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나는 걱정을 먹어주는 우주먼지야!

도서정보 : 우주먼지(백채린) | 2023-12-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걱정은 내게 주고 너는 귀여운 나만 봐!”
지구인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나타난 수호공룡들,
우주먼지의 얼렁뚱땅 힐링 에세이!



◎ 도서 소개

인스타그램 인기 급상승 화제의 그 캐릭터!
따듯한 마음과 발랄한 유머로 MZ세대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한 ‘우주먼지’의 첫 에세이
『나는 걱정을 먹어주는 우주먼지야!』는 MZ세대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우주먼지’의 첫 에세이다. 귀엽고 재미있는 짤방과 일상 툰으로 약 15만 명의 팔로워들을 사로잡은 우주먼지는 팝업 전시는 물론 각종 브랜드와 협업하며 온 ‧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인기를 누려왔다. 엉성하고 무해한 표정, 복슬복슬한 털로 뒤덮여 귀엽게 덩어리진 외모를 그들의 인기 비결로 꼽기도 하지만 우주먼지의 가장 큰 매력은 현대인의 걱정과 고민을 제법 예리하게 포착하고 유머러스하게 어루만지는 면모이다. ‘교수님 저 마음에 안 들죠?’, ‘괜찮아요 놓았어요’, ‘내일도 힘드니까 푹 자’ 등 타성에 젖은 말들을 한탄스럽게 내놓는 털 뭉치들 앞에 사람들은 저항 없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공감 어린 위안을 얻는다.
사실 그들의 진짜 능력은 따로 있다. 인간들의 걱정을 먹어준다는 것. 이 책은 자칭 ‘수호공룡’인 우주먼지가 사람들의 걱정 요모조모를 기록한 일상다반사이자, 인간들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작은 성의와 애정이다. 온갖 부정적인 마음을 먹어주는 개성 넘치는 8마리의 공룡들이 나타나 늦은 밤 걱정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수다스럽게 위로한다. 스스로를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들, 지난 기억에 잠 못 드는 이들, 다가올 미래에 한숨을 쉬는 이들에게 이 책은 잠시 쉬어갈 공간이 되어준다. 믿거나 말거나 우선 공룡들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자. 웃음이 피식 터져 나왔다면 당신의 걱정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고 있다는 증거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쿠키런, 용기를 구워줄게! | 권글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 19,800원
▶ 오늘도 평화로운 방가네입니다 | 방가네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 18,800원




◎ 본문 중에서

스스로가 부족한 것 같아서 더 대단한 사람인 척 꾸며낸 적 있어? 나도 자신감 넘치는 공룡인 것처럼 캬오오옼 무서운 소리를 내보기도 했는데 지구먼지도 알잖아. 난 아주 쪼그만 거! 아무리 거대한 공룡인 것처럼 연기해도 나는 나더라고. 그런데 말이야. 네가 이런 내 모습을 좋아해준다면 나도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대단한 공룡이 아니어도, 내 귀여운 울음소리 좋아해줄 거지?
【더 멋져 보이고 싶어 _45쪽】

가끔 삶은 누군가에게 더 가혹한 거 같아. 내가 정말 힘들 때 내게 등 돌린 사람들, 그 모습을 보면서 몰래 울었던 적도 많았어. 그래서 그런가, 나는 종종 생각해. 누군가가 꼭 곁에 있어야 하나? 언젠가 반드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탄다지만, 언제까지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고 있겠어? 소중한 내 편,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이지.
【지금 _67쪽】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 있니? 머뭇거리며 입안에 이름을 머금고만 있을 때, 반대로 마음은 점점 부풀어 오르는 거 같아. 속 시원히 그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나도 잘 모르는 이 어수선한 마음을 혹여나 들킬까 봐 두려워서겠지.
【그냥 불러봤어 _115쪽】

지구먼지는 영원한 사랑을 믿니? 다들 영원한 사랑을 꿈꾸기에 항상 걱정해. 또다시 엇갈리까 봐 두렵다나.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지. 엇갈리면서도 나아가는 것이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아니겠어? 두렵고, 슬프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도, 계속 만들어가는 거야.
【두려워하기 전에 먼저 해볼 것 _167쪽】

하고 싶은 걸 떠올려보자. 지금 가장 원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마 자는 거! 먹는 거! 그런데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묻는다면 잠은 아닐 거 같아. 그렇다고 꿈이 있는 건 아닌데도 말이야. 왠지 누군가와 앉아서 노을을 바라보는 이미지가 떠올라. 그렇게 편안하고 행복하고 싶은가 봐. 이걸 내 꿈이라고 할 수도 있을까?
【하고 싶은 것 _189쪽】

구매가격 : 17,600 원

크리스마스사우루스 1 : 성탄절 대소동

도서정보 : 톰 플레처 | 2023-12-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 세계 어린이들이 열광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하늘을 나는 공룡과 소년의 짜릿한 모험이 시작된다.

마법보다 환상적인 공룡과 소년의 모험
올 크리스마스에 꼭 읽어야 할 단 하나의 책!



◎ 도서 소개

전 세계 어린이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동화 출간!

영국에서 8년 연속 아동 베스트셀러에 오른 〈크리스마스사우루스〉가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무려 영국에서만 누적 150만 부 판매를 돌파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쇼맨’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라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죠?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기다리는 크리스마스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인 공룡의 만남만으로도 벌써 설렙니다. 크리스마스사우루스와 주인공 윌리엄 트런들이 보여주는 우정과 믿음이 주는 마법 속으로 흠뻑 빠져보세요. 그 따듯함과 사랑스러움에 독자 여러분은 분명 행복해질 겁니다.


“산타 할아버지,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공룡이 갖고 싶어요!”
소원을 빌었더니 진짜 공룡이 우리 집에 나타났다!

여러분은 산타 할아버지께 소원을 비는 편지를 써 본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아마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말 거라고 장담합니다. 바로 영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크리스마스사우루스〉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윌리엄 트런들’은 크리스마스 전날,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씁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공룡이 갖고 싶어요!” 세상에, 공룡 장난감도 아니고 공룡이라니요? 산타 할아버지도 들어주기 힘든 황당무계한 소원이지만, 우연의 일치로 윌리엄의 소원은 이루어지고 맙니다. 진짜 공룡이 윌리엄의 집에 나타났거든요! 어떻게 된 일이냐고요? 궁금하다면 일단 〈크리스마스사우루스〉를 펼쳐 봅시다. 상상도 못 한 짜릿한 모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 책 속에서

이 이야기는 ‘옛날 옛적에…….’로 시작해. 재미있는 이야기는 모두 이렇게 시작하는 거 알지? 게다가 우리 이야기는 그냥 옛날이 아니야. 아주 아주 아주 먼 옛날이지. _13p

아주 크고 아주 은하계급으로, 우주급으로 어마어마하고 심오한 대사건이 벌어졌다고! _16p

“편지는 꼭 소리 내서 읽어야 한단다, 윌리엄. 산타가 편지를 읽어보는 방에는 아주 나이가 많고 아주 구부정하지만, 마법이 가득 깃든 크리스마스트리가 있거든. 누가 보면 꼭 화분에 꽂힌 죽은 나뭇가지 같다고 할지도 몰라. 하지만 그 나무야말로 아주 중요해. 바로 이 세상에 처음 생긴 크리스마스트리니까! 그런데도 아직 살아있지. 그 나무가 산타가 읽어 주는 편지를 듣는 거란다.” _29

윌리엄이 실수로 브렌다의 발을 휠체어 바퀴로 밟아 버리고 난 그날부터, 브렌다의 인생의 목표란 윌리엄을 못살게 구는 것처럼 흘러갔다. _92p

“아빠는 그 이야기가 진짜라고 믿는단다. 믿으면, 진짜가 되거든.” _114p

“윌리엄, 이 아빠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네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선물을 달라고 산타에게 부탁해 봐. 네가 항상 바라던 것을 달라고 말이야. 그럼 잘 자.” _117p

산타 할아버지께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정말 많은 걸 받고 싶어요. 아마 할아버지는 저한테 주실 수 없겠지만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받고 싶은 건 공룡이에요! 메리 크리스마스!
윌리엄 트런들 드림 _118p

산타는 축음기를 썰매 옆 좌석에 살그머니 놓았다. 그리고 빨간 모자를 벗더니, 그 안에 손을 넣고는 엘피판을 꺼냈다! 산타는 턴테이블 위에 엘피판을 조심스럽게 놓고는 바늘을 판 위에 올리고, 축음기 옆면에 달린 자그마한 청동 스위치를 켰다. 이윽고 거대한 청동 나팔에서 음악이 우렁차게 흘러나와 방 안에 노래가 울려 퍼졌다. _163p

바로 눈앞에, 정말로 살아 숨 쉬는 공룡이 있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그뿐만이 아니었다. 이 공룡은 이제껏 윌리엄이 본 공룡 중에서도 대단히 멋있게 생겼다! 매끈하고 얼음장 같은 비늘과 커다랗고 푸른 눈동자는 마치 겨울 사자 같았다. _201p

지금 자신의 앞에는 진짜 공룡이 있었다. 게다가 이 공룡과 함께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간다니. 윌리엄의 마음속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크리스마스인 것 같아. _233p

“그거야! 넌 날아야 해!”
윌리엄이 속삭였다. 그때, 아빠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들려왔다.
“믿어야 보이는 거야.” _264p

구매가격 : 15,840 원

크리스마스사우루스 2 : 겨울 마녀의 비밀

도서정보 : 톰 플레처 | 2023-12-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 세계 어린이들이 열광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하늘을 나는 공룡과 소년의 짜릿한 모험이 시작된다.

크리스마스가 사라져 버린 미래!
모두를 구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사우루스가 나섰다!



◎ 도서 소개

전 세계 어린이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동화 출간!

영국에서 8년 연속 아동 베스트셀러에 오른 〈크리스마스사우루스〉가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무려 영국에서만 누적 150만 부 판매를 돌파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쇼맨’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라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죠?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기다리는 크리스마스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인 공룡의 만남만으로도 벌써 설렙니다. 크리스마스사우루스와 주인공 윌리엄 트런들이 보여주는 우정과 믿음이 주는 마법 속으로 흠뻑 빠져보세요. 그 따듯함과 사랑스러움에 독자 여러분은 분명 행복해질 겁니다.


“크리스마스 금지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크리스마스가 사라져 버린 미래를 구하라!

눈이 내리는 시슬 레인 골목, 윌리엄 트런들은 모여서 조그맣게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노인들을 마주칩니다. 윌리엄이 있는 곳은 30년 뒤의 크리스마스예요. 크리스마스는 일 년 중 생일과 함께 가장 설레는 날이죠. 그런데 혹시 크리스마스가 없어진 세상을 상상해 본 적 있나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요? 그 끔찍한 일이 정말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30년이 지난 세상엔 멋진 것이 정말 많지만, 크리스마스가 금지되었다고 해요! 캐럴을 부르는 노인들은 곧 ‘크리스마스 경찰’에게 잡혀가고 마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크리스마스사우루스〉 2권에서 확인해 보아요.




◎ 책 속에서

미래에도 변한 건 없어. 하지만 딱 하나. 말도 안 될 만큼 어마어마한 변화가 하나 있긴 있었어. 미래에는 말이야, 글쎄…….
크리스마스가 없어! _14p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빠르게 시간이 빙글빙글 돌았다. 그러다 마침내 뚝 멈추더니, 윌리엄은 어느새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와 있었다. 바로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의 시간으로 말이다……. _26p

“음, 오늘은 크리스마스 특제 민스파이를 먹는 날이야. 아빠랑 나는 학교에 안 가는 연휴 첫날에는 늘 민스파이를 만들어! 그리고 아빠가 거실에 다 못 달고 남은 트리 장식 줄로 우리 방을 장식해. 자기 전에는 크리스마스 영화를 봐. 시간이 되면 두 편도 보고!” _32p

크리스마스사우루스는 꾸륵꾸륵 행복한 목울음을 내면서 꼬리를 흔들었다. 둘이 처음 만나 상상도 못 할 모험을 하고 소중한 친구가 된 지도 벌써 일 년이 다 되었다. 내가 크리스마스사우루스를 보고 싶었던 것만큼 크리스마스사우루스도 나를 보고 싶었다니, 윌리엄은 참 행복했다. _48p

“더없이 아름다워요……. 이토록 아름다운 건……. 처음이에요!”
“소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머리 위에 달린 뾰족한 더듬이란다. 여기가 바로 소원 수신기지!” _77p

“믿음을 어떻게 재는데요?”
“믿음의 단위는 징글벨도란다.”
“징글벨도요? 징글벨도가 뭔데요?”
“우리 꼬맹이 윌리엄, 징글벨도는 믿음을 재는 단위란다! 징글벨이 있어야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거야. 12월에는 징글벨도가 수백만 도나 올라가기도 하지!” _93p

“콩깍지에 들어있던 마법 콩이지! 너희들에게 말해 준 선물 과정의 일부란다. 이제 이걸 냉동실에 심어야 하는 거야……. 그러면 윌리엄의 선물이 자라나게 된단다! 윌리엄, 콩을 잘 키우는 방법을 적어 주마. 지시 사항을 아주 잘 따라야 한다. 그러면 네 소원이 무엇이든 눈밭에서…… 아니 냉동실 안에서 자라날 테니까……. 크리스마스 때까지 말이다!” _114p

“그 사람은 크리스마스의 비밀 중에서도 가장 꽁꽁 감춰진 비밀이란다. 놀랍게도 그 사람 없이는 크리스마스도 있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존재야. 시간보다 더 오래전부터 있던 나이 든 사람이면서도, 아직 오지 않은 내일만큼이나 젊은 사람. 우리는 그 사람을 이렇게 부르지. 겨울 마녀!” _132p

구매가격 : 15,840 원

크리스마스사우루스 3 : 말썽쟁이 명단

도서정보 : 톰 플레처 | 2023-12-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 세계 어린이들이 열광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하늘을 나는 공룡과 소년의 짜릿한 모험이 시작된다.

말썽쟁이를 착한 아이로 만들어라!
〈크리스마스사우루스〉의 우당탕탕 대작전!



◎ 도서 소개

전 세계 어린이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동화 출간!

영국에서 8년 연속 아동 베스트셀러에 오른 〈크리스마스사우루스〉가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무려 영국에서만 누적 150만 부 판매를 돌파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쇼맨’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라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죠?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기다리는 크리스마스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인 공룡의 만남만으로도 벌써 설렙니다. 크리스마스사우루스와 주인공 윌리엄 트런들이 보여주는 우정과 믿음이 주는 마법 속으로 흠뻑 빠져보세요. 그 따듯함과 사랑스러움에 독자 여러분은 분명 행복해질 겁니다.


말썽쟁이 명단에 오른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사우루스의 짜릿한 모험!

〈크리스마스사우루스〉 3권에서는 산타클로스에게 아주 곤란한 일이 생기고 말아요. 〈크리스마스사우루스〉 1권과 2권을 봤다면 ‘착한 아이 명단’과 ‘말썽쟁이 명단’을 모두 알고 있겠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말썽쟁이가 너무 많아서 균형이 맞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걸 어쩌면 좋죠? 어려운 문제도 빛나는 용기와 지혜로 해결해 온, 우주에서 가장 멋진 공룡 크리스마스사우루스가 다시 나설 차례인 것 같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방심한 틈을 타 말썽쟁이 명단을 훔친 크리스마스사우루스는 말썽쟁이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는데요. 그곳에 예상치 못한 이름이 있지 뭐예요? 자,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지 크리스마스사우루스와 함께 떠나 봅시다.




◎ 책 속에서

말썽쟁이 명단과 착한 아이 명단을 따로 만드는 이유가 장난감 선물을 잔뜩 주느냐 아니면 똥 냄새 가득한 양말을 주느냐 정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니? 아니야, 그 명단을 만드는 아주아주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어. 사실, 어린이들이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고,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고, 못된 행동과 착한 행동을 구분하는 것이야말로 크리스마스의 미래가 달린 일이거든. 알겠지만, 착한 아이 명단에 올라갈 아이들이 없다면, 산타는 할 일이 없어질 거야! 산타가 있어야 할 이유도, 우리가 산타를 믿어야 할 이유도 없어지니까. 우리가 산타를 믿지 않는다면 산타는 아예 존재하지 않게 돼. 그러면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되겠어? 아주 끔찍해지겠지! _16p

산타는 초조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커다랗고 아름다운 놋쇠 저울을 책상에 올려놓았다. 양쪽에 접시가 달랑달랑 달린 구식 양팔 저울이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한쪽 접시에는 ‘착한 아이’라는 글자가, 다른 쪽 접시에는 ‘말썽쟁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_22p

“물론 모든 아이가 착한 아이 명단에 오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 하지만 처음 무게를 잴 때부터 이토록 차이가 심하게 나면 안 된단 말이다! 완벽하게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거든. 이 저울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어야 해.” _24p

산타는 모른 척 둘러대었지만, 믿음직한 파란 공룡 친구가 북극 하늘 저 멀리 날아가는 모습을 떠올리자 그만 슬며시 웃음이 나고 말았다. 부디 크리스마스를 구하는 임무를, 이번에도 성공해 주렴. 부탁한다! _51p

어떻게 해야 할지 손쓸 방법이 전혀 없이 윌리엄은 떨어지는 이빨이 슬로모션으로 움직이는 걸 바라보았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이빨은 콘크리트 바닥에 부딪쳐 반으로 갈라지고 말았다.
아아! 난 이제 큰일 났다. 윌리엄은 속으로 생각했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일이었다. _363p

크리스마스사우루스는 주둥이로 책을 덮고는 윌리엄의 어깨에 얼굴을 문댔다. 말썽쟁이 명단에 이름이 올랐든 아니든, 둘이 소중한 친구라는 사실은 절대로 변하지 않으니까. _387p

구매가격 : 15,840 원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도서정보 : 정희진 | 2024-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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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여성학자, 다학제적 연구자, 도발적인 서평가 정희진이 한국 사회 일상을 뒤덮은 성정치학의 문제들을 새롭게 재구성해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묻는다. 2005년 ‘페미니즘 교과서’ 《페미니즘의 도전》을 통해 남성 언어로 길들여진 한국 사회에 균열을 내며 여성주의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낸 저자가 18년 만에 다시 여성주의 담론의 전복적인 사유를 펼친다.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은 자본의 질주 속에 각자도생하는 인류세 시대의 한국 사회에서 더욱 복잡해진 젠더 권력과 여성주의 담론을 분석한다. 성차별, 페미사이드, 세계 최저 출생률, 여성 할당제를 비롯한 첨예한 ‘젠더 갈등’ 이슈들부터, ‘피해자 중심주의’ ‘성적 자기 결정권’ ‘여성성의 자원화’ 같은 여성주의 담론에 이르기까지, 당대 성정치학의 논쟁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재해석한다. 옳고 그름의 이분법을 허물고, 경계를 사유하며, 기성 담론의 전복적인 재해석을 시도하는 페미니즘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12,150 원

번역의 탄생

도서정보 : 이희재 | 2024-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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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08 우수저작 및 출판 지원사업’ 당선작. 우리말과 글을 바로 세우는 살아 있는 번역 원칙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20여 년간 말과 말이 치열하게 맞붙는 번역 일선에서 살아온 전문 번역가 이희재에게 번역이란 외국어를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한국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다.
문장 하나하나를 만날 때마다 겪은 갈등과 고민이 거시적 언어 이론의 틀로 스며들어 새로운 번역론으로 탄생했다. 저자는 한국어를 좁은 ‘우리말’ 틀이 아니라 ‘다른 말’과의 관계 속에 노출시킴으로써 한국어를 ‘타인의 눈’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한국어의 개성이 이 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번역의 탄생》은 철저하게 한국어 현실에서 출발한 창조적 번역 이론서이자, 중국과 일본, 미국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의 역사를 투명하게 비추는 우리말 임상 보고서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한국어가 지닌 개성을 더욱 풍요롭게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자기 언어의 현실을 바로 보고 두 말의 균형을 잡으려 한다면 한국어가 지닌 개성을 더욱 창조적으로 살찌울 수 있다.

구매가격 : 12,020 원

불신당하는 말

도서정보 : 데버라 터크하이머 | 2023-1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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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사건에서 유무죄를 가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피해자의 진술? 증인? 확실한 법의학 증거? 유능한 변호사나 검사? 문제는 신뢰성이다. 성폭력 사건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순간 신뢰성 재판으로 넘어간다. 피고인에 대한 무죄 추정 원칙을 넘어설 만큼 확실한 증거도 이 재판에선 종종 무의미하다. 이 재판에서 여성 피해자에게 주어지는 기본값은 불신이다.

젠더 폭력 사건 전담 검사였던 저자는 이 책에서 하비 와인스타인과 알 켈리 같은 유명인의 성폭력 사건을 비롯한 많은 실제 사례, 성폭력 생존자・변호사・검사・경찰・심리학자・사회학자・활동가 들과 나눈 인터뷰, 법을 근거로 삼아 성폭력 사건에서 신뢰성 판단을 왜곡하는 힘이 작동하는 방식과 그 원인, 권력의 역할을 분석하고 그 힘을 해체할 방법을 찾는다.

구매가격 : 12,870 원

생각의 요새

도서정보 : 고명섭 | 2023-11-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낡은 진리가 힘을 잃고 버려지는 시대, 불안이 세상을 삼키고 혼란이 마음을 짓누르는 시대……, 궁핍한 시대는 새로운 생각을 부른다. 《생각의 요새》는 니체와 마키아벨리, 원효와 수운 같은 시대의 궁핍을 뚫고 일어선 혁명적 사상가들, 새로운 앎을 향해 나아간 이탈과 반역의 정신들을 소개한다. 특히 이 책은 문명 전환기를 맞은 우리 시대에 서구 근대성에 대한 비판과 반성을 토대로 하여 인식의 대전환을 이끄는 사상가들을 불러들인다.

이 사상가들은 지구적 환경 위기와 총체적 문명 갈등의 원인을 인간 · 남성 · 정신을 중심에 둔 근대 서구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찾는다. 사물과 인간을 동등한 행위자로 보는 신유물론의 급진 생태학, 프랑스의 대표적인 페미니즘 학자 엘렌 식수의 ‘여성적 글쓰기’, 페미니즘 과학연구자 도나 해러웨이의 ‘공-산’ 같은 21세기 사유의 최전선에 선 사상가들의 생각과 개념이 오컴의 면도날 같은 간결하고 선명한 언어로 절개돼 드러난다.

구매가격 : 17,550 원

신의 역사

도서정보 : 카렌 암스트롱 | 2023-1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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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신’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신 안에서 안식을 얻기 전까지 모든 영혼은 불안하다”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이나 “신이 존재한다면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사르트르의 선언은 인간의 삶에서 신이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신은 고통스러운 삶 한가운데서 위안과 위로를 주는 존재였고, 억압적 관념에 인간을 묶어놓고 자유와 해방을 가로막는 존재이기도 했다. 인간의 정신은 왜 신에게로 향하는 걸까? 기원전 2000년경부터 현재까지 4천 년간 수많은 문명과 나라가 소멸하고 태어나는 격렬한 역사의 진동 속에서 신의 의미는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세계적인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의 대표작 《신의 역사》는 출간 이후 30년 동안 종교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군림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암스트롱은 이 책에서 세 유일신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초점을 맞춰 인간이 ‘신’을 어떻게 사유하고 상상해 왔는지 탐구한다. “인간은 왜 신을 찾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고대 바빌로니아의 창조 신화에서부터 19세기 포이어바흐, 니체, 프로이트의 ‘무신론’에 이르기까지 인류사를 뒤흔든 신에 관한 모든 혁명적인 사유를 조명한다.

구매가격 : 24,300 원

어쩌면 가장 보통의 인간

도서정보 : 최의택 | 202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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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와 소외를 주제로 삼아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 온 작가 최의택이 시선을 내부로 돌려 자신의 장애 경험을 들여다본다. 《어쩌면 가장 보통의 인간》은 저자가 근육병(선천성 근위축증)으로 오랜 시간 세상과 단절되었던 경험에서 벗어나 자신의 장애 문제를 마주보고 직시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유쾌하고도 묵직한 에세이다.
휠체어를 타고 영화관에 가는 일의 고단함이나 시상식에 초대받으면 무대의 단차부터 걱정해야 하는 씁쓸함, 장애 보장구를 구입할 때마다 겪는 난감함 등 작가의 익숙한 일상 속에서 건져낸 에피소드들부터, 장애를 소재로 삼은 소설이 장애를 대상화, 타자화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윤리적 고민에 이르기까지 작가 최의택의 경험과 생각이 한 편의 성장기 혹은 여행기처럼 펼쳐진다.
최의택의 문장들은 경쾌하면서도 단단하다. 길었던 10여 년의 작가 지망생 시절, 판타지를 쓰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 음모론으로 빠져들고, 추리 형사물을 쓰던 중에 EBS 강의로 미적분까지 공부하고, 인물들 사이의 대화가 어색하다는 지적에 자연스러운 말투를 찾다 급기야 랩(rap)까지 불러댄 이야기들은 읽는 내내 독자를 웃게 만들지만 그 서툴고도 간절한 진심이 마음을 울린다.
이 책은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만나기를 열망하는 한 작가의 평범하지 않은 분투기이자, 모든 순간을 나 자신으로 살고자 하는 한 인간의 굴하지 않는 자기 탐험기이다.

구매가격 : 11,340 원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위험한가

도서정보 : 제임스 길리건 | 2023-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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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쪽에 투표하는지에 삶과 죽음이 달렸다.”

“보수가 집권하면 언제나 사람들이 더 많이 죽는다.”
한 세기에 걸친 폭력적 죽음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다

사람들은 왜 자신을 불평등과 폭력이 늘어나는 세상으로 몰아가는 보수 정당에 자꾸만 표를 던지는 것일까? 어째서 그 정당과 그 정당이 배출한 대통령은 불평등과 폭력을 키우는 정책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것일까? 무엇이 유권자의 99퍼센트가 전체 인구의 1퍼센트에게 나라 전체 재산의 40퍼센트 이상을 몰아주게 만드는가? 이 책은 이런 의문에 하나씩 차근차근 답한다.

저자는 시종일관 치밀하고 냉정한 논리로 정치와 죽음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자살과 살인이 개인이 책임져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정치가 책임져야 할 문제임을 충격적으로 보여준다. 날카롭고 신랄하며 때로 위트 넘치는 문장은 책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진정으로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국가를 바라는 모든 시민, 유권자, 그리고 정치가들을 위한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340 원

아르카 1

도서정보 : 엘레오노르 드빌푸아 | 2023-1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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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달리는 말 나보와 함께 눈 덮인 험난한 산악지대를 건너는 비쩍 마른 열세 살 소녀, 아르카. 아마존의 손에서 자랐으나 자신에게 마법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 아르카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마법이 허용되는 도시 히페르보레아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설산에서 만난 전설의 얼음뱀은 수수께끼 같은 운명의 예언을 던지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마법 도시는 아르카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르카 주위를 맴도는 바람! 아르카는 운 좋게도 천재 마법사로 이름난 라스티아낙스의 제자가 되지만, 스승은 까칠한 데다 책에 파묻혀 살며 제자에게 눈곱만큼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카는 스승이 비밀리에 살인 사건을 추적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아르카는 라스티아낙스와 함께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단서들을 추적하지만, 어쩐지 진실에 다가갈수록 마법 도시 전체를 뒤흔들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만 같다. 이 음모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마법 도시 히페르보레아에 불어닥친 바람을 잠재울 놀라운 추리 수사극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13,500 원

아르카 2

도서정보 : 엘레오노르 드빌푸아 | 2023-1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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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달리는 말 나보와 함께 눈 덮인 험난한 산악지대를 건너는 비쩍 마른 열세 살 소녀, 아르카. 아마존의 손에서 자랐으나 자신에게 마법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 아르카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마법이 허용되는 도시 히페르보레아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설산에서 만난 전설의 얼음뱀은 수수께끼 같은 운명의 예언을 던지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마법 도시는 아르카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르카 주위를 맴도는 바람! 아르카는 운 좋게도 천재 마법사로 이름난 라스티아낙스의 제자가 되지만, 스승은 까칠한 데다 책에 파묻혀 살며 제자에게 눈곱만큼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카는 스승이 비밀리에 살인 사건을 추적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아르카는 라스티아낙스와 함께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단서들을 추적하지만, 어쩐지 진실에 다가갈수록 마법 도시 전체를 뒤흔들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만 같다. 이 음모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마법 도시 히페르보레아에 불어닥친 바람을 잠재울 놀라운 추리 수사극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13,500 원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도서정보 : 이일수 | 2024-01-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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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매일 벌어지는 치열한 감동의 승부,
그 뜨거운 삶의 현장으로 초대한다!
2014년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 직업탐색 추천도서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는 20여 년간 갤러리 현장에서 일하며 직접 겪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모은 기록이자 땀과 눈물의 역사를 담은 큐레이터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2010년 출간된 뒤 출판사의 사정으로 절판되었다가 독자들의 뜨거운 요청을 받아 다시 개정판으로 태어났다.

이 책의 저자인 이일수는 2006년부터 3년간 잠실에서 ‘하나코(하늘을 나는 코끼리)갤러리’라는 기획초대전 위주의 화랑을 운영했다. 그러면서 꾸준히 아이들과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전시회를 기획하고,〈안녕하세요! 조선천재화가님〉(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SBS기획 전시 총감독 등을 하며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후배들에게 살아있는 역사를 보여 준 존재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큐레이터의 삶에 대한 모든 것, 큐레이터로서 활동하며 느꼈던 감회를 솔직하게 전한다. 큐레이터가 되는 과정과 역할 그리고 한국 미술계의 모습과 앞으로 큐레이터가 되고자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유익한 정보가 가득 들어 있다. 꼭 큐레이터 지망생이 아니더라도 평소 미술이나 미술관, 큐레이터의 삶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했다면 이 책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에서는 전시 기획을 꿈꾸는 미대생이라면 한 번쯤 꿈꿔 봤을 큐레이터란 과연 무엇을 꿈꾸며 사는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미쳐서 해야 하고, 미치려면 완벽하게 미쳐야 한다.”라고 외치는 저자는 이러한 독자의 질문에 대해 진솔한 답을 전하고, 사람을 중심에 두고 미술 현장의 역사를 만드는 큐레이터의 삶을 만날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 준다.

구매가격 : 12,600 원

콩나물쌤과 함께하는 문해력 속담왕

도서정보 : 전병규 | 2024-01-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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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를 이해해야 진짜 문해력 속담왕!
뜻만 외우는 속담 공부는 이제 그만,
속담은 배우는 방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라는 속담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삶의 지혜는 무엇일까요? 지렁이를 밟았을 때 그 모습이 어떠하다는 단순한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약한 사람을 괴롭히면 안 된다는 넓은 뜻이 숨어 있습니다. 이처럼 속담 속 다양한 어휘의 쓰임과 그에 따른 상황을 이해한다면 어휘력과 문해력은 절로 향상될 겁니다. 더욱이 일상생활 속에서 옛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속담을 떠올릴 수 있다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보다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속담을 잘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20년 차 전직 초등 교사이자, 유튜버 ‘콩나물쌤’으로 잘 알려진 전병규 작가. 그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문해력을 좀 더 효과적으로 키워 줄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어휘력 학습임을 깨달았습니다. 문해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휘력이고, 올바른 어휘 학습을 위해서는 속담만큼 좋은 재료가 없습니다. 『콩나물쌤과 함께하는 문해력 속담왕』은 저자가 오랜 기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쌓아온 경험을 고스란히 녹여냈습니다. 단순히 뜻만 전하는 속담 공부가 아니라 속담 속 어휘의 의미를 추론하고 탐구하며 나아가 외국 속담까지 익혀 다양한 상황과 배경지식을 통해 속담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콩나물쌤과 함께하는 문해력 속담왕』의 두 번째 주제는 ‘행동’입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것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속담을 통해서 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속담뿐 아니라 의미가 비슷한 외국 속담까지 익힐 수 있으니 이 책을 공부하고 나면 다른 나라의 문화까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학생들이 일주일에 5개의 속담을 익혀 6주 동안 총 30개의 속담을 완벽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문해력뿐 아니라 속담 속에 나오는 단어 공부를 통해 어휘력을 키우고, 단어의 숨은 뜻을 이해해 추론력과 다양한 상황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활용력도 다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관련된 외국 속담을 통해 배경 지식과 나만의 새로운 속담을 만들어 보면서 창의력까지 꽉 잡을 수 있습니다.

하루 1개씩, 30개의 속담을 익히면서
어휘력, 추론력, 배경지식, 창의력까지 한 번에 마스터!

[북 트레일러]
https://youtu.be/2dE07vEZbzQ

구매가격 : 11,600 원

부아메라의 기적

도서정보 : 송봉준 | 2024-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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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파푸아 뉴기니 섬에서 채취되는 신비의 과일 부아메라의 효능과 특성을 소개한다. 부아메라는 베타크립토잔틴, 베타카로틴, 식물성 오메가-3, 비타민A 등이 다량 함유된 약용식물로 호흡기 및 폐질환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핵심은 몸속 유해산소를 억제하고 배출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천연 항산화제라는 사실이다.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건강과 질병 치료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통해 항산화 기능이 무병장수의 기초임을 소개하며, 항산화물질의 보고인 부아메라의 기능을 상세하게 소개 해 놓았다. 부아메라의 성분별 건강 증진 기능을 자세하게 알려주며, 부아메라에 대한 궁금증을 간결하게 풀어준다.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으로 가득하다.

[북 트레일러]
https://youtu.be/0mAJ8kj5dqk

구매가격 : 11,700 원

달빛 용사 병정개미 두리번

도서정보 : 지슬영 | 2024-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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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쑥쑥 자라고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배우는 즐거운 학교생활

혼자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이 뭉치면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나요.
아무리 어려운 일도 마음을 합하면
거뜬히 해낼 수 있지요.

문제 해결력과 리더십, 창의력을 키우는 협동 정신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역량으로 길러 주세요.


협동력이 곧 경쟁력이에요.
현대 사회를 경쟁 사회라고 해요. 남과 경쟁하여 이기기 위해서는 주위를 돌아보지 말고, 독불장군처럼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한다고 은연중에 말하기도 하죠. 하지만 혼자서 무작정 달려간다고 해서 남보다 빨리 정상에 오른다고는 보장할 수는 없어요. 만약에 올랐다고 해도 행복한 마음보다는 외로운 마음이 먼저 들지도 모른답니다. 반대로 경쟁 사회이니까 더욱 협동력을 키워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협동심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꼭 필요한 인간의 덕목이자, 경쟁력이 된다고 말하죠. 페이스북이나 에어비엔비 창업자들도 인터뷰에서 늘 하는 말이 있어요. 회사를 운영하거나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고요. 그들은 주변에서 함께 힘을 보태 준 가족이나 동료들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던 일들이라고 말하죠.
같이쑥쑥 가치학교 세 번째 이야기 《으랏차차! 뭉치면 힘이 세져》는 어린이들에게 집이나 학교, 그리고 친구들과 지내면서 협동하는 마음이 왜 필요한지 재미있는 동화로 알려 주고 있어요. 다른 사람과 함께 마음을 합하여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일, 다시 말해 협동을 통해 아이들은 즐거움과 보람이 생긴다는 것을 배우고, 함께 대화하고 방법을 고민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도 있어요. 이뿐인가요? 다른 사람들과 유대감이 형성되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자라기 때문에 이해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도 커지지요. 지금 시대, 우리 아이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꼭 필요한 협동의 가치! 동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다양한 상황에서 협동하는 마음을 길러요.
《으랏차차! 뭉치면 힘이 세져》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힘을 모았을 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 주는 동화들이 두 편 수록되어 있어요. 〈우리 모두의 조각 그림〉과 〈뭉치자, 1학년〉이지요. 〈우리 모두의 조각 그림〉에 등장하는 정환이네 반 친구들은 다 함께 교실 게시판에 붙일 사계절 그림을 각자 한 조각씩 맡아서 색칠하기로 했어요. 쉬운 부분을 맡은 친구도 있었고, 조금 복잡한 부분을 맡은 친구도 있었어요. 정환이를 비롯한 반 친구들은 자기가 맡은 조각 그림을 색칠하면서 한 사람이라도 책임을 소홀히 하고 협동하지 않으면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우지요. 〈뭉치자, 1학년〉의 주인공 윤서는 동생들과 함께 할머니를 위한 생일 카드를 만들며 협동의 의미를 배워요.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다 함께 힘을 모아 알뜰시장을 열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을 모으기도 했지요. 그러면서 모두가 힘을 합하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는 걸 알게 되지요.
《으랏차차! 뭉치면 힘이 세져》에 나오는 상황들은 우리 아이들도 생활 속에서 자주 경험해요. 이 책을 통해 혼자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협동하는 활동으로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책임감과 이해심, 배려심 등도 두루 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해력도 잡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독후 활동
《으랏차차! 뭉치면 힘이 세져》에는 이야기를 읽고 우리 친구들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독후 활동이 두 편의 동화 뒤에 각각 수록되어 있어요. ‘문해력 플러스’에서는 이야기의 내용을 아주 짤막하게 정리할 수 있고, ‘친구들에게 쓴 정환이의 편지’,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해당 주제를 작가 선생님과 함께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작가 선생님이 동화를 통해 어린이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정리하여 수록해 두었어요. ‘독후 활동하기’에는 동화를 토대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놀이와 문항들을 수록했어요. 마지막으로는 ‘같이 생각하기’가 있어요. 이야기를 읽고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바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장입니다. 문해력도 잡고, 독후 활동까지 잡는, 학교생활 첫걸음을 위해 꼭 필요한 책입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 (문학동네시인선 158)

도서정보 : 신용목 | 2021-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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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순간이 있지/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일들이 있어서”

존재하던 것이 사라져버리는 필연적 운명을 지연시키고자 하는 시인의 특별한 시간운용법
백석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노작문학상 수상 시인 신용목 신작 시집
2000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신용목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이 문학동네시인선 158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소시집으로 묶은 다섯번째 시집 『나의 끝 거창』(현대문학, 2019)에 나고 자란 곳이자 떠나온 곳, 지키고 싶은 시절이자 지우고 싶은 시절을 품은 곳 ‘거창’을 전면에 드러낸 자전적 이야기가 담겼다면, 그 전후에 쓰인 시 53편이 일곱 개의 부로 나뉘어 이번 시집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에 묶였다.
시인은 시간을 새로이 운용하는 자다. 지나버린 시간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에 대한 천착이 빚는 슬픈 아름다움이 시인을 그리 만들었다. 존재하던 것이 사라져버리는 필연적 운명을 지연시키고자 하는 시인 특유의 시간운용법이 이 시집 전반에 드리워 있다. 있었던/있는 것을 끝까지 포착하기, 그것에 대해 말하기, 지켜내기. 시간을 멈추어서라도. 덕분에 우리는 이 간절한 지연의 세계 속에서 “하나의 빗방울과 다른 빗방울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서” “영혼의 핀셋을 나무의 긴 손가락에 쥐여주고, 계절의 톱니바퀴에 감긴 울음과 울음의 결들을 다 뽑아 한낮의 푸른 잎으로 달아놓을”(「시간은 취한 듯 느리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 여기서 사라지는 것이 있다 물 끓는 소리에서 피어나는 물방울처럼

창문 너머 공터에는 단독주택이 들어서고 있다

책장으로 가 시집을 펼치고 ‘라일락’이라는 글자 속에서 라일락 향기를 찾는다
지금 사라지는 것이 있다
텔레비전을 켜면
사랑해요, 고백은 영원히 죽지 않아서 사람이라는 숙주를 갈아타고 갈아타고

사랑해요, 지금쯤 저 배우는 퇴근했겠지
고백으로부터

여기서 사라지는 것이 있다 수없이 지나간 일요일이 덩그렇게 남겨놓은 오후
아파트에 살면서 갖다놓은 화분
17층 공중의 작은 땅
_「생활사」에서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일들이 있어서”(「예술영화」) 시인은 말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어느 비 오는 날, “가로등은 그대로 멈춰버린 거대한 빗방울 바닥에 부딪쳐 흩어지기 직전의 시간을 매달고 있는 단 하나의 순간”,이라고 씀으로써 그 순간을 봉인하고자 한다. “그러면 보인다”. “내가 늘 끌고 다녔던 마음 아니/ 묶어놓았던” “개라는 빗방울”이(「유령 비」).
있었던/있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시집 곳곳에 무언가 ‘끓고’ 있다. 가령 주전자 속에서 물이 끓고 있다. 물이 졸아들고 주전자는 텅 비겠으나 그 수증기는 조용히 구름이 되고, “구름의 발”로써 지상에 닿는 비. 그렇게 “주전자를 새까맣게 태우며 오는/ 비”를 떠올려보자. 주전자 속 물은 사라져버린 것인가. 하늘과 땅을 잇고 스미는 비와 무관한가. 그렇지 않다. 그러므로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는 없고 “어떤 이별도 남아 있지 않은 인연에게/ 남은 것”(「구름 제조법」)이 더는 없다 단정할 수 없다. “‘형태 없는’ 가능성에 형식을 입히는 작업에 복무하는 사람, 그가 곧 시인인 셈이다. 이 시인 파수꾼은 단지 과거의 어느 영광된 시간을 지켜내는 데 관심을 두고 가만히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존재가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가능성을 지켜내고자 성실하게 움직인다. (…) 신용목의 시는 몇몇 글자에 욱여넣을 수 없는 삶, 그것을 짊어지고 있는 세상의 숱한 존재에 대해 ‘영영 모른다’고 고개 돌리지 않고 그 존재 자체가 여러 시간성을 복합적으로 품으면서 ‘있는’ 순간을 드러내고자 한다. 시는 그런 것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린다. ”(양경언, 해설에서)
1부 ‘비’를 시작으로 ‘배’ ‘밤’ ‘새’ ‘끝’ ‘꿈’ 그리고 다시 7부의 ‘비’로 이어지는 일곱 개의 부 나눔. 신중히 나뉜 각 부의 열쇳말인 듯, 진실이 응축된 결정적인 한 음절인 듯, 그것을 가만히 입안에 머금고 신용목 시인이 파수꾼처럼 지켜낸 세계를 가만히 거닐어보기를. 그러다 만난 이가 건넨 우산을 펼쳐 가만히 머리 위로 써보았을 때, 비로소 쏟아지는 비를, 그 비가 적시는 것을 새로이 마주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문학동네청소년 53)

도서정보 : 전삼혜 | 2021-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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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세계였으니, 나도 너에게 세계를 줄 거야.
- 끝내 살아남을 사랑의 기록

어느 토요일, 지구가 검은 구름으로 뒤덮였지만 한 사람은 무사하다. 종말의 비망록인 듯한 이 소설은 ‘기적의 비화’에 더 가깝다. 개개인의 사랑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더라도, 사랑이 모여 이루어낸 기적은 어떤 식으로든 기록되기 마련임을 이 소설은 보여준다. 소설에는 달의 뒷면처럼 영영 모습을 감출 뻔했던 ‘궤도 밖 아이들’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기록되었다. 우리는 지구가 반파되는 비극을 목도하면서도 단 한 사람의 무사함에 깊이 안도하게 된다. 그 한 사람은 누군가의 세계였기에. 그러므로 이것은,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놓지 않은 연대의 기록이자 한 세계가 끝나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사랑의 연대기이다.

구매가격 : 8,800 원

후르츠 캔디 버스 (문학동네포에지 010)

도서정보 : 박상수 | 2021-0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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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알 수 없지만 모레도 마찬가지일 거야

깨어 있는 발랄함으로 ‘지금 이 시대의 시’를 쓰는 시인 박상수의 첫 시집 『후르츠 캔디 버스』가 14년 만에 새 옷을 입는다. 두번째 시집 『숙녀의 기분』(문학동네, 2013)에서 미처 숙녀가 되지 못한 ‘숙녀’의 굴욕 탐사기, 세번째 시집 『오늘 같이 있어』(문학동네, 2018)에선 폭력과 부조리의 세계에 내던져진 사회 초년생의 좌충우돌 적응기로 달려왔던 이 ‘비성년’들에게도, 보다 어리고 더욱 풋내 나는 미성년의 시절이 있었을 터. 이 시집 『후르츠 캔디 버스』는 소녀였던, 소년이었을 그들의 성장기다.
이 첫 시집의 발간에 부쳐, 김혜순 시인은 박상수를 두고 “새 얼굴, 새 목소리” “우리 시단에 또 하나의 새로운 밑그림”이리라 예견했다. 시인이자 평론가 권혁웅은 “박상수의 시는 다정하면서도 황홀하고 박상수의 비평은 섬세하면서도 엄정하다” 평했으니, 시인은 ‘우리 세대의 시’를 읽어내는 예리한 비평가이기도 하다. 언제나 제 역할 제자리에서, 새 얼굴 새 목소리 입는 일에 이토록 능수능란한 시인. 집요하고 치밀한 시선, 동시에 능숙하고 태연한 몸짓의 ‘되어-보기’. 그 색색깔의 알맹이들을 다시 한번 『후르츠 캔디 버스』에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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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첫눈입니까 (문학동네시인선 151)

도서정보 : 이규리 | 2021-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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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거나 어떤 마음이 들면 흰색을 기억해요”
흰 것, 그것은 끝까지 간 것의 모습
최초로 목도한 흰빛처럼 찬란한 물음, 『당신은 첫눈입니까』

문학동네시인선 151번째 시집으로 이규리 시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이후 6년 만이다. 말의 무력함을 경험하면서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삶의 순간이 있음을 인정하는 시들, 그 속에 배어 있는 쓸쓸함과 씁쓸한 웃음기를 기억하는 독자가 아직 많으리라. 묘한 감상에 휩싸이는 한 해의 끝자락, 첫눈을 기대하고 기다리게 되는 12월에 그 마음 담은 제목으로 새로 선보이는 이번 시집은, 이규리 시인이 시적 순간을 모아 엮은 산문집 『시의 인기척』의 한 구절과 매우 닮았다. “눈을 보는 기분으로 살아간다면, 눈을 만질 때의 마음으로 사랑한다면, 눈이 사라질 때의 고요함으로 죽을 수 있다면.” 투명한 것, 불가해한 것, 부질없는 것, 아름다운 것, 고요한 것, 쏟아지는 눈과 그것을 보고 만질 때의 우리 감각이 고스란히 담긴 시집, 『당신은 첫눈입니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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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문학동네시인선 145)

도서정보 : 이병률 | 2020-10-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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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슬픔에 언어를 부여하는 시인
이병률 3년 만의 신작 시집

“보이는 모든 것들이 너무 벅차서라니
이 간절한 슬픔은 뭐라 할 수 있겠나”

문학동네시인선 145번째 시집으로 이병률 시인의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를 펴낸다.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로 우리에게 찾아와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등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한편, 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혼자가 혼자에게』 로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병률 시인이 3년 만에 내놓는 신작 시집이다.

그의 산문이 일상을 벗어난 세계에서 마주한 마음들을 우리에게 전해주었다면, 그의 시는 우리가 몸담고, 발 딛고 있는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일상이라는 삶, 삶이라는 세계의 질감을 감각할 줄 아는 그는 그가 목격하고 만진 것들을 정확한 시적 언어로 표현해낸다. 이병률의 산문에 익숙했던 독자라면 이번 시집을 통해 산문의 언어가 시의 세계 안에서 재배치되는 과정을 주목해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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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9월은 너의 3월 (문학동네시인선 134)

도서정보 : 구현우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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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가을옷이 필요하구나 나는 봄옷을 생각하면서
양화대교를 건너고 있어”

문학동네 시인선 134번째 시집으로 구현우 시인의 『나의 9월은 너의 3월』을 펴낸다. 『나의 9월은 너의 3월』은 레드벨벳,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의 히트곡들을 작업한 작사가이기도 한 구현우가 2014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집으로, 6년간 활동하며 깊은 진폭의 감정으로 써내려간 63편의 시가 실려 있다.
한 사람이 이별을 겪고, 사랑과 미움의 감정들이 충동적이며 불가해한 그리움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시들. “정확하고 불명한 언어를 위하여/ 나는 밀실에서야 쓴다”(「미의 미학」)는 시구처럼 쓰면 쓸수록 불가해해지는 마음들을 감각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감정의 프로타주처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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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문학동네시인선 132)

도서정보 : 최현우 | 2020-04-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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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담았어 당신에게 주려고”
정직한 슬픔과 깨끗한 애정을 담은 비망록
순정하게 아름다운, 최현우 첫 시집

문학동네시인선 132번째 시집으로 최현우 시인의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를 펴낸다. 201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의 데뷔 6년 만의 첫 시집이다. 그의 첫 시집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는 2010년대를 이십대로 살아온 한 시인의 진솔한 마음의 보고서이자, 청춘을 가로지른 어제의 세계를 담은 시대의 비망록이기도 하다. 만질 수는 없지만 가까스로 붙잡을 수 있었던 나와 나날을 기록한 63편의 시편. 피의 진함보다 물의 빛남을, 몸피보다 뼈를 남기려는 시인 최현우. 이 예외적으로 순정하게 아름다운 시인의 첫 시집은, 슬픔은 절제하되 그 무게를 견디고자 하는 책임은 무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고, 어느 순간 우리는 이 젊은 시인을 ‘초과-신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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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좀 빌립시다 (문학동네시인선 055)

도서정보 : 이현호 | 2017-1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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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의 시집 『라이터 좀 빌립시다』에서 55편의 시가 빠짐없이 투과해나가는 구멍 하나가 있다면 바로 "쓰다"라는 말일 것이다. 시인은 글을 쓰는 자인 동시에 몸을 쓰는 자이기도 하여 저만큼 앞서 몸을 던진 뒤 그만큼 글로 뒤좇아보기도 하고 또 반대로 저만큼 앞서 글을 던진 뒤 그만큼 몸으로 뒤좇아보기도 한다. 몸과 글, 글과 몸, 이 둘 가운데 어느 무게가 상대가 앉은 시소를 가라앉힐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서로에게 기울다 말다 하는 반복 속에 저도 모르게 스미는 각도가 있다면 아마 시라는 종류의 이름일 것이다. 시집을 다 읽고 났을 때 귀가 먹먹하면서 묘하게 슬픔이 인다면, 그 안개에게 먹힌 것 같은 답답한 심정에 갇혀버린다면, 우리는 이현호 시인이 의도한 적 없지만 의도치 않게 쳐둔 그물망에 걸려든 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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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문학동네시인선 038)

도서정보 : 오은 | 2017-1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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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지시할 수 있지만, 어디에도 다다를 수 없는 "언어"의 세계
그 언어로서 수행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
-오은 두번째 시집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말들이 징검다리고 밥이고 우주고 엄마고 바로 당신이었던 그 무렵, 낙오된 귀를 열어젖히는 한없이 낯선 소리, 에르호 에르호……
-「그 무렵, 소리들」 중에서
(*"에르호"는 "나"라는 뜻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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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2 (세계문학전집 010)

도서정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2012-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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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12,111행의 대작으로, 전 인류의 역사에 뒤지지 않는 깊이를 지닌 인간 파우스트의 생애를 그려낸 장엄한 드라마이다. 지식과 학문에 절망한 노학자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유혹에 빠져 현세의 쾌락을 좇으며 방황하다가 마침내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천상의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문학, 철학, 종교, 정치, 전쟁 등 인간의 모든 문명을 아우르며 다양하고 폭넓은 세계관을 보여주는 고전 중의 고전이며, 괴테가 완성한 독일정신의 총체인 동시에 인간정신의 보편적 지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괴테 문학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번역자 이인웅 교수의 풍부한 주석과 상세한 해설은 『파우스트』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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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반짝 (보름달문고 64)

도서정보 : 김수빈 김정은 | 2018-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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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꼭 지키고 싶은 약속

반짝반짝 작은 별은 숲길을 비추고 조그만 비상등은 어둠 속에도 출구가 있음을 보여 준다. 만약에 빛이 없다면, 모르는 한구석에 아직 사랑과 우정과 용기가 남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름이 반짝』은 빛과 같은 이야기다._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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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미, 칠월의 솔

도서정보 : 김연수 | 2018-10-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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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쓴다는 건 그게 야즈드의 불빛이라고 믿으며 어두운 도로를 따라 환한 지평선을 향해 천천히 내려가는 일과 같다.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을 쓰는 동안, 나는 내가 쓰는 소설은 무조건 아름다워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 이 세상이 얼마나 잔인한 곳이든, 우리가 살아온 인생이 얼마나 끔찍하든 그런 건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 내가 쓰는 소설에 어떤 진실이 있다면, 그건 그날 저녁, 여행에 지친 우리가 조금의 의심도 없이 야즈드의 불빛이라고 믿었던, 지평선을 가득 메운 그 반짝임 같은 것이라고 믿었으니까. 중요한 건 우리가 함께 머나먼 지평선의 반짝임을 바라보며 천천히 나아가는 시간들이라고. 그게 야즈드의 불빛이라서, 혹은 야즈드의 불빛이 아니라고 해도._"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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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 겨 (문학동네시인선 104)

도서정보 : 유용주 | 2018-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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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104 유용주 시집 『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 겨』가 출간되었다. 1991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한 이후 선보이는 네번째 시집이다. 그간 그는 『가장 가벼운 짐』 『크나큰 침묵』 『은근살짝』이라는 세 권의 시집을 펴낸 바 있다. 그 마지막 선보임이 2006년의 일이었으니 1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셈. 이 오랜 침묵의 시간 동안 그의 시는 어떤 "살이" 속에 던져져 있었을까.

총 5부로 나뉘어 담긴 58편의 시를 읽어나가다보면 그간 잊고 지내던 시인 유용주의 시 호흡에 어느 순간 박자를 맞추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피와 땀과 눈물처럼, 흐르는 속도 그대로 스미는 온도 그대로 내게로 와 내 이야기가 되어버리는 그의 시편들. 그 빠름과 그 뜨거움 속에 우리를 어지럽게 하고 몸 달구게 만드는 그의 시편들. 그만큼의 솔직함으로 그만큼의 정직함으로 그만큼의 순정함으로 우리를 환호 속에 백기 흔들게 하는 그의 시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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