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성적표의 김민영
도서정보 : 이다혜, 이재은, 임지선, 이소영, 이라영, 서솔, 이의진, 김주아, 윤아정 | 2022-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앞으로 뭘 하든 그때 우리 같았으면 좋겠어.”
가금은 미워하고, 늘 좋아했던 김민영에게
2022년 가장 주목받은 독립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을 책으로 만난다!
◎ 도서 소개
?앞으로 뭘 하든 그때 우리 같았으면 좋겠어.?
〈우리들〉 〈벌새〉 〈남매의 여름밤〉을 잇는 독립영화계의 새로운 물결
2022년 가장 주목받은 반짝이는 독립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을 책으로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주목받으며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알린 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을 책으로 만난다.
이재은·임지선, 두 신인 감독이 공동 연출한 〈성적표의 김민영〉은 열아홉에서 스물, 삶의 궤적이 가장 급변하는 서툴고 예민한 그 시기를 함께 통과하고 있는 두 친구의 미묘한 우정을 그리는 영화다. 그 시절을 건너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자극적인 사건 없이도 정교하게 담아내는 〈성적표의 김민영〉은 독특한 리듬과 유머 감각, 새롭고 통통 튀는 현대적 화법, “고요한 열기와 청정한 패기가 공존하는 듯한” 신선한 연출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성적표의 김민영〉 각본집에는 영화에선 아쉽게 편집된 미공개 시나리오를 비롯, 저마다의 시선으로 영화 속 장면들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비평 다섯 편과, ‘정희’와 ‘민영’을 연기한 배우 김주아와 윤아정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작품 안팎으로 풍성한 이해를 돕는다. 영화의 인물들을 소재로 두 감독이 나눈 대담에선 〈성적표의 김민영〉의 제작 비하인드는 물론, 어쩔 수 없는 ‘한국인’으로서의 진솔한 경험과 고민 들을 읽을 수 있다.
〈성적표의 김민영〉은 이상한 상실과 기대의 시간이 주는 정서를 아름답게 포착한다. 그리고 그 정서와 접속하면 이 영화를 몹시 좋아하지 않기란 힘들 것 같다. 잘 호명되지 않던 스산한 삶의 한 시기, 그 공기를 그려 준 두 감독에게 감사하다.
- 〈벌새〉, 김보라 감독
◎ 출판사 서평
?과연 나는 너에게 몇 점짜리 친구였을까??
‘근거 없이 씩씩하고, 기이하게 희망찬’ 스무 살의 버디 무비
가끔은 미워하고, 늘 좋아했던 김민영에게
★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장편경쟁부문(발견) 대상
★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국제장편경쟁 특별 언급, 관객특별상
★ 제5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36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삼행시클럽을 만들어 고교 시절을 함께 보낸 단짝 친구 유정희, 김민영, 최수산나. 영원할 것 같았던 그들의 우정도 졸업과 동시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대학에 가지 않고 고향에 남아 테니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정희, 경산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 서울로 편입을 준비하는 민영,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수산나. 정희는 화상채팅으로라도 삼행시클럽을 끌고 가려 노력하지만 멀어진 거리만큼 셋의 간극은 자꾸만 벌어진다.
민영이 자신의 서울 자취방으로 정희를 초대한 어느 여름날, 정희는 고교 시절의 추억이 담긴 갖가지 물건을 챙겨 기쁜 마음으로 민영을 찾아가지만 정작 민영은 그날 뜬 성적의 정정 메일을 보내느라 여념이 없다.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모진 말들을 친구에게 쏟아 내며 정희를 버려둔 민영. 혼자 남아 친구의 일기장을 훔쳐보곤 민영을 향한 성적표를 쓰는 정희. 과연 정희와 민영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서운함’과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화두로 이재은 감독이 기획한 단편영화에서 시작한 〈성적표의 김민영〉은 이재은 감독이 동료 임지선 감독에게 공동 연출을 제안하며 지금의 장편영화로 발전했다. 소중한 친구 앞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모난 감정, 대학을 둘러싼 어설픈 우월감, 한국 사회 속에 야릇하게 남아 있는 가부장제, 진로에 대한 정상성 강박… 오직 스무 살 무렵에만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과 알 수 없는 불안을 두 감독은 일상적이면서도 신선하게, 아프지만 경쾌하게, 슬프면서도 용기 있게 그려 낸다.
누군가를 악마화하거나 소외시키지 않고 스무 살의 아슬아슬한 우정을 놀랍도록 사랑스럽게 표현하는 〈성적표의 김민영〉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경쟁(발견) 대상, 제3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관객특별상, 제9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대상, 제23회 정동진독립영화제 관객상 등 출품하는 영화제마다 수상하며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제5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36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벌새〉, 〈남매의 여름밤〉을 이을 한국 독립영화계의 새로운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물이 정지한 순간에 끼어들어 오는 딸꾹질 같은 감각과 센스. 엉뚱하고도 신선한 유머 감각과 극 중 세계를 반박자 느리게 우회하며 흐르는 독특한 리듬이 도드라지는 작품.
- 이동진 평론가
바쁜 당신에게 보내는 사차원 친구의 엉뚱하고도 사려 깊은 응원과 지지의 태피스트리.
- 〈고양이를 부탁해〉, 정재은 감독
미공개 장면 포함 오리지널 시나리오, 영화와 ‘읽는’ 다섯 개의 시선,
김주아?윤아정 두 배우의 에세이, 이재은?임지선 감독의 대담까지
〈성적표의 김민영〉을 만나는 가장 오롯한 방법
〈성적표의 김민영〉 각본집에는 영화에선 아쉽게 편집된 미공개 장면들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비롯해, 영화 속 장면과 설정 들을 섬세하게 포착해 다양한 면면에 대한 이해를 돕는 풍성한 글들이 담겼다.
저마다의 관점으로 영화를 읽어 낸 이소영, 이다혜, 이라영, 서솔, 이의진의 비평은 〈성적표의 김민영〉의 세계를 작품 안팎으로 다채롭게 확장한다. 《씨네21》 기자 이다혜는 영화가 시종일관 경쾌하게 넘나드는 미묘함을 중심으로 〈성적표의 김민영〉을 읽어 낸다. 말을 경유하지 않은 채 흘러 온 과거, 유머러스하면서도 서로에게 작은 상처 같은 인상을 남기는 장면들. 누구의 잘못, 결정적인 큰 사건이 아닌 이런 미묘한 순간들이 〈성적표의 김민영〉 속 갈등을 구성한다.
예술사회학 연구자 이라영은 지방의 여성 청소년에게는 대학 진학이 자신을 구속하는 문화들로부터 떠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짚으며, 그럼에도 ‘더 깊은 나’를 꿈꾸며 고향에 머무르기를 선택한 청춘, 정희에게 초점을 맞춘다.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의 운영자이자 작가 서솔은 영화를 훗날 민영이 과거를 회고하며 쓰는 한 편의 반성문으로 해석하며 불완전한 기억과 미숙한 우정에 대해 성찰한다. 대학에서 법학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 이소영과 오랫동안 고3 입시를 담당해 온 고등학교 국어 교사 이의진은 자신의 내밀한 경험을 기꺼이 나누며, 온몸으로 스무 살을 통과하는 중인 주인공들에게 따뜻하고 다정한 위로를 보낸다.
정희와 민영을 연기한 소회를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배우 김주아와 윤아정의 반짝이는 에세이와, 영화의 인물들을 소재로 두 감독이 나눈 대담에는 〈성적표의 김민영〉의 제작 비하인드는 물론, 21세기 한국에서 관계 맺고 살아가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으로서의 진솔한 경험과 고민 들이 담겼다.
오늘도 오지 않을 미래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외로운 정희와 민영이 들에게, 〈성적표의 김민영〉 각본집 속 글들은 때로는 고요한 시처럼, 때로는 솔직한 일기처럼, 때로는 유쾌한 시트콤처럼 독특한 위로와 공감을 전해 줄 것이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한국인인 우리 모두는 늘 가식과 형식에 둘러싸여 알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에 떨겠지만, 영원히 이대로 살아가도 된다고, 아무도 한심하다고, 덜 절실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우리 영화가 그런 위로를 주는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
- 윤아정, 가끔은 미워하고 늘 좋아했던 김민영으로부터, p.181
◎ 추천의 글
만물이 정지한 순간에 끼어들어 오는 딸꾹질 같은 감각과 센스. 엉뚱하고도 신선한 유머 감각과 극 중 세계를 반박자 느리게 우회하며 흐르는 독특한 리듬이 도드라지는 작품.
- 이동진 평론가
스무 살. 그해의 나는 미디어에서 그리는 젊음과 내 젊음이 너무 다른 데서 오는 기이한 괴리감을 느꼈다. 〈성적표의 김민영〉은 이상한 상실과 기대의 시간이 주는 정서를 아름답게 포착한다. 그리고 그 정서와 접속하면 이 영화를 몹시 좋아하지 않기란 힘들 것 같다.
잘 호명되지 않던 스산한 삶의 한 시기, 그 공기를 그려 준 두 감독에게 감사하다.
- 〈벌새〉, 김보라 감독
〈성적표의 김민영〉을 보지 못한다면 올해의 발견을 놓치는 거다.
- 〈화차〉, 변영주 감독
우리는 좀 더 늠름해질 수 있다며 차분하게 이의를 신청하는 친구를 만났다.
-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윤성호 감독
바쁜 당신에게 보내는 사차원 친구의 엉뚱하고도 사려 깊은 응원과 지지의 태피스트리.
- 〈고양이를 부탁해〉, 정재은 감독
한 세계가 다른 세계를 향해 육박하는 세찬 포옹
-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오직 20대에만 느낄 수 있는 정서가 있다. 〈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임지선 감독은 그 외로움과 막막함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데뷔작을 만들었다.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현민 프로그래머
‘한국인의 삶’을 이야기할 때 불쑥 튀어나오는 외로움, 고독, 쓸쓸함 같은 감정들은, 물론 절반만 무거울지라도 넓은 공감대를 얻기에 충분하다.
-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
강하고 자극적인 드라마 장치 없이, 그리고 김민영을 악인화하지 않으면서 화자의 시선, 그러니까 정희의 시선을 통해 우정과 관계의 본질을 담아낸다.
- 무주산골영화제 조지훈 프로그래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장편경쟁부문(발견) 대상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대상(작품상)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국제장편경쟁 특별 언급, 관객특별상
*제23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1일차 대상)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한국장편경쟁 관객
*제5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18회 홍콩아시안국제영화제,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22회 샌디에이고아시아영화제, 제36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 본문에서
-정희: 김
-민영: 김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김씨들이 모여 가장 효용 없는 한 사람을 추방하자 회의를 했다.
-정희: 민
-민영: 민영아.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불렀다. 나는 변호하고 싶었다.
-정희: 영
-민영: 영원히 제가 이대로 살아가진 않을 거예요. (p.12)
정희, 냉장고 문을 열어 안을 구경한다.
-정희: (냉장고 속 푸딩을 집어 냄새를 맡으며) 오. 푸딩 있네?
-민영: (놀라서 뒤돌아보며) 아야, 그거 누구 줄 거야. 그거 빼고 진짜 다 먹어.
정희, 푸딩을 제자리에 내려놓는다. 푸딩 외에 파, 다진 마늘, 레몬, 불고기 양념 소스 통만이 있는 텅 빈 냉장고 안. (p.73)
삶은 그들이 약초의 박사가 될 때까지 숲속에 있도록 인내해 주지 않을 것이다. 스무 살의 세 사람은 저마다의 숲을 내면에 품은 채 세상 안으로 계속 걸어 들어가야 할 것이다.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상태로, 자기모순의 혼란을 앓으며, 그럼에도 이들은 매일의 발걸음을 뗄 것이다.
(이소영, 한 시절의 마음을 매기다, p.137)
깜깜한 방 안에서 민영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마치 물결치듯 정희도 따라 웃기 시작한다. 〈성적표의 김민영〉 속 고등학교 시절 시간이 흐르는 방식이다. 그들은 대체로 서로를 잘 이해하는 듯 보이는데, 그 이해는 말을 경유하지 않는다.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다. 더 정확히는 서로에게 구구절절 설명해 본 적 없는 관계다. 매일 같이 지낼 때 비언어적 소통으로 서로를 이해한 부분이 컸다는 사실을, 열아홉 살에는 굳이 알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누구의 잘못, 결정적인 큰 사건이 아니라 이런 미묘한 순간들이 〈성적표의 김민영〉 속 갈등을 만들어 간다.
(이다혜, 멀어지는 것들 사이의 네 얼굴, p.142)
어쩌면 정희는 ‘더 넓은 세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더 깊은 나’를 꿈꾸는 것은 아닐까. 그가 가끔 꿈꾸는 삶은 깊은 숲속에서 홀로 약초를 캐며 사는 삶이다. 사람들에게는 잊힐 즈음 자신은 약초 박사가 되어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 은둔을 희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세상을 알고 싶어 한다. 민영에게는 ‘사차원’으로 보이는 다소 엉뚱한 정희는 오히려 제 삶을 매우 현실적인 차원으로 구축한다. 민영의 현실적 충고와는 결이 다른, 정희가 만드는 현실이다.
(이라영, 관계의 시차, pp.153~154)
역설적으로, 이 영화 자체가 훗날 민영이 정희에게 보내는 거대한 반성문으로 보였다.
사실 민영은 그렇게까지 별로인 사람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자신을 위해 참외며 햇반을 한가득 싸 온 친구에게 현관문조차 잡아 주지 않는 사람은 아니었을 수도 있고, 성적 정정을 하느라 ‘그렇게까지’ 정희를 내팽개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실제론 멀리서 온 정희를 위해 맛있는 한 끼를 해 먹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 가면서 10년 전 자신을 돌아봤을 때, 정희에게 못되게 한 행동만 기억나는 것이다. 만약 10년 뒤 민영의 곁에 정희가 없다면, 그날의 기억은 영원히 그렇게 멈출 수도 있다.
(서솔, 회고록의 김민영, p.162)
앞으로도 세 명은 서로 다른, 각자의 길을 갈 것이다. 영원히 “그때 우리 같았으면 좋겠어”라는 바람은 세월에 닳아질 것이다. 하지만 각자가 가진 꿈이, 현재의 상황이, 모순된 태도가 아무리 가볍게 보여도 무시할 수 없다. 딱히 누군가가 덜 절실하다고도 말할 수도 없다. 알 수 없는 불안, 막연한 두려움, 미래에 대한 그다지 희망적일 수만은 없는 기다림을 가진 열아홉과 2분의 1살이 가진 젊음은 그 자체로 존중되어야 한다. 열아홉과 스무 살 사이, 완전하지 못한 미묘한 우정은 그렇게 현재진행형이다.
(이의진, 열아홉과 스물 사이, 불완전한 우정 보고서, p.171)
사실, 이 장면 말고도 참 솔직해서 안쓰럽고, 그래서 사랑스러운 장면들이 참 많다. “이런 감정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감정인지 알아?” 하며 이야기해 주는 것 같은 그 장면들이 나에게 ‘위로’가 됐다면, 관객분들껜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정말 궁금하다. 어떤 감정에서든 문득 꺼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영화, 그런 마음이 들면 언제든지 일기장 펼쳐 보듯 볼 수 있는 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이 관객분들께 그런 영화가 되면 좋겠다.
(김주아, 안쓰럽고 사랑스러운 감정들에게, p.177)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앞으로 바삐 나아가는 것도, 제자리에 머무르며 잠시 주위를 둘러보는 것도 모두 가치 있다. 눈앞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살아가는 것도, 때로는 세상을 뒤집어 상상해 보는 것도 모두 의미 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한국인인 우리 모두는 늘 가식과 형식에 둘러싸여 알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에 떨겠지만, 영원히 이대로 살아가도 된다고, 아무도 한심하다고, 덜 절실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우리 영화가 그런 위로를 주는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
(윤아정, 가끔은 미워하고 늘 좋아했던 김민영으로부터, p.181)
아주머니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물어본 건데, 정희는 혼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때를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조금은 비장하게 대답하잖아. 그 대사는 정희가 자신의 선택에 대해 확신이 있는 사람이기보다는, 확신을 가지고 싶은, 더 당당해지고 싶은 사람이라는 해석에서 나왔던 것 같아. 사실 그 장면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자격지심’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정희식의 자격지심. 그런데 이 표현이 입에서 잘 나오지 않는 건, 이 단어를 정희에게 쓰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인 거 같아.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조금 더 따뜻하고 사려 깊은 단어를 써 주고 싶어. 그래서 단단해 보이는 정희가 ‘내면에 가지고 있을 약간의 불안감’, ‘확신을 가지고 싶은 마음’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이재은·임지선, 성적표의 뒷면, p.197)
나는 여태까지 성적표에서의 핵심은 ‘한국인의 삶’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제 다시 생각하면서, 그리고 우리는 진짜 영화를 한 100번은 봤잖아. 그 100번을 보면서 다시 이 부분을 생각했을 때, 성적표의 “마음과 행동 A: 내가 이상한 이야기를 해도 ‘아, 그렇구나’ 하고 이야기를 들어 줌. 밖이 아니라 안에서 나를 봐 주고 있다는 느낌.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을 때가 있어.” 이 항목이 더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게 영화를 통해 주고 싶은 메시지라는 생각도 들고. ‘있는 그대로 봐 주는 시선’. 어쩌면 이게 인간관계에서 가장 필요한 게 아닐까. 다른 말로는 ‘신뢰’, 다른 말로 ‘용서’인 것 같기도 한데. 있는 그대로 상대를 본다면 사람 사이에 정말 많은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아.
(이재은·임지선, 성적표의 뒷면, p.198)
구매가격 : 14,400 원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4
도서정보 : 서동건(글), 백시월(그림) | 2022-10-3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튜브 구독자 32만 명! 누적 조회 수 7,000만 회!
〈고구마머리TV〉와 깔깔대며 즐기는 과학 대모험
상상하는 것은 즐겁다!
어린이를 위한 창의력 자극 프로젝트
◎ 도서 소개
32만 구독자 유튜브 〈고구마머리TV〉의 과학 콘텐츠를 학습만화 시리즈로!
“어쩔뚱땡! 상상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우주 최고 유튜버 고구마머리TV,
지구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지키러 출동!
세계 최초! 채소머리 크리에이터들의 엉뚱발랄 신나는 모험! 기발한 상상력의 채소 친구들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찾아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떠납니다.
드디어 고구마머리TV에 첫 광고가 들어왔어요. 지구 온난화를 막을 신기술을 소개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고구마머리 탐험대! 지구 공학 기술을 둘러싸고 다양한 상상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인류를 1000년 동안 꽁꽁 얼리고, 지구를 구름으로 가득 채우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이렇게 기술을 발전시키기만 하면 정말 지구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고민에 빠진 고구마머리 탐험대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누비며 재미있는 과학 지식도 배우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도 길러 보세요. 우주 최고 유튜버 고구마머리의 좌충우돌 모험은 쭉~ 계속됩니다!
◎ 출판사 서평
★ 유튜브 〈고구마머리TV〉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궁금증 해결!
4권에서는 지구 공학을 연구하는 기업 ECW의 망고머리가 옥수수머리와 함께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랍니다. 환경을 일부 파괴해서라도 과학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지구를 위하는 길이라고 주장하는 ECW, 기술의 발전과 환경 보존 사이에서 갈등하는 고구마머리 탐험대의 찌릿찌릿 신경전을 기대해 주세요!
★ 초등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저절로 학습하는 효과!
4권의 에피소드들은 자연, 생태계, 지구 온난화, 오존층, 환경 오염, 온실 가스 등 지구와 환경에 대한 주제를 다루며 초등교과과정의 주요 과학 키워드들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본문에 나온 지식들을 재미있게 복습하는 코너 〈가로세로 낱말 퀴즈〉, 질문에 답하며 논리력을 쑥쑥 기를 수 있는 코너 〈고구마머리TV LIVE 지구 온난화 편〉, 본문을 읽다 알쏭달쏭했던 어려운 개념들을 차근차근 정리한 〈고구마위키〉까지! 알찬 내용으로 꽉 채운 4권을 만나 보세요.
★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 감수! 믿고 즐기는 과학 콘텐츠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시리즈(전 10권 예정)는 최고의 과학 인플루언서들이 모인 ‘과학책방 갈다’와 함께합니다. 4권에서도 역시 천문학자이자 과학책방 ‘갈다’의 대표 이명현 박사님이 감수와 함께 〈과학자가 읽어 주는 어쩔뚱땡! 사이언스〉 코너의 집필을 맡았답니다. 전문가의 참여로 더욱 알차고 풍성해진 고구마머리 탐험대의 이야기를 즐겨보세요.
구매가격 : 12,000 원
엄마 마음 그림책 08: 싫다고 해도 돼
도서정보 : 김주현(글), 정하진(그림) | 2022-10-3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의 모든 엄마가 들려주고 싶은 말,
완벽하지 않은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는 완전한 마음
〈엄마 마음 그림책〉
교과 연계 : 누리과정 사회관계(가족의 의미를 알고 화목하게 지낸다) / 1학년 여름 1) 1. 우리는 가족입니다
◎ 도서 소개
자기표현을 통해 소중한 마음을 지키는 법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엄마 마음 그림책》 시리즈 여덟 번째 권 《싫다고 해도 돼》가 출간되었습니다. 《싫다고 해도 돼》는 또래 친구나 주위 어른의 눈치를 보느라 해야 할 말을 꾹 참고 넘겨 버리는 아이에게, 솔직하게 표현해도 된다고 말해 주는 책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거절이나 거부 같은 부정적인 의사 표현을 하면, 친구가 자기를 싫어하거나 더 이상 함께 어울리지 못하게 된다거나 어른에게 혼이 날 거라고 지레짐작하곤 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은 자기 마음을 정확히 전달하더라도 미움받거나 혼나지 않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싫다고 해도 돼》에는 아이가 ‘싫어’라고 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나와 있습니다. 친한 친구 사이지만 자꾸 껴안는 건 불편하게 느껴질 때, 놀이할 때마다 친구가 하고 싶은 대로 역할을 정하는 게 불만일 때, 한참을 기다려 자기 차례가 되었는데 양보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싫은 마음을 말로 표현하라는 것이지요. 싫은 마음이 들어도 화부터 내거나 좀처럼 입을 열지 못하는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 주세요. 화내거나 소리치지 않고, 또박또박 ‘싫다’고 말하는 법을 익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엄마가 먼저 아이의 ‘싫다’는 의견을 너그러이 받아들여 주세요. 이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인정받은 아이는 조금 더 당당하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자기 마음이 상처받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하며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게 될 것입니다
◎ 출판사 서평
싫은 마음이 들면 또박또박 ‘싫다’고 말해요
아이가 자라면서 어느 순간부터 '아냐. 싫어. 하지 마. 내가 할 거야.'라며 고집을 부리고 떼를 쓰기 시작하는 때가 옵니다. 흔히 ‘미운 네 살’이라고들 표현하는 이 시기에 아이는 자아의 첫 싹을 틔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연히 좋고 싫은 것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요구 사항과 불만도 늘어나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자기 마음이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정확히 말로 표현하는 것, 특히 거절의 의사를 밝히는 건 아이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싫다고 해도 돼》는 아이가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거절의 의사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책을 펼치면,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러 온 엄마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걸어오는 아이의 표정이 조금 어둡네요. 엄마가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자, 아이가 털어놓습니다. 친한 친구가 자꾸만 자기를 껴안는 게 싫다고요. 친구에게 싫다고 말하면 되지 않느냐고 엄마가 말하자 아이는 대답합니다. “싫다고 하면 서우가 속상하잖아.” 이렇듯 아이는 싫다는 말을 하면 친구가 속상해하거나 더 이상 함께 놀지 못하게 될까 봐 꾹 참아 왔던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아이가 ‘아니야, 싫어.’ 같은 표현을 자주 한다고 걱정하는 부모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가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이유와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일입니다. 《싫다고 해도 돼》 속 엄마는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듣고 나서 말합니다. 싫다고 말하는 건 나쁘거나 예의 없거나 잘못된 게 아니라고요. 자기 마음이 원하지 않는 걸 말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며, 그만큼 마음은 소중한 거라고 말해 주지요. 그런 다음, 주인공 아이가 ‘싫다’는 말을 처음으로 전한 상대는 다름 아닌 엄마였습니다. 또래 친구와 비교하는 말을 듣는 게 싫었다는 것이었지요. 그 말을 듣고 엄마는 ‘네 마음을 몰랐네.’ 하고 아이의 마음을 바로 감싸 안아 줍니다. ‘싫다’는 말이 받아들여지는 경험이 쌓일수록, 아이는 보다 쉽게 자기표현을 하며 열린 마음으로 타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을 쓴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자기 마음을 잘 보살필 때, 다른 사람의 마음도 보살필 수 있으니까요.
세상의 모든 엄마 마음을 대변하는 그림책 편지
아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부모와의 관계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차 만들어 나갈 타인과의 인간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부모에게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정서적 유대감을 갖게 된 아이가 보다 긍정적인 성격과 사회성을 형성한다는 사실은 수많은 연구 결과가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어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평소 부모님에게서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사랑해’, ‘고마워’, ‘잘했어’ 같은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이렇게 예쁜 말만 하고 산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현실의 육아는 고된 가사 노동의 반복과 힘겨루기에 가까운 아이와의 소통으로 엄마를 한계까지 몰아가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안 돼’, ‘하지 마’, ‘빨리 해’ 같은 잔소리와 야단치는 말을 훨씬 자주하게 되지요. 엄마는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도 아이에게 더 잘해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자책을 갖기 쉽습니다.
《엄마 마음 그림책》은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전하고, 아이에게는 엄마가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엄마가 아이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함께 나누고 싶은 기억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모아 책 속에 담고자 했습니다. 앞서 출간된 《엄마 마음 그림책》 다섯 권에 표현이 서투른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는 속마음을 담았다면, 이후에 출간되는 다섯 권에는 이제 막 자신들만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에게 전하는 엄마의 당부가 담겨 있습니다. 아이가 가족의 품을 벗어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필요한 공감과 위로, 조언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엄마 마음 그림책》은 엄마가 먼저 읽고 느낀 감동을 아이에게 전달해도 좋고, 처음부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어 나가도 좋습니다.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더라도, 엄마와 아이 모두 서로의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추천사
“아이 눈높이에 맞게 엄마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 조선미(EBS 〈육아학교〉 멘토,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구매가격 : 12,000 원
서가명강26-지속 불가능 대한민국
도서정보 : 박상인 | 2022-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경제구조의 혁신 없이는
매우 심각한 위기와 퇴행을 겪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성장 전략은 끝났다!
대한민국 경제 대전환을 위한 긴급 제언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한국 경제, 위기를 읽고 개혁을 그리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물여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서가명강26-지속 불가능 대한민국』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상인 교수가 한국 경제의 흐름을 살피고, 이후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한 책이다. 한국전쟁 이후, 시장과 자본의 형성이 전무하고 국가 신임이 낮았던 시대적 배경 때문에 지금껏 한국은 정부 주도재벌 중심 발전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지금까지의 발전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고,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한계에 부딪힌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세세히 살펴보고, 나아가 구조 개혁과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해법을 제시한다.
◎ 출판사 서평
한국 경제의 빛과 그림자, 그다음을 모색하다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던 재벌은 왜 걸림돌이 되었을까
재벌은 ‘한강의 기적’의 빛이었다. 1960년대부터 경제 발전의 핵심 주축이 되어 고도성장을 이뤄냈다. 한국전쟁 이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은, 경제 규모(GDP 기준) 세계 9위라는 기적 같은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함께 우리 안에 오랫동안 곪아 있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우리는 지금껏 없던 거대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 책은 경제 성장의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 무엇이었는지 가감 없이 밝히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리 사회의 민낯을 마주하게 한다. 오랫동안 경제 정책 분야의 최전선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혁신을 외쳐온 경제학자 박상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는 과감하고 전면적인 혁신 없이는 더 이상의 경제 성장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한국 경제가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지금의 성장사를 만들어냈는지는 물론 이러한 역사를 통해 발생한,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하고 기이한 구조적 문제가 어떻게 경제와 사회를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는지까지 절박하고 엄중하게 역설한다.
특히 한국 경제의 자취를 세계적인 경자학자들의 성장 이론과 세계 경제 정세와 함께 살펴봄으로써 우리 현실에 대한 피상적 이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종합적 안목을 제시한다. 필리핀의 ‘박정희 개발 체제 따라 하기’는 왜 실패했는지, ‘국가대표 선수’ 육성 정책을 펼치던 유럽과 ‘창조적 파괴’를 지향한 미국은 어떻게 해서 격차가 벌어졌는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 세계 여러 발전 전략을 살펴보며 한계에 닥친 우리 경제의 다음 전략을 구상할 수 있게 한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
한국 경제, 성장과 위기의 분기점에 서다
『서가명강26-지속 불가능 대한민국』은 지나온 경제 분석을 넘어, 그다음을 모색한다. 우리 경제 성장 단계에 맞는 발전 전략으로의 이행 지체, 넛 크래커에 끼인 제조업, 포스트 코로나19의 도전 등 여러 현안에 직면한 한국 경제를 위해 저자는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 개혁을 역설한다. 재벌 대기업의 과도한 내부거래와 수직계열화는 기술·경영 혁신의 기회를 제한하고, 기술 탈취와 단가 후려치기는 중소기업이 혁신할 이유를 거세해버린다. 모방형 성장 전략에서 혁신형 성장 전략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한 지금, 이는 우리 미래를 위기로 빠뜨릴 매우 치명적인 위험 요소이다. 게다가 단순히 경제와 산업의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고 있다. 임금 불평등과 그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양극화 심화, 자영업의 빈곤과 노인 빈곤, 청년실업과 저출산 등 사회 문제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거듭 한국에 닥친 경제·사회적 문제의 돌파구로 공정 경제, 혁신 경제, 포용 경제로의 이행을 강조한다. 세계적 당면 과제인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산업 전환은 꼭 필요하다. 제조업, 그것도 중화학공업 비중이 높은 한국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것은 경제 발전의 측면에서도, 기후 위기의 측면에서도 필요 불가결하다. 글로벌 기업들의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퍼센트 사용을 달성하자는 캠페인) 같은 운동도 그 흐름 중 하나이다. 제조업의 구조적 위기를 타개할 방안이나, 탄소중립 전환, 디지털 전환 등 한국 경제 성장 발전 과정과 세계적인 요구에서 우리는 양극화 문제, 플랫폼 노동자 문제 등을 해결한 대책이 전무한 것에 저자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리고 단호히 말한다. “산업전환 없이 탄소중립 이행은 불가능하다”라고.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혁을 해야 하는가? 저자는 경제력 집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1970년대 이후 박정희 개발 체제에 협력해 성공한 기업집단이 생겨나며 재벌이 되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이들은 견고한 성을 쌓으며 재력과 권력을 유지하고, 1990년대에 이르러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한다. 재벌 개혁은 성공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가 개혁에 실패해 퇴보했다. 우리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1980년대 미국과 2013년 이스라엘에 이루어진 재벌 개혁의 성공 사례를 들며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이스라엘 재벌 개혁 사례를 살펴보며 한국 실정에 맞게 재설계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혹자는 재벌 개혁의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지만 저자는 단호히 말한다. 우리 경제 현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다면, 이 과감한 개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 본문 주요 내용
이 책은 크게 네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1960년대 정부 주도-재벌 중심의 발전 전략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와 그 이후 발전 단계를 맞은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사례와 함께 다각도로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한국 산업 구조 전반을 살펴본다.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끼인 채 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한 현재의 한국 제조업을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국제 정세와 기후 변화로 인한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성에 대해서 지적한다. 3부에서는 재벌 대기업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경제적·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는지 전방위적으로, 상세히 살피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과 포용적 성장 및 탄소 중립 이행을 강조한다. 4부에서는 이를 위해서 재벌 중심으로 한 경제구조의 일대 개혁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미국, 이스라엘 등의 사례를 세세히 분석하며 한국 경제에 도입이 시급함을 강조한다.
◎ 본문 중에서
기술 프런티어 관점에서 보면 저개발 상태에 있다는 것은 기술 프런티어에서 멀어져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반면 발전했다는 말은 프런티어에 가까이 다가가 있다는 뜻이다. 프런티어에서 떨어져 있을 때는 모방을 통해 따라가는 게 빨리 성장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프런티어에 가까이 간 상황에서는 더 이상 모방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혁신으로 성장해야 한다. 즉, 스스로 혁신해야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뀐 것이다.
정부 주도-재벌 중심의 발전 전략은 개도기 시절, 정해진 목표 지점에 최대한 빨리 도달하기 위해서 자원을 동원하는 데는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혁신형 성장이 필요한 시대에서는 더 이상 그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 혁신형 성장기는 불확실성이 지배한다. 누가, 무엇이, 어떻게 성공할지 알기 어렵다. 이런 경영 환경에서 정부가 나서서 발굴 육성하려 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즉 정부 주도-재벌 중심의 발전 전략이 지닌 가장 큰 한계점은 바로 혁신 성장의 불확실성과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이다.
【1부 | 고도성장의 기억과 그림자 : 35~36쪽】
제조업의 경쟁력과 생산활동이 감소하는 현상은 한국 제조업이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에서 ‘넛 크래커(Nut-Cracker)’에 끼인 결과다. 이는 흔히 ‘샌드위치’가 되었다고 말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제조업은 왜 넛 크래커 상황에 직면하게 됐을까?
2000년대 첫 10년까지는 중국 경제가 부상하면서 한국은 중간재와 최종재를 중국에 팔았다. 그뿐 아니라 중국을 생산 기지로 삼으면서 수요와 공급 면에서 매우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11년 즈음부터 우리의 수출품목 중 가격경쟁력 위주의 저부가가치 로엔드 범용재가 중국에 경쟁력을 잠식당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삼성 휴대전화 갤럭시도 중국의 샤오미 같은 제품에 로엔드 제품 시장 지배력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2부 | 한국 경제의 잠재적 위기, 무엇이 문제인가 : 72~73쪽】
2021년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기술 탈취 피해를 본 기업이 246여 곳이고 피해액은 5400억 원에 달한다. 문제는 보복이 두려워서 실태조사에 응하지 않은 기업이 많다는 점이다. 즉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 피해액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중소기업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대부분 직간접적으로 기술 탈취 경험이 있다고 토로했다.
기술 탈취는 중소기업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불공정한 행위다. 그럼에도 위탁 대기업들은 기술력 검증, 단가분석 등의 이유로 각종 자료 제공을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를 거절할 경우 거래 단절 등을 우려한 중소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기술 자료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기술 탈취가 만연한 상황에서는 노력해서 혁신을 이룬다 해도 그 대가를 본인들이 가질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진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애써 혁신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있다. 혁신의 유인이 사라진 것이다. 거기에 단가 후려치기까지 성행하고 있으니 혁신을 시도할 여력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중간재 산업의 중소기업은 누구나 다 만들 수 있는 고만고만한 제품을 더 싸게 만드는 저가경쟁에 내몰려 있다.
【3부 | 한국 경제, 위기가 오기 전 해결해야 할 문제 : 120~121쪽】
재벌의 내부거래 및 하청기업과의 전속거래는 시장에서 진입과 퇴출의 장벽을 높인다. 나아가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박탈함으로써 중간재 산업에서 혁신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는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산업전환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제조업의 고도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산업으로의 전환 및 디지털 전환 등을 위해서 기업 소유지배구조의 유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출자구조 규제와 사익 편취 규제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4부 | 한국 경제 혁신을 위한 과제 : 213쪽】
구매가격 : 13,600 원
오디세이아 서울 1권
도서정보 : 이열(이문열) | 2022-08-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30년 만에 재조명된 거장 이문열 작가의 대표적 풍자소설
한국 문학사의 거목 이문열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당시의 대한민국을 맹렬하게 묘파한 사회 풍자소설 『오디세이아 서울』을 내놓았다.
이 소설은 고대 그리스의 오디세우스가 낯선 대륙을 전전하며 항해하듯이, 낯선 시각과 가치관을 가진 외제 만년필(몽블랑)을 화자로 삼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익숙한 한국사회 풍경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의도한다.
1992년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개인적 사건과 정치적 시사점을 통해 사회계층을 이루고 있는 등장인물 간의 구조를 엮고자 했다.
1부에서는 거품경제로 졸부가 된 ‘김왕흥’의 생활상을 통해 몰락하는 중산층을 그렸으며, 2부에서는 중산층을 열망하는 하층민 가족들을 차례로 비추며 90년대 초 서울의 인간 군상을 묘사했다.
마치 오디세우스가 항해하는 것처럼, 몽블랑(만년필)이 바라보는
90년 대의 한국 사회와 오늘날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이문열 특유의 능란한 말솜씨와 날카로운 촌철살인 어법으로 1990년대 서울의 세태를 신랄하게 묘사한다. 다양한 가치와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동시다발적으로 시사적인 문제를 엮어내는 작품의 특성상, 빠른 이야기 전환을 요구하는 만큼, 작가로서는 쉽지 않은 작품이었음이 분명하다. 또한 등장인물들 각자가 가진 환상과 바람은 저마다의 한계로 현실적인 하강에 이르지만, 그 하강에서 오는 자기반성과 통찰은 정신적 상승을 이끌며 조화와 공존을 지향코자 하는 작가의 열망을 드러냈다.
다시금 이 작품을 조명하는 이유는 30여 년 전인 1990년대 초반의 대한민국 사회와 오늘날을 조망하고자 한다면, 관통하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때나 지금이나 서민들 희대의 열망은 부동산이라는 점, 어떤 방식으로든 한바탕 벌고 계층 위에 올라서면 그만이라는 졸부 근성에 대한 각성은 오히려 현대사회에서는 부재한 윤리의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문학계 살아있는 전설 이문열이 바라본 1990년대 당시의 대한민국과 현재의 내가 바라보는 대한민국 세태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문열 소설과 이데올로기를 좋아한다면, 그 사람의 책장에 반드시 꽂혀있어야 할 책은 바로 이 책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오디세이아 서울 2권
도서정보 : 이열(이문열) | 2022-08-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30년 만에 재조명된 거장 이문열 작가의 대표적 풍자소설
한국 문학사의 거목 이문열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당시의 대한민국을 맹렬하게 묘파한 사회 풍자소설 『오디세이아 서울』을 내놓았다.
이 소설은 고대 그리스의 오디세우스가 낯선 대륙을 전전하며 항해하듯이, 낯선 시각과 가치관을 가진 외제 만년필(몽블랑)을 화자로 삼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익숙한 한국사회 풍경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의도한다.
1992년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개인적 사건과 정치적 시사점을 통해 사회계층을 이루고 있는 등장인물 간의 구조를 엮고자 했다.
1부에서는 거품경제로 졸부가 된 ‘김왕흥’의 생활상을 통해 몰락하는 중산층을 그렸으며, 2부에서는 중산층을 열망하는 하층민 가족들을 차례로 비추며 90년대 초 서울의 인간 군상을 묘사했다.
마치 오디세우스가 항해하는 것처럼, 몽블랑(만년필)이 바라보는
90년 대의 한국 사회와 오늘날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이문열 특유의 능란한 말솜씨와 날카로운 촌철살인 어법으로 1990년대 서울의 세태를 신랄하게 묘사한다. 다양한 가치와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동시다발적으로 시사적인 문제를 엮어내는 작품의 특성상, 빠른 이야기 전환을 요구하는 만큼, 작가로서는 쉽지 않은 작품이었음이 분명하다. 또한 등장인물들 각자가 가진 환상과 바람은 저마다의 한계로 현실적인 하강에 이르지만, 그 하강에서 오는 자기반성과 통찰은 정신적 상승을 이끌며 조화와 공존을 지향코자 하는 작가의 열망을 드러냈다.
다시금 이 작품을 조명하는 이유는 30여 년 전인 1990년대 초반의 대한민국 사회와 오늘날을 조망하고자 한다면, 관통하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때나 지금이나 서민들 희대의 열망은 부동산이라는 점, 어떤 방식으로든 한바탕 벌고 계층 위에 올라서면 그만이라는 졸부 근성에 대한 각성은 오히려 현대사회에서는 부재한 윤리의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문학계 살아있는 전설 이문열이 바라본 1990년대 당시의 대한민국과 현재의 내가 바라보는 대한민국 세태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문열 소설과 이데올로기를 좋아한다면, 그 사람의 책장에 반드시 꽂혀있어야 할 책은 바로 이 책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도서정보 : 권진현 | 2022-10-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엄마를 닮은,
우리 모두의 곁에 있을 한 사람의 이야기”
누적 공감 수 500만, 친구 소환 댓글이 폭풍처럼 달리는 화제의 인스타툰
올리는 에피소드마다 공감과 친구 소환 댓글이 주르륵 달리는 화제의 인스타툰, 육아툰인데 왜인지 미혼들이 많이 보는 만화,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라고 말하는 만화, 10만 팔로워가 함께 웃고 울며 무수한 응원을 보내는 인스타툰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가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임신 출산 육아를 다루면서도 ‘엄마가 아직 어색한 나’에 대한 고민이 짙게 녹아 있는 이 만화는 아모이의 첫 번째 단행본으로, 오롯이 혼자 겪어내야 해야 했던 임신 출산부터 온 가족이 육아에 함께 참여하며 새로운 가족 형태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따듯하면서도 발랄하게 그려내었다.
‘1부 비슷하지만 단 하나인 임신 출산기’에서는 남편과 함께 임신을 계획하면서 완전히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마침내 기다리던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상상과 달리 현실은 입덧과의 전쟁, 호르몬으로 인한 우울증, 의도치 않게 나오는 트름 등 난감한 일이 한가득하다. ‘2부 행복한 엄마이자 딸이자 내가 되어가는 중’에서는 본격 육아의 길을 걷게 되면서 엄마가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괴리감을 느낀다. 과거의 나를 그리워하면서도 ‘엄마가 된 나’를 받아들이고 아이의 엄마로서도, 자신으로서도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찾아가는 고군분투를 담아냈다. ‘3부 그렇게 가족이 된다’에서는 육아를 함께하게 된 남편과 친정 부모님이 각자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고 서로의 관계가 변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우리 모두의 곁에 있을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엄마가 떠오르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힘듦과 체념의 연속이지만 가족들은 점차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모순적인 감정들에 대해 다시금 애정이 어린 시선으로 들여다보게 만든다. 결국 이 책은 제목처럼 모두의 이야기가 되는 아주 따듯한 가족 만화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달팽이 식당
도서정보 : 오가와 이토 | 2022-10-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전 세계 9개국 번역 출간된 밀리언셀러 소설
★ 《라이온의 간식》, 《츠바키 문구점》 작가 오가와 이토의 대표작
일본의 어느 조용한 산골 마을, 작은 식당에 모여든 평범한 사람들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오가와 이토 작가의 장편소설 《달팽이 식당》이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독자들의 끝없는 요청으로 이뤄진 12년 만의 재출간을 기념하며 작가는 “그동안 많은 작품을 발표할 기회가 있었고 대부분 한국어로 번역됐습니다. 이 사실이 제게는 정말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저의 원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달팽이 식당》이 새로운 독자들을 만나게 된다니 기쁩니다”라며 한국 독자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 소설은 특유의 깊은 시선으로 선하고 맑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로 써온 작가의 데뷔작이다. 2008년 발표된 후 전 세계 9개 언어로 출간됐고 2010년에는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2011년 이탈리아의 프레미오 반카렐라, 2013년 프랑스의 외제니 브라지에 등 유력 문학상을 차례로 휩쓸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작가가 쓴 수많은 힐링 소설 중에서도 단연코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소설은 주인공 ‘링고’가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와 텅 빈 집과 맞닥뜨리면서부터 시작된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같이 살던 연인이 전 재산과 가재도구까지 몽땅 싸 들고 사라져 버렸다. 충격으로 목소리를 잃은 링고는 할 수 없이 고향으로 향한다. 무슨 일을 해서 이 난국을 타개할까 고민하던 링고는 어릴 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던 엄마에게 창고를 겨우 빌려 작은 식당을 열기로 한다. 이름은 《달팽이 식당》. 이곳에는 정해진 메뉴도 없고 손님은 하루 한 팀만 받는다. 대신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서 손님의 사연에 딱 맞는 요리를 내놓는 것이 원칙이다. 먹는 이의 마음을 생각하며 온 정성을 다해 요리하는 덕분일까. 《달팽이 식당》의 요리가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는 소문이 온 마을에 퍼지기 시작한다. 풋사랑의 설렘을 간직한 고교생 커플,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해 일 년 내내 검은 상복 차림으로 지내는 할머니, 외국인 아내가 딸을 데리고 가출하자 줄곧 그들을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순박한 동네 아저씨 등 묘한 마력이 있는 달팽이 식당의 음식을 먹고 돌아간 사람들에게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식당 이름에는 ‘달팽이처럼 내 삶의 무게를 오롯이 짊어지고서 천천히 나아가겠다’는 주인공 링고의 다부진 결심이 담겨 있다. 《달팽이 식당》은 삶을 긍정하고 상처를 극복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가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바쁜 일상에 치이고 마음이 피폐해진 시기라면 책을 펼치는 순간, 달팽이 식당의 상냥한 치유 마법이 반짝이기 시작할 것. 오가와 이토 표 위로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자, 읽는 내내 가슴 따뜻한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소설이다. #오가와 이토 #힐링판타지 #감동소설 #일본소설 #원작소설
구매가격 : 11,550 원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
도서정보 : 다카하시 요이치 | 2022-1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금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지리학적 이슈는 무엇일까?
이 책은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 유럽, 미국으로 세계를 크게 4분할해 세계의 전쟁사를 살펴본다. ‘중국의 야심은 어디까지 확장할 것이며, 왜 러시아는 크림 반도와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 것일까? 미국은 어쩌다 스스로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게 되었고, 이제는 왜 또 그것을 그만두려고 하는 걸까? 유럽은 어쩌다 EU라는 공동체로 뭉치게 되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전쟁과 분쟁의 역사를 고찰함으로써 얻도록 해준다. 특히 다양한 지도와 도표, 연표를 통한 알기 쉽고 상세한 설명으로 지리적 조건과 역사적 맥락이 한눈에 들어오게 해준다.
구매가격 : 10,500 원
걸어서 만난 세계시민
도서정보 : 최진희, 권오걸, 김미진 외 17명 | 2022-09-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시민교육 강사로 살아간다는 건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곳에서 하나가 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다문화강사, 세계시민교육 강사가 양성되고 있고,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다문화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은 어떻게 다른가? 다문화교육은 한국 사회로 들어온 다양한 문화를 선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세계시민교육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시민들의 다양한 이슈에 함께 공감하고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아가게 하는 교육이다. 다문화교육이 우리 사회로 들어온 문화를 수용하기 위한 교육이라면, 세계시민교육은 우리 사회에서 세계로 확장된 시선을 갖고 세계 속으로 뛰어드는 교육이라 볼 수 있다.
세계시민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한 채 세계시민교육을 했을 때는 많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최근 모 초등학교로 인권수업을 나간 적이 있다. 그 학교에 학폭위(학교폭력위원회를 줄여 부르는 말)가 열려서 인권수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내용을 들어보니 한 학급에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자녀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잘 융화되어 특별한 문제없이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학교 선생님의 배려로 그 반 전체 세계시민교육으로 베트남 이해수업을 받게 되었다. 강사는 베트남 의상을 입고,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쓰고 와서 베트남에 대해 즐겁게 소개를 하고 갔다. 그런데 학생들은 이 수업이 어떤 주제로 왜 이루어지는지를 전혀 알지 못했다. 단지 베트남에서 왔다는 선생님이 이상한 옷과 모자를 쓰고 와서 이상한 언어를 사용한 거였다. 그때부터 학생들은 “야! 너네 엄마도 저런 옷 입고 다니냐?”, “너네 엄마도 저렇게 말해?”, “야! 베트남!” 하면서 이 아이를 구분 짓기 시작했다. 결국 아이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고 학폭위까지 열렸다. 과연 싸운 아이들만의 문제일까? 그 수업의 의의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담임선생님이나 베트남 강사에게는 문제가 없었을까? 이후 후속 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점검해 보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어른들에게는 화살이 돌아가지 않았다. 그저 아이들의 싸움으로만 문제를 바라보고 싸운 아이들을 화해시키는 것으로 일단락된 듯하다.
다문화강사, 세계시민교육 강사의 역할도 중요하고 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학교 측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분명 우리는 이런 교육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는 어떤 시대이고, 어떤 목적을 위해 이런 교육이 진행되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 교사들과 학생들이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구매가격 : 7,000 원
진흙 속에서 달이 뜨네
도서정보 : 학산 대원 대종사 | 2022-1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불교계의 살아 있는 큰 스승, 대원 스님의 삶과 수행
마음의 어둠을 단박에 끊어내는 선(禪)으로 풀다
불교계에 몸담고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이 있다. “남진제 북송담”. 부산 해운정사의 진제 큰스님과 인천 용화사의 송담 큰스님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담긴 말이다. 이제는 “남진제 중앙대원 북송담”이라고 말한다. 살아 있는 선지식으로 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대원 큰스님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대원 스님은 현대 한국불교의 살아 있는 큰 스승이다.
대원 스님은 세납으로 팔순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름과 겨울, 여섯 달의 안거 때마다 방부(房付, 선방에 들어가 정진하겠다는 신청서)를 들인 후학들과 나란히 용맹정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 책은 평생 구도(求道)의 길을 걸어온 스님의 치열하고 올곧은 수행 여정과 지혜의 가르침을 모았다. 출가자와 재가자에 대한 경계를 두지 않고 수행을 지도하며 가르침을 펼쳐온 대원 스님. 책갈피마다 스스로 마음을 밝히고 세상을 밝히라는 깨우침의 길이 펼쳐진다.
대원 스님은 출가 이후 제방 선원을 돌며 효봉, 동산, 고암, 경봉, 전강, 향곡, 성철, 구산, 월산 스님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선지식을 모시고 수행하며 공부를 점검받았다. 이 책에 담긴 대선사들과 대원 스님이 나누었던 법거량(法擧揚, 스승이 제자의 수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주고받는 문답)은 요즈음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자료이기도 하다. 스승과 제자의 불꽃 튀는 선담(禪談)은 마음의 어둠을 단박에 끊어내는 선(禪)의 정수, 그것이다. 이 밖에도 스님의 수행기, 법어, 법문, 대담을 통해 대원 큰스님의 사상과 법향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다.
구매가격 : 203,000 원
고요히 앉아 있을 수만 있다면
도서정보 : 틱낫한 | 2022-11-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부처님도 고통을 겪으셨을까?
모든 생명이 있는 존재에게 고통은 필연이다. 길게 짧게, 얕게 깊게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결단코 예외는 없다.
부처님조차 마찬가지였다. ‘신화’로 포장된 부처님의 생애에는 생략된 이야기지만, 부처님도 말년에 두통과 등창으로 고생한 이야기가 경전 곳곳에 등장한다. 가장 극적인 이야기는 부처님의 마지막 여정을 기록한 『열반경』에 나온다. 설사와 복통으로 한 걸음조차 내딛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갈증이 심해진 부처님은 시자인 아난다에게 물을 떠다 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근처에 있는 냇가에는 온통 흙탕물뿐이었다. 아난다는 ‘조금만 더 가면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다’고 말하며 이동하기를 권한다. 하지만 부처님은 갈증을 견딜 수 없어 두 번이나 더 아난다에게 물을 가져올 것을 부탁했다. 경전의 행간을 통해 부처님이 얼마나 처절한 육체의 고통을 겪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이 사건은 부처님 열반 후에 한때 아난다가 잠시 교단에서 쫓겨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된다.)
육체적 고통뿐이었을까? 부처님에게도 공허감이나 상실감 같은 마음의 고통이 다가온 적이 있다. 가장 아끼는 제자 사리불과 목건련이 먼저 입적했을 때였다. 사리불이 입적하자 “나는 이제 가지가 없는 큰 고목과 같이 되었구나.”라며 상실감을, 그리고 목건련이 입적하자 “내가 지금 대중을 살펴보니 텅 빈 것 같구나.”라며 공허함을 내비친 적이 있다.
부처님조차 이럴진대, 평범한 사람들이 평생 몸과 마음의 고통이 없길 바라는 건 허망한 일이다. 저자 틱낫한 스님은 “어떤 고통도 없는 삶을 가져야 마땅하다는 생각은 마치 오른쪽 없이 왼쪽만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과 같은 착각”이라고 말한다. 고통이 없다면 행복 또한 존재할 수 없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구매가격 : 11,200 원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
도서정보 : 캐빈 피터 핸드 | 2022-1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구 너머에서 생명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어디일까? 최근 우주생물학자들이 생명체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거주지로 주목하는 곳은 목성과 토성을 맴도는 얼음 위성이다. 우주생물학자들은 얼음 위성의 얼어붙은 껍질 아래에 지구만큼 오래된 광활한 바다가 숨어 있음을 밝혀냈다. 얼음 세계의 깊숙한 지하 바다, 그곳에 과연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NASA의 우주생물학자 케빈 피터 핸드는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함께 지구의 심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저자는 NASA의 우주생물학 연구를 선도하는 촉망받는 과학자로, 영화 〈아바타〉 〈프로메테우스〉의 과학 자문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저자가 심해에서 목격한 것은 극한의 환경에서 형성된 아름다운 생태계였다. 이토록 극한의 환경에서 생명이 발원되어 살아간다면 그 장소가 반드시 지구의 심해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우주에 수없이 존재하는 얼음 위성의 지하 바다에도 생명이 들끓고 있을지 모른다.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은 우주의 바다에 생명체가 서식할 가능성에 대한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유로파와 엔셀라두스 같은 얼음 위성 내부에 바다가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 바다 깊숙한 곳에서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구의 심해를 탐사하는 것이 어떻게 외계 바다를 탐험하는 핵심이 될 수 있는지를 탁월한 비유와 흥미진진한 일화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살펴본다.
구매가격 : 13,500 원
SAT CORE VOCAB 3000 plus
도서정보 : KEITH KYUNG | 2022-1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획 의도
이 책에 담긴 어휘들은 저자 KEITH KYUNG이
여러 해 동안 SAT를 가르치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핵심 리스트이다.
SAT 응시생들이 이 책을 활용한다면
단어의 비밀병기를 가지는 것과 같다!
◎흔히 혼동하는 단어들을 정리한 섹션!
SAT(Scholastic Aptitude Test)는 미국의 대학입학 자격시험이다.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수능처럼 표준화된 시험이다. 최근에 SAT의 시험에 사용되는 단어의 수준이 하향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 변화로 수험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이 책 『SAT CORE VOCAB 3000 plus』의 저자는 서문에서 “비록 문장과 질문의 구조에는 많은 변화를 보였지만, 시험에서 요구하는 기준은 바뀌지 않았다. 물론 변화된 SAT가 현실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들 사이에서 답을 찾으라고 요구하지는 않지만, 이것이 단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문제 자체는 예전에 비해서 간결해 보이지만, 단어의 난이도 자체는 과거와 다를 것이 없다. 질문에 답하기 위해 주어진 문단을 이해해야 하는 건 과거와 똑같다”고 밝혔다.
그래서 『SAT CORE VOCAB 3000 plus』는 결론적으로 SAT 응시자들이 ‘흔히 혼동하는 단어들을 정리한 섹션’으로 구성해서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단어에서는 최강의 비밀무기를 가지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저자, Keith Kyung은 다섯 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이민 가서 서부인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해 살았고, 대학은 동부에 있는 펜실베니아 대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 잠시 한국에 나왔다가 너무나 편하고 자연스러운 말과 생활과 사람들을 보면서 ‘역시 나는 천생 한국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국내에 남기로 했고, 학원뿐만 아니라 경제연구소, 다국적기업 등에서도 일했다.
그리고 이제까지 경험들을 토대로 토플이건 SAT건 시험들은 출제 패턴이 있기 마련이고, 그 패턴을 익혀 SAT 응시생들이 단기간에 고득점을 할 수 있도록 『SAT CORE VOCAB 3000 plus』를 집필했다. 이 책은 저자가 여러 해 동안 SAT를 가르치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핵심 리스트이다.
◎SAT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의미를 가진 단어 수록
SAT는 과거에 문장 완성 섹션이 모호한 어휘를 시험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이에 SAT 관계자들은 이 부분을 없애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이것은 주어진 단어의 여러 의미를 아는 것이 이전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의 저자는 “많은 영어 단어들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고 그 단어의 품사가 바뀌면 의미는 더 다양해진다”면서 “다양한 의미의 SAT 단어를 인지하는 것이 시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역시 서문에서 강조했다.
특히 『SAT CORE VOCAB 3000 plus』의 강점은 이 책에는 바뀐 SAT에 준비하기 위해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무시할 수 없는 고전적인 단어들을 소홀히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다.
저자는 “비록 요즘 흔히 사용되지 않지만, 이러한 고전적인 단어들이 여전히 SAT 시험 지문에 나오는 건 사실이다. 시험 자체는 변화가 있었지만, 지문 작성자들이 사용하는 출처는 바뀐 것이 없다. 하지만 필수 교육과정에서 고전 문학 교육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고전적인 어휘는 항상 SAT에 나올 것이기에 이 문제를 College Board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 과거의 몇몇 재능 있고 영향력 있는 작가들은 고전적인 단어들을 즐겨 사용했다. 예를 들어 두 보이스, 제인 오스틴 혹은 토머스 제퍼슨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고 역시 서문에서 말했다.
따라서 이 책 『SAT CORE VOCAB 3000 plus』은 이러한 SAT의 현 상황까지 놓치지 않고 쓰인 책이다. 이 책에 포함된 어휘들은 수년간 저자가 SAT를 가르치면서 생긴 경험을 바탕으로 모인 리스트이고, SAT 응시생들이 이 책을 활용하여 준비한다면 시험에서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이 책의 또 하나 가장 중요한 점은 텍스트 전체가 영어로만 쓰였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SAT 시험을 진지하게 볼 준비가 된 학생이라면 단어들을 한국어로 번역하지 않고 영문 자체로 외워야 한다는 저자의 소신 때문이다. 또, 현재 미국 시장에 나와 있는 SAT 어휘집들과 그 형식을 맞추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제 SAT 단어는 이 책 『SAT CORE VOCAB 3000 plus』로 한번에 해결될 것이다.
구매가격 : 20,000 원
백만장자 연금술
도서정보 : 김정수 | 2022-11-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16가지 레슨!
* 돈으로부터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
*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부자의 습관!
전 세계 수많은 백만장자를 탄생시킨 부(富)와 성공에 관한 세계적 거장, 나폴레온 힐 전문가인 ‘나폴레온 힐 성공연구원’ 김정수 원장이 쓴 책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과 긍정적인 삶의 가치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쓰고 명강의를 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어떤 좋은 이론이나 멋진 내용도 실제의 성과로 증명되지 않으면 공허하다는 원칙을 가진 그는 스스로 적용해본 자신의 주장 및 체험을 이 책에 녹여냈다.
이 책은 연금술사와 백만장자가 등장하여 서로의 경험담을 나눈 다음 본론에서 구체적인 부(富)와 성공에 관한 내용을 알려주는 독특한 형식을 취했으며, 누구나 쉽게 읽고 응용할 수 있는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고 백만장자가 되는 기분 좋은 여행을 떠나보자.
구매가격 : 12,000 원
대한민국 역세권 입지지도
도서정보 : 표찬(밴더빌트) | 2022-11-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세권’을 알면 부동산의 ‘미래 가치’가 보인다!
실무자만 알 수 있는 역세권의 비밀 전격 공개!
거액이 오가는 부동산 투자. 시장이 혼란스러울수록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뜬구름 잡는 소문’을 철석같이 믿어 잘못된 지역에 투자해 큰 손해를 보기도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알려주는 ‘정확한 정보’가 중요한 이유다. 동명기술공단 철도사업본부에서 12년간 근무하고 성동도시재생전문관과 성수도시재생센터장을 역임한 저자는 20년 동안 철도, 부동산, 도시계획 분야에 종사했다. 이 책은 그러한 공력이 고스란히 담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부동산 투자 전략서다.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는 철도망에 집중해야 한다. 물론 철도만 답은 아니다. 그렇지만 보통 역 주변은 다른 개발도 잘된다. 그래서 입지를 따질 때는 반드시 최신 철도계획과 데이터, 계획노선 예정지 정보, 부동산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철도 사업은 각 사업마다 상당한 기한을 필요로 한다. 사업성을 판단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2년, 기본 및 실시설계 3년, 시공 5년 등 최소 10년은 걸린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비롯한 구상 단계 과정만 적어도 2~3년, 길게는 5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역세권 투자는 실제 운행까지의 각 진행 단계를 잘 파악하고, 주요 포인트를 확실하게 짚어 꼼꼼하게 전략을 세워야 한다. 누구나 역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경험치에 따라 깊이가 다르기 마련이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다. ‘역세권 전문가 밴더빌트’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역세권이라고 다 같은 역세권이 아니다!
혼돈의 부동산 시장, 돈이 흐르는 길을 선점하라!
역세권이라고 다 같은 역세권이 아니다. 전국에 수백 개의 역이 있지만 그 역세권의 가치는 모두 다르다.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의 열쇠는 철도망이다. 역세권이 형성되는 지역 주변으로 어떤 시설이 들어오고, 어떻게 개발될지 전망하고 분석해야 한다.
파트 1 ‘역세권의 현재와 미래 가치’에서는 역세권 사업과 대한민국 철도 현황, 수도권 전철, 광역시 도시철도, 비수도권 광역철도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한다. 역세권의 본질적 가치와 역 주변의 상황적 가치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파트 2 ‘부동산 투자의 육하원칙과 이해’에서는 부동산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을 시장, 입지, 상품, 방법 네 가지로 축약해 살펴본다. 시장, 입지, 상품, 방법을 이해한다면 스스로의 선택에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파트 3 ‘제4차 국가철도망 39개 사업 대해부’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전격 분석한다. 고속철도 3개 사업, 일반철도 9개 사업, 수도권 광역철도 16개 사업,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 사업까지 총 39개 사업을 상세히 파헤친다. 각 노선별로 노선 가치, 열차 운행, 예산 투입, 진행 속도, 주변 개발 네 가지 부문에 점수를 매겨 사업에 대한 의미를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했다.
정확한 입지분석을 위해서는 역세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은 물론, 역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GTX-A·B·C·D노선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3기 신도시, 철도역 신설 예정지, 기타 철도 사업 등 전국에 걸친 역세권을 총망라해 분석한 이 책으로 현명한 투자를 위한 선구안을 키워보자.
구매가격 : 14,400 원
대한민국 역세권 입지지도
도서정보 : 표찬(밴더빌트) | 2022-11-0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세권’을 알면 부동산의 ‘미래 가치’가 보인다!
실무자만 알 수 있는 역세권의 비밀 전격 공개!
거액이 오가는 부동산 투자. 시장이 혼란스러울수록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뜬구름 잡는 소문’을 철석같이 믿어 잘못된 지역에 투자해 큰 손해를 보기도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알려주는 ‘정확한 정보’가 중요한 이유다. 동명기술공단 철도사업본부에서 12년간 근무하고 성동도시재생전문관과 성수도시재생센터장을 역임한 저자는 20년 동안 철도, 부동산, 도시계획 분야에 종사했다. 이 책은 그러한 공력이 고스란히 담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부동산 투자 전략서다.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는 철도망에 집중해야 한다. 물론 철도만 답은 아니다. 그렇지만 보통 역 주변은 다른 개발도 잘된다. 그래서 입지를 따질 때는 반드시 최신 철도계획과 데이터, 계획노선 예정지 정보, 부동산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철도 사업은 각 사업마다 상당한 기한을 필요로 한다. 사업성을 판단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2년, 기본 및 실시설계 3년, 시공 5년 등 최소 10년은 걸린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비롯한 구상 단계 과정만 적어도 2~3년, 길게는 5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역세권 투자는 실제 운행까지의 각 진행 단계를 잘 파악하고, 주요 포인트를 확실하게 짚어 꼼꼼하게 전략을 세워야 한다. 누구나 역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경험치에 따라 깊이가 다르기 마련이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다. ‘역세권 전문가 밴더빌트’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역세권이라고 다 같은 역세권이 아니다!
혼돈의 부동산 시장, 돈이 흐르는 길을 선점하라!
역세권이라고 다 같은 역세권이 아니다. 전국에 수백 개의 역이 있지만 그 역세권의 가치는 모두 다르다.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의 열쇠는 철도망이다. 역세권이 형성되는 지역 주변으로 어떤 시설이 들어오고, 어떻게 개발될지 전망하고 분석해야 한다.
파트 1 ‘역세권의 현재와 미래 가치’에서는 역세권 사업과 대한민국 철도 현황, 수도권 전철, 광역시 도시철도, 비수도권 광역철도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한다. 역세권의 본질적 가치와 역 주변의 상황적 가치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파트 2 ‘부동산 투자의 육하원칙과 이해’에서는 부동산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을 시장, 입지, 상품, 방법 네 가지로 축약해 살펴본다. 시장, 입지, 상품, 방법을 이해한다면 스스로의 선택에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파트 3 ‘제4차 국가철도망 39개 사업 대해부’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전격 분석한다. 고속철도 3개 사업, 일반철도 9개 사업, 수도권 광역철도 16개 사업,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 사업까지 총 39개 사업을 상세히 파헤친다. 각 노선별로 노선 가치, 열차 운행, 예산 투입, 진행 속도, 주변 개발 네 가지 부문에 점수를 매겨 사업에 대한 의미를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했다.
정확한 입지분석을 위해서는 역세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은 물론, 역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GTX-A·B·C·D노선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3기 신도시, 철도역 신설 예정지, 기타 철도 사업 등 전국에 걸친 역세권을 총망라해 분석한 이 책으로 현명한 투자를 위한 선구안을 키워보자.
구매가격 : 14,400 원
지리의 이해
도서정보 : 이윤, 도경수 | 2022-11-1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리의 이해’를 통해 배우는 세계 속의 나와 우리!
-노벨 경제학상 수상 폴 크루그먼 《지리경제학》 역해자의 재미있는 지리 이야기!
세계는 어떻게 다르고, 왜 비슷한가?
해외 여러 나라나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쉽게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을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지리의 이해》를 쓰게 되었다.
“세계는 어떻게 다른가?”
이 질문은 지역연구에서 다룰 법한 전형적인 질문으로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행동에 작동되는 원리에 대해 살펴보자는 의미이다.
“세계는 왜 비슷한가?”
이 질문은 지역연구에서 다루는 질문으로는 의아하게 들릴 수 있는데, 우리는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들에서 나타나는 사람들의 행동이 외양으로는 달라 보여도 그 기저에는 공통으로 작동되는 간단한 원리가 있는지,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자는 의미이다.
- <들어가며> 중에서
■ 우리는 ‘지리’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폴 크루그먼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이론을 일반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책 《폴 크루
그먼의 지리경제학》을 번역하고 해설한 이 윤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와 인지심리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정년 퇴임한 도경수 교수가 함께 펴낸 《지리의 이해》는 ‘세계는 어떻게 다르고, 왜 비슷한가?’라는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지리를 알면 세상을 좀 더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저자들은 《지리의 이해》<머리말>에서 이 책의 집필 의도를 세 가지로 요약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목표는 일반인들이 해외지역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다. 어떤 대상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려면 이해의 틀이 있어야 하는데, 이해의 틀은 궁극적으로 자기가 만들어야 한다. 이때 누군가가 틀을 알려주고, 내용이 친숙하며,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으면 그 과정이 훨씬 쉬워진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세 가지에 주안점을 두었다.
첫째, 여러 지역을 아우르는 일반적이고 체계적인 틀을 제공하려고 하였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려면 전문가의 답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관련된 사실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그 사실들을 체제화하는 틀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 책에서 해당 지역에 관한 사실들을 체제화하는 틀로 특수성과 일반성을 제안하였다. 특수성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행동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지리나 기후와 같은 자연지리 요인, 역사와 제도로 대표되는 인문지리 요인, 그리고 홀과 홉스테드 등이 제안하는 문화특성의 세 가지 요인을 기저요인으로 설정하고, 이 요인들을 이용해서 설명하려고 하였다. 일반성은 여러 나라나 지역에서 사람들의 행동이 외양으로는 달라도 그 기저에는 공통으로 작동하는 원리가 있다는 것으로서, 경제발전 정도를 일반성의 원리라고 생각했다.
특수성의 기저요인들을 밝히면 그다음에 해야 할 것이 이 요인들이 어떤 행동에 관련되어 있는지 밝혀내는 일일 것이다. 우리는 마지막의 <나가며>에서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매슬로의 욕구 이론을 이용하여 어떤 기저요인이 어떤 유형의 행동과 밀접하게 연관될 수는 있는지 설명해보려고 하였다.
둘째, 기존의 학술 서적들은 대부분 이론적이거나 실무적이어서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진 사례들을 이용해서 흥미를 돋우고 평소 생각하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사례들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 해소 욕구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읽는 재미를 더할 수 있게 하였다.
셋째, 이해를 돕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기존의 틀을 이용하여 새로운 사례에 대해 예측해 보는 방법이다.
4부에서는 특수성과 일반성의 틀을 문화와 비즈니스,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적용해 보았다. 한국 사회의 곳곳에서 최근 들어 더욱 크게 불거져 나오고 있는 신뢰와 공정의 문제에 대해서도 진단하고 예측해 보려 하였다.
해외지역의 문화특성을 고려해서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이 책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용적 목적에도 부응하고자 하는데, 해외지역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틀로 이용할 수 있다. 특수성의 기저요인과 일반성의 두 측면을 고려하면, 특정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해외지역의 문화특성을 고려해서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총 4부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례만 봐도 이 책 전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편집했다. 다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저자들은 “세계는 어떻게 다른가?” “세계는 왜 비슷한가?”라고 끊임없이 묻고 답한다. 이 책을 통해서 해외 여러 나라와 지역에 대해서 알아보는 유익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지리와 경제’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폴 크루그먼 지리경제학》도 함께 읽기를 권한다.
구매가격 : 14,000 원
백전기략
도서정보 : 유기 | 2022-11-1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백전기략》은 《손자병법》으로 대표되는 고전 군사 사상을 계승한 기초 위에서
역대 전쟁 실천 경험을 통해 확인된 풍부한 군사 원칙을 종합한 책이다!
-《백전기략》의 정수를 경쟁과 경영 전략에 접목해 실용적 경험을 함께 누리길 희망한다.
현대 전쟁의 규율과 작전 원칙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데도 참고할 가치가 충분하다.
1700년 동안 벌어진 숱한 전투와 전쟁, 즉 경쟁 사례를 종합 정리하여 100자로 압축한 《백전기략》을 경쟁 사회와 경제 경영에 접목해 보는 작업은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쪼록 독자들이 1700년에 걸친 중국 역사의 기본 정보를 전쟁과 전투 사례를 통해 공부하는 지적 탐구와, 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요약한 《백전기략》의 정수를 경쟁과 경영 전략에 접목해 보는 실용적 경험을 함께 누리길 희망해 본다.
― <엮은이 서문> 중에서
■ 치열한 경쟁 사회, 《백전기략》으로 이기는 게임을 하라!
- 1700년 동안 벌어진 숱한 전투와 전쟁, 경쟁 사례를 한 권으로 총정리하다!
《백전기략》은 《손자병법》으로 대표되는 고전 군사 사상을 계승한 기초 위에서
역대 전쟁 실천 경험을 통해 확인된 풍부한 군사 원칙을 종합했다.
현대 전쟁의 규율과 작전 원칙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데도 참고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 책은 명나라의 개국공신 유기劉基가 지었다고 전하는 병법서 《백전기략百戰奇略》을 기본으로 옮기고, 여기에 맞는 역사 사례를 수집하여 해설하는 한편 실제 경영 사례와 접목했다. 병법서와 고전을 군사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의 경쟁과 기업 경영과 연계하는 경향은 벌써 반세기가 넘는다. 《손자병법》을 필두로 《삼국지》(정확하게는 소설 《삼국지연의》)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서양의 연구자가 《36계》에 주목하여 경영과 접목한 독특한 서적도 나왔다.
이 책 역시 이런 트렌드의 연장선에 있다. 다만 《손자병법》이나 《삼국지》에 집중된 기존의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렸을 뿐이다. 이때 엮은이의 눈길을 끈 병법서가 바로 《36계》와 《백전기략》이다. 먼저 《36계》를 우리 글로 옮기고 해설과 역사 사례 그리고 경영 사례를 덧붙여 작업을 마쳤다. 그러면서 군사 투쟁과 기업 경쟁의 공통점에 대해 심사숙고해 보았다. 그 결과 여덟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고, 고대 병법과 병법서가 기업 경영에 상당한 정보와 깊은 통찰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① 군사와 경영 모두 전투(경쟁)를 전제로 하거나 실제 전투(경쟁)가 벌어진다. 심하면 생사를 건 전쟁(경쟁)도 불사한다.
② 전투와 경쟁에 따르는 치밀한 전략과 전술 수립은 필수다. 경쟁 전략은 전투든 경영이 든 궁극적으로 승리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③ 전략과 전술 수립에는 전문가, 즉 인재가 필요하다. 군사에서는 춘추전국 이래 전문 군사가들이 출현했고, 기업 경쟁에서 인재 쟁탈전은 일상이 되었다. 좋은 인재를 구하 려는 경쟁은 물론 자체적으로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과 지원 또한 보편화되어 있다.
④ 이상의 모든 것을 지휘할 리더와 리더십이 요구된다.
⑤ 그러므로 기업 경쟁에서 세부 전략과 전술을 수립하는 데 병법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⑥ 기업의 경영과 경쟁에 병법을 적용하거나 활용해 온 과거의 전례가 남아 있다. 앞에서 언급한 《손자병법》과 《삼국지》가 대표적이고, 최근 《36계》를 기업 경영과 경쟁에 적용한 서양의 연구까지 나왔다.
⑦ 병법과 경영을 좀 더 깊이 있게 접목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36 계》와 《백전기략》은 그 문장이 쉬우면서도 깊이를 갖추고 있다. 경쟁에서 꼭 필 요한 요령들을 간결하게 핵심만 짚어 기업 경영에 적용하기가 아주 편리하다. 두 병법 서가 출현한 이후 수많은 실제 사례가 축적되고, 이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쌓여 현실에 적용할 만한 보편타당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⑧ 두 병법서 모두 ‘36’과 ‘100’이란 알기 쉬운 숫자로 복잡하고 어려운 전략과 전술의 핵심을 추출하여 경영에 적용하기 쉽다.
엮은이는 《36계》에 이어 《백전기략》에 주목했다. 《백전기략》에 관한 정보는 해제에 상세히 소개했고, 여기서는 《백전기략》이 경쟁과 경영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병법서인지 좀 더 언급하는 것으로 머리말을 대신하고자 한다.
― <엮은이 서문> 중에서
고전의 부가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빛을 발한다.
과거사는 단순히 흘러간 시간이 아니라 ‘오래된 미래’다. 세계 4대 문명 중 유일하게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오는 중국 문명과 그를 통해 축적된 어마어마한 문화 역량은 최근 중국의 비약적 발전과 존재감을 뒷받침하는 ‘차이나 파워’ 그 자체다. 차이나 파워의 핵심은 다름 아닌 상상을 초월하는 문자 기록, 즉 ‘서적書籍’이다. 특히 지식과 정보, 나아가 지혜가 압축된 고도의 압축 파일이라 할 수 있는 고전의 부가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빛을 발한다.
《백전기략》은 ‘계計’부터 ‘망忘’까지 모두 100개의 글자로 100개의 전략 내지 전술을 개관하고 있다. 독특하기도 하지만 간명하다. 100개의 글자가 어렵지 않을 뿐만 아니라 1700년 동안 벌어진 수많은 전투 사례 중 100여 개를 골라 100개의 전략 전술로 구분하여 그 원칙과 사례를 간결하게 정리했다. 이 100개의 전략 전술을 다양한 분야의 경쟁과 경영 상황에 접목하기란 다른 어떤 병법서나 고전보다 용이할 수 있다. 《백전기략》의 가장 큰 장점이다.
《손자병법》 《36계》와 함께 읽으면 백전백승!
군사전략가와 최고경영자의 필독서!
구매가격 : 20,000 원
리더와 인재, 제대로 감별해야 한다
도서정보 : 김영수 | 2022-11-1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가 전정한 리더이며, 제대로 된 인재인가?
우리는 어떤 리더와 인재를 선택해야 하나?
2022년과 2024년에 있을 세 차례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 책에는 사람을 제대로 보고, 정확하게 선택하는 원칙과 방법을
제시하는 고전과 명문들,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인재관 등
진정한 리더의 핵심적인 요소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역사(과거)는 한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알파요, 오메가!
강태공에서 정약용, 마키아벨리와 조지훈에 이르기까지
3천 년의 시공을 초월한 지성인들의 탁견을 감상하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통찰력으로 내 안목의 수준을 높이고
역사의 경험과 이론 및 방법으로 리더와 인재를 식별할 수 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 이런 리더와 인재를 선택하자!
옥을 시험하려면 사흘 밤낮을 구워봐야 하고,
인재를 가리려면 모름지기 7년은 기다려야 한다.
(시옥요소삼일만試玉要燒三日滿, 변재수대칠년기辨材須待七年期).
_백거이(白居易)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들은 무엇인가?
이번에 펴낸《리더와 인재, 제대로 감별해야 한다》는 최근에 펴낸《리더의 역사 공부》와 《리더의 망치》에 이은 ‘리더 삼부작’ 마지막 편에 해당하는 책이다. 이 책의 지은이 김영수(金瑛洙)는 지난 30여 년 동안 사마천(司馬遷)과 《사기(史記)》, 그리고 중국을 연구하고 25년 동안 중국 현장을 150차례 이상 탐방해온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당대 최고의 전문로 오랜 동안 ‘리더’에 대한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 책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떤 일을 해낸는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리더와 인재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을 들라면 당연히 그 사람의 ‘과거’이다. 특히 언행을 중심으로 한 지난날의 행적이 절대 기준이다. 현재의 언행 역시 과거 언행의 연장선에 있을 수밖에 없다. 현재는 과거의 그림자이자 미래의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이는 역사과학이다.
사마천은 ‘지난날을 기술하여 다가올 일을 안다(술왕사述往事, 지래자知來者)’고 했다. 역사, 즉 과거 자체에 미래 예견력이 내포되어 있다는 뜻이다. 사마천과 같은 인식을 보인 선각자들은 즐비하다.
다만 우리가 이들의 탁월하고 깊은 통찰력에 주목하지 못했을 뿐이다. 결론은 그 사람의 과거 언행을 포함한 행적(성과)을 잘 살피면 그 사람의 수준과 인격은 물론 윤리관과 도덕성 나아가 사상까지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가 리더가 된 다음 무슨 무슨 일을 하겠다는 사람이 아닌, 지도자가 되기 위해 어떤 어떤 일을 해낸 사람에 우선 주목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이 책은 이상과 같은 생각을 바탕에 깔고 동서양 역사에서 남다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사상가·역사가·정치가·실천가·학자·문학가들이 제시한 사람을 보는 안목, 인재를 식별하는 방법, 리더가 갖추어야 자질, 간신과 소인을 가려내는 방법, 세태와 인간의 변질 현상 등을 소개했다.
부록으로 서양의 사상가, 조선시대 지식인, 현대 작가들의 관련 글들과 역대 고전 속에 보이는 명언 명구들을 제시했다. 익히 보고 들은 내용들이지만 이를 하나의 초점으로 모아 보았을 뿐이다. 아무쪼록 큰 선택을 앞둔 깨어 있는 우리 국민의 결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아가 다음 정부가 혁명보다 어렵다는 개혁을 확실하게 밀고 나갈 때 꼭 필요한 인재를 기용하는 기준과 원칙을 세우는 데 의미 있는 참고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나쁜 자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보통 사람은 잘못을 알기만 하며, 현명한 사람은 잘못을 고치고, 성인은 잘못을 적게 범한다.
(악인지심무과惡人之心無過, 상인지심지과常人之心知過, 현인지심개과賢人之心改過, 성인지심과과(聖人之心寡過).
_안원(顔元) 《안습재선생언행록(顔習齋先生言行錄)》중에서
구매가격 : 14,000 원
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 1
도서정보 : 신정일 | 2022-11-1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문화재위원이며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신정일이
30여 년에 걸쳐 찾은 머물러 살고 싶은 곳들 44곳!
- “나는 그곳에 가면 평생 살고 싶어진다.
그렇지 못할 경우, 한두 달만이라도 꼭 살고 싶다!”
이 책에 수록된 지역들은 순전히 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곳이다. 땅값의 높낮이하고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으며, 오로지 내가 집을 짓고 오래도록 살았으면 했던 곳들이다.
사람들의 삶터와 생활양식이 몰라보게 변화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면서 공존해 나갈지, 아니면 전통이 역사의 그늘 속으로 숨어들면서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이끌어낼지 그 누구도 예측할 길이 없다.
“사람은 역사도 만들고 지리도 만든다.”는 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끝까지 견지해야 할 것은 “땅을 대하기를 사랑하는 사람 대하듯 하라”는 말일 것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복잡한 시대인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살만한 곳은 어디인가?”를 찾아야 할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 “나도 한번 이런 곳애 살고 싶다!”
이번에 펴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자 문화사학자인 도보여행가 신정일 작가의 《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 -살아생전에 살고 싶은 곳 44》(1권. 강원·경상·제주편 22곳)는 저자가 30여 년 동안 전국을 누빈 결과, 집을 짓어 살고 싶은 곳 44곳을 소개한다.
이 책은 100권이 넘는 저서를 출간한 저자답게 종횡을 넘나드는 해박한 문화 관련 지식의 향연이다. 적절한 인용문과 함께 수록된 사계절 아름다운 230여 컷의 사진은 현장에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읽은 재미도 더한다. 또한 새롭게 알게 되는 해당 지역의 역사와 인물들을 통해 지적 재미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도 한번 그런 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게 하는 곳, 지금 신정일 작가와 함께 떠나보자.
아름다운 자연과 화합하며 이 땅을 조화롭게 가꾸고 살아가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이 아닐까?
사람들의 삶터와 생활양식이 몰라보게 변화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면서 공존해 나갈지, 아니면 전통이 역사의 그늘 속으로 숨어들면서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이끌어낼지 그 누구도 예측할 길이 없다.
“사람은 역사도 만들고 지리도 만든다.”는 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끝까지 견지해야 할 것은 “땅을 대하기를 사랑하는 사람 대하듯 하라”는 말일 것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복잡한 시대인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살만한 곳은 어디인가?”를 찾아야 할 것이다.
앞에서도 얘기한 이중환 선생의 말처럼 십 리 밖이나 반나절쯤 걸어서 가는 곳에 머물고 싶은 경치 좋은 곳과, 숙소가 있다면 천천히 걸어가며 온갖 생각의 나래를 펼칠 수가 있을 것이다. 가슴 설레며 걸어가는 그 길이 얼마나 그윽하고 아름답겠는가?
“세상은 있는 그대로가 내 마음에 드는구나.”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1749~1832) 희곡 《파우스트Faust》 2부에서 린세우스가 한 말과 같이 마음과 몸이 더없이 평안해지는 곳이 그러한 곳이리라.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지역들이 산천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이고, 역사 속에 자취를 남긴 인물들이 삶터를 영위했던 곳이다.
어느 때나 가도 마치 고향에 돌아온 사람을 감싸 안아주듯 포근하고 아늑한 곳들이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이고, 살아야 할 곳들이다.
중국의 작가이자 문명비평가인 임어당林語堂(린위탕Lin Yutang, 1895~1976)은 “여행할 때 스쳐 가는 풍경은 예술적으로 선택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거처로 삼아 생애를 보내고자 하는 장소는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독일의 철학자인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1844~1900)도 《서광曙光》에서 그와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힘찬 온화함’, 그러한 기분이 그대를 감동시키는 곳, 그곳에다 그대의 집을 짓도록 하라.”
내가 그 안에 들어가면 포근하게 나를 감싸 안아주는 곳, 그러한 곳에 집을 짓고 아름다운 자연과 화합하며 이 땅을 조화롭게 가꾸고 살아가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이 아닐까?
-<머리말> 중에서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지역들이 산천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이고,
역사 속에 자취를 남긴 인물들이 삶터를 영위했던 곳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
도서정보 : 김상하 | 2022-1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보통사람들이 꿈꾸는 소중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세 남자의 기이한 젖꼭지와 다이아몬드에 대한 몽상!
세 남자의 기이한 젖꼭지와
다이아몬드에 대한 몽상!
“너흰 유구무언(有口無言)인 겨.
반쪽이래도 양쪽 다 있고, 또 한쪽이라도 있으니까 할 말 읎는 겨.
씨부럴, 난 양쪽 다 읎어. 아무것도 읎다구.”
강진은 하득에게 러닝셔츠를 건네주고
웃옷까지 입혀준 뒤 어깨를 도닥거렸다.
중간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하득을 안아주었다.
세 친구는 한동안 서로 부둥켜안은 채 말이 없었다.
할 말도 없었다.
하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게 뻔했다.
-<본문> 중에서
■ 청년백수, 88세대, 헬조선 같은 말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보통사람들이 꿈꾸는 소중한 삶을 화두로 던지고 있는 소설!
김상하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은 세 명의 루저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김상하 작가 특유 소설 작법인 ‘재미있으면서 어딘지 모를 묘한 슬픔을 주는 이야기’는 이번 소설에서도 느낄 수 있다.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이란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하루하루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요즘의 젊은 세대가 주인공이다. 거기에 손쉽게 성취하려는 기성세대가 등장하고, 다이아몬드라면 환장하는 여주인공의 허영심을 통해서 비틀어진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대뇌의 생존전략은 익숙해지는 겁니다.
새로운 것에 놀라고,
그걸 잊어버리지 않으면 뇌가 터져버리거든요.
그래서 사는 게 힘든 모양입니다.
여전히 진통제로 가라앉지 않는 두통과
늘 동행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따분한 것보다는 그게 나아요.
살아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니까.
- <저자의 말> 중에서
남자한테 왜 젖꼭지가 달려 있을까?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은 그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 일종의 블랙 코미디의 성격을 띤 소설이다. 기이한 젖꼭지를 가지고 타고난 세 청년의 삶을 통해서 모든 게 돈으로 수렴되는 우리 사회 현실을 해학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청년백수, 88세대, 헬조선 같은 말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보통사람들이 꿈꾸는 소중한 삶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진통제로 가라앉지 않는 두통과 동행’하면서 살고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네의 신산(辛酸)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가를 묻는다.
구매가격 : 9,500 원
삼별초
도서정보 : 이동연 | 2022-1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왜, 2만여 명의 삼별초 일행은 천여 척의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거쳐 강화에서 진도, 다시 제주까지 남천(南遷)했나?
절대 자유를 향해 절대 고독으로 나아 간 삼별초!
삼별초가 반역한 것이 아니라,고려 원종과 측근들이
고려 건국 기조에 대해 반역한 것이다.
그들은 전체주의와 일극주의(一極主義) ,
신분의 굴레를 거부했고, 삶과 죽음의 방식까지
스스로 택할 주체적 자유를 갈구했다.
그리고 그렇게 살다 갔다.
특히 서남해상에서 극한의 절박감 속에 전개된
대미의 3년은 차라리 밤하늘의 별처럼 서정적이었다.
■ ‘절대 자유를 위해 절대 고독으로 나아간 삼별초!’
그들이 반역한 것이 아니라 고려왕 원종이 반역한 것이다.
한민족의 역사 중 삼별초만큼 장엄하면서 동시에 묻혀진 역사가 있을까?
이순신, 강감찬, 왕건, 연개소문, 광개토대왕, 주몽 등 위로 올라갈수록 왕조와 영웅 중심의 역사가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삼별초는 달랐다.
물론 난을 일으킨 중심은 무인이었지만 호응하는 세력은 천민들이 많았다. 당시 서남해안과 도서지방에 거주하던 향소부곡민들이 열렬히 지지했던 것이다.
이 소설에서 삼별초의 핵심인 김통정도 백제 유민인 양수척의 후손으로 나온다. 그와 함께 후반기 삼별초를 주도하며 김통정과 서로 가슴에 담고 사랑한 백련사의 주승 혜성도 역시 출생이 불분명한 비구니였다.
고려사에서 삼별초를 반역 세력으로 규정했지만, 사실은 그 반대였다.
고려의 건국 기조가 고구려 고토 수복이 아니었던가. 이 때문에 북방을 꾸준히 개척했고, 북중국을 지배했던 거란, 여진 등의 대거 침략도 막아냈다. 이런 고려 무사의 기개는 고종 때까지 이어져, 세계 대제국을 이루어 가던 몽골도 막아냈으며, 그 선봉에 항시 삼별초가 있었다.
특히 몽골 기병대는 강화해협에서 삼별초의 수군 앞에 번번이 무릎을 꿇고, 분풀이로 내지(內地)를 약탈하는 가운데 백성들의 집요한 항거에 수차례 패주해야만 했다. 그런데 고종의 아들 원종이 친몽親蒙을 결심하면서 고려의 건국 기조를 내팽겨쳤던 것이다.
이에 반발한 2만여 삼별초 일행이 천여 척의 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나아갔다. 이들의 남천(南遷)은 세계 제국 원나라와 고려 건국 기조를 배신한 원종에 대한 항거였으며, 인간의 존엄한 자기 결정권에 대한 확보 의지였다.
삼별초는 신분의 굴레를 거부하며 노예 해방을 선언했고, 이는 일극주의(一極主義)와 전체주의에 대한 반대로 이어졌다. 그리고 삶은 물론 죽음의 방식까지 스스로 선택할 주제적 자유를 갈구했으며 그렇게 살다가 갔다.
특히 서남해상에서 극한의 자유와 절망감 속에 전개된 대미의 3년은 차라리 어두운 밤일수록 더 빛나는 하늘의 별처럼 서정적이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에어리얼: 복원본
도서정보 : 실비아 플라스 | 2022-09-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세기 영미문학사의 전설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실비아 플라스의 대표작 <에어리얼: 복원본>이 엘리에서 출간되었다. <에어리얼>은 1963년 실비아 플라스가 생을 마감한 뒤 남편 테드 휴스의 편집으로 1965년에 첫 출간되어 전 세계적 찬사를 받았지만, 동시에 작가의 본래 의도와는 달리 일부 시가 가감되고 시의 수록 순서가 바뀌어 오랜 비난을 받아왔다.
실비아 플라스가 직접 선별하고 배열한 원고를 복원한 이번 판본은 1963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검은색 스프링 바인더에 남긴 40편의 시 형태에 기초한다. 시인이 독자들이 보기를 원했던 원형 그대로를 소환해 다시 선보임으로써 실비아 플라스의 시가 지닌 주체성을 되찾는 것이다. 특히, 진은영 시인의 섬세한 번역은 실비아 플라스의 특수한 시적 언어와 고유한 호흡을 온전하게 그려낸다.
구매가격 : 12,700 원
영어고전889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뉴욕의 노예제 폐지운동 광신주의 1847(English Classics889 Abolition Fanaticism in New York by Frederick Douglass)
도서정보 :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 | 2022-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뉴욕의 노예제 폐지운동 광신주의(Abolition Fanaticism in New York by Frederick Douglass)(1847)는 1847년 5월 11일 뉴욕 태버내클(Tabernacle)에서 열린 미국 노예제 폐지운동 협회 기념행사(the anniversary of the American Anti-Slavery Society)에서 발간한 팸플릿(A pamphlet)의 일부로,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노예 출신의 노예제 폐지론자’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1818~1895)의 연설문 제목입니다. 연설문 원제는 볼티모어 출신 도망노예의 연설, 1847년 5월 11일 뉴욕 노예제 폐지운동 회의(Speech Of A Runaway Slave From Baltimore, At An Abolition Meeting In New York, Held May 11, 1847.)이며, 부제는 도망노예 프레더릭 더글라스가 전한 불타는 노예제 폐지운동 연설, 1847년 5월 11일 뉴욕 태버내클의 미국 노예제 폐지운동 협회 기념일.(Frederick Douglass, At The Anniversary Of The American Anti-Slavery Society, In The Tabernacle, New York, May 11, 1847.)입니다. 불과 2만 5천자 남짓한 짧은 연설문이지만,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Narrative of the Life of Frederick Douglass, an American Slave)(1845)를 발표한 후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던 작가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프레더릭 더글라스는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Narrative of the Life of Frederick Douglass, an American Slave)(1845)를 출간한 이후 그에게 분노하는 이들의 추적을 피해 영국으로 도피하였습니다. 21개월간의 영국 생활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프레더릭 더글러스는 19세기 노예제 폐지운동(Abolitionism)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기꺼이 연사로 섰으며, 해외에서 미국(의 노예제)을 비판한 그의 행보를 비난하고, 그의 애국심을 부정한 이들에 대해 담대하게 자신의 의견을 설파하였습니다. ‘노예제로 인하여 남과 북이 갈라져 싸우는 미국’을 벗어남으로써 오히려 노예제 폐지운동(Abolitionism)의 가능성을 확인한 그의 여정에 수많은 대중들이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연설문 전문은 뉴욕 트리뷴(New-York Tribune)에 게재되었습니다.
▶ You are aware, doubtless, that my object in going from this country, was to get beyond the reach of the clutch of the man who claimed to own me as his property. I had written a book giving a history of that portion of my life spent in the gall and bitterness and degradation of Slavery, and in which I also identified my oppressors as the perpetrators of some of the most atrocious crimes. This had deeply incensed them against me, and stirred up within them the purpose of revenge, and my whereabouts being known, I believed it necessary for me, if I would preserve my liberty, to leave the shores of America, and take up my abode in some other land, at least until the excitement occasioned by the publication of my Narrative had subsided.
▷ 당신은 의심할 여지없이 이 나라에서 떠나는 나의 목적이 나를 자신의 재산으로 소유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노예제도의 잔인함과 씁쓸함, 타락에서 보낸 제 인생의 그 부분에 대한 역사를 담은 책을 썼고, 그 책에서 제 억압자들이 가장 잔인한 범죄의 가해자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나에 대해 깊이 화나게 했고, 그들 안에서 복수의 목적을 불러일으켰고, 나의 행방이 알려졌습니다, 만약 내가 내 자유를 보존한다면, 적어도 내 서술의 출판으로 인한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나는 미국의 해안을 떠나 다른 나라에 거주할 필요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 I went to England, Monarchical England, to get rid of Democratic Slavery, and I must confess that, at the very threshold, I was satisfied that I had gone to the right place. Say what you will of England?of the degradation?of the poverty?and there is much of it there?say what you will of the oppression and suffering going on in England at this time, there is Liberty there?there is Freedom there, not only for the white man, but for the black man also.
▷ 나는 민주 노예제(Democratic Slavery)를 없애기 위해 영국, 군주제 영국(Monarchical England)에 갔고, 바로 그 문턱에서 내가 올바른 곳으로 갔다는 것에 만족했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영국에 대해 - 빈곤의 퇴보에 대해 - 그리고 거기에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 현재 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억압과 고통에 대해 당신이 원하는 대로 말하십시오, 거기에 자유가 있습니다 ― 거기에 자유가 있고, 백인뿐만 아니라 흑인에게도.
▶ The instant I stepped upon the shore, and looked into the faces of the crowd around me, I saw in every man a recognition of my manhood, and an absence, a perfect absence, of everything like that disgusting hate with which we are pursued in this country. [Cheers.] I looked around in vain to see in any man's face a token of the slightest aversion to me on account of my complexion. Even the cabmen demeaned themselves to me as they did to other men, and the very dogs and pigs of old England treated me as a man!
▷ 제가 해안으로 올라서서, 제 주변 군중의 얼굴을 보는 순간, 저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 남자다움에 대한 인식을 보았고, 우리가 이 나라에서 추구하고 있는 역겨운 증오와 같은 모든 것의 부재와 완벽한 부재를 보았습니다. [건배!] 저는 제 피부색 때문에 남자들의 얼굴에서 저에 대한 아주 작은 혐오의 징표를 보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심지어 마부들도 다른 남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나를 비하했고, 고대 영국의 개와 돼지들도 나를 남자로 대했습니다!
▶ I cannot, however, my friends, dwell upon this anti-Prejudice, or rather the many illustrations of the absence of Prejudice against Color in England?but will proceed, at once, to defend the Right and Duty of invoking English aid and English sympathy for the overthrow of American Slavery, for the education of Colored Americans, and to forward in every way, the interests of humanity; inasmuch as the right of appealing to England for aid in overthrowing Slavery in this country, has been called in question, in public meetings and by the press, in this city.
▷ 그러나 내 친구들은 이 반편견이나 오히려 영국에서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이 없다는 많은 예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지만, 영국의 원조와 영국의 동정을 불러일으킬 권리와 의무를 즉시 방어하기 위해 진행할 것입니다. 미국 노예 제도의 타도, 유색 미국인의 교육, 모든 면에서 인류의 이익을 위해; 이 나라에서 노예 제도를 타도하기 위한 도움을 영국에 호소할 수 있는 권리가 이 도시에서 공개회의와 언론에 의해 문제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구매가격 : 9,900 원
영어고전890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나의 속박과 나의 자유 1855(English Classics890 My Bondage and My Freedom by Frederick Douglass)
도서정보 :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 | 2022-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두 번째 자서전, 나의 속박과 나의 자유(My Bondage and My Freedom)(1855) :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는 첫 번째 자서전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Narrative of the Life of Frederick Douglass, an American Slave)(1845)의 인기에 힘입어, 평생 2권의 자서전을 추가로 집필하였습니다. 두 번째 자서전은 첫 번째 자서전으로부터 10년 후 출간한 나의 속박과 나의 자유(My Bondage and My Freedom)(1855)이며, 세 번째 자서전은 두 번째 자서전으로부터 무려 26년 후 발표한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과 시간(The Life and Times of Frederick Douglass)(1881)입니다. 추천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써 ‘미국 최초로 정규 교육을 받은 유색인종 의사(First regularly-educated Colored Physician in the United States)’ 제임스 맥쿤 스미스(JAMES M’CUNE SMITH)(1813~1865)가 썼습니다.
▶ It is an American book, for Americans, in the fullest sense of the idea. It shows that the worst of our institutions, in its worst aspect, cannot keep down energy, truthfulness, and earnest struggle for the right. It proves the justice and practicability of Immediate Emancipation. JAMES M’CUNE SMITH. ▷ 이 책은 미국인을 위한, 그 아이디어의 완전한 의미에서 미국 책입니다. 그것은 우리 제도 중 최악의 것이, 최악의 측면에서, 에너지, 진실성, 그리고 권리를 위한 진지한 투쟁을 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즉각적인 해방의 정의와 실행 가능성을 증명합니다. 제임스 맥쿤 스미스(1813~1865)
▶ 두 번째 자서전은 제1장 어린 시절(Childhood)부터 제21장 노예제로부터의 탈출(My Escape from Slavery)까지 시간 순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혈통(Parentage), 노예 농장(Slave Plantation)과 노예제(Slavery) 등에 관한 작가의 진솔한 생각은 물론 노예로써 견뎌내야만 했던 악인(the Negro Breaker) 코비(Covey) 등에 얽힌 경험담을 담담히 털어 놓습니다. 제22장부터는 자유인(Freeman)으로써 새롭게 시작한 삶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며, 책의 말미에 그를 대중들에게 알린 유명한 연설문과 강의록, 편지 등을 함께 실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프레더릭 더글러스는 당대 미국의 악명 높은 도망노예법(逃亡奴?法, Fugitive slave laws)에 의거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유를 위해 몸값을 지불해야만 하였습니다. 작가는 현실적으로 지인의 도움을 받아 영국에 정착해 새로운 자유인으로써의 삶을 시작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향땅과 미국에서 고통 받는 동포들을 구하고 싶다는 신념하에 기꺼이 150파운드 스털링을 지불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노예가 아닌 인간으로써의 삶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 It is true, I was not in the possession of my claimants, and could have easily remained in England, for the same friends who had so generously purchased my freedom, would have assisted me in establishing myself in that country. To this, however, I could not consent. I felt that I had a duty to perform?and that was, to labor and suffer with the oppressed in my native land. Considering, therefore, all the circumstances?the fugitive slave bill included?I think the very best thing was done in letting Master Hugh have the hundred and fifty pounds sterling, and leaving me free to return to my appropriate field of labor.
▷ 사실, 저는 청구인들의 소유가 아니었고, 쉽게 영국에 남을 수 있었습니다. 제 자유를 아낌없이 구매한 같은 친구들이라면 제가 그 나라에서 제 자신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제가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것은 제 조국에서 억압받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고통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도망노예법 벌금(the fugitive slave bill)을 포함한 모든 상황을 고려합니다. 가장 잘한 일은 휴(Master Hugh)에게 150 파운드 스털링을 지불하고, 내가 원하는 노동 분야로 돌아갈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Had I been a private person, having no other relations or duties than those of a personal and family nature, I should never have consented to the payment of so large a sum for the privilege of living securely under our glorious republican form of government. I could have remained in England, or have gone to some other country; and perhaps I could even have lived unobserved in this. But to this I could not consent. I had already become somewhat notorious, and withal quite as unpopular as notorious; and I was, therefore, much exposed to arrest and recapture.
▷ 내가 일개 개인이고 개인적 및 가족적 성격 외에 다른 관계나 의무가 없었다면 영광스러운 공화정 정부 아래서 안전하게 생활하는 특권을 위해 그렇게 큰 금액을 지불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는 영국에 남거나 다른 나라로 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나는 이것에서 관찰되지 않고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나는 이미 어느 정도 악명을 떨쳤고 악명 높은 만큼 인기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나는 체포와 탈환에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첫 번째 자서전,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Narrative of the Life of Frederick Douglass, an American Slave)(1845) : 노예 출신의 노예제 폐지론자(Abolitionist)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린 계기는 바로 그가 자신의 노예 생활을 엮은 첫 번째 자서전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Narrative of the Life of Frederick Douglass, an American Slave)(1845)가 대중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입니다. 글조차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에 일자무식으로 치부되던 ‘흑인의 자전적 문학작품’에 대중들은 한편으로는 충격을, 다른 한편으로는 감동을 받았으며 미국 내에서만 9번이나 재판을 거듭하면서 11,000부 이상이 팔리는 인기를 누렸습니다. 미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그의 자서전은 프랑스어와 네덜란드로 번역되었으며, 이로 인해 그의 명성이 유럽 대륙까지 전파될 수 있었으며 이는 훗날 그가 아일랜드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국내에도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 혹은 ‘노예의 노래’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세 번째 자서전,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과 시간(The Life and Times of Frederick Douglass)(1881) :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과 시간(The Life and Times of Frederick Douglass)(1881)은 그의 세 번째이자 사망하기 전 집필한 마지막 자서전으로, 첫 번째 자서전이 출간된 지 36년, 두 번째 자서전이 출간된 지 26년 만에 출간되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집필한 자서전이니만큼 노예로써의 삶과 이후 노예제 해방 운동가이자 웅변가로써의 삶은 물론 당대의 저명인사로써 신문사를 운영하고, 두 명의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등의 정치적인 행보가 가장 상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1991년 최초로 출간한 이후 아이티(Haiti)의 미국 장관(U.S. minister)(1889~1891)을 포함해 1892년 새롭게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의 후손이 한 국가의 장관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궁금하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구매가격 : 9,900 원
영어고전891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스토어러 칼리지 14주년 기념 연설문: 존 브라운 1881(English Classics891 John Brown: An Address at the 14th Anniversary of Storer College by Frederick Douglass)
도서정보 :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 | 2022-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영웅적 순교자인가, 미치광이 테러리스트인가?! : 존 브라운(John Brown)(1800~1859)은 현재까지도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노예 제도를 철폐하기 위한 무장 봉기는 정당한가? 육군 대령 출신의 존 브라운은 노예제를 옹호하는 자들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무력으로 응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선(善)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블랙잭 전투(Battle of Black Jack)(1856)와 오사와토미 전투(Battle of Osawatomie)(1856)를 지휘하며, 옹호론자를 사적으로(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거대한 칼로!!) 살해하였고, 무장봉기를 위한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하퍼스 페리(Harpers Ferry)의 조병창을 습격하였습니다. 습격이 실패함에 따라 체포되었고, 유죄를 선고받은 후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죽기 직전에 남긴 유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 I, John Brown, am now quite certain that the crimes of this guilty land can never be purged away but with blood. 나 존 브라운은 이 죄악의 땅의 범죄를 정화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피뿐이라고 확신하노라.
▶ 그의 과격한 행보는 미국 남북 전쟁(American Civil War)(1861~1865)의 발발을 예고하는 중요한 사건이였으며, 이후 그를 영웅적 순교자로 추앙하는 이들과 사적으로 무력을 행사한 테러리스트라는 이들 간에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흑인보다 더 흑인의 자유를 지지한 존 브라운의 삶은 이후 노예제 폐지운동의 불씨가 되었고,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1818~1895)를 비롯해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1822~1913), 말콤 X(Malcolm X)(1925~1965) 등 또한 그를 추앙하였습니다. 존 브라운의 시체(John Brown's Body)란 노래는 이후 북부 연방군 군가로 널리 불렸으며, 그의 삶을 모티브로 한 제임스 맥브라이드(James McBride)(1957~) 원작의 미국역사드라마(American historical drama miniseries) 더 굿 로드 버드(The Good Lord Bird)(2020)가 2020년부터 방영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His zeal in the cause of freedom was infinitely superior to mine. Mine was a taper light, his was the burning sun. Mine was bounded by time, his stretched away to the silent shores of eternity. I could speak for the slave. John Brown could fight for the slave. I could live for the slave. John Brown could die for the slave. Frederick Douglass. ▷ 자유를 위한 그의 열정은 나보다 훨씬 뛰어났습니다. 제 것은 가늘고 긴 빛이었고, 그의 것은 타는 태양이었습니다. 제 것은 시간에 의해 제한되었고, 그는 영원한 조용한 해안으로 뻗어나갔습니다. 저는 노예를 위해 웅변할 수 있습니다. 존 브라운은 노예를 위해 싸울 수 있었습니다. 전 노예를 위해 살았습니다. 존 브라운은 노예를 위해 죽을 수도 있습니다.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1818~1895)
▶ We need allies who are going to help us achieve a victory, not allies who are going to tell us to be nonviolent. If a white man wants to be your ally, what does he think of John Brown? You know what John Brown did? He went to war. He was a white man who went to war against white people to help free slaves. He wasn’t nonviolent. White people call John Brown a nut. Go read the history, go read what all of them say about John Brown. They’re trying to make it look like he was a nut, a fanatic. They made a movie on it, I saw a movie on the screen one night. Why, I would be afraid to get near John Brown if I go by what other white folks say about him. Malcolm X.
▷ 우리는 우리에게 비폭력적이라고 말할 동맹이 아니라 승리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동맹이 필요합니다. 백인이 당신의 동맹이 되고 싶어 한다면 그는 존 브라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존 브라운이 한 일을 아십니까? 그는 전쟁에 갔습니다. 그는 노예 해방을 돕기 위해 백인과의 전쟁에 나섰던 백인이었습니다. 그는 비폭력적이지 않았습니다. 백인들은 존 브라운을 미친놈이라고 부르죠. 가서 역사를 읽고 그들이 존 브라운에 대해 말하는 것을 읽으십시오. 그들은 그가 광신자인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그에 대해 영화를 만들었고, 나는 어느 날 밤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왜, 나는 다른 백인들이 그에 대해 말하는 것을 따라가면 존 브라운에게 다가가기가 두려울 것입니다. 말콤 X(Malcolm X)(1925~1965).
▶ 스토어러 칼리지 14주년 기념 연설문: 존 브라운(John Brown: An Address at the 14th Anniversary of Storer College by Frederick Douglass)(1881)은 프레더릭 더글러스가 남북전쟁이 종전된지 16년 만인 1881년, 워싱턴 서북쪽 하퍼스 페리(Harpers Ferry)에 위치한 스토어러 칼리지(Storer College)의 연설문 전문입니다. 이곳에는 존 브라운의 업적을 기린 존 브라운 박물관(John Brown Museum), 존 브라운 왁스 뮤지엄(John Brown Wax Museum), 존 브라운 항구(John Brown's Fort) 등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 In studying the character and works of a great man, it is always desirable to learn in what he is distinguished from others, and what have been the causes of this difference. Such men as he whom we are now considering, come on to the theater of life only at long intervals. It is not always easy to explain the exact and logical causes that produce them, or the subtle influences which sustain them, at the immense heights where we sometimes find them; but we know that the hour and the man are seldom far apart, and that here, as elsewhere, the demand may in some mysterious way, regulate the supply. A great iniquity, hoary with age, proud and defiant, tainting the whole moral atmosphere of the country, subjecting both church and state to its control, demanded the startling shock which John Brown seemed especially inspired to give it.
▷ 위대한 사람의 성품과 업적을 연구함에 있어서 그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점과 이러한 차이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은 언제나 바람직합니다. 우리가 지금 고려하고 있는 그러한 사람들은 긴 간격으로만 인생의 극장에 옵니다. 그것들을 발생시키는 정확하고 논리적인 원인이나 그것들을 유지하는 미묘한 영향을 우리가 때때로 발견하는 엄청난 높이에서 설명하는 것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과 사람이 좀처럼 떨어져 있지 않으며 여기에서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수요가 어떤 신비한 방식으로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나이가 들면서 노골적이며 교만하고 거만하며 국가 전체의 도덕적 분위기를 더럽히고 교회와 국가를 통제하는 큰 죄악은 존 브라운이 특히 영감을 받은 것처럼 보이는 놀라운 충격을 요구했습니다.
구매가격 : 9,900 원
영어고전892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백인과 유색인의 관계에 대한 3가지 연설문 1886(English Classics892 Three Addresses On The Relations Subsisting Between The White And Colored People by Frederick Douglass)
도서정보 :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 | 2022-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1818~1895)는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노예제 폐지론자이자 웅변가로써 평생 전국각지의 연단에 올랐으며, 당시의 연설문 중 일부는 신문과 잡지는 물론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백인과 유색인의 관계에 대한 3가지 연설문(Three Addresses On The Relations Subsisting Between The White And Colored People by Frederick Douglass)(1886)은 1883년 켄터키주 루이빌(In Louisville, KY., 1883.)에서 개최된 유색인종 대회(Convention of Colored Men) 연설문을 비롯해 1885년 워싱턴의 노예 제도 폐지 23주년(the twenty-third anniversary of the abolition of slavery) 연설과 1886년 워싱턴의 컬럼비아 특별구의 독립 24주년(the Twenty-fourth Anniversary of Emancipation in the District of Columbia) 연설문까지 총 3편의 연설문을 함께 묶은 작품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In Louisville, KY., 1883. The following was delivered by Frederick Douglass as an address to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at a Convention of Colored Men held in Louisville, Ky., September 24, 1883: ▷ 1883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다음은 프레더릭 더글러스가 1883년 9월 24일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유색인종 대회(Convention of Colored Men)에서 미국 국민들에게 연설한 내용입니다.
▶ If the six millions of colored people of this country, armed with the Constitution of the United States, with a million votes of their own to lean upon, and millions of white men at their back, whose hearts are responsive to the claims of humanity, have not sufficient spirit and wisdom to organize and combine to defend themselves from outrage, discrimination, and oppression, it will be idle for them to expect that the Republican party or any other political party will organize and combine for them or care what becomes of them... We put ourselves before them as honest men, and ask their judgment upon our work.
▷ 미국 헌법으로 무장한 이 나라의 600만 유색인종과 기댈 수 있는 100만 표를 가진 수백만 명의 백인, 인류의 요구에 마음을 다하는 수백만 명의 백인이 있다면, 분노, 차별, 억압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조직하고 결합할 충분한 정신과 지혜가 없다면, 공화당이나 다른 정당이 조직하고 결합하거나 자신들의 상황을 돌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는 정직한 사람으로서 그들 앞에 우리 자신을 놓고 우리의 일에 대한 그들의 판단을 묻습니다.
▶ IN WASHINGTON, D. C., 1885. On being introduced by Hon. B. K. Bruce, on the occasion of the twenty-third anniversary of the abolition of slavery in the District of Columbia, Frederick Douglass spoke as follows: ▷ 1885년 워싱턴 DC에서, 혼(Hon) 님의 소개로 B.K.브루스(B. K. Bruce), 콜롬비아 특별구에서 노예 제도 폐지 23주년(the twenty-third anniversary of the abolition of slavery)을 기념하여 Frederick Douglass 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Friends and Fellow-Citizens: Your committee of arrangements were pleased to select me as your orator of the day, on an occasion similar to this, two years ago. At that time, while appreciating the honor conferred upon me, I ventured to express the wish that some one of the many competent colored young men of this city and District had been chosen to discharge this honorable duty in my stead. There were excellent reasons for that wish then, and there are even much better reasons for the same wish now.
▷ 친구 및 시민 여러분: 2년 전 이와 비슷한 기회에 여러분의 준비 위원회는 저를 오늘의 웅변사로 선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 당시 나는 나에게 수여된 영예를 감사하면서 이 도시와 지역의 유능한 유색 청년 중 한 명이 나를 대신하여 이 명예로운 의무를 수행하도록 선택되기를 과감히 바랐습니다. 그 소원에는 훌륭한 이유가 있었고, 지금은 같은 소원에 대해 훨씬 더 나은 이유가 있습니다.
▶ IN WASHINGTON, D. C., 1886. In introducing Mr. Frederick Douglass, on the occasion of the Twenty-fourth Anniversary of Emancipation in the District of Columbia, Prof. J. M. Gregory made the following remarks: ▷ 1886년 워싱턴 DC에서, 컬럼비아 특별구의 독립 24주년(the Twenty-fourth Anniversary of Emancipation in the District of Columbia)을 기념하여 프레더릭 더글러스 씨를 소개 하면서 J.M. 그레고리(J.M. Gregory)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Ladies and Gentlemen: For many years prior to 1861 the friends of freedom, seeing the prominence slavery had acquired because of its existence at the capital of the nation, and the evil influence which it necessarily exerted upon legislation, sought in vain by petitions and other measures for its abolition in the District of Columbia. It was not, however, till the national conscience began to be quickened by the reverses of our armies, and legislators to realize the dangers which threatened the life of the nation, that the cause could muster sufficient strength to gain a hearing in Congress.
▷ 신사 숙녀 여러분: 1861년 이전 수년 동안 자유의 친구들은 노예제가 국가의 수도에 존재하기 때문에 얻은 유명세와 그것이 반드시 입법에 가한 악한 영향력을 보고 콜롬비아 특별구의 탄원서와 다른 조치들에 의해 헛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대와 국회의원들이 국가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을 깨닫고 국가의 양심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그 대의가 의회에서 청문회를 얻을 수 있는 충분한 힘을 모을 수 없었습니다.
구매가격 : 9,900 원
영어고전893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왜 흑인은 린치되는가? 1895(English Classics893 Why is the Negro Lynched? by Frederick Douglass)
도서정보 :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 | 2022-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왜 흑인은 린치되는가?(Why is the Negro Lynched? by Frederick Douglass)(1895)란 문제적 질문에 대해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1818~1895)는 ‘흑인이 린치당하는 이유는 그들이 흑인이기 때문(Lynching Black People Because They Are Black)’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작가는 1894년 크리스티안 에듀케이터(The Christian Educator)를 통해 발표한 원고를 통해 미국 남북 전쟁(American Civil War)(1861~1865) 이후 흑인이, 특히 남부의 흑인들이 감내해야한 끔직한 폭력과 그 원인에 대해 정면으로 고발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30여 년 전의 원고이지만, 2013년 소셜미디어를 달군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채 가시지 않은 2022년 현재에도 여전히 유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II. THE DEFENCE?“NOT GUILTY.” CHARACTER OF THEIR ACCUSERS CHALLENGED. But I go further. I dare not only to impeach the mob, I impeach and discredit the veracity of men generally, whether mobocrats or otherwise who sympathise with lynch law, whenever or wherever the acts of coloured men are in question. It seems impossible for such men to judge a coloured man fairly. I hold that men who openly and deliberately nullify the laws and violate the provisions of the Constitution of their country, which they have solemnly sworn to support and execute, are not entitled to unqualified belief in any case, and certainly not in the case of the Negro. I apply to them the legal maxim, “False in one, false in all.” Especially do I apply this maxim when the conduct of the Negro is in question.
▷ Ⅱ. 변호?“무죄”. 그들의 고소인의 성격에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 멀리 갑니다. 저는 감히 폭도들을 탄핵할 뿐만 아니라, 중우정치(mobocrats)든 린치 법에 동조하는 사람이든 유색인종의 행위가 문제가 될 때 또는 어디에서든 일반적으로 남성의 진실성을 탄핵하고 불신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유색인종을 공정하게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저는 공개적으로 고의적으로 법을 무효화하고 엄숙하게 지지하고 집행하겠다고 맹세한 자국 헌법 조항을 위반하는 남성은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적인 믿음을 가질 자격이 없으며, 흑인의 경우에는 확실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법 격언 "하나에 거짓, 모두 거짓"을 적용합니다. 특히 나는 흑인의 행동이 문제가 될 때 이 격언을 적용합니다.
▶ GENERAL UNFAIRNESS?THE CHICAGO EXHIBITION, ETC. When a white man steals, robs or murders, his crime is visited upon his own head alone. But not so with the black man. When he commits a crime, the whole race is made responsible. The case before us is an example. This unfairness confronts us not only here but it confronts us everywhere else. Even when American art undertakes to picture the types of the two races, it invariably places in comparison, not the best of both races as common fairness would dictate, but it puts side by side and in glaring contrast, the lowest type of the Negro with the highest type of the white man and then calls upon the world to “look upon this picture, then upon that.”
▷ 일반적인 불공정?시카고 박람회 등. 백인이 훔치거나, 도둑질하거나, 살인할 때, 그의 범죄는 그 자신의 머리에만 가해집니다. 그러나 흑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가 범죄를 저지르면 전체 종족이 책임을 지게 됩니다. 우리 앞에 있는 경우가 그 예입니다. 이 불공평함은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우리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미국 미술이 두 인종의 유형을 묘사하려고 할 때조차, 그것은 항상 두 인종의 최고가 아니라 공통의 공정성에 따라 비교를 배치하지만, 가장 낮은 유형의 흑인을 눈부신 대조와 나란히 놓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유형의 백인 남성은 세상을 향해 “이 그림을 보고 다음에는 저 그림을 보라”고 촉구합니다.
▶ DECADENCE OF THE SPIRIT OF LIBERTY. The pit of hell is said to be bottomless. Principles which we all thought to have been firmly and permanently settled by the late war have been boldly assaulted and overthrown by the defeated party. Rebel rule is now nearly complete in many states, and it is gradually capturing the nation’s Congress. The cause lost in the war is the cause regained in peace, and the cause gained in war is the cause lost in peace.
▷ 자유의 정신의 타락. 지옥의 구덩이는 바닥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전쟁 말기에 확고하고 영구적으로 확립되었다고 생각했던 원칙들이 패배한 당에 의해 과감하게 공격당하고 전복되었습니다. 반군 통치는 이제 많은 주에서 거의 완성되었으며 점차 전국 의회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잃은 대의는 평화로 회복된 대의이고, 전쟁에서 얻은 대의는 평화에서 잃은 대의입니다.
▶ VI. DELUSIVE COLONISATION SCHEMES. Every man who thinks at all, must know that home is the fountain head, the inspiration, the foundation and main support, not only of all social virtue but of all motives to human progress, and that no people can prosper, or amount to much, unless they have a home, or the hope of a home. A man who has not such an object, either in possession or in prospect, is a nobody and will never be anything else. To have a home, the Negro must have a country, and he is an enemy to the moral progress of the Negro, whether he knows it or not, who calls upon him to break up his home in this country, for an uncertain home in Africa.
▷ VI. 기만적인 식민지화 계획. 집이 모든 사회적 미덕뿐만 아니라 인류 진보의 모든 동기의 샘물, 영감, 기초 및 주요 지원이며, 집이 없거나 집이 희망하지 않는 한 어떤 사람도 번영할 수 없으며, 많은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소유하거나 장래에 그런 물건이 없는 사람은 아무 것도 아니며, 결코 다른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가정을 가지려면 흑인은 나라를 가져야 하며, 그는 아프리카에 불확실한 가정을 위해 이 나라에 있는 자신의 집을 해체하라고 요구하는 흑인의 도덕적 진보에 적입니다.
구매가격 : 9,900 원
영어고전894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기사집(記事集) 1944(English Classics894 Collected Articles of Frederick Douglass by Frederick Douglass)
도서정보 :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 | 2022-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기사집(記事集)(Collected Articles of Frederick Douglass by Frederick Douglass)(1944)은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1818~1895)가 더 센추리 일러스트레이티드 매거진(The Century Illustrated Magazine)을 통해 발표한 나의 노예로부터의 탈출(My Escape from Slavery)(1881)과 아틀란틱 먼슬리(Atlantic Monthly)를 통해 공개된 재건(Reconstruction)(1866), 두 작품을 묶은 편집본으로 작가의 사후 50여년이 지난 1944년에 출간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My Escape from Slavery. In the first narrative of my experience in slavery, written nearly forty years ago, and in various writings since, I have given the public what I considered very good reasons for withholding the manner of my escape. In substance these reasons were, first, that such publication at any time during the existence of slavery might be used by the master against the slave, and prevent the future escape of any who might adopt the same means that I did. The second reason was, if possible, still more binding to silence: the publication of details would certainly have put in peril the persons and property of those who assisted.
▷ 나의 노예로부터의 탈출. 거의 40년 전에 쓰인 노예 생활에 대한 첫 번째 이야기와 그 이후의 다양한 글에서 나는 탈출 방식을 보류하는 데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대중에게 설명했습니다. 본질적으로 이러한 이유는 첫째, 노예가 존재하는 동안 언제든지 그러한 출판물이 주인에 의해 노예에 대항하여 사용될 수 있고, 내가 했던 것과 같은 수단을 채택할 수 있는 사람이 미래에 탈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가능하다면 침묵에 더 구속력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세부 사항의 공개는 분명히 도움을 준 사람들의 인적 사항과 재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습니다.
▶ My free life began on the third of September, 1838. On the morning of the fourth of that month, after an anxious and most perilous but safe journey, I found myself in the big city of New York, a free man?one more added to the mighty throng which, like the confused waves of the troubled sea, surged to and fro between the lofty walls of Broadway. Though dazzled with the wonders which met me on every hand, my thoughts could not be much withdrawn from my strange situation. For the moment, the dreams of my youth and the hopes of my manhood were completely fulfilled.
▷ 나의 자유로운 삶은 1838년 9월 3일에 시작되었습니다. 그 달 4일 아침, 불안하고 가장 위험하지만 안전한 여행을 마친 후 저는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자유로운 사람인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요란한 바다의 혼란스러운 파도처럼 브로드웨이의 높은 벽 사이를 이리저리 몰아치는 거대한 군중에게. 사방에서 나를 만나는 경이로움에 눈이 부시긴 했지만, 내 생각은 내 이상한 상황에서 많이 철회될 수 없었습니다. 그 순간, 내 젊음의 꿈과 내 청년의 희망이 완전히 이루어졌습니다.
▶ The reader may be surprised at the impressions I had in some way conceived of the social and material condition of the people at the North. I had no proper idea of the wealth, refinement, enterprise, and high civilization of this section of the country. My “Columbian Orator,” almost my only book, had done nothing to enlighten me concerning Northern society. I had been taught that slavery was the bottom fact of all wealth. With this foundation idea, I came naturally to the conclusion that poverty must be the general condition of the people of the free States. In the country from which I came, a white man holding no slaves was usually an ignorant and poverty-stricken man, and men of this class were contemptuously called “poor white trash.” Hence I supposed that, since the non-slave-holders at the South were ignorant, poor, and degraded as a class, the non-slave-holders at the North must be in a similar condition.
▷ 독자들은 북부 주민들의 사회적, 물질적 상황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제가 느꼈던 인상에 놀랄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 지역의 부, 세련됨, 진취성, 그리고 높은 문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쓴 거의 유일한 책인 "컬럼비아 웅변가(Columbian Orator)"는 북부 사회에 대해 저를 깨우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노예제도가 모든 부의 근본적인 사실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기초 아이디어를 가지고, 저는 자연스럽게 빈곤이 자유 국가 사람들의 일반적인 조건임에 틀림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제가 태어난 나라에서 노예를 갖지 않는 백인은 보통 무지하고 가난에 찌든 사람이었고, 이 계급의 남자들은 "가난한 백인 쓰레기(poor white trash)"라고 경멸적으로 불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부의 비노예주들이 계급적으로 무지하고 가난하고 품위가 떨어졌기 때문에 북부의 비노예주들도 비슷한 상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The fifth day after my arrival, I put on the clothes of a common laborer, and went upon the wharves in search of work. On my way down Union street I saw a large pile of coal in front of the house of Rev. Ephraim Peabody, the Unitarian minister. I went to the kitchen door and asked the privilege of bringing in and putting away this coal. “What will you charge?” said the lady. “I will leave that to you, madam.” “You may put it away,” she said. I was not long in accomplishing the job, when the dear lady put into my hand two silver half-dollars. To understand the emotion which swelled my heart as I clasped this money, realizing that I had no master who could take it from me,?that it was mine?that my hands were my own, and could earn more of the precious coin,?one must have been in some sense himself a slave.
▷ 도착한 지 닷새째 되는 날, 저는 평범한 노동자의 옷을 입고, 일을 찾아 부두에 올라갔습니다. 유니언 거리를 내려가는 길에 유니테리언 목사 에브라임 피바디 목사의 집 앞에 석탄 더미가 쌓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부엌문으로 가서 이 석탄을 가지고 와서 치울 수 있는 특권을 요청했습니다. "무엇을 청구하시겠습니까?"라고 그 여자가 말했습니다. "그건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부인." "당신은 그것을 치워도 돼요," 그녀가 말했습니다. 제가 그 일을 완성하는 데 얼마 걸리지 않아서, 그 귀여운 아가씨가 제 손에 하프 달러 두 개를 쥐어 주었습니다. 이 돈을 쥐면서 내 마음을 부풀린 감정을 이해하려면, 내 손은 내 것이고, 더 많은 귀중한 동전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내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 돈을 움켜쥐면서 내 마음을 부풀린 감정을 이해하려면, 어떤 의미에서는 그 자신이 노예였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9,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