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138억 살 신비한 별별 우주 탐험

도서정보 : 정완상 | 2021-03-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빅뱅부터 상대성이론까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쉬운 ‘우주 과학 입문서’
2021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아시아인 최초 NASA와 탐험한 문경수 대장 추천도서
재미와 개념을 한방에 잡는 AI로봇 삼총사가 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신비한 우주여행
98% 미지의 세계 우주,
신비로운 우주 곳곳으로 못할 게 없는 로봇 삼총사와 함께 떠나요!
신나는 사이언스 킹덤으로

태양, 지구, 별, 우주 과학……, 밝혀진 우주에 관한 모든 것,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우주 과학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옛날 사람들이 생각한 우주는 어땠을까? 우주는 어떻게 생겼고, 지금 우주의 나이는 몇 살일까? 외계인은 정말 UFO를 타고 올까?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까? 우주의 시작부터 여러 행성들, 태양계 및 여러 은하들, 그리고 외계인까지 우주에 대한 모든 궁금증에 대해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138억 살 신비한 별별 우주 탐험』에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똘똘 뭉친 로봇 삼총사가 탐험하는 흥미롭고 끝없는 우주 이야기가 펼쳐진다. 만능 로봇 삼총사의 탐험은 상상, 그 이상이다.

이 책에는 눈여겨볼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항상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고민하던 저자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금까지 이론이나 가능성만 제기된 여러 가지 우주 과학 이야기를 눈으로 보면서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그림 작가 이화가 글 작가의 상상력을 완벽하게 구현해준 것이다. 그림이 단순히 글에 재미 요소만 더해주던 기존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이 책은 오히려 그림이 메인, 글은 서브이다. 또 최초로 도입한 책 속의 내용을 쏙쏙 전달해주는 주제가는 듣기만 해도 신비로운 우주과학의 세계가 펼쳐진다.

구매가격 : 15,000 원

동물농장 법률 이야기

도서정보 : 한국법교육센터 | 2021-1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학교폭력, N번방, 아동학대, 동물유기 사건!
보호자도, 청소년도 법을 알아야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법을 몰라 겪지 않아도 될 곤란과 고통을 겪지 않도록
십대들이 놓치면 안 되는 50가지 법률 이야기
국내 유일의 법교육 전문 연구기관 한국법교육센터 이미현, 최보선 연구원이 법을 몰라 청소년들이 곤란을 겪는 일이 없도록 꼭 알아두어야 할 법률 50가지를 추려 사례와 함께 엮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아동학대 사건, 거짓 신고로 무거운 처벌을 받은 고등학생, 초등생 락스 폭행 사건, SNS 집단따돌림, 몰카 범죄, N번방 사건 등 실제 일어났던 사건·사고를 통해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어떤 법을 알고 미리 대처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짚어준다. 청소년들에게 법은 막연하고 두렵고 어려운 대상이지만, 그들의 생활반경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넓어지는 만큼 법은 청소년들의 삶에 성큼 더 다가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비단 청소년뿐만이 아니다. 이들의 부모와 보호자 역시 청소년들이 실제 놓여있는 환경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된 법률 지식을 갖춘다면 예방과 대처, 문제 해결 면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그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법률 지식을 체계적으로 풀어놓은 책이 드물었던바, 청소년들의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법률 지식을 전달하고 있는 이 책의 출간은 청소년과 보호자 모두에게 반갑고 소중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구매가격 : 17,000 원

목신의 오후

도서정보 : 스테판 말라르메 | 2021-10-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앙리 마티스가 직접 편집한 《목신의 오후》 국내 최초 번역?출간
◆ 마티스의 에칭화 29점 + 말라르메의 시 64편(국내 최다) 수록
◆ 말라르메 연구자 최윤경 교수의 음악성과 문학성을 극대화한 번역
◆ 충실한 작품 해설 및 상세한 연보 수록

20세기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가 직접 편집하고 삽화를 제작한 《목신의 오후: 앙리 마티스 에디션》이 국내 최초로 번역?출간된다. 2018년 출간 후 중쇄를 거듭한 스테디셀러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앙리 마티스 에디션’이다. 마티스가 직접 선별한 말라르메의 시 64편과 이 책을 위해 그가 특별히 창작한 에칭화 29점을 담았다. 이 책의 원전은 1932년 스위스의 미술전문 출판업자 알베르 스키라가 145부 한정 출간한 《스테판 말라르메 시집Po?sies de St?phane Mallarm?》으로, 현재 수집가들 사이에서 75,000달러(한화로 약 9,000만 원) 이상에 거래되는 희귀본이다. 하여 《목신의 오후: 앙리 마티스 에디션》은 알베르 스키라의 인가를 얻어 원본을 완벽하게 재현한 판본인 《시집Po?sies》(EDITO-SERVICE S.A. GEN?VE, 1970)을 저본으로 삼았다. 마티스의 편집 의도를 살리고, 시와 삽화의 연관성을 고려해 가급적 원본 그대로 편집했다. 말라르메의 대표작 〈목신의 오후〉, 〈에로디아드〉, 〈인사〉, 〈바다의 미풍〉을 비롯해 국내에서 출간된 말라르메 시집 중 가장 많은 시(64편)가 수록되어 있으며, 초기부터 말기까지 말라르메 작품 세계 전체를 아우른다. 말라르메 연구자 중앙대 최윤경 교수가 번역을 맡아 음악성과 문학적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우리말로 옮겼다. 음운의 작동과 시어의 배치, 구두점 사용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암시와 상징이 많아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말라르메의 시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충실하고 친절한 해설을 담았다. 또 작품의 발표 시기 및 생애 주요 사건의 의의를 상세하게 밝힌 연보를 수록했다.

구매가격 : 9,800 원

두뇌성격이 아이 미래를 결정한다

도서정보 : 김영훈 | 2021-12-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이의 두뇌성격에 맞는 육아법과 공부법!!

이 책은 최신 뇌과학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이의 기질이 두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예를 들면, 뇌 속 뉴런에는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수용체가 있는데, 이 수용체의 위치가 다르거나 수용체의 농축 정도에 따라 아기마다 서로 다른 기질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뇌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수용체가 아이의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이 수용체를 통제하는 것이 바로 아기가 타고나는 선천적인 유전자다. 이렇듯 기질은 유전자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고 설명한다.
또한 아이의 두뇌성격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두뇌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아이와 부모가 상호작용하는 두뇌성격의 궁합에 대해서도 기술한다. 아울러 아이의 두뇌성격에 맞는 양육 지침과 학습 솔루션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1장 아이의 두뇌가 기질을 결정한다
선천적인 기질은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아이가 보이는 감정적·행동적 방식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기질을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 느린 아이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기질이 갖고 있는 뇌의 구조와 특징을 설명한다. 또한 아이의 세 가지 기질에 맞는 양육법과 부모의 자세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2장 아이의 기질이 두뇌성격을 만든다
기질은 유전으로 결정되지만, 성격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질의 5대 요인인 외향성, 개방성, 수용성, 성실성, 신경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좌뇌와 우뇌의 특징을 조합해 아이의 두뇌성격을 이성좌뇌형 감성좌뇌형, 이성우뇌형, 감성우뇌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그 특징과 육아법을 제시한다.

3장 이성좌뇌형 아이, 빌 게이츠처럼 키워라
이성좌뇌형 아이는 생각이 깊고 주관이 뚜렷하지만 이것을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는다. 굳이 뭐라고 나무랄 일도 별로 없다. 또한 매사에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고 절제에 강하지만, 지나친 압박감과 책임감에 경직된 두뇌성격을 가지기 쉽다. 이런 아이는 자기표현을 잘 할 수 있는 자신감과 풍부한 감성을 길러주어야 한다.

4장 감성좌뇌형 아이, 잭 웰치처럼 키워라
감성좌뇌형 아이는 자기 할 일을 알아서 척척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 독립심과 리더십이 강한 만큼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도 강해서 존중과 신뢰를 받으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다. 반대로 인정받지 못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소극적인 성격이 되므로 부모의 칭찬과 사랑과 격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5장 이성우뇌형 아이, 스티브 잡스처럼 키워라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모두가 궁금하고, 궁금한 것이 온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질문을 해댄다. 부모는 아이의 질문을 최대한 허용해주어야 하며, 에너지가 많아 활동적이고 산만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에 좀처럼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인정과 보상에 민감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부모가 자기편이라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6장 감성우뇌형 아이, 마더 테레사처럼 키워라
평소 상냥하고 싹싹하지만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감정이 풍부하고 사람의 마음을 잘 읽으며, 직감이 좋아 주위 사람의 기분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데 뛰어나다. 또한 남달리 감정이 예민하므로 부모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직관력이 강하고 이해력이 높기 때문에 관심 있는 일에는 집중력을 발휘해 놀라운 성과를 내기도 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번역의 모험

도서정보 : 이희재 | 2021-12-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좋은 번역, 훌륭한 번역이란 무엇인가?
두 언어를 횡단하는 베테랑 번역가의 치열하고도 경이로운 모험

《번역의 모험》은 30여 년 동안 번역 현장에 몸담으며 한국어의 개성을 살리는 독창적인 번역론을 모색해 온 저자의 숙련과 통찰이 담긴 책이다. ‘번역 바이블’이라 불리며, 번역가와 편집자뿐 아니라 언어를 다루는 직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이 필독서로 꼽는 책 《번역의 탄생》 이후 저자가 12년 만에 출간하는 후속작이다. 전작이 원문을 영어와 일본어에 물들지 않은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옮기는 법을 다루었다면 《번역의 모험》은 ‘문턱이 낮은 한국어’로 옮기는 법을 다룬다.
저자가 말하는 문턱이 낮은 글이란 독자가 편히 ‘정주행’하도록 돕는 글이다. 즉 문장에 담긴 뜻이 금방 와닿지 않는 모호한 대목에서 독자가 읽기를 멈추거나 다시 뜻을 살피려고 ‘역주행’하지 않게끔 하는 글이다. 이 책은 명료하고 간결한 우리말 문장을 짓는 데 요긴한 원칙을 ‘쉼표’ ‘모으기’ ‘찌르기’ ‘흘려보내기’ ‘맞추기’ ‘낮추기’ ‘살리기’라는 주제로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짚어준다. 남발되는 쉼표 탓에 문장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문장부호를 적절히 사용하는 법, 가까이 있어야 할 말을 모으고 멀리 두어야 할 말을 떼어놓아서 문장의 모호함을 없애는 법, ‘주연’을 압도하는 문장 속 ‘조연’을 슬쩍 흘려보내 주제어를 명확히 드러내는 법을 알려준다.

쉼표 하나, 띄어쓰기 하나에 이렇게 깊은 뜻이 있다고?
고대 그리스부터 근대 조선까지 흥미로운 역사와 맞물려 펼쳐지는 번역의 여정

서양에서 쉼표는 기독교 시대가 열리면서 등장했다. 신의 말을 정확히 옮겨야 한다고 믿었던 기독교인은 오해의 여지 없이 뜻을 정확히 담아내려고 문장부호에 기댔고, 그 덕분에 글의 문턱이 낮아져 글을 눈으로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한국어의 띄어쓰기는 모든 단어를 붙여써서 뜻이 모호해진 글의 문턱을 낮추려 했던 조선 후기 서양 선교사들의 주도로 받아들여졌다. 이처럼 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탄생한 ‘쉼표’와 ‘띄어쓰기’가 오늘날에는 왜 되레 글의 문턱을 높이는 주범이 되었을까?
저자는 쉼표까지 그대로 살리는 번역의 영향을 받아 한국어 문장을 쓸 때에도 기계적으로 쉼표를 찍는 사례가 많아진 현실을 지적하며 과도한 쉼표와 띄어쓰기 사용이 글의 문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현행 맞춤법에 따르면 ‘싶어 하다’는 띄어써야 하지만 ‘싫어하다’는 붙여써야 한다. ‘글솜씨’와 ‘말솜씨’는 붙여써야 하지만 ‘요리솜씨’와 ‘노래솜씨’는 띄어써야 한다. 이렇듯 예외에 예외가 겹치면서 띄어쓰기 자체가 족쇄가 되어 글쓰기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입말을 그대로 옮긴 글로 마음을 사로잡았던 고대 그리스인들처럼 말하듯이 글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태초에 있었던 것은 말이지 글이 아니다. 말하듯 쓰면 문장은 저절로 깨끗해진다.

원문에 얽매이지 않아야 비로소 원문이 살아나는 역설의 번역론

번역은 말과 말을 잇는 일이다. 다시 말해 원문과 번역어를 연결하는 일이다. 이때 원문에 충실할 것이냐 번역어에 충실할 것이냐는 번역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다. 저자는 원문을 엄격하게 따라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번역자가 사소한 대목까지 옮겨놓으면 독자가 고통스러워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원문에 무작정 끌려가지 않으면서 원문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필요한 번역 원칙이 무엇인지 자세히 다룬다. 주제가 무엇인지 찔러주는 역할을 하는 주제조사를 아껴 써야 하는 이유, 시뿐만 아니라 산문에서도 운율을 더해 문장의 박자감을 살리는 법, 한국어에 없는 완료 시제를 우리말 부사어로 표현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 말과 저 말을 잇는 징검다리를 놓겠다는 절박감이 있을 때
좋은 번역가가 될 수 있다”

2018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보고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신(新)직업>에서는 인공지능이 발달하여 위험해진 대표적인 직업 중 하나로 통·번역가를 꼽고 있다. 과학 논문이나 사건 보도 기사처럼 문장 구성이 정형화돼 해석의 폭이 좁은 글은 기계번역으로 대체하기가 쉽고, 기계가 사람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30여 년간 번역 일선에서 분투하며 현실에서 쓰이는 우리말에서 출발한 창조적인 번역관을 정립해 온 저자는 장래의 번역가들에게 번역의 앞날을 길게 바라볼 것을 조언한다. 번역가는 단순히 이 말을 저 말로 옮기는 좁은 의미의 번역가로 만족해서는 안 되며, 현실을 말로 제대로 담아내는 넓은 의미의 번역가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10년 전에 한 번역과 1년 전에 한 번역이 달라지는 것. 조금씩이라도 나은 문장을 만들기 위해 정진하는 것. 그것이 번역이 위기에 처한 시대에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번역가의 덕목이다.

“문턱이 낮은 글이 좋은 글이고
문턱이 낮은 사회가 좋은 사회다.”

번역하다 떠오른 풀이와 표현을 적어두기 시작한 것은 기억이 안 날 때 처음부터 다시 궁리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의 낭비를 피하고 싶어서였다. 시간은 걸렸지만 그런 자료가 쌓여 2009년에 《번역의 탄생》을 낼 수 있었다. 《번역의 탄생》이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추구했다면 《번역의 모험》은 문턱이 낮은 한국어를 추구한다. 문턱이 낮은 글 덕분에 독자는 자원을 그만큼 덜 수 있지만 역자는 자원을 더 들여야 문턱이 낮은 글을 지어낼 수 있다. 궁리를 더 해야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자동번역의 시대에 번역가가 자기 직업의 존엄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지키는 길은 번역에 더 공을 들이는 길 말고는 없다.
문턱이 낮은 글이 좋은 글이고 문턱이 낮은 사회가 좋은 사회다. 작고한 기업인 김우중 회장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며 모험 정신을 강조했지만 세계는 넓고 읽어야 할 책, 옮겨야 할 책은 많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문턱이 낮은 글, 문턱이 낮은 사회를 꿈꾸는 번역자의 여정에 《번역의 모험》이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_머리말에서

주요 내용 소개

원문을 죽여야 원문이 사는 역설의 번역론

이 책의 특징은 현실 한국어에서 출발한 번역, 문턱을 낮추는 한국어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흔히 말하는 딱딱한 번역체 문장이 아닌 한국 독자들이 편히 읽을 수 있는 단정하고 간결한 번역문 짓는 법을 열한 개의 주제를 통해 명쾌하게 제시한다.

부사가 제자리에 놓여야 문장이 안정된다 _ ‘모으기’

‘모으기’에서는 부사와 동사, 주어와 동사 등 제짝처럼 붙어다녀야 할 것들을 제대로 모아주어야 원문의 내용을 해치지 않는 정확하고 명료한 번역문이 나올 수 있음을 알려준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차 방한해 자국 교민행사에서 여성에게 키스한 것에 대한 비판에 ‘질투하는 것’이라고 반격했다.”
위 문장에서 6일은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날인가요 아니면 방한한 날인가요. 필리핀 교민행사가 있던 날인가요. …… 만일 6일이 정상회담 날짜라면 ‘6일 정상회담차’로, 방한 날짜라면 ‘6일 방한해’로, 교민행사 날짜라면 ‘6일 자국 교민행사에서’로 날짜와 사건을 붙여주어야 합니다. 부사가 있어야 할 자리는 부사가 도우려는 동사의 바로 옆자리입니다. 부사가 제자리에 놓여야 문장이 안정됩니다. 제대로 놓인 부사는 글의 집중도를 높입니다. (45~47쪽)

주제조사, 명료한 문장의 비밀 _ ‘찌르기’

‘찌르기’에서는 문장 안에서 ‘주제가 이것이다’ 하고 급소를 정확히 찔러주는 역할을 하는 주제조사 ‘-은’ ‘-는’을 적재적소에 넣어 문장의 모호함을 없애는 법을 제시한다.

주제조사는 말 그대로 문장 안에서 주제가 이것이다 하고 주제를 찌르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주제조사가 나오면 우리는 저절로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크게 뜹니다. 그런데 문장 안에 쉼표가 너무 많으면 흐름이 끊기듯 문장 안에서 주제조사가 여기저기에서 찔러대면 오히려 초점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주제조사가 부각시키려는 것은 결국 주제어입니다. 문맥상 주제어와의 관계를 분명히 알 수 있을 때는 진짜 주제어만 남기고 나머지는 빼도 좋습니다. (72, 73쪽)

원문 그대로 강박이 문장을 망친다 _ ‘흘려보내기’

‘흘려보내기’에서는 원문을 있는 그대로 살리기보다 살릴 것은 살리고 흘려보낼 것은 흘려보내 한국 독자들이 편히 정주행할 수 있도록 잘 읽히는 번역문 짓는 법을 알려준다.

미국에서 1년 동안 코로나 감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20만 명이 넘고 이것은 충주시 인구와 맞먹는다는 기사를 한국 언론사가 보도했다면 충주시라는 비교 대상은 20만이라는 숫자를 한국 독자가 실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기사를 미국 언론에서 보도하면서 원문의 충주시를 영어 번역문에서도 그대로 살려주면 미국 독자는 충주시라는 단어 앞에서 멈칫할 겁니다. 비교 대상 자체가 낯설고 생소하다면 글에서 제시하는 비교 대상은 글의 흐름을 오히려 끊어놓습니다. 원문에 담긴 내용은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번역자가 사소한 대목까지 있는 그대로 옮겨놓으면 독자가 고통스러워집니다. (106, 107쪽)

쉼표가 없어도 머리에 잘 들어오는 글이 좋은 글이다
_ ‘묵독’ 문화의 시작과 ‘쉼표’의 탄생

요즘 한국어 책을 읽다보면 쉼표가 부쩍 많이 들어간 문장을 쉽게 발견하곤 한다. ‘하지만, 따라서, 더욱이,’ 다음에는 무조건 쉼표를 찍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영어에서 ‘however, therefore, moreover,’ 다음에 쉼표를 찍기 때문이다. 긴 문장이 아닌데도 별 생각 없이 글 안에 쉼표를 찍는 사람도 많다. 역시 영어의 영향 탓으로 보인다. 저자는 영어에서 쉼표를 찍는 데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지만 한국어에서 불필요한 쉼표는 오히려 글을 지저분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한국어는 ‘-면’ ‘-지만’ ‘-고’ ‘-며’처럼 어미가 발달해서 쉼표에 기대지 않고도 글을 얼마든지 길게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Although the shooting has stopped for now the damage is enormous.
이 영문은 모호합니다. ‘총격이 그쳤지만 당장은 피해가 막심하다’고 볼 수도 있고 ‘당장은 총격이 그쳤지만 피해가 막심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앞의 뜻이 되려면 for now 앞에 쉼표를 찍어야 하고 뒤의 뜻이 되려면 for now 뒤에 쉼표를 찍어야 합니다.
영어에서는 although 같은 접속사가 거느리는 종속절이 앞에 오면 종속절이 어디에서 끝나고 주절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알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종속절과 주절이 갈리는 곳에 쉼표를 찍어줍니다.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지만’ 같은 영어 접속사 although에 해당하는 어미가 문장 중간에서 종속절을 잘 매듭지어주므로 쉼표에 크게 안 기대어도 됩니다. (13~15쪽)

‘쉼표’는 누가 처음 만들었고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을까? 쉼표는 글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끊어 읽는 곳을 알리려고 기원전 3세기 알렉산드리아도서관 사서였던 문법학자 아리스토파네스가 개발했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많은 저술가들은 쉼표 같은 문장부호를 하찮게 생각했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글은 입으로 한 말을 그대로 적어놓은 입글이었고, 묵독보다 낭독을 위한 글이었다. 6세기경 기독교 시대가 열리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기독교인은 신의 말을 정확히 담아내야 한다고 믿었으므로 문장부호를 적극 차용했고, 문장부호 덕분에 글의 문턱이 낮아지다보니 글은 낭독하는 입글이 아니라 묵독하는 눈글로 바뀌어 갔다.

서양에서 입으로 읽는 낭독 문화가 눈으로 읽는 묵독 문화로 바뀐 것은 15세기 중반에 일어난 인쇄 혁명으로 책이 대량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서양 문장부호의 역사를 연구한 영국의 서지학자 맬컴 파크스에 따르면 독서 풍토를 낭독에서 묵독으로 바꾼 주역은 문장부호입니다. 묵독은 인쇄기가 없어서 책이 귀했던 중세의 수도원에서도 이미 지배적 독서 문화였습니다. 문장부호는 독서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 묵독의 길을 터주었습니다. 하지만 문장부호는 글을 지저분하게 쓰는 문화도 낳았습니다. 쉼표는 아껴야 합니다. 그래야 꼭 필요한 순간에 쉼표가 빛을 발합니다. 쉼표는 쉼표에 둔감해지지 않은 사람에게만 선명한 이미지를 남깁니다. (41, 42쪽)

참을 수 없는 ‘사이시옷’의 가벼움
_ ‘어원주의’ 영어, ‘표음주의’ 에스파냐어와 한국어의 차이

오늘날 영어 맞춤법의 토대가 말의 뿌리를 드러내려는 ‘어원주의’로 자리 잡은 데에는 어원주의 맞춤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16세기 영국의 교육자 리처드 멀커스터의 영향이 컸다. 단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어야 한다는 ‘표음주의’를 따르면 발음 변화에 맞추어 맞춤법을 수시로 바꿔야 하는데, 현실에서 북쪽 방언과 남쪽 방언을 쓰는 사람이 소리 나는 대로 적는 영어는 매우 달랐으므로 소통의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였다. 현실에서 쓰이는 글을 사람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못 느낀다면 굳이 라틴어 어원을 살리려 한 영어의 전통주의 곧 어원주의 맞춤법을 뜯어고칠 이유가 없다고 보았다.
영어와 달리 에스파냐어는 ‘표음주의’를 토대로 삼아 맞춤법의 토대를 세웠다. 13세기에 갈리시아, 레온, 카스티야 세 왕국을 통합한 에스파냐 국왕 알폰소 10세는 카스티야를 중심으로 하여 이슬람 세력을 에스파냐 영토에서 몰아내는 국토회복운동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되찾은 땅에 백성들을 잘 정착시키기 위해 문턱이 높은 글말 라틴어가 아니라 문턱이 낮은 입말이었던 토착어 카스티야어를 행정어로 삼아 각종 법률을 반포했다.
이렇듯 영어와 에스파냐어의 맞춤법은 역사적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문턱이 낮은 글을 추구했다는 점이다.

영어 맞춤법이 어원주의 원칙을 기둥으로 삼은 것은 이미 어원 중심으로 굳어진 기존의 맞춤법을 고수하는 것이 가독성을 높이고 글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라고 믿어서였습니다. 에스파냐어 맞춤법이 표음주의 원칙을 기둥으로 삼은 것은 되찾은 땅에서 뿌리내리고 살 백성과 소통하려면 백성의 입말에 가까운 표기를 표준말로 삼아 글의 문턱을 낮추어야 한다고 믿어서였습니다. (237, 238쪽)

한국어의 사정은 어떨까? 대체로 된소리가 나는 자리에 사이시옷을 집어넣으라는 한글 맞춤법 30항에 따르면 한국어는 어원주의가 아니라 표음주의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표기는 발음에 가깝게 적어야 한다며 사이시옷을 들이미는 한글 맞춤법이 오히려 글의 문턱을 높인다고 지적한다. 사이시옷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느라 보통 사람이 글쓰기를 더 두려워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냇가’나 ‘깻잎’은 확실히 ‘내까’나 ‘깬닢’으로 된소리가 나므로 사이시옷을 넣어야 한다는 원칙에 수긍이 갑니다. 하지만 ‘장마비’를 ‘장맛비’로 적어야 하고 ‘막내동생’을 ‘막냇동생’으로 적어야 한다는 규정 앞에서는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장마비’를 ‘장마삐’로, ‘막내동생’을 ‘망내똥생’으로 거세게 읽기가 더 불편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입니다. ……
1880년 프랑스인 신부들이 낸 《한불자전》에도 ‘핏줄’이 아니라 ‘피줄’이 표제어로 올라 있었습니다. ‘핏발서다’가 아니라 ‘피발셔다’가 표제어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햇볕’이 아니라 ‘해볏’이, ‘햇빛’이 아니라 ‘해빗’이 표제어였습니다. 설령 일부 사람들이 자꾸 된소리로 발음하는 습성이 생겼다 하더라도 그런 된소리를 맞춤법의 기준으로 삼아서 사이시옷을 자꾸 끼워넣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요. (229, 230쪽)

원칙 없는 띄어쓰기가 글의 문턱을 높인다
_ 한국어에서 띄어쓰기를 하면 오독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

한국어의 띄어쓰기는 쉼표와 띄어쓰기가 없는 언문을 읽을 때마다 어려움을 토로했던 조선 후기 서양 선교사들의 주도로 받아들여졌다. 7세기 말 서양에서 아일랜드 수사들이 처음으로 띄어쓰기를 시도한 것도 낯선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정확히 끊어 읽기가 어려워서였다. 하지만 한국어의 띄어쓰기 의존도는 유럽어보다 훨씬 낮다. 한글도 로마자나 그리스 문자처럼 소리를 자음과 모음으로 정밀하게 나타내는 알파벳 글자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한국어에서는 ‘유엔과학기술발전위원회보고서’처럼 한글 자모를 가로세로로 묶어서 쓰는 ‘모아쓰기’를 하지만 유럽어에서는 ‘unreportonscienceandtechnologyfordevelopment’처럼 알파벳 자모를 풀어서 쓰는 ‘늘어쓰기’를 한다는 점이다.

십자군전쟁 당시의 이슬람 지도자 알아딜을 알라딜로 잘못 읽지 않도록 알파벳에서는 Al-Adil처럼 중선을 넣지만 한글은 안 그래도 됩니다. 이런 특성은 1880년 프랑스 선교사들이 낸 《한불자전》에서 ‘인가보다’라는 조선어의 발음을 알파벳으로 적으면서 IN-KA-PO-TA처럼 중선으로 음절 사이를 끊어야 했다는 점에서도 드러납니다. 알파벳은 늘어쓰기를 하기에 중선으로 끊지 않으면 음절의 경계가 모호해집니다. 그래서 INKAPOTA라고 중선 없이 늘어놓으면 ‘인갑오다’로 읽을 수도 있고 ‘인가볻아?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글은 모아쓰기를 하기에 음절의 구분선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영어 알파벳보다 한글의 띄어쓰기 의존도도 훨씬 낮아집니다. (242, 243쪽)

한국어와 달리 중국어와 일본어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중국인과 일본인이 새로운 내용이 담긴 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한자의 강한 표의성 때문이다. 한국어도 예전처럼 한자를 섞어 쓴다면 굳이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한글 전용’이 글의 문턱을 낮추는 데 여러모로 유리하므로 한국어에서 띄어쓰기는 여전히 필요하고 유효하다.

하지만 저자는 오늘날 띄어쓰기 자체가 하나의 족쇄가 되어서 글쓰기를 억압하는 기제가 된 것은 아닌지 우려한다. 애당초 띄어쓰기를 한 목적은 유럽에서도 한국에서도 글쓰기의 문턱을 낮추려던 것이었는데 과도한 띄어쓰기가 문장을 오히려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같이 어울려 쓰이는 말들은 자연스럽게 달라붙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죽을병, 우는소리, 식은땀, 목매달다, 귀담아듣다, 피맺히다, 눈멀다, 잘살다, 못살다, 잘나가다, 잘되다, 오래되다, 힘들다, 생각나다가 표제어로 당당히 오른 것은 그래서입니다. 흘러들다, 모여들다, 찾아다니다도 같은 이유로 표제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흘러내려가다, 모여서다, 찾아나서다도 표제어에 올라야 하지 않을까요. 들고일어나다가 표제어로 올랐다면 들고일어서다도 표제어로 올라야 하지 않을까요.
원래 한글은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글의 문턱을 낮추려고 띄어쓰기를 했을 뿐입니다. …… 띄어쓰기는 새로운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띄어쓰기는 어디까지나 조역임을 알아야 합니다. 띄어쓰기 원칙은 쉽고 명쾌하고 유연해야 합니다. (246~254쪽)

번역은 언어의 징검다리를 놓는 일
_ 번역가, 사전편찬자가 되다

《영일대역휴대사전》(1862) 《영일자휘》(1873) 등 일본에서 영일사전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대체로 번역가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그들은 영어에 대응하는 일본어가 있는지 없는지 찬찬히 살폈고 없다 싶으면 한자를 공유하는 중국어에서 말을 빌려와서라도 영일사전을 만들어나갔다. 그들의 출발점은 현실 일본어였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조선에서 영한사전 편찬을 주도한 사람은 외국인 선교사였다. 그들은 조선인이 쉽게 알아들을 만한 조선말이 외국인의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영한사전을 만들었다. 그들의 출발점도 현실 조선어였다. 1945년 해방 이후 한국에서 영한사전 편찬을 주도한 사람은 한국인이었다. 그들은 현실 한국어에서 출발하지 않고 이미 완성도 높은 영일사전에서 출발했다. 이는 어떤 결과로 이어졌을까?

한국의 영한사전은 영일사전이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마련한 일본어 풀이의 도움으로 번역에 유용한 두말사전으로서의 모양새를 빠르게 갖춰나갈 수 있었습니다. 영한사전은 영일사전 덕에 지름길을 걸었지만 낭비와 혼선도 컸습니다. …… 한국어 현실에서 출발하지 않고 영일사전에서 출발하다보니 반세기 전 외국인 사전편찬자들이 조선어 현실에서 찾아낸 살아 있는 조선말을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1890년 언더우드가 《영한자전》을 내면서 조선말에서 찾아냈던 담대한(bold), 도모(contrive), 사양(decline), 상(table), 성품(character) …… 같은 살아 있는 한국어는 해방 이후 한국인의 손으로 편찬된 영한사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한국어 현실에서 출발하지 않고 영일사전이라는 일본어 현실에서 출발한 탓이었습니다. (281~284쪽)

영일사전이라는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영어와 직접 소통한 영한사전은 한국에서 2008년을 전후해서야 비로소 등장했다. 영일사전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살다보니 현실 한국어에 어두워진 한국의 사전편찬자들은 자기 언어 현실에서 대응어를 찾고야 말겠다는 절박감이 부족했다. 저자는 서양을 못 따라잡으면 끝장이라는 절박감에서 서양의 책들을 열심히 번역하다 사전편찬자로 돌아선 일본의 번역가들을 언급하면서, 번역가는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국어를 뒤져 대응어를 찾아내야 하고 가리키는 대상이 사전에 없다면 새로운 말도 과감히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번역가는 기존의 사전에 없는 뜻에 기어이 이름을 지어주고야 마는 사전편찬자의 마음으로 이 말과 저 말을 잇는 징검다리를 만들어내겠다는 절박감이 있을 때 좋은 번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사전편찬자는 낯선 말을 만났을 때 건너뛰지 않고 기어이 뜻을 밝혀내는 번역가의 마음으로 이 사전 저 사전을 뒤지면서 기존의 사전에 없는 뜻을 찾아내려는 간절함이 있을 때 좋은 사전편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번역가는 사전편찬자입니다. 번역가와 사전편찬자는 영과후진의 동반자입니다. (299쪽)

구매가격 : 11,340 원

Vocabulary―영어 고유 명사(지명.인명)

도서정보 : 나종혁 편 | 2022-01-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어 Vocabulary 가운데 고유 명사의 지명과 인명을 중심으로 구성된 영어 어휘력 콘텐츠이다. 세계의 국가명, 수도명, 주요 인명이 포괄적으로 수록되었고, 인명에는 세계의 주요 정치인, 과학자, 예술가, 종교인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들이 많이 포함되었으며, 한국인으로는 윤이상, 백남준, 김대중, 문선명, 나종혁, 배성진이 수록되었다.

구매가격 : 8,700 원

생각대로 파이썬 파이썬 첫걸음

도서정보 : 전현희 | 2021-01-1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첫걸음
생각대로 파이썬 [파이썬 성장 프로젝트!!] -파이트리 키우기-는 초등학생부터 파이썬에 입문을 하려는 이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그림을 통해 파이썬 문법에 대해 알아보고, 왜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해하고, 예제를 통해서 실력을 다진 후 파이썬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예제까지 다루어 볼 수 있습니다.
끊임없는 질문과 생각을 거듭하며

What 무엇을 배우지? 정의 알기
Why 왜 필요하지? 유용성 생각하기
How 어떻게 사용하지? 사용법 다루기

씨앗심기 - What-Why-How 단계를 통해 개념을 팍! 잡을 수 있도록 했어요
새싹키우기 - Understanding Concept 예제를 통해 파이썬 싹을 키우고, Finding error 확인하고, Checking point로 실력을 다지면서 열심히 파이썬 새싹을 키우고
가지치기 ?Jump Up을 통해 파이썬의 가지를 쭈욱 키워요
열매맺기 ?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예제를 통해 파이썬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구성하 였습니다.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꼭 파이썬의 열매를 맺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부터 나만의 멋진 ‘파이트리 키우기’를 시작해보세요!
이 교재를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파이썬의 첫걸음을 씩씩하게 마스터 했습니다.

구매가격 : 21,000 원

한권으로 아두이노 메이킹 날로먹기

도서정보 : 김용환 | 2021-01-1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4차 산업 시대는 너무나 많은 아이디어와 발명품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발명하여 현재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보다 이미 나와 있는 것들을 융합하여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4차 산업 시대에 맞춰 코딩과 융합하기 위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공부하기에 적합한 아두이노 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책의 시리즈를 따라 공부하신다면 아두이노에 대한 기초지식과 다른 센서, 부품들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이 생기고 ‘나도 만들 수 있구나!’ 라는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책을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세상에 기여 하는 메이커(Maker)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14,000 원

Fusion 360 with 3D Printer 기본편

도서정보 : 이건호 | 2021-11-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국내최초 아두이노 + 3D모델링이 만났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유튜버 갓쌤이 소개해 드립니다.

기존의 3D프린터와 코딩을 각각 다루던 도서들과는 다르게 두 분야를 융합한 책입니다. 두 분야를 융합하여 제품 디자인을 할 때 비로써 원하는 제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립적인 두 분야가 융합하여 활용될 때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나는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만나보고 직접 제작해 볼 것입니다.

이 책은 기본 편과 활용 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기본 편에서는 3D 프린터의 유래와 개념, 퓨전360의 메뉴를 익히며 피젯스피너, LED명패, 만능 연필꽂이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봅니다.
실전 편에서는 3D모델링과 아두이노가 만나서 자동펌핑기, 미니무드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습니다.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본인의 생각을 최대한 반영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초부터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완성해 가면서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 융합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코딩에서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하여 그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책 활용법

3D프린터

3D모델링(퓨전360)

아두이노

코딩(스케치)

실전 프로젝트

구매가격 : 23,600 원

담대(膽大)한 전환

도서정보 : 한국공학한림원 | 2021-11-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모두가 가슴 깊이 품고 있는 화두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야 할지 거대담론만 오갈 때, 시작은 저의 작은 제안이었습니다. 먼저, 한국공학한림원에 ‘산업미래전략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공학계 석학들과 산업계 리더들로 구성된 공학한림원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산업의 구조전환’에 대한 설문 조사가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모두 기다렸다는 듯, 들불이 일어나듯 중지(衆志)를 모아주셨습니다. 산업 전반에 팽배해 있는 위기의식들을 더 이상 외면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함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해 정확한 전략과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지였습니다. 그야말로 한국공학한림원만이 할 수 있고, 한국공학한림원이 반드시 해내야 할 국가 명운이 달린 과업이었던 것입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그동안 학계, 산업계, 국가기관 등에서 공학 및 기술발전에 혁혁한 공적을 세운 석학과 리더들의 그룹으로서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 정책을 자문하고, 공학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과 미·중 패권경쟁,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 앞에서 이제 한 발 더 나가 우리 산업의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사령탑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을 깨닫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 경제는 향후 5년 이상 성장률 하락으로 장기 침체에 빠져들 것이다. 대외 불확실성, 변동성을 이겨낼 수 있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 산업구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한국공학한림원 ‘산업미래전략위원회’는 더 늦기 전에 전략산업별로 구조전환 방안을 마련해 국가의 지속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
2019년 첫 오픈 포럼을 시작으로 2020년, 2021년 3년에 걸쳐 한국 산업의 구조전환 비전과 행동계획인 ‘Industry Transformation 2030’을 단계적으로 연구해 발표했습니다. 1차연도인 2019년은 한국 경제에 대한 문제 인식과 진단을, 2차연도인 2020년은 구조전환의 방향과 기업 중심의 전략 제시를, 3차연도인 2021년에는 구조전환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아젠다를 발굴했습니다.
이 책은 그 3년간의 대장정을 담은 결과물입니다.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23개 산업 분야 135명의 전문가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사상 초유의 과제였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적이고 세밀한 의견을 일일이 다 취합하고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은 매우 광범위하고도 지난한 일이었습니다. 한국공학한림원의 집단 지성과 열정, 해내야 한다는 집념이 만든 대한민국 산업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분명 강력한 파급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탁상공론이 아니라 우리산업이 처한 기회 요인과 경쟁력을 철저하게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시장을 설정하고, 그 수단이 될 미래기술을 도출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각각의 23개 산업에 대해 산업구조 전환을 구현할 수 있는 실질적 전략과 실천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이 책은 놀라운 미래를 가져올 것입니다. 산업간 융·복합화와 디지털 컨버전스가 가속하는 현실에서 산업구조 전환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G5 메가프로젝트를 제시하였습니다. 또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정부의 산업정책과 정책 거버넌스 개편에 대한 요구사항도 담았습니다.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걸어서 닿는 목적지와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산업이 무조건 열심히만 달려 오늘에 이르렀다면 이제는 「산업미래전략 2030」을 통해 우리가 가야 할 명확한 목적지와 자세한 내비게이션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선진국의 기술을 쫓아가는 추격자였다면 이제는 우리만의 전략과 방책을 가지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짜는 선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담대한 전환을 꾀할 때입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대한민국 공학 및 산업계가 힘을 합쳐 도출한 「산업미래전략 2030」의 결과물을 책임 있게 실행하는 일에 적극적인 중재자가 되겠습니다. 또 각 산업과 산업, 산업과 정부, 대학과 연구, 인재를 잇는 일에 기꺼이 컨트롤타워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각 기업체와 정부가 「산업미래전략 2030」이 제안하는 구조전환 추진전략을 철저하게 숙지하고, 실행한다면 2030년까지 남은 시간은 우리 산업의 미래를 위기에서 구할 뿐 아니라 한 차원 높은 곳으로 올려놓는 골든타임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 책이 나오기까지 고견을 아끼지 않으신 존경하는 한국공학한림원 회원들과 열심과 성심을 다해 집필에 헌신해 주신 장석권 산업미래전략위원장과 총괄위원 여러분, 도움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밝게 빛나는 새벽별처럼 「산업미래전략 2030」이 대한민국 산업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적 자긍심과 역량을 밝히는 희망의 빛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싶다면, 지금 「산업미래전략 2030」을 펼치십시오!

구매가격 : 28,000 원

비폭력의 힘

도서정보 : 주디스 버틀러 | 2021-12-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비폭력의 힘’을 성찰하는 이 시대 가장 필요한 목소리
『젠더 트러블』 이후 또하나의 해방의 길을 여는
주디스 버틀러의 윤리학-정치학의 핵심이 담긴 열정적 제안

“이 책은 우리를 해방의 길로 인도한다. 이전에는 접어든 적 없는, 그러나 한때 우리가 추구했고 알아챌 수도 있는데다 친숙한 듯한 그 길로.” _런던정경대 리뷰 오브 북스
이 책은 버틀러가 2010년대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단체에서 했던 강연을 바탕으로, 그간 전작들에서 다루었던 윤리적 정치적 문제를 ‘비폭력’이라는 화두 아래 갈무리해 2020년에 출간한 책이다. 서론과 후기 이외에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푸코ㆍ파농ㆍ벤야민ㆍ프로이트 등의 관련 논의를 끌어와 비폭력을 저항의 실천이자 서로의 평등한 애도가치를 보살피기 위한 윤리적 공격성을 지닌 정치적 힘으로 서술하고 있다.

구매가격 : 15,000 원

청나라 귀신요괴전 1

도서정보 : 원매 | 2022-01-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원매의 『자불어』 국내 최초로 완역!
청대 민간의 귀신요괴담은 물론 사회 현실을 반영한
기이한 이야기와 괴이한 소문을 총망라한 소설
30년간 572편의 귀신 이야기를 채록하다 『청나라 귀신요괴전』. 귀신, 요괴, 망령, 유령들이 ‘스스’ ‘쏴쏴’ ‘추추’ 소리를 내면서 나온다. 발이 없기도 하고 머리가 다섯 개 달려 있기도 하다. 죽은 이들의 망령은 살아 있는 자들을 사로잡았다. 어둠의 망토를 걸치고 나타난 이들 존재는 인간세계에서 귀신으로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지만, 그렇더라도 수동적인 위치에만 머물지 않고 인간에게 먹을 것과 지전을 요구하며 원한을 갚아달라고 매달렸다.

이 책에는 귀신 572편에 대한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국내에서 처음 완역되는 청대의 저명한 시인 원매의 작품이다. 원제는 ‘자불어子不語’로, 『논어』 「술이」 편의 ‘자불어괴력난신子不語怪力亂神’에서 따왔다. 자불어는 ‘공자께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라는 뜻인데, 여기서 생략된 목적어가 바로 ‘괴력난신’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공자가 말하지 않은 괴상하고 폭력적이며 난잡한 사건과 귀신 이야기를 집대성했다.

귀신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두려움을 안긴다. 또 인간에게 그렇게 살지 말라며 따끔한 메시지를 남기는 한편, 귀신은 별것 아니니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일러준다. 그렇다면 원매는 어떤 이유에서 30년간 이야기를 채록하며 이 책을 완성해냈을까? ‘무성한 잡초’에 빗댈 수 있을 만큼 무수한 귀신들이 수록된 이 책은 사실 ‘레크리에이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재미있다. 주로 귀신 이야기지만 원매 자신이 그런 존재에 “미혹되지 않았”듯이, 귀신의 비열함과 무능함을 파헤치면서 인간이 귀신과 맞붙으면 이길 수 있다고 귀띔한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당시 남녀 생활에 관한 충실한 기록이기도 하다. 게다가 공자와 엇나간 제목을 붙인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저자는 대담하고 해학적이며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펼친다. 이러한 귀신 이야기는 사막에서 반짝이는 황금 조각처럼 드물지만 매우 소중한 것이다. 그저 귀신 요괴 이야기인 것만이 아니라 당시 정통적인 문화 관념에 의해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한 사회문화적인 내용을 채록함으로써 ‘민요 수집’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가령 과부의 재가에 찬성하고 여성의 전족을 반대한 그였기에 「귀신을 위해 중매를 서다」 「전족을 처음 만든 이야기」 같은 것을 실었다.

이 책엔 중국 귀신만 등장하지 않는다. 방대한 수집력은 이역으로 뻗어나가, 타이완, 타이, 오키나와, 일본,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네덜란드, 조선의 귀신도 등장시켰다.
『열미초당필기』와 함께 괴기소설의 쌍벽으로 불리는 이 책은 조선의 문인들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정약용은 이를 기괴·음란하다고 비평했으며, 이규경은 이 책의 ‘온역귀瘟疫鬼’ 퇴치 방법을 자기 책에 소개하기도 했다. 신위의 『각기집』에 실린 40수는 원매의 이 책을 읽고 지은 시다. 또 루쉰은 “원매의 문장은 과분하게 묘사하는 것을 배제하여 오히려 자연스러움에 가깝다. 그러나 지나치게 솔직해서 또한 잡초가 아주 무성하다”고 평가했다.

구매가격 : 29,300 원

청나라 귀신요괴전 2

도서정보 : 원매 | 2022-01-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괴상하고 폭력적이며 난잡한 사건과 귀신들의 이야기 모음집
572편의 이야기로 엿보는 귀신에 관한 인간 상상력의 보고
봉건 미신과 당대 사회의 어두움을 비판하다
30년간 572편의 귀신 이야기를 채록하다 『청나라 귀신요괴전』. 귀신, 요괴, 망령, 유령들이 ‘스스’ ‘쏴쏴’ ‘추추’ 소리를 내면서 나온다. 발이 없기도 하고 머리가 다섯 개 달려 있기도 하다. 죽은 이들의 망령은 살아 있는 자들을 사로잡았다. 어둠의 망토를 걸치고 나타난 이들 존재는 인간세계에서 귀신으로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지만, 그렇더라도 수동적인 위치에만 머물지 않고 인간에게 먹을 것과 지전을 요구하며 원한을 갚아달라고 매달렸다.

이 책에는 귀신 572편에 대한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국내에서 처음 완역되는 청대의 저명한 시인 원매의 작품이다. 원제는 ‘자불어子不語’로, 『논어』 「술이」 편의 ‘자불어괴력난신子不語怪力亂神’에서 따왔다. 자불어는 ‘공자께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라는 뜻인데, 여기서 생략된 목적어가 바로 ‘괴력난신’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공자가 말하지 않은 괴상하고 폭력적이며 난잡한 사건과 귀신 이야기를 집대성했다.

귀신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두려움을 안긴다. 또 인간에게 그렇게 살지 말라며 따끔한 메시지를 남기는 한편, 귀신은 별것 아니니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일러준다. 그렇다면 원매는 어떤 이유에서 30년간 이야기를 채록하며 이 책을 완성해냈을까? ‘무성한 잡초’에 빗댈 수 있을 만큼 무수한 귀신들이 수록된 이 책은 사실 ‘레크리에이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재미있다. 주로 귀신 이야기지만 원매 자신이 그런 존재에 “미혹되지 않았”듯이, 귀신의 비열함과 무능함을 파헤치면서 인간이 귀신과 맞붙으면 이길 수 있다고 귀띔한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당시 남녀 생활에 관한 충실한 기록이기도 하다. 게다가 공자와 엇나간 제목을 붙인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저자는 대담하고 해학적이며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펼친다. 이러한 귀신 이야기는 사막에서 반짝이는 황금 조각처럼 드물지만 매우 소중한 것이다. 그저 귀신 요괴 이야기인 것만이 아니라 당시 정통적인 문화 관념에 의해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한 사회문화적인 내용을 채록함으로써 ‘민요 수집’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가령 과부의 재가에 찬성하고 여성의 전족을 반대한 그였기에 「귀신을 위해 중매를 서다」 「전족을 처음 만든 이야기」 같은 것을 실었다.

이 책엔 중국 귀신만 등장하지 않는다. 방대한 수집력은 이역으로 뻗어나가, 타이완, 타이, 오키나와, 일본,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네덜란드, 조선의 귀신도 등장시켰다.
『열미초당필기』와 함께 괴기소설의 쌍벽으로 불리는 이 책은 조선의 문인들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정약용은 이를 기괴·음란하다고 비평했으며, 이규경은 이 책의 ‘온역귀瘟疫鬼’ 퇴치 방법을 자기 책에 소개하기도 했다. 신위의 『각기집』에 실린 40수는 원매의 이 책을 읽고 지은 시다. 또 루쉰은 “원매의 문장은 과분하게 묘사하는 것을 배제하여 오히려 자연스러움에 가깝다. 그러나 지나치게 솔직해서 또한 잡초가 아주 무성하다”고 평가했다.

구매가격 : 29,300 원

청나라 귀신요괴전 세트

도서정보 : 원매 | 2022-01-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원매의 『자불어』 국내 최초로 완역!
30년간 수집한 572편의 귀신 이야기
30년간 572편의 귀신 이야기를 채록하다

『청나라 귀신요괴전』에는 귀신, 요괴, 망령, 유령들이 ‘스스’ ‘쏴쏴’ ‘추추’ 소리를 내면서 나온다. 발이 없기도 하고 머리가 다섯 개 달려 있기도 하다. 죽은 이들의 망령은 살아 있는 자들을 사로잡았다. 어둠의 망토를 걸치고 나타난 이들 존재는 인간세계에서 귀신으로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지만, 그렇더라도 수동적인 위치에만 머물지 않고 인간에게 먹을 것과 지전을 요구하며 원한을 갚아달라고 매달렸다.
이 책에는 귀신 572편에 대한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국내에서 처음 완역되는 청대의 저명한 시인 원매의 작품이다. 원제는 ‘자불어子不語’로, 『논어』 「술이」 편의 ‘자불어괴력난신子不語怪力亂神’에서 따왔다. 자불어는 ‘공자께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라는 뜻인데, 여기서 생략된 목적어가 바로 ‘괴력난신’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공자가 말하지 않은 괴상하고 폭력적이며 난잡한 사건과 귀신 이야기를 집대성했다.
귀신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두려움을 안긴다. 또 인간에게 그렇게 살지 말라며 따끔한 메시지를 남기는 한편, 귀신은 별것 아니니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일러준다. 그렇다면 원매는 어떤 이유에서 30년간 이야기를 채록하며 이 책을 완성해냈을까?
‘무성한 잡초’에 빗댈 수 있을 만큼 무수한 귀신들이 수록된 이 책은 사실 ‘레크리에이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재미있다. 주로 귀신 이야기지만 원매 자신이 그런 존재에 “미혹되지 않았”듯이, 귀신의 비열함과 무능함을 파헤치면서 인간이 귀신과 맞붙으면 이길 수 있다고 귀띔한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당시 남녀 생활에 관한 충실한 기록이기도 하다. 게다가 공자와 엇나간 제목을 붙인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저자는 대담하고 해학적이며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펼친다. 이러한 귀신 이야기는 사막에서 반짝이는 황금 조각처럼 드물지만 매우 소중한 것이다. 그저 귀신 요괴 이야기인 것만이 아니라 당시 정통적인 문화 관념에 의해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한 사회문화적인 내용을 채록함으로써 ‘민요 수집’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가령 과부의 재가에 찬성하고 여성의 전족을 반대한 그였기에 「귀신을 위해 중매를 서다」 「전족을 처음 만든 이야기」 같은 것을 실었다.
이 책엔 중국 귀신만 등장하지 않는다. 방대한 수집력은 이역으로 뻗어나가, 타이완, 타이, 오키나와, 일본,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네덜란드, 조선의 귀신도 등장시켰다.
『열미초당필기』와 함께 괴기소설의 쌍벽으로 불리는 이 책은 조선의 문인들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정약용은 이를 기괴·음란하다고 비평했으며, 이규경은 이 책의 ‘온역귀瘟疫鬼’ 퇴치 방법을 자기 책에 소개하기도 했다. 신위의 『각기집』에 실린 40수는 원매의 이 책을 읽고 지은 시다. 또 루쉰은 “원매의 문장은 과분하게 묘사하는 것을 배제하여 오히려 자연스러움에 가깝다. 그러나 지나치게 솔직해서 또한 잡초가 아주 무성하다”고 평가했다.

구매가격 : 54,000 원

살로메

도서정보 : 김집 | 2022-01-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설은, 신약성서 마가복음 6장 17~29절에 기록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헤롯은 요한을 잡아 오게 하여서 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그것은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헤롯이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았으므로 요한이 헤롯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여러 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원한을 품고 요한을 죽이고자 하였으니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것은,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성스러운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주었고 또 그의 말을 들으면 괴로워하면서도 오히려 달게 들었기 때문이다.”
헤롯은 이복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아내로 맞았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헤롯을 질타했다. "?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삼하 12:10).?간담이 서늘하다. 백성들이 요한에 열광했다. 이 일로 요한은 옥에 갇혔다.
성서에는 헤로디아의 딸이라만 했지만??유다고사(18.136)에는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라고 기록되어 있다.?헤로디아는 왕비였기에 그의 딸 살로메는 공주의 신분이다.?연회에서 춤을 추는 것은 무희의 일이다. 이 소설의 부제가 "공주인가 무희인가"는 여기서 비롯되었다.
더 이상한 것은 헤롯이다. 살로메가 연회에서 춤을 춰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으니 상으로 이스라엘 반을 주겠다고 한다. 이것은 딸이 아닌 무희에게 주는 상이다. 헤롯이 왜 무희에게 굳게 맹세까지 하면서 상을 준다고 했을까? 여기에 헤롯 왕의 숨겨진 의도가 있다.
그렇다면 무희가 춘 춤을 살펴봐야 한다. 무희가 연회에서 춘 춤이 '일곱 베일의 춤'(dance of the seven veils)이다. 이 춤은, 무희가 일곱 빛깔 베일을 입고 춤을 추면서 베일을 하나씩 벗게 되고 마지막 일곱 번째 베일을 받은 남자가, 그날 무희의 남자가 된다. 왕일지라도 선택을 받지 못하면 무희의 남자가 될 수 없다. 헤롯이 '이스라엘 반'이라도 주겠다는 말은, 마지막?베일은 나에게 달라는 것이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무희의 요구는?'이스라엘의 반'이 아니라 '세례 요한의 목'이었다. 세례 요한의 목이 잘려 쟁반에 올려졌다.
그날 밤, 헤롯은 무희의 남자가 되었을까?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일곱 베일의 춤’이었다. 춤을 춘 소녀는 살로메인가 무희인가. 이것은 신약성서 최대의 미스터리다. 헤롯과 헤로디아와 살로메, 무희와 헤롯, 무희와 세례 요한! 운명은 제 할 일을 잊는 법이 없다.

구매가격 : 12,500 원

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도서정보 : 배해용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꽃잎 흩날릴 때마다 나는 야윈 꽃가지로 서서 웁니다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질 것 같습니다

가슴이 뛰도록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 사랑했기에

내 삶은 차라리 지는 꽃잎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이 두고 간 저 산 꽃잎 바람에 떨어지고
떨군 자리에 또 떨어집니다

잊혀지지 않는 당신 얼굴 얼마나 아, 얼마나 보고 싶은지

산바람이 꽃잎 밟으며 살랑입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산이

도서정보 : 조웅석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능주의 세습무 집안은 매우 귀한 역사이다.
판소리뿐만 아니라 줄타기, 기악 등의 재주, 즉 재인의 능력으로서 가선대부나 의관 벼슬에 오른 인물이 창녕 조씨 집안에서 4명이나 배출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능주 및 화순군에서 인간문화재급 명인 명창이 10여 명 이상 배출되었고 그 또한 사상과 정치체제를 달리하는 남한과 북한에 공히 분포한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판소리에서는 보성소리가 성세를 이루기도 전에 능주는 서편제로서의 성격을 확실히 한 광주소리의 토양이었다.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은 민족의 질곡과 울분이란 정서를 담아낸, 서편제. 그 태생과 성장에 큰 몫을 한 곳은 능주를 중심으로 한 담양, 동복, 옥과였으며 이를 주도해 나간 명창들의 적극적인 행위가 가능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던 토양이 바로 이 지역 세습무들의 경제적 기반과 의식이자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끼와 재주였다.
- 박흥주, 굿연구소 소장

구매가격 : 8,400 원

너만 생각하면 [ ]이 나와

도서정보 : 정경미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수하고 정감 있는 들에 핀 꽃들을 우리 삶에 빗대어 꽃 시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만남 그리고 사랑. 이별 후 그리움을 글 속에 조화롭게 표현하여 인간의 내면세계를 은은하게 내포함으로써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시의 분위기를 간간히 의성어와 의태어를 넣어 발랄하고 경쾌한 시어로 가꾸어 보았습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너와 나, 우리들의 못다 한 사랑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시집으로는 청포도가 익어 가는 지난 2008년 8월에 e-book 〈슬픈 시인의 시〉 1.2집에 이어 거리두기 코로나19와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퍽 오랜만에 필연적으로 주어진 휴식시간을 마음껏 작업에 몰두하며 세 번째 시를 선물로 내놓게 되었습니다.

감히 또 용기를 내어 소박한 마음자리에
또 하나의 작은 꿈을 꿈꾸어 봅니다.

구매가격 : 5,400 원

동심으로 건져 올린 연둣빛 촉촉한 동시

도서정보 : 우정태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했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쓰고 싶어서 쉬운 우리 글로 편하게 생각하며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시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우리들이 살면서 돌이킬 수 없는 이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더 상기한다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간단히 말하고 싶습니다.

시간에 대해서는 ‘내일이란 오늘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시간만큼 비싸고 귀중한 것은 없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시간은 금이다.’ 시간에 대한 중요한 명언이나 속담이 참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흘러갑니다. 일 년 365일, 하루 24시간 자연계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하루의 시간, 태어나는 날부터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가장 공평한 시간, 누구나 가슴 속 재깍재깍 시곗바늘 소리 들으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흘러간 강물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처럼 우리가 느끼며 살아야 하는 이 시간이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어느 그리스도인의 일기

도서정보 : 이성만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내시는 길이 있다.
그 길은 우리가 생각하는 길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내시는 길이 최고의 길이다.


나 또한 하나님이 내신 그 길을 걷고 싶고, 걷다가 하나님 앞에 이르기를 소망한다.

그런데 기도를 한다고 하나님이 내시는 길이 쉬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믿음의 선조들은 우리가 진실하고 겸손히 기도하는 순간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때부터 기도드린 그 일에 손대기 시작한다고 가르쳐주었다.

그러니 꼭 말이 많거나 생각이 깊거나 특정한 사고방식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면서 진실하고 겸손히 아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있는 곳에 계시며,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현재 속에서 만나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 ‘시작하는 말’ 중에서

구매가격 : 10,800 원

오,페트리!

도서정보 : 이서희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생각의 속도는 빛보다 빠르고, 생각의 범위는 우주보다 광활해.”

생각만으로 평범한 일상도 특별해지는 페트리의 마법,
일상을 보다 다양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책!


???

“왜 지도는 항상 같은 방향으로만 봐야 할까?”

???

“시린 겨울날 온몸을 드러내며 거리에 서 있는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당당하고 힘이 넘쳐 보여.”

???

“이 세상 곳곳엔 수많은 우리, 수많은 작은 우주가 살고 있는 거야.”

구매가격 : 8,300 원

한민족과 고조선·한(韓)

도서정보 : 최창묵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류와 한민족의 역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야 할 책!!

저자의 간략한 인생 스토리와 36년간의 얼학회활동을 통해 얻어진 지혜를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전국 각지의 독서?·?역사?·?문화?·?향토사 연구모임의 활성화를 응원하는 뜻에서 토론과 초청강의도 가능할 수 있음.

오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현생인류의 등장까지 장대한 자연의 여정을 정리.

아프리카를 넘어선 인류가 어떤 여로를 거쳐 한반도까지 도달하였으며, 이 땅에 최초로 등장한 구석기인들로부터 선주민과 원주민 청동기인들의 흔적을 추적.

한민족의 초기국가인 고조선의 장대한 역사를 살펴보고, 대동강이남 지역에 무수한 역사문화의 흔적을 남긴 선한(先韓)의 역사를 새롭게 정리해 본 책.

구매가격 : 12,000 원

자유의 대헌장 갈라디아서

도서정보 : 표재현 | 2021-12-1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교회 생활에서 봉사와 섬김 외에 대외적인 활동도 의무감이나 책임감으로 해야 할 일이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의를 얻는 기준은 아니다. 복음의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 외에 어떤 공로도 인정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의 임재를 열망하는 복음의 본질적인 것을 등한히 하면서 많은 활동을 통해 사람들 앞에서 혹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것은 그 옛날 그리스도인들이 빠졌던 신앙적 오류와 결코 다르지 않다. 이제 갈라디아서를 펼쳐 나의 신앙을 확인해보자. 섬김과 봉사에서 나는 자유로운가? 아니면 그것이 무거운 짐인가? 자유의 대헌장이라 불리는 갈라디아서는 진정 나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자유와 기쁨을 주고자 기록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복음에 대한 오해와 무지는 그리스도인들을 종의 멍에에 메이게 한다.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칠 수는 없다. 그토록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외친 사도 바울의 목소리를 갈라디아서에서 다시 들어보기를 권한다.

구매가격 : 8,500 원

영어 단문독해 100-1

도서정보 : 이순기 | 2021-12-1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영어 독해 감각을 유지하고 학습에 도움이 되기 위한 단문독해 책입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들어 있는 단문 100개와

중요 구문, 관용어구를 설명하고 예제를 포함하였습니다.

매일 3~4개 정도의 단문을 학습하여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신입 우체국 공무원 3년 에세이(개정판)

도서정보 : 김정원 | 2021-12-1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크게 『수험생활』, 『직장생활』, 『국제교류』 세 영역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급 일반행정직 공무원이 되고자 했던 이유를 찾고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갔던 『수험생활』에서는 근면함과 앞 세대와 달리 이론공부의 양이 방대했기에 체계화된 공부방법과 시험의 기술이 합격의 관건인 듯 했습니다.
조직 내 직급, 업무, 나이, 성별, 재력, 성격, 소질 등의 다름이 있는 『직장생활』은 또 다른 수험생활이었고 이전 공부와는 다른 공부였는 듯 합니다. 서로 다른 관점, 다른 입장에 서 있는 구성원의 존재를 인식하고 늦게나마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국제교류』 영역에서는 앞서 책이나 미디어에서 얻은 간접 경험을 직접 경험으로 바꾸고 꿈을 현실화하는 첫발을 내딛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웹 크롤링하는 한과장

도서정보 : 유펜솔루션 마케팅팀 한지혜 | 2021-12-1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웹 크롤링하는 한과장’은 회사의 다양한 실무자 혹은 데이터를 활용해야하는 독자분들에게 쉽고 빠른 웹 크롤러를 사용한 효율적인 업무 사례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웹 크롤링의 개념과 데이터 수집 그리고 활용의 과정이 사례들과 함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어려운 데이터 분석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책이 아닌 웹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본인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활용사례 소개서에 가깝습니다. 책에서 소개할 15가지의 사례는 유펜솔루션의 스파이더킴 (SpidreKim)이라는 웹 크롤러를 사용한 웹 데이터 수집과 실무자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2020년대 전지 산업 전망(Top4)

도서정보 : 선우 준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리튬 이온 전지는 1991년 Sony가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1990년대는 일본만이 이 전지를 만들 수 있었고, 2000년대에는 한국의 LG와 삼성이 일본의 독주를 저지하면서 리튬 이온 전지 사업에 동참했다. 2010년대에는 전지의 주력 시장이 휴대 전자기기용 소형 전지에서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로 바뀌었고, 중국이 리튬 이온 전지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본, 한국, 중국의 동양 3국의 사업이 되었다.
2020년대는 서유럽과 북유럽의 전통적인 전지 강국이 전기차용 전지 사업에 진출하면서 경쟁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2010년대 전기차의 주력 전지였던 NCM 전지가 전기차와 ESS에서 화재 사고가 계속 일어나면서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다.
2010년대에는 2020년에 전지 가격이 목표 가격인 $100/kWh 이하로 내려가면서 정부 보조금 없이 내연기관 자동차와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전지산업계가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서 2020년대는 성능보다는 가격을 강조하는 그런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지 사업의 속성은 남보다 한발 앞선 개발이다. 본 책은 변화무쌍한 전지 이야기를 남보다 한발 앞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매가격 : 9,500 원

고결의 눈동자

도서정보 : 이정용 시인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먼 곳이기에 그리움의 향수가 더할 것입니다.
세상이면서도 그렇게 영영 간격의 벽만이 두껍습니다.
만나봐야 할 모습과 흔적은 저 세상과의 인연이 깊은 아픔입니다.
쌓여가는 이별은, 오직 인간세상이 가질 수 있는 눈물 빛이겠지요.
서려가는 아쉬움의 빛이라도 있다는게 얼마나의 행운이고 행복인지 모릅니다.
현실로 안 통하는 내용을 꿈결의 잠에서 만나볼 수 있고 찾아볼 수 있는 기원의 소망으로
희망감을 가지며 늘 생명감으로 기다림의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하늘의 푸름으로 청청히 맑게 늘 비춤하고 있는 눈동자님들을 사무치게 섬기면서 높이
존경드리고 있는 위대하신 별님들의 마음을 꽃마음 빛으로 느껴가고 싶습니다.
이 한 점의 눈물바램 꽃이라도 위치해 서있다는 존재성에 큰 영광함을 느끼고 감격합니다.
이 저서를 감히도 눈물과 서러움과 애석 애통함으로서의 세월공간으로 강물에 떠올려드리며
고귀하신 당신들께서는 영원불멸하실 위대하신 북극성 별이심에, 온 세상에 감미로움과 아름다움을
내내 비춰주실 것이라 감동 감탄하여 느낍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최근 3년간 기출문제 지문을 이론으로 구성한 산업안전지도사 (제3과목 : 기업진단ㆍ지도)

도서정보 : 우슬초 | 2021-12-1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공부를 하는 목적은 학문적인 연구를 하기보다는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것일 겁니다. 그리고 시험은 과락 40점을 면하고 평균 60점을 얻으면 합격합니다. 100점을 맞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험공부를 하다 보면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본서에 나오는 내용의 체계와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의 체계가 서로 다르다는 점입니다. 사실 엄청나게 두꺼운 기본서를 다 알려면 머리가 터져버릴 정도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본서의 내용을 다 알아도 불합격할 수가 있습니다. 기본서의 내용이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재를 편집한다면 적은 노력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최근 3년간 출제된 기출문제의 모든 지문으로 본문을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보충설명은 적색ㆍ청색 및 녹색 글씨로 표기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최소의 노력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3,300 원

초ㆍ중ㆍ고등학생을 위한 영어 단어 쉽게 기억하기

도서정보 : 우슬초 | 2021-12-1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에서는 같은 종류의 물건이나 사항을 함께 모아 영어 단어로 엮었습니다. 연관된 사항을 모았고 그림을 덧붙였으므로 비교 및 연상에 의하여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쉽게 영어 단어들을 습득하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