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외계소년 제로와 숫자 함정 1권
도서정보 : 스카이엠 | 2016-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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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 아동이 읽어도 수학의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외계소년 제로와 숫자 함정』 제1권 《수학 카드를 찾아라!》. 수리초등학교 1학년 3반 반장인 지오는 이른 새벽, 밤하늘에서 수상한 밝은 빛을 목격합니다. 그 빛의 주인공은 초록별에서 온 외계소년 제로! 외계인을 목격한 놀라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오와 친구들은 제로를 잡으러 지구로 쫓아온 무한 마녀와 수학 대결을 펼칩니다. 교실을 엉망진창으로 어질러 놓고, 동물원을 덧셈 마법으로 혼란에 빠뜨리는 무한 마녀를 상대로 지오와 친구들은 과연 제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5,900 원
사랑도 배워야 할까요?
도서정보 : 오채환 | 2021-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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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담아 낸 철학 동화
사랑도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듯 차근차근 배워야 하는 기술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진정한 사랑에 이르다
사랑도 배우고 익혀야 하는 하나의 기술이다. 『사랑도 배워야 할까요?』는 사랑이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저절로 이루어지고,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라는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다. 이 책에는 에리히 프롬이 자신의 저서 『사랑의 기술』을 통해 주장한 사랑 철학이 생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도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듯 차근차근 배워 나가야 하는 것이며,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아이들은 이 책에서 에리히 프롬의 사랑 철학을 읽으며 사랑이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을 이루는 길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한 초등학교 6학년생 은혜는 어느 날 언니 은진이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고백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인데, 언니는 책에서 본 엉뚱한 이야기를 꺼낸다. 언니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고 있었던 것. 언니는 사랑은 기술이고 배워야 한다는 둥, 사랑의 유효 기간이 2년이라는 둥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하고, 둘은 그게 무슨 말인지 궁금해한다. 한편 은진이는 같은 반 친구이자 우등생인 윤정이가 엄마의 지나친 사랑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함께 고민을 나눈다. 이렇게 아이들은 함께 이야기하고 경험하며 사랑에 대해 배워 나가고,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진정한 사랑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사랑이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그것에 대해 탐구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다다를 수 있다는 것,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가족이나 친구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는 것 등을 느끼게 된다. 또 무한할 것만 같은 부모님의 사랑, 이기심과 헷갈렸던 자신에 대한 사랑, 끌리는 마음이 진짜인지 생각하게 되는 친구에 대한 사랑, 나아가 내가 믿는 신에 대한 사랑까지 다양한 사랑의 유형을 돌아보고 그 사랑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구매가격 : 8,400 원
징을 두드리는 동안
도서정보 : 박재희 | 2019-05-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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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희 장편소설 『징을 두드리는 동안』. 자신처럼 시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준성 오빠와의 어긋난 관계로 학교를 쉬고, 뱃속의 아이를 잃으면서 가족들과 한바탕 소용돌이를 겪은 수린. 학교 도덕 선생님인 엄마는 미혼모 센터에서 봉사하며 인권 존중에 앞장섰지만 딸의 실수에 대해선 무자비하기만 했다. 죽음의 문 앞까지 다가간 수린에게는 깊은 상처만 남아 있다. 하지만 수린은 청소년 사물놀이 패와 함께 러시아로 봉사를 떠나면서 자신만 아픈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구매가격 : 8,400 원
외계소년 제로와 숫자 함정 2권
도서정보 : 스카이엠 | 2016-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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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배우는 초등 수학 입문!
『외계소년 제로와 숫자 함정. 2』은 초등 1학년 과정을 다룬 수학 학습만화다. 단계별로 수학 자존감을 높여 주는 전과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각 장마다 수록된 핵심 개념, 익힘 문제, 단원 평가는 개념의 이해뿐만 아니라 개념이 문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초등학생이 알고 있어야 할 모든 초등 수학의 기초 개념을 몰입력 강한 스토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덧셈 마법에 이어 뺄셈 마법에 걸린 동물원, 그리고 비교 마법에 걸린 아이들의 학교. 지오와 친구들은 수학 마법에 걸린 동물들과 학교를 구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무한 마녀의 수학 마법은 점점 강력해진다. 심지어 수족관에서 제로는 친구들과 따로 떨어져 무한 마녀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무한 마녀는 왜 제로를 잡아 가려는 것일까? 무한 마녀의 숨은 비밀은 무엇일까?
구매가격 : 5,900 원
소리를 삼킨 소년
도서정보 : 부연정 | 2021-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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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다!”
제10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한밤 공원에서 일어난 뜻밖의 사건
그가 남긴 냄새의 정체를 밝혀라!
50만 독자가 선택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시작으로 『오즈의 의류수거함』, 『식스팩』에 이르기까지 이야기가 지닌 힘을 보여 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이 어느덧 10회를 맞았다.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된 『소리를 삼킨 소년』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주인공이 뜻밖의 사건을 겪으며 알을 깨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주인공 태의는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다섯 소년이다. 여섯 살 이후로 모든 소통을 말 대신 문자로 하는데,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종종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산다. 어느 날 밤, 태의는 혼자 공원에 산책을 갔다가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몰래 지켜보던 중 범인으로부터 존재를 들키고 마는데 힘껏 달려 가까스로 현장에서 벗어난다. 범인이 자신의 얼굴을 똑똑히 본 터라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던 태의는 먼저 범인을 찾아 경찰에 신고하려고 계획을 세운다.
『소리를 삼킨 소년』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자 주인공의 변화로 감동을 주는 성장소설이다. 범인을 찾기 위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고, 혼자 끝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며 태의는 전과 다른 모습으로 거듭난다. 보통 사람이라면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 앞에서 엉뚱하지만 묵묵히 사건을 헤쳐 가는 모습은 독자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힙합은 어떻게 힙하게 됐을까?
도서정보 : 한동윤 | 2019-05-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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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평론가가 들려주는 ‘레알 힙합’ 이야기
힙합을 제대로 알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힙합 교과서!
최근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음악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각계각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 하지만 힙합에 대한 오해와 무지, 혹은 편견 때문에 힙합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 없다. 특히 자극적인 것에 쉽게 반응하는 청소년들은 힙합의 단면만 보고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힙합에 대한 오해를 타파하고 진짜 힙합을 알려주고자 한동윤 대중음악 평론가가 나섰다. 그간 다양한 매체에 기고해 온 필력을 바탕으로 청소년을 위한 쉽고 재미난 힙합 교과서를 집필한 것이다. 이 책에는 힙합의 기원과 역사를 갖가지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힙합과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는 물론이고, 힙합이 사회에 가져다준 긍정적인 요소에 대한 내용도 빠지지 않고 들어있다. 마지막 장에는 직접 힙합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사 쓰는 법까지 소개되어 있어 유익하고도 실용적인 도서라고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외계소년 제로와 숫자 함정 3권
도서정보 : 스카이엠 | 2016-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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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 아동이 읽어도 수학의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외계소년 제로와 숫자 함정』 제3권 《무한 마녀의 함정에서 탈출하라!!》.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어느덧 수학 실력이 쑥쑥 자라난 제로! 자신의 잠재된 실력에 점점 눈을 뜬다. 그러나 더욱 강력해진 무한 마녀의 마법은 끊임없이 친구들을 괴롭힌다. 99까지 셀 수 있게 된 제로와 친구들을 함정에 빠뜨리려다 여러 번 실패한 무한 마녀는 이제 친구들을 각각 상대하기로 하는데……. 십의 자리 숫자가 포함된 덧셈과 뺄셈을 과연 풀 수 있을까?
구매가격 : 5,900 원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도서정보 : 태지원 | 2021-05-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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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웃고 보니 차별이네?”
사회 선생님이 알려 주는 일상의 문제적 표현들
#인권감수성 #차별과혐오 #비판적수용 #미디어리터러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 정말 괜찮은 걸까? 어쩌면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건 아닐까? 차별과 혐오는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순간에도 존재한다. 웃음과 장난이라는 가면 뒤에, 혹은 오랜 세월 동안 당연시되어 온 사회 분위기 속에 몸을 숨기고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일상에 녹아들기도 한다. 이러한 차별과 혐오를 얼마나 예민하게 알아챌 수 있을까?
사회 과목 교사로 십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프로불편러’가 되어 돌아왔다. 그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불편한 표현에 집중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우리가 왜 주의해야 하며 무분별하게 사용해선 안 되는지를 짚어 본다. 기회의 불평등, 젠더, 사회적 소수자, 빈부 격차, 외모차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혐오를 세심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차별과 혐오가 얼마나 위험한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는 각 장의 내용을 활용한 토론을 실어 십대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가 친근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인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소년들은 타인과 사회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매일같이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와 표현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태도와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700 원
눈물은 하트 모양
도서정보 : 구혜선 | 2019-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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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날, 프러포즈할 수 있을까?”
보통 남자 상식 X 조금 특별한 여자 소주의 사랑 이야기
작가 구혜선의 연애담을 녹여낸 신작 소설
서툴고 모자라서 더 애틋한, 우리의 첫사랑
“이제 와서 말하지만 그때 너 참 이상했어”
영화감독, 화가, 배우,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혜선이 신작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을 출간했다. 경장편에 해당되는 분량으로,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성격의 여자 ‘소주’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끌려들어 가버리는 남자 ‘상식’의 사랑을 시종 발랄한 문체로 전한다.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표방하는 만큼 문장 곳곳에는 유머러스한 대화와 다소 황당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진다. 농담 같기만 한 등장인물들의 대화는 어느 순간 허를 찌르며 인간 본연의 내면을 마주하게 하는 깊은 몰입도를 선사하기도 한다. 특히 작가 특유의 관찰력으로 써진 상황 묘사는, 오랜 시간 카메라 앞에 서거나 카메라를 잡아온 구혜선만의 시선이 느껴지는 이 소설의 장점이다.
남자주인공 상식은 어느 날 친구 모임에서 여자주인공 소주를 만나고 첫눈에 반한다. 대화다운 대화도 못해본 사이에 소주는 소주를 마시고 얼큰하게 취해버리고, 마침 술을 마시지 않은 상식은 그를 바래다주겠다고 나선다. 차에 탄 소주는 뜻 모를 소리를 연발하며 상식을 당황하게 한다. 소주의 술주정은 결국 말싸움 비슷한 것이 되어 흥분한 소주가 차 문을 열려고 하는 찰나, 둘은 눈 깜빡할 사이에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만다. 소주는 이 와중에도 엉뚱한 행동을 하며 상식을 아찔하게 하지만, 둘은 아옹다옹하면서도 묘하게 대화를 계속 이어간다. 아주 오래된 친구 사이처럼.
사고가 어느 정도 수습되자 소주는 깜짝 발언을 한다.
“나는… 너를 좋아하기 시작했어.”
조금 후에는 아예 프러포즈를 해버린다. 처음 만난 날에!
이후의 만남에서도 소주는 계속해서 기행을 일삼으며 상식에게 짜증과 연민을 불러일으키지만, 한편으로 상식은 서서히 소주에게 빠져들어 간다. 그리고 소주가 왜 그렇게 변덕스럽게 구는지 결정적인 비밀을 알게 되는데….
저자 구혜선의 실제 연애담이 녹아 있는 내용이지만 읽다 보면 결국 모두의 서툴고 모자란, 그래서 더 애틋한 첫사랑의 한 부분을 담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모른 채 다투고 밀땅하고 거짓말해버리는, 언젠가 살아가면서 꼭 한 번 다시 만난다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했노라고 말해주고 싶은 ‘누구나의 첫사랑’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는 남자 상식
늘 이별을 준비하며 자꾸만 도망치는 여자 소주
어쩌면 이건 모두의 첫사랑 이야기
구매가격 : 6,860 원
외계소년 제로와 숫자 함정 4권
도서정보 : 스카이엠 글/배연오 그림/강명주 감수 | 2016-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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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 아동이 읽어도 수학의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외계소년 제로와 숫자 함정』 제4권 《최후의 수학 카드》. 모두 모여 놀기로 한 즐거운 파티 날, 시간의 감옥에 갇힌 친구들과 마녀에게 납치된 지오 아빠! 사라진 친구들을 찾아나서는 제로와 지오는 시간 마법과 규칙 마법의 위기를 극복하고 실종된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모두를 구하기 위해서는 무한 마녀의 강력한 함정을 돌파하고 최후의 수학 카드를 얻어야만 하는데……. 이별의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구매가격 : 5,900 원
나의 생활 건강
도서정보 : 김복희 | 2021-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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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마음에 힘을 주고 지친 몸을 눕게 하는,
여성 시인 열 명의 생활 건강 에세이
“일상에서 작고 아름답고 반짝이는 것들을 찾아내며 살고 싶다.
그것들엔 돈이 들지 않으니까. 아니, 값을 매길 수 없으니까.”
‘생활 건강함’에 관한 여성 시인 열 명의 에세이를 담은 『나의 생활 건강』이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선뜻 건강함을 묻기에는 조심스러운 환란의 시기. 그럼에도 시간은 계속 흐르고 생활은 굴러가야 한다. 이 생활을 잘 버텨내며 긍정하고 나와 타인의 건강을 바라는 수밖에. 한편, 골프선수 박세리, 개그우먼 김민경 등 건강함을 자랑으로 여기는 셀럽들에게 우리는 점점 매력을 느끼고 있고, 생활 체육이나 구기 운동을 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 시기에 에세이집 『나의 생활 건강』은 시의적절하게 도착했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 시인들의 생활 건강함은 무엇일까. 새로운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시인 열 명(김복희, 유계영, 김유림, 이소호, 손유미, 강혜빈, 박세미, 성다영, 주민현, 윤유나)은 이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어떻게 일상을 살아가며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시인들이 저마다의 다채로운 언어와 스타일로 생활과 건강에 대해 그려낸다. 글의 사이에는 시인이 보내준 매력적인 사진 한 장씩이 포함되어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계약자
도서정보 : 선자은 | 2019-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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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게!
《펜더가 우는 밤》, 《제2우주》의 저자 선자은의 장편소설 『계약자』. 2011년 계간 《어린이책이야기》에 연재한 소설로 한 권의 책에서만 읽혔으면 하는 부분을 다시 써서 완성도를 높였다. 계약자라는 존재를 통해 청소년들이 알지 못하는 내면의 이야기들을 일깨워준다. 주인공 홍알음은 친구 소희의 짝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빈집에서 계약이라는 알 수 없는 의식을 치르고 꿈에 나타난 계약자에게 원하는 것을 이야기한 뒤 원래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싶었던 것인지도 헷갈리기 시작하는데…….
구매가격 : 7,700 원
모난 마음도 내 마음이니까!
도서정보 : 오채환 | 2021-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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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의 이론과 철학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 철학 동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다른 얼굴들, 페르소나
마음의 응어리 콤플렉스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다
『모난 마음도 내 마음이니까!』는 카를 구스타프 융의 철학을 생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은 철학 동화다.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인간의 정신을 깨어 있는 정신인 의식과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무의식으로만 나누었다면, 융은 이를 보다 세분화했다. 의식을 스스로 알게 되는 자신의 모습인 ‘자아’와 사회 안에서 맡은 역할을 통해 알게 되는 모습인 ‘페르소나’로 나누고, 무의식을 프로이트가 주장한, 개인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개인 무의식’과 개인의 경험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본성의 무의식인 ‘집단 무의식’으로 나눈 것이다. 또한 콤플렉스는 복잡하게 얽혀 응어리진 채 깊이 숨어 있는 속마음이라며, 이를 발견하고 인정하며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때 자기 성장을 이루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융의 사상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놓은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그 내용을 쉽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며 자신의 콤플렉스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지 깨닫게 된다.
구매가격 : 8,400 원
행복하게 해줄게
도서정보 : 소재원 | 2019-05-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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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해줄게, 우리 가족 반드시.”
불운한 삶을 보듬고,
이제는 행복해져야 할 시간……
영화 [소원]의 원작 소설이자 아동 성폭행 사건으로 고통받는 아이와 가족의 아픔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소원 -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붕괴된 터널에 고립되는 한 개인을 통해 일상의 공포와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신랄하게 비판한 『터널 - 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 외에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다룬 『균』, 일제강점기 한센병과 위안부라는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다룬 『그날』 등의 작품으로 ‘약자를 위한 소설가’라고 평가받고 있는 소재원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행복하게 해줄게』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직장을 잃은 가장이 만삭의 아내와 네 살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 대리운전 일을 하다가 두 번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안타까운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작가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새벽에 귀가하던 화물차 기사가 뺑소니 사고로 숨진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이 작품을 집필하게 만든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이처럼 평범한 우리의 삶에 불현듯 끼어든 불행과 슬픔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시함으로써 ‘행복’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로비·네가 있던 미래
도서정보 : 김이랑 | 2016-05-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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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의 SF 단편 수록.
“나는 인간이 싫다”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싫다”
구매가격 : 5,000 원
다행히 괜찮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도서정보 : 김혜정 | 2021-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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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학교』 『하이킹 걸즈』 김혜정 작가의 신작 에세이
다행히 ‘멀쩡한 어른’이 된 내가 십대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 세 번째로, 매년 100회 이상의 강연을 통해 청소년을 만나고 있는 김혜정 작가의 『다행히 괜찮은 어른이 되었습니다』가 출간되었다. 대표적인 아동청소년작가로 손꼽히는 김혜정 작가는 이 책에서 십대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통해 현재의 십대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그동안 강연에서 마주한 십대들의 질문과 고민을 바탕으로 시험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나에게, 친구 때문에 속 썩는 나에게, 오락가락하는 감정으로 힘든 나에게, 자존감이 바닥을 친 나에게, 미래가 마냥 두려운 나에게 다정하고도 실질적인 조언을 담아 편지를 썼다. 작가가 겪어 온 작은 성공과 여러 실패, 다행히 멀쩡한 어른이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이 생생히 펼쳐진다. 어른이 된다는 것이 막막하고 두렵더라도 지금 시간을 통해 괜찮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응원이 자연스레 녹아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우주를 담아줘
도서정보 : 박사랑 | 2019-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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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아이돌 소설인 『우주를 담아줘』는 아이돌 덕후인 삼십대 여자 셋, 디디와 양과 제나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고3 겨울, 처음 만난 셋은 좋아하던 그룹의 팬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실제로 만나자 자연스레 서로를 팬사이트 아이디를 딴 닉네임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디디는 좋아하던 멤버의 이니셜에서, ‘크리스티나’였던 양은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에 나오는 닥터 크리스티나 양에서, 제나는 ‘언제나MVP’에서 각각 따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나이는 서른을 넘어섰고 그럼에도 덕질은 지속되었다! 덕질은 인생의 낙이자 해방구이자 품앗이이므로. 그런데 삼십대 덕질은 어렸을 때와 조금은 다르다.
구매가격 : 9,100 원
금연학교
도서정보 : 박현숙 | 2016-05-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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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장편소설『금연학교』.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의 쉰다섯 번째 작품으로, 순박한 감수성과 동심 가득한 상상력으로 다수의 동화를 써온 박현숙 작가의 세 번째 청소년 소설이다. 친구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반해 담배를 시작한 감성돈이 고작 열여섯이란 나이에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금연학교에 입소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구매가격 : 7,200 원
어크로스 더 투니버스
도서정보 : 임국영 | 2021-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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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너머 다른 시공간에서 반짝이고 있을,
지난 시절 내가 사랑했던 것들이 보내는 시그널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획이다. 그 네 번째 작품으로 임국영 작가의 『어크로스 더 투니버스』가 출간되었다. 작가의 첫 소설집인 『어크로스 더 투니버스』는 한때는 진심으로 사랑했던, 누군가에게는 한 시절의 전부와도 같았던 세계의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달의 요정 세일러 문〉 〈슬램덩크〉 〈카드캡터 체리〉 〈환상게임〉 〈봉신연의〉 등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세계와 퀸과 비틀스, 웨스트라이프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엔싱크와 백스트리트 보이스 등의 음악과 팝의 세계와 〈보글보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더블 드래곤〉 〈슈퍼 마리오〉 〈스타크래프트〉 등의 게임의 세계까지 아우른다.
하지만 이 소설집에 실린 작품들은 다 자란 어른들의 추억담이 아니라, 아직까지도 온전히 해명되지 않은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 과거의 세계로 거꾸로 향한다. 지난 시절, 내가 사랑했던 것들을 통해 나를 떠받치고 있는 마음의 가장 깊은 부분을 헤아리기 위해 ‘레트로’라고 명명되는 것들을 다시 소환한다. 왜냐하면, 그것을 빼놓고는 자신이 성립되지 않으니까.
〈보글보글〉 게임에 숨겨진 엔딩과
2인용 버튼을 눌러야만 시작되는 다채로운 사랑의 세계
『어크로스 더 투니버스』는 그것을 빼놓고는 자신이 성립되지 않은 그 무엇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홀로된 세계가 아닌 모든 것이 ‘둘’로 이루어져 있던 세계를 재구성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추억은 보글보글」에서 도진과 원경이 즐겨하던 〈보글보글〉은 홀로 클리어하면 매번 1인용의 엔딩만을 보여주며 친구를 데려오라는 메시지만 반복한다.
원경은 동전을 기계에 투입한 뒤 2P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 빽빽하게 늘어선 오락기들이 뿜어내는 BGM과 효과음, 스틱을 돌리고 버튼을 연타하는 소음, 사람들의 탄성. 그러나 옆자리에 누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조리 음소거된 것만 같았다.
마침내 2인용 버튼을 누르고 도진과 원경이 둘이서 함께 플레이를 하자 두 공룡은 각자의 연인을 만나 저주가 풀리고 It’s “LOVE” & “FRIENDSHIP”(79쪽)라는 진짜 엔딩을 보여준다. 「코인노래방에서」의 주인공인 ‘나’가 좋아하던 ‘정우’와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은 팝의 세계를 공유하고 있어서였고, 「어크로스 더 투니버스」에서 만경이 수진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 또한 만화영화를 둘이 함께 시청했기 때문이었던 것처럼, 『어크로스 더 투니버스』는 “두 플레이어가 나란히 앉아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추억은 보글보글」) 2인용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그러니 “이 다채로운 사랑의 세계와 덕질의 우주를 건너며 잊고 있던 감각의 세계와 그곳에 소속되어 낯선 사랑을 배웠던 시절을, 모든 사랑의 형태와 모양을 상상할 수 있었던 그 마법 같은 시절을 다시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해설 「그토록 사랑했던 세계」).
구매가격 : 8,400 원
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다
도서정보 : 김남규 | 2016-05-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살아 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세상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죽음이다. 똑같이 주어지는 죽음이지만 받아들이는 방법은 저마다 천차만별이다. 어떤 이는 화를 내고, 어떤 이는 슬퍼하고, 어떤 이는 삶에 있어서의 배움을 완성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 일상적으로 죽음을 접하는 한 사람이 있다. 대장암 명의 김남규 교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저자 김남규 교수가 20년 이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진료실에서 겪은 ‘삶과 죽음’ 이야기를 담은 책 『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다』. 이 책은 꽃처럼 아름다웠던 20대 청춘이 치료가 계속됨에 따라 빛을 잃고 사그라지는 경우, 극복했다고 믿었던 병이 다른 가족에게 발병한 사연, 예비 신부의 병을 알고도 결혼을 감행한 신랑의 이야기 등 실제 사례를 통해 때로는 가슴 따뜻하고 때로는 눈물이 글썽거리는 우리네 삶을 수채화처럼 그려냈다.
시종 따뜻한 시선으로 아픈 이들을 바라보며 치료하고, 기도하는 저자 김남규. 책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유한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이 되어주기도 한다. 하루에도 소중한 생명 수십 개가 하찮게 내버려지는 요즘, 이 책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존재의 뜨거운 이유’를 마주하며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줄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습관
도서정보 : 호리우치 도키코 | 2021-11-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회사는 4시까지면 충분합니다!
일, 가정, 취미 무엇 하나 소홀할 수 없는
나를 위한 생산성 향상 비법
핀란드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세계행복지수 1위에 차지했다. 그리고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헬싱키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 1위에 선정되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행복을 좇아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보낸다. 핀란드 사람들 역시 일, 가정, 공부 등 다방면을 의욕적으로 아우르며 바쁘게 살아간다. 그럼에도 평균적으로 7시간 반 이상의 수면을 취하고, 오후 4시가 되면 퇴근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즐거움을 찾아 취미를 즐긴다. 이러한 사실은 놀라움을 주는 동시에 호기심과 의문을 남긴다. 핀란드인은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기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여유 있는 삶을 즐기는 것일까?
『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습관』은 일과 생활의 중심을 잡고 싶은 사람을 위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핀란드의 일습관을 담았다. 현재 주일 핀란드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저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핀란드의 업무 방식과 일상의 비밀을 짚어준다. 핀란드가 4년째 행복한 나라 1위에 선정된 배경에는 어떤 요소들이 존재하는지, 생산성을 높이고 일과 생활을 모두 챙기면서 여유를 잃지 않는 핀란드식 업무 비결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구매가격 : 9,700 원
내 몸을 살리는 호르몬
도서정보 : 오한진 | 2016-05-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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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살리는 호르몬』은 오한진 박사가 호르몬이 우리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고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다. 호르몬은 기쁨과 슬픔, 괴로움과 아픔 등의 감정이 일어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여러 사건들을 기억하고 저장하는 일에도 관여한다. 면역계 호르몬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위험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우며, 우리 인체가 외부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호르몬의 소통으로 우리 몸은 내외부의 공격 인자들로부터 인체를 지키고 균형을 유지한다.
구매가격 : 7,800 원
올바름을 찾아가는 슬기로운 생활
도서정보 : 이종란 | 2021-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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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삶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철학 동화
“우리의 머릿속에 이미 주자의 생각이 들어 있다고?”
올바른 사회생활을 위해 익혀야 할 성리학 만나기
오늘날 ‘성리학’이라 하면 케케묵은 과거의 동양 철학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주자가 완성한 이 유교 사상은 지금도 우리의 일상생활 깊숙이 관여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문화, 즉 ‘우리다운 것’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다만 우리 생활에 너무 밀접해서 잘 느끼지 못할 뿐이다. 예컨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 형제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것, 어르신을 공경하는 것 등은 모두 성리학이 강조하는 생활 속 예의범절이다. 또한 정치, 교육, 사회, 윤리 전통적인 관혼상제 절차에는 성리학 사상에 기초한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우리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기본적으로 성리학 사상을 알아야 한다. 즉 성리학을 익히는 것은 올바른 사회생활을 위해 거쳐야 할 하나의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올바름을 찾아가는 슬기로운 생활』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성리학을 완성한 주자(본명은 주희朱熹)의 가르침을 실천한 두 형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교와 동네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힌 두 형제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지리산 두메산골에 강제 유배된다. TV도 없고 스마트폰도 쓸 수 없는 곳에서 형제가 할 일이라곤 농사일을 거들면서 친척 어르신에게 주자의 말씀을 배우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주경야독하는 학동(學童) 신세가 된 두 형제는 곡식을 가꾸고 나물을 캐고 동물을 키우는 생활을 통해 차츰 자연의 이치를 스스로 깨닫고 자기 안의 ‘착한 품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3년간의 산골 생활을 마쳤을 때 형제는 더 이상 문제아가 아닌 예의(禮儀) 바르고 착실한 새사람이 되어 서울로 돌아온다. 두 소년의 놀라운 변신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인간의 본성은 본래 선하며, 그러한 본성을 회복하기 위해 이치를 탐구하고 몸을 닦아야 한다’는 주자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한 결과다.
구매가격 : 8,400 원
머리검은토끼와 그 밖의 이야기들
도서정보 : 최민우 | 2016-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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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못한 반쪽 인생들이 맞이하는 특별한 삶의 순간!
『머리검은토끼와 그 밖의 이야기들』은 현실과 환상을 자유자재로 변주하며, 소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최민우의 첫 번째 단편소설집이다. 똑같은 모습으로 반복되는 진부한 현실 속에서 작은 틈새를 발견해내고, 그 틈새야말로 우리를 특별한 삶의 순간으로 데려다줄 유일한 가능성임을 이야기하는 여덟 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등단작인 《반ː》에서는 우연히 취직하게 된 ‘떴다방’(중년 여성들을 현혹해 물건을 비싸게 팔아치우는)에서 오래전 집을 나갔던 어머니(떴다방의 알선책인 거미가 되어 돌아온)와 재회하게 되는 ‘나’, 험난한 세상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1인용 돈까스집에 그려진 가짜 문속으로 사라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레오파드》 등 모든 작품에는 온전한 것이 하나도 없는 반쪽짜리 인생들이 그려진다. 완벽하지 않은, 뭔가 부족한 듯한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에서 강력한 실감을 느끼게 된다.
구매가격 : 5,000 원
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
도서정보 : 장지원 | 2021-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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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역사는 물론이고 경제와 정치까지
어쩌다 세상을 뒤흔든 축구 이야기
축구공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스포츠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이곳저곳을 발로 뛰어다니는 장지원 기자가 세상 모든 축구 이야기를 선보인다. 『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는 오랜 세월을 인류와 함께하며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친 스포츠 ‘축구’를 낱낱이 살펴보는 청소년 인문서다. 공 하나만 있으면 누구든 즐길 수 있지만 축구는 생각보다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전 세계 스포츠 산업에서 절반에 가까운 경제 규모를 차지하고, 라이벌전 때문에 지역과 민족 감정이 충돌하며, 일부 나라에서는 정치까지 좌지우지하는 등 사회 곳곳에 축구가 스며들어 있다.
월드컵은 알아도 축구는 잘 모르는 청소년을 위해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자료를 수집하고 엄선했다. 신라 왕 김춘추가 축구 덕분에 결혼했다는 흥미로운 사실부터 축구가 인간의 사냥 본능을 해소시켜 준다는 전문적인 의견까지 축구에 담긴 사회·문화적 요소를 한결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저자가 직접 촬영한 현장감 넘치는 사진을 비롯해 시각 자료가 풍부하게 첨부되어 있어 눈으로 보고 즐기며 축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구에 얽힌 이야기를 읽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을 가지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700 원
마크툽
도서정보 : 파울로 코엘료 | 2016-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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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파울로 코엘료의 『마크툽 』
인류의 영적 유산에 속하는 이야기들
내 마음의 연금술!
파울로 코엘료의 한국판 『마크툽』은 좀 특별하다. 저자인 파울로 코엘료의 요청으로 원서『Maktub(마크툽)』에, 베스트셀러『마법의 순간』에서 이미 작업을 함께 했던 국내 황중환 작가의 그림이 추가 되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출간된『Maktub(마크툽)』과는 차별화 된다.
『마크툽』은 브라질 신문「일루스트라다 지 라 폴라 지 상파울루Illustrada de la Folha de Sao Paulo」에 파울로 코엘료가 매일 연재한 글 중 선별하여 묶어서 출간되었다. 「일루스트라다 지 라 폴라 지 상파울루」의 국장 알시누 레이치 네투가 연재를 제안했고, 당시 아무 계획이 없었던 파울로 코엘료는 그 제안이 도전처럼 느껴졌다. 산다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파울로 코엘료는 그 도전을 수락했고, 결국 『마크툽』책이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파울로 코엘료는 『마크툽』에 11년의 세월에 걸쳐 스승에게 받은 가르침 그리고 친구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은 인상 깊은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이 책은 교훈집이 아니다. 삶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쓴 것으로, 이야기 속에서 ‘인류의 영적 유산’들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살면서 인생의 의미에 대해 자문하거나 중요한 결정과 선택을 해야 할 때에 사람들이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는 인류가 축적해온 영적 유산으로 빛을 발한다. 시간이 흘러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책 속 현인들의 이야기들은 오늘날의 현실 사회를 풍자하고 있으며, 우리가 그 안에서 진주와도 같은 지혜를 얻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파울로 코엘료는『마크툽』을 쓰면서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분명 독자들의 영혼도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독자들이 인생의 가야 할 길과 진정한 행복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해 각자가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부처님 회사 오신 날
도서정보 : 댄 지그몬드 | 2021-1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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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회사에 온다면 어떻게 일할까?
데이터 과학자이자 승려가 전하는 부처의 처방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일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저마다 일하는 목적도, 일에 대해 느끼는 감정도 다르다. 자신의 일을 즐기며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도 있고, 반면에 고통스럽게 일하거나 일 때문에 너무 지쳐버린 사람도 있다.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데이터 과학자이자 선불교 승려인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처의 지혜를 소개한다. 그의 첫 번째 저서 『부처의 식단(Buddha’s Diet)』에 이어 이번에는 부처의 가르침을 회사와 일터로 옮겨왔다. 다양한 기업에서 일했던 경험과 불교 지식을 바탕으로 고된 일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사기를 북돋는다.
『부처님 회사 오신 날』은 부처의 삶과 깨달음을 통해 우리에게 삶과 일을 대하는 방법과 마음가짐을 제시한다. 실제 직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갈등 상황 속에서 불교적 관점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부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에서 부처의 지혜는 종교적이기보다 실용적으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마음가짐과 문제 해결과 관련이 깊다. 따라서 종교와 상관없이 불교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부처의 깨달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열흘간의 낯선 바람
도서정보 : 김선영 | 2016-06-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문명이 닿지 않은 몽골 초원, 낯선 바람 속에서 진짜 나를 만나다!
《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작가 신작 『열흘간의 낯선 바람』. 현실에서 느끼지 못하는 존재감을 SNS 프레임 안의 세상에서 찾는 십대 소녀 이든이 혼자 떠나게 된 몽골 여행을 통해 실재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며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시간을 파는 상점》에서 ‘시간’이라는 주제를 다뤘던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존재’라는 주제를 특유의 탄탄한 이야기와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며 인스타그램의 ‘초록여신’으로 통하는 고1 송이든. 먹고 자는 것도 잊은 채 보정에 매달린 그녀의 노력이 첫사랑 진경우의 오프라인 만남 요청으로 드디어 빛을 발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SNS에서 얻은 행복감은 가상 세계에서 현실로 옮겨지는 순간 산산조각이 나버린다. 대놓고 무시하는 진경우의 태도에 이든이 성형수술을 결심하자 엄마는 느닷없이 몽골 여행을 제안한다.
여행 당일에서야 혼자 떠나는 여행임을 알게 된 이든. 게다가 온통 모르는 사람들과 한 팀이 되어 열흘간 낯선 곳을 여행해야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몽골 초원에서는 와이파이가 되지 않아 휴대폰을 쓸 수가 없는데… 이든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SNS 속 세상을 현실보다 더 생동감 있는 세계라고 믿는 십대가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 존재 자체로서의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십대뿐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한다.
구매가격 : 6,600 원
육화, 살의 철학
도서정보 : 미셸 앙리 | 2021-05-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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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화 살의 철학』은 고전현상학이 중시하는 존재론적 일원론을 비판하고 ‘나타남의 이중성’에 대해 논한 책이다. 저자는 ‘살chair’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대상을 인식하는 것은 자기 외부와의 능동적이고 감각적인 소통의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나타남의 행위가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현상학을 통한 저자의 삶의 성찰을 확인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7,500 원
마음만 먹으면
도서정보 : 장진영 | 2021-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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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한 얼굴 안에서
조금씩 조용히 소용돌이치는 세계
“유리잔에 투명하게 담겨 있는 물, 그게 곤희의 첫인상이었다.
기쁨도 슬픔도 없이 투명하게 담겨 있는 물.”
장진영 첫 소설집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획이다. 그 다섯 번째 작품으로 장진영 작가의 『마음만 먹으면』이 출간되었다. 장진영 작가는 201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신예다. 등단 당시 “과한 팽팽함, 과한 불친절, 과한 여백, 과한 비약, 과한 암시로 충만한 결말. 위험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소설”(권여선 소설가)이라는 평과 “더없이 뜨거운 에너지를 품은 채 전달되며 무언가를 찢어내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강지희 문학평론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기대감을 자아냈던 소설가이다.
장진영 작가의 소설에는 매력적인 긴장감이 전반에 흐른다.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지 않은 양쪽의 존재감이 서로를 강하게 잡아당기”며 “마지막 장면까지 위태롭고 우아하게 유지”(해설, 인아영 문학평론가)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지 넘치는 위트와 기묘하고도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매혹적인 이야기를 선사한다. 작가의 첫 소설집에 수록된 세 작품, 「곤희」 「마음만 먹으면」 「새끼돼지」는 저마다 다른 스타일과 매력으로 충만하다. 배면에서 꿈틀거리는 듯한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키고, 귀여움과 엉뚱함과 안쓰러움을 동시에 환기하며, 또한 뛰어난 연극의 한 장면 같은 모습들을 연출해낸다.
스멀거리는 균열의 기미
장진영 작가의 등단작이자, 소설집의 처음을 여는 「곤희」는 시종일관 둔중한 마찰음이 배면에 울리며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움찔움찔하게 하는 소설이다. 노골적인 갈등이나 요란한 다툼이 벌어지지는 않지만 오히려 전면화되지는 않는 긴장감이 저릿저릿 꿈틀거리며 독자를 매혹시킨다. 이야기는 젊은 판사인 ‘나’가 부장의 시험에 들며 열아홉 살 소녀인 곤희를 며칠간 맡게 되면서 전개된다. 선의에 가득 차 연민하며 다가오는 사람들이 실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듯, 그리고 그것을 기꺼이 제공하겠다는 듯, 곤희는 보육원에서 자란 소녀 역할을 완벽하게 연출한다. 「새끼돼지」 역시 스멀거리는 균열의 기미가 가득하다. 남편과 딸 수빈과 살고 있는 ‘나’가 사촌조카인 하엘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인 이 소설은 가족의 따뜻한 환대 이면에 어떤 위계와 권력 역학이 작동하고 있는지 서늘하게 보여준다. 한 편의 걸출한 연극처럼 소설은 위트 있고 리듬감 있게 진행된다.
“하엘 오빠는 돼지새끼예요.” 수빈이 울먹거렸다.
나는 하엘은 돼지새끼가 아니며 누구에게도 그런 말을 쓰면 안 된다고 가르쳤다. 수빈은 왜 쓰면 안 되는 말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럼 진짜 돼지의 새끼는 무엇으로 불러야 하는지.
“새끼돼지.” 나는 말했다.
“새끼돼지.” 수빈이 따라 했다.
도드라지는 입체감의 소설
불투명하게 드러나는 위험한 순간들
표제작인 「마음만 먹으면」은 어린 ‘나’와 어른인 ‘나’의 시점이 교차되면서 서사가 진행되는데, 어릴 적 ‘나’는 정신병원에 입원해 그곳에서 다채롭고 엉뚱한 상황들을 마주한다. 그리고 소설은 당시 엄마를 바라보는 어린 ‘나’와 성인이 되어 엄마가 된 ‘나’를 입체적으로 아우른다. 입원 시절, 엄마에 대한 기억은 무겁게 자리 잡는다. 다 먹지도 못할 많은 양의 음식을 펼쳐놓는 엄마. 면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나’를 데려오라며 로비에 드러누워 악다구니를 쓰는 엄마. 반면 성인이 되어 딸을 키우고 있는 ‘나’는 커나가는 딸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과거로부터 발을 떼어 앞으로 내딛는다.
나는 서두르지 않고 그리로 걸어갔다. 넘어지는 걸 처음 보는 건 아니었다. 넘어질 나이였다. 그럼에도 번번이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내가 아는 한 마음은 단수형이 아니었다. 하나로 온전했던 게 부서진다기보다는 바투 분분했던 게 흩어지는 쪽에 가까웠다. 그 편이 덜 아프다는 건 축복이었다.
이처럼 장진영의 소설에서 평면적인 것은 없다. 『마음만 먹으면』에서 겉으로 보이는 선의와 믿음 아래에는 잔인하고 냉정한 조건이 불안하게 넘실대고, 조용한 긴장감의 이면에는 폭력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인물들의 관계가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장진영의 소설은 “위험한 순간들을 불투명하게 감추듯 드러낸다. 그 불투명함이 오히려 이 인물들을 투명하게 반사한다는 것은 이상하고도 매혹적인 일이다”(해설, 인아영 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