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과학적 경영 원리

도서정보 : 프레더릭 테일러 지음, 백지원 옮김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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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더릭 테일러가 자신의 효율성 기법을 요약해서 1911년에 출판한 《과학적 경영 원리》는 기업 경영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었다. 테일러가 이 책을 쓴 110년 전에는 이 세상에 경영학이나 산업 공학이 없었고 현대적인 기업 형태도 존재하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인 1908년 헨리 포드가 생산한 T형 자동차의 성공과 함께 과학적 경영 원리는 거의 모든 기업의 경영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인간을 기계화한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제1,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의 잔혹한 시대를 겪으면서 인간은 효율과 성과에 더 집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현대 사회는 테일러가 제안한 과학적 경영 원리에 의해 돌아가고 있다. 2001년 미국경영학회 회원이 투표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서적으로 선정되었다. 실제로 20세기 처음 50년 동안 이 책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경영 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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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색상

도서정보 : 이경복 | 2023-05-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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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기분이나 분위기와 보통 혼동되는데, 세 단어는 바꿔서 사용할 수 없다. 미국 심리학 협회에 따르면 감정은 ‘경험적, 행동적, 심리적 요소를 포함한 복잡한 반응 패턴’이라고 정의한다. 감정은 개인이 개인적으로 의미 있다고 여기는 상황이나 문제에 대한 대응 방식이다. 예술가들이 정서를 다루는 색을 사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효과가 인지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와 예술 관람객들에게 2차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색 심리학은 처음에 임상에서 고려된다. 예술치료를 통해 정신과 의사로서 그 효용보다 다음 예술 치료적 맥락에서 예술로의 전환이 검사받았다.

구매가격 : 10,000 원

이성근 교수의 인생 사색1

도서정보 : 이성근 | 2023-05-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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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는 기대수명 12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그만큼 생애 주기가 확대되고 있다. 한 인간의 생애 주기를 통틀어 일생이라 하고 그 사람의 인생이 된다.
우리는 긴 여정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가진다.
“나는 누구인가?” 이는 자신의 존재가치와 본질에 대한 질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하였고, 르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하였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무엇을 해야 하나?” 이는 자신의 지향가치와 방향성에 대한 질문이다. 요한 하이징아는 “사유하는 인간”을 들었고,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하였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는 자신의 삶의 방식과 방법론에 대한 질문이다. 프란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고 하였다.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나? 나는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이는 자신의 실천의지와 능력에 대한 질문이다. 칸트는 “나는 해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최근 필자는 대학교수 정년을 하면서 인생 전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간의 여러 가지 즐거움과 아쉬움을 회상하면서 특히, 지난 인생에서 아쉬웠던 점을 반추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이라도 그렇게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생각이 이 글을 쓰게 된 동기이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이성근 교수의 인생 사색」 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생각은 순 우리말로 사색과 사유와 사고를 포함한다. 필자가 이 책의 제목을 사색으로 하였으나 그 내용은 이들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개념과 계획, 태도와 습관, 지향가치, 관리, 멘토, 등 크게 여섯 가지 키워드로 되어 있다. 필자는 이 여섯 가지 키워드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충분조건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성근 교수의 인생 사색 1」 에서는 개념과 계획의 두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1, 2부로 나누어 논의하고 있다.

1부의 주제는 개념을 알고 살자이다.

개념은 현상에 대한 일반적 지식이나 관념이다. 개념은 현상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생각을 가능하게 해준다.
최근 필자는 삶의 일상에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는 개념과 관련한 열 다섯 개의 글을 실었다. 이를 소개하면 개념을 알고 살자, 개념과 상식이 있는 삶, 개념 사용의 일상성에 대한 논의, 원칙과 기준에 대한 논의, 존재감의 의미와 특성에 대한 논의, 존재감 있는 사람들의 특징과 존재감의 유지와 관리에 대한 논의, 인간관계와 진정성의 중요성, 진정성의 배경과 개념요소, 진정성 있는 사람들의 특징과 진정성을 키우는 조건들, 자기중심의 생각과 세상중심의 생각,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면 좋은 사람, 회복이 중요한 이유, 협상의 기본 원칙, 공직자의 소통역량과 LIKE 모델, 휴식 개념의 바른 이해와 실천에 관한 글이다.

2부의 주제는 계획을 세우고 살자이다.

우리는 긴 여정의 인생에서 스스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고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살아가야 한다. 계획은 행동이전에 하는 지적 작업과정이고 발전적 가설이며 일/ 과업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인생계획과 관련한 열 두 개의 글을 실었다. 이를 소개하면 인생계획을 세우고 살자, 육하원칙에 기반한 계획 프레임의 적용과 활용, 인생의 행복과 의미 있는 삶에 대한 논의, 인생도 계획적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생계에 대한 논의, 어떻게 자신의 몸/ 신체를 관리할 것인가? 신계에 대한 논의, 가정계획/ 가계의 중요성, 현대판 촌수와 가정계획/ 가계 십계명, 나의 주례사와 노년의 부부관, 초고령 사회에 인생 노계는 필수이다, 인생 120세 시대에 사계/ 죽음 계획이 필요하다, 인생 육림의 여섯 가지 요소에 관한 글이다.

「이성근 교수의 인생 사색」 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진다.
하나는 이 책은 칠십 평생을 살아온 보통 사람의 기준에서 쓴 경험의 글이다. 사람은 나이에 따라 생각과 마음이 다르고 나이 칠십을 ‘종심 從心’이라 부른다. 종심은 편향되지 않은 균형적 생각과 마음을 가지는 나이를 가리킨다.
둘은 이 책은 평생 대학에서 ‘지역개발학’ 전공교수로 살아온 교수의 글이다. 지역개발학은 종합과학으로 글의 내용 또한 종합성을 띠고 있다. 이 책은 필자가 교수로서 가르침이 배움의 반이라는 ‘효학반’과 자신이 지닌 지식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후생치용’의 마음으로 쓴 책이다.
셋은 이 책의 내용은 역사는 유전하고 진화한다는 ‘온고지신’에 기반한 글이다. 온고지신은 옛 것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찾는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글의 내용에서 고사/ 사자/ 한자성어와 동서양의 속담과 위인들의 명언과 성경을 반복하여 인용하고 있다. 이들 내용은 필자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귀감을 삼은 것으로 일부 내용의 반복은 중요성에 대한 강조의 의미가 있다. 또한 한자성어를 국문으로 표기하여 독자의 개인 선호에 따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넷은 글의 구성체계가 일정한 프레임을 가진 논리의 글이다. 이는 필자가 평생 교수 직분과 종합과학의 성격을 지닌 지역개발학이라는 전공의 성격에서 체화된 스타일에 기인한다. 대부분의 글이 시작에는 개념과 의미를 정의하고 마무리에는 요약과 제언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부족한 부분은 향후 부별 키워드에 맞게 컬럼을 추가하여 개정판으로 보완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신앙 난제에 답하다 110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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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의문이 전혀 없는 그리스도인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질문과 의문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질문과 의문을 풀어주기 위하여 이 저서가 탄생하였는데, 수많은 질문 가운데 10가지 큰 제목 밑에 110가지 소제목만을 선택했다. 그 제목들은 기독교 신앙에서 엄청 중요한 것들인데, 모든 큰 제목 밑에 11가지의 소제목으로 질문하고 대답했다.

110가지 소제목 중 두 가지 예만 들어보자. “죽음의 의미는?”에서 창세기 2장 17절에 나오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히브리 성경에서는 ‘반드시’가 아니라 ‘죽는다’이다. 그러니까 직역하면 ‘죽으며 죽으리라’가 된다는 말이다. 그런 사실을 알면 창세기 3장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중적인 믿음이란?”에서 헬라어 성경에 의하면, 구원받기 위해 죄인의 믿음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눈을 크게 뜨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질문과 대답이다.

독자는 이 저서를 통해 죄인의 구원을 위해 삼위의 하나님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역사하셨는지는 물론, 구원받은 후 교회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알게 될 것이다. “가정”이란 큰 제목으로 시작해서 “종말”이란 제목으로 끝내는 10가지 큰 제목을 통해 기독교의 여러 가지 측면을 심도 있게 보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주님의 지상명령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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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는 부활 후 승천하기까지 40일을 지상에 머무셨다.
왜 그분은 곧바로 승천하지 않으셨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제자들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서였다.
제자들은 그분이 십자가에서 저항도 없이 죽는 모습을 보면서
적잖은 회의에 빠졌다. 그들의 회의가 풀어지지 않으면 3년 동안의
훈련은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허무한 것이 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세계 복음화의 사명을 그들에게 인계해주기 위함이었다.
세상의 구원을 위한 그분의 죽음을 만방에 전할 사람들은 제자들이었다.
그 제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부탁하므로, 그들이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을 일깨워준 것이 지상명령이다.

지상명령이란 표현만큼 교회에 널리 알려진 용어는 많지 않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 앎은 너무나 피상적이다. 그러나 그 앎이 깊어지면, 그만큼 그 명령에 순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제법 깊이 해석된 6가지의 지상명령은 순종을
중요시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귀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예수 그리스도의 피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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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문-『예수 그리스도의 피 사실·구원·능력』

누군가가 말했듯 성경은 “피로 쓰인 책”이다.
구약성경에서 그처럼 많이 나오는 ‘피’!
그 ‘피’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모형이었다.
그런 까닭에 그분의 피에 대해 알지 못하면, 성경의 핵심을
알지 못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성경의 핵심적 가르침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마침내 탄생하였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은 물론
기독교 지도자에게도 귀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성경 전체를 그분의 피라는 안목으로
보게 할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서 그 피가 복음의 핵심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 피를 통하지 않고서는 어떤
죄인도 구원받을 수 없으며, 어떤 그리스도인도 승리의 삶을
누릴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기독교의 진수를 알고자 하는 진지한 불신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것이며, 구원을
경험하는 놀라운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그분의 피에 대한 깊은 사실을 알려줄 것이며, 그 피를 통한 구원의
여러 가지 측면을 보여줄 것이다. 그 뿐 아니라, 그 피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누릴 수 있는 여러 가지 능력을 알며 경험하게 할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2023년 창업지원사업

도서정보 : 이정일, 박다솜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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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도,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 단단히 무장하고 창업이라는 머나먼 여정에 나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캐나다 핼리팩스 자녀무상 유학 이야기

도서정보 : 클래식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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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20여개의 국제학교 투어를 마치고 캐나다 유학에서 대치동까지 영어교육과 이민을 위한 대장정!
이 책은 캐나다 핼리팩스 자녀무상교육과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책이다. 캐나다 핼리팩스가 자녀무상교육과 영주권이 빨리 나오는 도시로 유명해지면서 최근 많은 한국인들이 자녀 영어교육과 이민 목적으로 이곳을 가고 있다. 하지만 핼리팩스의 교육과 이민에 대하여 그동안 유학원, 까페 등을 통해서 간접적 정보만을 접할 수 있을 뿐 생활 전반에 대하여 제대로 정리된 책이 없었다. 이 책은 가장 최신의 정보를 반영하여 캐나다 비자 준비 및 출국부터 정착, 현지 생활, 귀국까지의 전 과정을 매뉴얼 식으로 정리하였다. 또한 귀국 후 대치동에서 살고 있는 저자가 한국과 캐나다의 교육을 비교하여 서술하여 교육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영어교육에 목마른 학부모들과 캐나다 이민을 간절히 원하는 한국인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0,000 원

불타는 전도자 존 웨슬리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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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전도자 존 웨슬리:

영국이 프랑스처럼 유혈 혁명을 거치지 않고 혁명을 일구어낸 원인은 무엇인가?
그 원인은 도덕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부패한 영국이 복음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복음에 붙잡혀서 복음으로 영국을 변화시킨 하나님의 사람은 존 웨슬리였다.

이 저서는 3부로 나뉘었는데, 제1부는 웨슬리가 어떻게 그토록 쓰임 받는 전도자로
형성되었는지 4장에 걸쳐서 다루었다. 제2부는 영국을 변화시킨 복음의 메시지를
4장에 걸쳐서 제시했다. 제3부는 웨슬리가 영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용한 탁월한 전도방법을
4장에 걸쳐서 드러냈다. 모두 12장으로 된 이 저서는 존 웨슬리의 형성(making), 메시지(message) 및 방법(method)을 제법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다.

독자는 이 저서를 통해 한 세대를 풍미했던 하나님의 사람, 존 웨슬리를 대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복음을 위해 신명을 바친 사람을 보게 될 것이다. 복음을 품고,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위해 일생을 불태운, 그래서 하나님에 의하여 크게 그리고 귀하게 쓰임 받은 웨슬리를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부패한 한국에도 복음을 위해 생애를 불태울 또 다른 “존 웨슬리”를 소망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성령으로 난 사람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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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난 사람』

요한복음 3장은 모든 성경의 요약이라고도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잘 나타낸 말씀이라고도 한다. 특히 3장 1~16절은 예수님이 니고데모와 대화하시면서 복음의 진수를 전해준 복음 중의 복음으로, 과연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도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본서는 짧다면 짧은 16절의 말씀을 풀면서 한편 강해하고, 또 한편 복음을 여과 없이 전한다. 강해 설교는 종종 복음을 희석하며, 복음 전파는 본문 해석을 얄팍하게 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 그러나 본서는 그런 두 가지 약점을 보완하면서, 본문을 깊게 해석하면서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 곧 죄인의 구원 방법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실제로 요한복음 3장 1~16절을 본문으로 출판된 책이 이 세상에는 많이 있으나, 대부분 위에서 언급한 약점을 넘지 못한다. 그런 약점을 극복이라도 하듯, 본서는 해석과 복음을 동시에 전하는 탁월한 저서임이 틀림없다. 필자는 본문에 관한 많은 책을 참고했는데, 본서만큼 깊으면서도 복음적인 책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

열여섯 절을 근거로 40장이나 되는 방대한 책으로, 자그마치 434쪽이나 된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강해 설교의 표본을 볼뿐 아니라, 복음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자연히 독자는 깊어진 안목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갖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로마서에서 제시된 구원과 성화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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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에서 제시된 구원과 성화』

요한복음 3장, 4장 및 5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개인 전도를 다루었는데, 3장에서는 종교적인 사람, 4장에서는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 5장에서는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람에게였다. 그런데 이 세 종류의 사람은 모든 세상 사람을 대표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바울 사도도 그런 주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세상 사람을 셋으로 분류했는데, 곧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람,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 종교적으로 타락한 사람을 차례로 묘사했다.

예수님과 바울이 서로 다른 점이 있다면, 그분은 그런 사람을 직접 만나서 전도하셨다. 그러나 바울은 그런 사람들을 논리적으로 분석했는데, 그 분석만큼 세상 사람을 정확히 진단한 사람은 일찍이 없었다. 그리고 그 분석에서 제외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왜 그렇게 진단했는가? 그것은 치료를 위한 진단이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환자가 치료될 수 있는 것과 똑같다.

바울은 그 진단 때문에 죄의식에 사로잡힌 죄인에게 치료의 방법을 제시하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고귀한 피였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 때문에 죄인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바울만큼 조직적으로 제시한 사람도 일찍이 없었다. 그렇게 구원의 확신을 누리는 그리스도인만이 성화의 과정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바울만큼 성화의 과정을 분명히 그리고 단계적으로 제시한 성경의 저자는 없다.

독자는 이 저서에서 적어도 세 가지 과정을 밝히 보게 될 터인데, 첫째는 죄가 진단되는 과정이다. 둘째는 그 죄가 용서받는 과정이다. 셋째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성화하는 과정이다. 그렇다! 모든 죄인은 구원받아야 하는데, 로마서를 통해서 받을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화해야 하는데, 역시 로마서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다. 참으로 놀라운 책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다니엘의 역설적인 인생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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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역설적인 인생』 소개문

그리스도인은 역설적인 삶을 산다. 살면 죽고, 죽으면 사는 성경적인 원리 때문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하면 주님의 이재와 은혜를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이런 역설적인 인생을 산 사람 중에 다니엘도 있다. 다니엘만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서 역설적인 인생을 산 사람도 흔치 않다. 몇 가지 실례를 들어보자.

다니엘이 부모를 잃었더니, 바벨론 제국의 통치자가 되는 영예를 얻었다. 유다라는 작은 나라를 잃었더니, 거대한 바벨론 제국을 얻었다. 예루살렘 성전에 계신 하나님을 잃었더니, 바벨론에 계신 하나님을 얻었다. 왕의 음식을 포기했더니, 해몽의 능력을 얻었다. 어명을 어긴 결과 생명을 잃을 뻔했으나, 느부갓네살을 얻었다. 70년간 나라를 잃었더니, 70 이레의 비밀을 얻었다. 현재를 잃었더니, 종말에 대한 환상을 얻었다.

처음 6장에서도 이처럼 역설적인 사건들을 접할 수 있다. 다니엘이 세 번씩이나 해석한 내용을 통해 참으로 깊은 역설적인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역설의 절정은 유다를 멸망시킨 우상 숭배자였던 느부갓네살의 회심일 것이다. 그렇게 악한 인간이 하나님에게로 돌아오다니, 참으로 역설적이다!

후반 6장에서 다니엘이 세 번씩이나 본 환상이 아주 상세하게 해석되면서 종말론에 대한 모형을 보게 될 것이다. 실제로 이 부분은 난해한 내용으로 가득하지만, 독자는 너무나 쉽게 해석된 사실을 보면서 다니엘에 압도될 것이다. 그러면서 다니엘에 함축된 종말론이 구약의 요한계시록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6,000 원

K-Ajou Culture Guide

도서정보 : K-ACE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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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유학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에만 존재하는 현대문화를 소개하는 책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오늘부터 내 그릇을 키우기로 했다

도서정보 : 이진아(큰그릇) | 2023-05-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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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큰 그릇이 되기로 했다.”
전진하는 직장인의 인생 그릇 키우기 대장정

집안의 빚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본 저자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해 3평 남짓한 반지하 원룸에서 꿈도 미래도 없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그릇이 되기로 결심한다. 저자는 학벌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야간 대학교에 편입해 학업에 힘썼고,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영업직이 아님에도 영업을 뛰었다. 또한 외국계 거래처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격증 취득과 영어 공부를 병행했다.

수만 팔로워와 응원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열심을 지지하던 저자는 『오늘부터 내 그릇을 키우기로 했다』를 통해 다시 한번 강조한다. “결국 모든 일은 하겠다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이 책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끝내 꿈을 이룬 저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생의 그릇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어쩌면 타고난 수저는 바꿀 수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눈앞에 놓인 내 삶은 바꿀 수 있다. 저자가 그려 온 인생 로드맵을 따라 느리지만 단단하게 삶의 레벨을 높이는 노하우를 익혀 보자.

구매가격 : 9,900 원

탐조일기

도서정보 : 삽사롱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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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탐조인 삽사롱의
새 보는 만화

조류의 생태, 서식지 등을 관찰하고 탐색하는 취미 ‘탐조’에 대해 이야기하는 귀여운 만화 『탐조일기』가 출간되었다. 도심 속 공원이나 하천에서 새를 관찰하는 젊은 탐조인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새에 진심인 20대 여성 탐조인이 탐조의 세계에 빠져드는 과정을 찬찬히 담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재해 온 기존 콘텐츠를 보완하고 미공개 에피소드를 다수 추가했으며, 서울대 행동생태 및 진화연구소 하정문 박사의 감수를 거쳐 신뢰할 수 있는 탐조 도서로 거듭났다. 새를 관찰하며 우리를 둘러싼 자연을 감각하게 되는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재미있고 유용할 것이다.

“『탐조일기』는 친근하면서도 본격적이고, 유머러스하면서 정보가 넘쳐 난다. 새가 조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사람들부터 새에 미친 사람들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책이다.” ?정세랑 소설가

구매가격 : 10,800 원

공인중개사 및 주택관리사 등 대비 민법 및 민사특별법 기출 판례 정리 (제2권) (개정판)

도서정보 : 우슬초 | 2023-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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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인중개사 시험은 공시(공인중개사 고시)라고 부를 정도로 어렵게 나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문제의 지문에 판례가 섞여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판례를 알지 못하면 결코 합격할 수가 없습니다.

이 책은 현재까지 출제된 주요 판례들을 수록하였습니다. 한두 줄로 된 판례의 결론만 읽으면 그게 왜 그런지는 물론 무슨 뜻인지조차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주요 판례의 결론을 문제식으로 싣고 난 후 판례 내용의 중요 부분을 입체적으로 실었습니다. 그리고 민사특별법의 내용은 해당되는 단원 곳곳에 포함하여 실었습니다.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Q1.
보통우편의 방법으로 발송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한 기간 내에 도달하였다고 추정할 수 있는가?
☞ 없다.

내용증명우편이나 등기우편과는 달리, 보통우편의 방법으로 발송되었다는 사실만으로는 그 우편물이 상당 기간 내에 도달하였다고 추정할 수 없고 송달의 효력을 주장하는 측에서 증거에 의하여 도달 사실을 입증하여야 한다(대법원 2002. 7. 26. 선고 2000다25002 판결).

내용증명의 우편으로 발송한 우편물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무렵에 배달되었다고 볼 것이다(대법원 1969. 3. 25. 선고 69다2449 판결).

내용증명우편, 등기우편의 경우에는 발송되고 반송되지 아니하였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무렵에 송달되었다고 추정될 것이다(대법원 2007. 12. 27. 선고 2007 다 51758 판결).

Q2.
농지거래계약에서 농지취득자격증명은 법률행위의 효력이 발생하기 위한 요건인가?
☞ 아니다. 농지취득자격증명은 농지취득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 뿐 농지취득의 원인이 되는 법률행위(매매 등)의 효력을 발생시키는 요건은 아니다.

농지법 제8조 제1항 소정의 농지취득자격증명은 농지를 취득하는 자가 그 소유권에 관한 등기를 신청할 때에 첨부하여야 할 서류로서(농지법 제8조 제4항), 농지를 취득하는 자에게 농지취득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 뿐 농지취득의 원인이 되는 법률행위(매매 등)의 효력을 발생시키는 요건은 아니다(대법원 1998. 2. 27. 선고 97다49251 판결).

농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절차이행의 소송에서, 비록 원고가 사실심 변론종결 시까지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민사소송절차의 종료 후 얼마든지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발급받아 농지의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으므로, 원고가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은 바 없다는 이유로 그 청구가 배척되지는 않는다(대법원 1998. 2. 27. 선고 97다49251 판결, 2006. 1. 27. 선고 2005다59871 판결).


Q3.
추인 요건을 갖추면 취소로 무효가 된 법률행위의 추인도 허용되는가?☞ 허용된다.

무효인 법률행위를 추인에 의하여 새로운 법률행위로 보기 위하여서는 당사자가 이전의 법률행위가 무효임을 알고 그 행위에 대하여 추인하여야 한다. 한편 추인은 묵시적으로도 가능하나, 묵시적 추인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그 행위로 처하게 된 법적 지위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럼에도 진의에 기하여 그 행위의 결과가 자기에게 귀속된다는 것을 승인한 것으로 볼만한 사정이 있어야 할 것이므로 이를 판단함에 있어서는 관계되는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신중하게 하여야 한다(대법원 2014. 3. 27. 선고 2012다106607 판결).

취소한 법률행위는 처음부터 무효인 것으로 간주되므로 취소할 수 있는 법률행위가 일단 취소된 이상 그 후에는 취소할 수 있는 법률행위의 추인에 의하여 이미 취소되어 무효인 것으로 간주된 당초의 의사표시를 다시 확정적으로 유효하게 할 수는 없고, 다만 무효인 법률행위의 추인의 요건과 효력으로서 추인할 수는 있으나, 무효행위의 추인은 그 무효 원인이 소멸한 후에 하여야 그 효력이 있고... (대법원 1997. 12. 12. 선고, 95다38240, 판결).

구매가격 : 4,000 원

나의 발명 이야기

도서정보 : 한정남 | 2023-05-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의 발명 이야기는 직장 생활하면서 일 외적으로 만들어 본 프로그램, 작품에 대해 기술하고, 발명 내용을 공유하여 독자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 발명 내용은 작품이 나오기까지 겪었던 일, 잡담, 경험담, 작품 구성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실제 겪은 일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사실적이다 하겠다.

구매가격 : 7,000 원

꿈에서 뭐하게?

도서정보 : 바미오 | 2023-05-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무 걱정 없이 뛰놀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나.
힘들고 지친 하루의 끝에 잠이 들면
하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많은 6살 꼬마 어른이로 변신!
꿈에서만큼은 통통 튀는 즐겁고 신나는 일이 가득!

도대체 꿈속에서 뭘 하길래?
디지털 드로잉으로 만나는 알록달록 추억 탐방하기.

구매가격 : 9,700 원

중·고생을 위한 최근 5년간 기출 수능 영어 단어

도서정보 : 우슬초 | 2023-05-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능 영어는 총 45문제 중 듣기 17문제, 문법 1문제, 독해 27문제가 출제됩니다. 이 중 어떤 분야도 단어와 숙어 즉 어휘를 모르고는 결코 풀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영어 학습에서 단어와 숙어를 기억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 책은 최근 5년간 수능에 출제되었던 어휘 즉 단어와 숙어들을 정리한 책으로서 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출 어휘를 정리하되, 상대적으로 쉬운 어휘는 흑색으로, 어려운 어휘는 적색으로 표기하였습니다.

2) 기출 어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본 어휘, 연관된 어휘 및 어원은 초록색으로 표기하였으며, 초록색으로 표기된 어 휘는 기출 어휘를 기억하는 데 참고하는 정도로만 보시면 되겠습 니다.

3) 기출 단어의 의미는 그 단어가 가진 수많은 뜻들 중 수능에 출제 된 뜻만을 표기하였습니다.

4) 여러 번 출제된 어휘들은 반복을 피하기 위해 한 번씩만 표기하였 습니다.



그러면 이 책으로 어떻게 공부를 하면 쉽게 단어들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1) 초록색으로 표기된 기본단어와 연관단어를 참고하여 기출 단어들 을 기억합니다.

2) 초록색으로 표기된 어원을 참고하여 기출 단어들을 기억합니다.

3) 1차적으로 이 책의 단어들을 읽은 횟수를 표시해 가며 7회 읽습 니다.

4) 2차적으로 7회독 후 이어서 읽은 횟수를 표시해 가며 앞의 7회독 을 포함하여 20회를 읽습니다.

그렇게 하면 거의 모든 단어를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능에서는 매년 출제되는 단어와 숙어들이 반복되어 출제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접하는 모든 분들이 이 책의 단어와 숙어들을 잘 습득하여 수능에서 고득점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한 권으로 이해하는 하늘의 과학

도서정보 : 시라토리 케이 | 2023-06-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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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이해하면
하늘이 보인다!

『한 권으로 이해하는 하늘의 과학』은 소형 비행기 조종사인 저자가 피부로 느낀 ‘하늘의 입체적인 모습’을 제시하며 공기역학을 비롯한 다양한 기상현상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우리가 지상에서 올려다보는 저 하늘은 드라마틱한 변화로 가득한 공간이다. 상승기류와 하강기류, 동서로 흐르는 제트기류, 온도의 변화와 수증기의 이동 등. 날씨의 변화는 이렇게 높이와 방향을 아우르는 지구 규모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비행기는 이처럼 입체적인 기상 변화 속에서 하늘을 난다.
저자가 비행기를 타고 상공을 누비며 피부로 느낀 하늘의 입체적인 모습은 어떠할까? 공기의 기본 역학에서 시작해 바람과 기압, 구름과 비 등의 원리, 그리고 비행기가 작동하는 원리까지 알기 쉽게 해설한 하늘의 과학 이야기에 빠져보자!

구매가격 : 11,900 원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 (챗GPT 수록 개정판) : 챗GPT부터 유튜브 추천, 파파고 번역과 내비게이

도서정보 : 박상길, 정진호(그림) | 2023-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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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전문가가 바라본 ‘챗GPT’의 실체와 미래
“AI는 당신을 대체하지 않는다. AI를 이해하는 사람이 당신을 대체할 뿐이다.”
독자가 선택한 가장 쓸모 있는 AI 교양서, ‘챗GPT’ 수록 개정판 출간

2022년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이 2023년의 가장 거대한 화두, 챗GPT를 다룬 개정판을 출간했다. 기존 책에서도 GPT의 원리를 다루었으나 2023년 들어 대중에 알려진 챗GPT에 관한 AI 지식을 집중적으로 다룬 내용을 덧붙이고 챗GPT가 어떤 과정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는지 그 배경과 원리를 친절하게 전한다. 나아가 GPT-3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GPT-4가 이전 버전과 근본적으로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면서 그 개발 의도를 알아보고 앞으로 일상에서 어떻게 쓰일지 예상해볼 수도 있다.

챗GPT를 두고 빌 게이츠는 “1980년대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 발전이다”라고 했고 챗GPT 만든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AI 기술이 미칠 악영향에 대해 무섭다고도 고백했다. 관련 전문가들의 이러한 평가와 예측이 모이는 지점은 분명 챗GPT가 AI 기술의 새로운 분기점이라는 사실이다. 더구나 이 기술을 모든 사람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니, 그 관심이 폭발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챗GPT를 둘러싼 수많은 가능성과 두려움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현업에서 AI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말한다. GPT 역시 공학의 산물이며 그 원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고 말이다. 나아가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AI를 이해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한다고 말이다. 우리가 AI 원리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구매가격 : 13,000 원

이별 후의 삶 :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홀로 서기 위한 치유가이드

도서정보 : 사브리나 폭스 | 2023-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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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의 심리상담가가 30년간의 상담 현장에서 만난
보통 사람들의 아프고 치열한 이별 이야기
독일 아마존 심리학 부문 베스트셀러!

우리는 모두 이별을 겪고 아파한다. 때로는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오랜 세월 괴로워하며 주변 사람까지 불행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별은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심리상담가, 소통전문가로서 활동해온 저자는 이별은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아니며, 실수도 실패도 아니라고 강조한다. 누구나 관계를 맺을 권리가 있듯이 이별할 권리도 있는 것이라고, 그저 삶의 일부일 뿐이니 죄책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위로한다.

실제로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며 온갖 부침을 경험한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와 더불어 30년간 상담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관계의 시작부터 끝,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파트너 선택, 이별 전, 이별 과정, 이별 이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까지 각각 어떤 감정을 겪는지, 그 와중에 맞닥뜨리는 어려움은 단계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이를 통해 비로소 객관화되는 진짜 내 모습은 어떤지…… 또한 부모의 이별로 아이들이 겪게 되는 슬픔, 아이들과의 이별,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이별 후 새로운 가족 구성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언까지 비중 있게 살펴본다. 이 책은 이별을 겪은 이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는 이별 지침서이자 치유가이드다.

구매가격 : 15,400 원

조금 느린 당신에게 작게 읽기를 권합니다 : 완벽보다는 완주하는 나를 위한 에세이

도서정보 : 김은 | 2023-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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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저자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20년 차의 평범한 교사다. 저자는 어느 날 문득 1,000권의 책을 읽으면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어느 문구에 이끌려 3년간 1,000권을 독파했지만, 맹목적인 책 읽기를 통해서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걸 절감했다. 그렇다고 3년이라는 시간을 모두 허비한 것은 아니었다. ‘제대로’ 된 책 읽기의 의미와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를 『독서의 배신』이라는 자신의 첫 책에 담았다.

다시 30개월이 흐른 뒤, 2년여의 노력 끝에 두 번째 책 『조금 느린 당신에게 작게 읽기를 권합니다』를 내놓았다. 이번 책에서는 마흔 즈음에 한꺼번에 찾아온 혹독한 시련에 ‘과연 불안과 걱정의 끝이 어디쯤인지’를 물으며 좌절했던 시간들을 끄집어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뒤이어 삶이 흔들리고 휘청거릴 때마다 자신에게 다가와 위로의 말을 건네며 기꺼이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었던 책과의 만남을 소개하면서 책 읽기를 통해 마음의 중심을 잡고 자신을 회복해 나갔던 뒷이야기를 이어나간다.

단 한 번도 지름길을 가본 적이 없고 경쟁의 속도에서 앞선 경험이 없다는, 그래서 지독하게 열심히만 살았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세상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속도가 나이 마흔의 갈림길에서 찾은 최고의 발견이라 말한다. 그러면서 책을 통해 시련의 의미를 깨닫고 ‘느림’에 관한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히며, 자신처럼 이런저런 연유로 느리고 늦어진 사람들에게 성장과 변화를 도모할 작은 불씨가 될 수 있는 ‘작게 읽기’를 권한다. 느리고 늦어진 인생으로 한없이 방황하고 좌절했던 한 명의 느림보로서 그 길에 동행하겠다는 연대의 뜻을 덧붙이면서.

구매가격 : 13,000 원

무조건 통과하는 공문서 작성법

도서정보 : 이무하 | 2023-06-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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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OK를 부르는 공문서 작성의 정석

대한민국의 공무원, 대학교 및 공공기관 직원이라면 퇴직하는 그날까지 누구나 업무를 위해 기본적으로 공문서 작성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제 막 입사한 신입 직원뿐 아니라 현업 경력이 오랫동안 쌓인 사람들도 표준화된 공문서 규정을 잘 모른 채 소속 기관의 관행에 따라 저마다의 방식대로 공문서를 작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16년 차 교육행정직 공무원인 이무하 저자는 실무자 입장에서 공문서를 쉽고 올바르게 작성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그는 국립국어원의 어문 규범과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공문서 관련 자료들을 수년간 비교 검토하고 정리하면서 공문서 작성의 일정한 흐름과 정확한 작성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무조건 통과하는 공문서 작성법』은 전국 대학교와 공공기관, 시도교육청 연수원 등 전국의 수많은 기관을 대상으로 강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자들이 가장 많이 쓰고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공문서 작성의 핵심 사항만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다. 1부에서는 공문서에 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하며 2부 기초편에서는 실무에 필요한 공문서 기초 지식을 소개한다. 3부 심화편에서는 실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상황별로 해답을 제시한다. 부록에서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대학교 등의 실제 공문 작성 사례를 중심으로 공문 바로잡기 첨삭 사례 20선과, 신입 직원들도 쉽게 따라 쓸 수 있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문서 대표 서식 20선을 제공한다.

구매가격 : 13,300 원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 데이터활용편

도서정보 : 니시우치 히로무 | 2023-06-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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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일류 기업은 통계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데이터를 실제 이익으로 바꾸고 싶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일대일 통계 자료 분석 방법과 실행 가이드북

지금 비즈니스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실무 현장에 바로 적용하여 이익을 내는 ‘실무자용 빅데이터 분석 활용법이다.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데이터활용 편』에서는 경영 전략, 인적자원 관리, 마케팅, 실무 영역으로 나누어 경영자나 비즈니스맨이 각자의 업무 파트에서 당장 따라 해볼 수 있는 통계분석 활용법을 제시한다.

‘통계의 힘’ 시리즈 1권과 2권으로 무장한 독자들에게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 데이터활용 편』은 통계를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무적으로 적용했을 때 그것이 기업의 이익으로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독자들 이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활용 방법을 통하여 일류 기업들이 데이터 연구를 통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자료를 모으고 변수를 상정하여 진짜 이익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그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경영학적인 면과 통계학적인 면을 합하여 실제 업무 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였음은 물론, 데이터 수집은 물론 분석상의 구체적인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서 그동안 데이터 전문가나 컨설턴트에게 많은 보수를 지불하기만 할 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제적인 성과나 이익을 얻지 못했다면 이 책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 실무활용편

도서정보 : 니시우치 히로무 | 2023-06-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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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과 ‘비율’ 등 기초지식에서 ‘다중회귀분석’ 같은 고급기술까지
실무에 바로 적용하는 통계의 모든 것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숨겨진 인과관계를 통계 분석기법으로 찾아내면 어떤 업종이나 업무에서든지 수익을 더 높이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단 1원의 차이라도 통계적으로 유효하다는 분석을 해냈다면 이것이 나중에 수억, 수천억의 매출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전작인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에서 빅데이터와 통계의 관계를 설명하고, 통계 마인드의 중요성과 통계학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소개했던 저자 니시우치 히로무는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 실무활용 편』을 통해 어떤 통계 분석기법을 어떤 비즈니스 상황에 써야 알맞은지 실제 현장 사례를 들어 자세히 소개한다.

이 책은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의 수준에 맞춰 최적화된 설명 방법을 채택하여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분석기법만 제시하고 까다로운 수식이나 증명 없이 글과 그림으로 분석기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례를 바탕으로 실무에서 ‘이럴 때는 이런 분석기법’을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어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매가격 : 13,000 원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도서정보 : 니시우치 히로무 | 2023-06-0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빅데이터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통계적 사고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는 사람들이 쇼핑센터를 지날 때 고객의 동공을 스캔해서 인식한 광고판이 각각의 사람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물건을 파악하여 사라고 말하며 호객행위를 한다. 이러한 마케팅의 뒤에는 고객의 기호도, 감정 상태, 소비 패턴 등의 저장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분석 기법이 존재한다. 빅데이터란 일차적으로 데이터의 양이 방대해 종래의 방법으로는 수집, 저장, 검색, 분석하기 어려운 것을 말한다. 이차적으로는 그런 큰 데이터를 여러 기법을 이용해 유의미한 정보로 만들어내는 과정까지를 포함한다.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에서 니시우치 히로무 저자는 이러한 빅데이터 시대에 해독 능력을 위한 통계적 사고를 강조한다. 모든 분야에서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가장 올바르고 빠른 답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학문인 통계는 과학적 의사결정의 근거가 되기에 현대 비즈니스맨이 지녀야 할 최강의 무기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통계 관련 서적으로는 이례적으로 출간 3개월 만에 40만 부가 팔리는 이례적인 현상을 불러일으키며 상반기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문제 해결에 있어서의 ‘최선의 척도’로 통계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한 이 책은 통계학을 공부하려는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업무와 기업에서 업무 비용을 줄이고 창조적인 경영을 계획할 수 있게 하는 최고의 활용서이다.

구매가격 : 11,600 원

경찰 살해자

도서정보 : 마이 셰발, 페르 발뢰 | 2023-05-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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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범죄소설가는 셰발과 발뢰를 거쳐야 한다.
그들은 이 장르를 지키는 두 보초와 같다.”
_라르스 셰플레르

요 네스뵈, 헨닝 망켈 등 유수의 범죄소설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 북유럽 미스터리의 원점, 경찰소설의 모범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9번째 작품 『경찰 살해자』가 출간되었다. 전작 『잠긴 방』 에서 15개월 만에 복귀했음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실력을 증명한 마르틴 베크가, 이번에는 스톡홀름에서 멀리 떨어진 스웨덴 남부에서 한 여성의 실종 사건을 수사한다.
열 권으로 이루어진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스웨덴 국가범죄수사국에 근무하는 형사 마르틴 베크를 주인공으로 하는 경찰소설이다. 공동 저자인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이 시리즈에 ‘범죄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여 부르주아 복지국가인 스웨덴이 숨기고 있는 빈곤과 범죄를 고발하고자 했다. 또한 긴박한 전개와 현실적인 인물이 자아내는 위트까지 갖추어 대중소설로서의 재미도 놓치지 않은 작품이다.

● 모든 사회는 그 사회에 걸맞은 경찰을 갖기 마련이다.

스웨덴 최남단의 조용한 시골 마을. 한 여성이 실종되고, 사건은 국가범죄수사국 살인수사과 책임자 마르틴 베크에게 맡겨진다. 마르틴 베크는 수년 전 자신의 손으로 체포한 ‘로재나 사건’의 범인이 실종 여성의 이웃에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유력한 용의자를 앞에 두고 ‘윗선’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신중을 기하는 베크. 그러나 사건이 일단락될 즈음, 경찰과 빈집털이범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며 상황은 급격하게 변하는데…….

『경찰 살해자』는 어느 여성의 실종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스웨덴 남부 스코네 주의 최남단에 위치한 시골 마을에서 한 여성이 홀연히 사라진다. 시신도 확실한 증언도 없는 상황에서, 사건은 스톡홀름에서 절도범을 추적하고 있던 마르틴 베크와 콜베리에게 할당된다. 곧장 남부로 향한 그들은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 자가 과거 자신들의 손으로 체포했던 ‘로재나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과 마주하고 각자 복잡한 심경에 빠진다.
용의자는 이미 여성 살해를 저지른 적 있는 전과자인데다 불명확하기는 하지만 그가 실종자와 마지막으로 대화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까지 있다. 얼핏 간단하게만 보이는 사건이기에 국가범죄수사국의 말름 국장은 시시때때로 전화를 걸어대며 서둘러 사건을 정리하라고 마르틴 베크를 압박한다. 그리고 마침내 실종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며 수사가 전환점을 맞이하려는 찰나, 빈집털이범들과 순찰 경관들 사이에 총격전으로 경찰과 대중의 관심은 급격히 옮겨간다. 경찰청은 도주한 ‘경찰 살해범’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망을 펼치고 온 경찰력을 쏟아부으며, ‘실종 사건’은 홀로 마무리하라며 베크에게서 관심을 거두기까지 한다.
서로 관계없이 굴러가는 듯하던 각각의 사건들은 결말부를 향하면서 서로 절묘하게 맞물리기 시작한다. 그 사이에서, 셰발과 발뢰는 전작들에 이어 스웨덴 사회의 타락과 경찰 조직의 방만한 실태를 더욱 날카롭게 공격한다. 부패와 무능이 뼛속 깊이 스민 스웨덴 경찰의 고위직은 정치 세력화하여 점점 더 자신들의 권위에만 집착한다. 그러한 현상 앞에서 마르틴 베크는 고집스럽게 자기 방식을 지키기를 택하고, 콜베리는 실망감을 안은 채 또 다른 길을 택한다.
‘라르스 셰플레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스웨덴의 범죄소설가 부부 알렉산데르 안도릴과 알렉산드로 코엘호 안도릴은 『경찰 살해자』에 대해, ‘죽음’과 ‘여성’이라는 “시대를 초월하여 친숙한 것”을 모티프로 삼았으면서도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이번에도 멋지게 해낸다”며 찬사를 바치기도 했다.


● 범죄소설을 현실의 거울상으로 만들다

“범죄소설은 언제나 동시대를 가장 선명하게 재현한다.” _리사 마르클룬드

‘마르틴 베크’ 시리즈 전반에 흐르는 사회 비판적인 태도는 『경찰 살해자』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의 현실을 범죄소설이라는 장치를 통해 여과 없이 그려내, 독자들이 즐거운 독서 안에서 1970년대 스웨덴 사회의 문제적 면면들을 발견할 수 있게 했다. 등장인물들은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인종차별주의 정책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현장을 지나치기도 하는데, 이렇게 사회상을 문학작품에 녹여 넣는 작풍은 ‘마르틴 베크’ 이전의 범죄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었다.
라르스 셰플레르는 이 책의 서문에서, 영국 탐정소설과 귀족적인 주인공에게서 영향을 받아 학술적이고 건조했던 스웨덴 범죄소설에 ‘마르틴 베크’ 시리즈가 “더러운 현재를 끌어들”여 “사회의 위험한 보수주의, 정치적 부패, 인간의 탐욕에 대한 경고를 집어넣었다”고 설명한다. 셰발과 발뢰는 “(상업적인 장르를 활용해) 사회의 위선과 부정을 폭로”하였으며, 따라서 그들의 글은 독자의 숨을 턱 막히게 하는 노골적인 현재성”을 지닌다. 한편, 첫 출간으로부터 이미 오십여 년이 지났음에도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전혀 낡게 느껴지지 않는데, 그것은 작품이 그려내는 시대로부터 독자들의 시대가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았음을 반증하는지도 모른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 이후로 범죄소설은 흐름이 완전히 달라져, 범죄를 통해 사회를 비추는 거울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고, 후배 작가들에게 범죄소설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었다. “경찰 소설의 모범”(요 네스뵈), “현대의 고전, 오늘날에도 유효한 소설”(헨닝 망켈) 등 유수의 작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연내 완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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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박미옥

도서정보 : 박미옥 | 2023-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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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 신창원,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수사를 끌고 간 대한민국 여경女警의 전설 박미옥
인간의 죄와 벌, 선과 악을 끝까지 마주한 여형사, 그 최초의 기록

한국 경찰 역사상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
최초의 여성 마약수사팀장, 최초의 여성 강력계장, …
본인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을 스스로 갈아치우며
여형사의 새로운 역사를 쓴 형사 박미옥

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된 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는 전설의 여형사가 있다.
1991년 대한민국 경찰 역사상 최초로 ‘여자형사기동대’가 창설되던 해,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가 된 박미옥. 교통순경으로서 거리에서 힘차게 수신호를 하던 그가 초보 형사로 첫발을 내딛었을 때, 그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후 30년간 강력계 여형사로 살아가며 그가 어떤 지옥 같은 사건과 사람들을 마주하게 될지를. 그 와중에도 인간의 선의를 믿을 수밖에 없게 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가 그 선함을 지키고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어디까지 가게 될 것인지를.
탈옥수 신창원 사건,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사건, 한강변 여중생 살인사건, 숭례문 방화사건 화재감식 등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을 맡았던 형사 박미옥이 직접 쓴 책이 출간되었다. 그는 여성으로서 순경에서 경위까지 9년 만에 초고속 승진(일반적으로 순경 출신 경위의 경우 근무경력 20년)하고, 경찰조직 내에서 여성으로서 본인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을 끊임없이 갈아치운 ‘여경의 전설’로 불린다.
지금 그는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하여 제주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의 집 마당 한쪽에는 인간의 선악과 마음에 대한 책들이 가득 들어찬 서재 겸 책방이 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유난히 자주 눈물을 터뜨린다. 형사 박미옥이 겪은 사람과 사건 이야기를 듣다보면, 저마다 살아가면서 마주한 억울함과 분노, 절망과 희망이 번갈아 밀려든다. 사람들은 형사 박미옥의 집에 와서 읽고, 울고, 쉬어간다.
최근 몇몇 사건들로 인해 세간에 ‘여경 무용론’이 유행처럼 입길에 오르곤 했다. 형사 박미옥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기존 남자 형사들은 물론 국민들도 여형사라는 존재를 낯설어하고 이상하게 여기던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강력범죄 현장을 누비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무수한 사건들을 해결해온 여경이 여기에 있다.
책제목에 다른 그 어떤 말도 보태지 않았다. 보탤 필요가 없었다. 여형사 박미옥이 아니라 ‘형사 박미옥’이다. 형사는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감성’으로 하는 일이라 말하는 형사 박미옥. 여성으로 인간으로서 마주한 죄와 벌, 선과 악에 대한 놀라운 일화와 깨달음이 『형사 박미옥』에서 펼쳐진다.


형사의 기술과 연륜이란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디테일한 사랑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노력과 맷집, 성찰을 요구한다.
형사 박미옥의 철학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 애정 없이 범인을 잡는 일에만 성취감을 느낀다면 형사가 아니라 사냥꾼이다.
나는 늘 이야기한다. 형사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현장은 사람의 이야기였고, 그 자체가 철학이자 인류학, 거대한 인문학의 산실이었다. 사람들의 욕망과 슬픔이 버글거리는 그 현장에서 나는 결코 이기적일 수 없었다. 때론 기꺼이 이익 앞에 물러나고 불편함을 감수한 것은 그것이 곧 형사의 삶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나는 이미 현장이 된 사람보다 현장이 되기 이전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제 나는 일상의 당신들을 만나고 싶다.
_본문에서

드라마 〈시그널〉〈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괴물〉〈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감시자들〉…
수많은 작품을 자문하고, 극의 모티브가 된 형사 박미옥.
여경 무용론과 성별에 대한 모든 편견을 무너뜨리는 그의 실화가 공개된다.

그가 처음 강력계 형사가 되었을 때, 국민들은 물론이거니와 기존의 남자 형사들에게도 여자 형사란 낯설고 이상한 존재였다. 여형사들은 쉽게 복사 심부름이나 보조업무로 밀려나기 일쑤였고, 여형사가 배치되면 ‘형사기동대 차로 운전연습을 하더라’ 같은 구설이 퍼지기도 했다. 여형사들끼리 거의 다 해결해놓은 사건을 막판에 ‘여형사가 범인을 직접 검거하기엔 위험하다’는 이유로 남자 형사에게 고스란히 공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여형사들은 이렇게 사건뿐만 아니라 세간의 편견과도 싸워야 했다.
하물며 최고의 검거 실적을 쌓아가던 박미옥 형사가 강남경찰서 최초의 여성 강력계장으로 임명되었을 때도, 그는 공식석상에서 이런 질문을 받아야만 했다.

강력계장실로 기자들이 몰려왔다. 온갖 질문이 쏟아졌다. 순간 어느 기자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한다.
“립스틱 정책입니까?”
아니, 립스틱도 잘 안 바르는 사람에게 이것은 또 무슨 말인가? 기자에게 되물었다
“립스틱 정책이라는 말이 무슨 뜻이죠?”
“유착 비리가 여자 강력계장을 얼굴 마담으로 앉혀놓는다고 해결되느냐는 뜻입니다.”
기자의 빈정거림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바로 말해주었다. 오랜 형사 생활 동안 만들어진 공격성이 즉각 가동되면서 나는 머뭇거림 없이 맞받아쳤다.
“기자님, 제가 강력사건 경험이 일천하다거나 강력계장직을 해본 적도 없다거나 지금껏 사건 수사경력이 허접하여 강남을 책임질 정도의 실력이 안 된다면, 오늘 기자님 말씀을 깊이 반성하고 듣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강력계 경력이 오래되고 강력계장으로서의 경험도 괜찮고 실력도 꽤 인정받아 상위그룹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사람이라면, 오늘 기자님 말씀은 여성 비하 발언으로 알아듣겠습니다. 기자님이 아직 저를 판단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으니 정보 확인 후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여성 비하 발언으로 알아듣겠습니다」, 본문 중에서)

탈옥수 신창원 검거 특별팀에 투입되었을 때는 웬 ‘냄비’(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은어)가 왔느냐는 거친 언사도 들었지만, 그는 “주전자는 가만히 계시죠”라고 응수하며 곧장 현장에 집중한다. 결국 현장에서 사건은 여경과 남경의 성대결이 아니라, 언제나 긴밀한 팀워크로 해결되기 때문이다. 범인을 검거하다가 도리어 경찰이 부상당하거나 때론 사망하기도 하는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현장. 그는 이 현장에서 함께했던 동료들의 삶과 죽음들을 곡진한 문장으로 위로하고 쓰다듬는다.

애통하게 떠난 두 형사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날, 나는 그곳에서 두 형사를 보내는 진혼시를 낭독했다. 그때 내 안에서 나 자신과 내가 아는 모든 형사들의 영혼이 목놓아 울었다. 그것은 오랫동안 억눌러왔던 형사의 울음이었다. 경찰관으로서 제복 입고 가슴에는 흉장을 달고서 밤낮없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경찰 정신을 안고 살지만, 실은 언제 칼 맞고 총 맞을지 모르는 운명. 경찰관 이전에 우리도 흉기를 보면 두렵고 괴한에게 죽임당하고 싶지 않은 사람일 뿐이라고 대놓고 주장하기도 어려운, 우리 동료들끼리만 아는 뜨거운 눈물이었다.
현장을 함께해본 사람이라면 안다. 남녀 불문 우리 모두에게는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때론 나의 불안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 경찰의 세계는 여경과 남경으로 갈리지 않는다.
한마음으로, 서로 함께하는 호흡과 노력으로, 오던 칼도 멈추게 하고 가던 범인도 우리 손 안에 들어오게 하는 기운은 오직 팀워크에 있다. (「여경 무용론과 경찰에 대한 욕설 앞에서 떠오르는 얼굴들」, 본문 중에서)

한편 책에는 대한민국의 국보 1호가 잿더미가 되어가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온 국민에게 생중계된 숭례문 방화사건, 국민들 사이에 의적이라도 된 듯 신드롬을 일으켰던 탈주범 신창원을 검거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그의 일기장을 분석했던 때의 일을 비롯해 그가 파헤쳐나간 수많은 사건들의 전말이 기록되어 있다. 그에게 특진과 포상을 안기며 그의 이름을 인구에 회자되게 한 것은 대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아는 큰 사건과 지독한 범죄자들일 테지만, 이 책에서 그가 특히 공들여 기록한 것은 뉴스에 한 줄 나가지 못한 소매치기 일당이나 스토커, 차량 절도범들과의 전투다.
소매치기는 반드시 현장검거를 해야만 하는데, 훔치는 손은 너무도 빨라서 그의 눈에 잡히지 않는다. 형사 박미옥은 만원 전철 속으로 스며들어가 소매치기로 추정되는 이의 등에 슬그머니 제 어깨를 기대본다. 그리고 가만히 포착한다, 범인의 어깨뼈가 움직이는 그 찰나의 순간을. 눈보다 예리한 감각으로 마침내 그는 소매치기 일당을 현장검거한다.

흔히 형사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강력사건이나 흉악범들이 회자될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곤 하지만, 형사들이 자신의 업에 뿌듯함을 느끼는 건 바로 이런 순간이다. 범죄자가 움직이는
찰나를 놓치지 않고 붙들어 범죄 피해를 막아냈을 때, 뉴스에도 한 줄 나가지 못할 작은 사건일지라도 서민들이 가슴 칠 일을 막아냈을 때 말이다.
내가 나 자신을 기특하게 여길 일이 필요했을 때, 소매치기 두목과 기술자를 잡았다. 우리에게는 이렇게 자주 내 일에 대한 성과와 보답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야 비로소 다음을 향해 넘어갈 수 있고 힘들어도 견딜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한다.
일의 고통을 이겨낼 힘도, 일하다 얻은 상처를 싸매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동력도 모두 일이 주는 기쁨과 슬픔 속에 있었다. (「어깨가 찰나에 움직였다」, 본문 중에서)

“형사 박미옥의 철학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
애정 없이 범인을 잡는 일에만 성취감을 느낀다면 형사가 아니라 사냥꾼이다.”

그는 취조의 달인이자 범인들의 마음을 돌려세우는 기술자다. 범인의 화려한 범죄경력보다 살이 다 터지고 때가 낀 범인의 손등에 담긴 표정을 읽어내 기댈 곳 없는 범인의 마음을 달래고, 자백을 닦달하며 취조하기보다 질문하고 대화하며 속이야기를 끌어낸다. 위험천만한 인질극이 벌어지는 현장에서도 그는 “지금 당신의 얘기를 듣고 도울 사람은 바로 나”라고 외치며 범인과 인질 모두를 살려낸다.
범인에게 ‘당신 왜 그랬느냐,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느냐’고 더 정확하게 묻기 위해 프로파일링을 공부하고 서울과학수사계 프로파일링 팀장으로 일하기도 했던 그는, 이제 또다른 삶의 도구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려 한다.
그가 돌연 경찰 조직을 떠난다고 했을 때, 불치병에 걸렸다더라는 소문이 퍼질 만큼 그는 경찰로서의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사람이었으나, 그는 이제 ‘현장이 되기 이전의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인생에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며, 상황에 따라 선과 악을 오가며 살아가는 우리들―그 복잡하고 상처받은 마음들을 그는 듣고 싶다.
30년 형사 생활을 하는 동안 그는 경청과 응시로 사건을 해결했고, 여자라고, 남자라고, 범죄자라고, 전과자라고 그 누구도 함부로 판단하고 막 대하지 않는 법을 몸과 마음에 새겼다. 인간의 극단적인 모습들이 수시로 터져나오는 강력범죄 현장에서 선과 악의 끝을 목격한 형사 박미옥―이 책은 해결되지 못한 상처들, 남모르는 아픔들로 앓고 있는 한국 사회와 사람들에게 건네는 그의 안부인사이다. 그는 말한다. 오래된 상처와 원한들이 터져 피와 눈물이 되어 흐르는 현장에서 끝없이 후회하고 애도하지만 말고, 이제는 일상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풀며 살자고. 우리는 끝내 그럴 수 있다고.

지금 나는 제주에 책과 사람과 마음이 머물다 가는 공간을 열어놓고, 육지에서 온갖 일로 들볶이고 또 스스로를 몰아붙인 지인들이 쉬었다 가는 공간으로 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이곳에서 울다 웃다 마음을 토로하다가, 책을 뒤적이다가, 그렇게 쉬었다 간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서재에서 내가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이 공간에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들도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탐구할 수 있는 책들로 채웠다.
이 공간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일단 나를 쓰는 것이었다. 내 삶의 태도와 시선의 증거들, 범죄 현장에서 본 사람과 희망, 그 희망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들끼리 응원하고 격려하며 살아낸 시간을 기록하면서, 30년간 쌓여온 나의 내상도 말끔히 밀어내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이제 나는 이 공간에서 이미 현장이 된 사람보다 현장이 되기 이전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쩌면 공간이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으로, 이제 나는 일상의 당신들을 만나고 싶다. (「전생에 형사였던 여자들의 책방」,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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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체어맨

도서정보 : 폴 볼커, 크리스틴 하퍼 | 2023-05-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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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은 권한이 아닌 책임이다!”
최악의 경제 위기를 이겨낸 ‘인플레이션 파이터’의 기록
유능한 정부와 효율적인 정책을 위한 헌신적인 도전


“끝났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을 계속할 것입니다we will keep at it.”_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 2022년 6월 잭슨홀 연설

현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여러 차례 제목을 인용한, 역대 최고의 연준 의장 폴 볼커의 회고록 Keeping At It이 드디어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금융 및 경제정책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소식 밝은 이들은 이미 원서를 구해 읽기도 했다는 필독서 중의 필독서다. ‘권총을 품고 다니면서까지 고물가 정책을 펼친 의장’ ‘인플레이션 파이터’ ‘볼커 룰의 입안자’ 등 그 쟁쟁한 이력과 인상적인 별명을 아는 이도 많을 것이다. 파월의 언급이 보여주듯, 볼커는 지금도 경제정책 분야에서 아주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타계할 때까지도 종종 ‘의장님Mr. Chairman’으로 불리곤 했다.
연준 의장으로서 198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제어해낸 것이 볼커의 가장 유명한 업적이다. 그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경력을 시작하여 연준 의장 외에도 재무부 차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직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미국 정부에서 직접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한 굴지의 경제 관료다. 고정환율제가 종료된 국제금융의 역사적 순간에도 그가 있었으며, 퍼스트펜실베이니아, 콘티넨털일리노이 등 여러 대형 은행이 파산할 때마다 성공적으로 대처하여 거대 금융 위기를 막아내기도 했다.
이 책에서 볼커는 지난 세기 중후반 세계 경제가 요동치던 현장 속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상세하게 서술한다. 그는 공직자들의 권한보다 책임을 중시하며, 물가안정이라는 경제기관의 중차대한 임무를 강조하고,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할 ‘유능한 정부’가 가능할지 묻는다. 근시안적인 욕망 때문에 파멸로 치닫지 않도록 ‘건전한 금융’을 바로 세우는 것 또한 그의 오랜 관심사였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볼커가 국제금융에 남긴 영향력을 새로이 알게 되는 것 외에도, 경제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기획되고 실행되며 정치와 상호작용하는지, 효율적인 정책 결정을 위해서는 어떤 조건과 태도가 필요한지를 1인칭 시점으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1970년대 후반, 잇따른 석유파동과 달러화 약세로 인한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미국을 휩쓸었다. 폴 볼커가 연준 의장에 취임한 것이 바로 이 시점, 1979년이었다. 그는 임명 직전 카터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연준의 독립성이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전면전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밀러 의장이 유지해온 통화정책 기조보다 더 긴축적인 기조를 지지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연준 의장이 될 가능성을 날려버렸다’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했지만, 이튿날 아침 대통령으로부터 의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바야흐로 볼커와 인플레이션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는 취임 열흘 뒤 곧바로 재할인율을 10.5퍼센트로 인상했다.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연간 15퍼센트 이상이었고, 긴축을 미룰 여유가 없었다. 금리 조정으로는 부족했던 나머지 그는 통화공급 또한 억제하기 시작했고, 시중 금리가 21.5퍼센트라는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에 이른다. 미국 금융 역사에서 금리가 그렇게 높았던 적은 없었다. 불만을 가진 농부들이 워싱턴으로 몰려와 연준 빌딩을 트랙터로 에워싸기도 했고, 무장한 남성이 연준 건물에 난입해 이사들을 인질로 삼으려 한 일까지 생겼다. 연준은 볼커에게 경호를 붙이려 했다. 그는 권총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
하지만 그는 회고록 제목처럼 온갖 위협과 경기침체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계속해나갔다.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1982년 여름, 인플레이션율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후 미국의 경기는 회복되어 1990년대 이르러서는 찬란한 호황기가 찾아온다. 볼커의 승리였다.
그의 투쟁은 연준에 규칙 하나를 만들어냈다. 중앙은행의 신뢰성은 한번 잃어버리면 되찾기 힘들다. 강경한 전략을 철회하면 신뢰성을 잃어버리고, 이는 더 큰 부정적 결과를 부른다. 볼커는 당시의 상황을 ‘돛대에 묶여’버린 거나 마찬가지였다고 비유한다. 금리를 어디까지 올려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그것만이 방법이었고 그는 그 방법을 끝까지 고수해낸 것이다.

국가는 파산하지 않는다?
그는 1970년대 말에 이미 금융계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회고한다. 규제의 허점을 노린 금융상품이 늘어났고 근시안적인 이익 추구가 모두를 위험에 빠트렸다. 대표적인 사례는 크라이슬러 구제금융 사건과 ‘헌트 형제’가 초래한 ‘은의 목요일’ 사태, 그리고 콘티넨털일리노이 은행의 위기였다. 특히 헌트 형제 사건은 무분별한 투기 관행이 불러온 참사였으며, 콘티넨털일리노이 위기는 무리한 대출 채권 사업이 여러 금융기관을 거꾸러트릴 뻔한 사건이었다.
1980년대 초 멕시코에서 시작된 라틴아메리카의 대규모 금융위기도 볼커를 시험대에 올렸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상환능력 이상으로 자금을 차입하다가 결국 한계를 넘어버린 것이다. 국제적 협력을 통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아낸 볼커는 당시의 사건이 오랫동안 방만하게 지속되어온 경제정책과 은행의 무모한 대출 관행이 합쳐진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국가는 파산하지 않는다”며 호언장담했던 월터 리스턴의 시티뱅크가 이 사태에서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은 그저 아이러니이기 이전에, 볼커가 우려한 금융시스템 불건전성의 명백한 예시일 것이다.
의장직을 내려놓은 후 UN과 세계은행 등을 거치며 공적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자문위원회 의장을 맡음으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침체가 도래한 금융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전력했다. 자문위원회는 도드-프랭크법을 제정하여 대형 금융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고, 볼커의 이름을 딴 ‘볼커 룰’이 그 규제에 포함되었다. 상업은행의 투기적 활동을 금지하는 조치였다. 하지만 그는 “트레이더들이 어떤 식으로든 그 경계선을 시험하게 되리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예언했다. 15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여러 은행이 파산하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어쩔 도리 없이 볼커의 말을 떠올리게 된다.

정책은 권한이 아닌 책임이다
볼커는 정책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실행이 방해받는 사례를 수도 없이 겪었다. 의장으로 지낼 때는 레이건 대통령이 비공식적인 자리를 만들어 ‘선거를 위해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말라’고 압박했고, 그 전에 카터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도우려는 의욕이 앞섰던 나머지 신용통제조치를 발동하여 연준의 정책 계획을 어그러뜨렸다. 그러니 볼커가 연준이 정치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책은 실패할 수 있지만, 실패가 지속되도록 용인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을 효율화하고 유능한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직자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 인상적이게도, 볼커는 ‘권한’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도 될 것 같은 자리에 ‘책임’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쓴다. 공직자로서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은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후생을 증진시키는 ‘책임’을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금융위기를 막아낸 볼커의 공적을 읽는 것 외에도, 이런 공공정책에 대한 그의 우려와 고민을 따라가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의미다. 어느새 ‘좋은 정부’라는 말이 농담이 되어버린 오늘날, 수십 년간 공직에 헌신한 그가 전해주는 공공정책에 대한 통찰은 한 권의 회고록을 좀더 나은 사회를 위한 제언으로 격상시킨다. 사회의 분열과 불안, 정책의 비효율성이 우리 삶을 괴롭히는 지금이야말로 어느 때보다 볼커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할 시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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