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영어고전947 칼 마르크스의 18세기 비밀 외교사 1857(English Classics947 Secret Diplomatic History of The Eighteenth Century by Karl Marx)

도서정보 : 칼 마르크스(Karl Marx) &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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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마르크스의 18세기 비밀 외교사 1857(Secret Diplomatic History of The Eighteenth Century by Karl Marx)은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가 러시아-튀르크 전쟁(Russo-Turkish War)의 일부인 크림 전쟁(Guerre de Crim?e, 1853~1856)과 관련된 세 통의 서신, 1853년부터 1856년 사이의 외교적 비밀 서신을 선별한 후 해설을 더한 서간집(書簡集)으로 막내딸이자 편집자인 엘리너 마르크스 에이블링(Eleanor Marx Aveling, 1855~1898)과 에드워드 아벨링(Edward Aveling, 1849~1898))이 1897년 출간하였습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장에는 세 통의 편지가, 2장에는 해당 편지에 대한 해설이, 제3장부터는 당대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작가의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제4장은 1700년 체결된 방어 조약을 세부적으로 다루며, 제5장과 제6장을 통해 러시아와 슬라브족에 관한 작가의 통찰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PUBLISHER'S PREFACE. In the Preface to "The Eastern Question," by Karl Marx, published in 1897, the Editors, Eleanor Marx Aveling and Edward Aveling, referred to two series of papers entitled "The Story of the Life of Lord Palmerston," and "Secret Diplomatic History of the Eighteenth Century," which they promised to publish at an early date. Mrs. Aveling did not live long enough to see these papers through the press, but she left them in such a forward state, and we have had so many inquiries about them since, that we venture to issue them without Mrs. Aveling's final revision in two shilling pamphlets. THE PUBLISHERS.

▷ 출판사 서문. 1897년에 출판된 칼 마르크스의 "동방문제" 서문에서, 편집자인 엘리너 마르크스 아벨링과 에드워드 아벨링은 "파머스턴 경의 삶의 이야기"와 "18세기 비밀 외교사"라는 제목의 두 시리즈의 논문을 언급했습니다. 에이벨링 부인은 이 신문들을 언론을 통해 볼 수 있을 만큼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그녀는 이 신문들을 그렇게 전향적인 상태로 방치했고, 그 이후로 우리는 이 신문들에 대한 문의가 너무 많아서 감히 부인 없이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벨링의 최종 개정판은 2실링 팸플릿입니다. 출판사.

▶ CHAPTER II. The documents published in the first chapter extend from the reign of the Empress Ann to the commencement of the reign of the Emperor Paul, thus encompassing the greater part of the 18th century. At the end of that century it had become, as stated by the Rev. Mr. Pitt, the openly professed and orthodox dogma of English diplomacy, "that the ties which bind Great Britain to the Russian Empire are formed by nature, and inviolable.“ ▷ 제2장. 1장에 출판된 문서들은 앤 황후의 치세부터 폴 황제 치세의 시작까지를 아우르므로 18세기의 대부분을 포함합니다. 그 세기 말에 피트 목사가 말했듯이 영국 외교의 정통 교리는 "영국과 러시아 제국을 묶는 유대는 자연에 의해 형성되고 불가침입니다.“

▶ CHAPTER III. To understand a limited historical epoch, we must step beyond its limits, and compare it with other historical epochs. To judge Governments and their acts, we must measure them by their own times and the conscience of their contemporaries. Nobody will condemn a British statesman of the 17th century for acting on a belief in witchcraft, if he find Bacon himself ranging demonology in the catalogue of science. ▷ 제3장. 제한된 역사적 시대를 이해하려면 그 한계를 넘어 다른 역사적 시대와 비교해야 합니다. 정부와 그 행위를 판단하려면 그 시대와 동시대인의 양심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17세기 영국의 정치가가 마술에 대한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고 비난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그가 베이컨 자신이 과학 목록에서 악마학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말입니다.

▶ CHAPTER IV. "The Defensive Treaty concluded in the year 1700, between his late Majesty, King William, of ever-glorious memory, and his present Swedish Majesty, King Charles XII. Published at the earnest desire of several members of both Houses of Parliament. ▷ 제4장. "항상 영광스럽게 기억되는 고(故) 윌리엄 왕과 현재 스웨덴 왕인 찰스 12세 사이에 체결된 방어 조약은 1700년에 체결되었습니다. 양원의 여러 의원들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 발표되었습니다.

▶ "Article I. Establishes between the Kings of Sweden and England 'a sincere and constant friendship for ever, a league and good correspondence, so that they shall never mutually or separately molest one another's kingdoms, provinces, colonies, or subjects, wheresoever situated, nor shall they suffer or agree that this should be done by others, etc.‘ ▷ "I조. 스웨덴 왕과 영국 왕 사이에 '진실하고 변함없는 영원한 우호 관계, 연맹 및 좋은 서신 관계를 수립하여 그들이 어디에 있든 서로의 왕국, 속주, 식민지 또는 속국을 서로 또는 개별적으로 괴롭히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행해져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거나 고통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 CHAPTER V. The overwhelming influence of Russia has taken Europe at different epochs by surprise, startled the peoples of the West, and been submitted to as a fatality, or resisted only by convulsions. But alongside the fascination exercised by Russia, there runs an ever-reviving scepticism, dogging her like a shadow, growing with her growth, mingling shrill notes of irony with the cries of agonising peoples, and mocking her very grandeur as a histrionic attitude taken up to dazzle and to cheat. ▷ 제5장. 러시아의 압도적인 영향력은 서로 다른 시대에 유럽을 놀라게 했고, 서방의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치명적인 것으로 굴복시켰거나, 경련만으로 저항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행사한 매혹과 함께, 그녀를 그림자처럼 괴롭히고, 그녀의 성장과 함께 성장하고, 날카로운 아이러니의 음표를 고뇌하는 사람들의 외침과 섞고, 그녀의 매우 장엄함을 현혹하고 속이는 연극적인 태도로 조롱하는,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회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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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48 칼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1859(English Classics948 A Contribution to the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by Karl Marx)

도서정보 : 칼 마르크스(Karl Marx) &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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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1859(A Contribution to the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by Karl Marx)는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가 아담 스미스(Adam Smith, 1723~170)와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o, 1772~1823)와 같은 정치 경제학자(the political economists)로써 집필한 작품입니다. 당대의 정치경제학에 대한 작가의 비평은 1867년 출간한 자본론 제1권(Capital, Volume I)을 통해 한층 심화되었으며, 역사에 대한 유물론적 개념(the materialist conception of history)과 사회의 기초 및 상부 구조에 대한 모델("base and superstructure" model of society) 등 마르크스를 대표하는 사상의 이론적 토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TRANSLATOR’S PREFACE. As will be seen from the author’s preface, the work was originally issued as the first instalment of a complete treatise of political economy. As he went on with his work, however, Marx modified his plans and eight years after the appearance of the “Zur Kritik” he published the first volume of his Capital, whose scope was intended to cover the entire field of political economy.

▷ 번역가의 서문. 저자의 서문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업은 원래 정치경제학 전체 논문의 첫 번째 부분으로 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작업을 계속하면서 마르크스는 그의 계획을 수정했고 "비판을 위하여"("Zur Kritik")가 나온 지 8년 후에 그는 정치경제학의 전체 분야를 포괄하는 범위를 가진 자본론 제1권(Capital, Volume I)을 출판했습니다.

▶ The plan to which Marx alludes in the preface to the present work was thus abandoned in its formal aspects, but not in substance. The subject matter treated here was reproduced or rather “summarized,” as Marx himself puts it, in Capital. But that was done in so far as was necessary to secure continuity of treatment. On the other hand, many important matters are treated here more thoroughly than in Capital, especially the part devoted to the discussion of money. This, as well as the chapters on the history of the theories of value and of money, which do not appear in Capital, make “Zur Kritik” a work practically complete in itself.

▷ 마르크스가 본 저작의 서문에서 언급한 계획은 따라서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포기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다루어진 주제는 마르크스 자신이 말했듯이 자본론에서 재생산되었거나 오히려 "요약"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한도 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반면에 여기에서는 많은 중요한 문제들, 특히 돈에 대한 논의에 할애된 부분이 자본에서보다 더 철저하게 다루어집니다. 이것은 자본론에 나오지 않는 가치론과 화폐론의 역사에 관한 챕터와 마찬가지로 "비판을 위하여"("Zur Kritik")를 그 자체로 거의 완성된 작품으로 만듭니다.

▶ 작가의 서문(Author’s Preface)에 앞서 실린 번역자의 서문(Translator’s Preface)에서는 번역자가 직접 쓴 작품의 배경에 대한 소개와 독어 원문을 영어로 번역하는 의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록으로 추가된 정치경제학 비판 입문(Introduction to the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이 잡지가 아니라, 단행본을 통해 최초로 소개되었다는 점에서도 마르크스의 이론에 대해 학문적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일독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There is another reason, if any need be given why this book should have been translated into English. Marx’s preface to the present work contains the classic formulation of his historico-philosophic theory known as the Materialistic Interpretation of History. This theory, which until recently was entertained almost exclusively by socialist writers and was hardly heard of outside of socialist circles in English speaking countries, is at last receiving not only due recognition but sympathetic appreciation at the hands of men of science. It is rather a significant coincidence that the work which for the first time clearly formulated the law governing social evolution should have seen the light of day in the same year in which Darwin gave to the world his theory of organic evolution. And as the latter had to fight its way to recognition in the teeth of religious prejudices, so has the recognition of the former been retarded by even more powerful social and political prejudices.

▷ 이 책이 영어로 번역되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작업에 대한 마르크스의 서문에는 유물론적 역사 해석으로 알려진 그의 역사 철학 이론의 고전적인 공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까지 거의 전적으로 사회주의 저술가들에 의해 즐거웠고 영어권 국가의 사회주의계 밖에서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이 이론이 마침내 과학계의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 진화를 지배하는 법칙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공식화한 작업이 다윈이 자신의 유기적 진화론을 세상에 발표한 해에 빛을 보았어야 했다는 것은 오히려 의미심장한 우연의 일치입니다. 그리고 후자가 종교적 편견에 맞서 인정받기 위해 싸워야 했던 것처럼 전자에 대한 인정은 훨씬 더 강력한 사회적, 정치적 편견에 의해 지체되었습니다.

▶ The Introduction to the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which is added as a supplement to this book is for the first time published in book form in any language. It was written by Marx in 1857, but for reasons explained by him in the preface was not published and in fact was never finished by him, since according to his changed plans it would have fitted more into the last volume of Capital which was to contain a history of political economy. The introduction has been published but lately in the form of a magazine article by Karl Kautsky, editor of the Neue Zeit and literary executor of Karl Marx.

▷ 이 책의 부록으로 추가된 『정치경제학 비판 입문』은 모든 언어로 책 형태로 출판된 것은 처음입니다. 그것은 1857년에 마르크스에 의해 작성되었지만, 그가 서문에서 설명한 이유로 출판되지 않았으며 사실상 마르크스에 의해 완성되지도 않았습니다. 정치경제학의 역사. 서문은 출판되었지만 최근에 새로운 시간(Neue Zeit)의 편집자이자 칼 마르크스의 문학 집행자인 칼 카우츠키(Karl Kautsky)의 잡지 기사 형식으로 출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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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49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1844년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 1845(English Classics949 The Condition of the Working-Class in England in 1844 by Friedrich Engels)

도서정보 :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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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1844년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 1845(The Condition of the Working-Class in England in 1844 by Friedrich Engels)는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1820~1895)의 첫 번째 단행본이자 연구서입니다. 독어 원제 Die Lage der arbeitenden Klasse로, 본디 독일의 독자를 대상으로 집필한 연구서입니다만, 독어판이 출간된 후 2년 후인 1887년 플로렌스 켈리 위슈네츠키(Florence Kelley Wischnewetzky, 1859~1932)가 번역한 영문판이 출간되면서 엥겔스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알렸습니다. 머리말(Preface)과 소개(Introduction)를 제외하고, 산업 프롤레타리아(The Industrial Proletariat)부터 프롤레타리아트에 대한 부르주아지의 태도(The Attitude Of The Bourgeoisie Towards The Proletariat)까지 포함해 총 11편의 원고를 담고 있으며, 이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칼 마르크스는 저자와 평생의 우정을 유지하였습니다.

▷ 엥겔스는 산업혁명의 중심지(the heart of the Industrial Revolution)인 영국 맨체스터에서 1842년부터 1844년까지 체류하면서 빅토리아 시대(Victorian England) 영국의 산업 노동자 계급(a study of the industrial working class)에 대한 상세한 현지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집필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독자들은 산업혁명이 노동자의 처우를 악화시켰다는 증거를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 리버풀, 칼라일(Carlisle) 등 산업도시(industrial town)의 사망률이 시골보다 높다는 것, 특히 질병 사망률 ? 천연두(smallpox), 홍역(measles), 성홍열(scarlet fever), 백일해(whooping cough) 등이 높다는 것은 자본이 노동자의 인권과 거주환경 등을 얼마나 착취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자본가에 대한 엥겔스의 통렬한 비판은 이후 20세기 산업혁명 이후의 역사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른바 마르크스주의 역사가(the Marxist historians)가 주류세력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19세기 중반에 쓰인 엥겔스의 통찰은 19세기 초반 코로나와 전쟁으로 고통 받는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PREFACE. The book, an English translation of which is here republished, was first issued in Germany in 1845. The author, at that time, was young, twenty-four years of age, and his production bears the stamp of his youth with its good and its faulty features, of neither of which he feels ashamed. It was translated into English, in 1885, by an American lady, Mrs. F. Kelley Wischnewetzky, and published in the following year in New York. The American edition being as good as exhausted, and having never been extensively circulated on this side of the Atlantic, the present English copyright edition is brought out with the full consent of all parties interested.

▷ 머리말. 여기에 다시 출판된 영어 번역본인 이 책은 1845년 독일에서 처음 발행되었습니다. 그 당시 작가는 24세의 젊은 나이였고, 그의 작품은 그의 젊음의 흔적을 선과 결점으로 담고 있으며, 둘 다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 책은 1885년 미국 여성 켈리 비슈네츠키에 의해 영어로 번역되었고, 다음 해에 뉴욕에서 출판되었습니다. 미국 판본은 소진된 것이나 다름없으며 대서양 이쪽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된 적이 없는 현재의 영어 판권 판본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완전한 동의를 얻어 발행됩니다.

▶ INTRODUCTION. The history of the proletariat in England begins with the second half of the last century, with the invention of the steam-engine and of machinery for working cotton. These inventions gave rise, as is well known, to an industrial revolution, a revolution which altered the whole civil society; one, the historical importance of which is only now beginning to be recognised. England is the classic soil of this transformation, which was all the mightier, the more silently it proceeded; and England is, therefore, the classic land of its chief product also, the proletariat. Only in England can the proletariat be studied in all its relations and from all sides.

▷ 소개. 영국 프롤레타리아트의 역사는 지난 세기 후반에 증기 기관과 목화 가공 기계가 발명되면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발명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전체 시민 사회를 변화시킨 산업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하나는 역사적 중요성이 이제야 인식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영국은 이러한 변화의 고전적인 토양이며, 더욱 강력할수록 더 조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영국은 그 주요 생산물인 프롤레타리아트의 전형적인 땅입니다. 오직 영국에서만 프롤레타리아트가 모든 관계와 모든 측면에서 연구될 수 있습니다.

▶ We have not, here and now, to deal with the history of this revolution, nor with its vast importance for the present and the future. Such a delineation must be reserved for a future, more comprehensive work. For the moment, we must limit ourselves to the little that is necessary for understanding the facts that follow, for comprehending the present state of the English proletariat.

▷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이 혁명의 역사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그 엄청난 중요성을 다룰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묘사는 미래의 보다 포괄적인 작업을 위해 남겨 두어야 합니다. 잠시 동안 우리는 영국 프롤레타리아트의 현재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 뒤따르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약간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 COMPETITION. We have seen in the introduction how competition created the proletariat at the very beginning of the industrial movement, by increasing the wages of weavers in consequence of the increased demand for woven goods, so inducing the weaving peasants to abandon their farms and earn more money by devoting themselves to their looms. We have seen how it crowded out the small farmers by means of the large farm system, reduced them to the rank of proletarians, and attracted them in part into the towns;

▷ 경쟁. 서론에서 우리는 산업 운동 초기에 직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의 결과로 직조공의 임금을 인상함으로써 경쟁이 어떻게 프롤레타리아트를 창출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베틀에 자신을 바칩니다. 우리는 그것이 대농장 체계를 통해 소농들을 몰아내고, 그들을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격하시키고, 부분적으로는 도시로 끌어들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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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50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상적 사회주의와 과학적 사회주의 1880(English Classics950 Socialism, Utopian and Scientific by Friedrich Engels)

도서정보 :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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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1820~1895)의 공상적 사회주의와 과학적 사회주의 1880(Socialism, Utopian and Scientific by Friedrich Engels)은 1877년 출간한 과학적 사회주의의 랜드마크: “반뒤링론” 1877(Landmarks of Scientific Socialism: “Anti-Duehring” by Friedrich Engels)의 축약본으로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의 자본론 제1권(Capital, Volume I, 1867)이 대중적이지 않다는 약점을 보완함으로써 마르크스주의(Marxism)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최초로 출간된 불어판을 비롯한 다양한 유럽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지에서 절찬리에 판매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PUBLISHER'S NOTE. Socialism, Utopian and Scientific needs no preface. It ranks with the Communist Manifesto as one of the indispensable books for any one desiring to understand the modern socialist movement. It has been translated into every language where capitalism prevails, and its circulation is more rapid than ever before.

▷ 출판인의 메모. 공상적 사회주의와 과학적 사회주의 1880(Socialism, Utopian and Scientific by Friedrich Engels)은 서문이 필요 없습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주의 운동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될 책 중 하나로 공산주의 선언과 함께 순위가 매겨집니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모든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 유통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릅니다.

▶ In 1900, when our publishing house had just begun the circulation of socialist books, we brought out the first American reprint of the authorized translation of this work. The many editions required by the growing demand have worn out the plates, and we are now reprinting it in more attractive form. It will be observed that the author in his introduction says that from 1883 to 1892, 20,000 copies of the book were sold in Germany. Our own sales of the book in America from 1900 to 1908 were not less than 30,000.

▷ 1900년, 우리 출판사에서 사회주의 서적의 유통이 막 시작되었을 때, 우리는 이 작품의 승인된 번역판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판했습니다. 증가하는 수요로 인해 필요한 많은 판본이 판을 닳게 하여 이제 더 매력적인 형태로 재인쇄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1883년부터 1892년까지 독일에서 20,000권의 책이 판매되었다고 말합니다. 1900년부터 1908년까지 미국에서 우리가 판매한 책은 30,000부 이상이었습니다.

▶ Last year we published the first English version of the larger work to which the author refers in the opening page of his introduction. The translation is by Austin Lewis, and bears the title "Landmarks of Scientific Socialism" (cloth, $1.00). It includes the greater portion of the original work, omitting what is presented here, and also some of the personalities due to the heat of controversy. Frederick Engels is second only to Karl Marx among socialist writers, and his influence in the United States is only beginning.

▷ 작년에 우리는 저자가 소개의 시작 페이지에서 언급한 더 큰 작업의 첫 번째 영어 버전을 출판했습니다. 오스틴 루이스가 번역한 것이며 "과학 사회주의의 랜드마크"(천, $1.00)라는 제목이 있습니다. 여기에 제시된 내용을 생략하고 원작의 상당 부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논란의 열기로 인해 일부 인물들도 등장합니다.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사회주의 작가 중 칼 마르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에서 그의 영향력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 INTRODUCTION. The present little book is, originally, a part of a larger whole. About 1875, Dr. E. D?hring, privatdocent at Berlin University, suddenly and rather clamorously announced his conversion to Socialism, and presented the German public not only with an elaborate Socialist theory, but also with a complete practical plan for the reorganization of society. As a matter of course, he fell foul of his predecessors; above all, he honored Marx by pouring out upon him the full vials of his wrath.

▷ 소개. 현재의 작은 책은 원래 더 큰 전체의 일부입니다. 1875년경, 베를린 대학교의 사립 박사 E. 뒤링(E. D?hring) 박사는 갑자기 다소 소란스럽게 사회주의로의 개종을 선언하고 독일 대중에게 정교한 사회주의 이론뿐만 아니라 사회 재조직을 위한 완전한 실천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물론 그는 전임자들에게 반칙을 범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분노의 약병을 그에게 쏟아 부음으로써 마르크스를 존경했습니다.

▶ But the triumph of the European working-class does not depend upon England alone. It can only be secured by the co-operation of, at least, England, France, and Germany. In both the latter countries the working-class movement is well ahead of England. In Germany it is even within measurable distance of success. The progress it has there made during the last twenty-five years is unparalleled. It advances with ever-increasing velocity. If the German middle-class have shown themselves lamentably deficient in political capacity, discipline, courage, energy, and perseverance, the German working-class have given ample proof of all these qualities. Four hundred years ago, Germany was the starting-point of the first upheaval of the European middle-class; as things are now, is it outside the limits of possibility that Germany will be the scene, too, of the first great victory of the European proletariat?

▷ 그러나 유럽 노동계급의 승리는 영국에만 달려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적어도 영국, 프랑스, 독일의 협력에 의해서만 확보될 수 있습니다. 후자의 두 나라에서 노동계급 운동은 영국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측정 가능한 성공 거리 내에 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그곳에서 이룩한 발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독일 중간계급이 정치적 능력, 규율, 용기, 에너지, 인내 면에서 애석할 정도로 부족함을 드러냈다면, 독일 노동계급은 이 모든 자질에 대해 충분한 증거를 제시한 것입니다. 400년 전 독일은 유럽 중산층 최초의 격변의 출발점이었습니다. 현재와 같이 독일도 유럽 프롤레타리아트의 첫 번째 위대한 승리의 무대가 될 가능성의 한계 밖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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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51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1884(English Classics951 The Origin of the Family, Private Property and the State by Friedrich Engels)

도서정보 :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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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1884(The Origin of the Family, Private Property and the State by Friedrich Engels)는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1820~1895)의 철학 논문으로 1884년 출간되었습니다. 초기 역사 유물론자의 작품(n early historical materialist work)이자 가족 경제에 대한 최초의 주요 작품 중 하나(one of the first major works on family economics)로 가치가 높으며, 원고의 일부는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의 루이스 H. 모건의 고대 사회(Ancient Society by Lewis H. Morgan, 1877)에 대한 원고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엥겔스는 이 책을 1884년 4월부터 5월 26일까지 집필하였으며, 독일어 원제는 Der Ursprung der Familie, des Privateigenthums und des Staats이나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 1815~1898)의 반사회주의법(Anti-Socialist Law)에 의해 독일이 아닌 스위스 취리히에서 1884년 10월 최초로 출판되었습니다. 이후 폴란드어, 이탈리아어, 덴마크어, 세르비아어 등 다양한 유럽언어로 번역 출판되었으며, 영문판은 1902년에야 비로소 출간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AUTHOR'S PREFACE TO THE FIRST EDITION, 1884. The following chapters are, in a certain sense, executing a bequest. It was no less a man than Karl Marx who had reserved to himself the privilege of displaying the results of Morgan's investigations in connection with his own materialistic conception of history?which I might call ours within certain limits. He wished thus to elucidate the full meaning of this conception. For in America, Morgan had, in a manner, discovered anew the materialistic conception of history, originated by Marx forty years ago. In comparing barbarism and civilization, he had arrived, in the main, at the same results as Marx.

▷ 1884년 초판에 대한 저자의 서문. 다음 장은 어떤 의미에서 유증을 집행합니다. 자신의 역사에 대한 유물론적 개념과 관련하여 모건의 조사 결과를 보여줄 특권을 자신에게 유보한 사람은 다름 아닌 칼 마르크스였습니다. 따라서 그는 이 개념의 완전한 의미를 밝히고자 했습니다. 미국에서 모건은 40년 전에 마르크스가 기원한 유물론적 역사관을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야만과 문명을 비교하면서 그는 대체로 마르크스와 같은 결과에 도달했습니다.

▶ Consequently, I have subjected the whole text to a thorough revision and made a number of additions which, I hope, will give due recognition to the present stage of scientific progress. Furthermore, I give in the course of this preface a short synopsis of the history of the family as treated by various writers from Bachofen to Morgan. I am doing this mainly because the English prehistoric school, tinged with chauvinism, is continually doing its utmost to kill by its silence the revolution in primeval conceptions effected by Morgan's discoveries. At the same time this school is not at all backward in appropriating to its own use the results of Morgan's study. In certain other circles also this English example is unhappily followed rather extensively.

▷ 결과적으로 나는 전체 텍스트를 철저하게 수정하고 과학적 진보의 현재 단계를 적절하게 인정할 수 있는 많은 추가 사항을 만들었습니다. 더욱이 나는 이 서문에서 바호펜(Bachofen)에서 모건(Morgan)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들이 다룬 가족 역사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제공합니다. 내가 이 일을 하는 주된 이유는 쇼비니즘에 물든 영국 선사학파가 모건의 발견으로 영향을 받은 원시 개념의 혁명을 침묵으로 말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이 학파는 모건의 연구 결과를 자체 용도로 사용하는 데 전혀 후진적이지 않습니다. 어떤 다른 집단에서도 이 영어 예는 불행하게도 다소 광범위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 CHAPTER I. PREHISTORIC STAGES. Morgan was the first to make an attempt at introducing a logical order into the history of primeval society. Until considerably more material is obtained, no further changes will be necessary and his arrangement will surely remain in force. Of the three main epochs?savagery, barbarism and civilization?naturally only the first two and the transition to the third required his attention. He subdivided each of these into a lower, middle and higher stage, according to the progress in the production of the means of sustenance. His reason for doing so is that the degree of human supremacy over nature is conditioned on the ability to produce the necessities of life.

▷ 제1장. 선사 시대. 모건은 원시 사회의 역사에 논리적 질서를 도입하려는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얻을 때까지 더 이상의 변경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며 그의 마련은 확실히 유효할 것입니다. 세 가지 주요 시대(야만, 야만, 문명) 중에서 당연히 처음 두 시대와 세 번째 시대로의 전환에만 관심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생계 수단의 생산 과정에 따라 이들 각각을 하위, 중간 및 상위 단계로 세분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우위의 정도가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능력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 For of all living beings, man alone has acquired an almost unlimited control over food production. All great epochs of human progress, according to Morgan, coincide more or less directly with times of greater abundance in the means that sustain life. The evolution of the family proceeds in the same measure without, however, offering equally convenient marks for sub-division.

▷ 모든 생물 중에서 인간만이 식량 생산에 대한 거의 무제한적인 통제권을 획득했습니다. 모건에 따르면 인간 진보의 모든 위대한 시대는 생명을 유지하는 수단이 더 풍요로워진 시기와 어느 정도 직접적으로 일치합니다. 가족의 진화는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되지만 세분화를 위한 똑같이 편리한 표시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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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52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사회주의 철학의 뿌리 1886(English Classics952 Feuerbach: The Roots of The Socialist Philosophy by Friedrich Engels)

도서정보 :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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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사회주의 철학의 뿌리 1886(Feuerbach: The Roots of The Socialist Philosophy by Friedrich Engels)은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1820~1895)의 작품으로 1886년 마르크스주의(Marxism)에 입각한 국제적 기관지 노이에 자이트(Neue Zeit)를 통해 최초로 발표하였습니다. 2년 후 수정본을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고전철학의 종말(Ludwig Feuerbach und der Ausgang der klassischen deutschen Philosophie, 1888)란 제목으로 재출간하였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작품입니다. 엥겔스의 세계관을 19세기 독일 철학(19th century German philosophy)에 근거하여 작가가 직접 집필한 마르크스주의 해설서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문판은 오스틴 루이스(Austin Lewis, 1865~1944)가 번역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AUTHOR'S PREFACE. In the preface of the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published at Berlin, in 1859, Marx explained how we two, in 1845, in Brussels, intended to work out together the antagonism of our views?that is, the materialistic philosophy of history, as developed by Marx?to the ideological German philosophy, and, in fact, to compare it with our present philosophic knowledge. The design was carried out in the form of a criticism of post-Hegelian philosophy. The manuscript, two big octavo volumes, had long been at its intended place of publication in Westphalia, when we received the news that altered circumstances did not permit of its being printed. We postponed the publication of the manuscript indefinitely, all the more willingly, as we had attained our main object, an understanding of our own position.

▷ 저자 서문. 1859년 베를린에서 출판된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서문에서 마르크스는 1845년 브뤼셀에서 우리 둘이 어떻게 우리 견해의 대립, 즉 유물론적 역사철학을 함께 해결하려고 했는지 설명했습니다. 마르크스에 의해 발전된 것처럼 독일 이데올로기 철학에, 그리고 사실 그것을 우리의 현재 철학적 지식과 비교하기 위해. 디자인은 포스트헤겔철학에 대한 비판의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개의 큰 8절본으로 된 이 원고는 변경된 상황으로 인해 인쇄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받았을 때 오랫동안 베스트팔렌의 출판 예정지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원고의 출판을 무기한 연기했고, 우리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는 우리의 주요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더욱 더 기꺼이 했습니다.

▶ Since then more than forty years have elapsed, and Marx has died without either of us having had an opportunity of coming back to the antithesis. As regards our position with reference to Hegel, we have explained that, as occasion has arisen, but, nowhere, as a whole. We never came back to Feuerbach, who occupies an intermediate position between the philosophy of Hegel and our own. ▷ 그 이후로 40년 이상이 흘렀고, 마르크스는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정반대로 돌아갈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헤겔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 대해 우리는 경우에 따라 설명했지만 아무데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헤겔 철학과 우리 철학 사이의 중간 위치에 있는 포이어바흐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In the meantime the Marxian philosophy has found champions beyond the boundaries of Germany and of Europe, and in all the languages of the civilized world. On the other hand, the classic German philosophy has had a sort of new-birth abroad, particularly in England and Scandinavia, and even in Germany they appear to be substituting the thin soup of eclecticism which seems to flow from the universities under the name of philosophy. ▷ 그동안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독일과 유럽의 경계를 넘어 문명 세계의 모든 언어에서 챔피언을 발견했습니다. 반면에, 고전적인 독일 철학은 해외, 특히 영국과 스칸디나비아에서 일종의 신생아를 낳았고, 심지어 독일에서도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에서 흘러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절충주의의 얇은 수프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Under these circumstances a short, compact explanation of our relations to the Hegelian philosophy, of our going forth and departure from it, appears to me to be more and more required. And just in the same way a full recognition of the influence which Feuerbach, more than all the other post-Hegelian philosophers, had over us, during the period of our youthful enthusiasm, presents itself to me as an unendurable debt of honor. I also seize the opportunity the more readily since the editor of the "Neue Zeit" has asked me for a critical discussion of Starcke's book on Feuerbach. My work was published in the fourth and fifth volumes of 1886 of that publication and here appears in a revised special edition. ▷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와 헤겔 철학과의 관계, 그것으로부터의 출발과 이탈에 대한 짧고 간결한 설명이 나에게 점점 더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포이어바흐가 다른 모든 후기 헤겔주의 철학자들보다 우리가 젊은 열정의 시기에 우리에게 끼친 영향력에 대한 완전한 인식은 나에게 견딜 수 없는 명예의 빚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노이에 자이트(Neue Zeit)"의 편집자가 포이어바흐에 관한 스타크의 책에 대한 비판적 토론을 요청했기 때문에 더 쉽게 기회를 잡습니다. 내 작업은 1886년 4권과 5권으로 출판되었으며 여기에 개정된 특별판이 있습니다.

▶ Before sending this manuscript to press I once again hunted up and examined the old manuscript of 1845-6. The part of it dealing with Feuerbach is not complete. The portion completed consists in an exposition of the materialistic view of history and only proves how incomplete at that time was our knowledge of economic history. The criticism of Feuerbach's doctrine is not given in it. It was therefore unsuitable for our purpose. Friedrich Engels. ▷ 이 원고를 출판하기 전에 나는 다시 한 번 1845-6년의 오래된 원고를 찾아 조사했습니다. 포이어바흐를 다루는 부분이 완전하지 않습니다. 완성된 부분은 유물론적 역사관의 해설로 그 당시 우리의 경제사 지식이 얼마나 불완전했는지를 증명할 뿐입니다. 포이어바흐론에 대한 비판은 여기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프리드리히 엥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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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53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과학적 사회주의의 랜드마크: “반뒤링론” 1877(English Classics953 Landmarks of Scientific Socialism: “Anti-Duehring” by Friedrich Engels)

도서정보 :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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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과학적 사회주의의 랜드마크: “반뒤링론” 1877(Landmarks of Scientific Socialism: “Anti-Duehring” by Friedrich Engels)은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 1820~1895)가 베를린 대학교 강사 카를 뒤링(Karl Eugen D?hring, 1833~1921)의 사회주의 이론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마르크스주의(Marxism)에 기반을 둔 변증법적 유물론(dialectical materialism)을 소개한 작품입니다. 제목 그대로 반(反, Anti) + 뒤링론(Duehring)인 셈이죠. 총 3부(PART III) 9장(Chapter IX)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사회주의 철학의 뿌리 1886(Feuerbach: The Roots of The Socialist Philosophy by Friedrich Engels)와 마찬가지로 오스틴 루이스(Austin Lewis, 1865~1944)가 영문으로 번역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CHAPTER I. TRANSLATOR'S INTRODUCTION. He criticises the work of Duehring from this standpoint. He labors not so much to show that Duehring is mistaken in certain conclusions as to prove that the whole method of his argument is wrong. His diatribes, though the subject matter of his argument requires him to attack the Berlin tutor, are directed chiefly against all absolute theories. "Eternal truth," in the realm of science, equally with that of philosophy, he scouts as absurd. To interpret the history of the time in terms of the spirit of the time, to discover the actual beneath the crust of the conventional, to analyse the content of the formulæ which the majority are always ready to take on trust, and to face the fact with a mind clear of preconceived notions is what Engels set out to do.

▷ 제1장. 번역가의 소개. 그는 이러한 관점에서 뒤링의 작업을 비판합니다. 그는 뒤링이 특정 결론에서 오류가 있음을 보여주기보다는 그의 주장의 전체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의 주장의 주제가 베를린 가정교사를 공격하도록 요구하지만 그의 비난은 주로 모든 절대 이론에 대한 것입니다. 그는 철학의 영역과 마찬가지로 과학의 영역에서 "영원한 진리"를 터무니없다고 지적합니다. 시대정신(the spirit of the time)에 입각하여 시대의 역사를 해석하고, 인습의 껍질 아래에 있는 실제를 발견하고, 대다수가 항상 신뢰할 준비가 되어 있는 공식의 내용을 분석하고, 사실을 직시하는 것 선입견이 없는 마음으로 엥겔스가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 II. In the first place, I fancy, that it is owing to the fact that this book, as indeed, all my writings at that time, was prohibited in Germany soon after the publication of the anti-Socialist laws. Whosoever was not fettered by the inherited officialdom of the countries of the Holy Alliance should have clearly seen the effect of this measure?the double and treble sale of the prohibited books, and the advertisement of the impotence of the gentlemen in Berlin, who issued injunctions and could not make them effective.

▷ II. 우선 이 책이 그 당시 나의 모든 저술과 마찬가지로 반사회주의법이 발표된 직후 독일에서 금지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성 동맹 국가의 물려받은 공직에 속박되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지 이 조치의 효과, 즉 금지된 책의 이중 삼중 판매와 금지 명령을 내린 베를린 신사들의 무력 광고를 분명히 보았어야 했습니다. 그것들을 효과적으로 만들 수 없었습니다.

▶ PART I. CHAPTER IV. PHILOSOPHY. Apriorism. Philosophy is, according to Herr Duehring, the development of the highest forms of consciousness of the world and life, and embraces, in a wider sense, the principles of all knowledge and volition. Wherever a series of perceptions, or motives or a group of forms of life becomes a matter of consideration in the human mind the principles which underly these forms, of necessity, become an object of philosophy. These principles are single, or, up to the present, have been considered as single ingredients out of which are composed the complexities of knowledge and volition. Like the chemical composition of material bodies, the entire universe may be also resolved into fundamental forms and elements.

▷ 제1부. 제4장. 철학. 선험주의. 반뒤링론(Herr Duehring)에 따르면 철학은 세계와 삶의 가장 높은 형태의 의식을 발전시키는 것이며, 넓은 의미에서 모든 지식과 의지의 원리를 포괄합니다. 일련의 인식이나 동기 또는 일련의 삶의 형태가 인간의 마음에서 고려 대상이 되는 곳마다 이러한 형태의 근간을 이루는 원리는 필연적으로 철학의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원칙은 단일하거나 현재까지 지식과 의지의 복잡성을 구성하는 단일 성분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물질체의 화학적 구성과 마찬가지로 전체 우주도 근본적인 형태와 요소로 분해될 수 있습니다.

▶ CHAPTER VI. MORALS AND LAW. Eternal Truths. We refrain from offering examples of the hodge podge of stupidity and sham solemnity with which Herr Duehring regales his readers for fifty full pages as fundamental knowledge on the elements of consciousness. We merely quote the following: "He who merely conceives of thought through the medium of speech has never understood what is signified by abstract and true thought." Hence, animals are the most abstract and true thinkers, for their thought is never obscured by the importunate interference of speech. With regard to Herr Duehring's thought in particular, it may be perceived that they are but little suited to speech and that the German language in particular is quite inadequate to express them.

▷ 제6장. 도덕과 법. 영원한 진리. 우리는 뒤링 씨가 독자들에게 의식의 요소에 대한 기본 지식으로 5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재촉하는 어리석음과 가짜 엄숙함의 예를 제시하는 것을 자제합니다. 우리는 단지 다음을 인용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동물은 가장 추상적이고 참된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생각은 끈질긴 말의 간섭으로 결코 흐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뒤링 씨의 사상에 관해서는, 그것들이 말에 거의 적합하지 않고 특히 독일어가 그것들을 표현하기에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인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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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54 크리스토퍼 말로의 탬벌레인 대왕 1부 1587(English Classics954 Tamburlaine the Great ? Part 1 by Christopher Marlowe)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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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의 ‘대표작’이자 ‘최고의 흥행작’! : 탬벌레인 대왕 1587(Tamburlaine the Great by Christopher Marlowe)은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1564~1593)가 무운시(Blank verse)이란 형식을 도입해 집필한 초기 현대 영어 극본 최초의 극적 문학(the dramatic literature of the Early Modern English theatre)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작품은 출간 즉시 큰 인기를 끌었고, 덕분에 크리스토퍼 말로가 집필한 모든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흥행작’이자 극작가 말로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1587년 초연이 대대적으로 흥행하자 계획에도 없던 2부가 제작되었으며 1587년 1부, 1590년 1부와 2부로 출간되었습니다. 최초 발간시 작가명이 누락되어 있었으나 후대의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크리스토퍼 말로의 저서임이 뒤늦게나마 인증되었으며, 국내에도 번역본이 여럿 출간되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탬벌레인 대왕(Tamburlaine the Great)은 누구?! : 대체 작품의 제목인 탬벌레인 대왕이 대체 누군지 생소하시겠지만 이는 티무르 제국의 제왕 티무르 베그 구르카니(Amir Temur ko'ragoniy ibn Amir Tarag'ay ibn Amir Burqul, 1336~1405), 일명 티무르(Temur)의 영어식 표기입니다. 당시 유럽인, 특히 이슬람과 인접한 동유럽 국가는 몽골 제국의 침략을 극도로 두려워하였는데, 그들의 침략으로부터 안전한 영국인(몽골인은 바다를 건너지 않았으므로)이 ‘양치기로 태어나 제왕의 자리에 오른 티무르의 업적’을 드라마틱하게 구성한 극본에 열광하였다는 것은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아마도 영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중앙아시아의 대평원이 주는 이국적인 풍광과 낯선 캐릭터가 대중들의 판타지를 자극하였을 것입니다.

▶ TO THE GENTLEMEN-READERS AND OTHERS THAT TAKE PLEASURE. Gentlemen and courteous readers whosoever: I have here published in print, for your sakes, the two tragical discourses of the Scythian shepherd Tamburlaine, that became so great a conqueror and so mighty a monarch. My hope is, that they will be now no less acceptable unto you to read after your serious affairs and studies than they have been lately delightful for many of you to see when the same were shewed in London upon stages. I have purposely omitted and left out some fond and frivolous gestures, digressing, and, in my poor opinion, far unmeet for the matter, which I thought might seem more tedious unto the wise than any way else to be regarded, though haply they have been of some vain-conceited fondlings greatly gaped at, what time they were shewed upon the stage in their graced deformities:

▷ 신사 독자 여러분과 다른 분들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신사적이고 예의바른 독자 여러분. 저는 스키타이 양치기 탐불레인의 비극적인 두 가지 담론을 출판했습니다. 그는 위대한 정복자이자 강력한 군주가 된 것입니다. 저의 희망은, 그것들이 여러분의 진지한 일과 공부 후에 여러분이 읽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런던에서 같은 것을 무대에서 깎았을 때 보는 것이 즐거웠던 것처럼, 이제 여러분에게도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의도적으로 몇 가지 사랑스럽고 경박한 제스처, 비꼬기,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그 문제에 대해 훨씬 더 지루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그것들은 매우 큰 차이가 있는 허영심 많은 애송이들이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그것들은 현명한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방법보다 더 지루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우아한 기형:

▶ nevertheless now to be mixtured in print with such matter of worth, it would prove a great disgrace to so honourable and stately a history. Great folly were it in me to commend unto your wisdoms either the eloquence of the author that writ them or the worthiness of the matter itself. I therefore leave unto your learned censures both the one and the other, and myself the poor printer of them unto your most courteous and favourable protection; which if you vouchsafe to accept, you shall evermore bind me to employ what travail and service I can to the advancing and pleasuring of your excellent degree. Yours, most humble at commandment, Richard Jones, printer.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인쇄물에 그러한 가치 있는 문제와 섞이는 것은 그렇게 명예롭고 위엄 있는 역사에 큰 불명예가 될 것입니다. 그들을 쓴 저자의 웅변이나 그 문제 자체의 가치를 여러분의 지혜에 추천하는 것은 제가 큰 어리석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당신의 학식 있는 비난과 그것들의 가난한 인쇄술을 당신의 가장 정중하고 호의적인 보호에 맡깁니다. 당신이 안전하다고 보증한다면, 당신은 제가 당신의 우수한 학위의 발전과 기쁨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고난과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더 이상 구속할 것입니다. 가장 겸손한 계명을 담아 그대에게, 리처드 존스, 인쇄업자.

▶ ACT IV. SCENE III. SOLDAN. Methinks we march as Meleager did, Environed with brave Argolian knights, To chase the savage Calydonian boar, Or Cephalus, with lusty Theban youths, Against the wolf that angry Themis sent To waste and spoil the sweet Aonian fields. A monster of five hundred thousand heads, Compact of rapine, piracy, and spoil, The scum of men, the hate and scourge of God, Raves in Aegyptia, and annoyeth us: My lord, it is the bloody Tamburlaine, A sturdy felon, and a base-bred thief, By murder raised to the Persian crown, That dare control us in our territories. To tame the pride of this presumptuous beast, Join your Arabians with the Soldan's power; Let us unite our royal bands in one, And hasten to remove Damascus' siege. It is a blemish to the majesty And high estate of mighty emperors, That such a base usurping vagabond Should brave a king, or wear a princely crown.

▷ 제4막. 제3장. 솔단. 우리는 멜리거가 그랬던 것처럼 행진하고, 용감한 아르고리아 기사들과 함께 환경을 조성하고, 야만적인 칼리도니아 멧돼지를 쫓고, 또는 세팔로스를 탐욕스러운 테바이 청년들과 함께 쫓아가고, 분노한 그들을 노폐물로 보내고 달콤한 아오니아 들판을 망치는 늑대를 상대로 행진한다고 생각합니다. 50만 머리의 괴물, 강간, 해적, 부패, 인간의 쓰레기, 신의 증오와 재앙, 이집트의 레이브스, 그리고 우리를 짜증나게 합니다: 전하, 페르시아 왕관에 올려진 살인으로 인해 우리의 영토를 감히 통제하는 것은 피투성이의 탐불레인이고, 건장한 중죄인, 그리고 비열한 도둑입니다. 이 건방진 짐승의 자존심을 길들이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아랍인들과 솔단의 힘을 합하여, 우리의 왕단을 하나로 통합하고, 다마스쿠스의 포위망을 서둘러 없애십시오. 강력한 황제의 위엄과 지위에 오점입니다. 그런 기반이 강탈하는 방랑자가 왕을 용감하게 대하거나 왕자의 왕관을 쓴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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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55 크리스토퍼 말로의 탬벌레인 대왕 2부 1587(English Classics955 Tamburlaine the Great ? Part 2 by Christopher Marlowe)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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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의 ‘대표작’이자 ‘최고의 흥행작’! : 탬벌레인 대왕 1587(Tamburlaine the Great by Christopher Marlowe)은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1564~1593)가 무운시(Blank verse)이란 형식을 도입해 집필한 초기 현대 영어 극본 최초의 극적 문학(the dramatic literature of the Early Modern English theatre)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작품은 출간 즉시 큰 인기를 끌었고, 덕분에 크리스토퍼 말로가 집필한 모든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흥행작’이자 극작가 말로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1587년 초연이 대대적으로 흥행하자 계획에도 없던 2부가 제작되었으며 1587년 1부, 1590년 1부와 2부로 출간되었습니다. 최초 발간시 작가명이 누락되어 있었으나 후대의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크리스토퍼 말로의 저서임이 뒤늦게나마 인증되었으며, 국내에도 번역본이 여럿 출간되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탬벌레인 대왕(Tamburlaine the Great)은 누구?! : 대체 작품의 제목인 탬벌레인 대왕이 대체 누군지 생소하시겠지만 이는 티무르 제국의 제왕 티무르 베그 구르카니(Amir Temur ko'ragoniy ibn Amir Tarag'ay ibn Amir Burqul, 1336~1405), 일명 티무르(Temur)의 영어식 표기입니다. 당시 유럽인, 특히 이슬람과 인접한 동유럽 국가는 몽골 제국의 침략을 극도로 두려워하였는데, 그들의 침략으로부터 안전한 영국인(몽골인은 바다를 건너지 않았으므로)이 ‘양치기로 태어나 제왕의 자리에 오른 티무르의 업적’을 드라마틱하게 구성한 극본에 열광하였다는 것은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아마도 영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중앙아시아의 대평원이 주는 이국적인 풍광과 낯선 캐릭터가 대중들의 판타지를 자극하였을 것입니다.

▶ THE PROLOGUE. The general welcomes Tamburlaine receiv'd, When he arrived last upon the stage, Have made our poet pen his Second Part, Where Death cuts off the progress of his pomp, And murderous Fates throw all his triumphs down. But what became of fair Zenocrate, And with how many cities' sacrifice He celebrated her sad 3 funeral, Himself in presence shall unfold at large.

▷ 프롤로그. 장군은 탬벌레인이 마지막으로 무대에 도착했을 때, 우리 시인을 죽음이 그의 화려함의 진행을 차단하고 살인적인 운명이 그의 모든 승리를 내던지는 제2부로 만든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공정한 제노크라테스가 된 것과 얼마나 많은 도시의 희생으로 그는 그녀의 슬픈 3장의 장례식을 치렀는지, 그 앞에서 그 자신이 크게 펼쳐질 것입니다.

▶ ACT I. SCENE I. ORCANES. Egregious viceroys of these eastern parts, Plac'd by the issue of great Bajazeth, And sacred lord, the mighty Callapine, Who lives in Egypt prisoner to that slave Which kept his father in an iron cage,? Now have we march'd from fair Natolia Two hundred leagues, and on Danubius' banks Our warlike host, in complete armour, rest, Where Sigismund, the king of Hungary, Should meet our person to conclude a truce: What! shall we parle with the Christian? Or cross the stream, and meet him in the field?

▷ 제1막. 제1장. 오르케인. 이 동부 지역의 무시무시한 대리인들, 위대한 바하제스, 그리고 신성한 영주, 강력한 칼라피네, 이집트에 살고 있는 그의 아버지를 철창에 가둔 노예에게 - 이제 우리는 공정한 나톨리아 200 리그와 다누비우스의 은행에서 완전한 갑옷을 입고, 시지스문트가 있는 곳에서 우리의 전쟁과 같은 호스트로 진군했습니다. 헝가리의 왕이여, 휴전을 맺기 위해 우리의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뭐라고요! 기독교인과 함께 할까요? 아니면 개울을 건너서 들판에서 만날까요?

▶ ACT II. SCENE IV. TAMBURLAINE. Black is the beauty of the brightest day; The golden ball of heaven's eternal fire, That danc'd with glory on the silver waves, Now wants the fuel that inflam'd his beams; And all with faintness, and for foul disgrace, He binds his temples with a frowning cloud, Ready to darken earth with endless night. Zenocrate, that gave him light and life, Whose eyes shot fire from their ivory brows, And temper'd every soul with lively heat, Now by the malice of the angry skies, Whose jealousy admits no second mate, Draws in the comfort of her latest breath, All dazzled with the hellish mists of death.

▷ 제2막. 제4장. 탬벌레인. 검은색은 가장 밝은 날의 아름다움입니다. 하늘의 영원한 불의 황금 공, 은빛 물결 위에서 영광으로 춤을 추던 그는 이제 그의 광선을 불태우는 연료를 원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희미하고 추악한 치욕으로, 그는 그의 관자놀이를 인상적인 구름으로 묶고, 끝없는 밤으로 지구를 어둡게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노크라테스는 그에게 빛과 생명을 주었고, 그의 눈은 상아 눈썹에서 불을 뿜었고, 모든 영혼을 활기찬 열기로 흥분시켰습니다. 이제 질투심이 2등 항해사를 인정하지 않는 분노한 하늘의 악의에 의해, 그녀의 마지막 숨결의 편안함을 끌어내고, 모든 것은 지옥 같은 죽음의 안개에 현혹되었습니다.

▶ ACT V. SCENE III. TAMBURLAINE. Why, shall I sit and languish in this pain? No, strike the drums, and, in revenge of this, Come, let us charge our spears, and pierce his breast Whose shoulders bear the axis of the world, That, if I perish, heaven and earth may fade. Theridamas, haste to the court of Jove; Will him to send Apollo hither straight, To cure me, or I'll fetch him down myself.

▷ 제5막. 제3장. 탐벌레인. 왜요, 제가 앉아서 이 고통 속에서 고통을 느껴야 할까요? 아니, 북을 치고, 이에 대한 복수로, 우리가 창을 쏘고, 세상의 축을 어깨에 짊어진 그의 가슴을 뚫자, 내가 죽으면 천지가 희미해질 수 있습니다. 리다마스, 쥬피터의 궁정으로 서둘러 가십시오. 아폴로를 바로 여기로 보내거나, 저를 치료하지 않으면, 제가 직접 그를 끌어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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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56 크리스토퍼 말로의 몰타의 유대인 1590(English Classics956 The Jew of Malta by Christopher Marlowe)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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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몰타의 유대인 1590(The Jew of Malta by Christopher Marlowe)의 원제는 부유한 몰타 유대인의 유명한 비극(The Famous Tragedy of the Rich Jew of Malta)이나, 현재는 축약된 제목으로 통용됩니다. 제목 그대로 부유한 수전노 유대인 바라바스(Barabas)가 지중해의 작은 섬 몰타(Malta)를 배경으로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당시 몰타 섬은 기독교 세력이 주축이지만 현대의 터키에 해당하는 오스만 제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요충지로 대외적인 위협에 직면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몰타 총독(The Governor of Malta)은 투르크인(Turks)과의 협상을 위해 유대인의 재산을 압류합니다.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빼앗긴 바라바스(Barabas)는 복수라는 명분 하에 잔혹한 살인과 모반을 잇달아 저지릅니다. 이로 인하여 총독의 아들은 결투에서 사망하고, 자신의 딸 아비갈(Abigall)마저 수녀원 전체와 독살해 버립니다. 투르크족을 도와 몰타가 점령된 후 새로운 총독으로 지명된 바라바스는 다시 한 번 그들을 배신하려는 계략을 짜는데……. 과연 그의 복수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주인공이 자신의 딸마저 죽음으로 몰아넣을 뿐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마저 적군에게 넘기는 악인이자 매국노라는 설정은 당대의 대중은 물론 동시대의 극작가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유대인에 대한 유럽인의 뿌리 깊은 반유대주의(Antisemitism)가 깊게 깔려 있어, 오랜 편견이 당대의 청중들에게 미친 영향을 고려해 보는 것 또한 현대의 독자들이 곱씹어볼만한 화두일 것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국가 단위의 최초의 유대인 추방, 영국 에드워드 1세 (Edward I of England, 1239~1307)의 추방령(Edict of Expulsion, 1290) : 히틀러 이전에도 유대인은 유럽에서 이리저리 쫓겨 다니는 신세였습니다. 어느 한 곳에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에 토지와 공장 같은 부동산 없이도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무역업과 유통업, 은행업에 특화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결과일 것입니다. 국가 단위에서 유대인을 자국 밖으로 추방한 최초의 사건은 영국의 추방령(Edict of Expulsion, 1290)입니다. 영국에서 쫓겨난 유대인들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비롯해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무려 360여년이 흐른 뒤 명예혁명(Glorious Revolution, 1688)에 필요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 1599~1658)과의 치열한 협상 끝에 재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재입국한 수천여명의 유대인들은 런던의 특별금융구역에 정착하였고, 이것이 바로 ‘세계 금융의 중심지’ 더 시티(The City)가 됩니다.

▶ 16세기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 몰타 대공방전(Great Siege of Malta, 1565) : 지중해 시칠리아 섬 남쪽에 위치한 몰타는 작은 섬이지만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이 교차하는 시칠리아와 튀니지 사이의 군사적 요충지입니다. 오스만 제국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점령해야만 하는 거점이죠. 제르바 섬 해전(Battle of Djerba, 1560)에서 패배해 패색이 짙던 신성 동맹(Holy Alliance, 몰타기사단과 스페인, 피렌체, 제보나, 사보이아 등의 연합군)이 오스만 제국군에게 승리를 거둔 몰타 공방전은 ‘16세기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몰타기사단(Order of Malta), 일명 구호기사단(Knights Hospitaller)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떨쳤습니다. 승기를 잡은 신성 동맹은 레판토 해전(Battle of Lepanto, 1571)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합니다.

▶ This play, composed by so worthy an author as Master Marlowe, and the part of the Jew presented by so unimitable an actor as Master Alleyn, being in this later age commended to the stage; as I ushered it unto the court, and presented it to the Cock-pit, with these Prologues and Epilogues here inserted, so now being newly brought to the press, I was loath it should be published without the ornament of an Epistle; making choice of you unto whom to devote it; than whom (of all those gentlemen and acquaintance within the compass of my long knowledge) there is none more able to tax ignorance, or attribute right to merit. Sir, you have been pleased to grace some of mine own works 1 with your courteous patronage: I hope this will not be the worse accepted, because commended by me; over whom none can claim more power or privilege than yourself. I had no better a new-year's gift to present you with; receive it therefore as a continuance of that inviolable obligement, by which he rests still engaged, who, as he ever hath, shall always remain,

▷ 마스터 말로우와 같은 훌륭한 작가에 의해 작곡된 이 연극과 마스터 앨런과 같이 흉내 낼 수 없는 배우에 의해 제시된 이 후반부의 유대인 부분은 무대에 추천되었습니다. 제가 그것을 법정으로 안내하고 콕핏에 제시했을 때, 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삽입되어, 지금 언론에 새롭게 소개되었습니다. 편지의 장식 없이 출판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것을 바칠 당신을 선택하십시오. (내가 오랫동안 알고 있는 범위 내의 모든 신사와 지인 중에서) 누구보다 무지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가치에 대한 권리를 귀속시킬 수 없습니다. 선생님, 당신은 당신의 정중한 후원으로 제 작품 중 일부를 은혜롭게 해주어서 기쁩니다. 저는 이것이 더 나쁘게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누구도 여러분보다 더 많은 권력이나 특권을 주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당신에게 줄 새해 선물보다 더 좋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불가침의 의무의 연속으로 받아보세요. 그는 여전히 약혼을 하고 있고, 그는 항상 남아있을 것입니다.

▶ BARABAS. And, villains, know you cannot help me now.? Then, Barabas, breathe forth thy latest fate, And in the fury of thy torments strive To end thy life with resolution.? Know, governor, 'twas I that slew thy son,? I fram'd the challenge that did make them meet: Know, Calymath, I aim'd thy overthrow: And, had I but escap'd this stratagem, I would have brought confusion on you all, Damn'd Christian dogs, and Turkish infidels! But now begins the extremity of heat To pinch me with intolerable pangs: Die, life! fly, soul! tongue, curse thy fill, and die!

▷ 바라바스. 그리고 악당들이여, 지금은 나를 도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아라.- 그렇다면, 바라바스여, 네 마지막 운명을 불어넣어라. ? 나는 그들이 만나도록 만든 도전을 구성했습니다: 알아라, 칼리매스, 나는 당신의 전복을 목표로 했다: 그리고, 내가 이 책략을 피했더라면, 나는 너희 모두에게 혼란을 가져왔을 것이다, 빌어먹을 기독교 개들아, 그리고 터키 이교도들! 그러나 이제 극한의 열이 시작되어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나를 꼬집는다. 죽어라, 생명이여! 날아라, 영혼! 혀야, 마음껏 저주하고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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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57 크리스토퍼 말로의 에드워드 2세 1592(English Classics957 Edward the Second by Christopher Marlowe)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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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에드워드 2세 1592(Edward the Second by Christopher Marlowe) : 1307년부터 1327년까지, 11년간 잉글랜드 왕국의 왕으로 재위한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 1284~1327)는 그의 아버지 에드워드 1세(Edward I, 1239~1307)가 잉글랜드 의회를 창설하고, 웨일스와 스코틀랜드를 점령한 명군(名君)인 것에 비해 실정이 잦아 결국 폐위 후 의문사한 암군(暗君)입니다. 탬벌레인 대왕(Tamburlaine the Great, 1587~1588)을 통해 대중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격찬 받은 바 있는 크리스토퍼 말로가 포스터스 박사의 비극(The Tragical History of Doctor Faustus, 1588~1592)에 이은 차기작으로 명군(名君) 에드워드 1세가 아니라, 암군(暗君) 에드워드 2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크리스토퍼 말로 특유의 반지성주의(Anti-intellectualism)를 극대화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의 인물이 바로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이기 때문입니다. 무신론자인 크리스토퍼 말로는 신으로부터 왕이 권위를 허락받았다는 왕권신수설(王權神授說)을 ‘극도로 무능력한 임금’을 주인공 삼아 대차게 까버렸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에드워드 2세는 ‘한 국가의 왕’으로써의 위엄과 능력은커녕 동성애 연인 피어스 개버스턴(Piers Gaveston)을 총애하는 과정에서 의회와 대립각을 세워 임기 내내 견제 받았을 뿐더러,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아버지처럼 야심차게 스코틀랜드를 침공하였으나 개박살이 나는 등 무능력의 극치를 시전하였습니다. 결국 왕비 이사벨라가 고위층과 합작해 쿠데타를 일으킴으로써 그를 폐위시키고, 그의 아들 에드워드 3세가 즉위하였습니다. 그는 곧 버클리 성에 수감되었고, 1327년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12세란 어린나이에 왕위에 오른 에드워드 3세는 장성한 후 적잖은 업적을 쌓음으로써 자신의 아버지의 무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크리스토퍼 말로는 왜 29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을까? : 말로는 술집에서 일어난 시비 끝의 싸움으로 인해 불과 29세의 나이로 단명하였습니다. 그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못지않은 극작가로써 활동할 수 있는 천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짧은 활동 경력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죽음을 놓고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593년 작성된 부실한 사망신고서는 오히려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만 부추겼더랬죠. 그가 비밀 요원으로 일하던 로버트 세실(Robert Cecil)(1563~1612)의 정적 에섹스 공 로버트 데베룩스(Robert Devereux, Duke of Essex)가 보낸 밀정 살해설.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1592)란 작품에 분노한 영국 왕실 살해설, 파리에서의 학살(Massacre at Paris)(1593)을 통해 고발한 교회 살해설, 다른 극작가들의 살해설 등등……. 사후 세인트 니콜라스 교회(St Nicholas's church, Deptford)에 안장되었으며, 웨스터 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에 그를 기념하는 창문이 설치되었습니다.

▶ Gav. My father is deceas'd. Come, Gaveston, And share the kingdom with thy dearest friend. Ah, words that make me surfeit with delight! What greater bliss can hap to Gaveston Than live and be the favourite of a king! Sweet prince, I come! these, thy amorous lines Might have enforc'd me to have swum from France, And, like Leander, gasp'd upon the sand, So thou wouldst smile, and take me in thine arms. The sight of London to my exil'd eyes Is as Elysium to a new-come soul: Not that I love the city or the men, But that it harbours him I hold so dear,? The king, upon whose bosom let me lie, And with the world be still at enmity. What need the arctic people love star-light, To whom the sun shines both by day and night? Farewell base stooping to the lordly peers! My knee shall bow to none but to the king.

▷ 개버스턴.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오세요, 개버스턴, 그리고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왕국을 공유하세요. 아, 나를 기쁘게 하는 말! 살아서 왕의 총애를 받는 것보다 개버스턴에게 더 큰 행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달콤한 왕자님, 내가 간다! 이, 당신의 사랑스러운 라인은 나에게 프랑스에서 수영하도록 강요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린더처럼 모래 위에서 숨을 헐떡이며, 그래서 당신은 미소를 지으며 나를 당신의 팔에 안았습니다. 추방당한 내 눈에 런던의 광경은 새로 온 영혼에게 엘리시움과 같습니다. 내가 도시나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그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과 여전히 적대적입니다. 태양이 밤낮을 가리지 않는 북극 사람들이 별빛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이 필요합니까? 늠름한 동료들에게 몸을 숙이는 작별 기지! 내 무릎은 왕 외에는 누구에게도 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 K. Edw. By earth, the common mother of us all, By heaven, and all the moving orbs thereof, By this right hand, and by my father's sword, And all the honours 'longing to my crown, I will have heads and lives for him as many As I have manors, castles, towns, and towers!? Treacherous Warwick! traitorous Mortimer! If I be England's king, in lakes of gore Your headless trunks, your bodies will I trail, That you may drink your fill, and quaff in blood, And stain my royal standard with the same, That so my bloody colours may suggest Remembrance of revenge immortally On your accursed traitorous progeny, You villains that have slain my Gaveston!?

▷ 에드워드 2세. 우리 모두의 공통 어머니인 지구, 하늘과 그 모든 움직이는 물체, 이 오른손과 내 아버지의 칼, 그리고 내 면류관을 갈망하는 모든 영예로, 나는 그를 위해 머리와 삶을 가질 것입니다. 저에게 장원, 성, 마을, 탑이 있는 것처럼요!? 배신자 워윅! 배신자 모티머! 내가 영국의 왕이 된다면, 당신의 머리 없는 줄기와 시체를 유혈 호수에서 추적하여 당신이 배부르게 마시고 피를 들이마실 것이며, 그것으로 내 왕실 깃발을 더럽힐 것입니다. 내 개버스턴을 죽인 당신의 저주받은 반역자 후손들에게 불멸의 복수를!-

▶ K. Edw. Third. Go fetch my father's hearse, where it shall lie; And bring my funeral robes. Accursed head, Could I have rul'd thee then, as I do now, Thou hadst not hatch'd this monstrous treachery!? Here comes the hearse: help me to mourn, my lords. Re-enter Attendants, with the hearse and funeral robes. Sweet father, here unto thy murder'd ghost I offer up the wicked traitor's head; And let these tears, distilling from mine eyes, Be witness of my grief and innocency.

▷ 에드워드 3세(K. Edw. Third.) 내 아버지의 영구차를 가져오십시오. 그리고 제 장례식 예복을 가져오세요. 저주받은 머리여, 내가 지금처럼 당신을 다스릴 수 있었겠습니까? 당신은 이 무시무시한 배반을 일으키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 영구차가 옵니다. 영구차와 장례식 예복을 갖춘 참석자들을 다시 입장하십시오. 사랑하는 아버지, 여기 당신의 살해된 유령에게 사악한 반역자의 머리를 바칩니다. 그리고 내 눈에서 흐르는 이 눈물이 내 슬픔과 순수함을 증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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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58 크리스토퍼 말로의 파리의 대학살 1593(English Classics958 Massacre at Paris by Christopher Marlowe)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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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파리의 대학살 1593(Massacre at Paris by Christopher Marlowe) : 파리의 대학살 1593은 ‘크리스토퍼 말로의 극본’인 동시에 ‘나다니엘 리(Nathaniel Lee)의 동명 원작 드라마(1689)’입니다.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1572년 8월 24일부터 10월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학살( Massacre de la Saint-Barth?lemy)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로마 가톨릭 교회와 개신교, 즉 위그노간의 대립이 잦던 시기였습니다. 이에 프랑스 왕실은 각각의 종교계를 대표할 수 있는 샤를 9세의 누나와 나바라의 앙리의 결혼식을 통해 대립 국면을 전환하고자 하였으나……. 신성한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을 탐타 로마 가톨릭 세력은 위그노파를 대대적으로 학살하였으며, 희생자만 약 3만에서 최대 7만으로 추정됩니다. 외면적으로는 종교 간의 갈등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으며,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400년이 흐른 1997년에 이르러서야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 크리스토퍼 말로는 전작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 1592)에서 영국 왕실의 무능력을 풍자했다면, 파리의 대학살 1593에서는 겉으로 선(善)을 내세운 로마 가톨릭의 잔혹한 악(惡)을 적나라하게 고발하였습니다. 작품이 발표된 1593년은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학살(Massacre de la Saint-Barth?lemy, 1593)이 벌어진지 불과 20여년 밖에 흐르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충격 또한 더더욱 컸을 것입니다. 카르타고(Carthage), 중앙아시아, 몰타 섬(Malta) 등 당대 영국인에게 낯설지만 신선한 시대와 국가를 배경으로 삼은 초기작과 비교해 보면 작품의 색채가 완전히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번역본 미출간.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크리스토퍼 말로는 왜 29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을까? : 말로는 술집에서 일어난 시비 끝의 싸움으로 인해 불과 29세의 나이로 단명하였습니다. 그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못지않은 극작가로써 활동할 수 있는 천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짧은 활동 경력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죽음을 놓고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593년 작성된 부실한 사망신고서는 오히려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만 부추겼더랬죠. 그가 비밀 요원으로 일하던 로버트 세실(Robert Cecil,1563~1612)의 정적 에섹스 공 로버트 데베룩스(Robert Devereux, Duke of Essex)가 보낸 밀정 살해설.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 1592)란 작품에 분노한 영국 왕실 살해설, 파리의 대학살(Massacre at Paris, 1593)을 통해 고발한 교회 살해설, 다른 극작가들의 살해설 등등……. 사후 세인트 니콜라스 교회(St Nicholas's church, Deptford)에 안장되었으며, 웨스터 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에 그를 기념하는 창문이 설치되었습니다. 그의 전집은 영국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발간되었습니다.

▶ CHARLES. Prince of Navarre my honourable brother, Prince Condy, and my good Lord Admirall, wishe this union and religious league, Knit in these hands, thus joyn'd in nuptiall rites, May not desolve, till death desolve our lives, And that the native sparkes of princely love, hat kindled first this motion in our hearts, May still be feweld in our progenye. ▷ 찰스. 나의 존경하는 형제인 나바르 왕자, 콘디 왕자, 그리고 나의 선한 제독님, 이 연합과 종교 동맹이 이 손에 짜여져 모든 결혼식 예식에서 기쁨을 누리고, 죽음이 우리의 삶을 파멸시킬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왕족의 사랑의 불꽃이 먼저 우리 마음에 불을 붙였으나, 우리 후손들에게는 아직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 GUISE. If ever Hymen lowr'd at marriage rites, And had his alters decks with duskie lightes: If ever sunne stainde heaven with bloudy clowdes, And made it look with terrour on the worlde: If ever day were turnde to ugly night, And night made semblance of the hue of hell, This day, this houre, this fatall night, Shall fully shew the fury of them all. ▷ 기즈 공작. 처녀막이 결혼 예식을 거행하고 어두운 조명으로 자신의 제단 갑판을 가졌다면: 만약 태양이 하늘을 핏빛 구름으로 얼룩지게 하고 세상을 공포로 보이게 한다면: 낮이 추악한 밤으로 바뀌고 밤이 만들어졌다면 지옥의 빛깔 같은 오늘, 이 시간, 이 치명적인 밤이 그들 모두의 분노를 완전히 보여줄진저.

▶ QUEENE MARGARET. Let not this heavy chaunce my dearest Lord, For whose effects my soule is massacred) Infect thy gracious brest with fresh supply, To agravate our sodaine miserie. ▷ 여왕 마가렛. 나의 가장 사랑하는 주님, 그 영향으로 인해 내 영혼이 학살당하지 않도록) 당신의 은혜로운 가슴을 신선한 공급으로 감염시켜 우리의 비참함을 악화시키십시오.

▶ NAVARRE. And now Navarre whilste that these broiles doe last, My opportunity may serve me fit, To steale from France, and hye me to my home. For heers no saftie in the Realme for me, And now that Henry is cal'd from Polland, It is my due by just succession: And therefore as speedily as I can perfourme, Ile muster up an army secretdy, For feare that Guise joyn'd with the King of Spaine, Might seek to crosse me in mine enterprise. But God that alwaies doth defend the right, Will shew his mercy and preserve us still. ▷ 나바라. 그리고 이제 나바라는 이 육계가 지속되는 동안 프랑스에서 훔쳐서 내 집으로 데려다 줄 기회가 나에게 적합할 수 있습니다. 그는 왕국에 나를 위한 사프티가 없기 때문에 이제 헨리가 폴란드에서 소환되었으므로 정당한 승계에 의한 나의 의무입니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빨리 군대 비밀을 소집합니다. 스페인 왕과 함께, 광산 사업에서 나를 건널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의를 변호하시는 하나님은 그의 자비를 보이시고 우리를 여전히 보존하실 것입니다.

▶ PLESHE. The vertues of our poor Religion, Cannot but march with many graces more: Whose army shall discomfort all your foes, And at the length in Pampelonia crowne, In spite of Spaine and all the popish power, That hordes it from your highnesse wrongfully: Your Majestie her rightfull Lord and Soveraigne. ▷ 플레셰. 우리의 불쌍한 종교의 미덕은 더 많은 은총으로 행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군대는 당신의 모든 적들을 불편하게 할 것이며, 종국에는 팜펠로니아 왕관에서, 스페인과 모든 교황권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전하로부터 부당하게 떼를 지어: 당신의 그녀의 정당한 주님이자 주권자 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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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59 크리스토퍼 말로의 영웅과 린더 1598(English Classics959 Hero and Leander by Christopher Marlowe)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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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영웅과 린더 1598(Hero and Leander by Christopher Marlowe)에 등장하는 “첫눈에 반하지 않은 사랑을 한 사람이 누구죠?”(“Who ever loved that loved not at first sight?“)이란 문장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좋을 대로 하시든지(As You Like It, 1623)에 인용되었는데, 이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유일하게 확인 가능한 실존 작가의 작품(the only identifiable work of a contemporary writer quoted in any of the plays of William Shakespeare)입니다.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 1998)에서 말로는 어느 술집에서 셰익스피어에게 차기 작품에 관해 조언을 건네는데……. 이에 영감을 얻은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작품이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1597)! 물론 이 장면은 말로가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활동한 극작가임에 근거해 창작한 대목이지요.

▷ 2016년 옥스퍼드대학 출판부는 크리스토퍼 말로가 셰익스피어의 헨리 6세(Henry VI)의 공동 저자임을 인정하였습니다. 이는 셰익스피어가 협업을 통해 8편의 희곡을 집필하였다는 이력과 동시대에 활동한 극작가이며, 그의 작품을 다수 인용하는 등 셰익스피어가 명백하게 말로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교차 검증한 결과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FIRST SESTIAD. And oftentimes into her bosom flew,
About her naked neck his bare arms threw,
And laid his childish head upon her breast,
And, with still panting rocked, there took his rest.
So lovely fair was Hero, Venus’ nun,
As Nature wept, thinking she was undone,
Because she took more from her than she left,
And of such wondrous beauty her bereft.
Therefore, in sign her treasure suffered wrack,
Since Hero’s time hath half the world been black.
▷ 퍼스트 세스티아드. 그리고 종종 그녀의 가슴 속으로 날아갔고,
그녀의 벌거벗은 목에 그의 맨팔이 던져졌습니다.
어린애 같은 머리를 그녀의 가슴에 얹고
그리고 여전히 헐떡이는 몸으로 그곳에서 휴식을 취했죠.
너무 사랑스러운 공정은 영웅, 비너스의 수녀,
자연이 자신이 끝났다고 생각하며 울자,
그녀는 그녀가 떠난 것보다 그녀에게서 더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녀는 그런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잃었습니다.
그러므로 표징으로 그녀의 보물은 파산을 당했고,
영웅의 시대 이후로 세상의 절반은 검은색이었습니다.

▶ SECOND SESTIAD. By this, sad Hero, with love unacquainted,
Viewing Leander’s face, fell down and fainted.
He kissed her and breathed life into her lips,
Wherewith as one displeased away she trips.
Yet, as she went, full often looked behind,
And many poor excuses did she find
To linger by the way, and once she stayed,
And would have turned again, but was afraid,
In offering parley, to be counted light.
So on she goes and in her idle flight
Her painted fan of curled plumes let fall,
Thinking to train Leander therewithal.
He, being a novice, knew not what she meant
But stayed, and after her a letter sent,
Which joyful Hero answered in such sort,
As he had hope to scale the beauteous fort
Wherein the liberal Graces locked their wealth,
And therefore to her tower he got by stealth.
▷ 두 번째 세스티아드. 이로써 슬픈 영웅이여, 사랑을 알지 못하는 자여,
린더의 얼굴을 보고 넘어져 기절했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키스하고 그녀의 입술에 생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그것으로 그녀는 불쾌한 사람처럼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그녀는 가면서 종종 뒤를 돌아보았고,
그리고 그녀는 많은 가난한 변명을 찾았습니다
도중에 머물다가 일단 그녀가 머물렀다면,
다시 돌이키려 하였으나 두려워하여
가벼움으로 간주되기 위해 협상을 제안할 때.
그래서 그녀는 유휴 비행을 시작합니다.
구부러진 깃털의 그녀의 페인트 칠한 부채가 떨어지고,
그것으로 린더를 훈련시킬 생각.
초보자인 그는 그녀가 의미하는 바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머물렀고 그녀의 편지를 보낸 후
어느 기쁜 영웅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요새를 확장할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자유주의 은총은 그들의 부를 잠그고,
따라서 그는 그녀의 탑에 은밀하게 도착했습니다.

▶ Thus near the bed she blushing stood upright,
And from her countenance behold ye might
A kind of twilight break, which through the hair,
As from an orient cloud, glimpsed here and there,
And round about the chamber this false morn
Brought forth the day before the day was born.
So Hero’s ruddy cheek Hero betrayed,
And her all naked to his sight displayed,
Whence his admiring eyes more pleasure took
Than Dis, on heaps of gold fixing his look.
By this, Apollo’s golden harp began
To sound forth music to the ocean,
Which watchful Hesperus no sooner heard
But he the bright day-bearing car prepared
And ran before, as harbinger of light,
And with his flaring beams mocked ugly night,
Till she, o’ercome with anguish, shame, and rage,
Danged down to hell her loathsome carriage.
▷ 그래서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침대 근처에 똑바로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에서 보라 너희가
일종의 황혼의 휴식, 머리카락 사이로
오리엔트 구름에서 여기 저기 흘끗 보인 것처럼
그리고 이 거짓된 아침에 방 주위를 돌아
하루가 태어나기 하루 전에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영웅의 붉어진 뺨 영웅은 배신했고,
그리고 그의 눈에 그녀는 모두 벌거벗은 채 드러났고,
그의 감탄하는 눈은 더 큰 기쁨을 가져갔고
탄 디스, 그의 외모를 수정하는 금 더미.
이것으로 아폴로의 황금 하프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다에 음악을 울리기 위해,
주의 깊은 헤스페로스는 곧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밝은 낮을 낳는 차가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빛의 선구자로서 앞서 달려갔고,
그리고 그의 타오르는 광선으로 추악한 밤을 조롱했습니다.
그녀가 괴로움과 수치심과 분노를 참을 때까지
그녀의 역겨운 마차는 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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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60 크리스토퍼 말로 작품집 2부(English Classics960 The Works of Christopher Marlowe, Vol. 2 (of 3) by Christopher Marlowe)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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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말로 작품집(The Works of Christopher Marlowe by Christopher Marlowe)은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사후에 출간된 작품집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부(Vol. 2)에는 말로의 대표적인 희곡 작품 - 몰타의 유대인(The Jew of Malta, 1590),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 1592), 파리의 대학살(Massacre at Paris, 1593), 디도, 카르타고의 여왕(The Tragedy of Dido Queene of Carthage, 1585~1587)이 실려 있으며, 3부(Vol. 3)에는 영웅과 린더(Hero and Leander, 1598)를 비롯해 오비디우스의 엘레지(Ovid's Elegies), J.D.의 에피그램(Epigrams By J. D.), 루칸의 첫 번째 책(The First Book Of Lucan, 1593), 열정적인 목동이 연인에게(The Passionate Shepherd To His Love, 1599), 파편(Fragment), 구절의 대화(Dialogue In Verse)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함께 묶여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몰타의 유대인 1590(The Jew of Malta by Christopher Marlowe)의 원제는 부유한 몰타 유대인의 유명한 비극(The Famous Tragedy of the Rich Jew of Malta)이나, 현재는 축약된 제목으로 통용됩니다. 제목 그대로 부유한 수전노 유대인 바라바스(Barabas)가 지중해의 작은 섬 몰타(Malta)를 배경으로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당시 몰타 섬은 기독교 세력이 주축이지만 현대의 터키에 해당하는 오스만 제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요충지로 대외적인 위협에 직면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몰타 총독(The Governor of Malta)은 투르크인(Turks)과의 협상을 위해 유대인의 재산을 압류합니다.

▷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빼앗긴 바라바스(Barabas)는 복수라는 명분 하에 잔혹한 살인과 모반을 잇달아 저지릅니다. 이로 인하여 총독의 아들은 결투에서 사망하고, 자신의 딸 아비갈(Abigall)마저 수녀원 전체와 독살해 버립니다. 투르크족을 도와 몰타가 점령된 후 새로운 총독으로 지명된 바라바스는 다시 한 번 그들을 배신하려는 계략을 짜는데……. 과연 그의 복수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주인공이 자신의 딸마저 죽음으로 몰아넣을 뿐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마저 적군에게 넘기는 악인이자 매국노라는 설정은 당대의 대중은 물론 동시대의 극작가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유대인에 대한 유럽인의 뿌리 깊은 반유대주의(Antisemitism)가 깊게 깔려 있어, 오랜 편견이 당대의 청중들에게 미친 영향을 고려해 보는 것 또한 현대의 독자들이 곱씹어볼만한 화두일 것입니다.

▷ 바라바스. 그리고 악당들이여, 지금은 나를 도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아라.- 그렇다면, 바라바스여, 네 마지막 운명을 불어넣어라. ? 나는 그들이 만나도록 만든 도전을 구성했습니다: 알아라, 칼리매스, 나는 당신의 전복을 목표로 했다: 그리고, 내가 이 책략을 피했더라면, 나는 너희 모두에게 혼란을 가져왔을 것이다, 빌어먹을 기독교 개들아, 그리고 터키 이교도들! 그러나 이제 극한의 열이 시작되어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나를 꼬집는다. 죽어라, 생명이여! 날아라, 영혼! 혀야, 마음껏 저주하고 죽어라!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에드워드 2세 1592(Edward the Second by Christopher Marlowe) : 1307년부터 1327년까지, 11년간 잉글랜드 왕국의 왕으로 재위한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 1284~1327)는 그의 아버지 에드워드 1세(Edward I, 1239~1307)가 잉글랜드 의회를 창설하고, 웨일스와 스코틀랜드를 점령한 명군(名君)인 것에 비해 실정이 잦아 결국 폐위 후 의문사한 암군(暗君)입니다. 탬벌레인 대왕(Tamburlaine the Great, 1587~1588)을 통해 대중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격찬 받은 바 있는 크리스토퍼 말로가 포스터스 박사의 비극(The Tragical History of Doctor Faustus, 1588~1592)에 이은 차기작으로 명군(名君) 에드워드 1세가 아니라, 암군(暗君) 에드워드 2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에드워드 3세(K. Edw. Third.) 내 아버지의 영구차를 가져오십시오. 그리고 제 장례식 예복을 가져오세요. 저주받은 머리여, 내가 지금처럼 당신을 다스릴 수 있었겠습니까? 당신은 이 무시무시한 배반을 일으키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 영구차가 옵니다. 영구차와 장례식 예복을 갖춘 참석자들을 다시 입장하십시오. 사랑하는 아버지, 여기 당신의 살해된 유령에게 사악한 반역자의 머리를 바칩니다. 그리고 내 눈에서 흐르는 이 눈물이 내 슬픔과 순수함을 증거하게 하소서.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파리의 대학살 1593(Massacre at Paris by Christopher Marlowe) : 파리의 대학살 1593은 ‘크리스토퍼 말로의 극본’인 동시에 ‘나다니엘 리(Nathaniel Lee)의 동명 원작 드라마(1689)’입니다.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1572년 8월 24일부터 10월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학살( Massacre de la Saint-Barth?lemy)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로마 가톨릭 교회와 개신교, 즉 위그노간의 대립이 잦던 시기였습니다. 이에 프랑스 왕실은 각각의 종교계를 대표할 수 있는 샤를 9세의 누나와 나바라의 앙리의 결혼식을 통해 대립 국면을 전환하고자 하였으나……. 신성한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을 탐타 로마 가톨릭 세력은 위그노파를 대대적으로 학살하였으며, 희생자만 약 3만에서 최대 7만으로 추정됩니다. 외면적으로는 종교 간의 갈등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으며,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400년이 흐른 1997년에 이르러서야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 크리스토퍼 말로는 전작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 1592)에서 영국 왕실의 무능력을 풍자했다면, 파리의 대학살 1593에서는 겉으로 선(善)을 내세운 로마 가톨릭의 잔혹한 악(惡)을 적나라하게 고발하였습니다. 작품이 발표된 1593년은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학살(Massacre de la Saint-Barth?lemy, 1593)이 벌어진지 불과 20여년 밖에 흐르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충격 또한 더더욱 컸을 것입니다. 카르타고(Carthage), 중앙아시아, 몰타 섬(Malta) 등 당대 영국인에게 낯설지만 신선한 시대와 국가를 배경으로 삼은 초기작과 비교해 보면 작품의 색채가 완전히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번역본 미출간.

▶ GUISE. If ever Hymen lowr'd at marriage rites, And had his alters decks with duskie lightes: If ever sunne stainde heaven with bloudy clowdes, And made it look with terrour on the worlde: If ever day were turnde to ugly night, And night made semblance of the hue of hell, This day, this houre, this fatall night, Shall fully shew the fury of them all. ▷ 기즈 공작. 처녀막이 결혼 예식을 거행하고 어두운 조명으로 자신의 제단 갑판을 가졌다면: 만약 태양이 하늘을 핏빛 구름으로 얼룩지게 하고 세상을 공포로 보이게 한다면: 낮이 추악한 밤으로 바뀌고 밤이 만들어졌다면 지옥의 빛깔 같은 오늘, 이 시간, 이 치명적인 밤이 그들 모두의 분노를 완전히 보여줄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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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61 크리스토퍼 말로 작품집 3부(English Classics961 The Works of Christopher Marlowe, Vol. 3 (of 3) by Christopher Marlowe)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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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말로 작품집(The Works of Christopher Marlowe by Christopher Marlowe)은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사후에 출간된 작품집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부(Vol. 2)에는 말로의 대표적인 희곡 작품 - 몰타의 유대인(The Jew of Malta, 1590),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 1592), 파리의 대학살(Massacre at Paris, 1593), 디도, 카르타고의 여왕(The Tragedy of Dido Queene of Carthage, 1585~1587)이 실려 있으며, 3부(Vol. 3)에는 영웅과 린더(Hero and Leander, 1598)를 비롯해 오비디우스의 엘레지(Ovid's Elegies, 1580), J.D.의 에피그램(Epigrams By J. D.), 루칸의 첫 번째 책(The First Book Of Lucan, 1593), 열정적인 목동이 연인에게(The Passionate Shepherd To His Love, 1599), 파편(Fragment), 구절의 대화(Dialogue In Verse)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함께 묶여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영웅과 린더 1598(Hero and Leander by Christopher Marlowe)에 등장하는 “첫눈에 반하지 않은 사랑을 한 사람이 누구죠?”(“Who ever loved that loved not at first sight?”)이란 문장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좋을 대로 하시든지(As You Like It, 1623)에 인용되었는데, 이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유일하게 확인 가능한 실존 작가의 작품(the only identifiable work of a contemporary writer quoted in any of the plays of William Shakespeare)입니다.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 1998)에서 말로는 어느 술집에서 셰익스피어에게 차기 작품에 관해 조언을 건네는데……. 이에 영감을 얻은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작품이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1597)! 물론 이 장면은 말로가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활동한 극작가임에 근거해 창작한 대목이지요.

▶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라틴어 번역서 : 말로는 케임브리지 말년 오비디우스의 엘레지(Ovid's Elegies, 1580)와 루칸의 첫 번째 책(The First Book Of Lucan, 1593)같은 저명한 라틴어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였습니다. 그의 시나 번역서가 희곡에 비해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는 대체로 그의 급작스러운 죽음 이후에나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목동이 연인에게(The Passionate Shepherd To His Love, 1599)는 당대의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도 읽히는 영어로 된 사랑의 시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one of the best-known love poems in the English language)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Ovid's Elegies. Elegia IX. All lovers war, and Cupid hath his tent; Attic, all lovers are to war far sent, What age fits Mars, with Venus doth agree; 'Tis shame for eld in war or love to be. What years in soldiers captains do require, Those in their lovers pretty maids desire. Both of them watch: each on the hard earth sleeps: His mistress' door this, that his captain's keeps. ▷ 오비디우스의 엘레지(Ovid's Elegies, 1580). 엘레지아 IX. 모든 연인들은 전쟁을 하고 큐피드는 자신의 장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락방, 모든 연인들은 멀리 보내진 전쟁에 있습니다. 화성에 맞는 나이는 금성이 동의합니다. '전쟁이나 사랑에 빠진 장로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군인 대위가 요구하는 몇 년 동안, 그들의 연인은 예쁜 하녀가 원합니다. 두 사람 모두 지켜보고 있습니다. 각자는 딱딱한 땅에서 자고 있습니다. 그의 여주인의 문은 그의 선장이 지키고 있습니다.

▶ The First Book Of Lucan. With citizens and captives, and would hold The world, were it together, is by cowards Left as a prey, now Cæsar doth approach. When Romans are besieged by foreign foes, With slender trench they escape night-stratagems, And sudden rampire rais'd of turf snatched up, Would make them sleep securely in their tents. Thou, Rome, at name of war runn'st from thyself, And wilt not trust thy city-walls one night: Well might these fear, when Pompey feared and fled. ▷ 루칸의 첫 번째 책(The First Book Of Lucan, 1593). 시민과 포로들과 함께 세상을 붙들고 함께라면 겁쟁이들에 의해 먹잇감으로 남겨진 지금 카이사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로마인들이 외국의 적들에게 포위되었을 때, 그들은 가느다란 참호로 밤의 책략을 피하고, 갑작스럽게 잔디를 덮은 경사로가 그들을 그들의 천막에서 안전하게 잠들게 할 것입니다. 그대, 로마여, 그대 자신으로부터 도망친 전쟁의 이름으로 어느 날 밤 그대의 도시 성벽을 신뢰하려 할 것입니다. 이 두려움이 폼페이우스가 두려워 도망쳤을 때.

▶ “나와 함께 살며 내 사랑이 되어주오”(“Come live with me and be my love”) : 열정적인 목동이 연인에게(The Passionate Shepherd To His Love, 1599)는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사후 6년 만에 출판된 작품으로 영어로 된 사랑의 시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one of the best-known love poems in the English language)이자 후기 르네상스 시대 목가적 스타일의 영국 시 중 초기 사례 중 하나(one of the earliest examples of the pastoral style of British poetry in the late Renaissance period)로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시가 동시대 궁중시인으로 활동한 월터 롤리 경(Walter Raleigh, 1552~1618)의 목동에게 님프가(The Nymph's Reply to the Shepherd)란 시에 대한 답가라는 것으로 후대의 수많은 시인들이 또 다른 답시를 발표하면서, 그 자체로 흥미로운 사랑시의 담론을 형성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첫 문장 "나와 함께 살며 내 사랑이 되어주오"("Come live with me and be my love") 이 유명해 여러 노래의 가사로 채택되었으며, 영화 엘리자베스와 에식스의 사생활(The Private Lives of Elizabeth and Essex, 1939)을 시작으로 16세기 영국과 궁중을 배경으로 하는 여러 영화에 말로의 시가 등장합니다.

▶ Come live with me and be my love,
And we will all the pleasures prove
That hills and vallies, dales and fields,
Woods or steepy mountain yields.
And we will sit upon the rocks,
Seeing the shepherds feed their flocks
By shallow rivers to whose falls
Melodious birds sing madrigals.
▷ 나와 함께 살며 내 사랑이 되어주오
그리고 우리는 모든 즐거움이 증명할 것입니다
저 언덕과 골짜기, 골짜기와 들판,
숲이나 가파른 산이 산출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바위 위에 앉을 것입니다.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을 보고
폭포가 있는 얕은 강가에서
선율적인 새들이 마드리갈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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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962 크리스토퍼 말로의 파우스투스 박사의 삶과 죽음 희곡 1697(English Classics962 The Life and Death of Doctor Faustus Made into a Farce by Marlowe and Mountfort)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 202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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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우스투스 박사의 삶과 죽음 희곡 1697(The Life and Death of Doctor Faustus Made into a Farce by Marlowe and Mountfort)은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사후, 영국의 배우 겸 극작가 윌리엄 몬트포트(William Mountfort, 1664~1692)가 말로의 대표작인 포스터스 박사의 비극(The Tragical History of Doctor Faustus, 1588~1592)을 짤막하고 우스꽝스러운 희극, 즉 파르스(Farce)의 형식으로 변주한 작품입니다. 서문(Introduction)에 윌리엄 몬트포트의 배우와 극작가로써의 연혁에 대해 상세한 소개가 실려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Hell hath no limits, nor is circumscribed
In one self place, for where we are is hell,
And where hell is must we ever be.”
▷ “지옥은 한계가 없고, 제한도 없습니다.
우리가 있는 곳은 지옥이니까
그리고 지옥이 있는 곳에 우리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 크리스토퍼 말로의 포스터스 박사의 비극(The Tragical History of Doctor Faustus, 1588~1592)에 등장하는 포스터스(Faustus)와 독일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파우스트(Faust, 1829)가 동일 인물이다?! 그럼 괴테가 크리스토퍼 말로의 작품을 표절한 건가요?! : 요한 게오르크 파우스트(Johann Georg Faust, 1480~1541)는 독일 전역을 방랑하며 연금술과 마술, 점성술을 연구하였고 예언자로써 기이한 행적을 여럿 남겼습니다. 이 때문에 그에 관한 마법설화, 일명 파우스트 전설(Fauststoff)이 탄생하였고, 이를 책으로 역은 것이 1587년 독일에서 출간된 요한 파우스트 박사의 전기(Historia von D. Fausten, 1587)입니다.

▷ 이 책의 영역본을 읽은 크리스토퍼 말로는 무릎을 치며, 포스터스 박사의 비극(The Tragical History of Doctor Faustus, 1588~1592)을 써내려 갔을 것입니다. 괴테 외에도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900), 토마스 만의 장남 클라우스(Klaus Heinrich Thomas Mann, 1906~1949) 등의 작가가 파우스트 전설(Fauststoff)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집필한 바 있습니다. 번외적으로 클라우스 만의 메피스토(Mephisto, 1936)는 실존 인물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최초로 출간된 이래 독일 내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 Mountfort's life ended at the height of his fame, in the most spectacular and dramatic murder of its time. The notorious Lord Mohun, then age fifteen, frequented the playhouse in 1692, often in the company of Captain Richard Hill, age twenty. Hill hoped to win the affections of Anne Bracegirdle, known not only for her beauty and acting ability, but also for her chastity?supposedly a scarce virtue among the actresses of the time. In A Comparison between the Two Stages, the following dialogue takes place:

▷ 몬트포트의 삶은 당대 가장 화려하고 극적인 살인으로 그의 명성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끝났습니다. 당시 15세였던 악명 높은 모훈 경은 1692년에 종종 20세의 리처드 힐 대위와 함께 극장을 자주 방문했습니다. 힐은 그녀의 아름다움과 연기력뿐만 아니라 당시 여배우들 사이에서 희소한 미덕으로 추정되는 그녀의 순결로도 알려진 앤 브레이스거들의 애정을 얻기를 희망했습니다. 두 단계 간의 비교에서 다음과 같은 대화가 진행됩니다.

▶ Farce was theoretically unpopular because it relied on the extravagant and unnatural, as opposed to the play of real character found in comedy. And whereas in seventeenth-century comedy the avowed intention is usually to expose and thus to reform the vices and follies of the age, farce uses the grossly physical to draw a laugh; there is nothing to be learned from the slapstick and pigsbladder.

▷ 파르스는 코미디에서 발견되는 실제 캐릭터의 플레이와 달리 화려하고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17세기 희극에서 공언된 의도는 일반적으로 그 시대의 악덕과 어리석음을 폭로하여 개혁하는 것인 반면, 익살극은 웃음을 자아내기 위해 극도로 육체적인 것을 사용합니다. 슬랩스틱과 돼지 방광에서 배울 것이 없습니다.

▶ Mountfort's "Dr. Faustus" gives us an often amusing insight into that much despised, ever-popular bastard-child of the Restoration stage: farce. If the direct influence of the commedia is slight, the spirit of improvisational comedy is embodied in the inspired buffoonery of Leigh and Jevon, reinforced by stage-effect and spots of contemporary satire. The play proved a hit and that undoubtedly was the playwright's sole intention. The farce is workmanlike, and as the "Account" prefixed to the 1720 collected plays observes, "THE Life and Death of Doctor FAUSTUS has a great deal of low, but Entertaining Humour; it sufficiently shews his Talents that way.“

▷ 몬트포트의 "파우스투스 박사"는 우리에게 복원 단계에서 멸시당하고 항상 인기 있는 개자식에 대한 재미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코미디의 직접적인 영향이 적다면 즉흥 코미디의 정신은 리와 제본의 영감을 받은 익살극에 구현되며 무대 효과와 현대 풍자의 반점으로 강화됩니다. 연극은 히트를 쳤고 의심의 여지없이 극작가의 유일한 의도였습니다. 소극은 솜씨 같고 1720년 수집된 연극에 접두사 인 "계정"이 관찰했듯이 "파우스터스 박사의 삶과 죽음은 매우 낮지만 재미있는 유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그의 재능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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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본질

도서정보 :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에마뉘엘 상데 | 2017-1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추가 모든 사고의 핵심이다!
위트와 통찰력을 겸비한 두 과학자가 안내하는
사고의 본질을 향한 독창적이고 지적인 여정
언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역작!



스티븐 핑커, 최재천 추천 《괴델, 에셔, 바흐》 뒤를 잇는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의 역작

“책을 덮는 순간 완전히 설득당했다. 유추가 사고의 중추다!”_최재천

나는 유추가 인간의 지성을 설명하는 열쇠라고 생각하는 인지과학자 중 한 명이다. 수십 년 동안 유추의 성격을 탐구한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와 에마뉘엘 상데가 쓴 이 역작은 인간의 사고를 이해하기 위한 획기적인 작업으로서 통찰과 새로운 사고로 가득하다._스티븐 핑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 《빈 서판》,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저자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와 에마뉘엘 상데는 일상적인 이해를 파고들어서 지성과 우주에 대한 통찰을 드러낸다. 요점은 유추물과 개념이 같은 것이고,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사고를 이해하는 열쇠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쉽게 읽히지만 깊이 있는 내용이다. 재미있는 동시에 심오하다._돈 노먼 《심플은 정답이 아니다》, 《디자인과 인간 심리》 저자







◎ 도서 소개

‘유추’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두 학자의 지적 교류
7년여에 걸친 사고 교환 끝에 완성된 ‘생각’에 관한 획기적인 생각!
더글러스 호프스태터는 인지과학·컴퓨터과학 분야에서 30년간 “사고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컴퓨터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의 연구 분야는 구글 번역이나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Watson) 같은, 단순히 컴퓨터의 속도가 빨라지고 메모리가 커지면서 가능해진 응용과학으로서의 인공지능 모델과는 궤를 달리한다. 그에게 퓰리처상을 안겨 준 저서 『괴델, 에셔, 바흐』(1979)에서 컴퓨팅, 인지 과학, 신경 과학 및 심리학의 교차점이라 불리는 ‘이상한 고리’ 개념을 발표한 이후 지치지 않고 인간의 사고 과정을 모델로 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사고의 본질』은 인간 사고의 본질에 한 발 다가선 연구 성과이다.
『사고의 본질』은 긴밀한 협업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1998년 불가리아에서 열린 ‘유추’에 관한 한 컨퍼런스에서 파리 제8대학 인지 및 발달 심리학 교수인 에마뉘엘 상데 교수를 만나 학술적 교류를 하기 시작한다. 이후 상데 교수가 펴낸 유추 작용과 범주화에 관한 책 『유추, 순진한 것에서 창의적인 것까지Analogy, from the Naive to the Creative』를 읽고 단번에 매료되어 영어 번역본을 출간하기를 자청한다. 이 아이디어는 번역에 머물지 않고 함께 “유추가 사고에서 차지하는 근본적인 역할을 소개하는 책”을 쓰는 것으로 발전했다. 그렇게 시작된 두 학자의 공동 연구는 7년여의 시간을 거쳐 프랑스어판과 영어판 두 개의 판본으로 동시에 출간되기에 이른다.
이 책에서 지성의 연료이자 불길, 즉 원천이자 결과물이라고 말하는 ‘유추’는 유사성을 인식하는 일, 방금 경험한 것과 이전에 경험한 것의 연결 고리를 포착하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유추 작용과 거의 동시에 일어나는 ‘범주화’를 통해 새로운 정보에 분명하든 모호하든 일련의 라벨을 붙이고 머릿속의 도서관을 정리한다. 두 학자가 사고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는 유추 작용과 범주화는 거의 매 순간 일어나기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사고의 본질』 전체에 걸쳐 벌어지는 유추 작용과 범주화를 따라가다 보면 두 경계가 허물어지는 동시에 이 두 작용이 인간의 정신 활동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설득당할 수밖에 없다. 인지 작용에 대한 과감한 주장을 펼친『사고의 본질』은 출간 후 『빈 서판』,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저자 스티븐 핑커, 하버드 대학교 물리학 명예교수 제럴드 홀튼, 포틀랜드 주립대 컴퓨터공학 교수 멜라니 미첼 등 많은 석학들의 찬사를 받았다.

언어학, 심리학, 수학, 과학을 토대로 펼치는 경계를 허무는 사유
사고의 본질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과학자의 언어로 풀다!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와 에마뉘엘 상데는 사고의 본질을 다루기 위해 장에서 장으로 넘어갈수록 작은 유추에서 큰 유추로 나아가는 방법을 채택한다. 처음에는 어린아이의 말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들로 시작한다. 즉 “내가 바나나를 발가벗겼어!(undressed)”, “담배가 녹고 있어!(melting)”과 같은 단어 선택은 어린아이들이 덜 추상화된 범주 체계를 가지고 유추를 행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른의 시각에서 어린아이들이 선택하는 단어들은 실수로 보이지만, 사실 이들의 언어 사용은 어른들이 하는 의미상의 근사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어른들의 개념은 아이들의 개념보다 약간 더 정교할 뿐이다.
‘유추가 모든 사고의 핵심’이라는 주장은 더글러스 호프스태터가 1950년대 후반부터 수집해 온 방대한 양의 사례들에 의해 설득력을 더한다. 더글러스 호프스태터가 늘 수첩과 볼펜을 소지하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의 말실수를 수집하는 것은 유명하다. 이뿐 아니라 스스로 저지른 말실수들을 기록해 여러 라벨이 붙은 상자에 정리한다. 그의 연구소에서는 일상과도 같은 일이다. 말실수를 수집하는 작업은 두 저자에게 큰 의미가 있다. 말실수는 바로 인지 작용의 핵심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들이기 때문이다. 말실수는 실시간으로 범주화를 해야 하는 끊임없는 압박 속에서 개념적 합선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두 저자는 각 판본의 5장 「유추는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가」에서 핵심적인 차원에서는 ‘정확하게 같은 것’을 말하는 동시에 각각 프랑스와 미국 문화에 맞는 말실수의 사례들을 실었다.
이 책에서 밝히는 번역 작업의 과정도 흥미롭다. 번역 작업 역시 고도의 유추에 의한 작업이다. 실로 가장 미세한 단어의 문법적 어미부터 텍스트와 그것이 말하는 사건 및 관념이 내재된 포괄적인 전체 문화적 맥락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층위에서 유추 작용을 수반하는 복잡한 작업이 바로 번역 작업인 것이다. 『사고의 본질』은 흔하지 않은 번역 과정, 영어판과 프랑스어판 각 원서가 서로의 번역본이면서 번역본이 아니라는 생각 속에서 수많은 왕복 작업 끝에 탄생했다. 또한 두 언어의 원어민 모두에게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했기에 단순히 단어를 옮기는 것이 아닌 문화 이식 방법을 사용했다. (한국어판 역시 독자들에게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사례 단어들을 교체하고 보완하는 문화 이식의 과정을 거쳤다. 121~126쪽) 『사고의 본질』자체가 유추가 인지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 주는 좋은 예시다.
이렇게 일상적으로 접하는 정신 활동으로 유추와 범주화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언어학, 인지 과학 및 언어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지적 쾌감을 준다. 또한 두 저자의 위트가 살아 있어 획기적인 사고를 다루는 학술서임에도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언어’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묶는 이 정교한 작업은 일상적 사고, 의사소통, 공감,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경험을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고로 도약하는 데에 비유를 의식적, 혹은 잠재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시각을 보여 준다.
한국어판은 ‘통섭’의 과학자이자 미국과 한국을 넘나드는 저술 활동으로 탁월한 언어 감각을 지닌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최재천 교수의 감수를 거쳐 번역의 정교화에 힘썼으며, 책의 마지막에는 최재천 교수의 해제를 실어 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유추가 모든 사고의 핵심이다!
장을 넘길수록 명료해지는 유추와 범주화의 능력
『사고의 본질』의 1, 2, 3장은 범주와 유추가 무엇인지 상세하게 다룬다. 1장 〈단어의 환기〉에서 두 저자는 단일어로 포함되는 범주에 초점을 맞춘다. 사전적 개념과 실제 개념 사용의 예를 비교하면서 어머니(mother)라는 개념에서 출발해 어떻게 모국과 같은 비유적 용법으로 나아가는지, 유추 작용과 범주화를 통해 살펴본다. 2장 〈구절의 환기〉에서는 관용구를 살핀다. 이 관용구들은 라벨이 붙은 구절인데, 의사소통 과정에서 즉각적으로 사용되는 범주화에 따른 유추를 다룬다. 3장 〈보이지 않는 유추의 드넓은 바다>에서는 언어 라벨이 없는 구절을 다룬다. 이렇게 새롭게 등장한 범주의 언어들은 과거의 사건이나 기억과 연결되어 ‘상기성 일화’를 낳는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깊은 수준의 개념적 골격을 공유하는 사례가 많다. 이로써 우리의 개념의 창고가 풍부하고 미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4장 〈추상화와 범주 간 이월〉에서는 추상화가 정도가 높아지면서 한 개념이 범주를 넘나드는 예들을 다룬다. 이러한 비약은 추상화의 층위 사이를 오가며 엄청나게 다른 상황을 공통점으로 잇고, 언뜻 거의 동일해 보이는 상황을 구분하기도 한다. 이러한 범주 간 이월은 유추 작용이 창의적인 발상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이다. 5장 〈유추는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가〉에서는 유추가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 준다. 유추는 단순히 사고를 돕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적 활동에 마구 간섭하면서 사고를 조종한다. 또한 우리는 무리하게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관점을 내세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추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6장 〈우리는 어떻게 유추를 조작하는가〉에서 캐리커처 유추를 설명하면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7장과 8장은 과학적 사고에서의 유추를 다룬다. 7장 〈순진한 유추〉에서는 비전문가가 과학적 개념에 대한 인식의 토대로 삼는 순진한 유추를 다룬다. 예로 나눗셈을 분할로 교육하는 경우 나눗셈의 폭넓은 층위를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결함이 있다. 이러한 예들을 통해 순진한 유추의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다룬다. 8장 〈세상을 뒤흔든 유추〉에서는 통찰력 있는 과학자들의 위대한 발견을 다룬다. 수학과 물리학의 역사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일련의 유추이다. 여기서 다루는 아인슈타인의 유추는 E=mc²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아인슈타인의 점진적인 사고의 진전을 유추 작용을 중심으로 보여 준다. 마지막의 에피다이얼로그는 두 화자(여기엔 반전이 있다!)가 범주화와 유추 작용을 중심에 놓고 사고의 본질을 논쟁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대화를 통해 보여 줌으로써 이 책에서 다루는 사고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글러스 호프슈태터는 『사고의 본질』을 설명하는 한 강연에서 이 책의 서술 방식에 대해 길의 작은 턱에서 시작해서 산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흔히 이 책을 접하는 사람들은 앞의 방대한 사례들은 건너뛰고 아인슈타인의 사고 과정으로 곧장 달려간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독해는 저자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게 한다. 두 저자는 이 모든 유추의 과정이 사고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실례들이라고 말하며, 일상적이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유추의 편재성을 지각하는 것이 바로 인지 과학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급진적(radical)인 주장임을 강조한다.




◎ 추천사

• 나는 유추가 인간의 지성을 설명하는 열쇠라고 생각하는 인지과학자 중 한 명이다. 수십 년 동안 유추의 성격을 탐구한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와 에마뉘엘 상데가 쓴 이 역작은 인간의 사고를 이해하기 위한 획기적인 작업으로서 통찰과 새로운 사고로 가득하다. -스티븐 핑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 《빈 서판》,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저자)

• 이 책은 두 가지 과감한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다. 바로 다양한 유추를 활용하지 않고는 누구도 사고를 할 수 없다는 점과 이 사실을 아는 것이 더 명료하게 사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이다. 두 저자는 일상적인 대화부터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사고 과정까지, 전체 스펙트럼에 걸쳐 인내심과 유머로 그들의 주장을 증명한다. -제럴드 홀튼 (하버드 대학교 물리학 명예교수)

•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와 에마뉘엘 상데는 일상적인 이해를 파고들어서 지성과 우주에 대한 통찰을 드러낸다. 요점은 유추물과 개념이 같은 것이고,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사고를 이해하는 열쇠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쉽게 읽히지만 깊이 있는 내용이다. 재미있는 동시에 심오하다. -돈 노먼 (《심플은 정답이 아니다》, 《디자인과 인간 심리》 저자)

• 《사고의 본질》은 유추가 사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놀라운 주장을 담고 있다. 재치와 깊이를 두루 갖춘 이 역작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에 대해 사고하게 만들 것이다.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캘리포니아 대학교 석좌교수)

• 《사고의 본질》은 인지과학의 주류 논의와 함께 놓여야 한다. 유추는 이해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시작점이다. -사이언스

• 페이지마다 명쾌하고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고의 본질》은 통찰력의 보석이다. -네이처

• 명확하고, 생생하다. 그리고 독자적이다 ! -월스트리트 저널


◎ 책 속에서

이 책에서 우리가 ‘범주’와 ‘범주화’라고 부르는 것은 어떤 뜻을 지닐까? 우리에게 범주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었고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진화하며, 조직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담아서 적절한 조건 아래 접근을 허용하는 관념적 구조물이다. 범주화는 머릿속에서 어떤 대상이나 상황을 기존 범주에 연계시키는 잠정적이고 점진적이며 윤곽이 흐릿한 작업이다.

-프롤로그 | 유추, 인지의 핵심 (25쪽)



유추 작용과 범주화 사이에 명확한 구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오도하는 것이다. 이 둘은 모두 잠재적으로 유용한 시각을 부여함으로써 우리가 마주치는 새로운 상황을 해석하기 위해 두 가지 정신적 개체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들기 때문이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이런 정신 작용은 어떤 대상에 대한 아주 단순한 인지부터 인류의 지성에 대한 아주 원대한 기여에 이르는 범위를 포괄한다. 그래서 유추 작용은 단지 이따금 이루어지는 정신적 운동이 아니라 지각의 생명소 자체로서, 일상적인 지각(‘저것은 탁자다’)부터 절묘한 예술적 통찰과 (일반 상대성 원리 같은) 추상적인 과학적 발견까지 모든 층위에 퍼져 있다. 이 두 극단 사이에서 우리가 항상 수행하는 정신 작용, 즉 상황 해석, 다양한 대상에 대한 특성 판단, 결정, 새로운 대상에 대한 학습 같은 것이 존재하며, 이 모든 정신 작용은 동일한 근본적 메커니즘을 통해 이루어진다.

-프롤로그 | 유추, 인지의 핵심 (32쪽)



범주에 대한 고전적 시각은 이제 일반적으로 막다른 길로 인식되기 때문에 일부 현대 철학자는 범주의 흐릿함과 모호함을 정확한 학문으로 만드는 일에 나섰다. 그들의 목표는 개념이라는 정신적 성운을 탐험하는 것이다. 이 일은 정확한 소속 요건의 역할을 배척하고 대신 원형(특정 범주와의 평생에 걸친 모든 경험을 축약하는 장기 기억 속의 포괄적인 정신적 개체)이라는 관념 혹은 평생에 걸쳐 직면하는 특정 범주에 대한 전형의 완전한 집합이라는 인식을 상기하는 범주화 이론의 정립으로 이어졌다.

-1장 | 단어의 환기 (82쪽)



흥미로운 질문은 오늘날의 평균적인 사람들이 오래전의 천재들이 오른 지적 수준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심지어 넘어섰는지 여부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오’일 것이라고 믿는다. 특출한 사람들이 지닌 위대한 재능은 범주의 목록에 기초한 독창적으로 중요한 유추를 통해 누구도 이전에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을 포착하는 데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는 시대를 막론하고 드문 재능이다.

-2장 | 구절의 환기 (183-184쪽)



과거에 얻은 특정 기억을 활성화하는 일은 단지 유사성을 찾아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것이 지적으로 즐겁기 때문에 실행하는 정신적 유희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자동적으로 실행하는 행위는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상기하는 것은 새로운 사건을 이해한 후 선택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여유로운 부가적 행위가 아니다. 이런 상기는 새로운 상황을 이해하는 행위 자체와 깊은 관련이 있다.

-3장 | 보이지 않는 유추의 드넓은 바다 (240-241쪽)



전문가가 된다는 것이 단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범주를 습득했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여러 층위의 추상화를 통해 유용한 범주화를 실행하고 맥락의 압력에 따라 한 범주에서 다른 범주로 원활하게 넘어가게 만드는 방식을 정리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4장 | 추상화와 범주 간 이월 (262쪽)



매우 미미한 인지 행위 속에 떠오르는 거의 보이지 않는 유사성이 있으며, 우리를 직시하면서 삶에서 결정적인 선택을 하는 유사성이 있다. 또한 일시적인 관심사와 집착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범주는 환경에 대한 지각을 걸러내고 사고를 통제한다. 사실 언제나 모든 방식으로 우리를 조종하는 것은 아는 것이다. 우리는 매우 크고 작은 규모에서, 아는 것에 긴밀하게 의존한다. 그래서 과거의 경험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인간 존재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략) 우리는 아는 것과 익숙한 것의 죄수인 정도가 아니라 무기징역수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겐 감옥을 계속 더 크게, 실로 무한하게 넓힐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오직 아는 것만이 우리를 아는 것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

-5장 | 유추는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가 (429~431쪽)



‘번역’이라고 부를 만한 참된 번역은 실로 가장 미세한 단어의 문법적 어미부터 텍스트와 그것이 말하는 사건 및 관념이 내재된 포괄적인 전체 문화적 맥락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층위에서 실행하는 유추 작용을 수반한다.

-6장 | 우리는 어떻게 유추를 조작하는가 (513쪽)



컴퓨터가 사회를 혁신했지만 어휘를 혁신하지 못한 이유는 이 대단히 강력한 도구들이 모두 친숙한 범주에 접목되어 대량으로 어휘 라벨을 빌려왔기 때문이다. (중략) 웹과 전자 기술을 중심으로 불어난 어휘를 체계적으로 탐구해보면 대단히 친숙하고 일상적인 물리적 범주가 새로운 현상에 대한 유추의 가장 일반적이고 믿을 만한 원천이라는 우리의 논지를 확인하게 된다.

-7장 | 순진한 유추 (538~539쪽)



오랜 의미와 새로운 의미가 사촌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그 간극을 잇는 일부 유추를 설명하려면 쉽지 않은 속성 강의와 상당한 상상력의 도약이 필요하지만, 일단 파악하고 나면 공통의 추상적 핵심이 명확해진다.

-7장 | 순진한 유추 (541쪽)



순진한 수학적 유추는 수학자가 아닌 사람의 머릿속에 평생 자리를 잡고 종종 막다른 길과 혼란 그리고 실수로 이끄는 경향이 있다. 이런 운명을 피하려면 갈수록 정교화와 추상화의 수준이 높아지는 수학적 관념을 접하면서 범주 체계를 점차 다듬어야 한다. 그러나 직업적 수학자의 경우는 어떨까? 그들도 여기저기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순진한 유추에 의존할까, 아니면 그들의 직업적 삶에 대한 이런 시각 자체가 초보자와 전문가의 관계를 지나치게 순진하게 유추한 결과일까?

-8장 | 세상을 뒤흔든 유추 (597쪽)



“뛰어난 수학자는 정리 혹은 이론 사이의 유사성을 보지만 최고의 수학자는 유사성 사이의 유사성을 본다.” (중략) 아인슈타인의 창의적 생애가 명확하게 예시하는 것은 과학이라는 거대한 나무에 존재하는 심오하고 추상적인 유사성에 대한 인식이 단지 잔가지나 큰 가지뿐만 아니라 줄기 자체를 뒤흔드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지구를 뒤흔든 것이 있다면 바로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유사성이다.

-8장 | 세상을 뒤흔든 유추 (680쪽)

구매가격 : 46,400 원

백래시-누가 페미니즘을 두려워하는가?

도서정보 : 수전 팔루디 | 2017-12-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앨리스 워커, 바버라 에런라이크, 록산 게이… … ,
신 ․ 구세대 페미니스트들이 입을 모아 칭송한 바로 그 책!

페미니즘은 어떻게 ‘공공의 적’이 되었나?
사회적 보수화가 낳은 조작과 왜곡, 그리고 거짓말



1991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논픽션 부문 수상
․ 지난 25년간 미국에 영향을 미친 책 25권_《유에스에이 투데이》
․ 세대를 초월한 논픽션 10권_《미즈》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해석하고 움직일 수 있는 언어와 문제 틀을 제시해 줄 것.”_손희정(해제)

“진작 나왔어야 할 강력한 신화 파괴서 …… 단숨에 고전이 될 책 …… 눈부신 르포르타주 …… 기막힌 첫 작품!” _Kirkus Review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 베티 프리던의 『여성의 신비』만큼이나 획기적이고 매혹적이다.”_로라 샤피로, Newsweek

“전적으로 설득력이 있고 대단히 불온하다.”_The New Yorker







◎ 도서 소개

미디어, 상업주의, 정치가 결탁한
반反페미니즘 여론전의 전말
페미니즘의 고전이자 영원한 문제작,
『백래시』 한국어판 출간
“페미니즘에 대한 반격은 여성들이 완전한 평등을 달성했을 때가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커졌을 때 터져 나왔다. 이는 여성들이 결승선에 도착하기 한참 전에 여성들을 멈춰 세우는 선제공격이다.” _본문 가운데

출간과 동시에 미국 사회를 들썩이게 만든 문제작. 유수 언론사들로부터 “역사적 이정표”, “단숨에 고전이 될 책”이라는 평을 두루 받으며 화제에 올랐으며, 그해 전미 도서비평가협회 논픽션 부문을 수상한 수전 팔루디의 강렬한 데뷔작, 『백래시』가 오랜 기다림 끝에 한국어판 출간을 맞이하게 됐다. 1991년 출간된 『백래시』는 지금껏 번역되지 않은 것이 의아할 정도로 국내외 페미니스트들에게 꾸준히 영감을 불어넣었고, 페미니즘의 역사를 다룰 때 꼭 참조해야 할 필독서가 되었다. 또한 2007년 《유에스에이 투데이》 선정 ‘지난 25년간 미국에 영향을 미친 책 25권’에, 2011년 《미즈》 선정 ‘세대를 초월한 논픽션 베스트 10’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시대를 불문하고 끊임없이 소환되고 재인용되는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팔루디는 이 책에서 여성의 권리 신장을 저지하려는 반동의 메커니즘에 ‘백래시(backlash, 반격)’라는 이름을 붙임으로써 정치, 사회, 문화적 역풍을 해석하고 그에 맞서려는 페미니스트들에게 분석의 도구를 제공했다. 사회 변화나 정치적 변화로 인해 자신의 중요도나 영향력, 권력이 줄어든다고 느끼는 불특정 다수가 강한 정서적 반응과 함께 변화에 반발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이 사회학 용어는, 『백래시』 출간 이후 페미니스트 사전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를 잡는다. 1980년대 레이건 시대의 신보수주의 물결 아래 미국 여성들이 준비 없이 맞닥뜨린 ‘반페미니즘’ 선전전을 표층에서부터 심층까지 파고들어 간 이 책은, 지금 여기의 한국 상황에 놀라울 정도로 변함없는 시사점을 던진다. 한편에서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와 같은 페미니즘 리부트가 일어나고 다른 한편에서는 온라인상 반페미니즘 정서가 득세하는 상황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페미니즘은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말이 지지를 얻는 상황에서, 『백래시』는 페미니즘에 대한 반동이 특수한 시대적 상황의 산물이자 동시에 보편적 현상이라는 통찰을 제시한다. 이번에 출간되는 한국어판은 2006년 출간된 15주년 기념판을 판본으로 삼은 것이다. 페미니즘과 여성의 권리를 둘러싼 진부한 소동, ‘반격’의 전모를 기록하다
“반격의 주장은 언제나 천편일률적이었다. 동등한 교육은 여성을 노처녀로 만들고, 동등한 고용은 여성을 불임으로 만들며, 동등한 권리는 여성을 나쁜 엄마로 만든다는 것이다.”_본문 가운데

1970년대 미국 여성들은 페미니즘의 두 번째 물결이 가져다준 성취에 흠뻑 빠져 있었다. 여성이 머물 곳은 집이라는 낡은 주장은 더 이상 설 곳이 없는 것처럼 보였고, 참정권 운동을 전개한 이래 여성들이 더 완전한 권리, 인간으로서의 존엄에 가장 가까워진 것처럼 보였다. 언론들도 앞다퉈 ‘성공한’ 여성들의 사진을 표지 기사에 실으며 “봐, 이 여자는 행복해. 그건 이 여자가 해방됐기 때문이야”라고 외쳐 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요란스럽지만, 어쨌든 호의적인 언론의 선전전은 완전히 태세를 전환한다. 그들은 “봐, 이 여자는 비참해, 그건 이 여자가 너무 해방되었기 때문이야”라고 말하며 똑같이 ‘성공한’ 여성의 사진에 다만, 우거지상을 그려 놓았다. “나이 많은 싱글 여성이 결혼할 확률은 길을 가다 테러를 당할 가능성보다 낮다”, “직장 여성들 사이에 ‘불임 유행병’이 번지고 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이기적인 엄마들”, “여성은 성공의 대가로 관계를 희생시켰다” 등등 과거 해방의 선전꾼들이 오늘의 ‘반격의 나팔수’가 되어 한목소리로 “너희들은 이제 자유롭고 평등할지 몰라도 그 어느 때보다 비참해졌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성들이 처한 비참함의 원인으로 너 나 할 것 없이 페미니즘을 지목했다. “페미니즘이라는 전염병이 여성들에게 스트레스, 불안, 우울 강박증, 중독, 그리고 극도의 피로감을 안기고 있다.”, “여성해방의 끔찍한 진실”, “페미니즘은 이제 충분하다!” 팔루디는 해방의 열기가 냉대와 경멸, 혐오의 공기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미국 사회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차분하게 살펴본다. 반격의 나팔수들이 호들갑스럽게 요리해 내놓은 메시지는 “여성들이여, 다시 집으로 돌아가라”였고, 이들의 단골 메뉴는 일, 결혼, 그리고 모성이라는 페미니즘을 공격하는 미디어 삼부작이었으며, 이는 “뉴스 가판대에, 텔레비전 화면에, 영화에, 광고와 의사의 진료실에 그리고 학술지에” 실려 1980년대 미국 풍경이 되었다. 팔루디는 이 풍경에서 기시감을 느낀다. 1848년 역사적인 세니커폴스 대회에서 여성의 권리 선언이 낭독되고 얼마 되지 않아 빅토리아식 도덕적 설교가 호전적인 입법부와 점잖은 학계에서 쏟아져 나왔고, 20세기 초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은 ‘빨갱이’로 매도당해 침묵을 강요받았으며, 2차 세계대전 전후, 미국 정부와 산업계는 한때 ‘산업의 역군’이라 칭송하던 여성들을 직장에서 몰아낼 궁리를 하느라 바빴다. 매 시기마다 “뇌와 자궁의 충돌”처럼 “과학 연구의 새로운 발견들에 왕년의 싸구려 도덕주의를 버무린” 유사한 언어들이 범람했다. 팔루디는 반격의 반복되는 습성을 언급하며 여성해방의 역사는 늘 “결코 목적에 닿지 못한 채 무한을 향해 나아가는 수학적 커브와 유사”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커브가 그리는 “나선은 결승선 바로 앞에서 그녀의 등 뒤로 돌아간다.” 팔루디가 인용한 심리학자 진 베이커 밀러의 말에 따르면 반격은 “여성들이 실제로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증거일 수도 있지만, 보통 성취가 작을 때,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일어난다. …… 마치 큰 변화를 앞두고 위협을 느낄 때 반격의 선두 주자들이 변화의 공포를 이용하는 것 같다.” 1980년대 팔루디가 포착한 그 공포는 언론이 배포하는 ‘트렌드 기사’에서 시작해서 텔레비전, 영화, 광고, 수술실을 경유해 여성의 일, 마음, 그리고 신체를 구속하는 것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반격의 서두: 독립을 위해 결혼을 포기한 비참한 싱글 여성
“언론은 여성의 불행의 근원을 다른 곳에서 찾을 수도 있었으리라. 뉴라이트와 여성 혐오적인 백악관에서, 한기가 도는 재계와 고집스러운 사회·종교기관에서 …… 하지만 언론은 반격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대신 이를 유포하는 쪽을 택했다.”_본문 가운데

“‘남자 품귀 현상’ 때문에 여성의 결혼 가능성이 위험할 정도로 희박해졌다.” 1986년 한 지역 언론이 밸런타인데이 특집 기사로 다룬 소위 ‘결혼 궁핍 사태’는 곧 미국 대중문화의 모든 미디어들이 열광하는 뉴스가 됐다. 이 기사는 예일 대학의 사회학자 닐 베넷과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블룸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여성의 결혼 패턴에 대한 미발표 연구를 토대로 하고 있었다. 베넷의 통계치는 사실상 모든 주요 신문의 1면을 장식했고, 전국 뉴스 프로그램과 토크쇼, 시트콤과 영화, 자기 계발서, 각종 광고와 심지어 신년 카드에까지 오르내렸다. 알고 보니 이 통계는 간단한 인구 조사표만 살펴보아도 오류투성이였다. 어디에도 남자 품귀 현상을 가리키는 지표는 없었다. 오히려 더 폭넓은 인구센서스를 바탕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5세에서 45세 사이 대졸 이상 학력 여성의 경우 사실상 혼인율이 증가하고 있었다. 잘못된 모델에 근거한 조사, 미숙한 통계 조작이 빚어낸 실수가 언론이 기댄 통념과 합작해 거대한 헛소동을 만든 셈이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통계라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에도, 베넷과 블룸, 그리고 언론은 ‘교육 지향’과 ‘출세 지향’의 여성들이 결국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게 되리라는 주장을 번복할 생각이 없었다. 정부는 미국 인구조사국 연구원이 하버드-예일 연구를 반박하는 보고서를 발표하려 하자 노골적인 방해 공작을 펼쳤다.
팔루디는 연구 책임자인 베넷과 베넷에게 기사를 받아 쓴 기자들, 그리고 베넷의 통계 수치를 의심스럽게 바라본 연구자들을 인터뷰하며, ‘반격의 서사시’라 할 만한 이 두꺼운 책의 서두를 완성한다. 어떻게 단순한 흥미 위주의 기사가 싱글 여성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말라붙은 자궁”과 “자정을 향해 가는 생체 시계”로 표상하게 했는지, 그리고 ‘결혼 궁핍’과 ‘결혼 안 하는 싱글 여성의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까지 확장시켰는지를 지켜보는 과정은 소름 돋도록 흥미진진하고, 섬뜩할 정도로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다. 여성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통계의 범람, 사실에 토대하기보다 바람직한 행동을 지시하는 처방전으로 통계를 활용하는 언론, 정해진 길을 벗어날 경우 어떤 위험해 처하게 되는지 여성들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소위 ‘전문가들’까지, “세련되면서도 진부하고, 얼핏 보기엔 ‘진보적’이지만 동시에 보란 듯이 후진” 반격의 주장들을, 팔루디는 한편의 풍자화처럼 속도감 있게, 동시에 정밀하게 스케치한다.

조롱과 혐오의 대상,
마침내 ‘짐’이 된 페미니즘
“여성의 권리를 상대로 한 반격은 …… 그것이 사적인 색채를 띨 때, 한 여성의 내부에 똬리를 틀고 안에서 그녀의 관점을 바꿔 버릴 때, …… 결국 그녀 역시 자발적으로 이 반격에 동참하게 될 때 위력을 갖게 된다.”_본문 가운데

『백래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프롤로그를 포함한 1부는 팔루디가 이 책을 쓴 계기이기도 한 하버드-예일 대학의 결혼 연구로 포문을 열어 1980년대 반격의 풍경을 한 편에, 페미니즘과 함께한 반격의 유구한 역사를 다른 한 편에 배치한다. 2부와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반격의 창시자와 유포자 들을 찾아 나선다. 대중문화를 점령하다시피 한 반격의 물결이 언론, 영화, 텔레비전, 그리고 패션과 미용 산업을 잠식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는 2부에서는 소위 ‘트렌드 저널리즘’이 유포한 ‘남자 품귀 현상’, ‘말라붙은 자궁’, ‘고치 짓기’, 그리고 ‘엄마 트랙’ 같은 용어들이 어떻게 영화와 텔레비전의 여성 재현에 영향을 미치고 반격의 정서를 강화했는지 다룬다. 실제로 1970년대 스크린을 자유롭게 활보하던 독립적인 여성들은 1980년대에 이르면 지루한 노동에서 벗어나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외로운 싱글이거나 떽떽 거리는 마녀, 그도 아니면 잔인하게 살해당하거나 강간당하는 피해자로 그려진다. “여성은 여성과 각을 세우고” 여성의 정당한 분노는 “개인적 우울”로 축소되며, 여성의 삶은 “좋은 엄마는 이기고 독립적인 여성은 벌을 받는다는 도덕 이야기의 틀”에 갇혀 버린다. 극명한 예가 1987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위험한 정사〉다. 팔루디는 “낯선 사람의 고통에 대한 책임”을 말하고자 했던 초안에서 어떻게 1980년대의 전형적인 여성 혐오 영화가 탄생했는지를 시나리오 작가, 제작자, 영화사 사장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영화는 ‘집 안의 천사’가 ‘독립적인 여성’을 살해하며 끝을 맺는다. 10대 소녀와 결박당하거나 훼손된 여성 신체 이미지에 강박적일 정도로 집착하는 광고업계의 관행이 시작된 것도 이즈음이었다.
이처럼 반격에 가담한 대중매체가 유포하려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여성은 일과 결혼 둘 모두를 가질 수 없다.” 그리고 일과 독립을 선택했을 때는 응당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팔루디는 3부에서 이러한 반격의 메시지를 만들어 낸 진정한 요람, 반격의 이데올로그들을 찾아 나선다. 뉴라이트는 여성의 권리에 관한 전방위 공격에서 단연 선두 주자였다. 이들은 단순히 방어만 한 게 아니라 자신들의 비대중적인 주장을 전파하기 위해 새로운 언어 전략을 세웠다. 뉴라이트의 팸플릿 상단에 자리한 ‘생명 친화적’, ‘순결 친화적’, ‘모성 친화적’, ‘가족 친화적’이라는 표현은 실제로는 출산권, 노동권, 성적 권리 등 여성이 이제 막 획득하기 시작한 권리들에 반대하는 퇴행적인 내용들을 가리기 위한 위장 전술이었다. 3부의 마지막 장에서는 페미니즘에 ‘가모장주의’, ‘반민주적 이데올로기’, ‘남자다움을 빼앗아 간 공격수’ 같은 딱지를 붙이는 상아탑의 멀쩡한 학자들과 뉴에이지 남권주의자들을 인터뷰한다. 그리고 반페미니즘의 대변인으로 뉴라이트 진영의 총아가 된 여성, 베티 프리던처럼 과거의 입장을 철회하고 페미니즘을 반격의 먹잇감으로 만든 이들, 캐럴 길리건처럼 의도하진 않았으나 반격의 이데올로기에 포섭된 페미니스트들을 만나 그들 안의 변절과 모순, 그리고 딜레마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팔루디는 반격의 목표이자 가장 악랄한 효과는 “여성의 정신과 감정을 반격에 종속시키는” 데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반격이 노리는 것은 여성의 정신과 감정만이 아니라 여성의 신체까지 포함한다. 4부에서 팔루디는 대중 심리학자와 자기 계발서 저자들이 어떻게 ‘여성 일반의 억압’을 “내 마음속 어린아이 문제”나 “알코올중독자 남편을 ‘선택’한 개인의 문제”로 몰고 갔는지, ‘남성의 일자리’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려는 경영진과 남성 노동자의 가부장적 카르텔이 어떻게 여성 노동자들을 체계적으로 배제하고 심지어 일을 하기 위해 여성 스스로 불임을 ‘선택’하게 했는지, ‘태아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어떻게 여성의 신체를 태아 대 여성의 구도로 분열시켰는지를 보여 준다. 심리 치료사의 상담실, 베스트셀러 저자의 거실, 여성 노동자들에겐 투쟁의 장소이기도 한 공장, ‘생명 친화적’인 낙태 반대론자들이 테러를 일삼는 클리닉, 그리고 태아 측 변호사와 산모 측 변호사가 ‘각자’의 생명을 두고 다투는 병원과 재판소를 숨 가쁘게 오가며, 팔루디는 반격의 결과물들, 즉 여성의 몸과 정신, 그리고 일상에 각인된 반격의 효과를 아플 만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책의 가장 큰 교훈은
거의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
“페미니즘의 의제는 기초적이다. 페미니즘은 여성들에게 공적인 정의와 사적인 행복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페미니즘은 여성의 정체성을 그 문화와 남성들이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스스로가 규정할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_본문 가운데

언론이 검증되지 않은 통계를 특정 메시지를 유포할 수단으로 삼은 일화에서 시작된 1980년대 반격의 대장정이 자신의 바람과 상관없이 단지 임신부라는 이유로 수술대에 ‘올라/오르지 못해’ 죽거나 상처 입은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에서 끝을 맺는 것은 상징적이다. 여성들이 겪는 고통이 반격의 나팔수들이 말하듯 모두 페미니즘 탓이라면, 여기 어디에서 페미니즘의 죄를 물을 수 있을까? 해제자 손희정이 팔루디의 입을 빌려 말했듯, “여성들의 비참함과 불행은 페미니즘 탓이 아니라 페미니즘이 충분하지 않은 탓”이 아닐까? 하지만 1980년대 반격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했고, 팔루디는 2000년대 한 대학 강의실에서 이제 자신들에게 “페미니즘은 짐”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는 여학생을 만난다. 팔루디가 15주년 기념판 서문에서 토로하듯 페미니즘이 ‘성공 지향’, ‘출세 지향’을 일컫는 말이라면, 그 여학생의 말이 맞다. 그러나 페미니즘은 “다른 모든 것 이전에 나는 인간”이라는 기본적인 선언에 불과하다. 그것이 누군가에게 선동으로, 혹은 부담으로 느껴진다면 팔루디의 말처럼 “평등이라는 약속의 땅에 들어서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을 함의할 뿐이다.
낙태법 폐지 국민 청원과 낙태죄 폐지 반대 서명 운동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백래시』를 읽는다는 것, 국책 기관이 저출산 해법으로 “여성들의 하향 결혼”을 제시하고 행정자치부가 가임기 여성 인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출산 지도’를 만드는 이곳에서 1991년에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기시감과 함께 묘한 패배감에 사로잡히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옮긴이의 말처럼 “지금, 여기의 상황을 끊임없이 의식하게 만드는 그 놀라운 유사성은 이 책을 받아 든 우리에게 행운일까, 아니면 불행일까?” 2014년 미국의 온라인 저널이 기획한 『백래시』 다시 읽기 북클럽 캠페인에서 록산 게이 역시 이 옛날이야기를 읽고 “변한 게 거의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게 위안이 될 수도 있겠다. 어쩌면 『백래시』는 해제자의 말처럼 “계속되는 백래시에 부딪히고, 그러면서 퇴보하기도 하고 우회하기도 하는” 여성의 역사 속에서 “앞서간 사람들이 그려 놓은 지도”를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지도 위에서 다음 발걸음을 놓을 자리를 찾는 것은 독자들 각자의 몫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진작 나왔어야 할 강력한 신화 파괴서 …… 단숨에 고전이 될 책 …… 눈부신 르포르타주 …… 기막힌 첫 작품.”_Kirkus Review

“여성을 상대로 한 반격은 현실이다.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고, 전투의 피로를 이겨 내고, 계속 싸워 나가려면 바로 이 책이 필요하다.”_앨리스 워커Alice Walker, 『더 컬러 퍼플』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 베티 프리던의 『여성의 신비』만큼이나 획기적이고 매혹적이다.” _로라 샤피로 Laura Shapiro, Newsweek

“화염처럼 뜨거우면서도 재기 넘치는 문장.”_Booklist

“역사적인 이정표.”_San Diego Union

“전적으로 설득력이 있고 대단히 불온하다.”_The New Yorker

“기를 죽이는 논변 …… 명석한 주장을 화려한 언변에 녹여 낸 이 책은 젠더 평등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_Publishers Weekly

“빈틈없고, 꼼꼼하게 기록했으며, 설득력이 있다.”_Chicago Tribune

“분노와 활기, 광명을 선사하는 이 책은 무엇보다 진실되다.”_New York Newsday

“엄청난 열정과 인상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 새로운 운동의 물결을 일으키는 촉매가 될 것이다.”_Vanity Fair

“팔루디는 여성의 독립과 비전통적인 역할 수행의 결과를 부정적으로 왜곡하고 강조하는 수많은 보도 사례를 보여 준다. 이런 영향은 일시적이지만 그녀가 옳다는 증거는 풍부하다.”_다이앤 존슨Diane Johnson, New York Review of Books

“만일 당신이 …… 평등은 여성에게 좋은 것이고 전통적인 성 역할은 본성이 아니라 문화가 부당하게 강요한 것이라 믿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대단히 값진 자료가 될 것이다._”웬디 카미너Wendy Kaminer, Atlantic

“날카로운 필치, 비범한 보도”_M. Magazine

“팔루디는 훌륭한 통찰력과 위트로 여성 평등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밝혀내고 우리를 장래성 있는 대응의 길로 인도한다.” _데버라 로드Deborah L. Rhode, 『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

“매혹적이고 놀라운 이 책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운다.” _로버트 라이시Robert Reich, 『로버트 라이시의 자본주의를 구하라』

“팔루디는 현란한 탐사로 페미니즘을 의기양양하게 폄하하는 사람, 위선자, 배신자, 반反페미니스트 들을 제압한다. 그 덕에 강력한 논리와 도덕적 명료함으로 무장한 풍부하고 흥미진진한 책이 탄생했다.” _바버라 에런라이크Barbara Ehrenreich, 『노동의 배신』

“완전히 새로운 관점 …… ‘우리에겐 페미니즘이 필요하지 않다’고 쓴 피켓을 들고 있던 여성에게 이 책을 건네고 싶다.” _록산 게이Roxane Gay, 『나쁜 페미니스트』

“팔루디의 『백래시』는 여성들의 개인적 삶을 변화시킨 바로 그 특정한 순간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_레베카 트레이스터Rebecca Traister, 『싱글 레이디스』


◎ 책 속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반격은 여성들이 완전한 평등을 달성했을 때가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커졌을 때 터져 나왔다. 이는 여성들이 결승선에 도착하기 한참 전에 여성들을 멈춰 세우는 선제공격이다. …… “그건 마치 큰 변화를 앞두고 위협을 느낄 때 반격의 선두 주자들이 변화의 공포를 이용하는 것 같다.”

…… 페미니스트들을 ‘페미-나치’라 부르며 공격한 러시 림보가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프로그램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디오 토크쇼가 되었다. 미국라디오 -텔레비전업계여성협회American Women in Radio & Television가 1987년에는 여성을 긍정적으로 그린 광고에 상을 주지 못했다는 소식 같은 것도 있다. 수상 자격을 갖춘 광고를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여성의 권리를 상대로 한 반격은 그것이 정치적인 일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전혀 투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성공을 거둔다. 그것이 사적인 색채를 띨 때, 한 여성의 내부에 똬리를 틀고 안에서 그녀의 관점을 바꿔 버릴 때, 그래서 그녀가 억압은 모두 머릿속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상상하게 될 때, 그리고 결국 그녀 역시 자발적으로 이 반격에 동참하게 될 때 반격은 가장 위력을 갖는다.

‘페미니스트’라는 단어의 뜻은 ……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역량을 품고 있는” 여성을 묘사하기 위해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사실상 바뀌지 않았다. 한 세기 전 입센의 『인형의 집』에서 노라가 말했듯 페미니즘은 “다른 모든 것 이전에 나는 인간”이라는 기본적인 진술이다.

페미니즘의 의제는 기초적이다. 페미니즘은 여성들에게 공적인 정의와 사적인 행복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페미니즘은 여성의 정체성을 그 문화와 남성들이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스스로가 규정할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불임 유행병’의 원인을 찾던 미디어와 의료 기관 들은 그에 대한 해답은 부의 증가와 중간계급 여성 인구의 독립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직장 여성들을 도마 위에 올렸다. 《뉴욕타임스》의 한 칼럼니스트는 페미니즘과 그로 인한 출세 지상주의가 중간계급 여성 사이에서 ‘불임의 자매애’를 양산했다고 몰아 세웠다.

마거릿 미드Margaret Mead는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서 남성다움은 절대적으로 규정되지 않는다. 이는 매일 유지하고 다시 획득해야 하는데, 그것을 규정하는 데 본질적인 요소 중 하나는 양성이 진행하는 모든 경기에서 여성을 이기는 것이다.” 남성성의 꽃잎을 가장 처절하게 짓뭉갠 것은 페미니즘의 가는 빗방울인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는 단 몇 방울도 폭우로 인식된다.

이 시대의 경제적 희생자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미래를 훔쳐 달아났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그 절도범이 여성이라고 의심한다.

[반격의] 주장은 언제나 천편일률적이었다. 동등한 교육은 여성을 노처녀로 만들고, 동등한 고용은 여성을 불임으로 만들며 동등한 권리는 여성을 나쁜 엄마로 만든다는 것이다.

트렌드 저널리즘은 실제 보도가 아니라 반복의 힘을 통해 권위를 획득한다. 충분히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반복하면 그 어떤 것도 진실처럼 보일 수 있다. 하나의 미디어에서 선포한 트렌드는 나머지 미디어들이 재빨리 그 이야기를 퍼 나르면서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이런 새로운 종류의 프로그램에서는 젊은 여성 캐릭터를 상대로 한 공격의 잔인함이 사이코패스가 잔혹한 살인을 일삼는 슬래셔 무비를 뺨칠 정도였다. 가령 〈레이디 블루Lady Blue〉에서는 수술용 메스로 무장한 10대 소년들이 여성 먹잇감의 장기를 적출하고, 〈우리 가족의 영광 Our Family Honor〉에서는 열일곱 살의 소녀가 코트 걸이에 베여 죽는다. 그리고 이 시즌에 공격을 당하지 않은 여성 캐릭터들은 입마개가 채워지거나 사건을 당해 실종된다.

1980년대 말 패션 광고에서는 구타당하고 묶여 있거나 시체 운반용 가방에 들어간 여성이 주 메뉴였다. 주요 백화점 창문에 서 있는 여성 마네킹들은 난데없이 가죽옷을 입은 남성에게 구타당한 피정복자로, 쓰레기통에 쑤셔 박힌 시체로 연출되고 있었다.

“내 작품은 페미니즘의 밋밋함에 대한 반동이지.” 그가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은 여성들을 구속하려는 게 아니라 새로운 선택지를 알려주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포스트페미니즘 시대라고.”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젠 여성이 다시 여성이 될 수 있어. 내 모든 소녀들에게 선택권이 있는 거지.”

향수 광고 속의 여성들은 아기를 가진 어머니가 아니라 본인이 점점 아기가 되어 갔다. 향수 회사들이 너도나도 새로운 여성성의 상징으로 사춘기 소녀들을 택했던 것이다. 짙은 화장을 하고 금발의 곱슬머리가 통통한 볼에 도발적으로 흘러내리는 어린 소녀 롤리타의 사진을 내세운 《보그》 광고에는 “향수는 여성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 중 하나”라는 설명이 딸려 있었다.

이런 언어 전략하에 뉴라이트는 여성들이 새롭게 획득한 출산에 대한 권리에 반대하면서 여기에 “생명 친화적”이라는 표현을, 여성들이 새롭게 포용한 성적 자유에 반대하면서 여기에 “순결 친화적”이라는 표현을, 그리고 여성들의 대대적인 직업 시장 진출에 적개심을 표출하면서 여기에 “모성 친화적”이라는 표현을 갖다 붙였다. 마지막으로 뉴라이트는 그들 자체, 그러니까 여성의 권리 신장에 반대하는 자신들의 퇴행적이고 부정적인 태도에 “가족 친화적”이라는 표현을 갖다 붙였다.

“그건 내부의 문제였어요.” 그녀는 청중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오랫동안 생각했죠. ‘어째서 이 모든 나쁜 일들이 나에게 일어나는 걸까?’ 그건 내가 그런 일들을 선택했기 때문이었어요. 우리가 알코올중독자를 택한 거죠. 우리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남자들을 택한 게 바로 우리란 말이에요.”

새로운 연공제 안에 대한 표결을 하기 위해 노조가 회의를 갖던 날, 아흔 명의 남성이 사무실 한쪽에, 열다섯 명의 여성이 반대편에 자리를 잡았다. 남성이 한 명 한 명 일어서서 제안된 연공제 계획에 찬성 발언을 했다. “나한테는 부양할 가족이 있어요. 지금 빵 값이 얼만지 압니까?” 그다음엔 여성들이 일어서서 이 중 많은 수가 부양할 가족이 딸린 이혼 여성이라고 말했다. 전남편들은 양육비를 전혀 대지 않고 있었다. “이건 남자의 일이라고.” 한 남자는 이렇게 소리쳤다.

호전적인 낙태 반대 운동의 대변인들은 대중 앞에선 페미니스트들을 “영아 살해자”라고 불렀고, 이들 때문에 낙태율이 위험할 정도로 빠르게 치솟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자기들끼리는 페미니스트들을 “창녀”, “레즈비언”이라고 불렀는데, 어쩌면 이런 욕설이 더 많은 것을 시사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페미니스트에게는 살인보다 성적인 독립이 더 큰 범죄일 수도 있었던 것이다.

전통적인 아버지의 권위를 옹호하고자 하는 바람은 1980년대에 낙태를 중단해 달라며 제기된 많은 ‘아버지의 권리’ 소송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었다. 이 경우 원고는 보통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거나 최근에 이혼 신청을 한 아내와 다툼 중인 남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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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금융 가문 로스차일드 1

도서정보 : 니얼 퍼거슨 | 2013-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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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의 지배자 로스차일드가의 8대에 걸친 신화를 낱낱이 파헤친다!
KGB에 의해 은폐되었던 문서까지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인정받은’ 저자가
로스차일드 가문의 방대한 정치·경제적 네트워크를 최초로 자세히 소개

18~20세기에 걸쳐 전 세계 금융계를 장악한 유대계 최대의 금융 가문 로스차일드는 그 명성만으로도 놀라운 신화이자 전설이다. 1700년대 후반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는 골동품 중개인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부유한 유대인 중 한 명이 되었고 핵심 사업도 은행업으로 바뀌었다. 그에게는 다섯 아들이 있었는데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영국 런던, 오스트리아 비엔나(빈), 이탈리아 나폴리, 프랑스 파리로 보내 각자 금융기업을 만들게 했다.
이 책은 로스차일드 형제들 중 셋째인 나탄 마이어가 영국에 도착한 1798년부터 1999년까지 로스차일스 가문의 200년사를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바탕으로 세밀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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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초등사회 개념사전

도서정보 : 김금주, 김현숙, 박현화, 황정숙, 강지연 | 2015-02-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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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사회 개념사전]은 어린이들이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멀리 크게 보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류상영(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도서 소개 초등 학습의 개념 열풍을 몰고 온 개념사전의 완전판 ㆍ 새로운 교과서의 내용에 맞추어 개정하였습니다. ㆍ 기존 101개념을 149개로 세분화하여 내용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ㆍ 사회의 주요 영역별로 개념(사회문화, 경제, 정치, 지리)을 선별하고, 나열하여 사회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학습관련 용어를 설명해주던 기존 사전의 틀에서 벗어나 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는 개념사전이 "2015년 새로운 교과서"와 함께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개념원리는 하나의 독립된 정보가 아닙니다. 개념과 개념 사이의 맥락을 파악할 때 습득되는 지식입니다. 따라서 《초등사회 개념사전》은 "개념의 본질과 맥락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의 가나다순 정렬방식을 탈피하고 연결 개념들을 함께 습득할 수 있는 갈래별 편집을 채택하였습니다. 이야기 책을 읽듯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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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초등수학 개념사전

도서정보 : 석주식, 최순미, 심진경 | 2015-01-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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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배우는 초등 교과서의 모든 개념 새로운 교과서에 따라 초등수학의 개념을 154개로 완벽 정리 "[초등수학 개념사전]은 수학이라는 큰 바다의 항해에서 정확한 항해 지도가 되고, 튼튼한 엔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광호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교수) ◎ 도서 소개 초등 학습의 개념 열풍을 몰고 온 개념사전의 완전판 단순히 학습관련 용어를 설명해주던 기존 사전의 틀에서 벗어나 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는 개념사전이 "2015년 새로운 교과서"와 함께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개념원리는 하나의 독립된 정보가 아닙니다. 개념과 개념 사이의 맥락을 파악할 때 습득되는 지식입니다. 따라서 《초등수학 개념사전》은 "개념의 본질과 맥락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의 가나다순 정렬방식을 탈피하고 연결 개념들을 함께 습득할 수 있는 갈래별 편집을 채택하였습니다. 이야기 책을 읽듯 자연스럽게 읽어 내려가다 보면 전체적인 틀 속에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과 연계된 교과 과정을 표기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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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초등과학 개념사전

도서정보 : 정지숙, 신애경, 황신영, 윤용석 | 2015-01-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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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구겨 넣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유추해 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 책이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이광호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교수) ◎ 도서 소개 초등 학습의 개념 열풍을 몰고 온 개념사전의 완전판 단순히 학습관련 용어를 설명해주던 기존 사전의 틀에서 벗어나 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는 개념사전이 "2015년 새로운 교과서"와 함께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개념원리는 하나의 독립된 정보가 아닙니다. 개념과 개념 사이의 맥락을 파악할 때 습득되는 지식입니다. 따라서 《초등과학 개념사전》은 "개념의 본질과 맥락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의 가나다순 정렬방식을 탈피하고 연결 개념들을 함께 습득할 수 있는 갈래별 편집을 채택하였습니다. 이야기 책을 읽듯 자연스럽게 읽어 내려가다 보면 전체적인 틀 속에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과 연계된 교과 과정을 표기하여 사전을 읽는 것이 성적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선생님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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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 발명백과

도서정보 : 토마스 프리드먼 | 2017-07-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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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발명이?
옛날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은 참 많은 것을 꾸준히도 발명해 왔답니다.
발명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간의 삶을 바꾼 위대한 발명품도 있지만,
보는 순간 웃음이 팡 터지는 황당한 발명품도 있습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신전의 자동문에서 3D 프린터로 건축하는 달 기지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기상천외하고 신기한 발명품 28점을 소개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감탄하게 될 거예요.
‘와, 이런 것도 발명하다니! 대단해!’
하지만 동시에 이런 궁금증이 생길지도 몰라요.
‘응? 이런 것도 발명일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발명의 세계는 넓고 재미있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을 유쾌하고 발칙한 발명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은 이미 발명을 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토머스 에디슨, 라이트 형제, 니콜라 테슬라…….
우리가 알고 있는 훌륭한 발명가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위대한 발명가라는 점? 그 대답도 맞지만 더 중요한 공통점은 실패를 밥 먹듯이 했다는 사실이랍니다. 이들이 훌륭한 발명품을 남길 수 있었던 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계속되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기 때문에 지금의 훌륭한 발명품이 존재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니 여러분도 어서 빨리 발명에 도전해 보세요! 내 생각이 바보 같거나 쓸모없다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계속 상상하고, 상상하고, 상상하다 보면 언젠가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 될 멋진 발명품이 태어날지도 모르니까요.
머릿속 상상에서 발명까지는 한 걸음 차이랍니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의
매력적인 일러스트레이션
기발한 발명품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발명품만큼이나 재미있는 그림입니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작가들은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각 발명품의 특징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어디서나 전기 코드를 땅에 꽂으면 전기를 쓸 수 있다고 주장한 테슬라의 아이디어가 궁금하지 않나요? 또, 나폴레옹과 체스 대결을 펼쳤던 기계 ‘터키 사람’은 컴퓨터가 없었던 몇백 년 전 어떻게 체스를 둘 수 있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 여러 발명품들의 작동 원리와 구조에 대해 알게 된답니다.
또한 이 책에는 그림 구석구석에 여러 가지 재미가 숨어 있습니다. 그림을 한번 자세히 살펴보세요. 작가가 숨겨 놓은 비밀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구매가격 : 19,200 원

다르면 다를수록

도서정보 : 최재천 | 2017-1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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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서 아름답고, 다르니까 특별하고, 다르므로 재미있다!
최재천 교수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자연 이야기

과학, 감성을 만나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최재천 교수의 생태 에세이



최재천 교수는 이 책에 실린 45편의 에세이에서 동‧식물이 지니고 있는 재미있는 습성을 생태학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하되 그들을 비교하거나 우열을 가리지 않는다. 최재천 교수에게 다양성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각 생명체는 너 나 할 것 없이 ‘특별한’ 존재이며, 이렇게 다른 모습들을 알아가고 포용하려는 과정은 ‘재미있기’ 때문이다.
취향조차 획일화된, 남과 다른 것을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에 다시 한 번 다양함의 가치를 일깨우는 감성 생태 에세이!







◎ 도서 소개

자연, 동물, 인간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시선!
학계와 대중을 아우르는 최재천 교수의 솔직 담백한 글맛

개미부터 까치, 긴팔원숭이 등을 연구한 독보적인 진화생물학자. 일 년에 6000건 이상 강연 요청을 받고, 유력 일간지에서 400회 이상 칼럼을 연재해 왔으며, 국내 저서 50권 이상 집필하며 과학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꾸준히 힘써 온 1세대 과학커뮤니케이터. 이화여대에 국내 최초로 에코과학부와 에코과학연구소를 설립해 생태학 연구자를 양성하고 있는 진취적인 교육자. 일찍이 ‘부계혈통주의’의 생물학적 모순을 증명하며 호주제 폐지에 힘을 보태고, 남방큰돌고래 방사 프로젝트(제돌이 방사 프로젝트)의 시민 위원장, 제1기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위촉위원을 지낸 실천적인 지식인.
최재천 교수가 걸어온 길을 보면 활동 영역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알면 사랑한다”,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아름답다” “호모 심비우스” 등 그가 시대에 던진 화두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남녀노소를 불문해 자연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했다. 최재천 교수를 흠모해 온 독자라면 그가 자연과학계와 대중 사이를 종횡무진 누비며 설파해 온 하나의 키워드가 ‘다양성’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최재천 교수는 『다르면 다를수록』에서 동‧식물이 지니고 있는 재미있는 습성을 생태학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하되 그들을 비교하거나 우열을 가리지 않는다. 그 대신 ‘인간’이란 독특한 동물이 가진 미욱한 점은 분명하게 지적한다. 특히 그가 안타까워하는 것은 어우러짐을 추구하는 자연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들이 사는 방식이 너무 이기적이란 점이다. 그러나 최재천 교수는 지치지 않고 자연과학의 중요성과 다름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의 핵심에는 다양성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각 생명체는 너 나 할 것 없이 ‘특별한’ 존재이며, 이렇게 다른 모습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다’는 메시지가 놓여 있다.

다르면 다를수록 세상은 더욱 아름답고 특별하고 재미있다!
각자도생의 시대, 자연에서 발견하는 다양성의 가치

최재천 교수는 “인간이 살아남을 무기는 다른 생물과 공생뿐”(『대담』, 2005)이라고 주장해 왔다. 공생의 중요성은 곧 다양성의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2003년 서천 국립생태원의 비전을 ‘생명사랑, 다양성, 창발, 멋’으로 지으며 그 이유를 “균일 집단의 일사불란보다 다양성이 만들어 내는 ‘창발’ 효과”가 사회에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진화생물학자로서 “다양성은 사물의 원형이자 변화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하며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책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 그걸 모르고 우리는 농사를 짓는답시고 한곳에 한 종류의 농작물만 기른다. 해충들에겐 더할 수 없이 신나는 일”(‘다름의 아름다움’, 52쪽)이라며 조류 독감이 때를 불문하고 창궐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유전적 다양성의 고갈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또한 “지구의 생물들은 그 오랜 진화의 역사를 통해 서로 간의 유사성을 줄여 공존할 수 있도록 변화해 왔다. 그 결과가 오늘날 우리 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이 엄청난 생물다양성이다”(‘어우르는 자연’, 63쪽)라며 진화의 결과로서 생명다양성을 찬양한다. 이러한 견해는 “생물다양성이 특별히 높은 열대지방에 다양한 언어들이 발달했고 생물다양성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 지역들에서 언어다양성도 가장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이야기에서 다시 사회의 다양성으로 이어진다.(‘언어의 죽음’, 248쪽)

따듯한 에세이에 위트 있는 일러스트를 더하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선물 같은 책

“나는 ‘구의 삼사칠9-347’ 할구다. 어머니의 난자가 아버지의 정자를 받아들여 수정란이 된 후 벌써 아홉 번째 분할을 맞으며 내가 태어났다.”(204쪽)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세포에 관한 우화’는 처음에는 같은 처지였던 세포가 우연하게 다른 기관으로 배정(?)되면서 완전히 다른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푼 우화이다. 학창 시절 “자타가 공인하는 ‘문과 영순위’”(135쪽)였던 저자이기에 쓸 수 있는 글이다. 이 밖에도 그가 열대림에 머물렀던 이야기,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과의 일화, 진화생물학자로서 느끼는 생명의 의미 등, 일상을 과학자의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담백한 글로 풀어내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룩한 지식의 깊이를 보여주면서도 편안하게 다가오는 저자의 글 때문일까? “저의 중학교 생물 선생님이 최재천 교수님 팬이었어요.” “자녀들과 함께 강연에 갔다가 제가 더 교수님을 좋아하게 됐어요.” 라며 어린이, 대학생, 전문가, 기업가 등 나이와 직업을 불문하고 최재천 교수의 팬임을 자처하는 독자들이 많다. 최재천 교수 역시 자연과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청하는 곳이라면 그 규모가 크건 작건 신경 쓰지 않는다. 최재천 교수의 이 같은 열린 마음은 기존의 생태 일러스트와는 다른 감성을 흔쾌히 수용하는 것으로서, 『다르면 다를수록』을 한층 경쾌한 감각의 책으로 되살아나게 했다.
『다르면 다를수록』은 자연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1장 「아름답다」, 저마다 다른 동물들이 지닌 차이와 그 다름의 가치를 보여 주는 2장 「특별하다」, 다른 동물 사회와는 다르게 인간 사회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집단 문화와 개인의 습성을 포착한 3장 「재미있다」로 구성되었다. 이 책에 실린 45편의 에세이는 언뜻 가볍게 보이지만 자연과학자로서의 엄정한 관찰력과 시인의 감수성이 융합된 최재천 교수만의 독특한 시각을 잘 드러낸다. 또한 최재천 교수의 글에 조응하는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 작가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온기가 느껴지는 일러스트 18점은 많은 독자들에게 휴식과 같은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2001년 초판 발간된 『알이 닭을 낳는다』의 개정판입니다.


◎ 책 속에서

산다는 것은 정말 무엇인가? 시인 김상용은 그저 “왜 사냐건 웃지요”라 했다. 어린이용 사전에서 ‘생명’이란 단어를 찾아보면 대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이라 정의되어 있다. 어른들을 위한 사전에는 상당히 많은 정의와 설명들이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시간적인 정의를 주었다. 삶에는 무엇보다도 시작과 끝이 있다는 이른바 한계성이 생명의 특성 중 아마 가장 뚜렷한 것인가 보다.

-알이 닭을 낳는다, 〈아름답다〉 중 (31쪽)



『종의 기원』이 출간되자마자 사람들은 다윈이 동물원 철책 안에 앉아 있는 원숭이가 우리 인류의 조상이라고 주장하는 줄로 오해했다. 다윈의 진화론은 그때나 지금이나 절대로, 이를테면 침팬지가 진화하여 우리 인류가 되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침팬지와 인간이 그 옛날 공통 조상으로부터 분화되어 서로 다른 진화의 길을 걸어 오늘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할 뿐이다.

-자연선택론의 의미, 〈아름답다〉 중 (55쪽)



진화학적으로 보면 자기 번식을 포기하는 것보다 더 큰 희생은 없다. 생물이 무생물과 다른 근본적인 차이점이 자기 증식일진대,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지 못한다는 것은 진화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사실상 죽음과 다를 바가 없다. 동물행동학자들은 이러한 사회적 곤충들의 사회를 진사회성(eusocial) 사회라 부른다. 사회구조의 발달 면에서 보면 인간 사회보다도 더 진화한 사회라 할 수 있다.

-자연 속에 겸허한 자세로, 〈아름답다〉 중 (99쪽)



침팬지와 우리의 DNA는 불과 1퍼센트 남짓 다를 뿐이다. 하지만 그 1퍼센트의 차이 속에는 지금으로부터 약 600만 년 전 우리 인류의 조상과 침팬지의 조상이 각기 서로 다른 진화의 길로 들어서며 서로에게 흔들어 주던 두 손의 운명이 엇갈려 있다.

-침팬지와 인간의 엇갈림, 〈특별하다〉 중 (114쪽)



지금까지 생물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젖먹이동물이나 새들은 물론 거의 모든 동물들의 경우 모두 수컷들이 때가 되면 다른 집단으로 이주하는 것이 통례다. 거기다가 혈연관계로 맺어진 수컷들이 자기 영역을 철저하게 방어하며 적의 집단을 무자비하게 공격하여 그 구성원들을 살해하는 행동까지 고려하면 인간과 침팬지는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동물들 중 참으로 별난 두 종의 동물들이다.

-지극히 예외인 동물, 〈특별하다〉 중 (171쪽)



암세포의 유전자를 생물학자들은 ‘무법자 유전자’라고 부른다. 세포분열을 하지 않겠다던 계율을 어긴 유전자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100조 개의 세포들은 모두 제가끔 늘 갈등과 타협의 삶을 산다. 갈등이 빚은 불균형들이 끝내 타협을 얻어내지 못하면 모두 함께 침몰한다.

-세포에 관한 우화, 〈재미있다〉 중 (207쪽)



거짓말이란 일단 상황 판단이 끝난 다음 문제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인지능력을 요구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치밀한 계획하에 하는지는 몰라도 거짓말을 하는 동물들의 예는 수없이 많다. 거짓말은 이처럼 동물들의 생존과 번식을 돕는 엄연한 적응 행동이다.

-도덕의 진화, 〈재미있다〉 중 (2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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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도서정보 : 정여울 | 2013-05-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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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정여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은 방황, 여행, 타인, 직업, 배움, 행복, 탐닉, 재능, 멘토, 죽음 등 20대가 가슴속에 품어야 할 20개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청춘이라는 터널을 지나면서 그 속에서 우리가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인생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의 20대를 반추해보며 풀어놓는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이야기들은 단순한 위로와 공감을 넘어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

구매가격 : 15,840 원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도서정보 : 김정운 | 2015-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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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저항 사회’ 대한민국,
우리는 왜 외롭기를 거부하는가?
‘호모 헌드레드’ 시대의 숙명, 외로움과 직면하라!
진짜 내 삶의 주인 되기를 제안하는 김정운의 주체적 문화심리학


성공한 사람일수록 ‘비정상’
외로움을 피해 관계로 도피하는가?
더 외로워야 덜 외로워진다!




올 한 해도 정신없이 달려왔다. 하루하루 숨 가쁜 일상, 잠시라도 공백이 생기면 불안하고 초조하다. 뭔가 자꾸 ‘더 열심히’ 해야만 할 것 같다. 한 번씩 돌아본다.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가?”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바쁘게 살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산다는 것은 과연 ‘바쁘게’만 사는 삶일까? 관계에 부대끼며, 뜻 모를 용기를 스스로 세뇌하며,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앞만 보고 가는 사람들에게 김정운은 말한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고.

“우리는 너무 바쁘게들 삽니다.
그렇게 사는 게 성공적인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착각입니다.
바쁠수록 마음은 ..…

구매가격 : 15,840 원

심연

도서정보 : 배철현 | 2016-07-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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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기꺼이 인생의 초보자가 되십시오! ”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전하는 자기 성찰의 4단계






삶은 자신만의 임무를 발견하고 실천해나가는 여정이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자신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너무 쉽게 타인의 평가와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곤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외부의 지식과 정보를 더 많이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연(深淵)’으로 들어가 내면의 소리를 듣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려는 마음가짐이다.
이 책은 주옥같은 28개의 아포리즘과 서울대 배철현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석이 더해진 인문 에세이로, 고독, 관조, 자각, 용기로 이어지는 자기 성찰의 4단계를 제시한다. 매일 아침, 인생의 초보자가 되어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롯이 나만 보이는 그곳에서 삶에의 열정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마음속 깊은 곳을 본 적이 있는가!
하루 10분,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2015년 ..…

구매가격 : 15,840 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도서정보 : 백영옥 | 2016-07-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스타일>, <아주 보통의 연애>,<애인의 애인에게>의 작가
백영옥이 우리 곁에 다시 가져온
추억 속 빨강머리 앤의 웃음, 실수, 사랑과 희망의 말들!



★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삽화 수록!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전 <그린 게이블의 앤>을 원작으로 1979년 일본 후지TV가 <명작극장>으로 제작했던 <빨강머리 앤>은 1980~1990년대 유년기를 보낸 한국독자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작품이다.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로 시작되는 주제가와 빨강머리 앤이 남긴 수많은 화제들을 기억하고 있다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의 출간에 환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삶의 한가운데, 기대를 잊고 실망에 지쳐가는 우리에게,
웃음과 위로를 찾아주는 3『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이 전환점을 돌면 어떤 것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난 그 뒤엔
가장 ..…

구매가격 : 15,840 원

너 이런 심리법칙 알아?

도서정보 : 이동귀 | 2016-12-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네이버가 뽑고 심리학자가 풀어냈다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펼쳐져 있는 심리학 법칙, 이론, 효과, 증후군. 어디서 들어는 봤지만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궁금한 것을 찾아볼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바로 인터넷 검색창에 궁금한 키워드를 검색해보는 것이다.

이 책은 네이버에서 사람들이 자주 검색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심리학과 관련된 법칙, 이론, 효과, 증후군 등을 모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리학 키워드를 뽑아냈다. 더불어 &<서른이면 달라질 줄 알았다&>의 저자 이동귀 교수가 일반인이 관심을 가지고 알면 유용한 심리법칙 100개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심리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일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심리법칙이 탄생한 기원, 역사적 사건을 기본으로 설명했다. 법칙을 최초로 명명하거나 연구한 인물, 관련 실험 절차와 결과를 중심으로 일러스트와 함께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특히 광고나 마케팅에 이용 ..…

구매가격 : 14,400 원

마법천자문을 찾아라 1 - 한자편

도서정보 : 정춘수 | 200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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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윌리를 찾아라!>와 유사한 컨셉의 그림 찾기 게임북. 마법천자문 독자들에게 친숙한 화과산, 보리선원, 용궁 등의 장면 속에 숨어 있는 한자를 찾으며, 한자의 정확한 모양을 학습할 수 있는 놀이학습 게임북이다.

한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정리해놓아 한자의 정확한 음과 훈, 그리고 자주 쓰이는 단어까지 학습할 수 있다. 63개의 한자와 9개의 보너스 한자까지 총 72자가 각 장의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아 보자. ..…

구매가격 : 1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