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항불안제 중단하기(치료자 가이드), 제2판

도서정보 : Michael W. Otto | 2021-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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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불안제를 복용하는 많은 환자들은 어느 시점에서 약을 끊고 싶어 하지만 복용 중단을 시도했을 때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다.

금단증상과 기저에 있는 정신장애의 관리는 성공적인 단약의 열쇠가 된다. 이 책의 근거 중심 약물중단 프로그램은 성인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약물을 중단하도록 고안되었다. 공황장애에서 벤조디아제핀 복약 중단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기타 불안장애에서 사용되는 약물 중단에도 적용될 수 있다.



항불안제를 처방한 의사와 협력하에 치료자는 환자가 천천히 약물을 테이퍼하는 것을 도와준다.

치료 과정에서 환자는 오랫동안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금단증상과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기술을 배운다.

노출치료와 인지행동치료는 그 치료의 핵심이다. 이 치료자 가이드는 회기별로 단체치료 및 개인치료에 시행될 수 있는 해당 지침을 제공한다.

환자가 치료 지식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8개의 정규 회기와 3개의 추가 회기에서 실제적인 증례와 환자와의 대화 예시를 상세히 기술하였다.

구매가격 : 10,500 원

크루그먼의 경제학입문, 제5판

도서정보 : Paul Krugman | 2021-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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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크루그먼의 경제학』의 축약판이 아니다. 다양한 현실 사례를 바탕으로 경제학의 핵심 주제를 모두 섭렵하는,

이 책 자체로 뛰어난 경제학서라고 할 만하다. 저자는 특유의 수려한 문체와 이야기식 접근법으로 경제학의 기본원리를 빠짐없이 설명하고 있으며,

이 책의 특징으로 꼽히는 현실에 대한 강조는 최신 자료와 도입 사례,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 현실 경제의 이해에서 엿볼 수 있다

구매가격 : 25,200 원

노동경제학, 제8판

도서정보 : George J. Borjas | 2021-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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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사람은 일을 하기로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노동시장에서 빠져나오는가?

소득이 불평등한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책과 차별되는 이 책의 핵심적인 차이는 철학에 있다. 저자는 노동시장을 훌륭하게 설명하는 모형을 자랑하거나 어떤 특정 시점에 국한된 노동시장의 조건과 환경을 설명하는 수백 가지의 통계와 제도를 암기하는 것보다, 결국에는 노동시장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 책은 노동시장 관련 통계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였고 수많은 연구결과에서 밝혀진 증거도 전한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이론과 실제를 모두 강조하는 노동경제학이라는 학문분야를 개관하는 데 있다.

각 장은 매 주 수업에 알맞은 분량이며, 한 학기 동안 모든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핵심 내용만 간결하게 담았다. 간결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은 노동경제학의 핵심 개념이 체계적으로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핵심적인 주제를 벗어나지 않을 뿐더러 중요한 주제라도 열 페이지 이상 서술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였다.



제8판에서 달라진 점

많은 부분을 이전 판과 다르게 완전히 새롭게 썼고 간소화했다.



● 최신 연구의 실증적 증거를 사용하였다.

● 이중차분추정과 도구변수 등 현대 노동경제학 연구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계량경제학적 방법론을 자주 언급했다.

● 합성통제방법을 소개하여 방법론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방법론에 대한 설명은 더욱 간결하게 작성했다.

구매가격 : 23,100 원

3step으로 확실하게 배우는 파이썬 입문

도서정보 : 야마다 요시히로 | 2021-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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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파이썬 입문서

프로그래밍의 기본을 알기 쉽게 해설하다!



파이썬은 심플한 언어이지만 본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구글이나 유튜브에서부터 최근에는 기계학습이나 딥러닝과 같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언어입니다.

이 책에서는 파이썬의 기초를 ‘예습’, ‘체험’, ‘이해’의 3step 레슨 형식으로 해설하고 있습니다. 각 장마다 준비된 연습문제를 통해 학습 이해도를 스스로 체크해봅시다.

이 책이 파이썬과의 좋은 만남, 좋은 기억으로 남는 한 권이 되어 앞으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의 특징을 잘 이해하면, 쉽고 효율적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활용법

Step1: 예습 해당 절에서 해설하는 내용을 간단히 정리

Step2: 체험 실제 파이썬으로 프로그램을 작성

Step3: 이해 키워드 및 프로그램의 코드 내용을 문장과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설명

연습문제: 학습한 내용을 확인

구매가격 : 17,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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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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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몸을 조금 움직거려, 그 우습게 궁상스런 포즈를 한 부분을 헤뜨린다.
생각에 골몰했던 참이지만 춥기도 무던히 추웠었다.
절후로 치면 벌써 춘분이니 봄도 거진 완구해 올 무렵이요 하지만, 진달래꽃머리 요 때면 으례껏 하는 버릇으로 기어코 요란떨이를 한바탕 차례를 잡자는 요량인지 연 사흘째나 날이 개질 듯 말 듯 끄물거리면서 새침한 바람끝이 수월찮이 쌀쌀하다.
마침 날씨가 그러한데다가 또 아침 군불 같은 것은 이름도 곧잘 알 줄 모르는 항용 학생 하숙집의 방 명색이고 보니, 섣불리 한겨울의 제철 추위보다도 오히려 견디어나기가 어려웠다.
하기야 일요일도 아닌 여느날 훤한 대낮인데 학생 하숙집 방구석에 우두커니 사람이 들어앉았는 것부터서 자못 부자연스러 보이는 노릇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 대신 금새 날아갈 듯이 두 무릎을 잔뜩 쪼글트리고 쪼글트린 무르팍 위에다가는 팔짱 낀 팔을 얹고 그리고 그 위에다가는 허리를 옹송크려 한편 볼을 파묻고, 이러고 앉아서 가만가만 몸을 앞뒤로 흔들고 있는 그 근천스런 포즈만은 구들장이 얼음장 같고 썰렁하니 붙일성 없는 이 방안의 어설픔과 빈틈없이 잘 얼리는, 그래서 차라리 자연스런 배경(背景)이기도 했었다.
그것이 당장??옥초는 생각이 한참 잦아지는 동안 싸늑싸늑 스미는 찬 기운에 몸과 사지가 제풀로 옴츠라들어 부지중 앉음앉음이 그래진 것이지 위정 앉아서 그런 궁상을 피웠던 것은 아니고……
하기를 아무려나 거진 한 시간 그 모양을 하고 앉았던 끝에 그럭저럭 또 생각이 바닥이 나고 말아, 비로소 다뿍 신어붓잖은 얼굴로 천천히 고개를 쳐들던 것이다.
고개를 쳐들면서 입맛을 쩟! …… 팔목에 눌렸던 볼때기는 자죽이 유난히 빨갛다.
“밤낮! …… 밤낮 고추 먹고 맴맴, 생 먹고 맴맴, 밤이나 낮이나 매앰맴만 허어구우! 제엔장마아질!”

구매가격 : 500 원

용동댁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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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젖힌 건넌방 앞문 안으로 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앉아 용동댁은 한참 바느질이 자지러졌다.
마당에는 중복(中伏)의 한낮 겨운 불볕이 기승으로 내려쪼이고 있다.
폭양에 너울 쓴 호박덩굴의 얼기설기 섶울타리를 덮은 울타리 너머로 중동 가린 앞산이 웃도리만 멀찍이 넘겨다보인다.
바른편으로 마당 귀퉁이에 늙은 살구나무가 한 그루 벌써 잎에는 누른 기운이 돈다. 바람이 깜박 자고 그 숱한 잎사귀가 하나도 까딱도 않는다.
집은 안팎이 텅하니 비어 어디서 바스락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집 뒤의 골목길이고 집 앞의 행길이고 사람 하나 지나가는 기척도 없다. 이웃도 모두 빈집같이 조용만 하다.
보기에도 답답하고, 마치 세상이 가다가 말고서 끄윽 잠겨 움직이지 않는 성싶게 하품이 절로 나오는 여름날 오후의 정적이다.
그 정적이 너무 지나치게 과해서 도리어 신경이 절로 놀랐음이이라.
용동댁은 골몰했던 바느질손을 문득 멈추고, 소스라쳐 한숨을 몰아쉬면서 고개를 든다.
이런 때에 모친이라도 옆에 있다가 보든지 하면, 젊은 홀어미의 청승맞은 한숨이라고, 그 끝에 자기 딴은 딸의 신세를 여겨 눈물을 질끔질끔하곤 하지만, 사실이 또 청상과수로서 한숨이 없는 바 아니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용동댁인들 무슨 주야장천 과부 한탄이요, 숨길마다 그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란 건 일에 잠착하던 끝이면 무심중에 한숨이 나와지기도 하는 것, 그와 마찬가지로 시방 용동댁도 한숨을 내쉬기는 했어도, 오히려 아무 생각하는 것이 없이 방심한 채로 우두커니 한눈을 팔고 있는 것이다.
단조하고 동요가 없는 주위의 풍물이나 무섭게 조용한 침정 그 속으로 녹아 들어가는 듯 용동댁은 아무 생각도 없이 소리도 안 내고 그린 듯 언제까지고 그렇게 앉아 있었을는지 모른다. 그런 것을, 돌연한 한 개의 음향이, 음향이라지만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요
“뜸 뜸 뜸.”
앞 논에서 코머거리 소리로 우는 뜸부기의 소린데, 그놈이 여지껏 끄윽 잠기어 움칫도 않던 주위와 사람을 한꺼번에 갖다가 하잘것없이 잡아 흔들어놓는다.
뜸부기 소리에 퍼뜩 정신이 들었을 뿐 아니라 긴히 생각하는 게 있어 용동댁은 고개를 훨씬 쳐들고 이리저리 마당을 둘러본다. 둘러보아도 찾는 것이 눈에 뜨이지를 않으니까, 이번에는 바느질을 내려놓고 부리나케 마루로 해서 마당으로 내려선다.

구매가격 : 500 원

해후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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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라디오의 지하선을 비끄러매놓고 나니, 그럭저럭 대강 다 정돈은 된 것 같았다.
책장과 책상과 이불 봇짐에, 트렁크니 행담 등속을 말고도, 양복장이야 사진틀이야 족자야 라디오 세트야, 하숙 홀아비의 세간 치고는 꽤 부푼 세간이었다. 그것을 주섬주섬 뒤범벅으로 떠싣고 와서는, 전대로 다시 챙긴다, 적당히 벌여놓는다 하느라니, 언제나 이사를 할 적이면 그러하듯이, 한동안 매달려서 골몰해야 했다.
잠착하여 시간과 더불어 오래도록 잊었던 담배를 비로소 푸욱신 붙여 물고 맛있이 내뿜으면서, 방 한가운데에 가 우뚝 선 채, 휘휘 한 바퀴 돌아보았다.
칸반이라지만 집 칸살이 커서 웬만한 이칸보다도 나았다. 웃목으로 책장과 양복장을 들여세우고, 머리맡으로 책상을 놓고, 뒷벽 중간쯤다가 행담과 트렁크를 포개서 이부자리를 올려놓고 했어도, 홀몸 거처엔 별반 옹색치 않을 만큼 방은 넓었다.
반자, 도배, 장판 일습이 집주름 영감과 주인집 마나님 말따나 파리똥 한 점 앉지 않고 정갈했다. 여름을 치른 벽이라도, 빈대피는 물론 곰팡이 슨 자죽도 없었다.
십상 잘 되었다고 다시금 혼자서 고개를 끄덕거리는데, 그러자 방안이 별안간 화안히 밝아졌다. 돌려다보니, 서향인 듯싶은 앞 쌍창으로 마침 끄물거리던 구름이 벗어진 모양, 햇볕이 가득 들여쬐었다. 장차 명년이나 가면 여름이 더울는지는 몰라도, 당장 이 가을과 겨울 동안 해가 잘 들겠어서 또한 신통하고 반가왔다.
해는 잘 들고, 방은 넓고 깨끗하고, 보매 집안도 안팎이 정사하고 겸해서 조용하고, 아무려나 모처럼(그도 우연한 기회에) 좋은 하숙을 얻은 것이 재삼 만족했다.
그새까지 유하고 있던 원동의 하숙을 불시로 옮아야 할 사정이 생겨서 두루 물색을 했으나, 우환중에 방이 귀한 이 당철이라, 조만하여 마차운 자리가 눈에 뜨이질 않았었다. 그러다가 어제는 저 앞 큰거리를 지나던 길에 허실삼아 복덕방 영감더러 문의를 했더니, 선뜻 데리고 와서 보여준 것이 이 집 이 방이었다.
마침 한 동네 이웃간이요 해서 내정을 익히 아는데, 서른두엇은 된 젊은 여인과 육십 넘은 친정어머니와 모녀 단둘이 살고, 영감은 그 여자를 첩으로 얻어 두고서 며칠만큼씩 밤이면 다녀가곤 하여, 참 절간같이 조용하니라고, 또 방 널찍하고 사람들 쌩패스럽지 않고 음식 솜씨 좋고, 무어 점Ÿ痔?하숙으로는 깍아마췄느니라고. 한갓 흠이, 식가를 오십 원씩이나 내라고 해서 좀 안되었지만, 그 대신 그 값이 거기 있느니라고.
앞을 서서 아기족거리고 걸어가면서 집주름 영감이 연해 이렇게 주워섬기며 추어 넘기며 하던 것이었었다.

구매가격 : 500 원

배회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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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은 신성하다.〉
이러한 표어 아래 A가 P고무공장의 직공이 된 지도 두 달이 지났다.
자기의 동창생들이 모두 혹은 상급학교로 가고 혹은 회사나 상점의 월급장이가 되며, 어떤 이는 제 힘으로 제 사업을 경영할 동안, A는 상급학교에도 못 가고 직업도 구하지 못하여 헤매다가 뚝 떨어지면서 고무공장의 직공으로 되었다.
〈노동은 신성하다. 〉
〈제 이마에서 흐르는 땀으로 제 입을 쳐라. 〉
〈너의 후손으로 하여금 게으름과 굴욕적 유산에 눈이 어두워지지 않게 하라.〉
이러한 모든 노동을 찬미하는 표어를 그대로 신봉한 바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헤매다가 마침내 직공이라는 그룹에서 그가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는, 일종의 승리자와 같은 기쁨을 그의 마음 속에 깨달았다. 그것은 사회에 이겼다느니보다도, 전통성에 이겼다느니보다도, 한번 꺾여지면서 일종의 반항심보다도, 자기도 이제는 제 힘으로 살아가는 한 개 사람이 되었다는 우월감에서 나온 기쁨이었다.
「우으로 ?우으로.」
생고무를 베어서 휘발유를 바르며 흑은 틀어 끼워서 붙이며 이제는 솜씨 익은 태도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그는 때때로 소리까지 내어 중얼거렸다. 그러나 이 공장에 들어와서 한 주일이 지나고 열흘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는 동안에 그는 여기서 움직이는 온갖 게으름과 시기와 허욕을 보았다. 힘을 같이하여 자기네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할 이 무리의 사이에도 온갖 시기와 불순한 감정의 흐름을 보았다. 남직공들이 지은 신은 비교적 공평되이 검사되었지만, 여직공이 지은 신은 그의 얼굴이 곱고 미움으로 〈합격품〉과 〈불량품〉의 수효가 훨씬 달랐다. 생고무판의 배급에도 불공평이 많았다. 서로 남의 신을 깎아먹으려고 서로 틈을 엿보았다. 자기가 일을 빨리 하기보다 남을 더디게 하기에 더 노력하였다. 흑은 남의 지어 놓은 신을 못 보는 틈에 자리를 내어놓는 일까지 흔히 있었다. 점심 시간에는 서로 입에 담지 못할 음담으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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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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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연하여 흘렀다.
〈고꼬와 미꾸니 노 난 바꾸리〉
가 낡아지고,
〈카츄샤가와 이야〉
가 생겼다가 없어지고,
〈고꼬와 죠셍 호꾸단노니 하꾸리아마리노 오오록 고〉
가 각 곳에서 들렸다.
이렇게 시대가 변하는 동안, ○○골 안의 오학동과 정방도 이전과는 그 지위가 온전히 반대로 되어 버렸다.
관리에 등용된 정방 자식들이 그새 이백여 년을 자기네의 조상이 받은 수모에 대한 원한을 갚기 위하여 오학동에 대하여 가한 압박 때문에 (수리라 측량이라 양잠이라 세금이라), 마치 술집 회계비와 비슷한 헤일 수 없는 명목으로 착취를 당한 오학동은 지금은 몇몇 집이 겨우 자활을 하는 뿐, 대개는 모두 땅을 정방 종의 자식에게 팔아 버리고, 그래도 굶어 죽을 수는 없어서 이전에 종의 자식이라고 그렇게도 멸시를 하던 정 방 사람들의 소작인으로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구매가격 : 500 원

어떤날 밤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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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창피창피 한대야 나 같은 창피를 당해 본 사람이 있겠나.
지금 생각해도 우습고도 부끄러울세. 그렇지만 또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창피는 다시 한번 당해 보고 싶기도 하거든.
이야기할께. 들어 보게.
오 년 전 ― 육 년 전 ― 칠 년 전인가. 어느 해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혈기 하늘을 찌를 듯하던 젊은 시절일세그려. 지금은 벌써 내 나이 삼사십.
얼굴에는 트믄트믄 주름자리까지 잡히었지만 이 주름자리도 없던 젊은 시절.
절기는 봄날. 우이동 창경원에 벚꽃 만개하고 사내계집 할 것 없이 한창 바람나기 좋은 절기일세그려. 얌전하던 도련님 색시들도 바람나기 쉬운 봄철에 그때 장안 오입장이로 자임하고 있던 이 대감이 가만 있겠나. 비교적 수입도 좋것다. 허위대 풍신 언변 남한테 빠지지 않고 시조 한 마디 가야금 한 곡조도 뽑아 낼 줄 알고 경우에 의해서는 호령마디도 제법 할 줄 알고 ― 장안 오입장이로는 그다지 축가는 데가 없던 대감일세그려. 그 위에 여관 생활하는 자유로운 몸이것다. 친구놈들도 모두 제법 한몫씩은 보는 놈들이것다.
― 이런 이 대감께서 말일세. 그 어떤 와류생심하고 ― 아니 이러다가는 교외정조가 나겠네. 도회풍경으로 사꾸라 만개하고 창경원에 야앵구경의 바람장이들이 몰려가는 날 몇몇 친구를 짝해서 한바탕 어디서 답청(踏靑)을 잘했다고 하세.
돌아오는 길일세. 친구놈들은 제각기 기생집으로 갈 놈은 기생집으로 가고 여편네 궁둥이를 찾아갈 놈은 제 집으로 가고 대감은 기생집도 그날 따라갈 생각도 없고 해서 여관으로 향했네.
밤도 자정은 지난 때. 야앵구경 갔던 연놈들도 모두 음란한 자리 속으로 바야흐로 들어갈 시간에 이 대감께서는 아주 호젓한 마음으로 지팡이를 휘두르며 여관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옥보를 옮기고 있지 않았겠나. 어떤 어둡지도 않고 밝지도 않은 길 모퉁이를 돌아설 때일세그려. 웬 계집애와 탁 마주쳤네그려.
물론 예의를 차리는 이 대감이 사과를 했지. 고멘나사이(ごめんなさい ― 용서하십시오) 하고. 그러고는 그냥 지났지. 지나고 생각했네. 여기는 북촌이다, 북촌의 대로도 아니요 골목이다. 이 북촌 골목에 웬 남촌 계집애가 단 혼자서 그것도 자정이 지난 이 때에 방황하고 있느냐고.

구매가격 : 500 원

신앙으로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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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정성도 하늘은 몰라보았다. 어린애는 폐렴이 된 지 사흘째 되는 저녁 마침내 가망이 없이 되었다. 은희가 십수 년 전에 어린 동생 만수의 최후에서 본 바의 현상― 답답한 듯이 헤적이던 온갖 행동을 멈추어 버리고 비교적 평온하고 온화한 모양― 을 은희가 필립에게서 발견한 것은 폐렴이 된 지 사흘째 되는 저녁이었었다.
사흘을 미음만 조금씩 먹어 가면서 한잠을 자지를 않고 다리 한 번 펴보지 못하고 병간호를 한 은희는 이 날은 벌써 자기로도 자기에 대한 온 판단력을 잃은 때였었다. 아직껏 답답함에 못이겨서 헤적이던 어린애가 비교적 평온하게 될 때에 은희는 인젠 가망이 없다고 생각할 뿐 그냥 움직이지 않고 그 모양대로 앉아 있었다. 비교적 평온한숨을 규칙 바르게 쉬는 어린애의 얼굴을 때때로는 안개를 격하여 보는 듯이 때때로는 비상히 똑똑히 ― 바라 보면서 앉아 있는 은희의 머리는 각일각 나락의 밑으로 떨어져 들어갔다. 세상 만사가 모두 중하고 의미 없고 흐리멍덩한 가운데서 이리 바뀌고 저리 뒤채는 것이 귀찮고 시끄럽기가 짝이 없었다.
“만수야 너 필립하고 싸우지 마라.”
여기서 한 번 펄떡 정신을 차렸던 은희는 무릎을 조금 움직일 뿐 다시 어렴풋이 어린 필립을 내려다보았다.
즉 필립의 주위에는 불이 있었다. 그것은 무서운 불이었었다. 시뻘겋게 불 붙는 가운데 필립의 얼굴만 두드러지게 나와서 답답한 듯이 양손을 헤적이며 어머니를 찾고 있었다. 필립의 주위에 있는 불은 더욱 맹렬히 타올랐다.
온갖 것을 다 사르려는 듯이 맹렬히 타올랐다. 필립의 옷에도 불이 당긴 모양이었었다. 몸이며 사위(四圍)를 온통 불에 둘러싸인 필립은 머리와 양손만 이불 밖으로 내어놓고 누구를 찾는 듯이― 틀림없이 어머니를 찾는 듯이 헤 적였다. 은희는 사랑하는 아들을 그 무서운 불에서 구하려고 맹연히 어린아 이에게 달려들었다. 동시에 그는 새빨간 처네이불을 손으로 쓸어안았다. 그 가 시뻘건 불이라 본 것은 전등에 반짝이는 비단 처네였었다.
필립이 눈을 떴다. 그의 눈에는 오래간만에 웃음의 그림자가 있었다. 일 주일 내외에 무섭게 여윈 필립은 그 여윈 뺨에 주름을 내며 빙긋이 웃었다.

구매가격 : 500 원

역사 건축물 순례

도서정보 : 문일평 | 2021-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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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반정(仁祖反正) 이후에는 명례궁(明禮宮)이라 호칭한 모양인데, 그 명칭의 유래는 미상(未詳)하나 이로부터는 명례궁(明禮宮)으로 부르게 된 것만은 사실이다. 경희궁(慶熙宮)이라 호칭하기는 영조(英祖) 이래의 일로 본래는 경덕궁(慶德宮)이어서 경덕(慶德)이란 궁의 이름이 추존(追尊)한 원종(元宗) 시호(諡號) 고덕(故德)과 같은 음이라고 하여 경덕궁(慶德宮)을 경희궁(慶熙宮)으로 개칭하게 된 것이다. 광해(光海) 때 다시 중건(重建)한 것이 이른바 현존한 종묘(宗廟)의 건물이다. 옛 관우묘(關羽廟)에 봄가을 두 차례 시기로 제전(祭典)을 행할 때 반드시 장신(將臣)(대장)을 명하여 갑주(甲胄)(갑옷과 투구)를 갖추고 의식을 행하였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교육자치 시대의 인사제도 혁신

도서정보 : 김성천 | 2021-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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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온라인 수업의 전격 도입, 그리고 고교학점제나 지역소멸, 학령인구 감소 같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학교와 교사의 역동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학교는 물론 교사가 스스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교원 정책의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 『교육자치 시대의 인사제도 혁신』은 교원의 수급, 양성, 자격, 임용, 연수, 승진, 평가 등의 영역에서 교육정책 및 교원 정책에 관한 쟁점 사항을 철저히 해부했다. 또한 중앙부처와 시?도 교육청이 그간 펼쳐 온 교원 정책과 다양한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교원 정책의 미래 방향성과 그에 따른 깊이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이번 생은 N잡러

도서정보 : 한승현 | 2021-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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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여러 개 하면서 왜 일은 하나만 해야 하죠?”
취미로 월 1,000만 원 버는 N잡의 기술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밀레니얼을 위한 ‘전지적 사이드 프로젝트’ 가이드북.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재테크에 눈을 뜬 직장인들이 N잡, 사이드잡(부업)을 꿈꾸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평범한 7년차 직장인이지만 작가, 크리에이터, 일러스트레이터, 강사, 디자이너라는 ‘부캐(부 캐릭터)’를 만들어 연봉을 뛰어넘는 부수입을 얻고 있다. 효과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분산 투자’ 하듯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좋아하는 일에 ‘분산 투입’하라고 조언한다.
“지금 당장 주식에 묻어둘 돈이 없다면 나에게 투자하세요!”
이 책은 취미로 시작해 프로N잡러가 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력을 투입해 수익을 내는 ‘액티브 인컴’과 수익의 자동화를 만드는 ‘패시브 인컴’이라는 두 가지 방식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나만의 재능을 발견하는 법부터 텀블벅, 클래스101, 크몽 등 ‘재능 공유 플랫폼’을 활용해 취미를 돈으로 연결하는 법, 직장생활과 N잡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노하우, 마지막으로 실제 수익 인증까지,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에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구매가격 : 11,200 원

직장인을 위한 연말정산 빠르고 쉽게 낸 세금 돌려받기

도서정보 : 조현식 | 2020-12-2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직장인(근로소득자)들이 1년간 근로소득으로 납부한 세금을 쉽고 빠르게 연말정산을 통하여 환급받을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다. 이론적인 세법내용은 가급적 줄이고 직관적이고 직장인(근로소득자)과 관련성이 높은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실제 국세청 홈텍스를 이용하여 근로자 본인이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구매가격 : 15,000 원

회사나 학교에서 바로 사용하는 구글 실무 워크북

도서정보 : 조코디 | 2020-12-2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언택트 시대에 재택근무는 필수적인 업무방법입니다. 재택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원격으로 협업하기 위해서 디지털도구가 필요하고, Google Workspace가 가장 생상성이 높은 도구입니다. 이 도구를 이용하여 다양한 소통 및 협업을 하기 위하여 기본적인 사용법을 배우고 학습합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천지인(天地人) 놀이(챌린지)

도서정보 : 정병우 | 2020-12-2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핸드폰을 이용하여 우리의 뿌리를 찾아 미래를 밝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과 여러분의 핸드폰을 통해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천지인(天地人)의 조화세상'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그리스 및 세계 3대 종교의 탄생지 아라비아반도 등에 존재하는 신화에서 어떻게 펼쳐졌는지?
부처가 본 세상은 무엇이었으며, 불경의 뿌리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발견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늘에서 본 지구의 모습에 숨겨진 형이상학적 비밀, 홀로그램적 특성과 세계 각지에 존재하는 신화와 거석유적으로부터 직전빙하기 지구에 출현한 현생 인류가 지구촌에서 살아온 발자취를 어렴풋이나마 유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고인돌의 50% 정도를 차지할 만큼 거대한 거석문명이 왜 한반도에서 찬란한 꽃을 피울수 밖에 없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신비한 이야기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환인, 환웅, 곰과 호랑이, 신단수, 삼위태백 등 우리 창세신화의 주인공을 만나시게 될 것이며, 우리의 창세신화가 펼쳐진 삼천리 금수강산의 실제 영역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반가사유상(생각하는 사람), 도깨비, 봉황, 삼족오, 거북, 가릉빈가, 진묘수, 사신도(백호, 청룡, 현무, 주작), 대붕, 코끼리 등 오늘날 인류가 공유하는 대부분의 문화원형이 우리가 사는 한반도 땅에 실존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왜 호랑이 탄 산신령이 우리의 민담에 전해졌는지?
왜 한국 사람들을 기호(기마)민족이라고 부르는지?
왜 한국 사람들이 네트워크(Network) 시스템에 강한지?
왜 동양철학 음양오행의 종주국이 한국인지?
왜 중국은 세상과 반대되는 사고체계를 갖게 되었는지?
왜 하늘에서 이루어진 일이 땅에서도 이루어진다고 했는지? 등을
이 책을 읽고 여러분의 핸드폰을 통해 보면서 그 진실을 알게될 것입니다.

아울러, 환인시대부터 전승되어 온 우리 선조들의 철학(천부경과 삼일신고)이 어느 한 종교의 경전이 아니라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최고 입문서'라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이 안내하는 천지인(天地人) 놀이를 통해 우리와 지구촌에 존재하는 신화와 역사로부터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지혜이자, 철학인 '천지인(天地人)의 조화세상'이 박제화된 철학과 지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숨결과 같이 살아 숨쉬는 놀라운 지혜와 철학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적지않은 문제에 적용하여 입증하므로서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 우리 선조들의 철학과 지혜에 있음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어떻게 통일을 이룰 것이며, 어떻게 신화의 땅을 회복할 것이며, 어떻게 삼한일통을 다시 이룰 수 있으며, 인류 최초의 국제연맹 백가제해[아시아-중동을 연결하는 해상네트워크, 오늘날의 개념으로 REC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중심국의 후손으로서 한반도 인류가 어떻게 세계의 주인이 되어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밝은 미래를 암울한 이 지구촌에 다시 펼치게 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전지 에센스 TOP(종합판)

도서정보 : 선우 준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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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전지 에센스 TOP”의 1권부터 4권을 종합한 합본이다.
2020년 배터리 가격을 $100/kWh 이하로 내려 정부 보조금 없이 내연기관 자동차와 경쟁하겠다는 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2025년 $100/kWh 목표를 달성하고, 2030년 $70/kWh까지 전지 가격을 줄여 전기자동차 시대를 열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수립됐다. Tesla는 2020년 9월 22일 배터리데이 행사를 개최하여 반값 배터리를 제시했다. 그러나 2020년 10월부터 LG화학 전지가 현대차, GM, 오펠 등에서 발화 사고로 리콜을 당하고, 삼성SDI 전지도 BMW, Ford에서 리콜을 당하면서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본 책에는 미래에 대한 대비를 위하여 지침이 될 수 있는 전지 기술을 정리했다.

구매가격 : 16,000 원

밤의 호수에서 별을 낚는 동안

도서정보 : 유은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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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편의 중단편 소설을 엮은 소설집



먼 미래의 화자가 지인을 찾기 위해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소설.

"어쩌면 당신은 내가 다른 오래된 영혼들처럼 찰나의 행복만을 모아 만든 아름다운 옛이야기를 들려줄 거라 기대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안타깝게도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그런 게 아니다. 리타. 내가 이 이야기를 통해 찾으려는 사람, 그녀와 나의 관계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공범이다."



너무 일찍 어른스러워진 아이 세미의 이야기를 담은 두번째 소설.

"세미엄마는 일주일에 두 번 야간근무가 있는 날에만 내게 세미를 맡겼지만, 우리는 매일같이 만났다. 굳이 누가 누굴 돌보는 관계로 따지자면 돌보는 쪽은 세미였는 지도 모른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추억과 우정을 담은 세 번째 소설.

"훈은 할아버지 무릎을 베고 누워 세레나데를 듣다가, 아베마리아가 시작될 즈음이면 저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았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듣다 보면 코끝에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은단 향기가 풍기는 것 같다."

구매가격 : 3,600 원

비오는날

도서정보 : 민키노 | 2020-12-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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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이면 집에서만 놀기 지루해져요. 그래서 아이는 비가 싫지요 그럼 집이 없는 친구들은 무얼하고 있을까요
비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면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아요

[총 18페이지 분량의 유아 동화 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이오스 1 - 제9행성

도서정보 : 헤론님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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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충돌로 대한민국이 멸망한 가까운 미래.
중국에 본사를 둔 테라포밍 X사의 직원 ‘민호’는 갑자기 잡힌 프로젝트로 우주선을 타게 되고, 대원들과 함께 우주로 출발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한다.
착륙해서 마주한 왠지 모르게 익숙한 환경.
그리고 보이는 이상한 생명체.

구매가격 : 8,000 원

고급 영어 단어 공식 (필수어원 편)

도서정보 : 우슬초 | 2020-12-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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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원을 통하여 단어가 저절로 기억되도록 엮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단어들을 수학 공식처럼 분해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읽기만 해도 저절로 이해가 되고, 이해를 바탕으로 기억되도록 하였습니다. 단어를 암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중학교까지는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고등학교 이상은 암기해야 할 단어가 너무 많아서 암기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두문자나 연상법으로 말을 만들어서 기억하는 것은 암기보더 더 힘든 이중작업일 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어는 어원을 통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해를 통해 저절로 기억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각 어원을 중심으로 그 어원에서 파생된 단어들을 서술하였기 때문에 그 단어가 왜 그런 뜻을 가지게 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음기호를 배우지 않는 요즘 현실을 감안하여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되, 실제로 들리는 대로 표기하였습니다. 다만, 다음의 경우에는 발음기호를 병기(倂記)하였습니다.

1) 발음기호의 발음과 실제로 들리는 발음이 서로 다른 단어
2) [l] 발음이 맨 앞에 오는 단어
3) [f], [v]나 [th] 즉 [θ], [ð] 발음이 들어가는 단어 등 발음을 한글 로 표기하기가 불가능한 단어

그리고 이 책의 맨 뒤 페이지에는 발음기호를 넣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6. blem : 볼록 튀어나온 것

1) problem [프라블럼] 문제, 과제
* pro(앞에) + blem(볼록 튀어나온 것)
= 전도(前途)에 장애물이 있는 것 ☞ 문제

2) emblem [엠블럼] 상징, 표상
* em(밖으로) + blem(볼록 튀어나온 것)
= 밖으로 볼록 튀어나온 것 ☞ 상징, 표상

3) blemish [blemi?] [블레메쉬] 흠집을 내다. 결점
* blem(툭 튀어나온 것) + ish(동사형 어미)
= 멀쩡한 물건에 툭 튀어나오게 뭔가가 생기게 하다.
☞ 흠집을 내다. 결점

※ 어원 정리
1) blem : 볼록 튀어나온 것 2) em- : 밖으로
3) -ish : ∼하다. (동사형 어미) 4) un- : 부정, 반대


40. -it : 가다.

1) exit [eksit] 나가다. 출구
* ex(밖으로) + it(가다) = 밖으로 가다 ☞ 나가다. 출구

2) transit [tr?nzit] [트랜짙] 횡단하다. 통과하다. 환승하다. 운송
* trans(건너서, 맞은 편으로) + it(가다) = 건너서 맞은 편으로 가다.
☞ 통과하다. 횡단하다. 이동시키다. 운송

3) visit [vizit] 방문하다.
* vis(보다) + it(가다) = 보러 가다 ☞ 방문하다.

4) orbit [??:rbit] [오ㄹ•? 궤도를 돌다. 선회하다. 돌다. 궤도
* orb(구, 천체) + it(가다) = 천체를 가다.
☞ 궤도를 돌다. 선회하다. 돌다. 궤도

5) obit [오우•? 사망, 사망한 날, 사망 광고, 기일
* ob(away : 떨어져서) + it(가다) = 가족들과 영원히 떨어져서 가다.
☞ 사망, 사망한 날

6) initiate [ini?ieit] [이니쉬에Ÿ? 시작하다. 개시하다.
* in(안으로) + it(가다) + i(첨가어) + ate(∼하다) = 안으로 들어가다.
☞ 그 일 안으로 들어가다 ☞ 시작하다. 개시하다.

※ 어원 정리
1) -it : 가다. 2) trans- : 건너서, 맞은 편으로
3) vis- : 보다. 4) orb : 구, 천체
5) in-, im- : 안에, 안으로 6) -al : ∼의 (형용사형 어미)
7) -ate : ∼하다. ∼하게 하다. 8) ob : 떨어져서(away)

구매가격 : 3,500 원

종교개혁사

도서정보 : 메시아왕국 편집부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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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운동의 시초와 그 이후의 루터, 쯔뱅글리, 칼빈의 개혁 운동 소개. 신학교 교재로도 활용 중.

루터 자신은 종교개혁이라고 부르는 거사를 의도하지 않았으나 10월 31일의 95개조 사건은 루터 자신도 예견하지 못했던 교회개혁이라는 세계사적 변혁을 가져오고 말았다. 개혁의 때는 성숙되었으므로 교회개혁은 역사의 필연적 요청이었기 때문이다. 이 역사의 물줄기는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의 영적, 도덕적 부패와 타락, 국가주의(Nationalism)의 대두, 인문주의의 발흥, 그리고 중세교회의 이론적 뒷받침이었던 스콜라 철학의 붕괴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었다. 교회개혁은 이루어져야만 했고 루터는 이 개혁운동의 한 동기를 부여하였을 뿐이다.

(중략)

그 다음날인 10월 2일(토요일) 오전 6시 공식회의가 열렸다. 쯔빙글리는 본 회담은 공개해야 된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으나 루터는 이에 대하여 반대하였다. 마부르그의 선제후는 저명한 신학자와 고관들만 참석할 것을 허락하였다. 이날은 헤세의 필립공의 연설에 이어서 다시 토론이 시작되었는데, 성만찬 말씀의 해석문제에 집중되었다. 먼저 루터가 입을 열었다.

구매가격 : 7,000 원

혼자서도 얼굴이 예뻐지는 페이스 스트레칭

도서정보 : 정파카 | 2021-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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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로 보면 괜찮은데 사진만 찍으면 얼굴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거나 셀카를 찍을 때는 괜찮다 싶다가도 후면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이목구비가 피카소의 작품처럼 보일 때가 있다. 단체 사진이나 남이 찍어준 자신의 얼굴을 보면 정말 내 얼굴인가 싶을 만큼 이상하고 어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TV 속 연예인들은 사진을 아무리 좌우로 반전해도 어색하지 않은데 내 얼굴은 왜 그런 것일까?
사실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 사람들의 얼굴은 조금씩 틀어져 있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지장은 없지만 잘못된 생활습관과 저작습관으로 인해 안면비대칭이 진행되거나 턱관절 장애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안면비대칭과 턱관절 장애는 초기 증상을 빨리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도 얼굴이 예뻐지는 페이스 스트레칭]은 안면비대칭과 턱관절 장애로 말 못할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정파카’는 체형교정 건강채널 유튜버로 활동하며, 체형교정뿐만 아니라 안면과 턱관절 교정의 전문가이다. 그는 다양한 안면비대칭 사례를 통해 그동안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잡고 올바른 치료와 교정을 위해 필요한 이론과 페이스 스트레칭에 대한 이론과 실전 방법을 [혼자서도 얼굴이 예뻐지는 페이스 스트레칭]에 담았다. 또한 그가 자신의 얼굴의 틀어짐에 따른 타입을 분류하고, 타입에 맞춘 페이스 스트레칭은 수술 없이도 교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구매가격 : 9,000 원

컬처 레버리지

도서정보 : 존 칠드러스 | 2020-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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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문화는 리더의 그림자!
조직 문화가 튼튼하면 기업의 성과는 자연히 따라온다.

조직문화는 기업성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넷플릭스, 자포스, 월트 디즈니, 애플, 구글, 룰루레몬은 창업초기부터 조직문화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있던 기업이다. 이들의 성공에 조직문화가 지렛대 역할을 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강한 조직문화가 뒷받침되는 기업은 마치 지렛대의 원리가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조직 구석구석이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모든 기업활동에 탄력을 받는다. 구성원은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기업은 보다 수월하게 목표를 실현하며, 심지어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컬처 레버리지》는 조직의 리더들에게 조직문화란 무엇인가,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조직문화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센-델라니 리더십컨설팅그룹의 공동창업자이자 컨설턴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저자 존 칠드러스가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관한 35년간의 경험과 이론을 집대성해놓은 조직문화의 바이블이다.

▶ 『컬처 레버리지』 북트레일러
https://youtu.be/Fgm9iDbdIqY

구매가격 : 12,600 원

미래는 전략이다

도서정보 : 강규남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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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전략이다
청춘이 곧 미래다

누구에게든 아름다운 미래가 있다. 끝까지 지키고 싶은 자신의 꿈이다. 그리고 지켜야 할 덕목, 우리들만의 예쁜 성공이라는 목표가 있다. 위기에 열정의 불씨를 피워라.

지금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기이다. 꿈을 꾸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열망하고 꿈꾸는 것은 꿈꾸는 자의 몫이다. 성공 비결이 있다면, 남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기의 입장과 남의 입장으로 사물을 볼 수 있는 시각의 차이이다.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갖자. 실패를 통해 회복 탄력성이 미래에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실행하자. 가슴 벅찬 여백이 열정으로 채워지길 바라며 미래가 행복하기를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4,000 원

혁신의 힘

도서정보 : 강규남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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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힘
혁신 에너지로 아름다운 비전


혁신이 다르면 기회도 다르다. 혁신의 차이가 삶과 직장에서 성공과 실패의 차이를 좌우하게 된다. 생각의 차이는 자신의 미래와 연결된다. 지금 품고 있는 생각이 자신의 미래다.

지금 이 순간 소중함을 효과적으로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 믿음을 갖고 혁신해야 비전은 이루어진다.

어떤 일이든 시작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의 전략으로 삼길 바란다.

구매가격 : 4,500 원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The Book of The Wind in the Willows, by Kenneth Grahame

도서정보 : Kenneth Grahame | 2020-07-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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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The Book of The Wind in the Willows, by Kenneth Grahame
케네스 그레이엄는 영국작가. 제목은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1908년작. 줄거리는 목차에서 보듯이 다음과 같다.
막 봄청소를 시작하는 The Mole두더지가 등장. 봄기운에 땅속에서 나온 The mole은 난생처음 강river을 보고 감탄하며, 멋진 배를 갖고있는 The Water Rat물쥐를 만난다. 첫만남에서 이 둘은 배를 타고 소풍을 간다. 좋으면 어쩔줄 모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천진난만한 아이같은 the Mole, 무심한듯 그를 챙겨주는 the Water Rat.
호기심 가득한 the Mole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보고 싶어하고 침착하고 신중한 the Water Rat은 좀더 기다리라한다. 그러나 언제나 호기심은 이야기를 진행시키니, 다른 동물들과 거의 어울리지 않으나 막연히 그의 참모습이 궁금해지는 베일에 쌓인 듯한 The Badger오소리를 만나기 위해 The Mole은 모험을 떠나고 그런 날은 늘 날씨가 좋지 않으니 온 세상이 하얗게 된다. 말도 없이 사라진 The Mole을 찾아 떠나는 The Rat, 그리고 셋의 만남이 성사되고 그들은 이 이야기의 최강 말썽꾸러기 The Toad두꺼비를 변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The Toad의 모험과 그를 개과천선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친구의 활약상이 이야기의 중심. The Toad의 모험은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이야기이나 너무도 그럴듯.
The Mole이 자기 옛집을 찾았을 때의 이야기Dulce Domum, The Mole과 The Rat이 잃어버린 어린Otter를 찾아주는 신비로운 모험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The Rat이 바다로 떠나려했던 장면들Wayfarers All은 각각 하나의 작품이 될만한 이야기들. 자세한 것은 목차및 본문을 보시기바람니다.

구매가격 : 18,000 원

누런벽지.The Yellow Wallpaper, by Charlotte Perkins Gilman

도서정보 : Charlotte Perkins Gilman | 2020-07-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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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누런벽지.The Yellow Wallpaper, by Charlotte Perkins Gilman

누런 벽지The Yellow Wallpaper는 미국의 뉴잉글랜드 매거진The New England Magazine 1982년 1월 에 실린 단편 소설.19세기 여성의 신체 질환 및 정신 질환을 대하는 사회적 태도를 보인 미국 페미니즘 문학.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 한 여성이 일기를 통해 일인칭 독백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주인공은 정신 질환을 앓지만 여성의 히스테리 일 뿐 아무 문제 없다는 진단을 받고 요양하러 간 저택 육아실에만 갇혀 지낸다. 주인공은 벽지의 누런 색깔과 기괴한 무늬를 철창에 갇힌 기형적인 여성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정신분열증 증세를 보인다.
의사인 주인공의 남편과 오빠, 웨어 미첼 박사까지 모두 휴식 요법을 권함. 여성의 사회적 활동을 일절 금하고 글쓰기 등 지적 활동까지 제한하는 요법으로, 남성이 설정한 여성의 영역 안에 여성을 가두며 자아실현을 막는 가부장적 사회를 표현.
누런 벽지는 저자 샬롯 퍼킨스 길먼 작품, 남자와 여자의 소통의 부재가 주 결론.

구매가격 : 7,000 원

프라톤의 이온.The Book of Ion, by Plato

도서정보 : Plato | 2020-07-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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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서양철학
프라톤의 이온.The Book of Ion, by Plato
Title: Ion
Author: Plato
Translator: Benjamin Jowett

그리스철학자. 소크라데스의 이야기 를 프라톤이 작품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