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초등 글쓰기 수업

도서정보 : 김윤정 | 2022-02-2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왜 서술형·논술형 글을
잘 쓰는 아이로 키워야 할까?

각종 미디어와 방송에서 교과서 내용이나 시험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이 부각되면서, 학습 기초이자 미래 핵심 역량으로 ‘문해력’이 떠올랐다. 문해력의 차이가 성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일이었다.
예전에는 독서 교육이나 글쓰기 교육을 국·영·수라는 핵심 과목의 성취도를 돕는 부가적인 교육 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글을 읽고 쓰는 문해력이 제대로 발달해야 교과서 내용도 수월하게 이해하고 시험 문제도 잘 파악해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의견에 모두가 동의하면서, 이제 문해력이 모든 과목을 아우르는 핵심 능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토론식 수업과 서술형·논술형 시험을 실시하는 ‘IB 교육’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고 있다. IB 교육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고력과 비판력, 창의력과 분석력 키우기를 목표로 삼는다. 새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또 다른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고, 더 나아가 새로 창조해 낸 것을 남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까지를 목표로 삼기에 평가 역시 글쓰기, 즉 논술로 진행된다. 당연히 형식에 맞는 글, 목적에 맞는 글을 쓸 줄 아는 능력이 매우 중요해졌다.
『서술형·논술형 시험에 강한 아이로 키우는 초등 글쓰기 수업』은 글 잘 쓰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 엄마표 글쓰기 교육이 자신 없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글쓰기 교육과 그에 대한 해결책, 아이의 읽기와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추천 도서와 책 대화, 글쓰기 훈련에 대한 매우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학교 과제로 나오는 5가지 유형의 글쓰기 비법 또한 제공한다.


수학보다 글쓰기가 더 싫은 아이, 아이 글쓰기로 고민인 엄마
엄마표가 글쓰기 수업이 답이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숙제 1위가 ‘글쓰기’라고 한다. 학교 교육 과정이나 평가 방식은 서술형·논술형으로 바뀌고 있기에 이제 글쓰기는 아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능력이 됐다. 이렇다 보니 수학보다 글쓰기를 더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 서술형·논술형 시험에 유독 약한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지 엄마들의 고민 또한 깊어진다.
서술형·논술형 시험은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얼마나 구체적으로 표현하는지, 얼마나 논리적으로 전개하는지가 핵심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글쓰기를 경험해 보지 않은 아이라면 어려워할 수밖에 없다. 그런 아이에게 가장 시급하게 도움을 줘야 할 부분은 읽기 능력과 쓰기 능력 키워 주기다. 『공부머리 만드는 초등 문해력 수업』의 김윤정 작가는 “읽기와 쓰기는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며, 반드시 후천적으로 발달시켜야 하는 능력이지요. 엄마표 글쓰기 수업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니, 오히려 엄마표 글쓰기 수업이 더 유리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엄마표 책 대화와 글쓰기 훈련이면
글쓰기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다!

엄마표로 글쓰기 교육을 하라고 하면 뭘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엄마들조차 감을 잡을 수 없어 우왕좌왕하기 일쑤다. 영어나 수학 같은 것은 엄마표로 할 자신이 있는데 글쓰기는 엄마표로 가르치기가 두렵다고 입을 모은다. 김윤정 작가는 그 해결책을 엄마표에서 찾는다. “정답이 있으면 그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만 알려 주면 되는데,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애매한 거예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아이의 특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개별화 수업이 절실할 수밖에 없어요. 가장 확실하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개별화 수업은 바로 엄마표입니다.” 『서술형·논술형 시험에 강한 아이로 키우는 초등 글쓰기 수업』에서 엄마표 글쓰기 교육을 답을 찾아보자.

구매가격 : 10,200 원

노인과 벤치

도서정보 : 윤재인 | 2022-03-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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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을 빌어 문장을 다듬어 만들고, 그 문장을 연결하여 한 문장 한 문장 완성하여 내가 목적하는 내용의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우면서도 정말로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공직을 마무리하고 하고 싶은 말을 쓰다 보니 주변의 문학 동호회나 문인협회에 가입하여 활동하자는 여러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사양하였다. 그것은 어떤 규정이나 틀에 얽맨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싶고, 혼자 개인적인 일상의 사색이 더 아름답고 좋아서 그냥 자유로운 생각대로 나름의 글을 쓰고 싶어서다.

- 이 글을 쓰면서 중에서

구매가격 : 10,000 원

카네기 인간 관계론

도서정보 : 데일 카네기 | 2022-03-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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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는 세상에는 수많은 능력을 지닌 사람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친구를 얻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능력이라고 말하였고, 그러한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 교육에서의 실천사례와 내용을 종합하여 그의 대표 저서인 ‘인간관계론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을 저술한 것이다.
이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의 저서 중 ‘자기관리론, 성공 처세론, 인생론’ 중 인간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성공한 인생의 교본이 될 만한 것들을 편역자들이 고심하여 발췌 번역한 후 다시 독자들의 실천을 통해 좀 더 유용할 수 있는 내용을 한데 묶어 편집한 것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카네기 대화술’ 중 핵심을 요약하여 첨부하였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이라도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예시를 들어 설명하였고 문맥상 난해한 부분은 풀어서 설명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기 전이나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코치의 질문’이 할애되어 있다. 독자 여러분은 스스로 답할 수 있으며 혹은 동료나 친구와 함께해도 좋다. 이는 국제코치연합과 그 밖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이 책을 읽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믿는다.

구매가격 : 11,700 원

누가 내꿈을 훔쳐 갔을까?

도서정보 : 김상경 | 2022-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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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영감』의 작가 김상경의 신간 『누가 내꿈을 훔쳐 갔을까?』가 출간됐다.
꿈을 잃어가는 세상, 꿈을 저당 잡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내 꿈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이 책은 보통사람 ‘김상경’이 학습과 실천과 나눔의 과정을 통해 위대한 사명을 만나고, 그 위대한 꿈을 실천하기 위한 작은 꿈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나누는 책이다.
저자 김상경의 개인사가 아니라, 김상경이라는 평범한 사람이 ‘책’과 ‘사람’과 ‘세미나’와 ‘커뮤니티’를 통해 귀인들의 지혜를 만나고, 자기실천을 통해 더 성장시킨 지혜를 독자들과 공유한다.
‘꿈이 뭐에요?’라는 질문에 당황하는 사람들도 꿈의 종류와 관계를 이해하고 나면 선택도 쉬워지고 몰입도 쉬워진다. 자신을 살피고, 주변을 살피고, 세상을 살핀 후 지혜롭게 선택하고, 몰입한 꿈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누가 내꿈을 훔쳐 갔을까?』 에서 꿈에 대한 이론을 학습하고 사례를 체험한 후, 자신의 진짜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떠날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나의 직업은 군인입니다

도서정보 : 김경연 | 2022-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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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기 때문에, 군인만이 할 수 있는 군대 이야기

일반 장병의 휴대 전화 사용, 두발규정 변화, 이제 군대도 바뀌고 있다! 과거 기성세대가 군대에서 어쩔 수 없이 참고 견디던 것들을 지금 MZ세대는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는다. 부실한 급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두발규정의 불공평함에 헌법소원을 제기한다. 장교로 30년 넘게 군생활을 한 우리 대령님,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이런 병영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어쩌면 누구보다 변화를 꿈꾸었던 것은 아닐지? 모병제·징병제, 중립국 선언,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한 생각은? 육사 졸업 후 직업군인의 길을 걸어온 저자가 생각하는 군대와 군인의 본질, 변화해야 할 것과 변치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깊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또한 34년 군 생활 속 다양한 에피소드가 생동감 있게 펼쳐지며 군대도 사람 사는 세상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 『나의 직업은 군인입니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ho3iQKt3uFY

구매가격 : 11,200 원

교실 밖에서 듣는 바이오메디컬공학

도서정보 : 임창환 | 2022-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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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약’에서부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까지
상상만 해 온 미래가 이미 다가와 있다면?
질병 치료에서부터 인간 증강까지, 바이오메디컬공학이 떠오르고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뇌'다. 현재는 뇌전증과 같은 질병을 뇌에 전극을 심어 치료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머릿속 생각을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진짜로 원숭이의 뇌에 전극을 심어 생각만으로 컴퓨터 게임을 하게 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먼 미래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현실이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는 것이다.

이런 놀라운 실험이 성공하기까지는 흔히 ‘의공학’으로도 불리는 ‘바이오메디컬공학’ 기술의 발전이 한 몫을 톡톡히 했다. 10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X-레이 기술조차 없어 우리 몸속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아픈 곳을 찾아내는 것이 어려운 시대였다. 하지만 바이오메디컬공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이제는 수초 단위의 심장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찍어낼 수 있게 되었고, 인공와우 같은 인공장기가 상용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새 삶을 얻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메디컬공학은 먹지 않고도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약’, ‘인공지능’이 판독하는 CT 영상처럼 우리가 상상만 했던 현실을 이미 실현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제 바이오메디컬공학은 4차 산업혁명의 대흐름과 함께 파킨슨병, 치매와 같이 인류가 극복하지 못한 질병을 정복하기 위해, 그리고 ‘로봇 팔’과 같은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통한 인간 증강을 위해 쉼 없이 달려나가고 있다. 바야흐로 미래 의료서비스와 인류의 복지를 책임질, ‘미래 핵심산업기술’이 된 것이다.

구매가격 : 10,200 원

시니어 모델 강규남 뉴페이스 시니어 1

도서정보 : 강규남 | 2022-02-1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일하겠습니다.(☎010 3714 8111 시니어 모델 강규남)

TO. 시니어 제품을 만드는 광고주
항상 클라이언트를 사랑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시니어 광고모델을 프로의 정신과 철저한 준비로 최고의 결과를 만들겠습니다.

TV조선 유레카, OBS 특집다큐H, MBN 백세불패 동안모델 출연
2021년
1월 두리모아 에이전시 DSM
2월 뉴페이스 시니어 유튜브 잡지책 표지모델
4월 제2회 글로벌 K 뷰티 스타 모델 콘테스트 美
4월 한류월드스타 궁중 코리아 콘테스트 심사위원
4월 용인 쑥뜸 마사지 모델
5월 뷰티 잡지책 화보 모델
?5월 KBS 1기 모델단
5월 노블레스 오블리주 패션쇼 모델 참여
5월 S시니어 월간잡지 취재본부장
7월 S시니어 월간잡지 화보 모델
7월 한밤의 TV 시니어 MC
8월 화려한 데뷔 뮤지컬 주인공
8월 서울문화원 혼례 모델
11월 맘마미아 출연예정

73년 17세 중고등 학교대표 학원 표지모델
95년 JFS 플라워프라자 39 채널 영상 광고모델
04년~현재 두리모아 결혼정보 회사 광고모델
06년 궁중 한복대회 심사위원
13년 세종문화회관 'GRAND OPERA GALA CONCERT 춘향전' 출현
15년 에서 스튜디오 사진모델, 김성예 스승의날 국악한마당 스텝 및 조연
16년 NFM 런웨이 1기
20년 글로벌 퀸 시니어 모델대회 출전

DSM 두리모아 에이전시
시니어 광고모델 여성 협회

구매가격 : 5,500 원

시니어 모델 강규남 뉴페이스 시니어 2

도서정보 : 강규남 | 2022-02-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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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NFM 런웨이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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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모델 강규남 뉴페이스 시니어 3

도서정보 : 강규남 | 2022-02-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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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2회 글로벌 K 뷰티 스타 모델 콘테스트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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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맘마미아 출연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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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궁중 한복대회 심사위원
13년 세종문화회관 'GRAND OPERA GALA CONCERT 춘향전'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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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NFM 런웨이 1기
20년 글로벌 퀸 시니어 모델대회 출전

DSM 두리모아 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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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모델 강규남 뉴페이스 시니어 4

도서정보 : 강규남 | 2022-02-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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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두리모아 에이전시 DSM
2월 뉴페이스 시니어 유튜브 잡지책 표지모델
4월 제2회 글로벌 K 뷰티 스타 모델 콘테스트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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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뷰티 잡지책 화보 모델
?5월 KBS 1기 모델단
5월 노블레스 오블리주 패션쇼 모델 참여
5월 S시니어 월간잡지 취재본부장
7월 S시니어 월간잡지 화보 모델
7월 한밤의 TV 시니어 MC
8월 화려한 데뷔 뮤지컬 주인공
8월 서울문화원 혼례 모델
11월 맘마미아 출연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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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세종문화회관 'GRAND OPERA GALA CONCERT 춘향전' 출현
15년 에서 스튜디오 사진모델, 김성예 스승의날 국악한마당 스텝 및 조연
16년 NFM 런웨이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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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모델 강규남 뉴페이스 시니어 5

도서정보 : 강규남 | 2022-02-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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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두리모아 에이전시 DSM
2월 뉴페이스 시니어 유튜브 잡지책 표지모델
4월 제2회 글로벌 K 뷰티 스타 모델 콘테스트 美
4월 한류월드스타 궁중 코리아 콘테스트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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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뷰티 잡지책 화보 모델
?5월 KBS 1기 모델단
5월 노블레스 오블리주 패션쇼 모델 참여
5월 S시니어 월간잡지 취재본부장
7월 S시니어 월간잡지 화보 모델
7월 한밤의 TV 시니어 MC
8월 화려한 데뷔 뮤지컬 주인공
8월 서울문화원 혼례 모델
11월 맘마미아 출연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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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세종문화회관 'GRAND OPERA GALA CONCERT 춘향전'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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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모델 강규남 뉴페이스 시니어 6

도서정보 : 강규남 | 2022-02-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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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노블레스 오블리주 패션쇼 모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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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궁중 한복대회 심사위원
13년 세종문화회관 'GRAND OPERA GALA CONCERT 춘향전'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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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멈춘 비행기의 승무원입니다

도서정보 : 우은빈 | 2022-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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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마음속에 한 페이지씩 간직한 공감의 이야기. 한 승무원의 이야기이기 이전에 그저 세상을 따스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 MBC 김나진 아나운서

이 책에서는 ‘태도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여실히 드러난다. 저자와의 비행에는 늘 작은 선물들이 가득했다. 사람의 정이 그리운 어느 순간, 이 책이 그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
- 《부시파일럿, 나는 길이 없는 곳으로 간다》 저자, 오현호

사실, 내가 다시 일어난다면 가장 해보고 싶은 직업은 승무원이다. 저자의 글을 읽는 동안 난 승무원이 되어 하늘을 날았다.
- 〈위라클〉 채널 운영자, 박위

승무원과 정말 이런 대화를 나눈다고?
비행기에서 진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비행 목표가 ‘최소 한 명의 승객과 스몰토크 하기’인 승무원. 기회가 될 때마다 승객들에게 말을 걸고 대화하길 즐긴다. 심드렁하게 반응하는 승객도 있지만, 알고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나누기 위해 달뜬 얼굴로 이야기를 풀어놓는 승객도 있다. 비행이 끝나고 집 혹은 호텔에 돌아와 그들과 나눈 이야기, 비행에서 있었던 일을 기록했다. 승객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비행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10년 동안 비행일지에 꾹꾹 눌러 담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누군가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를 믿지 않을지도 모른다. ‘승무원과 정말 이런 대화를 나눈다고? 진짜 이런 일이 있었다고? 비행기를 수없이 타봤지만 나에게는 이런 일 없었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화를 좋아하고, 승객과의 대화가 서비스뿐 아니라 안전 비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승무원은 승객에게 말을 걸고 또 건다. 귀중한 피드백을 받으면 다음 비행에서 개선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비행 일지에 적어 기억한다. 어떤 말은 마음속에 고스란히 새겨지고, 어떤 승객은 그가 한 말로 오래오래 기억되어 비행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이 돼주었다. 그렇게 그는 스토리가 많은 승무원이 되었다.
유쾌하고 뭉클한 비행 이야기를 맛깔난 글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그린 웹툰으로도 담았다. 또한 비행기를 이용하며 다들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질문과 답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기내는 왜 건조하고 추운지, 어떤 좌석이 좋은 자리인지 등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 『나는 멈춘 비행기의 승무원입니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8309ZjXtfpE

구매가격 : 9,800 원

백년법 1

도서정보 : 야마다 무네키 | 2022-0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를 이은 작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야마다 무네키의 소설!

영원한 젊음을 얻고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인간은
어떤 미래를 꿈꿀 것인가?

원자폭탄 여섯 발이 일본의 도시를 송두리째 불태우며 멸망의 길에 이르게 된 일본. 미국의 점령 하에 공화제 국가가 된 일본에 1949년 불로화 기술인 ‘HAVI’가 도입된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삶을 가능케 하는 불로화 기술로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된 일본 국민은 세대교체를 위해 불로화 시술을 받은 사람은 100년 후 죽어야 한다는 법률인 생존제한법, 이른바 ‘백년법’을 제정하게 된다.
그리고 2048년. 백년법 시행을 눈앞에 둔 일본은 강요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아래에서 엄청난 혼란에 휩싸인다. 누군가는 죽어야만 지속될 수 있는 사회. 미래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인권,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불로불사의 꿈과 현실의 비극은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20대의 외모 그대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젊음’을 얻지만 그 대가로 100년이 지난 뒤엔 반드시 죽어야 한다. 불로불사의 꿈이 실현된 사회에서 인생의 유통기한을 예고하는 ‘백년법(생존제한법)’을 둘러싸고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문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소설. 인류에게 궁극의 꿈인 ‘불로불사의 삶’이 실현된 사회를 배경으로,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었을 때 세상은 과연 낙원이 될 것인가라는 문제를 가까운 미래 사회의 모습에 비추어 그려내고 있다.

인구조절을 위한 명목으로 인간의 수명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백년법’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의 발달과 반비례해 인권과 생명이 가벼이 여겨지고 있는 현대사회의 모순과 부조리한 권력의 행태를 꼬집는다. 또한 자연스런 늙음과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이나 백년법을 거부하는 이들이 한 사회에서 얽히고설키면서 펼쳐지는 미래사회의 다양한 군상은 사회의 커다란 흐름과 인간의 선택이라는 피할 수 없는 물음을 던진다. 충격적이고 신선한 주제,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생생한 갈등과 심리 묘사로 진정 인간다운 삶과 죽음이란 무엇인지에 관한 문제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담보하는 수작이다.

☞ 선정 및 수상내역
- 제6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대상
- 제10회 일본서점대상 수상작

구매가격 : 10,500 원

백년법 2

도서정보 : 야마다 무네키 | 2022-0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6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대상
제10회 일본서점대상 수상작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를 이은 작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야마다 무네키의 소설!

영원한 젊음을 얻고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인간은
어떤 미래를 꿈꿀 것인가?

원자폭탄 여섯 발이 일본의 도시를 송두리째 불태우며 멸망의 길에 이르게 된 일본. 미국의 점령 하에 공화제 국가가 된 일본에 1949년 불로화 기술인 ‘HAVI’가 도입된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삶을 가능케 하는 불로화 기술로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된 일본 국민은 세대교체를 위해 불로화 시술을 받은 사람은 100년 후 죽어야 한다는 법률인 생존제한법, 이른바 ‘백년법’을 제정하게 된다.
그리고 2048년. 백년법 시행을 눈앞에 둔 일본은 강요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아래에서 엄청난 혼란에 휩싸인다. 누군가는 죽어야만 지속될 수 있는 사회. 미래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인권,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불로불사의 꿈과 현실의 비극은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20대의 외모 그대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젊음’을 얻지만 그 대가로 100년이 지난 뒤엔 반드시 죽어야 한다. 불로불사의 꿈이 실현된 사회에서 인생의 유통기한을 예고하는 ‘백년법(생존제한법)’을 둘러싸고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문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소설. 인류에게 궁극의 꿈인 ‘불로불사의 삶’이 실현된 사회를 배경으로,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었을 때 세상은 과연 낙원이 될 것인가라는 문제를 가까운 미래 사회의 모습에 비추어 그려내고 있다.

인구조절을 위한 명목으로 인간의 수명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백년법’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의 발달과 반비례해 인권과 생명이 가벼이 여겨지고 있는 현대사회의 모순과 부조리한 권력의 행태를 꼬집는다. 또한 자연스런 늙음과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이나 백년법을 거부하는 이들이 한 사회에서 얽히고설키면서 펼쳐지는 미래사회의 다양한 군상은 사회의 커다란 흐름과 인간의 선택이라는 피할 수 없는 물음을 던진다. 충격적이고 신선한 주제,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생생한 갈등과 심리 묘사로 진정 인간다운 삶과 죽음이란 무엇인지에 관한 문제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담보하는 수작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독립하고 처음 하는 요즘 집 꾸미기

도서정보 : make my room by little rooms | 2022-02-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60만 팔로워가 극찬한
작은 방도 넓게 보이는 요즘 집 꾸미기의 모든 것!

처음 자기만의 집 또는 방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SNS나 잡지에서 봤던 멋진 인테리어를 떠올리지만, 막상 텅 빈 방을 앞에 두고 서면 막막함이 가장 먼저 밀려온다. 일단은 다른 사람들의 집 사진을 보며 예뻐보이는 인테리어 아이템들을 갖다 놓아도 ‘센스있다’고 느껴지지가 않는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스타그램에서 60만 팔로우를 갖고 있는 인테리어 브랜드 ‘make my room’이 멋진 집을 가지고 있는 팔로워들로부터 얻은 인테리어 노하우를 모두 모아 정리한 책이다. 방을 넓어 보이게 하는 방법, 생활감은 감추고 감성은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깔끔하면서도 나만의 공간으로 연출하는 방법, 포근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드는 방법 등 집 꾸미기가 처음인 사람들의 막막함을 덜어줄 노하우가 가득 담겨있다.
작은 집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다. 이 책에는 인테리어 고수들의 방 배치도가 같이 수록되어 있어서 효율적이면서도 깔끔한 공간사용을 돕고 있다. 또한 637명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집을 구하거나 꾸밀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체크해볼 수도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

도서정보 : 사이토 히토리 | 2022-03-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2년 연속 일본 사업소득 고액납세자 TOP 10 선정!
괴자 부자 사이토 히토리의‘놀면서 성공하는 방법

흔히 성공하기 위해서는 항상 부지런히 일하고 쉴 새 없이 이런저런 궁리를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보다 두 배 돈을 버는 사람은 두 배 열심히 일하는 걸까? 그럼 열 배, 백 배 더 버는 사람들의 하루하루는 엄청나게 힘이 들까? 이 책의 저자 사이토 히토리는 “즐겁게 일하는 것만으로도 돈은 벌린다. 단, ‘작은 차이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12년 연속 고액납세자에 선정되었는데 토지 매각이나 주식 등에 의한 고액납세자가 많은 가운데, 납세액이 전부 사업소득이어서 이색적인 존재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내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은 방정식을 풀거나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중학교도 겨우 졸업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만의 독특한 삶의 철학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는 괴짜 부자 사이토 히토리가 전하는 철들지 않고 즐겁게 살면서도 성공하는 방법 즉, ‘행복한 성공론’을 담은 책이다. 인생을 4구 당구처럼 생각할 것, 10년이 아니라 한발 앞을 보는 사람이 될 것, 학벌 콤플렉스를 극복할 것, 박수칠 때 퇴사할 것 등 저자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낸 이 특별한 성공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긍정의 에너지 충전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체험판)

도서정보 : 오이시 히로토 | 2022-0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근시를 방치하면 실명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의 근시를 만만하게 보지 마라
디지털 기기와 코로나19 등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 눈의 미래는?
스마트폰, 원격 수업, 유튜브, 게임에 둘러싸인 아이들
도대체 내 아이의 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눈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곳이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근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WHO가 근시를 세계적 유행으로 정의하고 ‘공중위생상의 위기’라 경고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으며, 아이들의 눈 건강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일본 NHK 다큐 취재팀이 전문가와 협력하여 2020년 10월 일본 초등학생 약 600명을 대상으로 시력 조사를 시행했다. 그러자 전체 학생의 과반수가, 그리고 초등 6학년에서는 거의 80%에 가까운 아이들이 근시라는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와 휴교가 아이들의 시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코로나 초기부터 이미 지적된 바였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을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다. 초등학생들의 눈을 실제로 조사한 후, 환경 변화가 아이들의 눈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했던 것보다 매우 큰 것에 교사들과 취재진 모두 크게 놀랐다. 도대체 아이들의 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신간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는 2021년 초 일본에서 방영 당시 수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았던 NHK스페셜 다큐멘터리 〈우리의 눈이 위험하다〉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던 ‘아동 근시’에 대해 자세히 파헤친다. 저자는 아이의 눈이 어디에서 얼마나 나빠지고 있는지 실제 조사 데이터를 통해 밝히면서, 아동 근시가 아이 인생 전반에 걸쳐 여러 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임을 부모들이 진지하게 인식해야 함을 지적한다. 그리고 코로나19와 라이프 스타일의 극적인 변화로 인해 폭증하는 아동 근시 속에서 아이의 눈을 지켜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근시를 예방하는 눈 생활습관 개선법부터 아이 눈에 맞는 안경과 렌즈를 고르는 법, 최신 근시 치료법까지 세계적인 안과 전문의들의 연구와 개선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책에는 TV 방송분에서는 미처 담지 못했던 해설과 취재 결과를 대폭 추가하였으며, 최신의 연구 데이터를 이용하여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아동 근시가 급증하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한국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본격 시행하면서 소아 근시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의 사시&소아안과센터를 찾은 15세 미만 환자들을 온라인 개학을 한 2020년 4월 기준으로 전후 각각 1년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에서 근시 환자 수 비율이 약 6.6% 증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아동 근시를 급증시키고는 있지만, 그 이전부터도 동아시아는 ‘근시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으며 그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심각했다. 이미 2019년에 WHO는 “한국의 아동ㆍ청소년 근시는 세계 최악 수준”이라고 경고하며,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의 약 97%가 근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도 청소년의 90% 이상이 근시인 것으로 밝혀졌고, 일본 역시 문부과학성이 시행하는 ‘학교보건통계조사’에 시력 1.0 미만인 아이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도에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조사를 개시한 이래 최악의 수치가 기록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초 근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구매가격 : 0 원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도서정보 : 오이시 히로토 | 2022-0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근시를 방치하면 실명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의 근시를 만만하게 보지 마라
디지털 기기와 코로나19 등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 눈의 미래는?
스마트폰, 원격 수업, 유튜브, 게임에 둘러싸인 아이들
도대체 내 아이의 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눈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곳이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근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WHO가 근시를 세계적 유행으로 정의하고 ‘공중위생상의 위기’라 경고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으며, 아이들의 눈 건강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일본 NHK 다큐 취재팀이 전문가와 협력하여 2020년 10월 일본 초등학생 약 600명을 대상으로 시력 조사를 시행했다. 그러자 전체 학생의 과반수가, 그리고 초등 6학년에서는 거의 80%에 가까운 아이들이 근시라는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와 휴교가 아이들의 시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코로나 초기부터 이미 지적된 바였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을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다. 초등학생들의 눈을 실제로 조사한 후, 환경 변화가 아이들의 눈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했던 것보다 매우 큰 것에 교사들과 취재진 모두 크게 놀랐다. 도대체 아이들의 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신간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는 2021년 초 일본에서 방영 당시 수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았던 NHK스페셜 다큐멘터리 〈우리의 눈이 위험하다〉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던 ‘아동 근시’에 대해 자세히 파헤친다. 저자는 아이의 눈이 어디에서 얼마나 나빠지고 있는지 실제 조사 데이터를 통해 밝히면서, 아동 근시가 아이 인생 전반에 걸쳐 여러 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임을 부모들이 진지하게 인식해야 함을 지적한다. 그리고 코로나19와 라이프 스타일의 극적인 변화로 인해 폭증하는 아동 근시 속에서 아이의 눈을 지켜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근시를 예방하는 눈 생활습관 개선법부터 아이 눈에 맞는 안경과 렌즈를 고르는 법, 최신 근시 치료법까지 세계적인 안과 전문의들의 연구와 개선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책에는 TV 방송분에서는 미처 담지 못했던 해설과 취재 결과를 대폭 추가하였으며, 최신의 연구 데이터를 이용하여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아동 근시가 급증하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한국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본격 시행하면서 소아 근시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의 사시&소아안과센터를 찾은 15세 미만 환자들을 온라인 개학을 한 2020년 4월 기준으로 전후 각각 1년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에서 근시 환자 수 비율이 약 6.6% 증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아동 근시를 급증시키고는 있지만, 그 이전부터도 동아시아는 ‘근시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으며 그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심각했다. 이미 2019년에 WHO는 “한국의 아동ㆍ청소년 근시는 세계 최악 수준”이라고 경고하며,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의 약 97%가 근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도 청소년의 90% 이상이 근시인 것으로 밝혀졌고, 일본 역시 문부과학성이 시행하는 ‘학교보건통계조사’에 시력 1.0 미만인 아이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도에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조사를 개시한 이래 최악의 수치가 기록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초 근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하늘아이 감성풍경시집 풍경소리 *** 딸랑 [사랑 풍경]

도서정보 : 하늘아이 | 2022-02-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늘아이 감성풍경시집 풍경소리 ??? 딸랑
[사랑 풍경]편

그 동안 바라본 여러 풍경을 담았습니다.
하늘아이의 두 번째 시집 그 넷째 편



나는 책이다.
네가 내 겉모습만 본다면
난 틀림없이 책이다.

네가 나를 펼쳐 읽었을 땐
나는 결코
책만은 아닐 것이다.

나는 기다린다.
어느 날 이곳에서
너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린다.


--- 하늘아이 <책> ---

구매가격 : 2,300 원

아남네시스, 돌아보다

도서정보 : 이기락 | 2022-02-2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제의 시선으로 세상 읽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처장 및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저자가 《경향잡지》 편집인으로서 매달 썼던 권두언을 중심으로 책을 펴냈다. 지나고 나면 모든 시대가 격동의 시기였다고 말을 하는데, 저자가 편집인으로서 글을 쓰던 당시도 마찬가지였다. 가톨릭교회 안에서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사임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던 때였고, 우리나라 정치 상황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실정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었다. 국민들만이 아니라 자연환경마저 고통을 겪던 시기에 한국천주교회는 복음 정신에 따라 나름대로 목소리를 내왔다.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권두언에서 저자는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나아가야 할 길을 호소하고 탄원한다. 특히 여러 차례의 선거를 대하는 자세와 조언은 오늘도 필요한 목소리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데 오늘 우리가 만나는 선거 정국도 마찬가지다.
사제의 글이지만 세상과 사람을 향한 목소리다. 가톨릭신자들에게는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세상을 읽도록 이끌고, 비종교인들에게는 넌지시 교회의 목소리를 건넨다. 그날의 권두언들은 또다시 독자들을 초대한다. 세상에 관심을 가지라고, 사랑하자고, 잘 판단하고 선택하고 책임을 지자고! 저자는 성 아우구스티노의 말을 빌려 촉구한다.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원하는 것을 하라(Dilige et fac quod vis)!”

구매가격 : 10,500 원

팅커스

도서정보 : 폴 하딩 | 2022-03-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퓰리처상 수상작 중 단기간 최고 판매 부수 기록 *

* 미국소설사에 기록될 완전무결한 데뷔작 *

* 소설가 김연수 추천 작가 *
무지개를 밟고 타인의 현실 속으로 들어가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어떤 소설가들은 그 무지개를 디딜 수 있게 만든다.

폴 하딩이 바로 그런 소설가다. 김연수(소설가)

구매가격 : 10,500 원

커피 일가

도서정보 : 가바야마 사토루 | 2022-03-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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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년간 사랑받아온 교토의 작은 찻집 ‘로쿠요샤六曜社’
맛있는 커피와 편안한 공간을 추구하는 한결같음으로
100년 가게를 꿈꾸는 오쿠노가家의 영업비밀을 터놓는다!
『아직, 도쿄』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임진아 작가 추천!

일본 교토의 중심에서 비켜난, 가와라마치 거리의 작은 찻집 로쿠요샤. 하지만 이 찻집은 교토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 일본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이름난 ‘핫플레이스’다. 한국에서도 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여러 책에서 로쿠요샤를 언급하며, 교토에 가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찻집으로 꼽는다. 전후(戰後) 시대에 설립된 작은 찻집이 70년간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비결은 무엇일까? 일본 노포의 경영 방식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교토를 중심으로 한 잡지와 웹진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는 가바야마 사토루. 그가 로쿠요샤를 이끌어온 오쿠노 일가와 그 주변 인물들을 밀착 취재해 이 책에 로쿠요샤의 모든 것을 담았다. 오쿠노 일가는 시대에 발맞춰 조금씩 변화를 모색하되 창업 당시의 ‘고객 중심’ 가치를 지키며 가게를 운영해왔다. 이제 100년을 바라보는 로쿠요샤의 영업비밀과 함께 로쿠요샤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 내밀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구매가격 : 9,800 원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

도서정보 : 존 셀라스 | 2022-02-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적 해석으로 다시 읽는 에피쿠로스의 사상
에피쿠로스 철학은 흔히 쾌락주의와 동의어로 여겨지면서 오랜 세월 많은 오해와 폄하를 받아왔다. 고대 철학 전문가인 영국의 철학자 존 셀라스가 지금-여기의 독자들을 위해 쓴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은 그동안 푸대접을 받아왔던 에피쿠로스 철학에 대한 우아하고 올바른 안내서로, 그의 안내를 따라 우리는 고대 아테네의 ‘정원’으로부터 로마의 길거리에 이르기까지 에피쿠로스주의의 역사를 훑으면서, 고통과 행복, 삶과 죽음에 대한 에피쿠로스 철학의 혁신적 사상을 이해할 수 있다.
최근 에피쿠로스 철학은 세계적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눈부신 과학 기술의 발전, 심화되는 양극화와 기후 위기, 가짜 뉴스의 범람 등으로 현대인의 불안이 일상화됨에 따라 삶과 죽음, 과학과 종교를 대하는 에피쿠로스주의의 전혀 다른 관점이 재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안과 고통에 대처하는 법을 성찰해온 에피쿠로스 철학을 일곱 개의 장으로 나누어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오늘날 에피쿠로스주의가 갖는 가치와 의미를 논증한다.

구매가격 : 8,000 원

그들의 이해관계

도서정보 : 임현 | 2022-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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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예한 문제의식과 밀도 높은 서사
더욱 깊어진 임현 세계의 두번째 챕터
2017년 제8회 젊은작가상 대상과 2018년 제9회 젊은작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떠오른 임현의 두번째 소설집 『그들의 이해관계』가 출간되었다. “공감과 위로와 정당한 메시지의 가치를 폄하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던지기 어려운 질문”을 펼쳐 보여 “신뢰”(이장욱 소설가, 시인)가 간다는 평을 받으며 제9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그들의 이해관계」, “윤리와 논리를 둘러싼 딜레마를 다루”며 문학과지성사의 ‘이 계절의 소설’(2020년 겨울)에 선정된 「거의 하나였던 두 세계」를 포함해 총 아홉 편이 수록되었다.

“이율배반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위선적인 인간이라는 존재”를 “선명하게 부각”(남진우 시인, 문학평론가)시킴으로써 독창적인 작품을 발표해온 임현은 이번 소설집에서 그러한 인간의 모습 이면에 드리운 상처와 나약함, 상황에 따른 순간순간의 선택과 그로 인한 감정의 파동을 세밀하게 좇아 종내에는 논리적으로 해명하기 어려운 내면의 심층을 비춘다. 무엇도 함부로 단언하지 않는 특유의 문체, 일순 서늘한 반전을 펼쳐내는 내러티브 솜씨가 한껏 발휘된 『그들의 이해관계』는 그야말로 작가 임현의 새로운 도약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페이스풀 플레이스

도서정보 : 타나 프렌치 | 2022-02-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진실은 언제나 뒤틀려 있다.”
찌르는 듯 날카로운 동시에 감동적인, 아일랜드 범죄소설의 진수
함께 떠나기로 약속한 날 밤, 로지가 사라졌다. 버림받았다고 여긴 프랭크 매키는 가족과의 연도 끊고 홀로 고향을 등진다. 22년의 세월이 흘러, 형사가 된 프랭크는 로지의 여행 가방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고향인 페이스풀 플레이스로 돌아와 로지에게 있었던 일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날, 로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일랜드 추리소설의 대가 타나 프렌치의 장편소설 『페이스풀 플레이스』가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1980년대와 2010년대를 오가며 ‘로지 데일리 실종 사건’에 대하여 파고든다. 로지와 함께 눈부신 미래를 약속했던 프랭크가 분노로 가득 찬 가슴을 안고 고향에 돌아와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한다. 타나 프렌치는 생생한 캐릭터와 핍진한 시대 묘사로 작품에 생동감을 더하고, 놀라운 연출력으로 독자를 일순간에 사건 속으로 끌어들인다. 배경 ‘페이스풀 플레이스’는 ‘진실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뜻이지만, 점차 드러나는 실상은 배경과 인물들이 정반대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뒤틀린 진실과 씁쓸한 모순의 참맛을 『페이스풀 플레이스』에서 즐길 수 있다.

구매가격 : 12,300 원

5년 후, 당신은

도서정보 : Grace Lordan | 2022-0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니엘 핑크, 로버트 치알디니, 애덤 그랜트 등 명사들의 추천★
★최신 행동 과학 연구 기반★
★아마존 독자들의 호평 일색★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이뤄줄 행동과학의 비밀

뛰어난 성취, 목표 달성을 이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행동과학과 경제학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는 저자는 그 해답이 ‘행동 설계’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목표와 계획 달성에 실패하는 이유는 눈앞의 즐거움과 단기적인 만족을 좇으려는 본성을 타고나 끈기 있게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다. 새해 결심이 매년 그대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 노력을 들이지 않고 빨리 결과가 나타나길 바라기보다는 무엇이 자신의 발목을 붙잡는지 면밀히 살피고, 이를 힘들이지 않고 타파할 수 있도록 자신의 행동을 설계하여 점진적인 변화를 유도한다. 또한 효율성을 높여줄 환경을 갖추어 목표 달성에 가까이 다가간다.
승진을 바라는가? 새로운 천직을 찾고자 하는가? 아니면 나만의 사업을 시작하려는가? 큼직한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려는 사람이라면, 저자가 제안하는 행동과학적 통찰을 일상에 적용해 보자. 『5년 후, 당신은』에서는 목표 달성에 중요한 요소를 목표, 시간, 자신의 편향, 타인의 편향, 회복력, 환경 6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일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천들을 소개한다. 하나하나 따르다 보면 점점 더 목표는 분명해지고, 각 요소들을 통제하게 되어 목표를 향한 여정이 수월해질 것이다.
일과 직업상의 목표를 중점으로 서술된 이 책은, 이 밖에도 경제적 자유, 습관 개선에 이르기까지 꿈꾸는 미래를 건설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 통찰들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 3년 후, 5년 후 가까운 미래의 자신을 기대해 보아도 좋다.

구매가격 : 11,760 원

병자호란: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

도서정보 : 임용한 | 2022-02-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막지 못했던 두 번의 호란
난리가 아닌 전쟁으로, 치욕이 아닌 현재의 거울로 재조명한다!





◎ 도서 소개

치열하게 살고 있는 당신을 위해
임용한 박사가 쉽게 풀어주는 ‘시간순삭 전쟁사 시리즈’의 시작!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는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용한 박사와 대본을 쓴 조현영 작가가 뭉쳐서 쓴 전쟁사 시리즈이다. 한 권만 읽으면 전쟁사를 전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쓰고, 인포그래픽을 도입했다. 전쟁사, 밀리터리 덕후, 역사 독자는 물론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의 통찰을 배워갈 수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병자호란: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는 패배한 전쟁인 병자호란을 다룬다. 배경인 후금의 성장, 정묘호란부터 시작해서 병자호란의 세세한 진행 과정과 결과를 임용한 박사 특유의 통찰로 묶었다. 이 책을 읽으면 병자호란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조선이 패배로 이르는 과정을 통해 역설적으로 현재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 출판사 서평

한 권으로 지식과 재미, 통찰을 동시에 잡는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 시리즈
8,000만이 열광한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재미를 이어 가다!

“보기도 전에 기대된다!”
“임용한이라면 믿고 본다!”
“사이사이 새롭게 깨우치게 하는 것들이 정말 많다!”

“치열한 것이 살아남는다!”
전쟁 같은 일상에서 역사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우리는 왜 전쟁사를 배워야 할까? 전통적인 의미에서 전쟁이 일어날 확률은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쟁은 형태를 바꿔 여전히 세계적으로, 그리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진행 중이다. 코로나라는 전인류적 위기에 겹쳐, 미국과 중국은 패권을 두고 힘싸움을 하고 있고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까지 겹치면서 세계정세는 다시 혼란스러워졌다. 이런 거시적인 전쟁은 주식 투자, 정치, 물가 등 당연히 우리의 일상에도 영향을 끼친다.
또한 우리의 일상이 이미 전쟁이다. 코로나 위기로 인해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졌고 급속한 디지털화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 숫자는 줄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세대갈등, 빈부갈등, 남녀갈등 등 수많은 ‘내부전쟁’이 함께 일어나고 있다. 이는 명백한 현상이며 여기서 살아남으려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은 필수이다. 병자호란은 실패의 역사지만, 역설적으로 전쟁에서 ‘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가르쳐준다. 혹독한 지금, 살아남으려면 역사를 당신의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하락 횡보 중인 전통 우량주 ‘명’ VS 상한가 갱신 중인 신흥 성장주 ‘후금’
조선은 ‘야수의 심장’이었나?
명나라와 청나라가 주식이었다면 조선은 무엇을 택해야 했을까? 척화파는 단순히 생각하면 합리적 분석 없이 투자하는 ‘야수의 심장’을 가진 투자자로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당시에는 확고한 ‘가치투자자’에 가까웠다. 명나라는 전통적인 강대국이었기에 당시에는 잠시 주춤했을 뿐 믿을 만한 주식이었던 셈이다. 척화파 입장에서 주화파는 현실 정보를 근거로 판단하긴 했어도 미미한 하락률에 연연하는 소심한 한탕주의자로 보였을 것이다.
인조의 입장은 어땠을까? 척화파는 명이 망할 리는 없다고 했고, 주화파는 당장 손실이 너무 크니 명을 정리하자고 했다. 현대 경제심리학을 끌어들여 보면 인조 또한 현대의 우리처럼 ‘손실 회피 편향’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인조는 일단 팔지 말고 기다려 보자는 척화파의 주장에 더 힘을 실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는 이해할 수 있다.

다가오는 ‘선택의 순간’
병자호란이 알려주는 리더의 조건은?
병자호란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리더는 광해군과 인조로 모두 실패한 군주다. 이는 절대로 선택하면 안 되는 리더는 어떤 리더인지 알려준다. 광해군은 중립외교를 펼쳤지만, 가짜뉴스에 휘둘려 폐위를 당한 안타까운 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가짜뉴스에도 흔들릴 만큼 지지기반이 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교적 시야는 넓지만 내부의 지지는 약한, 리더쉽이 없는 리더였다는 말이다. 한편 인조는 내부의 지지도는 높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본인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리더였다. 항전을 할지 화친을 할지 반드시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눈치를 보며 이를 신하들에게 떠넘겼다. 이처럼 균형감각이 없거나, 책임감이 없는 리더는 위기 시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병자호란에서 벌어진 여러 전투에서도 중요한 병자호란 전투 중에는 대표적으로 훨씬 적은 수의 청군에게 패한 ‘쌍령전투’와 중요한 적장을 죽이고 승리한 ‘광교산전투’가 있다. 두 전투에서 승패를 가른 것은 확실한 계획에 따른 전투와 돌발 상황에 대한 위기 대응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치밀한 계획 수립과 실행, 그리고 위기 대응력이 좋은 리더와 나쁜 리더를 가르는 필수 조건이라는 것을 다시 상기할 수 있다. 이렇듯 병자호란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 지금 독자들에게 리더를 판단할 수 있는 훌륭한 기준을 제공해준다.




◎ 추천사

“조선이 왜 아팠는지 알게 되는 진단서 같은 책.”
- 허준(MC, 방송인)
“조선의 비극인 병자호란을 다채롭고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고 있는 책이다.”
- 김인호(광운대학교 인제니움학부 교수)
“당장 영상 만들러 갑니다.”
- 건들건들(유튜버)



◎ 본문 중에서

병자호란은 치욕의 역사이고 누가 보아도 짜증나는 이야기만 가득하다. 하지만 우리 역사상 가장 교훈이 풍부한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 300년간 우리의 지성을 옥죄어 온 국수주의, 주관적 애국, 정신승리와 마녀사냥의 풍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작가의 말 : 5쪽】

누르하치가 명의 보호관찰을 뚫고 비상하자 남은 여진족들이 속속 그에게 귀순했다. 1588년 9월 누르하치는 지금의 하얼빈 유역을 정복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1115년 정복왕조인 금을 세웠던 전설의 여진족장 ‘아골타(아쿠타)’의 재림이었다. 심지어 아골타를 넘어섰다. 아골타는 거란족의 세력권 밖이던 만주 동쪽 깊숙한 땅에서 힘을 모아 나라를 세웠지만 누르하치는 명의 눈과 이빨 바로 아래에서 만주와 간도를 제패했다.

【1부 | 01 누르하치의 등장 - 만주 땅에 중원을 노리는 자가 있었다 : 16쪽】

홍타이지가 거의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명의 망조, 천명이 명을 떠나 후금으로 왔다는 의견에 대애서 조선은 시치미로 일관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편지에 대놓고 쓰지는 못했지만 척화파의 논리는 한결같았다. 부모가 범죄자에 주정꾼이라 해도 부모는 부모다. 자식은 자식의 도리를 다할 뿐이다.
조선의 국서를 본 홍타이지가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는지, 주먹으로 탁상을 내리쳤는지, 아니면 냉혹한 미소를 지었는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어떤 반응을 보였든 그는 마지막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홍타이지는 시종을 돌아보며 말했다.
“다시 전쟁이다! 용골대(잉월다이)와 마부대를 호출하라!”

【1부 | 18 조선의 전쟁준비 ? 막다른 골목 : 142쪽】

소복은 그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은 비록 종이지만 서울 사람이었다. 그런데 산성에 와서 시골 농부, 시골 종놈, 역졸, 품팔이꾼, 나무꾼들과 뭉쳐 살아보니 자신이 하는 노동은 노동도 아니었다. 이 사람들은 정말 강인했다. 금방 흥분하고, 억울해하고 말로는 당장이라도 무슨 일을 저지를 듯 온갖 불경스러운 소리를 다 퍼부어댔지만 막상 다음날 관에서 지시라도 떨어지면 곤죽이 된 몸으로 시키는 일을 다 했다. 양반들 욕을 하다가도 산길에서 양반이 휘청거리며 쓰러지면 두말없이 들쳐업고는 산성의 가파른 산길을 땀 뻘뻘 흘리며 올랐다.

【2부 | 05 산성의 강인한 병사들과 백성들 ? 혹한 속에 핀 야생화 : 222쪽】

왕과 대신들은 그렇게 살아서 한성으로 돌아갔지만, 산성에 남은 사람들은 사냥감이 되었다. 청 군사에게 사로잡힌 주민들은 울부짖었다.
“왕이여 우릴 버리고 가십니까!”

【2부 | 19 삼전도의 항복 ? 회한의 귀경행렬 : 358쪽】

현대의 우리와 달리 정치적으로 항상 극도로 조심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군지휘관들은 돌아가는 상황과 명령서의 내용에서 분명한 정치적 신호를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증거가 김준룡의 신도비명에 적혀 있는 “죽산의 아군을 구하는 것보다 왕이 먼저다.”라는 기록이다. 이것이 삼남 근왕군이 불나방처럼 청군이 기다리고 있는 사지로 하나씩 달려 들어가야 했던 비극적 전사의 이면이다.

【2부 | 20 에필로그 ? 병자호란, 그 후 : 363쪽】

구매가격 : 17,600 원

팍스 2, 집으로 가는 길

도서정보 : 사라 페니패커 | 2022-02-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뉴욕타임스·아마존 베스트셀러, 칼데콧 수상 작가 존 클라센과
보스턴 글로브 혼북, 골든 카이트가 선택한 사라 페니패커의 만남!

“인간을 사랑할 수도 있어요?”
“응, 그런데 사랑하고 나면 두려워져.”

상처를 딛고 다시 세상과 만나려는 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



◎ 도서 소개

내셔널 북어워드 노미네이트, 키커스 타임, 피플 등 8개 매체에서 선정한 최고의 어린이 책 〈팍스〉의 후속작 〈팍스 2, 집으로 가는 길〉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분쟁이 벌어지며 폭력이 끊이지 않는 시대에, 아이들에게 평화 의식과 생명 존중 감수성을 키워주었던 전작 〈팍스〉 보다 더 깊고 커다란 감동을 선사해 줄 작품이다.
뉴욕타임스 48주 연속 어린이 분야 1위, 아마존 분야 1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이미 그 위력을 증명한 두 거장, 사라 페니패커와 존 클라센의 콜라보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작고 평범한 존재인 여우와 소년이 보여준 강렬한 우정과 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원한다면, 이 책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전쟁으로 오염된 강을 치유하며 자신의 고통과 마주하는 피터
아픈 새끼 여우를 데리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팍스
슬픔 가득한 여정 끝에 만난 기적 같은 이야기!

피터와 팍스가 헤어진 지 1년 후, 피터는 팍스와 아빠를 잃은 슬픔을 안고 볼라 아줌마 농장에서 살아간다. 6개월 동안 혼자 힘으로 오두막을 지어 완성단계에 이르렀지만, 왠지 이곳은 자신이 속한 곳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할아버지 집에 모셔둔 아빠의 유해를 엄마 무덤가에 뿌리고 옛집으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하기로 계획한다. 하지만 그전에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바로 전쟁으로 오염된 강물을 정화하기 위해 활동하는 ‘워터 워리어’에 합류해 힘을 보태는 일이다. 피터는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아빠 유해를 배낭에 넣고 볼라의 집을 나선다. 워터 워리어에 들어간 피터는 제이드와 사무엘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강을 정화하며 차츰 마음을 열고 자신이 겪었던 일을 하나둘 털어놓는다.
한편, 암컷 여우 브리스틀과 단란한 가정을 꾸린 팍스는 까마귀에게서 근처에 인간들이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결국 평화롭게 지내던 농장 터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기로 한 팍스는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난다. 새끼 여우가 따라오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지고, 새끼 여우가 오염된 연못물을 마신 뒤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팍스는 우연히 피터의 냄새를 맡고 작년에 헤어진 옛 공장 터에서 그와 재회하게 되는데…….


“열세 살 피터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오해를 풀고 새끼 여우를 살릴 수 있을까?”
전작의 감동을 잇는 소년과 여우의 끈끈한 우정 이야기!

〈팍스 2, 집으로 가는 길〉은 전쟁으로 인해 오염된 자연에서 죽어가는 동물과 소중한 것을 모두 잃어버리고 절망하는 소년이 우정을 통해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다. 자신의 손으로 팍스를 버린 피터는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편지를 받게 되지만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어 펼쳐보지 못한다. 과연 피터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고 상실로 가득한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전쟁병에 걸린 인간들이 몰려와 여정을 떠난 팍스는 아픈 새끼 여우를 데리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여우 팍스(PAX)의 이름은 라틴어로 '평화'라는 뜻이다. 작품 속에서 전쟁은 비단 약한 동물만 병들게 하지 않는다. 소년 피터 또한 전쟁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아끼던 여우 팍스를 제 손으로 떠나보내며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서 소중한 것을 빼앗고 절망하게 만드는 전쟁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팍스 2, 집으로 가는 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시대 배경이 구체적이지 않다. 이는 어느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지 보다는 전쟁으로 인해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를 말하기 위함일 것이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 문제로 부각된 환경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각할 거리를 남겨줄 것이다. 상처를 딛고 다시 세상과 만나려는 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 〈팍스 2, 집으로 가는 길〉은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소설이 될 것이다.


★★★ 이 책은 여우 팍스 같다. 반쯤은 야생적이고 완전히 아름답다 _뉴욕타임스
★★★ 감동적이고 시적이다 _키커스
★★★ 놀랍도록 강력하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읽고 토론해야 할 놀라운 픽션 _학교도서관저널!
★★★ 정직하고 또 정직하고 사랑스럽다. 아주 단순한 걸작 _캐서린 애플게이트(뉴베리 상 수상작가)





◎ 책 속에서

“새로운 냄새 안 나?”
“알아, 새로운 냄새야. 우리 냄새.”
팍스는 여전히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브리스틀은 등을 펴고 둥근 배를 내밀었다.
“곧, 새끼가 나올 거야.” _11쪽

“아빠는 전쟁터에서 돌아가셨어요. 그게 다예요.”
이미 학교에서 모두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어느덧 익숙해졌다. 전쟁터에서는 항상 사람들이 죽는다. 그 밖에 자세한 건 필요 없다. _27쪽

바로 그때 퍼뜩 떠올랐다. 피터는 면역이 되어 있었다. 그렇다, 피터는 모든 걸 잃었다. 엄마, 아빠, 팍스. 자신이 아끼던 것 모두를. 하지만 모든 걸 잃었다는 건 잃을 게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_48쪽

가장 당혹스러운 건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자유롭게 지내던 시절, 흐르는 물에서는 생명의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았다. 빗물받이에서는 하늘 냄새와 빗물에 부딪히는 나뭇잎 냄새가 났다. 강물에서는 이끼와 은빛 송어 냄새가 났다. 샘물에서는 뿌리 냄새가 났다. 하지만 여기 이 물은 생명의 흔적이 전혀 없이 흘러갔다. _55쪽

브리스틀과 달리 팍스는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팍스는 한 소년과 함께 살았는데, 그 소년을 무척 좋아해서 인간의 습성을 익혔다. 그리고 그 생활방식은 결국 팍스의 삶 대부분이 되었다. _56쪽

팍스는 새끼들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회색 털이 날마다 붉어졌다. 꼬리와 뺨 끝에 난 털은 하얘졌다. 다리도 까매지고 길어졌다. 서로를 쓰러뜨릴 만큼 힘도 붙었다. _57쪽

브로드벨리의 늙은 여우 그레이와 함께 강이 흐르는 낡은 공장 터 옆의 물이 잔잔한 곳으로 갔다. 그곳은 바로 전쟁병에 걸린 인간들이 돌아온 곳이자 그레이가 죽은 곳이었다. _74쪽

마침내 런트가 짧은 거리나마 달릴 수 있고 브리스틀의 꼬리에서 더 이상 진물이 흐르지 않자, 브리스틀은 점점 인간과 전쟁으로부터 떨어진 곳으로 더 멀리 가고 싶어 안절부절못했다. _75쪽

새끼는 꿈속에서 징징거리며 아비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팍스는 다시 한번 새끼를 향해 다짐했다. 필요한 건 뭐든 다 해주겠다고. _182쪽

어느 쪽 마지막 시간이 더 어려웠을까? 마지막인 줄 몰랐던 아빠와의 시간이었을까? 아니면, 마지막을 알았던 팍스와의 시간이었을까? _198쪽

불이 갑자기 으르렁거리며 살아나서 피터는 숨이 턱 막혔다.
1년 동안 꽁꽁 묶어두었던 것, 그 모든 것을 전부 보내버렸다. 불이 옛날의 생활을 먹어치우자 피터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불길이 이글거리며 타오를 때는 피터도 울부짖었다. _237쪽

팍스는 새끼 너머로 피터에게 몸을 기댔다. 피터의 턱과 옷깃 사이, 종종 잠이 들곤 하던 그곳에 고개를 집어넣었다. 옛 친구의 부드러운 숨결이 피터의 귀를 따뜻하게 해주었다. 목과 목, 맥박과 맥박, 그곳은 신뢰의 위치였다. 자신이 다시 용서받았다는 걸 알았다. 그러자 눈물이 흘러나왔다. _241쪽

갑자기 피터는 깨달았다. 새끼에게 총을 쏘는 게 아빠에게는 옳은 일이었는지도 모르지만, 피터에게는 아니었다. 그것은 용감해 보이지 않았다. 사실 비겁해 보였다. 아빠라든가 다른 누군가에게 실망을 주었다 해도 글쎄,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건 피터의 삶이었다. 그리고 피터는 피터의 삶을 살아야 했다. _250쪽

팍스와 브리스틀은 슬픔의 울음소리를 냈다. 수컷 새끼들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지만 목구멍 속에서 그 외침이 터져 나왔다.
잠시 후, 런트가 어디선가 나타나 함께 울었다. 여우 다섯 마리가 함께 몸을 맞댄 채 서서 울부짖었다. 그 외침은 이들이 느끼는 부재,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상실을 노래했다. 그리고 살아남은 기쁨을 노래했다. _262쪽

구매가격 : 12,800 원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도서정보 : 김종인 | 2022-02-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좌우를 넘나드는 킹메이커,
김종인이 말하는 ‘성공하는 대통령의 길’은 무엇인가

★★★ 한국 정치 최고의 전략가가 제안하는 대통령의 길 ★★★



◎ 도서 소개

나라는 선진국, 대통령은 후진국!
이승만부터 문재인까지, 대통령의 빛과 그림자를 살피다

최근 국민의힘을 위해 대선판에 뛰어들었다가 물러난 ‘킹메이커’ 김종인의 저서다. 김종인은 오랜 세월, 우리의 첫 번째 대통령 시기부터 정치판을 읽을 수 있는 위치에 있던 몇 안 되는 사람이다. 그의 조부인 가인(街人) 김병로가 초대 대법원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아직 어린이였던 그는 집에 드나드는 수많은 정치인들을 보며 자랐다. 그뿐 아니라 독일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후에는 직접 정치권과 지근거리에서 청년기를 보냈고, 장년기에 접어들면서는 곧장 이 나라의 정치권 깊숙이 들어와 그 누구보다도 정치적 후각을 키운 사람이다.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는 광복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특질을 분석, 역대 대통령들이 실패했던 원인을 분석하고, 미래 대통령이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부터 현직 문재인 대통령까지, 김종인이 분석한 대통령의 재임 기간 성적표는 초라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 성적표상의 숫자가 아니라, 그 평가를 딛고 일어설 방법에 대한 그의 제안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 〈정치의 오늘〉
▶ 나는 국대다: 토론 배틀의 주인공들에게 듣는 정치의 오늘 | 김연주 · 김민규 · 신인규 지음 | 19,800원
▶ 이낙연의 약속: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 이낙연 지음 | 19,000원
▶ 정책의 배신: 좌파 기득권 수호에 매몰된 대한민국 경제 사회 정책의 비밀 | 윤희숙 지음 | 17,000원
▶ 대한민국이 묻는다: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 문재인 지음 | 문형렬 엮음 | 17,000원
▶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보수와 진보의 새로운 아이콘, 좌우의 간극과 그 접점을 이야기하다 | 이준석 · 손아람 지음, 강희진 엮음 | 16,000원


◎ 출판사 서평

왜 우리는 유독 실패한 대통령만 줄지어 뽑아왔던 것인가
왜 차악을 선택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기대 이하 후보들끼리 벌이는 대결을 지켜봐야 하는가
정치 인생 60년, 열두 명의 대통령을 거친 김종인의 경험과 제안

김종인은 이 책을 통해서 각 대통령마다 공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골치 아픈 숫자를 들먹이는 것이 아니라 여든 야든, 지지하는 정파를 떠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수밖에 없는 논리로 분석하면서 똑같은 실패를 겪지 않을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몇 권의 저서를 펴낸 노정객 김종인은 이 책에서 ‘스스로를 위해 정리하려는’ 회고록이 아니라 ‘역사를 위해 정리하려는’ 회고록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만큼 사리사욕 없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우리의 대통령들을 개괄하려는 노력을 말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결국 대통령제에서는 후진국일 수밖에 없는 이 땅의 지나온 대통령들을 하나하나 분석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을 지나 경제적으로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의 정치 분야도 선진국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20대 대선을 즈음한 무렵에 출간되는 것이 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제 80줄의 노정객은 자신의 ‘사심’이 아니라 이 나라의 정치사를 지근거리에서 볼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시선에 담긴 안타까움을 애정과 함께 쏟아부은 것으로 읽혀진다.

이승만, 윤보선을 비롯,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등 한국 현대사를 이끌었던 대통령들의 말로를 보면서 좀 더 영광스러운 퇴장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곳곳에 배어 있는 것을 보면 이 책이 진보나 보수, 어느 한 진영의 시각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는 믿음을 더욱 배가시켜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광복 이후 우리 정치사를 거시적으로 들여다보면서도 미시적으로 분석한 결과물이다. 이 책이 오는 20대 대통령 당선자에게 금과옥조가 되고, 또 그를 선택하는 국민들에게도 올바른 대통령 선택의 유용한 도구가 되리라 확신한다.

◎ 책 속으로

이 책은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라는 문제를 역사의 창으로 들여다볼 것이다. 제목부터 너무 회의적이지 않으냐고 힐난하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실패의 과정 속에 성공의 조건을 유추하려고 한다. 어쭙잖은 내 경험에서 그렇게 골라낸 결과는 ‘대통령에게 건네는 6가지 조언’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해두었다. 어제의 대통령을 통해 내일의 대통령이 지녀야 할 조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대체 무엇인지, 궁극적으로는 그것을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프롤로그: 나라는 선진국, 대통령은 후진국 | 16~17쪽]

야당에 가서 내가 할 일은 세 가지 정도라고 봤다. 더 많을 필요도 없이, 딱 세 가지에 집중하면 될 것이라고 각오했다.
첫째,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는 일. 그것만으로도 야당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불신을 어느 정도 풀고 안심하는 마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둘째, 당명과 정강정책을 바꾸는 일. 당명은 그렇다치고, 정강정책은 당의 혁신을 보여주는 핵심 징표다. (그런데 기존의 정당비대위를 보면, 정강정책의 변화에는 특별한 관심도 없고 당명 변화나 이합집산에만 촉각을 곤두세운다. 진정한 개혁을 목적으로 하는 비대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미국 민주당이 만년 야당 신세를 극복하고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던 비결, 독일 사민당이 30년 만에야 기민당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국민도 놀랄 만큼 철저한 변화와 혁신을 단행한 데 있었다.
셋째, 잃어버린 수도권 민심을 되찾고 전국 정당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일. 그동안 보수 정당은 호남은 지레 포기하는 듯한 태도를 취해왔다. 그것은 호남뿐 아니라 수도권을 포기하는 일이고, 나아가 정치를 포기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공화주의 국가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특정한 지역을 아예 포기하는 구상을 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더 큰 욕심을 부릴 필요도 없이 이 세 가지만 잘해도 내가 할 일은 어느 정도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간단해 보이지만 짧은 시간 안에 이런 일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1부 왜 정치는 실패하는가: 21대 총선에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까지 | 58~59쪽]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역시 서울시장 개표 결과다. 역대 우리나라 모든 선거를 통틀어 여당이 서울 지역 모든 선거구에서 그토록 완패한 선거는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처음이었다. 단 하나의 선거구에서도 여당은 승리하지 못했다. 30년 넘게 민주당 지지 성향을 강하게 보여줬던 선거구 유권자들마저 야당을 지지했다. 정권 심판 여론이 그토록 높았다.
결과를 정리하자면, 당시 선거는 야당이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여당이 못해’ 이긴 선거다.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다. 우매한 정권은 그것을 자꾸 세금이나 규제로만 막으려 했다. “부동산은 자신 있으니 믿어달라”고 호언하던 대통령이, 막상 문제가 커지니 자신은 뒤로 빠지고 총리와 장관을 앞세워 마치 남의 일처럼 관료들을 질타했다. 아파트 한 채 있는 중산층은 세금이 올라 아우성, 아파트 한 채 없는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희망이 사라져 망연자실이었다. 게다가 주택개발과 관리를 책임진 LH공사 직원들이 개발예정지에 대대적인 땅 투기를 했던 사실이 드러나 분노하는 민심이 하늘을 찔렀다.
부동산 문제뿐 아니다. 지난 정부의 과오를 들추기 위해 이른바 ‘적폐청산’을 할 때는 검찰을 충견처럼 앞세우더니, 그런 검찰이 현 정부를 향해 수사의 예봉을 돌리니 갑작스레 세상 모든 잘못이 검찰에서 비롯된 것처럼 난리를 피웠다. 법무부장관이란 사람이 검찰총장을 쫓아내기 위해 온갖 해괴한 짓을 다 벌이는 한심스런 다툼이 1년 가까이 계속됐다. 정상적인 국가, 정상적인 정부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다. 국민은 거기에도 염증을 느꼈다.
결국 2021년 4.7재보궐 선거는 부동산 선거였고, 조세저항 선거였으며, 검찰총장 탄압에 반대하는 선거, 정권 심판의 성격이 뚜렷한 선거였다. 우리나라 역대 모든 선거가 그렇듯, 견제받지 못하는 권력은 스스로 패망을 재촉하는 법이다. 그러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선거이기도 했다.

[1부 왜 정치는 실패하는가: 21대 총선에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까지 | 74~75쪽]

이승만도 첫 임기에 만족했더라면 평가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우리나라의 역사도 바뀌었을 것이다. 발췌개헌 과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그렇게 재임만 하고 3선 개헌은 하지 않았더라면, 조지 워싱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국의 ‘건국의 아버지’로서 이승만도 충분히 존경받았을 것이다. 그의 치적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복잡한 대내외 환경 가운데 정확한 현실 판단으로 정부 수립을 이끌었고, 외교적 경험과 역량으로 유엔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고, 전쟁을 마무리하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주고 있는 미국과의 군사적 동맹 관계를 확립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승만의 업적은 가히 인정할 수 있다.
이승만이 아니었으면 지금 우리는 어떤 나라, 어떤 체제 아래에서 살고 있을까. 어쩌면 ‘오늘의 우리’를 있도록 만들어준 인물이 바로 이승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업적과 영광을 스스로 발로 걷어차 버린 인물이 또 이승만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지나친 권력욕 때문에 그렇다. ‘내가 아니면 안 될 것’이라는 지독한 정치적 자기본능주의가 늘 권력자를 망친다.

[2부 1. 이승만: 건국의 공로를 스스로 무너뜨린 대통령 | 108쪽]

사회의료보험 제도 도입 과정은 더욱 만만치 않았다. 이것 역시 “왜 근로자들만 의료보험을 들어줘야 하는가?”로부터 시작해 “국가에서 국민 건강까지 챙겨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그럴 돈이 있으면 중화학공업을 육성하자”, “의료보험보다 연금제도를 먼저 도입하자”는 등 다양한 반론에 부딪혔다. 그런 논란을 정리하는 데에는 박정희의 결정이 큰 역할을 했다. 박정희가 경제팀 각료들을 불러 한자리에 모아놓고 “정부 정책을 객관적으로(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대학 교수도 이렇게 의료보험을 먼저 하라고 한다”면서 복지연금보다 의료보험을 먼저 실시하라고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면 우리나라 국민의료보험은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어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관료들에게 맡겨 놓았으면 논의만 하다 끝났거나, 당장 기금이 쌓여 재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지연금부터 실시하는 손쉬운 길을 택했을 것이다.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 권력자였던 박정희의 지시가 만든 역설적 성과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승만은 자신이 앞장서 창출한 자유민주 체제의 힘으로 무너졌다. 박정희는 자신이 앞장서 창출한 산업화와 경제발전의 힘으로 무너졌다. 성장과 몰락의 과정이 신기할 정도로 닮았다.

[2부 3. 박정희: 경제 발전의 성과에 스스로 무너진 대통령 | 153쪽]

김대중 정부의 IMF 경제위기 대응에 대해 나는 늘 이렇게 비유하곤 한다. “김대중이라는 의사가 한국 경제를 수술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는데, 수술실에서 환자의 배를 가르고 보니 내부가 생각보다 심각해 어떻게 손을 댈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섣불리 건드렸다가 여기저기 아픈 부위가 터지고 피가 날 것 같으니까 그냥 적당히 진통주사 한 방 놓고는 봉합해버렸다. 수술을 그렇게 적당히 중단해버리고, 일찍 완치되었다고 파티를 벌였다. 그것이 오늘날 한국 경제다.”
김대중 정부 초기 2년 경제정책은 우리 정부의 정책이 아니라 IMF의 경제정책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한국 경제의 수술을 위해서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내놓은 요구 조건을 이행하기 바빴다. 당시 IMF가 요구한 사항은 채권시장 완전 개방, 부실은행 매각, 정리해고제 도입, 외국인 주식 소유 제한 완전 철폐, 회계 투명성 확보 등이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어쩌면 김대중 정부는 운이 좋은 정부였는지도 모른다. 미국의 도움으로 급한 불은 껐으니, 다음 단계로는 그동안 우리가 미처 하지 못했던 경제 개혁 조치를 과감히 단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런데 미적거렸다. 1998년 1월 미셸 캉드쉬 IMF 총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했던 말이 있다. “당신들이 7년 전에 하려고 했던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고, 지금 우리가 도와주려고 한다.” 우리나라가 7년 전에 하려다 하지 못한 일은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대기업 업종 전문화다. 대기업집단이 순환출자, 중복투자, 문어발식 확장을 못하도록 조치하고 전문 업종에 집중해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일 말이다. 그것만 제대로 실행했으면 IMF 경제위기는 오지 않았을지 모른다. 한때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보좌했던 나로서도 직무를 맡고 있을 때 대기업 업종 전문화를 추진하지 못한 것을 가장 큰 아쉬움과 책임으로 느낀다. 여하튼 평소에는 대기업집단의 반발로 착수조차 하기 어려운 그런 숙제를 30대 재벌의 절반이 사라진 IMF 경제위기의 그때에 오히려 수월하게 단행할 수 있는 역설적 기회였다. IMF와 우리나라가 협약을 체결할 때 캉드쉬 총재는 “위장된 축복(Blessing in disguise)”이란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뜻밖의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라는 뜻이다.

[2부 8. 김대중: 위기를 기회로 살리지 못한 평범한 대통령 | 225~226쪽]

문재인 정부 들어 불균형은 더욱 심각해졌다. 인위적으로 소득을 올려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단세포적인 사고는 고용 참사를 불렀고, 그런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양극화의 계단에는 더욱 큰 간극이 생겼다. 팬데믹으로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을 찾아 우선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해줌으로써 부의 편중을 막고 사회적 균형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했는데, 오로지 인기를 의식한 무분별한 예산 낭비로 양극화는 격화하고 국가 재정을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았다.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어느 나라든 확장재정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런 때야말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확장’도 원칙에 따라 하는 것이지, 이때다 싶어 매표(買票)하는 양상으로 돈을 뿌리는 정부는 세계에서 문재인 정부가 유일하다.
문재인 정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좋지 않은 일, 인기 없는 개혁은 무조건 뒤로 미룬다는 점이다. 전두환 정부의 예산동결처럼, 뒤에 벌어질 일은 생각지 않고 자기 임기 중에 드러나는 현상만 중시하는 태도다. 문재인 정부의 그런 대표적인 사례가 방만한 재정이고, 노동개혁이나 연금개혁 등은 손도 대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임기 마지막에 인기를 의식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까지 동결하면서 다음 정권에 책임을 넘겼다. 나중 일에는 눈 감고 오직 오늘만을 즐긴다.
(…) 지난 대통령을 통틀어 대통령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한심하고 비겁하며 무책임한 행태를 문재인 정부에서 모두 목격했다.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책임과 균형의 원리에 맞는 새로운 권력구조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다음 대통령의 가장 큰 숙제라 할 것이다. 문재인이 훼손한 3권분립의 민주주의도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2부 12. 문재인: 촛불을 이용하고 촛불을 배반한 대통령 | 313~314쪽]

개인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걸어놓고 있는 이 제도의 모순이 근본적으로 바뀌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 너머’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다. 보기 싫거나 듣기 싫다고 이 논의를 회피해서는 안된다. 나는 우리 국민이 언제나 현명한 국민이라고 믿는다. 일시적 판단의 잘못도 있었지만, 역사의 굴곡마다 우리 국민은 대체로 올바른 판단을 해왔고, 그런 국민이 있었기에 오늘날 이만큼 발전한 대한민국이 탄생할 수 있었다. 우리 국민은 교육열도 높고, 대학 진학률을 비롯한 교육 수준도 세계적으로 높다. 한편으로 우리 국민은 착하고 순응하는 국민이다. 많은 것을 너그럽게 이해하고 감싸 안으려 한다. 그래서 대통령중심제의 문제와 모순이 몇 번이나 반복되는 와중에도 ‘사람을 교체해 고칠 수 있다’는 낙관주의 비슷한 심정으로 이 제도를 유지하는 것 아닐까 싶다. 이제는 권력구조 자체를 바꾸어야 할 때가 되었다.
선한 권력은 선하게 작동할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하기 마련이고, 국민의 힘으로만 바꿀 수 있다.
민주화 이후 많은 대통령이 개헌을 약속했지만 매번 시늉만 하다 끝났다. 다들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한번 잡은 권력을 놓기 싫었던 것이다.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겠다는 각서같은 것도 정치인들이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속이는 배신 행위로 끝났다. 이제는 정치인들의 밀실 야합이 아니라 국민이 적극적으로 권력구조 개편을 요구해야 한다.
이런 대통령제는 제발 끝내자고 말이다. 최악 중에 최악인 사람들끼리 경쟁하는 대통령 선거도 이젠 끝내자고 말이다.
권력구조가 달라지더라도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남을 것이다. 모쪼록 다음 대통령은 대통령중심제 하에서 마지막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현명한 국민이 역사의 정도(正道)를 선택하리라 믿는다. 적자생존, 승자독식의 낡은 시대는 이제 그만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줘야 하지 않겠나.

[에필로그 대통령 제도하 마지막 대통령을 바란다 | 401~4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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