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괜찮아,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도서정보 : 하인츠 | 2021-08-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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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레데부르크 중독 병원 정신과 전문의의 30년 상담 사례
그림 형제 동화 「털북숭이 공주」에서 찾은, 내면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
“이 책은 당신이 괜찮아질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__권김현영(작가, 여성학자)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믿어 주고, 함께 울어 줄 때
우리는 ‘침묵의 공모자’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친족 성폭력에서 대물림된 정서적 학대까지 금기(禁忌)의 문을 열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성적ㆍ정서적으로 학대받은 이들을 위한 치유의 지침서!
1998년 출간 뒤 독일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지금까지 롱셀러로 자리잡은 심리 치유서 『괜찮아,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가 ‘성폭력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추가한 후 개정판으로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독일 프레데부르크 중독 치료 병원에서 30년 이상 임상 경험을 쌓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유명 심리 치료사인 하이츠-페터 뢰어가 친족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내면 치유를 위해 쓴 심리 치유서이다. 저자는 친족에 의한 성적·정서적 폭력이라는 자칫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를 우리에게도 친숙한 동화를 통해 다양한 임상 사례를 곁들여 소개하고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의 오랜 욕망과 금기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동화는 인간의 무의식을 자극해 읽는 이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뿐만 아니라, 역경을 딛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함으로써 치유와 구원의 길이 있다는 강한 믿음을 준다. 따라서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주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용기를 북돋아 주는 효과가 있다.
성적ㆍ정서적으로 가해진 폭력의 경험은 누구에게나 어두운 그림자를 남기지만 피해 생존자들은 수치심 때문에 쉽게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하기도 하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괴로워하기도 하며, 그에 따른 고립감을 느끼기도 한다. 아픈 기억은 불안 장애, 우울증, 중독으로 발전하거나 극단적인 경우 자살이나 자학적인 행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도 ‘친족 성폭력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터부시되던 주제라 관련 심리 치유서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마침내 한국 독자들에게도 선보이는 이 책은 ‘미투(Me Too)’조차 힘들었던 친족 성폭력 피해 생존자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이들을 치유의 길로 안내해 줄 것이다. 또한 부모와 교사, 상담사와 심리학자에게는 피해 생존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침묵의 공모자’가 되지 않도록 성폭력 대응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레 미제라블
도서정보 : 빅토르 위고 | 2021-08-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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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인간 삶의 방대한 줄기, 한 사회를 통찰한 세기의 걸작!
“가장 큰 비극은 한 번의 실수를 전부인 것처럼 낙인을 찍는 것이고
심한 고통이란 가련한 사람을 변모시키는 신성하고도 가공할 빛을 지닌다.”
이 책은 배고픈 조카들을 위해 빵 한 덩이를 훔친 죄로 무려 19년간 감옥살이를 한 장 발장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다시 세상으로 나온 장 발장은 은 식기를 훔치려다 미리엘 주교로부터 한없는 자비를 배우게 되고, 거기서 얻은 깨달음으로 사랑과 선의를 다시금 베풀며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길을 보여 주는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소설이다.
또한 ‘삶이라는 이야기’를 통해서 나를, 인간을, 세상을 알고 이해하게 만든다. 사회적 상황이 작가의 직접적인 말을 통해 장황하게 기술된 부분을 제외하고 인물들이 겪는 사건과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몰입할 수 있도록 번역되었다.
고난을 극복해 내는 한 인간의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장 발장의 인생 곡절 뒤에 거대한 팔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배경을 참으로 세세히 그려내고 있다. 사회의 울타리에서 소외당한 한 불쌍한 청년이 극단적 상황에서 저지른 단 한 번의 실수로 사회에서 추방당하고 세상은 그 한 번의 낙인을 영원한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여기에 당시 혼란했던 프랑스의 정치 사회적 모습을 등장인물들의 삶과 연결하고 교차하면서 예리하게 파헤쳐 놓았다. 작가의 인생철학과 그의 전 인생의 경험이 응축된 문장들을 발견하고 깨닫는 감동적 재미도 쏠쏠하다.
구매가격 : 4,500 원
위대한 개츠비
도서정보 : F. 스콧 피츠제럴드 | 2021-08-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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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50선’
*<타임> 선정 ‘현대 세계의 100대 영문소설’
인간의 욕망이 갖는 양면성과 물질주의에 대한 통찰
작가의 솔직한 정열에서 오는 거부할 수 없는 작품의 매력
세계전쟁 이후 미국은 아메리칸드림이 이루어진 듯 호황을 누리며 물질주의가 만연하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 자신감으로 팽배해 있었다. 경제적 정치적 승승장구에 따른 쾌활한 시대적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었기에 192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이 추구했던 물질주의가 일반적인 시대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당대의 시대적 분위기를 살아 낸 젊은 작가 피츠제럴드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또한 아름다운 아내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자신의 작가적 역량을 발휘해 부를 축적하면서 그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
그 화려한 허영심과 물질주의에 대한 경도, 그 이면의 공허함, 미국 건립의 이상과 대치되는 도덕성 비성실성을 참으로 매력적이고도 당당한 필체로 그려 낸 소설이 『위대한 개츠비』다. 이 소설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을 모르고 읽는다 하더라도 미국의 표피적 분위기를 잘 드러낸 명료한 구성, 속도감 있는 극적인 전개와 풍자로 인해 독자들은 매혹당하게 된다. 피츠제럴드를 포함한 현대의 우리들이 여전히 물질적 화려함과 부가 가진 힘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돈으로 가득 차 있어요.”
물질주의의 상징은 톰과 데이지 부부이며, 물욕으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물욕으로 덧씌워진 대상을 사랑하다 비극적 결말을 맞는 개츠비는 이상의 실패를 상징한다고 하겠다.
허영심이 한 인간의 전부를 이루고 그 허영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낭비적 생활은, 그 화려한 세계가 유지되는 동안은 참으로 경이로운 인생으로 보일지 모른다. 그 허위 가득한 세상은 작가 피츠제럴드가 사랑한 아내 젤다가 추구한 인생이었고, 피츠제럴드는 개츠비처럼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쏟아부으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구매가격 : 3,600 원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도서정보 : 조지무쇼 편저 | 2021-08-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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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페스트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유럽 근대화도, 유럽의 세계 제패도 없었다?!
“유럽의 근대화는 페스트에서 시작되었다”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페스트 팬데믹은 유럽 근대화의 기폭제가 되었다. 실제로 페스트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지난 몇백 년간 유럽이 전 세계를 제패하며 엄청난 부를 손에 넣고 권력을 휘두르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된 ‘근대화’도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유럽과 전 세계를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뜨린 14세기 페스트 팬데믹은 역설적이게도 ‘유럽 근대화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좀 더 구체적으로 14세기 유럽을 휩쓴 페스트 팬데믹이 없었다면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으로 인한 지식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유럽과 세계 종교사에 엄청난 지각변동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 미켈란젤로 · 라파엘로 등 천재 예술가를 탄생시키며 문화 · 예술을 꽃피운 르네상스도, 영국 등 유럽 국가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부를 안겨준 산업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
인류를 절망과 고통과 공포로 몰아넣은 감염병 페스트가 어떻게 유럽 근대화의 인큐베이터가 되고 유럽이 전 세계를 제패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을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에 달하는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유럽 사회를 송두리째 뒤바꾸어놓는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농민, 장인, 상인 등 생산을 담당하는 서민의 인건비 상승과 지위 향상이 이루어지고 본격적 ‘을의 반란’이 전개되며 향후 수백 년간 정치, 군사,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다른 대륙을 압도할 만한 위대한 혁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지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유럽 근대화의 인큐베이터가 된 14세기 페스트 팬데믹이나 19세기 유럽 도시 환경과 위생 개혁을 이끈 콜레라처럼 세상을 혁명적으로 바꾸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 많은 나라와 영역에서 역동적인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감염병 팬데믹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 오히려 얼마나 놀라운 속도로 세상의 변화와 혁신을 앞당기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지,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향후 세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며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바꾸어놓을 것인지 날카롭게 통찰하며 지혜롭게 대처하고 싶다면 역사를 공부하라.『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을 펼쳐 읽는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며 인류에게 고통과 절망을 안겨준 페스트가, 인플루엔자가, 말라리아가, 천연두가, 황열병이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과 중요한 변곡점마다 어떻게 절묘하게 작용하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는지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혜안을 얻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700 원
시와 반시 2021. 가을
도서정보 : 시와반시편집부 | 2021-09-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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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시전문 문예지 「시와반시」 가을호.
구매가격 : 6,000 원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도서정보 : 마키아토 | 2021-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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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레몬그라스의 꽃말은 ‘말할 수 없는 사랑’이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사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용기가 없어서일까.
‘구애 소설의 여왕’으로 불리는 대만 작가 마키아토의 화려한 데뷔작 『여름날의 레몬그라스』가 국내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 작품은 대만 온라인 창작 플랫폼 POPO에서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30만명이 조회하며 단숨에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화제작으로, 현재까지 1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책 제목에 쓰인 ‘레몬그라스’의 꽃말은 ‘말할 수 없는 사랑’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를 내지 못해 계속 엇갈리고, 마침내 함께하게 된 뒤에도 둘이 함께하는 미래가 행복할 것이라 믿을 용기가 없어 손을 놓아버렸다가 다시 그 손을 잡을 용기를 내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유년기와 청춘을 통과하며 이들이 겪는 시련을 통해 작가는 우리에게 이렇게 전한다. “사랑을 시작할 때, 시간 앞에서 추억이 빛을 잃을 때,
현실이 서로 잡은 두 손을 떼어놓을 때…….
사랑을 지키려면 ‘행운’에 기대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고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차츰 알게 될 것입니다.” _마키아토
“우리는 아직 어른이 되지 않았다.
사랑하는 법은 배웠지만, 사랑하지 않는 법은 배우지 않았다.”
주인공 왕샤오샤는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때까지 영원한 1등이자 반장인 청이를 좋아하지만 항상 숨 가쁘게 쫓아가기만 한다. 거리를 좁히려고 온갖 노력을 해보아도 주변에 사랑의 라이벌만 늘어나고, 왕샤오샤의 옆을 지켜주는 사람은 오직 소꿉친구 유자뿐이다. 파란만장한 짝사랑에 지쳐갈 즈음 우연한 계기로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대학 시절 달콤한 연애를 시작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한순간의 오해로 의심을 하게 된 왕샤오샤는 더 이상 상처받지 않으려고 청이의 손을 놓아버린다. 이후 달아나듯 외국 기업에 취직해 6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 오랜만에 고국 땅을 밟게 된 날, 운명의 장난처럼 청첩장 하나가 왕샤오샤의 손에 들어오고, 그녀는 뜻밖의 사고로 청이와 재회하게 된다. 둘의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은 걸까?
오랜 후에야 문득 깨달았다.
사랑에선 미완성도 하나의 완성이라는 걸.
사람들은 그걸 ‘아쉬움’이라고 부른다.
추억을 영원히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아쉬움이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왕샤오샤와 도무지 속을 드러내지 않는 도도한 반장 청이, 왕샤오샤에 대한 마음을 ‘우정’으로 무장한 채 늘 곁을 듬직하게 지켜주는 소꿉친구 유자. 작가의 손끝에서 생동감 있게 탄생한 인물들이 유년기부터 청춘 시절까지 관통하며 펼쳐내는 이야기를 읽어가는 동안, 독자들도 이들과 함께 각자 마음속의 ‘그 시절’을 한 발 한 발 다시 걸어보게 되고, 내 곁의 누군가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 대만 독자들의 찬사! ★★★
· 내가 딱 원하는 느낌, 여름날 시원한 배경에 청량한 음료수 느낌.
· 글이 이렇게 따뜻한데 인기가 없다면 그게 이상한 거죠.
· 풋풋한 사춘기 시절의 짝사랑을 정말 잘 녹여낸 것 같아요.
· 상큼한 레몬 향기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여름날의 풋풋한 추억 같은 글.
· 후회 없는 청춘을 위해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어 준 책.
·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이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다니!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어른들, 혹은 첫사랑을 동경하는 소년·소녀들에게 강력 추천!
·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시절의 내가 책 속에서 되살아났다. 소중한 추억을 소환해주어 고마운 책.
◎ 책 속에서
“너를 잃고 싶지 않아.”
“그래서 느닷없이 프러포즈하는 거야? 레옹, 지금껏 나 좋아한다고 한 적 없잖아. 우린 사귄 적도 없고.”
“그런 과정이 중요해? 우리 둘 다 성인이잖아. 자기가 뭘 원하는지 정도는 잘 알지.” 그의 입가에 의미를 헤아리기 어려운 웃음기가 떠올랐다. _ 12쪽
고향 땅을 밟자마자 추억이 물밀 듯이 밀려왔다. 사람들, 사건들, 청춘에 남겨진 그 많은 미완성들. 이미 다 잊었다고, 잊혔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게 믿고 싶었을 뿐이다.
그림자가 따라다니듯, 추억은 내가 끌고 다니는 무거운 짐의 일부분이 되었다.
애써 잊고 싶었는데 진짜로 잊지는 못했다. _ 14쪽
나는 아주 중요한 것을 그 추억 속에 두고 내린 게 분명해…….
지금도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데, 내 청춘 시절은 언제 이렇게 멀어졌을까. _ 18쪽
유자는 자라면서 점점 잘생겨졌고, 여자애들에게 연애편지나 초콜릿도 많이 받았다. 그렇다는 건, 이 부끄러운 과거가 유자에게 큰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겉으로는 왕자님처럼 말끔한 양쭝유에게 이런 과거가 있는 줄 누가 상상이나 할까! _ 63쪽
청이가 떠났다. 아무런 작별 인사도 없이, 결말을 앞두고 갑자기 중단되어버린 소설처럼, 내게 수많은 물음표와 끊임없는 말줄임표만 남긴 채…….
몇 년 후에야 문득 깨달았다. 사랑에선 미완성도 하나의 완성이라는 걸.
사람들은 그걸 ‘아쉬움’이라고 부른다. _ 79쪽
어렸을 때 내가 얘를 유자라고 부른 건, 하얗고 포동포동하니 껍질을 벗긴 유자처럼 귀엽고 보드라워서였다. 초등학교 첫 수업 시간에는 오줌을 싸고, 사생 대회에 나가는데 물감을 안 가져오고, 맨날 내 뒤꽁무니나 쫓아다니던 귀찮은 꼬마였는데……. 언제 이렇게 컸지? _ 103쪽
“알아? 그럼, 너 진짜 런치 선배 좋아해? 선배랑 사귈 거야? 어느 날 청이가 돌아오면 어떡할 건데? 선배 찰 거야?” 유자는 억지로 나를 돌려세워 자신과 마주 보게 하더니 내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문제들을 줄줄 던지며 날 몰아붙였다. _ 113쪽
“선배, 저 한 번도 선배를 청이 대신으로 여긴 적 없어요. 하지만 선배도 날 좋아한다면 나한테 작업 걸어도 돼요. 내가 만약 넘어가면, 그때 나한테 키스해요.” _ 124쪽
달빛 아래, 가만히 내려뜬 유자의 눈동자는 검고 깊었다. 이토록 가까운 거리에서 나와 시선을 마주하고 있으면서도 초점은 살짝 갈피를 잃은 듯 보였다. 살포시 열린 입에서 나온 뜨거운 숨결이 내 얼굴로 쏟아졌다. 긴장했는지 온몸의 근육에 힘이 들어간 듯했고, 숨 쉴 때마다 검은 셔츠 깃 아래 드러난 아름다운 쇄골이 오르락내리락했다. _ 130쪽
“누가 누구한테 잔인하게 군 게 아니야. 사람은 살면서 언제고 버리고 버림받는 일을 겪게 돼. 그걸 감당하는 과정에서 더 강해지는 법을 배우는 거야.” _ 151쪽
고개를 드니 청이가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눈 밑에는 따뜻한 웃음기가 퍼져 있어, 다정한 그 눈빛에 왠지 모르게 쑥스러워졌다. 진짜 망했다. 조금도 나답지 않잖아. 내 뻔뻔함이 왜 청이 앞에서는 자꾸 고장 나지? _ 214쪽
어렴풋이 누군가 나를 안아 올려서 조심스럽게 침대에 눕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부드럽고 다정하게 내 얼굴의 눈물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그래, 나 아직 너 사랑해.” _ 296쪽
구매가격 : 12,800 원
나무, 돌, 그리고 한국 건축 문명
도서정보 : 전봉희 | 2021-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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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 건축을 이토록 특별하게 만드는가!”
수천 년의 문명을 횡단하는 고품격 건축 강의!
◎ 도서 소개
한국 건축 문명은 어떻게 발생했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한국 건축의 진화와 미래
왜 한국의 전통 건축은 나무로 만들어졌는가. 왜 오늘날 한국의 주거 형태는 아파트로 대표되는가. 『나무, 돌, 그리고 한국 건축 문명』은 30년 넘게 건축역사학을 연구해온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전봉희 교수의 책으로, 인류가 이룬 세계 건축 문명의 지형 속에서 한국 건축의 어제와 오늘을 재해석하고 미래를 그린다.
지금까지 한국 건축은 ‘한옥’에서 시작해 ‘아파트’로 끝나는 편협한 선입견과 몰이해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저자는 전통 건축에도 여러 모습과 저마다의 표정이 있으며, 획일적으로만 보이는 아파트에서도 살아 있는 전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 건축 문명이 갖는 특성과 역사적 흐름을 따라 우리 건축이 어떤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지 살피고 있는 이 책은 우리에게 한국 건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이 재평가되는 시대, 고도화된 기술을 발판으로 한국 건축은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저자는 세계 건축 문명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고유의 현대 건축을 만드는 것이 이 시대의 과제라고 말한다. 한국 건축 문명을 우리 식으로 해석하려는 저자의 시도는 우리 건축을 이해하는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세계 속의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한국 건축 문명을 따라가다 보면 건축의 미래가 보인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마주하는 한국 건축의 매혹적인 재해석!
외국인의 시선에 비친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그들에게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것을 묻는다면, 케이팝이나 영화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도시 풍경일 테다. 전통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이 한눈에 조망되는 서울의 모습은 분명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왜 우리는 이런 도시의 모습을 갖게 되었을까? 한국인이 살아온 자취는 어떻게 건축에 배어났을까?
도시도 건축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고 섬세한 해석이 필요할 것이다. 30년 넘게 한국 건축과 주거사를 연구해온 국내 대표 건축역사학자인 저자는,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건축 속에 우리 건축을 놓고 객관적으로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세계 건축 문명에서 가장 역사적이고 중요한 건축 재료인 ‘나무’와 ‘돌’을 기준으로 ‘동’과 ‘서’로 권역을 나눠 두 가지 형태로 발전한 건축 문명을 비교한다. 특히 나무의 건축 문명권에 속하는 한국 건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전통 목조 건축’의 하드웨어적 특성과 한국 건축만의 고유성을 만드는 ‘온돌’과 ‘마루’라는 소프트웨어적 유산의 변천 과정까지 입체적으로 살핀다.
저자는 한국의 문화나 산업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재평가되는 것을 보며 한국 건축에도 커다란 기회가 다가오고 있음을 예견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한국 건축이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고 있는 만큼, 우리 건축의 고유성을 찾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우리에겐 필수적이다. 당장 어떤 것이 좋은 건축인지 알 순 없더라도, 편집적인 전통 건축 찬양이나 현대 건축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멈추고, 건축을 이해하는 폭과 깊이가 커지는 만큼 다채롭고 질 좋은 건축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건축 문명 속으로!
한국 건축에 대한 치밀하고도 섬세한 통찰!
로마 시대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는 『건축십서』에서 건축의 3대 요소로 ‘기능’, ‘구조’, ‘미’를 언급했다. 이때부터 건축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공학, 예술의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분야였다. 그러나 저자는, 건축은 구체적이고 일상적이며 매일 사용하는 우리 주변의 것이므로 누구나 건축을 이해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한국 건축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비교세계사와 문명 교류사의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통찰로 우리를 안내한다.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100여 개의 건축 사진 및 도면과 함께 저자가 풀어내는 다양한 건축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수천 년의 시간적 흐름 안에서 한국인의 삶과 생각을 담고 있은 우리 건축 문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부 「건축 문명의 동과 서, 나무 건축과 돌 건축」에서는 세계 건축을 돌의 건축 문명권과 나무의 건축 문명권으로 나눠 소개한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현대 고층 마천루까지, 인류가 이룩한 건축 문명을 살피고 그 안에서 한국 건축 문명이 어디쯤 자리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2부 「전통 건축, 단조로움 속의 차이를 발견하다」에서는 나무의 건축 문명권에 속해 있는 한국 건축을 이해하기 위해 전통 목조 건축을 알아본다. 전통 건축의 가장 기본인 형태에서 공간과 구조적 특성, 건축 과정까지. 한국 건축 문명만이 가진 특별한 외양을 세밀한 시선으로 살핀다.
3부 「한옥에서 아파트까지, 가장 일상적이고 친밀한 건축의 진화」에서는 우리가 일상을 보내는 가장 친밀한 건축 ‘집’이 시대마다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왔는지 알아본다. 역사 속의 주택과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한옥, 마당 딸린 기와집과 고층 아파트 등 선사시대 이래 한국 주택의 변화와 유산을 확인한다.
4부 「세계와 만나는 한국 건축 문명」에서는 한국 건축이 어떻게 세계와 교류해왔는지 알아본다.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건축 문명 속 한국 건축의 시간적 흐름을 따라간다. 특히 통일신라와 고려 말에 있었던 두 번의 고전기를 지나, 세 번째 고전기를 맞이한 한국 건축의 어제와 오늘을 살피고 한국 건축의 새로운 기회와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건축은, 그리고 건축을 담고 있는 도시는 구체적이고 일상적이다. 매일 함께 보고 같이 사용하는 우리 주변이다. 추상적이지도 관념적이지도 않다. 당연히 쉬워야 하고 누구나 한마디씩 거들 만큼 편안한 대상이어야 맞다. 되돌아보면 건축이 일반 사용자 혹은 대중교양의 영역에서 벗어나 오롯이 전문가에게 의존하게 된 것이 오히려 낯선 일이고, 건축 기술이 빠르게 개발된 근대기의 특수 상황에서 일어난 결과다. 하지만 이 땅에 철근 콘크리트 건축이 들어온 지도 이미 100년이 되었다. 건축은 더 이상 전례 없는 규모와 새로운 형태만으로는 경외감을 주지 못한다. 또, 일반인들을 상대로 하여 한편으로는 무너진다고 위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문학과 예술성을 들이대는 전문가적 회피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프롤로그|모두를 위한 건축 이야기 : 15~16쪽】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는 매우 한정된 지역에 국한된 특수한 문명권에 자리하고 있다. 또 형식보다는 내용을 숭상하고, 기념비보다는 의례 행위, 조형보다는 문자, 높이보다는 깊이를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다. 건축 측면에서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다. 중요한 점은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맹목적이고 무조건적인 자부심도 피해야겠만, 무지나 오해에서 비롯한 열패감은 더 큰 문제다. 전통이라 해서 다 아름다운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 전통은 하나가 아니다. 불교의 영향에서 보듯 대안적인 탐색은 그 자체로 우리 안에 들어와 균형추 역할을 하면서 다채롭게 전개됐다.
【1부|건축 문명의 동과 서, 나무 건축과 돌 건축 : 87쪽】
우리 전통은 우리에게 일반적인 것 중에서 찾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서 세계 다른 지역과는 다른 것이면 고유한 전통이 된다. 우리 전통 건축을 일러 자연 친화적이라고 한다. 사실이긴 하지만 이것은 우리 말고도 흔히 보이는 성질이다. 세상의 모든 토속 건축은 자연 친화적이다. 또 우리에게 보편적이고 세계적으로 특수하다고 해 모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건축에 대한 공부가 가치를 갖는 것은 우리만이 아니라 인류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될 때다.
【2부|전통 건축, 단조로움 속의 차이를 발견하다 : 169쪽】
주택 근대화는 실내 공간 구성의 변화와 함께 주거 기능의 탈주택화를 가속화했다. 가장 극소화된 주택이랄 수 있는 고시원은 잠자리와 택배 받을 주소를 제공할 뿐이다. 일상적인 사회생활로 눈을 돌리면 개인이 정체성을 확인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실제 거주하는 주소가 아니라 연락이 닿는 핸드폰 번호나 이메일 주소가 되었다. 그러면 미래 사회의 주택에는 무엇이 남을까? 언젠가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가족이 유지된다면 부엌이 가장 마지막까지 남을 것이고, 가족이 해체된다면 화장실이 가장 마지막까지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음식을 만들어 같이 먹는 일은 가족의 마지막 의례이고, 화장실은 가장 극단적인 사적 공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부|한옥에서 아파트까지, 가장 일상적이고 친밀한 건축의 진화 : 261쪽】
1990년대를 지나면서 경제 성장기를 대표하던 구호 ‘민족 문화의 중흥’과 ‘동양 최대’는 ‘세계 속의 한류’와 ‘정보화 선진국’으로 바뀌었다. 변화의 중심에는 세계를 향한 개방이 있고, 가치 기준 역시 규모에서 질로, 대타적 시선에서 대자적 시선으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가고 있다. 사소한 변화라도 손쉽게 이뤄지는 것은 없다. 때로 과격하다고 느껴질 만큼 역동적인 우리 사회의 출렁임은 거꾸로 우리가 아직은 변화를 감내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4부|세계와 만나는 한국 건축 문명 : 3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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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우리 차 세계 차의 놀라운 비밀
도서정보 : 최성희 | 2021-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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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인의 기호식품, 차의 향기와 맛, 효능 100배 즐기기!
최고의 차(茶) 전문가가 차의 유래와 종류, 제조법, 차의 향기 성분과 맛, 과학적으로 입증된 차의 효능, 차 추출물의 효능과 이용 등을 알려준다. 더불어 녹차·홍차·우롱차 마시는 방법, 여러 가지 차를 취향에 맞게 블렌딩하는 방법, 세계의 차 종류와 특징 및 차문화, 차와 다구의 선택 및 보관요령, 건강대용차의 효능과 종류 등 일상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차에 대한 모든 것을 다양한 사진자료, 도해와 함께 담았다.
구매가격 : 15,500 원
자고 싶다
도서정보 : 안톤 체호프 | 2021-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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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있다고 말하지 말고 깨진 유리조각에 비치는 한줄기 빛을 보여줘라.”
최고의 작가, 그리고 최고의 번역가가 일구어낸 최고의 작품들
단편소설의 선구자이며, 단편소설만으로 ‘대문호’라 평가받는 안톤 체호프의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
기 드 모파상, 에드거 앨런 포와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꼽히는 안톤 체호프는 ‘문학의 변방’이었던 단편소설을 가장 중요한 문학 장르 중 하나로 자리 잡게 한 작가다. 막심 고리키, 나딘 고디머,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블라디미르 나르코프 그리고 또 다른 체호프라 불리는 레이먼드 카버와 앨리스 먼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가가 체호프의 작품에게 배웠거나 영향을 받았다. 단편소설의 선구자이자 완성자이며, 단편소설만으로 ‘대문호’라 평가받는 체호프는 단순하고 평범한 일상어로 이루어진 간결한 문장 안에 웃음과 비애, 체념과 전복을 동시에 담은 ‘가장 위대한 단편’들로 인간과 삶에 대한 더 없이 깊은 통찰을 보여준 ‘칼날처럼 날카롭고도 우아한 빛줄기’였다.
러시아어 원전 번역으로 체호프의 문장을 더 정확하고 더 생생하게 구현한 『자고 싶다』는 「관리의 죽음」, 「베짱이」,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등 체호프의 대표작뿐 아니라 「우수」, 「반카」 등 현실 고발적 작품부터 「6호 병동」, 「상자 속의 사나이」 등 인간의 위선과 삶의 속됨을 비판한 작품까지 엄선해 수록한 한편, 「자고 싶다」, 「삶에서 하찮은 일」 등 더없이 ‘체호프적’인 작품이지만, 대개의 ‘체호피언’이 아직 만나보지 못했을 작품까지 찾아 더해 ‘체호프라는 세계’의 전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문득은 공명의 문학 브랜드 스피리투스가 야심차게 소개하는 문학 시리즈다. 시대를 초월해 문학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들을 다시 호출해 누구나 알고 있는 작가지만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글文을 얻을 수 있는得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득 시리즈는 이상과 프란츠 카프카에 이어 에드거 앨런 포, 김유정, 그리고 체호프 등 누구나 알고 있는 작가지만 한 번도 읽을 수 없었던 그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새로운 장이 되고자 한다.
구매가격 : 9,600 원
대한민국 미래교육 콘서트
도서정보 : 근장현 | 2021-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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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100세 시대에도 여전히 입시준비라는 한 가지 목적에만 올인 중인 대한민국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아이들은 어떤 방향을 바라보며 꿈을 키워야 할까. 이 책은 우리 교육이 미래세계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하루빨리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육전문가의 현실 진단과 구체적인 변혁 방법이 담겨 있다. 다가오는 미래 세상에 대한 담론이 넘쳐나는 시대에 부모로서, 학교 현장의 교사로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어떻게 준비하고 열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다. 30년 경력의 현직 진로교사인 저자가 대한민국 교육이 바뀌어야 할 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그에 대해 교육당국과 학교, 학부모가 머리 맞대고 미래교육 혁명을 이루어나갈 것을 제안하는 실천적 교육서다.
구매가격 : 11,200 원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
도서정보 : 옥영경 | 2021-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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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산군에서 가장 높은 베이스캠프, 마르디 히말을 걷다
젊지 않은 나이에 포터도 가이드도 없이, 배낭 하나 달랑 짊어지고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자락을 오르고 돌아왔다! 저자 옥영경은 30여 년간 숱한 산을 오르내렸으며 백두대간을 걷고 애팔래치아 트레킹을 일부 접근한 풍성한 경력의 트레커다. 지금도 산에 살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녀는 세 번째 네팔 행인 이 여행에서 지난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에 이어 잘 알려지지 않은 마르디 히말에 올랐다. “숱한 여행지 중 으뜸”이었다는 히말라야 산군의 가장 높은 마르디 히말을 이 책을 통해 함께 걸어본다.
구매가격 : 11,200 원
대신 전해 드립니다
도서정보 : 요시다 류타 | 2021-08-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호는 고민이 있어요. 하나와 싸웠는데 아직 “미안해.”라는 말을 못 건넸거든요. 바로 그때, 말풍선 동동이가 나타났어요. 동동이는 속마음을 전해 주는 말풍선이에요. 동동이는 수호의 마음도 대신 전해 줄 수 있을까요?
사과가 서툰 아이들에게 화해하는 법을 알려 주는 그림책.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표현하세요!
구매가격 : 8,4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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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요시다 류타 | 2021-08-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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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곤충을 좋아하면 안 되나요?
도서정보 : 크리스틴 에반스 | 2021-07-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곤충이라면 어디든 달려간 곤충학자 에벌린 치즈맨의 실제 이야기. 에벌린이 태어났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자아이들은 조용하고 치마를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에벌린은 곤충을 잡으러 갔지요. 에벌린이 자랐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자들은 안전하게 집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에벌린은 곤충을 찾아 세계 곳곳으로 탐험을 떠났어요. 그리고 수많은 곤충 표본을 남기고, 새로운 곤충도 찾아냈지요.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의 길을 당당히 간 여성 곤충학자 에벌린 치즈맨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어요.
구매가격 : 9,100 원
여자는 곤충을 좋아하면 안 되나요?
도서정보 : 크리스틴 에반스 | 2021-07-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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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할머니의 모험
도서정보 : 김미희 | 2021-07-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하는 이야기. 우리 동네 도서관에 안대를 쓴 수상한 할머니가 나타났다. 까만 안대가 아닌 하얀 안대를 쓰고, 개량 한복을 입고 있는 우리 동네 하록 선장. 진짜 정체는 도서관에서 일요일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이다. 할머니는 어떻게 하다가 한쪽 눈을 잃었을까?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문어는 정말 있을까? 진짜인지 가짜인지 헷갈리는 이야기 할머니의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구매가격 : 7,700 원
이야기 할머니의 모험
도서정보 : 김미희 | 2021-07-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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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깨달음
도서정보 : 토모스 로버츠 | 2021-07-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코로나19 상황이 꼭 나아질 거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코로나19 불안을 덜어주는 책. 희망과 믿음, 따뜻함과 배려가 세상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위대한 깨달음
도서정보 : 토모스 로버츠 | 2021-07-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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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알려 드립니다
도서정보 : 유영진 | 2021-07-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가 느끼고, 깨닫고, 경험해서 만들어 낸 아름답고 풍부한 우리의 말과 글은 사용되지 않으면 점차 사라지게 된다. 실생활에서 잘 사용되지 않아 국어 사전 속에서만 잠자고 있는, 우리 감정과 생각을 잘 드러내 주는 숱한 순우리말들을 그러모아서 주제별로 묶었다. 주제 아래 다시 여러 갈래로 나누고 쪼개어 실제 생활에 사용될 수 있는 분류로 구성하였다.
구매가격 : 8,400 원
우리말을 알려 드립니다
도서정보 : 유영진 | 2021-07-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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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도서정보 : 제인 고드윈 | 2021-07-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라라에게는 오빠가 세 명 있습니다. 항상 오빠들이 입던 옷을 물려받지요. 속옷과 신발만 빼고요.
어느 날 라라는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신발을 발견합니다. 새로 산 반짝이 신발을 어디든 신고 다녀요. 그러다 그만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라라는 반짝이 신발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굴하지 않고 짝짝이 신발을 신고 다닙니다. 덕분에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우정을 갖게 되지요.
제인 고드윈이 쓴 글에 안나 워커가 그림을 그린 이 작품은, 소중한 것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특별한 우정을 담았습니다. 나만의 ‘예쁜 쓰레기’를 간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도서정보 : 제인 고드윈 | 2021-07-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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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에게는 오빠가 세 명 있습니다. 항상 오빠들이 입던 옷을 물려받지요. 속옷과 신발만 빼고요.
어느 날 라라는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신발을 발견합니다. 새로 산 반짝이 신발을 어디든 신고 다녀요. 그러다 그만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라라는 반짝이 신발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굴하지 않고 짝짝이 신발을 신고 다닙니다. 덕분에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우정을 갖게 되지요.
제인 고드윈이 쓴 글에 안나 워커가 그림을 그린 이 작품은, 소중한 것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특별한 우정을 담았습니다. 나만의 ‘예쁜 쓰레기’를 간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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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안토니우스
도서정보 : 장미 | 2021-07-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여덟 살 태이는 남들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아이입니다. 직접 말하는 것보다 마음으로, 느낌으로 생각을 주고받는 것을 좋아하지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태이를 두고 ‘자폐아’라고 수근거리고, 병원에서는 태이를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로 부릅니다.
원숭이 안토니우스는 태이의 마음에 먼저 신호를 보낸 유일한 존재입니다. 겉보기엔 번지르르하지만 전기선과 유독 페인트로 고통 받는 동물원 동물들의 상황을 태이에게 전하는 안토니우스.
태이는 동물 친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지만 역부족입니다. 게다가 동물원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수상한 행동을 벌이는 닥터 리 때문에 긴장은 고조되는데…….
구매가격 : 7,700 원
내 친구 안토니우스
도서정보 : 장미 | 2021-07-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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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태이는 남들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아이입니다. 직접 말하는 것보다 마음으로, 느낌으로 생각을 주고받는 것을 좋아하지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태이를 두고 ‘자폐아’라고 수근거리고, 병원에서는 태이를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로 부릅니다.
원숭이 안토니우스는 태이의 마음에 먼저 신호를 보낸 유일한 존재입니다. 겉보기엔 번지르르하지만 전기선과 유독 페인트로 고통 받는 동물원 동물들의 상황을 태이에게 전하는 안토니우스.
태이는 동물 친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지만 역부족입니다. 게다가 동물원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수상한 행동을 벌이는 닥터 리 때문에 긴장은 고조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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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초원을 달리는 아이들
도서정보 : 박경희 | 2021-07-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몽골 공항에 첫발을 딛는 세찬의 감회는 암담함 그 자체입니다. 호텔 건축을 위하여 몽골에 주재하게 된 아빠를 따라 당분간 몽골의 초원에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세찬에게 몽골은 문명과는 동떨어진 완전 오지나 다름없습니다. 지루하고 따분한 나날을 보내던 울수는 원주민 여자 친구 앙카를 사귀면서 몽골의 대자연에 한걸음씩 깊이 들어갑니다. 세찬은 대자연이 선사하는 신비함, 넉넉함 그리고 아름다움에 하루하루 매료되어 갑니다. 그러면서 자기중심적이고 사고뭉치였던 세찬은 남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돕는 아이로 변해가지요. 그리고 건설 현장의 소음과 진동으로 초원의 동물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목격하면서 자연이 아프면 자기도 아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소음과 진동에 의한 환경 파괴, 국경과 종족을 넘는 우정, 이웃과 함께 화합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가 잘 표현된 장편 동화입니다.
구매가격 : 7,700 원
몽골 초원을 달리는 아이들
도서정보 : 박경희 | 2021-07-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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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공항에 첫발을 딛는 세찬의 감회는 암담함 그 자체입니다. 호텔 건축을 위하여 몽골에 주재하게 된 아빠를 따라 당분간 몽골의 초원에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세찬에게 몽골은 문명과는 동떨어진 완전 오지나 다름없습니다. 지루하고 따분한 나날을 보내던 울수는 원주민 여자 친구 앙카를 사귀면서 몽골의 대자연에 한걸음씩 깊이 들어갑니다. 세찬은 대자연이 선사하는 신비함, 넉넉함 그리고 아름다움에 하루하루 매료되어 갑니다. 그러면서 자기중심적이고 사고뭉치였던 세찬은 남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돕는 아이로 변해가지요. 그리고 건설 현장의 소음과 진동으로 초원의 동물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목격하면서 자연이 아프면 자기도 아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소음과 진동에 의한 환경 파괴, 국경과 종족을 넘는 우정, 이웃과 함께 화합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가 잘 표현된 장편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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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족
도서정보 : 마리아나 페레스 두아르테 | 2021-07-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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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지금의 어린이에게 필요한 어린이 교양 그림책.
가족은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로, 초등 1학년에서부터 4학년까지 교과목에서 꾸준히 다뤄진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이해하는 것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하게 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며, 교과목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흔히 생각하는 가족의 개념에 매이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음을 보여준다. 구성원의 수로 가족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족, 한부모 가족, 기러기 가족, 입양 가족, 이혼 가족, 재혼 가족 등이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취향의 가족, 지구의 가족 등의 개념을 통해 가족이란 혈연 여부와 관계없이 “안아 주고, 지지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임을 알게 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우리는 가족
도서정보 : 마리아나 페레스 두아르테 | 2021-07-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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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지금의 어린이에게 필요한 어린이 교양 그림책.
가족은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로, 초등 1학년에서부터 4학년까지 교과목에서 꾸준히 다뤄진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이해하는 것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하게 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며, 교과목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흔히 생각하는 가족의 개념에 매이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음을 보여준다. 구성원의 수로 가족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족, 한부모 가족, 기러기 가족, 입양 가족, 이혼 가족, 재혼 가족 등이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취향의 가족, 지구의 가족 등의 개념을 통해 가족이란 혈연 여부와 관계없이 “안아 주고, 지지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임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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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기 100_리커버
도서정보 : 김민경 | 2021-08-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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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한민국 남자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기 100: 혼자서도 금손 되는 100일의 기적』는 딸을 키울 때 꼭 한 번은 그리게 되는 그림들만 쏙쏙 뽑아 모은 책으로, 대한민국 남자아이가 좋아하는 그리기 아이템을 100가지 이상 수록하였습니다. 엄마나 아빠가 그림 실력이 없어도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응용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엄마, 공주 그려줘.”, “엄마, 강아지 그려줘.” 하면서 점점 그려 달라는 것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빠, 공주 그려 주세요.” 하면 “아빠는 그림 못 그려. 엄마한테 그려 달라고 해.” 하면서 저에게 미루기 바빴습니다. 아이가 어느 날 저에게 “엄마, 나는 그림 잘 못 그리니까 엄마가 좀 그려줘.” 하는 겁니다. 아이가 어른들의 시선으로 잘 그린 그림, 못 그린 그림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린아이가 그려 달라는 그림이 예술작품을 그려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데도 어른들은 지레 겁을 먹고 “나는 그림을 못 그려.”라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아이의 그림을 ‘잘 그린 그림이다.’, ‘못 그린 그림이다.’라고만 이야기합니다. 그림에는 잘 그린 그림이라든지 못 그린 그림이라든지 하는 정답이 없습니다. 아이가 무슨 생각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아이와 함께 공주를 그리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공주를 그리다가 눈이 잘 안 그려진다며 눈만 그려 달라고 해서 동그라미로 단순하게 그려 주었더니 예쁘지 않다고 투덜거립니다.
그래서
“어떤 눈이 예쁜 눈인데?”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음, 반짝반짝거리는 눈?”
“아, 우리 딸 눈같이? 엄마 눈에는 우리 딸 눈이 제일 반짝거리는데?”
“진짜?”
“그럼, 어디 한번 볼까?”
아이와 눈을 마주하고 있는데 아이가 깜짝 놀라며 하는 말이
“엄마, 그런데 엄마 눈에 내가 보여! 우와, 어떻게 내가 보이지?” 이러는 겁니다.
아이 눈을 이렇게 제대로 쳐다보고 이야기한 적이 언제였는지… 순간 뭉클해졌습니다.
그 이후로 아이와 잠시 떨어져 있을 때도 그때 나누었던 말을 자주 이야기합니다.
“엄마 눈에 우리 딸 있는 거 알지? 그래서 떨어져 있을 때도 엄마는 항상 우리 딸을 볼 수 있지.”
“알아. 엄마, 내 눈에도 엄마가 있는 거 알지?”
이렇게 우리만의 소중한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그냥 지나쳐 갈 수 있는 일상 속에 소중한 순간이 숨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계기가 바로 아이와 함께한 그림 그리기였습니다.
구매가격 : 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