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공장신문

도서정보 : 김남천 | 2023-03-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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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 마라, 우리에겐 조합이 있고 단결이란 무서운 무기가 있네.'
'평화고무공장'에 다니는 직공들은 공장 처우 개선을 목적으로 작년에 파업을 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다. 김재창 같은 타락한 조합 간부가 파업을 팔아먹었기 때문이다. 관수와 동지들은 올해 자기들 손으로 지도부를 뽑기로 틈을 노린다. 그러던 중, 점심시간에 각자의 도시락(벤또)에서 '평화고무 공장신문 제1호'가 나온다. 사업주와 조합간부의 타락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그들은 곧 자기들 손으로 준비위원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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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탱크

도서정보 : 이북명 | 2023-03-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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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이 직공들에게는 어느 것 없이 보는 것, 듣는 것이 모두 무섭고 위험한 것뿐이다. 이백여 명의 직공들 중에서 매일 2,3명의 부상자가 속출한다. 오늘은 암모니아 탱크 안을 청소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종호를 비롯한 직공들은 깊은 암모니아 탱크 안으로 사람 하나 겨우 드나들 수 있는 맨홀을 통해 들어간다. 새빨간 녹과 탁한 가스로 질식할 것 같은 그곳에서 사고가 빈번하다. 오늘도 직공들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엎혀나오는 동료를 보며 직공들은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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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도서정보 : 이상 | 2023-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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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실화>의 뜻은 ‘꽃을 잃다’란 의미이다. 주인공인 나는 서울에서 ‘연’이라는 여성을 사랑했으나, 연은 Y와 S 사이를 오가며 나를 우롱하는 듯하다. 나는 ‘연’을 ‘야옹’에 능한, 곧 속임수를 잘 쓰는 부정한 여자로 생각한다. 나는 연을 떠나 ‘동경’으로 온다. 나의 몸 상태는 거의 죽음을 앞둔 지경으로, 나는 서울과 동경, ‘연’과 동경의 ‘C’,
친구 ‘김유정’ ‘Y군’등 흐르는 의식에 따라 시간과 공간을 오가며 떠오르는 생각을 말한다. 말미에 ‘연’은 서울로 돌아오라는 편지를 보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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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근해

도서정보 : 이효석 | 2023-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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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향해 가는 배 안에는 각양각색, 여러 계급의 사람들이 실려 있다.
음식과 술이 넘치는 갑판 위 살롱의 일등 선객들은 주권과 미두 이야기로 여념이 없다. 반면 갑판에서 몇 길이나 아래에 있는 암흑의 기관실은 지옥의 세계이다. 화부들의 고역은 처참하다. 기관실 석탄고 속에 숨어 있는 청년, 삼등 선실에 실려 돈 벌러 가는 사람, 돈벌이 좋은 항구를 찾아가는 여인 등 북국에 대한 꿈과 동경에 차 있는 사람들로 배 안은 가득하다. 배는 어둠 속을 가르며 항해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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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브르가 알려주는 양서류 체험 백과

도서정보 : 정브르 | 2023-03-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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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두꺼비, 도롱뇽은 예부터 자주 보고 가깝게 지내는 동물이었어요. 여름이면 계곡으로 놀러 가서 개구리 알도 보고 도롱뇽 알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기후 변화와 개발에 따른 서식지 파괴로 보기 어려워졌어요. 하지만 전 세계에 사는 다양한 양서류들이 수입되면서 집에서 키우는 사람도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물론 양서류는 물과 가까운 동물이라서 키우는 일이 쉽진 않아요. 하지만 정브르와 함께라면 건강하게 키워 낼 수 있을 거예요! 함께 도전해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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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관찰 백과

도서정보 : 샤먼 존스턴 박사 | 2023-04-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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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태계를 지탱하는 작은 영웅, 곤충
작아서 귀엽기만 하지 않아! 알고 보면 놀라운 곤충 이야기

여름밤 숲속을 날아다니며 반짝이는 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본 적 있나요? 반딧불이가 어떻게 빛을 내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을 거예요. 우리는 놀이터, 학교, 집 등 곳곳에서 반딧불이를 비롯한 수많은 곤충을 만날 수 있어요. 곤충들은 재빠르게 땅을 기어가고, 윙윙거리며 날아다니죠. 곤충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 집단을 이루고 있어요.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생김새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죠. 곤충은 작고 연약하지만 누구보다 강해요. 자, 그럼 지구 생태계를 지탱하는 멋진 곤충 친구들을 만나 볼까요?

구매가격 : 8,100 원

파충류 관찰 백과

도서정보 : 마이클 G. 스타키 | 2023-04-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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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각색 매력을 발산하는 파충류 총출동!
눈을 뗄 수 없이 놀랍고도 신비한 파충류와 양서류 이야기

파충류 하면 어떤 동물이 떠오르나요? 알록달록 무늬가 화려한 도마뱀이 떠오르나요? 아니면 무시무시한 포식자인 악어가 떠오르나요? 파충류는 우리 인간보다 지구에서 더 오래 살고 있는 동물이에요. 파충류는 가장 더운 사막에서부터 바다 한가운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요. 종마다 모양과 크기도 정말 다양하지요. 뱀과 도마뱀, 악어, 거북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등 양서류도 함께 알아봐요. 자, 그럼 파충류와 양서류의 생태를 탐험하러 함께 떠나 볼까요?

구매가격 : 8,100 원

상어 관찰 백과

도서정보 : 데이비드 맥과이어 | 2023-04-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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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지배하는 무법자, 상어
밤새워 읽어도 모자란 신기한 바닷속 상어 이야기

상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도 많은 사람이 상어는 무시무시하고 위험한 동물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왜냐하면 영화 속에서 상어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무섭게 공격하니까요! 바다에는 정말 다양한 크기의 상어가 살고 있어요. 고래만큼 크거나 여러분의 손에 잡힐 만큼 작기도 해요. 강남상어, 마귀상어, 두툽상어와 같이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상어들도 있죠. 사실 상어는 그저 무섭기만 한 동물이 아니에요.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자, 그럼 위대한 상어의 생태를 탐험하러 함께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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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관찰 백과

도서정보 : 브루스 베츠 박사 | 2023-04-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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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떠나 미지의 우주로!
수만 개의 은하가 펼쳐진 우주의 비밀 이야기

수없이 많은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에 관해 알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고, 태양계에 있는 행성들은 각각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지 않나요? 이 모든 것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줄 거예요! 별, 행성, 로켓은 물론이고 놀라운 우주의 비밀들을 알려 줄게요. 우주 과학과 탐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과 역사적으로 유명한 우주 탐사 업적도 자세히 알 수 있어요. 자, 그럼 미지의 우주를 탐험하러 떠나 볼까요?

구매가격 : 8,100 원

누이의 집

도서정보 : 이무여 | 2023-04-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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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형, 형의 글을 받고 역시 사람이란 물과 같은가보다 했소이다. 그릇에 담아서 형태가 변하는 점에서! 신문이나 잡지 편집자에게는 양심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없느니라고 언젠가 형의 논문에 오자가 여남은 개나 났던 것을 예로 들어서 만나는 사람마다 분개를 하고, 현대 조선의 인쇄술이나 현재 우리네 언론기관의 기구로는 그것이 거의 절대일 정도로 불가능하다고 변명을 하니까, 그럴진대 맹세코 그런 기관에 직을 갖지 않으니만 같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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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선에의 길

도서정보 : 이무영 | 2023-04-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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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배가 인천에서 한 이틀 묵게 될지도 모른다는 정장의 말에 석은 가슴이 울렁하는 충격을 받았다. 그것은 마치 꼭 사형이 되리라고 아주 깨끗이 단념하고 있던 죄수가 뜻밖에 석방이 된다는 말을 들은 때와도 같은 충격이었다. 만일에 꼭 이삼 일만 인천에서 지체가 될 마련이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당진엔가 하는 데를 가볼 수 있을 것이다. 범선이라도 인천서 해변까지면 하룻길밖에는 안 될 성싶었고, 배에서 당진까지가 이십리 가량 되어 보이고 오장골이란 동네는 지도에도 없는지라 정확한 거리는 알 수가 없었지만, 면천면이라고 보니 맨 변두리가 된대도 기껏해야 삼십리보다 더 멀성싶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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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도서정보 : 이무영 | 2023-04-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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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훈에게는 향이를 빼놓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없다. 정말 무엇을 위해서 인생의 삼분의 이 이상을 살아왔는지 모르겠다.

아니, 인생 칠십이 고래희라니 따지고 보면 오분의 사는 벌써 살아버린 셈이 된다.

그래도 마음은 아직 젊다. 의욕도 있다. 욕심도 있었다. 패기도 있는 셈이었다. 그러나 나이란 도리가 없었다. 작년 올로 이마에 그어진 주름살은 한결 굵어졌다. 눈가가 분명히 쪼그라졌다. 기름을 발라본 일이 없건만 윤이 잘잘 흐르던 그 까아만 머리도 땀에 전 것처럼 거세어졌다. 흰 털도 정녕 늘었다. 새치가 아니라 분명한 흰 털이다. 특히 콧수염에 그것이 더 눈에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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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도서정보 : 이무영 | 2023-04-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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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겨울이 왔으면 하는 것이 소녀의 기원이었다. 하루에 밤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왔으면 했다. 그래서 어서 이 달이 가고 새달이 오고, 그 새달이 또 가고 했으면 싶었다. 눈이 펑펑 쏟아지고 바람이 앵앵 불어대고 물이 꽝꽝 얼어붙고 했으면 오죽 좋으랴 했다.

그렇다고 소녀가 다른 아이들처럼 썰매를 타고 싶어서는 아니었다. 얼음을 지치고 싶어서도 아니다. 맞은편 과장 집 딸처럼 하이얀 털외투가 생겨서 그것을 입어지자고 겨울을 그렇게 골똘하게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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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가속기

도서정보 : 막달레나 로즈 | 2023-04-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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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풍요를 끌어당기고 발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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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로크

도서정보 : 한명식 | 2022-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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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혁명은 과학과 이성의 빛으로 중세의 어두움을 밝혔지만, 진리의 모순과 시대의 우울이라는 깊은 음지 또한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크는 그 음지를 묘하게 비춰 주었다.
그늘도 없는 사막에 벌거벗겨진 우리의 삶, ‘오로지 성과’만을 위해 긍정의 자기최면을 작동시키기에 여념 없는 지금의 우리가 바로크를 유심히 들여다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바로크는 르네상스 혁명이 탄생시킨 성찰의 산물이다.”
17세기 서양 문화를 풍미했던 바로크 예술은 지나친 화려함과 귀족적인 사치스러움으로 대표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깊게 배인 시대의 모순과 우울한 관능, 그로 인한 모호함의 개념성이 깔려 있다. 전능하던 신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르네상스라는 인간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너무나도 낯설고 급격하게 전개되는 진리의 변화를 오롯이 수용할 수 없었던 불안감은 바로크라는 시대정신과 독특한 예술형식을 탄생시켰다.

“자명함으로 대표되던 르네상스 고전 예술이 바로크라는 모호함으로 바뀌었다.”
바로크 미술과 조각, 건축이 나타내는 화려한 형상과 구조 형식은 한마디로 개념적 모호함으로 수렴된다. 신적이고 이데아적인 공고함을 지향하던 본질주의가 인간 중심의 주체주의로 전향되던 르네상스의 진리체계에 대한 반동의 의지를 담고 있어서다.
17세기 예술 현상의 기조, 즉 질서정연하고 담백하던 르네상스의 고전적 형상은 지나치게 금빛 찬란하고 파도처럼 휘감기며 동시에 죽음처럼 어둡고 암울하게 탈바꿈되었다. 예컨대 문학은 겉치레에 대한 취향과 환상, 죽음과 파괴 같은 표현을 통해서 정연한 질서와 이치, 진리에 입각한 고전주의적 열망과 상반되는 세계관을 서술했고, 미술은 선명하고 논리적인 과학적 형태에서 어둡고 죽음적인 수척한 형상을 그렸다. 음악도 르네상스의 수학적이고 체계적인 화음은 어둡고도 무거운 저음부에 덮였다.

“지금의 현대 예술은 17세기 바로크 예술로부터 시작되었다.”
고대 이래로 르네상스까지 예술의 본성은 이상과 숭고함을 추구했다. 하지만 바로크는 인간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표현의 리얼리티를 구현하였다. 현대로 이어지는 예술의 본질적인 초석, ‘예술을 위한 예술’로서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것이다. 근대 이후 현대까지 이어지는 예술의 흐름 자체가 바로크 예술의 진화 과정인 셈이다. 바로크 이후 로코코로부터 시작된 아방가르드, 인상파, 입체파,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추상주의 등 수많은 현대 예술의 사조는 결국 부분적으로 형식을 달리하는 바로크의 산물이다.

“정적인 세계에서 동적인 세계로의 변화”
17세기의 바로크적인 세계관은 고대, 중세, 르네상스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다져진, 서양 문화의 ‘정적인’ 세계가 끝나고 전혀 새로운 ‘동적인’ 세계가 시작되었음을 지시해 준다. 확고부동하고 전형적인 존재에 대한 고전적 인식과 관념의 전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계는 더 이상 불변하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변하고, 사라지고, 바뀔 수 있다는 사유, 이러한 자각이 예술가, 철학자, 과학자를 통해서 그리고 모든 사람을 통해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그 자각에 준하는 예술이 17세기의 바로크이다.

“바로크의 모호함은 욕망을 들추어내며, 그것은 결국 생산적이다.”
신 중심의 중세 사회에서 국가 중심의 근대 사회로의 변혁은 종교를 통해서 세속적인 삶의 깊숙한 곳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던 가톨릭교회의 심각한 추락을 야기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교회는 결정적인 묘수가 필요했다. 신의 세계보다 세속의 세계를 더 가치 있게 여기게 된 사람들의 발길을 다시 교회로 향할 수 있게 만드는 묘수, 그것은 바로 바로크라는 착시와 현혹의 기법이었다. 바로크의 속성이 궁극적으로 욕망을 표방하는 데는 이러한 필요조건들이 면밀하게 포진된 까닭이다. 다시 말해 가톨릭의 입장에서 바로크는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었다. 그리고 가톨릭은 모든 상황을 반전시키는, 이른바 반종교개혁을 이끌어 내는 생산적 효과를 창출했다. 반종교개혁은 바티칸이 주축이 되어 개신교도들의 종교혁명에 대응한 또 하나의 종교혁명이었다. 반종교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 소요된 마케팅 기간은 대략 100년 정도였으며, 이 시기는 우리가 바로크 양식이라 칭하는 예술 풍조의 시작과 끝이었다.

“바로크 시대의 철학은 서구의 본질주의와 중국의 이(理)의 조화로 형성되었다.”
16세기부터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항해술은 수많은 선교사를 더 먼 곳으로 보낼 수 있었으며, 지구 반대편에 있는 중국에까지 다다랐다. 중국을 다녀온 선교사들이 고국에 건네준 물건 가운데는 ‘주역(周易)’이나 역법에 관련된 고대 서적들도 끼어 있었다. 고전적 뿌리에 길들어 있었던 서양 학자들에게 이는 대단한 흥미와 영감을 불어넣었다. 그 중심에 라이프니츠가 있었다. 세계란 모든 것의 연결체, 그것 스스로의 조화이므로 모든 것은 유동하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그래서 우주는 고정되지 않은 하나의 상호 연관된 전체로서 어떤 것도 다른 것보다 더 근본적일 수 없다는 동양적 사유를 그의 ‘모나드론’과 ‘예정조화설’에 적용하였다. 이는 고대로부터 전승된 본질철학을 전복시킨 정신의 혁명이었다. 그러한 철학의 토양에서 생장한 바로크 예술이 동양의 미(美)와 개념적으로 닮아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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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도서정보 : 빅터 프랭클 | 2023-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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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수많은 독자를 감동시킨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청소년판 출간! **

3년간 나치 강제 수용소에 갇혔던 유대인 의사, 빅터 프랭클!
차라리 죽는 게 나을 정도로 참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럼에도 사람이 살아야 할 의미와 인간 존엄성의 위대함을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전한다!


20세기 위대한 사상가 빅터 프랭클의 홀로코스트 체험기

빅터 프랭클(Viktor E. Frankl, 1905~1997)은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유대계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던 그는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 나치의 강제 수용소에 갇혔다.
온갖 욕설과 구타, 손가락 하나로 삶과 죽음이 갈리는 끔찍한 현실, 죽은 사람들의 연기가 유령처럼 피어오르는 가스실, 헐벗고 굶주려 온종일 음식만을 떠올리는 사람들……. 사람으로서 대우받지 못하고 인간의 존엄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잔혹한 홀로코스트의 체험을, 그곳에서 살아 돌아온 한 생존자의 시선에서 생생하고 적나라하게 들려준다.
극한의 상황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인간성의 깊은 곳을 정신과 의사로서 객관적으로 파헤쳐 나간 작품이다. 또 20세기 가장 잔인한 범죄 중 하나인 홀로코스트의 역사를 진실한 경험담을 통해 오늘날의 청소년들도 생생히 체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인간은 어떤 삶의 조건,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살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은 홀로코스트 안에서 영웅적이거나 뛰어난 면모를 보인 한두 사람의 활약을 담은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삶에서 비참한 삶의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겪은 정신적인 충격과 변화를 그 단계를 나누어 가며 보여 준다.
프랭클 박사는 이러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사람들의 반응과 변화를 객관적인 눈으로 관찰하면서, 결국 한 인간이 어떻게 살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은 바깥의 환경과 조건이 아니라 거기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선택하는 그 사람의 자유와 책임이라고 말한다.
책 속에는 강제 수용소에서 사람으로서는 저지를 수 없을 잔인함과 폭력성을 드러낸 사람들의 이야기와 끝까지 인간다움을 간직하고 자신의 잠재력과 아름다움을 발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 두 가지 인간상을 체험한 박사의 솔직한 글은 인간에게 자유와 책임이 있다는 그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준다.
그러면서 오늘날 많은 사람, 특히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남긴다. 외부적인 삶의 환경과 조건, 살아가며 겪는 여러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삶의 의미와 방향을 선택하는 것은 어떤 다른 존재나 상황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말이다.


오늘날 청소년들이
저마다 주어진 삶의 의미를 찾기를!

오늘날에는 다양한 문명의 이기와 풍요로움 속에서 오히려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다. 삶에서 어떤 절박한 것도 없고, 더 특별한 일이나 기대할 일도 없는 사람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고, 그저 불확실한 시간 속에서 불안해하고 답답해하는 사람들. 그래서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사람들.
프랭클 박사는 이러한 현대인의 삶에 대해 인간에게는 누구나 그 사람이 살아야 할 의미를 주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아이를 지키려는 엄마나 위대한 과학책을 끝내 완성해 세상에 내놓기를 바라는 과학자처럼, 인간은 자신의 온 존재를 바칠 수 있는 어떤 사람이나 어떤 것이 있을 때만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단단한 토대를 가지게 된다.
박사는 자신이 창안한 정신 치료법인 ‘로고테라피’를 설명하면서 독자들에게 위와 같이 자신의 삶을 튼튼히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 의미를 찾도록 도와준다. 또 그 의미는 하나의 정답이 없으며, 누가 알려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각자 다르게 주어진 유일한 자신의 인생 속에서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박사의 다음 질문에 답해 보면 좋겠다. “당신이 기꺼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어떤 것’과 ‘어떤 사람’이 있나요? 그것은 무엇인가요?” 이것을 찾을 수 있을 때 삶의 의미를 만나는 일이 더욱 가까워지고, 나아가 세상의 어떤 고통과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삶을 꾸려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 이 책에 대한 추천사

홀로코스트 문학은 가장 친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열띤 대화를 하도록 만든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아무도 집에서 끌려 나가지 않으며, 아무도 죽지 않고도 말이다. 빅터 프랭클은 이것을 알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그런 책이기 때문이다. 읽고, 간직하고, 서로 이야기하게 한다. 이로써 결국 희생자들의 기억이 언제까지나 살아 숨 쉬게 되는 것이다. _ 존 보인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작가

프랭클은 사람들에게 ‘삶이 우리에게 질문을 하고, 거기에 답해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오직 자기 존재를 책임짐으로써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 믿음은 그 자신의 인생과 전문가로서 정체성의 주춧돌이 되었다.

빅터 프랭클 박사의 책은 이제까지 50개의 언어로 1,600만 부가 팔렸다. 1991년 미국 의회도서관이 독자들에게 ‘당신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 책’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개 책 중 하나로 뽑혔다. 이 책은 종교와 철학 분야의 사상가, 정신 의학 전문가, 교사,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일반 독자들에게 두루 영향을 주었다. 대학, 대학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꾸준히 추천되고 있으며, 심리학, 철학, 역사, 문학, 홀로코스트 연구, 종교, 신학 분야에서도 꼭 읽어야 할 책이다. _ 윌리엄 윈슬레이드 미국 텍사스대학 의과대학과 휴스턴대학 법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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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쿠팡으로 출근하는 목사

도서정보 : 송하용 | 2021-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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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과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책 제목만을 읽었을 때는 그저 생계가 어려워서 쿠팡이라는 곳에서 일하는 목사님 정도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생활고에 빠진 목회자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습니다. 대형교회에서 멀쩡하니 목사 하던 사람이 어느 날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주변에서 난리가 났지요. 가장 가슴 아파하는 분은 어릴 적부터 아들을 목회자가 되기 위해 기도한 그의 부모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목사를 사임했습니다. 목사가 아닌 한 사람의 크리스천으로 잘살아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 책은 30대 젊은 목사의 고민과 아픔 도전과 용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아쉽지만 이 책의 이야기는 허구가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교회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 읽다 보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아 어느 순간 변질하여 버린 우리의 믿음의 현주소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입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신학교에 들어가고 졸업할 때쯤 되면 누구나 큰 교회 유명한 교회에 가서 사역하고 싶어 하는 우리의 마음을 이 책의 저자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교회 현장으로 나가기 전 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는 [신학생들에게]? 사역하면서 가슴에 멍이 든 것처럼?아픔을 껴안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무엇이 바른지 ?무엇이 성경적인지를 고민하는 [사역 준비생들에게] 자녀를 사역자로 세우고 기도로 물질로?헌신하는 [부모들에게] 교회의 어른이신 [담임목사님]과 [장로님] [신학교 교수님들]에게?추천해 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읽고 생각해 볼 수 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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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추론

도서정보 : 에릭 재슬로 | 2023-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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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현실의 다양한 문제와 여러 학문 분야의 흥미로운 질문들을 만난다.
어떤 보험에 가입하는 게 나을지, 대출은 몇 퍼센트 이율로 어디서 얼마나 빌려야 할지, 어떤 슈퍼마켓에서 어떤 제품을 사는 게 더 이익일지 등등 현실적이고도 직관적인 의문을 자주 품는다. 이런 문제를 고민할 때 우리에게 왜 양적 추론이 필요할까?
데이터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비판적이고 분석적으로 생각해야 할까. 이제부터 경제, 역사, 환경 등 여러 분야의 주제로 양적 논증을 해 보고, 논리적인 접근과 해결을 위해 숫자로 생각하는 과정에 익숙해진다.


양적 추론이란?
미국 명문 노스웨스턴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무조건 들어야 하는 강의가 있다. 바로 ‘양적 추론(Quantitative Reasoning)’이다. 데이터를 수집해 수치적 분석을 하고 양적 추론을 통해 실생활 문제에 답해 보는 강의로, 기초 수학 능력을 활용해 추론하고 양적 논증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대학에 입학해서 듣는 새로운 수업이나 사회에 나가서 접하는 여러 문제는 경제학, 통계학, 수학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기본으로 양적 추론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등학교 교육만으로는 이러한 접근이 힘든 것이 사실이며, 이런 이유로 미국 대부분 대학에서는 ‘양적 추론’을 교양 필수 과목으로 개설하고 있다.
신간 《양적 추론》은 노스웨스턴대에서 실제 사용하는 교재로, 학생들이 숫자로 생각하고 양적으로 논증하는 데 좀 더 익숙해지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이다. 저자 에릭 재슬로는 “양적 추론은 모든 학문에서 보편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이를 강조하고자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문제와 여러 학문 분야에서 흥미로운 질문을 선택했다.”라고 말한다. 쉽고 재밌는 문제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까지 직접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은 물론, 과학적, 수학적 능력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내용과 구성
이 책은 실생활의 소소한 문제부터 사회적, 과학적인 주제까지 두루 다루며, 점차 정교한 수학 문제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가 던진 질문을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질문을 구체화하고 생각을 정리하며, 수학적인 능력을 사용해 문제를 단계별로 해결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절차적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흥미롭고 재밌는 10개의 질문을 만날 수 있다. 이 질문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수치적 분석을 통해 해석하면서 논리적,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각 장 마지막에는 연습 문제와 프로젝트 문제들을 배치해 이제까지 경험한 것을 복습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본문과 부록에 수록된 많은 질문은 기하학, 함수, 확률 같은 수학 영역에까지 점차 능숙해지도록 차근차근 안내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석하여 활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가 범람하는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능력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직접 적용하고, 반복적으로 다루면서 숙달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실생활은 물론, 경제, 역사, 환경,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양적 추론 관점에서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양적 추론을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모두에게 유용하다. 교수자와 학생이 각각 어떤 식으로 이 책을 활용해야 하는지 그 매뉴얼도 첫머리에 안내한다.
또 ‘양적 추론’을 하나의 강의로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책인 만큼, 원문을 되도록 그대로 옮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 내의 현실적인 예시들, 저자의 문장, 강조점 등을 고스란히 살려 저자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매가격 : 15,000 원

코로나 시대 기독교교육으로 묻고 답하다

도서정보 : 이승연 | 2021-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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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작해서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그리고 위드 코로나를 보내고 있는 지금까지 부산 CBS 기독교방송국에서 “쉴만한 물가”를 통해 방송되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구상되었습니다. 특히 신앙교육을 접하시는 분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썼습니다. 교육은 전문가의 영역이라 할 수 있지만 교회 현장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현장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20여 년간 현장을 떠나지 않고 현장 사역자로 고군분투했던 기독교교육 전문가 이승연 박사의 삶의 여정처럼 이 책은 ‘이야기’와 ‘주제’ ‘대화’로 되어 있습니다. 책의 대화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교사로서 꼭 배워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초신자 크리스천 부모님 교회학교 신입 교사들 그리고 교육목회를 계획하고 있는 목회자를 위한 입문서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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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또다시 세계의 수도를 꿈꾸다

도서정보 : 조관희 | 2023-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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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라 말한다. 근대의 시작과 함께 중국은 중화라고 하는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을 버릴 것을 강요당하고 한낱 종이호랑이를 넘어서 동네북으로 전락해 갖은 수모를 겪게 된다. 하지만 그로부터 백 년 뒤, 상황은 다시 일변해 우리는 또 다른 중국의 변신을 목도하게 된다. 그것은 새롭게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부상이다. 새롭게 맞이한 21세기에 그들은 전 지구적으로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고 있는 유일의 강대국이라 할 팍스 아메리카나의 세력에 맞설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들 자신도 천하를 추구하고 천하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야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제 사람들의 시선이 다시 중국으로 몰리고 있다. 베이징은 원나라 이후 현재까지 800년 이상 한 나라의 수도로서 중국의 심장부 역할을 해 왔다. 그러므로 베이징은 단순히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집적되어 있는 중요한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베이징이라고 하는 공간에 대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 곧 베이징이야말로 중국의 속살을 날 것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중국의 근현대사는 외부 세력의 침탈과 이에 맞서 싸운 중국 인민의 투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은 아편전쟁 이래 수많은 좌절을 이겨내고 이제 새로운 역사적 전환점에 이르렀다. 베이징은 그러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또다시 세계의 수도를 꿈꾸고 있는가?

구매가격 : 12,000 원

자유의지론

도서정보 : Puri Choi | 2021-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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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철학에서 오랫동안 다루어지고 논쟁이 다분한 주제이다. 따라서 본 서에서는 자유의지의 정의 및 어떻게 인간의 자유의지가 성립하는지에 대하여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자유의지란 의지의 자유를 말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모든 언행심사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자기 마음대로 행할 수 있는 자유를 뜻한다. 이에는 단적인 의지와 장적인 의지로 나뉜다. 또한 신의 품성이 인간의 자유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것이다. 즉 모든 것에 대한 신의 예정으로서 혹은 신의 예지로서 인간의 자유의지가 제약을 받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천년 고도, 교토의 꿈길을 걷다

도서정보 : 조관희 | 2023-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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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는 일 년 내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곳에 정주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찾지만 정작 이곳 사람들은 자신들의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으려 합니다. 외지 사람들을 대하는 이들의 태도는 겸손함 속에 미야코(都), 곧 서울 사람 특유의 오만함도 깔려 있습니다. 거기에는 교토의 역사가 곧 일본의 역사라는 자부심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교토에 살면서 옛 자취를 더듬어 가다 보면 일본 역사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들이 거리마다 골목마다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수도로서의 교토의 위상은 시대마다 부침을 겪긴 했지만, 한 나라의 수도로 보낸 세월이 천 년이 넘기에 그렇게 오랜 시간 축적된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 시간을 거슬러 꿈이라도 꾸듯 그 길을 천천히 거닐어 볼까 합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메타바이블 창세기 MZ세대가 읽어야 할 새로운 성경읽기

도서정보 : 김용성 | 2022-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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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모든 이야기가 이해가 되는가? 적어도 말이 되는 합리적인 책이라고 생각하는가?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묻고 따지는 것을 무시하고 억압해도 되는가? 지식이 많은 학자나 유명한 목사가 한 내용과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고 수용해야 하는가? 교회의 문화와 정서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이야기나 해석은 모두 정죄 되어야 하는가? 2 000년대를 살아가는 젊은 신앙인들이 아직도 1 500년 정도의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는 교회에 하는 이야기 아닐까? 교회에서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있는데 백발이 되어 버린 교회는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과거에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 성경 읽기부터 달라져야 한다. 그리스도교 적어도 개신교는 성경을 신앙의 중심에 둔다. 말만 성경 중심이라고 할 뿐 실상은 교리와 교권이 먼저였다. 합리적 의심이야말로 성경을 제대로 보게 만들고 이것저것 따져야 성경의 숨은 의미가 보인다. 무엇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려면 나에게 의미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가장 신앙적이며 의심과 불신이 가득하지만 무엇보다 경건하며 단단한 성경 읽기의 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1,000 원

세도나 메서드(개정판)

도서정보 : Hale Dwoskin | 2021-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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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려보내기는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의 시작일 뿐이다.”
끌어당김의 법칙, 시각화, 내려놓기, 생각 버리기….
모든 마음 수련법의 기본은 세도나 메서드의 ‘흘려보내기’에 있다!


★★★
수천만 명의
인생을 바꾼
기적의 테크닉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명사들이
강력 추천한 자기계발 분야 최고의 책


‘세도나 메서드’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세도나시에 위치한 명상 센터에서 시작된 심신 수련법이다. ‘흘려보내기(릴리징 테크닉)’의 창시자인 레스터 레븐슨의 뜻을 이어받은 제자 헤일 도스킨이 세도나트레이닝협회를 설립하며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세도나 메서드에서는 우리가 인생에서 스스로 실망과 불행, 그리고 판단 착오 등을 하는 주요인이 바로 제한된 생각과 감정을 꽉 붙잡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때 적절한 흘려보내기를 통해 감정의 억압과 분출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감정의 자유와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다는 게 『세도나 메서드』의 핵심이다. 이 책은 감정과 마음을 다스리는 간단한 질문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근본적인 자기탐험, 자기치유, 자기혁명의 실천 로드 맵으로 내면에 존재하는 끝없는 행복의 원천을 끌어올려줄 최고의 안내서로 10년에 넘도록 인정받고 있다. 1부에서는 내면의 평화와 행복, 기쁨,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인 ‘흘려보내기’에 대해 집중 탐구를 하고, 2부에서는 부와 성공, 원만한 인간관계와 건강을 향상시키며 목표를 쉽게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매뉴얼에 대해 알아본다.

구매가격 : 13,300 원

방과후 교사를 위한 교육계획안

도서정보 : 애널리스 키팅 | 2022-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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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성의 덕목인 경청/ 순종/ 사랑/ 감사를 통해 실제 교육의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총 48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학기 정도의 상당한 계획안을 갖추게 됩니다. 매일 프로그램에 대한 보고서 및 계획안을 작성해야 하는 방과후교사 예비교사 담임교사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만들어진 책입니다. 또한 성품교육을 가르치고 싶지만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아이디어책처럼 사용될 수 있습니다. 총 48주의 계획안이 충실히 제공되고 있으며 이 자료집만 가지고 있어도 든든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방과후돌봄교사 #방과후교사 #특별프로그램교사 #인성교육교사 #대안학교교사 #유치원특별교사

구매가격 : 13,000 원

안개

도서정보 : 김승옥 | 2023-04-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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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한산〉 〈노량〉의 영화감독 김한민 추천!!)
한국영화를 사랑하고 공부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길라잡이가 되길

「무진기행」 영화로 읽는다. 〈헤어질 결심〉의 모티브 〈안개〉의 명작 시나리오
〈안개〉의 인숙과 〈헤어질 결심〉 서래의 헤어질 결심은 뭐가 다른가?

시간도 삶도 안개 되어 떠돌던 ‘무진’은 사람들의 일상성의 배후, 안개에 휩싸인 채 도사리고 있는 음험한 상상의 공간 _김훈

일상적인 생활이 난파할 때, 때때로 우리는 그 장소로 간다. 즐거운 듯한, 쓸쓸한, 그리고 무의식의 내면속에서 ‘무진’의 안개는 피어오르는 것이다. _이어령

4.19, 5.16 직후의 한국 문단에서 김승옥은 반짝이는 별이었다. 감수성의 일대 혁신이었고, 문장의 일대 파격이었다. _김지하

소설 「무진기행」을 각색하면서 영화인이 된 김승옥
영화 〈안개〉는 김승옥 작가의 소설 「무진기행」을 원작자가 직접 각색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면서 흥행으로까지 이어진 첫 번째 작품이다. 소설가에서 영화인이 된 김승옥 작가는 “소설을 쓰는 동안 등장인물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동영상으로 떠오르기에 소설을 영화로 각색하는 작업이 최소한 나에게는 그리 낯선 일이 아니었다. 「무진기행」을 영화로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도 역시 윤기준과 하인숙 등 인물들의 동선과 배경, 영상은 즉시 머리에 떠올랐다. 어쩌면 글로 다 설명하지 못한 아쉬움을 몇 컷의 영상으로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있었다.”라고 했다.

‘안개’의 작사가는 김승옥인가, 박현인가?
당시에는 관례이기도 해서 〈안개〉의 OST 작사도 김승옥 작가가 직접 했다고 한다. 그러나 위키백과에 의하면 “〈안개〉는 김수용 감독, 김승옥 원작, 각색의 1967년 흑백 영화이다.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을 바탕으로 한다. 영화의 음악은 이봉조가 맡았으며 주제가는 원작자 겸 각색가 김승옥이 작사를 하고 음악 감독 이봉조가 작곡을 했으며 정훈희가 불렀다. (그러나 이곡은 이미 1960년대 초반에 봉봉사중창단의 단 한 줄의 노래와 이봉조의 색스폰 연주로 발표된 동명의 경음악 연주곡 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이곡의 작사가를 MBC 음악 PD 중에 가수 박일남의 아버지 박현씨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악보들에도 기록을 해놓았으나 작사가는 실제로 소설가 김승옥이라는 것)”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구매가격 : 8,100 원

8개년도 수능 최다빈도순 6000 단어장(2015~2022)

도서정보 : Puri Choi | 2022-03-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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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단어장은 2015~2022년까지의 수능 영어 시험에 나온 단어들을 분석하여 최다 빈도순으로 나열하였습니다. 또한 해당 단어가 몇 회가 나왔는지도 기재하였습니다. 단어 뜻은 구글 번역기와 네이버 파파고를 활용하였습니다. 최소 빈도는 2회로 1회만 나온 단어는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간혹 단어에 문법적 요소가 첨가되어 있을 수 있는 점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본 도서는 수능 시험에 나온 단어와 뜻이 다르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2 500~3 000단어로 영어의 90%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도시로 간 처녀

도서정보 : 김승옥 | 2023-04-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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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한산〉 〈노량〉의 영화감독 김한민 추천!!)
한국영화를 사랑하고 공부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길라잡이가 되길

처음 공개되는 김승옥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무진기행」 작가의 발로 뛴 취재가 돋보이는 사회고발 문제작
세 여자의 인생관과 사랑방식 그리고 삶의 아픈 모습들

인권유린적 몸수색 등 시대의 어두운 면을 들춰낸 영화
〈도시로 간 처녀〉는 김승옥 작가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버스회사와 안내양의 취재를 통해 완성한 오리지널 시나리오다. 따라서 시대의 어두운 면을 대작가의 예리한 눈으로 직접 목격한 작품으로 작가의 감수성과 문학성까지 겸비한 명작이다. 모든 버스에 안내양이 있던 시기에 버스와 버스회사에서 행해지는 삥땅과 뒷거래 그리고 안내양에 대한 인권유린적 몸수색이 자행되는 현장을 고발한 영화다.

세 여자의 인생관과 사랑방식 그리고 삶의 아픈 모습들
이 영화는 버스 안내양의 삥땅과 몸수색 때문에 사회 문제가 되었던 화제작이다. 작가는 안내양으로 출연한 유지인, 금보라, 이영옥은 인생관과 사랑의 방식 그리고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묘사한 예리하면서도 감성적인 필체가 돋보인다. 또한 20대의 옛 띤 세 여자의 모습과 청순함이 화면을 꽉 채운다. 이문희(유지인 분)는 시내버스 안내양이 되어 정직하게 일할 것을 다짐한다. 어느 날 회사 측이 안내원 숙사를 뒤지고 사물까지 수색하며 안내양의 몸수색이 행해지는데...
이제는 ‘안내양’이나 ‘삥땅’이라는 단어 자체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을 만큼 시절이 좋아졌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에서 주인공 문희를 통해 말하고 있는 부조리, 불합리, 인권유린, 고용착취 등 80년대에 우리 사회가 안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까지 없어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8,100 원

나에게 미안했다고 말해주세요

도서정보 : 김승연 | 2022-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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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① 패턴화된 감정과 생각을 알아보고 ?정서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이론을 쉽게 제시합니다. ② 우울 가정폭력 아동학대 자살 등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기치료적 심리방식으로 접근합니다.③ 감정의 흐름에 대해 분석하고 건강한 감정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④ 심리적인 차원을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하나님은 인간을 어떻게 치료하시는지 성경적으로 접근했습니다. ⑤ 인격과 관련해 내면아이와 함께 내면부모를 동시에 다루고 있습니다. ⑥ 심리와 영성을 균형있게 바라보며 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⑦ 누구나 쉽게 읽고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구매가격 : 17,000 원

매일 스케치 자동차

도서정보 : 연필이야기 | 2023-04-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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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펜 하나로 완성되는 나의 취미 클래스
초보자를 위한 화실 선생님의 <매일 스케치 자동차>

<매일 스케치 자동차>는 드로잉의 기본 도구인 연필과 펜으로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는 자동차 70여 컷을 담은 드로잉 책이다. 옛날 자동차부터 최신 유행하는 자동차를 종류별로, 그리고 차의 외형과 내부 모습까지 자동차 드로잉을 디테일하게 연습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자동차를 그릴 때 가장 중요한 전체 형태와 균형미를 중심으로 친절한 화실샘의 코멘트가 매 페이지마다 수록되어 있어 초보자가 드로잉 연습하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인 연필이야기가 운영하는 <연필 이야기-드로잉 클래스>에서 수강생들과 함께 연습했던 ‘자동차 스케치’ 드로잉 노하우를 모아 만들어 초보자들이 따라 그리기에 알맞게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페이지마다 수록된 짧은 코멘트는 마치 화실 선생님이 뒤에 서서 이야기해 주듯, 드로잉할 때 꼭 필요하지만 자꾸만 놓치는 포인트를 디테일하게 잡아 준다.
지금 당신 옆에 연필과 종이 한 장 있다면, 당장 그곳을 나만의 취미 클래스 반으로 만들기 바란다. <매일 스케치 자동차>와 함께라면 가능하다.

구매가격 : 5,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