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

도서정보 : 고태희 | 2022-1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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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한수희 작가 추천!
“아프고 외로운 당신의 머리맡에 이 책을 놓아드리고 싶다”

우울을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서
‘힘내’라는 말의 무력함을 견디며 사는 법

몸의 병과 다르게 마음의 병은 그저 의지의 문제로 치부되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손쉽게 “힘내”라는 말을 건넨다. 그 말은 역설적으로 환자의 상태에 고립감을 더하고, 힘을 내기는커녕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하여 우울에서 빠져나오기 더욱 힘들게 만든다.
이 책 『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는 우울증을 그저 ‘힘을 내면 해결되는’ 상황으로 여기는 사회의 시선 속에서 매일같이 외로움과 낙오감을 이겨내며 사는 저자의 현실적이고 적나라한우울증 분투기다. 조울의 파도에 휘말렸을 때 엉망이 된 자기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도 거기서 벗어나고자 천천히 나아가는 저자의 글을 숨죽여 읽다 보면 “화려한 성취감이 아닌 소박한 일상의 보살핌과 책 속의 지혜를 통해 조금씩 ‘충만한 삶’을 향해 천천히 노 저어 가는 저자의 노력”에 감탄하는 정여울 작가의 찬사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내 하루는 보람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과 무언가 해내야만 존재를 인정받을 것 같은 다급하고 초라한 마음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이 책은 담담한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제국의 충돌

도서정보 : 훙호펑 | 2022-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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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경제 분야의 선도적인 전문가 훙호펑
모든 사안에서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관계 분석
원인은 결코 이데올로기 차이가 아니다
자본 간 경쟁은 어떻게 지정학적 충돌을 부추기는가

중국 정치경제 분야의 선도적 전문가인 훙호펑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미중 관계의 역학을 분석하는 새로운 책을 펴냈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사안에서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의 원인은 이데올로기 대립에 있지 않다. 이는 명확히 자본 간 경쟁에서 비롯됐고, 그것이 지정학적 충돌을 부추기고 있다. 저자는 이전에도 미중 관계는 오바마 정부를 기점으로 밀월관계에서 좀더 경쟁적인 관계로 변해왔다고 분석했다. 『제국의 충돌』에서는 미국과 중국 기업들 사이의 변화가 두 나라의 정치적 관계 변화의 기저에 있다는 것을 논증한다. 세간에 나오는 다수의 설명이 미중 관계 악화를 민주주의 체제-권위주의 체제의 대립으로 설명하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저자는 마르크스주의-베버주의적 관점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어떤 행위자들이 각각 더 중요한지 다면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미국은 세계 권력과 국제적 위신을 유지하려는 베버주의적 강박에 따라 외교 정책 엘리트들이 중국을 지정학적 경쟁자로 여기는 반면, 재무부·국가경제위원회·의회 등은 거대 기업의 영향력에 대해 더 개방적인 편이라고 바라본다. 하지만 2010년에 들어 미국에서 국가와 기업의 지정학적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중국에 공동으로 맞서기 시작했다. 저자는 향후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그리기 위해 역사적 맥락 속에서 힘의 변화를 파악하며 제국 충돌의 최악을 피할 방법을 전망한다.

구매가격 : 12,000 원

이제 그것을 보았어

도서정보 : 박혜진 | 2022-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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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독자에게로 넘어오는 사이에 끝이 있다.”

편집자 12년 차 평론가 8년 차
박혜진 작가의 노트에 담긴 불멸의 엔딩 52편!

난다에서 ‘끝’에 관한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소설, 영화, 시, 그림…… 우리 곁에는 항상 이야기가, 작품이 있고 모두 저마다의 끝을 품고 있지요. 편집자이면서 평론가, 독자이자 저자, 그리하여 문학‘하는’ 사람 박혜진 작가가 만나고, 보고, 겪은 52편의 엔딩을 담았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마지막이지만 번번이 처음이기도 할 ‘끝’의 순간들. 박혜진 작가의 노트에 담긴 인생 수업의 끝내기 기술. 이야기의 끝, 끝의 이야기를 엿보는 첫 산문집 『이제 그것을 보았어』입니다.

“마지막 문장은 끝까지 읽은 사람만 그 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광활한 세계다. 작품을 정직하게 완주한 사람만이 마지막 한마디의 무게를 정확히 가늠할 수 있다. 그 점이 인생을 닮았다.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가본 사람만이 마지막이라는 순간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끝은 ‘와버린’ 게 아니다. 그들은 끝을 맞이한다. 이 책에서 내가 그러모은 마지막 문장들은 맞이한 끝, 환대받은 끝, 끝나지 않는 끝, 부활하는 끝이다. 끝은 변화의 일부이고 변화는 끝을 통해서만 자신을 드러낸다. 끝의 미학을 찾아 헤맸지만 끝이라는 미학에 도달했을 뿐이다. 출발할 땐 상상하지 못했던 이 도착지가 마음에 든다. 끝이라는 순간에 매료된 나는 때로 끝을 기다리기도 한다. 그러다 가끔 두려워지면 주문처럼 되뇌는 한 문장. 이제 그것을 보았어. 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억하는 빛나는 마지막이자 마지막이라는 빛이다.”_본문 중에서

▣ 마지막 문장에 이르면 나는 어김없이 상상한다
저자 박혜진 작가는 12년 차 문학편집자이면서 8년 차 문학평론가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작품을 접하고 편집하고 읽고 쓰는 일, 요컨대 문학을 ‘영혼의 평생 직장’으로 삼은 그에게 끝과의 만남이야말로 끝없는 일일 테지요. 책을 갈무리하며 스스로 밝힌바 이 끝 모를 여정에서 저자가 마주한 것은 “맞이한 끝, 환대받은 끝, 끝나지 않는 끝, 부활하는 끝” 들입니다. 어쩐지 ‘끝’에서 우리가 쉬이 떠올리는 수사와는 거리가 있음에, 이 엔딩노트의 엔딩에 그 힌트가 있는 듯도 합니다. 끝의 미학을 찾아 헤맨 끝에 도달한 곳이 바로 ‘끝이라는 미학’이란 사실 말이지요.
저자와 독자의 사이에 편집자가 있다, 그렇게 말하면 일리가 있다 싶습니다. 저자와 독자의 사이를 잇는 것이 비평이다, 이렇게 말해도 일단 끄덕이게 됩니다. ‘끝을 본’ 사람으로서는 독자일 테고 ‘끝을 말하는’ 이 책에서 그는 저자입니다. 그리하여 이 책을 두고 문학의 이편과 저편, 그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며 끝을 연습하고 배우고 다듬어온 기록이라 읽을 수도 있겠습니다. “작품이 독자에게로 넘어오는 사이에 ‘끝’이 있다”는 작가의 말, 그렇다면 이 노트가 바로 문학의 사이로 난, 그 끝없는 길 자체이기도 하지 않으려나요.

“길 위에 서면 종착점에 도착할 때까지 앞으로 걸어나가야 한다.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막다른 곳에 섰을 때 인간은 한번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알 수 없는 길 위에서의 모험을 감행할 것을 요구받는다. 주저앉을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어쨌든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길을 걸어내는 것. 하나의 끝이 새로운 시작이 되기 위해서는 끝과 시작을 연결하는 길을 계속해서 걸어야 한다는 것. 포기하지 않으면 길은 계속되고 새로운 인생은 내일이 오는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다가올 것이다.”_본문 중에서

▣ 유종의 미가 아니라 오늘의 미
편마다 달린 엔딩노트를 엿보면 구성이 이렇습니다. ‘오늘의 책, 지은이 그리고 옮긴이, 출판사, 발행일, 오늘의 엔딩, 오늘의 노트’. 그 나란함과 세심함으로 이 책이 충실한 독자의 메모이자 유심한 편집자의 기록임을 일러주지요. 글의 머리에 노트를 달아두었으니 한 작품의 마지막 순간에서 저자의 이야기가 출발하는 셈입니다. 그러니 혹여 이것이 ‘스포일러’ 모음집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라면 잠시 접어두어도 좋겠습니다. 다시 강조하기를, 엔딩으로 끝맺는 글이 아니라 엔딩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임에요.
『스토너』 속 주인공의 손에 마지막까지 들려 있던 책이 툭 떨어지는 순간, 『고도에서』 스콧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두둥실 떠오르는 순간, 『등대로』의 릴리가 캔버스 한가운데 확신의 선을 긋는 순간…… 많은 소설의 엔딩을 다루고 있지만 이 책에서 닿은 끝들이 소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나쁜 소년이 서 있다」 「엄마 걱정」 등 시도 있고 <와일드> <프라미싱 영 우먼>과 같은 영화도 있습니다. <라스트 레터>나 『노마드랜드』를 다룰 때는 책과 영화를 나란히 놓아보기도 하고요. 「3월의 눈」은 희곡 작품이고 <또다른 빛을 향하여>는 샤갈의 그림이지요. 이쯤에서 생각해보면 응당하기도 합니다. 엔딩, 곧 ‘끝’이 소설에만 있지는 않으리라는 것. 작품이란 결국 인간의 이야기이고,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는 법임에요. 우리의 삶이 필연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진정으로 환희로운 끝, 다가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끝은 과거의 결과도 아니고 미래의 원인도 아니다. 그 자체로 완전한 순간일 뿐이다. 유종의 미가 아니라 오늘의 미가 있을 뿐이다. 행복한 끝이 아니라 행복한 지금이 있을 뿐이다. 시간으로부터의 해방이야말로 끝을 결말과 종착지라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어제도 잊고 내일도 잊자. 그것이 샤갈의 끝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진실이다. 평생에 걸쳐 사랑을 믿었던 샤갈의 마지막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지혜다.”_본문 중에서

▣ 잠자는 내 용기를 깨워줄 백마 탄 문장들
『이제 그것을 보았어』에 담긴 엔딩은 총 52편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1년 52주, 그 한 바퀴에 걸리는 걸음의 수이지요. 한 주에 한 편씩 보폭 맞춰 읽어나가면 훌륭한 독서의 길잡이가 되지 않겠나 합니다. 다가올 연말 어느 날, 지난 주말들을, 지나온 끝들을 돌이키며 읽어본다면 마침맞은 마무리이자 갈무리가 될 테지요. 우리 모두의 인생 배움, ‘끝의 연습’에 참고서라면 더없이 맞춤하리라 믿음이고요.
표지에는 이현우 작가의 <초록 문>을 담았습니다. 짙은 그림자로 쨍한 빛을 일깨우듯이, 어떤 끝이 사라지지 않는 삶을 돌이키듯이, 문과 문의 틈, 열림과 닫힘의 ‘사이’에 이 책을 두어봅니다. 조금은 수상하고 대단히 기꺼운 초대입니다. 박혜진 작가를 따라 걷다 문득 함께 멈춰보는 어느 때, 틈 너머로 만나게 될 테지요. 그리고 마침내 우리도 말할 수 있지 않으려나요. 이제 그것을 보았어, 하고요.

“끝은 소리 없이 다가온다. 하지만 소리 없이 다가와 벨을 울려대는 그 끝을 마주한 내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렸다. 주어진 끝이 가져다주는 슬픔에 압도당할지, 미지의 어둠 속으로 한발 더 걸어나갈지. 끝에서 끝맺을지, 끝에서 시작할지.”_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1,200 원

알 수 없는 발신자

도서정보 : 마르셀 프루스트 | 2022-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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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 사망 100주기 미발표 원고 공개
프루스트 연구의 개척자 베르나르 드 팔루아의 원고 발굴과
연구자 뤼크 프레스의 눈부신 해설로 되살아난
잃어버린 프루스트를 찾아서

사망 100주기에 펴내는 프루스트 미출간 단편선, 연구자들의 노고로 되살아난 책
2022년 11월 18일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사망 100주기다. 이를 기념해 이번에 특색 있는 한국어판 『알 수 없는 발신자』를 소개한다. 이 책에는 프루스트의 미발표 단편 9편과 연구자 뤼크 프레스가 쓴 해제 및 프루스트의 원고 교정에 따른 다양한 이본들의 흔적을 추적한 각주들이 담겨 있다.
작가 사후에 이 원고가 발굴되어 책으로 나오기까지 지금껏 두 명의 연구자가 큰 몫을 했다. 우선 유족으로부터 프루스트의 원고와 자료들을 건네받은 프루스트 연구의 ‘개척자’ 베르나르 드 팔루아Bernard de Fallois가 후대의 연구자들을 위해 국립도서관에 방대한 원고와 자료를 기증했다. 생전에 이미 팔루아는 정리되지 않고 흩어져 있던 프루스트의 원고들에서 『장 상퇴유』(1895~1899년 집필/1952년 출간), 『생트뵈브 반박』(1908년경 집필/1954년 출간)을 추려내 세상에 처음 책으로 펴낸 장본인이다. 또한 연구자 뤼크 프레스Luc Fraisse는 그 원고 더미에서 여러 자료를 살피며 베일에 쌓여 있던 20대의 젊은 프루스트가 천착한 글들의 중요성을 밝히는 해제로 이 글들을 되살려냈다. 프레스는 말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제외하면 마르셀 프루스트에게 무엇이 남을까? 젊은 시절에 쓴 소품 『쾌락과 나날』(1896) 책 한 권. 그가 번역한 존 러스킨의 작품들. 이미 알려진 초기작들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사이가 비어 있는 것은 프루스트가 글을 쓰지 않아서가 아니라, 프루스트가 쓴 글을 우리가 알지 못해서 생긴 공백이었다.” 그 공백 곳곳을 메우는 이 두 연구자의 과업이 없었다면, 실로 이번에 발굴된 이 원고들의 의미나 가치는 축소되고 말았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단편들은 첫 작품집 『쾌락과 나날』과 같은 시기에 썼으나 그 책 발간 당시 목차에서 일부러 작가가 빼버렸고 생전에 한 번도 세상에 내놓지 않았던 글들이다.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그간 오랫동안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것일까?

이 단편들만이 지닌 언어의 특수성과 그 내용:
프루스트는 왜 자신의 원고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가?
처음 소개되는 이 단편소설들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연구자 뤼크 프레스가 프루스트 연구 전반에서 이 책의 배경과 의의에 대해 밝히는 「서문」에 따르면, 팔루아가 이미 주목했다시피, 이 미발표 단편들에는 그간 독자가 알지 못한 프루스트의 특수한 문학 언어가 존재한다. 즉 아주 강렬한 심리적 드라마를 서스펜스, 요정과 현실의 세계가 갈마드는 판타지, 동화와 교훈적 우화, 죽은 자들의 대화 등 여러 형식으로 쓴 『알 수 없는 발신자』에서 주요 테마는 바로 ‘동성애’다. 당대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20대의 프루스트에게 동성애는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짐”이었기에, 프레스의 말마따나 “이 책은 프루스트가 그 누구에게도 고백한 적 없는 내면 일기”다. 앙드레 지드에게 말했듯 “결코 ‘나’라고 말하지 않는 조건에서” 작가는 고통받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와 절망을 이 단편들을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이 책에는 대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내놓기까지 점점 확장되어갈 그의 “문학적 기획”의 맹아가 곳곳에 흩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각 단편마다 덧붙인 프레스의 짧지만 긴요한 해제는, 프루스트의 전기적 사실은 물론 그 당시의 독서 이력(라신, 위고, 스탕달, 뒤마, 포, 네르발, 톨스토이 등 즐겨 읽던 작품들의 영향), 타르드나 쇼펜하우어 등 미학적 철학적 사상과 인물, 이후 대작과의 연관성에 관한 지도 등을 명쾌하게 그려주고 있어 독자에게 작품 읽기의 풍성함을 제공한다.
이 단편들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죽을병에 걸린 폴린을 방문한 후 새삼 깨닫는 일상에 대한 ‘나’의 자각과 메멘토 모리에 관한 교훈적 명상「폴린 드 S.」, 군에서 만난 어느 하사에 대해 잊을 수 없는 감정을 뒤늦게 떠올리는 ‘나’의 이야기 「어느 대위의 추억」, 사랑의 아픔으로 매일 볼로뉴숲 호수를 찾는 작가 르펠드를 궁금해하는 ‘나’의 심리 「자크 르펠드(낯선 사람)」, 지하에서 죽은 자들(삼손, 앙리 3세의 총애를 받던 켈뤼스, 르낭)끼리 벌이는 동성애에 관한 격렬한 토론 「지하 세계에서」, 연인에게서 결코 사랑받지 못하리라는 운명의 비감에 빗댄 불가해한 음악의 본질 「베토벤 8번 교향곡 이후」, 거절당한 사랑에 상처 입어 고독과 절망에 휩싸인 ‘나’를 보이지 않게 따라다니며 위로해주는 그대(청설모)라는 짐승 「그녀를 사랑한다는 자각」, 민감한 감수성 탓에 사는 내내 고통받게 될 요람의 아이에게 건네는 착한 요정들의 말 「요정들의 선물」, 익명의 편지로 사랑을 고백하며 죽어가는 여인의 절망과 이를 모른 채 두려워하는 그 친구의 치명적인 엇갈림을 다룬 레즈비언 이야기 「알 수 없는 발신자」, 창조주 신에게 기대어 사랑의 고통과 행복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우화 「“그는 그렇게 사랑했고...”」 등, 이 단편들은 하나같이 시간-기억-사랑의 고통과 저주에 사로잡힌 청년 프루스트의 역동적인 내면을 강렬히 현상하고 있다.
부록(『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뿌리)에서는, 오랫동안 프루스트를 연구하고 이 전집의 새 판본 발간에 기여해온 프레스의 업적이 드러난다. 즉 작품 창작의 발생론적 관점을 흥미로운 자료들과 더불어 조망하게 해준다. 사회학자 가브리엘 타르드와 철학자 쇼펜하우어와의 상관성에 대한 입증, 굉장히 유명한 첫 문장(“오랫동안 나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을 프루스트가 초고들에서 어떻게 여러 번 다르게 썼는지에 대한 비교, 전집 출간시 구성을 어떻게 하고 몇 권으로 펴낼지 출판사와 오간 기록 소개, 파리 거리에서 외치는 상인들의 소리를 하인에게 메모해오라고 한 프루스트의 일화와 그 이미지 자료들 등이 소개된다.



구매가격 : 11,200 원

채용 트렌드 2023 : 채용 경험이 만드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

도서정보 : 윤영돈 | 2022-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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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리빙, 메타버스 면접, 워라블, 워케이션. . .
엔데믹 시대, 달라지는 채용 트렌드를 주목하라

코로나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으로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엔데믹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제 코로나 이전의 채용 프로세스로 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국내 기업들은 공시제도의 종말과 수시 채용 등의 채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브랜딩 전략을 수정 중이며, 리버스 리크루팅과 메타버스 면접으로 채용 스토리를 공유하면서 스토리리빙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방식에 적응한 기업들은 휴가지에서 일하고 휴식도 즐기는 ‘워케이션’ 형태로 근무 방식을 다양화하는 중이며, 일을 통해 삶의 가치를 구현하는 Z세대와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들은 워라블을 추구하고 러닝 어빌리티를 갖추어 자신의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쌓아나가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증가하는 시니어들은 젊은 층보다 더 큰 구매력을 지닌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며 시니어 케어 시장을 이끄는 주역이 되고 있다.

커리어코치이자 채용 전문가인 윤영돈 저자는 지난 2020년부터 국내외 최신 채용 트렌드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키워드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번 《채용 트렌드 2023》에서는 엔데믹 시대에 주목할만한 채용 트렌드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여 국내외 채용 동향과 함께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키워드를 지침으로 삼아 나만의 ‘채용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면 스토리리빙의 시대에 확실한 채용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사자성어 즐겨찾기

도서정보 : 콘텐츠 기획팀 | 2022-12-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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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四字成語)란 한자어 네 개를 엮어 하나의 관용어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사자성어에는 고사(古事)를 배경으로 하는 것, 성구(成句)나 격언(格言)의 성격을 갖추고 있는 것이 많으며 짧은 네 글자 속에 옛사람의 풍부한 생활 체험이나 인생의 지혜를 함축해서 담고 있기 때문에 인생의 참 의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가나다순으로 배열하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열하였으며 상식으로 알아 두면 좋은 사자성어로 정리했습니다. 사자성어를 익히면서 각 한자어의 음훈 풀이와 한자마다 한글로 읽는 법을 달아 한자 공부도 병행해서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각 항목마다는 활용 예문을 두어 사자성어가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자를 활용하되 단순 암기를 떠나 근본을 이해하고 제대로 된 우리 문장에 활용된 것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책이 한자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나 한자를 배우는 학생, 수험생 모두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 거대한 음악 세계로 떠나는 간단하고 유쾌한 여행

도서정보 : 크리스토프 로이더 | 2022-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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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재미와 상식이 두 배로 커지는
무한한 음악 세계로의 초대!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무슨 주제로 말할 수 있을까? 보통은 좋아하는 곡, 장르, 가수, 연주자, 그리고 연예인들의 가십성 뉴스일 것이다. 하지만 음악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넓다. 역사, 악기, 연주법, 음악을 만드는 방법, 음악이론 등 파고들수록 이야깃거리가 차고 넘친다. 이러한 음악의 세계에 좀 더 발을 들인다면, 음악 감상자에 머물던 일반 독자들도 음악 애호가로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는 우리의 음악 상식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흥미롭고 유쾌한 음악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다. 음악 전반을 다루면서도 짧고 어렵지 않은 글로 거대한 음악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음역 폭을 기준으로 뽑은 최고의 가수는 누구인지, 바이올린 목에 있는 달팽이 장식의 역할은 무엇인지, 베토벤을 죽게 한 악기는 무엇인지, CD의 재생시간은 왜 74분으로 정해졌는지 등 어디서 듣기 힘든 잡학지식부터, 재즈 입문을 위한 가수와 곡 추천, 2분 만에 피아노를 칠 수 있는 방법, 속성기타강습 등 실용적인 지식도 가득하다.

또한 이야기 하나가 끝날 때마다, 반복 재생으로 들어볼 다양한 장르의 곡도 추천한다. 뒷부분에서는 음악이론도 살짝 다루는데, 악보 읽는 법이나 화성의 의미까지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순서 없이 건너뛰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차례차례 읽어도 좋다. 일상 틈틈이, 잠들기 전 짧은 독서로도 음악의 세계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4,000 원

인생의 해석 : 헤르만 헤세 인생론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22-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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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계단 앞에 서성이는 이들을 위해
헤르만 헤세가 전하는 응원의 편지

[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가 성장의 발판을 올라서기 위해 겪어야 했던 삶의 기쁨과 슬픔, 고통과 사색, 깨달음의 순간을 순전한 언어로 기록한 산문과 시편들의 모음집. 어린 시절, 학창 시절,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고령기, 죽음, 이렇게 인생의 갈피에 어울리는 헤세의 인생론을 차곡히 정리했다. 헤세에게 인생은 “계속해서 새로운 단계로 올라가는 계단 같은 것”이다. “알은 세계이며,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한 개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소설 [데미안]의 글귀처럼, 우리는 인생의 고비마다 서있는 하나의 계단을 오르지 않고서는 다음 계단으로 올라갈 수가 없다.

그 과정은 아기 새가 알을 깨고 나오듯 아프고 신산하다. 소년 헤세는 병들어 죽어가는 친구를 바라보다 갑자기 눈물이 터지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든 터울진 동생의 행복한 모습에서 시기와 연민을 동시에 느낀다. 돌이켜보면 헤세가 유년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순간이다. 이처럼 불현듯 영혼을 두드리고 기억에 새겨진 그런 순간들로 우리는 인생의 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선다.

꽃처럼 피어났던 젊음이 시들고 늙고 쇠약해질 때도, 새로운 계단은 나타나고 우리는 또 다른 모습의 행복과 절망, 성장과 성숙을 지속한다. 이를 이해할 때 헤세가 그러했듯 육체의 시듦과 죽음까지도 긍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헤세는 인생이란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여정이며, 우리 모두가 자신의 고유한 목적지를 향해 가기 위해 애쓴다고 말했다. 알 수 없는 불안과 고통 때문에, 그리고 현재의 행복과 안정을 놓을 수 없어 눈앞의 계단에 올라서길 주저하고 있다면, 헤세가 남긴 삶의 지혜를 동력으로 삼아 용기 있게 발을 옮겨보아도 좋으리라.

구매가격 : 9,000 원

조선인

도서정보 : 조선총독부 학무국 | 2022-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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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조선인(朝鮮人)》(1920) 조선총독부 학무국 간행
조선인의 특성을 완전히 명확히 하려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면에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1. 지리, 2. 지질, 3. 인종, 4. 언어, 5. 사회, 6. 역사, 7. 정치, 8. 문학 및 미술, 9. 철학, 10. 종교, 11. 풍속 습관, 속담(俚諺) 이야기의 11가지 분야이다. 이것은 조선 민족의 특성을 다른 민족과 비교하여 정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특히 우리 일본 국민에 대한 조선 민족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 이 논문의 연구 포인트이다. 나의 제한된 지식을 바탕으로 먼저 위에 열거한 11개 영역의 독특한 표현들을 간략하게 나열해보고 그것들을 종합하여 각 민족 별 특성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종합해 보겠다.<‘총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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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하는 청춘

도서정보 : 김동환 | 2022-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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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승천(昇天하는 청춘)》(1925) 조선 신문학사 간행본
김동환의 ‘제2시집’ 장편 서사시(敍事詩)

구매가격 : 7,000 원

회월시초(懷月詩抄)

도서정보 : 박영희 | 2022-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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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회월시초(懷月詩抄))》(1937) 중앙인서관 간행본
박영희의 ‘유일시집’이며 대표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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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실

도서정보 : 이광수 | 2022-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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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가실과 설씨녀가 고난을 극복하고 혼인하게 되는 내용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이광수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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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이의 죽음

도서정보 : 이광수 | 2022-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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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에 실린 이광수의 단편소설로 수운 최제우자 처형당하기 직전의 상황을 묘사하며, 작품 속에 동학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또한 살펴볼 가치가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H군을 생각하고

도서정보 : 이광수 | 2022-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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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군이 죽은지가 벌써 넉 달이 되었다. 첫여름에 죽어서 벌써 늦은 가을이 되었으니, 그의 무덤에 났던 풀도 지금은 서리를 맞아 말라버렸을 것이다.

이 무덤을 지키고 있는 H군의 애인 C는 서리 맞아 마른 풀잎사귀를 뜯고 애통하고 있을 것이다. 장래 많은 청춘의 산 같은 희망과 꽃 같은 애인을 두고 가는 H, 홀로 살아남아 외로운 무덤을 지키고 우는 C, 아아 이 무슨 비참한 일인고.

구매가격 : 500 원

어떤 아침

도서정보 : 이광수 | 2022-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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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소리에 잠을 깨니, 아직도 어저께 팔십여 리나 걸은 다리가 쑥쑥 쑤신다. 그는 벌떡 일어났다. 같이 자는 학생들은 아직도 피곤하게 잔다. 그네의 단잠을 깨우지 아니할 양으로 가만히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벌써 법당에서는 늙은 중의 아침 예참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직도 하늘에는 별들이 반짝반짝하고、늦은 가을 새벽바람이 자다가 나온 몸에는 꽤 춥다. 법당 앞 마당 돌 수채에 밤새도록 괴이고 넘치는 물에 세수를 하고 법당으로 가만히 들어가 한편 구석에 섰다.
노승은 연해 제불보살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고는、목탁을 딱딱 치며 공순히 금부처 앞에 절을 한다. 그물그물하는 촛불에 비친 천년 묵은 금부처는 그 가느단 입을 벌릴 듯 벌릴 듯이 앉았다. 노승은 모든 물욕을 버리고, 오직 삼계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끝없는 대원을 꿈꾸는 듯하는 눈으로 그 금부처를 바라보며 제불보살의 이름을 부르고는、또 목탁을 딱딱 치며 길게 느리게 절을 한다. 절할 때마다 그 회색 장삼자락이 때묻은 마루 위에 약간 소리를 내며 미끄러진다.
꽤 넓은 법당 안에는 이 노승 혼자뿐이다. 그리고 한편 구석에 가만히 읍하고 섰는 그가 있을 뿐이다. 노승은 사람이 들어오거나 말거나 곁에 서서 보거나 말거나 그 졸리는 듯하고도 힘있는 목소리로 그저 예참을 하고 있다. 그는 육십 평생에 사십여 년을 이런 생활을 하고 왔다. 아직 세상 사람들이 단꿈에 취한 이른 새벽에 일어나, 지금 모양으로 검소한 장삼을 입고, 목탁을 두드리고 몇 백 번인지 수없는 절을 하면서 제불보살의 이름을 부르고, 수없는 동안에 나고 살고 죽은 수없는 삼계중생을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건져지라고 발원을 하였다. 아마 이제부터 십년이 될는지 이십년이 될는지 모르거니와, 그가 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이 생활을 계속할 것이다. 그러하는 동안에 그의 입으로 부른 제불보살의 이름이 몇 천만이나 될까, 그가 삼계 중생을 건져지라고 발원하는 절이 몇 천만번이나 될까. 이 외따른 산속 쓸쓸하고 외로운 낡은 절에서 그 늙은 눈 앞에 속절없이 괴로와하는 중생을 보면서 「건져지라 건져지라」하는 끝없는 발원을 하는 이 노승을 볼 때에, 그는 눈물이 흘렀다. 아아, 그 거룩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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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호

도서정보 : 이광수 | 2022-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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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호(尹光浩)는 동경 K대학 경제과 2학년급의 학생이라. 금년 9월에 학교에서 주는 특대장(特待狀)을 받아가지고 춤을 추다시피 기뻐하였다. 각 신문에 그의 사진이 나고 그의 약력과 찬사도 났다. 유학생간에서도 그가 유학생의 명예(名譽)를 높게 하였다 하여 진정으로 그를 칭찬하고 사랑하였다.

본국에 있는 그의 모친도 특대생이 무엇인지는 모르건마는 아마 대과급제 같은 것이어니 하고 기뻐하였다. 윤광호는 더욱 공부에 열심할 생각이 나고 학교를 졸업하거든 환국(還國)하지 아니하고, 3·4년간 동경에서 연구하여 조선인으로 최초의 박사의 학위를 취하려고 한다. 그는 동기(冬期)방학 중에도 잠시도 쉬지 아니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였다. 친구들이

"좀 휴식을 하시오. 너무 공부를 하여서 건강을 해하면 어쩌오."

하고 친절하게 권고한다. 과연 광호의 얼굴은 근래에 현저하게 수척하였다. 자기도 거울을 대하면 이런 줄은 아나 그는 도리어 열심한 공부로 해쓱하여진 용모를 영광으로 알고 혼자 빙긋이 웃었다. 그는 전 유학생 계에서 이러한 칭찬을 받을 때에는 13, 4년 전의 과서를 회상치 아니치 못한다. 그때에 자기는 부친을 여의고 모친은 재가하고 혈혈(孑孑)한 독신으로 혹은 일본 집에서 사환 노릇을 하며 혹은 국숫집에서 멈살이를 하였다. 그때에 자기의 운명은 비참한 무의무가(無依無家)한 하급 노동자밖에 될 것이 없었다. 그냥 있었더면 24세 되는 금일에는 아마 어느 국숫집 윗간에서 때묻은 저고리를 거꾸로 덮고 허리를 꼬부리고 추운 꿈을 꾸었을 것이라. 그러나 지금은 동경 일류대학의 학생이 되고 비복(婢僕)이 승명(承命)하는 하숙의 깨끗한 방에서 부귀가(富貴家)의 서방님이나 다름이 없는 고상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겸하여 전도에는 양양한 희망이 있다. 그는 동경 유학생 중에 최고급으로 진보된 학생 중의 일인(一人)이라, 수년이 못하여 조선 최고급의 인사되기는 지극히 용이한 일이라. 이렇게 광호가 자기의 소년시대와 현 생활을 비교할 때에는 희열의 미소를 금치 못할 것은 물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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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네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71)

도서정보 : 김동인 | 2022-10-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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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4월 《춘추》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표소설

통칭 곰네였다.어버이가 지어준 것으로는 길녀라 하는 이름이 있었다. 박가라 하는 성도 있었다. 정당히 부르자면 박길녀였다. 그러나 길녀라는 이름을 지어준 부모부터가 벌써 정당한 이름을 불러주지를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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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의 집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72)

도서정보 : 이무영 | 2022-10-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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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2월 《문장》에 발표된 이무영의 단표소설

S 형, 형의 글을 받고 역시 사람이란 물과 같은가보다 했소이다. 그릇에 담아서 형태가 변하는 점에서! 신문이나 잡지 편집자에게는 양심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없느니라고 언젠가 형의 논문에 오자가 여남은 개나 났던 것을 예로 들어서 만나는 사람마다 분개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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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매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73)

도서정보 : 채만식 | 2022-10-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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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11월 《조광》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

하학종 소리가 때앵땡, 아래층에서 울려 올라온다. 사립으로 된 ××학교 육학년 교실이고, 칠판에는 분필로 커다랗게 다섯 자만 “고결한 정신…….” 교편을 뒷짐 져 들고 교단 위를 오락가락하던 영섭은, 종소리에 바쁘게 교탁 앞에 가 멈춰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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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소리

도서정보 : 오계자 | 2022-1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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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사실이어야 하고, 소설은 신념이어야 한다.
신념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은 소설로 엮고,
살면서 만나는 진실게임은 수필로 엮는다.”
어떤 물건을 살 때 난 그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 정성을 가지고 그 물건을 만드는지 살핀다. 그 정성 담긴 것을 곁에 두고 생활하며, 먹고 잔다. 그것은 내가 정성을 다해 글을 쓰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내가 쓴 글은 생각을 담고, 내 생활을 담고, 그 자체로도 내 곁에 살아가는 생명체가 된다.

구매가격 : 8,000 원

대학생을 위한 부동산 대출형 펀드 가이드

도서정보 : 이준 | 2022-1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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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운용사에 가려면 뭘 공부하고 뭘 알아야 하나요?”
★ 펀드 운용 실무 전 꼭 마스터해야 하는 선행학습서!
★ 교수님은 안 알려주는 ‘실무 중의 진짜 실무’
★ 펀드에 진심인 저자가 알짜만 추린 비법 노트!
★ 부족한 내 학점을 감춰주는 실무 면접?

제목처럼 대학생을 생각하면서 쓰인 이 책은 부동산 운용사 쪽이나 그 비슷한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적인 ‘실무는 이렇게 한다.’라는 것도 있고, ‘앞으로 이런 것을 준비하면 좋다.’, ‘면접 때 이런 답변을 하면 좋게 보일 수 있다.’ 등 해당 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하며 알면 너무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대부분의 전문 서적은 해당 분야에서 오래 몸담으신 분들이 쓰시는데, 이 책은 주니어가 쓴 전문서적이다. 내용 깊이가 다를지 모르겠지만, 독자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잘 알고 있는 저자가 좀 더 가까운 시선에서 그들에게 전해주는 실용서라고 할 수 있다.

도서는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장에서 펀드와 부동산 신탁의 기본 구조, 각 포지션의 역할과 간략한 계약 방법, 주로 사용하는 용어 등을 다루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펀드 제안서의 구성과 고객 수익률 계산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2장에서는 가상의 5개의 프로젝트를 설정하여 여러 상황별로 1장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서 서류 작성 및 관리, 자금 관리 등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하였다. 마지막엔 펀드 설정에서 중요한 신탁계약서와 운용지시서를 좀 더 심도 있게 다루었다.

구매가격 : 14,000 원

나는 행복한 경비원입니다

도서정보 : 장두식 | 2022-1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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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이 전하는 경비 일의 좌충우돌 이야기 『나는 행복한 경비원입니다』

수년간 경비원으로 근무한 저자는 다른 환경의 아파트 근무지를 여러 군데 옮겨 다니며 현재 근무하는 곳에 7번째 만에 정착하기까지 다양한 우리 경비원의 일과를 자세히 기록했다. 모두가 즐겁게 공동생활을 하는 데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려운 일이나 보람 있던 일, 생각하게 하는 점 등을 나름 여러 각도에서 예리하게 파헤쳐 『나는 행복한 경비원입니다』에 담았다.

특히, 앞으로 경비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이나 경비 일을 하는 분, 관련된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드리기 위해 한 줄 한 줄 써내려갔다. 마지막 장에는 각종 안내문 양식을 담아 실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중대재해처벌법 핵심과 사례 100문 100답

도서정보 : 황운희 | 2022-1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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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조심해도 피하기 어려운 중대산업재해,
매일같이 불안해하는 수많은 사업장을 위해’
“다년간의 경험으로 사업주분들께 질문받은 내용을 싹 모았습니다.”

중대재해가 발생할 때 이와 관련한 사항이 너무 방대하고 복잡해 중소기업에서는 이를 수월하게 대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크고 작은 산업재해 현장에서 법의 내용을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주로 궁금해하시는 사항을 문답 형식으로 엮었습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외식 창업으로 평생직업 갖기

도서정보 : 차새롬 | 2022-1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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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을 꿈꾸는 모두에게’
‘너도나도 뛰어드는 창업 시장, 확실하게 알고 시작하자’
‘우리 식당은 음식을 팔지 않습니다. 맛있는 경험을 팔고 있습니다.’
‘손님이 한여름에 줄을 서서라도 우리 음식을 먹고 싶어 해요.’

“식당은 음식만 맛있으면 장땡이다.”라고들 한다. 그런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음식이 맛있어도 오래 가지 않고 금방 사라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 경우는 대부분 이렇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손님에게 맛있는 경험은 주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 경험은 어떻게 줄 수 있는가? 다양한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영리하게 고객의 심리를 파악하고 재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외식 창업이라 하면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그래서 창업 책을 보면 필자의 특정 분야에 한정된 지식만을 기록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외식 창업으로 평생직업 갖기>의 저자는 제빵소, 식품제조업 등의 다양한 직접 경험과 창업 컨설턴트에서 일하면서 느낀 간접 경험으로 다양한 분야의 외식 창업을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었다. 한식, 양식, 디저트, 농산물, 프랜차이즈, 프리미엄 마케팅, 저자본 창업, 먹자골목 등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식당의 경영, 고용, 비용 관리, 메뉴 개발, 인테리어 업체 선정, 간판, 광고물 등에 관한 노하우까지 모두 담았다. 또 창업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마케팅 수단도 무려 22가지나 담았다.

구매가격 : 12,000 원

사하라에 지다

도서정보 : 최종림 | 2022-1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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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사막을 횡단하는 다카르 랠리,
1987년 한국인 첫 완주에 성공한 최종림 작가의 휴먼 다큐멘터리’
‘역사 속으로 사라진 랠리, 그 순간을 이야기하다.’
“오후 2시 12분, 다카르의 붉은 호수를 돌아 우린 결국 인산인해 속에 묻혔다.”
인간의 근원적 불확실성에 대해 끊임없는 도전의 몸부림을 유혹하고 있는 불가사의한 땅 사하라. 각종 경주에서 정상을 다투는 카레이서들이 가장 어렵고 혹독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유혹받는 대질주의 전쟁터. 지금은 사고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 중지된 다카르 랠리를 대한민국 최초로 완주한 최종림 작가의 스토리이다.

“불타는 사막에서 불꽃 튀는 레이서들의 질주하는 모습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장장 스무이튿날을 오로지 나침반에 의지하며 동료와의 사투인지 사막과의 사투인지, 생사의 기로를 스피드에 맡긴 채 굶주린 늑대처럼 광막한 사막을 헤맸다. 세계와 나 자신으로부터 항상 변방을 떠돌며 혼불을 흘려 온 내 별수 없는 욕망은 나를 사막으로 내몰았고, 미친 욕망과 나 사이에서 원시적 방황을 하는 생명의 본연을 나는 사하라에서 보았다.”

구매가격 : 12,000 원

보드리야르 연구

도서정보 : 김상범 | 2022-1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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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파묻혀 사는 시대, 진실을 향해 눈을 들어라.”
“우린 무엇을 보며, 어떤 것이 ‘진짜’인가?”
“이 세상은 이미 현혹되었다. 우린 그곳에 살고 있다.”

보드리야르가 현대 사회를 분석하는 제대로 된 ‘형이상학’을 형성하기 위해 어떻게 철 지난 마르크스주의와 ‘소외’의 철학을 극복해왔는지를 탐구하고, 『시뮬라시옹』에 이르러 완성된 그의 형이상학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시뮬라시옹』 원전과 번역본을 교차 검토하며 번역본의 오류를 교정했고, 많은 해설자들의 오류 또한 교정했습니다. 현대 사회를 ‘읽는’ 통찰력을 가지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보드리야르는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가진 사상가이기 때문입니다.”
- 저자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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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4권 네 번째 고민: 친구

도서정보 : 서지원(글), 김헌(글), 최우빈(그림) | 2022-10-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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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전 전문가 김헌 교수가
신과 통하는 책방에서 들려주는
고민 해결 인문학 동화



◎ 도서 소개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도 우리와 같다고?
신과 통하는 책방에서 공감하는 초등 고민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는 신화와의 공감을 통해 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동화예요. 그러니 고민이 있다면 ‘신화를 사랑하는’ 필로뮈토 책방으로 어서 오세요! 책방 주인인 허니 쌤이 엄청난 책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에 열심인 허니 쌤의 모습에 감동한 최고 신, 제우스가 신비로운 선물을 주었거든요. 바로 신들과 직접 통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어린이를 사랑하는 허니 쌤은 이 책으로 고민 많은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지요. 대체 어떻게 도와주냐고요? 비밀은 바로 공감에 있어요. 위대한 신과 영웅들도 사실 모두 우리처럼 많은 고민을 했어요. 나도 모르는 내 마음, 어려워진 친구 관계 등 성장기의 여러 고민을 가진 어린이들은 책 속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신화 속 인물들과 만나게 될 거예요. 이들과 공감하며 마치 내 이야기 같다고 느낀다면, 내 고민을 해결할 방법도 함께 찾아 볼 수 있답니다.

서양 고전 전문가가 끌어온 어린이의 생활 속 신화 이야기
〈차이나는 클라스〉, 〈벌거벗은 세계사〉,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등 여러 방송과 강연을 통해 서양 고전과 신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서양 고전 전문가, 김헌 교수님이 이번에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려 합니다.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는 멀게 느껴지는 신화를 생활 속 고민과 연결, 어린이들이 신화를 자신의 삶 속에서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개인적인 문제에서 출발해 아이를 둘러싼 관계적인 문제로 확장해 신화와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구성했지요.
자아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신의 왕으로 우뚝 선 제우스의 여정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몰라 고민하는 어린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거예요. 한창 외모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아이라면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했던 나르키소스를 만나 보세요. 학교에서의 내 역할에 대해 고민한다면, 도시 국가 케크로피아의 수호신이 되기 위해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줘야 할까 고민하는 아테나의 모습을 보고 힌트를 얻을 수도 있지요.

신화와 인문학의 관계를 충분히 반영한 새로운 구성
인문학은 인간에 관련된 것을 다루는 학문이에요. 인간이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를 탐구하지요. 대표적으로 문학, 역사, 철학이 있어요. 열심히 공부하면 인성과 창의력이 자라죠. 어렵게만 들리지만, 쉽게 시작하는 방법이 있어요.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는 신화를 통해 배우는 인문학 동화예요. 이 동화를 재미있게 읽는 것만으로도 모든 어린이가 쉽게 인문학을 시작할 수 있어요. 신화는 인문학의 뿌리라고 볼 수 있거든요. 신과 영웅들이 갈등하며 성장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는 언제나 더 인간답게 살기 위한 고민이 들어 있기 때문이지요.
동화가 끝난 후에는 ‘책방 강의’를 통해 꼭 알아야 할 원래 신화를 짚어보고, ‘알쏭달쏭 게임’과 ‘가치 사전’을 통해 동화 속에 담겨 있던 인문학적 키워드도 얻을 수 있지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인문학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 읽다 보면 바른 인성과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창의력도 자연스럽게 자랄 거예요.


#함께_읽으면_좋은_책 #책방에서_만난_신화가_더_궁금하다면?
#만화로_읽는_초등_인문학 #아울북_그리스_로마_신화
#26권 #아킬레우스 #파트로클로스
#18권 #이아손 #메데이아
#25권 #에리스 #황금_사과 #트로이아_전쟁




◎ 4권 줄거리

친구에 대한 고민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그렇다면 필로뮈토 책방으로 놀러 와!
최고의 신 제우스가 신화를 사랑하는 교수, 허니 쌤에게 특별한 선물을 내렸다!
신화 속 이야기에 들어갈 수 있는 제우스의 책을 통해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한 허니 쌤.
그런 허니 쌤이 책방 주인으로 있는 〈필로뮈토 책방〉에
친구와 관련된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하나둘 찾아오게 되는데…….
절친한 친구에게 괜히 화를 내 버리고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용우,
자신을 향한 여자 친구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현우,
말을 함부로 하는 친구가 너무나 미워
친구가 따돌림을 당할 만하다는 생각을 한 세정이까지.
각자의 고민과 함께 책방을 찾은 친구들은
둘도 없는 친구인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
이아손을 존중하지 않고 사랑한 나머지 끔찍한 짓을 저지른 메데이아,
다른 신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에리스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친구들은 신과 영웅들을 보고 무엇을 깨닫게 될까?

구매가격 : 10,400 원

위어드

도서정보 : 조지프 헨릭 | 2022-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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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어드(WEIRD): 현대 서구 문명의 번영을 가져온 5가지 키워드”

서구의(Western), 교육 수준이 높고(Educated),
산업화한(Industrialized), 부유하고(Rich), 민주적인(Democratic)



◎ 도서 소개

★ 최재천 교수 특별 추천사 수록! ★
★★ 조슈아 그린, 캐스 선스타인, 프랜시스 후쿠야마 강력 추천! ★★

“서구 사회의 독특한 심리, 문화, 제도는 어떻게 세상의 주류가 되었을까?”

서구의(Western), 교육 수준이 높고(Educated), 산업화된(Industrialized), 부유하고(Rich), 민주적인(Democratic) 사람들. 세상은 이들을 ‘WEIRD(위어드)’라고 부른다. 오늘날 국제 사회의 주류라고 여겨지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가진 이 집단은 역사 속에서 등장한 세계의 많은 지역, 그리고 지금까지 살았던 대다수 사람과 달리 대단히 개인주의적이고, 자기에 집착하고, 통제 지향적이며,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지 않고, 분석적인 동시에 낯선 사람을 신뢰한다. 이들은 관계와 사회적 역할보다 자기 자신, 즉 자신의 특성과 성취, 열망 등에 초점을 맞춘다. 과연 이 집단은 어떻게 이렇게 독특한 심리를 갖게 된 걸까? 또 이런 심리적 차이는 지난 몇 세기에 걸친 산업혁명과 유럽의 전 지구적 팽창에서 어떤 역할을 했을까?
《위어드》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다루며 인류학과 심리학, 경제학과 진화생물학의 첨단 연구를 하나로 엮는다. 가족 구조, 결혼, 종교의 기원과 진화를 탐구한 끝에, 저자는 이 제도들이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고, 세계를 지각하는 방식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담아냈다. 또한 일부일처 핵가족의 기원을 고대 후기까지 추적하며 로마가톨릭교회가 가장 기본적인 인간 제도(결혼과 친족 제도)를 변형시킴으로써 어떻게 의도치 않게 사람들의 심리를 변화시키고 서구 문명의 궤적을 이동시켰는지를 보여준다.
광대한 범위에 걸쳐 놀랍도록 세부적인 사실을 파고든다는 점에서 도발적이고 매력적인 이 책은 문화와 제도와 심리가 어떻게 서로를 모양 짓는지를 탐구하고, 이런 사실이 우리 인간의 가장 개인적인 자아 인식과 인류 역사를 움직이는 대규모 사회?정치?경제적 힘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총, 균, 쇠》보다 재미있고,
《사피엔스》보다 구체적인 역작의 탄생!

최근 전 세계 출판계와 언론에서 찬사가 쏟아지는 책이 있다. 〈더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은 물론, 캐스 선스타인과 조슈아 그린, 프랜시스 후쿠야마 등 세계적 석학으로부터 수많은 추천을 받은 이 책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블룸버그〉 선정 최고의 논픽션, 〈뉴욕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등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인류학, 역사학, 심리학, 경제학을 통합하여 현대 서양의 문화가 다른 모든 문화와 어떻게 다른지를 명쾌하게 설명해낸 탁월한 저작”, “인간의 본성은 어디에서나 동일하다는 심리학과 경제학의 기본 가정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 책”, “사회 이론의 쟁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학문과 풍부한 데이터를 망라하여 친족에 기반한 사회에서 근대 세계로 넘어가는 과정을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야심차 게 설명해냈다.” 하버드대학교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 조지프 헨릭의 《위어드》에 쏟아진 찬사들이다.
이렇듯 전 세계가 이 책에 주목하고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학자들이 ‘왜 서구가 부상했는가’라는 문제에 천착해왔다. 이 질문에 대해 저자가 내놓는 대담하고도 흥미로운 대답에서 우리는 역사가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바꾸고, 인간의 심리가 역사를 어떻게 이끌어나가는지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진화생물학과 문화 진화, 심리적 연구와 현장 실험, 첨단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연구를 결합해 책에 깊이를 더했다는 평을 받는 저자의 글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함께 회자되며, 근대의 기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필독서로 평가받는다.


“위어드(WEIRD): 현대 서구 문명의 번영을 가져온 5가지 키워드”
5가지 키워드를 통해 인간의 심리와 사회의 진화론을 파헤치다!

서구의(Western) 교육 수준이 높고(Educated) 산업화된(Industrialized) 부유하고(Rich) 민주적인(Democratic) 사람들. 어쩌면 당신도 WEIRD 일지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심리적으로 조금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을 것이다. 오늘날 세계의 많은 지역, 그리고 지금까지 살았던 대다수 사람들과 달리, WEIRD는 대단히 개인주의적이고, 자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며, 통제 지향적이고,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지 않으며, 분석적이다. WEIRD는 관계와 사회적 역할보다는 자기 자신, 다시 말해 자신의 특성, 성취, 열망에 초점을 맞춘다. WEIRD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 자신’이고자 하며 다른 사람의 일관되지 못한 모습을 유연함이 아니라 위선으로 여긴다. 이것은 인식, 기억, 관심, 추론, 동기부여, 의사결정, 도덕적 판단 등 저자가 언급한 심리학이라는 영역의 몇 가지 사례일 뿐이다.
인류학자 클리퍼드 기어츠는 말했다. “서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개인 개념은 사람을 다른 이들과 자신을 구분하고, 독특하며, 어느 정도 통합된 동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의식, 감정, 판단, 행동의 역동적 중심으로서 다른 사람들과는 물론이고 사회적, 자연적 배경과 구분되는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인지적 우주로서 파악한다. 이것은 우리에게는 결코 바뀔 수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세계의 다양한 문화적 맥락 속에서 다소 독특한 관념이다.”
중세 후기에 이르러 어떻게, 왜 일부 유럽 사람들이 독특한 심리를 갖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면, ‘서구의 부상’이라는 또 다른 커다란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 또한 분명해진다. 1500년경부터 서유럽 국가들이 세계의 많은 지역을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왜 18세기 말에 서유럽에서 신기술과 산업혁명을 동력으로 삼은 경제 성장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며 오늘날까지 세계를 휩쓸고 있는 세계화의 물결을 일으킨 걸까?


“인간은 어떤 종류의 동물인가?”
인간의 본성과 사회 진화에 대하여

우선 인간 본성과 사회 진화에 좀 더 깊이 살펴보자. 과연 우리는 어떤 종류의 동물인가? 문화와 문화 진화의 역할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제도란 무엇이며, 어디에서 생겨난 것인가? 문화, 제도, 심리는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공진화하는가? 왜 대다수 인간 사회에서 친족, 결혼, 의례가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는가? 어떻게 그리고 왜 사회의 규모와 복잡성이 커지고, 그 과정에서 종교는 어떤 역할을 했는가?
인간 본성에서 문화가 차지하는 중심적 위치를 이해하는 방법은 ‘학습’이나 ‘사회화’에 근거한 설명을 가지고 ‘진화론적’ 또는 ‘생물학적’ 설명에 반대하는 게 아니다. 그 대신 연구자들은 자연선택을 통해 우리의 영장류 뇌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떤 생태적, 사회적 환경에서든 생존하고 번성하는 데 필요한 사고와 믿음, 가치, 동기, 관행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는지 질문을 던짐으로써 확대된 진화적 접근법에 문화를 포함시켰다. 이는 곧 우리는 우리가 마주치는 환경에 맞추어 우리의 정신과 행동을 조정함으로써 주변 환경에 적응하도록 유전적으로 진화해왔음을 의미한다.


“문화적 진화는 생물학적 진화를 압도한다!”
인류의 역사와 뇌 구조까지 바꿔놓은 문화적 진화의 힘

저자는 이 수수께끼를 따라 고대 후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기독교의 한 교파가 특정한 묶음의 사회 규범과 믿음을 확신시켰음을 이야기한다. 이런 사회 규범과 믿음은 수 세기에 걸쳐 유럽의 여러 지역에서 결혼과 가족, 유산과 소유의 개념을 극적으로 바꿔놓았다. 이처럼 가족생활이 근본에서부터 변화하면서 일군의 심리적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새로운 형태의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비개인적 상업이 활성화되는 한편 상인 길드와 자치도시에서부터 대학과 초지역적 수도회에 이르기까지 자발적 조직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이 조직들은 점차 개인주의적인 새로운 규범과 법률에 따라 운영되었다.
만약 서기 1000년이나 1200년에 외계인 인류학자 팀이 비행 궤도에서 인류를 관찰했다면, 유럽 사람들이 밀레니엄 후반에 지구를 지배하게 되리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이 내기를 했다면 아마도 유럽 대신 중국이나 이슬람 세계에 돈을 걸었을 것이다. 이 외계인들이 자신들의 궤도에서 보지 못한 것은 중세시대에 유럽의 몇몇 공동체에서 새로운 심리가 조용히 들끓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발전하는 원형적 WEIRD 심리가 점차 비개인적 시장, 도시화, 입헌정부, 민주 정치, 개인주의적 종교, 과학학회, 가차 없는 혁신 등이 부상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요컨대, 이런 심리적 변화가 근대 세계의 맹아가 싹틀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이 된 것이다. 그리하여 현대 사회의 뿌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WEIRD의 심리가 어떻게 문화적으로 적응하고 그들의 가장 기본적인 사회제도(가족)와 공진화했는지를 탐구할 필요가 있다.

◎ 추천의 글

이 책은 재러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에드워드 윌슨 《지구의 정복자들》의 발자취를 잇는 책이다. 헨릭의 분석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바로 ‘공진화’다. 유전자, 생태환경, 심리, 문화 등이 서로 꼬리를 물고 함께 진화하며 오늘날의 인간 사회를 만들어냈다. 문화는 우리 뇌의 회로를 바꾸고 우리를 생물학적으로 변화시킨다.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단연코 올해의 최고의 수작이다. 조지프 헨릭은 광범위한 자료를 재치와 유머를 섞어 명쾌하게 정리하여 놀라운 독서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캐스 선스타인 |?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교수, 《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 저자

사회 이론의 쟁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학문과 풍부한 데이터를 망라하여 친족에 기반한 사회에서 근대 세계로 넘어가는 과정을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야심차게 설명해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학교수 겸 정치경제학자, 《역사의 종말》 저자

인류학, 역사학, 심리학, 경제학을 통합하여 현대 서양의 문화가 다른 모든 문화와 어떻게 다른지를 명쾌하게 설명해낸 탁월한 저작이다. 인간의 본성은 어디에서나 동일하다는 심리학과 경제학의 기본 가정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다.

리처드 니스벳 |?사회심리학자, 《생각의 지도》 저자

읽는 내내 흥분을 감출 수 없는 기념비적인 저서다. 현대 서구 사회가 누리는 번영이 유럽 계몽주의보다 수백 년 앞서 우연히 만들어진 이상한 사고방식 때문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놀라울 뿐이다. 이 주장이 믿기지 않는다면 이 시대 최고의 사상가인 저자가 제시하는 수많은 증거를 마주할 준비를 하시라.

조슈아 그린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옳고 그름》 저자

흥미진진하고 도발적이며 감탄을 자아내는 책이다. 엄밀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저자가 풀어내는 문화적 다양성과 진화에 관한 흥미진진한 설명은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의 내용을 뛰어넘는다.

우타 프리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교수, 발달심리학자

수많은 학자들이 ‘왜 서구가 부상했는가’라는 문제에 천착해왔다. 이 질문에 대해 저자가 내놓는 대담하고도 흥미로운 대답에서 우리는 역사가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바꾸고, 인간의 심리가 역사를 어떻게 이끌어나가는지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담대한 시각으로 밀어붙인 이 기념비적 저서는 근대의 기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필독서가 될 만하다.

발터 샤이델 |?스탠퍼드대학교 역사학 교수, 《불평등의 역사》 저자

진화론의 시각으로 역사, 문화, 종교, 심리를 분석하여 인류 역사의 주요한 발전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가져온 광범위한 데이터로 자신의 주장의 명쾌하게 풀어냈다.

〈월스트리트 저널〉

사회 간 심리적 차이를 통해 인류사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해낸 놀라운 책이다. 단언컨대 사회사상의 이정표가 될 책이다.

〈타임스〉

인류사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매력적이면서도 도발적인 책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구매가격 : 33,600 원

마법천자문 55권

도서정보 : 유대영(글), 정수영(그림) | 2022-10-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스시티 전체를 가로지르는 거대 지네 괴물!
지네가 훑고 간 자리에서 나타난 폭발하기 일보 직전의 마정석!
이 모든 혼란과 파괴를 조장한 수상한 세력들이 나타났다!

마법천자문 55권
분명하게 정래라! 결정 決定


◎ 55권 소개

거대 지네 괴물의 출현! 폭주하는 마정석!
사람들도 소스시티도 모두 위험한 상황에서
멀리서 재미있는 일인 듯, 이 상황을 지켜보는 검은 그림자!

거대 지네 괴물로 인해 소스시티의 건물들은 무너져 내린다. 지네는 도시 전체를 가로지르기 시작하고 사람들의 피해는 점점 커져만 간다. 수많은 사람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인데도 리더들은 손 놓고 보고만 있는 상황이다. 아무도 지네를 막지 않을 때 유일하게 손오공이 나선다. 손오공은 광부 대장에게 자기가 지네 괴물을 상대할 동안 사람들을 대피시켜 달라고 설득한다. 광부 대장과 광부들은 사람들을 구하기로 마음먹고 삼국 리더의 수장들인 해리, 시엔, 크레스는 미등록 리더인 손오공을 잡는다는 명목으로 현장에 출동해 소스시티 사람들을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아람치는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손오공의 용기와 선한 마음에 감동받아 자신 또한 오공을 돕기로 한다.
설상가상, 지네 괴물이 훑고 간 자리에서 폭발하기 일보 직전 상태인 엄청난 양의 마정석이 모습을 드러낸다. 소스시티의 파괴가 코앞에 놓인 상황에서 광부 대장은 마정석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기로 한다. 광부들은 이런 광부 대장을 보고 자신들도 끝까지 현장에 남기로 한다. 한편, 이 모든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며 도시의 파괴를 고대하는 수상한 이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지네 괴물을 막으려는 손오공과 아람치 앞에 나타나 다짜고짜 공격을 퍼붓는데... 지네 괴물의 등장, 마정석의 폭주 그리고 새로운 적들까지…! 과연 이 세 가지의 긴급 상황들은 단순한 우연이었을까?




◎ 저자 소개

글 유대영
오랫동안 어린이 학습만화를 기획하고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정글의 법칙』, 『위기탈출 넘버원』,『도티&잠뜰』,『스페셜솔져 코믹스』,『겜브링의 공룡대전』,『좀비고등학교 코믹스』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그림 정수영
어린이를 위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만화들을 오랫동안 그렸고, [소년조선일보]에서 『간풍기의 인체 탐험』, 『반려동물 이야기』를 연재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도전 꼬마 애견미용사』, 『그랜드 체이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패션』, 『엘소드』, 『드래곤빌리지』, 『신비아파트 공포 수학』,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카트라이더 리턴즈』 등이 있습니다.

《감수자 소개》 강용철
현직 중학교 국어 교사로, EBS 강사로도 유명합니다. EBS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어 선생님이며 MBC 『공부가 머니?』에 패널로 참여하는 등 여러 방송 출연과 유튜브 특강, 다수의 강연 경력이 있습니다. 현재 경희여자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며, 교과서 집필 등 우리나라 국어 교육 전반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시리즈 소개

(1)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필독서이자 AR로 즐기는 국내 유일의 한자 학습만화 『마법천자문』!
2,000만 독자가 선택한 마법천자문은 2003년 첫 출간된 이후, 지난 20년간 한자 학습의 열풍을 일으키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마법천자문』1~53권은 각 권 별로 등장하는 신규 한자 20자를 만화 속 이야기에 나오는 한자 마법을 통해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권수를 더해갈수록 저절로 암기되는 한자의 양은 늘어나고, 한자 낱자 두 개를 붙여 만드는 단어마법과 한 개의 낱자를 다양한 낱자들과 합쳐 확장하는 단어확장마법까지 읽고 나면 한자 능력이 부쩍 향상됩니다.
54권부터『마법천자문』은 1~53권을 통해 익혔던 하나하나의 한자들을 ‘어휘력’이라는 한층 고차원적인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우선 국어 학습과 연계하여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한자 어휘 20개를 선정하고, 유의어와 반의어 등으로 어휘 관계를 확장했습니다. 또한 한자 어휘들을 만화, AR, 학습 섹션, ‘3중 구성’을 통해 반복 학습하며 하나의 한자에서 파생되는 여러 어휘들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접목된 다양한 퀴즈로 구성한 학습 페이지는 만화의 여운을 이어갑니다. 긴 글을 읽고, 글 속에 담긴 어휘들을 활용해 보며 어휘력은 물론 문해력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마법천자문』시리즈는 주입식 한자 교육이 아닌 한자 어휘가 저절로 기억되는 이미지 한자 학습서입니다. 손오공의 성장과 더불어 『마법천자문』의 학습 단계도 한층 높아져 가지만, AR 콘텐츠로 한자 어휘들을 마법처럼 체험하며 암기 스트레스 없이 익힐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필독서이자 AR로 즐기는 국내 유일의 한자 학습만화 『마법천자문』을 지금 바로 만나 보세요!

(2) 이 책의 장점
학교 공부에 꼭 필요한 한자어!
완벽하게 익힐 수 있도록 재미있고 다양하게 구성했어요!

① 초등 필수 한자 어휘 20選
강용철 선생님과 현직 국어 선생님의 도움 아래, 하나의 한자에서 어휘를 확장하는 방법으로 20개의 초등 필수 어휘를 선정했습니다. 또한 유의어, 반의어, 연상어도 같이 표기해 어휘의 범위와 관계를 넓혔습니다.

② 만화, AR, 학습 섹션의 3중 구성으로 탄탄하게 짚어 주는 어휘 학습
먼저 만화를 보고 이야기의 맥락을 통해 어휘의 쓰임을 파악합니다. AR 퀴즈로 기본 뜻을 익히며, 학습 섹션과 나만의 문장 만들기 섹션을 통해 어휘를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③ 긴 지문 속 문해력 학습
만화의 숨겨진 이야기를 기사문, 일기 등 다양한 형태의 긴 글로 구성하여 어휘력을 넘어 문해력까지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수상 내역
? 교육인적자원부 후원 교육산업대상 출판물 분야 대상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선정 문화산업진흥기금 지원 사업 개발도서
? 삼성경제연구소(SERI) 선정 10대 히트상품
? 예스24, 다음 공동 선정 올해의 책
? 인터파크 독자 선정 2013 골든북 어워즈 어린이 청소년 부문 수상
? 서울신문 선정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구매가격 : 11,200 원

세빛희의 1일 1부동산 투자 일력

도서정보 : 김세희(세빛희) | 2022-10-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최신 종부세 정책 반영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저자
부동산 과외 체크리스트 수록
★★★★★

‘국민 부동산 멘토’ 세빛희와 함께하는
친절한 부동산 공부



◎ 도서 소개

★최신 종합부동산세 정책 반영★
★부동산 과외 체크리스트 노트 수록★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딱 2년 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 후속작!★

대한민국 격동의 부동산 시장을 함께 건너기 위해
'국민 부동산 멘토' 세빛희가 준비한 1년의 선물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이자 2021년 화제의 경제경영서로 꼽힌 『딱 2년 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의 저자 세빛희가 하루에 딱 5분, 1년만 읽고 쓰면 부동산 고수가 될 수 있는 재테크 일력을 출간했다. 『세빛희의 1일 1부동산 투자 일력』은 저자 특유의 친절하면서도 현실밀착형의 투자 노하우를 365개로 요약해 전달한다. 1월부터 12월까지 배치된 12개의 굵직한 테마들은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투자자들의 심리적 변화까지 반영한 월별 핵심 전략으로, 부동산 공부를 삶의 단단한 모멘텀으로 삼고 있는 저자의 옹골찬 투자 철학이 담겨 있다.

『세빛희의 1일 1부동산 투자 일력』은 초보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게 부동산 시장을 읽는 법과 그 안에서 수익을 내는 전략을 하루 분량 총 365개로 정리한 최초의 재테크 일력으로서, 투자 마인드 코칭부터 입지분석, 유망투자처, 소액투자, 분산투자, 부동산 계약 팁, 파이프라인 세우기까지 인생의 퀄리티를 한층 더 높여줄 ‘부동산 투자 공부 가이드’로 구성했다. 매일 5분, 읽고 쓰는 것만으로 부(富)가 축적되는 투자 일력의 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긴축의 시대: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06월 | 19,800원
▶ 더 찬스 The Chance: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05월 | 18,000원
▶ 텐배거 1000% 수익 바이블: 반드시 10배 수익주가 탄생할 7가지 투자 섹터 | 강병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04월 | 18,000원




◎ 출판사 서평

”읽고 쓰는 것만으로 부(富)가 축적되는 투자 일력의 힘!”
부동산 투자의 전설, 3040들의 재테크 멘토
세빛희가 공개하는 최초의 재테크 일력!

“수업을 들을 땐 세빛희님이 계셔서 이렇게 체계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데 혼자는 정말 힘들어요. 세빛희님처럼 꾸준하게 부동산 공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부동산 투자의 전설, 3040들의 재테크 멘토 세빛희 고수는 그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질문자들의 곁에 딱 붙어서 매일 과외를 하듯 부동산 공부를 함께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는 습관들을 찾다가 이 책 『세빛희의 1일 1부동산 투자 일력』을 구성하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입지분석을 도시별로 마스터하는 법, 저평가된 유망투자처를 ‘수익 무기’로 만드는 법, 3천만 원으로 1년 만에 수익률 200% 달성하는 법, 엑셀과 파워포인트 몰라도 부동산 내공을 쌓는 법, 무주택자, 다주택자를 위한 단계별 틈새전략 등 군더더기 정보들을 다 빼고 꼭 필요한 투자 지식만 담아냈다.

하루 5분, 딱 1년만 꾸준히 하면
소액으로도 상상 이상의 ‘부동산 부자’가 된다!“

매일매일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 과외식 체크리스트’는 이 책의 강점 중 하나다. ‘긍정확언, 경제기사 제목(요점, 이슈 등), 공부한 지역, 공부한 투자 사이트 및 유튜브 채널, 관심 단지 및 시세, 세금정보’로 짜여진 6개의 ‘오늘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부동산 지식과 최신 정보를 체득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를 잘한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양을 모았느냐가 아니라 매일 조금이라도 얼마나 꾸준하게 ‘내 것이 되는’ 공부를 했느냐로 결정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매일 5분이라도 1년만 꾸준히 하면 지금 나의 인생이 내가 바라는 인생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으로 투자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채감 없이도, 종잣돈이 부족하다는 아쉬움 없이도, 매일 날짜를 확인하면서 성실하게 부동산 지식, 정보, 생활 전략, 인사이트들을 쌓다 보면, 이것이 거대한 부의 습관이 되고, 부의 증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누군가는 부동산을 분석할 때 금리 인상, 정책 규제와 같이 외부적인 요인들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그보다 내부적인 본연의 가치에 의해 움직입니다. 10년간의 매매지수, 미분양, 공급물량, 청약경쟁률, 거래량을 보세요. 그것만 봐도 충분합니다.
---[1월 13일 | 가장 중요한 지표, 딱 5가지만 보세요] 중에서

저는 항상 투자와 실거주는 일치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 보니 제가 사는 동네 인근만 생각했어요. 나와 배우자의 직장, 아이의 학교와의 거리를 생각하면 선택지는 한정됩니다. 하지만 투자와 실거주를 분리하면 전국이 나의 투자처가 됩니다.
---[1월 27일 | 투자와 실거주를 분리하세요] 중에서

청약경쟁률은 그 도시의 실수요자들이 새 아파트를 분양받고 싶어 하는 수요를 의미합니다. 하락기에는 청약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감소합니다. 상승기로 전환되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청약경쟁률도 완판이 나고 점점 경쟁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2월 18일 | 최근 1년 이내 청약경쟁률을 확인하세요] 중에서

학령기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학원가가 잘되어 있는 곳에서 자녀들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키우고 싶어 합니다. 그렇다 보니 아파트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도시의 경우 학원가 밀집 지역의 대형 평형에 대한 니즈가 강합니다. 이런 곳에 관심을 가지세요.
---[3월 18일 | 학원가 밀집 지역의 대형 평형에 관심을 가지세요] 중에서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사는 단계부터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단계가 점점 더 진행될수록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재건축 단지가 완성되면 다시 한번 그 도시의 상승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재건축’으로 키워드 검색을 해서 재건축 단지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4월 9일 |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중에서

구매가격 : 19,84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