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실크로드의 여제 세게 여인, 기황후
도서정보 : 문형렬 | 2022-07-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중국을 뒤흔든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 아동시리즈 제1권『실크로드의 여제 세계 여인 기황후』. 기황후는 자신이 고려인임을 잊지 않았으며 서역, 로마에 이르는 실크로드를 직접 관장하고 광활한 대륙을 호령했던 기상이 높은 여인이다. 유라시아 대륙을 장악하고 비단길과 해상무역을 부흥시킨 기황후는 끝없는 유목민의 기상과 변화의 물결을 창조적으로 승화시킨 인물이다. 기황후의 왜곡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잡고 아이들에게 바르고 정확한 역사를 가르쳐 주고자 이 책은 편찬되었다.
구매가격 : 8,260 원
우리 아이 미래주역 프로젝트
도서정보 : 김길룡 | 2022-07-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아이 미래주역 프로젝트』는 《방과후 학교》 및 다양한 《사회교육기관》 아동들의 꿈 설계를 위한 교사용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학교 선생님들이 범교과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자녀의 미래 설계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자녀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지금 「2014 국정과제 63-5」에 따라 강력히 추진되고 있는 《돌봄 교실》 아동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
구매가격 : 8,400 원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도서정보 : 이경식 | 2022-07-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성세대의 아버지가 세상의 아들딸들에게 보내는 통렬한 도움말을 담은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위기에 처한 한국의 모습을 정치·경제·문화·사회·교육 등의 분야별로 지적하며, 변화의 의미를 해석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청년들이 우리 사회를 총체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사회 변화의 중심에 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길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10,360 원
말이 편해야 생각이 편하다
도서정보 : 박대순 | 2022-07-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맞춤법과 문법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우리말 이야기책. 세 개 마당으로 짜인 이 책은, 첫째 마당에서 주로 우리말 전반에 걸쳐 평소에 새겨둔 글쓴 이의 생각을 정리한 이야기를 다루었고, 둘째 마당에서는 자칫 어렵게 생각되는 문법과 맞춤법에 관한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셋째 마당에서는 우리가 흔히 잘못 쓰거나 틀리게 쓰는 말을 골라 바람직한 쓰임을 제시함으로써 혼탁해진 말글 질서를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 준다.
구매가격 : 9,660 원
검은 케네디 오바마의 리더십 10계명
도서정보 : 김종현 | 2022-07-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기계발 > 비즈니스능력계발 > 리더십향상
검은 케네디 오바마의 『리더십 10계명』. 이기는 것보다 함께 가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강한 자보다 약한 자의 편에 선 오바마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8년 5월에 초판이 발행된 바 있는 이 도서는 지금의 리더십을 만든 오바마의 지나온 날들을, 미국에서 객원 교수로 재임하던 저자가 감각을 되살려 들여다보았다. 의료개혁, 전쟁과 테러 종식의 문제, 서민을 위한 경제개혁 의지, 다원주의적 대외정책 등의 정치 철학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구매가격 : 10,360 원
배짱 좋은 여성들
도서정보 : 힐러리 로댐 클린턴, 첼시 로댐 클린턴 | 2022-07-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배짱 좋은 여성들
용기와 극복에 관한 가슴 떨리는 이야기들
대담하고 호기로운 여성들의 삶과 꿈, 도전과 희망
현실에 맞서고, 의문을 던지고, 목표를 이루는 여성들
역사가 가르쳐준 교훈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세상에는 항상 배짱 좋은 여성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절대로 이 책이 마침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 배짱 있는 여성들을 위하여 건배! 우리가 그들을 알고, 우리가 그들이 되며, 우리가 그들을 키워낼 수 있기를! 아울러 우리가 그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기념할 수 있기를. _서문에서
야망 있는 모든 여성들을 위하여
Boys, be ambitious!(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영어 교재에서 한 번씩은 인용되는 이 유명한 문구도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바로 소년기(少年期)를 보내는 인구의 절반은 여성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여성의 성장과 이에 수반되는 시련, 차별, 그리고 성취는 역사에서 지워지기 일쑤이며, 위인전에서 여성의 위치는 보조적인 데에서 그치거나 온화하고 순종적인 기존의 성역할에 고착되어 있다. 67대 미 국무장관 힐러리 로댐 클린턴과 그의 딸 첼시 클린턴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생의 귀감이 된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를 세상에 풀어놓는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눈부신 활약
여성의 권리와 기회 보장은 여전히 21세기의 과업으로 남아 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기는 하지만, 역사적으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렬한 저항을 물리치고 승리를 쟁취해 우리에게 발전을 가져다줬다. 이 책은 그 여성들과 그들의 업적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과연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냈을까? 답은 이 책에 소개된 여성들 개개인만큼이나 독특하고 다양하다. 시민권운동가 도로시 하이트, LGBTQ 인권운동 선구자 에디 윈저,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레이철 카슨과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와 같은 작가들은 누구도 감히 말하지 못했던 것에 이름을 붙였다. 역사학자 메리 비어드는 닫혀 있던 문을 열기 위해 재치를 발휘했고, 나무심기운동을 촉발시킨 왕가리 마타이도 롤모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해리엇 터브만과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눈앞까지 다가온 공포를 끝끝내 이겨냈다. 이중 거의 모든 여성들은 매우 낙관적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굳게 믿었고, 그들은 옳았다.
우리에게 그들은 모두 배짱 있는 여성이다. 즉, 현 상황에 맞서고, 어려운 질문을 하고, 일을 완수할 용기를 가진 리더들이다. 이 책은 큰 뜻을 품고 앞으로 나아간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험난한 여정이 계속될 것만 같은 순간에 큰 힘이 되어준다.
절대 멈추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
비록 수많은 여성의 다양한 이야기가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기는 하지만, 이야기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실제로 책에서 언급된 인물들은 성공과 실패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분투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실린 것은 그들의 성취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 때문이며, 다음 세대가 그들의 이야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각 인물을 소개하며 힐러리 모녀가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로, 대담하고 용감한 여성에 관한 이 책은 더욱 값지고 소중한 인류의 자산이 된다.
구매가격 : 27,000 원
엔딩과 랜딩 (문학동네시인선 173)
도서정보 : 이원석 | 2022-07-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간의 자율성을 억압하는 테크놀로지와 자본주의 체제가 인간을 반복 작업으로 몰아넣어 자아와 의식을 박탈하는 현실이 시집의 전제이자 배경이다. 시집의 첫 시 「서로의 것이 아닌」은 구리관이 자라난 숲을 잘라내는 노동으로 시작된다. “잘린 구리관을 들어올리는 일은/ 쓰러진 사람의 겨드랑이를 받쳐내듯 힘겨”(「서로의 것이 아닌」)운 것으로, 일상 속 버거운 노동이 소중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옮아버리고 마는 양상을 시인은 날카롭게 감각한다. 모진 현실에서 사람 간의 만남이라고 온전할 리 없다. 1부에서 3부에 걸쳐 시인은 사람들이 “서로의 손익을 하나하나 비난하듯 복기”(「우주 밤」)하고, “물질에 초연한 사람이 가난 때문에/ 침착하던 마음이 집착 때문에 버림받”(「당신만의 것」)게 되는 상황을 짚어낸다.
그러한 현실에서도 이원석의 화자들은 “열렬함 아니 절박과 두려움”(「리부트」)을 지니고, “열심과 숭배”(「오백 개의 볼트와 오백 개의 너트를 조여야 해」)로 ‘너’에게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마저도 “나를 사랑하고/ 내 얘기를 듣지 않”을 때 그들이 잡은 손은 “손등과 손등이 만나 각자의 검정을 쥐는/ 가장 외로운 방식의 악수”(「한번은 그게 나라고」)일 것이다. “한 번도 얘기하지 않은 나의 수치”(「자기장 위의 발굽소리」)를 당신이 알아채줄 기대 없이 홀로 껴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사랑은 상처만을 남기고 ‘서로’라는 모습과 ‘관계’라는 개념은 우리로선 도무지 도달할 수 없다고 역설하는 듯하다.
밤의 끝에선 아침이 오는 것이 아니고
밤이 계속되는 것도 아니며
둥근 잠을 보게 되는 것, 잠 속의 꿈을 보게 되는 것, 꿈속의 너를 보게 되는 것, 네 속의 나를 보게 되는 것, 내 속의 밤을 보게 되는 것 그리고 밤 속의 둥근 잠
_「Long Walk」 부분
동명의 장시로 이루어진 4부 ‘Long Walk’는 오늘날의 미국이 성립하기 위해 벌여나간 원주민 섬멸 작전에 의해 터전을 잃고 강제이주를 떠난 원주민들의 행렬을 함께하는 ‘머나먼 여정’(Long Walk)으로, 역사로부터 잊힌 이들의 이야기를 돌아보는 과정이기도 하다. 시집 전반에 자리한 미래들은 지금 이대로의 현재가 계속된다면 들이닥칠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미리 상영한다. 2039년 개발된 기억 재생 장치는 오남용되고(「우주 밤」), 2050년대에는 인간의 뇌 정보가 컴퓨터에 업로드되며, 2067년에는 황폐화된 초원에 마지막 코끼리를 풀어줄 수밖에 없고, 2076년에 떨어진 마지막 핵무기는 인류의 종말을 암시한다. 멸망으로 다가가는 미래를 멈추기 위해 시인은 과거를 반복한다. 나바호족 원주민과 언어능력 연구를 위해 갇혀 살아야 했던 오랑우탄 ‘찬텍’, 그리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히로시마 핵폭탄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바로 미래를 바꿀 수도 있었을 분기점이다. ‘머나먼 여정’을 떠난 홀로된 이들은 “멸절된 존재의 하루”들을 돌아보다 비로소 “네 이야기”가 곧 “내 이야기”가 된다는 전환을 깨닫는다. 잊힌 자들은 이 ‘머나먼 여정’을 통해 한데 모여 새로운 역사를 개시한다. 오만하게 나아갔던 역사가 ‘나’와 ‘너’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보장하지 못한다면 그간 역사 속 주체가 되지 못했던 우리들의 역사를 새로이 시작하겠다고.
물론 의지만으로 현실이 극복되는 것은 아니다. 5부 ‘엔딩과 랜딩’에서는 ‘당신’이 전한 임무를 짊어진 스파이가 침묵과 배반, 그로 인한 슬픔을 아직도 감당하고 있지만, 그는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실패가 예정된 임무를 포기하지 않는다. “엔딩과 랜딩은 한끝 차이”라고, “첫 줄을 고칠 때 이미 엔딩은 바뀌었다”(「고쳐쓰는 SPY의 밤」)는 것을 알고 바뀔 미래에 승부를 걸어보기로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인은 ‘홀로’들이 ‘서로’가 되기 위해 펼치는 손길을 끝끝내 바라본다.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을 옭아매는 실패를 절절하게 감내하면서도 이륙을 준비한다. 엔딩은 끝만이 아니라 시작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랜딩이라는 것을 믿으면서.
구매가격 : 7,000 원
남자가 된다는 것
도서정보 : 니콜 크라우스 | 2022-07-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상의 작은 균열 속에서 사랑과 폭력,
자유와 구속의 뒤틀린 결합을 목도하는 순간들,
삶을 일으키고 무너뜨리는 근원적 물음에 대한
열 개의 아름답고 명징한 응답
“그녀가 인생의 그런 내밀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해달라고 요구한 기억은 없지만, 또 한편 어떤 식으로든 요구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광대하면서도 순간적인 것, 전면적으로가 아니라 단편적인 일화들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어떤 것을 이해하려 애쓰는 사람의 표정을 하고 있었는지도.” _본문 중에서
니콜 크라우스의 세계 속에서 삶은 언제나 채워지지 않는 공백, 불가해, 모종의 미스터리를 둘러싸고 형성된다. 『사랑의 역사』에서는 여러 인물의 비밀과 사연을 품고 수십 년을 떠돌아다니는 ‘사랑의 역사’라는 책이, 『위대한 집』에서는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전해지며 삶에 크고 작은 흔적을 남기는 기묘하고 육중한 책상이, 『어두운 숲』에서는 카프카의 유고에 관한 진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정체불명의 교수가 등장인물들의 인생을 뒤흔드는 삶의 미스터리를 대변하거나 상징했다. 이번 소설집의 인물들 역시 제각기 다른 맥락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결정지을 근본적이고 거대한 질문을 마주한다. 작가는 찰나 속에서 영원을 붙잡아내는 사진가처럼, 일상의 편린을 통해 생의 본질이 드러나는 장면들을 적나라하게 포착한다. 「스위스」에서 화자는 삼십 년 전 하숙집에서 만났던 열여덟 살 소녀를 회상하며 평생 자신에게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남아 있던 그 소녀가 보여준 강력하면서도 위험한 힘과 매혹의 의미를 뒤늦게 자각하고, 「옥상의 주샤」에서 수술 합병증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노인은 평생을 유대인으로서의 의무에 종속되어 살아온 것에 깊은 회의를 느끼지만 갓 태어난 손자를 자유로운 삶으로 인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정원에서」의 화자는 어느 위대한 조경사의 충직한 조수로 오랜 세월 일했으나 자신이 한없이 존경했던 그가 군사정권의 범죄를 묵인하는 것을 보며, 미적인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혼란에 빠진다. 「미래의 응급 사태」에서 일상을 위협하는 외부적 재난의 가능성을 맞닥뜨린 화자는 문득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그동안 굳건하고 안정적이라 생각했던 남자와의 관계가 실은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구속해왔던 건 아닌지 의문을 품는다.
이런 식으로 일상에 불쑥 침입하는 의문들은 관념적인 차원을 넘어, 때로는 구체적인 인물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나는 잠들었지만 내 심장은 깨어 있다」에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집에 홀로 머물던 화자는 어느 날 아버지의 친구라는 낯선 남자가 불쑥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마치 제집처럼 그곳에 머무는 것을 보며 경악하고, 「에르샤디를 보다」에서 무용수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끼던 화자는 순회공연을 위해 방문한 낯선 나라에서 자신이 아주 감명 깊게 본 영화의 주연배우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하고 급히 뒤쫓지만 그는 이내 사라져버리고, 자신이 본 것이 환상인지 실재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남편」의 주인공은 어머니의 집에 정체불명의 노인이 나타나 자신이 수십 년 전 전쟁중에 실종되었던 남편이라 주장하며 사망한 아버지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보고 분노한다.
“아기는 가족들에게 처음 왔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돌아오지만 이번에는 어떤 깨달음을 가져다준다. 어딘가에서 연기처럼 우리에게 나타나는 사람들은 오직 선물이라는 것. 몰라서 요구하지 않았는데 받은 선물이자, 삶이 얼마나 아낌없이 주는지 경이로움을 느끼며 받는 선물.” _본문 중에서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혹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으나 문득 그 존재를 강렬히 인식하게 된 미스터리 앞에서 인물들은 인식이나 이성의 영역 밖에 있는, 의미화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생의 광대함에서 비롯한 무력감에 빠진다. 그러나 작가는 미스터리의 해소나 어떤 확정적인 결말로 이야기를 끝맺는 데는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 우리의 실제 삶이 그러하듯, 이야기의 끝에서도 미스터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존재하며 인물들은 영원히 그 실체를, 불가해의 장막 너머를 들여다볼 수 없을 것임을 예감한다. 다만 그들은 그 공백의 존재를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일부로 수용함으로써 성장하거나 나아간다. 오히려 인생은 미지의 영역, 가능성의 영역을 통해 확장되고 인물들은 그렇게 확보된 새로운 시야로 삶을 바라보며 깨달음을 얻는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 낳는 불확실성이 때로는 유한한 삶에 주어지는 자유이자 선물이 되기도 한다는 깨달음을.
이 불가해한 세상에서
남성으로, 여성으로,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녀는 그 갈비뼈들이 시원까지 완전히 거슬러올라가 무언가에 대해 말해주려 하는 것 같았다. 세대마다 혼란을 일으키는 그 개념, 남자가 된다는 것, 여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이고, 그런 것들이 동등하다거나, 다르지만 동등하다거나, 전혀 동등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_본문 중에서
수록된 열 편의 소설 중에서「남자가 된다는 것(To Be a Man)」이 작품 전체를 대표하는 표제작이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소설집의 중심에는 이 세상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혹은 남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자리하고 있다. 작중에서 ‘남자가 된다는 것’에 관해 사유하는 주체는 대체로 남성의 타자로서 남성성이라는 관념과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여성들이지만, 자신이 소속된 세계에 내재한 폭력성, 비합리성을 깨닫는 남성들 또한 등장한다. 작가는 부모, 자식,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발현되는 남성성, 특히 물리력과 폭력을 잠재적 속성으로 하는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남성성을 다양한 층위에서 조명한다. 그중에서도 책의 마지막에 수록된 표제작은 이 문제를 대담하면서도 우아하게 풀어낸 아름답고 강렬한 수작이다. 이 이야기에서 주인공 여성은 자신이 나치 점령기에 태어났다면 “명예와 찬사에 약한” 성향 때문에 나치의 고위직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독일인 남자친구와, 장교 시절 한 가족을 몰살시킬 뻔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스라엘인 남성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욕망하는 남성의 육체적 강인함과 폭력성 사이의 가느다란 경계에 대해, 자신이 남성성에 대해 느끼는 양가적 감정에 대해 곱씹는다. 그리고 해변의 잔교 위에 서 있는 두 어린 아들을, 소년에서 ‘남자’가 되어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변화는 마치 차오르는 밀물처럼 막을 수 없는 것임을 실감한다.
물론 니콜 크라우스는 “시원까지 완전히 거슬러올라가”는 이 민감하고 첨예한 문제를 쉽게 판가름하거나 명확한 답을 제시하려 하지는 않는다. 대신 그저 냉철하고 절제된 태도로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개념이 낳는 갈등과 혼란과 부조리를 명료하게 응시한다. 하지만 그 응시를 통해 작가가 진정으로 알고 싶은 것, 탐구하고 싶은 것은 외부적인 현상이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 그리고 여성이자 한 인간으로서 작가 자신의 내면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러니까 니콜 크라우스가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포착해 독자에게 건네는 이 열 편의 아름답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들은 어떤 물음에 대한 답이라기보다, 이 책을 읽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반문, 즉 되물음인 셈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아무도 모르는 뉴욕
도서정보 : 윌리엄 B. 헬름라이히 | 2022-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저자는 혼자서 엄청난 일을 해냈다. 4년 넘게 뉴욕의 모든 거리를 걸어서 답사하며 거리, 보도, 심지어 가정집에서 수백 명의 주민과 인터뷰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른바 ‘민족지학적 연구’를 창조했다. 크고 복잡하고 진화 중인 뉴욕시의 풍경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판명하는 권위 있는 작업이다._리처드 드레즌, 『라이브러리저널』
이 책은 그저 도시 주요 지역에 대한 기행문이나 목록이 아니다. 예리한 관찰자의 눈으로 뉴욕을 고찰한 700쪽 분량의 사회학 연구다. 무엇이 뉴욕을 흥미롭게 만드는지를 이야기하기도 하며, 도시의 역사와 인구 통계를 만족스러울 만큼 분석하면서도, 어떤 면에선 대도시 생존 가이드 같기도 하다._콜린 데브리스, 『데일리뉴스』
현대의 산책가이자 민족지학자인 저자는 뉴욕의 거리와 동네를 기분 좋게 누비며, 다양한 일상생활의 실체를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관찰하고 밝게 조명한다. 뉴욕 시민의 매일을 멋지게 표현한 책이다. 보들레르가 파리에서 해낸 일을 저자는 뉴욕에서 해냈다._일라이자 앤더슨, 『코즈모폴리턴 캐노피』 저자
작은 진술을 모아 전례 없는 인간성과 상세함을 통해 뉴욕에 생명을 부여한다. 순수하게 즐거운 책이다._『커커스리뷰』
이 책은 사람들을 만난다거나 이상한 일을 겪는 것 같은 도시의 일상적 경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그는 어떤 이들의 직업이 갖는 지루함을 강렬하게 묘사한다. 비꼬는 듯한 유머가 아닌, 애정 어린 시선으로._플로라 새뮤얼,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
세계 최고의 대도시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생존하며 번성하는 약 830만 명의 다채로운 삶을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가슴 아프기도 하고 통찰력이 느껴지기도 하며, 진심이 어려 있어 매력적이다._『앰스터댐뉴스』
‘엄청나고 영웅적인, 좋아서 하는 일을 기록한 도서’라는 장르가 있다면, 6000마일에 걸쳐 뉴욕시의 모든 자치구를 걸으며 길이 남을 다민족 대도시에 대한 통찰을 축적하고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그 장르에 속할 것이다._『반스앤드노블리뷰』
월트 휘트먼의 작품에 ‘군중’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 훌륭한 책에는 뉴욕의 고동치는 역동적 심장이라는 더 많은 군중이 포함되어 있다._『시티릿카페』
경청하고 관찰하고 감탄하려는 저자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최고다. 독창적인 연구, 독자들이 도시를 가로질러 걷고 이야기를 나누도록 영감을 주는 연구다._『초이스』
독창적이며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이 책은 뉴욕의 모든 구석을 내부에서 보여준다. 이렇게 많은 장면과 관찰을 취합하여 이렇게 우아하게 엮은 작품을 본 적이 없다._미첼 두나이어, 『보도』 저자
구매가격 : 24,000 원
미쳐버린 배
도서정보 : 줄리언 생크턴 | 2022-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A급 고전._『선데이타임스』
생생한 호러 스토리. 스릴 넘치는 이야기._『뉴욕리뷰오브북스』
책을 덮으면 다시 읽고 싶어질 것이다._『데일리메일』
생크턴은 주어진 재료를 빈틈없이 요리했고, 불완전한 관찰들을 해독했으며, 꺼려지는 것도 조사하는 데 최선을 다해 마침내 빈틈까지 채워넣었다. 『미쳐버린 배』는 매력적이다._『월스트리트저널』
저자의 치밀한 조사로 몰입할 수밖에 없는, 그리고 지독하게 뒤틀린 초기 극지 탐험에 관한 실화 기반 서바이벌 스토리._『뉴욕타임스』
야망, 어리석음, 영웅주의, 생존에 관한 엄청난 이야기가 생크턴의 손에서 탄생했다. 훌륭하고 아름답게 쓰인 책이다._『스펙테이터』
읽기 시작하자 멈출 수 없었다. 모험소설 같으면서 너무나 디테일해 현장의 냄새와 맛까지 느낄 수 있다._『본아페티』
완전히 빠져들어, 위험한 모험을 탐닉했다. 벨지카호의 1897년 남극 모험은 그야말로 순수 호러물이다. 어설픈 선장, 쥐로 가득한 배가 얼음, 괴혈병, 어둠, 굶주림, 광기 속에 갇혀 있다._『뉴스테이츠먼』
매혹적인 생존 이야기인 데다 무시무시한 심리 스릴러인 이 책은 독자를 매혹시켜 읽는 걸 멈출 수 없게 만든다. 가히 앨프리드 랜싱이 쓴 불멸의 고전 『인듀어런스』에 견줄 만하다._너새니얼 필브릭, 『하트 오브 더 시』 작가
논픽션계의 드문 보물이다.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 치밀한 조사와 기록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통적인 스릴러로 탈바꿈했다. 이 책을 읽기만 해도 모험을 직접 겪는 것과 같다._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 저자
이 책엔 모든 게 들어 있다. 이상주의, 창의력, 야망, 폭발성, 가십성, 다채로운 인물, 채워지지 않은 지도, 석 달간의 긴 밤, 펭귄 고기…… 매혹적인 이야기가 훌륭하게 펼쳐진다._스테이시 시프, 퓰리처상 수상자
섀클턴의 인듀어런스호보다 앞선 세대의 모험이 매초 지구의 가장 밑바닥에서 대담하고도 무섭게 전개된다. 상상을 초월하게 다양하고 결연한 탐험가 무리가 이 모험을 이끈다. 거친 이야기를 아주 잘 풀어냈고, 디테일한 사실은 몰입감이 있다._햄프턴 사이드스, 『얼음의 왕국에서』 저자
치밀한 조사와 소설가의 날카로운 눈으로 생크턴은 최근 들어 가장 매혹적이고도 비참한 모험 이야기를 써냈다._스콧 앤더슨, 『아라비아의 로렌스』 저자
생크턴은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빈틈없는 내러티브를 만들어냈다. 배에 탄 사람 중 한 명은 완전히 미쳤고, 나머지는 지쳐 나자빠지고 멍해졌으며, 태양이 다시 떠올라 눈이 녹고 희망과 새로운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는 갇힌 상태에 다시 맞서 싸워야 했다. 그들은 살아남으려 했으리란 걸 우린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거기까지 가는지 궁금하지 않은가?_『가디언』
구매가격 : 16,500 원
그 여자는 화가 난다
도서정보 : 마야 리 랑그바드 | 2022-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의 모든 불평등을 향한
근원적인 분노가 가진 힘
덴마크의 신문 『인포메이션』지는 서평을 통해 “『그 여자는 화가 난다』에서의 분노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분노”라고 말한 바 있다. 작중 “여자”는 자신이 화가 났다는 사실을 포함하여 그가 인식하는 모든 것에 분노를 느낀다. 그러나 이때의 분노는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니다. 그의 분노는 생산적인 힘이자 창조와 변화의 원천이다. 이는 감정적일 뿐만 아니라 인식론적인 충동이며, 비판적 사고의 한 형태이다. 분노는 “여자”로 하여금 데카르트적 회의론자처럼 끊임없이 이전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긍정과 부정,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나아가도록 한다(김 수 라스무센).
“여자는 분노하는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난다.
여자는 분노하는 자신을 탓하는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난다. 여자가 분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여자와 같은 상황에서 여자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가 분노하지 않겠는가?” (본문 중에서)
“여자”의 분노는 모순적이며 자기비판적이다. 분노의 확실한 대상을 찾기 위한 과정중에 있기 때문이다. 분노는 사회의 일반적 사고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이들을 향했다가, 다음 문장에서는 그들에게 화를 내는 “여자” 자신을 향한다. “여자”를 화나게 한 이들 역시 사회가 요구하는 사고방식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곧이어 “여자”는 “자신을 탓하는 자기 자신”에게 분노한다. 다시 방향을 잡은 여자의 화는 처음과 같이 개개인을 향하기보다 “일반적 사고” 그 자체를, 그리고 그러한 사고를 조장한 사회구조를 향한다. 부정의 부정의 부정을 통해 “여자”의 분노는 한층 객관적이고 분명해진다. 그에 따라 마야 리 랑그바드의 시 역시 점점 더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에 접근하고, 분노의 참된 대상에 가까워진다.
“여자는 병원비 때문에 아이를 입양시켰던 미숙에게 화가 난다. 아이를 입양시키지 않으면 미숙이 병원비를 지불할 수 없다는 현실은 무언가 잘못된 것이 틀림없다.
(.......)
여자는 미혼모들이 아이를 입양시키면 병원비를 무료로 해주겠다는 제안을 공공연하게 받는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여자는 입양 서류에 서명을 하는 미혼모들에게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
여자는 한국에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입양 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본문 중에서)
“여자”는 분노를 통해 사회적 현상에서 그 근원의 문제를 읽어낸다. 미혼모에 대한 화는 경제적 지원을 대가로 입양을 권유한 입양기관에 대한 화로, 그리고 마침내는 이러한 입양기관의 만행에 제동을 걸 만한 법적 조항의 부재를 향한다. 미혼모의 아이들이 상품화되는 현상은 미혼모 개인의 잘못도, 입양기관의 잘못도 아니라 바로 이를 용인한 제도적 문제에 서 연유했음을 “여자”는 한 흐름에 간파한다. 국가 간 입양에 대한 “여자”의 분노는 따라서 그와 관련된 총체적인 사회 문제, 즉 미혼모들에 대한 정책의 부진함, 성교육의 미비, 인종차별,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국제사회의 불평등, 서구적인 가치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회에 대한 일침으로까지 이어진다.
하나의 장시에 가까운 이 작품은 충동적이고 단순한 분노가 범사회적이고 근원적인 분노로 승화되는 일련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자는 화가 난다”라는 도입구는 이러한 연상과정을 촉발시키는 도화선이다. 여기서 비롯되는 시는 “우리가 신봉하는 국가주의, 민족주의, 가족주의, 혈연주의, 순결주의, 가부장제가 어떻게 우리의 아이들을 비참의 고통에 몰아넣었는지”(김혜순)에 대한 증언이자 고백(vidnesbyrd)이기도 하다. 저자가 총 137개의 주석을 달아가며 세심히 고증한 내용은 흡사 학술 자료와도 비슷하다. 상세하고 빈틈없는 자료 조사는 그의 분노가 지극히 사실기반적이고 정당하다는 것을, 감정에만 기대는 호소가 아니라 이성의 계몽을 촉구하는 타당한 주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인종과 성별, 퀴어와 장애의 차별을 넘어?
디아스포라 문학의 정점에서 다성악으로 터지는 목소리
작중 “여자”에게 있어 친가족과의 만남은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한국의 가족과 만난 “여자”는 한국에서 입양인으로, 동성애자로, 한국인처럼 보이는 덴마크인, 혹은 덴마크어밖에 모르는 한국인으로, 가부장적인 한국의 가족구성원으로 “살기 위해서는 희생해야 하는 것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동안 자국민들이 보지 못했던 한국 문화의 맹점을 향해 세련되고 통렬한 비판을 던진다.
“여자는 남편에게 여자의 존재를 끝까지 비밀로 간직하려는 언니들에게 화가 난다.
여자는 언니들의 결정을 존중하는 친부모의 태도에 화가 난다. 여자는 언니들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것은 바로 여자라 말하는 친모에게 화가 난다. 친모는 언니가 네 명이나 되기 때문에 언니들보다 여자 한 명이 희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여자는 친가족을 위해 희생하지 않는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난다.
여자는 여자를 위해 희생하지 않는 친가족에게 화가 난다.” (본문 중에서)
단지 그들이 먼저 “여자”를 찾은 것이 아니라 “여자가 그들을 찾았던 것”이라는 이유로 친가족으로부터 존재가 부정당한 경험은 “여자”로 하여금 디아스포라적 주체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금 직시하게 한다. 그리고 “자신의 뿌리를 되찾는” 것은 “단순히 한국으로 되돌아와서 살거나 친부모를 찾”음으로써 가능한 것이 아니라, “조국의 친부모와 언어 및 문화를 상실하고 겪는 자연스러운 슬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심리적 해방감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의 도입부에 실린 ‘인명 갤러리’는 이러한 경험이 단지 “여자”의 개인적인 경험이 아니라, 입양인을 비롯하여 갖은 ‘차별’ 속에서 정체성을 지키려 애쓰는 수많은 사람 사이에 공유된 경험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즉 “여자”의 시점에서 발화되고 있는 이 글은 그들이 쓰는 역사적 기록이며 문학적인 증언이다(김 수 라스무센). 김혜순 시인이 말하듯, 이는 인종과 성별, 퀴어와 장애를 아우르는 디아스포라 문학의 정점에서 들을 수 있는 다성의 목소리라 할 수 있다.
이 모든 디아스포라 주체들의 내면에 갇혀 있던 화가 사회의 문제적 결함을 향할 때 이 화는 자기 파괴적인 힘이 아니라 생산적인 힘을 발휘한다. “여자”가 말하는 “입양인으로서의 근본적인 슬픔”은 다만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가 부유한 국가의 부유한 가정으로 입양되는 경제적 권력 구조가 지배하는 세상의 희생양”으로서 겪는 슬픔이 아니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세습되어온 일반적 사고를 바꾸어놓을 수 있는 건설적인 분노이며, 약자가 더이상 희생당하지 않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동력이다. 이 책을 내려놓는 순간 분노 대신 희망이라는 감정이 샘솟는다면(『엑스프레센』지), 그것은 이 다성의 화음이 지닌 잠재성을 얼핏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여자는 가슴속에 솟구치는 울분을 진작에 치유하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난다. 여자의 양모는 이전에는 몰랐던 사실이니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며, 1년 전에 틱낫한을 만났다 하더라도 상황이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라 덧붙였다. 여자가 가슴속에 쌓인 울분을 인지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마음을 열었던 것은 바로 지금이니까.”
_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1,200 원
죽음의 병
도서정보 : 마르크리트 뒤라스 | 2022-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無)를 향한 사랑의 시도 그 자체
‘당신’으로 지칭되는 남자가 사랑을 시도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여자를 산다. 언젠가, 어디선가 분명 보았으리라고 여겨지는 이 미지의 여인은 그의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고, 그들은 검은 바다를 마주한 고립된 방에서 며칠 밤을 함께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의 모든 요구에 복종할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여자를 사랑해보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평소에 하던 대로 격렬”한, 익숙한 방식의 육체적 소유는 완전한 실패로 이어진다. 여자는 미지인 상태로, 영원히 “방의 낯선 여인”으로 남겨지며, 그들 사이에는 “영원히 넘을 수 없는 경계”가 생겨난다. 욕망하고자 하면, 그 순간 사랑 역시 불가능해진다. 이와 같은 사랑과 욕망의 필연적인 분리 속에서 남자는 그저 자기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릴 뿐이다. 이런 ‘당신’에게 여자는 “죽음의 병”이란 병명을 내린다.
당신은 여자에게 낱말들을 반복해보라고 부탁한다. 여자는 그렇게 한다, 낱말들을 반복한다: 죽음의 병.
당신은 여자가 그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여자에게 묻는다. 여자는 그냥 안다고 말한다. 여자는 다들 어떻게 아는지 알지 못한 채 그걸 안다고 말한다.
당신은 여자에게 묻는다: 죽음의 병이 어떤 점에서 치명적이지요? 여자가 대답한다: 이 병이 죽음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병에 걸린 사람은 알지 못한다는 점에서요. 또한 죽기 전에 삶을 가져보지 못한 채, 어떤 삶도 없이 죽는다는 걸 전혀 알지 못한 채, 그 사람이 죽으리라는 점에서요. _본문 중에서
독자는 텍스트를 읽는 내내 “죽음의 병”에 걸린 이인칭 인물 ‘당신’의 눈과 귀를 통해 여자를 보고 여자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당신’으로 불리며 ‘당신’을 읽는 동시에 ‘당신’이 되어버린다. 옮긴이 조재룡 교수는 이러한 이인칭의 사용으로 독자들이 “‘당신’에게 빨려들어가고, ‘당신’은 읽는 ‘나’가 되고, 읽는 ‘나’는 ‘당신’이 되는 이상한 교환이 일어나 일종의 공동체적인 인칭이 탄생한다”고 짚어낸다. 그 공동체는 한마디로 “죽음의 병”에 걸린 이들로 이루어진 비극적인 공동체이다.
고독 속에 있는 자가 모든 자를 대신해 던질 수 있는 유일한 물음,
“당신은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인가.”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만큼 ‘당신’은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 역시 느낀다. 이는 지배하고 소유하는 행위로는 얻어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동경이다. 남자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장 위험한 방식으로 여자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여자의 몸은 어떤 방어도 하지 않”으며, “목 조르기, 강간, 학대, 욕설, 증오에 찬 고함, 치명적인, 정념에 고취된 폭발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폭력적인 욕망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가공할 만한 힘을, 가증스러운 가냘픔을, 연약함을, 비할 바 없는 연약함이 지닌 불굴의 힘을” 가지며, ‘당신’을 서서히 장악하고 현실을 초월하여 압도적으로 상황을 지배한다. 이윽고 ‘당신’은 “여자의 형체가 죽음의 병을 선언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여자에게 마음속에 있던 질문을 꺼내보인다.
당신은 여자에게 당신이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묻는다.
여자는 어떤 경우에도 그럴 수 없을 거라고 말한다. 당신은 여자에게 묻는다: 죽음 때문에요? 여자가 말한다: 그래요, 당신의 감정이 무미건조하기 때문에, 꿈쩍하지도 않기 때문에, 바다가 검다고 말하는 그 거짓말 때문에요. _본문 중에서
작품 뒷부분에서 뒤라스는 『죽음의 병』이 연극으로 공연될 경우를 고려한 무대 지시사항을 덧붙인다. 여기서 그는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남자 ‘당신’은 “근본적이고 치명적인 약함에 사로잡혀 있다”고 부연한다. 이 간결하고 짧은 책의 행간에서 그 ‘약함’의 성질과 “죽음의 병”이 가진 형태를 읽어내는 것 역시 ‘당신’이자 ‘나’인 독자의 역할이다. 죽음으로써 살아내는, 불가능성을 전제한 사랑의 모습을 담아낸 소설 『죽음의 병』은 블랑쇼가 극찬하듯 “간결성과 압축성”의 문학적 승리로 평가된다.
구매가격 : 8,400 원
감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문학동네시인선 175)
도서정보 : 박승열 | 2022-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가 시선을 돌리고 있을 때
감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뼈처럼. 감자. 빛처럼. 감자.
한 무더기 감자가 일제히 나를 보고 있었다.
아버지 김이 와서 감자 한 알을 가져갔다.
아버지 이, 박, 최가
내 뒤에서 자꾸만 감자를 가져가고 있었다.
아버지 김, 이, 박, 최의 품속을
감자는 자꾸만 파고들고 있었다.
품속의 옅은 빛에 의존해
감자는 자꾸만 내 뒤통수를 쳐다보고 있었다.
_「감자 독백」 부분
첫 시 「감자 독백」은 “아버지 김, 이, 박, 최”가 화자 ‘나’의 뒤에서 자꾸만 감자를 가져가더니 종래에는 아버지도 감자도 사라지고 “나 혼자” 남게 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시가 자아내는 모종의 존재론적 불안은 어쩐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일면 슬프고도 섬뜩한 정조를 형성하는데, 이것은 ‘무엇이든 피어나는 내부’라는 제목을 단 1막을 관통하는 분위기이다. 동네를 거니는 개 ‘릴리’가 죽고 나서 그 “개의 이름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하는 「술래잡기」, “풀밭 위에서” 혼자 “탈탈탈탈” 돌아가는 미싱의 소리에 귀기울이다가 미싱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미싱」, “유령을 볼 수 있다는 아이들에게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만큼 키가 작은 “난쟁이 유령”의 속삭임을 들려주는 「물장구」 등은 이 정조를 여실히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한 번쯤 느낄 법한, 자신과 타자, 그리고 세상 사이의 간극과 그로 인한 ‘낯설어짐’이 박승열 특유의 스타일로 표현된다.
한편, 2막(‘두 날의 꿈은 완전히 달랐다’)과 3막(‘오류도 기원도 모르고’)은 다양한 시적 주인공들의 사연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박승열만의 활달한 무대이자 시의 놀이마당이다. “충격적이지 않으면 그건 영화가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배우이자 화가”이면서 여러 ‘에고(ego)’로 분열하는 가상인물 배두나를 그린 「배두나」, “세상에 살아남은 마지막 마법사 중 한 사람인 조셉”(「변신하지 못하는 변신 마법사」), “자신이 레몽 끄노임을 모두가 알고 있어서 너무 불안”한 레몽 끄노(「레몽 끄노의 것」),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모른 채 “고쳐야겠어”라고 중얼거리는 필립 모리스 유통회사의 회장 필립 모리스(「필립 모리스 유통회사」) 등이 이 무대의 주인공이다. 저마다 처한 문제나 내면의 분열에서 벗어나려는 이들의 모습은 흔히 ‘카프카적’이라고 일컬어지는 미로 같은 상황 속에서 때로는 농담처럼, 때로는 악몽처럼 이어진다.
두나는 자신이 원래 두나에고 중 하나였다고 했다. 그것도 가장 최신형의. 16종의 두나에고를 만든 송강호씨는, 뱅글뱅글 돌아가는 여러 개의 두나에고를 가진, 에고 상품계의 혁명이라 불릴 만한, 열일곱번째 두나에고를 만들어냈다고.
성공한 두나가 아니라 혁명적 두나에고였군요.
아니요.
_「배두나」 부분
이 시집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저자인 ‘박승열’과 동명의 화자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시인이자 대학강사였던 박승열씨”(「내 나이가 어때서」)는 삼십대에 꿈의 한 장면을 옮겨 적은 시가 수록된 시집을 펴냈지만 곧 절판되었고, 칠십대가 된 지금 또 한번 꿈을 옮겨 적은 새로운 시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과거의 꿈과 현재의 꿈은 “완전히” 다르다는 걸 그는 “분명하게” 구분한다. 마찬가지로 시인과 동명의 화자가 등장하는 3막의 「정월 대보름」 「실제 모델」까지 살펴보았을 때 시인의 의도는 한층 선명해진다.
정월 대보름에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태 쓴 시를 다 합쳐도 오늘 꿈에서 쓴 시 한 줄만 못하지 않은가 그러나 그 한 줄은 도저히 기억나지 않고
(……)
‘싶다’는 말은 이제 그만, 시에 대한 시도 이제 그만, 박승열씨가 등장하는 시도 이제 도저히, 아 또 3이다 관습적 언어를 폐기하려고 써왔는데 습관성 리듬에 갇혀버리다니 박승열씨도 이제 늙어버린 건가 싶고
아마 꿈에서 쓴 시는 영영 기억나지 않을 것이다
정월 대보름 날에는
환하게 뜬 보름달이나
보면 그만이지
싶다,
_「정월 대보름」 부분
누군가를 실제 모델로 한 내 인생이 또다른 누군가의 실제 모델이라면
또다른 누군가의 실제 모델은 나인가, 아니면 내 실제 모델인 누군가인가
_「실제 모델」 부분
이러한 시들에는 시인 자신을 모델로 삼는 예술적 자의식과 메타시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일종의 자기예언이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쓰는 내부의 자아와 그러한 자신을 관찰하는 바깥의 또다른 자아를 오가며 오직 시를 쓰는 ‘현재’만을 살아가고 싶은 욕망, 그것이 박승열 시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름을 넣을 새” 없이 “시를 쓰고 나면 곧장 창을 닫아”(「활자기피증」)버리는 시인이자, 어떤 상황에서도 “웃는 얼굴”(「마작 치는 사내」)을 고수하고자 하는 시인이다. 앞으로 이 시인이 시라는 장르의 외연을 넓혀가며 어떠한 도발적인 모험을 펼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정향과 우회를 거듭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러니의 핵심이다.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손에 잡힐 듯 가까운데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거리의 역설이 아이러니의 정수이다. 아하, 이 3막극은 낭만적 아이러니 극장에서 상연되는 것이겠다. (……) 한계 속의 되풀이와 우회하면서 다가가기, 그리고 다가가면서 우회하기가 아이러니의 운동 궤적이다. 박승열은 바로 이 운동 속에서 시를 감행하고 있던 것이다. 다음 상연에서도 우회와 정향의 되풀이가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극장이 열릴 것인가……”
_조강석, 해설에서
구매가격 : 7,000 원
아빠가 시인인 건 아는데 시가 뭐야?(문학동네시인선 174)
도서정보 : 정재학 | 2022-07-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숨쉬는 글자를 알려줘!”
모든 것이 시가 되고, 시는 모든 것이 되는 경이
세계의 사물과 언어에서 시를 추출해내는 마법적 리트머스
문학동네시인선 174번으로 정재학 시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1996년 『작가세계』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정재학은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광대 소녀의 거꾸로 도는 지구』에서 환상적 상상을 구체적 이미지로 형상화하며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모더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아빠가 시인인 건 아는데 시가 뭐야?』는 그런 그가 언어가 가질 수 있는 음(音)과 색(色)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시집 『모음들이 쏟아진다』 이후 8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시집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이번 시집을 통해 시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질문으로 되돌아간 그는, 세계의 사물과 언어에서 시가 될 수 있는 것을 추출해내는 방식을 통해 보다 깊은 시의 영역으로 진입한다. 1부 ‘아빠, 돼지곱창 음악이 왜 이렇게 아름다워?’에서는 이제 막 언어를 익힌 아들의 세계 인식을 통해 언어의 기저에 존재하는 미학을 발견해내고, 3부 ‘떨리는 것들은 악기가 될 수 있다’에서는 일상의 소음들에서 언어적 선율을 포착해내며, 4부 ‘주춤주춤 춤춤’에서는 샤먼의 몸짓에서 시적 진동을 감지하고, 6부 ‘어떤 시간은 나에게 공간입니다’에서는 공간을 통해 시간을 감각하는 식으로 시라는 언어 형식을 재구성한다.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 정재학은 시의 외부로 나가, 다각도에서 시 내부로의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러한 모색의 결과로서 이 시집 안에 혼재하게 된 다채로운 목소리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언어에 근본적으로 내재한 시적 아름다움을 새삼스럽게 재발견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카사노바 호텔
도서정보 : 아니 에르노 | 2022-07-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아니 에르노
생존 작가 최초로 편입된 갈리마르 총서에서 엄선한 빛나는 정수
진실의 주변을 맴도는
이미지와 사건, 기억과 상상력의 콜라주
현대 프랑스 문학의 대표작가이자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명되는 아니 에르노의 2020년 출간작 『카사노바 호텔』은 갈리마르 총서에 포함된 『삶을 쓰다』 중에서 작가의 주제의식이 선명하게 드러난 정수를 추린 선집이다. 갈리마르 총서는 프랑스 문학의 대들보 격인 거장들의 작품을 묶어 내놓는 시리즈로, 생존 작가가 편입되는 경우는 드물며 에르노가 최초라는 점에서 그가 프랑스 문학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열두 편의 글은 장르와 성격이 매우 다채롭다. 대표작 『단순한 열정』을 연상시키는 센슈얼한 열정을 다룬 자전적 에세이 「카사노바 호텔」부터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의 죽음에 깊은 경의를 표하는 「슬픔」, 문학은 현실에 깊숙이 맞닿아 있어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문학과 정치」, 에르노 특유의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단편소설 「축하연」까지, 『카사노바 호텔』 한 권으로 작품세계의 중요한 면면을 살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 개인의 사건과 상상력이 한데 모여 한 세대의 집단기억으로 승화하는 놀라운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걸작이다.
구매가격 : 9,500 원
집착(개정판)
도서정보 : 아니 에르노 | 2022-07-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질투에 점령당한 한 여자의 모놀로그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아니 에르노 대표작 『집착』 개정판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선언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규정하는 프랑스의 문제적 작가이자, 사회·역사·문학과 개인의 관계를 예리한 감각으로 관찰하며 가공도 은유도 없는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이룩해온 아니 에르노. 2011년 선집 『삶을 쓰다』가 생존 작가로는 최초로 갈리마르 총서에 편입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최근 들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문학동네에서는 『삶을 쓰다』에 실렸던 글들을 추려 재수록한 『카사노바 호텔』 출간과 함께, 대표작 『탐닉』과 『집착』의 개정판을 새로운 표지로 단장해 선보인다.
결코 말하지 않을 유일한 진실,
“당신과 섹스하고 싶고, 그 여자를 잊게 만들고 싶어.”
“공기처럼 가벼운 사소한 일이라도 질투하는 이에게는 성서의 증거처럼 강력한 확증이다.”
누구나 느낄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철저히 사적인 감정, 때로는 사람을 한없이 치졸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날선 비수처럼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는 치명적인 감정. 아니 에르노의 『집착』은 그 질투라는 감정에 점령당한 한 여자의 모놀로그다.
2001년 여름, 〈르몽드〉지의 바캉스 특집 지면을 통해 선보인 이 작품은 한 땀 한 땀 직조한 듯한 특유의 응축된 문체, 존재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치열한 글쓰기 등 짧은 분량임에도 그 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대단하다. 『단순한 열정』 『탐닉』에서 이어지는 작가의 내면이 고스란히 투영된 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에 젖어 그 호흡을 따라가는 사이, 독자들은 질투의 수렁에 빠져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탐닉(개정판)
도서정보 : 아니 에르노 | 2022-07-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중독과도 같은 사랑 그리고 기다림,
그 시간을 날것으로 담아낸 내면의 기록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선언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규정하는 프랑스의 문제적 작가이자, 사회·역사·문학과 개인의 관계를 예리한 감각으로 관찰하며 가공도 은유도 없는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이룩해온 아니 에르노. 2011년 선집 『삶을 쓰다』가 생존 작가로는 최초로 갈리마르 총서에 편입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최근 들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문학동네에서는 『삶을 쓰다』에 실렸던 글들을 추려 재수록한 『카사노바 호텔』 출간과 함께, 대표작 『탐닉』과 『집착』의 개정판을 새로운 표지로 단장해 선보인다.
『탐닉』은 아니 에르노가 1991년 발표한 소설 『단순한 열정』의 모티프가 된 일기를 모은 책이다. 르노도상을 수상한 유명 작가이자 대학교수였던 아니 에르노가 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 나눈 불륜 체험을 적나라하게 기록한 『단순한 열정』을 발표했을 때, 프랑스 평단과 독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이 책은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국내에도 소개되어 “나는 한 남자를 기다리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는 소설의 첫 문장이 널리 회자되는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그리고 십 년 뒤인 2001년, 에르노는 『단순한 열정』에서 이야기한 사랑과 기다림의 시간을 날것 상태로 생생히 기록한 일기문을 『탐닉』(원제: Se perdre, 길을 잃다라는 뜻)이라는 책으로 묶어 발표했다. 이 책에는 강렬한 열정과 그것에 유착된 순수함, 아름다움 같은 초월적 가치가 담겨 있으며, 그녀가 기록한 사랑의 자잘한 디테일들은 평범한 일상을 문학의 자리로 승화시킨다.
구매가격 : 10,900 원
기술창업 36계 : 내 기술을 지키고 내 기술로 돈을 버는 습관
도서정보 : 엄정한 | 2022-08-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수차례 창업과 투자 경험을 가진 변리사가 썼다는 점에서 기존의 창업 안내서와 다르다. 내 기술을 지키기 데 필요한 특허 관련 지식을 살펴보고, 내 기술로 돈을 버는 투자 유치와 회사 관리에 필요한 각종 경영 지식도 살펴본다. 이과형창업가를 위한 초기 창업 팁을 알려주는 책이다.
구매가격 : 13,600 원
청소일로 돈 벌고 있습니다
도서정보 : 박주혜 | 2022-08-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2의 직업은 청소부로 정했습니다
소자본 고수익 창업 아이템, 청소업의 세계
청소업은 다른 직업 선택지가 없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청소일을 시작할 때도 그런 편견 어린 시선은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다른 선택지도 있었고, 청소업은 많은 직업 중 저 스스로 ‘선택’한 직업이었습니다.
이 책은 청소하는 사람들의 일상과 마음가짐, 그리고 청소일의 가능성과 매력, 현장에서 마주한 여러 에피소드를 엮어 일기를 쓰듯 회상하며 적은 글입니다.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며 청소업의 현장을 글로나마 생생히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장을 읽었을 때는 지금 당신이 가진 청소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은 변화되어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청소업, 혹은 소자본 창업을 하려고 마음먹은 분들께도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15,000 원
모정의 멍에
도서정보 : 김복희 | 2022-08-0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음사 문집 359, 김복희 장편소설
<<작가의 말 중에서>>
멍에는 농부가 밭갈이할 때나 달구지꾼이 달구지를 끌 때 소의 등과 목 사이에 사용하는 농기구로 소의 힘을 이용하는 농부나 달구지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구이지만 소에게는 피할 수 없는 고통의 도구이다.
이처럼 정신발달 장애인의 자녀를 둔 어머니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자기 자녀가 평생 피할 수 없는 지적 장애로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조금이라도 인간답게 살게 만들어 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밭갈이나 달구지 소가 목에 걸친 벗길 수 없는 멍에와 같이 자기의 일생을 자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헌신하는 속박의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구매가격 : 8,400 원
비워서 피는 꽃
도서정보 : 최이천 | 2022-08-0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음사 시선 360, 최이천 제3시집
<<추천글 중에서>>
최이천 시인의 ‘詩’는 꿈의 꽃으로 피어나기도 하고, 정 따라 꽃을 피우기도 하며, 이제 자신을 모두 비워서 꽃으로 활짝 피기를 바란다. 그 꽃이 얼마나 다양하고 저마다의 모습으로 곳곳에 향기를 전하고 기쁨을 줄지 생각만 해도 참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그 꽃을 보는 독자의 시선 또한 다양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누군가에는 가슴 뛰는 사랑으로 다가오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희망으로, 때로는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위로의 향기로 전해질 것이며, 허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따뜻한 향기로 마주할 것이고, 또 친구처럼 다정함으로 함께할 것이다.
‘詩’는 시인이 쓰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독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시인의 손을 떠난 작품은 이제 독자의 몫으로 남겨야 한다. 다만 시집을 출간하고 바라는 것은 많은 독자가 공감대를 이루고 그 시와 오래 함께했으면 하는 것이다.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박영애
<<시인의 말 중에서>>
거대한 우주선 지구를 타고 여행하며
아름다움에 감격하여 분초를 아끼고 싶어
시(詩)를 씁니다
소풍은 순간 예술 나만의 시간 속에
혼자만 볼 수 있는 아까운 모습들을
모노드라마 연기하듯 무언가를 기록하여
알리고 싶어 글을 쓰고 압축하여
시(詩)를 짓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잡학사전 통조림
도서정보 : 엔사이클로넷 | 2022-08-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대로 된 지식을 쌓고 싶다면 ‘통조림’으로 익혀라!조목조목 질문 1. ‘지구인 80억 명이 한꺼번에 지르는 소리는 달까지 도달할까?’조목조목 답변 1. 지구를 뒤흔들어버릴 엄청난 소음은 달에 도달하지 못한다. 왜냐고? 지구와 달 사이에 대기, 즉 ‘공기’가 없기 때문이다. 소리는 기체와 액체 등 다양한 물질 속을 신나게 달리지만 대기가 없는 진공 상태에서는 한 발짝도 떼지 못한다.조목조목 질문 2. ‘불을 끌 때 찬물과 뜨거운 물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일까?’조목조목 답변 2. 불난 곳에 찬물을 끼얹으면 온도가 내려가 금세 불이 꺼질 것 같지만 화재 진압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뜨거운 물이다. 왜 그럴까? 물을 끼얹었을 때 불이 꺼지는 이유는 불타고 있는 물체에 물이 닿으면 순간적으로 수증기가 발생해 가연성 물질을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물이 닿은 물체는 ‘공기(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불에 타지 않는 것이다. 또한 불이 붙은 물체에 뜨거운 물을 끼얹으면 찬물에 비해 끈끈해진다. 그래서 가연성 물체를 부드럽게 덮어주어 불이 옮겨붙지 못하게 한다.통째로 지식: 공기는 소리만이 아니라 열과 불을 전달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며 결정적 역할을 한다.
구매가격 : 11,700 원
만화경
도서정보 : 황범정 | 2022-08-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진실은 너무나 먼 곳, 바로 코앞에 있었어!
우주법은 선악을 초월하고, 결코 멸하지 않는다.
고대가 미개한 사회였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의 잘못된 믿음만이 고대의 건축물들을 불가사의라고 간주하고 있을 뿐이야.
원통에 불을 비출 때, 방향에 따라 그림자가 원도 되고 사각형도 되는 거 알아?
가장 효과적인 가해자가 되는 방법은 피해자인 척 하는 거라고.
구매가격 : 8,100 원
임소장의 마케팅 기술 세일즈에 대하여
도서정보 : 임동학 | 2022-08-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직장생활을 마케팅부서에서만 근무한 영업소장의 생생한 현장체험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책속의 내용들을 따라서 실천한다면, 당신은 실적과 수입증가의 행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사람 모두는 무엇을 팔고 있습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팔고, 국회의원은 정책을 팔고, 취준생은 이력을 팔고, 디자이너는 아이디어를 팔고, 직장인은 능력을 팔고, 세일즈맨은 제품과 서비스를 팝니다. 만약 당신에게 이처럼 파는 능력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현명하게 대처하여 이겨낼 지혜가 될 겁니다. 여기에 “마케팅기술”은 안전한 삶도 제공합니다.
언젠가 당신에게 고정수입원이 사라진다 해도 정신적인 태도를 가다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당신은 영업에서, 판매에서, 세일즈에서 마케팅으로 다시 수입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케팅기술은 숙달되면 재미있습니다. 즐거운 게임이 됩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영업소장이 샅샅이 공개하는 살아 숨 쉬는 “현장마케팅의 노하우”책입니다. 그러므로 세일즈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각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자료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마케팅조직을 이끄는 매니저, 고객을 상대하는 영업자 등 마케팅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모바일시대”에 언제 어디서나 읽기 쉽고, 휴대하기 편하게 다음과 같이 4권으로 분권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종합편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영업에 대하여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판매에 대하여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세일즈에 대하여
-
이 책은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세일즈에 대하여> 편입니다.
책속에는 임소장의 “세일즈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일즈 기술이나 능력, 스타일등 자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한다면, 그 혜택은 열배, 백배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원을 영원히 지니게 되는 셈입니다. 이처럼 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는 한, 당신은 원하는 것을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8,500 원
임소장의 마케팅 기술 영업에 대하여
도서정보 : 임동학 | 2022-08-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직장생활을 마케팅부서에서만 근무한 영업소장의 생생한 현장체험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책속의 내용들을 따라서 실천한다면, 당신은 실적과 수입증가의 행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사람 모두는 무엇을 팔고 있습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팔고, 국회의원은 정책을 팔고, 취준생은 이력을 팔고, 디자이너는 아이디어를 팔고, 직장인은 능력을 팔고, 세일즈맨은 제품과 서비스를 팝니다. 만약 당신에게 이처럼 파는 능력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현명하게 대처하여 이겨낼 지혜가 될 겁니다. 여기에 “마케팅기술”은 안전한 삶도 제공합니다.
언젠가 당신에게 고정수입원이 사라진다 해도 정신적인 태도를 가다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당신은 영업에서, 판매에서, 세일즈에서 마케팅으로 다시 수입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케팅기술은 숙달되면 재미있습니다. 즐거운 게임이 됩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영업소장이 샅샅이 공개하는 살아 숨 쉬는 “현장마케팅의 노하우”책입니다. 그러므로 세일즈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각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자료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마케팅조직을 이끄는 매니저, 고객을 상대하는 영업자 등 마케팅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모바일시대”에 언제 어디서나 읽기 쉽고, 휴대하기 편하게 다음과 같이 4권으로 분권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종합편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영업에 대하여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판매에 대하여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세일즈에 대하여
-
이 책은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영업에 대하여> 편입니다.
책속에는 임소장의 “영업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업기술이나 능력, 스타일등 자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한다면, 그 혜택은 열배, 백배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원을 영원히 지니게 되는 셈입니다. 이처럼 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는 한, 당신은 원하는 것을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8,500 원
임소장의 마케팅 기술 종합편
도서정보 : 임동학 | 2022-08-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직장생활을 마케팅부서에서만 근무한 영업소장의 생생한 현장체험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책속의 내용들을 따라서 실천한다면, 당신은 실적과 수입증가의 행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사람 모두는 무엇을 팔고 있습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팔고, 국회의원은 정책을 팔고, 취준생은 이력을 팔고, 디자이너는 아이디어를 팔고, 직장인은 능력을 팔고, 세일즈맨은 제품과 서비스를 팝니다. 만약 당신에게 이처럼 파는 능력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현명하게 대처하여 이겨낼 지혜가 될 겁니다. 여기에 “마케팅기술”은 안전한 삶도 제공합니다.
언젠가 당신에게 고정수입원이 사라진다 해도 정신적인 태도를 가다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당신은 영업에서, 판매에서, 세일즈에서 마케팅으로 다시 수입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케팅기술은 숙달되면 재미있습니다. 즐거운 게임이 됩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영업소장이 샅샅이 공개하는 살아 숨 쉬는 “현장마케팅의 노하우”책입니다. 그러므로 세일즈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각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자료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마케팅조직을 이끄는 매니저, 고객을 상대하는 영업자 등 마케팅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모바일시대”에 언제 어디서나 읽기 쉽고, 휴대하기 편하게 다음과 같이 4권으로 분권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종합편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영업에 대하여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판매에 대하여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세일즈에 대하여
-
이 책은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종합편>입니다.
책속에는 임소장의 “마케팅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케팅기술이나 능력, 스타일등 자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한다면, 그 혜택은 열배, 백배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원을 영원히 지니게 되는 셈입니다. 이처럼 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는 한, 당신은 원하는 것을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6,000 원
임소장 마케팅기술 판매에 대하여
도서정보 : 임동학 | 2022-08-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직장생활을 마케팅부서에서만 근무한 영업소장의 생생한 현장체험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책속의 내용들을 따라서 실천한다면, 당신은 실적과 수입증가의 행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사람 모두는 무엇을 팔고 있습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팔고, 국회의원은 정책을 팔고, 취준생은 이력을 팔고, 디자이너는 아이디어를 팔고, 직장인은 능력을 팔고, 세일즈맨은 제품과 서비스를 팝니다. 만약 당신에게 이처럼 파는 능력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현명하게 대처하여 이겨낼 지혜가 될 겁니다. 여기에 “마케팅기술”은 안전한 삶도 제공합니다.
언젠가 당신에게 고정수입원이 사라진다 해도 정신적인 태도를 가다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당신은 영업에서, 판매에서, 세일즈에서 마케팅으로 다시 수입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케팅기술은 숙달되면 재미있습니다. 즐거운 게임이 됩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영업소장이 샅샅이 공개하는 살아 숨 쉬는 “현장마케팅의 노하우”책입니다. 그러므로 세일즈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각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자료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마케팅조직을 이끄는 매니저, 고객을 상대하는 영업자 등 마케팅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모바일시대”에 언제 어디서나 읽기 쉽고, 휴대하기 편하게 다음과 같이 4권으로 분권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종합편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영업에 대하여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판매에 대하여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세일즈에 대하여
-
이 책은 <임소장의 마케팅기술 -판매에 대하여> 편입니다.
책속에는 임소장의 “판매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판매기술이나 능력, 스타일등 자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한다면, 그 혜택은 열배, 백배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원을 영원히 지니게 되는 셈입니다. 이처럼 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는 한, 당신은 원하는 것을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8,500 원
성(姓)의 연혁
도서정보 : 조선총독부 | 2022-08-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원제: 조선의 성(朝鮮の姓)(1934 간행) 일문 번역본
다행히 1930년 10월 1일 국세조사(國勢調査) 실시를 계기로 국세조사의 부속 조사가 진행되었는데, 이러한 특수한 성격을 가진 조선 성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고, 상당한 시간과 인원을 들여 비로소 완성되었다.
경비 관계로 상세한 자료를 가까스로 확보하고도 더 세밀한 보고서를 발간하지 못한 점, 특히 전혀 다른 조사를 충분히 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도 유례가 없는 조선 최초의 성씨 조사가 사무와 연구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은 매우 행복하다.
이 책의 편찬 자료를 수집할 때 도(道), 부(府), 군(郡), 도(島) 및 읍면(邑面)을 많이 다루고 기술은 본부에 젠쇼 에이스케(善生永助) 씨에게 부탁하여 집필한 것입니다.
<서(序)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오래 머무고 싶은 그늘 : 홍준표 시집
도서정보 : 홍준표 | 2022-07-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홍준표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오래 머물고 싶은 그늘』에는 시인이 드리운 깊고 그윽하고 따뜻한, 그늘이 있다. 누구나 마찬가지로 “울퉁불퉁 지나온 길”. “보이지 않는 바다 밑 구릉 여러 차례 넘느라 숨이 찼던” 양지쪽만은 아니었을 생을 건너온 시인이 시집에서 그려내는 그늘은 누구나 쉬었다 가고 싶은 당김이 있는 곳이다. “겉보다 속이 넓은 소쿠리 터 옴팡집(「옴팡집」)” 같은 그늘, 그 자리에 느긋하게 자리 잡고 앉은 시인이 곁을 내어주며 건네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은 군말 없이 단정, 담백하여, 고맙고 아름다운 보시의 시편이 되었다.
구매가격 : 7,000 원
암바라와 : 이태복 장편소설
도서정보 : 이태복 | 2022-07-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인이자 현재 인도네시아 살라띠가 사산자바문화연구원 원장인 이태복 작가의 역작. 장편소설 『암바라와AMBARAWA』
역사적 사실에 철저히 기반하여 고증한 픽션, 나라를 잃고 처참하게 유린당하였던 우리 선조들의 한 많은 생애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고귀하고 드높은 애국정신, 선조들의 얼이 빛났던 우리 민족의 독립전쟁사를 다루었다.
작가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에 의해 인도네시아 암바라와에 종군위안부로 끌려간 조선 소녀들과 포로감시원으로 끌려온 조선 청년들의 슬픔과 한, 고통과 투쟁의 역사를 생생하게 복원하였다.
구매가격 : 14,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