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도서정보 : Mark Twain | 2021-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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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is one of Mark Twain’s best-known and most important novels, which was first published in the United Kingdom in December 1884 and in the United States in February 1885.
The novel tells the story of Huckleberry Finn’s escape from his alcoholic and abusive father and Huck’s adventurous journey down the Mississippi River together with the runaway slave Jim.
Huck learns a variety of life lessons on the river that contribute to the growth of his character. He learns how to live away from society’s demands and rules, but also learns the value of friendship, and values used to make decisions on what his heart tells him to do.
구매가격 : 5,000 원
출동 중인 119구급대원입니다
도서정보 : 윤현정 | 202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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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은 불만 끈다고요?
응급 상황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월평균 100명, 누적 3,000여 명의 환자를 이송한
1급 응급구조사의 초밀착 현장 출동기
소방관 하면, 머릿속에 제일 먼저 그려지는 이미지는 뭘까? 모든 걸 집어삼키겠다는 듯이 맹렬하게 타오르는 화마 앞에 굳건히 맞서 불길을 진압하는 모습? 건물 붕괴나 대형 교통사고처럼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쉴 새 없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몇 번이고 현장 속으로 돌진하는 모습? 소방차를 보고 손뼉 치며 환호하는 동네 꼬마들을 향해 멋지게 거수경례하는 늠름한 모습?
맞다! 이 모두, 우리가 언제나처럼 보통의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든든하고 친근한 작은 영웅들의 모습이다. 그리고 여기에, ‘응급구조사’라는 이름으로는 다소 낯설지만 ‘119구급차’의 모습으로는 익숙한 구급대원도 빠질 수 없다.
《출동 중인 119구급대원입니다》의 저자는 구급대원이다. 급박하고 치열한 응급 현장에서 다친 사람들을 처지하고 이송하는 그녀는, 월평균 100여 명, 지금까지 3,000여 명에 달하는 환자를 이송했다. 구급 현장을 리드하는 1급 응급구조사이자, ‘여성’ 구급대원이라는 세간이 보내는 의심의 눈초리에 맞서 소방관으로서의 빌드업을 멈추지 않는 노력형 인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일분일초를 다투는 생활 속에서도 조금은 남다른 자신의 직업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
이 책은 90년대생 여성 소방관이 온몸으로 누빈, 현장의 이야기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압축된 응급 현장의 민낯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을 통해 배우고 얻은 교훈, 알고 있으면 유용할 응급처치 지식까지, 일하는 중간 틈틈이 써 내려간 기록들이 한 권의 책 안에 담겨 있다. 때로는 한바탕 시행착오를 겪고, 때로는 눈물겹도록 고군분투하지만, 현장에서만큼은 늘 진심인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동시대를 살고 있는 당신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1,168 원
단 하나의 이론
도서정보 : 김경일 | 2021-09-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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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20세기 최고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질문과
21세기를 대표하는 학자 7인의 대답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파인만은 다음의 유명한 질문을 남겼다. “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 지식을 송두리째 와해시키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식이 단 한 문장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 문장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파인만이 세상을 떠난 지도 어느덧 한 세대가 지난 지금, 21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다음 세대에 남기고자 하는 단 하나의 문장은 무엇일까? 이 책 《단 하나의 이론》은 천체물리학자, 사회학자, 미생물학자, 신경심리학자, 통계물리학자, 인지심리학자, 신경인류학자 등 오랜 기간 자신의 분야에서 몰두해 온 지식인 7인이 리처드 파인만의 질문에 답한 내용을 담고 있다.
파인만의 질문은 언뜻 물리학에 한정된 것으로 들릴 수 있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이 세상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저자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물리현상부터 지구촌을 이루는 인간의 본능까지, 예외적인 상황에서도 패러다임조차 뒤바뀔 수 없는 명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들의 지적 유산을 통해 우리는 세계관을 거듭 확장시켜 통상적인 시각으로는 볼 수 없었던 실재의 새로운 면들을 발견할 수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불변의 진리와 삶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여는 열쇠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인류유산 #우주와나 #세상을읽는눈 #인문에세이 #리처드파인만
구매가격 : 11,060 원
이문열 시인
도서정보 : 이열(이문열) | 2021-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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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 출간
전설적인 시인 김삿갓의 생애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이문열의 대표 장편소설
삿갓 하나 쓰고 세상을 유랑한 전설적인 시인 김삿갓. 19세기 실재 인물인 김병연(김삿갓)의 특이한 생애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소설화한 『시인』은 이문열에게 ‘위장된 자서전 혹은 고백록’이기도 하다. 이문열은 『영웅시대』가 본질적으로 아버지를 부인하는 감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믿어지는 바로는 김삿갓을 방랑으로 내몬 최초의 동기와 유사한 데가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이문열은 한번 관심을 가지고 살피기 시작하니 김삿갓의 일생에는 생각보다 훨씬 흥미 있고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설화 속에 감춰진 정치적·사회적 의미들은 때로 이문열에게 전율과도 같은 감동을 주었다.
『시인』은 조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 가담으로 역적으로 몰리게 되면서, 체제 밖으로 밀려난 김삿갓이 서러움과 한을 짊어지고 떠돌며 세상을 조롱하고 이탈자로 방황하다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시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문열은 김병연에 관한 얼마 안 되는 당대 기록, 그의 작품, 그의 작품과 사람에 대한 구비 전승을 재료로 해서 김병연의 생애를 재구성해냈다. 파격의 언어와 상식의 언저리를 뛰어넘는 상상력, 현재와 과거의 절묘한 혼융, 그리고 이문열 특유의 격조 높은 문장으로 1990년대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 출판으로 보면 『시인』은 이문열의 여러 작품 중에서 가장 화려한 이력과 많은 호평을 거둔 작품이다. 1992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콜롬비아, 스웨덴, 그리스, 스페인, 중국, 독일,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까지 20여 개국에서 번역·출간되어 전 세계 독자들을 감동시킨 이문열 문학의 정수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인생명강04-역사를 품은 수학, 수학을 품은 역사
도서정보 : 김민형 | 2021-1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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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0만 독자가 선택한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교수의 최신작!
세계적 수학자 김민형이 전하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수학 강의
◎ 도서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세계적 수학자 김민형이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수학 강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인스타그램·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10만 독자가 선택한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교수의 최신작 『역사를 품은 수학, 수학을 품은 역사』는 네이버 온라인 강연 ‘지식라이브ON’에서 진행된 8편의 수학 강의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수학과 인문학을 접목한 이 강의를 들은 청중들은 “누구나 배웠던 피타고라스 정리가 세계 역사에 끼친 영향을 알게 되어 재밌었다” “어려운 줄만 알았던 수학이 흥미롭게 느껴졌다”라고 평가했다.
이 책에서는 고대 수학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 근의 공식이 발명되기까지 대륙을 넘나든 인간의 수학적 사고의 역사, 현대과학의 전환점에서 시인이 수학자의 전기를 쓰게 된 사연까지 문학, 자연과학 등 많은 학문과 맞물린 수학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수학과 인문학을 융합적으로 사유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주는 동시에 멀게만 느껴지던 수학의 매력에 푹 빠지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역사의 전환점엔 언제나 수학이 있었다!”
수학의 장대한 세계 위에 역사와 문화가 융합된 매혹적인 컬래버레이션
“멈추기를 거부하는 수학자들의 신념 속에서 인류의 삶은 진화한다.”(108쪽)
수 세기에 걸쳐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수학이 인류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발전해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거 수학자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기술적인 해법으로 풀고자 했으며, 이는 인간의 사고를 상당한 고효율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예컨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차방정식의 체계적인 풀이법은 이슬람 문명 최고의 수학자인 알 콰리즈미로부터 시작된다고 전해지는데, 현대 수학에서 당연하게 사용하는 수, 연산, 방정식 등의 풀이법 역시 알 콰리즈미가 발표하기 전에는 체계화되어 있지 않았다. 이러한 방정식 이론은 과학의 역사에서 놀랍도록 큰 파급효과를 수반해왔고, 이는 현대 양자역학의 시초가 되었다.
또, 피타고라스의 수학적 호기심에서 시작한 화음 이론은 음악뿐 아니라 우주와 자연의 모든 현상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세상 모든 소리의 주파수는 합성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주파수를 분석하는 게 모든 소리 과학기술의 근본이며 이것이 피타고라스의 화음 이론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처럼 수학은 인간의 문명과 함께 축적되어왔고, 우리 삶에 전방위적으로 스며들어 있다. 이는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로 충분하다.
『수학이 필요한 순간』 등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이미 독자들에게 수학적 사고의 통찰에 대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전한 바 있는 김민형 교수는 『역사를 품은 수학, 수학을 품은 역사』에서 학문적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수학의 재미를 선사한다. 복잡한 수식과 원리 뒤에 숨겨진 역사적 배경, 철학·역사·인문학 전반을 꿰뚫는 수학자들의 빛나는 인사이트와 업적 등을 만날 수 있다.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려면 수학이 필요하다!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수학적 통찰의 힘
낯선 공식이나 도형에 ‘멘붕’을 겪고 수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난해한 수식과 어려운 문제에 갈수록 수학을 회피하게 되고 두려움만 커진다. 그러나 김민형 교수는 문학과 수학과 인문학의 공통적인 목적으로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을 꼽는다. 문학이나 역사 등을 전공하는 사람은 생활 속에서 수학과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인 수학적 지식을 쌓고 있다면 지식을 더욱 깊이 통찰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세상을 이해하는 보편적인 도구, 이것이 바로 수학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식민지 시대 중남미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수녀 시인인 소르 후아나의 작품은 17세기 과학 정신을 철저하게 반영한다. “어느 날 나는 어린 두 소녀가 팽이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았다. 팽이의 동작과 바닥에 그려지는 모양을 보자마자 나는 나만의 이상한 관점으로 둥그런 모양이 수월하게 운동하는 방식과, 힘을 줘서 팽이를 돌리는 아이의 손을 떠난 후 최초의 속도가 유지되는 관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소르 필로테아 데 라 크루스에게 보내는 답변」 중에서)
세계를 이해하고 싶은 열망, 호기심에서 비롯된 탐구 정신, 이론적 성찰 등이 드러나는 그녀의 작품은 17세기 과학사에 등장하는 중요한 사상을 녹여낸 문학·철학·과학의 훌륭한 융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의 문학 작품을 이해할 때도 수학이 필요하다. 저자는 비전공자나 문과생도 수학을 향한 장벽을 깨길 기대한다. 수학하면 복잡한 공식만 떠오르는 ‘수포자’, 수학과 나는 관계가 없다고 여기는 문과생도 이 책과 함께라면 수학적 통찰의 힘과 깊이를 더해갈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은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
시대를 아우르고 대륙을 넘나든 ‘수학적 사고’의 역사
이 책에는 역사나 문학의 학문적 근거를 열거하는 대신 수학과 관련된 일화나 대표적인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총 8강의 강의로 구성된 이 책의 1강과 2강에서는 피타고라스, 아르키메데스 등 익히 알려진 수학자들의 전기와 업적을 통해서 수학이 삶과 문화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살펴본다. ‘수’에 대한 호기심과 관념이 고대 사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수천 년 전 수학자들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다. 3강과 4강에서는 인도, 아랍의 수학이 대륙을 넘어 유럽으로 중세에 대해 다룬다. 근의 공식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시인이 발견한 방정식의 해법 등 수학이 문화, 과학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추적해본다.
5강과 6강에서는 과학혁명 시대의 실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과학과 수학 사이의 복잡다단한 상호작용을 알아보고, 17세기 소르 후아나의 작품을 통해 시인의 수학적 통찰을 엿보면서 당대 대서양 양변의 지적 분위기를 상상해본다. 그리고 7강과 8강에서는 현대 과학에서의 원자론이 본격적으로 체계화된 배경과 원리, 그리고 시인이자 정치 활동가 뮤리얼 루카이저가 미국 최초의 과학자이자 통계역학의 창시자 기브스의 전기를 집필한 동기를 생각해본다.
김민형 교수가 이끄는 지적 여정에 함께 나서보자.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인류 역사에서 수학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될 것이고 나아가 수학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즐거움에 한 발짝 더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피타고라스의 화음 이론은 음악뿐만 아니라 우주와 자연의 모든 현상을 이해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음을 생성할 때 소리의 주파수가 기본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소리가 주파수의 합성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스펙트럼 애널라이저spectrum analyzer’라고 해서 주파수 스펙트럼을 분석하는 장치가 있다. (…) 온라인으로 녹음 파일을 업로드하면 그 소리에 들어 있는 주파수를 모두 그림과 색깔로 표현해주는 기계도 있다. 인터넷에 ‘스펙트럼 애널라이저’라고 검색하면 이 장치를 통해 누구나 주파수를 분석할 수 있는데, 요즘은 이렇게 모든 소리를 주파수로 나누어 분석도 하고 녹음도 하고 재현도 한다. 이 주파수 분석이 모든 소리 과학기술의 근본이며, 이 또한 피타고라스의 관찰로부터 시작되었다.
【1강 수학이라서 더 아름다운, 화음 : 33쪽】
다양한 역사적 시각에서 헬레니즘의 수학을 더 유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수 체계의 위기로 인해 수학이 기하학적으로 발전했다는 주장이 한편으로는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헤론이나 디오판토스 같은 학자들이 그리스식의 기하학만 연구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헬레니즘 이후로도 인도와 아랍을 비롯한 여러 문명의 발전을 통해 수학은 기하학을 초월한 다양한 방향으로 엄청난 비약을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르네상스 과학의 발전에서 기하학이 독보적으로 중요했던 이유에 대해 다시 물을 수밖에 없다.
【3강 헤론의 공식과 알렉산드리아의 부상 : 105쪽】
알 콰리즈미가 처음으로 방정식 이론을 개발할 당시에는 방정식이 이렇게 서술적으로 표현되다가 차츰 우리가 알고 있는 방정식의 형태로 바뀌었다. 인류의 역사에서 수학의 발전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변화가 인간의 사고를 엄청나게 효율적으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사소한 개념이나 표기법조차도 심각하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가 수학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이와 비슷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4강 뉴턴은 왜 『프린키피아』를 기하학적으로 썼을까 : 132쪽】
수십 년 뒤 뉴턴에 이르러서는 훨씬 더 대대적으로 수학을 활용한 과학혁명이 일어났다. 이후, 특히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수학 없이 물리학을 이해하기란 더더욱 불가능하다. 물리학 논문의 경우 수학을 모르면 읽기조차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러한 의미에서 17세기는 과학혁명과 수학혁명이 동시에 일어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는 20세기에도 마찬가지다. 과학의 필요에 의해 수학이 개발되기도 하면서 과학혁명이 수학혁명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수학혁명이 과학혁명에 기여하기도 한다. 이처럼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학과 과학 사이에는 매우 복잡다단한 상호작용이 존재한다.
【5강 우주를 기술하는 언어, 수학 : 158쪽】
루카이저는 자신의 저서 『시의 생The Life of Poetry』에서 “시는 민주주의 그리고 인간의 삶과 이해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관점에 따라 당연한 주장이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고, 아니면 시와 민주주의가 무슨 관계인지 궁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일종의 전율 같은 것을 느꼈다. 나 역시 수학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같은 세상을 살고 있으므로 시인이든 수학자이든 세상을 이해하려는 목적은 같 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8강 시와 수학,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 238쪽】
구매가격 : 13,600 원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7
도서정보 : 지유리 | 2021-12-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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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 유튜브 친구들을 매료시킨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
환상의 동화 나라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다!
◎ 도서 소개
70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
마법이 살아 숨 쉬는 동화 왕국 판타지아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다!
요즘 아이들의 친근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여 주며 많은 사랑을 받는 유튜브 채널 ‘간니닌니 다이어리’. 간니와 닌니가 이번엔 동화의 주인공이 되었어요! 피터 팬, 앨리스, 알라딘, 도로시, 앤까지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명작 주인공들과 친구가 되어 동화 나라를 여행해요. 책보다 슬라임과 유튜브가 더 친숙한 어린이 친구들에게《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시리즈는 책 읽기가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지 알려 준답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인 ‘인어 공주’에서 간니와 닌니는 산호초 정원에서 기도하던 인어 소년을 구해주고, 인어 소년의 답례로 도움을 받기도 해요. 인어 소년이 조개 기념비 앞에서 빌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요? 또, 닌니는 빼앗긴 눈물을 되찾고, 저주도 풀 수 있을까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환상적인 모험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출판사 서평
70만 키즈 유튜버 간니닌니와 함께 떠나는 환상적인 동화 여행
명작 속 인물들과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요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키즈 유튜버 간니닌니, 동화 속 주인공이 되다!
간니닌니 가족의 솔직하고 따뜻한 일상으로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구독자의 사랑을 받는 유튜브 채널 ‘간니닌니 다이어리’. 간니닌니가 전하는 순수하고 유쾌한 감동이 동화로 탄생했습니다. 책보다는 유튜브, 슬라임이 더욱 친숙한 요즘 아이들을 위해 간니닌니가 직접 동화 속 인물이 되어 독자들을 이끌고 모험을 한답니다. 5권에서는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 독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한《빨간 머리 앤》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간니와 닌니는 앤과 친구들 사이의 오해를 풀어 주고, 흑마법사로부터 에이번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요. 여느 아이들처럼 친구 관계에 서툴러 눈물짓는 앤과 다이애나, 길버트는 간니닌니와 함께 황금 책갈피의 단서를 찾아요. 과연 친구들은 오해를 풀고, 흑마법사보다 먼저 잃어버린 황금 책갈피를 찾을 수 있을까요?
명작이 전하는 불변의 교훈과
변화하는 시대의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명작 읽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고,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명작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요즘 아이들은 진득하게 책 읽는 것을 무척이나 힘들어 하지요. 이에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고 싶도록, 손에 든 책을 놓고 싶지 않도록, 키즈 유튜버 간니닌니를 명작 속 주인공으로 한《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며 일상을 간접 체험하듯,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즐거운 책 읽기 경험을 하고 나아가 명작의 감동과 가치도 되새길 수 있길 바랍니다.
특히 이 시리즈를 통해 옛이야기가 전하는 아름다운 생각들, 이를테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악에 맞서 싸우는 용기 등을 담으면서도, 외모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된 성 역할 같은 낡은 관념을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보게끔 했습니다. 7권 ‘정글북과 마법의 책’에서는 간니와 닌니가 자연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간니와 닌니는 숲속 동물들과 친해지면서 숲을 파괴하는 것이 동물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되는데요. 동물들의 삶의 터전인 정글을 지키기 위해 간니와 닌니는 숲을 개발하려 했던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고, 동물들과 힘을 합쳐 흑마법사를 물리칩니다.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시리즈는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 동화의 감동과 변화한 시대 속에서 추구해야 할 새로운 가치관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 주는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찾고, 활동하고, 더 알아보고!
다양한 부록 수록
내용 이해를 돕고 책 읽기에 흥미를 높이는 독후 활동이 본문 뒤에 실렸습니다. 원작에 대해 알아보는 명작 채팅방, 작가 소개, 미로 찾기, 자기만의 동물 얼굴 그리기까지.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다양한 독후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여기 더해 원작 줄거리가 담긴 브로마이드도 부록으로 제공되니 원작과 이번 작품의 다른 점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할 거예요.
◎ 줄거리
간니가 회색 원숭이들에게 잡혀갔다고?
닌니는 동물들과 힘을 합쳐 원숭이들의 소굴에서 간니를 구출할 수 있을까?
정글의 동물들이 회의를 위해 모인 ‘회의 바위’ 앞에 소환된 간니와 닌니. 간니와 닌니는 모글리의 도움으로 동물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검은 고양이와 시어 칸은 인간을 믿지 못하고, 인간들을 먼저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다 모글리와 늑대가 시어 칸과 말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갑자기 사람들이 숲을 부수며 나타난다. 놀란 동물들이 도망치는 동안 닌니는 기지를 발휘해 사람들을 쫓아내고, 이를 지켜보던 회색 원숭이들은 간니가 똑똑해 보인다는 이유로 붙잡아간다. 언니가 사라져 어쩔 줄 몰라 하던 닌니는 모글리와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간니를 구출하는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인간과 동물을 이간질하려는 흑마법사의 계략으로부터 황금 책갈피를 지켜야 하는 간니와 닌니는 숲의 파괴를 막고, 인간과 자연의 균형을 지킬 수 있을까?
구매가격 : 10,400 원
한 번쯤은 나를 위해
도서정보 : 김동진 | 2021-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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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포스코차이나 김동진 사장이 전하는,
‘느슨하게 나이 드는 즐거움’
어제보다 오늘 더, 나중보다 지금 바로, 나를 위해 살아간다
일흔 청년의 라이프 스토리
◎ 도서 소개
노년을 즐기는 두 가지 자세,
‘과거를 자랑하지 말 것’ ‘학생으로 남을 것’
40여 년의 직장생활. 회사와 가족을 위해 무소처럼 달려온 세월을 뒤로하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전(前) 포스코차이나 김동진 사장의 에세이, 『한 번쯤은 나를 위해』가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됐다.
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거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구 거주권을 얻었고, 한국 철강업계의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손꼽히는 김동진 저자는 평사원으로 시작해 최고의 자리까지 이른, 가히 성공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퇴직 이후, 지난날에 미련을 두지 않고 새로 태어났다는 생각으로 겸손하게 자신의 인생을 마주하기로 다짐했다.
‘과거를 자랑하지 말 것’, ‘꾸준히 학생으로 남을 것’. 이 두 가지를 노년을 즐기는 자세로 삼고 사진과 글, 여행, 세 가지에 집중했다. 그리고 10여 년간 묵묵하고 꾸준히 써온 600여 꼭지의 글을 고르고 골라 담백한 사진들과 함께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거품을 걷어내고 알맹이만 남겨가는 뺄셈의 기록,
느슨하고 유순하게 살아간다
무엇이든 설렁설렁, 대충대충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회사를 위한 머슴처럼 살았던 지난날. 그때의 버릇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이제는 대상이 바뀌었다. 오로지 나 자신에 충실한 삶을 살아 보자는 것이다.
글과 사진을 배우기 위해 수없이 쓰고, 수없이 찍었다. 무슨 글을 써도 회사 보고서처럼 딱딱한 글이 되어 버려 좌절하기도 했지만, 멈추지 않고 꾸준히 써내려 갔다. 그에게 사진과 글을 가르쳐준 고수들은 하나같이 “힘을 빼라”고 조언했다. 그 말을 마음에 담고 하나하나 걸러내다 보니 본인도 몰랐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김동진 저자는 이 책이 바로 그 ‘뺄셈의 기록’이라며, 노년의 여생이란 갈 사람은 가고, 거품을 걷어내고, 알맹이만 남는 것이라 말한다. 남겨진 알맹이의 단단한 사랑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이 책을 적어냈다.
책 속에는 짜장면 한 그릇, 영화 한 편에 행복했던 청소년기를 추억하며 영화관에 들른 일, 600살 넘은 매화나무와 상상의 인터뷰를 펼친 내용, 매주 화요일 친구들을 만나 소박한 옛이야기를 나누는 느슨하고 유순한 일상이 솔직하게 담겼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겨본 재즈나 건축 답사 등 그동안 살면서 해보지 않은 것들을 살금살금 누려본 이야기들도 담겼다.
어떠한 강요나 질책도 없이 그윽하고 조용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이야기를 읽노라면 살아간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뭉클하게 와닿는다. ‘주어진 생명이니 그저 완성한다’는 자세로 살아온 그의 담백한 인생살이를 읽다 보면 동네 작은 밥집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들마저 새삼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
▶ 인생 삼모작: 세 못자리에서 거둔 중도주의적 삶의 철학 | 안병영 지음 | 17,000원
◎ 책 속으로
글을 쓰는 일과 사진을 찍는 일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잘 쓰려(찍으려) 애면글면 애쓰지 말고, 보고 느낀 대로 솔직하게 쓸(찍을) 것. 그리고 꾸준히 쓸(찍을) 것. 그러다 보니 나만의 ‘스타일’이란 것이 드러나더라. 스타일이 뭐 별건가. 프랑스 시인 르네 도우말(Rene Daumal; 1908~1944)이 그랬다. “스타일이란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해왔는지에 대한 족적이다.”
그러니까 글 쓰고 사진 찍는 일은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해왔는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과정이기도 했다. 이렇게 또 하나의 ‘나’로 태어나는구나.
[작은 뺄셈의 기록: 9쪽]
아니,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주어진 생명이니 그저 완성한다”는 선암사 매화의 자세가 매년 아름다운 꽃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칭찬해주지 않는다고 삐치지 않고, 무시한다고 화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무관심에 그냥 살짝 서운하면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다른 이의 시선에도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올해는 더욱 그렇게 살리라. 매년 매화를 맞이하며 조용히 나만의 다짐을 한다.
[매화 문답: 26쪽]
유정하다.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듯한 형세, 산세, 지형을 ‘유정하다’고 말한단다. 풍수지리서에 자주 쓰이는 말이다. 수년 전 친구에게 그 말을 듣고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유정에는 크게 두 가지 뜻이 보인다. 인정이나 동정심이 있다는 뜻의 유정有情, 그윽하고 조용하다는 뜻의 유정幽靜. 친구가 어느 쪽으로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 뒤로도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고 그윽하고 조용한’이라는 뜻으로 ‘유정’을 애용한다. 유정한 풍경, 유정한 산천, 유정한 마을, 유정한 생각, 유정한 사람들……. 어디에 써 봐도 무리 없이 아우른다.
[어느 솔찬한 아홉 번의 하루: 44쪽]
“우리는 항상 좋은 놈이 아니야. 항상 나쁜 것도 아니고. 우리는 그냥 우리야.”
그럴싸하게 들렸다.
왁자지껄 버스에 올라타고 보니 부잡스럽게 놀았던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른다. 문득 동창회 닉네임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직 바른길’ 동창회말고 ‘부잡하게 살자’ 동창회로. 세상 시름 내려놓고 이젠 그냥 부잡스럽게, 까불며 살다 가기로 작정한 친구들처럼 모두 표정이 활기차다. 그래, 포항 거쳐 경주로 떠나는 이번 여행은 우리만의 ‘부잡 선언’인 것이다.
[까불며 살자: 76쪽]
주위 친구들이 내가 쓴 글을 읽으며 재미있어한다. 마당 닭이 날아보겠다고 기를 쓰며 푸드득 거리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였던가 보다. 내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웃을 수 있다니, 갈수록 웃을 일이 줄어드는 세상에 어쨌든 좋은 일 하나는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스스로 격려한다. 완벽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누가 뭐래든’이라는 생각으로 즐기니 행복한 것이다.
[니싱푸마?: 94쪽]
겨울과 친해지는 연습을 하기에는 서울이 훨씬 좋다. 올겨울에 내가 할 일들을 쭉 적어보았다. 책 읽기, 음악 감상, 전시회 관람, 영화관 가기, 산사山寺 탐방, 성지순례, 봉사활동, 친구들 만나기……. 움츠러들지 않고 이런 계획들을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이번 겨울에는 더욱 이 계절에 익숙해져야겠다고 작은 결심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의 ‘삼동문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겨울을 배우는 이가 선비 아닐까. 이제야 회사의 머슴으로 살았던 시간을 내려놓고 어언 선비 흉내를 내보는 셈이다.
[비로소 겨울과 화해하기: 157쪽]
누르고 눌렀던 침묵이 결국 터져 울음으로 나오는 순간이 있다. 울 수밖에 없는, 짐승 같은 울음 이외에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표현될 수 없는, 그런 순간이 있다. 울음이 가장 원초적인 말이 되는 순간이다. 나는 그럴 때 『침묵의 세계』라는 책을 우연찮게 만났다. 울음을 온전한 침묵으로 되돌리는 법을 고민했다.
말이 잔치를, 아니 홍수를 이루는 세상이다. 과연 나는 제대로 침묵하고 있는가. 침묵을 눅이고 눅여 말을 만들고 있는가. 사물에 깃든 침묵을 제대로 포착해 사진을 찍고 있는가. 그동안 내가 쓴 글과 사진을 보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살아가는 하루를 되돌아본다. 섣부른 글과 사진을 주저없이 지운다.
[살아 있는 침묵: 212쪽]
구매가격 : 13,600 원
급식왕GO 5
도서정보 : 급식왕 | 2021-12-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구독자 141만 명, 레전드 코미디 채널 ‘급식왕’,
꿀잼 개그 만화로 탄생하다!
◎ 도서 소개
“알랄랄랄랄라~”
“흠~ 치즈맛 나츄 스멜~”
한번 펼치면 웃을 수밖에 없다!
피할 수 없는 꿀잼 폭탄, 급식왕GO!
자기 발 냄새에 중독된 발가락쌤, 잔머리 대장 두더지, 외계에서 날아온 이계인, 무엇이든 반만 하는 반희, 열정 소녀 초아, 먹을 거 앞에 늘 진심인 밥통이, 코스프레 마니아 라이, 아이돌을 꿈꾸는 방실이 등 매력 넘치는 친구들이 나오는 유튜브 채널 ‘급식왕’! 좌충우돌 개성 가득한 급식왕 친구들을 이제 만화로 만나 보세요!
만화를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빵빵 터지는 웃음을 참기 힘들 거예요. 또, ‘갈팡질팡 밸런스 게임’, ‘댄스 타임, 다음 동작을 찾아라!’, ‘사다리 타기’ 등 흥미진진한 놀이 페이지도 준비되어 있어, 유튜브 채널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 출판사 서평
구독자 141만 명, 누적 조회 수 10억 돌파!
레전드 코미디 채널 ‘급식왕’
‘급식왕GO-5권’은 ‘스마트폰 하는 유형’, ‘겨울철 따뜻하게 보내는 꿀팁’ 등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학교생활 에피소드와 재치 있는 개그로 어린이 친구들과 소통하는 인기 코미디 채널입니다. 학원과 숙제로 즐길 거리, 놀 거리가 부족한 우리 어린이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겨 준 ‘급식왕’ 채널은 어느새 141만 명이나 되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방학을 책임질 급식왕 학교로 놀러 가자!
‘급식왕’ 인기 에피소드에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더하다
‘방실이와의 추억’ 편에서는 시골 학교로 전학을 간 두더지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치킨도, 컴퓨터도 없는 시골에서 두더지는 방실이, 꿀렁이와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라이만 모르는 비밀’ 편에서는 급식왕 학교 친구들이 라이를 따돌리기라도 하듯 아무도 라이에게 말을 안 거는 상황이 나오는데요. 밥통이, 반희, 초아는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이외에도 겨울철 따뜻하게 보내는 꿀팁, 스마트폰 하는 유형 등 유쾌한 웃음과 기상천외한 상상력이 합쳐진 만화 속으로 초대합니다.
급식왕 게시판, 재미 만점 놀이 페이지 등
풍성한 볼거리로 시간 순삭!
급식왕 친구들에게는 어떤 개성이 있을까요? 보건쌤, 라이, 충섭이 등 여러분이 좋아하는 최애 캐릭터의 특징을 급식왕 게시판을 통해 살펴볼 수 있어요. 또, ‘갈팡질팡 밸런스 게임’, ‘보물찾기 사다리 게임’와 같은 재치 있는 놀이 페이지로 유튜브 영상과는 또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구매가격 : 9,600 원
마법천자문 52권
도서정보 : 유대영 | 2021-12-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육체를 되찾고 더욱 강해진 암흑상제!
배신의 끝을 보여 주는 교만지왕!
카이를 끝까지 살리려는 아티스의 처절한 마음!
마법천자문 52권
불러 모아라! 모을 모 募
◎ 52권 소개
시작의 땅에서 육체를 되찾고 부활한 암흑상제!
신의 관문 안으로 들어간 손오공은
그 안에서 두 가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삼장의 몸으로 눈을 뜬 암흑상제는 대지여신을 공격하고, 그 순간 대지여신은 삼장의 몸속에 어둠의 한 조각, 용린(龍鱗)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암흑상제는 육체를 되찾기 위해 삼장의 몸에서 빠져나오고, 삼장은 그 충격으로 호흡을 멈추며 쓰러진다. 대지여신은 마지막 남은 힘으로 삼장의 몸에서 어둠의 조각을 꺼내고 사라진다. 호흡이 돌아온 삼장은 사라지는 대지여신을 바라볼 수밖에 없자 울부짖는다. 그리고 마침내, 암흑상제는 육체를 되찾고 부활에 성공한다.
한편, 신의 관문 안으로 들어간 손오공은 자신과 똑같은 수많은 손오공이 등장하자 당황한다. 그들은 손오공에게 신이 되든지 아니면 다시 되돌아 나가든지 둘 중에 선택하라고 말하는데…. 과연 손오공의 선택은 무엇일지, 시작의 땅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52권을 기대해 주세요!
◎ 저자 소개
글 유대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만화와 동화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초등 5, 6학년 영어 1종 교과서 CD-ROM 타이틀 개발 및 초등 3, 4학년 영어, 체육, 미술의 멀티미디어 개발에 참여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좀비고등학교 코믹스』 시리즈, 『스페셜솔져 코믹스』 시리즈, 『위기탈출 넘버원』 시리즈, 『정글의 법칙』 시리즈, 『태왕사신기』, 『1박 2일』, 『마이 프린세스』, 『타임 챌린저 - 영어를 잡아라』, 『왕따 클럽 VS 몬스터』, 『숫자 나라 - 0 이야기』, 『콩트의 사회 노트』 등이 있습니다.
그림 홍거북
프로 작가들이 모여 만든 만화 제작 전문팀입니다. 200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작으로 뽑힌 『고구려혼』과 『나르샤』를 만화잡지 점프에 연재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테일즈런너 과학킹왕짱』, 『테일즈런너 수학킹왕짱』, 『만화로 보는 오싱』, 『S.I.S.A』,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원소, 물, 원자력, 태양계, 화산 편』 등이 있습니다.
《감수자 소개》 김창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민족문화추진회 (현 고전번역원) 국역연수원에서 유가 경전, 제자백가 등을 공부한 뒤에 서울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중국 고전문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중국어교사 특별양성과정에서 초빙교수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중국어문학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도연명의 사상과 문학』, 『중국의 역대 명문 24선』, 『중국어 유래어휘 사전』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陶詩의 「『莊子』 思想 受用樣相」, 「『五經算術』 初探」, 「『論語』를 통해 살핀 孔子의 敎授法」 등이 있습니다.
◎ 52권 구성과 특징
마법천자문 시리즈, 무엇이 달라졌을까?
1. 한자 이미지 학습을 돕는 AR 영상 권당 41개 수록
- 표지, 본문, 한자카드까지 AR 영상으로 재미있게 한자를 배워요.
2. 한자를 직접 쓰며 익히는 AR 쓰기 기능
- 본문 AR적용 한자페이지를 비추면 한자쓰기를 할 수 있어요.
3. 한자카드 20장에 캐릭터 및 아이템 카드 추가(1권만 캐릭터 카드 2장)
- 기존에 없던 캐릭터 카드를 모아보세요.
4. 중국어 간체자 추가로 학습효과 강화
- 우리가 알고 있는 한자와 중국어 간체자를 비교해보세요.
5. 스토리텔링 퀴즈를 통한 완벽한 마무리 학습
- 퀴즈를 풀다 보면 저절로 한자 실력이 높아져요.
마법천자문 개정판 AR은 어떻게 사용할까?
이미지 학습에서 쓰기 학습까지 도와주는 AR 체험해 보기!
1.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마법천자문 공식앱(또는 ‘마공앱’)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2. 앱을 실행하고 책 또는 카드를 비춰보세요.
3. 한번 인식된 AR 영상은 크기를 조절하거나, 방향 전환도 할 수 있어요.
4. 개성 있는 AR 영상을 연출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보세요.
5. 내가 만든 마법천자문 AR 콘텐츠를 친구들과 공유해보세요.
◎ 시리즈 소개
(1) 대한민국 대표 한자 학습만화가 AR 체험형 에듀 콘텐츠로 더욱 새로워졌다!
2,000만 독자가 선택한 마법천자문은 지난 15년간 한자 학습의 열풍을 일으키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자 마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신규한자 20자가 머리 속에 각인됩니다. 권수를 더해갈수록 저절로 암기되는 한자의 양은 늘어나고, 한자 낱자 두 개를 붙여 만드는 단어마법과 한 개의 낱자를 다양한 낱자들과 합쳐 확장하는 단어확장마법까지 읽고 나면 어휘능력도 부쩍 향상됩니다.
이번 개정판은 눈으로 한자를 읽고 입으로 뜻과 음을 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쓰는 기능까지 추가했습니다. 또 한자의 뜻을 오래 기억하도록 AR 영상을 수록하였는데, AR 영상을 어린이들이 직접 연출하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나만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습니다.
주입식 한자 교육이 아닌, AR 한자마법으로 즐기는 체험형 에듀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된 마법천자문 개정판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2) 이 책의 장점
① 한자가 저절로 기억되는 이미지 한자 학습서
한자의 뜻과 소리와 모양이 만화의 한 장면에서 이미지와 함께 저절로 기억되도록 구성해서, 암기 스트레스 없이 한자를 익힐 수 있습니다.
② 한자 공부의 자신감을 키워 주는 최적의 한자 구성
한자 급수 시험을 대비하면서도 공부 부담은 덜도록 권마다 20자씩 신규 한자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1~5권은 한자 공부를 막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해 8~5급의 한자 중 사용 빈도가 높은 100자로만 구성했습니다.
③ 한자를 ‘체험’하는 증강현실(AR) 한자 학습서
한자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결합해 한자를 ‘마법’처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쓰기 기능이 있어, 정확한 획순에 따라 한자를 쓸 수 있습니다.
④ 끝까지 재미있고 알찬 학습 섹션
학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이 접목된 다양한 퀴즈로 학습 페이지를 구성했습니다.
⑤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는 간체자 병기
새로 나오는 한자 페이지에 중국어 간체자도 나란히 적었습니다.
⑥ 중국 고전 〈서유기〉와 한자마법의 콜라보
14억 중국인이 사랑하는 〈서유기〉를 토대로 탄탄하고 흥미진진하게 구성했습니다.
(3) 수상 내역
? 교육인적자원부 후원 교육산업대상 출판물 분야 대상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선정 문화산업진흥기금 지원 사업 개발도서
? 삼성경제연구소(SERI) 선정 10대 히트상품
? 예스24, 다음 공동 선정 올해의 책
? 인터파크 독자 선정 2013 골든북 어워즈 어린이 청소년 부문 수상
? 서울신문 선정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구매가격 : 11,200 원
월든 · 시민 불복종
도서정보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2021-1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국내 최초, 월든 풍경사진 66장과 「시민 불복종」 포함 완역본
법정스님, 톨스토이, 간디, 마틴 루터 킹이 사랑한 인생 고전
가독성 높은 최고의 번역으로 만나는 소로의 대표작
1845년 봄, 소로는 스승 에머슨의 만류에도 친지에게서 도끼 한 자루를 빌려 월든 호수 옆 숲속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손수 잣나무를 벌목해 호반에서 30미터 떨어진 곳에 집을 짓고 1845년 7월 4일부터 1847년 9월 6일까지 2년 2개월을 혼자 살며 경험한 “정신적 전환의 시간”을 시적인 언어로 적어 내려갔다.
『월든』은 사람들이 자기 삶에서 자유를 획득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이를 위해 자연을 깊이 관찰하고, 생활을 간소화하며, 자신의 독특함을 인정하라고 한다. 특히, 일상적 체험이 벌어지는 자연세계와 그 세계를 뛰어넘는 정신세계를 조화시킴으로써 초월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강조했고, 월든 호숫가에서의 묵상적 삶을 통해 이것이 가능함을 직접 증명했다.
소로가 『월든』과 「시민 불복종」에서 펼친, 조용하면서도 끈덕진 독립정신은 많은 개혁가와 영적 지도자, 예술가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마하트마 간디는 아프리카 유배 시절에 「시민 불복종」을 읽고 인도 독립 운동의 정신적 기초로 삼았고, 마틴 루터 킹은 시민 불복종 사상을 미국 북부에서 실천에 옮겼다. 또한, 전 세계의 많은 환경주의자, 노동 운동가도 그의 생명 사상을 높이 평가했다. 소로가 단지 말뿐인 사상가가 아니라, 행동하는 사상가라는 사실은 그가 남긴 글들이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 미친 영향력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인문 고전 분야 전문 번역가 이종인의 섬세하면서도 가독성 높은 번역과 53쪽(연보 포함)에 달하는 풍성하고 체계적인 해제 및 274개의 각주를 통해, 지금껏 난해한 문체와 사상적 배경, 뜻 모를 비유와 상징 등에 가려져 있던 『월든』의 세계가 새롭게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전문 사진작가 허버트 웬델 글리슨이 소로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찍은 66장의 사진을 본문 순서에 맞게 재배치해 『월든』의 입체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소로는 1845년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이 실험을 시작했다. 법정스님은 “소로는 학생으로서 월든에 갔지만, 그곳을 떠나올 때는 스승이 되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자신이 원했던 인생이 아님을 한탄하며 ‘조용한 절망’의 삶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인생의 독립기념일”을 만들어주고, “나만의 월든”을 선물해주는 통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800 원
무사도로 본 일본의 국민성
도서정보 : 오오마치 케이게츠 | 2021-1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원제 『日本國民性の硏究(1921)』
‘무사도로 본 일본의 국민성(武士道から見た日本の國民性)
메이지(明治) 초기까지 우리 일본에는 여전히 무사(武士)와 같은 세습계급이 있었다.
교토(京都)는 궁정 귀족들의 도읍지이며 오사카 상인들의 도읍지를 제외하고는 일본의 모든 곳은 무사들이 자리 잡고 있다.
에도(江戶)에는 8만 명의 장군과 휘하의 기병을 거느린 총본가이며, 나머지는 300명의 제후로 분할되었다. 각 제후는 많게는 수천, 적어도 수백 명의 무사가 있었으며, 그들은 군사 준비를 담당하고 정치를 관리했다.
천하는 무사의 천하이다.
농공상업자는 사람이 될 자격이 거의 없었다.
“꽃은 벚꽃, 사람은 무사(花は纓木、人は武士)”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들이 무사 성격의 아름다움을 칭찬한 것뿐만 아니라 무사라는 계급의 세력을 부러워했기 때문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사랑이 뭘까, 묻고 싶은 밤
도서정보 : 최새봄 | 2021-12-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설 속 사랑의 문장들!
평범한 일상과 비슷한 하루가 반복되는 것이 삶이지만, 사랑이 곁에 있을 때 우린,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되니까.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사랑하는 동안, 그리고 사랑이 저물어 가는 날들까지도. 삶이 계속되는 한, 사랑도 멈출 수 없을 테니까. - 프롤로그 중 -
소설처럼 영화처럼 살고 싶어도, 소설과 영화 같지는 않은 삶. 우리가 소설과 영화의 주인공처럼 살지 않는, 의외로 간단한 이유. 그러나 사랑하는 동안만큼은 우리는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이 된다. 사랑이 끝난 후에도 때론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고자 하는 노력을 덧대기도, 혹은 회상으로나마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잇대기도…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사랑, 그 끝없는 이야기가 우리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위로 띄워 놓은 부표 같은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지나온 삶의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사랑을 하고 있었다. 인연이 비껴간 슬픈 기억들에조차 가끔씩은 뒤돌아선 미소를 지어 보인다. 해피엔딩이 아닐망정 한 편의 소설 같은 사랑을 했다는 위안 같은 것.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내가 더 사랑했다는 사실이, 내가 더 약자였다는 사실이 억울하지도 않다. 내게 한 편의 소설로 남은 당신이라면, 내가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한 거니까.
번화한 거리의 곳곳에 울려 퍼지는 사랑 노래. 때론 잠시 상념으로 멈춰 서게 하는, 언제고 내겐 누군가에 대한 사연이었던 멜로디와 가사가 들려오는 순간, 나를 스치는 모든 풍경들은 한 편의 뮤직비디오가 된다. 당시에는 미처 몰랐던, 내가 한 사랑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적어놓은 듯한 페이지에서 잠시 읽기를 멈추게 되는 소설들. 성냥팔이 소녀의 환상처럼, 지나간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48편의 편린을 실었다. 그리고 28점의 그림을 함께 실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컬러링으로 더 재밌는 모두의 국기
도서정보 : 채은 | 2021-07-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국기의 숨은 역사도 알고 국기 컬러링도 할 수 있어요.
단순히 국기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를 대표하는 문장, 나라 정보, 역사와 전통이 흥미롭게 설명되었고, 각 나라의 인사말도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 국기를 직접 예쁘게 색칠해 볼 수 있어요.
구매가격 : 7,200 원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이기는 습관
도서정보 : 이수지 | 2021-10-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자기계발 동화
초등학교 4학년, 같은 반 친구가 된 유치환은 교내에서 선생님도 알 정도로 소문난 앙숙입니다.
교내 과학 경시대회 출전을 두고 각자 능력 좋은 친구들을 섭외하며 팀을 만든다. 그러나 팀은 출품을 준비하면서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크고 작은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
대회는 점점 다가오는데 서로에 대한 적대심은 점점 깊어질 뿐, 결국…….
구매가격 : 7,200 원
사회과학 방법론
도서정보 : 오쓰카 히사오 | 2021-1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연현상이 아닌
인간의 삶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과학,
사회과학에도 과학적 인식이 성립된다면,
어떤 의미에서일까?
이 책은 위대한 사상가 막스 베버와 카를 마르크스의 연구 방법론 강연을 통해 경제, 종교, 민족 등 여러 사회과학 주제의 이해를 돕고 사회과학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12,800 원
우리가 우리에게 닿기를
도서정보 : 김민주 | 2021-11-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20년 초,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빗장을 굳게 걸었다. 그리고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는 인간, 특히 특정 인종에 대한 분노와 혐오를 낳았다. 『우리가 우리에게 닿기를』은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이방인의 감각으로 살고 있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이다.
작가 김민주는 2006년 이탈리아 로마에 정착해 8년 동안 여행 가이드로 일하다가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은 그가 팬데믹 이후 찾아온 일상의 크나큰 변화 앞에서 희망도 절망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써내려간 기록들이다. 눈앞에서 목격한 엄마의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듯 떠나온 이탈리아에서 ‘다른 사람’으로 살아온 16년이란 시간, 결혼과 출산 이후 일을 그만두고 스스로에게 작가라는 이름을 부여하기까지의 과정, 코로나19로 모든 게 멈춰버린 이탈리아와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 여행 가이드인 남편의 직업이 사라지는 바람에 졸지에 생계형 유튜버가 된 사연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여행지의 낭만을 거둬낸, 이국에서 살아가는 누군가의 삶은 우리가 잊고 지내는 중요한 것을 일깨워준다. 그것은 바로 ‘사는 곳’은 비록 다를지언정 ‘사는 일’ 앞에선 우리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작가는 말한다. “이방인. 나는 잠시 미뤄둔 묘한 기분에 대한 정의를 영원히 미뤄두기로 한다. 순간순간 ‘다른 사람’이어도 여전히 우리는 여기에서 살아갈 것이고, 내 곁에는 언제나 나와 같은 ‘우리’가 있을 테니까. 그러니 고향은 아무러면 어때.”
구매가격 : 11,900 원
고마워 책방
도서정보 : 손정승 | 2021-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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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해 온 동네서점 땡스북스가 10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며 지금 땡스북스를 꾸리는 손정승 점장과 음소정 매니저가 ‘땡스북스의 10년’을 정리했다. 이 책에는 책이 서점에 들어올 때부터 독자를 만나 서점을 나갈 때까지 매 순간 공들이는 두 사람의 꼼꼼한 손길과 오랜 고민이 오롯이 담겼다. 더불어 땡스북스만의 큐레이션에 대한 신념과 책을 향한 애정, 독자를 향한 고마움이 가득하다.
구매가격 : 10,500 원
당신이 잠 못드는 사이에: 괴담박스 1권
도서정보 : 은곰씨 | 2021-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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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퇴치해도 사람은 보장 못 함.
시니컬하고 직설적인 퇴마사들, 세상을 구하지는 않는다!
성공률 100@를 보장하지 않아서 더욱 리얼한 괴담 이야기.
책장을 덮어도 섬짓함에 괜히 한 번 뒤돌아보게 만드는 괴담의 정석.
구매가격 : 3,000 원
당신이 잠 못드는 사이에: 괴담박스 2권(완)
도서정보 : 은곰씨 | 2021-1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귀신은 퇴치해도 사람은 보장 못 함.
시니컬하고 직설적인 퇴마사들, 세상을 구하지는 않는다!
성공률 101@를 보장하지 않아서 더욱 리얼한 괴담 이야기.
책장을 덮어도 섬짓함에 괜히 한 번 뒤돌아보게 만드는 괴담의 정석.
구매가격 : 3,000 원
산 사람은 살지
도서정보 : 김종광 | 2021-1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산 사람은 살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월별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농가에서는 달마다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고, 농사일에 따라 시간의 흐름을 파악한다. 시골이라 하면 평상에 한적하게 앉아 있는 노인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소설 속 시골은 도시 못지않게 바쁘다. 과거에는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현재에는 자식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끊임없이 농사일을 하는 기분 부부의 모습에서 자식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부모는 자식을 걱정하고, 자식은 부모를 걱정하는 모습은 여러 매체 속 흔한 장면이지만 작가가 구축한 촘촘한 역경리의 모습 덕에 현실적인 감동으로 다가온다.
구매가격 : 10,100 원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2
도서정보 :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 2021-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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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한 지 2년. 일과 교육, 여가 등 우리 평범한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게다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쏟아부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균형점이 깨져버렸고 경제 불균형과 양극화도 심화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급물살을 탔으나, 기존 산업의 침체나 사생활 침해 같은 부작용이 여기저기서 불거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중갈등으로 야기된 가치사슬의 붕괴는 자유무역을 기초마저 흔들어 세계 경제의 작동 원리도 변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시기에 개최된 제22회 세계지식포럼은 ‘테라 인코그니타: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Terra Incognita: Redesigning the Global Architecture’를 아젠다로 제안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세계는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도, 위협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정치?경제?학술?문화 등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의 목소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다면, 위협 또한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제22회 세계지식포럼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정치 변화의 역학Global Power Dynamics’, ‘비즈니스의 새 정의New Business Path’, ‘부의 탐색Wealth Discovery’, ‘넷제로 레이스Race to Net-zero’, ‘비욘드 그래비티Beyond Gravity’, ‘새로운 세계로의 입문Hello, New World’ 등 6개의 대주제로 정하고 이에 대한 글로벌 리더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제70대 미국 국무장관을 필두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IOC 위원장,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 회장, 밥 스턴펠스 맥킨지앤드컴퍼니 글로벌 회장, 예스페르 브로딘 잉카그룹(이케아그룹) CEO, 폴 밀그럼 스탠퍼드대 교수,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좌교수, 패멀라 멀로이 미 항공우주국NASA 부국장,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등 정계와 재계. 학계를 아우르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들의 탁월한 식견과 지식을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청중들과 기꺼이 공유했다.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은 미지의 세계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인류는 수많은 전쟁과 기아,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위협을 이겨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길을 찾아냈다. 이번에도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그 길을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 지성들이 바라보는 2022
그리고 ‘미지의 땅’에서 살아남는 법
제22회 세계지식포럼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변화될 세계의 모습과 이에 적응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2022년을 관통할 6개 대주제와 핵심 이슈 14가지에 관해 글로벌 리더들이 제시한 해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정치 변화의 역학: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지정학적 문제, 중국의 도전, 지구온난화, 코로나 팬데믹 등 각종 난제가 쌓여 있는데, 중국의 성장과 미국의 국내 정치 상황의 변화로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미중 패권전쟁의 양상에 따라 한반도 정책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의 새 정의: 코로나 팬더믹 이후 비즈니스 환경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위기 중 이뤄낸 성공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시하고 통제하는 게 아니라 리더십이 있는 팀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ESG를 이용한 가치 창출에 기업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
부의 탐색: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기업들은 강력하면서도 회복력이 뛰어난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한 리쇼어링이 가속화될 것이고 그 피해는 저소득 국가들이 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양상은 국가 간의 격차를 벌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 간의 소득격차로 이어져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는 2000년대 초 닷컴버블이 붕괴됐을 당시와 비교하면서 주식의 벨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져 있음을 지적하고 장기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넷제로 레이스: 기후변화는 건강과 안전, 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 비용 문제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을 꺼리는 것은 향후 더 큰 비용을 부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지금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앞으로 발생하게 될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복구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위해 국가와 기업, 개인이 모두 넷제로에 나서야 한다.
비욘드 그래비티: 억만장자들이 우주로 행하는 이유는 가까운 미래의 먹거리가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초기라서 우주여행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통신과 방위산업,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중화학공업의 이전 등 우주의 미래가치는 무한하다. 지구에서 인류가 한정된 자원을 두고 싸울 것이 아니라 무한대의 우주에서 우리가 얻을 것이 더 많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일깨운다.
새로운 세계로의 입문: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육과 의료, 문화, 생활의 영역에도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원격의료와 원격교육이 확산되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도서정보 : 신은희 | 2021-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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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피할 수 없지만, 절망은 선택할 수 있다.”
우울증을 이해하고 이겨내기 위한 가장 정직한 안내서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임세원 교수는 갑자기 “마치 누가 허리를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도 잠시, 통증은 점점 심해지더니 마침내 그의 일상 전반을 완전히 잠식해 버린다. 수술부터 약물 치료, 평소라면 절대 택하지 않았을 한방 치료, 카이로프랙틱까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온갖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병세는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점차 깊은 우울에 빠지게 된다.
이 책에서 임 교수는 자신이 우울증에 빠지게 된 경로와 자살 사고(자살 생각)에 이르게 된 과정, 그 고통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충격적일 만큼 생생하게 털어놓고 있다. 우울증의 증상과 이 증상을 겪는 환자들의 감정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자신의 사례를 전혀 미화하지 않고 솔직하게 보여준 것이다. 예를 들어, 이유 없이 평소보다 한두 시간 정도 일찍 깨어나 버리는 우울증의 ‘조기 각성 증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는 자신이 경험한 이 증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모두가 잠든 새벽은 너무나 고요해, 작은 감각에도 예민해진다. 바스락거리는 소리 하나하나가 귀에 꽂히고 창밖의 작은 불빛에도 잽싸게 눈길이 쏠린다. (…) 이대로 해가 뜨지 않았으면, 하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해 본다. 하지만 시간은 무정하게 흘러가고, 곧 동이 튼다. 새로운 하루를 이미 극도로 지쳐 버린 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하루는 끝없는 고통의 연장일 뿐이다.”
그는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거치며 얻게 된 깨달음도 아낌없이 풀어 놓는다. 그중 첫 번째 깨달음은 “세상 모든 일은 그 원인을 찾아야 해결할 수 있지만, 그럴 수 없는 일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불행”이라는 것이다. “아프지만,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그는 대체 내게 왜 이런 불운이 찾아왔느냐며 ‘왜’에 집착하다 보면 점점 더 우울해질 뿐이며,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왜’가 아니라 ‘어떻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불운인 ‘첫 번째 화살’은 어쩔 수 없지만, 그로 인한 절망감이나 좌절 등 ‘두 번째 화살’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삶은 마침내 자신의 길을 찾아낼 것이다.”
세상의 고단한 삶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공감과 격려
이 책은 일차적으로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것이지만, 인생의 고비를 힘겹게 넘어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깊은 위로를 얻을 수 있을 만한 보석 같은 가르침으로 가득하다.
임세원 교수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희망’이다. 물론 막연하게 다 잘 될 것이라는 식의 희망은 오히려 우리를 절망에 빠뜨릴 뿐이라며, 그는 무엇보다 ‘근거 있는 희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희망의 근거’를 수집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그는 통증이 심해질수록 사람들과의 자리를 피하고 미래를 기약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점점 고립되면서 우울감만 심해졌다. 마음가짐을 달리한 그는 자신의 몸 컨디션을 꼼꼼히 파악하고 루틴을 만드는 한편, 가까운 사람과 꼭 필요한 약속도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최소한의 계획만은 반드시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생활이 통제ㆍ예측 가능한 범위 안으로 들어오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점차 희망이 생겨났다.
또한,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는 가족 곁에서 작은 행복들을 하나씩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가족을 웃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주말 아침에는 직접 요리를 하는 루틴을 만들었고, 좋아하는 야구 팀의 팬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런 즐거운 순간순간이 모여 행복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의사로서의 초심을 기억하며 환자들을 돕는 데서 살아갈 이유를 찾았다. “환자로부터 배우며, 환자를 위해 배우겠다는 마음가짐,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호기심, 타인의 인생에 대한 관심과 공감의 태도, (…) 아무리 힘들어도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 이것이 레지던트 1년 차로서 첫 환자를 담당했을 때의 자기 모습이었음을 떠올린 그는, 환자들의 마음 치료에 집중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들이 그런 마음 상태가 된 원인을 바로잡는 데까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임세원 교수는 의사로서 불리할 수도 있었을 자기 이야기까지 책에 풀어내며 이 책이 많은 환자들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했다. 환자들을 위하는 이런 귀한 뜻을 담아,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그가 개발에 참여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를 요약하여 실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버겁다 느끼는 모든 이에게, 임세원 교수는 지금도 내가 내민 이 따뜻한 손을 꼭 잡아 보라고, 함께 살아 보자고 말하고 있다.
구매가격 : 11,760 원
넨도의 온도
도서정보 : 사토 오오키 | 2021-12-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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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 사토 오오키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17인과의
오프더레코드 인터뷰집
사토 오오키가 녹음기 없이
디자인계 레전드 17인 인터뷰한
오프더레코드 디자인 ‘썰전’
《넨도의 온도》는 레몬즙 짜개 ‘주시 샬리프’로 유명한 세기의 디자이너 필립 스탁, 2010 상하이엑스포 영국관을 설계한 ‘현대의 다빈치’ 토머스 헤더윅, 가구 디자인의 전설, 재스퍼 모리슨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17인과의 인터뷰집이다.
이들을 인터뷰한 사람은 바로 2000년대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 넨도의 사토 오오키다. 이 유명 디자이너들이 사토 오오키 앞에서 ‘무장해제’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토 오오키는 이들을 만나는 내내 녹음기나 카메라 하나 없이 인터뷰를 했다. 필립 스탁은 녹음기도 없이 만난다는 사토의 말에 자신의 녹음기를 빌려주겠다고까지 한다.
사토 오오키는 자칭 ‘디자인 오타쿠’로, 언제 어디서 이들을 만나더라도 심도 있게, 그러나 ‘유쾌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런던올림픽 성화봉을 디자인한 바버 앤드 오스거비와는 맥주를 마시며 ‘잡담’을 하고, 혁신적인 의자 ‘S-체어’를 디자인한 톰 딕슨과는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즉석 인터뷰를 제안한다.
사토 오오키는 이들과의 인터뷰에 대해 “초보 인터뷰어가 아름다운 ‘질문’을 준비할 능력이 되지 않아 필연적으로 그냥 ‘잡담’이 되어버렸”다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그가 인터뷰한 대상들이 전부 디자인·건축 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잡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화려한 라인업이다. 오히려 이런 자리에서 나눈 ‘오프더레코드’는 귀중한 콘텐츠다.
사토 오오키는 녹음기도 없이 놀라운 기억력으로 이들과의 인터뷰를 담아냈다. 특히 필립 스탁이 무방비 상태에서 ‘디자인 화신’으로서의 고뇌를 털어놓거나,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의 끊이지 않는 기관총 토크는 압권이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루카 니케토와는 서로 같은 세대 디자이너로서 고민을 공유하다 실제로 이 둘은 인터뷰 이후 컬래버레이션 가구를 제작하기도 했다. 수줍음이 많아 취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재스퍼 모리슨조차 사토 오오키 앞에서 신이 나서 열변을 토하는 장면은 아껴서 읽고 싶을 정도로 흥미롭다.
《넨도의 온도》는 디자이너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함께 삶의 방식, 그리고 그들이 일을 대하는 모습과 인생을 즐기는 방법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인터뷰집이라 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디자인과 디자이너 세계의 진짜 ‘디자인’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디자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구매가격 : 9,500 원
어머니..., 그 후
도서정보 : 김남순 | 2021-12-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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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바람도 없는 무심한 일상이 진공상태 같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 거지?'.
스스로에게 던지는 화두가 세월을 뚫고 자신에 대한 채찍이 된다.
저자 김남순의 『어머니..., 그 후』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어머니께서 가르쳐 주신 동요〉, 〈어머니 5주기〉, 〈아름다운 신호〉 등으로 이루어진 한국에세이 도서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마지막 배웅
도서정보 : 황명자 | 2021-12-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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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되고 싶었고, 화가가 되고 싶었고, 수행자가 되고 싶었던 아이. 열심히 문주란의 〈동숙의 노래〉를 불러재낄 때마다 노래 잘한다는 소리를 곧잘 들었던 아이. 스물셋에 승려가 되겠다고 절로 들어갔다가 하산했다. 뜻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 삶이 허공을 떠다닐 때 시인이 되어 있었다. 그 뒤로 너무 많이 올라와서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는 악산처럼 너무 오래 시에 매달려 있어서, 돌아가기보다 내친김에 그냥 가보려고 한다. 한 세월을 통편집하듯 어떻게 내보내겠는가.
쑥스럽게도 시집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을 산문집이란 이름으로 묶어보았다. 동적 집, 나무, 사람 그림(KHTP)을 그리듯 네 개의 그리움을 그 안에 담아놓았다. 마음이 아픈 모든 이들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구매가격 : 7,800 원
수프 좋아하세요?
도서정보 : 황유미 | 2021-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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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끝에 얻게 될 수프 한 그릇은 달다”
성미 급한 소설가의 뭉근한 심신 단련 에세이
취미와 취향의 세계를 넓혀 갈 ‘좋아하세요?’ 시리즈. 다섯 번째 주제는 수프다. 수프는 기다리는 능력이 필요한 음식이다. 3분 요리라는 간편한 선택지가 있지만, 밍밍하면서도 인공적인 맛의 국물을 목구멍에 넘기고 있자면 신선한 재료로 공들여 끓인 수프가 생각나는 것이다.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와 우유, 버터 한 조각만 가지고도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수프 한 그릇이 완성되지만, 단단한 채소가 냄비 속에서 차츰 뭉개져 마침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다리기 힘들어하는 사람은 잘 끓인 수프의 깊은 맛을 알기 어렵다. 무슨 일이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수다.
『수프 좋아하세요?』는 소설집 『피구왕 서영』으로 주목받은 황유미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다. 작품에서조차 ‘황급히’란 단어를 자주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급한 성격의 덕을 보는 시기가 끝났음을 깨달으며 수프 끓이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수프를 끓여 먹으며 영위하는 일상은 “몸과 마음의 시곗바늘이 돌아가는 속도”를 조금씩 늦춰 주었고,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는 교훈을 주기도 했다. 처음 끓여 본 단호박 수프의 맛은 놀랄 만큼 호사스러웠고, 손님을 초대해 수프를 대접하며 함께의 기쁨을 맛보았다. 바삐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뭉근히 수프를 끓이는 일은 그리 대단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대단하지 않더라도 각자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 있다. 유일하게 느슨해질 수 있는 공간에서 사부작사부작 움직이며 나를 먹여 살리는 일, “인생은 고통이니까 수프나 끓여야지” 말하며 스스로 달래는 일이 어쩌면 매일을 버티며 끝내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일지도 모른다.
구매가격 : 7,800 원
구원이란 무엇인가
도서정보 : 김기호 | 2021-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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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란 무엇인가』의 내용을 살펴보니 칼뱅주의 신학의 구원의 서정(Ordo Salutis)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적 근거와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연구를 잘 정리하여 서술하고 있어 누구라도 개혁주의 신학의 구원론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성경적 개혁주의 구원론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기초를 든든히 세워 가는 데 있어서 요긴하고 능력 있게 사용되리라 확신하며, 본 서의 일독을 기쁨으로 추천한다.
김성태 명예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저자는 본 서에서 칼빈주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성도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참구원의 의미와 과정에 대하여 성경적 근거와 토대 위에서 구원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인간의 사색에서 나온 이론이 아닌 성경이 말하고 있는 구원이 무엇인지 알기 원하는 이들이나 이미 알고 있지만 보다 분명하게 성경적으로 정리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신성욱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설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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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종교개혁 이야기
도서정보 : 박병주 | 2021-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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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과 세속 군주 간의 패권 다툼 속에서 시작된 종교개혁
르네상스 시기를 거치면서 유럽에서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쇄신을 요구하며 일어난 저항과 운동을 종교개혁 운동(re+formation)이라고 말합니다.
종교개혁은 교회의 혁신 운동이었지만 근대 국가의 성립이라는 정치적 변혁과 밀접한 함수관계에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종교개혁은 특별히 초대 교회의 가르침과 전례와 제도를 회복하고 기독교 복음의 가장 근본인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정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종교개혁은 그 영향력에 있어 교회와 종교의 개혁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당시 서구사회의 교육, 문화, 경제, 사회복지 등 여러 분야에 많은 변화를 주었으며 역사적 개혁과 갱신을 가져온 중요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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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짐
도서정보 : 신성희 | 2021-12-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보고픈 그대 곁에 있어도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다가
별들이 그대 살짝 훔쳐보면
괜스레 별들이 미워집니다
얘기하고픈 그대 곁에 있어도
속절없이 먼 산 보고 얘기하다가
바람이 그대에게 속삭이면
괜스레 바람이 미워집니다
안고픈 그대 곁에 있어도
수줍어 허공만 안아보다가
꽃그림자 살포시 그대 안으면
괜스레 꽃들이 미워집니다
……
- ‘질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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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나는 법
도서정보 : 윤한석 | 2021-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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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에서 말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직접적인 방법이 아닌 간접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을 관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현상들이 반복적이고도 일관적으로 경험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그 현상들을 ‘아~ 하나님이시구나. 아~ 하나님이 하신 일이구나.’라고 결론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평생에 나타나신 하나님에 대한 간접 경험들을 늘어놓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공통되고 일관적인 모습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저에게 나타난 하나님을 통해, 간접적이지만 가장 직접적인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 서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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