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조선인삼의 가치

도서정보 : 시노부 준베이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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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을 이해하려면 인삼 무역을 먼저 알아야 하고, 개성을 이해하려면 조선 인삼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보통 인삼(人蔘)이라는 것은 인삼(人蔘)의 뜻으로, 즉 인공의 배양 제조와 관련된 것이라 할지라도 인삼 외 인공을 빙자하여 자연히 심산유곡 사이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난 산삼을 일컬어 ‘산(山)인삼’이라고도 칭한다. 백삼은 캐낸 인삼만을 가정용으로 충당하고 수출하지 않고 그냥 캐서 씻은 인삼을 생삼(生蔘)이라고 부른다.
인삼의 수요처인 청나라에 특별히 필요한 인삼은 뜻밖에도 홍삼이었다. 따라서 홍삼의 수출금지는 사실상 인삼의 수출금지와 다를 바 없다. 세관에 등록된 수출량이 유난히 적은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홍삼이 매년 많이 밀수되어 사람들은 홍삼이 거의 두 배라고 알고 있다. 경성의 청년들은 인삼을 캐서 인천으로 가져가 홍삼을 만들어 훔친 것을 나가사키에 수출하고 캐낸 것을 중국 상인에게 팔았다고 한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000 원

부의 계단

도서정보 : 신현준 | 2021-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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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거쳐 주식, 가상화폐까지 투자 열풍이 어느 때보다 거세다. 팬데믹에 장기 경제불황이 함께 겹치면서 일자리가 흔들리고,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돈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한국 중산층의 ‘내 집 마련 후 은퇴 소득 준비’라는 일반적인 노후 공식은 깨진 지 오래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금융정책으로 저금리가 굳어지며 투자하지 않으면 자식에게 가난을 대물림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냉혹한 투자의 세계를 30년 가까이 경험한 금융전문가 아빠들이 현명한 인생 투자에 대한 지식과 전략을 전한다. ‘우리 자식이 어디 가서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베푸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본주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지식과 부의 계단을 오르는 법을 알려준다. 또한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냐고 묻는 자식에게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도록 투자에 꼭 필요한 정보들만 세심하게 담았다. 덕분에 사회 초년생은 물론 평생의 투자 철학과 습관을 만들고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고 싶은 모든 사람이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 탄생했다.
이 책은 금융 키워드를 바탕으로 투자 상식과 생애주기에 따른 실전 투자 전략을 알려준다. 여기에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투자자 아빠와 딸의 진솔한 대화,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부의 원칙을 담은 편지를 수록해 부의 개념을 잡게 도와준다.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가짜 정보에 휘둘리며 위험한 투자 테크닉을 따라 하기보다 경제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고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책에서 알려주는 5단계의 커리큘럼을 따라 차례대로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부의 고지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결국 성취하는 사람들의 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도서정보 : 김대영 | 2021-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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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뇌가소성이다!
뇌에 답이 있다. 뇌의 원리를 알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돌파구가 되어줄 것이다. 물질 만능주의에서 가치 있는 것을 자신으로부터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변화하려고 노력한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삶도 누릴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바로 뇌가소성을 증진시켜야 한다. 인간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타고난 지능이 뛰어나도 반복을 통해 습관화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선천적인 유전보다 후천적인 경험과 환경이 중요하다는 후생 유전학이 주목받고 있다. 뇌가소성으로 신경회로를 연결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몫이다.

뇌가소적인 삶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과 비교의 시스템에서 한 발 떨어져 삶을 바라보자.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변한다.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내면을 바라보자. 불필요한 경쟁, 불신으로 자신을 무시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달의 주문

도서정보 : 채라희 | 2021-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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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구구야, 나비야! 밥 먹자

도서정보 : 오채현 | 2021-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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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바다의 비밀 친구

도서정보 : 문채원 | 2021-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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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비교는 NO!

도서정보 : 김서율 | 2021-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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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그랜파맨

도서정보 : 김소연 | 2021-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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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마네

도서정보 : 조르주 바타유 | 2021-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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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과 전복의 사상가 조르주 바타유
현대 예술의 탄생을 말하다

『에로티슴』『저주의 몫』의 저자는 왜 마네의 그림에 매혹되었는가?
‘주제’와 ‘의미’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율적 예술의 시작, 마네!
[개요]
“마네는 그에 앞선 화가들과 단절했고, 우리가 사는 세계를 열었다. 마네의 회화가 일으킨 돌연한 변화, 그 날카로운 전복에는 혁명이라는 이름이 적절할 것이다.”
위반과 전복, 에로티슴과 이단의 사상가 조르주 바타유는 자신이 쓴 유일한 예술가론을 에두아르 마네에게 바친다. 마네의 회화를 ‘혁명’이라 지칭하는 그는 마네에게서 현대 예술의 탄생을 읽어낸다. 마네는 더이상 신이나 왕 같은 초월적 존재를 위해 봉사하지 않는 주권적 예술, 이성과 의미의 족쇄에서 풀려난 자율적 예술의 길을 열었다. 마네가 일으킨 희대의 스캔들은 낡고 위선적인 세계가 부서지는 균열의 소리였다

구매가격 : 8,600 원

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

도서정보 : 최정우 | 2021-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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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 미학자, 작곡가 최정우가 『사유의 악보』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우리 시대 미학-정치의 지도 그리기
“나는 사유와 철학의 지향이 아픔에 있다고,
그 아픔의, 그 아픔에 대한, 그 아픔을 향한 열림의 형식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모든 아픈 이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철학자, 작곡가, 비평가, 미학자 ‘람혼’ 최정우의 신간 『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미학의 전장, 정치의 지도』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된다. 2011년 비평에세이 『사유의 악보-이론의 교배와 창궐을 위한 불협화음의 비평들』 출간 이후 저자가 근 10년 만에 펴내는 책이다. 정교하고 치밀하며 음악적인 문체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용산 참사, 천안함과 세월호,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 페미니즘과 그 반동, ‘한국적’ 포스트모던 담론의 이론적이고 실제적인 장면 등 이천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정치적 풍경을 미학과 감성의 차원에서 새롭게 읽어나간다.

구매가격 : 13,500 원

해피 엔딩 말고 다행한 엔딩

도서정보 : 황현진 | 2021-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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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10주년, 한 작가가 완성한 불안과 희망의 연대기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쓰인 황현진 첫 소설집
한두 문장만으로 인물의 독특한 성정은 물론, 그들이 구태여 드러내지 않은 진심까지 탁월하게 포착하는 소설가 황현진의 첫 소설집 『해피 엔딩 말고 다행한 엔딩』이 출간되었다. 2011년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니, 그의 등단 10주년에 그간 발표해온 단편 중 11편을 정선해 묶게 된 셈이다. 그 과정을 짐작해보면 작가가 어떠한 자세로 소설쓰기에 임해왔는지를 느낄 수 있다. 책 한 권을 출간할 수 있게 되었을 때가 아니라 내놓고 싶어질 때를 기다려 내놓은 소설집인 만큼, 허투루 쓰인 표현 없이 단정하게 완성된 단편들에서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흔들림 없는 시선이 발견된다.

작품의 등장인물들도 작가 황현진의 모습을 조금씩 나눠 받은 듯하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불운과 불행에 괘념치 않고 자신의 삶을 직접 결정하려는 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황현진은 갖은 시련에 달관한 듯 차분한 문장으로 인물들의 불안감과, 그 불안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작은 희망에 대해 쓴다. 이 차분함은 안정제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소설 속에 그려진 현실과 인물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작가가 인생의 시련에 관해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공통감각이라 할 불안을 다루는 동시에 불안을 다독여주는 품 넓은 소설을 쓸 수 있었을 터. 황현진은 이러한 불안이 ‘잘 살아가려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드러내며 독자를 위로한다.

구매가격 : 9,500 원

미술 경험치를 쌓는 중입니다

도서정보 : 김수정 | 2021-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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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도 습관이다!
일상에서 더 쉽게, 더 가까이, 스마트하게 즐기는 나만의 ‘미술 루틴’ 프로젝트
“책을 읽다보면 작가와 비밀 친구를 맺은 것 같다”
_도슨트 정우철(EBS 「클래스e-미술극장」)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코로나 이후 일상의 대전환을 대표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비대면’. 사람과 사람이 서로 가까이할 수 없고 서로 마주하기 어려운 일상에서 우리는 무엇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사람의 온기가 부족한 자리를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그림은 마음에 남아』 『그림의 눈빛』 같은 전작을 통해 그림이 주는 위로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한 바 있는 지은이 김수정은 이 책 『미술 경험치를 쌓는 중입니다』에서 비대면 시대에 미술을 가까이하는 법에 주목했다. 틈만 나면 열어 보는 스마트폰을 통해, 일상에서 손쉽게 미술을 접하는 방법을 안내하며 언제 어디서나 그림을 통해 온기를 느끼고 위로를 받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나아가 오랫동안 ‘미술이 우리를 구원하는 순간’을 이야기해온 지은이는 미술을 가까이함으로써 ‘미술 경험치’를 쌓고 감각의 범위를 넓혀 저마다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기를 권한다.

“저는 오랫동안 ‘미술이 우리를 구원하는 순간’을 말하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었습니다. 이 삭막한 시대에는 그런 구원의 순간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 시대에 필수가 되어버린 온라인을 통해 미술을 가까이하는 법을 꼭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미술은 이미 우리 일상에 가까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미술이 우리 손에 쉽게 닿도록 합니다.” _「시작하며」에서

구매가격 : 10,500 원

달의 주문

도서정보 : 채라희 | 2021-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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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구구야, 나비야! 밥 먹자

도서정보 : 오채현 | 2021-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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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바다의 비밀 친구

도서정보 : 문채원 | 2021-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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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비교는 NO!

도서정보 : 김서율 | 2021-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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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그랜파맨

도서정보 : 김소연 | 2021-04-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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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쉽게 배우는 이기찬 최신 무역실무

도서정보 : 이기찬 | 2021-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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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부한 실전·강의 경험을 집대성한 정통 무역실무서!
* 무역현장 전문가가 쉽게 풀어쓴 무역의 정석!
* ‘인코텀즈 2020 핵심 내용’과 ‘주제별 무역용어’ 수록!

이 책은 무역현장 전문가인 저자가 풍부한 실전경험과 학교, 기업체 등에서 강의한 경험을 토대로 무역실무의 전체적인 내용을 체계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풀어쓴 정통 무역실무서다. 그래서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기존에 출간된 무역실무서와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코텀즈 2020 핵심 내용’을 수록했는데 10년 만에 개정한 인코텀즈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 주요 내용과 궁금증 등을 무역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실무적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 책이 무역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업무상 무역실무 지식이 필요한 직장인들이 효율적인 무역실무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8,000 원

인코텀즈 2020 쉽게 배우는 무역영어 기본 실무

도서정보 : 권영구 | 2021-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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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영어는 물론 무역실무 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
* 실무에서 중요한 ‘인코텀즈 2020 핵심 포인트’ 수록!

이 책은 무역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무역영어는 물론 무역실무 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실제 업무와 유사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수출과 수입실무의 전 과정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무역창업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무역영어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특히 ‘인코텀즈 2020 핵심 포인트’를 수록했는데 10년 만에 개정한 인코텀즈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 주요 내용과 궁금증 등을 무역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실무적 활용도가 매우 높다.

구매가격 : 13,000 원

기생의 교양

도서정보 : 요시카와 헤이스이 | 2021-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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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뒤에서 엿본 조선 ‘기생이야기’ !!
교양적 관점에서 보면, 최고 등급의 유곽(大籬)과 태부(太夫)(예능인)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오늘날 기생 중에서도 시문(詩文)과 서화에 뛰어나고 기생을 판다고 해서 딱히 내세울 것이 없는 기생들이 있기 때문에 과거를 이야기하는 데는 적합하지만~(중략) 젊은 기생을 ‘장악원(掌樂院)’에서 양성하여 매월 관원이 시험 성적순으로 채용한 뒤 순서에 따라 다시 수개월을 거쳐 진정한 관기로 삼는다. 또한 기생을 패(牌), 2패, 3패로 나누고 다시 기생의 기량에 따라 각 패의 등급을 무리(群) 또는 조(組)라고 하는 의미가 있다. 1패를 2패가 본격적 기생이며 3패는 준(準)기생, 왕궁에서 일하는 관기는 모두 1패에 속하며 열녀기(烈女妓)라 불리고 독신자에 한한다. 요즘 일본인 객석에는 일본말을 아는 기생이 거의 없다. 그러나 경성에서도 일본말을 아는 기생은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였다. 그녀 역시 미래에 대한 호기심으로 선배들에게 ‘우리(私達)’, ‘당신(貴方)’, ‘반했소(惚れな)’ 등 어리석은 말을 배우며 득의양양했다. 권번(券番)은 물론 각 지방마다 있지만, 경성에는 4개의 권번인 한성(漢城), 대동(大同), 한남(漢南), 조선(朝鮮)이 있다. 지도구역에 따라 구분하지는 않는다. 경성지역 출신의 기생은 한성(漢城)권번, 서선(西鮮)지방은 대동권번, 남선(南鮮)지역은 한남권번으로 출신지역에 따라 소속을 구분하였다.<‘妓生物語’(1932) 중에서 일부만 소개하였음>

구매가격 : 1,000 원

영어고전099 E. M. 베런스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전설Ⅰ(English Classics099 Myths and Legends of Ancient Greece and RomeⅠ by E. M. Berens)

도서정보 : E. M. 베런스 | 2021-05-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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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nt of an interesting work on Greek and Roman mythology, suitable for the requirements of both boys and girls, has long been recognized by the principals of our advanced schools. The study of the classics themselves, even where the attainments of the pupil have rendered this feasible, has not been found altogether successful in giving to the student a clear and succinct idea of the religious beliefs of the ancients, and it has been suggested that a work which would so deal with the subject as to render it at once interesting and instructive would be hailed as a valuable introduction to the study of classic authors, and would be found to assist materially the labours of both master and pupil.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관한 흥미로운 작품의 욕구는 소년과 소녀 모두의 요구 조건에 적합하며, 이는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들에 의해 오랫동안 인정되어 왔습니다. 고전 그 자체의 연구는, 심지어 제자의 성취가 이것을 가능하게 만든 곳에서도, 심지어 고대인들의 종교적인 믿음에 대한 명확하고 간결한 생각을 학생에게 주는데 완전히 성공적인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것을 즉시 그것을 제공하는 것에 주제를 다루는 것이 제안되었습니다. 주제와 교훈은 고전 작가들의 연구에 대한 귀중한 소개로 환영받을 것이며, 석사나 학생 모두의 연구를 실질적으로 돕는 것으로 밝혀질 것입니다.

In endeavouring to supply this want I have sought to place before the reader a lifelike picture of the deities of classical times as they were conceived and worshipped by the ancients themselves, and thereby to awaken in the minds of young students a desire to become more intimately acquainted with the noble productions of classical antiquity.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저는 고대인들이 생각하고 숭배했던 고전 시대의 신들에 대한 실제적인 그림을 독자 앞에 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의 마음속에 고전 고대의 고귀한 작품들과 더 친밀하게 친해지고자 하는 열망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It has been my aim to render the Legends, which form the second portion of the work, a picture, as it were, of old Greek life; its customs, its superstitions, and its princely hospitalities, for which reason they are given at somewhat greater length than is usual in works of the kind. 전설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였습니다. 전설을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작품에서 두 번째 부분인 옛 그리스인들의 삶, 관습, 미신, 그리고 왕자의 환대를 보여주는 것이었죠. 그래서 전설을 이런 종류의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보다 다소 더 긴 길이로 표현했습니다.

In a chapter devoted to the purpose some interesting particulars have been collected respecting the public worship of the ancient Greeks and Romans (more especially of the former), to which is subjoined an account of their principal festivals. 목적에 전념하는 한 장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들의 대중 숭배에 대한 몇몇 흥미로운 세부 사항들을 수집하였고, 로마인들은 그들의 주요 축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I may add that no pains have been spared in order that, without passing over details the omission of which would have [ii]marred the completeness of the work, not a single passage should be found which could possibly offend the most scrupulous delicacy; and also that I have purposely treated the subject with that reverence which I consider due to every religious system, however erroneous. 덧붙이자면, 일의 완성도에 흠집을 낼만한 세부 사항들을 넘기지 않고는, 가장 세심한 섬세함을 해칠 수 있는 단 한 구절도 발견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제가 의도적으로 이 문제로 인해 그 주제를 경건하게 다루어 온 것에 대해 어떤 진통도 아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리 잘못된 것이라도 매우 종교적인 체계입니다.

It is hardly necessary to dwell upon the importance of the study of Mythology: our poems, our novels, and even our daily journals teem with classical allusions; nor can a visit to our art galleries and museums be fully enjoyed without something more than a mere superficial knowledge of a subject which has in all ages inspired painters, sculptors, and poets. It therefore only remains for me to express a hope that my little work may prove useful, not only to teachers and scholars, but also to a large class of general readers, who, in whiling away a leisure hour, may derive some pleasure and profit from its perusal. 신화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의 시, 소설, 그리고 심지어 우리의 일상 잡지들은 고전적인 암시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미술관과 박물관 방문은 모든 시대에 영감을 준 어떤 주제에 대한 단순한 피상적인 지식 없이는 완전히 즐길 수 없습니다. 시인이요 따라서 저는 저의 작은 작품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만 남았습니다. 선생님과 학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 독자들에게 말이죠. 그들은 여가시간을 보내면서 그 숙독으로부터 약간의 즐거움과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100 E. M. 베런스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전설Ⅱ(English Classics100 Myths and Legends of Ancient Greece and RomeⅡ by E. M. Berens)

도서정보 : E. M. 베런스 | 2021-05-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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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nt of an interesting work on Greek and Roman mythology, suitable for the requirements of both boys and girls, has long been recognized by the principals of our advanced schools. The study of the classics themselves, even where the attainments of the pupil have rendered this feasible, has not been found altogether successful in giving to the student a clear and succinct idea of the religious beliefs of the ancients, and it has been suggested that a work which would so deal with the subject as to render it at once interesting and instructive would be hailed as a valuable introduction to the study of classic authors, and would be found to assist materially the labours of both master and pupil.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관한 흥미로운 작품의 욕구는 소년과 소녀 모두의 요구 조건에 적합하며, 이는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들에 의해 오랫동안 인정되어 왔습니다. 고전 그 자체의 연구는, 심지어 제자의 성취가 이것을 가능하게 만든 곳에서도, 심지어 고대인들의 종교적인 믿음에 대한 명확하고 간결한 생각을 학생에게 주는데 완전히 성공적인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것을 즉시 그것을 제공하는 것에 주제를 다루는 것이 제안되었습니다. 주제와 교훈은 고전 작가들의 연구에 대한 귀중한 소개로 환영받을 것이며, 석사나 학생 모두의 연구를 실질적으로 돕는 것으로 밝혀질 것입니다.

In endeavouring to supply this want I have sought to place before the reader a lifelike picture of the deities of classical times as they were conceived and worshipped by the ancients themselves, and thereby to awaken in the minds of young students a desire to become more intimately acquainted with the noble productions of classical antiquity.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저는 고대인들이 생각하고 숭배했던 고전 시대의 신들에 대한 실제적인 그림을 독자 앞에 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의 마음속에 고전 고대의 고귀한 작품들과 더 친밀하게 친해지고자 하는 열망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It has been my aim to render the Legends, which form the second portion of the work, a picture, as it were, of old Greek life; its customs, its superstitions, and its princely hospitalities, for which reason they are given at somewhat greater length than is usual in works of the kind. 전설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였습니다. 전설을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작품에서 두 번째 부분인 옛 그리스인들의 삶, 관습, 미신, 그리고 왕자의 환대를 보여주는 것이었죠. 그래서 전설을 이런 종류의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보다 다소 더 긴 길이로 표현했습니다.

In a chapter devoted to the purpose some interesting particulars have been collected respecting the public worship of the ancient Greeks and Romans (more especially of the former), to which is subjoined an account of their principal festivals. 목적에 전념하는 한 장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들의 대중 숭배에 대한 몇몇 흥미로운 세부 사항들을 수집하였고, 로마인들은 그들의 주요 축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I may add that no pains have been spared in order that, without passing over details the omission of which would have [ii]marred the completeness of the work, not a single passage should be found which could possibly offend the most scrupulous delicacy; and also that I have purposely treated the subject with that reverence which I consider due to every religious system, however erroneous. 덧붙이자면, 일의 완성도에 흠집을 낼만한 세부 사항들을 넘기지 않고는, 가장 세심한 섬세함을 해칠 수 있는 단 한 구절도 발견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제가 의도적으로 이 문제로 인해 그 주제를 경건하게 다루어 온 것에 대해 어떤 진통도 아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리 잘못된 것이라도 매우 종교적인 체계입니다.

It is hardly necessary to dwell upon the importance of the study of Mythology: our poems, our novels, and even our daily journals teem with classical allusions; nor can a visit to our art galleries and museums be fully enjoyed without something more than a mere superficial knowledge of a subject which has in all ages inspired painters, sculptors, and poets. It therefore only remains for me to express a hope that my little work may prove useful, not only to teachers and scholars, but also to a large class of general readers, who, in whiling away a leisure hour, may derive some pleasure and profit from its perusal. 신화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의 시, 소설, 그리고 심지어 우리의 일상 잡지들은 고전적인 암시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미술관과 박물관 방문은 모든 시대에 영감을 준 어떤 주제에 대한 단순한 피상적인 지식 없이는 완전히 즐길 수 없습니다. 시인이요 따라서 저는 저의 작은 작품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만 남았습니다. 선생님과 학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 독자들에게 말이죠. 그들은 여가시간을 보내면서 그 숙독으로부터 약간의 즐거움과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101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의 문제들(English Classics101 The Problems of Philosophy by Bertrand Russell)

도서정보 : 버트런드 러셀 | 2021-05-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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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Nobel Prize in Literature)(1950) : 러셀은 소설가는 아니지만, 논리와 종교, 철학에 관한 다양한 글을 썼고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50년 노벨 문학상(Nobel Prize in Literature)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는 생전에 이미 학문적 성취와 명예를 인정받은 철학자로써 노벨문학상 전후에도 드 모건 메달(De Morgan Medal)(1932), 실베스터 메달(Sylvester Medal)(1934), 칼린가 상(Kalinga Prize)(1957), 예루살렘 상(Jerusalem Prize)(1963)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1806~1873)이 대부(godfather)를 맡은 이유는? : 영국의 철학자(English philosopher)이자 정치 경제학자(political economist), 자유당 당원(A member of the Liberal Part)이자 국회의원(Member of Parliament) 겸 공무원(civil servant), 당대의 석학들과 대화하며 자신만의 공부법을 정립한 신동이자 수많은 명저를 집필한 천재 작가... 일평생 다양한 직업을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한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1806~1873)은 친구의 부탁으로 버트런드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1872~1970)의 대부(godfather)를 맡았습니다. 비록 밀은 대부를 맡은지 3년 만에 사망했기 때문에 러셀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못했습니다만 러셀은 밀의 저서를 읽으며 자신의 대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러셀의 아버지 존 러셀이 밀에게 대부(godfather)를 부탁한 이유는 바로 그가 ‘무신론자’였기 때문입니다. 러셀 또한 확고부동한 무신론자로써 자신의 철학을 완성하였으니, 불과 3년의 인연이지만 대부 밀에게 받은 영향이 결코 전무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러셀의 찻주전자(Russell's china teapot)(1952) :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은 신은 존재하는가?(Is There a God?)(1952)를 통해 우주의 항성 사이를 도는 찻주전자란 개념을 유추(類推), 즉 아날로지(Analogy)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트런드 러셀을 반박하고 싶다면? 무엇의 존재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신을 믿는 자들이 제시해야할 것이며, 이를 증명책임(Burden of proof) 혹은 거증책임(擧證責任)이라 합니다. 결론적으로 버트런드 러셀은 기존의 기독교가 신의 존재를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할 수 없다’는 논리로 믿는 것을 비판한 것입니다. 신은 존재하는가?(Is There a God?)(1952)는 2만자가 채 되지 않는 짧은 글로, 원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러셀은 신은 존재하는가?(Is There a God?)(1952)를 발표하고 6년 후 증거의 부재, 부재의 증거, 그리고 무신론자의 찻주전자(Absence of evidence, evidence of absence, and the atheist's teapot)(1958)에서 자신의 종교관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신하는 무신론자’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신이 ‘거의(just as unlikely)’ 없다고 유화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만, 그의 불온한(?!) 사상은 당대의 학계와 종교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러셀이 제안한 반증 할 수 없는 비유(non-disprovable analogies)는 이후 칼 에드워드 세이건(Carl Edward Sagan)(1934~1996)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The Demon-Haunted World)(1995)에서 제안한 내 차고 안의 용(The dragon in my garage)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핑크 유니콘(Invisible Pink Unicorn),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the Flying Spaghetti Monster) 등의 패러디 종교(Parody religion)로 확장되며, 유신론자를 비판하거나, 때론 조롱하는 논리 체계로 발전하였습니다.

비트겐슈타인(Wittgenstein)의 스승 : 분석철학의 창시자(the founders of analytic philosophy)로 버트런드 러셀을 비롯해 프리드리히 루트비히 고틀로프 프레게(Friedrich Ludwig Gottlob Frege)(1848~1925)와 루트비히 요제프 요한 비트겐슈타인(Ludwig Josef Johann Wittgenstein)(1889~1951), 삼인을 꼽습니다. 버트런드 러셀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오스트리아 출신의 루트비히 요제프 요한 비트겐슈타인(Ludwig Josef Johann Wittgenstein)(1889~1951)을 제자로 받아 박사과정을 지도하였으며, 비트겐슈타인의 스승이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학문적 동반자입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우수한 학업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8남매 중 장남과 차남, 삼남이 각각 자살하는 등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 문제가 많았습니다만, 러셀은 그가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개인적인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아버지가 사망한 후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떠나 노르웨이에서 은둔하며, 자신의 대표작이자 생전에 출판한 유일한 철학서 논리철학 논고(論理哲學論考, Tractatus Logico-Philosophicus)(1921)를 출간하였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World War I)(1914~1918)이 발발하는 기간 동안 오스트리아군에 자원입대해 군인으로 복무해 완성이 늦어졌지요. 러셀이 직접 서문을 썼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이 이 책을 통해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제1차 세계 대전(World War I)(1914~1918)으로부터 십여 년이 흐른 1929년입니다.

제1차 세계 대전(World War I)(1914~1918) 반전 운동가(active pacifist) : 러셀은 제1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반전 운동가(active pacifist)로 왕성하게 활동하였습니다. 이는 당대 유럽의 분위기에서 매우 드문 사례로 반애국적인 주장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에 따라 왕국방위법(the Defence of the Realm Act 1914)에 의거 유죄판결을 받아 대학교 강단에서 쫓겨났습니다. 1916년 벌금 100파운드를 선고받았으나, 이를 일부러 지불하지 않음으로써 교도소에 수감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그의 재산을 압류해 경매로 판매함으로써 벌금을 회수하였고, 그의 지인들이 경매로 나온 책을 사들인 것은 러셀에 관한 가장 유명한 일화가 되었습니다. 러셀은 이후에도 반전에 관한 대중 강연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1918년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가 대학교 강단에 복직한 것은 6개월간의 수감을 마친 1919년으로, 이후 사임과 재직을 반복하며 1949년까지 교수로 활동하였습니다. 인도의 독립을 위한 인도 리그의 의장직(chaired the India League)(1932~1939)을 맡아 인도의 고위공직자들과 교류하였으며, 인도에서는 1972년 그의 초상화를 새겨 넣은 우표를 발행하여 고마움을 표시하였습니다. 또한 1967년 개봉한 반전 영화 아만(Aman)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이는 그의 유일한 ‘출연작’이기도 합니다.

서양철학사(A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1945) : 버트런트 러셀은 원자폭탄이 발명된 1945년, 자신의 대표작이라고 꼽을 수 있는 서양철학사(A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1945)를 출간하였고, 이를 통해 학계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러셀은 러시아 혁명(Russian Revolution)(1917~1923) 이후 급변하는 중국에서 연인 도라 블랙(Dora Russell)(1894~1986)과 함께 북경에서 1년간 머무르며 철학 강의를 하였습니다. 당시의 체류를 통해 중국과 중국의 철학에 대해 접할 수 있었죠. 지금이야 ‘서양’철학사라는 책 제목이 어색하지 않지만, 당대 대부분의 철학사가 서양에 국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학사(A History of Philosophy)란 제목으로 출간되는 관행을 비추어 본다면, 러셀이 중국을 비롯해 동양의 철학사를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지식이 서양이란 지리적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겸손하게 인정한 것이지요. 그러나 폐렴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고, 결국 1921년 8월 영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러셀은 9월 27일 임신 6개월인 도라 블랙(Dora Russell)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치름으로써 첫 번째 아내와 공식적으로 이혼하였습니다. 국내에는 ‘러셀 서양철학사’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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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DNA

도서정보 : 전경자 | 2021-05-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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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07, 전경자 시집

<<시인의 말 중>>
도전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시작은 엄두도 못 내고 해보지도 않고 꿈을 접어두었던 지난날의 파랑새 꿈많았던 난 이제 주문을 걸고...

시작이 반이라고 할 때 남겨진 절반의 꿈.
꿈은 이루어진다는 기적이 꿈은 현실이 된다는 이야기를 웃으면서 할 수 있기에...

인생의 꽃 같은 날에 잡초처럼 자리를 잡은 정원에 꽃처럼
피어난 장미는 아니지만, 이제야 꽃향기를 피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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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항로

도서정보 : 이정원 | 2021-05-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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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08, 이정원 시집

<<시인의 말 중>>
20여 년간을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소망이었던 시집 출간이 발하는 순간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표현한 '영원할 사랑'(시집 3부 수록) 외 여러 작품으로 개인 시집을 출간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며 시집을 통해 진실한 기독교 신앙을 고백할 수 있어 설레기도 하지만, 소태같이 쓰디쓴 삶의 항로를 여행하는 모든 이들에게 화톳불 같은 위로와 격려를 선물합니다.

정제된 언어로 울림을 전하는 詩를 선물하려는 마음의 시집은 자연의 변화무쌍한 사계절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한 구절마다 고뇌하며 독자들 일희일비한 삶에 희망을 전하는 시집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에 몰두했으며 창작의 고통이 뭉클하게 저미는 시를 나열하였으나 아직, 정제되지 않은 투박한 글인지라 계절의 감성에 맞춰 혜량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도서정보 : Ichiro Kishimi | 2021-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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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인 조직 문화, 리더의 유연함과 민첩성이 요구되는 시대. 더 이상 기존에 통용되던 리더십에 관한 상식은 통하지 않는다.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리더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일까? 철학자이자 아들러 심리학회가 인정한 카운슬러인 기시미 이치로의 첫 리더십론인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코로나19 이후 조직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변화, 일하는 방식과 가치관이 다른 MZ세대와의 마찰에 대처하기 위해 그가 제시하는 리더십은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민주적 리더십’이다. 이 리더십에는 천재적인 유능함이나 카리스마는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그런 것들은 방해가 될 뿐이다. 조직 안에서 리더와 직원은 대등한 관계이며, 리더는 힘으로 직원을 이끄는 것이 아닌 대화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나 정도면 괜찮은 리더’라고 생각했다면, ‘리더를 관두고’ 싶을 정도로 조직을 이끄는 책임감에 고통스럽다면, 성패의 기준을 세우기가 늘 어려워 ‘결단할 용기’가 필요하다면, 리더십에 관한 ‘오해’를 파괴하고, 리더십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1부에서는 서툰 리더들이 알아야 할 리더십에 관한 오해를 전하며, 리더가 되는 게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심리적인 문제를 고민한다. 혼란한 시대에 리더가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 해서는 안 되는 것에 대해서도 다뤘다. 2부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저자가 리더십에 관해 배운 점들과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연을 Q&A 형식으로 묶었다.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리더라면 가장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뉴노멀 시대가 요구하는 유연한 리더십을 갖추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하라

도서정보 : 박종기 | 2020-08-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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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촌에서 가족을 부양할 능력도 없이 살던 사내가 지금은 수천억대의 자산을 가진 큰 부자가 되어 지중해 언덕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 그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신간 『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하라』는 주식 투자를 통해 수천억대 자산가가 된 ‘지중해 부자’ 이야기가 담겨 있다. 주식 투자에 대한 특별한 방법이나 기법을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대신 이 책에는 저자가 지중해 부자에게 배운 주식 투자에 대한 원칙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좋은 종목은 무엇입니까?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를 물어본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인터넷에 흘러넘친다. 증권사나 주식 정보 업체에 가면 손쉽게 추천 종목도 알려준다. 차트 보는 법, 기술적 분석, 재무제표, 등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이 어디 흔할까? 투자계의 살아 있는 전설 워런 버핏이 우리보다 더 많은 정보와 고급 기술을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투자의 대가와 동학 개미를 가르는 한 끗은 무엇일까. 그 비밀이 『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하라』에 소개되어 있다.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될 것인가, 평범한 개미가 될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도서정보 : 정숙경 | 2021-02-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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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국민 화가이자 일본 애니메이션에 영감을 불어넣은 화가 알폰스 무하. 그의 그림은 누구나 한 번쯤 접했지만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엽서나 포스터, 장식품 같은 것에서 더 자주 발견되는 그의 그림은 타로 카드 그림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 전시회에서도 볼 수 없었던 무하의 작품들과 이야기가 담긴 책 『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이 출간되었다. 무하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그가 일러스트레이터와 북 디자이너로 활동했을 당시 그렸던 그림들과 광고 포스터, 일생의 대표작인 <슬라브 서사시>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체코의 한 소년은 예술이 성직임을 알았고, 우연한 계기로 당시 유명 여배우였던 사라 베르나르가 출연한 연극 <지스몽다>의 포스터를 그리며 파리에서 유명세를 얻게 된다. 그의 그림은 파리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일상 곳곳에 스며들었다. 매혹적인 곡선으로 우리를 매료시키는 작품들과 그의 이야기를 통해 화가로서의 알폰스 무하를 다시 만나보자.

구매가격 : 11,760 원

일본의 굴레

도서정보 : R. 태가트 머피 | 2021-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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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복잡한 나라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놀라운 통찰력
“지난 20년간 외국인 저자가 일본에 대해 쓴 가장 중요한 책!”
오늘날 일본만큼 우리 국민에게 피로감을 안겨주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2019년의 “노 재팬” 이후 어느 정도 격앙된 감정은 가라앉았다 해도 그 어느 때보다 일본에 대한 비호감도가 올라가 있는 지금이다. 당분간 이 분위기는 나아지리란 보장이 없다. 최악이었던 아베 내각이 물러났다지만 그 연장선에서 스가 내각이 들어서 있고,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우익 분위기, 과거사 부정, 국제무대에서의 한국에 대한 공격, 은근한 무시 등이 적대적 감정의 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 또한 일본에 대해서는 전혀 전향적이지 않다. 일본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흥미 위주의 문화적 접근 외에 자신 있게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양국은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진지하게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피상적·적대적으로 상대방을 손가락질하는 상태에 멈춰 있다. 그런 상황에서 출판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그 적대감정을 부추겨야 할 것인가, 아니면 곪아 있는 상태를 외면한 채 문화적·실용적 교류에만 충실할 것인가. 이번에 출간된 『일본의 굴레』에는 이도저도 못 하는 답답한 상황을 풀어보고자 하는 복잡한 심리가 배경으로 깔려 있다.
여기 태가트 머피라는 미국인이 쓴 『일본의 굴레』라는 두툼한 인문서가 있다. 부제가 독특하다. “타인의 눈으로 안에서 통찰해낸 일본의 빛과 그늘”이란 말은 이 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준다. 이 책의 저자는 국제정치경제 전문가인 미국인으로 열다섯 살에 처음 일본 땅에 발을 내디딘 이후로 40년 이상 일본에서 생활해온 일본통이다. 그는 서양인으로서 일본의 낯설고 이질적이며 표면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모습에 흠뻑 빠졌다가 이내 거리두기를 하면서 내부자이자 동시에 외부자로서 이 사회의 모순적인 측면들을 하나둘씩 파악해간다. 그가 보기에 일본 사람들은 이상했다. 굴욕적일 만큼 친절한 서비스에, 뭔가 불평할 만한 일이 생겨도 침묵으로 일관할 때가 많았고, 권력에 도전하는 일은 좀체 하지 않는 체념적 모습을 일상적으로 보였다. 다른 한편 그들의 섹스 산업은 서양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방식으로 꽃을 피웠다. 또 일본인들은 작은 일에서 쾌락을 찾는다. 일본인들의 가장 독특한 면모는 모순을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이 일본을 좋아하면 할수록 그들의 삶에는 어떤 비극적 요소가 덧입혀져 있음을 깨닫는다. 일본 근대사의 대부분은 비극인데, 이 비극은 내외부적 요인이 결합해 일어났다기보단 일본인들 내부의 ‘무언가’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이 책을 통해 통찰해낸다.

“일본에 처음 왔을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수없이 생각했습니다. 이 책에는 태가트 씨가 평생 일본에서 살며 일본에 대해 보고 배운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나라와 교토의 설립부터 시작해서, 전국시대의 혼란, 에도 시대 사회의 얼개, 쇄국 정책과 메이지 유신, 제2차 세계대전의 광기, 전후의 경제 기적과 샐러리맨 문화, 1980년대 버블의 형성과 붕괴, 최근의 아베 정권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경제와 정치와 문화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일본 사회에 대한 저자의 전방위적인 통찰을 보여줍니다.”

일본에서 직장을 다니며 오래 생활하고 있는 역자들은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 이보다 좋은 책은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 책을 번역했다. 역사의 긴 흐름 위에서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를 하나로 꿰어서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고 종합적인 교양과 통찰력을 제시한 책이 그리 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정치와 경제에 관한 생각을 역사 및 문화와 결합

옥스퍼드대학 출판사의 제안을 받았을 때 태가트 머피 교수는 “일본의 정치와 경제에 관한 생각을 역사 및 문화와 결합시켜 다른 종류의 글쓰기를 통해서는 불가능한 작업을 해보리라” 결심했다.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지금의 세계 금융시장의 틀을 형성하는 데 일본의 여신與信 창조가 수행해온 중심적인 역할 같은 것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슈들을 하나하나 떼어놓고서는 일본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저자의 기본적인 입장이다. 일본 경험의 총합을 다루지 않고서는 일본 현실의 그 어느 측면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 달리 말해, 일본 은행의 통화 정책, 일본 기업의 인사 관행, 도쿄의 기묘한 스트리트 패션, 일본 정치의 끊임없는 의자 뺏기 놀이, 수 세기에 걸친 일본의 쇄국, 이런 문제들이 어떤 식으로든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저자는 “내가 열다섯 살 때 낡고 북적이는 하네다 공항에 내려서, 장거리 버스를 타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회색의 약동하는 도시의 풍경을 봤을 때부터 나를 사로잡았던 주제들을 정리하고, 내 평생의 사유에 질서를 부여할 기회를 줄 것이었다. 그렇게 나는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힌다.
『일본의 굴레』는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를 모두 다루고 있다. 책 서문에서 말했듯이 일본의 정치와 경제에 대해 갖고 있는 머피 교수의 생각을 역사 및 문화에 대한 그의 생각과 결합시킨 것이다. 외부자적인 시각과 내부자적인 이해를 겸비한 저자가 제공하는 다면적인 일본 사회 분석은 그 어디서도 보지 못한 통찰을 제공한다.

책임감으로 가득한 나라, 무책임의 극치를 달리는 나라

일본인 대부분은 본인들의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서양에서는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잘해내야 한다고들 말한다. 일본에서는 할 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라도(그리고 모두 그렇다는 사실을 안다) 잘해내야 한다. 일본에서 마주치는 예의 바름과 서비스의 수준은 아주 하찮거나 사실은 지저분한 일에서조차 다른 곳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높아서, 가끔 이 세상이 나의 쾌락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환상에 빠져들게 할 정도다. 조금만 무언가를 하면 ‘오쓰카레사마데시타!お疲れ樣でした!’(과장된 감사의 톤으로 당신의 커다란 희생에 대해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는 것)라는 외침이 되돌아온다. 누군가에게 차 한 잔과 디저트를 대접하면 진수성찬을 대접했다는 감사를 받는다(고치소사마데시타御馳走さまでした). 반대로, 성대한 식사 자리에 초대받아 갔는데 너무 차린 게 없어서 부끄럽다는 인사를 받는다. 물론 이 모든 것은 형식이다. 하지만 이것이 형식이고 모두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도, 그 형식에 자발적인 감정이 가득한 것처럼 행동해야만 한다. 모두가 그런 기대에 부응해 행동하고 있고 그게 또 공공연한 비밀이기 때문에, 가장 공허하고 형식적인 행위들이 오히려 의미를 갖게 되는지도 모른다.
이런 형식성은 대인관계에도 적용된다. 상대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당신의 노력에 걸맞은 금전적인 보상을 할 의사가 눈곱만큼도 없는 까다롭고 형편없는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지루한 일을 하고 있더라도, 절친한 벗이나 열정적인 동료를 대하듯 한다. 하지만 타인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처럼, 최고의 동료를 가진 것처럼, 누가 됐든 지금 상대하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양 행동하다보면, 애정이나 존경 그리고 주어진 일을 최대한으로 잘해내려는 의지 같은 감정을 실제로 내면화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주변은 내가 깊이 아끼는 사람들로 둘러싸이고, 또 그들이 나를 아껴주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한번 약속한 일은 꼭 할 것이라고, 그것도 잘해낼 것이라고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사회에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음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한편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도 모든 일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믿으면서 모순을 애써 부정하려는 이러한 태도에는 치명적인 정치적 차원의 문제가 있다는 점은 흔히 간과된다. 그런 태도가 일본을 매력적이고 성공적으로 만드는 원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일본 근대사의 비극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대중을 착취하기 좋은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매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성숙함이라 여기고, 어쩌면 가치 없는 목표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추구하는 데서 삶의 의미를 찾는 마음가짐을 대중이 내면화하는 것만의 얘기가 아니다. 일본에 깊이 각인되어 있는 이런 유동적 가치관의 영향이 사회 지도층 레벨로 가면, 권력자들이 자신이 하는 일과 그 동기에 대해 스스로를 기만하는 이중적 사고를 하도록 만든다.

일본인들의 피해자 의식과 체념의 사고 습관

일본은 더 이상 자국과 이웃 나라들을 불바다로 만들 만큼 위협이 되는 나라가 아니다. 그러나 딱히 원인도 없고 설명할 수도 없는 이유로 이런저런 일이 발생하는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의식, 그 안에서 개인은 자기 본분을 다하며 최선을 다해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는 의식은 여전히 만연해 있다. 일본인들이 이런 의식을 부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피해자 의식(히가이샤 이시키被害者意識)이다.
피해자 의식이 현실 세계에서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은 여러 가지로, 다음과 같은 예들이 있다. 가령 일본은 무시무시한 재정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한때 전 국민의 경제적 안정을 거의 달성토록 했던 사회적 규약을 내다 버렸다. 또 세금과 물가를 올려서 가계의 구매력을 망가뜨리고, 국민연금이 지켜야 할 약속을 파기하기도 했다. 과거 기업들이 직원들 삶의 질을 보장하던 세계는 안정과 미래라고는 없는 저소득 계약직의 세계로 대체되었다.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회사의 자산을 망가뜨리고 직원들을 해고하는 월가의 은행가들처럼 자신들이 한 일을 생각하며 기분 좋아 낄낄거리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침울한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는, 자신들도 선택의 여지 없이 희생의 대열에 참여한다고 생각한다. 그 희생을 통해 본인들이 개인적인 이득을 챙기는 경우에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수백만의 일본 국민이 어깨를 으쓱하며 한숨을 쉬고는 “시카타가 나이仕方がない(할 수 없군)”라고 한마디 하고는 말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대안이 있다는 사실(강한 노조, 노동자를 대변하는 건강한 정당, 확실한 사회 안전망, 일본 산업의 부활을 위해 가계의 실질소득을 늘려서 내수를 진작시키는 각종 정책)은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 고려한다고 해도 성숙하지 못한 포퓰리즘으로 비난받는다. 어찌어찌해서 그런 대안에 시동을 건다 해도, ‘일본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공격받고는, 기득권 세력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묵살하도록 발전되어온 시스템에 의해 폄하될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헤이안 시대부터 에도를 거쳐 근현대로 올라오며 이런 시스템의 일부를 살펴보고 있다. 특히 마지막 두 장은 최근 수십 년간 일본을 딜레마로부터 구해낼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세력이, 미국의 직접적인 공모와 개입으로 인해 붕괴되었던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국민에게 사람답고 안전한 삶을 제공하는 데 존재 목적이 있는 기업, 은행, 정부, 군대, 경찰과 같은 조직이, 그 조직을 이용해 자신의 배를 채우는 사람들, 가상의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전 국민에 대한 통제와 감시를 시도하는 사람들에 의해 어떻게 오염되고 장악되어왔는지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사람들은 조직을 그런 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해나가면서도, 실제의 동기는 스스로에게 감추는 묘한 심리 상태를 필요로 하는데 조지 오웰은 이런 관념적 곡예에 ‘이중 사고doublethink’라는 유명한 이름을 붙였다. 일본의 권력자들은 모순에 대한 관용이 비단 허락되었을 뿐 아니라 필수적이었던 정치적·문화적 전통에 익숙한 사람들이었다.

일본 정치 구조의 기원: 메이지 이후 100년이라는 굴레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일본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에도 시대가 막부의 강력한 권위를 기반으로 수백 년간 평화를 유지해서 상상 이상의 눈부신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뤘다는 부분은 되새겨볼 만하다. 부의 축적은 맨 아래 계층인 상인들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사무라이가 지배하는 신분제도가 집요하리만큼 철저하게 유지되면서 생겨난 거대한 모순의 에너지는 오늘날까지도 일본 사회의 여러 현상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메이지 유신 이후 아시아에서 벗어나 서구 열강의 대열에 합류하려던 불과 한 세대의 압축적인 노력이 어떻게 일본인의 정신세계를 바꿔놓았고 어떻게 여전히 일본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굴레로 작용하고 있는가 하는 분석은 뛰어나다. 그리고 메이지 유신이 천황제도와 의회제도라는 두 가지 ‘허구’를 앞에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그 뒤에서 유신의 주역들이 과두정치를 펼쳤다는 지적, 그들이 나이가 들어 죽으면서 남긴 커다란 권력의 공백으로 인해 최종 책임이 없는 관료에게 휘둘리는 현재 일본 정치의 구조가 탄생했으며, 일본의 조직에서 근본적인 개혁이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 최종 책임의 소재가 없는 문화 때문이라는 분석도 통찰력 있다.
저자는 또한 국제정치경제학 연구자답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정치와 경제에 대한 이야기에도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저자는 분명 기존 미일 관계의 수호를 위해 행동하는 미국의 ‘신일본통’들과는 결을 달리한다. 책 제목이 암시하듯 일본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칼을 들이대는 것은 물론, 현재 일본의 문제들에 원죄를 갖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비판한다. 일본의 과거사 청산이 그토록 어려운 것에는, 미군정이 전후 처리과정에서 일본인들이 스스로 과오를 돌아볼 기회를 원천봉쇄해버린 데 큰 책임이 있다는 지적은 미국인이라면 아프게 들어야 할 내용이다. 1990년대부터 미일 관계의 뜨거운 감자가 돼버린 오키나와의 후텐마 해군 기지 문제도 미국 내 관료 조직 간의 경쟁과 이기주의로 인해 불필요하게 장기화되고 복잡해졌다는 지적 또한 그렇다.
환율 정책이나 버블에 관한 이야기는 상당히 깊이 들어가 일본 경제가 그려온 극적인 궤적이 머릿속에 정리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본이 패전 이후 미국에 국방과 외교를 맡긴 대신 미국을 지렛대 삼아 경제를 일으키고, 나중에는 거꾸로 미국이 일본의 경제력에 의존하여 달러 중심의 세계 경제를 유지한다는 얘기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게 되는 것은 한국 사회의 수많은 면모가 전후 일본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모델이 일본의 그것을 그대로 들여온 것이니 비슷할 수밖에 없다 해도, 주어만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꿔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문장이 가득하다. 그렇게 일본을 따라가던 한국은 20세기 말을 분기로 점점 궤적을 달리하고 있지만, 일본이 고민하고 있는 만성적 저성장이나 언론의 독립성, 사법 개혁, 저출산 고령화 사회 등이 우리에게도 숙제인 까닭은 그래서이지 않을까 한다.


책 속에서

대신 진정한 사랑이 그렇듯, 그 매혹에는 비극에 대한 깨달음이 덧입혀졌다. 불완전한 생명체와 그들이 만든 것을 사랑하는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깨달음이다. 이제 나는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일본 근대사의 대부분이 비극이고, 그 비극이 흔히 그렇듯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결점이 결합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내가 이 나라와 이 사람들을 사랑하게끔 만든 바로 ‘그 무언가’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들 모두를 끌어들인 것은 섹스였다. 섹스는 에도 시대에 화려하게 꽃핀 대중문화를 움직이는 공공연한 뿌리이자 원동력이었다. 나중에 일본인들이 서양인들의 도덕관념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가부키나 우키요에 같은 정통 일본 예술의 뿌리는 의도적으로 숨겨졌다. 특히 그때까지 일본의 지도층에게 쓰레기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던 에도 대중문화인 목판화나 예술품들에 서양인들이 열광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랬다.

젊은이가 군주가 당한 모욕을 복수하고는 기꺼이 스스로의 배를 가른다는 생각은 대부분의 농민에게 기괴하고 불효스럽게 느껴졌다. 젊은이는 모름지기 쓰러질 때까지 열심히 일하고 아들을 낳아 대를 이어 아버지에게 효도해야 하는 것이었다. 사무라이 정신 자체도 에도 시대에 이미 풍자의 대상이 될 정도로 화석화되었다. 사무라이들은 그런 정신이 실질적으로 무의미해진 사회에 대해 시위라도 하듯 좀더 과장된 자기희생과 지독한 금욕주의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일본이 갑자기 외부로부터의 군사 위협과 국내의 격화된 자유민권운동에 직면하자, 사무라이의 가치는 에도 시대 박물관으로부터 꺼내져서 단지 근대화된 군대에 필요한 것이 아닌 군국주의 사회 전체에 필요한 가치로 재포장되었다.

메이지 시절 종교가 겪었던 운명은 이후 일본이 걸었던 길을 여러 면에서 그대로 보여준다. ‘일본적이지 않다’고 낙인찍어 기존 질서를 파괴하고, 사실상의 신흥 종교를 ‘순수하고’ 자생적인 전통으로 포장하여 만들어내며, 한편으로는 서양 문물에 열광한 소수의 엘리트들이 그 제도적 유산을 오래도록 일본에 남기게 된다. 또 ‘일본적인 것’의 의미를 명확히 하는 데 집착했던 메이지 일본은, 일본의 참모습을 이해하는 데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대륙의 영향을 애써 지우고자 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많은 서양 문화를 허겁지겁 받아들여 미숙하게 소화시켰다. 그 결과 아시아의 다른 나라와 서양에 대한 일종의 정신분열 상태에 빠졌고, 이러한 모순은 이후 비참한 정치적 결말을 가져온다.

일본 비즈니스의 정신이 앞으로 어떤 상황을 맞아 어떻게 발현되건, 일본 기업들이 과거에 가지고 있던 활력을 이런저런 개혁을 통해 되찾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크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본의 유한책임회사들이 진정 기적에 가까운 일들을 성취해냈던 그 특별한 수십 년은 반복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일본 기업들의 문제는, 문화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표류하고 있는 일본이라는 국가가 마주하고 있는 더 광범위한 과제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 비즈니스의 미래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지정학적·경제적 요소뿐 아니라, 일본 비즈니스가 몸담고 있는 문화와 정치의 미래도 가늠해보아야 한다.

구매가격 : 24,000 원

재밌고구마 두뇌게임북 맞춤법월드

도서정보 : 박상희 | 2021-05-1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받아쓰기 100점 맞는 탄탄한 맞춤법 실력 키우기

말을 할 때는 줄임말이나 유행어를 써도, 받침을 구별해서 쓰지 않아도 말이 통하지만
글을 쓸 때는 맞춤법에 맞게 써야 정확하게 의미 전달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말하기는 쉬워도 글쓰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우리말 중에는 헷갈리는 말들이 참으로 많다.
음식을 먹고 나면 ‘설겆이’를 해야 하는지, ‘설거지’를 해야 하는지,
여름철 시원한 음료에 넣는 것은 ‘얼음’인지 ‘어름’인지,
눈에 낀 것은 ‘눈꼽’인지, ‘눈곱’인지….
<맞춤법월드>는 이처럼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면서 헷갈리는 표현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맞춤법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만화로 구성된 재밌고구마들의 대화 속에서 바른 표현과 틀린 표현을 찾아내며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도입할 수 있다. 친구가 이야기해 주듯 입말체 설명으로 된
우리말의 원리와 규칙을 차근차근 알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남아
맞춤법을 바르게 인지하고 어휘력도 탄탄해진다.
여기에 더 이상 헷갈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만렙 공식까지 더하면
그동안 헷갈리던 맞춤법을 확실하게 정리해준다.
어린이는 물론 맞춤법을 지도하는 학부모, 맞춤법에 자신이 없는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재밌고구마 두뇌 게임북 시리즈는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는 게임북이다.
어려운 지식을 총망라한 백과사전식 학습서를 벗어나
만화를 통한 쉬운 설명, 게임을 접목한 흥미로운 접근으로
아이들은 물론 학무모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딱딱하고 지루하게 공부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재밌고구마 두뇌 게임북 시리즈는 현재 속담월드, 고사성어월드, 스도쿠월드, 미로월드가 출시되었으며, 앞으로 관용구월드 등 학습과 놀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게임월드가 계속될 예정이다.

구매가격 : 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