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시시리바의 집

도서정보 : 사와무라 이치 | 2021-07-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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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본 호러소설대상 수상 작가
사와무라 이치가 선사하는 고딕 호러의 정수!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끌어낸 메타 호러의 걸작 『보기왕이 온다』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 『시시리바의 집』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신인답지 않게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솜씨가 얄미울 정도로 능숙하다”는 미야베 미유키의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이듬해 바로 『즈우노메 인형』을 선보였고, 이 작품은 각종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며 제3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이후로도 출간하는 작품마다 저명한 문학상을 차지한 사와무라 이치는 데뷔한 지 불과 5년 만에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사와무라 이치는 캐릭터에서부터 줄거리, 문체, 섬뜩한 울림을 지닌 정체 모를 제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를 매우 정교하게 짜내는 작가로, 읽는 동안에는 그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공포감을 조성한다. 『시시리바의 집』은 고딕 호러 장르의 대표적인 소재인 ‘귀신 들린 집’을 사와무라 이치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집안 곳곳에서 모래가 쏟아져 내리는 집과 그 집에 발을 들인 후로 머릿속에서 모래 소리가 들리는 남자. ‘모래’는 보이지 않는 존재의 위협을 물리적으로 가시화하며 낯설고 섬뜩한 공포를 환기시킨다. 이 작품은 또한 일본 최고 영매사로 활약하는 히가 자매의 장녀 히가 고토코의 시작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보기왕이 온다』, 『즈우노메 인형』과 함께 ‘히가 자매 시리즈’로도 불린다.



“모래가 쏟아져 내리는 집…
이상한 것은 이 집인가, 아니면 나인가!”



남편 사사쿠라 유다이의 전근으로 도쿄로 이사를 오게 된 사사쿠라 가호. 하지만 그녀는 도쿄 생활이 낯설기만 하다. 원래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곳에는 말을 나눌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시스템 엔지니어인 남편은 주말에도 출근할 만큼 일이 많아서, 그녀는 늘 집에 혼자 있어야 한다. 아는 이 하나 없는 낯선 도시의 삶에 힘들어하던 어느 날, 전철역에서 우연히 소꿉친구였던 히라이와 도시아키와 재회한다. 그의 집에 초대를 받은 후 히라이와 부부와 할머니를 만나며 가호의 마음은 조금씩 우울감에서 벗어나 치유되어가는 듯하지만, 동시에 히라이와의 집에서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사아아아아 하는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집 안 곳곳에 모래가 쏟아져내리는 것이다. 가호는 괴이한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만, 히라이와는 아무 이상 없다며 단언한다.
한편 낡은 단독주택을 지켜보는 이가라시 데쓰야. 그는 어린 시절 이 집과 엮인 이후로 머릿속에서 모래가 사박사박 소리를 내면서 뇌를 잠식해가는 감각에 시달린다. 직업을 갖기는커녕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어머니와 애견 긴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히가 고토코라는 여자가 그의 집을 찾아오는데…….



난 그 이상한 집에 들어간 자아아아 후로 이상해졌다.
그 집에 들어갔다 나온 모두 자자자자자 이상해지고,
자아아아아 머릿속에서 자자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승려에서부터 퇴마사, 무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초능력자가 등장하는 호러 엔터테인먼트 ‘히가 자매’ 시리즈. 그런 다양한 초능력자 중에서도 최강의 영 능력을 선보이는 이가 바로 히가 자매의 장녀 히가 고토코이다. 그녀는 냉정한 얼굴로 침착하게 괴물과 대치하고 일말의 미세한 감정 흐름조차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어린 시절 그녀와 같은 반 친구였던 이가라시 데쓰야가 바라보는 초등학생 고토코는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연약한 소녀였다. 잔뜩 주눅이 든 채 사람들의 시선조차 마주치지 못했던 단발머리 소녀 히가 고토코는 어떻게 일본 최고의 영매사가 되었을까.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가 이번 작품 『시시리바의 집』에 담겨 있다.
전작에서도 선배 작가인 스즈키 고지와 오노 후유미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던 사와무라 이치는 『시시리바의 집』에서는 미쓰다 신조가 주로 다루는 ‘유령저택’이라는 주제에 정면으로 도전함으로써 그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사실 ‘유령저택’ 혹은 ‘귀신 들린 집’은 호레이스 월폴을 효시로 헨리 제임스, 스티븐 킹, 수전 힐 등 유명한 해외 작가들이 수없이 다뤄온 ‘고딕 호러’의 대표적인 주제 중 하나다. 소설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의 주제로도 자주 채택되지만 그만큼 차별성을 보이기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와무라 이치는 작품 속 무대 설정, 괴이한 현상과 그 원인, 등장인물들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하면서 이 익숙한 주제를 사와무라 이치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특히 ‘스으으윽, 사아아아, 사박사박, 우지직우지직’처럼 청각과 촉각을 자극하는 표현들, 활자 그 자체로 모래가 눈앞에서 흐르는 듯한 타이포그래피 효과를 선보임으로써 괴이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사람의 마음에 생겨나는 틈을 ‘호러’라는 장르를 통해 탁월하게 연출해낸 사와무라 이치. 데뷔작 『보기왕이 온다』에서 보여준 믿을 수 없는 구성력과 세련된 문체는 『즈우노메 인형』에 이어, 『시시리바의 집』에서도 여전히 강렬하게 독자를 사로잡는다.



“많은 사람들이 사와무라 이치의 작품에 열광하는 이유가 있다. 그의 작품은 한 편도 ‘가짜’가 없다. 내놓는 책마다 소재도, 형식도, 공포의 내용도 모두 다르다. 그러면서도 매번 독자를 한없는 공포와 숨 막히는 전율의 롤러코스터에 태웠다가 마지막에는 가슴이 먹먹해지게 만든다. 그는 특히 여성의 고독과 외로움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언뜻 행복해 보이는 가정 안에 숨어 있는 수많은 슬픔과 아픔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그런 점은 이 『시시리바의 집』에서도 변함이 없다. ”_옮긴이의 말

◎ 책 속에서



기억에 남아 있는 히가의 대답은 딱 하나였다. 어떤 질문이었는지는 잊어버렸지만 히가는 눈치를 살피듯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여, 여동생 두 명요”라고 대답했다.
“세 자매구나.” 어머니가 부엌에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시구치는 내 옆에서 “그래?” 하면서 가볍게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나도 놀랐다. 여동생이 두 명 있다는 사실보다 히가가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걸 처음 들어서였다.
내 맞은편에 있던 히가가 고개를 작게 가로저었다. 그리고 생각에 잠긴 얼굴로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남동생도…… 두, 두 명.”
어머니는 깜짝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머나! 다섯 남매야? 네가 첫째니? 굉장하구나, 제일 큰누나네?” _ 12~13쪽

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문과 바닥 사이에서 갈색 연기가 모락모락 흘러 들어왔다. 처음에는 그게 무엇인지 몰랐다. 연기가 흘러 들어온 바닥에서 갈색 알갱이가 눈으로 들어왔다.
모래다. 모래 먼지가 춤을 추고 있다. 이 방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 사락사락하는 소리는 모래가 강물처럼 흘러가는 소리였던 것이다. _ 68쪽

그때 “……안 돼”라는 중얼거림이 들리고, “이러지 마”라는 소리가 이어졌다.
히가의 목소리였다. 히가가 모래 먼지를 올려다보면서 단발머리를 가로저었다. 그러고는 어깨를 떨고 몸을 움츠리면서 소리쳤다. “하지 마!” _ 112쪽

“……여보세요.”
“그 집에 갔어?” 그가 다짜고짜 물었다.
정곡을 찔려서 숨이 막혔다.
“응.”
가까스로 대답하자 그는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집에서 당장 나와. 어서 집으로 가라고.” _ 165쪽

“히가예요. 히가 고토코. 초등학교, 중학교 때 같은 학교에 다녔던 히가 고토코입니다.”
나는 멍하니 입을 벌린 채 문을 바라보았다. 긴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히가 고토코. 설마, 그 히가란 말인가. _ 178~179쪽

국도 옆에 있는 인도. 자동차 불빛이 사아아아아아 차가운 얼굴을 비친다.
“보고 있었어어어어어어.”
나는 전병이 놓인 자자자자아아아아아아아 쟁반을 보면서 물었다. 히가는 얼굴을 자아아아아아아 스카프로 상처를 자아아아아아아 닦으면서. _ 336쪽

구매가격 : 13,600 원

이사도라 문 12

도서정보 : 해리엇 먼캐스터 | 2021-07-0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눈꽃 요정과 여름 요정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 문이
크리스탈 이모의 결혼식에 초대받았어요.
눈과 꽃이 어우러진 결혼식에서
이사도라는 윌버, 미라벨, 허니블로섬과 함께
들러리를 설 거예요.

그런데 미라벨이 가져온 저 가루는 뭘까요?
전에 본 것 같은, 아주 익숙한……
앗, 허니블로섬! 만지면 안 돼!

이사도라와 허니블로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 “들러리라고요? 무조건 할래요!”

요정 엄마와 뱀파이어 아빠를 반씩 닮은 이사도라 문이 결혼식에 초대받았어요. 눈꽃 요정 크리스탈 이모가 여름 요정이랑 결혼한대요. 그래서 이사도라한테 들러리를 부탁했답니다. 이사도라는 물론 들러리가 되기로 했죠.
결혼식은 아름답지만 정말 지루해요. 모두가 축하한다는 인사를 아주 길게 하고, 노래도 계속 부르거든요. 모두가 결혼식을 축하하는 동안 미라벨과 이사도라, 허니블로섬은 로비로 나가서 조금 놀다 오기로 했어요.
셋은 로비에서 아주 멋진 케이크가 발견했답니다. 커다란 요정 성 웨딩 케이크 말이에요! 그런데 미라벨의 눈이 장난기로 번뜩여요. 장난을 칠 때 늘 그랬던 것처럼요. 그리고는 조용히 마녀의 마법 가루가 든 파우더 통을 꺼냈지요. 아주 익숙해 보이는 저 분홍색 가루는 대체 어떤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걸까요?
앗, 마법 가루를 허니블로섬이 만지고 말았어요. 이사도라의 손가락에도 묻고 말았고요. 그러자…… 펑!
이사도라와 허니블로섬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특별해서 평범한 ‘이사도라 문 시리즈’의 열두 번째 이야기!


■ 어린이들의 마음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 유머 가득한 이야기,
전 세계 30개국 어린이들과 함께 읽어요!

〈이사도라 문〉 시리즈는 남들과 다른 모습에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그 용기를 북돋아 줄 재미있는 모험으로 가득 찬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인종과 국경, 성별을 초월해 모든 아이들이 유쾌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시리즈이기도 하지요.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헝가리, 스페인…… 지금까지 전 세계 30개국 어린이들이 함께 읽고, 이사도라의 특별하지만 평범한 모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조금 달라도 괜찮다고, 사실은 모두가 다르고 특별하다고 말하는 이 책의 메시지는 이 세상 모든 어린이 독자들에게 명쾌한 해답과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 다양한 해외 매체의 극찬을 받은 새로운 어린이 판타지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꾸려진 이사도라 문의 세상

이사도라 문의 세상은 아름답고 귀여운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가득합니다. 이 책의 작가 해리엇 먼캐스터는 이사도라의 정체성을 분홍색과 검은색 두 가지만을 사용해 효과적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뱀파이어 요정’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한 이 방법은 해외 각종 리뷰 매체에서도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검은색으로 대표되는 뱀파이어의 세계, 분홍색으로 대변되는 요정의 세계……. 두 세계를 아우른 주인공 이사도라 문의 이야기는, 작가 해리엇 먼캐스터의 손을 통해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변신합니다.




◎ 해외 매체 서평

“분홍색이 아닌 검은색 발레복의 반짝이는 매력에 찬사를!” 가디언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다”는 고전적인 서사를 초자연적인 소재로 경쾌하게 풀어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는 매력적인 이야기” 커커스 리뷰

“귀엽고 재미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사도라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이다” 칠드런스 북 센터

“일러스트가 아주 선명하고 눈에 쏙 들어와서 눈길을 끈다.” 북셀러




◎ 한국어판 저자 특별 서문

한국의 이사도라들, 안녕!

우리는 가끔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곤 해요. 다른 사람들이 잘하는 걸 나만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요. 이사도라 문은 요정 아이들처럼 마법을 잘 쓰지 못하고, 뱀파이어 아이들처럼 빨리 날 수 없답니다. 자기와 똑같은 아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는 것 같아 보이고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주인공 이사도라 문이 특별한 거랍니다. 이사도라는 그 자체로 독특하고 신비로워요. 여러분도 다 그렇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하지만 나는 못하는 게 있고, 다른 사람들이 못해도 나는 잘하는 게 있지요. 그리고 이 세상 그 누구도 절대로 나만큼 잘하지 못하는 게 하나 있답니다. 그건 바로 나다운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남들과 다른 이사도라가 왜 특별한지를 느껴 보세요.



반짝이는 마법과 사랑을 가득 담아,
해리엇 먼캐스터

구매가격 : 11,040 원

레이버피아

도서정보 : 백완기 | 2021-07-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인류 문명 탄생부터 AI와 로봇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일과 일자리 변천사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은 지금껏 상상만 해 왔던 기술들을 점차 현실화시키고 있다.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대로 이러한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일이 이미 벌어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제공하던 서비스들을 이제 AI(인공지능)나 로봇 등의 기계가 대신 하는 일이 급속히 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과 일자리 관점에서 볼 때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사고를 뿌리까지 바꾸게 함으로써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도래하게 만드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발전할 기술들로 인해 기존의 일자리 대다수가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성취에 취해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는 지금, 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4차 산업혁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나면 우리는 기술 진보의 혜택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을까? 현재와 같은 우리 일자리는 남아 있을까? 그때에도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일해야 할까? 모든 면에서 인류를 능가하는 AI가 등장해도 우리는 지금처럼 생태계 최정상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인류 문명 탄생부터 AI와 로봇까지, 일과 일자리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앞선 산업혁명들과 본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으며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가질지에 대해 통찰력 있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기술 진보가 예고된 미래 세상을 디스토피아가 아닌 유토피아로 만들기 위해 지금 인류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 출판사 서평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일자리는 안전한가?
AI와 인간의 일자리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 차량,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소식이 날마다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시대다. AI, 나노 기술, 생명공학, 정보 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은 지금껏 상상만 해 왔던 기술들을 점차 현실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대로 이러한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일이 이미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사람 대 사람으로 접했던 서비스들이 하나 둘씩 무인 서비스들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무인 편의점이나 셀프 빨래방처럼 직원 하나 없는 매장에 이미 익숙하고, 기관사가 한 명도 타지 않는 무인 경전철도 운행되고 있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응대를 하는 업무에서도 이미 AI가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사물인터넷의 AI 비서, 은행 앱에서 고객센터를 클릭하면 말을 걸어오는 챗봇이 대표적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제공하던 서비스들을 이제 AI나 로봇 등의 기계가 대신 하는 일이 급속히 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이 인간의 일과 일자리에 가져올 파급 효과에 주목한다. 저자는 일과 일자리 관점에서 볼 때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사고를 뿌리까지 바꾸게 함으로써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도래하게 만드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발전할 기술들로 인해 기존의 일자리 대다수가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성취에 취해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는 지금, 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4차 산업혁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나면 우리는 기술 진보의 혜택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을까? 현재와 같은 우리 일자리가 남아 있을까? 그때에도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일해야 할까? 모든 면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AI가 등장해도 인류는 지금처럼 생태계 최정상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이 끝나면 인간이 하던 일자리를 AI와 로봇 등의 기계가 차지하리라 전망한다. 다만 지금부터 인류가 준비를 잘하기만 한다면 ‘일자리가 없는 세상’이 ‘일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본다.
이 책은 인류 문명 탄생부터 AI와 로봇까지, 일과 일자리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앞선 산업혁명들과 본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으며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가질지에 대해 통찰력 있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기술 진보가 예고된 미래 세상을 디스토피아가 아닌 유토피아로 만들기 위해 지금 인류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전통 사회에서 일자리는 ‘천직’이었다

저자는 지금까지 인류사에는 일 또는 일자리의 측면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두 차례 있었다고 진단한다. 바로 신석기 농업혁명과 18세기 산업혁명이다.
수렵과 채집을 하며 이동 생활을 하던 태곳적 인류에게는 생존을 위한 활동이 있었을 뿐 의무적으로 주어진 ‘일’이 특별히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다 한곳에 정착해 농사를 지으면서 작물을 수확하고 잉여 생산물을 비축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신석기 농업혁명이다. 이때 인류는 ‘잉여가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 것’이라는 개념을 터득했다. 이로써 일이란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의무 사항이라는 최초의 생각이 정립되었다.
식량 생산 이외의 노동 시간을 확보하게 된 인류는 이제 의식주를 위한 활동 말고도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물품을 생산하는 직업에 종사하게 되었고, 축적된 잉여 생산물을 교환하기 위한 시장도 형성되었다. 잉여가치 생산이 문화와 문명의 탄생으로 이어지고 국가 사회 건설로 귀결되면서 인류의 전통적인 일자리들이 연쇄적으로 창출되었다.
이때부터 약 1만여 년 동안, 즉 18세기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이른바 ‘전통 사회’에서 일자리는 ‘천직’이었다. 태어나면서 주어진 일을 평생 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국가와 사회의 모든 체제가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동서양 모두에서 국가를 통치하는 세력은 하늘 혹은 신으로부터 그 정당성을 부여받아 지배하는 것으로 규정되었다. 이런 사회적 배경하에서 사람들의 계층이 정해졌고 계층에 따른 다양한 직업도 정해졌다. 예를 들어, 중세 시대에 봉건 영주에서 기사, 봉신, 농노로 이어지는 계층 사다리는 사회 구성 방식이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일자리를 뜻했다. 우리나라 역시 사농공상이라는 사회 계급에 따라 조선 시대까지도 상인의 활동을 천시했다. 10~11세기 유럽에서 점진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에 필요한 다양한 직업들이 생겨났는데, 이때도 도시로 몰려든 많은 수공업자와 상인들이 조직한 길드가 거의 모든 직업을 통제하는 등 서열화가 이뤄졌다.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대폭발이 일어나다

유럽에서 르네상스가 시작되고 과학기술과 사회의식의 커다란 변화를 겪은 뒤 18세기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인류의 일자리 양상은 혁명적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전통 사회에서 자연에 의존해 살았던 인류는 이제 천연 에너지가 아닌 인위적으로 생산한 에너지로 기계를 작동시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대규모 공장 제조업을 통해 수만 명이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짐으로써 인간의 경제 활동 규모는 완전히 새로운 경지에 올랐다. 철도·방직·철강·석탄산업 분야에서 대형 회사들이 출현했고 대규모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단 한 세대 만에 길드 조직은 붕괴되었고 대다수 장인들은 공장 노동자로 전락했다. 동시에 서비스업 관련 종사자들, 생산 및 상거래 발달로 인한 회계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 국가 관료 체계의 비대화에 따른 공직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모든 인간에게 태어나는 즉시 일자리가 주어졌던 전통 사회와는 달리 이제 일자리는 필요한 기술을 갖춘 사람들에게 선별적으로 주어졌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 이르는 시기에는 산업 구조가 경공업 중심에서 중공업을 포함한 좀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산업혁명의 물결이 유럽 전역과 미국, 아시아로도 퍼지는 2차 산업혁명이 이어졌다. 내연기관 기술의 발달로 자동차의 대중화가 이루어졌고 비행기와 동력선이 등장해 인류는 가고자 하는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호텔과 같은 숙박업 등 여행 관련 산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외식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등 훨씬 세분화된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초부터는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3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 공장에는 로봇을 이용한 생산 자동화가 도입되었고 컴퓨터를 이용한 사무 자동화도 이루어졌다. 또 1990년대에는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통신혁명으로 가상의 공간과 네트워크가 인간의 삶으로 들어오면서 자연스레 그와 관련된 일자리들이 생겨났다. 이전까지는 제조업 중심, 남성 중심 일자리 사회였다면, 이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무 직종이 늘어나 여성들도 경제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3차 산업혁명 세계화의 결과, 양질의 일자리가 줄었다

1930년대의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을 이겨 낸 인류는 2차 산업혁명 막바지인 1950~1970년에 생산력 향상에 비례해 소득도 증대하는 ‘기적과 같은 동반 성장’을 경험했다. 하지만 1970년을 고점으로 이러한 동기화는 와해되기 시작했다. 인류 전체 생산력은 빠르게 늘어난 데 비해 좋은 일자리는 그에 비례해 늘어나지 않았다. 즉 고용 없는 성장이 시작되었다. 저자는 그 원인이 3차 산업혁명 기간 동안 급속하고 광범위하게 추진된 ‘세계화’와 ‘시장 자유화’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자본과 기업의 이동에 제한이 없어지고 화물 수송 능력이 증대함에 따라 3차 산업혁명 기간 중에 세계는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었다. 이런 세계화를 주도한 건 2차 세계대전 이후 성립한 브레턴우즈 체제의 국제기구들인 IMF(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와 그 후신인 WTO(세계무역기구)였다. 이 국제기구들은 초반에는 전후 유럽과 미국 경제 부흥을 이끌어 내며 순항했다. 그러나 냉전이 종식되는 1980년대에 들어서는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신자유주의 노선을 걸으며 개발도상국에 ‘자유시장’ 이데올로기를 이식하는 데 집중했다. 정부와 공적 부문은 비효율적이고 낡은 것으로 치부하여 민영화를 추진했으며, 국가 간 자본 이동을 막는 장벽들을 해체하고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의 축소를 지향했다. 그 결과 세계 곳곳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경제 위기는 잦아졌다.
저자는 세계화가 약 20년에 걸쳐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일자리의 국경 간 이동에 제한이 사라졌다고 지적한다. 거대 다국적 기업들이 IT나 콜센터 같은 분야는 인도에, 제조업 제품은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통하는 식으로 운영한 결과, 모든 나라 노동자들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 노동자들과 같은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개발도상국 노동자들에게 제공된 일자리는 원래 있던 곳의 일자리보다 더 나은 일자리가 아니었고 원래 있던 일자리를 없앰으로써 생긴 대체 일자리였을 뿐이다.
위기가 발생한 국가들에게 IMF는 긴축 재정과 고금리 정책, 시장 자유화, 공공 부문 민영화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정책을 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따라야 했던 국가들에서는 국가가 안전망을 구축하기도 전에 대량의 실업 사태가 발생했고 사람들이 빈곤으로 내몰렸다. 경기는 후퇴하는데 재정을 투입하지 못하다 보니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지도 않았고 고금리 정책으로 기업들이 도산하게 되자 기존 일자리들마저 급속하게 사라졌다. 1980년대 대처 전 총리 시절의 영국은 민영화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양질의 일자리를 없애는지 극명하게 보여 주는 예다. 저자는 그러한 정책마저도 대상 국가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IMF는 1997년 외환 위기 때 구제 금융의 대가로 우리나라에 긴축 재정을 강요했던 것과는 달리 2008년 금융 위기 때 미국에게는 재정을 풀어 경기 활성화를 하도록 독려한 것이 그 단적인 예다. 저자는 IMF나 세계은행 등의 국제기구들이 현재와 같이 G7이나 소수 다국적 자본에 유리하게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한 이런 일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잠식할 것이다

현재 인류는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 들어서 있다. 저자는 이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 측면에서 인류에게 세 번째 대변곡점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앞선 두 차례의 대변곡점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 전망한다. 신석기 농업혁명이나 18세기 산업혁명은 가축을 이용하든 기계를 이용하든 인간의 노동력이 바탕이 되었고 인간 노동의 효율을 최대화하려는 목적에서 기술 발전이 이루어졌는 데 반해, 4차 산업혁명은 인간 노동을 아예 기계 노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본질이라는 것이다. 그 기계는 물론 AI다.
AI는 이미 곳곳에서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블루칼라 일자리는 물론이고, 변호사, 회계사, 의사, 약사, 기자, 금융 매니저 등의 전문직과 미술, 음악 등 예술 분야까지 점점 더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람보다 빠르고 더 정확하고 힘도 더 센 AI 로봇과 인간이 대등한 조건에서 경쟁하기란 불가능하다. 여기에 만약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의 사고 능력을 가진 AI인 ‘초지능(superintelligence)’까지 탄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앞으로 AI의 급속한 발전은 일의 성격을 가리지 않고 인간이 하던 모든 일을 대체할 것이다. 이는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은 그동안 인간이 꿈꿔 보지 못했던 기술적인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나노 기술과 생명공학으로 인류의 생명이 연장되고 지구가 지속 가능한 환경으로 탈바꿈하는 것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초지능 AI와 초고속 통신 기술 등이 보편화되는 세상이라면, 인간이 현재와 같은 일을 하지 않게 되리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일과 일자리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인류에게 주어진 두 가지 ‘포스트 4차 산업혁명’ 시나리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맞이한 인류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지적한다.
우선,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것은 현재 시각으로 보면 ‘노동의 상실’이자 ‘노동의 종말’이 될 수 있겠지만, 만약 인류에게 최소한의 생계가 보장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오랜 세월 인류를 속박해 왔던 ‘노동의 굴레로부터 해방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그렇게 되면 인류는 그동안 자본주의 관점에서 부가가치를 많이 생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중요시되지 않던 일들, 예를 들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자원봉사를 하거나 공익적인 활동에 에너지를 쏟는 일, 그 외의 정서적이고 창조적인 일에 전념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어쩌면 늙지 않고 무한히 살 수도 있는 미래 사회에서, 복잡하고 고된 노동은 AI나 로봇이 담당하고 인간은 다른 차원의 노동을 하는, 즉 노동이 생존을 위한 고통의 작업이 아닌 삶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주는 ‘레이버피아(Laborpia)’를 맞이할 수도 있다.
저자는 하지만 이러한 장밋빛 전망과는 반대로, 인류가 기술의 노예, 자본의 노예가 되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음을 우려한다. 현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노동 생산성 향상으로 얻게 된 성과는 노동자가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기계 설비와 자본을 소유한 자본가에게 돌아간다. 마찬가지로 미래의 기술이 창출해 낸 부를 소수가 독점하게 된다면 대다수 사람들은 일자리도 잃고 소득의 분배도 줄어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기술들이 인류 대다수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를 위해 봉사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스티븐 호킹 역시 “만약 기계가 생산한 부를 공유한다면 모든 사람이 편안하고 호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고, 기계 소유자가 부의 재분배를 반대하는 로비에 성공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비참한 가난 속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생전에 경고한 바 있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인 도약에만 몰두하는 현 상황을 경계하면서, 4차 산업혁명 이후 인류에게 닥칠 미래 사회가 어떤 모습이 될지는 지금부터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현재와 같은 사회 시스템을 고집한다면 인류는 크나큰 위기에 부닥칠 것이다. 우리가 아는 일자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 덕분에 사회 전체적으로 생산하는 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전 세계 인구를 부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가 될 것이다. 결국 AI와 로봇에게 일자리를 내주게 된 인류가 지구에서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렇게 생산된 부를 공정하게 분배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진다. 이를 위해 저자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부의 집중화를 막고 공정한 조세 제도를 갖추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보편적 기본소득과 같은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인류 전체가 별 걱정 없이 살아 갈 수 있는 생산력을 갖추게 되는 세상이 되면 조세를 바라보는 관점도 “필요한 만큼 조세를 걷는” 방식으로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간이 일과 일자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생존하는 데 필요한 경제적인 문제 해결을 넘어 일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보람과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인류에게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레이버피아가 도래한다면, 인간은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 그러한 보람과 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 책 속으로

길드는 도시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직업을 통제했다. 직업의 종류를 통제했을 뿐 아니라 마치 인도의 카스트와 같이 직업군 내에서의 서열이 곧 사회적 지위를 의미했다. 외국에서 유입되거나 불의의 사회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길드에 속하지 못하고 도시의 어두운 부분을 형성했다. 이런 사람들은 최하층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아 도시의 불안 요인이 되었다. 중세에 복장은 바로 속한 계층을 나타내는 수단이었다. 빈민과 범죄자 외에 유대인, 창부, 나병 환자 등은 도시민과 구별되는 복장과 장식품 규정을 적용받았다. 도시에 적응하지 못한 일부 성직자나 대학생들은 선술집에서 음주나 각종 노름에 돈을 탕진해, 여러 가지 폭력적 상황을 불러오기도 했다. 양질의 일자리에서 밀려나면 사회 불안 요인이 되는 것은 지금이나 중세나 마찬가지다.
- 69쪽 ‘도시의 모든 직업은 길드로 통한다’ 중에서

산업혁명이 인류 역사 전반에 끼친 영향은 어떤 말로 표현해도 부족할 것이다. 인간에게 일과 일자리는 더 이상 하늘이 내려 준 것이 아니게 되었다. 자연과학과 기술의 끊임없는 발달로 이전에 없던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일자리는 사회 변화에 따른 강요된 선택이었을지라도 인간과 신의 약속이 아닌, 인간과 인간 간의 계약에 의한 것이 되었다. 산업혁명 이후 산업 사회에서는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특정 기술을 보유한 사람이 생산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생산 활동에는 필요한 기술을 갖춘 사람들이 선별적으로 선택되었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 시스템에 필요한 전문직 일자리들이 생겨났다. 이전 세계에서 사회 생산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인간 노동력의 총합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뿐이었지만, 이제는 인간의 노동력과 새로운 에너지 및 기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모든 인간에게 일자리가 주어지던 사회가 선별적으로 일자리가 주어지는 사회로 자연스럽게 전환되었다. 인간 선택의 시대로 들어선 것이다.
- 82쪽 ‘일자리의 또 다른 대변곡점, 산업혁명’ 중에서

IMF는 원천적으로 책임이 없는 국민에게 버젓이 상환을 강요한다. IMF가 상환을 요구하는 채권은 대부분 세계적인 대형 은행의 돈으로 잘사는 나라의 부자들 돈이다. 이 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채무가 되었는지는 묻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압박해 회수해 간다. 결국 그 국민들의 희생으로 채무는 상환된다. 우리나라 경우를 봐도 IMF가 서민들에게는 너무 큰 고통이었고 그 기간 동안 부의 양극화는 심화되었던 반면, 부실 채권 발생에 책임 있는 그 누구도 불이익이나 신체상 제재를 받지 않았다. 부자들은 오히려 더욱더 많은 부를 챙기는 기회로 활용했다. 개인이 채무 불이행에 빠지면 그 개인의 인생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세계화 명목으로 세계 체계와 통합된다는 것이 일반 국민들에게, 또 우리의 일자리에 무엇이 좋은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 138쪽 ‘거대 자본의 위세에 휘둘리는 국제기구들’ 중에서

인류가 준비를 잘한다면 인류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줄곧 인류를 억압했던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금 준비를 잘한다면 AI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인류를 궁극적으로 해방시킬 천국으로 가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이것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기도 하다. AI와 같은 기술이 인류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AI 개발 기본 윤리를 정하고 사용하는 주체를 잘 감시하고 견제하면 된다. AI의 위험을 없애는 최고의 전략은 미래의 AI가 자유, 관용, 지식과 다양성에 대한 존중 등 인간적 가치들을 최대한 따르도록 하는 것이다. 로봇을 설계할 때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과 동일한 논리다. 가장 기본 원칙만을 강조해 지키게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 인류보다 훨씬 뛰어난 AI는 인간이 어떤 방어 설계를 해 놓아도 쉽게 뛰어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굉장히 지적인 존재가 인류를 위해 어떻게 봉사하게 할 것인가는 현재 이 존재를 개발하고 있는 인류가 어떤 가치를 부여할 것인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이 문제를 거대 담론화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 188~189쪽 ‘기계와 함께 사는 삶에 대한 준비’ 중에서

거대 신생 기업들이 매출을 위해 더 이상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상식에 속한다. 오히려 직원 수를 늘리면 회사 자산가치가 떨어진다. 기업들이 컴퓨터와 같은 다양한 기계, 잘 짜인 통신 시스템, 조직 관리 혁신 등을 통해 모든 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효율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부가가치는 급속하게 느는데 고용은 줄고 있는 것도 큰 문제지만 이와 함께 우리의 일자리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 또 있다. 1980년 이후 프리랜서와 임시 계약직, 자가 고용 일자리(자영업)가 늘어나는 속도가 정규직 일자리를 앞서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 수가 절대적으로 줄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의 질도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도 자본의 효율을 추구한 결과다.
- 224쪽 ‘효율의 극대화가 일자리에 끼친 영향’ 중에서

조세 집행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조세 제도를 통해 거두어들인 재원은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돈을 잘 거두는 것 못지않게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돈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잘 쓰는 것일까? 국가 예산은 사용처는 많은데 항상 부족하다. 돈의 사용처를 고민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충족할 만큼의 재화가 생산되고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형태의 일자리가 대부분 사라져 버리는 세상에서는 더 이상 조세 부족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해 보라. 삶을 충족시킬 만큼 충분한 재화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고 일자리가 더 이상 없는 사회에서는 재분배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다.
- 296쪽 ‘보편적 기본소득 시행’ 중에서

4차 산업혁명이 준비 없이 마무리된다면 인류에게 최대의 재앙이 찾아올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 그 기술을 바탕으로 일자리가 생긴다.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를 우리가 어떻게 정의하고 대우할지에 따라 그 질이 결정될 것이다. 일자리의 질은 우리 삶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불행하게 할 수도 있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어떤 일자리를 갖게 되느냐에 따라 사회가 바뀌고 우리 미래가 바뀐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 우리에게 준비할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인류 누구나가 누려야 할 공기나 물과 같이 가장 중요한 형태의 자산들은 공공재로 규정해 관리해 나가는 것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중요한 재산은 주로 지적 재산들로 광대역 네트워크, 유전자 변형 씨앗(생명공학), 표준 디지털 플랫폼(MS 윈도우, 페이스북, 구글 등), 전 세계 망을 구축하고 있는 금융 시스템 등이다. 그리고 앞으로 개발될 AI 등이 진정으로 안전하게 인류에게 봉사할 방법이 무엇인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거대 담론의 토론 과정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
-322쪽 ‘에필로그’ 중에서

구매가격 : 15,200 원

마법천자문 51권

도서정보 : 유대영 | 2021-07-1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51권 소개

시작의 땅에서 상제들을 기다리는 대지여신!
하지만 암흑군단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손오공과 천세 태자는 삼장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시작의 땅에서 빛과 어둠의 공존과 화해를 바라며 상제들을 기다리는 대지여신. 하지만 암흑군단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교만지왕의 계략으로 연합군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때 옥황상제가 연합군을 위기에서 구하며 상황을 정리한다. 뒤이어 봉인이 풀린 광명상제가 옥황상제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서로 다른 입장으로 대립하게 되는 두 사람! 전쟁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한편, 신의 관문 앞에서 손오공 일행을 만난 천세 태자는 시작의 땅으로 가 삼장의 몸과 암흑상제의 영혼을 분리하지 않으면 삼장이 위험하다는 이야기에 망설인다. 손오공은 직접 신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들어갈 수 없자 신의 관문을 부수려 한다. 부서지지 않는 신의 관문에 손오공은 당황한다. 그때 삼장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손오공을 본 천세 태자는 삼장을 구하기로 결심하고, 삼장과 함께 신의 관문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고, 모든 인연을 끊어야 신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과연 천세 태자는 무사히 시작의 땅으로 가 삼장을 구할 수 있을까요? 51권을 기대해 주세요!



◎ 51권 구성과 특징

마법천자문 시리즈, 무엇이 달라졌을까?

1. 한자 이미지 학습을 돕는 AR 영상 권당 41개 수록
- 표지, 본문, 한자카드까지 AR 영상으로 재미있게 한자를 배워요.
2. 한자를 직접 쓰며 익히는 AR 쓰기 기능
- 본문 AR적용 한자페이지를 비추면 한자쓰기를 할 수 있어요.
3. 한자카드 20장에 캐릭터 및 아이템 카드 추가(1권만 캐릭터 카드 2장)
- 기존에 없던 캐릭터 카드를 모아보세요.
4. 중국어 간체자 추가로 학습효과 강화
- 우리가 알고 있는 한자와 중국어 간체자를 비교해보세요.
5. 스토리텔링 퀴즈를 통한 완벽한 마무리 학습
- 퀴즈를 풀다 보면 저절로 한자 실력이 높아져요.


마법천자문 개정판 AR은 어떻게 사용할까?
이미지 학습에서 쓰기 학습까지 도와주는 AR 체험해 보기!

1.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마법천자문 공식앱(또는 ‘마공앱’)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2. 앱을 실행하고 책 또는 카드를 비춰보세요.
3. 한번 인식된 AR 영상은 크기를 조절하거나, 방향 전환도 할 수 있어요.
4. 개성 있는 AR 영상을 연출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보세요.
5. 내가 만든 마법천자문 AR 콘텐츠를 친구들과 공유해보세요.



◎ 시리즈 소개

(1) 대한민국 대표 한자 학습만화가 AR 체험형 에듀 콘텐츠로 더욱 새로워졌다!
2,000만 독자가 선택한 마법천자문은 지난 15년간 한자 학습의 열풍을 일으키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자 마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신규한자 20자가 머리 속에 각인됩니다. 권수를 더해갈수록 저절로 암기되는 한자의 양은 늘어나고, 한자 낱자 두 개를 붙여 만드는 단어마법과 한 개의 낱자를 다양한 낱자들과 합쳐 확장하는 단어확장마법까지 읽고 나면 어휘능력도 부쩍 향상됩니다.
이번 개정판은 눈으로 한자를 읽고 입으로 뜻과 음을 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쓰는 기능까지 추가했습니다. 또 한자의 뜻을 오래 기억하도록 AR 영상을 수록하였는데, AR 영상을 어린이들이 직접 연출하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나만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습니다.
주입식 한자 교육이 아닌, AR 한자마법으로 즐기는 체험형 에듀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된 마법천자문 개정판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2) 이 책의 장점
① 한자가 저절로 기억되는 이미지 한자 학습서
한자의 뜻과 소리와 모양이 만화의 한 장면에서 이미지와 함께 저절로 기억되도록 구성해서, 암기 스트레스 없이 한자를 익힐 수 있습니다.

② 한자 공부의 자신감을 키워 주는 최적의 한자 구성
한자 급수 시험을 대비하면서도 공부 부담은 덜도록 권마다 20자씩 신규 한자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1~5권은 한자 공부를 막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해 8~5급의 한자 중 사용 빈도가 높은 100자로만 구성했습니다.

③ 한자를 ‘체험’하는 증강현실(AR) 한자 학습서
한자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결합해 한자를 ‘마법’처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쓰기 기능이 있어, 정확한 획순에 따라 한자를 쓸 수 있습니다.

④ 끝까지 재미있고 알찬 학습 섹션
학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이 접목된 다양한 퀴즈로 학습 페이지를 구성했습니다.

⑤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는 간체자 병기
새로 나오는 한자 페이지에 중국어 간체자도 나란히 적었습니다.

⑥ 중국 고전 〈서유기〉와 한자마법의 콜라보
14억 중국인이 사랑하는 〈서유기〉를 토대로 탄탄하고 흥미진진하게 구성했습니다.

(3) 수상 내역
? 교육인적자원부 후원 교육산업대상 출판물 분야 대상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선정 문화산업진흥기금 지원 사업 개발도서
? 삼성경제연구소(SERI) 선정 10대 히트상품
? 예스24, 다음 공동 선정 올해의 책
? 인터파크 독자 선정 2013 골든북 어워즈 어린이 청소년 부문 수상
? 서울신문 선정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구매가격 : 11,200 원

여우 8

도서정보 : 조지 손더스 | 2021-07-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라져가는 숲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말을 배운 여우가 전하는 위트 있는 경고!
맨부커상 수상 작가 조지 손더스가 쓴 슬프고 사랑스러운 우화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영미문학계의 천재”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조지 손더스의 소설 『여우 8』이 출간되었다. 어깨너머로 인간의 말을 배운 여우가 인간들에게 쓴 편지의 형식을 띠고 있는 이 짧은 소설은 2013년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되었다가 2018년 디자이너 첼시 카디널의 일러스트와 함께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맨부커상 수상작인 『바르도의 링컨』에서 죽은 영혼들의 목소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존재 조건에 대해 탐구했던 작가는, 이 소설에서는 인간에게 숲을 빼앗기고 같은 무리의 여우들을 모두 잃어버린 여우의 목소리를 빌려 인간의 환경 파괴와 지나친 소비주의에 대한 경고를 전한다. 조지 손더스는 이 작품에서 그 어느 때보다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스타일과 풍자적이고 위트 있는 목소리로 “일종의 행위로서의 문학”을 완성해낸다.

구매가격 : 7,000 원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도서정보 : 사샤 세이건 | 2021-07-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리처드 도킨스, 정재승, 김하나 추천!
“삶의 기쁨으로 진동하는 사랑스러운 책!”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의 딸, 사샤 세이건의 첫 책!
과학적 사유가 녹아든 인문학적 시선이 그려낸 삶에 관한 아름다운 통찰
삶의 리듬을 아름답게 만드는 매일의 의식儀式들과, 너무 가까이 있어 알아차리지 못했던 일상의 조각들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우주에 관하여.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는 천문학자 칼 세이건과 과학 저술가이자 TV쇼 제작자 앤 드루얀의 딸 사샤 세이건이 쓴 첫 책이다.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2020년 가디언이 선정한 ‘이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30권의 책’에 선정되었다.

이 책은 부모에게서 이어받은 과학적 사고의 뿌리와 극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인문학적 통찰이 돋보이는 에세이다.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에게 과학이란 직업이기도 했지만, 세계관이자 철학이기도 했다. 그들이 말하는 과학적 시선이란 냉정한 검증의 눈초리가 아니라, 새롭게 발견된 진실을 기쁘게 바라보는 태도다. 사샤는 십대 때 아버지를 잃었지만 그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세계와 인간사를 정밀하게, 그러나 매우 따스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사샤 세이건은 태어남과 성장, 명절과 결혼, 죽음같이 인간의 생애주기에 따른 사건들을 계절의 순환이라는 자연의 리듬과 이어나가며, 우리가 행하는 일상 속 작은 의식들이 얼마나 삶의 순수한 기쁨을 일깨우는지 담담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발견해나간다.

구매가격 : 12,000 원

엄마가 했어

도서정보 : 이노우에 아레노 | 2021-07-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결국 엄마가 했다. 아버지를 죽였다.”
이노우에 아레노 대표 연작소설
79세 엄마가 아버지를 죽였다.
“엄마는 괜찮아. 뭐, 감옥에 간다 해도.
너희, 점심 먹고 갈 거지?”

우리 가족은 왜 매번 같은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걸까
일상의 평범함과 웃음 아래에 비틀린 진실을 품은 어느 가족 이야기

노령의 엄마로부터 전화를 받고 집에 모인 세 남매. 방에는 아버지가 잠에 빠진 듯 고요히 누워 있다. “설마하니 진짜 죽을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죽더라고. 깜짝 놀랐잖아” 하며 엄마는 전혀 놀라지 않은 모습으로 말한다. 그러고서 쌀을 씻고 점심을 준비한다. 심란한 막내 소타와 달리 두 누나는 차분해 보인다. 애도나 눈물은 없다. 소타는 경찰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누나들은 어떻게든 이 일을 수습해보려는 눈치다. “파란색 천막이 필요해.” 큰누나의 말에 소타는 길을 나서지만 내키지 않는다. 오늘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되는 걸까……

- 단숨에 탐독했다. 일상과 범죄를 한 차원에서 다룸으로써 리얼리티와 설득력을 갖춘 작품이 되었다.
- 유머러스한 맛을 내면서 깊은 곳에선 극히 진지하고 심각함이 감도는 색다른 가족사를 그린 소설이다.

아마존재팬 독자평 중에서

구매가격 : 10,000 원

피오르의 유령

도서정보 : 이르사 시귀르다르도티르 | 2021-07-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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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크라임 퀸’이 선사하는 최고의 호러 스릴러
블러드 드롭 어워드 ㆍ 유리열쇠상 최종후보
『피오르의 유령』은 자국과 북유럽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우리 시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입지를 굳힌 ‘아이슬란드 크라임 퀸’ 이르사 시귀르다르도티르의 호러 스릴러로, 고립된 공간에서 악몽 같은 시간을 경험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기이한 죽음들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경찰과 정신과의사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하나의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작품이다. 정적을 깨뜨리는 위협적인 소리와 영문을 알 수 없는 현상의 연속으로 불안과 공포의 강도를 높여가는 호러소설의 문법, 자살과 사고로 맞이한 죽음의 미스터리, 과거로 거슬러올라가 미제 실종 사건 이면의 진실을 드러내는 추리소설의 서스펜스가 효과적으로 결합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정체 모를 초자연적 존재가 불러일으키는 오싹함이 얼어붙은 피오르를 배경으로 부각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조성한다.

구매가격 : 10,200 원

파란 눈 검은 머리

도서정보 : 마르그리트 뒤라스 | 2021-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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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내가 글로 쓰게 되었던 사랑, 그중 가장 위대하고
가장 끔찍한 한 사랑 이야기다.” _마르그리트 뒤라스
소설 『연인』(1984)과 영화 〈히로시마 내 사랑〉(1959)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Marguerite Duras, 1914~1996)가 1986년에 발표한 소설. 뒤라스는 60대에 접어들어 만난, 오랜 자신의 팬이자 동반자로서 자신이 죽을 때까지 함께해준 ‘얀 앙드레아’에게 이 소설을 헌정했다.
희곡과 소설의 경계에 있는 목소리로 써내려간 이 작품은, 파란 눈 검은 머리의 젊은 외국인을 동시에 욕망하는 한 남자(‘그’)와 한 여자(‘그녀’)가 그의 부재를 통해 관계를 맺어나가는, 불가능한 사랑에 대한 탐구를 그린다. 발표 당시 독특한 글쓰기 형식과 ‘동성애’라는 화두로 평단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소설은, 사랑과 욕망을 다루는 뒤라스 문학세계의 원형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본래 이 작품은 단편 『죽음의 병』(1982)을 희곡으로 각색하려던 시도에서 나왔지만, 뒤라스 자신은 『파란 눈 검은 머리』를 쓰면서 직전에 발표한 『연인』을 비롯해 모체가 된 『죽음의 병』도 완전히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파괴되었다는 말을 남겼다. 뒤라스는 다음과 같은 말로 이 소설을 묘사한다. “이 이야기는 내가 글로 쓰게 되었던 사랑, 그중 가장 위대하고 가장 끔찍한 한 사랑 이야기다.”

구매가격 : 9,100 원

슬기로운 집콕 스피치

도서정보 : 장승재 | 2021-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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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언변가는 아니어도 좋은 연사가 되는 단 하나의 방법 집에서 몇 가지만 명심하면 인생이 바뀐다. 나는 왜 말을 잘하지 못할까? 타고나지 않아서? 배운 적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환경을 탓하고 푸념하기에는 인생이 너무도 짧다. 나만 바뀌면 모든 게 만사 오케이! 10년 이상 대중 스피치 강의를 진행하면서 ‘말을 잘하는 사람’을 연구하였다. 회사에서 장대리와 강사를 병행하며 1 000명 이상의 교육생을 만났다. 상대를 사로잡는 말센스를 가진 사람은 공통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위한 그들만의 연습 방식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대중의 객관적인 평가에 익숙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가며 자존감을 높이는 마음 챙김은 현재의 그들을 있게 하였다. 하지만 영웅들도 숨기고 싶은 흑역사가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그전에는 매우 평범하고 부족한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너도 할 수 있어! 내 말 믿고 우리 한번 해보자!”고 작가는 말한다.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말을 잘하기 위한 습관을 알아보는 것 동시에 무대에만 서면 우물쭈물하는 연사의 습관을 반면교사로 삼는 것이다. 매력적인 연사의 습관을 체화하기 위해 “50일 습관”을 집에서 무작정 따라 하면 된다. 저자가 직접 실천하고 개발한 프로그램은 말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직업을 가지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말하기 습관에 대해 깊이 고민한 작가만이 전할 수 있다. 바쁜 현대인에게 위안이 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유일무이한 스피치 에세이다.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고 당신의 의지에 달려있다. 집에 콕 박혀 슬기롭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평생에 나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잡자. 단 50일이면 당신도 가능하다.

구매가격 : 10,000 원

여섯 개의 폭력

도서정보 : 이은혜 | 2021-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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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힌 어린 시절과 십대의 시간들은 기억 속에서도 결코 우리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여섯 개의 폭력은 한때 여섯 명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제는 각자에게 제 위치를 찾아주려고 이 글들을 써나간다.
서문을 쓴 은유 작가는 이 책을 여섯 개의 자책, 여섯 개의 외면, 여섯 개의 용기로 읽었다. ‘왜 하필 나인가.’ 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에게 치미는 첫 물음은 이것이다. 둘째, 외면. 모든 폭력은 가해자, 피해자의 이자 구도가 아니다.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있을 때 성립된다. 여섯 명의 필자는 지나가는 아저씨, 주변 어른, 부모,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결국 어른들의 공고한 침묵과 외면, 무감각으로 아픔은 더 커졌다. 셋째, 용기. 고독과 고통의 담금질을 견디고 나온 이야기는 언제나 진실함으로 압도한다. 필자들은 과거를 똑바로 직시하고 두려울 것 없는 대담함으로 써내려갔다. 따라서 『여섯 개의 폭력』은 여섯 사람의 용기에 빚을 지는 가운데 “어디선가 숨어서 울고 있을 많은 승민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자기 존엄을 지키는 가장 정직한 방법은 타인의 존엄을 지켜주는 것임을 다시 한번 뼈에 새기도록 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 1

도서정보 : 박승철 | 2021-07-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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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나무도감의 새로운 도전!
〈편집〉, 〈사진〉, 〈설명〉의 삼차원 혁신
전8권으로 도합 4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
눈으로 비교하는 데 최적화된 실전 공부의 필독 지침서!
전8권 중 제1권(23과 195종), 제2권(15과 214종) 출간
내년까지 다육식물을 포함한 전체 완간!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는 나무의 종마다 그 특징을 보여주는 15장의 사진을 제시하고 사진 위에 설명을 배치함으로써, 보는 즉시 머리에 정보가 입력되게 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선명한 확대 사진으로 잎과 씨앗의 모양,
털의 길이와 방향, 색깔의 짙고 연한 정도 등 마이크로한 부분의 차이까지
세밀하게 알 수 있게 했다는 점 또한 다른 도감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또한 이 책은 자생종뿐만 아니라 기존 도감에서 외면받아온 외래종과 원예종도 공원이나 수목원, 아파트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경우 포함시켰다. 즉, 내 주변의 나무를 제대로 알고 싶은 인간 본연의 욕구에 충실했으며, 나무를 공부하려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해결해주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구매가격 : 18,800 원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 2

도서정보 : 박승철 | 2021-07-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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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나무도감의 새로운 도전!
〈편집〉, 〈사진〉, 〈설명〉의 삼차원 혁신
전8권으로 도합 4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
눈으로 비교하는 데 최적화된 실전 공부의 필독 지침서!
전8권 중 제1권(23과 195종), 제2권(15과 214종) 출간
내년까지 다육식물을 포함한 전체 완간!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는 나무의 종마다 그 특징을 보여주는 15장의 사진을 제시하고 사진 위에 설명을 배치함으로써, 보는 즉시 머리에 정보가 입력되게 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선명한 확대 사진으로 잎과 씨앗의 모양,
털의 길이와 방향, 색깔의 짙고 연한 정도 등 마이크로한 부분의 차이까지
세밀하게 알 수 있게 했다는 점 또한 다른 도감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또한 이 책은 자생종뿐만 아니라 기존 도감에서 외면받아온 외래종과 원예종도 공원이나 수목원, 아파트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경우 포함시켰다. 즉, 내 주변의 나무를 제대로 알고 싶은 인간 본연의 욕구에 충실했으며, 나무를 공부하려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해결해주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구매가격 : 18,000 원

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

도서정보 : 샌더 엘릭스 카츠 | 2021-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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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의 왕’이 쓴 발효의 바이블
‘미생물학’과 ‘경험·구전’에 근거한 발효의 과학·문화 집대성!
발효음식의 부활 운동 통한 지속 가능한 문명 탐색까지
『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은 9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을 발효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채운 발효의 바이블이다. 저자 샌더 엘릭스 카츠는 이 시대 최고의 발효 전문가로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 각지에서 수백 차례 워크숍을 진행하며 발효 문화 부흥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2003년 『천연발효』를 내놓으면서 이 분야의 권위자로 떠올랐고, 2012년에 출간한 『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으로 미국 음식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는 『뉴욕타임스』의 찬사를 받으며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했다.

구매가격 : 36,800 원

이중톈 중국사 13

도서정보 : 이중톈 | 2021-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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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얼룩진 대지에서 피어난
찬란한 수당隋唐의 문명을 논하다
400년에 가까운 혼란과 분열을 겪은 뒤, 중국 대륙은 수당隋唐, 두 왕조에 와서 통일을 이뤘다. 이때부터 중국 제국은 전성기와 성숙기에 접어들어 막힘없이 당, 송, 원, 명, 청으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수당은 어떤 제국이자 왕조였을까? 그들은 후대를 위해 어떤 기초를 다졌을까? 그들이 창조한 문명은 어떤 이유로 세계에 영향을 끼쳤으며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또 무엇일까?

구매가격 : 10,500 원

오프라인은 죽지 않았다

도서정보 : 마티아스 슈판크 | 2021-07-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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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공사례에서 뽑아낸 15가지 혁신 전략
매장 적용 기술부터 혁신적 브랜드 경험까지
오프라인 소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가 불러온 결과는 소매업자들에게 전례 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디지털 시대의 전자상거래는 소비자들의 쇼핑 방식을 변화시켜, 오프라인 소매 시장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기대하게 한다. 이제 온라인 사업은 경쟁자이자 도전 과제일 뿐 아니라, 오프라인 소매업에 영감을 주고 혁신을 이끌어내는 존재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마티아스 슈판크는 디지털 시대에 소매업자들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미래에 성공할 수 있는 15가지 혁신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여기에는 매장 내부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기술, 혁신적인 브랜드 경험을 개발하는 방법, 오프라인 소매업 전략으로서의 지속가능성, 온라인 쇼핑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차용하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구매가격 : 18,800 원

낡아가며 새로워지는 것들에 대하여

도서정보 : 원철 | 2021-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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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탁월한 문필가 원철 스님이 4년 만에 펴낸 신간!
5년간의 답사를 바탕으로 60여 장소와 1백여 명의 이야기를
씨줄 날줄로 엮은 역사문화 기행기

불교계 대표 문장가 원철 스님이 4년 만에 펴낸 산문집. 5년간의 답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60여 개의 장소와 1백여 명의 이야기를 담아낸 역사문화 기행기이다. 저자 원철 스님은 5년에 걸쳐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문화권 나라의 의미 있는 곳을 틈틈이 찾았다. 반나절의 산책에서 한 달간의 긴 여행까지. 그 여정에서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갈무리하고, 역사적 고증을 위해 온갖 문헌을 섭렵했다. 관련된 고전의 명문名文과 선시禪詩를 찾아내어 풍성함을 더했다.

저자의 필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나무 · 사찰 · 정자 · 차茶 · 초상화 · 비석 등 우리가 짐작하는 오래된 것들의 단순한 의미를 곱씹는 대신, 뜻밖의 시선으로 시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발굴한다. 수백 년 넘은 백송을 이야기하면서 고사목 그루터기를 그대로 두고 지은 현대식 건물을 슬쩍 끼워 넣고, 이순신 장군이 전쟁 중에 병사들을 위해 남해바다에 켠 연등을 광화문광장으로 불러오고, 사물을 더 잘 보려는 목적보다 오히려 마음을 감추는 역할을 한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안경의 매력을 말한다. 낡아가는 것은 우리의 생각일 뿐, 세상과 시간은 언제나 새롭다는 것을 저자는 은근하게 일깨운다.

구매가격 : 11,900 원

모든 발걸음마다 평화

도서정보 : 틱낫한 | 2021-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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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의 대표작 『Peace is Every Step』 국내 세 번째 출간

이 책 『모든 발걸음마다 평화』는 1992년 미국에서 처음 발행됐다. 출간 후 무려 3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한 해도 ‘아마존 닷컴’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다. 영어로 ‘마음챙김’이나 ‘명상’은 물론 ‘자기계발’, ‘이해’, ‘평화’라는 키워드와 함께 책(Book)이라는 검색어를 넣으면 ‘꼭 읽어야 할 목록(must read)’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이런 명성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두 차례나 번역 출간된 바가 있다. 2000년에는 『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2015년에는 『틱낫한의 평화』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하지만 두 번째 출판 이후 저작권 기간이 만료돼 3~4년이 넘는 기간 ‘절판’ 상태에 있었다. 이에 불광출판사에서 새롭게 저작권 계약을 하고 새로운 번역자를 구해 새 단장을 해 출판을 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애초 출판됐을 때의 제목을 그대로 살렸고 번역어도 새롭게 고쳤다. 이전 책들은 ‘Mindfulness’를 ‘알아차림’ 등 다양한 용어로 번역했으나 이번 책에서는 이미 국내에 정착돼 널리 사용되는 용어인 ‘마음챙김’으로 명토박아 수정했다. 또한 평소 평화롭고 따뜻한 틱낫한의 목소리에 맞춰 본문은 모두 경어체로 바꿨다.

구매가격 : 11,200 원

강아지와 아기염소의 서사시

도서정보 : 고재동 | 2021-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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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선돌길 언덕에서 시인이자 수필가인 고재동 작가가 보내온 순박하고 독특한 느낌의 산문집, 『강아지와 아기염소가 쓰는 서사시』.
석 달 전에, 아기염소가 강아지만 있던 우리 집에 살러 왔다. 그때부터 써온 글이 모두 90편이다. 1부 한 달- 산이 품은 돌배, 2부 두 달- 시가 열리지 않는 나무, 3부 석 달- 앉은뱅이꽃 서서 걷다, 이렇게 정다운 부제가 붙은 각부에 그믐날의 이야기 서른 편씩을 담았다.
세상 걱정하는 강아지와 아기염소, 이 어린 동물 둘의 입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와 참 고운 시 한 편을 같이 묶은 특별한 형식의 고재동표 산문이다. 전원생활을 하며, 정치 문화 사회 환경 경제문제 등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강아지와 아기염소의 순진하고 정감 넘치는 말투가 참 읽기 좋다. 하지만 두 어린이의 얘기에 좀 더 귀 기울여 듣다 보면 짧은 이야기 속에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올곧은 식견과 희망에 대한 바람이 깔려있음을 알게 된다. 언뜻 보아 재미난 동화집 같은 이 책이 사실은 순수하고 청고한 안동 선비인 작가의 세상을 살피는 곡진한 마음이 깊이 스며든, 일종의 서사 시집이기 때문이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있기나 한 거야?
비 갠 뒤 전깃줄에/ 참새 한 쌍 앉아 논다// 고개 돌려 마주 보며/ 까르르/ 째째짹짹 // 저들도 둘이 하나 되는 날/ 있을 거야/ 아마도 (-「부부의 날」)
부부의 날인데도 누나네 아빠는 어젯밤에 일 나가시고, 엄마는 컨디션이 안 좋다며 일찍 잠자리에 드시는 것 같던데, 맞아?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할 일이 없어서 ‘강아지와 아기염소가 쓰는 서사시 敍事詩’를 쓰고 있는 게 아니잖아? 진정 그런 세상이 있다면, 진정 그런 세상이 온다면 이 이야기는 바로 마침표 찍을 수도 있을 텐데 말이야. 그럴 줄 알았어. 둘이 하나 되는 날인데도 누나네 주인 아빠, 엄마 혼자 두고 일 나가시더라니… 차가 말썽을 부렸다면서? 오늘 지인 결혼식이 있어 두 분 함께 대구를 가시기로 돼 있거든. 그런데 새벽녘에 차도 없이 걸어 들어오시더라니까. 나도 깜짝 놀랐잖아. 그런 적이 없었거든. 차를 시내 정비소에 두고 오셨나 봐? 부부의 날을 기념하고 일 나가시지 않았으면 차가 멈춰 서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야. 우리 주인 아빠, 벌 받은 거야. 언제 정비 끝내고 대구 결혼식에 갈꼬?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열리면 매일 부부의 날일까? 오늘 새 출발 하는 젊은 부부는 매일 부부의 날이기를…. (-「공정과 상식」 전문)

각 편에 삽입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서정시가 우리의 메마른 마음에 쉼표를 찍듯 신선한 감동을 안겨준다.

봄볕을 캤다/ 마른 소나무 가지로/ 땅을 파헤쳤다/ 3년 전/ 땅따먹기에서 확보한/ 금 그어놓은 땅이다/ 나뭇가지가 부러졌다// 맨손으로 땅을 팠다/ 어깨 뒤에서/ 봄볕이 응원을 보냈다/ 드디어 봄볕의 주먹만 한/ 봄볕이 땅속에서 나왔다/ 향이 짙다/ 얼마나 절실했으면/ 지축을 뒤흔들까/ 봄볕은 처음부터/ 더덕이었나 보다 - 「4월, 더덕·1」

‘…그러나 나무가 산에 애걸하여 곁을 얻어낸 건 아니다. 다람쥐 한 마리, 산비둘기 한 쌍, 구구구 산속에 들어 나무를 매개로 살아갈 수 있는 터전에 붙박이로 서 있길 작정한 것뿐이다.(「앉은뱅이꽃 서서 걷다」 중)’라는 시구절에서 보듯 『강아지와 아기염소가 쓰는 서사시』에는 ‘세상이 평화의 토대 위에 바로 서길 바라는’ 작가의 떳떳하고 꿋꿋한 마음이 곳마다 들어 있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면서 배운 동심의 맑은 감성으로 재미난 이야기 속에 조금 따끔하면서도 따뜻한, 바른 삶의 충고를 담아 들려주는 『강아지와 아기염소가 쓰는 서사시』를 함께 들어보자.

구매가격 : 9,000 원

달빛에 젖은 인생

도서정보 : 이석병 | 2021-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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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병 시인은 존경과 신망을 얻으며 직장생활을 하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해오다가 여든이 될 즈음에 등단하여 현재까지 왕성하게 문학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노익장이다. 자서전 산문집 수필집 등 다양한 집필활동을 했고, 『달빛에 젖은 인생』은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시 96편에 산문 5편을 담은 이번 시집은 그리움의 정서에 기반을 두고 노년의 자아가 바라보는 자신, 자연, 세상살이에 대해, 깨어있되 달관하는 삶의 철학을, 검박한 시에 담아 묶었다

초록의 순간을 쇠줄로/ 창살 없는 세월에 묶어 놓고/ 아침햇살 안개로 사라졌네// 허물 벗은/ 여든의 알몸이 되니/ 못 보았던 너의 모습/ 산 넘고 강 건너에 우뚝 서 있네// 저녁노을 비탈길 인생/ 늦가을의 오색단풍// 강물에 배 띄우고/ 유유자적悠悠自適하리라 (-「너」)
귀에 대고 살짝/ 너도 늙어 봤느냐고// 찢기고 떨어져 나간 고통/ 참고 견디다 곪아 터진 속앓이/// 숱한 세월에/ 곰삭아 축 늘어졌구나// 입은 나이를 읊고/ 주름살은 거울이 일러준다// 늘 푸른 넌/ 마음은 아직도 젊고 푸르렀구나 (-「노송老松」)
누가 등 떠밀 듯/ 쉼 없이 가는 세월/ 초침의 워낭소리에 귀 막고 따라간다// 마음은 봄날인데/ 늙어가는 초행길/ 지팡이가 앞장서서 안내를 한다// 쇠털같이 많은 날/ 저녁노을 짙어 오면/ 쉬어 가도 좋으련만… (-「가는 세월」)

시인의 시는 간결하며, 짧고 쉬운 문장으로 이루어졌다.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는 시인이지만 자신의 화두를 어렵게 표현하지 않는다. 범인凡人의 눈으로 자연현상이나 삶의 본질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행간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전하는 시인의 시에서 독자는 문인 선비의 맑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위태롭고 별난 세상에 대한 걱정을 보여주는 시에서도 담담한 수묵화의 기품이 느껴진다.

언제 피었던가/ 기억이 가물거리는/ 4월의 민주화民主花// 독선과 위선의 빛/ 세상을 붉은 노을로 덮고/ 하늘도 물들어 가네// 올 4월엔/ 서운瑞運이 깃든/ 미래화未來花 활짝 피어/ 향기로운 세상 왔으면… (-「사월에 피는 꽃」)

“달빛에 젖은 인생/ 외로움 벗하여/ 밝고 환하게 살 수는 없을까(-「달빛에 젖은 인생」)”라며 담담하고 고즈넉한 노후의 내면 풍경을 보여주는 시인의 시 전편에서 잘 가꾼 달관, 따뜻한 용기 반짝이는 희망이라는 우리네 삶의 메시지를 배우게 된다.

바람 따라/ 젊음으로 펄럭이고/ 눈비 오니/ 고개 숙여 잠이 든다// 초췌한 몰골 세상사/ 묵은 사연/ 가슴에 품고 말이 없다// 삭막한 세상인심/ 찢겨나간 기폭/ 변함없는 초심으로 / 펄럭임은 그대로네 (-「낡은 깃발」)
질긴 삶의 명줄/ 천 갈래 만 갈래로/ 인고忍苦의 세월을 엮었네// 서릿발 백발은 눈이 부시고/ 골 깊은 주름엔 검버섯 수를 놓았네// 옹고집 양심 한 가닥/ 긴 세월을 보듬으니 // 기울어진 고목/ 노을빛 면류관이 꽃을 피우네 (-「면류관冕旒冠」)

“그는 삶의 원리를 스스로 깨친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그리고 그 원리는 자연스레 시詩 작품으로 표출되고 있다.…시의 바탕에는 그를 이끌어온 인간으로서의 태도가 깔려있다.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하되 때로는 환희歡喜하고 때로는 절망絶望하지만 종국에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심후섭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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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 볼 수 있어 다행이야

도서정보 : 전영귀 | 2021-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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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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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서울에서 만나다

도서정보 : 김종오 | 2021-07-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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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겠습니까? 고도가 드디어 서울에 왔습니다. 그러나 초라한 등장과 서툰 표현 때문에 그런지 서울 시민들이 고도를 몰라보고 외면하고 있습니다. 고도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객관적 시각으로 고도 여부를 확인해주기를 그는 바라고 있습니다.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패러디하여 고도의 실체를 밝혀 본 희곡입니다. 서울의 산책로에서 고도를 기다리는 두 사람에게 고도가 결코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절망감에 휩싸인 그들에게 드디어 고도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한 사람은 고도로 인정하지만 다른 한 사람이 부정하면서 갈등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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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읽을 수 없는가

도서정보 : 지비원 | 2021-07-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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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의 문고 시리즈 ‘나의 독법’은 인문, 사회, 예술 분야의 논쟁적인 주제를 저자의 관점과 시각에서 해석하는 교양 에세이다. ‘나의 독법’ 첫 책 『왜 읽을 수 없는가』는 ‘인문학이 사람들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이유’를 분석한 비평서다.

왜 어떤 글은 읽히고, 어떤 글을 읽히지 않을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글쓴이’인가 ‘못 읽는 독자’인가? 오랫동안 편집자이자 번역가로 일한 저자는 어떤 ‘글’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은 우선 글쓴이에게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안 읽는’ 독자들을 탓하기보다 자신이 쓴 글에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의 문장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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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처럼 멋지게 변신하는 삶, 사기

도서정보 : 황희경 | 2021-07-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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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전 독법’은 보통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주제로 정전 혹은 고전을 새롭게 읽는 메멘토의 문고 시리즈다. 첫 책은 중국철학자 황희경이 『사기열전』을 통해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를 사색한 고전 에세이다.

“표범의 무늬가 가을이 되면 아름다워진다”는 뜻의 ‘표변(豹變)’은 『주역』의 ‘군자표변’에서 유래한 단어로 ‘군자는 표변한다’는 좋은 말이다. ‘표변하는 삶’은 허물을 고쳐 말과 행동이 뚜렷이 달라져 삶이 좋은 방향으로, 높은 단계로 멋지게 변신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사기열전』 70편 중 12개의 명편을 뽑아 알맞은 때에 내린 선택과 결단으로 삶을 바꾼 인물들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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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과 연속

도서정보 : 도야마 히라쿠 | 2021-07-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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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수식 없이 친절하게 해설하는
흥미진진한 현대수학으로의 여행!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는 지금,
과학의 시대를 뒷받침하는 학문으로서 현대수학을 쉽게 설명하는 개념서!

수학은 결코 잘 닦인 하나의 도로를 통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미로가 있는 울퉁불퉁한 비탈길을 통해 발전해왔다. 하나의 세계를 부수고 다른 하나의 세계를 창조한 놀라운 학문의 지적인 여정은 걸리버의 여행만큼 파란만장하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흥미진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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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고전에서 길을 묻다

도서정보 : 이남곤 | 2021-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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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오늘을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느껴지는 때에, 삶의 지혜가 숨어 있는 고전을 읽고, 그 느낌의 공유와 삶에서의 실천을 통해 기성세대와 우리 10대들이 조금이나마 삶에 대한 여유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석동중학교 교장 김재길


이 책 《10대, 고전에서 길을 묻다-자연 편》에는 고리타분함과 한자 급수가 떠오르기 십상인 한문과 교육현장에서 법고창신(法故創新)의 정신이 깃든,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활동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10대들이 온기를 품은 참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영남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 임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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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OE

도서정보 : 至雲(지운) | 2021-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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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 불리는 사람 그의 이름은 ‘OLOE’이다. 그의 이름은 남성(男性)과 여성(女性)이 합쳐진 이름이며 그는 9번의 우주 생성과 파멸을 해 왔다. 이유는 신들의 반란 때문에 화가 났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 희망으로 10번째 우주를 만들고 우주를 파괴할 때마다 모든 기억과 감정들을 기록하는 날개가 하나씩 생겨 9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힘을 모두 한곳으로 모아 새로운 생명체를 만든다. 그것은 “E” 어디를 봐도 10인 숫자가 한곳에 모여 만든 감정을 다스리고 정서를 관장하는 최고의 여신이며 올로(OLO: 전체, 완전)의 아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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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믿음

도서정보 : 배송제 | 2021-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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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그날이 오리라
그대에게도 열망의 그날은 오리라

「기다리는 믿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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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의 진실

도서정보 : 류택규 | 2021-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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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택규 교수는 일정 말기인 1939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에서 아버지
류희영(27), 어머니 이희우(22)의 둘째로 태어나 자랐다. 1950년 초등학
교 5학년 때 6 · 25 전쟁으로 겨울 1 · 4 후퇴와 봄 5월 피난 생활의 고초를
겪었다. 1955년 고등학교에서 군사훈련 고려대학교 재학 시 전시 태세로
1960년 4월 18일과 4월 19일에 학생데모에 참가하였다. 1961년에 논산
훈련소로 입대하였을 때 5 · 16 군사혁명을 맞았다. 1년 6개월의 군 복무
를 마치고 복학 후 1964년 졸업과 동시에 공무원생활을 시작하였다. 1975
년부터 1976년까지 2년간 호주에서 선진민주체제를 체험하고 1979년 박
정희 시해사건과 1980년대 군사정권을 보내었다. 1982년부터는 원광대
학에 근무하면서 학생민주화운동 주체들과 함께 체류탄 수난시대를 거치
기도 하였다. 1994년 미국 CSU대학 교환교수로 미국사회 제도를 깊이 통
찰하여 우리 한국이 나가야 할 바에 대한 반성과 신념을 굳혔다. 본직분
인 임업발전에 남다른 관심과 집착으로 관련 단체를 맡아 운영하기도 하
고 다른 단체 모임에 적극 참가하여 조원과 의견을 쏟았다. 평생 임업을
위해 생을 바치고 있는 한국임업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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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질병 이렇게 고쳐라

도서정보 : 박찬범 | 2021-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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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과 질병 치유에 희망을 주는 책 |
성령치유사역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이요 예배의 회복입니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10:1)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10:7-8)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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