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삐뚤빼뚤 쓰는 법
도서정보 : 앤 파인 | 2022-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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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 안에서 글씨 쓰기, 같은 글자 다르게 쓰기, 받침이 있는 글자 삐뚤게 쓰기, 아무 데나 문장부호 찍기 등등 삐뚤빼뚤 쓰는 요령은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납니다. 그러면서도 생각해 볼만한 주제로 꽉 찬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에 대한 내용이자, 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재능을 찾아보라는 내용이며, 나와 다른 타인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또한 서로의 장점을 이끌어내는 진정한 우정의 힘을 자연스럽게 다루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주는 뚜렷한 메시지가 몇 가지 있습니다. 공부를 잘 못한다고 해서 구제불능이라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을 대하는 법을 생각하게 하고, 받는 것뿐만 아니라 주는 것?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알게 해줍니다. 애써 교훈을 주려고 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주위를 돌아보고 자신에게로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구매가격 : 5,600 원
팬데믹시대 미래 교육
도서정보 : 박혜자 | 2022-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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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시대 미래 교육에 대한 소중한 제언!
한국학술정보원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예기치 않게 펜데믹의 광풍이 불어닥치면서 교육계는 일대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변화는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대대적인 전환을 요청하고 있다. 2022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르면 향후 2023년부터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기후변화와 환경재난 등에 대응할 역량을 키우기 위한 생태전환 교육과 민주시민 교육이 강화되며, 디지털 기초소양 및 정보교육 또한 강화될 예정이다. 그리고 2022년 7월부터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하고 교육행정 권한이 지방으로 이전된다.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위한 단계적인 제도가 이행될 전망이다. 이제 교육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 교육이 뿌리를 내려야 하며, 온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인재를 기르기 위해 참여해야 한다.
저자는 세기적인 팬데믹 코로나19의 혼란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의 온라인 교육부라 할 수 있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을 지냈다. 교육중단을 막기 위해 원격수업을 도입하고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대한민국 교육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AI형 교육환경의 요구를 누구보다도 먼저 절감하고 미래 교육을 준비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교육 현실 체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지역교육이 어떻게 뿌리내려야 하며, 미래교육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평소의 문제의식을 소중한 제언과 함께 이 책에 담았다.
구매가격 : 16,200 원
혼자 하는 영어 공부
도서정보 : 이마이 무쓰미 | 2022-02-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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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영어의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유의어와의 차이, 구문이나 문맥, 공기어(共起語) 등의 지식을 바탕으로 고도의 어휘력이 필수불가결하다. 기억이나 학습의 구조를 고려하면 다독이나 다청은 어휘력 향상에 적합하지 않다. 어휘 전체를 시스템으로 생각해 모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스스로 탐색하는 것이 합리적인 공부법이다. 온라인 코퍼스나 사전을 사용하는 실천적 방법을 소개한다.
구매가격 : 12,800 원
송일준의 나주 수첩 1
도서정보 : 송일준 | 2022-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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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과 함께 떠나는 행복한 나주여행!
나주신화에서 역사문화까지 나주의 속살을 읽는다
곰탕과 홍어의 고장, 나주에서 원조의 맛을 즐긴다
『송일준의 나주 수첩』은 저자가 광주MBC 사장을 끝으로 퇴직 후, ‘제주도 한 달 살기’에 이어 나주 오래 살기를 시작하면서 나주의 진짜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쓴 글이다.
나주는 저자가 유년시절의 모든 추억이 있는 곳, 친구들이 살고 있고 눈에 익은 풍경과 냄새가 있는 곳, 서울에 살면서 늘 그리웠던 곳이다. 혁신도시에 살면서 나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역사적 장소와 인물, 뉴트로 하거나 현대적인 카페, 맛집을 탐방하고, 지역재생을 위해 애쓰고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쓴 글이다.
나주에는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있다. 나주는 백제에 의해 완전히 복속당하기전까지 마한의 중심지였고 고려 혜종 때 나주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지 천년이 넘은 고도이니 당연한 일이다.
나주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나주곰탕의 원조집이 있고 600년 역사의 홍어음식 거리가 있다. 영산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역사문화관광 자원들이 있다. 우리 역사를 수놓은 위대한 인물들이 나주 태생이거나 나주와 관계를 맺었다.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개국한 혁명가 정도전, 거북선을 만들어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적을 물리친 나대용 장군,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 시인 백호 임제, 고려 말 왜구 격퇴의 명장 정지 장군, 한글 창제의 일등 공신 신숙주, 임란 의병장 금계 노인, 표류문학의 금자탑인 표해록의 저자 최부, 항일독립투사 아나키스트 나월환 등등...
백년 넘는 세월 동안 쇠락의 길을 걷던 나주가 반전의 계기를 잡은 것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부터다. 서울에서 KTX나 SRT를 타면 나주역까지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뉴트로의 혁신도시 나주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구매가격 : 9,000 원
송일준의 나주 수첩 2
도서정보 : 송일준 | 2022-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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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과 함께 떠나는 행복한 나주여행!
나주신화에서 역사문화까지 나주의 속살을 읽는다
곰탕과 홍어의 고장, 나주에서 원조의 맛을 즐긴다
『송일준의 나주 수첩』은 저자가 광주MBC 사장을 끝으로 퇴직 후, ‘제주도 한 달 살기’에 이어 나주 오래 살기를 시작하면서 나주의 진짜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쓴 글이다.
나주는 저자가 유년시절의 모든 추억이 있는 곳, 친구들이 살고 있고 눈에 익은 풍경과 냄새가 있는 곳, 서울에 살면서 늘 그리웠던 곳이다. 혁신도시에 살면서 나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역사적 장소와 인물, 뉴트로 하거나 현대적인 카페, 맛집을 탐방하고, 지역재생을 위해 애쓰고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쓴 글이다.
나주에는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있다. 나주는 백제에 의해 완전히 복속당하기전까지 마한의 중심지였고 고려 혜종 때 나주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지 천년이 넘은 고도이니 당연한 일이다.
나주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나주곰탕의 원조집이 있고 600년 역사의 홍어음식 거리가 있다. 영산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역사문화관광 자원들이 있다. 우리 역사를 수놓은 위대한 인물들이 나주 태생이거나 나주와 관계를 맺었다.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개국한 혁명가 정도전, 거북선을 만들어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적을 물리친 나대용 장군,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 시인 백호 임제, 고려 말 왜구 격퇴의 명장 정지 장군, 한글 창제의 일등 공신 신숙주, 임란 의병장 금계 노인, 표류문학의 금자탑인 표해록의 저자 최부, 항일독립투사 아나키스트 나월환 등등...
백년 넘는 세월 동안 쇠락의 길을 걷던 나주가 반전의 계기를 잡은 것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부터다. 서울에서 KTX나 SRT를 타면 나주역까지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뉴트로의 혁신도시 나주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구매가격 : 9,000 원
오만과 편견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22-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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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류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인 《오만과 편견》 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0여 년 동안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영화에서조차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명작 중의 명작이다.
18세기의 여성들, 특히 작품의 무대인 영국의 처녀들은 결혼이라는 것, 즉 남편감 잘 고르는 일을 일생의 최대 염원으로 여길 만큼 중차대하게 생각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현대처럼 사회에서 여성의 능력을 인정하던 때도 아니고 스스로 독립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범위를 좁혀 생각한다면, 당시의 무도회나 사교 모임은 모두가 일종의 ‘짝 찾기’ 게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편적인 주위의 생활 단면을 추려내어 조리 있게 엮어서, 평온함 가운데서 주옥같은 명작들을 써낼 수 있었던 제인이야말로 참으로 위대하다고 단언할 만한 여성이 아닌가 싶다.
구매가격 : 14,000 원
활활발발
도서정보 : 어딘 | 2022-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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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에서 우리는 어떤 이야기의 최초의 독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들여 글을 읽고 공들여 비평을 한다. 이 이야기가 다음 이야기를 불러올 수 있도록, 각각의 이야기가 만나 대서사의 강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양다솔, 이길보라, 이다울, 이슬아, 하미나…
90년대생 젊은 여성 작가들의 ‘글쓰기 혁명’이 시작된 곳, 어딘글방
글을 시작하는 이들의 오래된 책상과 스승에 관한 이야기
구매가격 : 11,200 원
식물 상담
도서정보 : 강세종 | 2022-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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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키우는 식물 대부분은 먼바다 건너, 긴 여행을 거쳐 우리에게 왔다. 고향을 떠나 낯선 환경에 도착한 식물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집사들에게 말을 건다. 식물의 잎, 줄기, 그리고 수형과 뿌리를 유심히 바라보자. 식물이 보내는 다양한 신호들이 그 안에 담겨 있다. 『식물 상담』은 그런 식물들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여러분이 각자의 방식으로 식물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가드너스와이프〉의 15년 홈가드닝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구매가격 : 12,600 원
브레인 힐링 에너지
도서정보 : 유봉환 | 2021-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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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뇌와 마음, 몸의 건강과 자연 치유에 대해서 20년 동안 각종 의학서적과 과학적인 뇌과학, 에너지 의학, 양자물리학, 동양의학과, 두개천골요법, 간뇌학을 독학으로 연구하고 통섭하여 브레인 힐링 에너지 요법과 퀀텀에너지 힐링법을 창안하여 자연 치유에 대한 이론과 수련법을 만들었다. 이러한 브레인 힐링 에너지 요법과 퀀텀에너지 힐링법으로 중풍환자는 물론 난치병인 통풍, 만성두통, 척추측만, 우울증, 반신불수 환자가 재활치유 및 자연 치유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뇌교육을 통한 우리 아이의 기억력 개선과 집중력 강화, 그리고 학습능력을 향상하도록 하였고 이를 토대로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하였다.
구매가격 : 13,000 원
스웨덴식 전략적 사고
도서정보 : 레나르트 위트베이 | 2021-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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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성패는 내 머릿속의 시스템, 나만의 멘탈모델에 달려있다.
전략은 모든 영역에서 필요하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나만의 전략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성공하려면 상황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을 수립하는 일은 특정한 외부 전문가가 대신할 수 있거나 그들에게 맡긴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조직의 내부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구성원이, 개인 상황을 잘 아는 각자가 해야 한다. 여기에 전략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남이 만들어 준 단순한 전략은 내 상황에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식 전략적 사고』는 지나치게 극단으로 흐르지 않은 채 여러 가지 다양한 관점들을 알맞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남이 만들어 놓은 완성품의 전략을 따라 하는 지침서가 아니라, 나만의 독특한 멘탈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가면서 상황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고 수정해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전략을 개발하는 지침서나 가이드북이 아니라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는 본질을 다루고 있다.
세계 최고의 복지 국가 스웨덴의 국민이 사랑하는 신뢰도 1위의 국가기관 국세청. 그곳에서 30년간 국세청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수립하는 전략가로 활동한 저자 레나르트 위트베이의 전략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전략가는 완벽한 방법이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어가며 판단하여 행동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전략을 만들어내고 전략인 사고를 하는데 필요한 간단한 규칙이나 지름길은 없고, 나만이 가진 멘탈모델을 계속 발전시키고 수정해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나 전략가가 될 수 있다.
구매가격 : 11,200 원
조세신불자 패자부활전
도서정보 : 남우진 | 2021-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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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신불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조세신불자 패자부활전』은 한때 성실 납세자였던 이들이 한 번의 실패로 평생체납자가 되어 지하경제로 숨어드는 현실을 보여주고, 어떻게 그들을 회생시킬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책의 대표저자는 국세청 22년 근무를 비롯해 오랜 시간 조세 전문가로 일해오며 일찍부터 그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책에서는 ‘장기체납자, 평생체납자’를 만들고 ‘명의대여, 지하경제’를 양산하는 조세행정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헤치는 한편, 압류 후 방치 등 세무공무원의 직무유기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법의 허점도 낱낱이 지적한다. 그러면서 ‘도덕적 해이’ 논쟁으로 인해 조세신불자 구제를 외면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구매가격 : 11,200 원
산들바람 산들 분다
도서정보 : 최성각 | 2021-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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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각의 글들은 아름답고 힘차다. 꼭꼭 눌러 담겨 허튼 데가 없다.”
좋은 산문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책,
산문정신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는 책!
최성각의 ‘폼나게 빈둥거리는’ 삶
“자주 소리 내어 웃고, 바로 옆에 누가 있는지 정신 차리고 알아보는 일,
그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최성각의 글들은 아름답고 힘차다. 꼭꼭 눌러 담겨 허튼 데가 없다. 길건 짧건 다르지 않다. 그는 삿된 꾸밈새나 비본질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가 진검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시인 김사인)
시인 김사인의 말처럼 최성각의 글은 아름답고 힘차다. 웃음이 나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다 읽고 나면 인간과 이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최성각의 산문이 지닌 힘이자 매력이다. 이번에 출간된 산문집 『산들바람 산들 분다』도 마찬가지다. 최성각의 글이 늘 그렇듯이 이 책에도 “내 시간의 온전한 주인으로서” 살아온 자유인의 거침없는 삶의 성찰이 담겨 있다. 그가 늘 견지해온 생명에 대한 애정은 물론 그가 살아온 일상이 아름답고 힘찬 문장에 가득 담겨 있다. 그야말로 좋은 산문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책, 산문정신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고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은 이런 최성각의 글을 두고 “지금 이 나라에서 가장 필요한, 그러나 아직도 찾아보기 어려운, 진정한 문학적 발언에 속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성각은 1990년대 초 서울 상계동 쓰레기 소각장 반대운동에 이어 1999년 ‘풀꽃세상을위한모임’이라는 환경단체를 만들며 환경운동을 펼쳐왔다. 특히 ‘풀꽃세상’은 새나 돌멩이, 조개, 지렁이 등 비인간에게 참회와 감사의 환경상(풀꽃상)을 드리는 방식으로 환경운동을 벌여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4년 동안 여덟 차례의 풀꽃상을 드린 뒤 ‘풀꽃세상’을 회원들에게 넘기고, 2004년 강원도 춘천 외곽의 골짜기 툇골로 들어가 산촌생활을 시작했다. 『산들바람 산들 분다』는 최성각의 18년여의 툇골 산촌생활 기록을 모은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도서정보 : 제정임 | 2021-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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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잡대’ ‘백수 저장소’ ‘시궁창’ ‘쓰레기 대학’……지방대 혐오가 난무하는 사회,대학 이름이 계급장인 사회과잉 능력주의가 낳은 ‘차별의 피라미드’지방대 죽이는 악순환의 고리, 어떻게 끊어야 하나?학력과 학벌이 차별의 도구가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한 대안 모색
지방대 문제는 한국사회 모순의 축소판
현재 한국사회에서 지방대에 대한 혐오가 도를 넘고 있다. 지방대를 혐오하는 대표적인 표현으로 ‘지잡대’라는 말이 있다. 이는 ‘지방에 있는 잡스러운 대학’의 줄임말로 200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졌다. 원래 지방 소재 대학 중 제대로 된 교육과 재정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일부 부실 대학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점차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소재 대학 전체, 나아가 서울 소재 학교를 제외한 전체 대학을 뜻하는 말로 범위가 넓어졌다.
이외에도 지방대를 비하하는 말로 ‘시궁창’ ‘백수 저장소’ ‘쓰레기 대학’ ‘똥통 대학’ 등이 있다. 어느 나라나 이른바 명문대와 비명대가 있기 하지만 한국처럼 지방대를 싸잡아 비하하는 곳은 드물다.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케임브리지대학, 미국의 하버드대학도 지방에 있지만, 이들 학교를 ‘지방대’라고 폄훼하지는 않는다.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는 지방대 재학생·졸업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지방대를 둘러싼 거대한 불공정’에 대해 말한다. ‘학벌사회 대한민국’의 민낯을 드러내고, 경쟁과 승자독식에 짓눌린 교육 현실을 고발하는 책이다. 나아가 지방대 차별과 소외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 그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1,200 원
명상입문 제1권 한국의 명상
도서정보 : 김재천 | 2022-02-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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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입문』은 저자 김재천이 펴낸 불교수행에 대해 다룬 도서이며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명상입문 제2권 인도의 명상
도서정보 : 김재천 | 2022-02-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명상입문』은 저자 김재천이 펴낸 불교수행에 대해 다룬 도서이며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명상입문 제3권 중국의 명상
도서정보 : 김재천 | 2022-02-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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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입문』은 저자 김재천이 펴낸 불교수행에 대해 다룬 도서이며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명상입문 제4권 지중해의 명상
도서정보 : 김재천 | 2022-02-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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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입문』은 저자 김재천이 펴낸 불교수행에 대해 다룬 도서이며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명상입문 제5권 현대의 명상
도서정보 : 김재천 | 2022-02-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명상입문』은 저자 김재천이 펴낸 불교수행에 대해 다룬 도서이며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명상입문 (통권)
도서정보 : 김재천 | 2022-02-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명상입문』은 저자 김재천이 펴낸 불교수행에 대해 다룬 도서이며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구매가격 : 15,000 원
배틀그라운드
도서정보 : H. R. 맥매스터 | 2022-0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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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초강대국의 권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중국, 러시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북한… 9ㆍ11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전쟁과 국제경쟁 속에서 미국이 맞닥뜨린 위기의 현주소
‘미 육군의 지성’ 백악관 전 국가안보보좌관 맥매스터가 쓴신냉전시대 새로운 패권체제의 위협에 관한 냉철하고 지적인 분석
거대 강국들의 양극체제를 넘어 왕좌를 놓고 모두가 다투는 다극체제의 시대로 불리는 이즈음, 요동치는 국제 정세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진정한 힘을 결여한 외로운 초강대국” 미국의 각성과 해결을 제안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전 세계를 경악게 한 탈레반의 아프간 재집권 이후 미국의 외교 정책 실패를 다루는 뉴스의 중심에 서 있는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H. R. 맥매스터가 쓴 『배틀그라운드』가 그것이다.
이 책은 2017년 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저자가 34년 동안 군에 복무하면서 겪었던 해외 전쟁터에서의 일화뿐 아니라 13개월 동안 백악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직하면서 맞닥뜨린 외교적 갈등과 논의, 결정의 과정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아울러 러시아, 중국, 남아시아, 중동, 이란, 북한 등을 중심으로 점점 더 패권경쟁으로 치닫는 국제사회의 지정학적 풍경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현실 도피와 전략적 자아도취에 빠진 미국의 낙관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매가격 : 28,500 원
미래 소녀 나래
도서정보 : 김현영 | 2022-02-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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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작곡가 소녀가 20살의 정신을 지닌 채, 13살 자신의 과거로 타임 슬립하면서 몰랐던 진실들을 알게 되다.
20살의 천재 작곡가 나래는 아이돌그룹 유니온 멤버 중 가장 최고 인기인 건우에게 고백을 받는다.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와 사귀는 건 모두가 꿈꾸는 일이지만, 그만큼 힘든 일인 걸 알기에 건우를 좋아하면서도 망설이는 나래. 마음이 복잡한 나래는 작업실로 돌아와 이름 모를 소년 버전의 ‘너의 미소’를 들으며 책상에 엎드린다. 그리고 눈을 뜨는데, 어릴 때 쓰던 방 13살로 돌아가 있는 나래는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지른다.
구매가격 : 6,000 원
현대 한국어로 철학하기
도서정보 : 신우승 | 2022-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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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 학문 공동체 ‘전기가오리’ 운영자인 신우승의 첫 저서. ‘의식의 경험의 학’ ‘직관의 잡다’? 철학 전공자들에게는 익숙한 용어겠지만 일반인은 도통 이해하기 힘든 철학 번역어다. 저자는 이 번역어들이 현대 한국어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을뿐더러 철학의 추상성을 모호함으로 오해하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한다. 어색하지 않은 한국어 문장으로 철학 개념을 번역하고, 일상 언어로 철학 개념을 다루는 시도가 그래서 더 필요한지 모른다. 이 책은 철학 개념의 한국어 번역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총 14장에 걸쳐 metaphysics, epistemology, utilitarianism, aesthetics 등의 철학 개념을 검토하고 설명하면서 형이상학, 인식론, 공리주의, 미학 같은 번역어가 왜 문제인지 밝히고 대체 번역어를 제안한다. 공동 저자인 김은정과 이승택은 저자의 번역어 제안을 검토한 후 동의 또는 반박하며, 저자는 이들의 반박에 응답하면서 최종 입장을 내놓는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각 개념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대체 번역어를 둘러싼 논의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마치는 글에서 저자는 현대 한국어로 철학하는 일과 관련한 몇 가지 일반론적 제안을 한다. ‘한국어로 철학하자’고 하면 한자어와 외래어 없이 고유어만을 쓰자는 제안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저자는 한자어와 외래어가 한국어의 일부임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성(成) 같은 한자가 아닌 ‘되다’ ‘됨’ 같은 고유어나 ‘명석판명’이 아닌 ‘명료함과 또렷함’ 같은 일상어도 철학 개념으로 성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말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가구, 집을 갖추다
도서정보 : 김지수 | 2022-02-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구, 당대의 산물이자
나만의 작은 문명
“내가 사는 집에 관심을 가지며 잘 꾸미고 관리한다는 것은
‘나만의 작은 문명’을 만드는 일이자 ‘개인이 주체가 되는 문화’를 누리는 것”
가구 업계 최초의 실용 플랫폼 토이 ‘마카롱 휴지 케이스’로 세계 주요 리빙마켓에서 히트를 친 주역
김지수 매스티지데코 대표가 쓰고 그린 건축과 가구,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리빙 인문학
이 책의 저자는 ‘가구’의 의미를 ‘집(家)을 갖추다(具)’로 풀이한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자신을 꾸미는 일과 온전히 자신의 삶의 공간인 ‘집을 갖추는’ 일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 이 책은 미술과 공예, 건축과 가구의 역사는 물론, 대중문화와 우리 시대의 트렌드를 폭넓게 횡단하면서 ‘집에 갖추어진 것들’에 구현된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읽어낸다. _김남시(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
저자는 트렌디하면서도 실용적인 가구로 인기 있는 ㈜매스티지데코의 대표이사이다. 매스티지데코의 가구들이 탄생한 데에는 가구에 대한 저자의 인문학적 시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저자는 가구가 놓일 공간, 가구를 이용할 사람, 가구를 만드는 시기의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이해하고 그것을 제작 과정에서 폭넓게 고려한다. 가구를 인간의 편안한 삶을 위한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맥락을 품고 인간의 곁에 자리잡은 동반자로 여기는 것이다. 가구를 이해한다는 말은 곧 인간과 사회를 이해한다는 말과 같다. 『가구, 집을 갖추다』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쓰였다.
구매가격 : 13,500 원
SNS로 부자가 되는 법
도서정보 : 류룽 | 2021-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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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비를 위한 SNS가 아닌,부의 열쇠를 찾는 SNS 사용법!
저마다의 위치에서 성공을 이루고, 그것을 SNS와 연결시켜 부를 쟁취한 21명의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에게 SNS는 단지 시간을 낭비하고 소비를 과시하는 곳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자기개발의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SNS에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었는가, 어떻게 SNS를 통해 부를 축적했는가, 어떻게 SNS를 활용할 수 있었는가? 그 대답이 『SNS로 부자가 되는 법』에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21명의 삶의 궤적은 우리에게 SNS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SNS에서 부를 얻을 것인가, 명성을 쌓을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직업적 성공을 거둘 것인가. 우리 또한 SNS에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구매가격 : 11,900 원
일 잘하는 팀을 만드는 리플렉션의 힘
도서정보 : 구마히라 미카 | 2022-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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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분야의 전문가가 말하는 최고의 실전 솔루션!
리플렉션만이 나와 조직의 성장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
“나는 왜 후배에게 업무를 가르치다 말고 내가 직접하고 있는 걸까?”
“신입 후배에게 비전을 공유하고 업무 의욕을 올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까?”
“다른 부서와 협력해야 하는데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지금 당신이 하는 건 ‘모든 리더의 고민’이다. ‘리더’란 나 한 사람만의 성장이나 내 안위만을 생각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 당연히 고민은 복잡하고, 돌파할 방법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신세대 구성원 많아진 지금에는 리더십도 달라져야 한다. 해답은 양질의 대화와 리플렉션, 두 가지다. 오케이, 대화가 중요하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한 가지만 예를 들어보자. 후배가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이 있다면 긍정적인 피드백은 최대한 많이 부정적인 피드백은 최대한 적게 하는 게 좋다. 구체적으로 긍정적 피드백 5건에 부정적 피드백 1건 이렇게 해야 한다. 이게 바로 5:1매직이다. 그럼 리플렉션이란 뭘까?
리플렉션이란 ‘자신과 팀원들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다양한 경험에서 깨달음을 얻어 미래의 성장을 위해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모두는 효과적인 리플렉션을 통해 성공이나 실패를 맛본 경험에서 가치 있는 지식을 발견해내고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구매가격 : 13,900 원
하루 10분 미국 주식, 월급보다 더 번다
도서정보 : 이석근 | 2022-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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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물린 개미들을 위한 미국 주식 치트키!
“나는 퇴근 후에 미국 장으로 간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직장인이 있다. 월급만 버는 직장인, 월급보다 더 버는 직장인. 당신은 어느 쪽인가? 현금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하는 시대를 살아내야 하는 우리에게 투자는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상황에서 자산을 불리지 않는 것은 곧 자산을 잃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자산을 불릴 수 있을까? 그저 성실하게 저금만 해서는 경제적 자유를 찾기 어렵다. 월 200만 원씩 투자한 사람과 같은 돈을 예·적금한 사람의 10년 후 자산 차이는 드라마틱하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지름길을 찾는 우리에게 이 책은 미국 주식이라는 해답을 제시한다. 왜 국내 주식이 아닌 미국 주식일까? 미국 주식 시장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 기업들이 모여 있다. 따라서 우리는 코카콜라, 애플, 나이키, 넷플릭스 등 우리 일상에 깊이 침투해 쉽게 대체재가 떠오르지 않는 기업들의 주식을 소유할 수 있다. 이 거대 기업들을 등에 업은 미국의 주식 시장은 꾸준히 우상향 중이며, 안정성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은 한국 기준으로 밤이어서 마음 편하게 장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는 직장인에게 유리하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식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망설이는 초심자들을 위해 투자자 ‘삵’이 나섰다. 낮에는 슈퍼컴퓨터 연구원으로 밤에는 미국 주식 투자자로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내는 그는 이 책을 통해 한 번의 이익이 아닌, 장기적 이익을 만드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기초 단계부터 활용 단계까지 독자들이 차례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보자의 눈높이에 딱 알맞은 구성이다. 실제로 저자가 투자를 공부하면서 도움을 받은 부분부터 적었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 원리와 용어, 재무제표 쉽게 보는 법은 물론, 개별 종목과 ETF 분석까지 미국 주식 시장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 주식 시장을 구성하는 섹터가 무엇인지조차 몰랐던 주린이라도, 이 책을 읽은 뒤에는 섹터별 대장주 40개와 최근 뜨거운 감자인 ‘메타버스 ETF’를 포함한 45개 ETF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핀비즈닷컴’, ‘이티에프닷컴’ 등에서 내 미래를 함께할 기업들을 직접 고를 수 있고, 듀얼 모멘텀과 자산 배분을 ETF로 실현할 수도 있다. 저자는 자신이 잡은 고기를 떠먹여 줄 뿐만 아니라, 독자가 직접 고기를 낚을 수 있게끔 안내한다. #미국주식 #경제적자유 #서학개미 #재테크 #직장인투자
구매가격 : 13,860 원
오월의 미학 2
도서정보 : 장경화 | 2022-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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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예술가 23인이 창조한 오월의 미학
★★★ 『오월의 미학』 1권 이후 10년 만의 신작 ★★★
◎ 도서 소개
전 광주시립미술관 큐레이터가 말하는
우리 시대 대표적 민중미술가 23인 이야기
한국의 리얼리즘 화가들을 소개하는 『오월의 미학 2: 서슬에 새겨진 평화』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전작 『오월의 미학 1: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이 출간된 지 10년 만에 나온 저작이다. 1권 또한 2권과 함께 표지와 본문을 새롭게 단장한 리커버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1권에서는 30명의 민중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그 경향과 의미를 소개했고, 이번에는 23명의 작가를 추가하여 우리 민중미술의 넓어진 지평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민중미술은 40년이 넘도록 사회, 정치는 물론 생명과 환경, 인권에 이르기까지 인간사회의 여러 문제를 예술에 녹여왔다. 이와 같은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기 때문에 외국의 미술연구가와 전시기획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민중미술’이 일반 대중들에게는 ‘무서운 그림’, ‘왠지 거북하고 어려운 미술’로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민중미술처럼 건강하게 우리 민족의 정서와 시대 상황을 기반으로 자생하여 시대의 정당성을 외치면서 진정한 현대성을 확보해온 예술형식도 없다. 이 책이 민중미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
▶ 오월의 미학 1: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리커버) | 장경화 지음 | 23,000원
◎ 출판사 서평
미술은 감상의 대상이지 해설의 대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술작품 앞에 서기를 망설인다. 추상미술은 말할 나위 없지만, 구상 계열의 미술품 앞에서도 사람들은 선뜻 그림 속으로 들어가기를 주저한다.
민중미술이라는 장르의 작품들을 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주저함에 어색함까지 더해진다. 익숙한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장르의 예술품 앞에서 어떤 걸음걸이를 해야 하는지 더 막막해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출간된 『오월의 미학 2: 서슬에 새겨진 평화』는 민중미술을 대하는 일반인들에게 매우 친절한 지팡이가 될 것이다.
『오월의 미학 2』는 9년 전 출간된 『오월의 미학 1: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의 후속작이다. 『오월의 미학 1』은 광주항쟁 당시의 기억에서 태동해 시대의 불의와 정당성에 맞서는 작품을 주로 다루며 민중미술의 탄생과 발전을 서술했다. 이 책에서 언급된 작가들은 이제 우리 화단의 거목이 되어 민중미술이라는 우람한 숲을 만든 산증인이 되었다. 저자는 1권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작가 23인을 일일이 찾아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예술 세계를 직접 들여다보고, 일반인들이 민중미술이라는 분야에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즉 전문가들을 위한 전문 비평서가 아니라, 민중미술이라는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안내하는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10년의 작업, 합본으로 집대성
화가는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감정, 신에 대한 신실한 마음,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열정,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 등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한 편의 그림으로 완성한다. 그들에게 그림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충실한 도구다. 동시에 이렇게 탄생한 그림은 보는 이들에게 저마다의 감정과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수단이 된다. 관객들은 한 편의 그림 앞에서 울고 웃고 용기를 내고 위로를 받는다.
하지만 그림이 역사 속에서 단순히 표현과 감상의 대상이 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정의롭지 않은 사회를 조롱하고 풍자하는 그림,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사회를 비난하는 그림, 다수에 의한 폭압을 고발하는 그림도 있다. 작금의 서울 모 서점 벽면에 그려진 작품이나 저항의 상징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품들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그림은 때론 해학과 풍자의 방법으로, 때론 사회와 권력에 대한 극단적인 감정을 표출하며 사람들을 일깨우고 선동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이후 독재에 대한 반작용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예술 운동이 일어났다. 이렇게 탄생한 ‘민중미술’은 광주민주화운동과 6ㆍ10민주항쟁 등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민중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위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오월의 미학 2』는 1979년 이후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뜨거운 순간들을 한 필의 붓으로 그려낸 대표적 민중미술가 23인의 예술 세계와 작품을 정리한 책이다. 광주시립미술관 큐레이터인 저자는 저항 운동이 뜨거웠던 80년대의 순간들부터 지난 30년 동안 민중미술에 대해 연구하고 직접 전시를 기획했다. 이 책은 지금도 어둡고 습기 찬 작업실을 고통스럽게 지키면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만들어가기 위해 자신의 예술적 삶을 걸고 붓을 잡고 있는 이 땅의 모든 민중미술가들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작가의 뜨거운 애정의 결과물이다. 또한 이번 출간을 계기로 그동안 절판되었던 1권을 함께 출간, 합본으로 묶어 민중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집대성한 의미도 남다르다.
꺼지지 않은 촛불로 남은 오월의 미학
한국 민중미술은 시대적 상황과 더불어 자생적으로 발생한, 진정성 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한 장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23인의 작가들은 형식 미학의 모더니즘과 자연주의 미술 등 서구 미학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당시의 미술계를 비판하고, 유신 독재와 광주 학살로 정권을 잡은 이들의 부당함에 대한 저항을 표현한 진보적 미술인들이다. 이 책에서는 대중에게 오랫동안 거칠고 투쟁적으로만 비쳤던 민중미술이 시대와 역사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왔고, 미술사적으로 어떻게 정리되었으며, 이후 자본주의와 환경, 생태, 인권 문제에 어떠한 입장을 취하며 진화해왔는지, 그리고 현재 어떠한 자취를 남기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한다.
분단 70년을 일으켜 세운 야생미학의 송창, 일그러진 초상이 빚어낸 생명을 그리는 안창홍, 무거운 주제를 고독과 슬픔의 서정에 담아내는 한희원, 서슬에 새겨진 광주의 5월을 그림으로 녹여낸 하성흡 등 한국 민중미술사에서 큰 활약을 보인 작가들의 작품과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부록에서는 한국 민중미술사 연보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민중미술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렇듯 저자는 한국 민주화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인 ‘5월 광주’의 관점에서 한국 민중미술을 바라보고, 그 연장선상의 시각과 미적 체험으로 한국 민중미술 주요 작가의 작품을 분석하고자 했다. 그리고 1980∼90년대 군부독재 정권에 쫓겨 숨어 다니고, 더러는 체포되어 고문받고 더러는 작품을 빼앗기며 독립군의 심정으로 투쟁했던 민중미술화가에 대한 깊은 애정과 격려를 담았다.
한국의 민중미술은 지난 40여 년 동안 사회, 정치는 물론 생명과 환경, 인권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회와 관계의 문제를 예술에 이입해왔다. 사람들은 흔히 민중미술을 무서운 그림, 왠지 거북하고 어려운 작품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민중미술은 시대의 아픔을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한, 너무나 현실적이고 지극히 자유로운 예술의 한 장르이다. 세상이 주는 삶의 무게와 현실에 대한 고민을 온몸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민중미술가 30명의 삶과 예술작품을 통해 현재 내가 서 있는 곳이 아무리 힘들고 아프고 어려울지라도 그곳에서 희망과 사랑과 온기를 다시금 발견할 만한 여유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송창은 대학시절부터 ‘노동요’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하여 왔다. 시골의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농부의 애환과 한을 흥으로 전환하였던 민속놀이가 주제였다. 그러나 80년 이후 그의 예술관은 시대를 읽는 눈을 훈련시키면서 ‘예술이란 사회와 어떠한 관계를 갖고 접근해야 하는가? 즉, 예술과 사회는 어떠한 관계를 정립시켜야만 하는가? 그리고 동시대성을 어떻게 예술에 반영시킬 것인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부의 격차에 대해 예술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새로운 예술관을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1980년 5월 광주’가 출발점이었다. 그리고 화우들과 거듭되는 토론을 해가면서 이념적 논리를 세우던 시기에 같은 생각으로 고민과 토론을 하던 몇몇의 화우들과 함께 ‘임술년’(1982) 그룹을 결성한다.
그의 예술적 태도와 입장은 역사와 시대 앞에 진솔함으로 증언자가 되어야 하는 리얼리즘(realism) 예술론을 존중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비현실적인 상상력을 경계하며, 현실에 충실한 형상성을 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만의 형상성을 이끌어 내는 것에 대하여 미술평론가 성완경 씨는 그의 첫 전시에서 “분단이라는 현실적 주제를 ‘냄새’로 그려 낸다.”라고 평하고, 이를 다시 미술평론가 이영욱 씨는 “놀라운 예술적 직관력을 드러내는 다른 측면으로 ‘냄새’라는 표현이 암시하는 분단의 생태학적 포착”이라고 규정하였다. 두 사람의 평가는 그가 역사와 시대를 읽어내고 주제를 마주하는 통찰력과 미학적 아우라aura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느껴진다는 의미로 읽힌다.
[분단 70년을 일으켜 세운 야생미학 · 송창: 25~26쪽]
1980년대와 90년대의 서울과 광주, 그리고 전국 주요 도시의 광장과 아스팔트 거리가 최루탄과 화염병으로 뜨겁게 달구어질 때, 그는 생계를 위한 삶의 현장과 비좁고 음습한 작업실을 오가면서 붓을 세워가며 투쟁하였다.
그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현재적인 모순의 반복과 정당치 못한 불공정의 악순환에 대한 실마리를 온당치 못했던 역사에서 주목하고, 역사를 거슬러 역 추적하는 탐구 활동은 ‘동학’에서 멈추었다. 이는 오늘의 삶이 결코 과거 역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이러한 예술적 화두를 마주할 때마다 밀려오는 두려움과 피해의식은 거친 호흡과 신음소리가 되어 붓끝에 모아진다.
구한말, 우리 근대사는 격동의 시간이며 사회?정치적 전환기이자 출발시점인 ‘동학’에 집중된다. 이러한 역사의 전환기에서 근대주의와 식민지문화를 극복하고자 하는 민중의 주체적 의식은 역사의 정당성으로 한 시대의 거대한 무덤이 되었다. 그리고 성공하지 못한 역사는 고스란히 민중의 고통으로 이어져 신음과 희생으로 점철되어 한탄의 강으로 남겨지고 말았다. 이렇게 근대의 출발이 ‘동학’이라는 고통으로 서막을 열게 되었다. 김재홍의 작품 〈근정전-혁명의 역사, 1994〉는 구한말 청치의 상징이자 민족의 심장부로 ‘동학’의 비운을 함축하고 있다.
[거인의 땅에서 역사의 우물을 긷다 · 김재홍: 39쪽]
박진화의 부친은 전남 장흥 안양면 농협조합장을 역임할 정도의 지도력으로 주변 사람의 존경을 받았다. 그는 부끄럽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4남 1녀 중 2남으로 출생하여 고등학교까지 고향에서 학업을 마쳤다. 초등학교 시절, 외삼촌의 그림에 매료되어 모사를 시작하고 중?고등시절 미술 선생님의 관심 속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학창 시절에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었지만 체력도 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사교적이지도 못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미술선생님의 도움으로 늦은 밤까지 학교에 홀로 남아 데생과 수채 그림을 그려 미술대학에 입학한다.
1979년, 진보지식인 그룹에서는 한반도의 총체적인 문제는 분단과 계급에 관한 이념적인 논쟁을 시작점으로 보고 있었으나 그의 시점에서는 별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1983년경, 뒤늦게 ‘광주 5?18’에 관한 구전과 자료를 접하고 한국 근현대사와 분단의 질곡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그는 이 시기 이후 점차 의식 있는 지식인이자 화가로 민중미술을 시작한다. 거칠고 어두운 그림으로, 현실사회와 역사비판을 예술이라는 무기로 적극적으로 작품제작을 했으나 진보미술계에서는 그에게 쉽게 존중의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는 실망과 아쉬움으로 고향으로 내려가 수년간 칩거하다 다시 강화도에 정착하면서 거친 그림에 전념한다. 그의 그림은 분단의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가슴에 묻어가며 강화의 거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임진강과 분단의 사유를 미학언어로 담아가고 있다.
[강화의 춤추는 꽃, 분단에 새기다 · 박진화: 61쪽]
그리고 이 시기, 기념비적인 회화적 성과를 올리게 된다.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가족사진〉과 1980년대 들어 작업한 〈봄날은 간다〉 연작은 과거 근현대사의 이름 없는 자들에 대한 기록으로, 개인과 그 가족에 집중한다. 사진에 등장하는 이름 없는 민중인 그들은 목숨을 내려놓고 항일운동을 했던 독립군이거나 그 가족들이었을 것이다. 아니면 군부 독재에 맞서 고문과 죽음을 받아들여야 했던 민주투사였거나 그 가족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역사와 시대의 중심에 서보지도 못하고 희생된 민중들이다.
이렇게 불안정한 역사의 피지배계급은 작품에 등장하는 사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강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양식적으로는 자그마한 사진 자체를 작품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사진을 캔버스에 확대한 후 탁월한 묘사력으로 회화적인 재구성을 했다. 오래된 사진 속의 인물은 눈을 검게 칠하거나 감고 있어, 영혼이 없이 맞닥뜨린 죽음을 이미 받아들였거나 또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역사를 망각하고자 눈을 감고 있다. 작품 속의 인물들에서는 현실의 고통과 궁핍, 슬픔과 아픔, 배고픔과 상실들로 이루어진 막다른 현실을 넘어서고자 비극의 삶을 초월하여 공존하기 위한 삶의 긴장감이 읽힌다.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의 예견된 죽음을 아무런 저항 없이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이탈의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일그러진 초상이 빚어낸 생명 · 안창홍: 93쪽]
1980년 5월, 이명복은 서울에서 미술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모든 신문과 방송에서는 ‘광주는 북한군 진입과 폭도에 의한 소요사태’라고 했다. 언론보도가 모두 거짓인 줄 직감할 수 있었을 즈음 서울의 거리와 광장에서도 송화가루에 눈물을 섞어 날려 보내야만 하는 날이 많아졌다. 느글거림의 무거운 시절이었다.
그에게 광주를 방문해야 한다는 의무감은 1980년 7월이 되어서야 광주 여행일정을 마련할 수 있었다. 광주의 금남로와 무등산에 올라가 본 인상은 죽은 유령의 도시, 침묵의 도시, 공포가 휩쓸고 간 도시로, 거리에는 시민의 활기가 없고 광주음식은 그의 혀끝에서 비린내로 다가왔다.
작품 〈그날 이후, 1983〉는 민중미술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작한 초기작품으로 당시 진보적인 지식인에게 관심을 끌었던 작품 중 하나다. 작품의 배경은 중학교 시절부터 지켜봐왔던 이태원의 탐욕이 넘쳐흐르던 거리에 미군과 어린 양공주가 있는 풍경이다. 시대를 바라보는 예리함과 상상력이 절제된 것은 역사로부터 강요받은 것이다. 이는 군부독재정권과 독점적 자본주의의 야합을 통해 체류하는 강대국의 군인에 대해 이름 없는 민초의 끊임없는 식민주의희생을 강요하는 현실을 직시한 것이다. 이태원을 통한 시대의 어두움은 희망이 보이질 않는다. 다만 강대국의 힘과 자본주의의 깊은 그림자는 뼛속까지 침투하여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고통을 감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결국 〈그날 이후〉는 이태원의 풍경을 그렸으나 단지 이태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태원을 통해 미래가 보이지 않는 현실, 몸에 새기는 문신처럼 끝없이 밀려오는 아픔을 견디어 내기를 요구받는 시대의 슬픔을 역사에 고발하고자 한 것이다. 그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한동안 ‘그날 이후 연작’을 제작했다.
그는 ‘5월 광주’라는 주제에 시대를 살아가는 화가로 그 책무감이 자유롭지 않았을 것이다. 늦게나마 광주에 대한 기운과 인상으로 5월, 1990>을 제작했다. 태극기가 걸려 있는 화려한 방의 샹들리에는 무거운 그림자를 중첩시켰으며, 방의 두터운 콘크리트 외벽은 가시가 돋아 있다. 권력과 자본의 화려함을 화면의 중앙에 배치하고, 하단에서 죽은 자는 총검에 심장이 찔렸고, 늑대 3마리는 뼈가 남을 때까지 주검을 처리하고 있다. 그리고 어둠속의 어린이는 이러한 광경을 담담하게 바라보고 있다. 작품에서 진회색 톤의 무거움과 황금빛의 대조는 극한 상황을 설명하고 ‘5월 광주’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다만 작품에 광주의 형상은 깊숙한 곳에 묻어둔 채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담았다고 본다.
[이름 모를 바람에 남겨진 생명의 흔적 · 이명복: 128~130쪽]
이러한 사회상황을 주시하면서 노동운동을 시각매체운동으로 확산시켜가던 중 1989년 7월, ‘임수경의 평양축전’을 놓치지 않고 5년간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제작했다. 1990년대 대표작인 〈분단의 기억〉은 44년 만에 남북통일의 씨앗을 뿌린 사건으로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형 캔버스 중앙에 ‘임수경’ 양과 ‘문규현’ 신부를 중앙에 배치하여 한국현대사에 존재해 왔던 주요사건의 상징적 이미지를 담아내었다. 그리고 6.25 전쟁에 고아가 된 소년, 광주 5.18의 계엄군과 아버지의 영정을 든 어린이, 6.10 항쟁의 화염병과 경찰, 김재규, 4.3 제주양민 학살, 삼청교육대 등 과거 부당한 권력의 역사적인 사건을 서술적으로 나열했다. 또한 그 이미지는 같은 화면에 사실적인 정밀묘사방식의 인물재현도 있지만 각 시대의 주요 사건을 투박한 선으로 그린 거친 형상도 있어 크게 대비되면서, 색상도 붉은 색상과 푸른색, 그리고 진회색으로 톤을 이루고 있다. 동일한 화면에 서로 상반된 이미지의 병합과 교차로 격렬했던 긴장감과 함께 시각적 효과를 높인 것이다.
작품 〈분단의 기억〉은 한반도 분단이라는 무거운 시대 상황과 통일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담아내기 위해 부당한 권력의 폭력을 함께 녹여냄으로써 더욱 굳건하게 다가온다. 이렇듯 주제를 담아내는 방식을 ‘환유법’이라는 문학적 표현기법을 인용하여 시각화한 것은 독창적이고 성공적인 화법이라 볼 수 있다.
[시대에 맞선 붓 끝은 신자유주의를 해명하다 · 김영진: 245~246쪽]
황영성의 어린 시절은 한국동란으로부터 출발한다. 6?25 동란은 칠흑의 두려움과 잔혹함, 그리고 이념전쟁으로, 그는 고향 강원도 철원과 부모님을 뒤로하고 어린 두 동생과 함께 1?4후퇴 때 남으로 내려온다. 그의 나이 10살이었다. 이렇게 그는 한국현대사의 고통과 함께 출발한 불운한 시대의 한복판에서 온몸으로 세상을 마주해야 했다. 그는 동생들과 서울의 친척집에 잠시 기거하다 광주로 내려와 전쟁고아로 고아원에서 생활하며 중학교까지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은 포기하고 ‘광주사범’에 입학하여 초등학교 선생을 꿈꾸었고, 그림 그리기가 즐거워 미술반 활동에 열중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처음 부임한 ‘영등포초등학교’ 시절, 조선대학교의 ‘임직순 교수’를 숙명적으로 만나게 된 것은 큰 전환점이 되어, 조선대학교수로 정년퇴임한 이후 오늘까지 작품생활을 하게 되었다. 40여 년 동안 대학에서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며 체험했던 예술에 이념적으로 고통받거나 착오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그의 노력은 한국미술계 곳곳에 훈훈한 교훈으로 남는다.
예술에는 작가의 삶과 인품이 어떠한 유형으로든 고스란히 담겨 있어 거울이자 시대정신이며 정서인 것을 증언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보면 그의 예술에서는 삶과 인품의 체취가 묻어나기에 그가 살아왔던 시대의 미적 정서를 읽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예술은 시대가 바뀌어도 존중과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이처럼 그의 예술세계는 인품에서 우러난 따뜻한 가족 공동체가 주제이고, 그러한 세계관을 확장시켜가는 미학어법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마르지 않는 샘처럼 그의 조형성을 계속 변화 발전시켜 왔다. 매너리즘이라는 단어는 그의 사전에 존재하지 않으며 항상 청년작가의 정신으로 새로운 재료와 조형언어를 변화시켜 온 것이다.
[광주 정신, 사랑과 생명의 자유로운 미학 여행 · 황영성: 308~309쪽]
하성흡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아픔으로 새겨진 ‘5월 광주’의 현장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책무감은 그를 끈질기게 따라 다녔다. 특히 ‘광주민주항쟁’ 20주기(2000년) 이후 기념이 되는 해에는 더욱 충동이 심했을 것이다.
매년 5월 관련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작품을 남기긴 했으나, 특히 그가 목도한 도청 앞의 발포가 시작되었던 상황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다. 그는 야심찬 〈1980년 5월 21일 발포〉라는 명제의 대작을 연이어 제작(2010, 2017)한다. 도청 앞에 대치 중인 공수부대와 시민 시위대, 그리고 군인들의 총기 난사로 아스팔트에 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시민, 하늘에서는 헬리콥터가 총기를 난사하고 삐라가 뿌려지고 있다. 도청 주변 곳곳은 화염에 싸여 있고 건물 옥상에는 총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금남로 시위자들과 함께 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이렇게 급박한 발포 현장의 상황을 사실대로 기록했다.
〈1980년 5월 21일〉 연작을 비롯한 거의 모든 작품도 대작 중심의 ‘부감법’으로 제작되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을 더 넓게, 그리고 더 멀리 바라보고자 하는 그의 강렬한 의지를 드러내는 세계관이자 예술관이다. 그는 시대를 읽고 관통하는 날카로운 예지력으로 세상을 열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수묵화는 특성상 어려운 예술 양식이다. 대학에서 올곧게 전공을 해도 계속해서 필법과 먹을 익혀가야만 한다. 이러한 수묵화는 80년대 후반에 들어 서서히 미술시장에서 밀려 점차 외면받아 전업화가에게는 어려움이 커져갔다. 민주화의 열풍과 함께 자본의 논리와 포스트모던 예술 이념은 무차별적으로 우리의 생활 깊숙하게 자리하면서 수묵화 양식은 미술시장의 진부함으로 치부되었다. 시대의 문화적 정서변화라고 이해하더라도 우리 선조가 남긴 전통의 가치이자 정신이요 삶의 자취를 우리 스스로가 외면하는 꼴이 아니던가? 우리 자신의 문화적 주체성과 자존감이 부족한 일면을 스스로 드러내는 문화사대주의의 부끄러운 민낯일 것이다.
[서슬에 새겨진 5월의 증언들 · 하성흡 327: 339~340쪽]
구매가격 : 22,400 원
비트겐슈타인의 사자와 카프카의 원숭이
도서정보 : 라르스 스벤젠 | 2022-02-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물의 세계를 통해 그려낸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철학 에세이
◎ 도서 소개
인간과 가장 가까운 개와 고양이에서 바닷속 문어 선생님까지,
동물을 이해할 때 비로소 깨닫게 되는 철학적 성찰
개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것일까? 그러면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 두 질문은 과연 본질적으로 다른 걸까? 철학과 스토리텔링을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한 《비트겐슈타인의 사자와 카프카의 원숭이》는 동물에 대한 책이자 사람에 관한 책이다. 《외로움의 철학》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우정과 고독에 대해 우리 사회에 울림을 던진 저자가 이번에는 우리 곁에 있는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하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철학 에세이를 들고 돌아왔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풍부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사례와 함께 녹여내고 라르스 스벤젠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는 한편,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저자의 반려묘, 반려견들의 일화를 읽다 보면 독자들은 동물을 이해하는 것이 곧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과학적 연구 대상으로서 침팬지와 같은 야생동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또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 고양이, 새와 같은 동물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동물과 맺는 일상적 관계로부터 철학적 사유를 이끌어낸다. 저자의 철학은 인간과 동물에 관해 숨겨진 사실을 새롭게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눈앞에 항상 있는 것들을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한다. 곁에 있는 동물로부터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해 관심을 확장시키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인간이 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 나아가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관해 깊이 있는 사유를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 출판사 서평
동물을 사랑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간혹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은 동물의 의식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고 동물이 언어를 알지도 못하기에, 인간과 동물이 나눌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이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공유할 수 없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다른 사람이 머릿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우리는 또 얼마나 알 수 없는가. 가까운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을 때조차 우리에게는 혼자만의 경험, 아니 밖으로 전할 수 없는 경험이 존재한다.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는 강의 중에 “어느 날 아침, 욕실에서 옷을 벗고 서 있는데 고양이가 빤히 쳐다보자 그 시선에 부끄러움을 느꼈고 그 사실에 놀라워했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 중에도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 있을 듯싶다. 데리다의 이야기에는 생각할 거리가 담겨 있다. 동물이 우리를 쳐다볼 수도, 뒤돌아볼 수도 있고 말을 걸기도 하고 심지어 원망하는 눈초리로 쳐다볼 수 있다. 그래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뭔가를 말하려는 것 같은 동물의 시선을 마주할 때 동물은 그 순간 ‘동물’이 아니라 ‘우리’한테 속하는 어떤 존재가 된다.
◎ 추천의 글
“삶에 대한 생각이 많아질 때마다 수많은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줄 가이드가 필요하다. 스벤젠의 책이 바로 그 가이드다.”
―제프리 코스키 (워싱턴 앤드 리 대학교수, 『경이의 기술』 저자)
‘“비트겐슈타인, 칸트, 하이데거의 가르침을 결합하여 우리와 가장 가까운 동물의 의식을 탐구하는 책. 동물의 도덕성, 슬픔, 외로움 등을 다루다 보면, 독자들은 동물보다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
―사라 머독(영국 배우)
◎ 책 속으로
반려동물을 길러본 사람이라면 ‘우리 개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우리 고양이는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같은 질문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우리가 이 동물을 이해하는 게 약간이라도 가능할지, 그들이 우리를 이해하는 게 가능할지 나는 궁금하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기르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자신들이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있고, 반려동물에게 어느 정도의 이해를 받고 있다고 말이다. 개나 고양이의 마음 상태를 잘 알고 있고, 자신이 뭔가 슬픈 일이 있을 때 그들이 와서 위로해준다고도 말할 것이다.
[4장 인간의 관점으로 동물을 본다는 것]
로마 시대 철학자 세네카는 루킬리우스에게 보낸 124통의 편지에 동물은 영원히 현재 속에 살아가며 지금 그들의 지각에 들어온 것과 결부된 시간만 살아간다고 적었다. 말은 길을 달릴 때 길을 인식할 수 있지만, 마구간에서는 길에 관한 기억을 잊는다. 동물에게 과거는 현재의 무엇인가에 의해 떠올려질 때만 존재하고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네카는 주장했다. 이런 시각이 대다수 철학자가 동물에 관해 가졌던 생각이었다. 동물의 생활 양식은 늘 현재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 말이다.
[8장 동물의 시간은 늘 현재에 머물러 있을까]
어느 동물이나 ‘표현의 문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를 읽는 법을 터득할 수 있지만, 이해하려면 지적인 능력과 정서적 능력을 함께 발휘해야 한다. 떨어져 지내다 만난 코끼리 2마리가 인사말을 건네듯 웅웅 소리를 내며 제자리를 빙빙 돌고 귀를 펄럭일 때, 우리는 기쁨이라는 순수한 감정을 목격하게 된다. 떨어져 있다가 재회한 침팬지 2마리가 끌어안고 상대의 등을 토닥이며 입맞춤하는 모습은 또 어떤가. 감정을 느낄 능력이 있는 동물은 기쁨을 느낄 수 있고, 사람이 그런 것처럼 동물도 기쁨을 얻기 원한다. 이런 동물의 기쁨을 이해하려면 우리의 경험·상상력·감정이입이 필요하다. 그리고 동물을 관찰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감정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동물의 감정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9장 동물을 이해하는 것은 가능할까]
개는 우리의 슬픔에 대해 생각할 수는 없어도 마치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 슬픔에 반응할 수는 있다. 우리가 행복할 때도 비슷하다. 하지만 한계가 있다. 인간 친구는 우리 때문에 그 자신이 슬퍼하거나 행복해할 수 있지만 개나 고양이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인간과 다른 동물 사이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을지라도 동물의 삶과 인간의 삶을 가르는 경계는 일직선으로 반듯하게 그을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닐 수 있다. 우리에게 동물의 삶은 닫혀 있지 않다. 동물을 이해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18장 인간과 동물, 그 우정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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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코리아 논리 트레이닝
도서정보 : 멘사코리아 퍼즐위원회 | 2022-02-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멘사코리아 핵심 멤버가 만든 멘사의 바이블, 《멘사코리아 논리 트레이닝》을 만나보자. 디지털 · 메타버스 시대에 주목받는 문해력, 전달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뒷받침하는 논리적 사고를 키워준다. 인공지능과 뇌과학을 연구하는 두뇌 계발 분야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들이 만든 멘사퍼즐을 풀다 보면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천재성이 깨어날 것이다.
구매가격 : 7,650 원
서랍 속에 갇힌 시절
도서정보 : 백지은 | 2021-12-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는 왜소한 인간의 내면에 그려진 세계의 흔들림, 그 흔들림의 언어적 표현이다. 때문에 한 사람의 내면을 통과해 나온 언어란 부득이하게 자기 의식적이다.
무엇보다 시는 삶의 섬유질 사이사이를 통과해 나온 언어답게 쓴 사람의 내밀한 기억을 결로써 간직한다.
베르그송에 의하면 물질과 달리 인격적 존재는 과거
- 현재- 미래를 잇는 기억의 순수 지속으로 말미암아 자기 동일성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인간의 기억은 체계적이고 연속적이기보다는 불연속적이고 파편적이다. 기억은 주체의 내면에 “조각처럼 부서지며 스쳐가”지만, 반대로 끝끝내 망각을 거부하며 집요하도록 반복적으로 재생되는 기억도 있다. 레코드판 위에 놓인 바늘이 한 곡만을 무한 재생하는 고장 난 턴테이블처럼, 어떤 기억, 혹은 어떤 특정한 대상에 대한 기억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일차적으로 이 글의 목적은 ‘아버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백지은 시의 ‘기억’을 해석하는 데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