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오미자 마을의 정다움

도서정보 : 김선태 | 2013-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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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의 알려지지 않은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 [구석구석 찾아가기]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자 새 관광지가 되기 위한 오솔길을 만드는 일이었는데 새로운 관광지의 모습은?

구매가격 : 600 원

진실

도서정보 : 정기상 | 2013-08-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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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겉만 보다 망신을 당하는 개미의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청잠자리를 바라보며 개미는 가슴이 두근거린다.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한 생명체가 또 있을까? 생각하면서 부러워한다. 그러다가 진실을 알게 된다. 청잠자리의 전신은 개미들에게는 무서운 저승사자인 개미사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크게 반성한다. 그 외의 13편의 동화도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작품들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연속극의 현장 촬영 세트장들

도서정보 : 김선태 | 2013-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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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의 알려지지 않은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 [구석구석 찾아가기]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자 새 관광지가 되기 위한 오솔길을 만드는 일이었는데 새로운 관광지의 모습은?

구매가격 : 600 원

신나는 학교생활

도서정보 : 정기상 | 2013-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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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동 수필은 이제 학교에 입학한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안내서이다. 갓 입학한 어린이들의 심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새로운 생활에 설렘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 두 마음을 잘 조화시키면서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안내서이다. 이 수필을 읽게 되면 어린이 스스로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알 수 있으리라 믿는다.(春城)

구매가격 : 2,000 원

새우깡 갈매기

도서정보 : 김선태 | 2013-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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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의 알려지지 않은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 [구석구석 찾아가기]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자 새 관광지가 되기 위한 오솔길을 만드는 일이었는데 새로운 관광지의 모습은?

구매가격 : 600 원

행복 찾기

도서정보 : 정기상 | 2013-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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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동화 장편 철학 동화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작품이다. 주인공 선재의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바르게 바라보는 방법을 찾아보는 작품이다. 본 작품을 읽게 되면 살아가는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된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른 삶인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심도 있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다.(春城)

구매가격 : 2,500 원

나를 만져요

도서정보 : 현정 | 2013-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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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5,800 원

잉여사회

도서정보 : 최태섭 | 2013-09-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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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잉여 인간’이라 부르는 세대 그들의 시선으로 잉여사회의 정체를 밝힌다!

남아도는 인생들을 위한 사회학『잉여사회』. 스스로 ‘잉여’라고 말하는 사회학도이자 문화비평가인 이 책의 저자는 현대사회를 뒤덮고 있는 키워드 잉여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댓글놀이, 병맛 웹툰, 키보드 워리어와 일베 논란을 들여다 보고 잉여들의 심리와 형태를 추적한다. 무엇보다 잉여를 낳게 된 현대 자본주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여 자본이나 권력에 다듬어지지 않은 잉여가 이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일지 아니면 시대와 불화하는 실패한 세대일 뿐일지 조명하고 있다.

보통 잉여란 청년들이 사회 변화와 발전에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존재를 의미한다. 근 10년간 이러한 현상을 분석하는 ‘청춘담론’이 확산되었으나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 저자는 잉여란 ‘젊으나 쓸모없는 백수들’이 아니라 앞으로 현대 자본주의가 존속하기 위해 끊임없이 만들어낼 ‘거대하거나 무기력한 타자’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좀비 혹은 유령 같은 존재’로 해석한다. 결코 사라지지도 않고 완벽하게 처리되지도 않는 잉여들이 품은 에너지를 현대 사회의 가능성 중 하나로 보고 사이버스페이스의 사례를 보여준다. 더불어 잉여들의 부정적 측면과 연대와 공감, 창작 능력에 이르는 긍정적 측면까지 다양한 심리와 행동을 설명하며 잉여들에게 이 시대를 돌파할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혼자일 땐 외로운, 함께일 땐 불안한

도서정보 : 이인 | 2013-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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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더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한 관계 수업!
사람과 만남과 관계가 힘들기만 한 당신에게『혼자일 땐 외로운, 함께 일 땐 불안한』.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청춘을 위한 네 글자》,《청춘대학》등 다수의 저작을 집필한 저자 이인이 관계를 둘러싼 키워드를 11개로 나누고, 다양한 장르의 책과 영화, 노래를 통해 이들의 의미를 탐색한 책이다.

저자는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관계의 ‘본질’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가 관계를 떠올릴 때 어쩔 수 없이 드는 불안하고 외로운 감정들을 다독이고, 타인과 처음 맞닥뜨리는 순간 오가는 수많은 눈짓과 기호들의 함의들을 파헤친다. 자신과 타인이 만나 소통하고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들기까지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자신을 찬찬히 되돌아보며 통찰하도록 이끈다.

구매가격 : 9,800 원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도서정보 : 이윤기 | 2013-10-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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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작가 이윤기가 남긴 ‘살아있는 글쓰기를 위한’ 유일한 집필 노트!
이윤기가 남긴 집필 노트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창작부터 번역까지 전방위작가로 살았던 이윤기가 남긴 유일한 글쓰기 산문집이다. 이 책은 쓰고 옮기는 것에 대한 39편의 에세이를 통해 작가의 영혼과 글쓰기의 태도를 바라보는 이윤기만의 철학을 전한다. 첫 문장의 설렘부터 퇴고의 고뇌까지, 등단의 설렘부터 창작과 번역의 세계를 오가던 시기의 고민까지 모두 담아냈다.

특히 저자는 자신이 오독하고 오역했던 사례 등 숨기고 싶은 실패담도 모두 털어놓고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생생한 입말을 입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연을 통해 한 고집 있는 글쟁이의 투쟁이 얼마나 많은 독자를 즐겁게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의 수많은 경험들을 통해 살아 있는 말의 사용과 재미있는 글쓰기에 관한 모든 비법을 만나본다.

구매가격 : 9,660 원

초록말 벼리

도서정보 : 홍종희 | 2004-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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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주장 경주마들의 삶과 꿈을 그린 동화입니다. ‘경주장’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세계를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 이 책은, 달려야 할 말의 본연의 임무를 저 버린 경주마 벼리를 통해 ‘경주마로서 달려야 할 말들의 운명’과 ‘일등’이란 자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욕심을 경주장 마방의 친구들인 ‘벼리’, ‘불화살’, ‘태풍’, ‘수선화’ 등 생생하고 살아있는 4마리의 경주마 캐릭터를 통해 담아낸 빼어난 작품입니다. 달린다는 것! 그 자체의 의미를 찾아서 말이란 캐릭터를 달려야 한다는 본분을 가진 하나의 생명으로서 바라본 작가는, 각각의 말들에게 자유로운 날개를 달아주고 싶었지만 경주마인 벼리에게 경주장을 달리는 것과 초원을 달리는 것을 구분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경주장이건 풀밭이건 달려야 하는 것은 말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약속된 본분이기에 경주마들에게는 경주장을 달려야하는 것은 어찌 보면 말들의 운명 같은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경주마로서 일등을 하지 못하더라도, 일등을 추구하지 않더라도, ‘달리는 것’ 그 자체를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초록말 벼리에게 모든 경주마들이 부러워하는 일등이란 자리보다 진정한 마음의 자유를 찾아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만남과 이별, 절망과 희망! 그 관계를 찾아서 함께 경주를 했던 기수 아저씨를 낙마시킨 벼리는 그 실수로 자신감을 잃어 결국 반칙대장 ‘태풍’에게 일등의 자리를 내어주고 천덕꾸러기 말이 되어 마침내 경주장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다시는 말을 탈 수 없게 된 기수 아저씨, 기수를 낙마시킨 후 경주장에서 쫓겨난 경주마. 그러나 벼리는 기수 아저씨와 재회하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서로에게 일어났던 역경과 좌절을 누구의 탓으로도 돌리지 않고 상대방의 아픔을 끌어안는 화해의 만남으로 이어간 작가는 우리들에게 그 ‘관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벼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어렵게 얻은 출전 기회를 벼리에게 양보하는 마방의 다정한 친구 ‘불화살’, 새침데기 백마 ‘수선화’가 벼리를 돕는 마음씨는 ‘변함없는 우정’과 ‘진정한 용기’를 가르쳐 줄 것입니다. 역동적이고 신비로운 ‘말’이라는 캐릭터를 만나는 즐거움이 가득한 동화 는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끌고나가는 작가의 글솜씨, 생생한 캐릭터를 살려내기 위해 힘이 넘치는 드로잉을 화면 가득 펼쳐낸 화가 이형진의 멋진 수채화로 어린이들에게 희망찬 감동의 세계를 선사하게 될 것입니다. 작품 속에서 태풍과 수선화가 벼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듯이 여러분들이 벼리의 친구가 되어 주세요. 달리기를 포기하지 않도록 박수를 쳐 주세요. 여러분들은 ‘벼리’의 친구들이에요. 친구란 힘을 주지요. 벼리가 초록말로 다시 태어난 것은 자신의 의지대로 달리고 싶었던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높고 푸른 하늘 길은 언제나 열려 있거든요. -작가의 말 중에서 달려가는 말들의 뒷모습이 먼지와 함께 사라지고 전광판에는 말들의 성적이 죽 흘러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어느 말이 일등을 했는지 살펴보며 아쉬워하기도 하고 기뻐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저는 가만히 앉아 아까 본 말을 생각했습니다. 다시 작은 방으로 돌아가야 하는 말의 커다란 눈이 제 눈앞에서 천천히 깜박거렸습니다. 비로소 그 때 ‘초록말 벼리’의 모습이 제 머릿속에 뚜렷이 떠올랐습니다. - 화가의 말 중에서 --------------------------------------------------------------------------------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권장도서 (2005) 어린이도서관연구소 아침독서운동 권장도서 [초등학교 3,4학년] (2005)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4학년 권장도서 (2005)

구매가격 : 5,250 원

숲의 소리

도서정보 : 이상권 | 2005-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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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동화작가 이상권의 첫동시집!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 귀 귀울여 보렴” 들풀, 들꽃, 작은 벌레, 그리고 숲..... 대자연속에 존재하는 작은 생명들의 삶과 그 살아가는 힘을 어린이책에 담아오고 있는 생태 동화작가 이상권의 첫동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북한산 아래 작은 텃밭을 가꾸며 딸 단후와 함께 산을 오르내리면서 만난 작은 벌레, 곤충, 들풀, 들꽃 그리고 그의 어린 딸 단후와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동시집입니다. 어린 시절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체득한 자연에 대한 지식, 할머니, 어머니에게서 배운 들풀과 들꽃의 살아가는 삶의 방식들은 그의 작품 속 곳곳에 고스란히 녹아 작가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속에 언제나 등장하고 있는 어린 딸 단후는 항상 아이의 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작가 자신의 모습이며, 대자연을 이루고 또 그 속에 존재하는 ‘아주 작은 생명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은 이 동시집의 주제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월, 이 푸르른 날, 아이와 함께 산을 오르게 되는 가족들에게 작가는 이렇게 말을 꺼냅니다.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 귀 기울여 보세요. 바람이 떡갈나무 잎을 흔드는 소리, 박새가 자벌레를 잡는 소리, 벌레들 똥 떨어지는 소리, 다람쥐가 기어가는 소리 … 놀이터처럼 시끄러운 ‘숲의 소리’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건넬 것입니다."

구매가격 : 5,250 원

책에는 길이 있단다

도서정보 : 김해등 | 2013-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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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곳을 학교로 만나는 이를 스승으로 신용호는 어린 시절 폐병을 앓느라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한번 놓친 배움의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한 발 내딛기도 전에 모든 길이 가로막혔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독학을 결심했습니다. 어린 동생의 교과서를 빌려 중학교 과정까지 스스로 익히고, 책을 빌려다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스스로를 독려해 공부하는 일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공부를 멈춘다고 해서 누구 하나 뭐라 하는 사람 없고, 잘한다고 해서 상을 받거나 졸업장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밤새 책을 읽고, 곳곳을 돌며 경험 쌓는 걸 멈추지 않았던 것은 신용호가 지닌 배움의 열망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신용호에게 배우는 것은 성공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진정한 기쁨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생토록 책을 가까이 하고, 연구하기를 멈추지 않은 것입니다. 학교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책을 스승으로 삼은 덕분에 그보다 큰 세상의 문턱을 성큼성큼 건너뛸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보통학교 졸업장이 없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면 그가 이룬 성취들은 세상에 없을 겁니다. 신용호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한계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 남의 그릇을 채우려는 마음 식민지 조선에서 온 스무 살 청년 신용호는 중국 다롄에 위치한 후지다 상사의 도매점장이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신용호는 후지다 상사에 입사하자마자 회사 구조를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합니다. 그러고는 회사에 도움이 되면서,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을 제안합니다. 나의 성장이, 남의 성장이 되는 공생의 길! 길을 선택하는 데 있어, 평생에 걸쳐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입니다. 베이징에서 북일공사를 운영할 때도, 고국으로 돌아와 한양직물을 운영할 때에도, 교보생명을 세우고 키울 때에도 그러했습니다. 교보생명의 지하 아케이드에 수익성이 낮은 서점을 연 것도 내 욕심만 생각해서는 내릴 수 없었던 결정입니다. 이렇듯 남과 경쟁해 나 혼자 살아남겠다는 자세가 아닌, 남의 그릇을 채워 내 그릇까지 함께 키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을 일구었습니다. 이런 면모는 무한 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의 어린이들에게 참된 경쟁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할 것입니다. - 실패에 굴하지 않으면 성장의 발판이 된다 신용호는 성공적인 삶을 살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통 사람이라면 주저앉고 말 크나큰 시련이 많았습니다. 베이징에서 북일공사를 이끌 때는, 폭우를 만나 곡식을 잃고 망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묘안을 찾아내,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남이 인정할 만한 성공을 했으니, 그쯤에서 만족할 만도 하지만 신용호는 태평양 전쟁이 끝난 후, 조국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 내전으로 그간 모은 많은 재산을 찾을 수 없게 되고, 그나마 가진 돈도 귀국 동포들을 돕느라 다 쓰게 됩니다. 젊음을 바쳐 일군 재산을 전부 잃고 빈털터리가 됐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고국에 돌아와서는 한양직물을 세우지만, 한국전쟁이 벌어지며 다시 빈털터리가 됩니다. 겨우 목숨을 건지고, 제철 사업으로 재기를 꿈꾸지만 막대한 빚만 진 채 도중에 일이 엎어지고 맙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신용호는 오히려 실패에서 배울 것이 있다 믿었습니다. 거듭된 실패는 불굴의 정신을 키우게 했고, 남과는 다른 창의적인 길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8,450 원

그녀가 사랑한 파리

도서정보 : 이중수 | 2011-05-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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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격려와 용기를 주었던, 내가 사랑하는 모든 당신들에게 출간 배경 재작년 겨울 어느 날, 최불암은 편집장과 인터뷰를 마치고 술을 한 잔 나누었다. 그 자리에서는 아무래도 그의 지나온 날들이 화제가 되었는데 최불암은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40년 동안, TV나 연극, 영화를 통해 보여줄 수 없었던 숨겨둔 이야기들을 자연스레 풀어놓았다. “선생님, 그런 화면 밖 이야기들을 독자들이 궁금해 할 겁니다.” 엉겁결에 출간 제의를 받고 최불암은 며칠 동안 고민에 빠졌다. 배우의 인생을 글로 쓴다? “파~” 하는 웃음소리와 함께 안방극장의 대명사가 된 그는 한때 저 유명한 ‘최불암 시리즈’를 통해 변함없는 가치도, 인정할 만한 권위도 없는 세태를 반어적으로 표현한 한 시대의 코드가 되기도 했다. 오래전에 개인적인 신변잡기를 모은 글이 있었지만 정색을 하고 최불암을 말한 책은 없었다. 연기자란 평생 다른 사람의 삶을 대리하는 것이니 책으로 묶을 ‘자신의 이야기’가 따로 있겠냐고, 오히려 꿈 깨듯 독자들의 실망이 더 클 거라는 걱정이 앞섰다. 그런 그가 마침내 책을 내기로 결심한 데는 연기자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그와 함께해 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픈 속뜻이 담겨 있다. 오늘의 최불암이 있기까지 소리 없는 격려와 용기를 주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마음으로. 고향의 느티나무 같은 아버지 하루에만도 수많은 별들이 뜨고 지는 이즈음 연예계의 현실에서 최불암은 연기라는 한 자리에서 40여 년을 한결같이 빛을 발산하는 현재진행형의 큰 별(Star)이다. ‘최불암’이라는 연기자는 수많은 연기자 중 한 사람이 아니다. 최불암만큼 세대마다 다양하게, 다층적으로 읽히는 연기자는 없을 것이며, 동시에 최불암만큼 세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눈길을 주는 연기자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불암은 중앙고 2학년 때부터 연극을 시작해 1958년 서라벌예대에 연출 전공으로 입학했다. 그런데 연기 전공 학생들이 노역을 꺼리다 보니 그가 직접 노인 역을 맡게 되었다. 오늘의 국민배우 최불암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인기와 무관한 연기자의 삶을 지향했다. 한 작품에는 ‘신성일’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조연도 있어야 하고 단역, 노역도 있어야 한다. 최불암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것이면 그것이 조연이든 노역이든 기꺼이 응했다. 국립극단에서 연기생활을 하던 중 KBS 텔레비전 연기자로 데뷔한 1967년 에서도 그는 김종서 역으로 노역을 맡았다. 당시 그의 나이 스물일곱이었다. 이로부터 40년, 그의 연기 역정에는 한국 드라마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이 적지 않다. (1980~2002), 수사반장(1971~1989), (1997~1998)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한편 최불암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단어가 ‘아버지’다. 에서 김 회장으로 대변되는 아버지 상像은 우리가 지켜야 할 한국적 정서가 녹아 있는 사랑과 희생의 아버지다.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언제 찾아가도 변함없이 맞아주는 고향의 느티나무 같은 아버지가 바로 최불암이 구현한 아버지 상이다. 최불암의 실제 생활도 드라마 속에서 구현해 냈던 아버지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집에 자신만이 머물 수 있는 ‘아버지의 자리’를 만들어 놓고 그 자리에는 아내나 아이들이 앉지 못하게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버지의 자리가 흔들리면 가족의 중심이 사라지고 사회, 국가도 흔들린다고 최불암은 생각한다. 2007년 초 어린 후배 연기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 최불암은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다. 그리고 그는 대중매체를 통해 진정으로 호소했다. 삶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며, 힘든 상황을 견디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라고 가슴으로 아버지의 십넝으로 호소한 것이다. 이렇듯 연기자로서도, 자연인으로서도 최선을 다하는 최불암은 한국 대중문화사의 중요한 자산이다. 그런 그가 오랫동안 시청자와 관객의 곁을 지켜주었으면 한다. 최불암, 그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우리 대중문화의 지평은 확대되고 우리는 감동과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_ ‘최불암 깊이 읽기’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 그리운 남자, 캡틴 박 를 준비할 때이다. 시놉시스를 건네받은 최불암 선생께서 난감해하는 눈치였다. 이해할 만 했다. 이미 의 김 회장 역을 10년 넘게 하면서 모범적 가장으로, 마을의 정신적 지주로 안팎으로 존경 받으며 살아왔는데, 일시에 늙은 바람둥이라니. 듣기만 해도 무안한 듯 최 선생님은 얼른 얼굴을 돌려버리셨다. 그리고 끝내 거절하시면 어떡하지 했는데 어쨌거나 박 선장이 되어주셨고, 일단 시작하자 역할에 대한 그의 사랑은 감동적일만큼 각별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누구 앞에서라도 무릎 꿇을 수 있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낼 수도 있는 투박하지만 진한 부정(父情)을 가진 아버지. 흠 많은 인간이면서도 끝내 사람의 얼굴을 잃지 않은 한 남자를 그리고 싶었던 내 의도는 충족되었고 그래서 캡틴 박은 양촌리 김 회장과 더불어 내게 지금도 그리운 남자이다. _ ‘내가 본 최불암’ (김정수, 방송작가 )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함께 선 벗들에게 지난 40년 연기자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사람들은 나를 반겨주었다. 이번에는 내가 그들에게 갈채와 성원을 보낼 차례다. 그들은 스스로를 관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이미 나와 같은 무대 위에서 주연과 조연과 단역의 구분 없이 적역適役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생生의 배우들이다. 나를 위해 수고한 모든 것들을 위로하듯이, 지금껏 나를 지탱해 준 그들에게 불쑥 고마운 마음을 전하듯이 이 책을 낸다. 어쩌면 나는 지금 인생은 연극이고 인간은 배우라는 오래된 대사를 읊조리고 있는지 모른다. _ ‘머리말’ 에서 텔레세이(Telessay)에 대하여 텔레비전Television과 에세이Essay의 합성어. 시청자의 눈을 바라보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듯 배우 최불암의 지나온 시간과 지금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은 ‘멀리에서 보기’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고, 에세이는 수상隨想 즉, 생각을 좇는 일이니 한 발자국 떨어져서 우리 사는 모습을 들여다본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8,320 원

아침고요 정원일기

도서정보 : 이영자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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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꿈꾸는 정원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꽃과 나무를 쓰다 1996년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자락에 문을 연 아침고요수목원. 10만여 평의 대지에 약 5천여 종의 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진 이 ‘낙원을 꿈꾸는 정원’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수목원이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설립자 한상경 교수가 미국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할 당시 방문한 캐나다의 부차트가든(Butchart Gardens). 그곳의 풍광과 선큰가든(Sunken Garden)의 아름다움에 반해 ‘왜 한국에는 이런 정원이 없을까? 동양적 특색을 가진 정원을 만든다면 어떨까?’라고 품었던 강한 열망이 ‘아침고요수목원’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 수목원의 이름은 ‘조선(朝鮮)’을 의역한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의미의 ‘아침고요(The Garden of Morning Calm)’라고 지었다. 그렇게 마음속에서만 머무르고 있던 정원을 만들겠다는 결심은 숱한 어려움을 겪으며 현실이 되었다. 단순한 동경이나 상상이 아닌 최고의 정원을 만들겠다는 꿈을 실현하는 과정 속에서, 한상경 설립자와 함께한 부인 아침고요수목원 이영자 원장이 없었다면 희망은 동경에 머물렀을지도 모른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현실 속에서 부부는 살던 집을 팔고, 수목원 귀퉁이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서둘러 인생길을 가는 자는 어떤 것도 진정으로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직접 호미를 들고 밭을 매면서 야생화를 가꾸고 일궈나갔다. 그리고 그 세월이 흐르며 ‘아침고요수목원’은 지난 2012년 CNN Go가 선정하는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으로 뽑혔으며, 모두가 방문하고 싶은 최고의 수목원이 되었다. 아침고요수목원 이영자 원장이 출간한《아침고요 정원일기》에는 20여 년 가까이 아침고요의 수많은 꽃과 나무들을 가꾸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순응하며 울고 웃으며 함께한 소박한 일상이 담겨 있다. 시간의 깊이가 더해질수록 차곡차곡 늘어난 아침고요수목원에 자리 잡은 20여 개의 정원과 그곳에 담긴 꽃에 대한 소소한 일상 이야기는 도시에서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가슴에 진심이 담긴 생생한 자연의 이야기로 전해진다. 삶과 자연은 하나였다. 정원은 나에게 또 다른 행복, 희망이 되었다 《아침고요 정원일기》에는 꽃과 나무를 단순히 ‘보는 입장’이 아닌 ‘가꾸는 입장’에서 정원을 보며 기록한, 생생하고 담백한 5년여의 일상이 오롯이 담겼다. 각자의 삶이 하루하루 의미 있는 것처럼, 매일매일 다른 모습으로 마주하는 아침고요수목원의 꽃과 나무들의 365일을 글로 적었다. 자세히 보는 꽃이 아름다운 것처럼 오래 보고 가꾼 꽃을 통해 얻은 행복과 위로, 희망과 추억에 관한 꾸밈없는 솔직한 이야기들은 아침고요수목원의 수려한 꽃?풍경 사진과 어우러져 꽃으로 물든 정원의 사계를 눈부시게 보여준다. 1부 ‘행복한 아침의 정원’에서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꽃과 나무에서 느끼는 꾸밈없는 자연의 대한 감상과 행복한 일상을 담는다. 저자는 외국의 정원과는 다르게 땅을 인위적으로 훼손하지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지형을 살려 만든 정원 ‘하경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잃어버린 낙원’을 회복하고 꿈꾸길 바랐다. 또한, 원추리 꽃잎 사이에 팔랑이는 청색 나비의 날갯짓을 통해서 삶을 충실하게 즐기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2부 ‘위로를 전하는 정원’에는 예고 없이 찾아드는 자연 변화에 따라 상처받는 꽃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 있다. 얕은 땅에 뿌리를 박는 잣나무가 태풍으로 쓰러진 것을 보고 어떤 인생의 태풍이 와도 뿌리가 튼튼하면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다는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애잔하게 바람에 흔들리는 구절초를 통해서 큰 위안을 얻고, 암 투병을 극복하기도 했다. 그 위로로 얻은 희망은 3부 ‘희망을 건네는 정원’에서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조심스레 찾아오는 꽃들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꽃샘추위에도 제일 먼저 꽃봉오리를 내미는 ‘봄새내기’라 불리는 크로커스, 이른 봄 언 땅을 뚫고 나와 꽃을 피우는 복수초,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가을에 곱게 꽃을 피우고야 마는 쑥부쟁이 등……. 어떤 말을 하지 않지만, 곱게 핀 모습과 은은한 향기로 보여주는 꽃들의 속삭임을 통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희망을 보여준다. 어느 특별한 수목원의 기록으로 만난 꽃 그리고 추억을 담은 인생 이야기 10만여 평 꽃들의 천국, 낙원을 꿈꾸는 정원 ‘아침고요수목원’……. 거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꽃과 나무를 일구며 경험했던 힘겹지만 의미 있는 모든 일들은, 그 마음을 알아주듯 피어나는 꽃처럼 평범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4부 ‘추억을 담는 정원’에서는 아침고요수목원을 가꾸며 얻은 행복과 위로 그리고 희망을 통해 지난 추억을 되새긴다. 대학 시절, 남편이 심은 단풍나무 새싹이 40여 년이 지나 예닐곱 뼘이 될 만큼 자라난 이야기, 가격이 비싸 망설이다가 사지 못한 자생 철쭉에 대한 안타까움, 아버지께 흔쾌히 드리지 못했던 튤립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일화들이 정원에 핀 꽃들과 어우러져 꽃으로 물든 인생 이야기를 꾸밈없이 보여준다. 이 밖에도《아침고요 정원일기》와 함께하며 70여 개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눈으로만 봐왔던 꽃들의 숨은 이야기를 만나는 재미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사시사철 정원을 수놓은 꽃을 담은 100여 점의 사진을 통해서 아침고요수목원을 가보지 않고서도 단숨에 둘러본 것 같은 마음의 풍성함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자연스레 아침고요의 풍광에 빠져들면서, 상처받고 위로받는 저자의 마음에 공감하며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위안을 얻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의 저자 인세 전액은 ‘샘터파랑새기금’으로 조성하여 소년소녀 가장의 주거비로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됩니다.

구매가격 : 8,280 원

월간샘터 2013년 11월호

도서정보 : 편집부 | 2013-10-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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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모두 사라진다면! 사라지는 것이 오직 책뿐일까? 2064년 8월, 방울토마토 시(인공적인 것에 지친 사람들은 도시 이름을 친환경적으로 짓기 시작했다.)에 폐가로 불리는 건물이 하나 있다. 열두 살 새별이 운영하는 종이책 도서관! 하늘에는 오토바이가 날아다니고, 거리에는 경찰로봇이 순찰을 돌고, 모두들 전자책을 읽는 시대에 아직도 이런 곳이 남아 있다니……. ‘다큐멘터리나 찍으려고 남겨 놓은 곳인가?’ 싶은 의문이 들 만큼 이 시대 사람들에게는 종이책도 도서관도 낯설기만 하다. 그러나 바이러스 블랙 허리케인의 등장으로 세상의 모든 전자책이 일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지금껏 쓸모없는 종이 덩어리로 불리던 종이책들이 지상 유일의 책이 된다. 《9만 개의 별-마지막 종이책》은 전자책과 종이책의 대결을 그린 것이 아닌, 책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고 또 우리 곁에서 사라져 가는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쓸모없는 종이 덩어리가 비싼 보석 덩어리가 되다. 이상기후로 태풍이 불어 닥치면서 새별은 할머니와 부모님을 잃었다. 이후 새별은 근처 고모 집에서 지내는 대신 강아지 세이디와 함께 물려받은 도서관을 지키며 방문객들을 기다렸고, 드디어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바이러스 블랙허리케인의 재앙으로 세상 모든 전자책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러나 새별의 도서관에는 책에 대한 감성을 공유할 독자 대신 책은 한 줄도 읽지 않는 탐욕스런 사람들이 책을 뺏으러 들이닥쳤다. 쓸모없는 종이 덩어리가 비싼 보석 덩어리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새별은 잃어버린 가족들이 돌아올 때까지 도서관과 종이책 9만 권을 혼자 지켜내야 했다. 그래서 그간 금지되었던 할머니의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도서관의 비행 시스템을 처음으로 가동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소설가이면서 해커이면서, 시인이면서 과학자인 괴짜 할머니가 개발한 움직이는 도서관! 새별은 낯선 장소에 착륙할 때마다 도서관을 활짝 열고 그곳 사람들과 책을 나누어 읽었다. 악당들의 시선대로 책을 그저 비싼 종이 덩어리로 봤다면, 도서관 문을 걸어 잠그고 감추는데 급급했을 텐데, 새별에게는 책의 가치가 달라지지 않았다. 예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9만 권의 책들은 친구이고 추억이고 따스한 손길이고 숨 쉬는 생명이다. 그래서일까, 모험을 하면 할수록 새별은 책을 혼자 지키지 않아도 되었다. 한 번이라도 책을 읽고 감동한 사람이라면, 책이 누군가의 전유물이 되는 것도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도 원치 않았으니까.

구매가격 : 1,900 원

인생은 연극이고 인간은 배우라는 오래된 대사에 관하여

도서정보 : 최불암 | 2007-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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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 감성이 포착해낸 파리의 풍경들, 그 속에 숨어 있는 내밀한 사연들! 지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 파리의 명소에 대한 역사, 문화적 배경과 현재를 지성과 감성을 넘나드는 산문과 다채로운 사진, 저자가 직접 그린 수채화 60여 점 등 오감으로 만난다 “길 허공을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깔끔하다. 거리만이 아니라 건물들도 틈이 없다. 테라스의 제라늄은 건물의 색조와 함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베이지 톤에 감청색 지붕, 거기에 더해진 붉은 제라늄은 그 자체로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한 장의 그림엽서와도 같은 풍경들은 곳곳에서 두 눈을 사로잡는다. 그래서 파리는 더욱 아름답다!” 파리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수도라는 고유명사를 넘어 낭만과 사랑, 예술의 대명사가 되었다. 수많은 영화와 문학, 미술을 통해 아련하면서도 늘 친근한 이미지로 우리 마음속에 아로새겨진 파리. 세계 제일의 인공적 조형미를 자랑하는 도시이자 그 자체로 아름다운 박물관이며 역사의 현장인 파리.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도시 파리를 꿈꾸지만 그 참모습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녀가 사랑한 파리》는 누구라도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아름답고 오묘한 ‘파리’를 향한, 그리고 더욱 아름다운 ‘그녀’를 향한 한 권의 오마주이다. 파리를 문명적 차원이 아닌 문화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저자는 파리의 외적 지형을 구석구석 안내하기보다 파리만의 독특한 내적 향취를 그만의 독자적 감성과 사색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때론 문학적 감각이 짜릿하게 빛나고 때론 이성적 사유가 날카롭게 번뜩이는 이 책은 파리를 제대로 느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진정 ‘마음으로 걷는 파리 여행’을 경험케 해줄 것이다. 오르세와 루브르, 몽마르트르, 노트르담, 에펠탑 등 이미 잘 알려진 명소뿐만 아니라 센 강 우안 강변도로, 몽파르나스 묘지, 시테 섬, 길모퉁이 카페 등 드러나지 않은 파리 속 아름다움을 저자가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 70여 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그린 서정적인 스케치와 수채화 60여 점은 기출간된 수많은 파리 관련 도서들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감성과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여행자로서의 날카롭고 객관적인 눈과 생활자로서의 일상적 시선, 지식인의 이성과 시인의 감성으로 바라본 파리의 다채로운 이면 시인이자 번역가이며 비교문학 전공자인 저자 이중수는 파리에서 20여 년을 살아온 한국인 파리지엥이다. 그는 끊임없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도시에 살고 싶어 파리에서의 삶을 선택하지만, 낭만적인 찬사만을 던지는 데 머물지 않는다. 바스티유 광장과 생마르탱 운하를 거닐며 피의 역사 속에 싹튼 프랑스 민주주의와 세계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논하고, 우리 문화유산이 숨 쉬고 있는 기메 박물관, 불로뉴 숲에 조성된 ‘서울 정원’과 바스티유 오페라에서는 파리 속에 살아 있는 한국 정신마저 아우른다. 그러면서도 파리에서 오랜 시간 살아온 이만이 전할 수 있는 요소들을 놓치지 않는다. 구석진 카페와 강변도로, 골목길, 묘지마다 깃든 크고 작은 기록, 그곳을 스쳐 간 예술가들과 보통 사람들의 낭만과 감상을 드문드문 아포리즘과 시가 깃든 단상으로 수놓는다. 오르세와 루브르의 대표적인 그림과 화가들의 삶을 소개하면서 대중적인 지식과 함께 그들의 영혼이 스쳐 간 자리를 보듬기도 한다. 콩코르드 광장, 앵발리드, 퐁피두 센터 등 파리의 현대를 이루는 주요 건물과 명소에 대한 저자의 건축학적, 역사적 지식은 백과사전 못지않으나 그 의미 부여와 해석에서는 문화적인 끈을 놓지 않는다. 파리에서 함께 지내온 아내 강문정의 역사 에세이 《그가 사랑한 베르사유》와 함께 출간되는 《그녀가 사랑한 파리》는 프랑스 문화와 파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표현을 선사할, 한국인 파리지엥의 감성과 이성이 조화를 이룬 산문집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집에서도 행복할 것

도서정보 : 그레첸루빈 | 2013-10-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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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 작가 그레첸 루빈의
우리 집 행복 찾기 프로젝트
삶을 되돌아보고 초점을 다시 맞춰 재출발하는 행복 법칙
가족의 의미가 퇴색하는 지금, ‘우리 집’에서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



베스트셀러 『무조건 행복할 것』의 저자 그레첸 루빈은 사랑하는 남편, 두 딸과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던 중에 어느 날 삶의 구심점인 집에 대한 애정을 갑자기 깨닫고 감격에 젖는다. 가족과 ‘우리 집’만큼 소중한 공간이 또 없을 거라는 생각에서 나 자신의 행복뿐만 아니라 나와 남편과 아이들이 공유하는 ‘우리 집’의 행복을 위해 행복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왜 멋진 삶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는 것일까? 보다 더 행복하거나 이상적인 삶을 누리지 못하는 것일까? 그녀는 이 질문들의 답을 찾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거쳐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기 시작한다.
『무조건 행복할 것』 웹툰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book_21/20197256927





◎ 도서 소개

모든 목표의 궁극적인 종착역은 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집을 집답게,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9개월간의 행복 프로젝트

어느 늦여름날, 그레첸 루빈은 식기세척기에서 그릇을 꺼내다가 돌연 향수병에 휩싸였다. 바로 옆 거실에서 식당놀이를 하고 있는 딸들과 텔레비전에서 골프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남편의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 갑자기 가족이 지독하게 그리워졌다. 그리움이 샘솟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녀는 먼 훗날 바로 이 순간의 삶을 그리워하며 느낄 향수에 미리 빠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부가 두 딸과 한 지붕 아래 살고, 시부모와 친정부모가 건강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며, 이제 막 말하고 노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 조카가 둘 있고, 여러 해 동안 계속되는 몇 가지 건강 문제가 있지만 모두 비교적 건강하며, 6학년짜리의 고민을 제외하면 그다지 큰 불행이 없는 바로 이 순간에 대한 향수에 잠겼던 것이다.
‘우리 집’은 내 삶의 중심이었다. 그렇다면 집이란 무엇이었을까? 나는 집에서 무엇을 원했을까? 루빈은 삶의 구심점인 집에 대한 애정을 갑자기 깨닫고 감격에 젖었다. 그래서 그녀는 새로운 결심을 세우기 위해 굳이 1월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딸아이들이 개학하는 9월부터 마무리하는 5월까지 집을 더욱 안락하게 만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는 가정생활을 깊이 있게 파헤쳐, 집에서의 생활을 보다 행복하게 하고 편안한 집을 만들 방법을 찾기로 했다.
행복 프로젝트의 결정판인 ??집에서도 행복할 것??은 이렇게 소박한 의도로 시작됐다. 이를 위해 가정생활에 중요한 여러 요소들을 더 좋게 향상시킬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마음에 큰 부담을 주는 한편, 즐거움을 주는 존재인 소유물을 먼저 다루기로 했다. 잡동사니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좋아하는 물건들을 골라냈고 아주 좋아하는 동화책과 할머니들이 준 장식용 새들을 멋지게 진열했다. 오래된 노트북 컴퓨터 네 대를 비롯해서 망가지거나 낡은 물건들과 이별을 고했다. 너무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 진열돼 있어서 더 이상 가족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배경으로 전락한 가족사진들은 밸런타인데이의 사진들로 바꾸어 눈길을 끌게 했다. 정리를 시작하고 보니 손댈 자질구레한 집안일들이 많이 생겨 비용 대비 편익 분석을 통해 우선적으로 처리할 일들을 골라냈다. 그동안 미뤄두고 있던 디지털 사진을 출력해 앨범에 정리하는 일은 분명히 노력과 시간을 기울일 가치가 있었다. 그래서 ‘15분만 참자’고 결심하고 날마다 15분씩 시간을 내 ‘완벽’이 아니라 ‘완료’를 목표로 삼고 사진을 정리했다.
사실 행복을 키우기 위한 활동이 쉽지만은 않다. 적어도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활동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루빈은 진짜 힘든 점은 자신의 행복을 증가시킬 활동을 알아낼 수 있을 만큼 스스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기나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기란 상당히 성가신 일이다. 그녀는 자신의 선호도와 한계를 명확하게 파악한 과정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이 책의 중요한 교훈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나를 덜 행복하게 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나를 더 행복하게 하는 것이 있죠. 그런 것들을 파악하면 내 삶을 풍요롭게 바꿀 수 있어요.”

행복은 어려운 것도,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 ‘우리 집’을 보다 행복한 보금자리로 만드는 방법

‘행복’이라고 하면 환상적인 최종 도착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행복 프로젝트의 목표는 1단계에서 10단계까지의 행복지수 가운데 10단계에 도달해서 그 자리에 영원히 머문다는 발상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발상은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다. 이 책에서는 완벽한 행복을 달성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미 첫 번째 행복 프로젝트인 『무조건 행복할 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해 내 수많은 독자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삶의 방식을 찾아보도록 자극했다. 그러는 와중에 한 가지 사실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이미 행복한 삶의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너무 당연히 여긴 채 사소한 골칫거리와 순간적인 걱정거리로 지나치게 속을 태우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런 자세를 버려야 했다.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고 고맙게 여기며 자신의 삶에 부응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살다 보면 행복을 아주 당연히 여기게 되고 정말로 중요한 점을 잊어버리기 쉽다. 삶의 종착역에 다다라서야, 혹은 엄청나게 끔찍한 일을 겪은 후에야 과거를 되돌아보며 ‘우린 그때 참 행복했어. 이 사실을 그때 깨달았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후회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다. 스스로 이미 아주 행복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맙게 생각하며 우리 집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었다.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무조건 행복할 것』에서는 행복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연구했으며, 두 번째 프로젝트인 『집에서도 행복할 것』에서는 그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와 소유물, 시간, 몸과 동네와 같이 집에서 중요한 모든 요소를 다룬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평안하게 살기 위해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 관심을 가지고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이 책의 전반에 걸쳐서 이어지는 달성 목표는 스스로의 행복에 주도권을 갖자는 것이다. 루빈은 존경하는 새뮤얼 존슨과 같은 사색가들에게서 영감을 받았으며 루빈은 행복이라는 주제에 관한 한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부산물’이라고 주장하는 많은 권위자들의 의견에 반대한다. 그녀는 ‘목표물을 외면할 때보다 정확하게 겨냥할 때 목표물을 맞힐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행복이라는 목표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행복해지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궁리할 때 행복을 불러오기 위해 내 생활에서 바꿔야 할 점을 찾기가 훨씬 쉬웠다’라고 썼다.
루빈은 가정생활에서 여러 영역을 최적화하기 위한 원칙을 정했다. 이를테면 시간 영역에서는 ‘하루를 내가 좋아하는 활동으로 채우자’라고 결심했고 부모의 역할 영역에서는 ‘아이에게 관심을 갖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녀의 이런 원칙들이 있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루빈의 말대로, 그녀가 모든 것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대신 루빈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원칙들을 직접 실천하는 소소한 방법들과 찬란한 진리를 제시해 준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나온 정보와 조언을 활용하면 일상생활을 보다 즐겁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사람마다 다른, 자신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찾듯이 행복에 관한 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라고 덧붙인다. 행동과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스스로를 최고로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최고로 불행하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결국 행복은 스스로의 결정에 달려 있다.
“행복은 어려운 것도,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좀 더 키스를 많이 하고, 충분히 자고, 이메일 체크를 덜 하고, 내 인생에 별 다섯 개를 주는 것, 이렇게 별것 아닌 것이 행복이다.”

구매가격 : 13,600 원

브라더 케빈

도서정보 : 김수연 | 2013-10-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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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이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2012년 제1회는 하상훈과 이종산이라는 서로 다른 개성을 뽐내는 두 신인의 공동 수상으로 결정되며 문단에 잔잔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제2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은 서울예대 극작과 김수연씨의 『브라더 케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브라더 케빈』은 안정된 미래를 얻기 위해 오늘을 살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특목고 입시 학원 풍경을 통해 그려낸다.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명문대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이 아닌, 특목고 입시를 미리 준비하는 "초딩"이라는 것은 특기할 만하다. 이는 서로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나이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끝없이 확산되는 타인과의 경쟁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사회적 안전망이 존재하지 않음을 순진한 화법으로 고발하고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톨스토이 단편선 01

도서정보 : L. N. 톨스토이 | 2013-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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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대문호 톨스토이의 삶의 힐링숲
톨스토이의 풍부한 감수성과 재능은 기쁨과 신선한 건강미를 느끼게 한다.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단편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널리 알려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바보 이반>, <두 노인> 등을 포함하여 총 열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인생이 추구해야 할 도덕적 가치, 인간의 헛된 탐욕, 사랑의 실천, 참된 지혜를 다룬 진솔한 이야기들이 콘크리트 벽에 갇혀 있는 우리들의 영혼을 위로해줄 것이다.


■ 목차

머리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예밀리얀과 빈 북
달걀만 한 씨앗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바보 이반
작은 악마와 빵 조각
대자(代子)
두 노인
공정한 재판관
톨스토이의 생애와 작품


■ 출판사 서평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전하는
삶의 힐링숲
톨스토이의 풍부한 감수성과 재능은 기쁨과 신선한 건강미를 느끼게 한다.

톨스토이의 단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비롯해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등 총 열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인생이 추구해야 할 도덕적 가치, 인간의 헛된 탐욕, 사랑의 실천, 참된 지혜를 다룬 진솔한 이야기들이 콘크리트 벽에 갇혀 있는 우리들의 영혼을 위로해줄 것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러시아의 민담에서 기인한 이야기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선행과 인간 세상으로 쫓겨난 천사의 세 가지의 깨우침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답을 알게 되는 과정을 역설하고 있다.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는 악마의 부추김을 받은 순박한 농부 파흠이 벌이는 땅에 대한 욕심과 그의 죽음을 통하여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욕심이 어디까지인 또한 그 결과는 무엇인지를 진솔하게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탐욕과 경계를 그려낸 작품이다.

‘아아, 실패한 게 아닐까? 땅을 너무 많이 차지한 게 아닐까? 만약 제시간에 가지 못하면 어떡하지?’
초조한 생각이 나자 파흠은 저쪽 언덕과 해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언덕까지는 아직 멀었는데 지평선에 해는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파흠은 쉬지 않고 걸었다. 힘이 들었지만 계속 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걸어도, 걸어도 갈 길은 멀기만 했다. 그는 달리기 시작했다. 조끼도 장화도 물통도 모자도 다 버리고 오직 삽만을 지팡이 삼아 뛰었다.
‘아아, 욕심이 너무 지나쳤구나. 이젠 다 틀렸어. 해가 지기 전에 못 갈 것 같아.’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는 구두 수선공 마르틴은 주님이 찾아오겠다는 계시를 받고 추위에 떨고 있는 청소부 어린아이를 안고 떨고 있는 헐벗은 여인 사과를 훔치는 아이를 도와준다는 내용을 통하여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일깨우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성지 순례를 떠나게 된 두 노인의 서로 다른 여정과 그들의 삶을 통하여 진정한 기독교인으로서의 모습을 제시한 <두 노인>은 죽는 날까지 자기의 의무를 사랑과 선행으로 다하지 않으면 안 되며 그것이 하나님의 분부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 책속 한문장

대자는 방 안으로 들어가 벽난로에 곁에 앉아서 주인아주머니가 하는 일을 지켜보았다. 여자는 방 안을 깨끗하게 모두 치우고 나서 식탁을 물로 씻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에 방안을 청소하던 더러운 걸레로 닦기 시작했다.
식탁 한쪽을 닦았으나 식탁은 깨끗이 닦아지지 않았다. 더러운 걸레 때문에 식탁 위에 땟자국이 몇 줄 생겨났다. 이번에는 다른 쪽을 문질렀다. 그러자 먼저 땟자국이 없어지는 대신 새로운 땟자국이 생겨났다. 다시 문질러 보았으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더러운 걸레로 닦기 때문에 식탁은 깨끗해질 수가 없었다. 먼저 땟자국이 없어지면 다른 땟자국이 생겨나는 것이었다.
대자는 한참 동안 이것을 바라보고 있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아주머니, 지금 무얼 하시는 거예요?”
“안 보여요. 축제일이어서 청소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놈의 식탁은 아무리 닿아도 깨끗해지질 않네요. 이젠 힘이 다 빠졌어요.”
“그 걸레를 깨끗이 빨아 훔치면 될 텐데요.”

구매가격 : 6,000 원

아버지의 국밥 - (보름달문고 13)

도서정보 : 김진완 글 / 김시영 그림 | 2005-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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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제사상에 동그마니 놓인 국밥 한 그릇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요?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따뜻한 국밥 너머로 어린 동생의 손을 잡고 전쟁터를 가로지르는 소년의 모습이 어른거립니다.

구매가격 : 7,400 원

큰애기 복순이 - (보름달문고 19)

도서정보 : 김하늘 글 / 장호 그림 | 2007-09-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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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간 땅을 처음 한 사람이 가면 발자국 하나가 남는다. 두 사람이 가면 두 개가 남는다. 하지만 발자국이 백 개, 천 개, 만 개가 되면 단단하게 다져진 길이 된다.

구매가격 : 6,700 원

귀서각 (보름달문고 43)

도서정보 : 보린 글 / 오정택 그림 | 2011-04-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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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읽던 책을 진심을 담아 읽는 순간 기적이 일어난다 민간설화에 등장하는 호랑이 귀신 "창귀", 그 창귀가 누런 종이 속, 옛날이야기에서 뛰쳐나와, 어깻죽지를 물결치며 도서관을 어슬렁거린다. 시뻘건 혓바닥이 노리는 먹잇감은 어린 책선생 구오. 책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데다 말더듬이에 겁쟁이인 구오가 귀신들의 도서관에서 책선생을 지내며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이 모험담은, 설화 속의 갖가지 캐릭터와 모티브를 차용하고 새로이 덧입힌 데다, 긴장감 있는 인물의 배치, 복선과 암시와 반전, 이야기를 구성하는 한 겹 한 겹의 세포들을 단단히 엮는 플롯, 작가의 세계관이 힘의 균형을 이루며, "유희 이상의 이야기란 무엇인가"를 이야기 자체로 보여준다.

구매가격 : 8,400 원

해리엇 (보름달문고 45)

도서정보 : 한윤섭 글 / 서영아 그림 | 2011-06-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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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작 『봉주르, 뚜르』에 이은 감동과 충격! 극작가이자 연극 연출가인 작가 한윤섭이 선보이는 스케일 큰 동화 동물에 빗대어 인간의 이야기를 하는 우화나 알레고리를 훨씬 넘어서 감동과 충격을 준다. 그것은 역사성의 무게와 지혜로 다음 세대를 묵묵히 감싸는 해리엇과 같은 진정한 어른이 지금의 인간 현실 속에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아픔과 그리움을 느끼게도 한다._김진경(동화작가, 시인)

구매가격 : 7,700 원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 (보름달문고 49)

도서정보 : 최양선 글 / 정지혜 그림 | 2012-04-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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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기존 동화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있는 문제작! 정교하게 구축된 환상 공간을 통해 작가가 현실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이 시대의 거대한 벽화를 그리고자 했다는 의지를 읽어 낼 수 있었다."

구매가격 : 7,700 원

상큼하진 않지만 (문학동네 청소년 16)

도서정보 : 김학찬 | 2012-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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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문을 열면 있을 법한 남학생이 등장하는 이 소설의 미덕은 바로 그 평범함에 있다. 이 소설에서도 주인공에게 결핍은 있다. 그런데 그것을 삶의 무늬처럼, 그런 상처쯤은 어느 가정에나 있는 것처럼, 과장되게 그리지 않아 작가가 건강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범한 아이를 그린다고 해서 소설까지 평범해지지는 않는다. 윤성희(소설가)

구매가격 : 7,700 원

시간 가게 (보름달문고 53)

도서정보 : 이나영 글 / 윤정주 그림 | 2013-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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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삶을 유예시킨 아이들의 이야기 "이 시계가 하루에 십 분의 시간을 내 줄 거야. 시간을 사는 방법은 아주 쉬워. 돈은 필요 없다. 넌 행복한 기억을 하나씩 주면 돼. 어때, 나와 거래를 하겠니?" 지금 현실의 고통받는 아이들의 아픔에 접속하여 그들의 소망을 그들이 좋아하는 양식인 판타지로 그려 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참으로 각별하다. 그래서 우리 심사위원은 전원 일치로 『시간 가게』를 수상작으로 결정하였다. 시간을 단순히 소재로 사용하지 않고 시간과 기억이라는 추상적 개념의 이중적 사유를 통해 아이들을 위무하고, 정체성 형성의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많은 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것이다. _심사평 중에서

구매가격 : 8,800 원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 (문학동네 청소년 18)

도서정보 : 이동원 | 2013-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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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잃고 말하는 법을 잊은 나 열일곱, 내 인생의 마운드에 오르다 소설을 읽는 이유는 바로 그다음, 그다음 장면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이동원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있어 선수다. 그래서 이 소설을 한번 쥐면 쉽게 놓을 수가 없다. 이 소설이 다루는 주제나 소재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지만 추리 기법 덕에 읽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우리는 즐거움의 끝에서 청소년기에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할 뜨거운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8,100 원

그 남자의 연애사

도서정보 : 한창훈 | 2013-06-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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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훈이 사 년 만에 들고 온 이야깃거리는 단연, "사랑"이다. 아, 좀더 고민해보니 제목으로 쓰인 "연애사(史)"가 더 들어맞을 듯하다. 각각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신만이 간직해온 은밀한 "연애사" 하나쯤은 있을 터, 또한 "그 남자"가 바로 당신 혹은 나를 지칭하는 것은 당연지사. 제목만으로 이 소설집이 매우 흥미롭고 또 따끔할 것이란 걸 대번에 추측할 수 있겠다. 그것도 이야기라면 "갓 잡아 올린 물고기처럼 펄펄"(문학평론가 서영채, 추천사) 뛰는 소설가 한창훈이라면? 그렇다면 우리 독자는 마음 놓고 실컷 웃을 준비가, 또 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그동안 그만이 독점적으로 그려내 보인 섬, 그 섬사람만의 위트 속에서 그 "사랑"이라는 것을 좀더 가깝게 또는 나의 개인(연애) 역사와 비교해가며 옆사람 힐끔 눈치 보며 읽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고백하건대, 한창훈의 이번 신작 소설집 『그 남자의 연애사』 속에 부려놓은 이 아홉 편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나와 연애했던 당신의 연애사, 즉 우리들이 함께 견디고 건너온 "연애, 사(事)"인 셈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연애소설

도서정보 : 기준영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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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자, 올해 한국문단이 주목한 신예작가 기준영의 첫 소설집! 작가 기준영이 우리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2009년의 일이었다. 「제니」라는 단편소설이었다. 흥미롭고 낯선 문체가 신선했다. "작가의 세계관 자체가 소설을 밀고 나가는 것이 인상"(2009년 문학동네신인상 심사평)적이라고 문학공동체의 선배들이 그를 그리 평가했다. 그 이듬해, 그는 첫 장편이자 자신의 첫 책이 된 『와일드 펀치』로 제5회 창비장편소설상을 거머쥐었다. 그 장편은 "우정과 관심의 세계가 평범한 일상에 수많은 계기로 잠겨 있음을 조용히 웅변"(심사평, 백지연)하며 담담하되 여백의 서사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만하면, 신인작가의 행보 중 돋보이는 길을 걷고 있다고, 그를 견주어보는 사람들 눈에 그렇게 비쳐졌다. 그런 뒤 지금까지 그는 자신만의 소설적 걸음걸이로, 구축해온 세계를 넓히고 확장해가며 차분히, 걷고 있다. 성숙한 시선으로, 지금­여기를 살고 있는 현대인을 공감하며, 또한 소통하며. 그의 족적이 될 만한 지점을 하나 말하고자 한다. 그가 첫 소설집을 묶는다. 제목은 『연애소설』이다. 편편마다 고단한 일상의 무게를 담담하게 견뎌내는 성숙한 소설적 시선이 돋보이며 섬세하고 담담한 수채화풍의 이야기들이 기준영의 예리한 붓 끝에 걸려 있다. 일곱 개의 씁쓸한 해프닝들 속에서 우리는 불안과 공포, 허무와 비관 대신 삶의 충만한 것으로 변주해내는 그의 꿈의 말들, 혹은 꿈의 장면들을 목격하여 아름다운, 슬픈, 초라한, 아픈, 과 같은 형용사로 존재하는 기준영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7,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