신간 전자책
뒹굴뒹굴
도서정보 : 김효정 | 2023-09-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특별할 거 없는 평범한 삶 속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 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뒹굴뒹굴 거리며 답을 찾아보려 하지만
결국 답을 찾지 못해 오늘도 여전히 뒹굴뒹굴 거리는
평범한 인간의 고민을 짧은 글로 담아 보았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사도행전 Q&A
도서정보 : 우슬초 | 2023-09-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최근에 저자가 <사도행전 Q&A>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서 엮은 것으로, 사도행전의 상세한 내용을 문답식으로 썼다.
나는 진리 탐구자로서 구속사적 관점에서 쓰지 않음을 밝힌다. 오로지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만 순수하게 고찰한다. 구속사적으로 쓰는 분들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것이고, 구속사적 관점이 아닌 순전히 진리만 밝혀내는 것도 값진 일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사도행전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게 되시기를 기도한다.
구매가격 : 1,800 원
선을 넘어 행동하라
도서정보 : 최우령(오잉드로잉오잉캘리) | 2023-09-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선을 넘어 행동하라》 - 손글씨로 나를 성장시키는 60일 챌린지노트
우리 모두는 성장과 변화를 꿈꾸죠. 이제, 60일의 특별한 여정에 함께해보세요. 이 책은 300일간의 1일 1손글씨 챌린지에서 나온 글들을 통해 여러분의 성장을 돕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손글씨로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특별한 손글씨 챌린지노트입니다.
"선을 넘어 행동하라"는 이름 그대로, 우리는 선을 넘어서 나아가며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는 도전을 제안합니다. 이 책은 60일 동안의 여정을 안내합니다. 매일매일 손글씨로 자신의 성장 습관을 기록하고 발전시켜보세요. 손글씨를 통해 내면을 탐구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감정을 표현하며 창의력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삶과 성공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어보세요.
책의 장점:
이 책은 여러분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합니다.
손글씨를 통해 자신을 아름답게 발전시키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손글씨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60일 챌린지를 통해 성공적인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누구에게 추천하는 책인가요?
이 책은 누구에게나 추천합니다.
손글씨로 나를 성장시키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한 힘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창의력과 감정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들께 유용합니다.
자신만의 성공 습관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제 여러분도 "선을 넘어 행동하라"라는 길잡이로 함께 나아갈 준비가 되셨나요? 이 책과 함께하는 60일 동안, 손글씨로 나를 성장시키는 아름다운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페이지를 넘기며 새로운 성장의 문을 열어보세요!
구매가격 : 9,900 원
1cm+me(일 센티 플러스 미)
도서정보 : 김은주 | 2023-08-2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cm 더 좋아진 나를 발견하는 마법 같은 올해의 에세이”
유럽, 아시아 12개국 100만 독자를 변화시킨
밀리언셀러 김은주 작가의 『1cm+』 풀 확장판!
인생이 ‘긴 자’라면 나는 지금 어느 지점에 있고, 지금의 나에게는 ‘1cm만큼의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때론 지루하고, 때론 지치는 일상에서 조금 다른 ‘1cm’의 나를 발견한다면, 그 작은 힌트가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법! 12개국 100만 독자를 변화시킨 김은주 작가의 타임리스 밀리언셀러 「1cm」 시리즈. 그중 가장 사랑받은 『1cm+』가 37가지 새로운 이야기와 새롭게 단장한 일러스트를 더해 10주년 기념 에디션, ‘풀 확장판’으로 탄생했다.
『1cm+me(일 센티 플러스 미)』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풀 확장판은 ‘나’에 집중한다. 작가는 더도 덜도 말고 딱 1cm만큼 내 인생에 더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 나선다. 그 여정에서 1cm만큼 관계의 거리를 조절하기도 하고(CONNECTING), 시선을 1cm 옮겨 새로운 세상을 보기도 하며(BREAKING), 심장 아래 1cm 지점에서 일어나는 일을 찾기도 하고(FINDING), 서로에게 1cm 더 가까이 가거나(LOVING), 하루에 1cm 틈을 찾아 쉬며(RELAXING), 1cm의 꿈을 품는(DREAMING) 내가 되도록 안내한다.
「1cm」 책을 읽고 새롭게 작은 사업을 시작한 젊은 독자,
힘든 수험 생활을 이겨낸 학생 독자,
병원에서 다시 삶의 희망을 얻었다는 한 일본 독자,
장거리 연애의 힘듦을 이겨낸 여성 독자,
한국문화를 사랑하게 되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인도네시아 독자,
캘리그래피로 글을 옮기며 군 생활을 이겨낸 국군 장병 독자,
책을 읽은 후 실컷 울고 나서 삶의 새로운 면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30대 독자.
「1cm」 책을 읽고 각자의 특별한 ‘1cm의 나’를 찾은 독자들의 실제 이야기이다. 지난 10년간 작가의 책을 읽고 삶에 대한 1cm 다른 시선을 얻게 된 독자들,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얻게 된 한국과 세계의 독자들이 김은주 작가에게 보낸 감사의 인사와 이야기는 셀 수 없이 많으며, 작가는 책을 통해 얼굴을 모르는 당신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그렇게 이 책의 독자는 독자인 동시에, 자신의 삶의 페이지를 쓰기 시작할 용기를 가진 작가가 된다. 그것이 이 책이 가진 이상한 매력인 동시에 매우 현실적인 마법인 것이다.
관계가 주는 힘듦, 세상과 타인에게 입은 상처, 앞이 보이지 않는 내일 등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둘러싸여 정작 가장 중요한 나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면 『1cm+me』를 통해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하자. 잊고 있던 나를 만나고, 내가 좋아하는 나를 발견하며, ‘나’에게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다. 그렇게 인생의 크고 작은 크리에이티브한 힌트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690 원
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책
도서정보 : 가우르 고팔 다스 | 2023-09-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난 5년간 인도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 온 현대 구루의 영적 자기계발서이다. 오늘날 인도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멘토이자 라이프 코치이며 수도승인 가우르 고팔 다스의 첫 번째 저서. 그의 강연을 주위 사람들이 온라인상에 올리면서 세계적으로 존재가 알려졌다. 10억 뷰가 넘는 그의 강연 영상들은 종교와 종파를 뛰어넘어 ‘행복한 삶을 위한 경전(Sutras for a Happy Life)’이라 불릴 만큼 구독률이 높다.
삶의 다양한 측면과 인간의 조건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유머와 깨달음의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행복의 점검’이 주제이다. 행복이 세상을 치유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달라이 라마와의 대담에서 말했듯이, 행복은 기성품처럼 일정한 규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행동으로 실현되는 것이고,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행복 습관’을 들여야 한다.
주제별로 나뉜 각 장을 읽다 보면 우리 시대 영적 스승의 내레이션을 듣는 기분이다. 목소리 높이지 않고 삶의 길을 안내하듯이 단순한 언어 속에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다. 삶과 화해하기를 원하고 온 마음으로 회복하기 원한다면, 특히 삶에서 부정적인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라면, 그리고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할 일’ 사이에서 고뇌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월든에서 보낸 소로의 시간
도서정보 : 김옥림 | 2023-09-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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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로가 자연과 교감하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
그리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에 태어난 소로는 오늘날 이 지구가 황폐화되고, 인간이 자유와 평화를 잃고 위험에 처하리라는 것을 예감했을까? 그는 인간이 자연을 사랑하고 보존하며 간소하게, 더 간소하게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선견지명이 지금의 시대에 소로를 더욱 위대한 사상가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소로가 평생 일관되게 지향했던 자연주의적인 삶과 철학과 사상이 담긴 《월든》을 비롯해서 그가 남긴 말을 바탕으로 저자의 사상과 철학을 가미해 그의 삶을 배우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 소로의 글은 어쩐지 은유로 가득한 시와 같고, 어떤 대목은 쉽게 다가오지 않기에 현대의 우리는 그가 자연과 교감하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때에 따라서는 소로의 철학과 사상을 좀 더 수월하게 이해시키고자 동서고금의 수많은 철학자와 사상가, 학자와 정치가, 예술가 등이 했던 말도 함께 수록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자신이 실천해야 할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찾아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구매가격 : 12,500 원
끌리는 채널의 비밀
도서정보 : 이주현, 디바제시카 | 2023-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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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콘텐츠와 메시지로 소비자의 행동을 바꾸는 일에 매력을 느껴 광고를 전공한 후 줄곧 마케팅과 콘텐츠 업계에 몸담아왔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디지털 광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이끌었고, 에델만 디지털에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마케팅에 접목시켰다. 이후 소비자 설득에 필요한 콘텐츠 몰입도와 인터랙션을 배우기 위해 CJ ENM으로 자리를 옮겨 데이터 및 플랫폼 중심 디지털 콘텐츠 사업전략을 담당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에서 콘텐츠 비즈니스를 가르치고 있으며, 이 책은 저자가 기획한 ‘소셜미디어 스타 만들기’라는 과목의 교재이기도 하다. 저자는 개인 소비자의 행동이 나타내는 니즈와 욕망을 계량화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를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로 개발하고 있는 연쇄창업자이기도 하다.
저 : 디바제시카
‘크리에이터’ 하면 떠오르는 1세대 유튜버이자 국내 최고의 소셜미디어 스타 중 한 명이다. 2014년 2월, 유튜브에 ‘디바제시카DeevaJessica’ 채널을 개설했으며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며 10년을 성장한 끝에 국내 미스터리/범죄사건/스토리텔링 분야의 독보적인 진행자로 인정받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소셜미디어 스타 만들기’ 과목을 강의했고, 세종사이버대학의 ‘유튜버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2019년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대한민국 파워유튜버 30인’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MCN 법인을 설립하여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형 유튜버를 탄생시키고 있으며, 크리에이터의 수익 다각화와 해외 시장 진출은 물론, 멘털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멘토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난 10년, 유튜브의 흥망성쇠 속에서도 꾸준히 자신만의 콘텐츠를 구축한 동시에 팬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성공비법을 이 책에 담았다.
구매가격 : 14,800 원
노동계급 세계사
도서정보 : 워킹클래스히스토리 | 2023-09-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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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클래스히스토리 (Working Class History)
2014년 설립된 국제적 노동자·활동가 단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투쟁한 이들의 집단적 역사를 찾아내고 그러한 역사를 새로운 세대의 노동자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민중사 기록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수천만 명에 이르는 독자와 청취자들에 힘입어 영어권 온라인에서 가장 대중적인 민중사 프로젝트 모임으로 성장했다.
구매가격 : 16,800 원
작명 한자 사전
도서정보 : 이기정 | 2023-08-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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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李修命理直前第子師事過程(門下55回) 履修
社團法人 韓國易術人協會ㆍ韓國易理學會 監察室長-副理事長
구매가격 : 39,000 원
장야 : 야 1
도서정보 : 묘니 | 2023-08-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묘니
1977년생. 중국 1위 장르소설 작가. 중국의 대표 장편소설 작가 김용 이 후 가장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집필한 작품들은 저자만의 독특한 세계관속에 갖가지 사건들을 알차게 구성하였다.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복잡한 갈등속에서 한줄기 목표로 끊임없이 달려가는 맛이 그의 소설속에 잘 녹아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주작기』, 『경여년』, 『장야』, 『택천기』, 『간객』. 그의 작품 대부분은 드라마로 제작되어 중국에서 80억뷰가 넘는 조회수를 달성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최근 자신의 마지막 장편 소설 『대도조천』을 마감했다.
2007년 『주작기』로 제4회 시나 오리지널 창작대회, 무협판타지상 1등상, 2013년 『간객』으로 제1회 서호 장르문학상 은상, 2015년 『장야』로 제1회 인터넷문학상 금상, 2015년 텐센트 서원문학상, 올해의 작가상, 2017년 『간객』으로 인터넷 문학 20년, 20대 작품 1위, 2020년 『택천기』로 제1회 천마문학상을 받았다.
구매가격 : 8,000 원
장야 : 야 2
도서정보 : 묘니 | 2023-08-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묘니
1977년생. 중국 1위 장르소설 작가. 중국의 대표 장편소설 작가 김용 이 후 가장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집필한 작품들은 저자만의 독특한 세계관속에 갖가지 사건들을 알차게 구성하였다.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복잡한 갈등속에서 한줄기 목표로 끊임없이 달려가는 맛이 그의 소설속에 잘 녹아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주작기』, 『경여년』, 『장야』, 『택천기』, 『간객』. 그의 작품 대부분은 드라마로 제작되어 중국에서 80억뷰가 넘는 조회수를 달성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최근 자신의 마지막 장편 소설 『대도조천』을 마감했다.
2007년 『주작기』로 제4회 시나 오리지널 창작대회, 무협판타지상 1등상, 2013년 『간객』으로 제1회 서호 장르문학상 은상, 2015년 『장야』로 제1회 인터넷문학상 금상, 2015년 텐센트 서원문학상, 올해의 작가상, 2017년 『간객』으로 인터넷 문학 20년, 20대 작품 1위, 2020년 『택천기』로 제1회 천마문학상을 받았다.
구매가격 : 8,000 원
장야 : 야 3
도서정보 : 묘니 | 2023-08-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묘니
1977년생. 중국 1위 장르소설 작가. 중국의 대표 장편소설 작가 김용 이 후 가장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집필한 작품들은 저자만의 독특한 세계관속에 갖가지 사건들을 알차게 구성하였다.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복잡한 갈등속에서 한줄기 목표로 끊임없이 달려가는 맛이 그의 소설속에 잘 녹아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주작기』, 『경여년』, 『장야』, 『택천기』, 『간객』. 그의 작품 대부분은 드라마로 제작되어 중국에서 80억뷰가 넘는 조회수를 달성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최근 자신의 마지막 장편 소설 『대도조천』을 마감했다.
2007년 『주작기』로 제4회 시나 오리지널 창작대회, 무협판타지상 1등상, 2013년 『간객』으로 제1회 서호 장르문학상 은상, 2015년 『장야』로 제1회 인터넷문학상 금상, 2015년 텐센트 서원문학상, 올해의 작가상, 2017년 『간객』으로 인터넷 문학 20년, 20대 작품 1위, 2020년 『택천기』로 제1회 천마문학상을 받았다.
구매가격 : 8,000 원
장야 : 야 4
도서정보 : 묘니 | 2023-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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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니
1977년생. 중국 1위 장르소설 작가. 중국의 대표 장편소설 작가 김용 이 후 가장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집필한 작품들은 저자만의 독특한 세계관속에 갖가지 사건들을 알차게 구성하였다.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복잡한 갈등속에서 한줄기 목표로 끊임없이 달려가는 맛이 그의 소설속에 잘 녹아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주작기』, 『경여년』, 『장야』, 『택천기』, 『간객』. 그의 작품 대부분은 드라마로 제작되어 중국에서 80억뷰가 넘는 조회수를 달성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최근 자신의 마지막 장편 소설 『대도조천』을 마감했다.
2007년 『주작기』로 제4회 시나 오리지널 창작대회, 무협판타지상 1등상, 2013년 『간객』으로 제1회 서호 장르문학상 은상, 2015년 『장야』로 제1회 인터넷문학상 금상, 2015년 텐센트 서원문학상, 올해의 작가상, 2017년 『간객』으로 인터넷 문학 20년, 20대 작품 1위, 2020년 『택천기』로 제1회 천마문학상을 받았다.
구매가격 : 8,000 원
최치원 한시집 제3판
도서정보 : 나종혁 | 2023-09-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한국 한문학과 유학의 시조라고 알려진 고운 최치원 선생이 쓴 한시 총 168편을 수집해서 한시 원문과 우리말 한역을 같이 수록했다. 최치원의 저작인 [계원필경집]과 [고운집]을 주로 참조했으며, 그 외에 [동문선]과 [천재가구], [국조시선] 등을 참조했다. 이제까지 간행된 고운 최치원의 시집 가운데 수록 작품이 가장 많은 최치원 한시의 집대성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Raoul Dufy)
도서정보 : 이소영 | 2023-08-3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구매가격 : 17,500 원
낮은 해상도로부터
도서정보 : 서이제 | 2023-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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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나는 너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1과 0, 존재와 비존재가 공존하는 우리의 세계
새로운 시대의 관계를 모색하는 정밀한 시선
젊은작가상, 오늘의작가상, 김만중문학상 수상 작가
서이제 신작 소설집
2022 젊은작가상 수상작 「두개골의 안과 밖」,
2022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벽과 선을 넘는 플로우」 수록
서이제의 두번째 소설집 『낮은 해상도로부터』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됐다. 서이제는 2018년 중편소설 「셀룰로이드 필름을 위한 선」으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다채로운 소설 형식과 가독성 있는 서사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우리 시대 청춘들의 모습을 그에 가장 걸맞은 문법으로 그려온 그는 문단에 등장한 지 불과 5년 만에 2021년, 2022년 2회 연속 젊은작가상, 오늘의작가상, 김만중문학상,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문학과지성사에서 주관하는 ‘이 계절의 소설’에 세 차례 선정되며 현재 평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임을 증명했다.
첫번째 소설집 『0%를 향하여』에서는 주로 영화나 대중음악 등의 형식을 빌려 방황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려냈다면, 『낮은 해상도로부터』에서는 인터넷과 미디어, SNS 등의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현시대에서 타인과 관계 맺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핍진하게 그려냈다. 아이돌이 된 사촌형에게 질투를 느끼면서도 어느 순간 그를 ‘덕질’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백수(「#바보스타상자」), 벽간 소음에 시달리다 랩 가사를 끊임없이 인용하며 분노의 독백을 이어나가는 힙합 애호가(「벽과 선을 넘는 플로우」), 매 순간 위시리스트에 물건을 담는 것으로 삶의 허기를 채우는 쇼핑 중독자(「위시리스트♥」), SNS로 만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끼지만 그의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연극배우(「●LIVE」)의 이야기 등 서이제의 소설들은 흥미진진한 외연으로 가득한데, 그것들은 단지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현시대 우리 삶의 중심을 관통하는 통찰로 이어진다.
서이제는 과감하게, 때로는 무심하게 전통적인 소설의 틀을 파괴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인터넷의 화면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텍스트들, 중간중간 삽입된 이미지와 기호들, 몽타주처럼 파편적으로 편집된 문단들 등의 활용은 단순한 형식 실험이 아니라 “픽셀, 비트 등 정보화시대의 근원적 단위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박혜진, 해설에서)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모습을 가장 정확하게 그려내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정지돈 소설가가 “서이제는 동시대를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 책은 경험이 불가능한 시대의 찬가다”라고 말한 것처럼,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며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이 시대를 선명하게 재현해내는 하나의 방식으로서.
전기electronic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내면, 기억, 애정
이 책을 펼치면 가장 앞서 만나게 될 「#바보스타상자」는 어느 날 아이돌 ‘윤일오’가 되어 나타난 사촌형 재호에게 묘한 질투심을 느끼는 진호의 이야기이다. 천체관측동아리에서 고요하게 별을 보는 것을 즐기던 진호는 대학 졸업 후 주식 투자에 실패하고 백수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러다 짝사랑하는 예리가 윤일오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뜻하지 않게 그녀와 함께 이제는 재호가 아닌 윤일오를 ‘덕질’하게 된다. 진호는 그 과정을 통해 재호를 다시 알아간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유튜브, 뉴스 기사,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심지어 고층 빌딩 전광판에서 그는 재호, 아니 윤일오를 만난다. 윤일오는 그곳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고, 재호는 그 정보들을 통해 마치 닿을 수 없는 거리의 별을 관찰하듯 윤일오를 들여다본다.
이처럼 실제 공간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한 사람이 디지털 세계에서 파편화된 정체성으로 존재하게 되는 상황은 서이제 소설의 전반에 걸쳐 그려지고 있는데, 이어지는 「출처 없음, 출처 없음」에서는 이러한 정체성의 분화가 더욱 분명하게 보여진다. 한 메타버스 플랫폼 회사가 만든 가상현실 게임 <로맨틱 아일랜드>에서 개인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다. ‘나’의 친구 현호는 현실과 게임에서 각각 다른 애인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 속에서 ‘루이 16세’라는 닉네임으로 황금튤립 농장을 운영하는 현호의 또다른 애인은 각종 루머에 시달리다 연예계를 떠난 아역배우 출신 남성 배우 신이정으로 밝혀진다. SNS에서의 관계를 다룬 「●LIVE」에서도 이와 같은 정체성의 혼재가 나타난다. 연극배우 ‘나’는 인스타그램으로 자신의 팬이라고 먼저 인사를 건넨 사람과 조금씩 깊은 마음을 나누며 관계를 이어나간다. 그는 상대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독서 취향과 전공을 알고, 그가 작업한 미술 작품을 안다. 하지만 어느 날 그가 작업물이라고 올린 작품들이 사실은 어느 외국 작가의 작품임이 밝혀지며, ‘나’는 얼굴도 이름도 취향도 실제 직업도 알 수 없는, 그러나 수없이 통화로 마음을 나눴던 사람을 자신이 안다고 할 수 있는지 깊은 의문에 빠진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 대한 마음. 그것은 이 책의 표제작인 「낮은 해상도로부터」에서 집요하게 탐구된다. 이 이야기 속에서 ‘나’는 얼굴을 모르는 두 사람을 끊임없이 생각한다. 어린 시절 자신의 동생이 될 뻔했지만 파양된 아이, 트위터를 통해서만 알고 지내다 어느 날 계정이 삭제된 사람. 기억 속에서 낮은 해상도의 픽셀로 떠오르는 ‘너’들. 그들을 계속해서 떠올리는 ‘나’의 마음은 무엇일까? 소셜네트워크로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으며, 개인이 하나의 전체가 아닌 부분으로서 곳곳에 존재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그 마음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너로부터 다시 메시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어쩌면 내가 기다리는 것은 네가 아니라 메시지였을지도 모른다. 너는 이미 하나의 메시지였다. 메시지는 내게 감정을 야기했다. 그런데 이름도 성별도 나이도 얼굴도 목소리도 모르는 사람에게 감정을 느끼는 게 정말로 가능한 일일까.
_「낮은 해상도로부터」, 본문 중에서
대중문화와 하위문화가 뒤섞여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게 된 풍경은 이제 익숙한 것이 되었다. 영화와 음악, 미술과 문학 등의 문화적 코드가 기저에 흐르는 서이제의 소설 속에서 그러한 풍경은 더욱 구체화되는데, 흥미로운 것은 그것이 왜인지 모르게 자꾸 과거의 시간으로 향한다는 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보화시대의 단면을 그려낸 서이제 소설의 주요한 정서 중 하나가 바로 노스탤지어라는 것.
「벽과 선을 넘는 플로우」의 ‘나’는 벽간 소음에 시달린다. 소음의 원인은 옆집에서 랩 연습을 위해 틀어둔 비트 소리. 밤마다 울려퍼지는 트랩 비트에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된 ‘나’는 그에게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 역시 힙합을 사랑하고, 이제는 사라진 힙합 레이블 소울컴퍼니를 그리워하고 있던 ‘나’의 독백에는 어쩔 수 없이 랩 가사들이 끼어든다. 그래서 그가 쓰려는 글은 옆집 사람에 대한 항의문이 아니라 함께 힙합을 사랑하고 추억을 나눴던 지예에게 쓰는 편지가 된다. 「영원에 다가가기」에서 ‘너’는 미래의 기술인 메타버스 프로그램 <뉴 어스>를 통해 1919년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 소설가 조르주 뒤몽을 만난다. 조르주 뒤몽이라는 젊은 작가는 『영원의 문』이라는 소설을 집필한 뒤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것은 이후 형에 의해 유고집으로 출간된다. 현실 세계의 ‘너’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넷플릭스에서 아무것도 보지 않은 채 시간을 허비하지만, 과거로 돌아가서는 파리의 서점 셰익스피어앤드컴퍼니에서 조르주 뒤몽의 낭독회에 참석하고, 이윽고 조르주 뒤몽이 된다. 「자유낙하」는 먼 훗날 지구 시대가 막을 내리고 다른 행성으로 퍼져 살고 있는 먼 미래의 인류가 21세기의 예술 작품을 발굴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나’는 자신이 발견한 수백 년 전 영상 파일이 고고학적 사료가 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알아내려 노력한다. 이러한 세상에서 사료의 가치를 판단하는 데 다름 아닌 예술성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법하다. 그것은 해설에서 박혜진 평론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예술은 진실한 정보”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아마도 그것이 예술이라는 표현 형식이 서이제 소설 전반에 걸쳐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예술이야말로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주요한 척도가 되는 정보라는 믿음.
『낮은 해상도로부터』라는 소설집의 제목은 얼핏 보면 저해상도에서 고해상도로 향하는 여정처럼 느껴질지 모르겠다. 하지만 서이제의 이야기는 높은 해상도로의 이행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끊임없이 되짚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픽셀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초고해상도로 펼쳐지는 세상이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지나온 길, 낮은 해상도로 존재했던 과거 속에 존재한다. 그래서 “‘내면, 기억, 애정’이야말로 우리가 정보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무한히 가공되며 확장되는 네트워크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챙겨야 할 방향임을 알려주는 것 같다”(해설에서)는 박혜진 평론가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존재와 비존재, 과거와 미래, 여기와 저기
연결을 통해 무한히 확장되는 세계의 풍경
1과 0이라는 이진 부호는 디지털을 구성하는 요소인 동시에 있음과 없음, 즉 존재와 비존재를 상징한다. 서이제가 그려내고 있는 세상, 즉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는 존재와 비존재가 공존한다. 그것은 살아 있는 사람과 AI와 같이 과학기술이 탄생시킨 존재들을 뜻하기도 하지만, 물리적 공간에 실체로서 존재하는 인간과 데이터 시대에 정보와 이미지로서 존재하는 인간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미 여기에 있는 동시에 저기에 있고, 모든 곳에 있으며 아무데도 없기도 한 존재다. 서이제는 이러한 세계를 손쉽게 대상화하지 않고, 지금-여기 우리의 생태로서 온전히 그려낸다. 존재와 비존재, 과거와 미래, 여기와 저기는 현재라는 공간에서 뒤엉킨 채 존재한다. 이러한 초연결의 시대에 우리는 서로 연결되고, 연결된 서로는 무한히 확장된다. 그 연결과 확장을 정밀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것은 어쩌면 지금 문학이 할 수 있는 가장 시급하고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
구매가격 : 11,900 원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문학동네청소년 66)
도서정보 : 이꽃님 | 2023-08-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뭐 하는 거야?”
“보면 몰라? 방금 내가 네 여름 먹었잖아.”
가장 눈부시게 찬란할, 우리의 열일곱 번째 여름
독자들이 선택한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청소년문학 최고의 페이지터너 이꽃님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
“이 소설은 내가 쓴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로 20만 독자, 『죽이고 싶은 아이』로 10만 독자를 울고 웃게 한 청소년문학 최고의 페이지터너 이꽃님 작가. 청소년 시기에 꼭 알았으면 하는 것들, 쉽게 말해지지 않는 것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등극시켜 ‘믿고 보는 이꽃님’이라는 수식을 만들어 낸 그가 이번에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작가 스스로 ‘내가 쓴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한다’고 밝힐 정도로 애정을 가득 담아 쓴 이 소설은, 가족에 관한 아픔이 있는 두 아이가 열일곱 여름 서로를 우연히 발견하고, 굳게 닫았던 마음을 조금씩 열어 가며 이후의 삶으로 함께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한없이 뜨거운 여름날,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 것이 시작이었다.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고 이상하게 자꾸 걱정되는 그 아이. 하지오에게는 유찬이, 유찬에게는 하지오가 ‘그 아이’로 명명되며 마음 한편에 단단히 자리 잡는다. 그 아이의 아픔을 알아보면서, 난생처음 지켜 주고 싶다는 마음이 싹트면서, 두 아이는 그동안 알려 하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에 처음으로 직면한다. 알게 모르게 두 아이의 아픔을 지켜봐 온 동네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깨닫게 된 사실은,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잃기도 한다는 것. 그럼에도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 것. 그 선택으로 인해 아픔을 겪더라도 증오나 냉소가 아닌 다른 태도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 그랬을 때 내 세상이 정말로 변하기 시작한다는 것. 하지오와 유찬은 자신의 삶과 화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한 조각을 품고, 뜨겁고 고통스럽기만 할 것이라 예상했던 이번 여름을 마침내 ‘가장 찬란하고 벅찬’ 둘의 여름으로 빚어낸다.
듣고 싶지 않은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들리는 아이, 유찬
스스로 태어나선 안 되었다고 생각하는 아이, 하지오
‘처음이다. 어쩐지 이 아이 앞에서는 솔직해져도 될 것만 같다.’
이야기는 ‘경상북도 정주군 번영읍’이라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두 아이의 시선에서 번갈아 가며 서술된다. 남들과 조금 다른 아이, 유찬은 이유 모를 화재 사건으로 하루아침 부모님을 잃고, 장례식장에서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듣게 된다. 그날 이후, 듣고 싶지 않은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에 시달려 이어폰으로 귀를 틀어막고 공부에만 몰입한다. 그런데 우연히 같은 동네로 전학 온 하지오와 가까이 있기만 하면 고요가 찾아오는 경험을 한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자 작은 희망이었다. 끔찍한 소음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다는 기대로 하지오를 찾지만, 갈수록 그 이유만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속마음이 얼굴에 다 드러나는 하지오를 보면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걱정하는 모습에 화가 나기도 한다. 아주 오랜만에 느껴 보는 다채로운 감정이 조금은 낯설다.
서울에서 번영으로 전학 온 하지오. 평생 엄마와 둘이 살아온 하지오는 엄마를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로 유도를 시작했을 만큼 엄마를 향한 애정이 각별한 아이지만, 엄마의 병환으로 평생 있는지도 몰랐던 아빠를 찾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떠밀리듯 아빠가 산다는 번영으로 왔지만, 여덟 시면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고, 외지인의 인사는 잘 받아 주지도 않고, 당근마켓에 올라온 건 경운기와 엔진 분무기뿐인 이곳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끔찍하다. 아빠라는 사람도, 아빠와 함께 사는 아줌마도, 마을 사람들도, 체계라곤 찾아볼 수 없는 유도부도, 기차역에서 마주친 유찬이라는 아이도 불편하기만 하다. 앞길이 캄캄한 와중에 유찬, 이 아이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독심술을 한다고 말하는 이 아이가, 꼭 자신을 살려 달라고 하는 것만 같아서.
“이 작은 마을에 대단한 일은 언제나 유도부에서 일어났으니까.”
가장 외로운 아이들이 끝내 외롭지 않은 곳, 번영
다소 거칠어 보이는 번영 사람들이 유난스럽게 좋아하는 것은 운동, 그중에서도 유도다. 번영 사람들에게 유도는 꿈이고 자랑이다. 이곳엔 조금 수상쩍은 이유로, 혹은 인생을 걸 만큼 절실한 이유로 유도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 ‘유도부 하이패스’를 외치며 농땡이와 외상이 일상인 붙임성 만렙 유주. 번영고 유도부 유망주이자 어린 동생들의 유일한 보호자로, 유찬의 비극과 직접적으로 얽힌 새별. 이 유도부원들은 등장만으로 공기를 바꾸며 한 사건에 점점 집중하게 한다. 바로 5년 전 화재 사건과 관련해 번영 사람들이 감춰 온 비밀에 대해.
번영에서 오래 경찰로 일해 온 지오 아빠 남 경사, 진짜 메달리스트인지 의심스러운 유도부 코치, 화마로 자식을 잃고 손주를 돌봐 온 유찬의 할머니 등 마을 어른들의 사연까지 하지오와 유찬의 시선에서 다루어지며, 아이들이 자신의 아픔을 마주하고 극복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다. 도시 생활이 익숙한, 그리고 엄마와의 관계만이 전부였던 하지오와 비극 이후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유찬이 이 작은 마을에서 만나 서로를 향해, 또 세상을 향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 과정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환하게 만든다. 겉보기와 다르게 정 많은 동네 사람들, 자신만의 레이스를 달리고 있는 아이들, 돌아오는 여름마다 눈부시게 빛날 냇물의 윤슬과 한없이 푸르른 은행나무, 끊이지 않는 매미 소리…… 이꽃님 작가가 그려 낸 번영의 여름은 어쩌면 잊고 살았을지 모를, 나도 모르게 나를 한 뼘 키워 낸 공동체와 공간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도 한다.
뜨거운 여름이 청량한 여름이 되기까지
첫사랑으로 인해 새로 쓰이는 계절
큰일이다.
이제 매미 소리도 모자라 저 태양만 봐도 지금이 생각날 테니까. 그냥 알 것 같았다. 이 아이와 함께하는 이 순간이 내가 겪은 여름 중 가장 찬란하고 벅찬 여름이 될 거라는 걸.
마주하는 순간마다 그리워하게 되는, 유난히도 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었다. (187쪽)
열일곱의 소용돌이치는 감정들과 첫사랑의 두근거림, 강렬한 햇빛에 더 도드라지는 아이들의 결핍과 상처가 여름이라는 계절을 만나 절정에 치닫는다. 한 계절을 통과하는 일이 이토록 치열했음을, 어떤 운명적인 만남은 한 계절뿐 아니라 한 인생을 완전히 새롭게 쓰기도 한다는 것을, 이 이야기는 보여 준다. 하지오와 유찬의 열일곱 번째 여름을 함께 지나오고 나면, 이 계절의 신비로움과 매력에 대해 한껏 말하고 싶어질 것이다.
구매가격 : 8,800 원
착륙할 때 박수를 (문학동네청소년 65)
도서정보 : 엘리자베스 아체베도 | 2023-09-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적 묘미를 품고 나아가는 강렬한 서사
카네기 상 · 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 작가의 경이로운 운문소설
『착륙할 때 박수를』은 지금 영미권 청소년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아체베도의 소설이다. 엘리자베스 아체베도는 전작 『시인 X』로 카네기 상, 내셔널 북 어워드, 마이클 L. 프린츠 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 푸라 벨프레 상 등을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착륙할 때 박수를』은 십 대 여성의 진솔하고 내밀한, 때로 절박한 목소리를 운문소설 형식으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시인 X』와 궤를 같이한다. 자전적 화소가 눈에 띄게 포진해 있었던 전작과의 차별점은, 이번 소설이 실제 일어난 대형 참사를 모티브로 삼고 있으며 수년간의 치열한 취재 끝에 쓰였다는 점이다.
미국의 도미니카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저자는 2001년 미국발 도미니카행 항공기가 추락해 260명의 탑승 인원이 모두 사망한, 잊을 수 없는 사고를 되짚었다. 떠나간 이들의 사연은 다양했다. 은퇴하고 도미니카로 돌아가던 사람, 고향에서 새로 가게를 열려던 사람, 아픈 친척을 돌보러 가던 사람. 기리고 기억하는 마음으로 취재를 해 나가던 저자는 “죽음 이후에 거침없이 까발려지고 만 사람들의 커다란 비밀” 또한 알게 되었고, 그것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았다. 『착륙할 때 박수를』은 상실과 애도에 관한 이야기지만 동시에 가장 가까운 이들조차 몰랐던 비밀에 대한 이야기, 가족 간의 애증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모든 무게를 짊어진 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서로를 지켜 내는 여성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2020년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청소년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전미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청소년소설 톱 텐에 올랐다.
가족이란, 들여다보면 대개 엉망진창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감춰진 비밀과 가족의 맨얼굴을 알아 가는 이야기다. _작가의 말에서
우리의 결말은
단단한 땅에, 함께, 무사히 닿는 것
소설은 두 인물의 서술이 교차하며 진행된다. 믿기지 않는 사고로 아빠를 떠나보낸 자매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첫 번째 주인공, 카미노는 의사가 되기를 꿈꾸지만 여성이 꿈을 좇기 쉽지 않은 도미니카에선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 함께 살지는 않았어도 매년 여름을 함께 보내던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금전적 지원마저 끊기게 된 상황이라면 더더욱. 카미노는 사랑하는 아빠를 잃은 슬픔과 학업을 그만둬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여자애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동네 남자에 대한 두려움을 고스란히 끌어안은 채 바다 수영으로 마음을 달랜다. 두 번째 주인공, 야아이라는 미국 뉴욕에서 퀴어로 살아가며 청소년 체스 선수로 맹활약해 왔다. 그러나 어느 여름에 야아이라는 깨닫게 된다. 자신이 체스판 위에선 승부사이자 챔피언일지 몰라도 현실에선 폭력적인 상황을 무력하게 견뎌야 하는 여자아이에 불과하다는 걸. 기차에서 추행을 당하고 아빠가 도미니카에 또 다른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 날, 야아이라는 돌연 체스를 그만두고 아빠에게 영영 입을 닫아 버렸다. 아빠가 그렇게 세상을 떠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열여섯 살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배다른 자매지만 지금까지 서로의 존재조차 모른 채 살아왔다.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완전히 다른 궤적의 삶을 그려 온 두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것은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도 무거운 상실감과 배신감, 그리고 현실의 가혹함이다.
사랑하는 이가 늘 완벽한 것은 아니라는 진실을, 어른들은 줄곧 숨겨 왔다. 가족의 맨얼굴을 마주하고, 쏟을 곳 없는 분노에 힘겨워하고, 끝끝내 용서하고 애도하고 나아가는 일들을 카미노와 야아이라는 조금씩 함께 해 나가기 시작한다.
남겨진 이의 비통함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결국 남겨진 사람 곁에는 또 다른 남겨진 사람이 있음을 보여 주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누군가를 영영 잃어버리고 나서 회복이란 것이 과연 가능하다면, 그 회복은 아마도 같은 아픔을 지닌 이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아 가능한 것이리라고 이 소설은 말한다. 카미노의 이모와 카미노, 야아이라의 엄마와 야아이라. 한 남자의 외도로 묶이게 된 기구한 인연의 네 여성이 갈등의 골을 뛰어넘어 끝내 서로를 보듬고야 마는 장면이 묵직한 감동을 주는 것은, 그것이 어제의 죽음을 딛고 오늘의 삶을 지켜 내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손과 손을 맞대고 삶을 맞댄 그들의 새로운 출발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그 비행의 결말이 무사 착륙이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된다.
구매가격 : 11,200 원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도서정보 : 김의경 서유미 염기원 이서수 임성순 장강명 정진영 주원규 지영 최영 황여정 | 2023-09-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을 구하는 것도 아니고 지구를 지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일하는 게 힘들까?
바로 지금, 한국사회의 ‘먹고사는 문제’에 관하여
열한 명의 소설가가 직접 겪고 느끼고 써내려간
이 시대의 노동 하이퍼리얼리티
월급사실주의 동인의 첫 앤솔러지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월급사실주의2023』이 출간되었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은 동시대 한국사회의 노동 현장을 사실적으로 다루는 문학이 더 많이 창작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작가들의 모임이다. 동인의 창작 규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평범한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지닐 것. 둘째, 최근 오 년 이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할 것, 셋째, 직접 발품을 팔아 취재한 내용을 사실적으로 쓸 것. 이들은 비정규직, 자영업,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은 물론 가사, 구직, 학습 등도 모두 우리 시대의 노동으로 보고 소재로 삼았다.
이번 앤솔러지에는 농원에서 일하는 고등학생 현장실습생부터 삼각김밥 공장에서 일하는 노인 여성까지 각기 다른 직업을 지닌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세상을 구하는 것만큼 거창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벅차도록 힘든 순간은 자꾸만 찾아온다. 첨단기술의 발달로 일자리가 사라질 거라는 보도는 끊이지 않는다. 부당한 취급을 받아도 속으로 삭일 때가 많고, 문득 내면의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소설들은 이렇게 노동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슬픔과 갈등, 관행과 악습, 시장과 정책 변화의 영향 등을 사실적인 필체로 묘사하며 2020년대 노동의 시간을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옮겨 담는다.
구매가격 : 11,900 원
작가와 연인들
도서정보 : 릴리 킹 | 2023-09-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랑하는 엄마의 죽음, 연인의 배신,
산더미 같은 빚과 아직 완성하지 못한 소설……
그래도 슬픔 속에 다시 몸을 일으켜
쓰고, 사랑하고, 살아간다
일상 속 강렬한 내적 위기를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위트 넘치는 목소리로 그려내며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 릴리 킹의 『작가와 연인들』(2020)이 출간되었다. 국내에 소개되는 릴리 킹의 첫 작품인 『작가와 연인들』은 작가를 꿈꾸는 주인공 케이시가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글을 쓰면서 큰 상실을 딛고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유명 소설가, 시인, 작가 지망생, 서점 직원 등 책과 가까운 곳에 머무는 사람들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와 풍부한 문학 레퍼런스가 읽는 재미를 더하는 이 작품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뉴잉글랜드소사이어티북어워드를 수상했다.
스페인과 미국에서 영어 교사와 레스토랑 종업원, 서점 직원으로 일하며 글을 쓰고 팔 년 만에 첫 장편소설을 출간한 릴리 킹의 이력은 케이시의 삶과 닮아 있다. 이 점을 고려할 때 작품이 “페이지에서 튀어나올 듯 생생한 인물과 신선한 이야기”라는 평을 받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때로는 글쓰기가 생활을 위협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쓰지 않으면 모든 게 더욱 형편없이 느껴져서” 차마 쓰기를 멈추지 못하는 절박한 마음을, 릴리 킹은 놀랍도록 생생하고 적확하게 그려낸다. 또한 작가는 감각적인 묘사로 세 남녀의 복잡한 관계를 이야기한다. 연애가 “언제나 불꽃놀이를 하는 것과 침대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 사이의 선택”이라면 우리의 삶 역시 꿈과 생활, 평온함과 떨림, 슬픔과 욕망이 서로를 견제하고 때로는 맞물리는 다각관계 속에서 나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작품은 섬세하고 지적인 시선으로 포착한다.
글쓰기도 사랑도 위기를 맞은 나날들,
어느 젊은 여성 예술가의 초상
1997년 매사추세츠, 주인공인 케이시 피보디는 정원 헛간으로 쓰던 작은 방에서 썩은 잎의 냄새를 맡으며 눈을 뜬다. 아침이면 방세를 깎기 위해 재수없는 집주인의 개를 산책시켜야 하고, 잠깐 글을 쓰다가 하버드스퀘어에 있는 레스토랑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야 한다. 가는 길에 기러기들을 만나면 이상한 안도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기분은 오래가지 못한다. 학자금 대출로 진 어마어마한 빚, 여전히 소화하지 못한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연인의 배신과 육 년 동안 완성하지 못한 소설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무거운 진실을 안고도 케이시는 애피타이저와 앙트레, “크랜베리 코냑 글레이즈” 같은 말들을 능숙하게 읊으며 해야 할 일을 계속해나가야 한다.
그런 케이시의 삶에 끼어든 두 남자가 있다. 오스카는 케이시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유명한 작가로, 암으로 아내를 잃고 두 아이를 홀로 키운다. 오스카가 진행하는 워크숍의 참여자이자 작가 지망생인 사일러스는 속을 알 수 없지만 그녀에게 성적 자극을 주는 젊은 남자로, 몇 년 전 사고로 여동생을 잃었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공통점으로 이어진 세 사람은 서로의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관계를 지속한다. 아내의 빈자리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오스카의 가정에서 그의 두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케이시는 정서적 안정을 얻는다. 하지만 사일러스와 그의 볼품없는 자취방에 누워 있으면 그에게 뼈가 녹을 것 같은 끌림을 느낀다. “뜨거움과 차가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거나 말하지 못하는 남자들” 사이를 오가며 케이시는 혼란을 겪는다.
길을 잃은 슬픔 속에서 다시 몸을 일으켜
꿈을 꾸고, 사랑하고, 살아간다는 것
누구에게나 젊은 날이라는 건 불안정한 요소들로 가득하며, 방향키는 마구 흔들리지만 어쨌든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음에 위로를 받아야만 견딜 수 있는 레이스 같은 것일지 모른다. 더군다나 작가를 꿈꾼다는 것은 때론 생계를 간신히 유지하는 정도로 스스로를 돌보면서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는 길을 묵묵히 걷는 것이라고 작품은 이야기한다. 동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어떤 날은 과거에 했던 모든 작업이 물거품이 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잔인한 꿈이라고. 케이시가 온몸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따라가다보면 자본주의사회에서 작가를 꿈꾼다는 건 매일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케이시가 사랑하는 엄마의 죽음을 인정하기 힘들어 절망할 때,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괴로워할 때, 빚은 하나도 줄지 않았지만 레스토랑의 격무는 못 견딜 지경일 때, 몸은 여기저기 자꾸 고장나는 것 같을 때, 그녀가 돌아갈 곳이라고 느끼는 유일한 집은 글쓰기다. 소설을 쓰는 일. 사랑하는 일이 있고 지켜야 할 꿈이 있다는 사실. 이 사실은 끝끝내 그녀를 다시 일어나게 한다. 소설을 쓰는 시간은 케이시로 하여금 “심지어 가끔 내가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느끼게 한다.
케이시의 숨가쁜 삶에 위로가 되어준 기러기들의 존재처럼, 『작가와 연인들』은 어떤 극적인 사건이나 화려한 이미지 없이도 곁에 있는 것만으로 깊은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이다. 인간적인 실수를 거듭하지만 끝끝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나아가는 인물들에게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때, 그들을 응원하지 않을 도리는 없다. 생동감 넘치는 문장과 섬세한 감정 묘사는 우리를 자연스럽게 케이시와 걸음을 맞추도록 만든다. 레스토랑에서 열심히 플레이트를 옮기고 있는 케이시, 좁은 방에서 글을 쓰는 케이시, 자전거를 타는 케이시, 아이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케이시. 우리는 왜 슬퍼하고 있느냐고 묻는 대신 그저 함께 희망을 믿어본다. 그리고 그 믿음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에, 혼란과 슬픔을 지나는 바로 그 순간에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와 따스한 온기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800 원
사랑하며 꿈꾸며
도서정보 : 강정란 | 2023-09-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랑하며 꿈꾸며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생각해보면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에 처해도
자존심 무너지는 설움에 처해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사람이기에 함께 살아야 한다는
이치를 안다면
남의 실수도 내 것같이 용서를 하고
남의 잘됨도 내 것같이 기뻐하는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절망에도 희망이 있고
기회라고 생각해보면
조금은 모자란 듯해도 꿈을 가질 수 있고
조금은 부족한 듯해도 땀을 흘릴 수 있는
삶을 펼칠 수 있습니다
선과 악은 순간의 선택이요
행복과 불행도 마음의 판단이니
자기를 사랑하고 남을 아끼어
살아볼 만한 이 세상,
너끈하게 살 수 있습니다
사랑하며 꿈꾸며
구매가격 : 6,000 원
지구과학을 위한 차근차근 파이썬 코딩 실습 volume 1
도서정보 : 심성보, 시호연, 진대호, 송강현, 이선주, 이정은, 최다영, 류지훈, 박훈영 지음 ㅣ 김춘지 기획 | 2023-09-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기과학 분야에서 수십 년간 일을 해 오면서 많은 분석 도구를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좀 더 쉽게, 내가 필요한 기능들을 구현하기 위해서 참조할 만한 매뉴얼이나 책이 없을까?”였습니다. 이제 대기과학 분야 사용자를 위해 특화된 본 교재를 통해서 이전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파이썬이라는 새로움에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대기과학 분야에서 꼭 필요한 다양한 자료의 처리 방법, 지도 투영과 다양한 분석 그래프의 구현 등 실제 분석에서 꼭 필요한 기능들이 예제를 통해 다양하게 설명되어 있는 이 책은 파이썬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입니다.- 국립기상과학원 변영화
본 교재가 Python의 문법 전수뿐 아니라 실제 연구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해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대기과학을 활발히 연구 중인 현직 과학자들이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집필하여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Python을 이용한 무수한 응용 사례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담아낼 수는 없겠지만, 독자들의 궁금증 또한 저자들에게 별도의 질문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 교재가 Python을 활용해 대기과학 연구를 지속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길 희망합니다.- Universities Space Research Association,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임영권
앞으로 대기과학을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코딩을 배우는 어려움을 덜 겪을 수 있도록 이런 류의 도서가 꾸준히 출판되기를 희망하며, 저자 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깁니다.- 경북대학교 박두선
구매가격 : 16,800 원
지구과학을 위한 차근차근 파이썬 코딩 실습 volume 2
도서정보 : 심성보, 시호연, 진대호, 송강현, 이선주, 이정은, 최다영, 류지훈, 박훈영 지음 ㅣ 김춘지 기획 | 2023-09-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기과학 분야에서 수십 년간 일을 해 오면서 많은 분석 도구를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좀 더 쉽게, 내가 필요한 기능들을 구현하기 위해서 참조할 만한 매뉴얼이나 책이 없을까?”였습니다. 이제 대기과학 분야 사용자를 위해 특화된 본 교재를 통해서 이전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파이썬이라는 새로움에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대기과학 분야에서 꼭 필요한 다양한 자료의 처리 방법, 지도 투영과 다양한 분석 그래프의 구현 등 실제 분석에서 꼭 필요한 기능들이 예제를 통해 다양하게 설명되어 있는 이 책은 파이썬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입니다.- 국립기상과학원 변영화
본 교재가 Python의 문법 전수뿐 아니라 실제 연구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해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대기과학을 활발히 연구 중인 현직 과학자들이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집필하여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Python을 이용한 무수한 응용 사례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담아낼 수는 없겠지만, 독자들의 궁금증 또한 저자들에게 별도의 질문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 교재가 Python을 활용해 대기과학 연구를 지속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길 희망합니다.- Universities Space Research Association,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임영권
앞으로 대기과학을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코딩을 배우는 어려움을 덜 겪을 수 있도록 이런 류의 도서가 꾸준히 출판되기를 희망하며, 저자 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깁니다.- 경북대학교 박두선
구매가격 : 16,800 원
행복은 화려한 옷을 입지 않는다
도서정보 : 정용수 | 2023-09-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단순하고 거친 소리를 내는 악기도
영화의 어떤 한 장면에서는
다른 악기로는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합니다.
부족한 나의 詩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에
왈칵 눈물을 쏟아 본 적이 있는
착한 사람들의 마음에
몇 편의 시라도
무사히
도달할 수 있기를 소원하며
겁 없이 한 권의 시집을
세상에 내어놓습니다.
2023년 6월 정용수
구매가격 : 8,400 원
워싱턴 북소리
도서정보 : 강창구 | 2023-09-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적인 이벤트임에는 분명했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측근 변호사 코언의 의회 청문회가 동시에 열리는 바람에 미국 내 정치 상황이 훨씬 더 화급해 보였다.
한국은 당사자는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회담의 진행과 결과 도출에 대한 기대로 초조하였다.
이미 알려진 대로의 결과를 놓고, ‘합의는 실패했지만 협상은 지속한다.’라고 자위적(自慰的) 해석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갈 길 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앞만 보고 가기에도 바쁠 글로벌 시대에 뒤돌아보지 않아도 될 일들이 참 많은 게 한민족의 미래다.
구매가격 : 9,000 원
나의 아메리칸 드림
도서정보 : 하재관 | 2023-09-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려운 아메리칸 드림구현은
나에게 사랑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었다.
1965년 9월 15일 아메리칸 드림(꿈)을 품고 미국에 온 지 반세기가 지났다. 광활한 태평양을 건너 그렇게 갈망하던 미국에 터를 마련하고 마음과 뜻을 다하여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의 가족사家族史는 아이들에게도 힘과 용기를 주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붓을 들었다.
나는 어려서부터 꿈이 많았고 어떠한 어려움애도 좌절치 않고 다시 일어나는 기백이 있었다.
미국에 온 지 일 년도 되기 전에 학생의 신분으로서 가족을 데리고 왔다는 것은 굳은 의지 그리고 부단한 노력의 대가였다.
- ‘회고록을 쓰면서’ 중
구매가격 : 10,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