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열 살에 꼭 알아야 할 미국사
도서정보 : 박창섭 | 2021-11-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 미국
경제 강국 미국에 대한 모든 것
역사를 통해 오늘과 내일의 미국을 이해하고 배우며,
미국의 역사에서 세계 정치, 경제, 문화의 흐름을 읽는다!
왜 미국사를 공부해야 할까?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는 일본과 중국입니다. 그런데 뉴스에는 미국 이야기가 훨씬 많습니다. 미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지난주에는 어떤 스포츠 스타가 활약했는지 등의 간단한 소식도 들려주고, 미국 경제에 큰일이 생기거나,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 같은 일은 우리나라도 아주 크게 보도합니다. 다음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지,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전문가까지 불러 예측해 보기도 하지요.
미국은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나라입니다. 하와이의 사탕수수 밭에서 일하려고 배를 타고 떠났던 우리나라의 미국 이민 역사는 100년이 훨씬 넘었는데, 그 뒤로도 미국 이민은 계속 늘어나 지금은 250만 명이 넘는 한인이 미국에 살지요. 전체 재외 동포가 750만 명쯤 되니까 어마어마한 수라는 것을 알겠지요.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웬만한 미국 도시에는 한인들이 모여 사는 ‘코리아타운’이 있을 정도입니다. 또 미국은 한국 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와 함께 싸워 준 나라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나라로, 사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경제와 산업, 문화와 과학 등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과연 이러한 미국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미국은 언제부터 이렇게 강한 나라가 되었을까요? 미국의 독특한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이런 궁금증을 풀려면 미국의 역사를 살펴봐야 합니다. 다시 말해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야 현재의 미국을 이해할 수 있고 또 미래의 미국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0,400 원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도서정보 : 로저 로젠블랫 | 2021-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때가 너무 일러서, 혹은 늦어서 문제인가?
시기의 빠르고 늦음은 전혀 문제가 안 된다.
당신의 막연한 불안감을 날려버릴 만한
유쾌하고 속 시원한 해결책들을 만나보라!
《USA 투데이》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도서’
《타임》 에세이스트이자 칼럼니스트,
조지 폴크 상, 피바디 상, 에미 상 수상작가
로저 로젠블랫의 나이 드는 것에 대한
지혜와 재미, 통찰력이 넘치는 책
당신의 수명을 몇십 년은 연장시킬 수 있는 삶의 법칙들
나이 드는 것은 값진 선물이다. 청년에서 중년으로, 중년에서 노년으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여유와 지혜를 얻고, 어제보다 오늘 더 성숙해지며, 즐겁게 사는 법을 배워간다. 하지만 나이 드는 것에 대한 부정적 생각으로 막연한 불안함과 초조함을 가진 사람도 많다. 자기 스스로를 ‘나이 들었다’라는 틀에 가두고 퇴락의 길로 바삐 안내하는 것이다.
이에 《타임》,《워싱턴포스트》 에세이스트이자 칼럼니스트이자 ‘미국 최고의 수필가’란 찬사를 받은 로저 로젠블랫이 당신의 수명을 몇십 년은 더 연장시킬 수 있는 삶의 법칙들을 소개한다. 미국 PBS 방송 《짐 레러의 뉴스아워》 논설위원이자, 하버드대학 최연소 지도교수, 현 뉴욕주립대 영문학 교수인 로저 로젠블랫이 쓴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에는 앞으로의 인생을 더 지혜롭게 가꾸어 나가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58가지의 조언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9,600 원
결혼전후
도서정보 : 노천명 | 2021-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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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전후!!
1934년 ‘중앙(中央)’ 발표작
구매가격 : 2,000 원
세계사 속 중국사 도감
도서정보 : 오카모토 다카시 | 2021-1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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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지역과 습윤 지역이 인류의 삶을 양분했다”
“실체로서의 중국을 알기 위해서는 서양사관에서 벗어나 중국 역사의 축적과 마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중국인의 발상이나 언동도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워질 것입니다. 서양의 입장과 그들의 역사관만 아는 것으로는 시각이 편향되어 세상을 오인할 수 있습니다.”
서양 중심의 세계사와 역사관을 줄곧 비판해온 일본의 저명한 중견 역사학자가 세계에는 유럽과 다르게 발전해온 중국사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책을 출간한 이유도 서양의 세계관과 고정관념을 재검토하고 중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함이다.
이 책은 ‘건조 지역과 습윤 지역이 인류의 삶을 양분했다’라는 대전제를 제시하면서 시작한다. 어떤 나라나 지역의 역사를 배울 때 무대 설정이라는 지정학적 관점과 시각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주를 영위하게 만드는 자연조건이나 생태 환경이 생활 무대가 되고, 이것이 역사의 큰 물줄기를 형성하는 전제조건이라는 설명이다.
지은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중국사와는 달리 왕조 중심의 정치적 인물이나 사건을 거의 다루지 않는다. 대신에 유라시아의 동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지정학, 문명론, 경제 문제 등을 종합적인 시각으로 다루며 중국사의 흐름을 해설한다. 한랭화 등의 기후와 대규모 인구 이동, 해양술 등 기술적인 요인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유라시아의 양단인 유럽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횡축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역사분석은 탁월하다. 예를 들면, 실크로드를 축으로 고대 황하문명이 오리엔트문명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과 기원전 3세기에 진나라의 통일과 로마제국의 통일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밝힌다. 또한 3세기에 발생한 기후 한랭화에 따라 중국에서는 유목민족의 남하로 한 왕조의 멸망 이후 수백 년 동안 혼란이 계속되었고, 유럽에서는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일어나 유럽의 지도가 바뀌는 대변혁의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구매가격 : 8,500 원
의사 어벤저스 4
도서정보 : 고희정 | 2021-11-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의학 정보와 함께 하는 어린이 메디컬 스토리!
‘의사 어벤저스’는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의학 동화이다.
최근 초등 교육 과정이 점차 세분화되고, 어린이들의 학습 이해도가 높아 어린이 도서 분야에서도 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소재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 어린이 도서의 경우,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이야기로 구성한 유사 콘셉트나 중복 출판이 많은 편인데, 이렇듯 차별성이나 독창성 있는 제품의 개발이 점점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어떤’ 트렌디한 소재를 ‘어떻게’ 스토리텔링화 하는가가 도서 개발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최근 전 국민이 경험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세균과 감염, 치료 등에 대한 관심이 크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공중 보건의 위기는 반드시 반복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현실은 어린이들에게 공중위생과 대처 교육 등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그 중요성을 일깨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의학’을 소재로 한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의 출간은 그만큼 특별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의학 소재는 많은 매체에서 그 인기가 증명되었듯이, 연령을 초월한 흥행 불패의 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다양하고 극적인 에피소드와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매력적인 스토리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의학의 테두리 안에 있는 ‘위기’, ‘극복’, ‘건강’, ‘생명’, ‘의사’, ‘행복’ 등의 키워드는 특히나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관심사이며,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가나출판사에서는 의학 드라마의 어린이 버전으로,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소재를 다룬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를 펴낸다. 과학교육 전공자이자 방송작가 경력자인 고희정 작가는 의학 분야의 학문적 접근은 물론, 무엇보다 스토리텔링이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쉽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어린이 메디컬 동화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의사 어벤저스’ 1차분(총 5권)은《? 전염병, 응급 센터를 폐쇄하라!》, 《? 유전병, 위험한 고비를 넘겨라!》, 《? 뇌 질환, 아픈 기억을 극복하라!》, 《? 소화기 질환, 마음의 벽을 넘어라!》, 《? 뼈 질환, 실력을 키워라!》로 구성되어 2021년 출간될 예정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의사 어벤저스 5
도서정보 : 고희정 | 2021-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의학 정보와 함께 하는 어린이 메디컬 스토리!
‘의사 어벤저스’는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의학 동화이다.
최근 초등 교육 과정이 점차 세분화되고, 어린이들의 학습 이해도가 높아 어린이 도서 분야에서도 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소재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 어린이 도서의 경우,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이야기로 구성한 유사 콘셉트나 중복 출판이 많은 편인데, 이렇듯 차별성이나 독창성 있는 제품의 개발이 점점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어떤’ 트렌디한 소재를 ‘어떻게’ 스토리텔링화 하는가가 도서 개발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작년부터 전 국민이 경험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세균과 감염, 치료 등에 대한 관심이 크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공중 보건의 위기는 반드시 반복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현실은 어린이들에게 공중위생과 대처 교육 등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그 중요성을 일깨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의학’을 소재로 한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의 출간은 그만큼 특별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의학 소재는 많은 매체에서 그 인기가 증명되었듯이, 연령을 초월한 흥행 불패의 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다양하고 극적인 에피소드와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매력적인 스토리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의학의 테두리 안에 있는 ‘위기’, ‘극복’, ‘건강’, ‘생명’, ‘의사’, ‘행복’ 등의 키워드는 특히나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관심사이며,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가나출판사에서는 의학 드라마의 어린이 버전으로,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소재를 다룬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를 펴낸다. 과학교육 전공자이자 방송작가 경력자인 고희정 작가는 의학 분야의 학문적 접근은 물론, 무엇보다 스토리텔링이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쉽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어린이 메디컬 동화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의사 어벤저스’ 1차분(총 5권)은《? 전염병, 응급 센터를 폐쇄하라!》, 《? 유전병, 위험한 고비를 넘겨라!》, 《? 뇌 질환, 아픈 기억을 극복하라!》, 《? 소화기 질환, 마음의 벽을 넘어라!》, 《? 뼈 질환, 실력을 키워라!》로 구성되어 2021년 출간되며, 2차분(총 5권)은 2022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그렇게 피의자가 된다
도서정보 : 김경록 | 2021-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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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시간의 특수부 조사, 재판 이야기와 더불어
조국,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과 언론의 만행을 고발하다!
살면서 저에게 언론개혁이나 검찰개혁은 아무런 관심사가 되지 못했습니다. 돈 버는 것 외에는 중요한 것이 없었고 제가 관여할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개월간 직접 경험해 본 지금 이 순간, 언론개혁과 검찰개혁은 당사자인 저에게도 그리고 우리에게도 정말 중요한 과제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11,800 원
우리 역사 속 망국 이야기
도서정보 : 황인희 | 2021-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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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망국’을 배워야 하는 이유
우리는 역사를 왜 배우는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에 대해 이렇게 대답한다.
“과거의 잘못에서 교훈을 배워 앞으로의 미래를 더 잘 꾸려가기 위해서이다.”
즉,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 선조들이 했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역사교육의 현장은 어떠한가? 고조선이, 고구려가, 신라가, 백제가, 고려가, 조선이 이렇게 저렇게 멋있게 만들어졌다고 자랑하기에 바쁘다(그러면서 막상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건국은 그리 잘 배우지도 않는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단군 할아버지, 고주몽, 온조, 박혁거세, 왕건, 이성계. 우리는 건국의 주인공들에 대해 너무나 잘 배우고 가깝게 느낀다.
하지만 막상 그 나라들이 어떻게 망국의 길로 들어섰는지는 가볍게 여겨진다. 새로운 나라가 생긴 것은 실상 바로 그 이전의 나라들이 국가의 기운을 망치고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뒤집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 과도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또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를 다시 돌이켜보면 망국의 역사에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건국의 역사도 아주 소중한 우리의 역사겠지만 지금의 현실에 있어 우리는 과거 망국의 역사를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망국의 코드를 읽어라
이 책을 쓴 저자 황인희는 그간 『역사가 보이는 조선 왕릉 기행』 『고시조 우리 역사의 돋보기』 『잘! 생겼다 대한민국』, 『궁궐, 그날의 역사』 등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들을 집필해 왔다. 특히 2010년에는 조선일보 논픽션 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리 역사 속 재미있는 숨은 이야기들을 발굴해 쉽게 들려주는 그녀의 장점이 이 책에도 잘 드러나 있다. 그런 그녀는 이번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망하는 것은 피해야 하고 잘못된 것은 고쳐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왜 그럴까? 바로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게 다가오는 소중한 교훈들이 너무나 많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망국의 코드’라고 부른다.
“이 정도면 되었겠지.” 하는 안일함, “나 아니면 절대 안 돼.” 하는 독선, “애쓴다고 되겠어? 그냥 포기할래.” 하는 나태, “반드시 원칙대로 할 필요 있나?” 하는 게으름, “내 잘못도 아닌데 나보고 어쩌라고?” 하는 책임전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의 변명, “당신이 뭐라 하던 난 무조건 반대야.”라는 증오, “네 까짓 게 뭔데, 감히!”하는 건방짐, “내 발등의 불만 끄면 돼.”라는 식의 이기심들이 모이고 모여서 결국 한 나라를 무너뜨리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이다.
우리 역사의 나라들이 망할 때 가졌던 안이한 생각들, 자세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절로 “아, 어쩌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런 자세에 물들어 있겠구나.”하는 위기감이 생긴다.
대한민국은 과연 평안한가?
이런 위기감은 결코 비관론만이 아니다. 한 국가가 멸망하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는 역사적 체험이다. 미국의 국제정치학자 타니샤 파잘에 따르면 1816년부터 2000년까지 세계사에는 207개 국가가 존재했는데 이 중 무려 66개국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무려 32%의 국가가 멸망을 겪은 셈이다.
지난 2015년 3월 5일, 종북 세력에 의해 주한 미국 대사가 테러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만큼 현재 대한민국 이념갈등의 골은 크고도 깊다. 북한은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의 행동도 그냥 넘어가기엔 뭔가 심상치 않다. 경제성장의 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갈수록 빈부격차 갈등과 조세분배 갈등을 둘러싼 낭비적 논쟁이 치열하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바라다보면 심하게 얘기해서 앞서 얘기한 9가지 망국의 코드가 다 집약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현재 우리 국가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가만히 앉아있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우리는 기필코 과거의 역사에서 현재의 교훈을 얻어내야만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밝고 힘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 세계 역사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동시 성공한 개발도상국, 대한민국은 자칫 선진국의 문턱에서 좌절하지 말고 더 나아가 이제 선진화를 이룩해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지금 이 현실에서 우리가 이 책, 『우리 역사 속 망국 이야기』에 주목하는 이유다.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 조선후기부터 개항과 망국까지, 세계사의 판 위에 우리 역사를 포개놓고 우리가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최초의 이성적인 작업!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는 한국 근현대사의 실체와 그 멘탈리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시기 세계는 패권 세력 영국과 G2로 부상하는 도전 세력 러시아의 각축장. 청나라는 이미 제국주의의 먹잇감으로 전락했고, 일본은 변화의 몸부림을 친다. 조선, 아~ 조선은 여전히 성리학자들의 무지한 세계인식-소중화주의가 국가정체성을 이루고 쇄국의 노선을 택한다.
저자 김용삼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엄정하고, 깊이있는 눈으로 한국근현대사를 그야말로 가슴으로 쓰고 있다. 방대한 자료 수집, 냉철한 세계 인식, 진정성 -이 모두를 두루 갖춘 한 탁월한 역사 저술가의 탄생에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이토록 재미있는 수업이라면
도서정보 : 임지선 | 2021-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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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디자이너 엄마가 런던과 마닐라의 학교에서 만난
살아 있는 수업의 현장들
아이들이 살아 있는 수업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경험디자이너 엄마가 만난 살아 있는 수업의 관찰경험을 담았다. 저자는 교육부국민디자인단사업의 ‘아이들이 행복한 특성화고 만들기’에 참여하면서 교실에서 무기력한 아이들을 목도하고 수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아이들이 생기를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영국의 보통 국공립학교와 마닐라의 한 국제학교의 수업을 관찰하면서 그 해답을 찾았다. 바로 배움의 재미가 아이의 생기를 찾아준다는 것. 저자가 경험한 학교에서 학생들은 수업을 기다리며 설레고, 마음껏 자신을 시험할 수 있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헤매는 과정도 기꺼이 즐긴다. 한마디로 배움의 재미가 살아 있는 학교이다.
저자는 배움의 재미를 경험할 때, 아이들은 몸과 마음의 감각이 깨어나는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입시위주의 지루한 공부가 아닌 신나는 놀이로 변신하는 것이다. 이 책은 재미가 살아 있는 수업의 생생한 현장으로 안내한다. 비를 맞고 그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글쓰기 수업, 친구의 마음을 읽고 쓰는 감정 수업, 과정을 중시하는 실수 수업, 나를 발견하는 정체성 수업 등 호기심과 재미가 가득한 배움의 세계로 이끈다. 또한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만의 고유성을 발견해가는 과정, 그리고 아이와 부모를 위한 심리 상담과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도 함께 엿볼 수 있다.
구매가격 : 11,800 원
현대와 중국
도서정보 : 신봉수 | 2121-12-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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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는 어떻게 가능했나
일본과 달리 중국과 한국에서‘현대’는 왜 전쟁을 통해 시작되었나?
기독교 문명 VS. 유교문명 중국특색사회주의 대탐구
개혁이 아니라 체제전환이다, 중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을 맞은 7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톈안먼 광장에 올라 “중화민족이 지배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던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괴롭히면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아편전쟁 이후 굴욕의 한 세기를 보낸 중국을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부상시켰다는 자부의 선언이다.1921년 당원 50명으로 출발한 공산당이 이끄는 중국은 2020년 GDP는 전년대비 2.1% 성장했다. 이런 성적은 로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모든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것이며, 초강대국인 미국과의 경쟁에서도 꿋꿋이 버텨낼 정도로 강한 국가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공산주의이론은 단 하나의 문장, 즉 사유재산의 폐지로 요약될 수 있다.” 공산당선언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중국 공산당이 반동의 이념이었던 자본주의를 적극 수용한 속내는 무엇일까?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독재는 물론 역사유물론의 발전법칙에도 맞지 않는 이런 체제를 중국은 스스로 중국특색사회주의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의 사회주의시장경제는 사회주의라는 이념보다 경제성장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중국이 선택한 전략이었다. 이런 전략은 덩샤오핑이 내건 하나의 중심, 두 개의 기본점에 잘 축약돼 있다. 경제성장이라는 하나의 중심을 위해 두 개의 기본점인 개혁개방과 4가지 기본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4가지 기본원칙은 마르크스레닌주의 및 마오쩌둥사상, 사회주의, 인민민주주의독재, 공산당독재다.
공산당은 중국주식회사의 발전을 통해 인민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중국이 국제사회에 걸 맞는 지위를 찾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대신 중국인민들은 민주주의, 자유, 권리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만약 빈부격차가 해결되지 않은 채 현재와 같은 추세로 지속된다면 계약은 파기될 운명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우려와 불안이 교차하는 중국 공산 100년, 그들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간결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현재의 중국을 만들어낸 ‘과정’, 그리고 현재 중국 사회나 경제, 정치, 외교의 특징을 설명해준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라고 할 때에 ‘중국 특색’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와 함께 유럽발 ‘사회주의’가 ‘구국’과 ‘근대화’를 주된 의제로 안고 있는 중국에서 어떤 굴절을 겪어 왔는지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8,000 원
논어와 음악
도서정보 : 정상도 | 2121-1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대와 불화했던 당대 힙스터‘음악인’공자와의 대화
『논어』와 세상 일을 연결하며 노래와 연주 음악 소개
공자는 왜 함께 모여 노래하자고 했을까?
노래를 부르는 공자. 어쩌면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지만 『논어』에는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게 노래하는 공자의 모습이 남아 있다. 공자는 상을 당한 사람 곁에서 식사를 할 때는 배불리 먹는 법이 없었고, 그런 날엔 노래를 삼갔다.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태도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음악을 일상화하는 공자를 확인할 수 있다.
“공자가 제나라에 있을 때 ‘소’ 음악을 듣고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잊었다고 한다. 그때, 이렇게 말했다. “음악이 이렇게 즐거운 경지에 이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子在齊聞韶, 三月不知肉味. 曰 “不圖爲樂之至於斯也”) - 『논어』 「술이」 7.13. 비록 짧은 에피소드지만 음악에 대한 공자의 이해도나 몰입의 정도는 대략 짐작할 수 있는 기록이다.
“시에서 인간성의 순수한 아름다움이라 할 선한 마음을 일으키고, 예에서 서며, 악에서 인생의 완성을 이룬다.(子曰,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 『논어』「태백」 8.8. 시와 예와 음악을 각각 그 일어나고(興) 서고(立) 이루는(成) 기능에 입각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런 언급은 사실 공자가 아닌 그 어떤 제자백가의 학설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런 문예론은 공자만의 독특한 발견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논어』 관련 에세이와 조금 다른 형식을 더했다. 가요, 팝송, 재즈와 국악, 클래식 등 시대와 국경을 불문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논어』의 구절과 병치시키고 있다. 이는 ‘공자 왈’ 하면 ‘고리타분’ 하다는 선입견을 넘어 『논어』의 메시지를 한번 들쳐볼 만한 계기를 만들고 싶은, 저자의 자구책이라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짠맛의 힘
도서정보 : 김은숙 | 2019-04-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왜 싱겁게 먹어도
우리의 잔병치례는 끝나지 않는 걸까?”
우리가 몰랐던 저염식의 치명적 함정과 소금의 진실!
내 몸에 맞는 ‘초간단 소금사용법’을 통해
체내의 독소를 짜내고 잃어버린 몸의 균형을 찾는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8길 34 경희궁의 아침 오피스텔 407호 전화 02-6261-2015 팩스 02-6367-2020 담당 강선영 이메일 contact.anglebooks@gmail.com
짠맛,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불안을 파는 사회, 희생양이 된 소금
플라세보placebo 효과 못지않게 노세보nocebo 효과가 크다. 노세보는 위약 효과로 알려진 플라세보 효과와 반대되는 부정적 효과를 뜻한다. 단순한 물약이나 비타민제만으로도 증세가 호전되는 플라세보 효과와 달리 질병 진단만 받고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안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도 많다. 질병보다 무서운 것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두려움’이다. 해로울 것이라고 믿으면 병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마찬가지로 소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정보를 계속 듣다 보니 음식이 조금만 짜도 과하고 몸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을 좀 짜게 먹은 날이면 꼭 혈압을 재 본다는 사람까지 있다. 짜게 먹으면 물을 많이 먹게 되는데, 이때 몸이 좀 부으면 불안해하고 신장에 무리가 간 것은 아닌지 겁을 집어먹는 사람도 많다.
유치원부터 시작된 ‘저염식’ 식단은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까지 이어진다. 나트륨 유해성 교육, 싱겁게 먹기 운동은 초·중·고등학교의 급식 메뉴 알림 공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이젠 바른 식생활의 필수 지침이다. 아침 교양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뉴스와 건강 프로그램, 늦은 밤 다큐 프로그램, 드라마 속 대사까지. 병원, 학교, 공공기관, 대중 매체에서까지 소금은 건강의 적, 질병의 원흉이 되어버렸다.
나아가 소금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며 자라난 세대가 어느덧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모가 된 지금, 임신해서도 저염식을 하고 이유식에도 간을 하지 않은 채 건강을 위해 싱겁게 먹이느라 무던히 애쓰고 있다. 하지만 왜 아토피와 비염, 온갖 염증과 알레르기 질환은 오히려 늘어만 가는 걸까?
사실 이 책은 나와 같은 의사나 약사, 영양학자 들을 상당히 불편하게 만든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배웠던 소금에 대한 과학적 또는 의학적 사실이 그러하지 않음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들이 의료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련 문헌들을 추적하여 그것들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과학적으로 기술해 내는 능력에 경이로움과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저자들의 ‘소금 사용설명서’는 제약회사가 만든 약품 설명서처럼 붕어빵 찍듯 단순하고 일률적인 처방을 내리지 않는다. 생명의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내 몸을 감각하여 개별화된 사용법을 깨우치게 한다. 현대의학의 맹점 중 하나가 병인을 찾거나 치료를 하는 데 있어서 환자의 개별성과 주체성을 무시하는 것인데, 이 책의 설명서는 다른 치유 영역에도 적용되어야 마땅할 원리들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책이 소금에 대한 또 다른 극단의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_하태국(가정의학과 전문의, 통합의학박사), <추천사> 중에서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2g?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소금에 대한 상식들 1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권장량 소금 5g(나트륨 기준 2g)은 과연 적합할까? 1일 섭취 권장량 자체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많다. 2005년 나트륨 저감화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많은 단체에 영향을 주었던 미 의학학술원(IOM)조차도 최근 연구에서 하루 섭취량 2,300mg 이하가 건강에 좋은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2014년 5월).
사실 소금의 하루 필요량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놀랍게도 아프리카 사람과 극지방 사람, 주로 육식을 하는 사람과 채식을 하는 사람에게 똑같은 양의 염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와 토질 등 자연환경과 먹는 음식에 따라 사람마다 소금 섭취량이 달라야 한다. 체질, 나이, 하는 일, 사는 곳 등 각각의 환경에 따라 사람은 다르기 때문이다. 소금이 많이 필요한 사람과 적게 필요한 사람이 있으며, 많이 필요한 날과 그렇지 않는 날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보건 당국이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이 내세운 기준을 근거로 삼아 저염식 정책을 펼치는 동안 미국에서는 한국이나 일본처럼 소금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소금 섭취량이 많은 한국과 일본, 프랑스 등이 비만 인구도 적고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낮다면서 미국의 저염식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미 고혈압학회 회장이었던 데이비드 맥캐런David A. McCarron 박사는 “소금 섭취는 뇌가 결정할 문제이지 정책적으로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성인병의 주범으로 몰리는 소금은 사실 수천 년간 금보다도 귀하게 여겨지며, 우리 밥상과 삶 속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렇기에 더욱 약이냐, 독이냐의 이분법적 관점에서 벗어나 소금의 진정한 효능과 역할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소금과 고혈압의 상관관계, 근거 없는 숫자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소금에 대한 상식들 2
소금 섭취가 혈압을 올리는 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절반, 소금 섭취를 줄여도 혈압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사람이 세상의 절반이라는 것이 최근 밝혀진 연구 결과다.
우리에게 소금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심어준 과학적 근거로 인용된 실험 가운데 당시 비판을 받고 폐기된 것도 많다. 대표적인 실험이었던 ‘윌리엄 켐프너 실험’과 소금과 고혈압을 관련 연구로 유명한 ‘루이스 달Lewis Dahl의 실험’도 마찬가지다.
1945년 ‘윌리엄 켐프너 실험’도 그런 사례 가운데 하나다. 그는 고혈압이 나트륨 때문임을 증명하기 위해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단백질과 지방, 소금, 물 등을 극도로 제한하고 칼륨 함량만 높인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을 처방하는 치료를 실시했다. 켐프너는 이 치료로 환자들이 호전되었다고 보고했지만, 이후 많은 환자가 사망했고 수백 명의 환자가 증상이 악화되어 절반 이상 이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_<본문 중에서>
소금과 고혈압을 관련 연구로 루이스 달Lewis Dahl의 실험’이 있다. 그는 소금이 인간에게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첫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1950년대 실험쥐에게 소금을 먹였을 때 고혈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연구했다. 소금이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지만 실험 과정에서 미국인이 먹는 소금 양의 50배와 맞먹는 양을 쥐에게 먹였다고 알려지면서 실험 자체의 문제점이 공개되었다. 이후에도 국내외 실험에서 인간 기준으로 수십 배에 달하는 소금 양을 투여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심지어 수분 섭취를 제한하거나 배설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등 실험 설정 자체에 문제가 많았다. _<본문 중에서>
“비타민 C의 결핍은 특정 질환을 일으킬 뿐이지만, 염분의 결핍은 생명을 위협한다. 일본인의 고혈압증은 98% 이상이 소금과 관계가 없다. 신장이나 호르몬, 혈관, 혈액의 문제다. 대다수 일본인 에게 염분을 감량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오히려 염분 감량은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심장학회와 고혈압학회의 최고상이라 불리는 지바상을 수상한 아오키 규조 박사의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야 소개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저염식 정책은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심지어 위험하다고까지 주장하는 의료 전문가와 학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소금 섭취량을 인위적으로 제한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하지 않고,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목적에 따라 의도한 부분을 증명하기 위해 숫자는 얼마든지 재가공될 수 있다. 무엇을 부각시킬 것인가에 따라 실험 자체를 고안하고 표본을 선정하고 데이터를 얻는 과정에서 수치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방사능, 미세먼지,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 오염물질이 범람하는 오늘날. 우리 몸에 쌓여가는 독소를 빼내고 해독할 수 있는 답은 바로 소금에 있다. 소금은 불순물 제거, 살균, 해독 즉 ‘디톡스’의 역할을 한다. 깨끗한 몸과 마음은 삶의 질을 한없이 끌어올려 준다.
오늘부터라도 이 책을 통하여 소금에 대한 오해를 풀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에게 잘 맞는 소금사용법을 배워 염증에 강한 몸을 만들어 보자.
짠맛, 짜는 힘, 짜내는 기운!
20년간 수많은 자연섭생법 임상 사례를 통해 정리한
짠맛으로 건강을 되찾는 법!
몸속에 짠 기운 염鹽이 부족하면 염炎(염증)이 된다. 위염, 대장염, 비염, 중이염, 전립선염, 치주염 등 부위를 달리하면서 이곳저곳에 염증이 생긴다. 찌꺼기를 짜내고 새로워지지 못하면 결국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생명은 끊임없이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며, 그 어떤 것도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은 없다. 이처럼 끊임없이 흐르면서 새로워지고 생명답게 살려면 물과 소금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힘이 더 많이 필요해지면 입맛도 자연스럽게 짠맛을 찾게 된다.
이 책은 이론상 그럴 것이라는 가정이나 개인적인 경험 몇 가지를 가지고 일반화해서 쓴 글이 아니다. 지난 20년간 센터를 거쳐 간 사람들 중 소금으로 건강을 되찾은 1만 명이 넘는 사람의 사례를 경험하면서 깨닫고 정리한 내용이다.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10~20년을 함께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 소금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입맛대로 간을 해서 먹는 것만으로도 소화도 잘되고 활력이 생긴 사람부터 하루 수십 그램 이상의 소금을 먹어 진물이 멈추고 피부가 좋아지고 염증과 통증에서 벗어난 사람까지 병명만큼 사연도 다양하다.
살면서 생기는 온갖 찌꺼기를 밖으로 짜낼 때도 소금과 물은 필수다. 이 책은 소금과 관련된 수많은 사례 가운데서 특히 적극적으로 ‘저염식’을 하면서 건강을 잃었다가 소금 섭취를 늘리면서 건강을 되찾은 사례만을 모았다. 건강자립을 모토로 하는 센터의 특성상 단기간 스쳐 지나 간 경우는 거의 없고 최소 3~6개월에서 10년 이상을 지켜보고 관찰한 내용이다. 소금은 복잡한 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처럼 건강으로 가는 문을 여는 데 열쇠가 되어주었다.
당신의 몸은 이미 알고 있다!
짠맛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천근만근이던 하루가 바뀐다!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소금에 대한 오해, 소금과 소금 섭취 논쟁에 대한 이야기다. 한때 황금 버금가는 대접을 받았던 소금이 어떻게 이런 오해를 뒤집어쓰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소금에 대한 오해는 통계의 맹점, 과학적 증명의 오류와도 맥을 같이한다. ‘소금 제한론’을 반박하는 연구 결과들도 살펴본다. 언론 보도 내용은 출처를 찾아 확인하고 논문이나 칼럼 같은 경우는 해당 사이트에서 원문 내용을 다시 확인한 뒤 인용했다. 소금에 대한 오해가 풀렸거나 없는 분들은 2부부터 읽어도 괜찮겠다.
2부는 우리 몸과 소금의 관계, 소금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다. 소금이 부족할 때의 증상과 생리학적 원리를 실제 좋아진 사례와 함께 다룬다. 소금이 부족하거나 지나칠 때의 몸과 마음은 어떤 변화가 생기며, 그 신호들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음양오행 원리를 바탕으로 수기에 해당하는 짠맛과 신장·방광 기운을 중심으로 풀어내고 있다.
소금 섭취와 관련된 실제적인 내용과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소금의 다양한 활용법도 담았다. ‘2주 소금 디톡스’를 위한 실천 방법으로 ‘소금차 레시피’도 부록에 정리해 넣었다. 더불어 자연섭생법의 관점으로 보는 맛과 기운의 역학 관계는 별면으로 정리했다. 짠맛을 이해하려면 단맛과 쓴맛 등 여섯 가지 맛의 균형을 알아야 한다. 건강은 결국 ‘균형’에서 온다. 소금이 아무리 좋다 해도 다른 부분과 균형이 무너지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육미(六味) 섭생법’과 맛 에너지의 원리와 역학 관계, 맛으로 몸의 균형 잡기도 함께 살펴본다. 덧붙여 구체적인 증상과 소금 활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소금으로 건강을 찾고 유지하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함께 수록해 두었다.
소금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음식으로 다른 영양분을 고루 섭취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곡식 중심의 기본 영양과 입맛대로 먹고 싶은 것 먹기, 이 책의 부록에서 간단히 소개하고 있는 운동법과 걷기, 몸속 체온 올리기 등 생활습관의 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오행 원리가 생소한 사람은 책 속에 들어 있는 ‘맛의 원리’를 참고하자.
구매가격 : 13,100 원
무한 투자의 법칙
도서정보 : 토비 마티스 | 2021-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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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경제적 자유를 누릴
부자 로드맵을 제시하는 책!
“돈을 버는 즉시 다른 수입을 만들어내는 자산에 투자하라”
이 책은 무한한 소득을 창출하는 경지인 인피니티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세무 전문 변호사로서 수많은 투자자들과 함께 일하며 어떤 사람들이 돈을 벌고, 어떻게 그 돈을 버는지 직접 보아온 저자는 “돈을 벌면 즉시 다른 수입을 만들어내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무한한 소득을 창출하는 상위 1% 부자들의 투자 비법을 바탕으로 부유하든 가난하든, 시장이 어떤 상태이든 간에 무한정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벼락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오랜 기간 검증된 전략을 사용하여 천천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무한 투자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계좌에 얼마가 들어 있는지를 보지 말고 그 계좌가 앞으로 어떻게 무한 수입을 창출할 것인지를 보아야 한다. 무한 수입은 휴가 중이건 일하는 중이건, 잠을 자는 중이건 깨어 있는 중이건 상관없이 들어오는 소득이다.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의 결정적 차이, 낡은 계산 방식을 버리고 통장의 숫자를 무한대로 바꾸는 방법, 부자가 되기 위한 90일 투자 계획 등 대대로 경제적 자유를 누릴 부자 로드맵을 제시하는 이 책은 위험 부담 없이 실제 부자들이 하고 있는 투자 방법으로 보다 쉽게 경제적 등급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매가격 : 10,500 원
생각, 기억, 단서, 일과―나종혁 시집
도서정보 : 나종혁 | 2021-11-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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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혁의 8번째 시집으로, 주제별로 일곱 편의 시를 연작시 형식으로 모았다. 영원, 평화, 시간과 공간 등을 주제로 35편이 수록되었고, 날.달.해 연작시 4편, 한글 문자에 대한 2편의 시, 그 외 우리말 고유어 시, 가치론과 인과론 등에 대한 사변시 몇 편, 끝에 산문으로 한글 상고사, 녹도 문자, 세종어제훈민정음, 단군 신화, 주몽 신화 5편이 첨부되었다. 작가가 관심을 가졌던 한글, 신화, 영원, 평화 등의 주제들이 시적으로 형상화되었다.
구매가격 : 7,700 원
햇빛 샤워
도서정보 : 장우재 | 2021-11-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난한 현실을 사는 두 남녀.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그들의 선택
그리고 물음. 우리에게 가난이란 무엇인가?
가난한 현실을 살아가는 두 남녀가 있다. 연탄집 아들 동교는 월급으로 받은 연탄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과 나눌 정도로 착하고, 성스럽기까지 한 인물이다. 동교네 집 반지하 셋방에 사는 광자는 비루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거짓도 서슴지 않는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매우 대조적인데, 이러한 노력은 특히 관계 맺기에 잘 드러나 있다. 동교는 아무 관계없는 사람에게까지 선의를 베푼다고 여기지만, 그 관계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이해관계가 무엇인지 광자는 잘 알고 있고, 목적을 위해 이를 활용하기도 한다. 주인공이 만나는 소외된 사람들, 그들과 맺는 관계가, 즉 ‘세상의 목소리’들이 모순되게도 가난의 드라마를 더욱 풍요롭게 완성한다. 싱크홀의 등장은 가난을 현상으로만 파악할 수 없는 이유와 맞물리고, 주인공을 지켜보는 우리를 언제라도 땅속 깊은 곳으로 빠뜨릴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하다.
구매가격 : 5,000 원
왕서개 이야기
도서정보 : 김도영 | 2021-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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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학살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역사 속 가해자에게 질문을 던지다
이음희곡선 14번째 작품, 『왕서개 이야기』 출간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음희곡선 14번째 작품으로 김도영의 『왕서개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왕서개 이야기』는 남산예술센터 공모전 '초고를 부탁해'에서 발굴되고 2018년 낭독극으로 공연된 후 2020년 남산예술센터 공동제작 공모에 선정되어 시즌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른다.
구매가격 : 6,000 원
썬샤인의 전사들
도서정보 : 김은성 | 2021-11-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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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승우는 뜻밖의 사고로 아내와 어린 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절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 나타난 실종된 딸 봄이의 부탁을 계기로 3년 만에 다시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상실에 의한 트라우마를 겪는 주인공에게 말을 건네는 이는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아이들이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병의 전장일기를 모티프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이들, 나무상자에 갇혀 있는 전쟁고아 순이, 제주도 동굴 속에서 잠든 어린 해녀 명이, 만주 위안소의 식모 막이, 작가가 꿈이던 카투사 소년병 선호와 화가가 되고 싶던 조선족 중공군 호룡, 시를 쓰는 인민군 군의관 시자의 이야기가 승우의 소설로 펼쳐진다. 남은 자로서의 부채의식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 사회의 깊은 슬픔을 어루만진다.
구매가격 : 5,000 원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도서정보 : 박근형 | 2021-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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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극계 최고의 화제작이자 이음희곡선의 시작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새로운 표지와 판형으로 돌아오다
동시대 희곡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음희곡선 시리즈, 그 첫 번째 책으로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던 박근형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가 5년 만에 새로운 표지와 판형으로 다시 출간되었다.?이 작품은 남산예술센터에서 2016년 3월 초연된 이래 월간 한국연극 ‘2016 공연 베스트 7’,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었으며, ‘제53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2016년 최고의 화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여러 시공간을 넘나든다. 1945년 카미카제에 지원한 조선 청년, 2004년 한국인을 납치한 이라크 무장단체의 군인들, 2010년 서해 백령도 부근에서 침몰된 배에 있던 군인들, 그리고 2015년 한국의 탈영병.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는 남아 있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 시대와 공간이 달라도 어쩐지 서로 닮았고,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것만 같은 이들의 비극은 군인의 존재 자체가 내포한 모순에 가닿는다. 군인은 무언가를 지키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죽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전쟁터에서 군인이 살아남으려면 다른 군인을 죽여야만 한다. 그렇다면 작품 속 ‘탈영병’의 말처럼 넓은 의미에서 이 세상 전체가 전쟁터고 우리 모두가 군인인 셈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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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의 감각
도서정보 : 고연옥 | 2021-11-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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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길을 잃은 여자아이는 곰에게 구해져, 그의 아내가 된다. 어느 날 사냥꾼에게 발견되어 한 남자와 함께 마을로 내려온다. 그 남자의 아내가 되어 살아가지만 인간 세계에 어울리지 못한 여자는 아이를 죽이고, 다시 곰 남편을 찾아간다. 자신이 낳은 아이를 죽이는 엄마,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인간은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가?
당신은 내 아내였지요.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다가 남김없이 빼앗기고 쫓겨나야 했던,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 이제 나도 당신의 자리에 있어요. 세상에서 제일 약한 사람이 되었어요.
희곡 〈처의 감각〉은 충남 공주 곰사당의 곰나루 설화와 아이를 죽이는 엄마라는 실화의 모티프를 접목시켜 곰 아내, 처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곰나루 설화의 암곰은 사냥꾼을 만나 아이까지 낳았지만 사냥꾼이 도망치자 자기 새끼들을 죽이는 이야기로, 〈삼국유사〉의 웅녀 신화와 그리스비극 〈메데이아〉에서도 반복된다. 이렇듯 엄마들의 절망으로 대변되는 곰 아내의 절망은 무엇인지 작가는 신화라는 그림을 바탕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희곡은 인간이 맺는 관계에 있어서 권력이 인간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결국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그리고 있다. 인간이 갈등의 끝에 이르렀을 때 어떤 선택을 하여 인간다움을 취하거나 혹은 버리는지에 대해, 관계의 본질을 묻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극 중 여자(곰 아내)의 극단적인 선택은 관계의 단절이 희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보여주고, 이것이 곧 아내(처)의 감각이라는 작가의 해석은 현실 세계의 인간이 맺는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구매가격 : 5,000 원
마법에서 과학으로
도서정보 : 김갑진 | 2021-1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렵게만 느껴지던 물리의 재미를 알게 되는 마법 같은 과학책!
왼손 방향 회전 스핀파를 세계 최초로 증명한 물리학자 김갑진,
자석에 이끌리듯 그가 이끄는 대로 질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석과 전기, 스핀을 이해하게 된다!
자석은 누가 발견했을까. 자석과 전기는 어떤 관계인가. 원자는 어떤 모양일까. 보어의 가설은 어떻게 등장했을까. 자석의 힘의 원인은 무엇인가. 자석은 왜 다른 극끼리는 잡아당기고 같은 극끼리는 밀어낼까. 스핀은 무엇인가. 파울리 배타원리는 무엇인가. 자석의 성질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스핀을 정렬시키는 작용은 무엇인가. 흐트러뜨리는 것은 또 무엇인가. 자석의 N극와 S극은 어떻게 고정되는가. 인류는 어떤 자석을 만들어 왔나. 자석에 전류를 흘리면 어떻게 되나. 스핀에 열을 가하면 어떻게 되나. 물체를 회전시키면 자석이 될까. 스핀트로닉스는 무엇인가. 컴퓨터 하드디스크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나, 새로운 메모리는 어떻게 개발되었고 연구되고 있나…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다양한 질문들과, 그 답을 구하는 과정, 거기에서 다시 생겨나는 질문, 답을 찾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물리학의 발견과 연구, 고대 중국 나침반의 원리부터 최신 메모리까지, 맥스웰의 방정식, 양자역학에 대한 이해까지 갖추게 된다. 물리학이 어려웠던 기억은 잠시 잊고, 친절한 안내자가 내미는 손을 붙잡고, ‘반짝이는 순간’으로 들어가 보자.
구매가격 : 12,000 원
액트리스원: 국민로봇배우 1호 / 액트리스투: 악역전문로봇
도서정보 : 정진새 | 2021-1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음희곡선. 그 15번째 작품으로 정진새의 「액트리스원: 국민로봇배우 1호」와 「액트리스투: 악역전문로봇」이 한 권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연극과 로봇의 조합은 낯선 것처럼 보이지만, ‘로봇’이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매체가 100여 년 전 카렐 차페크의 희곡 『R.U.R.』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로봇이 나오는 연극은 오히려 전통에 가까운 셈이다. 1920년 차페크의 작품 속 로봇이 당시 유럽 사회에서 전체주의에 물든 군중을 반영했다면, 2021년 정진새의 작품 속 로봇들은 배우다. 이들은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드러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연극의 쓸모와 미래를 묻는다.
구매가격 : 7,000 원
결국엔, 자기 발견
도서정보 : 최호진 | 2021-12-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내 자리 찾기. 영화 [버킷리스트]를 보게 되면 뒤늦게 버킷리스트를 쓰면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는 두 주인공이 나온다. 만약 이들이 평소에 자주 버킷리스트를 썼다면 어땠을까? 이 책은 ‘1년 동안 하고 싶은 일 100가지 쓰기’라는 특별한 버킷리스트를 통해 조금씩 자기 발견을 해나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누구나 버킷리스트를 쓰다 보면 자신이 어떤 일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잘하는지 알 수 있다. 내가 가장 빛나는 자리를 몰라 방황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찾아보자.
구매가격 : 12,240 원
다른 듯 닮은 이집트 이야기
도서정보 : 박재양 | 2021-1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매혹적인 나라 이집트의 이모저모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
낮에는 태양이 작열하고 밤에는 별들이 장관을 이루는 광활한 사막, 그 옛날에 어떻게 만들었을지 감탄만 나오는 거대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파라오의 권위를 실감할 수 있는 대규모 신전과 왕묘, 신비하고도 기묘한 토착 신앙과 미라… 이집트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이집트는 특유의 문화와 흥미로운 볼거리로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나라이다. 그래서 영화나 소설, 애니메이션 등에서 단골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나일강을 중심으로 찬란한 고대 문명을 꽃피운 나라, 이집트. 우리나라와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이집트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들의 문화와 삶은 우리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점이 비슷할까?
이 책은 저자가 1980년대 중반부터 30여 년간 이집트에 머물면서 만났던 이집트인들의 삶의 이야기와 문화, 음식, 사회, 종교, 역사 등 이집트의 다양한 모습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이집트의 문화유산 이야기부터 이집트인의 성향, 풍습, 즐겨 먹는 음식, 가족 문화 그리고 태권도를 배우고 한국 드라마와 K-POP을 사랑하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이야기까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이집트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유쾌하게 소개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집트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치 함께 이집트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우리와는 매우 다르면서도 닮은 모습이 있는 이집트인의 삶과 문화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이집트에 대한 인식과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또 하나의 전쟁, 문화 전쟁
도서정보 : 김인희 | 2021-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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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문화’를 무기로 한국과 전쟁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에서 문화는 과연 어떤 의미이길래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중국이 한국과의 문화 전쟁에서 얻으려는 것은 무엇일까? 시진핑 정부 이후 더욱 공세적으로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1990년대 말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온 한중 문화 전쟁의 실체를 살펴본다.
문화와 이데올로기의 경계에 선 중국의 공세
2020년, 중국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인 김치와 한복이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해 우리를 분노하게 했다. 그런데 역사, 문화 분야에 걸친 중국의 억지 주장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국은 2002년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시작해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사라고 주장했고, 2004년에는 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신청을 두고 한국이 단오를 훔쳐 갔다고 비난했다. 이후로도 ‘한국이 문화 도둑’이라는 중국의 주장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등장한다. 한국인이 중국 문화인 활자 인쇄술, 중추절, 한자 등을 한국 문화라 우긴다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 중국인의 조상인 공자, 굴원, 쑨중산도 한국인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를 비난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게임,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 문화가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 한복이 명나라 복식에서 기원했으며, 김치 종주국은 중국이라고 주장한다.
과거에는 단순히 한국으로부터 문화를 도둑맞았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한국 문화를 빼앗기로 마음먹은 것처럼 보인다. 이런 움직임은 시진핑 정부 이후 더욱 공세적으로 바뀌었다.
도대체 중국은 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이 최근 우리 눈에 더 잘 띄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은 아직껏 중국적 세계 질서를 꿈꾼다
중국 대중이 한국 문화를 오독하고 민족주의 정서를 형성한 데에는 중국 언론의 오보와 선동적인 인터넷 매체에 의한 적극적인 확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동북공정에 빗대 ‘문화 공정’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그 말이 성립할 만큼 중국 정부가 한중 문화 갈등을 직접 주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 관영 매체의 태도와 네티즌의 공격 방식이 과거와 달라진 것은 분명하며, 이런 변화를 이끈 것은 바로 시진핑 정부의 문화 정책이다.
중국 내에서 문화 허무주의가 범람해 민주주의 사상이 싹트는 것을 막고, 이를 계기로 중국이 민주화되고 공산당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진핑 정부는 중국 전통문화를 강조한다. 정권 유지와 강화, 반대 세력 견제의 수단으로 문화를 내세운 것이다. 그리고 중국을 정점으로 한 수직적인 위계질서, 중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만들고자 한다. 중국 인터넷 집단은 이에 동조해 스스로 애국주의 투사가 됐고, 인터넷 여론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한중 문화 전쟁의 선두에 섰다. 그리고 문화로 국가 혹은 민족의 우위를 판가름하는 중국 전통을 근거로 한국이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의 번속국이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다.
중국과 중국 애국주의에 관심을 두고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저자는 중국에서 한국 문화를 무의식적, 의식적으로 오독한 흐름을 분석하며, 직접 겪은 다양한 일화도 함께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한중 문화 갈등의 원인을 설명하고, 문화의 전파와 교류, 수용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를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할지 생각해 본다.
구매가격 : 8,000 원
닥터딩요의 백년 건강
도서정보 : 김태균 | 2021-11-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과 의사 유튜버 ‘닥터딩요’가 알려주는
성인병의 오해와 진실
◎ 도서 소개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30만 구독자의 온라인 주치의 ‘닥터딩요’의
백 살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한 생활습관병 가이드
이 책은 진료실에서 마주한 환자들이 쉽게 유사의학과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는 것을 본 내과 전문의가, 가장 많이 접한 오해에 대한 실제 진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혈압약 한 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할까?” “고지혈증 약을 굳이 먹어야 할까?” 등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담았다.
중년 여성이 특히 성인병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내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 혈압약 안 먹고 고혈압 치료하는 방법, 고지혈증 치료제에 관한 음모론과 오해 등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에 관한 의학 정보를 보다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다.
병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그 질병을 알고 올바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퍼져 있는 유사의학에서 벗어나 생활습관병에 대한 진짜 제대로 된 치료법과 생활습관 교정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닥터프렌즈 지음|아르테|2021년 9월 1일 출간|17,000원
▶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양재진, 양재웅 지음|21세기북스|2021년 5월 12일 출간|16,000원
▶ 쏘팟의 하나만 빼고 다 먹는 다이어트|이동훈(쏘팟) 지음|21세기북스|2020년 6월 22일 출간|16,000원
◎ 출판사 서평
“혈압약 한 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할까?”
“고지혈증 약을 굳이 먹어야 할까?”
“당뇨병 환자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내과 전문의 유튜버 ‘닥터딩요’가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들이다. 단순히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것을 넘어, 근거를 알 수 없는 뜬소문에 의사의 처방을 의심하기도 한다. 의사와 병원, 더 나아가서는 의학 자체에 불신을 가진 경우도 많다. 너무 많은 유사의학이 인터넷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1,100만 명, 당뇨병 500만 명, 고콜레스테롤혈증 800만 명 시대다. 많은 환자 수만큼, 해당 질병에 대한 정보도 범람하고 있다. 그중 몇몇 정보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으나, 근거가 뒷받침되지 않은 잘못된 의학 정보도 무척 많다. 《닥터딩요의 백년 건강》의 김태균 저자 역시 의사로서 환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한 해명을 수없이 반복해야 했다고 한다. 이 책은 진료실에서 마주한 환자들이 쉽게 유사의학과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는 것을 본 내과 전문의가, 가장 많이 접한 오해에 대한 실제 진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혈압약 한 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할까?” “고지혈증 약을 굳이 먹어야 할까?” 등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담았다.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의학 정보의 모든 것
저자는 의사들이 어떻게든 환자가 이해하도록 의학 정보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환자를 설득해야 하는 주치의의 입장에서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환자들에게 친숙한 비유를 들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설명한다.
순환계 원리를 고속도로에 비유해 고혈압의 원인을 설명하기도 하고, 우리 몸의 시스템을 금융 시장의 시스템에 비유해 당뇨병의 원리를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구체적인 자료와 근거를 직접 제시해 신뢰성을 높였다.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해 중년 여성이 특히 성인병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내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 혈압약 안 먹고 고혈압 치료하는 방법, 고지혈증 치료제에 관한 음모론과 오해 등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에 관한 의학 정보를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생활습관병 치료법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생활습관병’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병이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음주, 흡연, 수면 등 생활습관과 질병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각 환자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맞춤 식단을 제시한다. 또한 생활습관병 탈출을 위한 유산소와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각 질병에 적합한 운동 시간과 운동법을 내과 전문의의 시각에서 알려준다.
병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그 질병을 알고 올바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 책에는 생활습관병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퍼져 있는 유사의학에서 벗어나 생활습관병에 대한 진짜 제대로 된 치료법과 생활습관 교정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병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그 질병을 알고 올바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아무쪼록 많은 성인병 환자들이 이 책을 보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에 대해 조금이라도 정확하게 알아갔으면 한다. 무엇보다 병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적절한 치료법과 생활 습관 교정 방법을 이해하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8쪽, 프롤로그 의사가 알려주는 성인병의 오해와 진실
도대체 대사증후군의 정체가 무엇일까? 고혈압은 혈압이 높은 병이고, 당뇨병은 혈당이 높은 병이다. 그럼 대사증후군은? 바로 ‘살찐 병’이다. 살이 쪄서 생기는 모든 문제를 통틀어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즉 내장지방과 이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이 대사증후군의 본질이며 정체다. 좀 더 의학적으로 표현하면 ‘에너지 소모량 대비 섭취량 과잉’이다.
26쪽, 나이가 들수록 왜 살을 빼야 하는가
고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일까? 없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다. 물론 목덜미가 묵직한 느낌의 두통이나 어지럼증, 현기증, 이명, 실신 등이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고혈압의 증상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 문제가 심각해서 병원에 갈 정도의 불편한 증상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51쪽, 왜 고혈압에 걸릴까: 고혈압 원인
혈압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할까? 고혈압과 관련된 역대급 떡밥이자, 궁극의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정답은? ‘아니다!’ 한 번 먹었다고 평생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아니긴 아닌데 아닌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오죽하면 내가 ‘닥터딩요’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든 이유가 ‘이것을 해명하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였을까.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자.
77쪽, 혈압약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할까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3대 증상은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이다. 혈관 안에 당이 폭발할 것처럼 꽉 차면 저절로 배출되게 되는데, 당이 콩팥으로 배출될 때는 자기 혼자 나가지 않고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이 많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소변을 많이 보면 갈증이 나므로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또한 혈관에는 당이 넘쳐나지만 각 장기에는 당이 부족해지니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고 느껴지는데, 이것이 바로 다식 증상이다.
141쪽, 이런 증상이면 당신도 의심하라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약이다. 혈압약, 당뇨약에 비하면 효과도 훨씬 좋고, 지나치게 수치가 낮아지는 단점도 거의 없다. 웬만하면 적당한 수치로 딱 맞춰진다. 그리고 사실상 대체재가 없다시피 하다. 스타틴이 없었다면 고지혈증 치료를 어떻게 했을까 싶을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만능에 가깝고 유일하며 안전하기까지 하다 보니 스타틴에 대한 음모론이 오히려 창궐(?)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저 약은 뭔데 저렇게 좋기만 해? 정말 문제가 없어?’ 하는 생각들 말이다.
202쪽, 고지혈증 치료제에 관한 음모론과 오해
밥과 한국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음식을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중략) 그런데 이 쌀밥이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보통사람에게는 밥이 보약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에게 밥은 절대 보약이 아니다. 당뇨병 식이조절에 정답은 없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쌀밥을 줄여야 하는 것만은 정답이다.
259쪽, 식이요법,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
고혈압에는 유산소운동이 핵심이고 근력운동이 보조 개념이지만 (뒤의 ‘고혈압 환자의 운동법’ 참고), 당뇨병 운동에서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 거의 대등하게 중요하다. 유산소운동은 내장지방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근력운동은 근육량을 늘리는 게 주된 역할인데, 앞서 말한 것처럼 이 두 가지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이 당뇨병이므로 둘 다 매우 중요하다.
287쪽, 당뇨병 탈출을 위한 유산소와 웨이트
구매가격 : 14,400 원
최고의 선택을 위한 최고의 질문
도서정보 : 워런 버거 | 2021-11-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 유일의 질문학자 워런 버거!
당신의 인생에 놀라운 반전을 가져올 질문의 힘
★★★ 애덤 그랜트ㆍ대니얼 핑크ㆍ마셜 골드스미스 강력 추천★★★
★★★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
◎ 도서 소개
위대한 혁신은 모두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실행력을 높이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300가지 질문
“질문이 없으면 통찰도 없다.”, “심각한 오류는 잘못된 답 때문에 생기지 않는다. 정말로 위험한 것은 잘못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가 한 말이다. 그는 경영자들에게 질문의 중요성을 늘 강조했다. 회사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적절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조언했다.
구글,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IDEO 등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업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질문하기’의 대가들이 혁신의 씨앗을 창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문은 그들만의 독창적인 DNA임과 동시에, 회사를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이처럼 성공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은 모두 ‘질문하기’의 대가들이다. 그렇다면 질문은 어떤 힘을 가지고 있을까?
『최고의 선택을 위한 최고의 질문』은 질문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확립된 지식체계로 만들어, 질문을 통해 실생활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각 부마다 언급하는 ‘질문의 파급력’은 종류도 다양하고 범위도 넓다. 1부에서는 ‘상황에 맞는 적확한 질문을 던져 문제를 해결하는 법’에 대해 다루고, 2부에서는 ‘폭넓게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질문법’, 3부에서는 ‘사람의 호감을 얻어 인간관계를 좋아지게 하는 질문법’, 4부에서는 ‘존경받는 리더가 되는 질문법’, 5부에서는 ‘질문하는 습관을 들여 늘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법’에 대해 다룬다.
책에서 다루는 질문은 300개가 넘는데, 본문 내 별도의 박스를 통해 상황별(던져야 할 질문, 던지지 말아야 할 질문), 문제별(문제를 돌파하는 질문), 사고별(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던져야 할 질문)로 분류해 질문이 구체적인 도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책 말미의 '질문색인'에서는 책에서 다룬 모든 유용한 질문을 따로 수록해, 이 방대한 목록만 쭉 살펴보아도 독자가 자신만의 창조적인 질문을 떠올려볼 수 있는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질문을 이렇게 체계적이고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워런 버거는 ‘질문학’의 창시자임을 자처한다. 그는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학문의 갈래가 세분화되고 신생 학문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에도, ‘인간의 삶을 바꾸는 최고의 기술’인 질문과 관련된 학문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질문학자’가 되었다. 이 책은 지구상의 독보적인 질문학자가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쓴 단 하나의 ‘질문학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질문의 힘은 엄청나다. 질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지식을 축적한다. 질문이라는 행위 그 자체가 사람의 두뇌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겨우 말하기를 익힌 어린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떠올려보면 알 수 있다. 이 무렵의 아이들은 ‘질문 기계’이다. 네 살짜리 여자아이들은 하루에 300개가량의 질문을 쏟아낸다. 이런 질문 속에서 언어와 지식을 습득하고 사고력을 연마하여 놀랄 만한 속도로 성장한다. 그러나 자라면서 점점 질문하기를 줄인다. 질문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성장도 정체된다. 성인이 ‘질문하는 능력’을 회복한다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면, 어린 시절 경험했던 비약적 성장을 계속할 수 있다. 질문하는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력이 형성되고, 호기심이 자극되며, 상상력이 자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잃어버렸던 질문의 능력을 되찾고 질문의 기술을 배워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가도록 안내해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당신의 삶을 근본적이고도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익혀야 할 기술은, 바로 '질문'이다!"
세계 유일의 ‘질문학자’ 워런 버거가 모든 열정을 쏟아 집필한 단 한 권의 질문학 교과서!
답이 없는 문제에 답을 찾아야 할 때
질문이 최고의 ‘정답’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질문하는 행위 그 자체를 주저하고, 좀처럼 상황에 맞는 적확한 질문을 던지지 못한다. 질문을 가로막는 어떤 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첫째는 두려움이다. 괜히 질문했다가 자기 분야의 일도 잘 모르는 사람으로 낙인찍히지 않을까? 동료나 상사가 귀찮아하지 않을까? 나의 질문으로 인해 상대방이 위기감을 느끼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낀다.
둘째는 지식이다. 많이 알수록 질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더 위험한 일은 ‘전문성의 덫’에 갇히는 것이다. 한번 이 덫에 갇히면 알고 있는 것에 지나치게 의존해 그 지식을 꾸준히 확장하고 업데이트 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즉 아는 줄 알지만 실제로 생각만큼 알지 못하는 오류에 빠지기 쉽다.
셋째와 넷째는 편견과 오만이다. 이 둘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오만은 편견이 옳은 것이며, 오히려 그것은 편견이 아니라는 잘못된 믿음을 만든다. 다섯째는 부족한 시간이다. 혹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우리는 번개처럼 판단하고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는 압박에 쫓기게 되면서 질문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한다. 그 결과 근시안적인 선택을 하게 되면서 오히려 시간을 허비하는 역설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은 질문을 가로막는 이러한 압력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고 위험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때 스스로를 돌아보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상을 신선하게 바라보고,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의 실마리를 살펴보는 호기심 가득한 태도에서 질문이 우러나온다. 의사결정을 하거나 아이디어를 낼 때, 사람과 관계를 맺거나 조직을 이끌 때 질문을 잘 활용해야 한다.
질문을 만들 때는 이 책이 제시하는 방향대로 ①‘질문의 초점’을 잡는다. ② 질문을 만든다. ③ 질문을 좋게 고쳐본다. ④ 질문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⑤ 이후의 단계를 정한다. ⑥ 알아낸 내용을 바탕으로 깊이 숙고하는 프로세스를 따르면 효과적이다. 이렇게 질문을 체질화시키며 나만의 ‘대단하고 멋진 질문’을 만들어낸다면 당신의 삶과 인간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뇌를 깨우고 창의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
질문만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질문의 힘은 우리를 더 깊고 폭넓게 생각하도록 이끈다. 질문은 의사결정을 효과적이고 때로는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흥미로운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라. 그렇게 풀어야 할 퍼즐을 주어보라.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생각을 더 많이 할수록 좋다. 어려운 결정은 생각을 멀리하도록 만드는 힘이 있기에 특히 그렇다.
그리고 이렇게 자문해보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결정하려는가?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중요한 정보 중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그러면 대상이 조금 더 분명해져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질문을 통해 의사결정을 왜곡시키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의 지적인 겸손을 검증하고, 실패의 두려움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차분히 들으면서 무엇이 ‘헛소리’인지를 가려낼 수도 있다. 또한, 질문을 통해 의사결정의 폭을 활짝 열어젖히게 된다. 이를테면, 대단한 것, 좋은 것, 한심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이들 선택 중 어느 것도 소용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직관에 반하는 선택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판단할까? ‘미래의 나’라면 어떤 결정을 할까? 내 결정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나의 열정은 무엇인가? 이렇게 자문해보는 것이다.
좋은 질문을 하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창의력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을 극복하고, 매우 산만한 가운데서도 언제 어디서 창의력을 꽃피울 수 있는지 알아내고, 작업 방법을 개선하고, 일을 마무리해 출시할 방법을 알아내고, 창작품이 진부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방법을 찾는 등 창의력과 관련된 많은 난제를 상당수 해결할 수 있다. 먼저 자신에게 창의적 역량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나는 창의적인가라고 묻지 말고 나의 창의력은 어디로 갔을까? 라고 묻는 게 출발이다. 그리고 나는 창의력을 지지할 의향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어디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찾을 것인가? 창작할 시간을 어떻게 낼까?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어디부터 할까? 무엇이 내 마음을 흔드는가? 무엇이 나를 짜증 나게 하는가? 무엇이 빠졌는가? 계속 다시 찾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발명할 때가 된 것으로 무엇이 있을까? 세상에 없는 것은 무엇인가? 등과 같이 질문하면서 끊임없이 세상을 다르게 볼 때 창의력이 발현되어 아이디어가 샘솟고 멋진 창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확실하게 소통하기 위해
질문이 타인의 ‘공감과 존경’을 이끌어낸다!
질문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강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질문들을 사용하면 공통점이 별로 없는 사람들, 심지어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도 우호적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질문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보이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타인을 판단하기보다는 호기심을 품고 질문하는 것이 넓고 깊은 인간관계의 열쇠이다. 그리고 남을 설득하기보다는 질문을 통해 타협을 시도하는 것이 관계 형성에 효과적이다.
어떻게 지내세요? 라는 진부한 질문을 버리고, 오늘은 뭐가 가장 좋았어요? 요즘 특별히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으세요? 이 모임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뭔가요? 등의 질문을 선택하라. 마찬가지로 무슨 일 하세요? 라고 묻지 말고 특별히 열정을 갖는 분야가 있으세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세요? 어렸을 때는 뭐가 되고 싶었어요? 라고 질문을 건네는 것이 좋다.
인간관계는 경청에서 더욱 견고해지는데, 상대방의 말을 더 잘 듣기 위해서는 질문이 필요하다. 이렇게 질문해보라. 그러니까 그 얘기는 OO이라는 말이죠? 방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지금 기분이 OO한 것 같은데 맞죠? 그 밖에 또 없나요?
좋은 리더는 질문하는 사람이다. 탁월한 리더십은 멋진 질문에서 나온다. 먼저 리더로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며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왜 나는 이런 일을 책임지고 이끌려 하는가? 사람들은 왜 내가 이끌어주기를 원하는가? 나는 자신 있게 겸손할 수 있는가? 계속 배울 수 있는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가?
조직을 이끌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다른 모든 일을 더 쉽게 혹은 불필요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중단해야 할 일이 뭐가 있는가? 무엇을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은가? 정말로 없애야 할 한심한 규정은 없는가? 지금 이 순간 내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고 자문한다. 그리고 이 질문을 구성원들에게 던진다. 그러면서 자신의 조직을 거리낌 없이 서로 질문하는 조직으로 만든다. 질문하는 조직은 탁월한 성취를 이루어낸다. 구글,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IDEO 등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업들은 질문을 그들만의 독창적인 DNA로 바꾸었다. 질문이야말로 리더십의 정수이다.
◎ 추천사
워런 버거는 질문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최고의 선택을 위한 최고의 질문』은 창의력과 리더십과 의사결정과 대인 기술에서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필독서다. 버거는 마에스트로의 예술혼을 자극하는 질문의 교향악을 제공한다.
- 프랭크 세스노, 전 CNN 앵커, 『판을 바꾸는 질문들』 저자
유능한 리더는 정답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최고의 선택을 위한 최고의 질문』에서 워런 버거는 질문이 왜 성공의 필수 요소인지 보여주면서 더 나은 생각을 하는 사람, 더 좋은 파트너, 더 좋은 해결사, 더 좋은 리더가 되는 데 필요한 수백 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 마셜 골드스미스,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트리거』 저자
『최고의 선택을 위한 최고의 질문』은 우리의 삶을 다시 생각해볼 힘을 준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조직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수시로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며 변신을 꾀하게 만드는 귀중한 자원이다.
- 도리 클라크, 『기업하는 당신』, 『스탠드 아웃』 저자
회사와 학교에서, 직장생활과 일상에서 변화를 촉발시키는 질문의 힘을 바라보는 매혹적인 시선.
- 〈허프포스트〉
버거의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현명한 질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 〈뉴욕타임스〉
심오하면서도 경이롭다.
- 〈더 데일리 비스트〉
워런 버거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질문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 가이 가와사키, 애플의 전 수석 에반젤리스트
이런 강력한 게임체인저를 접한 독자들이라면 스스로 기회를 찾아내서 그것을 움켜쥘 수 있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지칠 줄 모르는 탐구심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보여주는 책.
-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 본문 중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선택에 마음을 열 수 있을까? 간단하다. 이 질문을 자신에게 하면 된다. ‘예/아니오’ 선택의 프레임을 버리고 좀 더 개방적인 질문으로 바꾸면 전혀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나? 예/아니오 어느 쪽인가도 ‘어떻게’나 ‘무엇’으로 질문 방식을 바꾸면 좀 더 개방적이 된다. 어떻게 하면 내가 처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까? 무조건 참고 견디거나 직장을 그만두는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핵심은 어려운 결정을 피하지 않는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런 결정을 하기 전에 생각해볼 수 있는 더 많은 가능성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물론 너무 많은 결정을 놓고 갈팡질팡해서는 안 된다. (60쪽)
문제를 찾는다는 개념은 완전한 해결책의 형태를 띤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한다는 생각과 배치된다. 아이디어와 해결책은 하다 보면 나오는 것이고 또 나왔으면 하는 것이지만 출발점은 그 문제다. 문제를 찾는 사람은 주변을 살피면서 어떤 상황이나 기존의 창작물 또는 테마 등 특별한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고 그에 대해 깊이 따지고 묻는다. 여기에 뭔가 빠지지 않았나? 이런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 여기서 하지 않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통째로 다시 만들거나 완전히 뒤집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 중요한 질문. 왜 이것을 내 문제로 만들려 하는가? (112쪽)
질문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보이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행위다. 이 3가지는 관계를 구축하고 그 관계를 지탱시키는 튼튼한 삼각대다. 치료사나 코치, 인질 협상가처럼 빠른 시간에 상대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하는 사람들이 믿을 만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질문을 첫손꼽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이들 전문가는 특정 유형의 질문을 특정 방식으로 질문하도록 훈련받는다. 이때 특정 유형의 질문은 대부분 좀 더 성실한 답변을 끌어내는 개방형 질문이다. (166쪽)
질문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리더는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고 공감하고 소통한다. 그런 리더는 자신의 가치와 판단, 전략, 미래 계획, 심지어 핵심 신념 등 자신의 내면까지 들여다보려는 질문도 거침없이 던진다. 그들은 저 바깥세상의 모든 사람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데도 능하다. 그런 질문을 할 때 그들은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 귀중한 정보를 끌어내고 더 나아가 질문을 받는 상대방에게도 영감을 준다. (234-235쪽)
나만의 대단하고 멋진 질문(BBQ, Big Beautiful Question)을 만들 때는 ‘어떻게 하면’ 형식으로 바꾸는 편이 좋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는 일이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로 바꾸면 된다. 이런 형태의 질문은 위력이 대단하다. 이런 질문은 개방적이고 확장성이 있지만, 행동 지향적인 질문을 만들 수 있게 해주므로 기술을 혁신하는 사람이나 질문을 기반으로 교육하는 사람, 전향적인 사상가들이 점점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혁신적인 기업으로 유명한 IDEO의 CEO 팀 브라운의 말대로 ‘어떻게 하면’ 질문은 창의적인 사고를 자유롭게 풀어놓아 그것이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만든다. (331쪽)
구매가격 : 17,600 원
클래식 클라우드 029 - 가르시아 마르케스
도서정보 : 권리 | 2021-11-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시대 이야기꾼 권리가 만난
마술적 리얼리즘의 거장 가르시아 마르케스
◎ 도서 소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라틴아메리카의 비극적 현실을 탁월하고 독창적으로 형상화한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길을 따라가다
20세기 들어 대중과 유리된 이른바 ‘예술소설’이 성행하고, 기존의 소설 양식으로는 현실의 복잡하고 다변적인 리얼리티를 담아 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소설의 종말’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때, 콜롬비아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백 년의 고독』이라는 작품으로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새로운 소설 미학을 보여 주며 전 세계를 매혹시켰다. 작가는 라틴아메리카의 고독을 특유의 마술적이고 시적인 현실로 변용함으로써 ‘현실’을 전에 없이 넓고도 깊게 확장시켜 주었다. 작가의 초현실주의적 세계 안에서 얼음은 뜨겁게 펄펄 끓고, 난로에 얹어 둔 우유가 끓지 않아 뚜껑을 열어 보니 구더기가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자식의 죽음을 알아채며, 가문 최초의 인간이 죽었을 때는 노란 꽃비가 밤새 소리 없이 내려 바깥에서 잠자던 짐승들은 질식하고 사람들은 삽으로 꽃송이들을 치워야 했다. 현대판 『천일야화』의 셰에라자드라 불러도 좋을 만큼 특출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이며 죽어 가던 소설이라는 장르를 소생시킨 그의 대표작 『백 년의 고독』에 대해 체코의 거장 밀란 쿤데라는 “책꽂이에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 년의 고독』을 꽂아 놓고 어떻게 소설의 죽음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했고,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는 “에스파냐어로 쓰인 소설 중 『돈키호테』 다음으로 훌륭하다”라고 극찬했다.
1982년, 가보(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애칭)에게 노벨문학상의 영예까지 안겨 준 『백 년의 고독』은 유토피아 같은 마을 마콘도를 세운 부엔디아 가문의 6대에 걸친 흥망성쇠를 그린 작품이다. 마콘도에 철도가 들어오고 미국인들에 의해 바나나 농장이 들어서면서 마을은 한때 번영을 누리지만,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일으킨 바나나 농장의 노동자들이 대거 학살되고 이후 가뭄과 폭우와 집단 불면증이 길게 이어지면서 그곳은 깊은 고독에 휩싸인다. 결국 100년이 흐른 뒤 부엔디아 가문에 돼지 꼬리가 달린 아이가 태어나면서 마콘도는 폐허가 되어 사라지고 만다. 라틴아메리카가 처한 고통스럽고 복잡다단한 현실은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작가의 초현실주의적 상상력에 의해 한층 심오한 현실로 다가오게 되었다.
가상의 유토피아 마콘도의 배경지인 아라카타카에서부터
문학청년 시절을 보낸 보고타와 바랑키야를 거쳐
카리브적 서사의 상징 카르타헤나까지
‘남미의 세르반테스’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자취를 좇는 콜롬비아 기행
1928년, 콜롬비아 북부의 작은 마을인 아라카타카에서 11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가보는 어린 시절을 외조부모의 슬하에서 보냈다. 외할아버지는 어린 손자에게 1928년 콜롬비아 시에나가에서 일어난 바나나 농장 학살 사건 같은 내전에 대한 이야기를 천 번도 넘게 이야기해 주었고, 외할머니는 카리브 지역에 떠도는 각종 전설과 미신과 신화를 실제로 있었던 일인 양 천연덕스럽게 들려주었다. 외할아버지에게 들은 콜롬비아의 비극적 현실과, 외할머니에게 들은 기괴하고 불가사의한 이야기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대변되는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이 탄생하는 데 핵심적인 밑거름이 되었다. 훗날 외할아버지는 『백 년의 고독』의 무대인 마콘도의 최대 영웅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의 모델이, 외할머니는 마콘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우르술라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한편 전신 기사 출신의 떠돌이 약장수였던 가보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야기꾼에게 필요한 ‘약 파는’ 솜씨를 물려주었고, 강인하면서도 침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가족을 지배한 어머니는 여성들을 사랑했던 가보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소설가 권리는, 생의 낭만을 알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보의 마법에 걸린 듯 그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자 마콘도의 배경지인 아라카타카에서부터, 문학청년 시절을 보내고 저널리스트로도 활동한 보고타와 바랑키야를 거쳐, 카리브해를 상징하는 도시이자 『콜레라 시대의 사랑』의 배경지인 카르타헤나에 이르기까지 콜롬비아의 여러 도시를 여행했다. 아라카타카에서는 100년 전 가보가 살았을 때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특유의 그 ‘없음’을 좋아했고, 몸포스에서는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콘도의 실제 모습에 가까운 유토피아라는 생각을 했으며, 카르타헤나에서는 충동과 우연과 축제로 이루어진 가보의 카리브적 서사가 어디에서 연원했는지를 보았고, 엄청난 파고를 자랑하는 바람의 도시 리오아차에서는 오랜만에 편안함을 느꼈다. 가보의 환상적 이야기만큼이나 강력한 환영을 본 것 같은 70여 일의 콜롬비아 여행을 마치면서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좋아하게 되었고, 콜롬비아가 단지 커피와 마약의 나라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로 인해 6개월 넘게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여행할 만큼 그곳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그곳 출신의 작가들 하나하나가 온전한 하나의 대륙임을 알게 되었다.”
◎ 본문 속에서
가보는 여러 똥 같은 상황 속에서도 카리브인의 낙천성을 잃지 않았고, 언제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두었다. 그는 인간을 사랑했다. 새와 강과 돌과 하늘을 사랑했다. 여성을 사랑했다. 그는 실수투성이 인간을 비난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그는 현실을 즐겼다. 놀 줄 알았다. 혼자 있는 것보다 타인과 함께 있는 것을 즐겼다. 아마도 그는 내가 아는 작가 중 친구가 가장 많았던 사람일 것이다. 휴머니즘은 기자로서의 경험과 이야기꾼으로서의 타고난 본성을 적절하게 배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대중적으로’ 완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12~13쪽)
그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줄 아는 인간 프로작Prozac이다. 내가 그의 책에 중독된 것은 그가 생의 낭만을 잘 아는 작가이기 때문이다.(17쪽)
썰에 끌리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누구나 끝없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셰에라자드에 관한 환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잠들 때까지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어 불면의 고통 없이 잠에 빠져들게 만드는. 이제 그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은 현대의 작가들이겠으나 20세기 작가들은 정치, 혁명 등에 관한 우의로서의 문학에 집중하느라 철학의 옷을 입은 소설을 내고 말았다. 그런 면에서 가보의 이야기는 이야기 자체의 힘, 원초적인 그 힘, 그래서 원시적이고 마치 설화를 듣는 듯한, 남미 신화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힘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제3세계’로 취급되는 남미 출신 작가의 셰에라자드식 화법, 즉 썰은 이방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22~23쪽)
나는 아라카타카의 ‘없음’이 좋았다. 이곳에서는 가보가 100년 전 그 마을에 살 때 느꼈던 것과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내가 수년 전 쿠바에 갔을 때 받은 느낌과 비슷했다. 가보가 태어난 지 이미 100년이 지났지만 아라카타카는 아직 자본의 손길이 여전히 미치지 않은 곳이었다. 빵집이나 사진관, 카드 계산기, 자동판매기 등 늘 사용하는 물건이나 장소가 그대로 있었고, 아몬드나 무와 벤치, 카드 게임을 하는 노인, 초등학교처럼 꼭 있어야만 할 풍경만 보였다. 마을 전체를 둘러보아도 가보의 동상은 찾기 힘들었고 기껏해야 소설 구절이 적힌 책 기념물이 기차역 주변에 있었다. 기차역에도 기차가 그다지 오가지 않아 조용했고, 역사 근처에 가보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때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 ‘이곳이 아라카타카가 맞긴 맞구나’ 하고 안심시켜 줄 정도였다.(62~64쪽)
『백 년의 고독』에서 ‘마콘도’는 178회, ‘고독’은 48회 등장한다. 아라카타카에 대학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가보가 소설로 겨우 살려 내지 않았다면 여전히 마콘도는 고독한 채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고독은 마콘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다. 고독은 불안, 절망, 포기, 후회 등과 함께 온다. 소설의 인물들은 반복되는 행동을 통해 해소하려 한다. 뭔가를 계속 반복한다는 것, 그것은 주로 의미 없는 행동을 뜻한다.(74쪽)
몸포스 기행에 대해 쓰면서 나는 다시 한 번 행복해졌다. 뒤늦게 생각해 보니 몸포스야말로 마콘도의 실제 모습에 가까운 유토피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아침 심한 알레르기로 늘 재채기를 하며 기상하던 내가 몇 년 만에 비염이 말끔히 사라지는 기적을 맛보기도 했다. 콜롬비아를 여행한 35일 가운데, 아니 이번에 남미를 여행한 약 70일간의 여행 가운데 가장 행복한 나날이었다. ‘행복’이라는 단어 사용에 무척 인색한 내가 이런 말을 거리낌 없이 쓸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85쪽)
유럽에서 온 윤락 여성들이 우글대는 성매매 업소 근처에서 스물세 살의 가보는 제멋대로 살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임질과 담배를 달고 살고 면도도 안 하고 꽃무늬 셔츠를 즐겨 입던 보헤미안이었다. 패션만큼이나 문학에 대한 목마름을 느끼던 가보는 그를 작가로 만들어 주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랑키야 그룹을 만났다. 당시 산블라스가(35번가)에는 유명한 지식인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그곳에는 콜롬비아카페, 시네콜롬비아, 로마카페 등 모던한 상점들로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문도서점(세계 서점)은 바랑키야 문학의 중심지였다. 책방의 주인은 60대 후반의 돈 라몬 비녜스였다.(161쪽)
가보는 사회주의자였다. 그는 정치적 혁명을 달성하기 위해 글을 쓰는 데 의미를 두었다. 그런 그가 쿠바혁명의 지도자인 카스트로와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둘의 인연은 거의 30~40년에 걸쳐 단단하게 이어졌다. 1948년, 보고타 사태로 카스트로와 우연히 마주친 20대의 가보는 그때부터 그에게 푹 빠졌다. 가보는 쿠바의 야당 성향 방송국인 라디오 레벨데의 방송을 매일 듣고, 카스트로에 관한 기사를 전부 읽었다.(165~166쪽)
전형적인 카리브인인 가보 역시 바로 이 충동과 우연에 기반한 독특한 서사를 구사했다. 그것은 ‘우연’을 플롯이나 복선의 실패로 취급하는 영미의 서사와는 몹시 다르다. 일반적인 서사 구축 방식은 독자의 콧속에 깃털을 넣고 간질이듯이 복선을 주고 호기심 가루 맛을 본 독자가 마침내 재채기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가보의 서사는 시에스타를 즐기는 여유 자적한 카리브의 생활을 소설에 옮겨 놓은 느낌이다. 조금 느슨하지만 물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 말이다.(181~182쪽)
그는 만성 우울증 환자가 비루한 삶으로부터 회피할 수 있게 단단한 몰입을 선사한다. 이야기의 끝을 알고 싶지 않고 그의 이야기 안에서만 머무르고 싶게 만든다. 그는 손가락으로 한곳을 응시하고 독자가 그 손가락에 의지하는 동안 능구렁이처럼 그 손가락을 타고 넘어간다. 농담에 웃어 버리는 순간 독자는 최면에 걸려 버린다.(191쪽)
구매가격 : 15,840 원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2
도서정보 : 이시원 | 2021-11-2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초등학생 97.3%가
“영어에 흥미가 생겼다!”고
응답한 바로 그 책!
◎ 출판사 서평
이시원표 초등영어 학습만화 탄생!
“영어가 안 되면~”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CM송과 쉬운 영어 학습 강의로 알려진 시원스쿨. 시원스쿨의 메인 강사이자 대표인 이시원 선생님을 드디어 학습만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시원스쿨 기초영어 콘텐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은 이시원표 초등영어 학습만화입니다.
영어는 지구상의 수많은 언어 중에서도 공용어로 꼽힐 만큼 중요하고,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언어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영어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수준에 맞지 않는 영어책과 과도한 학습량을 만나 영어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어 버립니다.
이시원 선생님은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화 속 캐릭터로 변신했습니다. 파리만 날리는 예스어학원의 시원 쌤 캐릭터는 사실 예스잉글리시단의 비밀 요원이었고, 위기에 처한 영어 유니버스를 구하러 떠나지요. 영어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시원 쌤과 함께 모험을 하다 보면, 시원스쿨 특유의 쉬운 영어 학습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고, 영어의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 개성 넘치는 만화 속 캐릭터로 변신한 시원스쿨 대표강사 이시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들을 만화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유쾌한 성격 만큼이나 탄탄한 영어 실력을 갖춘 시원 쌤, 그리고 어린이들이 공감할 만한 영어 고민을 가진 예스어학원 신입생들의 모험을 따라가 보세요. 만화 속 핵심 영어 문장이 머리에 남는 것은 물론,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깁니다.
* 시원스쿨 기초영어 콘텐츠의 노하우를 접목한 학습법
책 속의 또 다른 책 ‘예스어학원 수업 시간’에서 시원스쿨의 노하우가 살아있는 초등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필수 단어 30개와 핵심 문법 3가지는 빠르게 영어 말문을 열어 주는 단어 연결법을 적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원스쿨의 차별화된 학습법을 통해 다양한 영어 문장을 익힐 수 있습니다.
* 만화로 생긴 흥미를 영어 실력으로 만들어 주는 학습 과정
만화 속 이야기가 학습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나도록 구성했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만화 속 대사를 영어로 표현해 보는 말하기 시간, 영어에 대한 배경지식을 심어 주는 이야기 시간 등 만화를 통해 얻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탄탄한 영어 실력으로 만들 수 있는 학습 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진짜 이시원 선생님의 강의와 원어민 발음 듣기 제공
책 곳곳에 들어 있는 QR코드를 통해 시원스쿨 이시원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와 원어민 영어 발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눈으로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진짜 이시원 선생님이 진행하는 영어 수업을 보고, 필수 영어 단어를 원어민 발음으로 들으면 한층 더 정확하고 깊이 있는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 언제 어디서나 재미있게 영어 단어와 친해질 수 있는 딱지 수록
영어 단어는 많이 보고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들이 영어를 한층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릭터와 영어 단어가 들어 있는 딱지를 특별 부록으로 담았습니다. 딱지를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다가 심심할 때마다 꺼내서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와 친해질 수 있습니다.
* 초판 한정 〈영단어 브로마이드〉도 놓치지 마세요!
◎ 12권 줄거리
새로운 빌런 ‘계획 요정’의 등장으로 시끄러워진 248 유니버스!
시원 쌤, 빌런의 계획에 맞서 학생들의 주체성을 지켜라!
하버드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던 리아의 친구, 소민!
그런 소민 앞에 나타난 트릭커는
일등 중의 일등만이 하버드에 갈 수 있다며
24시간 영어 공부로 가득 찬 계획표를 가져온다.
말도 안 되는 계획표를 보고 영어에 질려 버린 소민은
‘계획 요정’ 빌런으로 변하고 마는데!
우연히 이 모습을 목격한 리아는 예스잉글리시단과 함께
하버드 대학이 있는 248 유니버스로 향한다.
한편, 하버드 대학 입학식에 깜짝 등장한 계획 요정!
계획 요정은 일분일초 꼼꼼히 세운 계획을 따라야
성공할 수 있다며 학생들을 꾀어낸다.
수석 입학생인 계획 요정을 우러러보던 학생들은
하나둘 ‘계획 요정 클럽’에 가입하고,
무조건 계획 요정의 계획만 따라 하게 되는데…….
이에 이상함을 느낀 신입생 로건은 학생들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예스잉글리시단과 함께 새로운 클럽을 만들어 계획 요정에 맞선다.
과연 예스잉글리시단은 하버드 학생들의 주체성을 되찾고,
위기에 빠진 영어를 구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9,600 원
비둘기에게 미소를
도서정보 : 이경 | 2021-11-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빈은 불행이 어떻게 오는지 알고 있었다.
그것은 확률 너머의 세계에서 밀어닥친다.”
발 둔 곳이 무너져내려 향할 곳은 아래뿐일 때,
그럼에도 잿빛 너머의 희미한 빛을 본다면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군더더기 없는 활달한 힘, 소통의 문제를 다루는 시선과 방식에 있어서의 개성과 건강성”(소설가 오정희, 전상국) “인간과 삶에 대한 애정과 통찰”(문학평론가 김미현)을 지녔다는 평과 함께 제13회 김유정소설문학상, 제2회 『세계의문학』 신인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 이경의 두번째 소설집 『비둘기에게 미소를』이 출간되었다. 화려한 도시의 응달에 도사린 불온과 비참을 강렬하게 묘파한 첫 소설집 『표범기사』(민음사, 2011) 이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시대의 변화된 모습을 공들여 관찰해온 이경은 이번 소설집을 통해 청년 홈리스, 배달 플랫폼 노동자, 미혼모 등 오늘날의 현실에 발 딛고 서 있는 우리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려내며 그 바탕을 이루는 시스템의 문제를 직시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천재의 지도 (개정판)
도서정보 : 에릭 와이너 | 2021-11-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의 저자 에릭 와이너,
자신의 어린 딸을 위해 위대한 천재들의 비밀을 찾아 떠나다
‘재능이 뛰어난 자는 아무도 맞히지 못하는 표적을 맞히지만,
천재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표적을 맞힌다’
유머러스한 철학자, 사색하는 여행자 에릭 와이너가 건네는
인간의 창의력에 관한 유쾌하고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 천재, 다이어트 천재, 투자 천재, 정치 천재. 우리는 천재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살고 있다. 특정 분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에게 찬사와 존경을 보낼 때면 천재라는 단어를 붙여 칭송하곤 한다. 그러나 천재는, 천재라는 말은 현재의 통념에 사로잡혀 그만큼 흔해져버린 건 아닐까. 우리는 천재의 하향평준화 시대를 살아가는 걸까? 아니면 우리에게도 천재가 될 희망이 있는 걸까? 인류의 역사가 창조적 지성들의 발견과 발명으로 도약해온 만큼, 천재라는 말에는 선망과 동경이 깃들어 있는 게 당연하다.
여행하는 철학자, 유쾌한 인문학자 에릭 와이너는 인류의 도약을 이뤄낸 천재들이 등장한 전 세계 황금기의 도시들을 찾아 여행하며, 인간의 창의성이 품은 ‘도약의 비결’을 탐사한다. 자신의 어린 딸이 창의적인 문화 속에서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렇다고 천재 신화를 더욱 두텁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반대다. 에릭 와이너는 천재의 내면을 조명하기보다는 그들이 등장할 수 있었던 당대의 창의적인 문화를 현대의 다양한 역사적ㆍ심리학적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다각도로 보여준다.
어쩌면 내가 맞닥뜨리는 천재 중 몇몇에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걸까? 물론 그렇긴 하지만, 나는 중년이고 제2의 아인슈타인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될 가망은 머리숱과 함께 사라진 지 오래다. 하지만 이제 총명함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아홉 살 난 우리 딸은 또다른 얘기다. 이 아이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 그리고 자기 자식이 제2의 다윈이나 마리 퀴리가 되기를 남몰래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이를 위해 우리는 그들에게 에너지를 집중한다. 예를 들자면, 어떤 부모는 좋은 공부 습관을 길러주고 어떤 부모는 지적 가능성의 뷔페를 차려준다. _「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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