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어딘 듯 한편에

도서정보 : 이인규 | 2022-1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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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 듯 한편에’ 간직해 두었던 젊은 날의 서투른 속삭임과
기억의 강물에 무심코 흘려보냈던 마음의 파편들을 자근자근 건져 올리다

조금 전에 내가 본 것은 정말로 절대미의 풍경이었을까요.
대체 어떤 비상한 인연이길래 이 먼 나라에서 내가 이런 잊지 못할 순간을 당신과 함께 축복처럼 맞은 걸까요. 과연 언제까지 이 생생한 경이와 감격은 흐릿한 기억으로나마 내 마음에 지워지지 않고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 나는 대체 어떤 기도를 올려야 할까요. 오늘 아침 이 찬란한 보석 같은 선물을 나에게 허락해 준 당신에게 과연 어떤 감사를 드려야 하나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당신은 여전히 나에게 가장 가깝고 가장 먼 존재로 남아 있겠지요.
아, 당신은 지금, 거기 어딘가 하염없이 계실 뿐인가요. 아니, 당신은 거기 과연 계시기나 한가요.

─ 「저만치 오솔길은 이어지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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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기

도서정보 : 조시연 | 2022-1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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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마음의 ‘쉼’이 생겼다.

그러면서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로부터 시작되었기에
예전의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구매가격 : 9,600 원

카프리치오

도서정보 : 전기현 | 2022-1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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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편집에 수록된 단편들은 모두 창작물이며, 단편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 배경들은 모두 창작에 의한 것이므로, 실제와는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또한 국가, 도시, 하천 등은 기존에 있는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표기했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이해하고 내려놓기

도서정보 : 일묵 | 2022-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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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궁극적인 행복을 이야기하는 마음의 고전, 불교의 가르침을
체계적이고도 생생하게 전하는 ‘초기불교 수행의 대표 멘토’ 일묵 스님의 네 번째 불교 강의

삶의 평화를 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마음 공부의 비결, 팔정도(八正道)의 모든 것!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그렇지 못한 삶을 산다. 재물·명예를 좇거나 성적 쾌락·자극적인 맛을 탐닉해도, 마음의 평안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도, 그로 인한 행복감은 일시적일 뿐 삶은 또다시 괴로워진다. 그렇다면 진정한 행복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그 답은 붓다가 전한 여덟 가지 바른 길, ‘팔정도’에 있다.
이 책은 불교가 전하는 행복의 길을 삶과 수행의 기준이 되는 생생한 강의로 안내해 온 초기불교 수행의 대표 멘토, 일묵 스님의 대표작이다. 2013년 출간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 책은 행복을 향한 올바른 이정표인 ‘팔정도’와 그 구체적 실천법인 ‘중도(中道) 수행’에 관해 이야기한다. 특히 책 후반부에 자리한 중도 수행 관련 내용을 바로잡고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수행 방법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수정·보완 작업에 돌입, 절판된 이후 헌책 구하는 것조차 어려웠던 이 책을 ‘전면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팔정도의 핵심은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방법에 대한 바른 앎과 이해를 통해(이해하고), 고통을 유발하는 해로운 마음을 알아차리고 내려놓는(내려놓기) 데 있다. 그리하여 ‘지혜’와 ‘실천’이라는 양날개의 균형감 있는 계발을 통한 ‘단단한 마음 공부의 비결’을 세세하게 제시한다. 만약 당신이 삶의 온전한 평화, 진짜 행복을 찾고 있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라.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구체적이고도 확실한 행복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5,400 원

월간 샘터 2023년 01월호

도서정보 : 샘터 편집부 | 2023-01-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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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의 ‘소확행 라이프매거진’ 월간 『샘터』는 현대인의 일상에 즐거움을 안겨줄 문화콘텐츠를 다룹니다. 에코라이프, 로컬라이프, 홈라이프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매달 커버스토리로 정해 우리들의 달라진 삶의 모습을 다채롭게 조망합니다. 또한 자신의 취향을 존중하며 행복한 일상을 꾸리는 셀럽의 인터뷰 기사와 핫한 필진들이 꾸려가는 연재에세이가 힐링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월간 『샘터』와 함께 풍요로운 한 달 보내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3,420 원

일인 회사의 일일 생존 습관 : 스스로 브랜드가 되는 법

도서정보 : 우현수 | 2023-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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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닐 때, 뭐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 충성하는 만큼, 내 이름을 알리고 내 팬을 만드는 것에도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내 이름(브랜드) 석 자가 곧 회사의 능력이고 가능성입니다. 모두 나를 보고 회사를 평가하고 나를 보고 일을 주지, 회사 이름을 보고 일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1인 회사에게 있어 퍼스널 브랜딩은 생존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 책은 지난 5년간 어느 디자이너의 퍼스널 브랜딩 과정을 담은 생존기입니다.

구매가격 : 13,200 원

털장갑 속 하트뿅

도서정보 : 고정욱(글), 자몽팍(그림) | 2022-1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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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세상에서 이웃들과 나누는
여섯 편의 훈훈한 감동 이야기!

초등 중·고학년을 위한 그린애플의 동화 시리즈 ‘사과밭 문학 톡’ 열 번째 책으로 고정욱 작가가 쓴 단편 동화 모음집 『털장갑 속 하트뿅』이 출간됐다. 고정욱 작가는 초등 4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비롯해 『안내견 탄실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등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들을 집필해 왔다. 이번 작품 역시 훈훈한 감동이 담긴 여섯 편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다. 할머니를 걱정하는 손자, 장애가 있는 아들을 위해 학교 청소를 시작한 아빠, 생명의 은인인 포장마차 주인을 위해 용돈을 내놓는 아이, 금은방을 습격한 강도에게 온정을 베푼 주인, 웹툰만 보는 아들을 위해 기발한 조언을 하는 동화 작가 아빠, 화장실에서 책을 읽는 아들을 비로소 이해하게 된 엄마의 이야기는 어디서든 마주할 수 있는 우리 이웃의 삶을 담아낸다. 가족애가 사라져 가고, 타인을 위한 봉사와 헌신이 그 빛을 잃어 가며, 나 혼자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 책은 마음속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8,700 원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

도서정보 : 박성수 | 2022-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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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순간부터 확 바뀌는 부모의 삶. 부질없다고 스스로 폐기처분하는 한국 교육에 대한 그들의 정당한 의문과 혼돈, 체념, 그리고 욕망!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마음과 교육 현실을 냉철하게 짚은 책. 교육부에서 30년간 교육정책을 다루어 온 저자가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건네는 공교육과 입시제도의 진실, 학부모의 교육철학에 대해 다루었다. 대다수 학부모가 아이를 학교에 보내며 느끼는 것들을 짚고 학부모라면 알아둘 우리나라 교육의 실상을 알려준다.

구매가격 : 12,600 원

사이키, 사이키델릭

도서정보 : 김형술 | 2022-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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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술은 예기치 않은 급환으로 죽음에 맞선 자기의 목숨과 만나는 그만의 희귀한 경험을 시편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급하게 구급차에 실려 가고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중환자실을 거쳐서 여러 날 병실에서 치유와 회복을 기다렸다. 이러한 사건의 과정에서 그는 거울이 없는 진정한 자기와 대면한다. 그동안 그의 시편은 거울 이미지와 더불어 자의식과 자기 반영성을 많이 내포했다. “허공에 걸려있는 두 개의 손/손끝마다 거울 조각을 매단 채/반짝이는 언어들”(「악기」)에 관한 시적 경사(傾斜)가 있었다. ‘영원히 낯선 너’의 세계에서 찢기고 쫓기는 삶(「쥐 떼」, 「붉은 벤치」 등)은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향은 나이듦과 죽음의 의미에 관한 인식이 깊어지면서 여러 변화의 징후를 드러낸다.

구매가격 : 6,000 원

세상의 모든 답은 우주에 있다

도서정보 : 사지 하루오 | 2022-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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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교수와 떠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우주 이야기’

과학자들은 말한다. 과학을 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과학이 나 자신에 대해 또 자연에 대해 답을 주기 때문”이라고. “나는 어디에서 왔고, 앞으로 지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 말이다. 한편 우리는 일상의 문제를 과학자들에게 묻곤 한다. 과학에게 묻는 이유는 “인문학이나 철학도 나 자신과 자연, 우주에 대해 답을 주지만, 과학은 관찰과 실험에 근거한 답을 주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과학을 공부하는 주된 이유는 나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함이다. 이 책은 대학생 5명이 질문을 하고, 대학교수가 대답하는 대화식 구성으로, 현장에서 물리학을 오랫동안 가르쳐온 저자의 노하우가 들어 있다.

구매가격 : 11,060 원

우리는 부탄에 삽니다

도서정보 : 고은경, 이연지, 김휘래 | 2022-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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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로 잘 알려진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지금, 부탄은 어떤 모습일까? 부탄에 잠시 다녀온 사람은 있어도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의 말을 직접 들어볼 기회는 좀처럼 없다. 총 10명도 되지 않는 부탄에 사는 한국인들 중 세 명의 여자가 함께 책을 썼다. 한국 공공기관, 자영업,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저자들이 짧게 2년, 길게는 10년씩 부탄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게 된 이야기, 부탄에 대한 삶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코로나 19 펜데믹의 고립 상황 속에서 더 여실히 드러난 부탄만의 특별한 점들. 과연 이들도 행복했을까. 2022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구매가격 : 12,600 원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 영문법 마스터 : 나의 영어 성적 상위 1% 만들기

도서정보 : 이정우 | 2022-12-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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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권, 100개의 핵심 개념으로 중학 영문법을 완벽하게 끝낸다!
영문법 때문에 내신이 막힌 중학생은 물론
영어 선행을 원하는 초등학생, 영문법 기초를 다지려는 일반인도 OK!

EBS TV 중학 영어의 대표 강사가 펴낸 중학 영문법의 완결판! 전국 중학교 영어 교과서 13종(총 39권)을 완벽하게 분석해서 100개의 필수 핵심개념으로 한 권에 정리했다. 영문법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제시하고, 이러한 개념이 시험에서 어떤 문제 유형으로 출제되는지를 선명하게 제시함으로써 영문법 실력 향상은 물론 내신 성적까지 잡아 준다. 중학교 영어 교과서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중학생이 주요 독자층이지만, 중학교 영문법을 미리 살펴보고자 하는 초등학생과 영문법 기초를 다시 공부하려는 일반인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다. 영문법의 큰 그림을 머릿속에 심어 주는 『중학 영문법 마스터』는 분명 독자 여러분을 영어 공부의 가장 좋은 출발점으로 이끌 것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 영문법 마스터] 북트레일러
https://youtu.be/Tc7mPmKUDF4

구매가격 : 15,800 원

나식 한시집

도서정보 : 나식, 나종혁 | 2022-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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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전기의 학자이자 시인 장음정 나식의 시문집 [장음정집]에 시와 보유의 시 그리고 결시로 총 88수가 전해지고 있다. 중국 성당시에 근접하는 시적 탁월성을 갖고 있다고 허균이 평가했으며, 압록강 동쪽의 유일무이한 조선의 시인이라는 최수성의 극찬이 있는 시인의 한시를 나종혁의 편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구매가격 : 8,800 원

사양

도서정보 : 다자이 오사무 | 2022-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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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가,
다자이 오사무 생전 최고의 인기작 《사양》

일본 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의 생전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작품 《사양》은 2차 세계대전 직후 무너져가는 귀족 집안과 시대 의식을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은 《인간 실격》에 앞서 1947년 문예지 《신초(新潮)》에 연재되었고 같은 해 출간되었다. 초판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만여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심지어 몰락한 집안과 사람들을 일컫는 ‘사양족’이란 신조어가 생겨 유행하는가 하면, 지금은 기념관이 된 다자이 오사무의 생가는 ‘사양관’이라 불렸다고 하니 당시 이 작품의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다자이는 일본의 패전 후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대저택이 몰락하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던 실제 경험을 이 소설 곳곳에 녹여냈다. 일본의 문예평론가이자 다자이 오사무 연구의 권위자인 오쿠노 다케오는 “《사양》은 사랑과 혁명에 사는 새로운 인간상과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한 작품”이라며 “다자이의 생생한 묘사와 천재적 필력은 독자들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는다”고 상찬했다. 방황하는 청춘을 대표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가 자기 경험을 반영해 인간 세상의 부조리를 향한 반감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한 고뇌를 솔직하게 풀어낸 이 소설은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마음을 사로잡았다.




? 아름답고, 정교하며, 힘 있는 문체! 틀림없이 독보적인 작품이다! ?《애틀랜틱 먼슬리》

? 다자이 오사무는 영구하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보여준다. ?《뉴욕 타임스》

? 다자이는 밝음와 어둠을 대립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어둠 속에서 밝음을, 밝음 속에서 어둠을 보는 눈을 지녔다. ?가라타니 고진

? 다자이는 귀족적 부랑자였고 불량자를 자처했지만, 그는 단식하는 수도자의 인내심으로 작품을 썼다. ?패티 스미스(뮤지션, 작가)

? 일본 문학의 대표 작가를 꼽는다면 소세키도, 야스나리도 아닌 다자이 오사무라고 생각한다. ?이노우에 야스시

구매가격 : 4,950 원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도서정보 : 마리아 레사 | 2022-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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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자유를 위해 부당한 권력에 반기를 든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레사의 첨예한 기록. “기자로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언론인을 대표하여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연설 첫마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디지털 기반의 뉴스 사이트 래플러의 CEO이자 필리핀 저널리즘의 혁신을 일궈온 마리아 레사는 그간 소셜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문제적인지, 그 기술을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활용하는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몸소 입증해왔다. 필리핀 정부가 소셜미디어에서 벌이고 있는 정보 작전의 전모를 밝힌 기사를 낸 이후로, 래플러와 마리아 레사는 대통령궁 출입을 금지당했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십여 건의 소송에 직면했다. 마리아 레사에게 구형된 누적 형량만 100년이 넘는다.

이 책은 소셜미디어가 정치 선전 도구로 활용되면서 어떻게 법과 민주주의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리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가운데 우리 시대 언론이 직면한 위기의 실체, 그 역할과 책임, 그리고 복원해야 할 가치를 빼곡하게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의 현실이 우리 모두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마리아 레사의 경고가 그 어느 때보다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구매가격 : 14,000 원

공기 전쟁

도서정보 : 배스 가디너 | 2022-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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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환경 저널리스트 베스 가디너가 전 세계를 누비며 공기 재앙의 현실을 가차 없이 폭로한 현장 보고서. 수많은 건강 문제와 대기오염의 관계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에 충격을 받은 저자는 대기오염이 전 세계에서 어떤 식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직접 들여다보기로 결심한다.

스모그로 희뿌연 영국과 매연으로 뒤덮인 인도부터 공기가 씹히는 폴란드, 미세먼지가 내려앉은 중국까지, 현 시대 가장 보편적인 ‘전염병’ 대기오염을 초래한 정치적 결정과 경제적 힘을 남김없이 드러낸다. 그러는 한편 오염 물질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바꿔놓은 과학자들과 더 깨끗한 공기를 위해 싸우는 평범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 영웅적인 목소리를 듣고 기록한다. 그리고 마침내 잿빛 하늘에서 희망적인 미래가 깜빡이고 있음을, 건강한 호흡은 결국 선택의 문제임을 설득력 있게 선언한다.

구매가격 : 14,000 원

나다운 게 뭔데

도서정보 : 김정현 | 2022-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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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돈이 없지, 취향이 없나?”
세상 온갖 호불호에 까치발을 드는 취향 수집가의 사심 레퍼런스
★팀포지티브제로·매거진 〈BGM〉 에디터, 〈디에디트〉 필진 김정현의 첫 책★
★김도훈 영화평론가, 하경화 〈디에디트〉 에디터, 정혜윤 마케터, 박찬용 칼럼니스트 추천★

삼각김밥에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워도 후식으로는 블렌딩 원두커피를 마셔야 하는 사람이 있고, 억만금이 통장에 쌓여 있어도 힘든 날엔 무조건 소주를 들이켜야만 하는 사람이 있다. 공감하기 어렵다가도, 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마음의 방향. 취향은 수없이 설명해도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감탄사 한마디로도 수많은 이를 설득시키는 마력을 가진 존재이기도 하다.
이 책은 크리에이터 그룹 팀 포지티브제로의 에디터이자 호기심이 특기, 변덕이 적성인 ‘취향 수집가’ 김정현이 자신의 사심을 탈탈 털어 기록한 에세이다. 멋져 보이고 싶다는 원초적인 욕구를 동력 삼아 안목의 저변을 넓히는 그는 나다운 취향에 매달리는 것보다, 타인의 세련된 취향에 솔직한 치기와 이유를 덧붙이는 게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촌스러운 것보다 거짓됨을 경계하고, 동경하고 열광하는 일에 진심을 아까워하지 않는 그 솔직함 덕에 유명한 아티스트의 인터뷰를 맡고, 부지런한 마케터가 즐겨 읽는 칼럼을 쓰고, 일 잘하는 에디터가 팔로잉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김정현의 첫 책 《나다운 게 뭔데》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좋아하는 일을 멈출 수 없는 이유를 밝히며 허세와 시샘의 유용함을 설파한다.

#취향 #인스타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에세이 #마케터 #브랜딩

구매가격 : 11,760 원

달밤의 제주는 즐거워

도서정보 : 차영민 | 2022-12-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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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런 편의점은 처음이지?
제주도 바닷가 마을 편의점에선 밤마다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달밤의 제주는 즐거워』는 제주에 사는 젊은 작가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모은 에세이다. 최소한의 ‘밥벌이’와 ‘글쓰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시작한 편의점 아르바이트.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편의점에 이렇게 기기묘묘한 사람들이 찾아올 줄 누가 알았을까? 24시간 편의점에는 물건도 많고, 이야기도 많다. 술을 따르라고 하면서 “내가 왕년에 말이야”로 시작되는 자신의 과거사를 풀어놓는 ‘진상 1호’, 고물 자전거를 싸게 팔겠다며 매일같이 찾아오는 화가 아저씨, 본인의 오해로 고성과 욕설을 퍼붓고도 사과 한 마디 없는 아저씨, 중요 부위에 소시지를 숨겨 도망가려던 청년, 이른 새벽부터 편의점에 찾아와 자신들의 교리를 세뇌시키려던 모 종교 열혈 신자들, 편의점 안에서 격정적인 입맞춤을 하는 커플 등. 작가는 자신의 알바 경험을 녹여내 편의점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그렸다. 제주에서의 삶도 그려지는데, 고기국수와 흑돼지를 먹는 장면은 정말이지 침을 꿀꺽 삼키게 만든다.

작가는 우리가 삭막하게 스쳐 지나갔던 편의점의 순간들에 온기를 채워 넣었다. 도시의 편의점에서는 인간미를 찾아보기 어려운데, 이곳 제주도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편의점의 일상은 역동적이면서 따뜻하다. 한 성깔 하지만 열혈 알바생인 ‘차 작가’는 손님들의 친구가 되기도 하며 기발한 방법으로 진상 손님들로부터 편의점을 지켜낸다.

누군가의 눈에는 하찮게 보일 수 있는 편의점 알바. 흔히 편의점 알바생을 ‘편돌이’나 ‘편순이’로 낮춰 부르기도 하지만, ‘차 작가’는 자신의 꿈을 위해 오늘도 편의점에 출근한다. 눈에 띄지 않는 한구석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그를 보며 삶의 의욕을 되찾게 되는 건 보너스! 위트 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진 ‘사람 냄새, 바다 냄새’ 가득한 이야기는 누구라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아기 고래 뚜치의 눈물방울

도서정보 : 구광렬 | 2022-12-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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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 년 전, 신석기인들이 보낸 그림편지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선사시대 우리 역사 이야기
울산의 젖줄 태화강 상류의 한 절벽에는 암각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명을 따 반구대 암각화라고 불리는 이 작품에는 7천 년 전 선사시대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문자가 없던 시절, 그때의 사람들은 그림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다시 말해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인들이 우리에게 보내는 그림편지인 셈입니다. 그런데 이 반구대 암각화에는 우리가 몰랐던 아주 신기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광개토태왕 담덕 4

도서정보 : 엄광용 | 2022-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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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담덕〉의 ‘원대한 꿈’, ‘정복의 대장정’

‘광개토태왕’은 널리 알려진 영웅이다. 그러나 그건 단지 피상적인 수준이다. 실제 광개토태왕 담덕에 대한 직접적 자료는 집안(集安)의 호태왕비 비문에 나와 있는 것이 전부라 할 수 있다. 그 역시 누군가에 의해 변형되고 훼손된 채 덤불속에 묻혀 있다가 시간이 흘러 우연히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그간 지극히 한정된 자료를 바탕으로 담덕의 위대한 자취를 되살려내는 데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

그에 더해 우리에게 남겨진 유일하다시피 한 기록인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속 광개토태왕의 모습 역시,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었다. 김부식의 신라 중심 사관으로 인해 고구려의 모습은 당시 중국 사료의 파편들을 주워 모아 놓은 것처럼 허술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껄끄럽기만 한 광개토태왕의 업적에 관해서 아주 소략하게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실정 아래 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은 마치 당대의 『삼국사기』에서 미진하게 다룬 디테일한 부분까지 복원시켜 놓은 것처럼 역사적 연대기에 충실하면서도 실감나게 인물들을 되살려내고 있다. 이 소설의 직접적인 시대 배경은 광개토태왕 재위시기를 전후한 40~50년이지만, 고구려의 전반기 400여 년을 아우른다. 작가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20여 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중국 등지에서 ‘고구려본기’속 빈 공간들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걷고, 찾고, 읽고, 물었다. 나아가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들 하나하나에 작가로서의 의미와 역할을 부여하여 당대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구매가격 : 11,000 원

초미니 식물 키우기

도서정보 : 레슬리 F. 할렉 | 2023-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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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에게 꼭 맞는 미니멀 플랜테리어

식물을 가꾸는 취미는 실내 공기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면서 동시에 스타일까지 완성시킬 수 있다. 그중에서도 10cm가 채 되지 않는 초미니 식물들은 좁은 공간에 수백 개의 화분을 둘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앙증맞아 장소와 시간의 제약이 있는 현대인들에게 완벽한 취미활동이 되어준다. 전문 원예가인 저자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식물을 처음 기르는 초보자도 신비롭기까지 한 이 작은 식물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새로운 코바늘뜨기의 기본

도서정보 : 부티크사 편집부 | 2023-01-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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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의 기초 지식부터
필수 테크닉까지 기본기 다지기!
이 책은 코바늘뜨기를 처음 해보려는 사람부터, 어느 정도 뜨개질이 익숙하지만 중간에 막혀 난감한 적이 있는 중급자까지 두루 참고하기 좋은 기본서다. 각 장별로 필요한 도구부터 작품과 마무리까지 사진과 일러스트로 차근차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기본기를 익히고 곧바로 뜰 수 있는 작품이 10개 수록되어 있으니, 하나씩 떠가면서 기본기를 더 다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슈퍼 리얼리즘 색연필

도서정보 : 하야시 료타 | 2023-01-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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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소재부터 채색 방법,
정물화, 풍경화 그리는 방법까지!
이 책에는 색연필로 그림을 그릴 때 필요한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다. 색연필 사용법부터, 색을 섞는 법, 밑그림 그리는 법, 색을 긁어내는 방법까지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테크닉을 모두 담았다. 아직 순수미술의 세계에서 색연필 그림은 유채화, 수채화, 동양화와 비교하면 여전히 비주류다. 하지만 색연필은 준비와 마무리가 까다롭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 누구든지 손에 쥐고 금세 그릴 수 있는 재료다. 그림을 한번 그려보고 싶다면,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색연필 그림은 어떨까?

구매가격 : 16,100 원

유령에 홀린 세계사

도서정보 : 리사 모튼 | 2022-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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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문명의 침입자들


“유령은 존재하는가?”

우리가 죽으면 아무 생각 없는 유령이 되어 계속해서 충격적인 사건들을 만들어낼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을까?
사람들은 우리의 죽음을 슬퍼할까?
우리가 죽으면 다른 세상으로 넘어갈까?
문명사 속 초자연 현상의 기하지 말라.” 역사를 인류
<브램 스토커상 Bram Stoker Awards>, <블랙 퀼 상 Black Quill Awards>, <핼러윈 북 페스티벌 대상> 수상에 빛나는 리사 모튼의 문명사 속 초자연 현상의 기원과 역사를 집대성한 기념비적 대작!

리사 모튼은 유령의 집, 강신술, 유령 사냥, ‘죽은 자의 날’뿐만 아니라 문학, 영화, 대중문화에 등장한 다양한 유령 이야기를 다룬다. 이 실체 없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책에는 그림과 사진, 영화 스틸, 일러스트 등 이미지 자료를 풍부하게 담았다. 이 책 『유령이 홀린 세계사』에서는 유령에 관한 모든 지식이 펼쳐진다.
_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모튼은 중국의 걸신 축제, 일본의 ‘오본(걸신 축제)’,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을 비롯해 브라질,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등 놀라울 정도로 광범위하게 전 세계의 유령 전통을 다루고 있다.”
_스펙테이터(The Spectator)

“모튼이 등골 오싹해지는 이 연구에서 보여주듯이 ‘죽지 않은 영혼’을 취하는 형태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유령에 대한 믿음은 거의 보편적이다.”
_가디언(Guardian)

모튼의 『유령에 홀린 세계사』는 수천 년에 걸친 유령의 역사를 차분하고도 경쾌한 필치로 잘 묘사했다. 모튼은 모든 시대와 문화를 관통하는 믿음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는지 탁월하게 보여준다.
_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Times Literary Supplement)

저자 리사 모튼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에딤무와 그리스 로마의 유령으로 시작해 중세를 거쳐 19세기 강신술과 오늘날의 핼러윈데이에 이르기까지 통사적으로 세계의 유령을 탐색한다.
인류는 언제부터 유령의 존재에 관심을 가졌을까? 저자는 선사시대의 라스코 동굴 벽화에서 유령의 흔적을 확인하고, 그 시대에 살았던 인류가 사후세계와 유령의 존재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기원전 2500년 전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유령에 대한 기록을 찾아낸다. 또한 고대의 문헌과 현대의 자료들을 총망라하여 유령의 존재와 마주쳤던 수많은 목격자들의 신뢰할 만한 증언을 확보한다.
그들의 증언을 토대로 서양과 동양의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생각하는 유령의 존재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탐색하고, 역사와 문화, 종교, 학문의 관점에서 유령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본다. 고대의 주술에서 종교와 신화, 학문에 이르기까지 그녀가 제시하는 유령에 대한 자료와 증거들은 저인망식 그물처럼 매우 촘촘해서 전혀 빈틈이 없다. 이 책 『유령에 홀린 세계사』는 세계의 모든 유령에 대한 종합 보고서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내 은퇴통장 사용설명서

도서정보 : 이천 | 2022-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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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및 지자체 중년 직장인들이 유일하게 졸지 않고 듣는 강의,
기업체 은퇴 재무수업 1타강사가 공개하는 퇴직 예정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돈 이야기!
은퇴 후 현금흐름, 이렇게 준비하면 반드시 늘어납니다

국민연금 더 받을 수 있나요? 퇴직금에 떼는 세금 7,000만 원, 어떡하죠? 개인연금이 없는데 지금이라도 가입할까요? 갱신할 때마다 치솟는 실손보험료 어떡하죠? 국민연금 많이 받으면 세금이 많다던데요? 돈이 많아도 적어도 두려운 은퇴 후 돈 이야기, 그 모든 고민의 해답을 책에 담았다. 건물주가 아니어도, 자산가가 아니어도 돈 걱정 없는 노후 준비는 충분히 가능하다. 대기업 및 지자체에서 은퇴 재무설계 1타강사로 꼽히며 퇴직 예정 직장인을 대상으로 300여 회 이상 강의를 진행해온 저자 이천은 정확한 강의 자료와 실제 상담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재를 결합한 현실적인 은퇴 재무설계 전략을 『내 은퇴통장 사용설명서』에 담았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4050 직장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6개의 필수 연금·보험상품의 핵심 지식과 돈 불리는 노하우, 그리고 돈이 마르지 않는 은퇴 재무설계 워크숍으로 구성돼 있다. 퇴직 예정자들이 고민하는 질문의 해답을 꼭꼭 채운 은퇴 전 필독서다.

구매가격 : 12,000 원

갈수록 자연이 되어가는 여자(문학동네시인선 183)

도서정보 : 김상미 | 2022-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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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두려운가

장미꽃이 활짝 피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한다”

뒤돌아보는 시선에서 비로소 피어나는
두려움 없는, 지지 않는 내일의 시

문학동네시인선 183번으로 김상미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을 펴낸다. 1990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이래 박인환문학상, 지리산문학상, 전봉건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공적인 차원으로 전환하여 생의 진실과 비밀에 마주치게 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자유로우면서도 절제된 시인의 화법, 유사한 시어의 반복을 통해 리듬과 변화를 창조하는 그의 매혹적인 표현법은 이제 어떤 경지에 이른 듯하다”(전봉건문학상 심사평에서)는 평을 받은 시인은 삼십여 년의 시력 동안 한시도 시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자신의 시세계를 공고히해왔다. 그런 시인이 이번 시집 『갈수록 자연이 되어가는 여자』에 이르러 “설사 시가 아니라 해도/ 삐뚤삐뚤, 비틀비틀, 넘어지고, 엎어지면서도/ 나는 계속 시를 써왔다”(‘시인의 말’에서)는 말을 증명하듯, 메마른 어제의 생에서 기어코 건져올린 시어들로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순정하게 시쓰기와 ‘시인 됨’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제대로 입히고 먹여줄 게 시밖에 없어
뜬구름 잡듯 또다시 펜을 집어든다
(……)
허기지고 굶주린 시 속으로
미치고 미치다 꺼꾸러진 희디흰 뼛가루
그 위에 던져진 한 떨기 백합처럼
결코 나를 놓아주지 않을 시 속으로……
_「시인 앨범 7」 부분

시인이 지나온 어제는 그리 녹록지 않다. 그곳은 아이들이 “굶주려 죽어가”거나 “매맞고 버림받”은 채 “현실에 등돌”(「보이지 않는 아이들」)리고, “싸구려 환상들이 푸른 나무들을 좀먹고 분노한 바다들이 다정한 배들을 삼키고 있”(「거기, 누가 있나요?」)는 곳이다. 고단하고 거친 어제를 겪어낸 시인에게 세상은 “절대 영혼에 기대지 말고 내면의 모든 불협화음을 잠재”운 채 “그저 살아 있는 시체처럼”(「살아 있는 시체들의 나라」) 살 것을 종용한다.

그러나 “온몸과 온 마음에 비통과 회한뿐일 때”(「문학이라는 팔자」) 시인이 택하는 것은 영혼에 기대어 내면의 모든 불협화음을 다시금 일으키는 일, 다시 말해 문학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이다. 점심값을 아끼고 처음 받은 용돈을 털어가며 사 읽었던 책들(「그리운 아버지」)과 지옥에 살고 있는 것만 같은 순간에 마주하게 된 시집들(「동네 서점에서」), “문학이라는 팔자”(「문학이라는 팔자」)를 타고난 이들이 남기고 간 작품들은 시인에게 시인으로서의 운명을 일깨워준다. “문학에 있어서나 삶에 있어서나 더럽게 불운하고, 더럽게 치열하고, 더럽게 품격 있고, 더럽게 자존이 강했던” 어제의 문인들은 하나같이 불우한 삶을 겪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시인에게 “그 지독한 불운과 죽음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문학을 건네준다. 그 바통을 넘겨받은 시인은 “내 팔자 또한 더럽게 춥고, 어둡고, 외롭고, 고달파도” “계속 문학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에 뜨거운 피가 솟구친다”(「문학이라는 팔자」)고 말한다. 시인에게 “시를 모른다는 건 존재의 가장 큰 비극”(「내일의 시인」)이기 때문이다.

내일로 가는 기차
나도 그 기차에 올라탔다
어제의 모든 나를 버리고
오로지 내일로만 향해 간다는 기차
(……)
이제 내게는 오로지 내일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럼에도……
끊임없이 뒤에 두고 온 집과 사람들
이제 막 꽃피기 시작한 라일락나무 위의 휘파람새
읽다 만 책, 쓰다 만 글들이 가슴속을 아프게 맴돌았다
_「내일로 가는 기차」 부분

끊임없이 내일을 그리는 시인은 그러므로 어제를 등지지 않는다. ‘문학이라는 팔자’를 지닌 한 어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오늘은 여태 도착하지 않았으므로 시인은 그저 “쓰고 또 쓴다”(「시인 앨범 6」). 남루하고 비정한 현실을 외면하고 내일로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직시하고 고발하는 시쓰기를 이어나가며 내일로 나아갈 채비를 한다. “무엇이 두려운가/ 장미꽃이 활짝 피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한다”(「밖에는 비가 내리고」)고 말하며. 그렇게 내일을 기다리는 동안 시인은 저 스스로 자연이 되어가고, 그 땅 위로 꽃은 피어날 것이다.

진정한 시인은 이 세상을 버리기로 한 날 밤에 다시 태어나 버섯 향기 물씬 풍기는 비에 젖은 숲에서 달빛을 만들어내는 사람 내일이면 그 달빛에 새로 태어날 시인들의 고백이 시작될 것이다 그 고백에 안장을 얹고 이 슬픈 시대를 가로질러 달려나가자
_「내일의 시인」 부분

시인은 어떠한 존재이고 어떠한 삶을 사는가? 김상미의 시편에는 유독 이러한 질문이 많다. 그는 시인으로 살아온 자신의 시인됨을 끊임없이 되묻는다. (……)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서는 시에 대한 시인의 갈망은 불가능, 한계, 무기력, 허기의 정동에 사로잡히게 한다. 도달할 수 없는 힘으로 인하여 (……) 허무에 이르는 자가당착을 반복한다. 그러나 “머리에서 발끝까지 제대로 입히고 먹여줄 게 시밖에 없”는 존재의 조건이라면 할 수 없음이 오히려 잠재력이 되어 시작을 추동한다. 시에 들리고 시에 몰입한 시인의 삶은 “돈키호테”처럼 비대한 자아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결코 닿을 수 없는 시의 지평을 염두에 둔다면 시인은 돈키호테가 아니라 끊임없는 과정의 고행자에 가깝다. 식어버리거나 타버릴 열정이 아니라 죽음 이후에도 남을 열망을 지녔다고 하겠다. 그렇기에 모든 시편은 항상 “허기지고 굶주린 시”에 불과하다. “결코 나를 놓아주지 않을 시 속으로” 간단없이 투신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김상미는 시에 생애를 기투하는 시인의 초상을 그려놓고 있다. 이는 단지 그가 경험하는 시인의 얼굴을 말함이 아니며 오히려 자기의 진실한 표정에 가깝다. 그만큼 의도한 “고백”(「내일의 시인」)의 발화 형태이다.
_구모룡, 해설에서

구매가격 : 7,000 원

빈곤 과정

도서정보 : 조문영 | 2022-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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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개인이 그 자체로 세계가 되는 문화기술지에서
빈곤은 부단한 과정이자 고된 분투로 등장한다”

당연한 의존을 문제 삼고 삶을 끝없는 불안으로 포위하는
빈곤 통치에 가려진 세계와 가능성을 찾아서
―인류학자가 동행한 빈곤의 과정과 확장되는 빈자의 외연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빈곤과 연결되어 있다. 그것은 우선 나와 내 가족의 삶에 달라붙을 수 있다. 배고픈 삶, 전망 없는 삶에서 기어 나오는 공포, 분노, 무력감이 자기비하로, 피붙이에 대한 폭력으로 치닫는다. 쪽방촌, 고시원, 다세대주택, 임대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지척의 가난을 보고, 듣고, 냄새 맡는다. (…) 어디 인간뿐인가. 자연에 대한 수탈과 착취에 따른 비인간 생명의 아우성은 전염병, 홍수, 산불 등 인간이 포착 가능한 형태로 번역되어 극히 일부분일지언정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인류학자인 내가 경험적 연구를 통해 빈곤을 학술적·실천적 주제로 등장시켜온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지난 20여 년간 한국과 중국의 여러 현장을 기웃거리면서, 나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빈곤을 새롭게 발견하고 쟁점화하는 작업에 노력을 기울였다. 무허가 판자촌, 공장지대, 슬럼화된 노동자 거주지 등 빈곤의 전형성이 도드라진 현장에서 전형적이지 않은 빈곤의 역사성과 관계성에 주목했고, 대학 수업, 이주자들의 공간, 국제개발과 자원봉사 무대처럼 서로 이질적인 현장에서 빈곤이 실존의 불안으로 현상하는 공통성을 포착했다. (…) 인구 다수가 불평등 구조의 피해자를 자처하는 ‘경계 없는 불평등’의 시대, 다른 한편에선 금융자본주의와 팬데믹을 거치면서 부의 양극화가 가파르게 진행 중인 시대에 빈곤을 긴요한 정치적·윤리적 의제로 소환하려면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 _「서문」

구매가격 : 18,000 원

처음인 양(문학동네시인선 182)

도서정보 : 심언주 | 2022-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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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큰 소리로 말할 수 있는 마지막 단어였어.”

일상에 깃든 불안을 닦아내어
거울처럼 ‘나’의 얼굴을 비추는 시

문학동네시인선 182번으로 심언주 시인의 세번째 시집을 펴낸다. 2004년 『현대시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심언주는 첫 시집 『4월아, 미안하다』(민음사, 2007)에서 세밀한 감수성과 언어 의식이 돋보이는 시세계를 보여주었고, 두번째 시집 『비는 염소를 몰고 올 수 있을까』(민음사, 2015)를 통해 “시적인 소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다시 가다듬게 한다”(시인 김언)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비는 염소를 몰고 올 수 있을까』 이후 7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는 나비와 꽃, 식빵과 우유, 치과와 동호대교처럼 일상적인 배경과 사물들이 등장한다. 특징적인 점은 이것들을 심상한 일상의 풍경으로 관망하지 않고 오래도록 응시하며 그 대상의 이름을 여러 번 곱씹음으로써 일상 속에 깃든 불안이나 위험, 슬픔 같은 감정들을 발견해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인은 어둠을 응시하면서도 우울로 빠져들지 않는다. “입술이 굳어가고/ 턱이 굳어”가는 상황에서도 “큰 소리로 말”(「헌터」)하려 노력하고, “아맘니, 아맘니” 중얼거리며 “검게 칠해도 빈틈을 비집고”(「다음 도착지는 암암리입니다」) 뜨는 별빛을 찾아낸다. 특히 시인은 언어유희를 통해 무겁지 않게 상황을 풀어내는데, 같은 단어를 반복해 사용하거나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풍성한 말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멸치는 사투를 벌이고/ 나는 화투를 친다”(「사투와 화투」), “하양에게선 히잉 히잉 말 울음소리가 들린다”(「마스크」), “오요 우유 모음을 모으며”(「과거도 현재도 주성분이 우유입니다」), “수북하던 수국이 졌다”(「수국 아파트」) 같은 시구들을 읽다보면 우리는 눈으로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히 입으로 중얼거리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사춘기를 위한 문해력 수업

도서정보 : 권희린 | 2022-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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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위한 문해력 수업》은 그간 읽기와 쓰기에 집중된 문해력의 범위를 넓혀 문해력의 A to Z를 담았다.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에 대해 딱딱하게 접근하지 않고 인싸 되는 듣기, 정확하게 말하기, 부모님과 최애를 감동시키는 쓰기, 답답한 고민을 푸는 읽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이 책은 문해력이 그저 성적 향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과 관계를 맺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으며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수단임을 알려줌으로써 문해력이 지닌 본질을 좀더 폭넓은 시선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교단에서 학생들의 문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실질적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학부모와 교사가 바로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매가격 : 9,800 원

차를 시작합니다

도서정보 : 김용재 | 2022-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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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하시겠어요?

‘나’를 알아가는 여정,
‘차’와 함께 나의 세계는 넓고 다양해집니다.

전통문화나 노년층 취미로 인식되었던 차의 세계, ‘다도(茶道)’가 MZ세대의 새로운 힐링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거리두기-집콕’에 지친 사람들에게 차는 소소한 취미이자 나를 바꾸는 리추얼이다. 티 클래스, 다도 체험 프로그램, 다도 명상 체험 패키지 등 다도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몰리고, #보이차 #다도 #전통차 #차마시기 #다식 #다구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차를 만나는 일도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우리는 왜 차를 마시는 걸까. 마음의 평안 때문이리라. 한 잔의 차를 정성껏 우리며 마음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기. 그 순간순간, 그 하루하루의 리추얼은 숨 가쁘게 흐르는 세상사에 지친 우리를 흔들리지 않게 해준다.

하지만 차를 시작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뭔가 격식이 있어야 한다고 여겨서일까. 이렇게 해도 괜찮을지,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스럽다.

세상사가 그렇듯이 차에는 정답이 없다. 차를 알아가는 과정은 밥을 짓고 음식을 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조리사 자격증이 없어도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이 제일 맛있는 것처럼, 각자의 취향과 안목으로 경험이 쌓이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찻자리를 만들 수 있다. 차에 매력을 느끼고 빠져드는 순간. 여행길 찻집에서 마신 차 한 잔이 그 계기가 되기도 하고, 전시장에서 우연히 마주한 소담스러운 찻잔 하나가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차를, 시작합니다』는 이제 갓 차와 연애를 시작한 이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다. 2016년 5월부터 ‘청년청담’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수많은 청년과 함께 차를 마시고, 전국으로 차 문화 기행을 다니고 있는 작가가 차와 동행했던 지난 시간을 정성껏 우려냈다.

녹차-백차-황차-청차-홍차-흑차에 관한 전문 지식, 차 도구에 얽힌 에피소드, 계절과 차의 종류에 따라 차를 즐기는 법, 식물-와인-위스키를 곁들인 또 다른 차의 세계, 그리고 차를 음미하는 여행지까지…… ‘이야기’를 마시고 ‘계절’을 마시고 ‘사람’을 곁에 두는 생활의 태도.

당신에게 한 잔의 차를 권한다. 이 책을 권한다.

구매가격 : 12,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