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돈 걱정 없는 재무심리와 재무 코칭

도서정보 : 정우식 | 2021-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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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의 내면에는 돈에 대한 욕심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욕심이 강한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가지기 위해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보다 강한 돈에 대한 에너지를 발산하여 돈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반대로 욕심이 없는 사람들은 돈에 대한 에너지가 식어 있기 때문에 돈에 대해 소극적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필자는 돈에 대한 가치관 즉 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자신의 부(富)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부자가 되는 것이 좋으며 굳이 가난을 맹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비행기도 일등석을 탈 수 있는 여유와, 좋은 집도 가져보고 세상을 풍요롭게 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왕 한평생 사는 것 멋지게 말이다. 이런 삶은 자신 안에 있는 돈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생각이 바뀌면 돈에 대한 행동이 바뀐다.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결국 자신의 삶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재무심리 및 재무 코칭은 사람의 돈에 대한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켜 부자의 체질로 바꾸어 돈을 더 벌게 하고, 돈 관리를 잘하게 하며, 투자능력을 배양해 궁극적으로 축적된 부를 많은 사람들에게 나눌 정도로 건강한 재무행동을 하게 하여 세상에 이로운 부자를 만드는 데에 있다.

구매가격 : 13,000 원

인생 처방 약 Mind 100정

도서정보 : 진낙식 | 2021-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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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인성교육지침서’로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에도 절대 변하지 않는 인생의 기본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100문항의 각 항목을 ‘나를 찾고 인생을 찾아주는 약’으로, 의사의 약 처방전과 비유해 독자들이 알기 쉽게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했다. 그리하여 이 약을 복용하면 원하는 것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게 된다고 역설하여 ‘열정²=100정’이 된다고 하였다.
아울러 방황하던 사람도 정신을 차리게 되며,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고, 입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약이며, 모든 것을 시작할 때 반드시 필요한 약이라고 하였다.

구매가격 : 11,000 원

엄마가 먼저 배우는 자기주도학습

도서정보 : 유휘랑 | 2021-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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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내 자녀가 공부를 잘하길 바라지만 엄마는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 잘 모른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이상 학원을 운영하면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엄마가 먼저 배우는 자기주도학습』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내 자녀가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몸에 익히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정에서 엄마가 자녀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내고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습득하여 자녀가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격려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음양오행의 명리학으로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한 후 그 성향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도록 꾸며놓았다.

구매가격 : 11,000 원

세상을 다 끌어안는 긍정 화법

도서정보 : 윤치영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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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의 진정한 고수는 ‘말을 삼갈 줄 아는 경지에 오른 사람’이다. 입구口자가 세 개가 모이면 품品자가 된다. 자고로 입을 잘 단속하는 것이 품격의 기본이다. 말속에 인격이 있고, 행동 속에 품격이 있다. 물고기가 입을 잘못 놀려 미끼에 걸리듯 사람도 입을 잘못 놀려 화를 자초하는 법이다. 화가 났더라도 순화시켜 표현할 줄 아는 절제력이야말로 그 사람의 인격의 바로미터이다. 이 책은 단순히 화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 삶을 슬기롭게 풀어가는 지혜와 내적으로 강력한 동기를 얻어 외적으로 강력한 성장 동력과 살아가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간단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3,000 원

이방인

도서정보 : 알베르 카뮈 | 2019-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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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성이 있는 책, 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을 선정하여 출간하는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이방인>이 출간되었다. 실존주의의 문학적 승리로 평가받는 동시에 삶의 부조리에 대한 깊은 통찰로 격찬받는 카뮈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으로 카뮈는 1957년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가 죽은 다음 날 해수욕을 하고, 여자와 관계를 갖고, 희극 영화를 보며 즐거워하고, 살인죄로 사형 언도를 받고도 행복해하면서 자신을 배반하기를 거부한다. 그러나 타인들은 그의 행동에 죄가 있다고 파악할 뿐 그에게 무관심하다. 이것이 바로 의식의 단절에서 빚어지는 인간 사회의 부조리이다. 카뮈는 이 작품을 통해 졸고 있는 의식이 불가피하게 허망한 모순에 부딪혀 부조리를 낳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4,250 원

죽지 않는 사람들

도서정보 : 클로이 벤저민 | 2022-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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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죽을 날을 정확히 알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겠습니까

★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선정 이달의 책
★ 전 세계 33개국 번역·출간
★ 〈워싱턴 포스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리터러리 허브〉 〈마리끌레르〉
미국공영라디오,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올해의 책(2018)
장차 죽을 날이 언제인지 아는 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그 정확한 날을 알게 된다면 사람은 어떤 삶을 선택할까. 미국 작가 클로이 벤저민의 장편소설 『죽지 않는 사람들』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수많은 가능성이 기다리는 삶에 대하여, 그럼에도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한성에 대하여, 그리고 그 사이에서 우리가 하는 선택에 대하여 진지하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11,100 원

사나운 애착

도서정보 : 비비언 고닉 | 2022-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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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네가 다 써봐라. 처음부터 끝까지, 잃어버린 걸 다 써야 해.”
절대적으로 엄마 곁에 머물러 있을 것들, 그리고 나는 그 엄마의 딸
글항아리에서 『사나운 애착』을 시작으로 비비언 고닉 선집을 선보인다. 이번에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비비언 고닉은 버지니아 울프에 비견되는 문학비평, 특히 회고록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될 만큼 자전적 글쓰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한 작가다. 1987년 처음 발표된 『사나운 애착』은 여성, 유대인, 도시하층민으로 뉴욕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정신의 삶’을 깊은 통찰에서 나온 신랄한 문체로 기억하고 풀어낸다. 작가의 자아 형성에 강렬한 영향을 미친 사람들, 그들과의 관계에서 벌이는 기나긴 자기투쟁, 특히 교육받지 못한 채 가정과 가부장제에 헌신하느라 자기 삶이란 것을 살아보지 못한, 그러나 그 사실을 때로는 어렴풋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직감하는 현명하고 강인한 어머니와의 끈질기고 지독한 관계를 적실히 써 내려간다. 중년의 작가는 노년의 어머니와 뉴욕 거리를 거닐며 담소하고 회상하고 언쟁한다. 싸우고 침묵하고 기대하고 지긋지긋해하고 환희와 생동으로 역동하다가도 무섭게 굳어버리는 이 사나운 애착 속에서 두 사람의 인생은 다른 무엇도 아닌 진실로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 문장까지 타협도 미화도 없이 펼쳐놓은 생은 대담하고 적나라한 만큼 서늘하고 강렬하다.

자전적 글쓰기의 전범이자 고전이 된 『사나운 애착』은 작가의 대표작인 동시에 록산 게이,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 오늘날 수많은 스타 작가를 탄생시킨 회고록Memoir 분야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 장르의 부흥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작가에게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고닉의 『사나운 애착』은 『뉴욕타임스』에서 지난 50년간 최고의 회고록으로, 『옵서버』에서 20세기 100대 논픽션으로 선정됐다.

구매가격 : 11,300 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도서정보 : 룰루 밀러 | 2022-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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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의 퓰리처상’ 피버디상 수상자 룰루 밀러의
사랑과 혼돈, 과학적 집착에 관한 경이롭고도 충격적인 데뷔작!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Peabody Awards)을 수상한 과학 전문기자 룰루 밀러의 경이로운 논픽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여러 언론 매체에서 ‘2020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할 만큼 수많은 찬사를 받은 화제의 베스트셀러다.
집착에 가까울 만큼 자연계에 질서를 부여하려 했던 19세기 어느 과학자의 삶을 흥미롭게 좇아가는 이 책은 어느 순간 독자들을 혼돈의 한복판으로 데려가서 우리가 믿고 있던 삶의 질서에 관해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엄연한 하나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 무엇을 잘못 알고 있을까?” 하고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이 질문이 살아가는 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진실한 관계들”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이 책이 놀라운 영감과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폭넓은 시야를 제공해줄 것이다.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이 세계에 관해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은 또 뭐가 있을까? 또 어떤 범주들이 무너질 참일까? 구름도 생명이 있는 존재일 수 있을까? 누가 알겠는가. 해왕성에서는 다이아몬드가 비로 내린다는데. 그건 정말이다. 바로 몇 년 전에 과학자들이 그 사실을 알아냈다. 우리가 세상을 더 오래 검토할수록 세상은 더 이상한 곳으로 밝혀질 것이다. _265쪽

구매가격 : 11,900 원

끝나지 않은 인생길

도서정보 : 염규식 | 2022-01-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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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문집 339, 염규식 수필집

<<추천글 중에서>>
염규식 수필집 『끝나지 않은 인생길』은 작가의 마음을 열어 보인, 글 속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가 평이하면서도, 흥미로워 작품마다 짜임새가 있고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우리 주변의 삶의 이야기처럼 진솔하게 전해와 안착한다. 수필이란 시, 소설, 희곡과 같이 운율 구성 분야가 아니라 자유로이 쓸 수 있는 문학 분야이다. 작가님의 수필은 삶의 현실에 바탕을 둔 수필로써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삶의 진솔한 이야기이다. 설정, 소재, 서두, 본론, 결말 등이 과장이 없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화자(話者)가 전하려는 글의 속성이 용이(溶解)하여 수필에서 풍기는 삶의 향기가 그윽하다.


<<머리말 중에서>>
과거가 있다면 오늘이 있고 오늘이 있으면 내일과 미래가 있듯이 우리네 인생의 삶도 스쳐 지나는 과정 속에 단단해지고 예쁜 조약돌처럼 변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이 쉽게 즉응할 수 없지만, 인생은 왕도가 없듯이 어차피 우리네 인생은 한번 스쳐간 길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면 앞서간 선진들의 삶과 인생이 들어있는 귀한 책들을 통해 좀 더 인생의 왕도로 가는 길을 일부분이라도 알 수 있지 않겠나 하고 생각을 해 본다.

구매가격 : 8,400 원

믿음의 배냇저고리를 벗고

도서정보 : 박종만 | 2022-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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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누구이고, 하느님 나라는 무엇이며, 나의 신앙은 어떤 것인가?
역사상 오늘날 우리나라에서처럼 특정 종교가 동시에 열광과 비판의 대상이 된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 만큼 자신의 신앙생활을 되돌아보고 거기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애쓰는 신자들로선 많은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배냇교인으로서 평생을 습관적 일요일 신자로 살아온 지은이도 그런 갈등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신앙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수십 년 동안 해직기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온 지은이는 자신이 추구하는 자유언론과 크리스천으로서의 사명을 조화시키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며 살아 왔다. 그러나 이 땅의 교회들은 이러한 지은이의 고뇌와 열망에 제대로 답해 주지를 못했다.
지은이는 종심(從心)의 나이를 훌쩍 넘기면서 예수는 누구이고, 하느님 나라는 무엇이며, 자신의 신앙은 어떤 것인지를 깨닫고 어떤 확신을 가지고 싶었다. 일요일마다 끼고 다니던 성경을 다시 펴들고 꼼꼼히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출간하는 《믿음의 배냇저고리를 벗고》는 그 결과물인 동시에, 기독교 역사와 한국 기독교 현실에 대한 일말의 비판이기도 하다.
유신독재 시절 자유언론운동에 나선 지은이는 1978년〈민주·인권 일지〉 사건으로 구속되었을 때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회개와 구원’의 의미를 말한 적이 있다. 이번 출간된 책에서 밝힌 지은이의 신앙과 맥이 통하는 것으로 보여 여기에 옮겨본다.

“10.24 자유언론 실천선언에 앞장섰던 우리들은, 우리가 그렇게 고결했던 언론인들이었다거나,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다했던 언론인들이라고 결코 생각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부패했고,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었으며, 무기력하고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있던, 그런 아주 평범한 언론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자유언론을 위해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 우리 직장까지도 걸고 투쟁을 했고, 그 때문에 우리가 젊음을 바쳐 일해 왔던 직장에서 쫓겨나고 만 4년여 동안 거리를 방황하면서…(중략)…그러고 지금까지도 자유언론을 위해서 우리가 투쟁하고 있다는 사실, 이것은 분명히 하나의 기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기적이 결코 문자 그대로의 기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기적은 바로 우리 참회의 과정을 통해서 일어난 기적이었습니다.
나는 기독교 신자입니다만 회개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터득하지 못한 채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1974년 10월 24일 이후, 우리가 자유언론실천운동을 통해서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비로소 그 의미를 조금 터득하게된 것 같습니다. …(중략)… 이러한 심한 고통과 시련을 우리가 이겨내고 지금까지 견뎌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가 자유언론 실천을 통해서 이 민족과 이 민중 앞에 참회를 했고, 그를 통해서 우리가 이 민족사 속에서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 그런 확신, 바로 그런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979년 7월 25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최후진술 중에서)


■ 책의 특징 및 내용
I. 떠나보낸 여호와 하느님

"이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 무겁습니다. 오늘 이 땅에서 저를 쫓아내시니,
하느님을 뵙지도 못하고, 이 땅 위에서 쉬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창세기 4: 13~14)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 할 것”이라니!
여호와께서 흙으로 빚어 만드신 아담과 하와 말고 또 다른 사람들이 이미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인가? 하긴,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에덴의 동쪽 놋 땅에 살게 된 가인이 아내를 얻어 아들까지 낳을 수 있었겠는가?(창 4: 17)
그렇다면 과연 아담과 하와를 모든 인류의 유일한 조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시시콜콜 따지며 읽어가다 보면, 구약성경에는 앞뒤가 서로 안 맞는 이야기도 많고, 허무맹랑하게 보이는 이야기도 수두룩하다.(신약성경에도 서로 모순되는 이야기들이 적지 않지만.) 내가 이렇게 유치해 보이는 질문을 먼저 던져보는 것은, 이제까지 교회가 성경 속의 모든 사건을 역사적 사실로 믿도록 요구해왔고, 많은 크리스천이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II. 내가 믿는 하느님
우리는 얼마 동안 ‘하느님 없음’을 열심히 논증하고, 그분을 우리의 의식 밖으로 내던지고, 그분 없이 아주 편안하게 잘 살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그 논증들을 거듭 되새김질해 보면, 우리가 그렇게 거부하려고 안간힘 쓴 그 하느님이 사실은 진짜 하느님이 아니라 그분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들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된다.
사람의 상상력과 소망의 산물인 하느님, 사람과 같이 욕망하고 분노하는 하느님, 사람의 위안거리로 만들어진 하느님은 얼마든지 논박당하고 거부될 수 있다. 그러나 정말로 털끝만큼의 의문도 없이 하느님의 현존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마찬가지로 누가 나에게 왜 하느님의 현존을 믿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런저런 이유를 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명백히 증명해 보일 수는 없다.
사실 인간의 지능으로 증명할 수 있는 하느님이라면. 그런 하느님은 결코 하느님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한때 인간의 이성이 자연과 역사를 정복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그것은 겉껍데기 현상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 누가 모든 존재의 심연에서 타오르는 생명의 불꽃을 보고 하느님을 뵈었다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하느님의 현존을 굳게 믿고 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 했던가?

III. 내가 사랑하는 하느님
예수는 하느님의 자비로운 참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썼다.
예수 시대의 사람들은, 하느님에 대해 많은 그릇된 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걸핏하면 분노하고 질투하고, 숨어서 사람들을 지켜보다가 갑자기 벌을 주는 하느님, 사람보다 예배의식이나 희생 제물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하느님, 그런 잘못된 관념들이 지배적이었다.
예수는 이런 잘못된 관념들을 바꿔놓으려 애썼다. 예수가 보여준 진짜 하느님의 얼굴은 전혀 달랐다. 모든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생명의 하느님, 아무리 비천한 사람이라 하여도 빠짐없이 사랑하여 주시고,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받아주시는 넓은 품의 하느님, 부유하고 권세 있는 사람들의 편에 서시는 분이 아니라 힘없고 가난하고 밀려난 사람들의 편에 서시는 하느님, 그런 하느님의 진짜 얼굴을 오롯이 보여주었다.
예수가 꿈꾸는 세상은 새로운 세상이었다. 힘 있고 부유한 사람들이 위세 부리고,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은 짓눌리고 부서지는, 하느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불공정한 사회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새 하늘과 새 땅’이었다.

IV. 예수의 하느님 나라 운동
예수가 가르쳐준 기도문을 보면, 하느님 나라는 우리에게 오는 것이지, 우리가 그리로 가야 할 나라가 아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이 하루속히 이 땅에서 이루어져서 우리가 발붙이고 사는 이 땅이 하느님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성경에는 많은 크리스천이 죽어서 영원한 복락을 누릴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천당’에 해당하는 말을 찾아보기 어렵다. 예수가 ‘지옥’이니 ‘불구덩’이니, ‘영원한 생명’이니, ‘하느님 나라’라는 말은 했지만, 크리스천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같은 ‘천당’을 말하지는 않았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를 보면 천당과 지옥을 연상케 하는 내용이 있지만, 그건 천당과 지옥에 대해서 말하려 했다기보다는, 원래 제 것도 아닌 부(富)를 제가 잘나 쌓아 올린 양 거만 떨면서 하느님의 본성인 자비와는 담을 쌓고 살아가는, 부자의 삶의 방식을 꾸짖으려 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V. 다시 읽는 구약성경
구약의 편협하고 변덕스럽고 전제군주 같은 여호와는, 진짜 하느님의 모습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러나 구약성경에서 우리는 전혀 다른 모습의 여호와도 만난다. 그래서 문자적으로 성경을 읽다 보면 큰 혼란이 생기게 된다.
근본주의적 크리스천들은 성경이 하느님의 계시에 의해 쓰였으므로 한 점 오류도 없는 절대 진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관점에서 구약성경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이 참으로 많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전혀 무의미한 내용도 허다하다. 그래서 성경 무오류설을 주장하는 신학자나 목사들은, 마치 숨겨진 다른 큰 뜻이 있기라도 한 것처럼 억지 해석을 하기도 한다. 《히브리 성경》은 수백 년에 걸쳐 기록되고 거듭 고쳐지고 편집된 고대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적 산물이자 문화유산이다.
모든 저작물이 일관성 있게 조직적으로 수집된 것도 아니다. 따라서 주제나 형식이 다양할 뿐 아니라 반복과 모순도 많다. ‘토라’를 읽어보면 그걸 금방 느끼게 된다.
모세가 여호와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이야기만 해도 그렇다. 그 이야기는 《출애굽기》와 《신명기》에 반복되어 나오는데, ‘만남의 장막’ 안에서 모세와 만나는 여호와는 사람이 친구에게 말하듯이 얼굴을 마주하고 말하는 것으로 그려져 다른 지역 신화 속의 신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어 보인다.
십계명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윤리의 원형(原形)이다. 그런데 그 십계명이 과연 온전히 지켜졌는지도 의문이다. 계명은 아무 전제 없이 “살인하지 못 한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히브리 성경》을 읽어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무 죄 없는 사람일지라도 이방 민족이라면 모조리 살해하고 그걸 자랑하는 일이 허다했다. 그뿐 아니라 지난 2,000여 년 동안, 그리스도교 교회들과 그리스도교 국가들은, 종교적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살해하고, 이교도라는 이유만으로 살육하기를 서슴지 않았으며, 한 손에 십자가를 든 채 다른 손에 칼을 들고 약소민족들의 죄 없는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

VI. 경계 크리스천 단상
예수가 가겠다고 한 ‘내 길’은 어떤 길인가? 가난한 사람, 천대받는 사람,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 갇히고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소망을 선포하고, 새 희망을 주는 길이었다. 가난하다고 차별받지 않고, 장애가 있다고 차별받지 않으며, 낮은 계층 출신이라고 차별받지 않고, 이방인이라고 차별받지 않는 세상, 모든 갇혀 있는 이들이 해방되고, 모든 피압박 민족이 해방되며, 모든 계급적 착취로부터 해방되고, 모든 질병과 전쟁의 공포로부터 해방되는 세상, 누구나 다 똑같은 한 형제로 대우받고, 누구나 다 필요한 몫을 분배받고, 누구나 다 똑같은 사람의 권리를 보장받는 세상, 그런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 길이었다.

구매가격 : 7,000 원

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 한국인의 영어 습관

도서정보 : 김지은 | 2022-01-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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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영어’는 평생을 따라다니는 숙제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남들보다 나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초등학생 때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해서 성인이 되기까지 10년 이상의 공부를 했지만, 여전히 ‘How are you?’라고 물으면 ‘I’m fine, thank you. And you?’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어 교육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 한국인의 영어 습관]은 미국에서 초, 중, 고, 대학을 나온 저자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10년 이상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거나 틀리게 말하는 ‘콩글리시’로 통칭되는 영어 습관에 대해 차근히 짚어주며 좀 더 바르고 정확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일상에 가장 가까운 예문을 통해 전혀 어렵지 않고 쉬운 표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영어 회화를 기반으로 하되 리스닝, 라이팅, 스피킹까지 올 어라운드의 영어 공부 방법을 알려주며,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9,700 원

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 원어민의 일상 표현

도서정보 : 김지은 | 2022-01-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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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하면서, 원어민이 아주 가끔씩 쓰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장 구조는 굳이 배울 필요가 없다. 원어민이 반복해 말하는 쉬운 문장 구조를 머릿속에 탑재할 수만 있다면,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쉬운 단어만 쏙쏙 넣어 내 생각을 바로 말할 수 있다. 또한 원리를 알기 때문에 영어의 말하기, 듣기도 훨씬 쉬워진다. [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 원어민의 일상 표현]은 원어민이 매일 쓰는 그들의 일상 표현을 담은 예문을 통해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한국인에게 영어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와 이를 극복하는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영어를 이해하고 말하는데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영어’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영어의 흥미를 놓치지 않고 영어를 쉽게 말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매가격 : 9,700 원

디자이너의 접근법; 새로고침

도서정보 : 이상인 | 2022-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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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가 모두 ‘새로고침’되는 시대,
일과 세상을 보는 새로운 접근법을 담은 책!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디자이너의 접근법; 새로고침’은 디지털 디자이너 이상인이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며 경험하고 고찰한 것들을 바탕으로 세상의 변화를 다루고, 이 변화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일하는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책에서 이 시대를 사는 크리에이터들이 관심 가져야 할 문화, 경제, 기술 분야의 주요 토픽을 선정한 뒤 이것을 브랜딩과 사용자 경험 그리고 시스템 디자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책의 1장은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넘어가는 현재, 산업 전반의 변화를 디지털 디자이너 시각에서 리뷰한다. 2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하고 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해 다루고, 3장은 새로운 세상에서 디자이너가 일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저자의 현업 노하우가 녹아 있는 3장이 이 책의 백미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디자인 시스템을 실제 구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하면서 양질의 디자인이 단순히 디자이너 개인의 영감과 역량에 의해 탄생하는 것이 아닌, 잘 갖춰진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디자이너는 현업 지식과 스킬을 배울 수 있고,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디자이너의 언어를 배울 수 있다. 일반 독자들도 ‘일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디지털 디자인 업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지 살펴보고, 각자의 일에 적용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1,500 원

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

도서정보 : 홍하상 | 2022-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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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 산업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는 도약대 ‘시간 독립’과 국가표준. 그 시작은 1964년 독일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에게 36세 김재관이 건넨 「한국의 철강공업 육성방안」이었다. 박정희는 그를 잊지 않았고, KIST 유치과학자 1호로 그를 부른다. 그리고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13,000 원

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범죄·액션 편

도서정보 : 김봉석 | 2020-0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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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범죄,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액션을 기록하다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

〈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범죄·액션 편〉은 <시네필> <씨네21> 등 영화 매체의 기자를 거쳐, 오랫동안 영화평론가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로도 활동했던 저자 김봉석이 1994년부터 최근까지 써온 영화리뷰 중 범죄영화와 액션영화 96편에 대한 이야기를 한데 그러모은 책이다. 〈시네마 던전> 시리즈는 자타공인 서브컬처 마니아인 저자의 장르영화 리뷰를 묶어낸 첫 번째 책으로, 이번 범죄·액션 편에 이어 호러·스릴러 편, SF·판타지 편 등 장르별로 묶은 영화리뷰집을 꾸준히 발간할 예정이다.

저자는 장르영화 특유의 즐거움은 물론 그 이면과 역사까지 함께 조망한다. 영화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은 갱스터무비의 명작 <대부>와 할리우드 필름 누아르의 시작 <말타의 매>처럼 영원히 지지 않을 고전영화부터, <존 윅> <재키 브라운>처럼 영화사에 독특한 방점을 찍은 영화까지 너르게 아우른다.

구매가격 : 12,000 원

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호러·스릴러 편

도서정보 : 김봉석 | 2020-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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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맨 인 더 다크>부터 <나를 찾아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까지,
96편의 개성 있는 호러·스릴러영화를 그러모은 단 하나의 영화 가이드!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열네 번째 책.

“흔히 오락영화 만들기는 ‘작가영화’에 비해 쉽고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선정적인 소재에, 휘황한 볼거리를 대충 섞어 호기심을 자극하기만 하면 된다고 속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락영화 만들기는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오락영화를 잘 만들려면 섬세하고 숙련된 장인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련된 상품을 만들어내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하지만 누구나 만들 수는 없는 ‘기술’이 요구되는 것이다.”
- <크림슨 리버> 中 ?

〈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호러·스릴러 편〉은 <시네마 던전>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시네필> <씨네21> 등 영화 매체의 기자를 거쳐 오랫동안 영화평론가 및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로도 활동했던 저자 김봉석이 1994년부터 최근까지 써온 영화리뷰 중 이번에는 호러영화와 스릴러영화 96편에 대한 이야기를 한데 모았다. 〈시네마 던전> 시리즈는 ‘범죄·액션 편’과 ‘호러·스릴러 편’, ‘SF·판타지 편’(근간) 등 장르별로 묶은 영화리뷰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함으로써 그간 단편적이거나 간헐적이었던 장르영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동시에 장르영화 던전을 탐험하는 애호가를 위한 의미 있는 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시네마 던전> 시리즈는, 호러영화나 스릴러영화 같은 오락영화도 ‘작가영화’ 못지않은 섬세하고 숙련된 장인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한다. 그래서 장르영화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완성된 오락영화는 절찬하고, 그렇지 못한 영화에는 아쉬움을 토로한다. 슬래셔무비의 원조 <할로윈>과 호러물의 법칙을 꿰고 뒤트는 <스크림> 같은 대표적인 호러영화의 걸작부터 <인썸니아>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같은 명작 스릴러영화까지 너르게 아우르는 동시에 평작의 흠결을 파고든다. 걸작과 범작, 졸작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감별한 96편의 리뷰는 장르영화를 감상하기 위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안내서이자 영화리뷰 필독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SF 편

도서정보 : 김봉석 | 2020-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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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매트릭스>부터 <퍼시픽 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까지,
상상력 가득한 SF영화를 120% 즐기기 위한 단 하나의 영화 가이드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

할리우드의 오락영화가 현실을 잊고 꿈을 꾸게 해주는 것과는 달리, 많은 예술영화는 관객이 현실을 바라보게 만든다. 영화를 통해 현실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오락으로서의 영화와 예술로서의 영화. 그 어느 것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아마 모든 것이 다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오락영화를 만들어도, 그것이 어떤 경지에 오르면 그 자체로 예술이 된다.
- <매트릭스 3: 레볼루션> 中 ?

<시네마 던전>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SF 편〉은 <시네필> <씨네21> 등 영화 매체의 기자를 거쳐 오랫동안 영화평론가 및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로도 활동했던 저자 김봉석이 1994년부터 최근까지 써온 영화리뷰 중 SF영화 57편에 대한 이야기를 한데 모았다. 〈시네마 던전> 시리즈는 ‘범죄·액션 편’과 ‘호러·스릴러 편’, ‘SF 편’ ‘판타지·슈퍼히어로 편’(근간) 등 장르별로 묶은 영화리뷰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함으로써 그간 단편적이거나 간헐적이었던 장르영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동시에 장르영화 던전을 탐험하는 애호가를 위한 의미 있는 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시네마 던전> 시리즈는 오락영화도 섬세하고 숙련된 장인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한다. 훌륭한 오락영화는 그 만듦새만으로 ‘예술'에 다다르고 더 이상 오락영화와 예술영화의 구분은 무의미해진다. 저자는 장대한 우주의 시공간을 파헤치는 <인터스텔라>와 자연의 위대함 그 자체를 웅변하는 <그래비티> <마션> 등의 작품부터, 가상현실을 다룬 걸작 <매트릭스> 시리즈, <인셉션> <다크 시티>를 비롯해 <그녀> <이터널 선샤인>처럼 SF적인 상상력과 로맨스를 결합한 작품까지 고르게 아우른다.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영화의 외연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SF 편〉은 ‘SF영화’의 재미를 충분히 곱씹을 수 있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판타지·슈퍼히어로 편

도서정보 : 김봉석 | 2020-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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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와 <아바타>부터 <다크 나이트> <어벤져스>까지,
판타지영화와 슈퍼히어로영화의 숨은 매력을 발굴해낸다.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

“동화, 판타지소설, 영 어덜트 소설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하거나 가상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험들을 주로 다룬다. 이런 이야기는 과거에도 흔히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곧 주류로 격상했다.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를 시각적 이미지 중심의 영화로 옮긴다는 것은 매체의 변화 이상으로 큰 효과가 있다. 〈반지의 제왕〉이 증명한 것처럼, 상상한 모든 것을 이제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특수효과 테크놀로지의 발달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이 아닌 모든 상상력의 극한까지 가공의 영상으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글로 읽고 상상하는 이미지도 훌륭하고 중요한 것이지만, 눈으로 확인하는 이미지는 직접적이고 더욱 자극적이다. 상상력으로 빚어낸 이야기라면, 그야말로 블록버스터에 딱 들어맞는 소재인 것이다.”
-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 中 ?

<시네마 던전>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판타지·슈퍼히어로 편>은 <시네필> <씨네21> 등 영화 매체의 기자를 거쳐 오랫동안 영화평론가 및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로도 활동했던 저자 김봉석이 1994년부터 최근까지 써온 영화리뷰 중 판타지영화와 슈퍼히어로영화 52편에 대한 이야기를 한데 모았다. <시네마 던전> 시리즈는 ‘범죄·액션 편’과 ‘호러·스릴러 편’, ‘SF 편’ ‘판타지·슈퍼히어로 편’ 등 장르별로 묶은 영화리뷰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함으로써 그간 단편적이거나 간헐적이었던 장르영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동시에 장르영화 던전을 탐험하는 애호가를 위한 의미 있는 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시네마 던전> 시리즈는 오락영화도 섬세하고 숙련된 장인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한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판타지영화와 문자 그대로 초인이 주역인 슈퍼히어로영화는 상상력이 빚어낸 현실을 정교하게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 한구석에 자리했다. 저자는 훌륭한 리얼리티의 3D로 신세계를 창조한 <아바타>와 해적들의 신나는 모험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재해석한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의 작품부터,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어벤져스>처럼 마블과 DC의 슈퍼히어로가 활약하는 작품과 정통적인 슈퍼히어로와는 약간 결이 다른 <헬보이> <스폰> 같은 작품까지 아우르며 “상상력으로 빚어낸 이야기”가 영화로 어떻게 구현되고 우리를 웃고 울리는지 짚어낸다.

구매가격 : 11,000 원

진정하고 TV를 켜세요

도서정보 : 이로사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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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부터 넷플릭스까지, TV 중독자의 TV 속 숨은 서사 관찰기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책.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우리의 삶은 수많은 혼란 속에 무방비로 내던져져 있다. 나는 가끔 다 발밑에 눌러두고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진정하고 TV를 켜라고. 불안해하고 괴로워할 바에야 차라리 TV를 보겠다고. 그 안에는 엄청난 덩어리의 현재가, 가장 저급하고 통속적인 우리가, 상상치도 못했던 미래가 매 순간 무작위로 굴러다니고 있다.”
- 매일매일 TV (저자 서문) 中 ?

<진정하고 TV를 켜세요>는 〈경향신문〉 ‘지금 TV에선’과 ‘신콜렉터’ 코너 등을 오랫동안 연재했던 이로사 칼럼니스트의 TV비평서다. 저자는 자신만의 ‘TV 시청 기록’에 불과하다 표현했지만 그 기록이란 실로 예리하게 TV 안에 숨은 의도, 역사와 복선, 미래까지 날카롭게 파고든다. 또한 저평가된 방송의 남다른 매력을 끄집어내 보다 너르게 TV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데에도 주저함이 없다. 볼거리는 지나치게 많은 반면 너무 많은 선택지 때문에 더더욱 혼란스러운 우리 시대, 시청각 문화의 핵심을 파헤치는 명쾌한 시선이 여기에 있다.

저자가 주로 방송이 현실의 거울로 작동하는 방식에 천착하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 김신이 건네는 허구의 효용을 인정하고,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이 곱게 포장한 판타지가 우리를 어떻게 기만하는지 살펴본다. 또한 ‘낭만가객’ 최백호의 노래가 어떻게 우리 시대 다시금 효용을 가질 수 있었는지 짚어내는가 하면, 남성 중심으로 고착된 방송계에서 분투하는 여성과 여성 서사에 주목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더욱이 넷플릭스 같은 OTT(Over The Top) 서비스의 주요 작품들까지 아우름으로써 오늘날 방송의 첨예한 흐름을 읽는 동시에 ‘재미있는’ 드라마의 이유와 기반을 함께 살핀다.

구매가격 : 12,000 원

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

도서정보 : 게랄트 휘터 | 2022-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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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정이 채워지지 않는 한
우리는 결코 다시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없다.”

세계적 뇌과학자 게랄트 휘터가 날카롭게 던지는
경쟁과 무관심에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 본성의 법칙

의학과 문명의 눈부신 발전에도 많은 사람이 여전히 몸과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스트레스는 날로 커져만 가고 불안증세, 공황장애, 번아웃 증후군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만 가고 있다. 왜 그럴까?
독일의 살아 있는 지성, 세계 최고의 뇌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게랄트 휘터에 따르면 ‘우리 안에 내재된 자가 치유 과정이 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러한 자가 치유의 과정을 억제하는 것은 우리의 ‘사랑 없는 태도와 행위’다. 관심과 인정에 목마른 나머지 신체와 내면의 욕구를 외면하면, 뇌에 불안이 야기되고 그로 인해 신체 기관의 균형이 깨진다. 그러면 우리 스스로 치유될 수 있는 능력, 즉 자가 치유력이 상실된다는 것이다.
경제 논리에 지배당해 세계화되고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우리는 사랑 없는 행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 병들어가고 있다.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면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렸거나 애써 외면하고 있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은 물론이고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도 사랑하지 않는다. 그러한 세상이 우리를 점점 외롭게 만들고 육체와 정신까지 허약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의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게랄트 휘터는 “오늘날 고도로 발달된 선진국에서 점점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만성질환은 중세의 페스트와도 같다”며 ‘사랑 없는’ 시대에 우리가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현상을 짚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길을 알려준다. 그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구인 사랑의 감정이 채워지지 않는 한 우리는 결코 다시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수 없다”고 강조하며 뇌과학으로 ‘사랑의 가치’를 풀어낸다.

구매가격 : 11,200 원

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 1

도서정보 : 김황식 | 2022-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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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살펴본 독일 정치의 강점



◎ 도서 소개

‘존경하는 독일인 100인’에 역대 총리 6명이 포함된 이유는?
독일의 정치는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

전범(戰犯) 국가의 오명을 덮어쓴 독일이 어떻게 지금의 경제적 부흥과 통일을 이뤄내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을까? 그리고 복잡한 국제정세와 열강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동서독 통일을 이룰 수 있었을까? 이는 전후 독일의 민주 정치, 특히 그 정치를 이끈 총리의 역할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독일의 역대 총리 4인(콘라트 아데나워,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쿠르트 키징거, 빌리 브란트)의 정책을 통해 독일 정치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평화와 번영의 국가를 만드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총리들의 리더십은 극심한 대립과 혼란을 겪는 분단국가 한국의 정치와 사회에 심중한 교훈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무너진 독일을 다시 일으킨 원동력은?
역대 총리들의 정책 리더십으로 본 독일 정치의 저력

현대사에서 독일만큼 극적 반전을 보여준 나라가 있을까?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유대인 학살 등 씻기 어려운 만행을 저질렀다. 그 결과 국가는 패망하고 국토는 분단되었으며 국제사회의 불신과 경계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독일은 철저히 과거를 반성한 후 새로운 나라를 건설했다. 경제적 부흥과 통일을 이루어냈고 전범 국가로의 오명을 떨쳐버리고 국제적 신뢰를 얻었으며, 유럽연합(EU)의 중심 국가로서 국제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떻게 이 모든 일이 가능했을까?

이 질문은 단순한 지적 호기심의 차원을 뛰어넘는다. 정치적 불안정과 분단의 현실에 처한 대한민국은 독일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후 독일의 총리들은 독일 국민에게 깊은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실제로 독일인을 대상으로 한 ‘가장 존경하는 100인’ 여론조사에서 1위는 1대 총리 콘라트 아데나워였으며, 다른 역대 총리 5인도 100위 안에 포함되어 있다. 아인슈타인, 마르크스, 괴테, 루터, 구텐베르크,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등 독일의 위대한 사상가, 예술가, 과학자들과 정치인이 똑같이 존경받는다는 사실은, 우리의 정치 현실과 비교했을 때 부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저자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독일 정치의 저력을 독일 총리의 역할에서 찾았다. 역대 총리 8인 중에서 이 책 『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 1권은 1~4대 총리(콘라트 아데나워,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쿠르트 키징거, 빌리 브란트)의 정책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다뤘고, 5~8대 총리는 2권에서 다룰 예정이다. 실제로 저자는 독일의 대학에서 수학한 경험이 있고 총리 재임 시절부터 독일 정치권 인사들과 깊이 교류했으며, 독일 정부로부터 대십자공로훈장을 받은 바 있다. 한국의 국무총리로서 국정 운영에 관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의 정치를 분석한 점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독일 정치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들도 저자만의 시각으로 정리해 덧붙였다.

패전 후 나라를 재건한 콘라트 아데나워부터,
번영을 이끈 빌리 브란트까지…
권력 분산과 협력, 계승 진화의 독일 정치

전후 독일의 정치제도는 과거에 대한 반성으로 재설계되었고 역대 총리들은 제 역할을 다했다. 그들의 계승되고 결집된 노력의 결과, 전쟁의 참화와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을 이룩해냈다. 독일 정치는 여러 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독재를 경계하기 위해 권력을 효율적으로 분산한다. 연립 정부 구성을 당연하게 여기며, 이념 차이가 큰 거대 정당끼리의 대연정도 성공적으로 구축한다.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이전 정부 정책을 단절하지 않고 계승하며 발전시킨다. 경제와 사회복지, 외교와 통일 정책의 성공은 이러한 장기적 축적의 산물이다. 그리고 오랜 경험을 갖춘 중후한 정치인들이 경륜과 소신을 바탕으로 장기 재직할 수 있는 풍토가 구축되어 있다. 이러한 정치 구조를 앞서서 이끄는 사람이 총리다.

전후 독일의 첫 총리인 콘라트 아데나워는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는다. 그는 경직된 관념에 갇히지 않고 전략과 실용을 바탕으로 친서방 경제·외교·군사 정책을 펼쳤고, 부강하고 당당한 독일을 설계했다. 아데나워 정부에서 경제를 책임졌던 루트비히 에르하르트는 다음 총리로서 활약했다. 그는 정치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제 운용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사회적 시장경제를 입안하고 정착시킴으로써 경제를 부흥시키고 이것이 국민 복지로 연결되도록 했다. 쿠르트 키징거는 협치에서 탁월함을 보였다. 다양한 의견과 욕구가 분출하며 혼란스럽던 사회·정치 상황을 화해와 타협으로 극복했다. 이념적으로 대립하는 기민당과 사민당을 하나로 묶는 대연정을 최초로 시도함으로써 독일 정치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었다. 4대 총리 빌리 브란트는 1943년 폴란드를 방문했을 때 유대인 게토에서 발생한 반란의 희생자 추모비에 조화를 헌정하고 무릎을 꿇음으로써 반성과 사죄의 진정성과 평화를 향한 의지를 표현했다. 그의 열정과 용기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었고 독일 통일의 교두보가 되었다.

독일 총리들은 역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았다. 또한 정파나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정신에 맞는 소신과 비전을 갖고 국민을 선도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 독일이 경제적 부흥과 통일, 평화와 번영의 길로 들어서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한 총리들의 리더십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어떻게 개선해나갈 것인가는 실로 중차대한 과제다. 이 책은 국가 발전 모델로서의 독일의 가치를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이자, 대립과 혼란을 겪는 분단국가 한국의 정치와 사회에 큰 울림과 교훈을 던진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
▶ 소통, 공감 그리고 연대|김황식 지음|21세기북스|2021년 5월 28일 출간|25,000원

◎ 본문 중에서

2003년 11월 독일 공영 TV ZDF는 ‘가장 위대한 독일인 100인’을 여론조사를 통해 선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1위가 콘라트 아데나워 총리, 3위가 빌리 브란트 총리, 13위가 헬무트 콜 총리, 21위가 헬무트 슈미트 총리, 27위가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총리, 82위가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였습니다(1871년 독일 통일 당시의 비스마르크 총리가 9위, 참고로 덧붙이면 2위는 마르틴 루터, 5위는 카를 마르크스, 6위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7위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8위는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10위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2위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 20위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임).
【5쪽_서문】

국가에도 운이 있다. 아데나워의 총리 당선은 독일의 행운이었다. 아데나워의 ‘전략’과 ‘실용’을 바탕으로 한 친서방 경제, 외교, 군사 정책으로 이룩한 성과를 생각해보면 그렇다. 독일의 오늘이 있는 것은 아데나워가 총리가 되었기에 가능하였다 할 것이다. 슈마허가 내세우는 이념적·관념적 접근 방식의 정책으로는 오늘의 독일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화려한 수사만을 구사하며 현실성 없는 원리주의나 민족주의를 앞세우는 감성적 접근으로는 국가를 온전히 발전시킬 수 없는 것이다.
【45쪽_아데나워 총리 취임】

에르하르트의 업적은 뭐니해도 1950년대의 사회적 시장경제의 실현을 통한 독일의 경제 부흥이다. 이로써 독일은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의 경제 강국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총리로서 고삐를 느슨하게 잡았다. 그것이 경제에서는 성과를 내었지만 정치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그의 인품이자 스타일의 발로인 것을 아쉬워할 일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정치가로서의 다른 덕목을 보여준 총리였다. 특히 에르하르트는 1963년 12월 륍? 대통령의 초청으로 독일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에게 경제 발전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영감을 주었고, 실제로 차관, 기술 제공 등 협력을 아끼지 않았던 우리에게 고마운 총리였다.
【122쪽_어려워지기 시작한 에르하르트】

거대 제1·제2 정당, 그것도 우파와 좌파를 대표하는 정당들이 대연정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독일 정치의 대전환이었다. 대연정은 그 후 2005년 메르켈 정부에서도 3번이나 성립되었다. 시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이념의 색깔이 엷어지고 실용이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서로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이 국가 발전에 유익하다는 자각의 산물이다. 근본주의에 터 잡은 이분법적 사고로는 국가 발전을 도모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는 대화와 타협보다는 극한 대립과 상대방 제압에만 뜻을 두는 편협한 정치야말로 저급 정치라 아니할 수 없다.
【126쪽_최초의 대연정】

그는 나치의 인종 차별 정책에 희생된 100만 명의 유대계 폴란드인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1943년 유대인 게토에서 발생한 반란의 희생자 추모비에 조화를 헌정하고 무릎을 꿇었다. 헌화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갑작스러운 영감에 따라 무릎을 꿇은 그의 판단도 남다른 카리스마의 일부이다. 쇼맨십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보통 정치인과는 다른 모습이다. 제3제국 시대 자신이 나치에 추적당했기에, 결코 책임이 없는 브란트가 자기 민족의 책임을 인정하는 무릎 꿇기(Kniefall)는 큰 의미를 가진다.
【188쪽_바르샤바조약, 브란트의 무릎 꿇기】

1989년 10월 7일, 동베를린에서 열린 동독 정부 수립 40주년 기념식에서 개혁?개방에 반대하며 낡은 체제에 안주하고 있던 에리히 호네커 서기장은 지금까지 40년간의 동독 역사는 성공적이었으며 사회주의는 승리할 것이라고 호언했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서기장은 동독의 개혁 개방을 촉구하며 “너무 늦게 오는 사람에게 인생은 벌을 내린다”라는 유명한 연설로 압박했습니다. 그로부터 채 한 달이 못 돼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고 다시 일 년이 못 돼 동독은 서독에 흡수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_560쪽 (태종 16년 병신년 12월 기미일 기사)

구매가격 : 16,000 원

탐탐 05 - 세상에 맛있는 와인이 너무 많아서

도서정보 : 와인디렉터 양갱 | 2022-01-1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좋아하는 일을 더 재미있게, 탐탐 시리즈 05
언제 마실까? 초보자를 위한 와인 추천 43



◎ 도서 소개

좋아하는 일을 더 재미있게, 탐탐 시리즈 05
8만 구독자들의 와인 디렉터 양갱이 알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와인 입문 가이드

내가 좋아하는 세상을 찾다! 좋아하는 대상을 즐기는(耽)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탐구하고(探) 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탐탐(耽探)’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반려식물, 유튜브, 필라테스, 레진아트, 와인 등 각 분야의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초보 취미 생활자들에게 좋아하는 것들의 매력을 전파하는 탐탐 시리즈에서는 독자들의 일상을 풍부하게 해줄 세상의 모든 취미를 찾아내 소개한다.
《세상에 맛있는 와인이 너무 많아서》는 8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와인디렉터 양갱’이 전하는 와인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가 담겨있다. 와인을 잘 아는 ‘와잘알’부터 와인을 잘 모르는 ‘와알못’까지 누구나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와인에 관한 기초 상식과 이야기, 다양한 와인의 미세한 맛과 향의 차이 등 와인의 모든 것을 쉽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또한 43개 종류별 와인의 특징과 그 와인을 언제 마시면 좋을지 등 활용법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 한 권이면 와인은 다가가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언제든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식물 집사 리피 지음|21세기북스|2021년 6월 9일 출간|16,000원
▶ 칵테일탐구생활|김호 지음|21세기북스|2020년 12월 14일 출간|16,800원
▶ 맥주탐구생활|김호 지음|21세기북스|2020년 12월 14일 출간|15,800원


◎ 출판사 서평

“와인이 있는 곳에는 슬픔과 걱정이 없다”
센스 있는 현대인을 위한 속성 와인 수업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억을 떠올린다. 소중한 기억일수록 향, 맛 등 세세한 것들을 통해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연인이 뿌렸던 향수, 누군가에게는 즐겁게 먹었던 음식이 그럴 것이다. 와인 또한 이런 기억의 매개체로써 그 역할을 훌륭히 한다. 한 잔의 와인은 지난 기억을 돌아보게 하고, 행복했던 순간을 되살리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준다. 단순히 향과 맛뿐만이 아니라 그 순간 나눴던 이야기까지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나 특별한 와인을 여전히 어렵고 복잡하며 비싸게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세상에 맛있는 와인이 너무 많아서》의 저자 ‘와인디렉터 양갱’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와인이 가지고 있는 이런 기존의 편견과 고정 관념을 없애고, 와인이 주는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했다. 와인을 즐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정보와 이야기들을 엑기스만 모아,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와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알수록 맛있어지는 와인 기초 상식

한때는 쉽게 접하기 어렵고 특별한 날에 마시는 고급스러운 술로 인식되던 와인이지만, 이제는 일상 속에 스며들어 언제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술로 변화하고 있다. 길거리에서도 와인 숍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와인 종류와 브랜드, 가격 등 지나치게 많은 선택지 앞에서 와인 초보자들은 오히려 혼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진정으로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는 약간의 수고와 노력은 필요한 법이다.
이 책에서는 그 수고와 노력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와인병, 와인 잔, 와인 액세서리, 코르크 따는 법 등 와인을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들에서부터 와인의 역사, 와인을 만드는 포도 품종별 특징, 향과 맛을 느끼는 법, 와인 보관 및 음용법 등 와인을 더욱 맛있게 해주는 와인 기초 상식을 알차게 담았다.

와인 디렉터가 전하는 실전 와인 구매 꿀팁

이 세상에는 종류를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와인이 있지만, 마시는 사람마다 느끼는 맛과 향은 제각각이다. 그 맛과 향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매우 주관적이다 보니 단순히 무엇이 ‘맞다’ ‘틀리다’로 정의할 수도 없다. 그만큼 와인의 성질을 파악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고 결정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와인을 잘 모르는 와인 초보자부터 일상에서 와인을 즐기는 와인 애호가까지, 누구든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와인을 선택해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이 책에서는 43개 와인의 종류별 맛과 향, 포도 품종의 특성 등 와인 구매 시 알아두면 좋은 와인 정보가 담겨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와인 구매처와 할인 정보 등 합리적인 와인 구매 꿀팁도 잊지 않고 담았다.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처럼, 와인 디렉터 양갱이 전하는 와인 정보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누구라도 지금 당장 오늘 저녁 식사에 곁들일 근사한 와인을 구매하러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와인을 음미하며 즐기고 그 맛에 눈을 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4,240 원

역발상의 지혜

도서정보 : 김재진 | 2022-0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속담을 뒤집으면 마음이 보인다
30년 뇌과학 전문가의 속담 비틀기



◎ 도서 소개

속담의 숨은 의미를 밝히는 뇌과학 지식, 뇌과학 실험과 환자의 사례에
최첨단 뇌기능매핑 기술과 가상현실 기술까지 활용한 흥미로운 접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속담에는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다. 그러나 속담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지혜도 숨어 있다. 이를 알아내기 위해, 이 책에서는 속담을 뒤집어 다시 생각해보는 과정을 거친다. 속담에 숨긴 의미와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지만,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뇌과학적 실험의 결과를 제시한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신세계를 우리는 지금 너무나 당연한 듯이 경험하며 살고 있다. 사람의 속마음 알기도 예외가 아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속담이 말하는 것처럼 모르지만은 않는다. 비록 잠수부나 잠수정이 물속을 들여다보는 정도까지 발전한 것은 아니지만, 음파탐지기 정도의 영상 기술은 우리의 속마음 보기에 활용되고 있다. 기능MRI가 바로 그것이다.

MRI는 우리 신체의 병변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값비싼 검사기구이지만, 촬영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첨단의 의료장비이다. 특수한 형태의 MRI 촬영기술인 기능MRI는 국소적 혈류 변화에 따른 미세한 자성 변화를 감지해 영상으로 표현한다. 사람의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뇌의 특정 영역이 특정 임무를 수행할 때 신경세포의 활성을 위한 에너지 공급과 노폐물 제거를 위해 해당 영역의 혈류가 증가한다. 기능MRI가 감지하는 것이 바로 이 국소적 혈류 변화이다. 기능MRI를 이용하면 마음 변화에 따라 뇌의 영역들이 어떻게 다르게 활동하는지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이 복잡하듯 뇌 역시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뇌는 하나의 단위로 활동하지 않는다. 지구상에 수많은 나라가 있듯이 뇌에도 수많은 영역이 있어서 마음 상태에 따라 서로 다르게 작용한다.이 책에서는 24개의 주제에 대하여 속담의 숨은 의미와 현대적 지식, 뇌과학 실험의 결과와 의미, 그리고 관련 문제에 따른 임상적 질환 환자의 사례 등을 연결한다. 이러한 연결을 통해 얻은 지식의 새로운 지평이 독자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긍정적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
▶ 뇌를 경청하라: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가 말하는 뇌과학의 지혜 | 김재진 지음 | 13,000원


◎ 출판사 서평

마음의 행로를 찾아가는 여정
이 책은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오랜 기간 의사로서, 또 의과대학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채증한 실증적 근거로 심리학과 뇌과학을 연결하고, 우리 속담을 통해 참된 마음의 행로를 찾아가는 여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김재진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속담에 담긴 인생의 지혜에 대해 논한다. 그러나 이 책의 진짜 주제는 속담의 원뜻에 담긴 익숙한 지혜를 논하고자 함이 아니다. 속담에 감춰져 있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지혜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속담을 뒤집어 다시 생각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속담에 숨은 의미와 새로운 시각을 소개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여러 뇌과학 실험의 결과를 제시한다.

기능MRI를 이용한 과학적 마음 탐구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물은 아무리 깊어도 들어가서 보면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들여다볼 수 없으니 도통 그 속을 알기 어렵다는 말이다. ‘길’은 길이의 단위로, 열 길의 깊이는 30미터 정도이다. 숙련된 잠수부가 내려갈 수 있는 보통의 깊이이니, 물속을 알기가 어렵지 않다. 정교한 잠수정도 개발되어 있어서, 잠수부가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더 깊은 물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게다가 음파탐지기라는 장치를 통해 직접 들여다보지 않아도 물고기가 얼마나 있는지 정도는 화면을 전송받아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속마음은 정말 알 수 없을까? 과학의 발전은 인간사회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신세계를 우리는 지금 너무나 당연한 듯이 경험하며 살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는 일도 예외가 아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속담에서 말하는 것처럼 모르지만은 않는다. 잠수부나 잠수정이 물속을 들여다보는 정도까지 발전한 것은 아니지만, 음파탐지기 수준의 영상 기술은 우리의 속마음 보기에 활용되고 있다. 기능MRI가 바로 그것이다.

MRI는 신체의 병변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값비싼 검사기구지만, 촬영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의료장비기도 하다. 특수한 형태의 MRI 촬영기술인 기능MRI는 국소적 혈류 변화에 따른 미세한 자성 변화를 감지해 영상으로 표현해낸다. 사람의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뇌의 특정 영역이 특정 임무를 수행할 때 신경세포의 활성을 위한 에너지 공급과 노폐물 제거를 위해 해당 영역의 혈류가 증가한다. 기능MRI가 감지하는 것이 바로 이 국소적 혈류 변화이다. 기능MRI를 이용하면 마음 변화에 따라 뇌의 영역들이 어떻게 다르게 활동하는지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인지, 정서, 의지 등 마음의 어느 측면이든 MRI 촬영실에서 실험을 통해 재현만 할 수 있으면, 그 마음 측면에 관여하는 뇌 영역을 알 수 있다. 이런 실험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짓는 모든 마음의 요소들이 모두 뇌 활동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이 복잡하듯 뇌 역시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뇌는 하나의 단위로 활동하지 않는다. 지구상에 수많은 나라가 있듯이 뇌에도 수많은 영역이 있어서 마음 상태에 따라 서로 다르게 작용한다. 이런 뇌 영역들의 이름은 대부분 어려운 한자어로 되어 있다. 그래서 뇌과학 이야기를 하려면 이런 한자어 이름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하면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쉬운 내용조차 어렵게 느낀다. 저자는 이런 한자어 사용을 최소화하여 독자들이 읽기 쉽게 하려고 노력했다.

지혜로운 사람은 공감을 잘 하는 사람
『역발상의 지혜』는 인간 지혜 자체의 원천이 사람의 뇌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풍부한 실용적 지식을 갖추고 타인과 조화를 이루는 사회친화적인 행동을 하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감정 반응을 보인다. 부단한 자기성찰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인지하며, 유연한 성정으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함은 물론이다. 지혜로운 사람의 이러한 성정은 이 책에서 다룬 많은 뇌 영역들의 기능을 함축하고 있다. 뇌과학의 관점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사에서 다양한 뇌기능을 적재적소에 알맞게 사용하는 사람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무엇보다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성공적인 심포니(교향곡) 연주회를 위해 지휘자를 중심으로 연습을 반복한다. 수많은 악기 소리가 뒤섞이지만 관객의 귀에는 조화로운 소리로 들린다. 부단한 연습으로 완성된 연주자들 사이의 공감 형성이 아름다운 심포니의 기반이 된 것이다. 인간사회도 그러하다. 이제까지 수행된 수많은 기능MRI 실험의 결과들에 비추어 볼 때, 인간의 뇌가 타인과 공감하도록 진화되었음은 분명한 진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진리에 순응하여 인생의 방향타를 공감으로 설정하고, 자신의 삶을 이에 맞추어가는 자가 곧 지혜로운 자임이 분명하다.

공감 심포니를 연주하는 삶은 자신의 희생을 억울해하며 불평하는 삶과는 전혀 다르다. 지혜로운 자에게 공감을 위한 희생은 억울함이 아니라 오히려 기쁨의 원천이 된다. 공감은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당장의 만족과 희열을 좇을 것인가, 아니면 궁극적 성공과 행복을 추구할 것인가? 공감 심포니를 연주하는 뇌 영역들이 전하는 궁극의 행복, 이것이야말로 뇌과학이 전하는 인생의 진리라고 할 수 있다.

◎ 책 속으로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타인의 물건이나 상황을 자기 것보다 더 좋게 보는, 일종의 주관적 편향을 이르는 말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서 남의 것이 더 맛있어 보이고, 멋있어 보이고, 많아 보인다. 그것들이 내 것이 되어도 또 다른 남의 것이 더 나아보이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는 일종의 정서적 착각이다. 이 정서적 착각의 근원은 바로 현재와 과거의 욕망이다. 소유욕은 남의 차가 더 멋져 보이게 만들고, 명예욕은 남이 받은 보상이 더 가치 있어 보이게 만들며, 권력의지는 남의 자리가 더 탐나 보이게 만든다.

[01 정서적 착각의 근원: 내 떡이 더 크게 보일 수는 없을까_16쪽]

이제 협력을 강조하는 속담을 살펴보자. 손바닥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는 관계성을 충족해야 삶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임을 말해준다. 그런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데, 백지장 정도를 굳이 맞들어야 할까?
그 정도는 혼자 들 수 있지 않을까? 협력이 중요함은 분명하나, 혼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조차 그리하지 못하면 자율성의 부족으로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일조차 타인에게 의존하는 삶도 마찬가지의 결과다.
백지장도 혼자 들지 못할 정도의 자율성 부족과 의존성향은 과잉통제의 결과일 수 있다. 과잉통제는 융통성 없는 개입, 과도한 성적(成績) 감시,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 등을 특징으로 한다. ‘헬리콥터 부모’라는 신조어가 있다. 자녀의 삶에서 헬리콥터처럼 떠다니면서 모든 일에 간섭하려 하는 부모를 이른다. 부모가 이런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일 수도 있겠으나, 자식을 통한 자기의 대리만족 욕구가 너무 강해서일 수도 있다. 헬리콥터에서 내려다보며 자식을 보호하는 부모의 역할은 학령기 이전까지만 이어야 한다. 학령기에 들어서면 자식들은 그 헬리콥터의 착륙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청소년이 되도록 착륙하지 않을 때는 그런 요구가 더욱 적극적이고 반항적으로 된다. 사춘기의 심리적 방황은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자신의 자율성 욕구를 표출하는 과정에서 찾아오는 일시적 혼란이다. 아무런 방황 없이 온순하게 사춘기를 보냈다면, 자율성이 성장하지 못하고 의존성만 유지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볼 일이다.

[02 기본심리욕구: 백지장은 혼자도 들 수 있다_29~30쪽]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은 좁은 우물 안에 살고 있으니 넓은 세상의 이치를 알지 못하는 개구리처럼,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세상 물정을 모르거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속담이다. 어떤 사람이든 세상 모든 것을 다 경험하고 배울 수는 없다. 그러니 누구든 자신의 관점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면 편견에 빠진 사람이 되고 만다.
열린 마음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신만이 옳다는 집착에서 벗어나 타인들의 다양한 가치관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소인배보다는 대인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물 안 개구리와 우물 밖 개구리의 차이에 대해 세상을 보는 눈이 아닌, 행복의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개구리가 우물을 벗어나면 행복해질까? 우물 안 개구리가 답답한 우물에서 세상 물정 모르고 산다는 생각은 사실 제삼자의 시각일 뿐이지 않을까? 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 밖이 얼마나 넓은지 알지 못하니 우물이 좁다고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 개구리에게는 그저 우물의 크기만큼이 세상의 크기일 뿐이다. 그런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나오면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엄청난 세상의 크기에 놀라 경이로움을 느끼고, 그간의 우물 안 삶이 얼마나 답답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낯설고 거친 우물 밖 환경에 적응해야 할 테니 그것도 잠시일 뿐이다. 다른 많은 개구리와 경쟁해야 하고, 먹이 잡는 기술을 익혀야 하며,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뱀도 피해야 한다. 치열한 생존경쟁에 내몰린 개구리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디며 과거 우물에 있을 때의 행복을 회상하면서 현재의 힘든 삶에 대해 불평하며 불행감에 빠질지도 모를 일이다. 달라진 세상에서 개구리가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그리 높을 것 같지 않다.

[04 경쟁사회에서의 행복: 우물을 벗어난 개구리_43~44쪽]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단단하고 무거운 돌로 된 다리라 튼튼해 보이더라도 안전을 확인한 후에 건너라는 말로, 잘 아는 확실한 일이라도 세심하게 확인하고 조심하라는 뜻이다.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돌이 흔들려 중심을 잃은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속담의 의미가 바로 다가올 것이다. 쉽게 생각했다가 일을 그르치거나,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속담은 우리에게 성공과 안전을 위해 매사에 심사숙고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강조한다.
돌로 된 다리야 흔들거릴 수 있으니 두들겨봐서 안전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지만, 콘크리트 다리를 건널 때도 매번 안전한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혹자에게는 이 질문 자체가 억지스럽고 어리석은 것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콘크리트 다리의 안전 여부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 심한 공포를 경험하면, 조금이라도 비슷한 상황에 부닥칠 때 불안을 경험한다는 말이다. 같은 이치로, 돌다리를 건너다가 물에 빠져 놀란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어떤 다리이든 물을 건널 때마다 불안해 할 수 있다. 콘크리트 다리가 어떻게 돌다리와 비슷하다고 말할지 모르나, 물에 빠질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이미 성수대교 붕괴로 많은 사람이 죽었던 사건 있었기에 콘크리트 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전혀 근거 없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공황장애 환자 중 상당수가 큰 다리를 건널 때마다 불안해하는 증상을 갖고 있다.

[16 병적 불안의 근원: 돌다리만 불안할까_151~152쪽]

남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 무관심한 태도를 이르는 말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는 속담이 있다. 주로 남의 비평이나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는 사람을 가리켜 사용된다. 분명히 두 귀로 들었지만, 듣지 않은 듯이 행동을 하니, 소리가 들어가는 귀와 나가는 귀가 따로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남이 하는 말에 대해 경청하는 것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요구된다. 개인이나 사회의 발전 혹은 갈등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경우에 특히 그렇다.
이 속담은 집중력 문제로 다른 사람의 말을 흘려버릴 때도 사용된다. 집중력이 약해서 사람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서일 수도 있고, 반대로 집중력이 너무 강해 자기 일에 집중하느라 다른 사람의 말을 못 알아차릴 때도 있다.
필자도 TV를 보는 도중에 아내가 말을 걸 때, 미처 그 말을 인지하지 못해 화를 부를 때가 가끔 있다. 보고 듣기를 한꺼번에 하는 것을 멀티태스킹이라 하는데, 어느 한쪽에 강하게 집중하면 다른 한쪽에 대한 집중력은 약해지기 마련이다.

[18 자기 관련 정보와 감정의 처리: 제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_167~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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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와 천황

도서정보 : 이마타니 아키라 | 2022-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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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권력자는
왜 스스로 황위에 오르지 않았는가?

일본 정치를 이해하기 위한 양극단,
천황과 무가(武家)에 관해 살펴본다!

약 1500년 동안 이어지는 일본 천황 및 천황제는 논란도 많고 이해하기도 힘든 면이 많다. 12세기 말 이후, 천황과 막부가 병존하는 일본 특유의 정치제도를 통해 일본사를 들여다보는 이 책은 가마쿠라막부부터 에도시대를 거치며 서임권, 황위 결정권, 외교권 등으로 무가 권력과 길항하며 천황제가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구매가격 : 12,800 원

조선미술사연구

도서정보 : 윤희순 | 2022-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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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석기시대 유물(석촉, 토기 등)을 보면 외국 것에 비하여 독특한 의장(意匠)이 있다. 이것은 애초부터 고유한 문화를 가졌다는 증좌라고 하겠다. 예술의 풍토양식(風土樣式)을 무시할 수 없음과 같이 시대양식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회화에 나타난 한 가닥 선과 한 인물의 포즈에서도 그 시대의 정신과 기상(氣象)을 살필 수 있다. 조선의 공예를 세계에 빛나게 한 것은 고려청자인데, 청자 중에서도 청자상감(靑瓷象嵌)은 가장 잘 조선의 미를 가장 잘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수법이 유례가 없는 독창적인 것이었고, 또 우수한 공예미를 나타내었다. 조선시대 회화로서 가장 완성된 것은 초상화수법이다. 동양에 있어 가장 뛰어날 뿐만 아니라 헬레니즘의 인간 본위로 발달되어온 서양 초상화에 견주어 보아도 그 인간적인 박력에 있어 손색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기운 생동하는 품에 있어서는 오히려 훨씬 능가하고 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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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354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

도서정보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2022-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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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Записки изъ подполья, Notes from Underground)(1864) : 실존주의(實存主義, Existentialisme)란 인간 개인이 행동하며 살아가는 주체라는 인식의 철학적 사상으로 19세기 유럽에서 발원하여, 수많은 철학자, 사상가, 작가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Записки изъ подполья, Notes from Underground)(1864)는 ‘실존주의(實存主義, Existentialisme)에 기반한 문학의 효시’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유럽에서 흐르기 시작한 실존주의는 러시아를 거쳐,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범선의 오발탄(誤發彈)(1959)이 대표적이죠. 지하로부터의 수기(Записки изъ подполья, Notes from Underground)(1864)는 지하에서 20년을 버틴 끝에 하급관리가 된 어느 이름 모를 사내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1부 지하실(Underground)과 그와 매춘부의 만남으로 진행되는 2부 진눈깨비에 관하여(A Propos of the Wet Snow)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지하로부터의 수기(Записки изъ подполья, Notes from Underground)(1864)가 도스토옙스키의 온전한 창작물이기 이전에, 동시대에 활동한 러시아의 소설가 니콜라이 가브릴로비치 체르니솁스키(Никола?й Гаври?лович Черныше?вский)의 작품 무엇을 할 것인가?(Что делать?, What Is to Be Done?)(1863)에 반론을 제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한 작품이라는 것! 국내에도 번역본이 출간되었습니다. 도스토옙스키가 일부러 반박을 제기할 정도로, 니콜라이 가브릴로비치 체르니솁스키의 작품은 당대 러시아 대중들의 심금을 울렸고, 특히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랴노프(Vladimir Ilich Ulyanov), 일명 블라디미르 레닌이 그의 작품을 읽고 감명받아 자신의 책 제목으로 삼기도 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I am a sick man.... I am a spiteful man. I am an unattractive man. I believe my liver is diseased. However, I know nothing at all about my disease, and do not know for certain what ails me. I don’t consult a doctor for it, and never have, though I have a respect for medicine and doctors. Besides, I am extremely superstitious, sufficiently so to respect medicine, anyway (I am well-educated enough not to be superstitious, but I am superstitious). No, I refuse to consult a doctor from spite. That you probably will not understand. Well, I understand it, though. Of course, I can’t explain who it is precisely that I am mortifying in this case by my spite: I am perfectly well aware that I cannot “pay out” the doctors by not consulting them; I know better than anyone that by all this I am only injuring myself and no one else. But still, if I don’t consult a doctor it is from spite. My liver is bad, well?let it get worse! I.

나는 아픈 사람입니다…. 나는 독한 남자입니다. 저는 매력이 없는 남자입니다. 제 간이 병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제 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무엇이 저를 괴롭히는지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저는 의학과 의사를 존중하지만, 그것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지도 않았고, 상담한 적도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극도로 미신을 믿으며, 어쨌든 의학을 존중할 만큼 충분히 미신을 믿습니다. 아뇨, 저는 악의로 의사를 만나길 거부합니다. 당신은 아마 이해 못할 거예요. 그래도 이해해요 물론, 제 독설로 이 경우에 제가 모욕감을 느끼는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의사들과 상의하지 않고는 "급여"를 줄 수 없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의사와 상의하지 않는 건 악의에 의한 거예요 내 간이 안 좋아요, 음. 더 나빠지게 놔둬요! I.

Stay, gentlemen, I meant to begin with that myself I confess, I was rather frightened. I was just going to say that the devil only knows what choice depends on, and that perhaps that was a very good thing, but I remembered the teaching of science... and pulled myself up. And here you have begun upon it. Indeed, if there really is some day discovered a formula for all our desires and caprices?that is, an explanation of what they depend upon, by what laws they arise, how they develop, what they are aiming at in one case and in another and so on, that is a real mathematical formula?then, most likely, man will at once cease to feel desire, indeed, he will be certain to. For who would want to choose by rule? Besides, he will at once be transformed from a human being into an organ-stop or something of the sort; for what is a man without desires, without free will and without choice, if not a stop in an organ? What do you think? Let us reckon the chances?can such a thing happen or not? VIII.

저기요, 제군들, 제 스스로 고백할께요. 전 좀 무서웠어요. 전 그저 악마는 오직 어떤 선택에만 의존하는지 안다고 말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그건 어쩌면 아주 좋은 일이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전 과학의 가르침을 기억했고, 스스로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당신은 그것을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만약 언젠가 우리의 모든 욕망과 변덕에 대한 공식이 발견된다면, 즉, 그들이 어떤 법칙에 의존하는지, 어떻게 발전하는지, 그들이 어떤 경우에서 어떤 것을 목표로 하는지를 설명하는 것, 그것은 진짜 수학적 공식입니다. 그러면, 인간은 욕망을 즉시 멈출 것입니다. 꼭 그렇게 할 겁니다 누가 규칙에 따라 선택하길 원하겠어요? 게다가, 그는 즉시 인간에서 오르간 멈춤 같은 것으로 변할 것입니다. 욕망도 없고, 자유 의지도 없고, 선택도 없고, 오르간에서의 멈춤도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우리가 확률을 계산해 봅시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없을까요? VIII.

The long and the short of it is, gentlemen, that it is better to do nothing! Better conscious inertia! And so hurrah for underground! Though I have said that I envy the normal man to the last drop of my bile, yet I should not care to be in his place such as he is now (though I shall not cease envying him). No, no; anyway the underground life is more advantageous. There, at any rate, one can ... Oh, but even now I am lying! I am lying because I know myself that it is not underground that is better, but something different, quite different, for which I am thirsting, but which I cannot find! Damn underground! XI.

요컨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관성을 더 잘 의식합니다! 지하를 위해 만세를 빕니다! 비록 내가 평범한 사람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부럽다고 말했지만, 나는 지금처럼 그의 자리에 있는 것에 신경써서는 안 됩니다. 아뇨, 어쨌든 지하생활이 더 유리해요 어쨌든 할 수 있어요 오, 하지만 지금도 거짓말이에요! 더 나은 건 지하가 아니라 뭔가 다른, 아주 다른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목이 말랐지만 찾을 수가 없어요! 망할 지하에요! XI.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355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백치

도서정보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2022-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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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Идиот, The Idiot)(1869) : 도스토옙스키의 백치(Идиот, The Idiot)(1869)는 그가 러시아 메신저(The Russian Messenger)(1868~1869)를 통해 연재한 것으로, 그의 5대 장편(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중 하나로 꼽힙니다. 백치(白痴)는 사전적으로 ‘뇌에 장애나 질환이 있어 지능이 아주 낮고 정신이 박약한 상태, 또는 그러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경우에 따라 비하의 의미가 포함될 수 있는 표현이나, 백치미(白痴美)처럼 긍정적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미슈킨 공작(Prince Lev Nikolayevich Myshkin)은 어리석다기보다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그가 앓는 간질병은 실제로 작가를 오랜 기간 괴롭힌 질병으로 그의 작품 곳곳에서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다른 작품에 비하면 다소 덜 알려져 있으나 러시아에서는 1958년 영화로, 2003년에는 10부작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일본의 거장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澤明, くろさわ あきら)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를 일본으로 옮겨 동명 영화로 제작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I will come with the greatest pleasure, and thank you very much for taking a fancy to me. I dare say I may even come today if I have time, for I tell you frankly that I like you very much too. I liked you especially when you told us about the diamond earrings; but I liked you before that as well, though you have such a dark-clouded sort of face. Thanks very much for the offer of clothes and a fur coat; I certainly shall require both clothes and coat very soon. As for money, I have hardly a copeck about me at this moment.”

"저는 가장 기쁜 마음으로 갈 것이며, 저를 좋아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나도 당신을 매우 좋아한다고 솔직히 말씀드리기 때문에, 저는 시간이 된다면 오늘 올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다이아몬드 귀걸이에 대해 말해줬을 때 특히 당신을 좋아했지만, 그전에도 당신을 좋아했어요. 당신은 어두운 얼굴이지만요. 옷과 모피 코트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옷과 코트를 모두 곧 필요로 할 것입니다. 돈에 관해서는, 저는 지금 당장은 거의 감당이 안 됩니다.“

“Would you believe it, I had some thoughts of marrying Totski, four years ago! I meant mischief, I confess?but I could have had him, I give you my word; he asked me himself. But I thought, no! it’s not worthwhile to take such advantage of him. No! I had better go on to the streets, or accept Rogojin, or become a washerwoman or something?for I have nothing of my own, you know. I shall go away and leave everything behind, to the last rag?he shall have it all back. And who would take me without anything? Ask Gania, there, whether he would. Why, even Ferdishenko wouldn’t have me!”

"믿으시겠어요, 저는 4년 전에 토츠키와 결혼할 생각이 있었어요! 제가 장난을 친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제가 그를 가질 수도 있었잖아요. 정말이에요. 그가 제게 직접 부탁했어요. 하지만 전 '안돼! 그를 이용하는 건 가치가 없어'라고 생각했어요. 안 돼요! 거리로 나가든지 로고진을 받아들이든지 세탁부가 되든지 하는 게 낫겠어요. 저도 제 것이 없으니까요.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겠어요. 그가 모든 것을 되찾을 겁니다. 그리고 누가 아무것도 없이 날 데려가겠어요? 가니아에게 물어보세요, 그가 그럴지 말지. 왜, 페르디셴코조차도 나를 가지지 않았을까요!“

All this would have been perfectly sincere on his part. He had never for a moment entertained the idea of the possibility of this girl loving him, or even of such a thing as himself falling in love with her. The possibility of being loved himself, “a man like me,” as he put it, he ranked among ridiculous suppositions. It appeared to him that it was simply a joke on Aglaya’s part, if there really were anything in it at all; but that seemed to him quite natural. His preoccupation was caused by something different.

이 모든 것은 그의 입장에서 완벽하게 진심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단 한순간도 이 소녀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이나 심지어 그 자신이 그녀와 사랑에 빠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나 같은 남자' 자신이 사랑받을 가능성은 그의 말처럼 말도 안 되는 추측에 속했습니다. 그에게 그것은 단지 Aglaya의 농담으로 보였고, 만약 그 안에 정말로 무엇이 들어있다면; 그러나 그것은 그에게 매우 당연하게 보였습니다. 그의 집착은 뭔가 다른 것에 기인했어요.

Offering all these facts to our readers and refusing to explain them, we do not for a moment desire to justify our hero’s conduct. On the contrary, we are quite prepared to feel our share of the indignation which his behaviour aroused in the hearts of his friends. Even Vera Lebedeff was angry with him for a while; so was Colia; so was Keller, until he was selected for best man; so was Lebedeff himself,?who began to intrigue against him out of pure irritation;?but of this anon. In fact we are in full accord with certain forcible words spoken to the prince by Evgenie Pavlovitch, quite unceremoniously, during the course of a friendly conversation, six or seven days after the events at Nastasia Philipovna’s house.

이 모든 사실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설명을 거부하면서 우리는 잠시도 우리 영웅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욕구가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의 행동이 그의 친구들의 마음을 불러일으킨 분노에 대해 우리 몫을 느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Vera Lebedeff조차도 한동안 그에게 화를 냈습니다. 콜리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Keller도 최고의 인물로 선정될 때까지 마찬가지였습니다. 레베데프 자신도 마찬가지였으며, 순수한 짜증으로 그를 상대로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나스타시아 필립포브나의 집에서 일어난 사건이 있은 지 6~7일 후, 우호적인 대화를 나누는 동안 예브게니 파블로비치(Evgenie Pavlovitch)가 왕자에게 한 강제적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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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356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악령

도서정보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2022-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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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Бесы, Demons)(1873) : 도스토옙스키의 악령(Бесы, Demons)(1872)는 그가 러시아 메신저(The Russian Messenger)(1871~1872)를 통해 연재한 작품으로 그의 5대 장편(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작품의 원제 Бесы는 영어로 신들린(The Possessed), 악마들(The Devils, Demons) 등으로 번역되며, 우리말로는 악령(惡靈)으로 옮겨졌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작가 본인의 실제 경험이 녹아 들어 있으며, 특히 페트라셰프스키 서클(Petrashevsky Circle)와 이를 통해 교류한 인물들의 흔적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주인공 니콜라이 세볼로도비치 스타브로긴(Nikolai Vsevolodovich Stavrogin)는 작가가 직접 활동한 페트라셰프스키 서클(Petrashevsky Circle)에서 만났던 러시아 귀족 겸 정치 운동가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스페쉬네프(Nikolay Alexandrovich Speshnev)(1821~1882)를 모델로 한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그 또한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체포되었고, 사형에 처해진 후 사형 직전에 강제 노동형으로 감형되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연극(1913), 드라마(2014)로 제작되었으며,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연극, 영화,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 등으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소설은 다음과 같은 인용문으로 시작합니다. 제목 악령(Бесы, Demons)(1873)이 무슨 뜻인지, 어떤 존재인지 작가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대목으로 표트르 스테파노비치 베르호벤스키(Pyotr Stepanovich Verkhovensky)의 행보를 압축적으로 드러냅니다.

“Then went the devils out of the man and entered into the
swine; and the herd ran violently down a steep place into
the lake and were choked.
“그러고 나서, 그 사람에게서 악마들이 빠져나와, 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돼지; 그리고 그 무리는 가파른 곳을 거칠게 달려 내려갔습니다.
호수가 막혔어요.
“Then they went out to see what was done; and came to Jesus
and found the man, out of whom the devils were departed,
sitting at the feet of Jesus, clothed and in his right mind;
and they were afraid.” Luke, ch. viii. 32-37.
“그들이 일을 보러 나가서, 예수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를 찾았습니다. 그 중에서 악마들은 떠났고,
예수의 발 아래 앉아서, 옷을 입고, 제정신을 차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두려웠습니다.“ 누가(Luke, ch. viii. 32-37.)

“No, you must manage without rights; don’t aggravate the meanness of your supposition by stupidity. You are not lucky to-day. By the way, you surely can’t be afraid of public opinion and that you will be blamed for this ‘great happiness’? If that’s it, for God’s sake don’t alarm yourself. It’s not your doing at all and you are not responsible to anyone. When I opened your door yesterday, you didn’t even know who was coming in. It was simply my caprice, as you expressed it just now, and nothing more! You can look every one in the face boldly and triumphantly!”

"아니오, 당신은 권리 없이 살아가야 합니다; 어리석음으로 인해 당신의 추정의 비열함을 악화시키지 마세요. 당신은 오늘 운이 좋지 않아요. 그나저나, 여론을 두려워할 수 없고, 이 '위대한 행복'의 원인으로 비난받을 수도 있다고요? 그게 다라면, 제발 놀라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이 한 일이 아니며 당신은 누구에게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어제 문을 열었을 때 누가 들어오는지도 몰랐잖아요.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제 변덕일 뿐 그 이상은 아니에요! 여러분은 모든 사람의 얼굴을 대담하고 의기양양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Your words, that laugh, have been making me feel cold with horror for the last hour. That ‘happiness’ of which you speak frantically is worth … everything to me. How can I lose you now? I swear I loved you less yesterday. Why are you taking everything from me to-day? Do you know what it has cost me, this new hope? I’ve paid for it with life.”

"당신의 그 웃음소리는 지난 한 시간 동안 저를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당신이 미친 듯이 말하는 그 '행복'은 나에게 모든 것이 될 만한 가치가 있어요. 이제 어떻게 당신을 잃을 수 있겠어요? 어제는 당신을 덜 사랑했다고 맹세해요. 왜 나한테서 모든 걸 빼앗아가나요? 이 새로운 희망이 날 얼마나 희생시켰는지 알아요? 목숨 걸고 샀습니다.“

“I’ve tried my strength everywhere. You advised me to do this ‘that I might learn to know myself.’ As long as I was experimenting for myself and for others it seemed infinite, as it has all my life. Before your eyes I endured a blow from your brother; I acknowledged my marriage in public. But to what to apply my strength, that is what I’ve never seen, and do not see now in spite of all your praises in Switzerland, which I believed in. I am still capable, as I always was, of desiring to do something good, and of feeling pleasure from it; at the same time I desire evil and feel pleasure from that too. But both feelings are always too petty, and are never very strong. My desires are too weak; they are not enough to guide me. On a log one may cross a river but not on a chip. I say this that you may not believe that I am going to Uri with hopes of any sort.

"저는 모든 곳에서 제 힘을 다했습니다. 내가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실험하는 한, 그것은 내 모든 삶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님 앞에서 주의 형제에게 한 방 먹였더니, 사람들 앞에서 내 결혼을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힘을 어떻게 써야 할지, 그건 제가 본 적도 없고, 제가 믿었던 스위스에서 여러분이 칭찬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여전히 선한 일을 하고 싶어하고 그것으로부터 기쁨을 느끼는 능력이 있습니다. 동시에 악을 갈망하고 그것으로부터도 기쁨을 느낍니다. 하지만 두 가지 감정 모두 항상 너무 하찮고, 결코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나의 욕망은 너무 약해서 나를 인도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통나무 위에서는 강을 건널 수 있지만 칩 위에서는 건널 수 없습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제가 어떤 종류의 희망도 가지고 우리당에 갈 것이라는 것을 믿지 않으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I know I ought to kill myself, to brush myself off the earth like a nasty insect; but I am afraid of suicide, for I am afraid of showing greatness of soul. I know that it will be another sham again?the last deception in an endless series of deceptions. What good is there in deceiving oneself? Simply to play at greatness of soul? Indignation and shame I can never feel, therefore not despair.

"나는 내가 자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를 더러운 벌레처럼 이 땅에서 쓸어내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자살이 두렵습니다. 나는 영혼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것이 또 다른 엉터리, 끝없는 일련의 속임수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을 속여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단순히 영혼의 위대함을 가지고 놀기 위해서요? 분노와 수치심은 결코 느낄 수 없으니 절망도 아닙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357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단편집

도서정보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2022-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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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at down on the spot, sir, and began to ponder: will a vagabond like that be very much trouble to me? And on thinking it over it seemed he would not be much trouble. He must be fed, I thought. Well, a bit of bread in the morning, and to make it go down better I'll buy him an onion. At midday I should have to give him another bit of bread and an onion; and in the evening, onion again with kvass, with some more bread if he wanted it. And if some cabbage soup were to come our way, then we should both have had our fill. AN HONEST THIEF.

"저는 그 자리에 앉아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방랑자가 저에게 큰 문제가 될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별 탈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먹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음, 아침에 빵 조금 먹고, 내려가기 위해서 양파를 사줄게요. 정오에는 빵과 양파를 조금 더 주고, 저녁에는 양파와 크바스 빵을 더 줘야 해요. 그리고 만약 배추 수프가 우리 쪽으로 온다면, 우리 둘 다 배부르게 먹었어야 했어요.

"Ladies and gentlemen!" he shouted, at first scarcely stammering, "I am fully capable of apprehending that a man is not dissected alive. I imagined that in his derangement he had ceased to be alive ... that is, that he had died ... that is, I mean to say ... that you don't like me ... and yet I like you all ... Yes, I like Por ... Porfiry ... I am lowering myself by speaking like this....“ AN UNPLEASANT PREDICAMENT.

"신사 숙녀 여러분!" 그는 처음에는 거의 말을 더듬지 않고 소리쳤습니다. "나는 사람이 살아서 해부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의 정신 이상으로 그가 더 이상 살아 있지 않다고 상상했습니다... 즉, 그가 죽었다... , 내 말은 ... 당신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하지만 나는 당신 모두를 좋아합니다 ... 그래, 나는 Por를 좋아한다 ... Porfiry ... 나는 이렇게 말함으로써 나를 낮추고 있습니다... .“

"My dear sir, my dear sir! Oh, very well, I will tell you the whole story. Listen to my desperate story. It is not I?I am not married. I am a bachelor like you. It is my friend, a companion of my youth.... I am a lover.... He told me that he was an unhappy man. 'I am drinking the cup of bitterness,' he said; 'I suspect my wife.' 'Well,' I said to him reasonably, 'why do you suspect her?‘ ANOTHER MAN'S WIFE.

"사랑하는 선생님, 사랑하는 선생님!" 좋아요, 제가 모든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저의 절박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난 아니에요. 난 결혼 안 했어요. 나도 당신 같은 총각이에요. 내 친구요, 내 젊음의 동반자요…. 나는 연인입니다… 그는 나에게 자신이 불행한 사람이라고 말했어요. "저는 쓴 잔을 마시고 있어요." 그가 말했다. "내 아내가 의심스러워요." "글쎄요." 나는 그에게 합리적으로 말했다. "왜 당신은 그녀를 의심합니까?“

And here I suddenly sneezed. It happened suddenly and unintentionally, but the effect was striking: all became as silent as one expects it to be in a churchyard, it all vanished like a dream. A real silence of the tomb set in. I don't believe they were ashamed on account of my presence: they had made up their minds to cast off all shame! I waited five minutes?not a word, not a sound. It cannot be supposed that they were afraid of my informing the police; for what could the police do to them? I must conclude that they had some secret unknown to the living, which they carefully concealed from every mortal. BOBOK FROM SOMEBODY'S DIARY.

그런데 갑자기 재채기가 났어요. 갑작스럽고 본의 아니게 일어났지만, 그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교회 마당에서 기대했던 것처럼 조용해졌고, 모든 것이 꿈처럼 사라졌습니다. 무덤의 진정한 침묵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이 부끄러웠던 건 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들은 수치심을 떨쳐버리기로 결심했으니까요! 나는 5분을 기다렸어요. 한마디도 소리도 없이. 내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경찰이 그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그들에게는 살아있는 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어떤 비밀이 있다는 것을 결론지어야겠군요. 그들은 모든 인간들에게 조심스럽게 숨겼습니다.

I am a ridiculous person. Now they call me a madman. That would be a promotion if it were not that I remain as ridiculous in their eyes as before. But now I do not resent it, they are all dear to me now, even when they laugh at me?and, indeed, it is just then that they are particularly dear to me. I could join in their laughter?not exactly at myself, but through affection for them, if I did not feel so sad as I look at them. Sad because they do not know the truth and I do know it. Oh, how hard it is to be the only one who knows the truth! But they won't understand that. No, they won't understand it. THE DREAM OF A RIDICULOUS MAN.

나는 우스꽝스러운 사람이에요. 이젠 미친놈이라고 부르죠 내가 예전처럼 그들의 눈에 우스꽝스럽게 남아있지 않다면 그것은 승진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지금 저를 비웃을 때도 모두 저에게 소중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바로 그때가 바로 그들이 저에게 특별히 소중합니다. 내가 그들을 보는 것만큼 슬프지만 않았다면, 나는 정확히 내 자신이 아니라 그들에 대한 애정을 통해서 그들의 웃음소리에 동참할 수 있었을 거예요. 그들은 진실을 모르고 나는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슬픕니다. 오, 진실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요! 하지만 그들은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아니요, 이해 못 할 거예요.

"How can it be repeated and what for? I love and can love only that earth which I have left, stained with my blood, when, in my ingratitude, I quenched my life with a bullet in my heart. But I have never, never ceased to love that earth, and perhaps on the very night I parted from it I loved it more than ever. Is there suffering upon this new earth? On our earth we can only love with suffering and through suffering. We cannot love otherwise, and we know of no other sort of love. I want suffering in order to love. I long, I thirst, this very instant, to kiss with tears the earth that I have left, and I don't want, I won't accept life on any other!“ THE DREAM OF A RIDICULOUS MAN.

"어떻게 그것이 반복될 수 있고 무엇을 위해 반복될 수 있나요? 나는 내 피로 얼룩진, 내 남은 그 땅만을 사랑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내 배은망덕에, 내 가슴에 총알을 박고 내 삶을 진정시켰을 때 말입니다. 하지만 전 그 땅을 사랑하는 걸 멈추지 않았고, 아마도 그 땅과 헤어지던 날 밤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사랑했을 겁니다. 이 새로운 지구에 고통이 있나요? 우리 땅에서는 오직 고통과 고통을 통해서만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고, 다른 종류의 사랑도 모릅니다. 사랑하기 위해 고통을 받고 싶어요. 저는 갈증이 납니다. 바로 이 순간, 제가 남은 땅에 눈물로 키스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다른 어떤 생명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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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358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백야

도서정보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2022-0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Well, yes; but do, for goodness' sake, be kind. Think what I am! Here, I am twenty-six and I have never seen any one. How can I speak well, tactfully, and to the point? It will seem better to you when I have told you everything openly.... I don't know how to be silent when my heart is speaking. Well, never mind.... Believe me, not one woman, never, never! No acquaintance of any sort! And I do nothing but dream every day that at last I shall meet some one. Oh, if only you knew how often I have been in love in that way....“ WHITE NIGHTS.

"그럼, 그래요; 하지만 제발,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내가 누군지 생각해봐요! 여기, 저는 26살인데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어떻게 하면 제가 말을 잘 할 수 있고, 재치 있고, 요령 있게 할 수 있을까요? 내가 모든 것을 터놓고 말하는 것이 당신에게 더 좋아 보일 것입니다…. 내 마음이 말을 할 때 어떻게 침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뭐, 신경 쓰지 마세요… 날 믿어요, 한 여자도 절대, 절대! 아는 사람도 없고요! 그리고 나는 매일 꿈만 꾸고 있습니다. 마침내 누군가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오, 내가 얼마나 자주 그런 식으로 사랑에 빠져왔는지 당신이 알기만 한다면….“ 백야.

Under the same roof in the same flat on the same fourth storey lived two young men, colleagues in the service, Arkady Ivanovitch Nefedevitch and Vasya Shumkov.... The author of course, feels the necessity of explaining to the reader why one is given his full title, while the other's name is abbreviated, if only that such a mode of expression may not be regarded as unseemly and rather familiar. But, to do so, it would first be necessary to explain and describe the rank and years and calling and duty in the service, and even, indeed, the characters of the persons concerned; and since there are so many writers who begin in that way, the author of the proposed story, solely in order to be unlike them (that is, some people will perhaps say, entirely on account of his boundless vanity), decides to begin straightaway with action. Having completed this introduction, he begins. A FAINT HEART.

같은 4층 같은 집 지붕 아래에는 아르카디 이바노비치 네페데비치, 바시야 슘코프라는 두 젊은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자는 왜 한 사람이 자신의 전체 제목을 부여받는지, 다른 사람의 이름은 축약된 반면, 그러한 표현 방식이 보기 흉하고 오히려 친숙하다고 여겨지지 않는다면 독자에게 설명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계급과 연도, 복무에서의 소명과 의무, 그리고 실제로, 관계자들의 성격에 대해 설명하고 설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하는 많은 작가들이 있기 때문에, 제안된 이야기의 저자는 단지 그들과 다르게 하기 위해, 아마도 몇몇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의 무한한 허영심 때문에) 바로 행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이 서론을 마치면 그가 시작합니다. 희미한 심장.

I passed lately by a certain church; I was struck by the crowd of people in carriages. I heard people talking of the wedding. It was a cloudy day, it was beginning to sleet. I made my way through the crowd at the door and saw the bridegroom. He was a sleek, well-fed, round, paunchy man, very gorgeously dressed up. He was running fussily about, giving orders. At last the news passed through the crowd that the bride was coming. I squeezed my way through the crowd and saw a marvellous beauty, who could scarcely have reached her first season. But the beauty was pale and melancholy. She looked preoccupied; I even fancied that her eyes were red with recent weeping. The classic severity of every feature of her face gave a certain dignity and seriousness to her beauty. But through that sternness and dignity, through that melancholy, could be seen the look of childish innocence; something indescribably na?ve, fluid, youthful, which seemed mutely begging for mercy. A CHRISTMAS TREE AND A WEDDING.

최근에 어떤 교회를 지나갔는데 마차를 타고 있던 군중에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결혼식 얘기를 하는 걸 들었어요. 흐린 날이었고,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문 앞에 있는 사람들을 뚫고 나갔고 신랑을 보았습니다. 그는 매우 화려하게 차려입은 매끈하고, 잘 먹고, 둥글고, 배가 고픈 남자였습니다. 그는 바쁘게 뛰어다니며 명령을 내렸습니다. 마침내 신부가 온다는 소식이 사람들 사이를 지나갔습니다. 저는 관중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고, 그녀의 첫 시즌에 거의 도달하지 못한 놀라운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창백하고 우울했어요. 그녀는 정신이 팔려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저는 심지어 그녀의 눈이 최근에 울어서 빨개졌다고 상상하기도 했어요. 그녀의 모든 얼굴의 고전적인 엄격함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특정한 위엄과 진지함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엄중함과 위엄을 통해, 그 우울함을 통해, 어린애 같은 순진함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말할 수 없이 순진하고, 유동적이고, 젊으며, 무언가로 자비를 구걸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결혼식.

That was the beginning of our acquaintance, and from that evening she would never let me alone. She persecuted me without consideration or conscience, she became my tyrant and tormentor. The whole absurdity of her jokes with me lay in the fact that she pretended to be head over ears in love with me, and teased me before every one. Of course for a wild creature as I was all this was so tiresome and vexatious that it almost reduced me to tears, and I was sometimes put in such a difficult position that I was on the point of fighting with my treacherous admirer. My na?ve confusion, my desperate distress, seemed to egg her on to persecute me more; she knew no mercy, while I did not know how to get away from her. The laughter which always accompanied us, and which she knew so well how to excite, roused her to fresh pranks. But at last people began to think that she went a little too far in her jests. And, indeed, as I remember now, she did take outrageous liberties with a child such as I was. A LITTLE HERO.

그것이 우리 지인의 시작이었고, 그날 저녁부터 그녀는 절대 저를 혼자 두지 않았어요. 그녀는 배려도 양심도 없이 나를 박해했고, 그녀는 나의 폭군이자 괴롭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저와 농담한 모든 부조리는 그녀가 저를 너무 사랑한 척하고 매번 전에 저를 놀렸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물론 야생의 생명체로서는 이 모든 것이 너무 지겹고 귀찮아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고, 때로는 너무나 어려운 처지에 놓여서 배반적인 숭배자와 싸우려고 했습니다. 나의 순진한 혼란과 절박한 고통은 그녀가 나를 더 핍박하도록 부추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는 자비를 모르는 반면, 나는 그녀에게서 벗어날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항상 우리를 따라다니는 웃음소리는 그녀가 흥분시키는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었고, 그녀를 신선한 장난으로 깨웠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사람들은 그녀가 농담이 조금 지나쳤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녀는 저와 같은 아이에게 터무니없는 자유를 가졌습니다. 작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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