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사양
도서정보 : 다자이 오사무 | 2023-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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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가,
다자이 오사무 생전 최고의 인기작 《사양》
일본 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의 생전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작품 《사양》은 2차 세계대전 직후 무너져가는 귀족 집안과 시대 의식을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은 《인간 실격》에 앞서 1947년 문예지 《신초(新潮)》에 연재되었고 같은 해 출간되었다. 초판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만여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심지어 몰락한 집안과 사람들을 일컫는 ‘사양족’이란 신조어가 생겨 유행하는가 하면, 지금은 기념관이 된 다자이 오사무의 생가는 ‘사양관’이라 불렸다고 하니 당시 이 작품의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다자이는 일본의 패전 후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대저택이 몰락하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던 실제 경험을 이 소설 곳곳에 녹여냈다. 일본의 문예평론가이자 다자이 오사무 연구의 권위자인 오쿠노 다케오는 “《사양》은 사랑과 혁명에 사는 새로운 인간상과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한 작품”이라며 “다자이의 생생한 묘사와 천재적 필력은 독자들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는다”고 상찬했다. 방황하는 청춘을 대표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가 자기 경험을 반영해 인간 세상의 부조리를 향한 반감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한 고뇌를 솔직하게 풀어낸 이 소설은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마음을 사로잡았다.
추천사
아름답고, 정교하며, 힘 있는 문체! 틀림없이 독보적인 작품이다! ?《애틀랜틱 먼슬리》
다자이 오사무는 영구하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보여준다. ?《뉴욕 타임스》
다자이는 밝음과 어둠을 대립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어둠 속에서 밝음을, 밝음 속에서 어둠을 보는 눈을 지녔다. ?가라타니 고진
다자이는 귀족적 부랑자였고 불량자를 자처했지만, 그는 단식하는 수도자의 인내심으로 작품을 썼다. ?패티 스미스(뮤지션, 작가)
일본 문학의 대표 작가를 꼽는다면 소세키도, 야스나리도 아닌 다자이 오사무라고 생각한다. ?이노우에 야스시
구매가격 : 4,750 원
처음 읽는 식물의 세계사
도서정보 : 리처드 메이비 | 2022-04-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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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문명의 침입자들
“독초인가? 약초인가? 화초인가?”
영국 왕립 문학학회 회원, 식물학의 바이블 『대영 식물 백과사전』의 저자이며, 영국을 대표하는 자연 작가인 리처드 메이비가 들려주는 식물의 세계사. 이 책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첫 번째 농장에서 현대 도시의 부서진 아스팔트까지 모험을 떠나는 식물학과 역사의 유쾌한 연대기이다. 식물은 인간의 협력자로, 때로는 경쟁자로, 때로는 아름다움의 전령사로 인류와 함께 번성해왔다. 이 책은 식물, 특히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다루기 힘든 이 식물을 그들의 본모습이 무엇이고, 어떻게 자라며, 우리가 골칫거리로 여기는 이유를 보다 공평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논증된 주장을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이 책은 인간의 이야기다. 식물들이 잡초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그런 꼬리표를 붙여주기 때문이다. 농부와 시인, 정원사, 과학자, 윤리학자들은 1만년 이상 그것들이 제시하는 문제와 역설에 대해 논쟁을 거듭해왔다. 그것은 끝이 없는 거대한 담론이다. 저자는 주로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특정한 식물 종의 특정한 도전들이 특정한 인간 개인들의 집착과 만나는 중요한 순간들을 살펴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식물 세계의 그런 중요한 영역을 무성의하게 편의에 따라 낙인을 찍는 우리의 행위와 그 뒤에 있는 일부 더 심오한 근거들을 탐구한다. 그리고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생각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구매가격 : 13,000 원
각자의 시절
도서정보 : 서수상, 송반석, 예지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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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그리고 그리다 보면 그 마음이 닿기를 하루에도 몇 번씩 간절히 기도해본다.
그 그리움이 모여 단어가 되고 단어가 문장이 되어 생명을 뛰게 되면 비로소 울림의 말이 된다.
그리움은 어쩌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가 아닐까,
누구에게나 있는 그 슬프면서도 아련한 단어 그리움...
그리워도 아닌 척 나 자신을 속이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
솔직해져야 한다... 나 오늘도 그대를 그리워한다고.
구매가격 : 9,100 원
간간(間看)한 이야기
도서정보 : 김민석, 박나영, 제갈은성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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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間看)한 이야기.
한자로는 사이 간, 볼 간을 사용한다. 작가님들마다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는 조금씩 다르지만, 스스로 마음속에 있던 틈을 글이라는 결과물로 꺼내기 위해서 자세히 관찰하고 들여다보면서 완성을 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구매가격 : 9,450 원
결국, 당신에게 닿을 노래
도서정보 : 송은아, 모리, 노현빈, 샤아, 게으른올빼미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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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른 저녁.
건반을 살짝 노크해요.
이윽고 익숙한 노래를 불러봅니다.
제 옆에 있는 포레도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있어요.
어느새 창가엔 달빛이 드리웁니다.
‘당신은 잘 지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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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를 재탐색합니다
도서정보 : 염경근, 유영, 최지니 | 2022-12-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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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다.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좀처럼 알 수가 없는 막막함 속에 홀로 우두커니 서 있다.
삶은 길을 찾는 것과 같아서 때때로 막다른 길에 다다르기도 하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지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자신이 선택한 삶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끝없이 의심한다. 삶은 저마다 모양이 달라서 어쩌면 하나의 삶을 선택함과 동시에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의 삶들은 평생 경험해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모두 행복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하고 또 실패를 거듭하며 그렇게 성장한다. 혹 길을 잘못 들었다면 다른 경로를 찾아 다시 출발하면 된다. 그 길이 온통 진흙일지라도,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을지라도 끝내 목적지에 도달하기만 하면 된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기도 하고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새로운 길에 도전하기도 하면서 천천히, 지치지 않고 나아가면 된다.
여기 길을 잃은 일곱 명의 여자와 한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 행복해지기 위한 여덟 개의 이야기가 모여 방황하는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글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지라도 이 작고 따뜻한 마음들이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다면 우리는 그걸로 충분하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삶의 갈림길 앞에서 경로를 재탐색한다. 그 길에 앞장서 나침반이 되어주신 현해원 작가님과 글Ego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행복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고된 노력을 응원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고래별자리
도서정보 : 조서현, 이서연, 김현, 박보순, 유은솔, 박세은, 문기원, 이예은, 이진아, 양정화 | 2022-10-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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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내놓는 것은 자기만의 세계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응원하고 싶은 마음, 위로하고 싶은 마음, 재미를 주고 싶은 마음 등등 여러 마음이 모여서 나온 결과물이라고요. 더불어 나의 이야기를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작진 않을 거예요. 그렇게 세상에 나온 이야기를 여러분이 읽는다면 그건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일이 되겠죠?
구매가격 : 8,750 원
궤도 밖으로
도서정보 : 김혜정, 신정환, 이주영 | 2022-09-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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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구는 비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지구인들을 공격하고 있다. 우리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각자의 시공간에 틀어박히는 전략을 선택했다. 타인과 교류하지 못하는 시간은 지겨웠고, 박차고 나갈 탈출구가 없는 공간은 갑갑했다. 그렇게 2년 넘게 버티다시피 이어온 전쟁도 이제 끝이 보인다. 승패를 가릴 수 없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얻어낸 것도 있을까?
우리는 가족, 친구, 새로운 사람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어쩌면 이 책의 저자들도 비슷한 이유로 모였을지 모른다. 우리는 한 권의 책을 완성함으로써 표현하고 싶은 욕구와 연결되고 싶은 갈망을 해소하고 싶었다. 우리는 내면 깊숙한 곳에 담아두었던 진심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그리고 이제는 여덟 명의 진심이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되기를 바란다.
『궤도 밖으로』를 통해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치관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파괴하지 않았으면 한다. 같은 공간에 있는 우리가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지 않도록 서로를 보듬어주었으면 한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지구인에게 우리의 책에 영감이 되어 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 끝으로 서로 단절되었던 2년이라는 시간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소망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그렇게 우리는
도서정보 : 박민아, 김도연, 송선욱, 여서효, 한선우, 김혜연, 권은하, 김민희, 김유이 | 2022-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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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집을 나설 때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길목에서, 문방구 앞에서, 횡단보도를 기다리며 어린이를 한 명이라도 마주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언니 손을 꼭 잡고 가는 아이, 저만치 떨어져 걷는 동생에게 서두르라고 소리치는 아이, 팔을 휘휘 저으며 성큼성큼 걷는 아이, 일찌감치 등교해 형광 조끼를 입고 운동장에서 공을 차는 아이, 휴대폰을 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아이. 자기 몸집보다 커다란 가방을 등에 잘도 메고 걷는 아이. 어떤 모습의 어린이라도 좋습니다. 어린이는 다 다릅니다. 동시에 모두 빛납니다. 꽃이 종류마다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도 각각 다 예쁘듯이 말입니다. 누군가 ‘어린이는 이래야지’, ‘어린이는 이런 걸 좋아하지’라고 말하며 어린이를 전부 똑같은 빛깔로 칠하려 한다면, 부디 이 책을 읽고 말해주세요. 나이가 몇 살이든 사람은 그 자체로 고유하고, 그래서 참 귀하다고요.
여기에 모인 ‘다 자란 사람’ 아홉 명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하나 특별한 어린이였고 시간이 흘러 아홉 편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보석 안경을 가진 소녀가 겪는 마법 같은 이야기도 있고, 진정한 꿈을 찾는 소년의 목소리도 있고, 단단한 지혜와 용기를 지닌 친구들의 모험담도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에서 어린이는 어떻게 자라는지, 동물을 사랑하는 어린이는 어떤 소망을 품는지, 초등학생들은 서로 어떻게 친구가 되고 또 멀어지는지 들여다보기도 하죠. 처음 마주하는 감정과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과정, 게임을 통해 배움을 얻고 성장하는 경험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가 다른 누군가에게 닿아 또 다른 모양의 이야기가 될 것을 생각하니 기쁘고 설렙니다. 온 세상 어린이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새로운 내일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응원합니다.
구매가격 : 9,100 원
나같은 너에게
도서정보 : 상월, 허영지, 고혜경, 송수윤, 남유성, 서정식 | 2022-09-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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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죽어가는 일이라고 한다. 흘러가는 시간만큼 우리는 분명 죽어가는 것일 텐데,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결핍을 품고 살아가는 빛나는 삶들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사랑을, 누군가는 죽음을, 또 누군가는 그저 삶을 말한다. 어떤 이야기는 이렇게 쓰인다. 내가 가진 것들과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해 묵묵히 보여줌으로써, 단지 그것만으로도 또다른 누군가를 살아가게 할 이야기를 적는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분명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 우리는 글이 가진 힘을 믿는다. 감히 이름 지을 수 없는 무엇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해주는 그 힘을 믿는다. 정성스레 적어낸 우리의 삶의 일부가 당신을 웃고 울게 했으면 좋겠다. 책을 덮은 후에 당신이 부디 한 줌의 용기라도 더 얻어갈 수 있기를, 나 같은 너에게. 비슷한 결을 가진 우리가, 당신에게.
구매가격 : 8,400 원
내일이 기대되는 그대에게
도서정보 : 조현지, 신선영, 최지인, 임근오, 조아영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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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픈데 참고 계신 건 아니에요?”
어느 날 마사지를 받다 들은 질문입니다. 아차 싶어 참으면 안 되는 거였냐고 되묻는 제게 선생님은 더 이상 아무 말도 건네지 않고 아픈 자리를 살살 어루만져주었습니다. 몸이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오롯이 내가 모든 순간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버티고만 계시진 않은 가요. 지금 필요한 건 더 힘껏 채찍질하는 나 자신이 아닌 지친 나를 어루만져주는 다정한 손길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의 어깨를 짓누르지 마세요. 세상을 살다보면 ‘결국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짧은 한 순간만 보면 나에게 최악의 선택일 수도 있지만, 더 멀리 보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선택일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이 시간은 훗날의 멋진 나를 위해 꼭 소중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대는 결국 반짝반짝 빛날 거예요. 여기 나를 위해 나의 삶을 이야기하고, 나를 위해 타인의 삶을 듣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우리가 ‘그래도 괜찮아’ 하고 속삭이는 용기를 그대가 함께 봐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너에게 주는 이야기
도서정보 : 한그린, 윤효재, 티스텔라, 문경, 김강민, 달꾸미영, 진수민 | 2022-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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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도 책도 없던 먼 옛날부터 마음만 먹으면 한 손으로 세상의 모든 일을 알 수 있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린 시절 엄마의 무릎을 베고 재밌는 이야기를 듣던 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일 것 같아요.기 돼지들이 집을 짓고, 유리구두를 잃어버린 소녀가 왕자님을 만나는 세계.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른 미지의 세계는 언제나 우리에게 낯설지만 기분 좋은 설렘을 선물해 주지요. 재밌는 이야기를 찾아 나서는 마음 한구석에는 익숙한 현실을 뒤로하고 낯선 세상으로 떠나려는 설레는 마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직업과 나이와 환경이 제각각인 사람들이 모여 저마다의 바람을 담아 한 권의 동화책을 썼습니다. 순수함이 묻어있는 동화 속 세계는 언제나 그렇듯 어린아이들이 가장 먼저 즐거워할 것 같지만, 동화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은 아닌 듯해요. 만만치 않은 현실 속에서 소중한 일상을 열심히 지켜나가고 있는 어른들도 일곱 빛깔 무지개를 처음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던 그 행복과 두근거림을 되찾을 수 있기를 소망하며, 그렇게 우리의 이야기가 독자의 마음 한편을 따스하게 감싸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9,450 원
도약
도서정보 : 소희, 김연주, 문혁준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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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토한이라고 합니다. 독자님들에게 이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글을 정리하며 느낀 점 들을 전해드리고자 머리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 짧은 글이 책에 대한 독자님들의 이해를 돕기 바랍니다.
우리의 소설 “도약”은 성장해 나가는 각각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독자님들도 분명 세상의 고난과 풍파를 겪으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 상황 가운데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몇몇 분들은 그 상황을 멋지게 이겨 나가셨겠다고 판단됩니다. 히어로처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인간으로서 한 걸음 내딛는 멋진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또 몇몇 분들은 그 상황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벗어나셨을 겁니다. 친구, 부모 혹은 원수 등 누군가의 손길로 다시 일어나 삶의 길을 걸어가셨을 여러분의 이야기도 너무나 궁금하네요.
반면, 이들과 달리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 아직 자신의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앞에 있는 장애물이 너무 크고 용기가 없어 쓰러진 채 절망하고 세상과 자기 자신을 욕하는 안타까운 분들이요.
“도약”에서 저희는 소설, 수필을 통해 어떻게 그 어려움을 대처하고 진리를 얻었는지를 적었습니다. 물론, 인간의 인생이 각자 너무나도 달라 저희의 고난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저희 글은 분명 고난을 이겨내는 희망적인 이야기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참혹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저는 독자님들이 빛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빛을 따라 패배자라는 세상의 평가에서 벗어나 멋지게 날개를 펼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글이 아주 부족하여 이해하기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은 걱정도 되네요. 저희 차원에서는 최고의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지만, 글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저희의 마음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해 놓은 플롯과 스토리. 독자님들께서 읽고 생각하면 좋을 부분들. 한 문장에 적혀 있는 비유와 사랑은 정말 부족함 없이 꾹꾹 담았음을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글임은 분명하지만, 저희의 성장, 사랑의 글을 통해 독자님의 마음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어찌 보면 저희에게 이 글은 하나의 산이었습니다. 즉, 새로운 장애물이었던 것이지요. 글을 쓰는 도중 얼마나 많이 저 자신을 탓하고 글을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희망찬 글을 적겠다고 마음먹었지만, 현재의 모습은 그와 너무나도 달랐던 거지요. 그러니 이렇게 무사히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우리가 도약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도약은 저희 책에 담겨있지 않았지만, 분명히 엄청났고 대단했습니다.
독자님도 할 수 있습니다. 바위에 박힌 검을 뽑아 하늘 높이 들어 올리십시오. 하늘에서 분명 빛으로 당신의 용기를 칭찬할 것입니다. 결국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약. 이 책이 도약의 반석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두 사람
도서정보 : 해피윤, 김화주 | 2022-12-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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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살아가며 누구나 시인이 될 때가 있다.
차마 말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만 묻어둔
간절함이 글이 되었을 때
상처로 남아있던 지난 시간들이
위로 받고 회복된다.
시는 마음이다.
누군가 대신 해준 당신의 마음
두 사람의 시가 위로와 평안이 되길
시 한 편에 담을 수 없는 사랑을 담아
구매가격 : 8,750 원
뜬구름 잡기
도서정보 : 여현주, 음시은, 달래 | 2022-09-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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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이 책을 꺼내든 당신께
어렸을 때 이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책 좀 읽어라.”
저는 꼭 이렇게 답했어요.
“왜요?”
그러면 어른들은 꼭 이해할 수 없는 추상적인 말들을 늘어놓았어요. 수능까지도 한참 남았는데 ‘훌륭한 어른’이 되라는 말이나, 나는 한식이 더 좋은데 ‘마음에 양식’을 쌓으라는 말들이요.
당신은 어떤 이유로 글을 읽으시나요?
…
아무래도 어렵죠?
꼭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아도 다가서면 흩어져버리는 구름처럼, 생각이란 알 듯 말 듯 뭐라 설명하기 힘들어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 괜히 스트레스 한 스푼 더하기 전에 표현을 관두고 말죠. 하지만 이 책은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닿을 듯 닿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손을 뻗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나의 생각을 파고들어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나를 둘러싼 시간과 공간을 의심하고, 내가 기계의 부품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반성했어요. 누군가를 간절히 선망하다가도, 평범한 나를 있는 그대로 끌어안기도 했고, 곤충처럼 작은 시점으로도 세상을 보며 끊임없이 삶과 행복을 탐구했죠.
어쩌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지만, 무엇보다 강렬한 것을 움켜쥔 이야기예요.
구름 같은 이 책을 향해 손을 뻗은 모든 분들이, 다른 사람은 모르는 무언가를 꼭 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라포르
도서정보 : 박지연, 강하이, 강은주 | 2022-09-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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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ː르(Rapport)]. 사람 사이의 상호 신뢰관계를 나타내는 심리학 용어로, ‘다리를 놓다’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라포를 형성해야 한다거나 라포가 중요하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관계 맺음의 중요성은 우리 사회에서 그만큼 강조되어왔다. 우리는 태어난 이상, 좋든 싫든 무수히 많은 타자들과 관계 맺으며 살아간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도록 연약하게 만들어진 존재들이기에 별 수 없이 서로에게 기대어 함께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가장 약한 부분을 내보이고 배를 드러낸 채, 상대방이 내가 한눈을 판 사이 나를 찔러 죽이지 않을 거라고 믿으면서, 서로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곁을 내어준다. 그러나 이런 신뢰 관계를 만드는 것은 정말이지, 정말이지 쉽지가 않다.
여기, 서로 이해하고 관계 맺으며 함께 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 아홉 편이 있다. 누군가는 어머니에게, 누군가는 친구에게, 동료에게, 연인에게, 자기 자신에게… 또는 꿈이나 추억, 아니면 세계에… 등을 내어주고 연을 맺으면서 얽히고설켜 살아간다. 이 아홉 편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도 함께 살아가기 위한 믿음과 용기로 나아가는 다리로써 가 닿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9,800 원
마음 쓴 시간
도서정보 : 전성진, 강은지, 최재호 | 2022-12-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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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 어떤 생각을 하며 하루를 보냈나요?
바쁜 일상에 가끔은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 건지조차 모를 때가 있습니다. 고단한 현실에 이리저리 치이며 내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없는 하루가 반복되고, 사회 속 하나의 톱니바퀴가 되어 굴러가다 이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일까 생각하는 시간이 자꾸만 늘어갑니다.
그러나 여기 잠시 멈추어서 이제껏 골몰했던 생각을 글로 옮기기 위해 모인 10명의 새내기 작가들이 있습니다.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사회 속 객체가 아닌 내 삶의 주체가 됩니다. 그리고 글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 함께 소통하며 성장합니다.
어쩌면 그저 머리에서만 맴돌다 사라졌을 이야기가 새내기 작가들이 함께 모여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한 권의 책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독자 여러분도 바쁘고 고단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구매가격 : 9,100 원
마음이 고프면 꺼내 읽어요
도서정보 : 김기웅, 한찬희, 서울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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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어떤 사람인지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나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오랫동안 고민에 빠졌다.
저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일 하고 있고, 이런 책 좋아합니다.
하지만 과연 내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누군가는 책을 보면 스스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완벽한 나를 찾지는 못하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허무하게 기다리기 보단, 누군가와 소통을 하고, 책을 읽는 게 나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에요? 이 질문에 쉽게 답하는 사람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 부류일 것이다. 정말 완벽하게 스스로 찾았거나, 아예 스스로를 찾지 못했거나. 전자라면 내일의 나를 알기 위해서, 후자라면 이 책을 살펴보는 걸 추천한다. 아홉 저자들은 그러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으니까.
구매가격 : 9,450 원
반딧불이의 향기를 닮아서
도서정보 : 이 날, 안지선, 김진희, 이민호, 해리슨, 장수진, 정안시율 | 2022-09-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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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소나무 곁을 스쳤다. 넘어질까 봐 잡았던 것이 소나무였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내게 송홧가루 알레르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엔 손등만 가려웠는데, 이제는 팔 하나 전체가 가려운 것이 몹시 두렵다.
사는 게 이와 비슷한 것일까. 슬픔을 어루만지다 끝나는 일일까.
상처가 더 벌어지지 않게 그리고 아물도록 애써도 그새 다른 아픔으로 너울져 오는 것이. 옆으로 포자가 번식해 제 영역을 넓혀 가는 것이. 과연 치유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일까.
답은 모른다. 그저 시를 쓸 뿐이다.
구매가격 : 6,100 원
반짝이는 별들 속 우리
도서정보 : 손연우, 고혜선, 서혜진 | 2022-09-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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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함께 걸으며 무성해진 푸르른 잎을 보기도,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세상을 보기도, 떨어지는 낙엽을 보기도 하다 가끔 또 꽁꽁 얼어버리면, 서로의 온기로 새싹을 피우기도 한다. 우리의 사계절은 그렇게 밤하늘의 별을 찾아간다. 이 글을 읽고 쓴 모두가 반짝이는 별들 속 우리가 되어, 빛나는 내일을 함께 할 수 있길···
구매가격 : 6,100 원
별빛 날 이야기들
도서정보 : 장혜진, 이유숙, 윤오, 김다은 | 2023-02-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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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행을 좋아하세요? 아마 여행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좋을 거예요. 그런데 여행을 왜 좋아하세요? 그건 아마 다르고 새롭기 때문일 거예요. 지금 있는 곳과 똑같은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요? 우리가 책을 읽는 것도, 서로를 알아가는 만남도 바로 이런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지난 6주간 떠났던 창작으로의 일탈 여행은 정말 다채롭고 즐거웠어요. 바닷바람을 타고 씽씽 날아다니기도 하고 아주 천천히 낙엽길을 밟으며 걷기도 했어요. 또 좀비를 만나 심장이 콩알만 해지기도 하고, 시린 겨울 따뜻한 장갑 하나를 선물 받은 듯 마음이 몽글해지기도 했어요. 계절은 늘 그대로 돌아오지만, 하루는 늘 새롭듯 이 책 속 우리의 이야기가 그러합니다.
동화 속 세상도 주인공도 각양각색 다양했지만, 다양한 색의 단풍이 하나의 풍경으로 어우러지듯 우리는 결국 같은 말을 하고 싶었는지 몰라요.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다른 네 가지 이야기 모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이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사랑을 담고 있으니 말입니다.
구매가격 : 10,500 원
별빛 비행
도서정보 : 밤히, 윤슬, 금리나, 아름, 김은누리, 윤선영, 박성민, 유지원 | 2022-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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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어느 작은 공간, 새롭게 만나는 여덟 명의 우리를 반겨 준 지상의 방 한 칸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배움의 터였고 삶의 이정표와도 같았습니다. 많은 것이 처음이고 불완전했던 우리는 마음속에 아껴두었던 이야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내 생애 단 한 권의 책인 것처럼 쓰고, 지우고, 찢고를 반복하며 마음속에 군불을 지폈습니다. 시작은 아이들이 살아가며 부딪힐 돌부리를 조금이나마 미리 경험한 우리가 치워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지나고 나니 이 모든 것이 나에게 주는 선물인 것처럼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유한한 우리 생의 시간에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제법 공기가 순해졌습니다. 산들의 푸른빛을 단풍으로 물들일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더운 여름에 시작된 성근 글은 창문 밖 나무에 탐스럽게 눈꽃이 열릴 무렵 우리에게 올 듯합니다. 글을 쓰면서 어릴 적 그 시절을 다시 한번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이토록 곱고 푸르른 색깔일 줄 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고운 빛깔로 빛났던 어린 나를 키가 큰 어른이 되어 마주할 수 있었던 하루하루가 소중할 뿐입니다. 상처 난 나무가 패이지 않고 더 굵어지듯이 우리가 엮은 이 글이 어린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변해도 누군가의 마음속에 남아 오래도록 마르지 않을 샘물 같은 글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첫걸음은 남루했지만, 마지막은 감사로 배부른 행복을 선물 받았습니다. 동화에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고 열매가 맺히도록 아낌없이 물을 준 우리 모두에게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2022년 여름과 가을 그 어디쯤에서 마냥 행복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귀한 아이들에게 우리의 글을 바칩니다. 고맙습니다.
구매가격 : 9,100 원
서툴지만 한 걸음 더
도서정보 : 손슬아, 숨비,인, 세니 | 2022-12-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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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을 바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가끔은 행복으로 가는 길에서 헤매기도 합니다. 성과만이 가치가 되는 세상 속에서 행복하려면 마치 자격이 있어야 할 것 같아 행복을 부정하기도 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지금의 행복을 미뤘고, 미루면 미룰수록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행복이 어려운 이유는 행복을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는 불안한 마음에 있었습니다.
정신없는 하루와 반복되는 일상을 잠깐 멈추고 글을 쓰기 위해 모였습니다. 물론 모인 이유는 저마다 달랐지만 각자 행복하기 위해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써 내려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막히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써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 본인의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삶 속의 다양한 경험을 담아 네 편의 수필로 엮었습니다. 행복은 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합니다. 훗날 살아가면서 우리가 마주하게 될 새로운 도전 앞에서 주저하게 될 때면 이 책을 떠올리며 서툴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합니다.
당신은 행복합니까?
구매가격 : 9,100 원
안녕의 또 다른 이름은
도서정보 : 광영, 삼이영, 허완, 아이, 철, 오로실, 서현수, 김소정 | 2022-12-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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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뒤에는 늘 생략된 말들이 많습니다.
안녕, 잘 가.
안녕, 보고 싶었어.
안녕, 이제 시작이야.
안녕, 잘 지내니?
누군가에겐 안부를 묻는 인사말일 수도, 누군가에겐 이별을 정의하는 혼잣말일 수도 그것도 아니면, 그저 명사 ‘안녕’을 빌려 평안함을 소원하는 단어일 수도 있겠지요. 가장 흔하게 뱉는 단어이자 때로는 가장 무거운 무게를 지닌 안녕. 초면인 사람과 주고받을 수 있는 가장 깊숙한 말이자 친밀한 사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말입니다.
여기엔 서로 비슷한 듯 다른 8개의 안녕이 있습니다. 사랑과 이별, 안정과 평안, 새 출발을 위한 설렘, 과거의 나에 대한 인사, 누군를 위한 애정, 나를 돌보는 마음, 흘려보내는 순간과 간직하고 싶은 소중함 등 누군가는 설레며 누군가는 아파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그저 덤덤하게 각자의 안녕을 보냅니다.
안녕 한 번으로 이 책을 처음 만난 당신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안녕을 묻습니다. 소망하고 흘려보내고 들여다보며 각기 다른 형태의 안녕들에 인사해 주세요. 손을 흔들고 눈을 맞추다 안녕이 비춰준 당신만의 이름을 찾아주세요. 그렇게 다른 이름으로 안녕을 마주하고 원하는 모양대로 잘 채워주시길 바랍니다.
흩어져 있는 의미를 모으고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고르고 골라 만든 단 하나의 말, 하나뿐인 안녕을 띄워봅니다.
당신의 안녕도 안녕하시길.
구매가격 : 9,450 원
어쩌면, 너도
도서정보 : 밤하늘별빛, 김민지, 최유라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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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
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사람마다 성별도, 출신도, 나이도, 직업도 다 다른데 어떻게 사는 모습이 같을 수 있을까? 아니, 설령 이 모든 것들이 같다고 해도 기나긴 인생에서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이 무수히 많은데, 그 모든 선택이 다 같을 리 없지 않은가. 그래서 제각기 다른 우리가 모여 만든 책은 중구난방이 될 줄 알았다. 각자 마음속에 품어 왔던 이야기를 글로 풀어 보고 싶다며 모인 우리는 공통점이라곤 무엇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아, 정말 큰일이다!”
좋은 소리도 마구잡이로 섞이면 시끄러운 소음이 될 뿐이다. 글을 쓰기 전부터 애써 만든 책이 망작(亡作)이 될까 봐 불안했다. 마침내 완성된 원고. 우리는 우리들이 만든 책의 첫 독자가 되었다.
신기하게도, 완성된 모두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다. 각 이야기 속의 인물과 상황은 분명 지금의 ‘나’와 거리가 멀었지만, 어떤 이야기는 이미 지나온 삶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고, 어떤 이야기는 곧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게 했다.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몰입하여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슴 아파하거나, 눈물을 흘렸다. 그래, 사람 사는 거 다 같진 않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내면의 고민과 갈등은 모두가 비슷한 것 같다. 우리의 이야기는 그런 것들을 담고 있었다. 덕분에 각각의 이야기는 그 색깔이 달랐지만, 그것들이 모인 우리들의 책은 무지개처럼 조화롭고 매력적이었다.
어쩌면, 지금 책을 펼친 당신도 겪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당신을 삶의 어떤 지점으로 이끄는 신비로운 경험을. 그리고 그곳에서,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공감과 위로,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오후 1시의 꿈
도서정보 : 맘디캘리, 유재원, 신선경, 박주아, 이주영, 안혜란, 안인숙(시간 여행자), 허선영 | 2023-02-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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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해본 경험이 있나요? 상대방을 생각하며 작은 선물과 같은 꽃을 골라보고, 어떤 말로 어떤 장소에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을지 밤 새워 고민하기도 하고, 또 당일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거울 앞에서 이 옷 저 옷 입어보기도 하고요. 이 책을 세상에 내어놓는 저희의 마음이 꼭 고백을 앞둔 것과 같아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마음 속 서랍을 뒤적여 보고, 어떤 문장으로 여러분께 손을 내밀지 며칠 밤을 고민하기도 하고, 또 작품들이 완성되어가는 지금은 누구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상대가 고개를 끄덕여줄지 기다리는 고백의 순간처럼 저희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에 가닿을 수 있을지 긴장됩니다. 이제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들을 엿볼 차례입니다. 이 순간을 위해 고민한 저희의 흔적들이 책장을 넘기는 손을 조금이나마 즐겁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8,750 원
우리는 안녕하나요
도서정보 : 루, 이동윤, 강채완, 박진솔, 심해연, 고정원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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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라는 말의 무게를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지!” 우리는 누군가에게 ‘절대’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고 듣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 단어를 내뱉는 순간, 내가 바라보는 세상에 갇혀서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길을 닫아버리는 게 아닐까요.
누군가의 상처를 보는 순간 불편한 감정이 들어서 그런 말을 사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나의 모습 같아서 마음의 선긋기를 하는 것일까요. 타인의 시선, 그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에 움츠러드는 우리들은 상처 받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모두의 안녕을 이야기 합니다. 따뜻함을 지닌 채 말이죠.
어떻게 엄마가 그럴 수 있어?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했다고? 퇴사가 웬 말이야? 너를 희생할 만큼 그 사람이 소중해? 동성에게 감정을 느낀다고? 그림이나 그리지 여행을?
삶을 살아가다보면 우리는 예상치 않은 일들을 겪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사랑, 일에 대한 열정, 누군가에게는 잊어버린 꿈에 대한 갈망이 될 수도 있겠지요.
6편의 글을 통해 여러분의 안녕한 삶에 대해 쉼표와 물음표, 그리고 여운이 있는 마침표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8,750 원
우리는 주행 중
도서정보 : 박상준, 송화, 이지수 | 2022-12-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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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남들과는 다른 삶이었겠거니 생각했다. 그래서 기꺼이 내 삶의 흔적, 깨달음을 남기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 받아들였다.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쓸 내용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하지?’하는 쓸데없는 염려를 했다. 하지만 막상 컴퓨터 앞에 앉아서는 검정 테두리 속, 네모난 모니터 안의 하얀색 화면에 깜빡이는 커서만 한참을 보다가 컴퓨터를 끄고 나를 합리화했다.
‘아, 나한테는 컴퓨터로 글을 쓴다는 게 어색해서 그럴 거야.’
종이와 펜을 챙겨 들고 침대에 최대한 편한 자세로 등을 기대고 앉아서 또 한참을 종이만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이제는 댈 핑계도 없었고 조용히 종이를 내려놓았다. 그렇게 며칠, 몇 달, 몇 년이 지났다. 인고의 시간은 진즉에 지났고 무감각의 시각이 도래했다. 밥 먹고 양치하듯 수시로 ‘쓸 거야’를 되뇌고 주변에 널리 알렸으나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늦게나마 무감각의 시대를 극복해보겠다고 다짐했지만, 여전히 글을 시작하는 첫 단어조차 떠오르지 않았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글쓰기 프로젝트에서 어쩌면 한 번도 마주칠 일이 없었을지도 모를 나와 같은 목적을 가진 9명의 ‘동료’를 만났다. 첫 만남부터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꼈다. 내 악필을 섬세하게 다듬어줄 선생님도 만났다. (현해원 선생님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온라인상이긴 했지만 매주 만나며 선생님의 도움으로 미약하나마 필력을 키울 수 있었고, 아홉 동료의 아홉 가지 삶의 단편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각기 다른 삶이었다. 소소했지만 담백했고, 평범했지만 특별했다. 특별하다고 느꼈던 내 것이 특별하지 않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주제도, 문체도, 각자의 삶도 모두 달랐지만, 특정 시간, 사건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이를 오히려 자양분 삶아 계속 나아갔으며, 지금도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같았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길인지 잘못된 길인지도 아직은 잘 모른다. 잘못된 길로 들어설 수도 있을 것이다. 한참을 걷고 나서야 잘못 왔음을 깨닫고 낙담하고, 좌절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쉰 후 다시금 길을 걷겠다. 앞만 보고 오느라 보지 못했던 높고 푸른 하늘을 볼 것이며,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을 보고 향을 맡겠다.
내가 놓쳤던 광경, 내음, 소리까지 모두 하나하나 느끼며 걷겠다. 비록 멀리 돌아갈지라도 멈추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겠다. 인생의 길 위에서 계속 주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주행하고 있을 나와 우리 9명의 팀원,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바란다.
“그 길이 어떤 길이든지 네(내)가 걷는 그 길이 너(나)에게는 꽃길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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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별이 되려 노래하는지
도서정보 : 정찬식, 김태임, 이상, 김영환 | 2022-12-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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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지나친 성숙함을 요구받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관계의 단절이나 지고한 노력의 배신, 혹은 망망대해와 같은 앞길의 불안함 속에서도 태풍의 눈과 같은 고요함을 바라는지 모릅니다. 가끔은 그 가혹한 대가와 함께 짓쳐오는 반항심에 몸을 맡길 때도 있습니다. 삶이란 바다에 둥둥 떠다니며 보이지 않는 길을 헤매기도 합니다. 간신히 헤쳐 나간 그곳에서 우리는 현실을 마주하곤 합니다. 시선은 여전히 손에 잡을 수 없는 동경이나 선망, 비교와 질투, 때론 사랑의 감정을 향해 있지만 쓸쓸한 결말을 고하기도 하지요. 여기, 순수가 어울렸던 어릴 적의 모습은 사막의 모래성처럼 흩어지고, 어느새 현실을 조율하며 살아가는 4명의 어른이 있습니다. 한때 세상이란 바다에 정처 없이 표류하던, 그 상처들로 조금은 성숙해진 그런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제 각자만이 걸어온 독특한 빛을 조심스레 이야기하려 합니다. 흘러간 시간에도 바래지 않은 눈빛들은 마치 길을 잃은 뱃사공을 비춰주는 별처럼 아른거립니다.
옛날 뱃사람들은 항해할 때면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길을 찾아내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모여 만들어진 방위는 드높은 하늘의 이정표였습니다. 우리 역시 누군가에게는 시리도록 빛나는 별이며, 또한 그리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비록 지난 후회들에 엉겨 붙어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본연의 모습으로 묵묵히 완성해나가는 그날이 올 때까지 삶을 노래하려 합니다. 이 드넓은 바다에 비친 고작 네 가지의 이야기는 어쩌면 여러분의 고요한 밤을 울리기에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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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너야
도서정보 : 정황윤, 감하영, 임수정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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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 하지겠지만, 그렇다고 혼자 삼키기엔 버거운 이야기들. 저는 그래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살다 보면 유독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나는 잘해보고 싶었는데 운이 안 따라주는 날. 평소보다 괜스레 더 울적하고 세상이 날 등진 것 같아 한없이 우울한 날. 그런 날은 늘 타던 버스를 타고, 늘 다니던 길로 다녀도 생각이 많아지고 외롭습니다. 하지만 더 잘하기 위해, 더 잘 살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좌절하고, 그렇게 점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잃어갔습니다.
이 책에는 인생의 교훈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고 도전하는 이야기, 타인에게 감사할 줄 알고 소중히 대하는 법을 깨달은 이야기, 자기 모습을 통찰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서 혹은 평생토록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각기 글을 써 내려가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이 책의 이야기가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와 비슷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것이 당신의 또 다른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절대 전문가가 아닙니다. 마음 한구석에서 글을 쓰고 싶어 했고, 고민 끝에 좋은 기회로 도전하였습니다. 아직 미숙한 솜씨지만 정성스레 한 글자씩 담아낸 만큼 여러분께도 좋은 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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