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성공하는 행복 에너지

도서정보 : 강규남 | 2021-03-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성공하는 행복 에너지
열정으로 이끌어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무엇이 미래를 좌우할까?

다가올 미래,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현재 직업군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어떤 대응으로 일자리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할까?

인재와 명품에는 불황이 없듯 품격 있는 열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자.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정만 한 것이 없다. 열정이 다르면 기회도 다르다. 열정의 차이가 행복을 좌우한다. 열정의 차이는 곧바로 미래와 연결된다. 지금 품고 있는 생각이 자신의 미래라는 것이다.

구매가격 : 5,500 원

실행하는 좋은 습관

도서정보 : 강규남 | 2021-03-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실행하는 좋은 습관
성공을 부르는 힘의 원천

좋은 습관과 매너가 성공을 부른다.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지금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 소통문제, 시간관리, 자기계발 등 꼭 필요한 위기를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습관이 우리를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또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들이나 이미 샐러리맨 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들을 모아놓았다. 자기주장이 강한 젊은이들이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데 반드시 몸에 익혀야만 하는 기본 매너들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5,500 원

알래스카댁 정착기

도서정보 : Jo | 2021-03-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알래스카로 연년생 두 아기, 미국인 남편과 함께 이민 와서 살며 하루하루 써 내려간 글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습니다. 일 년 6개월이 겨울이라는 알래스카에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도 주부의 일상은 한국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외롭고 힘들었던 날들, 새롭고 설레었던 날들, 따뜻하고 행복했던 날들의 기록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수건은 젖고 댄서는 마른다 (문학동네시인선 149)

도서정보 : 천수호 | 2021-04-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삶과 연결되어 생동하는 죽음과 이별의 심상(心象)

문학동네시인선 149번째 시집으로 천수호 시인의 세번째 시집 『수건은 젖고 댄서는 마른다』를 펴낸다. 사물을 보는 낯선 시선과 언어에 대한 독특한 감각을 가졌다는 평을 듣는 그는 ‘인간-언어-사물’의 상상적 관계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순간을 서정적 언어로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첫번째 시집 『아주 붉은 현기증』에서는 시적 언어를 통해 세계의 모습을 시각화하고, 두번째 시집 『우울은 허밍』에서는 ‘귀-청각’을 통해 사물과의 소통을 시화(詩化)했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가까운 이가 앓는 병과 죽음을 통해 관계와 가치를 무화시키는 어떤 낯선 것들 안에서 슬픔이나 두려움 이상의 의미를 발견해낸다.

구매가격 : 7,000 원

어떤 사람이 물가에 집을 지을까 (문학동네시인선150)

도서정보 : 강신애 | 2021-04-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 빛은 어디서 왔나요”
타자를 보듬는 시선으로 가늠하는
이해에 다다르는 정확한 거리

문학동네시인선 150번째 시집으로 강신애 시인의 네번째 시집 『어떤 사람이 물가에 집을 지을까』를 펴낸다. 첫 시집 『서랍이 있는 두 겹의 방』에서부터 서로 다른 존재와 화해하며 생명의 중심을 채우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 시인. 이번 시집에서는 먼 곳에 있는 존재들에 대한 간절한 접촉의 열망에 이끌려 이윽고 걸음을 옮기고자 하는 시인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물리적 거리가 아닌 그리움의 거리로 세상을 가늠하는 그는 시를 통해 낯선 이와의 이해의 거리를 좁혀나간다.

구매가격 : 7,000 원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도서정보 : 정용준 | 2021-04-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용준 작가의 가족, 혈연관계와 관련한 단편 모음집

정용준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 [가나]에 이어 두번째 소설집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정용준 작가의 가족, 혈연관계와 관련한 단편을 엮은 소설집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족은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그 인물이 겪는 가난과 폭력, 죽음의 이야기가 더욱 짙게 그려져 있을 따름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문학동네시인선 152)

도서정보 : 장수양 | 2021-04-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라지는 눈사람처럼/ 시간은 처음의 모습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누군가를 만졌던 손끝
그 손끝에서 태어나는 시

2021년 문학동네시인선의 문을 여는 시집은 2017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장수양 시인의 첫 시집이다. “장수양의 시는 속삭이며 걷는다. 허공의 접촉, 허공의 온도를 느끼며 사람들 사이를 걷는다. 그 속삭임은 일상의 풍경을 매달고 홀로 나아가지만, 삶의 가장 가까운 단면에 시적 언어의 섬세한 뉘앙스로 존재의 차원을 확장한다.”(시인 박상순) 겨울의 끝, “맑아서 보이지 않는/ 고백이 눈으로 내렸”(「선의」)던 계절을 지나 이제 “사라지는 눈사람처럼/ 시간은 처음의 모습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연말상영」). 시공간의 위계를 지우고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허물어 자신만의 시적 공간을 펼쳐 보이는 시 64편, 섬세히 나누어 3부에 담았다.

구매가격 : 7,000 원

나는 감염되었다

도서정보 : 서창록 | 2021-04-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인 최초 UN 자유권위원회 위원,
코로나 확진으로 자유를 빼앗기다
성북구 13번 확진자의 사라진 인권을 찾아서

“이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예기치 않게
인생이 바뀐 한 사람의 기록이다.
그러나 당신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다.”

UN 인권이사회 자문위원으로 수년간 일하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UN 자유권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인권전문가 서창록 교수. 그는 2020년 3월 UN 체제학회 참여차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그 순간부터 존경받는 인권학자이자 대한민국 인권과 외교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던 그의 세계는 급변한다. 그간 머리로 연구하고 잘 안다고 믿어왔던 약자와 소수자의 삶, 인권의 개념은 산산이 부서지고, 그는 사회에서 존엄성과 인격이 있는 한 인간이 아닌 ‘해외에서 바이러스를 묻혀온 보균자’로 치부되고 관리되기 시작한다. 행동거지를 잘못해서 코로나에 걸렸다는 낙인찍기, 그리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일파만파 퍼진 각종 루머, 격리중의 24시간 감시와 죽음에 대한 공포 속에서 그는 때론 분개하고 종종 체념하고, 안간힘을 다해 버텨내며, 그를 완전히 무너뜨리려는 정신질환과도 맞서 싸운다.
그는 코로나 확진의 경험이 인권전문가로서도, 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도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다고 말한다. 확진 순서로 넘버링된 번호로 분류되고 처리되고 차별받으며 신상과 동선이 낱낱이 공개되던 코로나 초기의 확진자에서, 다시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찾고 일상으로 돌아와 더 민감하고 뜨거운 인권전문가로서 유럽인들과 ‘K-방역’에 대해 토론하고 한국인 최초 UN 자유권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기까지?그의 코로나 확진일기는 그간 우리가 잊어버리고 지워버린 인간의 얼굴과 권리를 돌아보게 한다.
이것은 코로나 시대 우리가 바이러스를 잡는 데만 몰두하고 감염자들의 동선을 집요하게 쫓느라 놓쳐버린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공천고백기: 총선 참패와 생각나는 사람들

도서정보 : 김형오 | 2021-04-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도서 소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선거, 제21대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 책임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공천 징비록!
2020년 4월 15일은 제21대 총선이 치러진 날이다. 결과는 비례대표 의석수를 포함해 미래통합당이 103석,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으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대참패.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2021년 3월, 역사적으로 그 어디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전무후무한 공천 징비록, '공천고백기: 총선 참패와 생각나는 사람들'이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되었다.
2020년 1월 17일 공관위원장에 취임한 후 3월 13일 사퇴하기까지의 56일간의 기록이자 총선 참패에 대한 참회와 반성, 21대 총선의 성격과 패인 분석, 현 공천제도의 문제점과 실효성 있는 개혁안까지 두루 담은 책이다.
은퇴한 정치인이자 '술탄과 황제' 등을 집필, 베스트셀러로 등단한 작가이기도 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쇠퇴하는 보수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 사수에의 의지, 고민과 번뇌, 한국 정치 발전에 대한 진정 어린 소망까지 책 갈피갈피에서 엿볼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조사, 정리한 수많은 통계와 자료, 도표, 현역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문과 주요 이슈에 대한 신문기사 등을 「부록」 편에 따로 실음으로써 이 책에 확장성과 정확성을 더했다.

왜 바꾸려 했는가, 왜 실패했는가, 앞으로 보수는 희망이 없는가
이 책의 내용은 ‘공천고백기’라는 제목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공천 과정과 그 뒷이야기, 공천 과정에서의 아쉬웠던 점, 공천제도의 개혁안 제시 못지않게 자료와 통계를 바탕으로 한 21대 총선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사유, 견해를 담고 있다.
1장에서는 혁신공천의 원칙과 오해들에 대한 해명, 아쉬웠던 점 등을 솔직하게 토로한다. 뿐만 아니라 역대 어느 선거보다 이상하고, 조용하고, 비정상적이었던 21대 총선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역시 빛을 발한다. 여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인 결정을 계속 내린 선관위의 행태를 지적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를 이용, ‘조용한 선거’ 작전으로 야당의 무기인 입과 이슈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여당의 ‘은밀한’ 전략까지도 파헤친다. 공천 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으로 저자는 당과의 소통과 공감대가 부족했다는 점을 꼽는다. 공관위가 공천에 관한 전권을 행사할수록 오히려 당(최고위)과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감대를 가졌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오로지 공천 업무에만 매진했다. 이로 인해 신뢰의 벽이 서서히 무너지게 되었고 그것이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 최고위는 공천 막판에 6명의 공천자를 무효화시켰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파동과 함께 유권자를 돌아서게 만든 계기 중 하나로 작용했을 것임은 자명하다.
2장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 전국의 권역별 특징과 유권자 성향 분석, 주요 지역구의 공천자 면면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특히 서울은 지난 16대(2000년)부터 20대(2016년)까지의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5개 권역으로 분류한 뒤 선거구의 특성과 당락의 확률 관계를 집중 조명한다. 방대한 자료를 통계로 처리해서 변화의 흐름을 짚어낼 뿐 아니라 선거구의 특성에 따라 공천의 기준이나 잣대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도 제시한다.
제3장에서는 공천책임자로서 느낀 안타까움과 참담함을 격조 있게 토로하면서 공천제도의 본질적 개혁을 구체적으로 제기한다. 이 장에서 언급되는 모든 내용은 앞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최초로 공개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석방을 공식 제기한 사연, 정당사상 최초라 할 가장 혁신적인 경선제도 개혁을 하고도 실패한 이유 등이다.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악법으로 야당을 무력화시키고 국회를 장악하여 입법독재시대를 만든 내막과 향후 예상 정국, 재난지원금으로 선거에서 재미를 본 여당이 서울&부산 시장 보선에서 이를 계속 써먹을 것이라는 예측과 확고한 대응 자세를 촉구한다. 결국 내용보다는 형식, 본질보다는 심리에 말려든 야당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자신감을 회복할 것과 아울러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이기는 공천'이 되기 위해서는 '시스템'으로 하는 공천을 해야 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최초로 제시한다.
4장에서는 좀 더 내밀하고 솔직하게 공천 실패와 총선 패배의 원인, 앞으로 한국 정치와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밝힌다. 특히 공천과 선거의 함수관계를 과거의 비슷한 선거와 여론 조사를 통해 비교 분석하는 한편, 보수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비호감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반평생을 정치와 함께 살아온 저자는 보수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당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역사적 인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누구보다 솔직히 그리고 담대히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선거, 제21대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 책임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공천 징비록!

실패의 기록은 다음 세대를 위한 패배자의 쓰라린 책무
2020년 4월 15일은 제21대 총선이 치러진 날이다. 결과는 비례대표 의석수를 포함해 미래통합당이 103석,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으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대참패.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2021년 3월, 역사적으로 그 어디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전무후무한 공천 징비록, '공천고백기: 총선 참패와 생각나는 사람들'이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되었다. 2020년 1월 17일 공관위원장에 취임한 후 3월 13일 사퇴하기까지의 56일간의 기록이자 총선 참패에 대한 참회와 반성, 21대 총선의 성격과 패인 분석, 현 공천제도의 문제점과 실효성 있는 개혁안까지 두루 담은 책이다. 은퇴한 정치인이자 '술탄과 황제' 등을 집필, 베스트셀러로 등단한 작가이기도 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쇠퇴하는 보수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 사수에의 의지, 고민과 번뇌, 한국 정치 발전에 대한 진정 어린 소망까지 책 갈피갈피에서 엿볼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조사, 정리한 수많은 통계와 자료, 도표, 현역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문과 주요 이슈에 대한 신문기사 등을 「부록」 편에 따로 실음으로써 이 책에 확장성과 정확성을 더했다.

스스로 택한 ‘죽음의 길’
미래통합당 공천 책임자로서의 56일간의 기록, 그 이후의 시간들
2020년 1월 어느 날, 베트남으로 피한을 간 저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황교안 대표의 전화였고,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내용이었다. 대답은 “노”. 이후 전화가 계속 걸려왔다. 결국 저자는 당파와 계보를 초월한 독립적인 공관위를 꾸린다는 조건으로 승낙한다. 비겁해지지 않기 위해서였고 당을 살리기 위한 일념에서였다. 56일간 몸이 망가지도록 전력 질주했다. 주말에도 쉴 틈 없이 영입 대상을 만나거나 일에 매진했다. 그 어떤 사감도 개입시키지 않았고, 당파도 고려하지 않았다. 원칙은 예외 없이 지켜졌다. 당에서 요구한 현역 교체율도 목표치를 달성했다. 퓨처메이커라는 제도를 도입, 지속적인 미래 인재 키우기에 대한 토대도 마련했다. 그런데 선거에서 참패했다. 보수 정당 사상 최대 참패라는 명예롭지 못한 기록을 세웠다. 온갖 비난이 공관위로 쏟아졌다. 총선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을 공천 실패에서 찾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어떤 계파도 배려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모든 계파로부터 공격받았다. 패한 장수는 병법을 논하지 않는 법이라고 했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실패의 기록을 남기는 이유를 저자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당에서 '총선백서'를 만든다기에 그럼 우리가 수고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두 달간 여러 사람이 참여해 만든 '총선백서'는 나름대로 의미와 한계를 다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백서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공천고백기’를 만들기로 했다. 책임 회피나 전가하겠다는 의도는 손톱만큼도 없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보수가 사는 길이 뭔가를 이번 총선 참패를 통해 찾아보자는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요, 의미다.” (248쪽)

왜 바꾸려 했는가? 왜 실패했는가?
앞으로 보수는 희망이 없는가
이 책의 내용은 ‘공천고백기’라는 제목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공천 과정과 그 뒷이야기, 공천 과정에서의 아쉬웠던 점, 공천제도의 개혁안 제시 못지않게 자료와 통계를 바탕으로 한 21대 총선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사유, 견해를 담고 있다.
1장에서는 혁신공천의 원칙과 오해들에 대한 해명, 아쉬웠던 점 등을 솔직하게 토로한다. 뿐만 아니라 역대 어느 선거보다 이상하고, 조용하고, 비정상적이었던 21대 총선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역시 빛을 발한다. 여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인 결정을 계속 내린 선관위의 행태를 지적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를 이용, ‘조용한 선거’ 작전으로 야당의 무기인 입과 이슈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여당의 은밀한 전략까지도 파헤친다. 공천 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으로 저자는 당과의 소통과 공감대가 부족했다는 점을 꼽는다. 공관위가 공천에 관한 전권을 행사할수록 오히려 당(최고위)과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감대를 가졌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오로지 공천 업무에만 매진했다. 이로 인해 신뢰의 벽이 서서히 무너지게 되었고 그것이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 최고위는 공천 막판에 6명의 공천자를 무효화시켰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파동과 함께 유권자를 돌아서게 만든 계기 중 하나로 작용했을 것임은 자명하다. 당뿐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도 문제였다. 언론과 홍보 전략이 미흡했다. 공천의 특징과 취지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공천자에 대한 배경 브리핑 역시 소홀했다. 공관위에 전략기획단과 홍보팀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공관위-후보-선대위, 3자 간 공조체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 역시 아쉬움 중 하나다.
2장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 전국의 권역별 특징과 유권자 성향 분석, 주요 지역구의 공천자 면면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특히 서울은 지난 16대(2000년)부터 20대(2016년)까지의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5개 권역으로 분류한 뒤 선거구의 특성과 당락의 확률 관계를 집중 조명한다. 방대한 자료를 통계로 처리해서 변화의 흐름을 짚어낼 뿐 아니라 선거구의 특성에 따라 공천의 기준이나 잣대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도 제시한다.
제3장에서는 공천책임자로서 느낀 안타까움과 참담함을 격조 있게 토로하면서 공천제도의 본질적 개혁을 구체적으로 제기한다. 이 장에서 언급되는 모든 내용은 앞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최초로 공개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석방을 공식 제기한 사연, 정당사상 최초라 할 가장 혁신적인 경선제도 개혁을 하고도 실패한 이유 등이다.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악법으로 야당을 무력화시키고 국회를 장악하여 입법독재시대를 만든 내막과 향후 예상 정국, 재난지원금으로 선거에서 재미를 본 여당이 서울?부산 시장 보선에서 이를 계속 써먹을 것이라는 예측과 확고한 대응 자세를 촉구한다. 결국 내용보다는 형식, 본질보다는 심리에 말려든 야당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자신감을 회복할 것과 아울러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이기는 공천'이 되기 위해서는 '시스템'으로 하는 공천을 해야 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최초로 제시한다.
4장에서는 좀 더 내밀하고 솔직하게 공천 실패와 총선 패배의 원인, 앞으로 한국 정치와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밝힌다. 특히 공천과 선거의 함수관계를 과거의 비슷한 사례에서 찾아 비교 분석하는 한편, 보수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당장 해야 할 일과 역사적 인식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를 솔직 담대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켜져야 할 보수의 핵심 가치
꼰대 말고, 공정과 정의!
저자는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책 전반에 걸쳐 누누이 강조했다.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란 법과 질서를 통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실천해야 하는가. 저자는 지지율 회복보다 우선해야 할 것이 보수의 비호감도를 줄이려는 노력이라고 결론 짓는다. 즉 ‘보수=꼰대’ 이미지를 탈피하려면 내 가정과 이웃, 우리 공동체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는 사람이 될 것을 먼저 주문한다. 또한 우리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 즉 출산, 보육, 교육, 결혼, 취업 등을 절박한 심정으로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것이 보수의 장점이며 또한 소명이다.” “한 손엔 변화의 고삐를, 또 다른 손엔 보수의 가치를 높이 들고 실천할 때”(243쪽) 비로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이룩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 속으로>

황교안 대표의 위촉을 받고 공관위원장에 1월 17일 취임해서 3월 13일 사퇴하기까지 56일간과 총선 직후 한동안은 나의 70여 인생을 통틀어 가장 분주하고, 고통스럽고, 압박이 강했던 시기였다. 현역의원 물갈이에 희생하신 분들께 한없이 죄송하고, 유능한 후보들이 아깝게 낙마한 것에 대해서도 절절히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 불찰과 실책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을 진정시키기 쉽지 않다. 결코 변명이나 회피할 생각도 없다. 그러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루의 예외도 없이 혁신공천을 위해 공관위원 전체가 전력 질주해왔다는 사실이다. 혁신공천을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첫째, 과감한 물갈이를 통한 인적 쇄신, 둘째, 계파별 나눠먹기 없는 구태 청산, 셋째, 청년 여성과 신인을 위한 문호 개방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총선 직후 공천책임론이 거세게 일었지만 몇 달이 지나니 좀 수그러들었다. 공천에 대해 무한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공천 과정보다 공천 관리가 문제였다. 남 탓을 하자는 게 아니다. 공관위는 공천자를 발표만 하고는 끝이었다. 이른바 공천자 ‘띄우기’를 전혀 못 했다. 공관위가 못 하면 당(또는 선대위)에서 해야 했다. 그런 차원에서 공관위와 당(선대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_27~28쪽



공관위원장으로 취임하자마자 내 집을 찾아오겠다는 사람이 갑자기 많아졌다. 공천 때만 되면 유력자의 집을 찾는 후보군들이 줄을 잇는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이 드러났다. 단연코 거절했지만 몇몇은 끈질겼다. 일절 만나지도 않고 문도 안 열어줬지만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점점 더 늘어날 추세였다.
며칠 후 아예 공개적으로 작심 발언을 했다. “이 시간 이후 내 집을 찾는 사람의 명단을 공개하겠다. 공천에도 분명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 말에 무게가 있었는지 먹혀들었다. 아파트 앞이 다시 평정을 찾았다.

_46쪽



가장 아쉬웠던 점은 당과의 소통과 공감대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공관위가 공천에 관한 전권을 행사하는 것과 별개의 문제다. 오히려 전권을 가질수록 당(최고위)과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감대를 가졌어야 했다. 공관위가 역할을 잘할수록 당이 잘되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칭송받을 것 아닌가. 계파를 초월한 공관위가 사실상 처음인데 당 지도부의 지지가 시간이 흐를수록 흐려져 갔다. 내가 정치적 후각이 무뎠기 때문이다.

_58쪽



격론은 있었지만 얼굴을 붉히거나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예년 같으면 문밖으로 새어나오는 고성 덕분에 특종을 낚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어서 실망(?)이라는 기자의 농弄을 들을 정도였다. 역대 어떤 공관위보다 격무에 시달렸지만 다들 버텨낼 수 있었던 것도, 민감하고 미묘한 수많은 사안들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은 것도 이런 상호 신뢰에 기반한 책임감 때문이리라. 엄격한 보안 유지가 그 바탕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신뢰가 본질이고 보안은 현상일 뿐인데 본말이 뒤집혀야 기사가 되는 모양이다. ‘언론을 실망시킨’ 위원들 덕분에 가십에 시달리지 않게 되었다.

_64쪽



공관위가 선거시장에서 팔 만한 상품을 만드는 일이라면 선대위는 만들어놓은 상품을 잘 파는 일이다. 따라서 공관위와 선대위는 역할은 다르지만 상품의 완판이라는 최종 목표는 동일하다. 그런데 이번 총선은 상품을 만든 공관위와 상품을 파는 선대위 간에 인수인계가 원만치 않았다. 그동안 역대 선거에서는 이런 문제가 별로 불거져 나온 적이 없었다. 공관위와 선대위가 강력한 리더십에 의해 한 몸처럼 움직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관위와 선대위가 당내 인사가 아닌 사실상 외부 인사로 구성되었고 이를 치고 나가지도 못했다. 황 대표는 종로에 발이 묶여 있었고 공을 들였던 김종인 위원장은 참여를 거절했다. 선거운동이 시작될 즈음, 뒤늦게 합류했지만 마케팅 파워를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코로나 팬데믹 태풍을 막기에는 공당의 선대위 전열이 급조된 모양새였다.

_68~69쪽



언론의 관심은 당연히 황 대표 종로 출마 문제였다. 비공개를 전제로 위원들 간에 자유토론도 해봤다. 진행 방식에 불만이 있었던지 이 부위원장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빗대어 황교안 일병 구하기 회의라고 평가했다. 이 문제가 결론 나지 않고 다른 일을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박완수 총장 의견을 들어 며칠 공관위를 쉬기로 했다. 대표에게는 공관위의 압박으로 비쳤을 것이다.

_85쪽



서울의 간판스타는 단연 나경원과 오세훈이었다. 이들의 선전善戰에 따라 주위의 선거구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된다. 첫 발표는 그런 주문의 의미가 담긴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패배했다. 서울 전체 의석수도 문제였지만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은 이것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더 큰 충격이었다. 상대는 정치 신인이 아니라 정권이었다. 정권의 집중포화와 무기력한 중앙당의 대응에 속절없이 무너져버렸다. 이런 스타들이 쓰러지는데 다른 후보들이 살아남는다는 건 기적을 바라는 일이다.

_91~92쪽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서 일요일 아침 경남 밀양으로 향했다. 아직 2월 초순이지만 훈풍이 콧잔등에 상그럽다. 저 멀리 고향 하늘을 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도착 한 시간 전쯤에 홍 대표에게 전화해서 지금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했다. 자기 사무실에서 만나자고 한다. 제법 많은 지지자와 당원들이 모여 있었고 기자도 와 있는 듯했다. 한 50여 분간 여러 얘기를 나눴다. “고향을 지키겠다”는 그와 “고향은 안 되니, 서울 지역구 두 개쯤 제시하라”는 주장이 엇갈렸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당연히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나는 “고향은 절대 안 된다. 그러면 배제할 수밖에 없다”며 대화를 마쳤다. 지지자들에게도 같은 취지로 간단히 말하고 사무소를 나섰다. 웃음소리가 문밖으로 들려 합의가 되는 줄 알았다는 기자의 후문도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메시지가 왔다. “목을 베기 위한 수순일지 몰라도 (찾아와줘) 기분은 좋았다”고 했다. 홍준표다운 인사였다.

_159쪽 "

구매가격 : 15,200 원

미래에서 기다릴게

도서정보 : 가린 | 2021-04-0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여름, 십대, 청춘… 너와 내가 있던 그 계절,
'시간을 달리는 소녀'속 명장면으로 만나는 우리의 이야기





>도서 소개

불확실한 미래에도 반짝이는 무언가를 꿈꾸던 당신에게

감성 작가 가린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며 돌아보는
서툴지만 사랑스러웠던 지난여름의 기억 소환 에세이

서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나,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던 날들…… 어딘가 아프고 부족하지만 성장하는 마음에 대해 꾸준히 에세이를 쓰며 10만 팔로워에게 사랑받아온 가린 허윤정 작가의 신간 에세이 '미래에서 기다릴게'가 출간되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이번 책에서 작가는 특유의 ‘여름 감성’을 담아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속 장면들에 자신의 경험을 덧입혀 사춘기, 우정, 사랑을 이야기한다. 작가가 그 시절을 회상하며 섬세하게 고른 문장들을 읽다 보면 무더웠던 여름의 교정과 소란했던 교실, 그리고 그 당시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 내 곁을 지켜주던 이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파란 하늘을 가로지르는 야구공,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바라보던 저녁노을. 우리가 그 풍경에 절로 감정이입을 하는 것은, 청춘이라는 터널을 지나면서 한 번쯤 경험했던 고민과 감정을 떠올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 풍경을 하나하나 돌아보며 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해낸 작가는, 힘들다고 생각한 순간조차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두 아름다웠다는 고백을 털어놓는다. 작가는 말한다. “나는 아직 그 시절이 단절되지 않았다고 믿는다. 어쩌면 우리는 여전히 그 시절을 통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이 책에서 털어놓는 그의 숱한 고민들이 마음에 와닿는 이유는 여전히 우리가 청춘을 지나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사진가의 기억법/김규형 지음/21세기북스/2021년 1월 29일 출간/16,000원
-인생에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었던 순간들/이민주(무궁화) 지음/21세기북스/2020년 5월 13일 출간/15,000원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전승환 지음/아르테/2019년 2월 28일 출간/15,300원




>출판사 서평

어설픈 어른이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중이라 믿고싶다면
“돌아가야 했는데, 어느새 여름이 돼버렸어. 너희랑 있는 게 너무 즐거웠거든.”

친구와 함께 먹는 학교 앞 떡볶이, 점심시간의 짧은 운동장 산책, 매점에 1등으로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은 가슴 벅찬 기억들. '미래에서 기다릴게'에는 모두의 추억 속에 잠자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굳이 소박한 행복을 추구하지 않아도 크게 행복해하던 그 시절의 행복을 이야기한다. '실은 괜찮지 않았던 날들'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가린 작가, 그의 솔직하면서도 섬세한 문장에는 읽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자신의 추억을 회상하며 또 하루를 살게 하는 힘이 있다.
“돌아가야 했는데, 어느새 여름이 돼버렸어. 너희랑 있는 게 너무 즐거웠거든”이라며 쓸쓸히 고백하던 치아키처럼, 우리는 아직도 어설픈 어른 같지만 그래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린 작가와 함께 잊고 지내던 기억 속을 여행하다 보면 어느새, 다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펼친 책장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귀퉁이를 접게 되고,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추억 속 사람들과 이 책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후회의 순간, 앞으로 나아갈지 물러설지 망설이고 있다면
“미래에서 기다릴게.” “응. 금방 갈게. 뛰어갈게.”

누구나 자라면서 성장통을 앓는다지만, 그 혼란스러웠던 시절에 대한 기억은 모두 다르다. 마코토 역시 지난 실수를 되돌리고 후회를 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지독하게 성장통을 겪는다. 우리도 마찬가지일지 모른다. 후회의 순간을 마주하지 않기 위해 과거로 달리고 피해보지만, 결국 후회는 되돌릴 수 없기에 도망치지 말고 미래로 달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닫는 순간들이 몇 번이나 찾아오지 않는가.
가린 작가는 후회의 순간들은 되돌릴 수 없기에 더욱 소중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잊고 싶다고 생각했던 날들도 끝내 그리움으로 껴안고 살아가는 것처럼, 고된 시간 속에서 자신을 다독이고 연마하게 되기 때문이다. 청춘은 그 시절을 지나고 있는 이들의 것이 아니라 그것을 돌이켜보는 사람의 것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지나온 과거의 모든 순간은 지금 우리의 발밑을 단단하게 지지해주고 있다. 그리하여 미래를 향해 다시 달려가야 하는 순간, 당신의 등을 힘껏 밀어줄 것이다.

>책 속으로

“미래에서 기다릴게.”
“응. 금방 갈게. 뛰어갈게.”
어릴 적,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마지막 장면은 그저 설레었다. 마코토와 치아키는 서로의 마음을 이제야 알았지만, 애틋한 말 한마디를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다. “내가 왜 이러지?”라고 말하며 울음을 참지 못한 채 힘껏 우는 마코토를 보고 마음이 아파질 찰나에, 치아키가 빠른 걸음으로 돌아와서 마코토를 붙잡는다. 둘의 얼굴이 겹쳐질 때까지 가까이 다가가서 “미래에서 기다릴게”라고 속삭이는 치아키의 대사는 설레기에 충분했다.
긴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마지막 장면을 봤을 때는 “응. 금방 갈게. 뛰어갈게”라고 말하는 마코토의 대답이 더 마음에 남았다.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는, 모든 것이 모호한 미래에도 치아키에 대한 마음은 확신할 수 있었던 거니까.
-'프롤로그' 중에서(4쪽)

만나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기 바쁘지만, 그러다가도 우리가 함께했던 순간에 잠시 멈춰 서기도 한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가 겹쳐져 있던 그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어쨌거나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커다란 행복이 아니어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웃음 짓고, 가끔 멈춰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를 갖기를. 그 정도의 소소한 행복이 곁에 있기를.
-'이제는 다른 모양이 된 우리' 중에서(32쪽)

하지만 내가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스스로 인정한 순간 감정은 빠르게 커져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생각났던 게, 그가 무얼 하고 있을지 혼자 그려보던 게, 만날 시간이 다가오면 조금씩 가슴이 뛰던 게, 이따금 그가 꿈에도 나오던 게. 그게 다 사랑으로 수렴되는 것을 느꼈다.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지는 마음을 몽땅 털어놓고 싶지만 그럴 용기도 없었던 그때. 그저 벅차기만 해서 어찌할 줄 몰라 허둥거리던 그때. 나는 그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시큰해져 자주 울고, 그러다가도 너무 쉽게 웃었다.
-'모든 게 처음이었어' 중에서(48쪽)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생각이 많아 시작도 전에 지레 겁을 먹고는 누군가를 놓치고서야 마음을 깨달았던 적이 많다.
생각해 보면 나는 자주 길고 굵은 선을 하나 그어놓고 상대를 하염없이 바라봤던 것 같다. 그러다가 지친 그 사람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 떠나버리면 쉽게 섭섭해했다. 그리고는 네 마음이 겨우 그 정도였냐고, 따지고 싶었다. 정작 나는 한 걸음도 떼지 못했으면서,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으면서, 바라보기만 했으면서.
-'마음을 모른 척했어' 중에서(70쪽)

억지 부리는 나를 보며 한 번 더 참아줄 때,
천천히 머리를 쓰다듬어줄 때,
귀엽다는 말을 참지 못하고 툭 내뱉을 때,
그러면서 아주 크게 웃을 때,
내가 해달라고 하면 해주려고 할 때,
고쳐달라고 하는 건 고치려 노력할 때,
먼저 손 내밀어줄 때,
함께할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릴 때,
매 순간 나를 사랑한다는 걸 눈으로 말할 때.
-'너의 행동이 모두 사랑일 때' 중에서(123쪽) "

구매가격 : 12,000 원

하루에 백 년을 걷다

도서정보 : 서진영 | 2021-04-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근대 문화유산과 오랜 삶의 흔적을 따라가는 골목 여행





<도서 소개>

아련하고 아릿한 근대의 흔적을 따라 하루에 백 년을 걷다
세상살이 안목을 키우는 의미 있는 여행의 시작



도심 속 근대 문화유산을 따라가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한국의 공예 무형문화재, 전국의 시장을 직접 취재하고 고스란히 기록해온 서진영 작가. 이번에도 우리 문화의 가치를 온전히 보여주고자, 서울에서 제주까지 백 년의 시간을 간직한 골목을 걸으며 그 길이 품은 시간들을 돌아본다. 근대의 영광과 생채기가 깃든 서울의 정동, 대전의 기찻길 옆 소제동, 벚꽃비에 감춰졌던 진해의 중앙동, 근대의 흔적이 의외의 모습으로 느껴진 광주 양림동 등 근현대의 역사를 품은 21곳의 골목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뜻밖의 하루를 선물한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 변함없이 백 년의 시간을 지켜온 건물들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과거임과 동시에 눈앞에 보이는 역사다. 아름다운 풍경, 아련하고 조금은 빛바랜 건물들을 따라가는 여정은 동시에 우리의 부모들이 살아온 시간을 마주하는 일이기도 하다. 빌딩에 둘러싸인 이국적인 성당, 새롭게 단장한 기차역 옆 오밀조밀한 낮은 지붕들과 같이, 여정을 함께한 임승수 작가의 사진을 보며 가뿐히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다 역사가 남긴 일본식 건물과 뚜렷한 총탄 자국 앞에서는 마음 한 곳이 아릿해지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을 온전히 담아낸 글과 사진은 근대의 유산으로 시작해 어느덧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하루에 백 년을 걷는 묘한 경험을 하며 지금 내가 어느 시간 속에 서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고민하게 되는 의외의 과정을 선사한다.




<출판사 서평>

무심코 지나친 건물에 깃든 오랜 역사
도심 속 등록문화재를 따라 걷다

도심 속에 우뚝 선 서양식 이층집과 어딘가 빛바랜 간판을 달고 위엄을 뽐내는 상점들. 요즘 유행하는 ‘빈티지’나 ‘레트로’ 콘셉트를 흉내 냈나 싶지만 어엿한 문화재다. 개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라질 위험이 있는 근현대의 건축물이나 기념물이 현재 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보존할 필요도 있고 활용 가치가 큰데도 연대가 그리 유구하지 않아 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한 것들이다. 새롭게 단장한 기차역과 신식 건물들 사이에서 모두가 무심히 지나치는 오래된 건물들은 왜, 어떻게 지금까지 그 자리에 있게 된 걸까.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도시의 풍경과 사라지는 건물에는 우리의 지난 시간과 역사가 묻어 있다. 당장 먹고사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이런 이야기들을 찾아나서는 여정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지마는, 알고 보면 그리 오래 전 이야기가 아니다. 등록문화재를 따라 걷는 하루는 길어야 백 년 전,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가 살아온 시간들을 마주하는 시간이다. 여행의 기준점을 등록문화재로 삼은 것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과거이자 역사인 근대의 흔적을 좇아, 역사라는 다소 무겁고 때로는 논쟁이 되는 이야기들을 삶과 가까이 가져오려는 노력이다.
이 책에서는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을 품고 고요히 자리를 지키는 골목을 걷는다. 언제든 여행객이 붐비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부터 여행지로는 다소 낯선 나주, 강경의 구석구석까지. 전국의 21개 골목을 다니며 평소라면 무심하게 지나쳤을 건물을 돌아보고 만져보고, 품은 이야기를 톺아보며 하루에 백 년이라는 시간을 단숨에 통과한다. 그 시간을 통해 내것이 아닌 듯했던 역사에 가깝게 다가가며, 때로는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이다.


눈앞에 펼쳐진 듯 아름답고 생생한 근대 건축물
풍경과 문화재를 사진으로 담아내다

한결같이 네모반듯한 아파트, 하늘 끝까지 닿을 듯한 높은 빌딩들에 둘러싸여 매일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획일화된 건물 사이에서 근대의 건축물들은 뜻깊은 역사만큼이나 비주얼도 독특하고 의미 있다. 백화점과 고층 빌딩에 둘러싸여 있지만 고딕 양식 성당의 첨탑은 고고하게 솟아올라 있고,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오색찬란하게 빛난다. 마치 다른 시간을 지나고 있는 듯한 풍경을 가만히 살펴보고 있으면 마음에 평화가 몰려오기도 한다.
하루에 백 년을 걸으며 만날 수 있는 풍경과 건물을 사진으로 보는 것은 서진영 작가의 여정을 글로 따라가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와 여운을 안겨준다. 봄볕을 쬐는 지붕은 아련하고 건물의 낡은 흔적마저 여름엔 싱그럽다. 가을 노을에는 진한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고 새파란 겨울 하늘은 오래된 건물을 더욱 쓸쓸하게 만든다. 임승수 사진작가는 21곳의 골목을 걸으며 가장 어울리는 계절을 배경 삼아 골목 풍경과 문화재를 사진으로 담았다. 위풍당당한 벽돌집, 다닥다닥 붙은 주택, 이국적인 모습의 성당 등 시원스런 사진들이 이야기에 생기를 더한다.
푸른 제주 대정읍의 들판 위로 불쑥 솟은 일제의 비행기 격납고, 백범 김구 선생의 마지막 순간을 짐작하게 만드는 서울 경교장 유리창의 총탄 자국은 괜스레 마음 한 곳을 아릿하게 한다. 그러다 이내 진주의 야경과 노을 내린 춘천 소양강 처녀상에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지난 시간을 아련하고도 아름답게 담아낸 사진 덕분에 이 책을 열어보는 것만으로도 함께 걷고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된다.


책 한 권 들고 홀로 떠나는 여행
기차역에서부터 자박자박 거꾸로 걷는 백 년의 시간

등록문화재를 따라 걷는 이 책의 여행은 대부분 기차역에서 시작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여행으로 관심을 돌리는 요즘, 무엇보다 의미 있는 여행의 출발이다. 뻔하고 요란한 인기 관광지보다 가만히 거닐며 생각할 수 있는 공간들을 걸으며 여행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보게 만든다.
역사적 사실들을 몰라도 좋다. 혼자 떠나고 싶을 때, 차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때, 기차역에 내려 근대의 시간을 함께 걸어보길 추천한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과거이자 역사인 근대. 그 백 년의 시간을 조용히 견딘 문화재와 삶의 흔적을 따라 백 년 전으로 걸어 들어가다 보면, ‘지금의 나는 어디에서 왔고, 앞으로의 나는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조용히 떠올려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책 속에서>

P.34 기계음 하나 없이 이어폰을 통하지 않고 듣는 노래는 참 오랜만이라 벤치에 앉아 한참 감상하는데 이내 종이 울리고 아이들이 쏟아져 나온다. 낯선 얼굴임에도 저희들보다 어른이다 싶은지 깔깔거리다 말고 줄줄이 인사를 한다. 봄 햇살보다 말간 얼굴을 하고서. 비로소 실감이 난다. 빼앗긴 땅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던 때에 배움이 당연시 여겨지지 않던 이들에게 선교사들의 땀방울이 어떤 희망을 싹틔웠는지.

〈광주 양림동〉



P.43 “저게 관사라고? 허, 난 여태 몰랐네. 그렇잖아도 사진기 들고 많이들 오드라고.” 약주를 들이켠 어르신이 혼잣말을 했다. 어쩌면 근대 유산이니 뭐니 하는 것은 지금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성가신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 탓에 기록이랍시고 기웃거리는 것이 늘 조심스러운데 흐르는 세월에 어르신들은 오히려 너그럽다.

〈대전 소제동〉



P.75 목포만큼 날것의 느낌이 충만한 도시가 또 있을까. 그 살아 있는 기운으로 숱한 드라마를 써내려간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항구, 목포. 부산과 원산 그리고 인천에 이어 일제에 의해 1897년 10월 1일 개항된 목포는 이내 짙푸른 앞바다를 메워 근대적 도시로 단장하게 되지만 당시에는 우리 몫이 될 수 없는 땅이기도 했다.

〈목포 유달산 아래〉



P.113 유명 관광지가 되면서 음식점, 카페, 노점 등이 어지럽게 들어서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허울 좋게 꾸민 보여주기 식의 한옥이 아니라 주인은 바뀌어도 사람의 온기를 잃지 않고 지난 한 세기를 살아온 한옥이 여전히 특유의 빛깔을 자랑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무엇을 볼 것인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는 결국 각자의 눈에, 각자의 마음에 달린 것 아니겠는가.

〈전주 천변〉



P.153 제주는 분명 아름다운 섬이다. 그러나 제주를 걷다 보면 알게 된다.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섬이 아니란 것을. 돌과 바람, 신들의 나라 제주에는 얼마간 서늘함이 깃들어 있다. 제주 섬 끄트머리 마라도행 여객선이 드나드는 모슬포 언저리에는 더더욱. 쾌청한 바다와 아스라한 청보리 물결 너머로 선혈 머금은 아릿한 시간이 일렁이고 있다.

〈제주 모슬포〉



P.197 틀림없는 공식처럼 ‘경주=신라’라고 단정했던 내 무심함에 몹시 무안했다. 신라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고도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경주역 중심으로 역사 담장을 에두른 마을과 역전 대로에서 가지 친 골목을 걸으며 현재와 그리 멀지 않은 근대기의 지층을 마주한 데 대한 놀라움이 큰 탓이다.

〈경주 역전〉



P.251 그날 김구 선생이 앉아 있었던 2층 창가, 창문에 난 총탄 자국이 선생의 마지막을 떠올리게 한다. 깨진 것은 유리창만이 아니다.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고 했던 김구 선생의 바람과 함께 툴로 나뉜 나라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 또한 깨졌다. 서글프고 쓰라린 역사의 현장을 마주하는 것이 기꺼울 리 없지만 잊어서는 안 될 일임은 분명하다.

〈서울 교남동〉



P.287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과 전혀 관계없을 것만 같은 지난 시간의 흔적이지만 정동길 구석구석에 고개 내민 이야기들을 더듬으면서 불현 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먼 훗날에 누군가가 이 거리를 걸으며 오늘의 우리를 기억해주지 않을까. 아무도 찾지 않는 길은 사라질 뿐이니 이 땅과 이 거리 그리고 그 위를 내딛고 있는 우리는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그렇게 우리는 근현대의 희로애락이 배인 골목골목을 걸으며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서울 정동길〉

구매가격 : 13,600 원

읽자마자 수학 과학에 써먹는 단위 기호 사전

도서정보 : 이토 유키오 | 2021-04-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물리학, 화학, 천문학, 전기공학, 지질학, 기상학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도 유용한 단위 200개를 모아 정리했다. ‘단위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출발점으로 삼아 단위 200개를 차례차례 알아보며, 단위의 역사와 이에 얽힌 일화도 소개한다.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단위와 관련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에 공을 들였으며, 독자의 흥미를 돋을 만한 그림과 도식을 충분히 활용했다.

구매가격 : 10,000 원

[필독서 따라잡기] 도덕 철학의 기초

도서정보 : 이재열 | 2021-04-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능이 변별력을 잃음으로써 논술의 비중이 훨씬 커진 지금 논술의 바탕이 되는 책읽기는 그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논술이 주어진 제시문을 비교 분석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어서 꼭 책을 많이 읽어야 대비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사고력은 논술의 기초체력이 된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글로 풀어내는 능력도 분명히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큰 소득이다. 더구나 제시문이 자신이 이미 읽어본 내용이라면 논지를 파악하고 글의 체계를 잡아 나가기가 한결 수월할 것이다.

베리타스 알파의 필독서 따라잡기시리즈는 각 대학의 논술고사에서 제시문으로 인용된 책 중에서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으나 고전 반열에 오른 책, 새로운 사조를 반영한 ‘신고전’이라 할 만한 책들을 위주로 선정하여 논술과의 연계성을 떠나 지식의 보물창고와 생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도 남는 책들이 대상이 될 것이다.

* 본 eBook은 원본(번역본)이 아닌 해설본입니다. 즉, 원문 내용 전체를 싣고 있는 것이 아니라 원문의 해제, 주요 핵심 포인트 및 키워드, 대입 논술 출전 등을 담아 짧게 요약한 책입니다. 즉,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과 시사 상식을 넓히려는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고양이와 쥐 (세계문학전집 194)

도서정보 : 귄터 그라스 | 2021-04-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두운 시대의 공범이자 증인이 풀어놓는 죄의식의 서사
그로테스크의 미학으로 역사에 그림자를 부여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의 대표작

지난 세기 마지막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독일 작가 귄터 그라스의 대표작 『고양이와 쥐』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4번으로 출간되었다. 그라스 작품세계의 핵심을 밀도 있게 담아내 독일 교육과정 내 필독서로 꼽히는 소설로, 한국에 처음 소개된 지 오십여 년 만에 새로운 번역으로 선보인다. 그래픽아트를 전공한 화가이기도 한 작가가 직접 그린 표지 일러스트는 고양이가 목에 맨 훈장을 시각적으로 부각시켜 작품의 주제를 가시화한다. 『고양이와 쥐』는 전공戰功을 최고의 가치로 둔갑시킨 나치 이데올로기를 고발하면서, 무비판적으로 나치에 동조한 소시민들에게도 집단적 죄과가 있음을 꼬집는다. 회고적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서술자는 시대의 어둠을 증언하는 동시에 나치 독일의 범죄에 가담한 공범으로서, 글쓰기를 통해 죄의식의 심연을 드러내 보인다.

구매가격 : 8,400 원

영어고전061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Ⅰ(English Classics061 Don QuixoteⅠ by Miguel de Cervantes Saavedra)

도서정보 :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 | 2021-04-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돈키호테(Don Quixote) 1부(1605) & 2부(1615) :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Don Quixote)(1605)의 해적판이 스페인을 넘어 세계 각지에 범람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해적판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도와 다른 설정과 묘사의 2차 창작물이 범람하자, 10년 만에 2부(1615)를 출간하였습니다. For me alone was Don Quixote born, and I for him. 날 위해 돈키호테가 태어났고, 나는 그를 위해 태어났소. CHAPTER LXXIV. OF HOW DON QUIXOTE FELL SICK, AND OF THE WILL HE MADE, AND HOW HE DIED. 2부의 끝자락에서 기사 돈키호테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숨을 거둔다는 점에서 돈키호테는 단순히 웃고 즐기기 위한 희극(喜劇)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돈키호테가 숨을 거둠으로써 더 이상 그의 활약을 그린 해적판은 나올 수 없게 되었지요. 세르반테스는 2부를 출간하고 이듬해 숨을 거두었습니다. 1부의 부제는 라 만차의 재치 있는 신사 돈키호테(El ingenioso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 2부의 부제는 라 만차의 재치 있는 기사 2부(Segunda parte del ingenioso cavallero Don Quixote de la Mancha).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Finally, from so little sleeping and so much reading, his brain dried up and he went completely out of his mind.” "마침내, 너무 적게 자고 너무 많이 읽어서, 그의 뇌는 말라버렸고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라 갈라테아(La Galatea)(1585) : 라 갈라테아(La Galatea)(1585)는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Don Quixote) 1부(1605)를 출간하기 무려 20년 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만, 당시에는, 그리고 현재까지도 그리 유명해 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세르반테스는 더더욱 돈키호테(Don Quixote)의 선풍적인 인기를 예측하지 못했더랬죠. 돈키호테(Don Quixote)에서는 그의 전작 라 갈라테아(La Galatea)(1585)를 은근히 PPL하는 장면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그 책의 저자’ 세르반테스에 대해서도!

“The ‘Galatea’ of Miguel de Cervantes,” said the barber.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갈라테아"라고 이발사가 말했습니다. “That Cervantes has been for many years a great friend of mine, and to my knowledge he has had more experience in reverses than in verses. His book has some good invention in it, it presents us with something but brings nothing to a conclusion: we must wait for the Second Part it promises: perhaps with amendment it may succeed in winning the full measure of grace that is now denied it; and in the mean time do you, senor gossip, keep it shut up in your own quarters.” "세르반테스는 오랜 세월 동안 제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그는 시(verses)보다 역전(reverses)에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책에는 좋은 발명품이 들어 있습니다. 그건 우리에게 무언가를 제시하지만 결론은 내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약속하는 2부를 기다려야만 하죠. 아마도 수정을 거쳐 현재 거부된 은혜의 완전한 분량을 얻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여러분, 세뇨(senor), 험담은 여러분 자신의 방에 가둬두세요.”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Festiva Internacional Cervantino)(1953) : 스페인에서 대서양을 건너야 가 닿을 수 있는 아메리카 대륙의 멕시코! 놀랍게도 멕시코에 세르반테스를 기리는 축제가 있습니다. 1953년 과나후아토(Guanajuato) 대학교 학생들의 연극 무대로 시작하였으며, 1972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부의 지원과 함께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확장되었습니다. 현재는 비단 멕시코 뿐 아니라 세계 30여개 국의 초청 공연도 함께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매년 10월 멕시코를 뜨겁게 달구는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Festiva Internacional Cervantino)(1953)은 매년 수십만 명이 참관하는 세계 10위권의 축제로 발돋움하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He who sings scares away his woes.” "노래하는 사람은 그의 걱정을 떨쳐버립니다.”

노르웨이 북클럽(Norwegian Book Clubs) 세계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most meaningful book of all time) 1위(2002) :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르웨이 북클럽(Norwegian Book Clubs)은 전 세계 54개국의 유명 작가를 대상으로 세계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most meaningful book of all time)을 조사하였습니다. 일부 조사에 참가하지 않은 작가도 있으나, 결론적으로 50% 이상의 작가들이 지지한 돈키호테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책을 올린 이는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로 4권입니다. 죄와 벌(Преступление и наказание, Crime and Punishment)(1867), 백치(Идиот, The Idiot)(1869), 악령(Бесы, Demons)(1872),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The Brothers Karamazov)(1880). 이 조사는 일부 국가 혹은 영미권을 넘어서, 전 지구적으로 광범위하게 조사하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조사로 평가받습니다.

“Time ripens all things; no man is born wise.” "시간은 만물을 성숙하게 합니다. 사람은 현명하게 태어나지 않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예술과 로맨스

도서정보 : 문일평 | 2021-04-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의 배경으로 삼아 끊임없이 일어나는 로맨스는 현재뿐만 아니라 장래에도 아마 대동강 물의 흐르는 동안에는 애타고 눈물겨운 별별 희비극이 연출될 것이다. 신라의 예술도 건축, 조각 같은 것은 이미 제일 승평(昇平)기에 이루었으나 시가(詩歌), 무용 같은 것은 제2 난숙기에 들어와 한층 더 잘된 자취가 보였다. 서동(薯童)이란 백제 제30대 무왕(武王)의 어렸을 적의 이름이니, 그는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따님 선화공주가 절세미인이라~<중략>황진의 로맨스는 결코 남녀 사이에 관한 염화(艶話)가 아니다. 요컨대 황진의 로맨스는 보통 염화를 초월한 곳에 그의 특색을 발견할 것이다. 일찍이 고려 불교가 중국에 역수입된 일이 있었으나 그는 5대 재난에 경전이 없어진 결과로 그리된 것이라 하더라도 고려자기가 송나라 사람 서경(徐競)의 영예를 받은 만큼 발달하였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두뇌, 여기가 끝이 아니다

도서정보 : 스즈키 코다마 | 2021-04-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두뇌, 여기가 끝이 아니다
---------------------
1
<여기가 끝이 아니다>는 우리의 마음과 느낌, 그리고 잠재력을 파악하여 자신을 거듭나게 하는 “자기계발시리즈”입니다. 당신은 세상에서 단 한명 뿐인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행복과 성공을 위한 모든 동기와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먹고 실행하기에 따라서 당신의 인생과 세상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의 삶은 이미 배웠거나 아

구매가격 : 8,500 원

나에겐 지금 못할것이 없다 바디랭귀지편

도서정보 : 앤더스솔리 | 2021-04-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비언어커뮤니케이션 바디 랭귀지의 비밀
---------------------------------
1
우리의 삶은 이미 배웠거나 아직 배우지 못한 교훈들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홀로 깨닫는 교훈도 있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 또는 책에서 배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교훈을 얻든 간에 그 교훈은 여러분을 더욱 성장하게 만들어줍니다.
<나에겐 지금 못할 것이 없다>는 “자기계발 스테디셀러”입니

구매가격 : 8,500 원

스페이스 러시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완제크 | 2021-03-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이작 아시모프 이후 최고의 스페이스 르포 출간!
우주여행이 자살여행이 되지 않도록,
NASA 수석작가의 과학적이고도 유쾌한 우주여행 안내서!

인류는 언제나 불가능을 극복하며 위대한 도약의 역사를 써왔다. 달에 남겨진 닐 암스트롱의 발자국은 우주를 향한 도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이었다. 하지만 그 후로 50년 동안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잃어버렸다. 우리가 언젠가 화성에 갈 수 있을까? 인류가 태양계를 식민화하고 한 개에 수십조 원의 가치가 있는 소행성을 ‘포획’할 수 있을까? NASA의 수석작가이자 《포브스》, 《워싱턴 포스트》, 《스미소니언》 등 미국의 유명 과학·비즈니스 매체의 필자인 크리스토퍼 완제크는 NASA 고더드 우주센터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우주 개발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실제 우주 프로젝트 CG 자료와 함께 이 책에 모두 실었다.
《스페이스 러시》는 우주 개발의 과학적 가능성과 경제적 가치에 대한 질문들에 꼼꼼하게 답을 들려준다. 우주와 외행성에서의 생존 가능성을 다룬 책은 많다. 하지만 안전한 지구를 벗어났을 때 실제로 겪게 될 문제를 깊이 탐구한 책은 거의 없다. 공기와 중력이 없고, 치명적인 방사선이 모든 방향에서 날아드는 우주 공간을 여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폐를 찢어버리는 치명적인 먼지로 가득한 달, 기압만으로도 피를 ‘끓여’ 버리는 화성에 기지를 세우고 거주지를 세우는 게 가능할까? 햇빛조차 희미한 천왕성 공전궤도 너머에서 어떻게 에너지를 얻어 은하수 중심을 향해 나아갈까?
21세기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에게 ‘우주세기’가 될 것이다. 저자 크리스토퍼 완제크는 우리가 앞으로 십년 안에 과학적·상업적 이득을 위해 다시 달에 가고, 십수 년 내로 화성 유인기지를 세울 것이라 예견한다. 어쩌면 우리 생애 중에 얼음 위성에서 외계생명체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화성 유인기지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마라톤 경기나 유로파 혹은 엔셀라두스 내부의 따뜻한 바다에 무인핵추진 잠수함을 투입해 외계생명체를 탐사하는 다큐멘터리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꿈같은 이야기 같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주 개발 전쟁은 현실이다. 이미 스페이스 X를 포함한 많은 민간 기업이 우주 진출을 선도하고 있고 인간의 우주 활동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중국이 ‘우주굴기’로 일컬어지는 적극적인 우주 진출 정책을 추진하여 잠들었던 미국의 자존심을 자극한 것도 우주 개발의 새로운 빅뱅을 야기할 것이다. 저자는 우주 개발 전쟁이 가속화하면서 우주에서 지속 가능한 기업 활동이 늘어나고 여태껏 지구를 기반으로 했던 과학, 비즈니스, 레저 활동 또한 우주 규모로 확장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종의 도약은 이미 시작되었다. 지구 저궤도 호텔과 달 표면 채굴, 관광, 과학 연구가 현실화될 것이다. 달과 화성, 그리고 그 너머에 정착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다. 이 책은 그 과정을 최대한 경제적이면서도 과학적으로 제시한다. 무수한 미래학자들의 찬사를 받은 《스페이스 러시》 한 권에 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발자취, 그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집약돼 있다.

구매가격 : 17,500 원

엣지 라이프

도서정보 : 김성일 | 2021-04-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불확실하지만 미래를 위해 밖으로 뻗어 가는 원심력 인생, ‘엣지 라이프’
이제는 끝없이 경계를 확장해 나가는 엣지 라이프를 살아야 할 때!

『엣지 라이프(The Edge Life)』는 저자 김성일 前 서울대학교 교수가 조기 은퇴 후 펴낸 인생론이다. 엣지를 좋아하는 저자는 흥미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신선한 질서를 만들어 가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성공을 갈구하는 ‘엣지맨’이다. 엣지 라이프(edge life)란 불확실하지만 미래를 위해 밖으로 뻗어 가는 원심력 인생을 뜻하고, 엣지 라이프가 이 책의 키워드이다.

이 책은 자칭 ‘엣지맨’이라고 하는 저자 자신이 ‘엣지 라이프’를 살아가는 방식과 노력을 이야기한다. 1부 ‘엣지맨이 엣지 라이프를 사는 법’에서는 저자의 성공 습관이나 메모의 중요성, 문자중독, 혼생 등을 언급하며 저자가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 준다. 2부 ‘엣지 라이프를 사는 엣지맨의 노력’에서는 ‘엣지 라이프’를 살아가는 저자의 여러 ‘노력’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은 어린 엣지맨이 성장하면서 성공한 엣지맨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구매가격 : 8,000 원

돈 버는 말투, 돈 버리는 말투

도서정보 : 가나가와 아키노리 | 2021-04-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돈 잘 버는 사람들은 ‘공통된 대화법’이 있다!
천 냥 빚을 갚고도 더 버는 말투의 비밀

옛말이지만,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한다.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과장된 화법의 속담인 것 같지만, 사실 말 그대로이다. 실제로도 내 말 한마디가 돈을 좌우하고, 내 말투 때문에 들어오던 돈이 나가버리기도 한다. 일을 하고 사업이 진행되고 기업이 활동하는 모든 비즈니스 현장이야말로, 주고받는 말 속에서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걸 반복한다. 어 다르고 아 다른 미묘한 말의 차이로 멀쩡하던 계약이 깨져서 기대했던 돈이 사라지기도 한다.
이 책은 사람을 움직이고, 일을 움직이고, 조직을 움직여, 돈도 움직이게 하는 ‘돈 잘 버는 대화법’을 다룬다. 돈이 되는 화술로 상대방이 말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결국은 행동해 상품/서비스를 사게 만들거나 계약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투쉬 토마츠에 재직하다 독립한 지 4년 만에 1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던 저자가, 매년 10억 원을 벌어들인 말하기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작고 앙증맞은 모습으로 실내원예의 대표 아이템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다육식물. 흔히 기르기 쉽다는 생각과 달리 고난도의 재배기술을 요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책은 희귀하고 다양한 다육식물들을 사진으로 감상하면서 종별 특성과 원산지 환경을 비롯해 작가가 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재배기술 등을 폭넓게 습득할 수 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정보에 따라 차근차근 기르다 보면 향상된 재배 실력만큼이나 매력적인 모습으로 변신해가는 반려식물의 모습에 뿌듯함이 배가될 것이다.

구매가격 : 9,450 원

오 나의 태양 : 조영숙 수필집

도서정보 : 조영숙 | 2021-04-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 나의 태양』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올해의 마지막 일기〉, 〈이승만 대통령은 친일파가 아닙니다〉, 〈다시 읽고 싶은 작품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7,500 원

허수아비 : 최태호 수필집

도서정보 : 최태호 | 2021-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허수아비』는 크게 7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내 사랑 얼레지꽃〉, 〈아빠라 불러주던 아이들〉, 〈추억 속으로 날아간 새〉, 〈그건 오해였다〉, 〈다시 찾은 3번〉, 〈빈자리〉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7,500 원

그녀의 머릿속은 자주 그믐이었다 : 하외숙 시집

도서정보 : 하외숙 | 2021-03-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와숙 시집

구매가격 : 6,000 원

후기청년 톡톡 : 살아온 인생이 살아올 인생에게

도서정보 : 지식공유포럼 | 2021-04-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60년대에 태어난 ‘후기청년’들의 삶·일·꿈 이야기

“50대에 특히 필요한 자질은 모험심과 도전정신이 아닐까 한다. 흔히들 젊음과 청춘의 특징이라고 하지만, 젊은 노인이 있는가 하면 노쇠한 젊은이도 있는 게 사실이다.”(최유진)
<<후기청년 톡톡>>은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후기청년’들의 삶과 일, 꿈을 담고 있다. 55년여를 살아온 그들이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그간의 삶을 돌아보며 자녀 세대를 비롯한 동시대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정리했다. 이 책은 한마디로 후기청년들이 걸어온 발자취이자, 현재의 자화상이고, 미래를 향한 의지와 도전의 표현이다. 동시에 전기청년들에게 뜨거운 격려와 새로운 희망을 담아 띄우는 인생 편지다.
저자들은 2015년 ‘지식공유포럼’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저마다 축적해온 지식과 경험,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해왔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의하고 참석자들이 질의하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모임은 모두에게 평소 접해보지 못한 세계에 눈을 뜨고 신선한 자극을 받는 성장과 발전의 시간이었다. 6년 가까이 모임이 이어져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만의 리그’였다.
“이 책을 쓴 이유는 소박하지만 분명합니다. 모임에서 나누고 확인한 값진 내용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것입니다. 특별히 요즘의 젊은 세대들에게 이 책이 상호 이해와 교감의 단초가 되기를 바랍니다.”(저자의 말 중에서)

구매가격 : 9,800 원

나 혼자 회의한다 : 언택트 시대 혼자 일하는 업무의 정석 | 가장 완벽하고 효율적인 생각 정리의 기술

도서정보 : 야마자키 다쿠미 | 2021-03-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복잡한 일이 단순해지고
해야 하는 일이 하고 싶은 일이 되며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게 해주는 〈혼자회의

2020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업무의 형식을 바꾸어 놓았다. 출근 대신 집에서 일을 하게 되고 만나는 대신 온택트를 통해 회의를 진행한다. 불가능 할 것 같던 새로운 업무의 방식은 의외로 빨리 스며들었고 지금은 오히려 이전 방식의 근무 환경이나 업무환경이 불필요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지시에 익숙하고 함께 하는 공간에서 업무 효율이 좋다는 사람이 아직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아마도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제어하고 사용할지에 대한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일본의 유명 자기계발 강연가인 야마자키 다쿠미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시간 효율성을 넘어 진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바쁘기만한 우리의 삶의 원인이 ‘스스로와의 소통 부재’에 있다고 분석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답이 없는 우리가 주변 사람들에 이끌려 살다 보니, 어느 새 자신이 마련해둔 인생지도 중 어디쯤 와 있는지조차 잊어버리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큰 의미도 없고 실체도 애매한 “왠지 모르게 항상 바쁜” 우리의 삶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타인이나 외부로부터 주어진 ‘해야만 하는 일’로 빼곡하게 채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책, 〈나 혼자 회의한다〉를 통해서 늘 정신없이 살아가는 사람, 언제나 바쁜 사람, 자신의 꿈조차 잊어버린 것 같은 사람들에게 ‘혼자 생각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또한 이런 시간은 어느 순간 툭 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런 시간을 마련해야 하며 그러면서 자신과 소통하는 이 시간을 마치 여러 사람들과 진행하는 ‘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그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구매가격 : 9,800 원

일상의 탄생 : 오늘을 만든 사소한 것들의 위대한 역사

도서정보 : 주성원 | 2021-04-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주택 가전제품 쇼핑 패션 스포츠 음식 음료 디저트 사무기기 운송수단 술 명절 기념일
우리의 ‘오늘’은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
일상의 기원을 밝히고 삶을 재해석하다!

환경 문제에 대처할 대안으로 최근에야 발명된 것으로 여겨지는 전기 자동차는 사실 휘발유 자동차보다 약 60년 먼저 태어났고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생산량이 휘발유 자동차를 훨씬 앞섰다. 스코틀랜드 오크니섬의 선사 시대 마을 유적지에서 발견된 화장실은 수세식이었고, 버스로 대표되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처음 고안한 사람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로 유명한 수학자, 블레즈 파스칼이었다. 너무나 익숙하고 낯익어서 ‘안다’고 여기는 주변의 사물과 관습 체계, 전통, 명절과 기념일, 그리고 의식주를 포함한 모든 일상이 걸어온 길을 되짚다 보면 뜻밖의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이 책 《일상의 탄생》은 현대인이 하루를 살아가며 쓰고 입고 마시고 즐기고 타고 머물고 기념하는 일상의 동반자들이 어떻게 오늘에 이르렀는지 그 기원과 발전 과정을 추적한다. 우리의 일상을 아우르는 87가지 친숙한 주제를 따라가다 보면, 인류 문명이란 결국 ‘물건’들의 진화와 발전이 조립한 결과물이라는 사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미래를 알려거든 먼저 지나간 일을 돌아보라”는 《명심보감》의 구절처럼,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일정한 패턴과 방향성의 연장선을 그리는 일이다. 이 책은 우리의 ‘오늘’을 구성하는 소소한 콘텐츠들에 새롭게 눈뜨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내일’을 구상하는 알찬 힌트를 제공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최신개정판)

도서정보 : 히가시노 게이고 | 2021-03-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결말을 참을 수 없다!
작은 욕망이 불러일으킨 사건의 전말
공인된 모범생이었던 한 고등학생이 어느 날 학교 옥상에서 떨어진다. 태어난 지 석 달, 백일도 채
되지 않은 아기가 목 졸려 죽었다. 촉망받던 스포츠 스타가 올림픽 예선전 후 돌연 자살했다.
여기 듣기만 해도 섬뜩한 일곱 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목격자 증언, 용의자 알리바이부터 현장
검식까지 샅샅이 해봤지만 하나같이 죽음의 원인을 알 수 없다.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의문투성이 사건현장에 ‘악의 평범성’을 끌어와 독자들 앞에 숨 막히는 공분의 현장을 재현한다. 36년 전 작가 생활 시작점에 발표한 단편이 수록된 이 책은 일본 현지에서도 2020년 재출간될 만큼
독자들에게 무한 반복해 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입문서이자, 겉으로는 평범하고 문제없는 인간으로
보이는 사람도 내면에 품고 있는 악의는 잔인할 수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문제작이기도 하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단편집을 연재하면서 《방과 후》, 《용의자 x의 헌신》, 《아름다운 흉기》와 같은
명작을 발표했다. 400작품에 이르는 히가시노 게이고 대서사의 시작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최다 원작, 최다 판매기록 갱신
미스터리 거장의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명작
각 단편은 대립각을 세우는 주요 인물들이 가진 저마다의 바람을 비추며 시작한다. 사건은 겉보기
엔 고백할 수 없는 사랑으로 일어난 치정극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의 나약한 면을 먼저 간파
한 쪽에서 쥐고 흔드는 형세로 전개된다. 맨 처음에는 그저 운 나빴던 사람이 겪는 최악의 엔딩쯤으
로 죽음을 다루며 찝찝하게 시작한다. 그렇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손을 거치면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정과 사건 전말이 빠르게 교차, 정리되며 단순한 해프닝은 명작으로 탈바꿈한다. 작가 자신도 “신
인의 작품이라 치고 읽는다면 과거의 나를 칭찬하고 싶은 작품”이라 할 만큼 작품 하나하나가 여운을
남기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30여 년 전 배경도 전혀 구식으로 느껴지지 않고, 휴대 전화, CCTV
등 증거로 삼을만한 기기들이 만연한 지금과 대비되는 탐문 수사 방식이 돋보인다. 오히려 저자만이
쓸 수 있는 후던잇, 와이던잇, 하우던잇을 적절히 섞은 이야기 구조도 빛을 발한다. 한 편의 영상을
보는 듯 긴박하고 생생해서인지 그가 발표한 작품마다 일본 및 해외에서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위한
문의가 쇄도한다. 지금까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은 누계 1,200만 부를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40여
편의 영상물은 이를 원작으로 쓰였다. 이 책 역시 2012년 후지TV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스>
라는 제목의 단편 드라마로 각색되었다.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의 이 초기 소설집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관이 어떻게 만들어져 지금의 명작을
탄생시켰는지,히가시노 월드의 시작과 끝을 감히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슈퍼팬

도서정보 : Pat Flynn | 2021-03-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전 세계를 바꿀 필요는 없다. 단지, 누군가의 세계를 바꾸면 된다.”
자발적 열성 고객을 확보하는 가장 쉽고 빠른 길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한 내 아이디어, 도대체 왜 팔리지 않는 걸까?” 늘 이 고민에 시달린다
면, 당장 이 책을 펼쳐 들어야 한다. 당신의 문제를 해결할 만능 비즈니스 전략이 바로 여기에 있으
니까 말이다. 6,5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비즈니스 분야 1위 팟캐스트 진행자 팻 플린은 팬 중의 팬, 슈퍼팬
이야말로 모든 비즈니스의 심장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들은 당신이 무슨 제안을 하든 두 팔 벌려 환
영하고, 당신이 어떤 제품을 내놓든 선뜻 지갑을 열어 구매한다. 당신의 구독자, 단골, 광팬임을 자
랑스러워하는 동시에, 당신과 당신 브랜드의 가치를 다른 사람에게 자발적으로 홍보한다. 이 책은
이 시대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꼭 필요한 ‘슈퍼팬Superfans’을 만드는 19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온라인마케팅 #팬슈머 #그로스해킹 #인플루언서 #N잡 #1인기업

구매가격 : 11,900 원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장자

도서정보 : 장자 | 2021-04-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양고전을 학습하다 보면 아주 오래된 일상들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사회현상을 풍자한 것과 어찌나 똑같이 맞아 떨어지는지 과거 선인들의 철학적 사상의 깊이에 놀라울 따름이다. 장자는 어떠한 것에도 침해받지 않는 현실 세계의 밖에서 유유자적하여 초연하게 노니는 사람 즉 진인眞人이고자 했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장자』는 이러한 장자의 사상을 담은 장자의 내편(7편) 전체와, 외편(15편)과 잡편(11편) 중 주옥같은 내용을 선별하여 원문(독음 포함)과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실었다

구매가격 : 10,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