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비극의 비밀
도서정보 : 강대진 | 2021-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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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서양 고전 연구자가 들려주는 희랍 비극 지상(紙上) 강의이자, 문학동네가 선보이는 "우리 시대의 명강의" 시리즈 네번째 책.
이 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서양 고전, 그중에서도 희랍 비극의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희랍 비극 전반을 관통하는 정서와 형식적 장치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함으로써 기본적인 독서의 배경지식은 물론, 각각의 작품이 지닌 의의와 이에 대한 평가, 그리고 작품을 속속들이 읽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세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대 희랍의 3대 비극 작가, 아이스퀼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이들의 작품은 250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인류 최고의 문학작품으로 꼽히며 향유되고 재해석되고 있다. 작품의 행간마다 녹아든 고대 희랍인의 깊고 다채로운 생각들, 그 문학적 성취를 다시, 제대로 들여다보자.
구매가격 : 16,500 원
요술봉과 분홍 제복
도서정보 : 사이토 미나코 | 2021-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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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마법소녀, 자애로운 여인상을 버려라!
홍일점 주인공이 만드는 고정관념
· 여자는 능력보다 나이, 외모, 집안이 중요하다
· 여자의 관심사는 연애와 결혼이다
· 여자의 적은 여자다
· 자립한 여성은 자기중심적이다
· 여자는 정숙해야 한다
개성 넘치는 여자들이 주인공인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주변 남자들이 모두 한 여성을 좋아하며 지켜주는 서사는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연극, 뮤지컬 등 어디에나 있다. 이야기에 몰입하다보면 여성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홍일점 주인공에 열광하게 되는데, 일본 유명 평론가 사이토 미나코가 대중매체에 획일적으로 나타나는 여주인공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재치 있게 비평한다. 애니메이션과 위인전이라는 대조적인 두 장르는 놀랍게도 똑같이 홍일점 인물을 그려낸다. 주인공은 ‘남초사회의 일원으로 선택받은 단 한 명의 여성’이라는 미명 아래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고정관념화된 여성상을 보여주는 데 그친다. 착하고 귀여운 아이인 마법소녀, 희생을 감내하며 싸우는 젊고 섹시한 여성 전사, 구세주로 등장하는 성모가 대표적인 선한 역할이다. 반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자립한 여성은 악의 여왕으로 설정된다. 여성 위인 역시 천사, 어머니, 성녀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제는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여자가 아닌, 다양한 성비를 이루는 조직에서 활동하는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창조해내야 할 때다.
구매가격 : 12,800 원
기다리는 집값 폭락은 오지 않는다
도서정보 : 장철수 | 2021-01-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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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6.17대책, 코로나발 경제위기를 분석한
2021년 대비 부동산 전망서
코로나발 경제충격으로 실물경제가 얼어붙어 부동산시장에까지 심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단정 짓는 의견이 존재한다. 진짜 그럴까? 우리는 어떤 상황을 판단해야만 할 때 과거의 비슷한 사례를 되돌아보며 답을 쉽게 얻어왔다.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때로 돌아가 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금리인하, 유동성 공급확대를 시행하고 무제한으로 양적완화를 실시한 결과, 시중에는 막대한 돈이 풀렸다. 그런데 그 돈이 산업현장으로 들어가 생산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보다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어 가 자산가격이 폭등했다. 저자는 지난 10년의 사이클이 현 시점의 자산시장에서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집값폭락설을 부풀리는 이들의 폐부를 찌르는 냉철하고도 심도 깊은 분석을 아낌없이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분양가상한제와 3기 신도시공급과 같은 집값폭락의 최대 변수들을 분석하여 역사상 세 번째 집값폭등을 일으킨 부동산 규제의 역설을 파헤친다. 코로나19 이후의 부동산시장을 명확히 전망한 이 책으로 가격 등락에 지나치게 몰입하기보다는 자기 기준을 가지고 타이밍과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보자.
구매가격 : 11,550 원
2021년 대비 7급 헌법 (연도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 2021-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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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의 구성
(1) 2021년 대비 7급 공무원 헌법 과목의 연도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13년간(2008~2020) 총 35회의 시험을 연도별로 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단원별 기출문제집(연도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인쇄용 pdf 파일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구매 방법은 출판사 블로그(blog.naver.com/bandalmun)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20.01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20년 7급 국가직과 지방직의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2021년 대비 7급 헌법 (단원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 2021-0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21년 대비 7급 공무원 헌법 과목의 단원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13년간(2008~2020) 총 35회의 시험을 단원별로 재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단원별 기출문제집(연도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인쇄용 pdf 파일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구매 방법은 출판사 블로그(blog.naver.com/bandalmun)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20.01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20년 7급 국가직과 지방직의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2021년 대비 7급 헌법 (핵심정리)
도서정보 : 반달문 | 2021-0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21년 대비 7급 공무원 헌법 과목의 핵심정리집입니다.
(2) 최근 13년간 출제된 문제를 분석하여 시험에 꼭 나올 만한 내용만 추려서 정리했습니다.
(3) 출제횟수에 따라 글자 색깔을 달리 표시하여 어느 부분이 몇 차례 출제되었는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최근 13년간(2008~2020) 총 35회의 시험에서 1회 기출된 부분은 굵은글씨체로, 2회는 파란색, 3회는 굵은 파란색, 4회는 황토색, 5회는 굵은 황토색, 6회는 빨간색, 7회 이상 출제된 부분은 굵은 빨간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4) 공무원 수험용 핵심정리집은 과목별로 9급, 7급, 경찰, 법원 등 여러 종류가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 책들은 구성이나 내용에 있어 차이는 없지만, 기출지문을 활용하여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일부 표현이 다르고, 시험별 상이한 출제경향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5) 이 책에는 문제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일한 목차로 구성된 기출문제집이 따로 출간되어 있으므로 문제집만 필요하신 분은 그 책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6) 인쇄용 pdf 파일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구매 방법은 출판사 블로그(blog.naver.com/bandalmun)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20.01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20년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을 본문에 반영하였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5,500 원
영어고전009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도서정보 : 프란츠 카프카 | 2021-01-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프라하의 황금 소로(黃金小路, The Golden Lane, Zlata uli?ka) 22번지 : 이름과 달리 연금술사들이 황금을 빚어내지는 못하였습니다만, 프라하의 과거를 오롯이 보존한 일종의 민속촌으로 수많은 기념품샵이 즐비합니다. 그 중 22번지는 1916년부터 1917년까지 카프카가 머물며, 작품을 쓴 작업실로 현재는 책을 비롯한 카프카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카프카가 황금 소로에 머물 당시 쓴 작품은 3대 장편소설 중 하나인 성(城, Das Schloss, The Castle)(1926)으로, 그의 사후에 출간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카프카가 이스라엘인?! 그땐 이스라엘도 없었는데?! : 번외적으로 카프카가 유대인이라는 점을 들어 이스라엘에서는 그를 ‘이스라엘 작가’라고 주장합니다. 유대인의 정체성은 어디까지나 종교에 있으며, 살아 생전 종교에 큰 관심이 없던 카프카의 혈통이 유대인이라고 그를 이스라엘 작가라고 분류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노릇입니다만... 그의 가족들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와 가스실에서 숨진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결정적으로 그의 유산을 상속한 브로트와 브로트의 유산을 상속한 이들이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유대인’인지라 문제가 복잡해졌습니다. 카프카가 자신의 유산을 상속한 절친 브로트는 카프카와 마찬가지로 독일어권 유대인 가정의 자녀였습니다. 이 때문에 유대인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는 독일의 칼날을 피해 현재의 텔아비브(Tel Aviv)로 이주하였으며, 사망 후 자신의 연인 에스테르 호페(Esther Hoffe)에게 모든 유산을 남겼습니다. 브로트는 분명 공공기록보관소로 이전해 달라고 유언을 남겼으나, 호페는 브로트가 그러했듯 그의 유언을 깔끔히 무시하고 자신의 두 딸에게 카프카의 유산을 물려줬습니다. 1988년 소송·심판(Der Prozess)(1927)의 원고가 경매에 올라 200만 불에 낙찰된 바 있으니, 그의 유산의 가치는 감히 산정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건국한 후로부터 50년이 흐른 2008년, 호페의 두 딸은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카프카의 유산을 놓고 이스라엘국립도서관과 무려 11년에 걸친 소유권 분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대법원은 개인이 아닌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Israel)의 손을 들어주었고, 결국 2019년 스위스 은행(banking in Switzerland)은 보관 중이던 카프카의 유산을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Israel)으로 이관하였습니다. 카프카가 다시 살아난다면 유산상속인을 믿느니, 자신이 살아있을 때 모든 원고를 불사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 카프카가 사망하기까지 이스라엘(1948~)이란 국가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카프카와 인형의 여행(Die Puppenbriefe)(1923) : 카프카가 1923년 베를린에 거주할 당시 슈테글리츠 공원에서 인형을 잃어버린 소녀 엘시가 우는 것을 보고, “인형은 베를린을 떠나서 여행 중이야~”라며,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합니다. 카프카의 일화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으로 꼽히는 인형의 여행(Die Puppenbriefe)(1923) 에피소드는 그와 베를린에 함께 있었던 그의 마지막 연인 도라 디아만트(Dora Diamant)의 회고록을 통해 뒤늦게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소녀의 정체와 카프카가 썼다는 편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카프카와 인형을 잃어버린 소녀의 따뜻한 이야기는 수많은 이들의 영감을 자극했고, 스페인 작가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Jordi Sierra I Fabra)의 글로 출간되었습니다. 국내에도 번역본이 출간되었습니다.
카프카의 유언을 배신한 절친 막스 브로트(Max Brod) : 카프카는 프라하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다니며, 평생 우정을 이어간 친구를 여럿 사귀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막스 브로트(Max Brod)와의 사이가 각별하였으며, 그에게 자신의 유산 관리를 맡겼습니다. 그만큼 막스 브로트(Max Brod)와의 우정이 뜻깊다는 의미이지도 하지만, 카프카는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없기 때문에 친족에게 상속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였습니다. 생애 동안 꾸준히 작품을 썼으나, 정작 출간이나 발표에는 열성적이지 않았던 카프카는 자신의 모든 원고, 일기, 편지 등을 그에게 맡겨 소각해 줄 것을 부탁하였으나... 문제는 카프카가 남긴 원문 그대로 출간한 것이 아니라, 막스 브로트(Max Brod)가 편집해 출간하였기 때문에 완전성과 신뢰성에 큰 상처를 냈다는 것입니다. 물론 막스 브로트(Max Brod)는 카프카의 절친으로 그의 원고에 대해 가장 많은 시간 논의한 인물이기는 합니다만, 작가와 일체의 협의없이(물론 작가가 사망하였으니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원고에 손을 댔으니 정황상 미심쩍을 수 밖에 없는 노릇이지요.
독일 게슈타포(Gestapo)가 카프카의 비밀원고를?!(1933) : 프란츠 카프카는 결혼은 하지 않았으나, 평생 세 번의 약혼과 세 번의 파혼을 거듭하며 수차례 연애하였습니다. 카프카가 빈 외곽의 요양원에서 숨을 거둘 때(1924) 그의 곁을 지킨 건 그의 마지막 연인 도라 디아만트(Dora Diamant)입니다. 폴란드 출신의 그녀는 카프카의 유언 ? 모든 기록을 파기해달라는, 에도 불구하고 카프카의 원고 일부와 그와 나눈 36통의 편지 등을 소중하게 간직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933년 독일 게슈타포(Gestapo)가 그녀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압수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현재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카프카의 비밀원고’는 과연 어디에 있고, 무슨 내용일까요?! 그의 원고가 발견되면, 전 세계의 문학계는 다시 한번 카프카의 작품으로 불타오를 것입니다.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Franz-Kafka-Literaturpreis)(2001~) : 2001년 제정된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Franz-Kafka-Literaturpreis)은 체코의 프라하시와 프란츠 카프카 협회가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하는 국제문학상입니다. 체코 출신의 수상자를 비롯해 유럽어권의 작가가 대부분이지만, 2001년 미국 작가 필립 로스(Philip Milton Roth), 2006년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가 예외적으로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Franz-Kafka-Literaturpreis)을 수상하였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海邊のカフカ, Kafka on the Shore)(2002)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품이지요.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10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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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국 작가는 누구일까요? : 16세기라면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20세기는 J. K. 롤링(J. K. Rowling)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만, 19세기라면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를 빼놓고 영국 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1912년 태어나 1879년 사망한 그는 우리로 치면 조선 시대에 해당하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1837년 6월 20일~1901년 1월 22일)를 배경으로 수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가로, 현재까지도 그의 작품은 영화, 드라마, TV 쇼 등으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변주하며 영국인의 곁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의 삶, 그의 작품을 12가지 키워드로 압축해 소개해 드립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단행본(2억부) 중 하나! :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란 제목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란, 각기 다른 국가의 수도를 의미합니다. 찰스 디킨스가 영국 런던에서 나고 자란 인물임을 감안하면, 프랑스 파리에 조금 더 방점이 찍힌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로 프랑스의 대혁명 시기 두 연인의 이루어지지 않는 순애보가 주된 스토리의 골자입니다.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영화를 넘어서, 2007년 미국에서 뮤지컬로 초연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2012년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하여 뮤지컬 팬들에게 익숙한 찰스 디킨스의 작품으로 꼽힙니다. 작품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2억부 이상 판매된 초베스트셀러이지만, 특히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첫 문장은 지나치게 긴 만연체인데, 이는 대부분의 작품을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한 디킨스가 고료를 매체의 판매 부수가 아니라, 글자 수에 맞춰 받았기 때문입니다. 디킨스 특유의 만연체는 그의 작품 대부분에서 확인하실 수 있죠. It was the best of times, it was the worst of times, it was the age of wisdom, it was the age of foolishness, it was the epoch of belief, it was the epoch of incredulity, it was the season of Light, it was the season of Darkness, it was the spring of hope, it was the winter of despair, we had everything before us, we had nothing before us, we were all going direct to Heaven, we were all going direct the other way?in short, the period was so far like the present period, that some of its noisiest authorities insisted on its being received, for good or for evil, in the superlative degree of comparison only. 최고의 시절이었고, 최악의 시절이었고,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은 시대였고, 믿음의 시대였고, 믿음의 시대였고, 신빙성의 시대였고,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고,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고, 우리는 우리 앞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직행하고 있었는데, 간단히 말해서 그 기간이 현재와 너무 멀어서, 가장 시끄러운 당국자들 중 일부는 그것을 선과 악으로, 최상의 비교 정도로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2012) :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의 마지막 문장은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2012)에서 게리 올드먼(Gary Oldman)이 분한 짐 고든(Jim Gordon)이 낭독하는 장면으로 유명합니다. “It is a far, far better thing that I do, than I have ever done; it is a far, far better rest that I go to than I have ever known.”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이다. 그것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멀리, 훨씬 더 나은 휴식이다.”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의 프랑스 혁명(The French Revolution)(1837) :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은 그의 작품보다도 그가 영웅숭배론(On Heroes, Hero-Worship, and The Heroic in History)(1841)에서 인도와 셰익스피어에 대해 남긴 문장으로 더욱 유명한 영국의 사학자입니다. Consider now, if they asked us, Will you give-up your Indian Empire or your Shakespeare, you English . . . Officials would answer doubtless in official language; but we, for our part too, should not we be forced to answer: Indian Empire, or no Indian Empire, we cannot do without Shakespeare! Indian Empire will go, at any rate, some day; but this Shakespeare does not go, he lasts forever with us; we cannot give-up our Shakespeare! 만약 그들이 영국인에게 "인도제국이나 셰익스피어, 둘 중 무엇을 포기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관료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공식적으로 답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이 대답해야 합니다. 인도 제국, 아니 인도 제국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셰익스피어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영국은 영국의 식민지) 인도 제국을 언젠가는 잃을 것입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죽지 않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합니다. 우리는 결코 셰익스피어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영웅숭배론(On Heroes, Hero-Worship, and The Heroic in History)(1841) 그는 셰익스피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식민지 인도에 비유한 것이나 이후 ‘셰익스피어는 인도와도 바꾸지 않을 것’이란 오만한 문구로 왜곡되어 퍼졌습니다...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이 집필한 프랑스 혁명(The French Revolution)(1837)은 두 가지 일화로 유명합니다. 첫째는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에게 원고를 보내 검토를 부탁했는데, 그의 하녀가 쓰레기인 줄 알고 불태워 버려 다시 집필했다는 것. 당시 토머스는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으나,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집을 짓는 벽돌공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집필할 용기를 얻어 보다 더 나은, 명저를 저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가 이 책을 읽고 그의 대표작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을 썼다는 것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책의 서문에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의 이름을 거론하였습니다. It has been one of my hopes to add something to the popular and picturesque means of understanding that terrible time? though no one can hope to add anything to the philosophy of Mr. CARLYLE wonderful book. 아무도 칼라일 씨의 훌륭한 책에 어떤 것을 더하기를 바랄 수는 없지만, 그 끔찍한 시간을 이해하는 인기 있고 그림 같은 수단에 어떤 것을 더하는 것은 저의 희망 중 하나였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 출판 당시 프랑스 혁명(The French Revolution)(1837) 외에도 영국 작가의 로맨스 에드워드 불워 리튼의 자노니(Zanoni by Edward Bulwer-Lytton)(1842), 중세 영국 배경의 고딕 드라마 매튜 루이스의 캐슬 스펙터(The Castle Spector by Matthew Lewis)(1797), 아서 영의 프랑스 여행(Voyages en France, 1787, 1788, 1789 by Arthur Young)(1792), 루이 세바스티앙 메르시에의 타바우 드 파리 여행(Tableau de Paris by Louis-Sebastien Mercier)(1782) 등 다양한 저서를 참고하였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찰스 디킨스를 만나는 7가지 방법 : 영국 런던은 찰스 디킨스가 기자, 작가, 편집자 등으로 활동하며 가장 뚜렷한 흔적을 남긴 도시입니다. 가장 먼저 만나보실 곳은 찰스 디킨스 여행자라면 빼놓을 수 없는 찰스 디킨스 박물관(Charles Dickens Museum)이겠죠! The Marshalsea Prison은 그의 부친이 빚을 갚지 못해 수감된 채무자 감옥(Debtor's Prison)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이를 부끄러워 했습니다만... 찰스 디킨스의 첫 필명은 보즈(Boz)였습니다. 보즈란 필명으로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Sketches by Boz)란 이름으로 출간하기도 했지요. 디킨스는 동생을 Moses라고 불렀는데, 이는 아일랜드 작가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인기 소설 The Vicar of Wakefield(1766)의 주인공 찰스 프림로즈(Charles Primrose)에서 따온 것입니다. Moses, Boses... Boz는 훗날 그의 필명이 되었으니, 찰스 디킨스의 첫 필명은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셈이며, 그의 무덤이 바로 런던에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1849~1850)에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작가들과 함께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The Vicar of Wakefield(1766)를 직접적으로 기술한 바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의 오래된 골동품 상점(The Old Curiosity Shop)(1841)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할아버지와 함께 상점에 살고 있는 Nell Trent를 만나러 런던으로 가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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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의 중국 수다
도서정보 : 이상훈 | 2021-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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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부 40년의 내공이 빚어낸, 결코 가볍지 않은 수다
중국은 우리와 다르다. 많이 다르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70년이 걸렸다는 분도 있지만, 중국은 우리와 다른 것일 뿐 틀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 40년이 걸렸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이 책은 〈이상훈의 중국 수다〉라는 제목 그대로, 저자 이상훈이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스무 살 이후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중국, 중국인, 중국 문화에 관한 수다이다. 자신에 대한 성찰과 반성에서 출발하여 신기하거나 황당했던 일, 화가 나거나 웃겼던 일 그리고 감사했던 일 등을 진솔하게 기록했다. 가볍게 풀어냈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책을 읽고 나면 단순한 수다가 아니라 빼어난 점이 많아서 수다(秀多)이며, 특별한 이야기가 많아서 수다(殊多)라는 이야기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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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순정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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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은 새서방이 보따리에 꾸려 짊어지고 술은 색시가 손에 들었다.
부친은 앓고 누워 기동을 못하고 그렇다고 누구 마음맞게 배웅해 줄 사람도 없어 모친이 겨우 오 리 가량 따라나와 주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저께 데리고 온 꼬마동이라도 잡아 두었을 것을 하고 후회도 했으나 역시 후회될 따름이다.
그러나 해는 좀 기울었다지만 아는 길이니 저물기 전에 재만 넘어서면 그 다음에는 평탄한 들판인즉 좀 저물더라도 그리 상관은 없으리라는 안심으로 그것도 묻뜨리고 나선 것이다.
아침부터 잔뜩 흐렸던 하늘에서는 금시로 눈이 쏟아질 것 같다. 바람이 또한 여간만 차고, 거세게 불지를 않는다. 오 리 바탕이나 바래주러 따라나왔던 모친이, 딸이 근친이라고 왔다가 느닷없이 이렇게 쫓겨가고 있는 양이 새삼스럽게 어이가 없어 뻐언히 보고 섰을 무렵부터 눈발이 하나씩 둘씩 포올폴 날리기 시작했다.
바람도 차차로 더 거칠어, 걸음 걷는 앞으로 채어든다. 그러던 것이 필경 재 밑에까지 당도했을 때에는 이미 사나운 눈보라로 변하고 말았다.
바람은 사정 없이 앞을 채이는데 눈발이 미친 듯 휘날리어 걸음도 걸을 수가 없거니와 가는 길이 어떻게 되었는지 분간할 수가 없다.
색시는 겁이 더럭 나고 어쩐지 , 마음이 내키질 않았다. 새서방은 보니 입술이 새파랗게 얼어가지고 달래달래 떤다. 어떻게도 애처로운지 차마 볼 수가 없다.
그럴수록 자꾸만 더 뒤가 돌아뵌다. 시방이면 한 십리 길밖에 오지 않았으니 친정집으로 돌아가도 그리 어려울 것은 없을 듯싶다. 그래 새서방더러 그렇게 했다가 내일 날이 들거든 오자고 달래니까, 그건 죽어라고 도리질을 한다. 색시는 할 수 없이 새서방이 짊어진 보따리를 벗겨 제가 한편 어깨에 걸치고 한 손으로 새서방의 손을 잡아 이끌면서 재를 오르기 시작했다.
비탈은 험한데 길이래야 겨우 발이나 붙임직한 소로다. 그 위에다가 눈이 벌써 허옇게 덮였으니 어느 것이 길이고 아닌지 알아보기가 어렵다. 우환중에 바람이 앞을 채이고 자욱한 눈발이 시야를 가로막으니 짐작삼아 더듬고 간다는 것도 대중을 할 수가 없다.
드디어 길을 잃고 말았다.
구매가격 : 500 원
명일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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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조광(朝光)』 10·11·12월호에 발표.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무능력함과 생활고를 주제로 한 내용으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암담한 현실을 사실적 필치로 묘사한 채만식의 작품
구매가격 : 1,000 원
생명의 유희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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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봄 첫여름의 지리한 해가 오정이 훨씬 겹도록 K는 자리에 누운 채 일어나지 아니하였다. 그가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대신 아침에 늦잠을
자는 버릇이 있어서 항용 아홉시나 열시 전에는 일어나지를 아니하지만, 그렇다고 오정이 넘도록 잠을 잔 적은 없었다. (하기야 그는 잠을 잔다는 것보다도 자리에 누워 일어나지만 았았을 따름이다.)
보통때라도 누구나 오정이 지나도록 드러누웠으면 시장기가 들 터인데, 하물며 그 안날 아침부터 꼬박 내리 굶은 그가 일찌기 일어나서 밥을 먹을 줄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만일 집안에 돈이 되었든지 쌀이 되었든지 생겨서 밥을 지었으면 알뜰한 그의 어머니가 부랴부랴 나와서 일어나라고 재촉을 하였을 터인데, 도무지 그러한 소식도 없고, 안에서도 밥을 짓는 듯한 기척이 없어 고요하기 때문에 그는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고 민두룸히 드러누워 있었다.
K는 지금까지 밥을 굶어본 적이 없다. 스물일곱이라는 반생 동안에 처음 배고픈 때를 당하여 보았다.
그는 창자 속을 할퀴어내는 것같이 시장기가 들었다. 먹은 것이라고는 그 안안날 저녁때 즉 마흔두 시간 전에 찬밥 한술밖에는 더 뱃속에 들어가지 아니하였는데, 무엇인지 목구멍에서 가끔가끔 꼬르륵 소리가 청승맞게 나고, 그럴 때마다 오목가슴 밑이 끊어지는 것같이 쓰리었다. 뱃가죽은 홀쪽하게 등으로 내려붙고 허리는 힘이 빠져서 허든허든하였다. 눈은 뒤에서 잡아당기는 것처럼 움쑥 가라앉았다.
그는 주림의 고통이 가장 심한 맨 절정에 이르러 있었다. 그는 잠이라도 자서 배고픈 고통을 잊으려 하였으나 충분한 휴식을 하고 난 그의 머리는 다시 더 쉬려고 하지 아니하였다. 담배까지 피우고 싶었다. 자고 난 입맛이 텁텁한 판에 한 개─일상 많이 피워서 맛을 잘 아는 비둘기표 고놈 한 개를 붙여 물고 푹푹 피우고 싶은 생각이 배고픈 것이나 지지 않게 간절하였다. 그러나 담배란 담자도 있을 턱이 없고 재떨이에 있던 꼬투리도 그 안날 저녁까지 없어지고 말았다.
그는 어리석은 공상의 실마리를 좇아 호화로운 세계로 들어갔다. 그러나 공상은 어디까지든지 공상일 뿐이라, 그 공상에서 깨고 나서 목전에 육박된 현실을 의식하면 입맛이 쓰고 몸이 뒤틀리게 짜증이 났다.
그는 자기 집안을 그 지경을 만들어놓은 자기의 맏형을 원망하였다. 좀 들이껴서는 그의 집안이 호화로운 부자는 못 되었지만 그래도 그다지 남이 부럽거나 남에게 아쉬운 청을 하지는 아니하였다.
그만한 살림살이를 그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K의 맏형은 담만 크고 규모가 없기 때문에 어장으로 광산으로 미두로 모조리 실패를 보고 필경은 모르핀 중독자로 이 세상의 폐인, 산송장이 되어 집안에 약간 남은 전답이며 무엇이며를 모조리 팔아먹고는 끝끝내 형무소의 신세를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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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탈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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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는 때가 새까맣게 묻은 칼라를 뒤집어 대고 넥타이를 매었다.
와이샤쓰 소매도 뒤집어서 단추를 끼웠다. 가뜩이나 궁한 그에게 검정 세루 양복이 칼라 와이샤쓰를 짜증이 나도록 땟국을 묻혀 주었다.
어젯밤에 요 밑에 깔고 잔 양복바지는 입고 앉아 조반을 먹느라면 구겨질 것이 맘에 걸리기는 하나 주인 노파가 밥상을 가지고 올 터인데 잠방이 바람으로 문을 열고 받아들일 수는 없으므로 섭섭은 하지만 할 수 없이 집어 입었다.
혁대를 매며 내려다보니 줄은 칼날같이 잡혔으나 좀 비집은 데를 검정실로 얽어맨 자리와 구두에 닿아 닳은 자리에 올발이 톱니같이 내어다보였다.
바짓가랑이로 내려가서는 엄지발톱에 닿아 구멍이 난 언더양말이 남에게 보인다면 몹시 창피할 만큼 숭업게 발톱이 내어다보였다.
S는 한참이나 바지와 양말의 험집을 한심하게 내려보다가 한숨을 내어쉬며
‘뭘…… 양말은 구두를 신으면 보이지 않을 것이고 바지는 누가 쫓아와서 자세히 굽어다보나……’
이렇게 속으로 단념 반 위안 반의 강제 안심을 하고 옷을 집어 방바닥에서 묻은 먼지를 쓸어내렸다.
짜박짜박 발걸음 소리가 나며 뒷마루에 쿵하는 밥상 놓는 소리가 들렸다.
S는 가슴이 섬뻑하였다.
어제 해전에는 기어코 밥값을 얼마간 변통해 주마고 해놓고 아침에 일찍 나갔다가 자정 후에야 들어와서 잠을 잤으므로 아침에는 또 한바탕 졸경을 칠 텐데…… 생각하니 앞이 아득하고 얼굴이 화끈 달았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기침도 크게 하지 못하였고 세수를 하면서도 혹시나 말을 꺼내지 아니하는가 하고 부엌에서 밥을 짓고 있는 주인 노파의 눈치를 슬슬 보면서 얼핏 콧등에 물만 쥐어 바르고 도망질을 쳐 들어와 버렸다.
“밥상 갖다 놓았수.”
하고 주인 노파가 웬일인지 안마루로 가서 상냥하게 주의를 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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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찾아서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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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부룩쇠.
부룩송아지 같대서 부룩쇠라고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아닌게아니라 조금 미련하고 고집은 대단하고 기운은 무척 세어서…… 그리고 또 노란 머리가 곱슬곱슬한 것이라든지 넓죽한 얼굴이 끝이 빨고 두 눈방울은 두리두리 코는 벌씸한 게 뒤로 젖혀진 것이라든지 흡사 부룩송아지 같기는 했읍니다.
그래서 주인영감은 가끔 부룩쇠가 미련을 부린다든지 고집을 쓴다든지 해서 답답증이 나면
“이녀석 대가리에 밤만씩한 뿔만 나보아라. 당장 그때는 코를
꿰어놀테니.”
하고 농담삼아 꾸지람을 곧잘 합니다.
성(姓)은 모릅니다. 부룩쇠 저도 모르거니와 다른 사람도 아무도 모릅니다. 성뿐 아니라 나이도 몇살인지 모릅니다.
“부룩쇠야, 너 몇살 먹었느냐?”
이렇게 어른들이 물으면 부룩쇠는
“몰라유.”
할 때도 있고 그래서 다시
“이녀석아 네 나이를 몰라?”
하면
“잊었세유.”
합니다. 그러나 또 어느때는 나이를 물으면 열한 살이라기도 하고 열두 살이라기도 하고 껑충 뛰어서 열아홉 살이나 뚝 떨어져 다섯 살이라고 대답을 해서 남을 하하 웃기곤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모두 그럴 것이 부룩쇠는 본래 이 마을 아이가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햇수로 치면 여섯 해 전, 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늦은 가을 어느날 저녁때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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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자의 무덤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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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비 경호는 어느새 고개를 넘어가고 보이지 않는다.
경순은 바람이 치일세라 겹겹이 뭉뚱그린 어린것을 벅차게 앞으로 안고 허덕지덕, 느슨해진 소복치마 뒷자락을 치렁거리면서, 고개 마루턱까지 겨우 올라선다.
산이라기보다도 나차막한 구릉(丘陵)이요, 경사가 완만하여 별로 험한 길이랄 것도 없다. 그런 것을, 이다지 힘이 드는고 하면, 산후라야 벌써 일곱 달인 걸 여태 몸이 소성되지 않았을 리는 없고, 혹시 남편의 그 참변을 만났을 제 그때에 원기가 축가고 만 것이나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도 아무리 애석한 소년 죽음일값에, 가령 병이 들어 한동안 신고를 하든지 했다면야 주위의 사람도 최악의 경우를, 신경의 단련이라고 할까 여유라고 할까, 아뭏든 일시에 큰 격동을 받지 않고 종용자약하게 임할 수가 있는 것이지만, 이는 전연 상상도 못할 불의지변이어서, 무심코 앉았다가 별안간 당한 일이고 보니 사망(死亡) 그것에 대한 애통은 다음에 할 말이요, 먼저 심장이 받은 생리적 타격이 대단했던 것이다.
쇠뿔을 바로잡다가 본즉 소가(죽은 게 아니라) 말승냥이가 되더라는 둥, 불합리의 간접교사를 하고 있을 수가 없다는 둥, 언뜻 암호문자(暗號文字)처럼 생긴 이유를 찾아가지고, 남편 종택이 제법 그때는 녹록치 않은 소장논객으로서 어떤 잡지의 전임 필자이던 직책을 내던진 후, 집안에 칩거한 것이 작년 이월 초생……
잡지사를 그만둔 이유는 그러한 것이었으나, 그를 단행한 직접 동기는 고향의 부친에게서 온 한 장의 서신이었었다.
아침에 마악 잡지사에 출근을 하려는 참인데 편지가 배달이 되었다. 이맛살을 잔뜩 찡그리고 읽어 내려가던 종택은 귀인성 없는 늙은이들, 죽지도 않는다고, 불측한 소리를 두런거리면서 방바닥에다 편지를 내동댕이치더니, 그대로 주저앉아, 그 손으로 잡지사에 사직원을 쓰던 것이다.
잡지사의 사직이야 시일 문제인 줄 경순도 알기는 알던 터이지만, 시아버지의 편지가 그와 무슨 관련이 있을 줄은 뜻밖이라 궁금한 대로 편지를 걷어가지고 읽어보니, 강진사의 예의 한문에 토를 달아 가면서(아들이 순한문은 잘 몰라본대서 언제고 그 투다) 한 발이 넘게 달필의 붓글씨로 휘갈린 사연이 우습기도 하고 솔직하기도 하나, 결국 함축 있는 반박이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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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반란사론
도서정보 : 문일평 | 2021-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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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 동안 무(武)보다 문(文)을 숭상함의 풍습이 조선인의 민족적 정기를 닳아서 없어져 얼마큼 나약하게 된 것만은 꺼리고 감추거나 숨기지 못할 사실이다.
발기(發岐) 이전에도 고구려에 시해(弑害)와 반란이 있었고 발기 이후에도 고구려에 시해와 반란이 있었다. 남생(男生)의 성격은 호쾌한 그 아버지와는 판이하게 달라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고 시기 의심이 많았다.?국방 제일선에는 요동성(遼東城)을 중심으로 그 남쪽에는 이름 높은 안시성(安市城)이 있고 그 북쪽에는 신성(新城)이 있었다. 신성(新城)은 고구려 서쪽 변두리 요해(要害)이다. 복신(福信)의 백제 부흥운동을 반란이라고 하여 반란사(叛亂史) 사이에 넣는 것은 너무나 억눌린 일일지 모른다. 세인(世人)의 여러 사람의 공정한 눈에 어찌 비치든지 적어도 신라 측으로는 그렇지 않은 것이 아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500 원
세무사가 알려주는 2021 부동산 셀프 절세
도서정보 : 이재헌 | 2021-01-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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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가 알려주는 부동산 셀프절세(2021)』 은 〈높아진 취득세, 모르면 손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에 대한 취득세 감면받으세요〉, 〈부동산 갖고만 있어도 세금이 부과됩니다〉, 〈직접 세금을 계산하여야 합니다〉, 〈‘형식’이 먼저일까? ‘실질’이 먼저일까?〉, 〈반드시 집주인과 계약해야 하는 이유〉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모르면 나만 고생하는 교통사고 후유증
도서정보 : 제강우 | 2021-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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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멀쩡해 보이는데 왜 자꾸 아프지?”
엑스레이에는 절대 안 나오는 통증, 정신적 치료까지
모든 후유증에 관한 몸과 마음 치료법
실체가 있지만 보이지 않고, 흔하지만 관심을 두지 않고, 두렵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교통사고 후유증. 분명히 통증이 있고 이상 증세가 느껴지는데 겉으로 멀쩡해 보인다고 나이롱환자 취급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의사로서 18년간 수많은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을 만나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들이 왜 아픈지, 어떻게 치료하면 될지, 어떻게 관리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운전을 하건 안 하건 교통사고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이 때문에 아플 수 있다. 자의든 타의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후유증, 이 책을 통해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부터 숨어 있는 통증, 더 나아가 정신적인 피해까지 실제 사례와 증상, 치료와 관리 등 교통사고 후유증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며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겉으로는 멀쩡한 것 같지만 아픈 이유, 초기에 제대로 대응해야 하는 이유, 오랜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지속적인 두통?울렁거림?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 교통사고 후 불면증과 수면장애가 나타나는 이유 등 모르면 나만 고생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모든 원인과 치료 방법을 한의학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고생, 마음고생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건강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공포의 문화
도서정보 : 배리 글래스너 | 2020-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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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기업, 정치인은 대중의 공포심을 먹고 산다
우리 안에 깃든 가짜 두려움을 직시하라
가짜 뉴스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대중의 막연한 공포심만 조장하며 사회를 혼란에 빠지게 만들 뿐, 뉴스로서의 가치를 전혀 찾을 수 없는 정보 공해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까.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팩트 체크를 통한 분별력 있는 뉴스 소비, 즉 미디어 리터러시일 것이다. 20년 전에 출간한 한 권의 책으로 미국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던 ‘공포의 문화’를 수면 위로 올린 배리 글래스너 교수는 미디어, 방송, 학교, 지역사회, 인종, 정치계, 의학계 등에 퍼져 있는 근거 없는 두려움의 실상과 악영향을 파헤친다. 또한 언론과 기업, 정치인들이 제시하는 여론, 통계, 루머, 공약 등에 숨겨진 그들의 의도와 진정으로 가치 있는 뉴스를 판별하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생활화할 수 있는 지혜를 만난다.
구매가격 : 12,600 원
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도서정보 : 요하네스 뷔머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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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쉽고 친절한
내 몸 안의 ‘호르몬 취급 설명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의학 인플루언서가 알려주는
호르몬의 주인으로 사는 법!
우리는 모두 자기 자유의지에 따라 스스로 앞길을 결정한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이것은 순전한 착각이다. 기껏해야 극히 일부 영역에서만 가능할 뿐이다. 물질대사, 성장 발달 그리고 매일매일의 감정을 다스리는 초능력 요원, ‘호르몬’이 우리를 꽉 잡고 있기 때문이다. 호르몬은 태아,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갱년기 등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의 모든 시간 삶에 개입하는 영화감독이다.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는 모두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호르몬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겨우 100여 년 남짓이며, 의사들은 사람에게 약 1,000개의 호르몬이 있다고 추정한다. 현재까지 정체가 알려진 것은 그중 100개 정도에 불과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일상과 밀접한 13개 호르몬의 생성 위치와 작용 특징,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법, 개인이 실천 가능한 자조(自助)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흥미진진한 호르몬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각 호르몬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신경계와 함께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식단 및 생활 습관 관리, 보조제 활용에 관한 일상의 팁을 얻을 수 있다.
? 번아웃, 당뇨병, 불면증 … 모두 호르몬 때문이다?
? 성장호르몬 주사는 정말 키 크는 데 도움이 될까?
? 여성(남성)의 호르몬 광기는 이렇게 온다
? 호르몬제를 함부로 섭취해서는 안 되는 이유
? 사춘기 소녀의 거울 앞 ‘머리 뒤스럭’은 에스트로겐 때문이다?
? 모든 호르몬은 각자 자기만의 속도로 움직인다
? 호르몬 불균형을 파악하여 건강을 회복하는 자조 프로그램 소개
구매가격 : 9,000 원
데일 카네기
도서정보 : 데일 카네기 | 2021-01-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간관계론』과 짝을 이루는 데일 카네기 최고의 역작
걱정이 내 인생을 망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워런 버핏이 직접 적용한, 걱정 없는 인생의 핵심 원리
세계 최초의 ‘걱정 극복 실험실’에서 탄생한 마법의 공식 수록!
현대지성에서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이어 저자의 또 다른 역작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펴냈다. 이 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948년 초판의 10부까지 고스란히 담은 ‘오리지널’ 초판 완역본이다.
벼락을 맞아도 끄떡없고, 숱한 폭풍우를 꿋꿋이 견뎌낸 아름드리 고목이 사람의 손가락 마디만 한 딱정벌레의 공격을 받아 맥없이 쓰러진다. 사자도 함부로 덤비지 못할 만큼 전투력이 강한 코끼리가 꿀벌의 가느다란 침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우리 인생도 다르지 않다. “개미구멍 하나가 큰 제방 둑을 무너뜨린다”라는 속담처럼 사소한 걱정에 쉽게 마음을 내주어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지 않고 도리어 오늘 살아갈 힘을 앗아가기에, 걱정이 인생을 좀먹도록 내버려둔다면 언젠가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베스트셀러 『인간관계론』 저자인 데일 카네기는 성인들에게 화술과 인간관계를 가르치는 동안 ‘걱정’이 모든 인생 문제의 주원인이자 자기관리의 핵심 요소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걱정을 멈추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법’을 교육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교과서로 삼기에 적합한 책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직접 쓸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또 한 권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그는 동서고금의 온갖 자료를 샅샅이 훑으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170여 개 도시에서 열린 강좌를 ‘걱정 극복 실험실’로 삼아 수많은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한 끝에 ‘마법의 공식’을 도출했다. 준비 기간 포함 7년에 걸쳐 집필한 이 책에는 걱정을 떨쳐내게 해줄 모든 지혜가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담겨 있다. 또한 각계각층의 명사들 및 평범한 이웃들의 생생한 사례와 함께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모두 그가 활동하던 20세기 초부터 한 세기에 걸쳐 효과가 입증된 방법들이다.
걱정 없이 살게 해줄 가장 적실하고 효과적인 실행법을 수록한 이 책은 카네기의 또 다른 역작 『인간관계론』과 함께 자기계발서의 원전(原典)으로 손꼽힌다. 지금의 나를 넘어 보다 행복한 인생을 꿈꾼다면, 핵심을 콕콕 집어 전달하면서 무기력한 일상을 깨우고 변화의 길로 이끄는 카네기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나는 데일 카네기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웠다.” _워런 버핏
구매가격 : 5,500 원
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도서정보 : 김민정 | 2020-1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집 마련부터 내 마음 정리까지
유튜브 화제의 채널 ‘1인2묘 가구’ 이야기
‘자기만의 시간’은 ‘자기만의 집’에서 나온다
◎ 도서 소개
임시의 삶은 이제 끝내기로 했다!
1인 가구, 부동산 전쟁의 중심에서 ‘내 집’을 외치다
서울 집값은 오늘이 제일 싸다던데…. 자고 일어나면 내가 화제의 ‘벼락 거지’가 되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평범하게 일하고 차곡차곡 저축해 왔는데, 폭등하는 집값 때문에 하루아침에 전세는커녕 월세 난민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영끌’ ‘몸테크’ 등 부동산 대란 속에서 무주택자들의 애환이 담긴 신조어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바야흐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은 영혼까지 끌어모으거나 극악의 주거 환경을 몸으로 때우며 먼 미래로 삶을 유예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가구 구성원 모두가 똘똘 뭉쳐도 쉽지 않은 ‘내 집 마련’을 해낸 ‘1인 가구’가 바로 여기 있다.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아가는 ‘1인2묘 가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는 뭐든 혼자서 해내려던 저자가 내 집을 마련하고, 고양이 두 마리, 친구들을 만나며 ‘따로 또 함께’의 삶으로서 비혼 라이프를 갱신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새로운 오늘에 대한 기록이다. 비혼을 결심하고 1인 가구로서 내 집 마련에 이르기까지 그녀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 자신의 집에서 그녀는 과연 행복하게 쭉 잘 살고 있을까? 유튜브 화제의 채널 ‘1인2묘 가구’의 내 집 마련 분투기와 그 후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난다.
◎ 출판사 서평
어디를 둘러봐도 마음이 편안한 내 집이 생겼다
- 내 집 마련이 나와 내 친구의 이야기가 되는 그날을 위하여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집주인 대신 다음 세입자 구하기, 친절한 용달 업체 수소문하기, 밤낮없이 쌍욕을 해대는 옆집 남자에게 사과 한 봉지 들고 부탁하기…. 저자가 14년 동안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며 세입자로서 시달려 보니, 집 없는 자와 집 없는 ‘여자’가 겪는 설움은 달랐다. 내 집 마련은 딴 세상 일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던 저자가 혼자 사는 여성이야말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계기다.
집을 사겠다는 결심 이후, 2년간 많게는 파이브잡까지 뛴 끝에 드디어 운명의 집을 만날 수 있었다. 남향, 고층, 20평 이상, 서울과의 근접성까지 이상적 조건을 모두 갖춘 집이었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면서 욜로, 소확행, 플렉스에 빠져 살던 저자가 이렇게 내 집 마련을 꿈꾸고 실제로 이룰 수 있었던 건 먼저 내 집을 마련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부동산 관련서도, 성공담도 아니다. 다만, 전국의 수많은 1인 가구 중 하나로서, 저자의 친구가 그랬던 것처럼 동료 1인 가구들에게 발신하는 메시지이다. 모 영어 학원의 광고처럼. “야, 너두 할 수 있어.”
오늘도 최선을 다해 느긋한 하루를 보내자
-‘잘’이 아니라 ‘적당히’!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사는 법
‘내 집 마련에 성공한 1인2묘 가구는 오래도록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동화라면, 흔한 성공담이라면 이쯤에서 이야기는 최종장을 맞이한다. 하지만 ‘1인2묘 가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사다난했던 내 집 마련 이후, 드레스룸을 만들고 인테리어 소품들로 로망을 실현하며 집을 채워 가던 저자는 어느 순간 집 안에서 고립되고 만다. 드레스룸은 옷들의 블랙홀로 전락하고, 일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을 반복하면서 옥천 허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문 앞에 택배가 쌓이고…. 저자는 이때의 자신을 아파트 앞 거치대에 방치된 자전거들 같았다고 표현한다.
방황하던 저자는 잠시 일을 그만두고 집 안에 가만히 머물면서 비로소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돌보기 시작한다. 화이트 인테리어를 둘러싸고 고양이와 기 싸움을 하다가 포기하기도 하고, 드레스룸을 정리하고 서재로 바꾸기도 하면서 저자는 깨닫는다. 버지니아 울프가 외쳤던 ‘자기만의 방’은 ‘자기만의 시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하여 ‘1인2묘 가구’가 새롭게 정립한 가훈은 다음과 같다. 주 30시간 노동 준수하기, 현대 기술에 적당히 외주를 주고 집안일에서 해방되기, 내가 먹을 요리에는 고기 듬뿍 넣기, 매일 밤 잠들기 전 회사 탈출 궁리하기. 저자가 이 원칙들을 어떻게 실천하면서 살고 있는지는 책 속 특별 코너에서 구체적인 팁과 함께 확인하시길! (〈미니멀 옷장을 유지하는 방법〉, 〈작은 주방은 언제나 심플하게〉, 〈나만의 소비 원칙들〉 등.)
고독사라는 헤드라인은 거부한다!
- 내 집 있는 여자의 마이웨이 비혼 라이프
비혼이라고 하면 으레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단골 질문들이 있다. ‘눈앞에 진짜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도 결혼 안 할 거야?’ ‘혼자서 살다가 아프면 어떡해?’ ‘모든 걸 다 혼자서 해결하는 거야?’ 등. 이미 비혼의 길을 걸어가고 있거나 고민 중인 여성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저자는 이런 질문들에 대해 뾰족한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자신도 아직 고민 중인 문제이므로. 다만, 그 고민과 시행착오의 여정을 독자들과 솔직히 나누려 한다. 진짜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면? 결혼할 수도 있지. 잼 뚜껑이 안 열리면? 같이 열 수 있는 친구들을 찾으면 되지. 아니, 그것보다 노인, 장애인, 아이 모두가 좀 더 쉽게 열 수 있는 잼 뚜껑을 만들면 좋겠네!
‘관은 1인용! 어차피 인생은 혼자!’라고 생각했던 저자에게 가족에 관한 생각에 대변혁을 일으키는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한다. 어머니의 죽음, 페미니스트 모임, 새로 생긴 동네 친구 등이 계기가 되어 집에 4인용 테이블을 들이고 자신만의 느슨한 가족을 찾아 나선다. 제도 밖의 새로운 가족을 꾸려야 하기에 비혼이야말로 가족계획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 지금껏 찍어 왔던 무수히 많은 점을 선으로 이어야 할 때가 아닐까? 그렇게 저자는 유튜브 ‘1인2묘 가구’ 채널을 시작했고, 그 결과 이 책도 태어나게 되었다. 온전히 독립적이면서도 때로는 함께하는 삶을 위해, 오늘도 ‘1인2묘 가구’는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시간을 가꾸고 키워나가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언젠간 집값이 폭락한다’는 희망 고문은 ‘서울 집값은 오늘이 제일 싸다’라는 진짜 고문이 되어 나를 괴롭혔다. 서울 집값은 내일 또 오를 텐데 야속한 이 도시는 나에게 한 뼘의 자리도 내주질 않는구나. 망해라, 서울. 망해라, 지구촌.
- 〈내 집 마련은 딴 세상 이야기라〉(25쪽)
내 집을 마련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당연히 목돈을 빨리 모으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빨리 깨닫는 게 중요하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여성이 주변에 있다면 내 집으로 향하는 길이 더 이상 딴 세상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 친구 이야기, 그리고 나의 이야기가 된다. 모 영어 학원 광고 중에 이런 카피가 있다. “야, 너두 할 수 있어.”
- 〈야 너두 할 수 있어〉(40쪽)
나를 고립으로 몰아넣었던 이 집이 비로소 나와 감응하는 공간이 되었다. ‘자기만의 방’을 온전히 갖기 위해선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얻기 위해서 먼 길을 돌아왔다. 다시 길을 잃더라도 이 공간에서 또 다른 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나의 집, 나의 시간〉(93쪽)
내가 스스로를 비혼이라고 말하고 전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이 싫어서가 아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는 걸 자꾸 드러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바뀌기 때문이다. 투명인간 취급당하며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거나 제도 밖으로 밀려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죽을 때까지 비혼이라는 신념을 지킬 수 있느냐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언젠가 결혼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가능성 때문에 비혼이라 ‘말하기’를 포기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설령 결혼한다고 해도 이혼으로 인해 언제든지 비혼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지 않은가. 내가 어떤 삶의 방식을 택하든 여성으로서의 내 삶이 조금 더 나아지길 바랄 뿐이다.
- 〈비혼이 뭐냐고 물으신다면〉(118쪽)
내가 집과 직장에서 고립을 겪고 나니, 내 고충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깨닫게 됐다. 고립은 죽음과 닮았구나. ‘인생은 혼자’라는 쉽고 달콤한 말이 사실은 아주 위험한 독이구나. 하지만 그걸 알아차렸을 때 내 인간관계는 이미 점선에서 점으로 수렴하고 있었다.
- 〈나 오늘 한 마디도 안 했네?〉(190~191쪽)
혼자 살아오면서 남자의 도움을 떠올렸던 순간이 적잖이 있었다. 정체 모를 남자가 자취방 안을 들여다봤을 때, 관리인이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현관문 손잡이부터 돌릴 때, 야식 배달원이 눈을 굴리며 집 안을 살필 때. 그렇게 우리의 현관에는 ‘남자의 신발’이 가지런히 놓이게 된다. 혼자 사는 여자라는 것을 들켜선 안 되니까. 실존하는 나보다 신발 한 켤레가 더 위력적일 수 있다는 사실에 쓴웃음이 나온다.
- 〈잼 뚜껑 하나에 남자를 떠올리다니〉(201쪽)
하지만 일을 중심으로 인생이 돌아가면서 동네 친구라는 것은 자연스레 사라졌다. 그리고 동네 밖 친구를 만나기 위해선 다소 많은 절차가 필요했다. 무슨 요일이 최선일지, 위치는 어디가 합리적일지, 그리고 무엇을 먹어야 후회하지 않을지. 어렵게 시간을 맞춰도 그놈의 일 때문에 약속이 너무 쉽게 깨지기도 한다.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가끔은 힘이 쭉 빠진다. 그런데 이런 절차가 필요 없는 동네 친구가 다시 생긴 것이다. 그것도 30대에.
- 〈동네 친구 디오니소스〉(208~209쪽)
언론이 나의 사망 소식을 다룬다면 ‘평생 비혼 외친 여성의 비참한 고독사, 3개월 뒤 이웃이 발견’이라는 식의 헤드라인이 되겠지. 세상이 나의 죽음을 어떻게 다룰지 눈앞에 선하다. 아, 나름대로 재밌게 살았는데 마지막에 좀 늦게 발견됐다고 내 삶을 한순간에 ‘비참한 고독사’라고 규정해 버리다니. 죽음이 닥치기 전에도 깻잎 반찬이 맛있다며 행복해했을지도 모르는데. 나의 죽음이 늦게 발견된다 해도 고독사라 는 헤드라인은 사양하고 싶다.
- 〈고독사라는 헤드라인은 사양한다〉(235쪽)
구매가격 : 12,000 원
일러스트 에디션 제인 에어
도서정보 : 구예주 | 2021-01-1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러스트로 읽는 세계 문학
◎ 도서 소개
“일러스트로 읽는 세계 문학”
선명한 색감과 동화풍 작화로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구예주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제인 에어’
『일러스트 에디션 제인 에어』는 고전을 읽고 싶어도 너무 긴 분량과 낯선 문체 탓에 앞부분만 반복해 읽는 사람들을 위해, 고전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 구예주 작가가 원서 ‘제인 에어’를 읽으며 마음을 두드리는 강렬한 사건과 문장을 발췌하고 다듬어서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엮었다. 사이사이에는 직접 그린 그림 40장을 채워 넣어 마치 동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제인 에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일러스트와 함께 새로운 느낌의 제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읽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고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인생에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었던 순간들|이민주(무궁화) 지음|21세기북스|2020년 5월 13일 출간|15,000원
▶ 소설 빨강머리 앤 일러스트 에디션|루시 모드 몽고메리 엮음|아르테|2020년 2월 28일 출간|25,000원
▶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전승환 지음|아르테|2019년 2월 28일 출간|15,300원
▶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하상욱 지음|아르테|2019년 7월 31일 출간|15,300원
◎ 출판사 서평
“제 주인은 오직 저 자신뿐이에요.”
그때 그 고전이 나에게 필요한 순간,
세계 문학을 40개의 그림으로 읽는다!
제인 에어, 데미안, 죄와 벌, 이방인, 주홍글씨….
어릴 때부터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알려진 고전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어른이 되어서도 완독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너무 긴 분량과 낯선 문체의 벽 앞에서 쉽게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는 탓이다. 늘 작심삼일로 끝나고 마는 새해 다짐처럼, 이번엔 꼭 끝까지 읽겠다고 결심해도 매번 앞부분을 벗어나지 못한 채 그만두고 만다. 『일러스트 에디션 제인 에어』는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두꺼운 원서를 160쪽짜리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 짧은 시간에 스토리를 전부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인상적인 장면을 동화 같은 일러스트로 표현해 보는 것만으로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이 책은 고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읽는 게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고전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세상을 놀라게 한 진취적 여성 캐릭터 제인 에어
그녀의 삶과 사랑을 지금 다시 만나다
소설 『제인 에어』는 1847년 출간될 때부터 영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여성은 아름답고 순종적인 것이 미덕이었던 시대에,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제인의 모습은 그 자체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제인은 언제나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외숙모에게 핍박받던 어린 시절에도 그저 울고만 있지 않았으며, 외숙모에게 잘못된 점을 용기 내어 말한다. 우물 안 개구리로 있기 싫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해 세상으로 나왔고, 사랑을 할 때도 신분이나 돈에 휘둘리지 않았다. 항상 독립적인 자세로 ‘자립’을 추구한 제인의 삶과 사랑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에게 읽히며 더 큰 울림을 준다.
동화 같은 그림으로 사랑받는 작가
구예주의 일러스트로 읽는 ‘제인 에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따뜻한 그림으로 SNS에서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구예주가 『제인 에어』에 자기만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그녀가 직접 소설 『제인 에어』의 내용을 큰 사건에 따라 7장으로 나누었고, 원서 속의 강렬한 사건과 문장을 발췌하고 다듬어서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엮었다. 사이사이에는 마음을 두드리는 장면 40개를 구예주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그려 마치 새로운 동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책의 앞에는 제인의 삶을 크게 네 곳의 공간으로 구분해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기 쉽게 만들었으며, 마지막에는 작가 ‘샬럿 브론테’의 일생을 그림으로 정리해 소설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제인 에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일러스트와 함께 새로운 느낌의 제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읽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고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어렸을 때는 고전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었다. 문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분야에서도 고전만큼은 낡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다. 공감하기 어려운 예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학업의 일부처럼 느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책을 만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길고 지루해 보인다는 이유로 이 넓고 풍부한 세계를 접하지 못했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나 역시 처음에는 고전을 오해한 사람으로서, 고전 소설이 사람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생각했다. 바로 그 순간부터 이 책이 시작됐다.
5쪽, 프롤로그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제가 그런 아이라면 외숙모를 좋아한다고 말했을 거예요. 하지만 나는 솔직히 얘기할 수 있어요. 외숙모를 싫어한다고. 외숙모가 존 리드 다음으로 싫어요. 외숙모는 제게 애정이 없어서 사랑이나 친절을 베풀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착각이에요. 외숙모가 저를 붉은 방에 난폭하게 가뒀던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32쪽, 붉은 방에 갇힌 소녀
바로 그때 내 침실 문에 누군가 손을 대는 기척이 들렸다. 누구냐고 물었으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두려움에 등줄기가 오싹했다. 침실 문고리의 열쇠 구멍을 통해 악마의 웃음소리 같은 것이 흘러들어 왔다. 나지막하면서도 굵직하고 목이 졸린 듯 컥컥대는 웃음소리가.
74쪽, 손필드의 밤
“저처럼 가난하고 신분도 낮고 보잘것없으면 영혼도 감정도 없나요? 크게 잘못 생각하신 거예요. 저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영혼이 있고 감정도 있어요. 저는 지금 전통이나 관습, 부질없는 육신이 아니라 제 영혼으로 당신의 영혼에 호소하고 있는 거라고요. 우리의 영혼이 죽음을 거쳐 하나님 발밑에 서게 됐을 때처럼 동등한 자격으로 말이에요. 물론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동등한 인간이지만요. 전 제 진심을 모두 털어놨어요. 그러니 이제는 어디로든 갈 수 있어요. 전 독립적인 의지를 가진 자유로운 인간이니, 그 의지로 지금 당장 당신을 떠나겠어요.”
109쪽, 사랑, 그리고 약속
“물론이에요. 저는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자립한 여자가 됐어요.”
“자립이라니? 그게 무슨 뜻이오?”
“마데이라에 살던 삼촌이 돌아가셨고, 제게 유산을 남기셨거든요. 저는 큰 부자예요. 저와 함께 사는 게 싫으시다면 바로 옆에 집을 짓겠어요. 가끔씩 이야기 상대가 필요하실 때는 우리 집 응접실로 놀러 오셔도 좋아요.”
“하지만 제인, 당신이 부자가 됐다면 돌봐주는 친구들이 많이 생겼을 텐데. 그들은 당신이 나 같은 장애인에게 인생을 바치는 꼴을 내버려두지 않을 거요.”
“저는 그냥 부자가 아니라 자립한 여자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제 주인은 오직 저 자신뿐이에요. 살아있는 한, 두 번 다시 당신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154쪽, 자립과 선택
구매가격 : 15,040 원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
도서정보 : 신정근 | 2021-01-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루에 한 문장씩 50일이면
천년의 지혜가 내 것이 된다!
내 삶의 리더가 되는 고전 읽기 습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학》 50수의 힘!
◎ 도서 소개
하루 한 문장씩 50일이면 천년의 지혜가 내 것이 된다!
내 삶의 리더가 되는 고전 읽기 습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학》 50수의 힘!
20만 베스트셀러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의 저자 신정근 교수가 새로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고전으로 《대학大學》을 권한다. 수천 년간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리더십 교과서로 꼽히며 변화와 혁신을 꿈꾸는 수많은 지도자에게 영감을 준 책 《대학》은 사서四書(논어·중용·대학·맹자) 중에서도 ‘논어보다 먼저 읽어야 할 책’ ‘동양고전을 읽는 마스터키’라고 불리는, 동양고전의 필독서 중 한 권이다.
특히 저자는 《대학》을 읽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하루에 한 문장씩 꾸준히 읽어나갈 것을 권한다. 《대학》의 원문을 50수로 재구성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키워드로 분류하여 일상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을 덧붙였다. 하루에 한 문장씩, 50일의 고전 읽기 습관으로 내 삶을 바꿔나갈 기회를 선사하는 책이다. 새로운 시대로 건너갈 탁월한 통찰과 단단한 마음이 필요하다면, 지금은 《대학》을 읽어야 할 시간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저자의 다른 책
▶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신정근 지음|21세기북스|2019년 12월 11일 출간|18,000원
▶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신정근 지음|21세기북스|2019년 12월 11일 출간|16,000원
◎ 출판사 서평
새로운 시대로 건너갈 탁월한 통찰과
두려움을 극복할 단단한 마음이 필요하다면
“하루에 한 문장씩 대학을 읽어라!”
위기와 혁신의 순간마다 리더들을 이끌어온 책, 《대학大學》.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꾼 다산과 정조는 함께 《대학》을 탐독했고, 조선의 부흥을 이끈 세종은 전국 향교에 이 책을 배포하여 모든 유생들에게 읽히고자 했다. 이처럼 수천 년간 동아시아 리더들이 탐독한 이 책이 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할까?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의 저자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동양철학자 신정근 교수는 팬데믹과 인공지능 등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로 건너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와 통찰이 담겨 있는 고전으로 《대학》을 꼽는다. 어떤 자극에도 나를 지켜낼 지혜,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할 ‘두터운 자아’를 기르는 방법이 이 책 안에 있다고 말한다.
『대학』을 함께 읽다 보면 어떠한 자극에도 나를 지켜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여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두터운 자아를 기를 수 있다. _‘저자의 글’ 중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즉 ‘나를 갈고닦아 세상을 다스리는 방법’을 담고 있는 《대학》을 통해 급변하는 세상에서도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내 삶의 주인이 되고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큰사람大人이 되고 싶다면, 지금은 《대학》을 읽어야 할 시간이다.
나를 바꾸는 실천, 1일 1수 50일 완독 《대학》
“매일 조금씩 나를 갈고닦아 세상을 이롭게 하다!”
고전이 가치 있는 이유는 수천 년을 이어온 지혜의 보물 창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전의 원문을 그대로 읽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전의 진짜 쓰임을 놓치기도 쉽다.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는 하루에 한 문장씩 단 50일 동안 동양철학의 사서四書 중 한 권인 《대학》을 완독하고 내 삶에 필요한 통찰을 얻는 책이다.
어떤 상황에서 《대학》의 지혜를 활용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인생에 필요한 10개의 키워드(위기, 혁신, 인성, 공감, 통찰 등)를 선정하고 총 10강으로 구성해 『대학』 한 수와 함께 곱씹어야 할 50개의 단어를 선별했다. 이는 쉽고 흥미롭게 고전을 읽는 방법으로, 원문의 순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중심에 두고 고전의 메시지를 끌어내 읽을 수 있도록 마련한 장치이다.
저자는 《대학》을 읽는 방법으로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지만, 사는 게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그때그때 필요한 키워드를 골라 읽을 것을 권한다. 매일 조금씩 곱씹는다면 높은 벽처럼 느껴졌던 동양고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하루 한 문장씩, 50일이면 대학의 지혜가 내 안에 스며드는 놀라운 체험을 할 것이다.
변화의 시대를 돌파할 단 한 권의 책 『대학』
위기를 기회로 만들 큰사람大人이 되는 법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에서는 특히 《대학》을 ‘리더·인성·배움’ 세 가지 키워드에 집중하여 읽는다. 저자는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내 인생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나가려는 모든 이들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이라고 말한다.
《대학》에서 말하는 대인, 즉 ‘큰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대인지학의 준말인 대학은, 글자 그대로 ‘큰사람이 되기 위한 학문’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큰사람이란 곧 자기 삶의 주인으로 온전히 바로 서고 나아가 세상을 다스리는 이를 말한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배움_대인지학大人之學’)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더 나은 내가 되어야 한다. 변화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혁신은 나를 갈고닦는 것에서부터_절차탁마切磋琢磨’, ‘나날이 새로워지다_일일신日日新’)
타인에게 끌려가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통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우리는 늘 일부분을 보고 나머지를 꿰뚫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대학》에는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돕는 통찰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눈_활연관통‘, ’일의 중심과 주변을 구분하라_물유본말物有本末’)
이처럼 이 책에는 내 안의 탁월함을 깨우는 천년의 지혜가 담겨 있다. 어제의 나를 뛰어넘고 싶은 사람, 변화의 기로 앞에 선 사람,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동양고전 수업이 펼쳐진다.
◎ 본문 중에서
『대학』을 함께 읽다 보면 어떠한 자극에도 나를 지켜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여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두터운 자아를 기를 수 있다. _8쪽(저자의 글)
‘일일신日日新’은 앞 단계에서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변해야 할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면 변화의 긍정적 결실이 쌓이게 된다. 성취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자신감에 이어서 찾아오는 성취감은 이제 진행 중인 흐름을 바꾸지 않고 계속 그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다이어트를 할 때 체중계의 줄어든 숫자가 마력으로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_61쪽(8日 쇄신 | 나날이 새로워지다_일일신)
세상은 끊임없이 바뀐다. 리더는 결국 시대를 읽으면서(read) 동료와 함께 상황을 이끌어가는(lead) 사람이다. 광서제처럼 시대를 읽지 못하고 이끌어가지도 못하면 리더의 자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는 새로운 세상을 살고 있다. 우리 모두 리더가 되어 새로운 변화의 기운과 추세를 읽고 동료와 함께 미래를 이끌어가는 혁신을 준비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는 『대학』과 같은 고전에서 삶과 세상의 터닝 포인트를 일궈야 할 때를 아는 지혜를 찾을 수 있다. _74쪽(10日 유신 | 주어진 운명을 새롭게 만들자_기명유신)
사람은 위기를 만나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더라도 해결의 길을 찾는다. 인생의 의미와 목표가 확실하지 않으면 허무해지고 무너지기 쉽다. 이러한 삶의 위기는 도구와 학습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역사의 흐름을 섭렵하고 가치의 우열을 매기고 이상을 탐구하여 ‘두터운 자아’를 기르는 유학儒學(철학)의 공부가 필요하다. _82쪽(11日 리더 | 리더가 되는 배움_대인지학)
윗사람이 해서 싫었던 방식으로 아랫사람에게 시키지 말고, 아랫사람이 해서 싫었던 방식으로 윗사람을 섬기지 말고, (…) 오른쪽 사람이 해서 싫었던 방식으로 왼쪽 사람과 사귀지 말고, 왼쪽 사람이 해서 싫었던 방식으로 오른쪽 사람과 사귀지 말라. 이것을 나의 마음을 헤아려 남을 대우하는 ‘혈구의 길’이라고 한다. _122쪽(19日 이해 | 내 마음을 헤아려 남을 대우한다_혈구지도)
본말과 종시는 리더가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먼저 하고 나중에 하고, 무엇을 꼭 해야 하고, 다 살릴 수 없다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생각을 정리하는 잣대로 기능한다. (…)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서 마주하는 사물과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본말과 종시의 도식을 끌어들여 분류하고 평가해야 한다. _143쪽(22日 가치 | 일의 중심과 주변을 나눠라_물유본말)
인재가 없는 걸까, 보고도 못 찾는 걸까? 다들 인재가 없다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 『대학』을 보면 인재가 있어도 쓰지 못하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사람을 과감히 내치지 못하고 오히려 두둔하며 ‘인재 타령’만 하는 세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_165쪽(26日 안목 | 인재를 옆에 두고도 쓰지 않다_견현불거)
몸의 수양이 마음 바로잡기에 달려 있다는 말은 이렇다. 심신이 화난 상태에 있으면 올바름을 지킬 수 없고, 두려운 상태에 있으면 올바름을 지킬 수 없고, 즐거운 상태에 있으면 올바름을 지킬 수 없고, 걱정하는 상태에 있으면 올바름을 지킬 수 없다. (41日 감정 |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_분공호우)
구매가격 : 13,600 원
커피를 좋아하면 생기는 일
도서정보 : 서필훈 | 2020-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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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노력과 책임이 필요한 일인 것 같다.”
커피가 좋아서, 전 세계 커피 산지 곳곳을 누비며 살게 된 사람
커피리브레 서필훈 대표의 무모하고 진지한 ‘덕업일치’ 스토리!
취미를 직업으로 삼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좋아하던 것도 업으로 삼게 되면, ‘밥벌이의 지겨움’과 함께 그 이면도 마주하고 해결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커피에 미쳐’ 16년간 전 세계 커피 산지를 누비며 커피 생두를 한국에 들여오는 일을 하게 되고, 그도 모자라 남미 오지에서 직접 커피 농장을 운영하기까지 하는 사람에게 ‘덕업일치’란 무엇일까. 커피는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스페셜티커피 전문가 커피리브레 서필훈 대표의 산문으로, 커피로 인해 그가 겪어온 ‘범상치 않은’ 이야기들이 담겼다.
어느 날 우연히 마신 커피 한 잔은, 그에게 있어서 “인생을 들이킨”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그날로 그의 모든 시간과 감각은 커피를 향하게 된다. 그는 무서운 집념으로 커피를 공부한다. 커피를 감별하고 등급을 지정하는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한국인 최초로 획득했고, 2012년과 2013년 월드로스터스컵에서 우승해 커피 업계와 마니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16년간 스페셜티커피 불모지인 한국에 각 산지의 원두를 소개하고 유통해 한국 스페셜티커피의 외연을 넓히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커피를 좋아하면 생기는 일』에는 그의 커피에 대한 철학, 그리고 그가 일 년 중 삼분의 일을 보내는 세계 커피 산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커피 이야기가 마치 매혹적인 ‘천일야화’처럼 담겨 있다.
구매가격 : 11,100 원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罪와罰 .The Book of Crime and Punishment, by Fyodor Dostoevsky
도서정보 : Fyodor Dostoevsky | 2020-08-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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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러시아소설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罪와罰 .The Book of Crime and Punishment, by Fyodor Dostoevsky
죄와 벌 罪와罰 .Prestuplenie i nakazanie .Crime and Punishment.
문학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가 지은 장편 소설. 주인공인 라스콜니코프가 고리대금업자인 노파를 살해하고 죄의식에 시달리다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인 창녀 소냐를 만난 후 고독과 자기희생으로 살아가는 그녀에게 감동을 받아 자수하여 시베리아로 유배되기까지를 그린 작품. 1866년에 발표.
구매가격 : 27,000 원
제인 오스틴의 엠마.The Book of Emma, by Jane Austen
도서정보 : Jane Austen | 2020-08-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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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제인 오스틴의 엠마.The Book of Emma, by Jane Austen
엠마의 내용은. 발랄한 독신주의자가 결혼으로 진정한 자기인식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소설의 고전. 유복한 가문의 예쁘고 영리한 아가씨 에마 우드하우스에게 가장 흥미로운 일은 바로 다른 사람들의 결혼을 주선하는 것. 그녀는 자신을 따르는 친구 해리엇을 조건 좋은 남자들과 억지로 맺어 주려 하지만 해리엇과 이어 주려던 남자가 자신에게 청혼하거나 약혼녀가 따로 있거나 하는 데, 에마의 시도는 자꾸만 엉뚱한 결과를 빚고. 갖은 우여곡절을 통해 자기 안의 허영심과 위선을 깨달은 에마는 헛된 상상력으로 남을 중매하는 일에서 손을 떼고 그 사이 철저한 독신주의자였던 그녀에게도 꿈 같은 사랑이 찾아온다는 이야기.
제인 오스틴 영국여성작가. 1775영국. 1817 . Jane Austen . 1816 년도에 엠마 발표.
구매가격 : 21,000 원
카프카의 변신 變身. The Book of Metamorphosis, by Franz Kafka
도서정보 : Franz Kafka | 2020-08-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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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독일소설
카프카의 변신 變身. The Book of Metamorphosis, by Franz Kafka
독일의 작가 F.카프카의 중편소설. 발표는 1916년
Title: Metamorphosis
Author: Franz Kafka
Translator: David Wyllie
Language: English
1912년에 집필하여 1916년에 출판.
내용은 평범한 독신 세일즈맨인 그레고르잠자Gregor Samsa는 어느날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자 자기가 한 마리의 기괴한 갈색 벌레로변신해 있는 것을 발견. 그는 결석하면서 회사에서 해고당할 것을 두려워함. 그의 결석은 수금 대전收金代錢의 횡령 때문이라고 추측한 회사의 지배인이찾아옴. 그레고르는 변명하기 위해 벌레의 모습으로 지배인과 가족 앞에나타남. 이 거대한 벌레를 보고 지배인은 도망. 아버지와 어머니는 통곡하며 졸도. 그레고르는 사람의 말은 알아듣지만, 그들은 벌레의 말을 이해하지못함. 이리하여 고독과 불안의 생활이 시작되는데, 날이 갈수록열등감·불면상태·식욕부진에 빠져들어 쇠약해진 끝에 결국 어느날 아침에 사망.
구매가격 : 8,000 원
니체의 선과 악을 넘어서.The Book of Beyond Good and Evil, by Friedrich Nietzsche
도서정보 : Friedrich Nietzsche | 2020-08-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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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서양철학
철학의 편견,자유정신,종교적분위기,격언과 간막극,도덕의 자연적인역사,학문적,우리의미덕,사람과국가,고귀함 등에대해서 기술. 니체가 정리한 노트의 아이디어들을 모은 기술책.
PREJUDICES OF PHILOSOPHERS
THE FREE SPIRIT
THE RELIGIOUS MOOD
APOPHTHEGMS AND INTERLUDES
THE NATURAL HISTORY OF MORALS
WE SCHOLARS
OUR VIRTUES
PEOPLES AND COUNTRIES
WHAT IS NOBLE?
FROM THE HEIGHTS
구매가격 : 16,000 원
적그리스도. 敵그리스도.The Book of The Antichrist, by F. W. Nietzsche
도서정보 : F. W. Nietzsche | 2020-08-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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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서양철학
적그리스도. 敵그리스도.The Book of The Antichrist, by F. W. Nietzsche
안티크리스트는 1-62항목으로됨.
반기독교, 안티그리스트에 대해서 쓴책. 니체는 원래 독일에서 카톨릭의 신부수업을 하다가 철학자가됨.
INTRODUCTION
Save for his raucous, rhapsodical autobiography, “ Ecce Homo,” “ The
Antichrist” is the last thing that Nietzsche ever wrote, and so it may be
accepted as a statement of some of his most salient ideas in their final
form. Notes for it had been accumulating for years and it was to have
constituted the first volume of his long- projected magnum opus, “ The Will
to Power.” His full plan for this work, as originally drawn up, was as follows:
Vol. I. The Antichrist: an Attempt at a Criticism of Christianity.
Vol. II. The Free Spirit: a Criticism of Philosophy as a Nihilistic
Movement.
Vol. III. The Immoralist: a Criticism of Morality, the Most Fatal Form of
Ignorance.
Vol. IV. Dionysus: the Philosophy of Eternal Recurrence.
The first sketches for “ The Will to Power” were made in 1884, soon
after the publication of the first three parts of “ Thus Spake Zarathustra,”
and thereafter, for four years, Nietzsche piled up notes
Title: The Antichrist
Author: F. W. Nietzsche
Translator: H. L. Mencken
구매가격 : 1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