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디아트리베

도서정보 : 정수근 | 2015-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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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년! 2003년 처음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전반에 걸친 성경강해]란 책을 내고 이렇게 개정판을 내게 되었으니 내게는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었다. 그 사이 한국을 떠나 미국에 온 지도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이곳 미국에서의 생활은 초기 정착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부침이 있었다. 그런 연유로 인해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최근에서야 마음의 여유와 정신적 안정을 느끼면서 문득 책을 써야겠다는 동기를 얻게 되었다. 사실 미국에서의 생활이 그리 녹록지 않음을 생각한다면 책을 쓰는 일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비록 형편없는 글 솜씨지만, 전서(前書)에 대한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혀있던 ‘아쉬움’ 내지는 ‘모자람’이었던 것 같다. 이런 부채의식이 나의 바쁜 미국생활에서도 책을 쓸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다시 쓸 수 있도록 강한 동기를 제공하시고 부족한 나에게 성령의 지혜를 주셔서 무난하게 이 책을 쓸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조언, 수정작업의 수고를 아끼지 않고 내 일처럼 애써준 사랑하는 한국의 교회 식구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이 책을 내기 위해 애쓰신 출판사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은 사랑하는 나의 아내이다. 나를 돕는 배필로서, 인생의 동반자로서 나에게 큰 의지가 되고 힘이 되어 주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수정과 편집 작업을 도맡아 새벽까지 열심히 나를 도와준 아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을 위해 도움과 조언을 해주신 분들을 일일이 언급할 수는 없지만, 마음 한편에 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부채의식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생각하면 지금도 흥분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내가 이 책을 쓴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말미암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일이다. 나는 단지 목회자로, 영적 인도자로서 이 책을 썼고 이 책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도구로 쓰이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작은 바람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가 신앙을 하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성경이다. 주지하고 있듯 성경은 단순히 신앙생활의 참고서나 역사서로만 이해될 것이 아닌 분명한 하나님의 약속이며 예언이다. 예수님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셨듯이 우리에게 성경은 천국을 찾아가는 길과 주소의 역할을 한다. 지금 세상에는 성경 관련 책들이 무수히 많아 가히 홍수를 이룰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책을 내게 된 것은 “종말에는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는 말씀에 따라 한층 더 성경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함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는 이 사실이 우리에게 보다 더 성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한 바란다. 좀 더 많은 내용과 깊은 성경의 이해를 본 책에 더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과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고 성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성경을 상고하는 목적인 ‘생명’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구매가격 : 5,000 원

2015년 대비 경찰 공무원 영어(단원별 기출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 2014-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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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공무원 시험 대비용입니다.
(2) 최근 6년간(2009~2014) 총 12회의 시험을 단원별로 재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단원별 구성은 시중 기본서의 일반적인 목차를 따랐습니다.
(4) 연도별 기출문제집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집도 따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2,700 원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_ 꿈이 너무 많은, 꿈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도서정보 : 마르탱 파주 | 2015-0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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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너무 많아서, 꿈이 없어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마르탱 파주의 신작! 우주가 뒤흔들릴 만큼 혼란을 겪는다는 중학생. 어른들은 그 혼란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와 빨리 진로를 선택하라며 아이들을 괴롭힌다. 아직 나 자신도 누군지 모르는 마당에 꿈이라니, 화가 날 법도 하다. 여기 그 화를 표현하는 중학생 이야기가 있다. 꿈이 너무 많아서 또는 꿈이 없어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대표하여 반항하겠다는 소녀다. 바로 마르탱 파주의 신작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의 주인공 셀레나다. '중2병'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중학생의 삶은 힘겹다. 근데 꿈까지 정하라니, 너무한 거 아닐까? 그래서 셀레나가 나섰다. 전작 《더러운 나의 불행 너에게 덜어 줄게》,《숨은 용을 보여 주는 거울》에서 이미 증명하였듯, 마르탱 파주는 ‘중학생 감성’을 그리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어른인 듯 어른 아닌, 어른 같은 중학생의 여물어 가는 영혼을 감각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글로 이야기한다. 전작에서 남자 중학생의 감성을 날것 그대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여자 중학생의 싱그러운 치기와 재기, 그리고 발칙한 감성을 시적인 언어로 아름답게 서술하고 있다. 휘청거리는 10대에게 바치는 마르탱 파주의 위로를, 한번 들어보자. “지금 꿈을 정해야 해?” 모범생 셀레나의 발칙한 반항기 내 한 몸도 주체하기 힘든 마당에 온갖 것들이 끼어드는 중학생 시절. 자신을 오롯이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기력을 써 버리는 시기다. 그리고 힘겹게 사는 것에 익숙해져 버릴 정도로 영혼을 괴롭히는 청춘의 절정기이기도 하다. 그런 ‘중학생’ 시기를 살고 있는 소녀, 셀레나가 있다. 셀레나는 아직 어른이 되고 싶지도, 진로를 선택하고 싶지도 않은, 아니 진로를 선택할 수도 없는 평범한 10대다. 그저 친구 베란과 나누는 수다가 행복하고, 입맛을 돋우는 로크포르 치즈가 좋고 온종일 시험으로 자신을 지치게 만드는 교육부를 욕하고 겨우 한 곡 쳐낼 수 있는 자신의 기타 실력에 만족하는 그런 소녀 말이다. 그러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부모님의 한 마디는 셀레나의 인생을 꼬아 놓기 시작한다. “네가 예술가가 되면 좋겠구나.” 미처 이루지 못한 자신들의 꿈을 딸에게 투사하기 시작한 부모님은 점점 극단적인 방법으로 셀레나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한겨울의 집은 난방이 꺼지고, 용돈도 끊기고, 먹을 거라곤 감자 몇 톨이 전부인 삶이 되어 버린 것이다. 예술가는 원래 힘겹게 살아야 된다나 뭐라나. 이런 광기 어린 부모님은 어느새 스스로를 망치면서까지 셀레나를 자극하고, 셀레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하는데……. 셀레나는 과연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내가 되고 싶은 것은 단 하나, 그저 나 자신이 되고 싶을 뿐!” 모든 흔들림을 잠재울 수 있는 내 안의 힘 생각이 너무 많아서 아무 생각이 없는 중학생 셀레나. 사실 셀레나는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알고 있다. 바로 ‘자기 자신’ 말이다. 그러나 어른들은 그 대답을 거절하고 거부하고 싶어 하며,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원하는 대답이 아니기 때문이다. 셀레나의 부모님은 다소 엉뚱하게 “예술가”라는 직업을 셀레나에게 강요했지만, 사실 본질은 똑같다. 대부분의 부모님은 학생 때 꿈과 진로를 정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지금부터 차곡차곡 준비하지 않으면 마치 미래는 없는 것처럼 말하며 사회적인 인정과 지위가 있는 직업을 노골적으로 혹은 은근하게 강요한다. 청소년이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때까지 결코 내버려두지 않는다. 사실 이 작품은 마르탱 파주가 우리에게 던지는 신랄한 독설이자 위로다. 꿈이 아닌 장래희망을 강요하는 사회와 진정한 자아와 성장을 외면하는 부모님 그리고 꿈이 너무 많거나, 꿈이 아주 없어서 자신을 탓하는 청소년 모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말이다. 유쾌하게 그려낸 중학생 셀레나의 사춘기 꿈 반항 작전,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는 그 이면을 통해 발칙한 지적으로 우리 청소년에게 ‘진정한 꿈’이란 테마로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구매가격 : 9,600 원

2015년 대비 경찰 공무원 영어(연도별 기출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 2014-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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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공무원 시험 대비용입니다.
(2) 최근 6년간(2009~2014) 총 12회의 시험을 연도별로 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단원별 기출문제집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집도 따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2,700 원

부부연합의 축복

도서정보 : 정동섭 | 2015-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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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안에서의 가장 아름다운 결합

“성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인간에게 주신 아름다운 축복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잘못된 문화와 고정관념으로 성은 타부시 되어왔고, 심지어 교회마저도 성경적이 아닌, 사탄 문화에 물들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탄이 성을 무기로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청소년과 청년들을 무차별하게 공격하며, 교회는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때에, 정동섭 교수의 아름다운 성, 친밀한 성, 거룩한 성을 성경적으로 잘 깨닫고, 좋은 성의 기준, 그리고, 가치관을 보여준 이 책의 출간을 기뻐하고 추천하며, 교회가 각성하여 읽고, 바로 가르치기를 원합니다.”
-박수웅 장로(CCC 미주지역순회강사; [우리 결혼했어요]의 저자, M.D.)

“현대사회는 영성(靈性)이나 지성(知性) 보다는 육체적인 조건을 더 중시하는 사회이다. 뿐만 아니라 교회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에 따라 살도록 인도해주는 향도(嚮導)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기도하다. 이러한 때에 가정회복 사역을 위해 헌신해 오신 정동섭 박사가 부부의 성(性)을 주제로 책을 내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성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다. 인류의 번영과 가정의 하나 됨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성이 오용과 남용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심각한 현실 속에서 이 책은 과감하게 하나님께서 부부에게 허락하신 성의 귀중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비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건강한 가정생활을 위한 값진 지혜와 지침을 제공해 주는 책이다. 따라서 예비부부들이나 기혼부부, 또는 그들을 상담하는 상담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으로 사료되어 적극 추천한다.”
-황지영(샘물교회 상담실, Ph.D.)

구매가격 : 5,200 원

2015년 대비 경찰 공무원 영어(핵심정리)

도서정보 : 반달문 | 2014-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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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공무원 시험 대비 핵심정리집입니다.
(2) 시중 기본서의 일반적인 목차에 맞춰 편집하였으므로 수험생들이 익숙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3)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기계적으로 요약한 것이 아니라 출제된 범위는 가급적 상세하게 다루고, 비출제범위는 과감하게 생략하는 형식으로 편집하였습니다. 특히 출제횟수에 따라 글자 색깔을 달리 표시하여 어느 부분이 몇 차례 출제되었는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학습한 부분을 바로 기출문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각 단원 말미에 2009~2014년 기출문제와 해설을 수록하였습니다.
(5) 공무원 시험용 핵심정리집은 과목별로 국가직/지방직 9급, 7급, 서울시, 법원직, 경찰직 등 여러 종류가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 책들은 구성에 있어 큰 차이는 없지만, 기출지문을 활용하여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표현에 차이가 있고, 각 시험별로 출제경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내용이 다르고, 단원 끝에 수록된 기출문제가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구매가격 : 5,400 원

가슴이야기 : 내 딸과 딸의 딸들을 위한

도서정보 : 플로렌스 윌리엄스 | 2014-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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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아이를 모유로 키운 엄마인 저자가, 자신이 먹인 젖이 아이에게 독이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년간 모유와 가슴에 관하여 전 세계를 돌며 취재 및 연구하여 쓴 가슴에 관한 인류 역사상 가장 종합적인 보고서이자 위기에 빠진 가슴의 잔혹사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에는 생물학과 인류학, 의학저널리즘이 들어 있다. 또한 가슴이 환경의 영향으로 다듬어진 존재에서 어떻게 환경에 의해 손상이 되는 존재로 전락했는지를 과학적이고 역사적으로 조목조목 파헤친다.

구매가격 : 9,600 원

레디메이드 인생(북도드리 문학선 3)

도서정보 : 채만식 | 2014-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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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맹 순사} {미스터 방} {논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제작 {레디메이드 인생}은 사회에 적응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설 자리가 없는 지식인이 스스로 자초할 수밖에 없는 시대를 자기인식에서부터 풍자해 가고 있다.

구매가격 : 2,500 원

그대 사랑만으로는 안 된다 하는가

도서정보 : 권영탁 | 2015-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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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잠들기 시작한 지 8년이 되었을 때 일어났던 한 여인과의 사랑이 깨지면서 몸부림치는 40대 후반 정신과전문의의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당시 독신의 기간이 길어지자 홀로 살고 싶지 않아서 하이텔 통신에서 30세 이상의 솔로모임 회원으로 올리기 시작한 글들이 결국 책으로 완성되었다.

1부 {사랑은 불꽃처럼}은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이고 2부 {사랑을 위하여}는 사랑과 결혼, 가정과 국가, 정신건강과 일에서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구매가격 : 2,500 원

꿈짜면 곱빼기 주세요

도서정보 : 하신하 글, 이작은 그림 | 2014-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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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아직 꿈이 없다고? 괜찮아! 짬뽕이 좋은지, 짜장이 좋은지는 많이 먹어 봐야 아는 거니까! 수리네 담임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장래 희망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반 아이들에게 말한다. “너희도 잘 아는 김연아나 박태환을 봐. 어릴 때부터 꿈을 갖고, 이루려고 노력해서 지금처럼 세계적인 운동선수가 된 거야.” 하지만 선생님의 말에 반 아이들은 이렇게 답한다. “선생님, 전 운동은 좋아하지만 선수가 되고 싶진 않아요.” “지금 하고 싶은 건 많아요. 오락기도 갖고 싶고, 새로 나온 레고도 사고 싶고, 놀이공원에 놀러도 가고 싶어요.” 한국의 어린이들은 이제 공부뿐 아니라 꿈도 강요당하며 산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룬 이들을 언론을 통해 우상화하면서, 사회는 어린이들에게 일찍부터 확실한 비전과 진로를 요구하고 있다. 무궁무진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어른의 시선으로 현실적인 직업관을 추궁하는 게 옳은 일일까? 우리 어린이들은 미래를 향한 희망과 가능성이 넘쳐나는 시기에 있다. 굳이 ‘장래 희망’이라는 틀에 갇혀 미리 답을 정해 놓을 필요도, 이랬다저랬다 꿈을 찾아 헤매는 걸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그런 점에서 《꿈짜면 곱빼기 주세요!》의 주인공인 수리는 용감하다. 장래 희망을 물어보는 선생님의 질문에 수리는 사실대로 없다고 말했다가 꿈을 찾아오라는 ‘특별 숙제’를 받는다. 하지만 수리에게 어른들의 입맛에 맞는 ‘적당한 꿈’이란 없다. 조은 상가 사람들에게 ‘꿈이 무엇이었는지’를 묻고 다니며, 정말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짜장면을 실컷 먹고 싶었던 의사 선생님과 막 퍼주는 게 꿈인 백년 할머니, 뚱뚱하지만 예쁜 발레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엄마, 세상의 국수를 몽땅 먹은 후에 제일 맛있는 특별한 국수를 만들고 싶은 아빠까지……. 수리는 이미 커 버린 어른들의 지난 꿈 이야기에 함께 울고 웃으면서, 점차 자신에게 어울리는 꿈이 무엇인지 찾아 나간다. 하신하 작가는 수리와 엄마, 아빠, 백년 할머니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하나씩 하다 보면 꿈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조금 늦어도, 서툴러도 상관없다”고 다독인다. 온 상가를 휘젓고 다니는 수리는, 이작은 화가를 만나 “뾰족한 붓 모양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온갖 사람과 사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보통 아닌 아이”로 다시 태어났다. 《꿈짜면 곱빼기 주세요!》는 수리의 입을 빌려 어린이들에게 말한다. 꿈이 없다고 두려워할 것 없다고. 짬뽕이 좋은지, 짜장이 좋은지 알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먹어 보고, 많이 꿈꾸라고 말이다. ● 책 속에서 “아빠, 내가 커서 뭐 됐으면 좋겠어?” “아무거나.” 아빠의 시원한 대답에 엄마가 소리를 꽥 질렀다. “그게 말이 돼! 아무거나 시키는 손님이 제일 싫다며! 왜 애한테는 아무거나 되라는 거야? 당신은 우리 수리가 아무거나 됐으면 좋겠어?” “내 말은…… 뭐가 됐든 하고 싶은 걸 하라는 거잖아.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하는 거야!” 아빠도 지지 않고 큰소리쳤다. 엄마와 아빠는 평소에도 목소리가 아주 컸다. 그런데 지금 엄마 목소리는 평소보다 더 크다. “이왕이면 폼도 나고 돈도 잘 버는 걸 하라고 해야지. 자식한테 아무거나 되라니, 잘한다 잘해! 수리야, 네 꿈은 이제부터 의사라고 딱 정해. 자고로 꿈이 커야 큰 인물이 되는 거야. 엄마 말 들어.” 곧 부부 싸움을 할 분위기였다. 평소에는 일부러 엄마에게 져 주는 아빠가 이번에는 밀리지 않았다. “뭐가 됐든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최고다.” “근데 아빠, 그게 뭔지 모르겠다니까!” “인마, 짜장이 좋은지 짬뽕이 좋은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짜장이 좋은지 짬뽕이 좋은지는 어떻게 알아?” “많이 먹어 보면 알지! 아무리 먹어도 안 질리고 자꾸 먹고 싶은 게 진짜 내가 좋아하는 요리인 거다!” --- {짜장면을 실컷 먹고 싶었던 의사 선생님} 22~24쪽에서

구매가격 : 7,000 원

진짜 선비 나가신다-조선 최대 백과사전 편찬기

도서정보 : 한정영 지음, 강영지 그림 | 2014-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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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브리태니커’라 불리는 백과사전 ‘임원경제지’를 편찬했지만 우리에겐 낯선 실학자 서유구와 그 아들인 서우보의 삶을 역사 동화로 소개합니다. ◆ 선비도 생활을 알아야지-조선 최대 백과사전 편찬기 “세상의 모든 것을 낱낱이 담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책이면, 어떤 선비라도 혼자서 넉넉히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선비의 일이고, 나아가 조선을 살 만한 나라로 바꾸는 일일 테이니까요!” 서유구라는 인물은 조선의 브리태니커라 불리는 ‘임원경제지’를 편찬한 학자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했고, 허준이 동의보감을 썼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거의 없죠. 왜 그러할까요? 저서의 좋고 나쁨 때문이 아니랍니다. 훈민정음과 동의보감과는 다르게 임원경제지는 아직 번역이 완성되지 않아 그간 우리 삶과 연관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죠. 한창 번역 중인 임원경제지가 완역이 된다면 서유구와 서우보라는 인물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될 거예요. 그 전에 이 동화에 나오는 인물들이 우리 어린이들의 꿈 속에, 삶 속에, 대화 속에 들어가면 좋겠어요. 지적인 자극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기회가 되어 줄 것입니다. 민철기_임원경제연구소 번역실장 조선 후기 학자인 서유구는 당대 최고 명문가 출신으로, 당시 사대부들이 도외시했던 ‘실학’ 을 중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 서명응은 천문과 농업을 다룬 『보만재총서』를 편찬했고, 형수인 빙허각 이씨는 가정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규합총서』를 편찬했다. 이런 가풍 속에 서유구는 아들인 우보와 함께 113권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임원경제지』를 편찬하며, 우리 역사에 소중한 자산을 남겨 주었다. 서유구가 백과사전을 펴내기 위해 참고한 서적만 해도 900여 종이 넘는데, 그중에는 직접 관찰하거나 겪지 않고는 서술하기 힘든 정보가 들어 있다. 신분 구별이 엄격한 시대에 양반이 나서서 농사를 짓고, 집을 짓고, 물고기를 잡고, 요리를 하는 건 굉장히 특별한 경우라, 당시 기준에서 보면 괴짜 양반 소리를 들을 법한 일이었다. 농업, 의학, 생물학, 예술, 천문, 식품, 음악 등 16가지 분야를 다룬 백과사전『임원경제지』는 당대의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긴 시간의 고생 끝에야 비로소 완성되었다. 개인이 완성했다고 보기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 방대하고도 전문적인 지식이 담겨 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건 서유구라는 인물이 호기심 많고, 관찰력이 뛰어나고, 끈질긴 성향을 지닌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백성들 삶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던 선량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양반 부자(父子)의 이런 면모는 오늘날의 어린이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며, 어떤 삶이 가치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서유구와 아들 서우보에 대한 기록은 제대로 남아 있지 않지만, 그들이 남긴 『임원경제지』를 토대로 작가가 그 편찬 과정을 상상하며 동화로 탄생시켰다. 몰락하긴 했지만 반상의 법도가 엄연하게 구별됐던 시절, 양반인 아버지와 아들이 당대 백성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호흡한 이야기가 치밀하게 풀어졌다. 임원경제지를 충실히 참고해 그린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도 완성도를 높인다. ● 내용 소개 ◆ 세상에! 선비의 별명이 농사꾼이라니! 우보는 양반인 아버지가 집안이 몰락했다고 해서, 손수 농사일까지 하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선비란 무릇 책 읽고 나랏일 걱정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일에 힘써야 하는데, 아버지는 거름을 만든다고 오줌 모으고, 닭똥 모으고, 심지어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 거름이 될지 맛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하찮은 벼슬아치도 하지 않는 일을 한때 벼슬이 종3품에 이른 아버지가 나서 하는 것이 우보는 창피하기만 하다. 혹 세상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대로 아버지가 벼슬을 잃고 제정신이 아닌 건지, 아니면 후일을 기약하며 어리석은 척하는 건지 답답할 뿐인데. 아버지는 한술 더 떠 농사꾼들을 붙잡고 시시콜콜한 것을 묻고, 그것을 정성스레 기록하며 세상 모든 지식을 담는 책 『임원경제지』를 만드는 데 열중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문을 통해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백성을 풍요롭게 할 거라 선언하는데……. 아들인 우보는 아버지의 참뜻을 이해할 수 있을까. 숙부가 귀양살이에 풀려나면서, 다시 벼슬길에 나설 수 있게 된 순간 우보는 갈등한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나의 아버지가 높은 벼슬도 마다하고 똥오줌 만져 가면서 논밭을 갈고 감자 심는 농부가 되었다면……. 그런 생각을 하다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막 어떤 분의 말이 떠오릅니다.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라는 말. 낯선 이름의 어느 학자의 이야기를 엿보면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지 않을래요? ―글쓴이의 말 중에서 샘터역사동화 역사 속 의미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동화로 선보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문학의 즐거움은 물로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호기심까지 선사해 줍니다.

구매가격 : 8,050 원

밭의 노래

도서정보 : 이해인 시, 백지혜 그림 | 2014-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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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밭이 들려주는 흙의 노래를 들어볼래? 《밭의 노래》는 이해인 수녀의 시로 만든 첫 그림책입니다. 이해인 수녀는 어른들을 위한 시로 많이 알려졌지만, 처음 발표한 시는 ‘동시’입니다. 1970년 어린이 잡지《소년》에 동시 {하늘}, {아침} 등이 추천되어 시인으로 등단했지요. {밭노래}라는 시는 생전에 동화작가 정채봉 씨가 이해인 수녀의 동시 중 가장 좋아하는 동시로 꼽았던 것으로, 밭에 나가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채소와 식물, 곤충들을 정겹게 그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해인 수녀가 몸담고 있는 수녀원에서는 각자의 텃밭을 만들어 이름을 붙이고 돌본다고 합니다. 이해인 수녀의 밭 이름은 ‘꽃구름밭’이라고요. 공동으로 밭일을 할 때마다 시인은 젖이 많은 엄마처럼 수많은 농작물들을 먹여 살리는 밭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었고, 흙을 비옥하게 하는 지렁이나 굼벵이도 징그럽다기보다는 고맙고 정겹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러한 마음이 이 시에는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밭의 노래》는 식탁에 올라오는 채소와 열매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궁금한 어린이부터 어린 시절 보았던 밭의 풍경이 그리운 어른까지 함께 읽으며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책입니다. 시인은 밭 가까이 살기가 어려운 요즘 사람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밭의 풍경을 보고 느끼며, 밭을 터전으로 자라나는 작은 생명들의 소중함을 새롭게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상추, 쑥갓, 무, 배추, 감자, 호박, 당근, 오이 등 흙냄새 나는 이름들을 하나씩 불러 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움, 놀라움, 고마움의 빛이 마음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여름비단 ‘춘포’에 펼쳐지는 정겹고 아름다운 밭의 풍경 이 책은 2007년 출간되어 전통 채색 기법으로 표현한 우리 색으로 큰 화제가 되었던 《꽃이 핀다》에 이은 백지혜 화가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지금까지 논밭을 다룬 그림책들은 그 풍경이나 수확물인 채소와 야채를 사실적으로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는 꽃이 피고 열매가 영글어 가는 싱그러운 6~7월 밭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농촌에서 자란 사람이 아니면 접하기 힘든 보라색 가지꽃, 하얀 감자꽃, 노란 쑥갓꽃 등 소박하고 아름다운 채소 꽃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밭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화가는 화려한 비단이나 거친 삼베 대신 ‘춘포’라는 새로운 바탕재에 도전했습니다. 전통 천인 춘포는 누에고치에서 나온 명주와 모시나무 껍질에서 나온 모시의 교직물로, 모시보다 시원하고 가벼우며 빛깔이 고와서 ‘여름비단’이라 불리는 옷감입니다. 또한 좀 더 은은한 발색과 깊이감 있는 표현을 위해 화가는 뒷면에 물감을 칠하는 배채법(Back painting, 背彩法)으로 채색했습니다. 뒷면에 몇 번이고 물감을 덧칠하는 화가의 수고와 정성 덕분에 밭의 풍경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밭도 아름답다}라는 시에서 바다가 ‘물의 시’라면 밭은 ‘흙의 시’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백지혜 화가의 그림은 밭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을 초여름 풍성하고 싱그러운 밭의 한복판으로 초대합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산신령학교 1권 꼬마 신령들

도서정보 : 류은 글, 안재선 그림 | 2014-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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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산신령 학교} 시리즈 제1권 출간! 우리 산신령 학교에 온 걸 환영합니다! 전래 동화 {금도끼 은도끼}와 {효자와 산신령}, {머리 아홉 달린 괴물}을 보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맞다, 바로 산신령 할아버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세상 모든 자연물에는 신령스러운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고, 흔히 그 영혼을 백발이 성성한 산신령 할아버지로 표현했다. 그저 믿는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산신령에게 제사를 올리며 무병과 풍년 등 마을의 안녕을 기도했다. 이 산신제의 역사도 오래되어 중국의 《구당서(舊唐書)》에는 백제가 ‘먼저 천신과 지신을 제사 지내고 산곡신에게까지 미쳤다’는 기록이 있으며,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신라 경덕왕 때 오악의 세 산신에게 제사 지냈다.’고 적혀 있다. 그러니까 ‘산신령 할아버지’가 전래 동화에 등장하여 착한 사람에게 상을 주고 나쁜 사람에게 벌을 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오랜 시간 우리만의 고유한 원시 신앙으로 자리매김하며, 우리 민족과 생사고락을 함께하고 평온을 약속한 친숙한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산신령 학교’라니? 머리가 희끗희끗한 산신령 할아버지들이 학교에 다닌다는 말이야? 산신령도 학교에 다니느냐고? 당연하지! 설화 전설이라고는 그리스ㆍ로마 신화와 단군 신화 밖에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고전을 만들어 주자! {그 고래, 번개}로 ‘제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류은 작가는,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존재이지만 정작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산신령의 세계를 동화 속에 펼쳐 놓았다. 류은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입담이 한국형 판타지 모험 동화, {산신령 학교} 시리즈(전 3권)로 태어난 것이다! 이 {산신령 학교} 시리즈 속 산신령들은 오늘 우리 아이들과 똑같이 여덟 살에 산신령 학교에 입학하여, 산속의 동물과 식물을 다루는 방법이며, 인간의 습성, 여러 가지 변신술 등을 빈틈없이 배워 나간다. 또 5학년부터는 산으로 직접 실습을 나가 현장 학습을 하며, 6년 공부를 모두 마치고 졸업하면 시험을 거쳐 정식 산신령으로서 산에 배정된다(시험에 떨어진 학생은 어떻게 하냐고? 당연히 재수다!). 그 사이사이 경쟁과 우정, 환경과 조화, 역사(일제 강점기 배경) 등 현재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크고 작은 소동이 끊이지 않는 산신령 학교의 꼬마 산신령들을 통해, 우리 어린이 독자들이 일상에서 해소하지 못한 도전과 모험의 갈증을 마음껏 풀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아가, 자연과 신 그리고 인간의 조화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 산봉우리를 감추고 펼쳐진 넓은 구름바다가 있다면 그 위에는 틀림없이 산신령 학교가 있을 거야. 이제껏 구름바다에 세워진 산신령 학교를 본 사람은 아마 한 명도 없을걸? 왜냐하면 산신령 학교가 있는 구름바다는 맑은 날에는 아주 먼 하늘로, 흐린 날에는 높은 산봉우리로 이리저리 떠다니니까. 혹시 이다음에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그런 구름을 만나거든 반갑게 손을 흔들어도 좋아. 공부하느라 지루하던 산신령 학교 학생들이 아주 반가워할 테니까 말이야. 이제부터 너희가 들을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몇 십 년 전에 그 산신령 학교 학생들에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야. - {이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에서 {산신령 학교} 시리즈 소개 영국에 해리 포터와 호그와트 마법 학교가 있다면, 우리에겐 달봉이와 장군이, 두레 그리고 산신령 학교가 있다! 꼬마 산신령들 산신령 학교에서 대장 노릇을 하던 귀선이는 전학 온 장군이가 영 못마땅하다. 친구들 앞에서 자길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이상한 별명까지 지어 부르다니, 못 참아! 귀선이와 장군이가 싸우는 꼴을 보다 못한 두레가 시합을 제안하고, 둘은 도깨비와의 씨름 대결을 거쳐 이웃 나라에까지 가게 되는데……. 과연 꼬마 산신령들은 학교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변신왕 대회 (가제) 2014년 2월 출간 예정 드디어 시작된 산신령 학교의 잔치. 잔칫날이면 한자리에서 세상 모든 동식물을 만나고 온갖 진귀한 음식을 맛볼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꼬마 산신령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변신왕 선발 대회이다! 뭐? 올해는 호랑이 눈썹을 뽑아서, 하늘의 옥황상제를 만나서…… 세상에! 과연 꼬마 산신령들은 또 어떤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까? 신들의 전투 (가제) 2014년 3월 출간 예정 기다리고 기다리던 현장 실습 기간. 꼬마 산신령들은 각자 다른 산에 배정되어 열심히 일하지만, 달랑 봉우리 하나인 산에 배정된 달봉이는 슬슬 몸이 근지럽다. 장군이를 꾀어 두레네 산으로 떠나는 달봉이. 그런데 저 두꺼비같이 생긴 녀석은 뭐지? 저기 인간을 따라다니는 칼을 찬 검은 옷의 신들은 또 뭐고. 두레네 산에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없어! 과연 꼬마 산신령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 산신령 학교의 잔치 풍경 ● {꼬마 산신령들} 속으로 달봉이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장군이를 보자 심술이 났어. “야, 너 때문에 빼빼가 죽을 뻔했잖아!” 달봉이가 장군이에게 소리쳤어. 그러고는 아이들을 둘러보며 물었어. “모두 봤지? 저 자식이 소리쳐서 벌거숭이가 도망갔잖아!” “그,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어. 화가 난 장군이가 벌떡 일어섰어. “무슨 소리야? 네가 모두 엉망으로 만들었잖아!” “뭐야? 너 가만 안 둔다!” 달봉이가 장군이에게 달려들었어. 둘이 멱살을 잡고 뒹굴었지만 아무도 말릴 생각을 못했지. “못났다, 못났어! 쯧쯧쯧!” 두레가 팔짱을 끼고 혀를 끌끌거렸어. 그래도 달봉이와 장군이는 멱살을 놓지 않았지. “당장 그만두지 못해! 그렇게 잘난 체하고 싶으면 정당하게 시합을 하면 되지, 싸운다고 해결이 돼?” 보다 못한 두레가 빽 소리치자, 둘은 비로소 싸움을 멈추고 동시에 물었어. “시합?” “그래! 정정당당한 시합!” 두레의 말에 달봉이가 결심한 듯 소리쳤어. “좋아! 시합해!” “나도 좋아!” 장군이도 지지 않겠다는 듯 씩씩거리며 달봉이를 쏘아보았지. - 51~52쪽, {벌거숭이의 난동}에서 “우리 둘 중 하나가 그 베를 이웃 나라 세오녀님 계신 곳에 갖다 놓는 거야. 그러면 나머지 한 명이 가서 도로 찾아오는 거지. 대신 이웃 나라 신들은 물론이고 연오랑님과 세오녀님도 우리의 시합을 눈치채서는 안 돼. 그러려면 변신을 잘해야겠지?” “그래도 돼? 신물에 마음대로 손을 대는 게 어쩐지 께름칙해서 말이야.” 두레가 묻자 장군이가 문제없다는 듯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어. “괜찮아. 나만 믿어. 문제는 이웃 나라에 가는 건데, 그것도 변신을 잘하면 별 문제없을 거야. 어때? 설마 겁나는 건 아니겠지?” “겁? 치, 그딴 거 난 몰라! 좋아, 해!” 달봉이가 주먹을 불끈 쥐었어. - 106~107쪽, {세오녀의 베}에서 “그건 그렇고, 너희 세오녀의 신물에 손을 댄 거냐?” 선생님은 진땀을 닦으며 엄한 말투로 물었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사히 찾아왔어요!” 달봉이가 베를 흔들며 말했지만 변신술 선생님은 화가 단단히 난 듯 보였어. “어휴, 이 녀석들아! 하필 이런 때 그런 장난을 쳤냐?” “이런 때라니요? 무슨 일이 있나요?” 장군이가 불안한 얼굴로 달봉이와 변신술 선생님을 번갈아 봤어. 이웃 나라에 갔을 때 느꼈던 어수선한 분위기가 영 께름칙했거든. 한동안 말이 없던 변신술 선생님이 무겁게 입을 열었어. “흠! 너희에게 이런 말을 해도 좋을지 모르겠다만, 너희도 알 건 알아야지.” “대체 무슨 일인데 그러세요?” 달봉이가 물었어. “너를 쫓던 무사신들을 기억하니?” “네!” 달봉이는 등골이 오싹했던 그 순간을 어떻게 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고 싶었지만 선생님 얼굴을 보니 그럴 때가 아닌 것 같았어. - 147~148쪽, {변신술 선생님}에서

구매가격 : 7,700 원

산신령학교 2권 변신왕 대회

도서정보 : 류은 글, 안재선 그림 | 2014-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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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산신령 학교} 시리즈 제2권 출간! 이제 곧 변신왕 대회가 시작됩니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우리 조상들에게 경외의 대상이자 친숙한 존재였다. 가까이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에서부터 집안의 잡귀와 질병을 막기 위해 집안에 걸어 두던 민화, 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로 시작하는 옛이야기까지. 우리 조상들은 때로 ‘산신’으로, 때로 우리 ‘민족의 상징’으로 예우하며 호랑이를 깊이 사랑해 왔다. 하지만 불과 100여 년 전까지 한반도 금수강산을 주름잡던 호랑이가 지금은 멸종에 이르렀다. 그 많던 호랑이는 다 어디로 갔을까? {조선휘보}(1917년 8월호)와 {월간 조선}(1926년 1월호), {조선 총독부 통계 연보}(1942년 판)에 따르면, 1915년부터 1942년까지 목숨을 잃은 우리나라 호랑이는 무려 100여 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다름 아닌, ‘해로운 짐승 제거’를 내세워 총을 써 마구잡이로 호랑이를 도살한 일제의 ‘호랑의 토벌대’ 때문! 그리고 그 안에는 호랑이를 닮은 조선인의 기상을 꺾어 제국주의 침략을 달성하고자 한 일제의 야욕이 숨어 있다. 그때 그 시절, 올해의 ‘변신왕’이 되기 위해 호랑이를 찾아 나선 우리의 꼬마 산신령, 달봉이 장군이 두레와 함께 《산신령 학교 : 2 변신왕 대회》의 파란만장한 모험 속으로 떠나 보자! 산신령도 학교에 다니느냐고? 당연하지! 설화 전설이라고는 그리스ㆍ로마 신화와 단군 신화 밖에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고전을 만들어 주자! {그 고래, 번개}로 ‘제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류은 작가는,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존재이지만 정작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산신령의 세계를 동화 속에 펼쳐 놓았다. 류은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입담이 한국형 판타지 모험 동화, {산신령 학교} 시리즈(전 3권)로 태어난 것이다! {산신령 학교} 시리즈 속 산신령들은 오늘 우리 아이들과 똑같이 여덟 살에 산신령 학교에 입학하여, 산속의 동물과 식물을 다루는 방법이며, 인간의 습성, 여러 가지 변신술 등을 빈틈없이 배워 나간다. 또 5학년부터는 산으로 직접 실습을 나가 현장 학습을 하며, 6년 공부를 모두 마치고 졸업하면 시험을 거쳐 정식 산신령으로서 산에 배정된다. 그 사이사이 경쟁과 우정, 환경과 조화, 역사(일제 강점기 배경) 등 현재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이번 《산신령 학교 : 2 변신왕 대회》에서 올해의 ‘변신왕’이 되기 위해 백두산에서 금강산, 하늘나라 서천 꽃밭을 넘나드는 우리의 꼬마 산신령들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일상에서 해소하지 못한 도전과 모험의 갈증을 마음껏 풀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아가, 자연과 신 그리고 인간의 조화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 호랑이에 얽힌 옛이야기는 셀 수도 없이 많아. 그만큼 호랑이는 우리 조상들에게 친숙한 동물이었어. 숲이 울창한 산은 여럿이 모여 함께 넘어야 할 정도로 호랑이가 흔했으니 말이야. 그 많던 호랑이가 지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일제 강점기, 일본은 ‘호랑이 토벌대’라는 것을 만들었어. 우리나라의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였는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호랑이를 발견하면 총을 쏘아 잡았지.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잡힌 호랑이를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호랑이들이 호랑이 토벌대에 의해 죽게 됐지.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동물원에서 보는 호랑이는 다른 나라에서 데려온 거야. 그런데 일본이 왜 우리나라 호랑이를 잡았느냐고? 달봉이와 장군이, 두레를 따라가다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거야. - {이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에서 ● {산신령 학교} 시리즈 소개 영국에 해리 포터와 호그와트 마법 학교가 있다면, 우리에겐 달봉이와 장군이, 두레 그리고 산신령 학교가 있다! 꼬마 산신령들 산신령 학교에서 대장 노릇을 하던 귀선이는 전학 온 장군이가 영 못마땅하다. 친구들 앞에서 자길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이상한 별명까지 지어 부르다니, 못 참아! 귀선이와 장군이가 싸우는 꼴을 보다 못한 두레가 시합을 제안하고, 둘은 도깨비와의 씨름 대결을 거쳐 이웃 나라에까지 가게 되는데……. 과연 꼬마 산신령들은 학교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변신왕 대회 드디어 시작된 산신령 학교의 잔치. 잔칫날이면 한자리에서 세상 모든 동식물을 만나고 온갖 진귀한 음식을 맛볼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꼬마 산신령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변신왕 선발 대회이다! 뭐? 올해는 호랑이 눈썹을 뽑아서, 하늘의 옥황상제를 만나서…… 세상에! 과연 학교 밖으로 나간 우리의 꼬마 산신령들은 또 어떤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까? 신들의 전투 (가제) 2014년 4월 출간 예정 기다리고 기다리던 현장 실습 기간. 꼬마 산신령들은 각자 다른 산에 배정되어 열심히 일하지만, 달랑 봉우리 하나인 산에 배정된 달봉이는 슬슬 몸이 근지럽다. 장군이를 꾀어 두레네 산으로 떠나는 달봉이. 그런데 저 두꺼비같이 생긴 녀석은 뭐지? 저기 인간을 따라다니는 칼을 찬 검은 옷의 신들은 또 뭐고. 두레네 산에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없어! 과연 꼬마 산신령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변신왕 대회} 속으로 변신술 선생님이 데려간 곳은 변신왕 대회 신청 장소였어. 셋은 변신술 선생님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가운데 변신왕 대회 참가 신청서를 써야만 했지.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 너희 중에 변신왕이 안 나오면 내가 몹시 실망할 것 같아서 말이다. 특히 너희 둘!” 변신술 선생님은 달봉이와 장군이를 콕 집어서 말했어. 달봉이는 못 들은 척 선생님의 눈길을 슬쩍 피했지만, 장군이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 “선생님, 교장 선생님을 찾아온 방문객들 말입니다.” “방문객이 뭐 어쨌다는 거냐?” 변신술 선생님이 퉁명스럽게 되물었어. 달봉이가 눈치를 주는데도 장군이는 말을 이어 갔어. “지난번 저희가 이웃 나라에 갔을 때 본 무사신들 같아요. 그런데 그 무사신들이 교장 선생님께 저희가 도둑질을 했다고 했어요. 어른들 몰래 이웃 나라에 간 건 잘못이지만, 선생님도 잘 아시다시피 도둑질은 하지 않았어요. 지금이라도 가서…….” “그건 교장 선생님이 알아서 하실 거다. 그 신령들도 교장 선생님을 찾아온 거지, 너희를 찾아온 건 아니지 않느냐. 너흰 그저 지금 너희가 할 수 있는 일만 하면 된다. 그게 뭐라고 했지?” “변신왕이 되는 거요.” - 38~39쪽, {방문객들}에서 그때 숲에서 누군가가 불쑥 튀어나왔어. “애들아!” “누구냐!” 장군이는 그를 향해 지팡이를 들이댔어. 갑자기 나온 젊은 산신령은 기운이 쏙 빠져 지친 얼굴로 빈손을 들어 보였어. 공격할 마음이 없다는 뜻이었지. “어라?” 젊은 산신령을 유심히 보던 달봉이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말했어. “잠보 형!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 설마 여기서 잔 거예요?” “휴, 말하자면 길다. 그런데 대체 너희는 여기서 뭐 하는 거냐?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 아니야?” 그제야 안심한 장군이가 지팡이를 거둬 들였어. “안녕하세요. 저는 동글이 친구 장군이라고 해요. 얘는 두레고요. 학교 잔치 기간인데 변신왕 대회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된 거예요.” “잔치라…… 아직까지는 괜찮은 건가? 그래, 올해 변신왕 대회 과제는 뭐냐?” 잠보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지만 변신왕 대회를 떠올리자 기운이 솟는 것 같았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달봉이가 코웃음을 쳤지. “호랑이 눈썹 뽑아서 천마 데려오기요. 뭐예요, 형! 나는 형님이 지난해 변신왕이라고 친구들까지 데리고 찾아갔는데 남의 산에 와서 잠이나 자고 있고. 기껏 자랑한 내 얼굴이 뭐가 돼요?” “선배라고 이런 꼴을 보였으니 면목이 없다만, 잠을 자고 있던 게 아냐. 나도 호랑이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됐어.” “호랑이 때문에요?” 잠보의 말에 세 산신령은 깜짝 놀랐어. - 80~81쪽, {금강산}에서 “야마모토 상, 이번에는 빗맞은 모양입니다.” “흠, 호랑이가 분명했는데…… 나무를 전부 베어 버려야 하나?” 야마모토가 거만한 눈빛으로 숲을 훑어봤어. 수만이는 조금 전 용이에게 들은 말이 있어서 움찔 놀랐어. 산에서 땔감도 구하고, 약초랑 나물도 캐고, 이따금 덫을 놓아 작은 동물을 잡기도 하는데 나무를 베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었지. 수만이는 굽실거리면서 야마모토를 살살 꼬드겼어. “날이 저뭅니다, 야마모토 상! 오늘은 늑대도 잡았으니 그만 내려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수만이의 말에 야마모토가 고개를 끄덕였어. 그러자 곁에 있던 무사신들이 반쯤 꺼낸 칼을 찰캉하며 칼집에 넣었어. 그와 동시에 야마모토의 눈빛이 다시 번들거렸어. 야마모토는 수만이를 힐끗 보고는 거만하게 명령을 내렸어. “사람을 모아라. 덩치 좋고 총 잘 쏘는 포수 중에 호랑이를 잡은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내일 다시 오겠다.” - 99~100쪽, {백두}에서

구매가격 : 7,700 원

산신령학교 3권 신들의 전투

도서정보 : 류은 글, 안재선 그림 | 2014-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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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산신령 학교} 시리즈 3권 완간! 이 땅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결코 저버리지 않겠어! 일제 강점기, 일본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신사 참배를 강제했다. ‘신사 참배’란 ‘신도’라는 일본 민간 신앙을 바탕으로 천왕의 조상이나 국가에 공로가 큰 일본인을 신으로 삼아 모신 신사에 예를 갖춰 기도하는 것을 말하는데, 일제가 강행한 ‘민족 말살 정책’의 하나였다. 한편 우리나라에도 언제 누가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랜 세월 서민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 민속 신앙이 있다. 집을 지켜 주는 가신, 즉 ‘집 지킴이’를 믿고 따르는 ‘가신 신앙’이 그것이다. 집 지킴이들은 각자 집안의 곳곳을 맡아 수호하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고 복을 빌어 인간사에 관여했다. 대들보에서 그 집안의 길흉화복을 맡아보는 성주신에서부터 안방에서 아기를 점지하고 산모와 산아를 돌보는 삼신, 부엌을 맡아보는 조왕신, 집터를 지키는 터주신, 우물을 보호하며 항상 깨끗한 물을 전해주는 용왕신, 광에서 집안의 재산과 복을 지키는 업신, 뒷간의 측간신, 그밖에 모든 잡스러운 기운으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장독대의 천룡신, 외양간신까지 따로, 또 같이 한 집안을 보살펴 왔다. 이 인간적인 면모를 풍기는 집 지킴이들과 각자 산으로 실습을 나왔던 우리의 꼬마 산신령들이 이웃 나라에서 건너온 무지막지한 무사신들에 맞서 힘을 모았다고 한다. 신령들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산신령도 학교에 다니느냐고? 당연하지! 설화 전설이라고는 그리스ㆍ로마 신화와 단군 신화 밖에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고전을 만들어 주자! {그 고래, 번개}로 ‘제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류은 작가는,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존재이지만 정작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산신령의 세계를 동화 속에 펼쳐 놓았다. 류은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입담이 한국형 판타지 모험 동화, {산신령 학교} 시리즈(전 3권)로 태어난 것이다! {산신령 학교} 시리즈 속 산신령들은 오늘 우리 아이들과 똑같이 여덟 살에 산신령 학교에 입학해 산속의 동식물을 다루는 방법이며, 인간의 습성, 여러 가지 변신술 등을 빈틈없이 배워 나간다. 또 5학년부터는 산으로 직접 실습을 나가 현장 학습을 하며, 6년 공부를 모두 마치고 졸업하면 시험을 거쳐 정식 산신령으로서 산에 배정된다. 그 사이사이 경쟁과 우정, 환경과 조화, 역사(일제 강점기 배경) 등 현재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이번 《산신령 학교 : 3 신들의 전투》는 달랑 봉우리 하나인 ‘달봉산’에 배정된 달봉이와 어마어마하게 크고 높은 ‘칠보산’에 배정된 장군이가 인간과 얽히고설켜 사는 두레네 산에 놀러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달봉이가 처음 두레네 산에 도착해 ‘두꺼비 아이’를 만났을 때만 해도 ‘잔인하고, 인정 없고, 욕심 많은’ 인간 세상일에 관심을 갖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이웃 나라에서 온 무사신들이 이 땅에서 하는 짓을 보니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궁금하거들랑, 산신령 학교 단군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똑똑히 기억하며 우리의 꼬마 산신령들을 따라오라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 {산신령 학교} 시리즈 소개 영국에 해리 포터와 호그와트 마법 학교가 있다면, 우리에겐 달봉이와 장군이, 두레 그리고 산신령 학교가 있다! 꼬마 산신령들 산신령 학교에서 대장 노릇을 하던 귀선이는 전학 온 장군이가 영 못마땅하다. 친구들 앞에서 자길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이상한 별명까지 지어 부르다니, 못 참아! 귀선이와 장군이가 싸우는 꼴을 보다 못한 두레가 시합을 제안하고, 둘은 도깨비와의 씨름 대결을 거쳐 이웃 나라에까지 가게 되는데……. 과연 꼬마 산신령들은 학교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변신왕 대회 드디어 시작된 산신령 학교의 잔치. 잔칫날이면 한자리에서 세상 모든 동식물을 만나고 온갖 진귀한 음식을 맛볼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꼬마 산신령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변신왕 선발 대회이다! 뭐? 올해는 호랑이 눈썹을 뽑아서, 하늘의 옥황상제를 만나서…… 세상에! 과연 학교 밖으로 나간 우리의 꼬마 산신령들은 또 어떤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까? 신들의 전투 기다리고 기다리던 현장 실습 기간. 꼬마 산신령들은 각자 다른 산에 배정되어 열심히 일하지만, 달랑 봉우리 하나인 산에 배정된 달봉이는 슬슬 몸이 근지럽다. 장군이를 꾀어 두레네 산으로 떠나는 달봉이. 그런데 저 두꺼비같이 생긴 녀석은 뭐지? 저기 인간을 따라다니는 칼을 찬 검은 옷의 신들은 또 뭐고. 두레네 산에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없어! 과연 꼬마 산신령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신들의 전투} 속으로 달봉이가 두 눈을 크게 뜨고서 굉장한 비밀이라도 털어놓는 것처럼 은밀하게 속삭였지. “터줏대감이래!” “터줏대감? 그게 뭐지?” 두레가 장군이를 보며 물었지만, 장군이도 처음 들어본 말이었어. 달봉이가 그것 보라는 듯 자랑스럽게 말했어. “우리는 산을 지키고 돌보는 산신령이잖아. 그런데 인간이 사는 곳에도 그런 신이 있어. 지난번에 변신술 선생님 대신 수업했던 조왕할머니 기억하지? 조왕할머니가 부엌을 지키며 불을 관리하는 신이라면, 터줏대감은 집터를 관장하는 신이라는 거지.” “터줏대감이라, 확실하지?” “확실하지! 떠돌이 개가 얼마 전에 어떤 인간이 선녀탕에다 시루 던지는 걸 똑똑히 봤대. 너라도 잘 살라면서.” “시루? 그게 뭔데?” “인간이 떡을 찔 때 쓰는 도구인데 때로는 터줏대감 같은 신령을 모시는 집으로 쓰기도 한대. 아무튼 떠돌이 개가 산신령이 그런 것도 모르냐며 한심하게 보더라니까. 에잇, 그 녀석 생각하니 기분 나쁘네! 산신령이 인간 세상일까지 다 알아야 하나?” 달봉이는 떠돌이 개가 간 곳을 보고 눈을 흘겼어. 두레가 장군이에게 물었어. “같은 신령끼리 해치지는 않겠지?” - 39~40쪽, {터줏대감이 왜?}에서 뱁새눈은 야마다에게 공손하게 인사하고는 밖으로 나갔어. 야마다는 뱁새눈을 보낸 뒤에도 금 조각을 보고 히죽히죽 웃어 댔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달봉이가 장군이에게 조그맣게 물었어. “그러니까 저 야마다라는 인간이 이 땅의 금덩이를 모두 이웃 나라로 가져가겠다는 거지?” “그런 것 같아.” “흠, 어째서?” “우리한테는 별것 아닌 저 금덩이가 인간들한테는 굉장히 쓸모 있는 물건이거든.” “금덩이를 캐내면 그 빈자리는 무엇으로 채워 넣지?” “아무것도.” 장군이의 말에 달봉이는 충격을 받은 듯 눈만 껌뻑거렸어. 만약 산신령이 산에서 무언가를 캐냈다면 그 자리에 꽃이든 바위든 반드시 다른 무언가를 채워 넣었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속이 텅 비어 버릴 테니까 말이야. 그런데 금을 캐내기만 하고 그 빈자리는 뻥 뚫린 그대로 둔다니, 산신령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어. - 107쪽, {야마다의 집}에서 달봉이는 등을 돌리고 고집을 꺾지 않겠다는 듯 팔짱을 꼈어. 장군이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두레는 그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어쩔 줄 모르고 서 있었지. 처음에는 터줏대감을 선녀탕에서 내쫓고, 제 터를 찾아주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렇게 복잡한 문제가 숨어 있을 줄은 두레도 몰랐던 거야. 친구들을 생각하면 돌아가라고 해야 하는데, 혼자서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엄두가 나지 않았어. 어느덧 푸른 새벽빛이 사라지고 먼 산에서 빨간 해가 둥실 떠올랐어. 곳곳에서 늦잠을 자던 동물들이 기지개하는 소리가 들렸지. 부지런한 딱따구리 한 마리가 ‘딱딱딱딱따르르! 딱딱딱딱따르르!’ 고요한 숲을 흔들었어. 요란한 딱따구리 소리를 가르고 장군이가 무겁게 입을 뗐어. “‘홍익인간’이라고 들어 봤어?” “흥!” 달봉이가 콧방귀를 뀌었어. 어떤 어려운 말로 설득하든절대 넘어가지 않겠다고 결심하면서 말이야. 두레도 처음 들어 본 말이라 대답을 할 수 없었지. “먼 옛날, 단군 교장 선생님이 인간들을 보살피셨을 때 품었던 마음이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달봉이가 등을 돌려 장군이를 봤어. “너, 혹시?” “우리가 지금 떠나지 못하고 두레를 돕는 건, 다 단군 교장 선생님의 홍익인간 정신 때문이야.” “그럼 그렇지. 멋진 녀석, 넌 역시 내 친구다!” 달봉이가 장군이를 끌어안았어. “둘 다 고마워!” 두레도 두 친구를 얼싸안았지. - 113쪽, {벌거숭이야, 안녕}에서 마침내 장군이가 입을 열었어. “야마다의 집은 지금 칼 찬 무사신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어렵지만 여럿이 달려든다면 무사신들도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여러분이 하실 일은 하루에 한 번씩 무사신들을 괴롭히는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든 좋습니다.” “우리 개똥이가 지금 홍역을 앓고 있는데 마침 잘됐네. 내 홍역신을 잘 꼬여서 그 집으로 보내야겠구먼!” 개똥이네 삼신할머니가 말했어. “좋습니다. 목숨을 빼앗는 일이 아니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야마다는 물론이고 무사신들까지 이곳이 자기네가 살 땅이 아니라고 깨닫게만 하면 됩니다.” “좋소!” 장군이의 말에 집 지킴이들이 한목소리로 외쳤어. 당장 길에 있는 돌이며 나무 몽둥이를 드는 성질 급한 신들도 있었지. “그럼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돌아가는 길에 한바탕 붙어 봅시다!” “나도 가겠소!” “우리도 갑니다!”“그럼 우리 집에서는 저녁 먹은 뒤에 다녀와야겠군!” “나는 내일 새벽 눈 뜨자마자 가겠소. 그때 가실 분 만나서 함께 갑시다!” “좋소!” “우리, 이 땅 집 지킴이들의 매운맛을 보여 줍시다!” - 133~134쪽, {집 지킴이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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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도서정보 : 이근후 | 2014-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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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인생의 사계절을 보내는 이들에게 띄우는 편지 “스무 살이든 일흔 살이든 우리는 이미 이 순간부터 늙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 여기서 행복하길 원하는 모두에게 보내는 나의 편지입니다.” 우리 시대의 시니어 멘토 이근후 박사가 건네는 행복한 오늘을 사는 지혜 베스트셀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로 나이 듦의 진정한 의미와 유쾌한 노년의 삶을 전하며, 전 연령대의 공감을 이끈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근후 박사. 그가 이번에는 ‘지금 여기’에서 행복한 오늘을 사는 지혜를 전하는 편지 56통을 담아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를 출간했다. 50여 년간 정신과전문의로 살아온 저자는 팔순의 나이를 맞아, 인생의 각 단계를 저마다 힘겹게 넘기고 있는 모두에게 진심을 담아 따뜻한 조언을 건네고자 한다. 그가 30년 넘게 매해 의료봉사를 위해 찾는 네팔에서는 인생을 사계절로 나눈다. 25세까지의 봄은 학습, 50세까지의 여름은 적응, 75세까지의 가을은 참회, 그 후 겨울은 자유의 시기다. 저자는 배우고, 적응하고, 참회하고, 자유로워지는 이 네 단계가 정신분석학자 에릭슨이 주창한 인간 성격 발달의 8단계와도 닮았다고 보았다. 우리가 인생의 각 계절마다 보편적으로 느끼는 갈등과 행복감을 감안해 총 4부로 구성, 세상과 나를 알아가는 그대에게, 역할을 감내하며 오늘을 사는 그대에게, 다시 온전한 나를 찾고자 하는 그대에게, 행복하게 떠날 준비를 하는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를 담았다. 봄 (1부, 세상과 나를 알아가는 그대에게) 삶의 첫 계절 봄은 이 세상에 태어나 부모에게 배우고 사회에서 학습하는 시기입니다. 그렇게 세상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파릇파릇한 새싹 같은 청년기입니다. 이들에게 띄우는 나의 편지를 여기에 담았습니다. 여름 (2부, 역할을 감내하며 오늘을 사는 그대에게) 삶의 두 번째 계절 여름은 익힌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뜨겁게 살며 개척하고 홀로 서는 적응의 시기입니다. 청년에서 장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이고, 아직 젊기도 하고 이제 알 만큼 알기도 하며 맡은 책임과 역할도 늘어갑니다. 이들에게 띄우는 나의 편지를 여기에 담았습니다. 가을 (3부, 다시 온전한 나를 찾고자 하는 그대에게) 가장 뜨거웠던 시기를 보내고 삶의 세 번째 계절 가을을 맞은 당신은 이제 조금씩 차분하게 식어가는 자신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마음에는 아직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삶을 반성하고 참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 온전한 나로서 살아가려 합니다. 그렇게 장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를 여기에 담았습니다. 겨울 (4부, 행복하게 떠날 준비를 하는 그대에게) 인생의 사계절이 끝나가는 겨울에 우리는 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노년의 자유는 평온을 줍니다. 나 역시 노년이라는 마지막 계절을 보내며 느끼는 소회를 당신과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함께 봄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나의 편지를 여기에 담았습니다. 사춘기 손자가 노년의 할아버지와 황혼의 부모가 결혼을 앞둔 딸과 학부형이 된 아들이 은퇴한 아버지와…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면 더 행복해지는 책 저자 역시 팔순의 나이가 되기까지 아버지로서,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생활인으로서, 동료로서 인생의 사계절을 보낸 한 명의 인간이다. 그리고 지금은 은퇴했지만 정신과의사로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도왔던 경험을 담아 정성들여 글을 적었다. 인생의 봄을 보내는 청년들에게는, 이미 우리 모두는 유일한 단 하나의 존재이니 남과 나를 비교하기 전에 우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해보길 권한다. 또한 공부란 수단이 아닌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것을 오랜 세월이 걸려서야 깨달은 저자의 경험을 들려주며, 진짜 승자는 일등이 아닌 언제나 즐기는 사람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용기가 없는 새는 새장 밖을 알 수 없으니 진정한 자유를 얻고자 한다면 용기를 내 새로운 경험을 해보라고 권한다. 인생의 여름을 보내며 청년에서 장년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에게는, 기회란 늘 길모퉁이마다 숨어 있으니 한 걸음 더 나아가 보길 권하며, 원하는 것을 즐겁게 오래도록 하는 ‘야금야금’의 지혜를 전한다. 자녀의 등수에만 관심 있고 자녀가 몇 반인지도 모르는 학부모가 되지 말라는 충고와 함께, 고부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부부간의 입장 정리부터 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효도란 특별한 것이 아닌 부모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긍정해주고 그 말을 들어주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알려준다. 인생의 가을을 보내며 장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이들에게는, 경험이 쌓여 해줄 말이 많아질수록 더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라고 권하며, 퇴직은 직장을 떠나는 것이지 일까지 그만두는 것이 아니니 자신의 여건에 맞추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또한 마음의 문제는 포기가 안 되니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하며, 여전히 배우는 것은 가장 즐거운 세상 구경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배우자의 비난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줄 수 있는 경청의 기술을 알려주며, 가족 간의 네트워킹을 권한다. 인생의 마지막 계절 겨울을 보내는 노년에게는, 무엇보다 자유로워지길 권한다. 자유는 죽음을 맞이하는 가장 평온한 태도이기 때문이다. 젊어 보이려 하기보다는 스스로 젊게 살 것을, 외롭다면 먼저 생각나는 사람을 찾아가 보길 권한다. 어차피 병은 마지막 순간까지 따라오니 겸허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으며, 평소에 자신의 뜻을 자주 밝혀 유언과 함께 유지도 잘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또한 ‘지혜로운 나이 듦’을 위한 스마트 에이징(SMART AGING)을 권한다. SMART의 다섯 자 알파벳에 각각 Simplifying(단순화하기), Moving(움직이기), Affecting(마음을 유연화하기), Relaxing(몸과 마음을 이완하기), Together-ing(함께하고 나누기)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만든 말이다. 세대를 떠나 그 계절을 지나온 입장에서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계절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이 책은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들려주고 묻고 싶은 이야기의 장을 만들어줄 것이다. 관련하여 이 책은 작은 배려를 담았다. 우리 인생을 사계절로 나누어 4부로 엮은 책인 만큼, 세대마다 선호하는 글자 크기를 고려해 각 부마다 글자 크기를 달리하였다. 또한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의 대표 작가 박병철이 이 책을 위해 쓰고 그린 캘리그라피는,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음미하며 감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 책에서 | 젊은 시절에는 비교로 인한 좌절감에 맞설 면역력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레 포기하거나 겁을 집어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이기 이전에 유일한 존재입니다. 서로 저마다 다른 단 하나의 존재로 태어났을 뿐입니다. 그러니 남과 나를 비교하기 전에, 우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해보는 건 어떨까요? (‘왜 남과 비교합니까? 당신은 이미 유일한 존재입니다’에서) 부모는 우리가 유아일 때 서투른 것에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기고 귀여워하며 돌보았습니다. 늙는다는 것은 보호해주는 사람에서 보호를 받는 사람이 되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달라져가는 부모에게 낙담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있을까요? 스스로 하나의 비밀을 품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제 부모는 내가 돌볼 자녀가 되어간다고. 그 마음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의 선물이라고. (‘부모님은 결국 당신의 자녀가 되어갑니다’에서) 하고 싶은 일의 바탕에는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열망하는 일에 전념한다는 것은 ‘그것만 한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이루기 위해서라면 해야 할 다른 모든 것들까지 흔쾌히 해내는 태도가 열망입니다. 이를 받아들인다면 결과 이전에 모든 과정이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인내란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위해 참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진정한 인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순간에도 인내하는 자의 미소를 본다면, 더 이상 누구도 그를 말릴 수 없게 되나 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합니다’에서) 젊은이라면 그 시절에 누구나 자신이 가는 인생의 방향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놓인 현상만 보고 거기에 나를 비춘다면 마치 거울로 가득 찬 방에 들어간 사람처럼 온통 내 모습만 보일 뿐 정작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나를 알아야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알 수 있습니다’에서) 자유는 경험해봐야 그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가치를 모르고는 용기를 낼 수 없습니다. 용기가 없는 새는 새장 밖 세상을 알 수 없습니다. 자유를 얻고자 한다면 용기를 내 새로운 경험을 해봐야 합니다. 새장 밖으로 나가 날아본 새가 새장 속의 모이를 그리워할까요? 그것 역시 새장 밖에서 겪을 경험에 달렸습니다. 하지만 새장에만 있는 새는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자유로워봐야 자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에서) 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를 키웁니다. 나에게 충분했던 것이 자녀에게 모자랄 수도 있고, 나에게 모자랐던 것이 자녀에게는 넘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부모의 경험이 자녀에게는 또 다른 구속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관심이란, 무엇을 해주는가보다 무엇을 원하는가를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학교에 있는 아이를 찾아가려면 등수가 아니라 몇 반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자녀가 몇 반인지는 아십니까?’에서) 결혼을 했다고 모두 독립한 것이 아닙니다. 심리적으로도 독립을 해야 합니다. 고부간의 갈등에서는 누구보다 남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같은 일을 두고 아내 앞에서는 어머니 흉을 함께 보고, 어머니 앞에서는 아내가 모자라다고 하는 것은 최악입니다. 그것은 가정의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평화를 위한 것입니다. (‘고부간 입정 정리가 되어야 고부간 문제도 풀립니다’에서) 내려놓은 것은 포기와 다릅니다. 내가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 그리고 내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짐을 내려놓은 것입니다. 일단 내려놓으면 잊게 됩니다. 그러니 더 이상의 번뇌가 없습니다. 하지만 포기하려 하면 아쉬운 마음이 남습니다.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짐이 됩니다. 마음의 문제는 포기가 안 됩니다. 내려놓아야 해결됩니다. (‘내려놓는 것은 포기와 다릅니다’에서) 배운다는 것은 세상의 더 깊은 곳을 구경하는 일일 것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라 해도, 다시 전문가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여력이 되는 만큼 자신의 호기심을 즐기면 됩니다. 길에서건 책에서건 교실에서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세상을 보고 싶은 만큼 즐겁게 볼 권리가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 나이가 있지, 자기 인생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배우는 것만큼 즐거운 세상 구경이 있겠습니까?’에서) ‘지금 여기’는 ‘생과 사’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죽어가고, 죽어가며 삽니다. 삶과 죽음은 하나인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여기’가 극락이기도 하고 지옥이기도 합니다. 인생은 ‘지금 여기’에만 존재합니다. 내가 있는 지금 이곳에서 행복을 선택해야 합니다. (‘인생은 ’지금 여기‘에만 존재합니다’에서) 100세를 살지 못하면 어떻습니까? 오래 살기를 겨루려고 이 세상에 온 것도 아니잖습니까?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내 생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습니다. 인생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하루를 살아도 천년을 살 듯 삽시다. 그것이 자유입니다. (‘자투리 삶이라고 하기엔 노년이 너무 길지 않나요?’에서) 노인은 외롭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는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 소원했던 사람이 있다면 먼저 연락도 해보고 찾아가 봅시다.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같은 세대라면 더 반기지 않겠습니까? 머뭇거리다 보면 만날 수 있었던 한 사람을 영원히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외로워 말고 생각나는 사람을 찾아가 보세요’에서) 유언장 자체를 적극적으로 자세히 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떠남을 위해 정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러고 싶지 않은 심리도 큽니다. 유언보다는 유지(遺旨)를 잘 받들어주기를 원하는 것이 우리의 정서이기도 합니다. 유언장에는 해석의 여지가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생각하는 바를 많이 얘기해주어야 합니다. 나중에 유지가 분명히 전달되도록 평소에 정리해서 남기는 말들. 나는 이것이 유언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가족들이 유언장을 펼쳤을 때 공감이 되어야 합니다. 생뚱맞다면 유언장의 내용대로 집행한다 해도 혼란스럽습니다. 유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입니다. (‘외로워 말고 생각나는 사람을 찾아가 보세요’에서) 누구나 저세상으로 갈 때 손에 움켜쥐고 가지 않습니다. 태어날 때 꼭 쥐었던 주먹을 펴고 가는데 무엇을 가져갈 수 있겠습니까? 어차피 저세상으로 가져갈 수 없다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주면 좋지 않겠습니까? (‘가져갈 수 없다면 최대한 많이 주고 가세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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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단어마법편 20권

도서정보 : 글 : 김은희 그림 : 황정호 | 2014-12-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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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서 따라잡기] 봉인된 시간:영화 예술의 미학과 시학

도서정보 : 이재열 | 2014-1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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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변별력을 잃음으로써 논술의 비중이 훨씬 커진 지금 논술의 바탕이 되는 책읽기는 그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논술이 주어진 제시문을 비교 분석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어서 꼭 책을 많이 읽어야 대비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사고력은 논술의 기초체력이 된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글로 풀어내는 능력도 분명히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큰 소득이다. 더구나 제시문이 자신이 이미 읽어본 내용이라면 논지를 파악하고 글의 체계를 잡아 나가기가 한결 수월할 것이다.
베리타스 알파의필독서 따라잡기시리즈는 각 대학의 논술고사에서 제시문으로 인용된 책 중에서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으나 고전 반열에 오른 책, 새로운 사조를 반영한 ‘신고전’이라 할 만한 책들을 위주로 선정하여 논술과의 연계성을 떠나 지식의 보물창고와 생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도 남는 책들이 대상이 될 것이다.

* 본 eBook은 원본(번역본)이 아닌 해설본입니다. 즉, 원문 내용 전체를 싣고 있는 것이 아니라 원문의 해제, 주요 핵심 포인트 및 키워드, 대입 논술 출전 등을 담아 짧게 요약한 책입니다. 즉,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과 시사 상식을 넓히려는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스페인의 심장을 거닐다 (스페인 중부 여행기)

도서정보 : 한윤희 | 2014-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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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도시에 취한' 그녀의 여섯 번째 여행 이야기!

이 책은 스페인의 심장부이자 수도인 마드리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고도 톨레도, 돈키호테의 발자취를 찾아 떠난 풍차 마을 콘수에그라, 로마 시대의 수도교와 백설공주의 성과 마주했던 세고비아,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의 도시 아빌라까지 나 홀로 여행을 훌쩍 떠난 저자가 스페인의 중부에 해당하는 카스티야 지역을 쉼 없이 거닐며 담은 여행의 기록이다. 화가 피카소의 대표작 {게르니카}와 스페인의 3대 화가 벨라스케스, 고야, 엘 그레코의 작품들과 조우한 그 순간의 짜릿한 감동과 더불어 여행지에서 펼쳐진 다양한 에피소드를 글과 사진을 통해 실감 나게 이야기하고 있다. 보헤미안을 꿈꾸는 어느 소심한 여행자의 눈과 마음과 사진에 담긴 기억들을 보고 있으면 정열의 나라 스페인 카스티야 지역의 매력 속으로 한없이 빨려 들어가고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3,900 원

사랑하는 아들아 인생을 이렇게 준비해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이자, 아버지가 들려주는 최상의 인생 지침서

도서정보 : 필립 체스터필드 | 2014-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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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들려주는 인생 지침서『사랑하는 아들아 인생을 이렇게 준비해라』. 이 책은 어버이로서의 따뜻한 사랑과 번뜩이는 지혜의 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의 자존심에 관해 상세하게 언급하고, 타인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할 때는 진지한 자세로 호소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등 다양한 삶의 지혜를 보여준다.

구매가격 : 6,600 원

미생에서 완생으로 - 입문편

도서정보 : 최현 | 2015-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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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미생이 출현으로 바둑 인구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바둑을 모르는 대중들이 많고 바둑을 어렵게 받아들이는 분들을 위해 책이 기획되었다.
바둑은 매우 간단한 규칙을 토대로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다.
사각 판 위에 상대와 내가 번갈아 돌을 놓으며 집을 차지하는 게임이며, 누가 더욱 많은 집을 차지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가로와 세로 각각 19줄 그래서 361개의 교차점에 돌을 둘 수 있는데, 실제로는 공배(빈 공간) 또는 상대나 나의 집이 되어서 서로 각각 100 수 정도 약 200개의 돌로 바둑이 가능하다.
저자는 바둑 실력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바둑을 연구하며 초보자들을 위해 쉽게 바둑을 알려주려 한다.
또 바둑을 널리 알리는 것도 목적에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바둑은 보드 게임 중에 왕중왕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게임 룰 이지만 두다 보면 상대와 심오한 철학적 가치, 게임의 흥미진진함은 다른 게임이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장르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을지문덕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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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동인의 마지막 작품으로 미완결로 끝난 장편소설이다.
살수대첩의 영웅인 을지문덕의 일대기를 담았으며 전쟁 속의 모습뿐만 아니라 을지문덕의 '일생'을 간접적으로나마 발견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태평천하

도서정보 : 채만식 | 2015-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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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하는 윤 일가의 몰락과정을 나타낸 작품으로, 당시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등장한 친일 계층의 반민족적인 모습을 윤 일가를 통해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판소리 투로 흥미롭게 풍자한 소설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집 잃은 상파울로씨

도서정보 : 문현실 | 2015-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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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잃은 상파울로씨》는 모든 것을 가졌다가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 상파울로씨가 허무주의적 상태에서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상파울로씨는 우울증에 빠졌다. 집도 없어졌고, 자신이 가장 믿는 징도 사라졌고, 자신이 사랑하는 로잔과도 이별을 했고, 그는 멍하니 바게트 빵을 보았다.
“나 같군.” (집 잃은 상파울로씨 中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살아가면서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

도서정보 : 윤은주 | 2015-0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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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서양고전 독법
이 책은 현대인들이 지혜롭고 현명하게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도움을 주는 길잡이로서, 서양고전의 정수만을 모았다. 살다 보면 벽에 부딪치는 일이 종종 생기곤 한다. 그때마다 누군가 나를 도와주었으면 하는데, 지인들의 조언도 좋지만 혼자 해결하자고 들면 아무래도 책을 찾기 마련이다. 구관이 명관이란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읽고 오래도록 사랑받았던 책이라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책이 내게 좋은 책인지를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럴 때 길잡이 역할을 해줄 책이 출간되었다. 플라톤의 『향연』,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안토니오 그람시의 『옥중수고』등 15편의 서양고전을 통해 사랑과 행복, 도덕론, 정치, 대중, 교육 등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굵직한 맥락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고전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 문제의 발생 원인을 알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우리보다 앞선 세대를 살았던 이들의 지혜에 도움을 청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고민의 벽에 부딪쳤을 때, 지난 세기 현인들의 가르침이 그 벽을 넘어갈 사다리를 제공해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고전 읽기는 한 번 읽고 버려지는 시간 죽이기가 아니다. 읽을 때마다 고전은 우물 안 개구리 같았던 시야를 넓혀주고 오래도록 곰삭아 진한 맛을 내듯, 독자의 사유를 풍성하게 해준다. 양식의 곳간이 비면 열심히 일해서 쌀가마니를 차곡차곡 쌓듯, 마음의 곳간이 비면 고전 읽기를 통해 지혜의 깊이를 다져가야 한다. 개념이나 하나의 문장마다 학문적으로 분석하며 읽기보다는 그저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읽어보자. 필요한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찾는 것처럼 읽다 보면 이 책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시대, 서양고전을 읽는다는 것
이 책은 총 15편의 서양고전을 담아냈다. 우리의 삶이 다양한 것처럼 분야도 철학 역사 경제 교육 정치 등 다양하다. 이것들을 다시 3개의 범주로 분류했다. 삶, 정치, 그리고 앎이 그것이다. 참으로 거대한 범주들이며 쉽게 말로 풀어내기 어려운 것들이지만, 저자는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흥미롭게 한 권의 책으로 풀어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삶에 대한 가르침’에는 기원전 4세기 플라톤에서 출발해서 20세기 한나 아렌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책들을 선택했다. 사랑론에 대한 플라톤의 「향연」과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도덕론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과 임마누엘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그리고 선악론과 사유에 대한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특히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철학서나 정치서로 분류되지만, 전범재판에 관한 기록 중심이라 역사서를 대하는 마음으로 읽어볼 것을 권한다.
2부 ‘정치에 대한 가르침’에는 이상적 정치에 대한 사상가들의 생각이 담긴 책들을 선택했다. 강력한 군주에 의한 통치를 논하는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과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정치경제학 논의로서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1844 경제학-철학수고』, 정치의 불의에 저항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시민의 불복종』, 지배자의 통치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시사하는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3부 ‘앎에 대한 가르침’에서는 살아가면서 우리가 얻게 되는 가르침이나 혹은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행동들을 다루었다. 소중한 모든 것을 잃고 난 뒤에야 얻게 되는 가르침에 대한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시작으로, 배움의 자세로서 자유로운 토론의 중요성을 다룬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그리고 배우는 자와 가르치는 자가 가져야 할 교육적 자세로서 파울로 프레이리의 『페다고지』를 다루었다. 또한 이러한 앎으로부터 세계의 지배에 관한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대중의 반역』과 유기적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이야기하는 안토니오 그람시의 『옥중수고』로 마무리된다.

구매가격 : 9,000 원

말하지 말고 대화를 하라

도서정보 : 김선형 | 2015-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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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은 “무엇을 얼마나 팔수 있느냐?”하는 능력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다시 말하면, 당신이 다른 사람들처럼 컴퓨터나 자동차등 눈에 보이는 제품을 판매하든, 아니면 사람들은 만나지 않은 채 꼬박 책상에 앉아 일만 하든 “자신을 파는 능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니까 당신이 비록 어떤 유형의 제품을 판매하지는 않더라도 살아 있는 동안은 매일매일 판매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우선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특별한 능력을 판매해야 한다.
그리고 직장을 구한 후에는 승진이나 봉급인상을 위해 당신의 가치와 재능을 팔아야 하며, 고객과 직원 심지어는 친구들에게까지 당신 자신을 팔아야 한다. 또 대학에 들어 갈 때도, 배우자를 만날 때도, 융자를 받을 때도 이는 마찬가지다. 이렇게 거의 모든 삶의 행동은 “판매행위”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판매하는 법칙”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긍정적 자세”를 파는 것이다.
성공은 남들에 대한 당신의 자세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에 대한 자세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다시 말해, 당신이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며 행복한가, 아니면 반대로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며 파괴적인가, 이렇게 같은 상황에서도 완전히 다른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그 결과는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긍정적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성공에 이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자세는 세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진다. 그 하나는 우리의 믿음이나 지식에서 나오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느낌이나 감정에서 나오며, 나머지 하나는 지식과 감정을 바탕으로 하는 특정한 행동경향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반성하고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을 판매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질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당신 자신에게 물어보기 바란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좋은 자세를 가지고 있는가?
나는 내 직업에 대해 좋은 자세를 보이고 있는가?
나는 내 상사를 좋은 자세로 대하고 있는가?
나는 인종이나 종교에 상관없이 사람들을 좋은 자세로 말하고 있는가?
나는 내 삶과 삶이 주는 보상에 대해 좋은 자세를 지니고 있는가? 등이다.
그리고 잘못된 점은 스스로 깨닫고 자세를 고치는 것이다.

둘째는 “대화의 기술”을 파는 것이다.
당신 자신을 판매하는 두 번째 법칙은 대화의 기술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효율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히 전달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대화는 인간의 삶 표현방식이며 생활을 이끌어 가는 수단이다. 그러므로 대화능력이 떨어지거나 완전히 계발되지 않은 사람은 결코 정상에 우뚝 설수가 없다. 이유는 대화능력이야 말로 자신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눈을 돌려 정상에 우뚝 선 사람을 보면 그들은 각기 독특하고 강력한 대화기술과 설득력, 협상력 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이런 대화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잠재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도 이것을 표현할 수 있는 대화기술을 갖추지 못했다면 모든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뛰어난 대화능력을 발휘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노련한 대화로 상대방을 휘어잡고 자신이 바라는 결론을 이끌어내고 싶어 한다. 또 단 한 번의 대화로도 나에게 적대적이었던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자신을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이어가고 싶어 한다.

이 책은 이런 사람을 위한 “대화의 기술”이 담겨 있으며, 모바일 시대에 “스마트 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읽기 쉽도록 편집한 e BOOK이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스마트 폰으로 읽을 수 있는“ 대화기술 정보콘텐츠”인 것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행인의 마음까지 청소를 한다

도서정보 : 김병환 | 2015-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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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진지하게 살려는 중년들 마음에 기댈 수 있는 작은 어깨가 되기를! 《행인의 마음까지 청소를 한다》은 김병환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총 108편이 수록된 이 시집은 시인 자신의 체험이 녹아 있는 시들로 묶여져 있어 그 공감이 크다. 특히 자신에게 말하는 듯한 시들은 짧지만 긴 울림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인 자신의 연령층인 중년을 주 대상으로 한 이 시집은 한 편 한 편 마치 명언명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만큼 연륜에서 묻어난 촌철살인의 시어들은 중년층은 물론 전 연령층이 오래도록 읽어도 무방하다.

구매가격 : 5,600 원

디스럽션

도서정보 : 강시철 | 2015-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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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세상 만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시대
“누가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의 최강자로 떠오를 것인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은 “사람과 세상 만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끼리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개념으로, 1999년 MIT의 캐빈 애시턴(Kevin Ashton)이 처음 사용해 지난 해부터 전 세계 비즈니스의 화두가 된 용어다. 특히 이번 CES의 핵심 주제가, “Disrupt or be disrupted(파괴할 것인가, 파괴당할 것인가)”였던 것처럼 2015년은 본격적으로 ‘사물인터넷시대의 비즈니스의 실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원년이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물인터넷 시대는 훨씬 빨리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인류의 미래가 사물인터넷에 있다. 앞으로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가전제품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탑재해 서로 연결되게 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이라고 하면, 스마트홈이나 웨어러블 기기 정도의 초보적인 개념에 머무르고 있다고 저자 강시철 박사는 말한다. 15년간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를 연구하면서 경영 실무 도 병행해온 저자는 이제 막 열린 사물인터넷시대가 어떻게 진화할지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기존의 모든 비즈니스 룰을 단숨에 파괴시킬 것은 확실하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저자는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이 ‘디스럽션(disruption)’에서 시작하며, ‘소비자’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부터 마케팅 방법, 그리고 제품개발 전략까지 모든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해법을 찾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구매가격 : 13,650 원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도서정보 : 리사 크론 | 2015-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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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문학 출판사 노튼의 수석 에디터,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의 스토리 컨설턴트가 밝히는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의 비밀.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상 위에는 반드시 이 책이 있다”

왜 인간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고파하는가? 왜 인간은 어떤 종류의 이야기를 특별히 더 좋아하는가? 세계적인 문학 출판사 노튼의 수석 에디터이자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의 스토리 컨설턴트가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밝힌다. 다양한 현장에서 이야기를 편집하고 각색해온 리사 크론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직관적 통찰을 뇌 과학이라는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이 책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는 미국에서 2012년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를 꿈꾸는 작가들의 필독서”라는 평을 들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마존에서는 172명의 독자 중 139명이 만점인 5점을 주었고, 평균 별점은 역대 작법서 중 가장 높은 4.75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책은 유명 작가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는 기존의 수많은 작법서와 달리 독자의 반응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모든 스토리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싶어 하는 우리 두뇌의 강력한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책은 인간의 뇌가 움직이고 반응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끌리는 이야기를 쓰는 12가지 법칙을 설명한다. 그리고 소설이나 영화 등 풍부한 사례를 들어 독자의 뇌를 사로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스토리텔러들이 빠져 있는 기존의 잘못된 상식을 뒤집는 이 책은 작가 지망생들은 물론, 광고, 비즈니스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를 꿈꾼다면 반드시 이 책을 곁에 두어라. 내가 쓰는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빠트릴 비법들이 이 안에 있다.

구매가격 : 11,760 원

권력구조와 예산제도

도서정보 : 옥동석 | 2015-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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