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무역왕 김창호
도서정보 : 이기찬 | 2014-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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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무역전문가와 5일 만에 마스터하는 무역실무『무역왕 김창호』. 무역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지식만 가장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스토리라인을 최대한 배제하고 무역의 실무적인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는 데 주력하였다. 15시간에 걸쳐 저자가 실제로 강의한 내용을 대화체로 풀어씀으로써 무역의 전체적인 내용을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매가격 : 9,100 원
모성애의 발명
도서정보 :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 | 2014-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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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 오늘날 여성들은 왜 출산 앞에서 주저하는가?
한국의 어머니들은 왜 그렇게 아이 교육에 열을 올리는가?
출산과 양육은 과연 여성의 본성이자 특별한 사명이며 지고의 행복인가?
결혼 파업, 임신 파업, 출산 파업!
현대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이기주의자들의 시대인가?
저출산·고령화는 국가의 경제적 동력을 약화시키고 사회적 부양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현대의 중요한 사회문제로 지적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 수)은 1.23명에 그쳐 OECD 34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은 1.74명이며,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대표적인 고령화사회인 일본(1.39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 언론은 이를 꾸준히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대선 주요 공약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정부는 출산과 양육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출산·보육 보조금, 무상교육 등을 논의했으며, 여성이 직업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 민간보육시설 확충 등을 대책으로 내놓은 바 있다. 그리고 이런 논의의 다른 한편에서는 국가적 문제를 외면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들의 이기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과 유사하게 독일에서도 2000년대 후반부터 저출산 문제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독일 언론은 세대 간 합의의 파기, 불안한 연금, 사회복지 체계의 과중한 부담, 경기 침체 등을 우려하며 이 문제를 “나라의 흥망”이 달린 이슈로 부각시켰다. 그러나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의 생각은 다르다. 그에 따르면, 최근의 극적인 출생률 감소는 본질적으로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출생률 감소는 21세기에 새삼스럽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근대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오랜 역사가 있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발명된 모성애’의 역사
“오늘 일어나는 일은 어제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노베르트 엘리야스의 이 말처럼, 어제를 이해해야 오늘 이곳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할 수 있다.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은 출생률 저하가 뜨거운 이슈가 된 오늘날의 상황을 ‘역사적인 것’으로 보고, ‘모성의 사회사’를 통해 이해하고자 한다.
산업사회 이전의 삶은 운명공동체이자 경제공동체인 가족의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되었다. 전근대 여성에게는 ‘아이를 낳을 것인가, 낳지 않을 것인가’라는 문제는 생각해볼 수도 없는 것이었다. 가족경제를 위해 노동력을 보충할 아이가 필요한 것은 자명했기 때문이다. 여성의 삶이 가정에 단단히 매이고 엄마와 아이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형성된 것은 근대에 들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다. 근대로의 이행기에는 전근대 공동체의 낡은 제약들이 해체되고 새로운 자유의 공간과 행동의 기회가 등장했다. 바야흐로 개인의 자결권과 자율성이 새로운 시대적 가치로 부상한 것이다. 그런데 엄밀히 따져보면 근대의 자유는 ‘남성인 개인’에게 해당하는 것이었지, 여성에게는 아직 요원한 얘기였다. 이 시기 여성의 삶은 오히려 어느 때보다도 더 가정의 틀 속으로 제약되었다.
부르주아 가족의 탄생
산업사회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전제로 한다. 바로 노동시장의 삶과 타인을 돌보는 일, 즉 “자유로운 시장”과 “평화로운 안식처로서의 가족”이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남성과 여성에 대해 정반대되는 성적 특성이 구성된다. 활동성, 추진력, 힘, 오성은 남성의 것으로 정해져, 그는 시장으로 나갔다. 시장의 생존경쟁에 내몰린 이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에게는 반대급부로 평안한 안식을 제공해줄 가정이 필요하다. 온순하고 겸손하며 감성적인 아내, 아이에게 윤리와 도덕을 가르치는 어머니가 조신하게 꾸려가는 가정! ‘선과 미의 상징인 이상적인 여성’에 대한 관념이 발생한 시점은, 경제가 봉건적 구속과 길드의 규정에서 자유로워졌지만 아직 복지국가의 제약과 보호 규정에는 종속되지 않았던 시기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근대 자본주의가 만든 핵가족 속에 여성이 부여받은 새로운 삶의 형태는 오히려 “자아실현으로 인한 자아상실”이라고 할 만한 것이었다.
아동의 탄생과 모성애의 발명
전근대에 어린이란 장차 가정경제에 노동력을 제공할 미숙한 존재 정도로 여겨졌다. 아이들은 단지 살아남을 정도로만 보살핌을 받고, 많은 경우 방치되기 일쑤였다. 그런데 근대와 함께 어린이라는 존재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뀌었다. 성인은 물론 청소년과도 구분되는 어린이의 특수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어린이를 점차 나름의 욕구와 권리를 지닌 독립적 인격체로 간주하게 된 것이다.
‘개인으로서의 아동’이 탄생한 조건은 두 가지였다. 첫째, 신분사회가 지위가 상속되지 않는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 가능한 한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학교교육과 직업교육을 강화하는 교육적 관심이 아이에게 집중되었다. 둘째, 계몽주의 아래 진보의 믿음이 확산되어 인간의 ‘본성’ 또한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보게 되었다. 어린이란 원하는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진보를 구현할 가장 좋은 ‘활동영역’으로 여겨졌다.
기초적인 양육이 전부였던 전근대와는 달리 어린이에게 목적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양육이 시작되자, 여성에게는 새로운 삶의 과제가 부여되었다. 아이를 ‘잘 길러야 한다’는 부담에 따르는 문화적 측면의 노동비용은 이제 어머니의 몫이 되었다. 아이를 돌보는 일에는 더더욱 세심함이 요구되었고, 그럴수록 아이는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육아와 자녀교육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일로 규정되었고, 이를 정당화하는 생물학적·문화적 신화가 유포되었다. 이렇게 모성애는 발명되었다!
저출산 시대 가족문제 해결?
엄마들이 모성애의 부담에서 벗어날 때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전 정부부터 여러 정책이 제시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명분하에 유연근무제(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하거나 민간보육시설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 데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즉 정부의 입장은 주로 경제성장을 위해 여성이 출산해야할 의무가 있다는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모성애의 역사’를 둘러본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의 진단은 이와는 다르다. 근대적 개인이 확립된 이후, 여성은 더이상 공동체를 위해 출산하지 않는다. 출산과 양육은 사회적·생물학적 본성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구성된 것이므로 여성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고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 까닭을 바탕으로 벡 게른스하임이 제안하는 저출산 문제의 해법은 “더 평등해지는 것”이다. 아빠가 된 남성이 삶의 일부를 바꿀 때 엄마가 된 여성이 삶 전체를 바꿀 결심을 해야 하는 현재를 수정할 때, 여성이 ‘엄마’라는 딜레마와 모성애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이 더 많이 태어날 것이다. 출산과 양육이 여전히 여성의 몫으로만 남아 있는 한,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탁아 방식을 바꾸는 것, 그리고 여성의 ‘사명’을 강조하는 것만으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구체적으로는 여성의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축소, 돌봄노동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오늘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바로 어제의 일이 무엇인지 모성의 사회사를 통해 분명하게 규정해준다. 게다가 간명하면서도 필요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가볍게 읽어낼 수 있다. 출산과 육아를 여성의 문제로만 밀쳐낼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해결하는 걸음은 오늘 우리의 모습을 만든 어제의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아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현대 가족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야 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국민참여재판 이대로 좋은가
도서정보 : 박홍규 | 2014-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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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국민참여재판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 왜 ‘나꼼수’ 재판은 무죄이고 안도현 재판은 유죄인가?
2013년, 이른바 ‘나꼼수’사건과 안도현사건 재판이 진행되었다. ‘정치적’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사건인 데다 국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이었기에 그 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검찰과 변호인 측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두 사건 모두에 대해 무죄라는 평결을 내렸다. 그런데 판사는 ‘나꼼수’사건은 무죄, 안도현사건은 유죄라고 선고했다. 국민을 대표하여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들은 똑같이 무죄라고 판단했는데, 정작 법관의 판결에서는 왜 이런 상반된 결과가 나왔을까?
오랫동안 사법의 민주화와 국민참여에 앞장서온 저자는, 이것이 바로 국민참여재판이 가진 치명적인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낳은 결과라고 지적한다. 국민참여재판제도는 사법에서 민주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사법제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라 2008년 1월부터 시행되었다. 5년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보완, 개선해 2013년 법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저자가 보기에 한국 국민참여재판은 ‘국민참여’라고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로 문제투성이인 왜곡되고 제한된 제도다.
위에서 예로 든 ‘나꼼수’ 재판의 무죄판결 같은 결과는 많은 이들에게, 드디어 국민이 사법의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그러나 실상을 살펴보면 그런 기대는 헛된 바람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먼저, 국민참여재판 건수는 전체 1심 형사재판의 0.1%에 지나지 않아 국민참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둘째, 배심원의 평결이 바로 선고 판결인 미국과 달리, 국민참여재판에서 시민 배심원의 평결은 권고 의견일 따름이고 판결은 전적으로 판사가 내린다. ‘나꼼수’ 재판과 안도현 재판에서 보았듯이, 배심원은 들러리에 지나지 않는다. 셋째, 재판 결과에 대해 검사만이 항소를 할 수 있다. ‘국민을 위해’ 만들었다는 제도가, 국민의 종복인 검사가 국민의 뜻을 무시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미국 배심재판의 무죄율이 33%인데 비해 국민참여재판 무죄율은 5.7%밖에 안 된다. 한국 일반재판 무죄율 3.2%보다 겨우 두 배 남짓 될 뿐이다. 이런 실정이니 누가 국민참여재판을 선택하려고 하겠느냐고 저자는 반문한다.
민주재판의 역사적·사상적 배경과 배심제의 원리를 이해한다
재판에 참여하는 것이 시민의 특권이자 명예라고 생각한 고대 그리스와,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재판에 참여하는 게르만 전통 들에서 알 수 있듯, 유럽에서 민주재판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근대에 들어와 국민에 의한 법의 지배를 확립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따라 대체로 영미법권에서는 배심제가, 대륙법권에서는 참심제가 도입되었고, 삼권분립 원칙에 근거하여 사법부가 독립되었으며, 나아가 재판은 전문재판관만이 아닌 국민의 참여로 이루어져 민주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
한편 현대 복지국가에서는 법 실현에 행정부의 역할이 크게 증대되고, 사회의 복잡화?다양화로 공정한 재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사법 작용이 더욱 적극성을 띨 것이 요청되고 있는데, 이에 발맞추어 국민의 사법참여 또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최근까지 이러한 민주재판의 역사와 사상에 대한 이해나 논의가 전무했고, 그 결과 국민의 사법참여 또한 딴 세상 이야기로 치부될 뿐이었다. 그런 와중에 2008년부터 국민참여재판이 실시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현행 제도 또한 지극히 제한되고 편협한 것이어서, 민주사법과 배심제의 원리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와 제도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다.
국민참여재판이 취하고 있는 재판 형태는 배심제다. 배심제는 역사적으로 정부와 지배계급에 의한 형법의 전횡적 사용과 남용을 막기 위한 보장책이었다. 또 배심제는 일반 국민의 상식과 폭넓은 경험을 사법에 적용함으로써 법이 사회와 유리되는 것을 예방한다. 더불어 시민이 ‘국민 권리의 옹호자’ ‘자유의 보루’로 나섬으로써 재판의 관료화와 정치화를 통제하고, 일반인의 풍부한 생활 경험에 근거한 사회의 양심과 시대의 상식을 구현할 수 있다. 나아가 시민이 직접 재판을 경험하는 “늘 열려 있고 학비도 무료인 학교”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사법 인식을 증대시키고 국민과 유리된 사법 현실을 개선할 수 있다.
배심제가 가진 이와 같은 원리와 기능들을 충분히 이해한 뒤에야 한국의 국민참여재판제도도 온전한 민주재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대한민국 사법의 관료성과 독재성과 국민참여재판의 미래
“유전무죄 무전유죄.” “이제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영화 <광복절 특사>와 <부러진 화살>에 각각 나오는 이 대사들은 그간 한국의 사법제도와 재판이 어떠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한국의 사법은 끊임없이 전관예우, 강압 수사, 독단적 판결, 억울한 옥살이 같은 폐단들로 얼룩져왔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1조 1항은 적어도 한국 사법과 재판에는 전혀 해당하지 않는 것처럼도 보인다.
특히 억울한 옥살이의 경우 2009년부터 2013년 6월까지 발생한 건수가 약 8만 건(1년 평균 약 2만 건)으로, 보상금액만 1370억 원에 이른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명약관화하다. 한국 재판이 관료재판, 독재재판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독재재판이란 “재판관과 검찰관에 의해 독재적으로 이루어지는 재판을 뜻하는 것으로, 국민이 재판에 참여하는 민주재판에 반하는 것”을 가리킨다. 검찰관이나 법관의 경우, 자신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에 합격했으니 너무나 현명하고 정직하며 아무런 문제점도 없다는 지극히 잘못된 신비주의적 믿음에 빠질 위험이 있다. 한 번 합격하면 평생 명예와 권력을 누릴 수 있는, 그래서 온 국민의 추앙을 받는 분위기가 독재재판의 신비주의를 형성하고, 독재재판이 낳는 엄청난 결과를 호도해왔다.
진정한 사법 민주화가 이루어지려면, 법과 판검사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 일하는 종복이라는 민주재판의 원리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절실하다. 국민참여재판이 진정한 민주재판이 되려면, 시민 배심원의 평결이 바로 선고 판결이 되도록 하고, 그 결과에 대해 판검사가 군말 없이 승복하고, 대상 사건을 모든 민형사사건으로 확대하고, 무죄율을 더욱 높이는 등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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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도박에 빠지는 걸까
도서정보 : 김한우 | 2013-10-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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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은 결코 불치병이 아니다! 『왜 우리는 도박에 빠지는 걸까』는 도박중독이라는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도박중독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저자는 도박중독 분야에서 10여 년간 현직에 몸담으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임상 전문가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도박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사람들은 도박에 중독되면 쉽게 치유할 수 없고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오해이고 편견이다. 저자는 도박중독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을 깨뜨리고 도박중독자를 치유의 길로 이르도록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도박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거나 혹은 가족 중 누군가가 도박중독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도박의 종류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도박 자체가 아니라, 자제력을 잃고 도박에 탐닉하게 만드는 도박중독이다. 도박중독은 불치병이 아니라 치유할 수 있는 병이다. 그럼에도 왜 도박을 끊지 못하는 것일까? ‘도박중독은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도박에 빠진 사람들이 도박중독에서 벗어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갖고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올바른 치유법으로 치료만 받는다면 누구든지 도박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 이에 저자는 현장감 있는 조언과 실제적인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도박중독을 해결하고자 한다. 전문용어를 가급적 배제하고 구체적인 임상 사례를 제시해서 읽는 맛을 더한다. 또한 도박중독은 소수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치유가 가능한 병임을 알게 될 것이다. 올바른 치유법을 알면 누구나 도박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 도박중독 치유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도박중독자가 사용하는 말을 변화시켜야 한다. 대부분의 도박중독자는 “돈을 메꾸다.” “도박으로 빚을 만회하다.”와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런데 이러한 말을 되풀이하면 도박중독을 극복하기 어렵다. 도박 때문에 망가졌던 때로 돌아간다는 과거지향적인 뜻을 담고 있어서 문제가 된다. 따라서 도박중독자는 과거지향적인 말을 지양해야 한다. 그리고 도박중독자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분명하게 알려야 한다. 하지만 도박을 그만두겠다는 의지가 굳건함에도 도박 충동이 생긴다면 2가지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회피와 대치’ 전략을 활용해서 도박 충동을 자극하는 상황을 무조건 피하고, 도박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이 단계에 익숙해지면 ‘반박과 논쟁’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이는 도박으로 얻게 될 기대나 이득을 부정하는 전략으로 도박 충동이 느껴질 때 활용하면 충동을 가라앉힐 수 있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치유법을 알고 적용하면 누구나 도박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도박과 도박중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정보를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2부는 좀더 심층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박중독이 우리 삶에 치명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도박중독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다양한 문제와 그 해결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3부에서는 사람들이 도박 중독에 대해서 흔히 가지고 있는 오해와 편견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이러한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정한 사람만이 도박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도박에 중독될 수 있음을, 그리고 도박중독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함으로써 도박중독자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도박중독에 대한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도박 빚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 이로 인해 법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을 알려준다. 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해서 도박중독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이는 다른 도박 관련 서적과 차별화를 지니는 부분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9,600 원
신 없이 어떻게 죽을 것인가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히친스 | 2014-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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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친스 최후의 기록에 쏟아진 찬사 혹은 애도
-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유창한 말솜씨는 결코 그를 버리지 않았다. 그는 최고의 글쟁이이자 눈부신 친구였다.” -이언 매큐언(소설가)
- “히친스 같은 사람은 다시 없을 것이다.” -프레드 잉글리스, <인디펜던트>
- “현재 영국과 미국의 문필가 중에서 그에게 필적하는 인물은 없다.” -제이슨 카울리, <파이낸셜 타임스>
- “지난 30년 동안 히친스와 그의 글이 없었다면 세상은 더 빈곤하고, 재미없고, 협소한 곳이 되었을 것이라는 말은 그가 경멸했던 ‘진부한 표현’이다. 하지만 진실이기도 하다.” -존 그레이, <뉴 스테이츠먼>
오직 한 명의 인간으로서 죽음을 응시하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신 없이’ 죽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근대 이전에는 어느 문명권의 인간이든 신의 품 안에서 내세를 몽상하며 죽음을 맞아왔다. 하지만 과학적 합리성과 근대사상의 영향으로 종교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오늘날 세계에서 무신론자의 비율은 2.3퍼센트, 불가지론자의 비율은 11.9퍼센트에 이른다(2005년판 브리태니커백과사전 참고). 특히 서구적 근대화의 흔적이 깊은 국가일수록 이 비율은 높이 올라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무신론적 세계관은 점점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전히 신앙의 현실적 위세가 대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이미 “신은 죽었”으며 내세는 농담 또는 관용적 표현에서나 희미하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무신론자에게도 죽음은 찾아온다. 이들은 대체 이 약속 없는, 끝없는 미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과 쌍벽을 이루는 《신은 위대하지 않다》의 저자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숙명적으로 마주친 생애 마지막 주제는 다름 아닌 ‘죽음’이었다. 신과 종교를 포함하여 세상의 모든 것들에 대해 예리한 비평을 가해온 저자는 자신의 죽음을 붙들고 일생을 건 최후의 대회전을 펼친다.
이 책 《신 없이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그가 남긴 마지막 저서로서, 말기 식도암을 진단받은 이후 약 1년여 간의 관찰과 사색의 결과물을 담았다. 사실 이는 죽음에 대한 관심 자체를 억압하려는 현대 사회에서 흔치 않은 시도이다. 처음 진단 결과를 통보받은 후 느낀 당혹감부터, 점차 파괴되는 몸, 그로 인한 지독한 고통과 상실감까지 가감없이 직시한다. 히친스는 여전히 도발적인 시선 아래, 결코 신에 기대지 않고 오직 한 명의 인간으로서 홀로 이 모든 죽음의 과정을 응시한다. 그는 무신론이 야기한 죽음의 공백 지대를 훌쩍 가로지르며,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눈부신 통찰을 이끌어낸다. 그럼으로써 이 위대하고 용감한 정신은 다음과 같이 유언하는 듯하다. 이제는 ‘신의 죽음’이 아닌 ‘인간의 죽음’에 관해 이야기할 때라고.
“신에게 배팅하지 않겠다!”
히친스는 최근의 영미권 지식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무신론자’ 혹은 ‘반신론자’였다. 도킨스가 과학자의 입장에서 무신론을 입증해나갔다면, 히친스는 저널리스트 또는 사상가의 입장에서 신과 종교를 논파해나갔다. 그런 그는 혹시 죽음을 앞두고 ‘회심回心’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일관되게 무신론을 고수했다면, 그런 존재에게 죽음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육체의 고통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병상에서의 고뇌의 내용은 무엇이며, 나아가 죽음 이후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까?
분명한 것은 그는 무신론의 ‘지조’를 지켰다. “나는 적어도 어둠과 맞닥뜨려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넬 때까지는 종교적 망상에 맞서 논박하는 글을 계속 쓸 것이다.” 이런 단호함은 무신론자로서의 죽음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파스칼의 도박’(신에게 믿음을 걸면 모든 것을 얻게 되지만, 천국의 제안을 거절하면 일이 잘못될 경우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철학자 파스칼의 이론)이라는 유혹을 이겨내고 죽음 앞에서 한 명의 인간으로 홀로 서 있겠다고 당당히 밝힌 것이다. 이는 세상 모든 무신론자들에게 신념을 지킬 수 있는 용기를 주는 한편, 이 책 전반에서 현대적 죽음을 사유할 수 있는 단단한 기초로 작용한다.
병의 초기 히친스에게 죽음은 구체적으로 ‘육체의 고통’으로 현상되는 듯하다. 내세라는 공간이 배제된 상태에서 그의 의식이 향하는 곳은 단연 자신의 몸이다. 종교의 복잡한 거짓과 위선을 가려내던 세심한 정신은 이제 고통의 목록을 세밀하게 구분한다(“이 병은 지나치게 정기적으로 나를 놀리듯 오늘의 스페셜 또는 이달의 별미를 내 앞에 내놓는다. 혀나 입안에 멋대로 생기는 궤양이 그것이다. 발이 차고 무감각해지는 가벼운 말단 신경장애는 어떤가? 여기에 구경꾼들의 격려라는 소음이 곁들여진다”). 매일 다른 고통의 뉘앙스는 그를 점차 지치게 만든다. 어떤 대목에선 그에게서 심각한 상실감과 열패감이 느껴지기까지 한다(“설탕이 물속에서 녹을 때처럼, 무기력 속에서 나도 녹아가는 것 같다”). 그런데 만약 이처럼 무신론의 대가가 지극한 고통뿐이라면, 대체 희망의 근거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무신론자에게 죽음이란 비극적 결말 혹은 당혹스러움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히친스의 마지막 책, 삶을 향한 압도적인 긍정
히친스는 끝까지 ‘파스칼의 도박’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죽음을 대하는 두 가지 귀한 태도를 발견해낸다. 먼저 죽음에 대한 심드렁함, 무관심이다(“‘왜 하필 나인가?’라는 멍청한 질문에 우주는 아주 귀찮다는 듯 간신히 대답해준다. ‘안 될 것도 없잖아?’”). 이러한 의도적 무관심은 무신론 논리의 연장인 동시에,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명언을 연상시킨다(“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존재하는 한 죽음은 우리와 함께 있지 않으며, 죽음이 왔을 때 이미 우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죽음을 고뇌하지 않는 것, 죽음 이후를 불안해하지 않는 것 자체가 죽음에 관한 하나의 성숙한 태도라는 것이다. 그것은 회피가 아니라 회향回向이며, 따라서 당혹스러움 역시 가뿐히 지나칠 수 있게 된다. 히친스가 이 책에서 육체의 고통을 호소할망정 단 한 번도 죽음이나 내세에 대해 갈등을 하지 않는 것에서 우리는 무신론자의 죽음관을 간접적으로 읽어낼 수 있다.
그렇다면 히친스가 궁극적으로 회향한 곳은 어디였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삶’이었다. 그의 아내 캐럴 블루가 회상하는 것처럼, “남편은 무서울 정도로 삶을 고집”했다. 그는 죽음에 직면하여 역설적으로 삶의 눈부신 아름다움에 눈뜬다. 존재가 상실되어가는 만큼, 삶의 아름다움이 지극해진 것이다. 마치 불꽃이 그 절정에 도달할 때 가장 화려한 것처럼, 죽음은 일생의 피날레인 양 의미화된다. 이 책에서 히친스가 ‘말’과 ‘목소리’와 ‘글’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는 것은 그것이 상실의 징후를 보일 때이다. 물론 그에게선 순정한 절정의 기쁨이 느껴지기보다는, 상실감이 가득 차 있다. 그는 슬픔과 무력감을 굳이 감추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강렬한 콘트라스트를 통해 살아 있음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우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것이 히친스가 거짓 없이 마주한 죽음의 진실, 회향의 안식처였지 싶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통해 이처럼 현대적 죽음을 사유할 공간을 열어놓았다. “어쩌면 내가 미래 세대에 도움이 될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했던 소망은 그가 의도한 것처럼 의학의 영역은 아니지만, 적어도 사상의 영역에서만큼은 유효하다. 히친스의 마지막 저서 《신 없이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비록 미완된 메모 수십 장으로 끝나 아쉬움을 자아내지만, 그의 다른 어떤 주저보다 강렬한 아우라를 지니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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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미신에 빠져드는가
도서정보 : 매슈 허트슨 | 2013-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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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에 대한 편견을 뒤엎는 베스트셀러! 미신을 믿는 것이 비합리적이며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하는가? 『왜 우리는 미신에 빠져드는가』에서는 미신에 대한 편견을 뒤엎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 매슈 허트슨은 수십 년에 걸친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샅샅이 뒤져가며, 우리 모두가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미신과 우리가 이러한 미신들을 믿게 된 이유를 찾아냈다. 미신적 행동 이면에는 마술적 사고가 숨겨져 있는데 이 마술적 사고야말로 우리가 미신을 믿는 근본적인 이유다. 저자는 마술적 사고가 우리의 뇌에 입력되어 있는 매우 유용한 사고방식이라는 사실을 최신 연구 결과와 과학 이론을 이용해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 아무리 강경한 회의론자라도 자신이 마술적 사고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마술적 사고는 지극히 평범하다. 누구나 낡았지만 소중히 간직하는 물건이 하나쯤은 있다. 결혼반지나 좋아하는 선수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과 같이 당신이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는 물건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마술적 사고다. 세상에는 어떤 공평한 원칙이 있어서 뿌린 대로 거둔다고 생각한다면 이것 또한 마술적 사고다. 어떤 일들은 결국 일어나게 되어 있다고 믿는 것도 마찬가지로 마술적 사고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런 마술적 사고를 할까? 그 이유는 마술적 사고가 우리에게 통제감, 목적의식, 세상과 연결된 느낌, 삶의 의미를 주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없으면 우리는 세상을 살아나갈 수 없다. 세상을 살아가며 주변을 이해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는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사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도 분명 존재한다. 때문에 마술적 사고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은 생각한다. 그러므로 마술적 사고를 한다! 우리가 매일 하는 생각과 행동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은 물리적 지식이 아니라 행운, 정신력, 운명, 징크스, 상징성 불멸성, 하늘에서 도와주는 손길로 대변되는 마술적 사고다. 우리는 행운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기도 하고 정신력으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기도 하는데, 이러한 마술적 사고는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게 만들어 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 생물학적인 자신은 사라지더라도 자신의 이름·정체성·이념 같은 ‘상징적인 자신’은 계속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상징적 불멸성은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으로도 해소되지 않는 존재론적인 불안감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이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마술적 사고는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세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간의 의식이 끝나지 않는 한 마술적 사고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사실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인간은 생각한다. 그러므로 마술적 사고를 한다!” 이 책에서는 마술적 사고를 7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다룬다. 1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의 이전 주인이 누구인가 혹은 물건에 어떤 과거가 있느냐에 따라 우리가 물건에 대해 느끼는 마술적 사고를 살펴본다. 2장에서는 우리가 세상에서 맺는 평범한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마술적 사고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본다. 3장에서는 미신적인 의식들과 행운을 비는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것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4장에서는 정신력에 대한 믿음, 자유의지, 초감각적 인지, 초월적인 경험 같은 마술적 사고에 대해 살펴본다. 5장에서는 인간이 죽음에 대해 어떤 마술적 사고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6장에서는 무생물을 마치 생명이 있는 것처럼 여기는 마술적 사고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인간보다 더 높은 어떤 존재가 있다고 믿는 마술적 사고를 분석해본다. 그리고 에필로그를 통해 세상을 신성하게 대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9,600 원
남자의 바람을 응징하라! (남자 바람기 잡는 법)
도서정보 : 안동헌 | 2013-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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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가 바람을 피운다? 어떻게 하지?
바람피우는 남자들의 심리를 파헤친 돌직구 멘토링
의심과 분노로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여자들이여,
호소와 설득보다는 행동으로 해결하라!
이 책은 저자가 5년간 '남편 바람에 대처하는 법'에 대해 연재한 300여 편의 글과, 여성들이 올린 3천여 건에 이르는 남편 사례를 분석 정리한 바람 대처 방법론이다. 저자 특유의 관찰력 외에 넓고 깊은 사회생활에서 접한 남성들 속에서 바람을 피우는 남성의 심리와 행태를 찾아왔다. 그리고 그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 방법이 무엇인지, 여성 스스로 치유하는 법 등 노하우를 실었다.
부디 이 책이 여자가 남자의 바람을 잡는 '무기'가,
남자에게는 바람기를 멈추하게 하는 '브레이크'가 되길 기대한다.
구매가격 : 7,200 원
신석정 전집1
도서정보 : 신석정전집간행위원회 | 2009-04-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신석정 시인의 기존의 저술과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했던 작품을 수집하여 수록하였다. 다만 신문 등에 투고했던 습작기의 작품은 거의 제외시켰다. 자작시집, 유고시집, 번역시집, 산문1(창작류), 산문2(비평류)로 분류하여 총 5권으로 묶었으며, 친자연적인 목가시인과 시대적인 참여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느낄 수 있다. 일제 때부터 지속된 저항정신과 민중의식, 해방 후 분단의 공간에서 받은 상처 등 신석정 시인과 그의 시 세계를 넓게 아우를 수 있도록 하였다.
구매가격 : 42,000 원
신석정 전집2
도서정보 : 신석정전집간행위원회 | 2009-04-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신석정 시인의 기존의 저술과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했던 작품을 수집하여 수록하였다. 다만 신문 등에 투고했던 습작기의 작품은 거의 제외시켰다. 자작시집, 유고시집, 번역시집, 산문1(창작류), 산문2(비평류)로 분류하여 총 5권으로 묶었으며, 친자연적인 목가시인과 시대적인 참여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느낄 수 있다. 일제 때부터 지속된 저항정신과 민중의식, 해방 후 분단의 공간에서 받은 상처 등 신석정 시인과 그의 시 세계를 넓게 아우를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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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전집3
도서정보 : 신석정전집간행위원회 | 2009-04-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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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시인의 기존의 저술과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했던 작품을 수집하여 수록하였다. 다만 신문 등에 투고했던 습작기의 작품은 거의 제외시켰다. 자작시집, 유고시집, 번역시집, 산문1(창작류), 산문2(비평류)로 분류하여 총 5권으로 묶었으며, 친자연적인 목가시인과 시대적인 참여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느낄 수 있다. 일제 때부터 지속된 저항정신과 민중의식, 해방 후 분단의 공간에서 받은 상처 등 신석정 시인과 그의 시 세계를 넓게 아우를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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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전집4
도서정보 : 신석정전집간행위원회 | 2009-04-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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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시인의 기존의 저술과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했던 작품을 수집하여 수록하였다. 다만 신문 등에 투고했던 습작기의 작품은 거의 제외시켰다. 자작시집, 유고시집, 번역시집, 산문1(창작류), 산문2(비평류)로 분류하여 총 5권으로 묶었으며, 친자연적인 목가시인과 시대적인 참여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느낄 수 있다. 일제 때부터 지속된 저항정신과 민중의식, 해방 후 분단의 공간에서 받은 상처 등 신석정 시인과 그의 시 세계를 넓게 아우를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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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전집5
도서정보 : 신석정전집간행위원회 | 2009-04-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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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시인의 기존의 저술과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했던 작품을 수집하여 수록하였다. 다만 신문 등에 투고했던 습작기의 작품은 거의 제외시켰다. 자작시집, 유고시집, 번역시집, 산문1(창작류), 산문2(비평류)로 분류하여 총 5권으로 묶었으며, 친자연적인 목가시인과 시대적인 참여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느낄 수 있다. 일제 때부터 지속된 저항정신과 민중의식, 해방 후 분단의 공간에서 받은 상처 등 신석정 시인과 그의 시 세계를 넓게 아우를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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