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뮤리 6권

도서정보 : orMyo | 2020-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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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전한 과학은 마법과 다를 것 없다. -아서 C. 클라크'

펜과 지팡이는 생각보다 닮았다. 기술을 추구하면 마법이 된다.
자칭 사기꾼 아저씨의 난장판 생존 깽판기록.
이세계 여행을 가장한 위키(wiki) 판타지.

구매가격 : 2,500 원

뮤리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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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전한 과학은 마법과 다를 것 없다. -아서 C. 클라크'

펜과 지팡이는 생각보다 닮았다. 기술을 추구하면 마법이 된다.
자칭 사기꾼 아저씨의 난장판 생존 깽판기록.
이세계 여행을 가장한 위키(wiki)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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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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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전한 과학은 마법과 다를 것 없다. -아서 C. 클라크'

펜과 지팡이는 생각보다 닮았다. 기술을 추구하면 마법이 된다.
자칭 사기꾼 아저씨의 난장판 생존 깽판기록.
이세계 여행을 가장한 위키(wiki)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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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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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전한 과학은 마법과 다를 것 없다. -아서 C. 클라크'

펜과 지팡이는 생각보다 닮았다. 기술을 추구하면 마법이 된다.
자칭 사기꾼 아저씨의 난장판 생존 깽판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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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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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전한 과학은 마법과 다를 것 없다. -아서 C. 클라크'

펜과 지팡이는 생각보다 닮았다. 기술을 추구하면 마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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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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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전한 과학은 마법과 다를 것 없다. -아서 C. 클라크'

펜과 지팡이는 생각보다 닮았다. 기술을 추구하면 마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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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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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1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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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14권

도서정보 : orMyo | 2020-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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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지팡이는 생각보다 닮았다. 기술을 추구하면 마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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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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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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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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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1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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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1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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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지팡이는 생각보다 닮았다. 기술을 추구하면 마법이 된다.
자칭 사기꾼 아저씨의 난장판 생존 깽판기록.
이세계 여행을 가장한 위키(wiki)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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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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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 2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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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클래식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 | 2020-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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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모든 페이지에 재미와 모험이 담겨 있다!
제목만 알고 있던 고전 읽기 프로젝트, 〈코믹 클래식〉

〈코믹 클래식〉 시리즈는 제목만 알고 있던 고전을 어린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다시 쓴 시리즈입니다. 고전은 ‘모두가 제목을 알고 있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루하고, 따분하고, 재미없는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이러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와 아이디어를 덧붙였습니다.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매 페이지 유머러스한 대사를 추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이끌어 내는, 기존의 요약본과 거리가 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은 독자들의 눈길을 확실하게 사로잡습니다. 또한 모든 페이지에 일러스트를 담았다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글로 길게 설명하던 묘사를 그림으로 대신하다 보니, 배경 이해를 보다 원활하게 돕고, 깨알 같은 유머가 더해져 독자들이 몇 번이고 지루하지 않게 책을 탐독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고전을 처음 접할 이 시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에 현대적인 감성을 덧붙이고 모든 페이지에 재미와 모험을 담아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는다면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위대한 유산’이 대체 뭘까?
위대한 작가의 위대한 작품, 《위대한 유산》

〈코믹 클래식〉시리즈의 첫 권은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입니다.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찰스 디킨스는 매우 가난하고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위대한 유산》은 자신의 유년기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낸 자전적 소설로, 어린 소년 ‘핍’의 성장을 통해 ‘인류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또한, 한유주 작가가 번역을 맡아 독자들에게 찰스 디킨스 작품의 재미와 깊이, 그리고 크나큰 감동을 고스란히 선사하고자 노력합니다.
이 책은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 어린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주제를 담고 있지만, 방대한 분량과 익숙하지 않은 문체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없는 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영국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잭 노엘은 기꺼이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시도와 아이디어에 도전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19세기 영국이 남긴 위대한 작가의 위대한 작품, 《위대한 유산》의 매력에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믿기지 않는 반전과 비밀, 그리고 재미로 가득한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일찍 부모님을 여읜 어린 소년 핍은 억척스러운 누나와 대장장이 매형과 함께 바닷가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으스스한 습지대에서 무시무시한 죄수를 만나면서 인생 최초의 역경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건은 비밀 가득한 대저택과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노부인 미스 해비셤, 매력적인 에스텔라와의 만남, 또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는 모험의 시작에 불과했지요.
정체를 할 수 없는 후견인이 자신에게 남긴 유산을 상속받게 된 한 소년이 겪어나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담아낸《위대한 유산》은 1861년에 출간된 이후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이 작품을 통해 유쾌한 인물과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펼쳐 보이며, 가족애와 우정, 사랑의 힘으로 성장하는 한 소년의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냈습니다. 이 작품이 끊임없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까닭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시공을 뛰어넘는 삶의 보편적 문제들을 다루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덮을 때, 독자들은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추천사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한 접근,
이 책은 ‘찰스 디킨스’에 입문하는 최고의 선택이다!” _가디언

“찰스 디킨스를 현대로 완벽하게 데려오다!” _틴 라이브리언

찰스 디킨스는……
-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 19세기 영국 최고의 문호
-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버나드 쇼, 조지 오웰 등 대문호들이 사랑한 작가 중의 작가

《위대한 유산》은……
-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 서울대 권장 도서 100선
- 노벨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문학 100대 작품
- 수많은 영화, 연국, 드라마의 원작 소설

구매가격 : 11,040 원

생각이 크는 인문학 20 - 신화

도서정보 : 이경덕 | 2020-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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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풍부하게 만드는 신화의 힘은 무엇일까?
인류의 문화에 날개를 달아 준 신화의 가치!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인문학 시리즈입니다.






◎ 도서 소개

각종 추천도서 선정, 관련 단체가 주목하고 권하는 책!
질문으로 시작하는,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

2013년 첫 책이 발간된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가 어느새 스무 번째 도서로 찾아왔다. 이 시리즈는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십 대에게 인문학적 지식과 함께 특히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시리즈로 철학, 심리학, 윤리, 역사, 기술, 과학 등 인문학적인 성찰이 필요한 주제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범주를 넓혀 가며 출간되고 있다. 스무 번째 도서의 주제는 ‘신화’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인 이 시리즈의 저자들은 청소년들이 꼭 한 번쯤 고민해 보았으면 하는 질문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책을 이끌어 간다. 독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질문을 통해 당연하게 생각하던 사건이나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 쉬운 상황에 대해 고민하면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질문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찾는 경우도, 여전히 물음표만 가득한 경우도 있겠지만 분명 모든 과정을 통해 생각의 힘이 훌쩍 자라게 될 것이다. 나아가 새로운 질문을 이끌어 내는 십 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시리즈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러한 기획의도를 지지하듯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분,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등에 선정되어 많은 청소년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 출판사 서평

우리는 왜 오늘도 옛날이야기 신화를 읽는 걸까? 지금도 유효한 신화의 가치에 관한 이야기
〈신과 함께〉, 〈어벤져스〉, 〈해리포터〉…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신화를 모티프로 이야기를 꾸려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삶의 단면을 담고 있는 신화는 이처럼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 오늘날 영화와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다. 우리는 왜 여전히 오래된 이야기 신화를 계속해서 읽고 재해석하며 향유하고 있는 걸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스무 번째 주제 신화는 한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신화를 다루며 상징이라는 장치를 통해 숨겨 놓은 신화에 담긴 의미에 대해 알아간다.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신화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인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왜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고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는지 등 조상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를 신들의 이야기로 만든 신화는 재미와 더불어 너무 당연해서 잊고 살았던 여러 가지 삶의 진리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말했듯이 신화는 상징이라는 장치를 통해 주제를 이야기 곳곳에 숨겨 놓아 청소년 독자들이 해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늘에서 사람이 걸어 내려오고, 나무로 사람을 만드는 등 흥미롭지만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황당한 신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신화와 인류의 문화를 연구하고 이와 관련한 글을 꾸준히 써 오고 있는 신화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는 풍부한 예시와 명쾌한 해석을 통해 단번에 알기 어려운 신화의 의미를 알려 준다.


알고 보면 친숙한 신화! 신화를 알면 어떤 세상이 보일까?
교과서나 그 밖의 다른 책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 신화는 알고 보면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는 친숙한 존재이다. 우리가 매일 쓰는 요일에 북유럽 및 로마 신의 이름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너무나도 유명한 스타벅스 로고에도 아름다운 노래로 사람을 홀리는 그리스 신화 속 요정 세이렌의 얼굴이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신화는 책, 영화, 드라마 속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아주 가까운 곳에서 지금도 함께하고 있다. 신들의 이야기는 자칫 우리 삶과 동떨어진 세계로 생각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과한 욕심을 부리면 벌을 받는다는 황금 손의 미다스 신화,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 과정을 보여 주는 주몽 신화,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인드라 신화 등 이 책은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인생과 직접적인 연관을 지닌 의미 있는 신화 이야기를 풀어내며 신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인류의 삶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 신화는 오늘날 수많은 이야기의 뿌리가 되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신화는 단순히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날이야기가 아닌 시대에 맞는 얼굴로 모습을 바꾸며 우리 곁에 함께하는 살아있는 이야기인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신화의 세계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재미는 물론 세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있을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세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한 10대 독자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본문 미리 읽기

“지금이야 필요한 지식은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우거나 인터넷에 검색을 해 배우면 되지만, 먼 옛날에는 문자도 없었고, 스마트폰도 없었지요. 그럼 우리 조상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었을까요? 이때 조상들이 직접 경험하며 알게 된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삼은 것이 바로 이야기의 형태를 띤 신화였지요. 이야기는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처럼 전달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에요. 이야기의 강한 전달력 덕분에 조상들은 후손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전달하는 데 신화를 아주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었답니다.”

32쪽



“신화는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오래된 정신적인 생산물이에요. 나무에 비유하면 뿌리와 같아요. 나무의 뿌리는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분명 그 속에 뿌리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신화도 마치 나무의 뿌리처럼 오랜 세월 동안 르네상스 시대 속 그림의 모습으로, 오늘날 소설이나 시나리오 속 이야기의 모습으로 또는 게임 속 캐릭터의 모습으로 많은 가지를 치며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답니다.”

43쪽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어떤 모습인지 마음속 거울에 비추어 보고 자기 자신을 헤아려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하고 반성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가꾸어야 하지요. 신화는 바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얼핏 황당하고 거짓말 같은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 보석과 같이 반짝이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숨겨 두고 있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숨겨 두었던 나르키소스 이야기처럼 말이죠.”

71쪽

구매가격 : 8,000 원

역사상 예술가 군상

도서정보 : 문일평 | 2020-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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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慧園)(신윤복)의 풍속화에는 혜원의 생명이 뛰놀고 단원(檀園)의 신선도(神仙圖)에는 단원의 영기(靈氣)가 움직이니 인간은 불후의 예술을 창작함으로 말미암아 불사(不死)의 생명을 향유할 것이다. 신라의 예술이 그 왕성한 시기에는 매우 웅려(雄麗)의 기풍을 띄었던 것이 말기에 가서는 차차 섬세 교묘의 흥취를 띠게 된 것은 예술에 나타난 시대상의 반영이며 고려청자기를 예로 들더라도 정돈된 호리호리한 그 형체와 섬세하고도 부드러운 그 선(線)과 창공과 같이 아주 맑고 깨끗한 그 색채는 어디까지 당시 사회를 풍미하던 불교 그것의 정적미를 상징화한 것이다.
가야금은 옛날부터 고유한 악기로 우륵이 전해준 것이니 오늘날 남아있는 조선 최고(最古)의 향토악(鄕土樂)이다. 조선에는 아악(雅樂), 당악(唐樂), 향악(鄕樂) 등 삼부악이 있었다. 이 삼부악이 모두 소란해졌고 그중에도 가장 심한 것이 아악이다. 박연은 먼저 아악 정리에 힘썼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7,000 원

향기로운 삶의 맛과 멋

도서정보 : 박찬생 | 2020-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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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삶의 맛과 멋』은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인 ‘나’로부터 다시 인생의 맛과 멋을 되찾을 수 있는, 보석 같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꽃과 나무와 같은 성장 시절, 철과 금과 같은 삶의 단련 시절, 빛나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삶의 영위 시절, 그리고 향후 쉼과 보람이 있는 향기로운 삶을 하나의 콘셉트로 시절별 에피소드를 발굴하여 선정하였다. 게다가 자서전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자기 역사 연표, 인간관계 클러스터 맵, 여러 분야의 교육용 자료를 삽입하였고, 나의 역사 흐름에 의해 주제를 발굴하여 글을 씀으로써 자전 에세이의 특성을 나름대로 세웠다. 또한, 기존의 자서전처럼 과거와 현재의 자기 역사뿐만 아니라 미래에 관한 ‘나’, 즉 열 건의 버킷 리스트를 달성하기 위한 삶의 의지도 담겨 있다. 그리고 앞표지 날개에 사진과 글쓰기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QR 코드에 담아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햇살 따라 봉선화

도서정보 : 이기형 | 2020-12-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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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할아버지 이기형, 할아버지 이강희, 아버지 이춘재
그리고 이정용·이정미 시인까지
한국명문가 4代 시집

금천 이기형 선생의 시에는 산수화처럼 정갈하고 맑은 묵향의 향기가 가득하고, 거금고를 끌어서 가락을 튕기는 예인의 풍모가 농후하게 느껴진다. 우석 이강희 선생의 시와 더불어 할아버지의 시들은 인간적인 그리움·괴로움·고통 등이 잘 어우러져 표현되어 있어서 인간미가 물씬 풍긴다.

춘강 이춘재 선생은 시에서도 수재다운 시상과 전개방법이 독특하게 번뜩인다. 진부한 표현이 없다. 그런 재능에 비해 현대 시의 편수가 많지 않음이 못내 아쉽다. 186편의 정형단시도 일상사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재치와 유머가 번뜩인다. 이정용 선생의 시는 마음속에 쌓였던 많은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고 있으며, 더 단단한 속살의 시가 기대된다. 이정미 선생은 남녀 감정의 소용돌이가 가장 강렬한 시의 모티브가 되었다.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님」 같은 고즈넉한 감정으로도 아름다운 시들을 꾸준하게 쓰고 있다.

『햇살 따라 봉선화』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특히 순수 문학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것들을 얘기해 줄 수 있는 시집이다.

구매가격 : 18,000 원

하버드 심리학 강의

도서정보 :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 2020-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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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링컨, 베토벤, 아인슈타인...
“동서고금의 위인들에게서 배우는 진짜 심리학”

이 책은 하버드 심리학 공개강의의 핵심내용을 정리했으며 주제마다 재미있고 생각할 부분이 있는 이야기를 더했다. 가장 실용적인 심리학 지식을 설명하는 데 이어 빌게이츠와 같은 성공한 CEO에게서 카리스마를 배우고, 베토벤과 아인슈타인에게서는 인내심과 내면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운다. 그밖에도 동서양의 현인에게서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지혜를 얻는다.
이 책의 핵심은 배운 것을 실제에 활용하는 데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심리학 이론과 방법을 이해하고 내면의 고민과 고뇌를 말끔히 해소하기 바란다.




“심리학을 배우는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함이다.”

하버드 행복학 교수 탈 벤 샤하르는 오랜 심리학 연구 끝에 ‘행복’에 집중하게 되었다. 심리학은 궁극적으로 모든 인류가 행복해지는 데 의의가 있다. 행복하기 위해서 심리학 지식을 이용하는 방법은, 바로 자신의 내면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좋은 심리상태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찾은 수준 높은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행복해지는 법, 성공하는 법, 감정을 제어하는 법, 좋은 인간관계를 쌓는 법을 알려준다. 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직장에서 활약하는 법, 우위를 점해서 승승장구하는 법, 존중받는 법,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이 되는 법 등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세상이 복잡할 땐, 나를 바꾸면 된다.”

우울하거나 답답할 때,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인간관계가 꼬일 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내가 바뀌면 된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그와 동시에 가장 어렵다. 하버드 심리학 강의는 나를 돌아보고 변화시킴으로서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부정적인 감정과 인간관계 및 각종 문제들을 극복하도록 한다.
심리학은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재미있는 학문이다. 심리학을 배워 보겠다고 딱딱하고 난해한 심리학 전문 서적을 들고 죽어라 외울 필요는 없다. 가볍고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 론과 실제가 하나로 잘 결합한 심리학 서적만으로도 자신과 타인의 내면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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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어스 드림

도서정보 : 프란치스코 교황 | 2020-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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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위기의 시대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
▶▶▶ 염수정 추기경 추천 서문 및
이어령(초대 문화부 장관), 이해인(수녀), 김동호(목사), 홍성남(신부) 추천사 수록!

2020년 3월 27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가 내리는 텅 빈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 홀로 섰다. 평소라면 수만 명의 신자들이 모여들었을 그곳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홀로 코로나19로 비탄에 빠진 인류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려달라고 기도했다. 모두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혼란에 빠져 있던 그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절망에 빠진 인류를 위해 구원의 기도를 드리는 교황의 모습은 종교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리고 다시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팬데믹의 파도가 몰려오고 있는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은 《렛 어스 드림(Let Us Dream)》이라는 책을 통해 위기와 절망 속에서도 다시 ‘함께 꿈을 꾸자’는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인류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쓴 지난 1년 동안, 지금까지 감춰져 있던 우리 사회의 잔인함과 불평등 그리고 우리의 숨겨진 민낯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코로나19 이후 불평등의 심화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갈등은 더욱 첨예해지고 있고, 로힝야족과 위구르족을 비롯해 세상의 가장 밑바닥에서 핍박받고 있는 난민촌과 빈민촌의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의 순간을 맞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 안의 나약한 모습만이 아니라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지구의 모습도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위기를 극복해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희망의 불씨를 보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의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지만, 더 근본적으로 우리의 사회경제 시스템 속에 깊숙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이기심과 무관심이라는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교황은 이번 위기를 초래하는 데 크고 작은 역할을 했던 시스템과 이데올로기, 예컨대 사람과 환경을 경시하고 이익에 집착하는 세계 경제부터,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람들을 억압하고 두려움을 조장하며 그 두려움을 이용했던 정치인들까지 신랄하게 비판한다. 교황은 지금까지 우리를 지탱해오던 기술관료적 패러다임이나 포퓰리즘으로는 코로나19 이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전대미문의 위기 앞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이 그랬던 것처럼 가난한 사람과 소외된 사람을 섬기는 것임을 상기시키며, 성경만이 아니라 과학과 경제 분야의 최근 이론을 인용하여 교육과 의료, 더 나아가 토지(land)와 주택(lodging)과 일자리(labor)를 함께 나누는 경제 체제를 만드는 것만이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더 나아가 다양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함께 행동하는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가 곧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를 시도할 기회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2013년 즉위 이후 현실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책을 통해 지금 우리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주변을 살피며,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방법을 설계할 때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서 하느님이 이사야 선지자에게 했던 “오너라, 이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대담하게 꿈을 꾸어보자!”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던진다. 자신의 뜨거운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이 시대를 위한 각성을 촉구하는 이 책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대담한 꿈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도서 소개

“위험에 있을 때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그때 새로운 문이 열립니다”

2020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팬데믹은 전 세계를 혼란과 절망으로 몰아넣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로 인해 극으로 치닫고 있는 사회적 갈등 속에 많은 사람들이 꿈과 삶의 희망조차 잃어버렸다. 이른바 세계의 지도자를 자임하던 미국과 유럽 정치지도자들도, 세계 경제를 좌우하던 기업가들도, 세계적 석학들마저도 코로나 사태 앞에서는 모두 방향을 잃은 채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혼돈에 휩싸여 있다. 인류는 이제 위기가 닥치기 전의 정치·경제 시스템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지금까지 인류가 쌓아왔던 사회적 가치들이 송두리째 무너진 지금, 우리는 어떤 가치와 시대의식으로 가지고 미래를 다시 준비해야 할까?

프란치스코 교황은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해결책도 무럭무럭 자란다”는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소설 구절을 인용하며 전 인류가 위기 앞에 놓인 지금이 바로 큰 꿈을 꾸고, 우리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우리 사회 주변부에서 외면받고 힘겨워하는 이들을 향한 시선을 거두어서는 안 되며 그 안에 담긴 진실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세상을 정확히 보기 위해서는 세상의 주변부로 가야 하며, 그곳에서 새로운 미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박해받고 있는 로힝야족과 위구르족을 비롯해 레스보스 섬 난민촌과 아르헨티나 빈민촌 등 세계 곳곳의 이민자 수용시설과 난민촌에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인정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 대해 언급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금, 우리 주위에는 무관심이라는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 그들도 미래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행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를 촉구하는 운동과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내놓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볼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은 다른 어떤 것보다 뿌리부터 시작되는 변화, 사람들의 구체적인 요구로 시작되는 변화,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근간에 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우리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끈, 즉 사랑과 공통된 소속감으로 지어진 방주에 도달할 수 있다면, 이 시대는 새로운 노아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팬데믹이 드러낸 우리의 민낯, 그리고 인간 존엄성과 연대의 회복을 위하여

이 책은 이번 위기가 모든 사람의 생활과 세상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왔고, 그 변화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으며, 어떻게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코로나19는 우리 안의 나약한 모습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지구의 모습도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류가 자연을 파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을 파멸로 몰아가는 자학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통합 생태론(integral ecology)’을 이야기한다. 이는 인간이 자연을 돌보는 수준을 뛰어넘어 하느님의 피조물로서 서로 돌봐야 한다는 생태론을 의미한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이와 같은 통합적 사고가 결여되어 있었음을 절실히 깨닫게 해주었다. 따라서 우리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새롭게 세워야 할 미래는 통합 생태론, 즉 생태적 위기만 아니라 문화와 윤리의 타락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생태론으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정말로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단하고 우리가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안한다. 그리고 그 방법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의 백성이라는 것을 깨닫고 일체감과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위기의 순간에 더욱 생생하게 드러나는 무관심과 이기주의, 편안히 현실에 안주하는 문화는 바로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상실했다는 징표다. 이번의 팬데믹은 지금까지 우리를 지배하던 시장의 힘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도 없으며 우리의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또한 누구도 혼자서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연대의 필요성을 다시 떠올려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연대성이란 우리가 상호의존이란 끈으로 묶여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자는 부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단순히 식탁에서 빵부스러기를 나누는 것, 다시 말해 일시적인 박애 사업이나 재정적 지원이 아니라 식탁에 모두가 앉을 공간을 만드는 것이며, 이와 같은 든든한 연대성을 기초로 할 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우리를 지탱해오던 기술관료적 경영주의나 포퓰리즘으로는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갈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국민에 뿌리를 두고, 국민이 자체적으로 구성한 조직에 열린 마음을 갖는 정치만이 우리 미래를 바꿔갈 수 있다고 말한다. 국민에게 교육과 의료만이 아니라 3L, 즉 토지(land)와 주택(lodging)과 일자리(labor)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더 나아가 노동 시장에서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땅과 주택과 일자리에 초점을 맞출 때, 우리는 세상과 건전한 관계를 되찾고 타인을 섬김으로써 성장할 수 있으며, 민주주의도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코로나19 이후 세계의 핵심 목표로 삼을 때, 만인의 존엄이 우리 행동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멈춤의 순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위기의 기본 법칙이 있다면, 누구에게도 위기의 전후가 같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그와 같은 위기 앞에 놓여 있다. 누구도 숨을 수 없고, 과거의 방식과 역할로 되돌아갈 수도 없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은 곧 멈춤의 시간이며, 변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도 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멈춤’의 시간을 가져다주었고,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해주었다. 함께 모여 조직을 결성하고, 진정으로 인간적인 제안을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되는 변화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변화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할 때, 뜻밖의 가능성이 우리 앞에 열릴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런 가능성을 ‘범람’이라 말한다. 그 새로운 가능성들이 우리 생각의 둑을 터뜨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닥친 문제를 겸손히 하느님 앞에 내려놓고 도움을 간구할 때 범람이 일어난다고 이야기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위기 앞에서 새로운 용기와 연민을 보여준 이들,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돕겠다고 나선 사람들, 이웃의 고통을 씻어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사람들을 보며 우리 사이에 자비의 물결이 넘쳐흐르는 ‘범람’의 순간을 보았다고 말한다. 또한 그 모든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가 이번 위기를 겪고 나면 더 선해질 거라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하며,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서 하느님이 이사야 선지자에게 했던 “오너라, 이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대담하게 꿈을 꾸어보자!”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 추천사

《렛 어스 드림》은 미래의 꿈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위기의 순간을 멈춤의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누구에게나 삶에서 ‘멈춤’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이 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멈춤’의 시간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또한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해주었다는 걸 잊지 말자고 말합니다.

_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프란치스코 교황은 더 이상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되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껴지는 이 순간에도 우리가 다시 꿈을 꾸어야 하는 이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존재 자체가 바로 서로에게 꿈이고 희망의 불씨이기 때문입니다.
모진 시련과 절망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 안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 서로의 손을 잡을 수 있는 힘을 찾는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꿈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_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이 시대의 인류가 함께 겪고 있는 팬데믹의 절망과 혼란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노력해야 할 삶의 방향과 실천적인 덕목을 제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 책은 절절한 깨우침으로 감동을 준다. 그의 가르침은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이며 현학적이지 않고 실제적이다.
읽는 내내 조금은 마음이 아프고 불편할 수도 있는 이 책을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지침서로 추천하고 싶다.

_이해인 수녀·시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렛 어스 드림》을 통해 이야기하는 꿈은 혼자 꾸는 꿈이 아니라 함께 꾸는 꿈입니다. 내 자유가 남의 자유를 짓밟고, 내 꿈이 남의 꿈을 공격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권하는 함께 꿈꾸어 나가야 할 더 나은 미래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꿈꾸어야 할 미래인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_김동호 목사



사람들은 왜 프란치스코 교황님에게 열광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언제나 세상의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마음 아파하실 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까지 깊이 관여하시면서 세상의 주변부로 밀려나 자괴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자신들의 곁에서 함께하는 분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교황님의 행적을 보면서 가톨릭 사제로서의 자부심과 교회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_홍성남 마태오 신부


◎ 책 속으로

세상의 실상을 보고 싶다면, 실존의 경계지에 가봐야 합니다. 예부터 나는 주변부에서 세상이 더 명확히 보인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교황으로 지낸 지난 7년 동안 그 생각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고 싶다면 주변부로 가야 합니다. 하느님도 피조물을 재건하려 하실 때 주변부로 가셨습니다. 그곳은 죄와 고난, 배척과 고통, 질병과 외로움의 공간이었지만,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다”라고 말씀하셨듯이 그곳은 온갖 가능성으로 가득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_38쪽



몇몇 집단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부하며 여행 제한 조치에 항의했습니다.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강요하는 조치들이 개인의 자유와 자주권에 대한 정치적 공격인 것처럼 취급한 것입니다! 공익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공익을 추구한다는 것은 모든 시민을 존중하며, 가장 불운한 사람의 욕구에 실질적으로 부응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_76쪽



다행히 근원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운동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는 희망의 불씨를 봅니다. 뿌리부터 시작되는 변화, 사람들의 구체적인 요구로 시작되는 변화,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근간에 둔 변화, 우리에게는 이런 근원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함께 모여 조직을 결성하고, 진정으로 인간적인 제안을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되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_117쪽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올바른 길이 항상 명확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두 종류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법을 터득할 때 우리는 그 길을 정확히 선택할 수 있고, 우리를 꼼짝하지 못하게 하는 과거의 상처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걸 피할 수 있습니다.

_151쪽



‘자신을 낮추는 행위’는 하느님의 말씀에서 낮춤과 겸양을 본받는 것입니다. ‘자신의 낮춤’은 잘못을 고백하는 겸손한 행위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스스로 단죄하면, 우리 자신에게 책임을 씌우는 똑같은 실수를 범하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낮춤은 우리가 하느님에게 의존하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하느님의 은총에 맡긴다는 뜻입니다.

_176쪽



이 시대에도 사회는 각자 최선의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의 결합체에 불과하고, 백성의 하나됨은 객쩍은 거짓말에 불과하며, 시장과 국가의 힘 앞에 우리는 무력한 존재이고, 삶의 목적은 이익과 힘을 얻는 데 있다는 말이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그러나 이제 폭풍이 밀려오고,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맑게 보여주는 현재의 순간을 헛되이 흘려보내서는 안 됩니다. 코로나19의 위기에 대응하여 우리가 백성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하고, 우리 기억을 되살리며, 우리 뿌리를 기억하는 데 적절히 행동하지 못했다는 말이 향후에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_227~228쪽

구매가격 : 14,000 원

불가능성의 인문학

도서정보 : 최진석 | 2020-1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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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인문학이란 대체 어떤 것이어야 할까? 아이러니하게도 인문학의 역사와 사유, 방법과 전망에 대한 이러한 비판적 의식은 인문학의 발판 위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학문의 성채에 갇히지 않으면서도 인식과 통찰에 충실하고, 외적인 유행을 추종하지 않으면서도 부단히 외부와의 교섭력을 잃지 않아야 하는 불가능성의 인문학. 지금 우리는 이를 직시하고 성찰해야 할 시간에 놓여 있다.

구매가격 : 16,500 원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도서정보 : 박상현 | 2020-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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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테크노믹스가 경제와 투자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다
테크노믹스란 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이다. 이 책은 사람들의 일상과 경제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코로나 팬데믹 현상을 계기로, 테크노믹스 시대를 전망하고 이를 투자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디지털 경제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진정한 4차 산업혁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O2O경제, 언택트 경제, 5G로 인한 사물인터넷, 전기차로 대변되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자율주행차, 로봇 등은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이 폭발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지금은 아직 초입 단계인 이 테크노믹스 시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거대한 부의 이동이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파트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파트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경제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기술 혁신이 초래할 글로벌 경제 및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을 전망했다. 저자들은 향후 1~2년이 미래의 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 이에 대한 거시적인 생각을 담았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기술과 경제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과거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 패러다임의 변화 과정 속에서 많은 부가 발생해왔다.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만들어낸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여 여러 기술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전하고 융복합되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태동되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 사회경제에 대한 고민이 직업인 증권사 리서치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인 저자들이 현 시대의 흐름을 하나의 경제적 변곡점으로 바라보며 최종적으로 미래의 부가 움직일 길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이 담긴 이 책을 통해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판단력과 비전을 기르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향후 중장기적인 투자의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은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코로나19가 촉발한 엄청난 변화에 대해 짚어본다. 2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생활 속 변화로 인한 언택트 소비 등 온라인 경제 활성화로 시작하여 앞으로 다가올 긱 경제, 캐시리스 경제를 전망해본다. 또한 무형경제 시대가 본격화되며 어떤 변화가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 사회경제를 이끌 커다란 패러다임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3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세상의 부의 지도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본다. 혁신기술이 어떻게 사회경제를 이끌고 부의 지도를 바꿀지에 대한 제언을 담았다.
현재 초입 단계인 테크노믹스 시대에 기업들이 어떤 비즈니스와 혁신으로 선두에 서고 있는지는 4부 경제 3주체 중 하나인 '기업'이 변하고 있다에서 알아본다. 5부의 디지털 전환의 시대가 본격화된다에서는 앞으로 본격화될 디지털 시대를 전망해본다. 6부 디지털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하드웨어 기술들에서는 투자의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하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떤 기술이 유망하며 현재의 발전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익힐 수 있다. 반도체, 배터리 등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미래 기술 외에도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구매가격 : 10,200 원

베일 속 눈물 - 셜록 홈즈

도서정보 : 아서 코난 도일 | 2020-12-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리와 분석의 귀재 셜록 홈즈가 아닌, 불행과 운명에 시달린 사람에게 공감하는 셜록 홈즈.
자신의 집에 세입자를 들여서 그 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노부인이 셜록 홈즈를 찾아온다. 그녀의 세입자인 론더 부인은 심하게 훼손된 얼굴 때문에 항상 베일을 쓰고 다니고 방 밖으로도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론더 부인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셜록 홈즈를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노부인에게서 그 상황을 전해들은 셜록 홈즈가 오래된 서류철을 꺼내어 읽은 후 생각에 잠긴다.

구매가격 : 1,200 원

누가 살인자일까?

도서정보 : 로버트 바 | 2020-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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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의 허점으로 인한 역설적 상황을 통해서 복수심과 정의감 등에 대한 생각을 자극하는 초단편 범죄 소설.
미국의 작은 도시. 사람들이 자기방어를 위해서 총기를 휴대하고 다니는 그 도시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정치적 견해로 다투던 도시의 고위층 두 사람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권총을 쏜 것이다. 그러나 희생자는 간신히 목숨을 유지한 채 의식을 잃은 식물인간이 된다. 그런데 그 도시의 법률에 따르면, 살인이 벌어진 경우에만, 범인을 살인죄로 처벌할 수 있게 된다. 즉 희생자가 죽지 않는 이상, 범인은 상당히 가벼운 처벌로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는 것이다.

구매가격 : 300 원

한국 고대시 선집 II-나종혁 고대시 완독 시집

도서정보 : 나종혁 | 2020-12-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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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시 선집 II]는 기 출판 [한국 고대시 선집]의 제2권으로 기획되었다. 제1권에서 미수록된 고대 문자, 삼국 시대 비문, 목간, 불상문, 각석문 등의 여러 명문들이 보완되었다. 순수비와 척경비 등 진흥왕 비문이 완역되었고, 고구려 역대 왕들의 비문이 새롭게 수록되었다. 삼국 시대의 기와명과 벽돌명, 거울명 등도 첨가되었다. 그 외에 이 책에 수록되지 못한 삼국 시대 불교 명문들과 발해 시대 청동 거울 명문, 여러 목간들과 새로 발굴되거나 판독되는 명문들은 다음 책에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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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혈전

도서정보 : 강현서 | 2020-12-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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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도서정보 : 김화영 | 2020-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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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육아의 기준은 아이에게, 내 삶의 기준은 나에게!
좋은 엄마보다 나다운 엄마가 되고 싶은 아들 셋 엄마의 육아 사막 탈출기

2020년 1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첫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게 된 오현진(엄지원)이 태어난 아이에게 쉽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본인을 탓하며 이런 생각을 한다. 모성이란 아이를 낳으면 자연스레 생겨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아직 엄마가 되기 전의 삶, 아이가 없던 시절이 훨씬 익숙하다고. 수십 년 지속되던 오현진의 삶에 아이라는 존재가 갑자기 나타난 것인데도 세상은 본인보다 아이를 더 사랑하기를, 아이를 위해 전부 희생할 수 있기를 강요한다. 정작 아이를 낳은 자가 느끼고 있을 멀미와 혼란은 알아채지 못하고 ‘엄마’라는 이름에 붙은 의무를 설명하기 바쁜 것이다.
저자는 세 아이 육아와 집안일을 감당하면서 매일 마음이 건조해진다고 이야기한다. 신간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는 아들 셋 육아를 도맡으며 ‘인생 4막’이자 ‘육아 사막(Desert, 沙漠)’을 보내고 있는 김화영 저자가 남들이 말하는 ‘좋은 엄마’가 아닌 ‘나다운 엄마’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천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김화영 저자는 세상이 강요하는 모성이 아닌 나다운 육아를 해나가는 데 시간을 쓰기로 결심하고, 아이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건조한 마음마저 본인의 몫임을 인정한다. 이 책에는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해 주기 위해 나를 희생하며 애쓰지 않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생각하는 과정이 성실히 담겨 있다.




◎ 출판사 서평

좋은 엄마보다 나다운 엄마이기 위해
아이에게서 한 발짝 떨어져 내 걸음으로 걷는다!
마흔 살, 아들 셋 엄마의 ‘나다운 엄마’ 적응기

“시간과 아이에게 끌려다니며 나를 잊어버리는 삶을 더는 이어 갈 수 없었기에,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우리 부부와 가족의 삶에도 분명한 기준을 세워야겠다고 결심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의식의 흐름을 바꾸는 것이었다. ‘아이에게 뭐 하나라도 더 해 주자’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까’를 생각하는 뺄셈을 시작했다. 남들처럼 못 해 줘서 미안한 엄마가 아닌 ‘나다운 엄마’가 되기 위한 시도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오늘과 내일의 경계를 알 수 없는 육아 굴레 속에서 매일을 해치우듯 살던 김화영 저자는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이런 삶을 얼마나 더 감당할 수 있을까? 아이를 낳은 건 나와 남편의 선택이었지만, 지금의 삶은 정말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 걸까?’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는 그런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누구보다 일을 사랑했던 삼십 대 여성이 결혼을 하고, 세 아이를 낳고 키우며 얻게 된 일상의 질문들에 꼬박꼬박 답하면서 얻은 답들을 매일의 작은 사건과 함께 적어 넣었다.
저자는 7년 동안 육아를 지속하면서 ‘부모가 자식을 키운다’는 표현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일곱 해가 지나는 동안 자란 건 아이와 본인 모두였다는 것을 깨닫고, 육아가 던져 준 의무와 책임감을 하나씩 내려놓는 연습을 하기로 결심한다.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이 제시하는 기준을 모두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며, 육아의 기준은 ‘내 아이들’이고 내 삶의 기준은 ‘나’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 책에는 김화영 저자가 누군가의 삶도 모방하거나 탐닉하지 않고 그저 나와 우리 가족이 좋으면 그만인 단순한 공식대로 살아가기로 한 결심과 그 실천의 과정이 담겨 있다.


사랑도 배려도 당연하지 않은 세상에서
‘엄마니까’라는 말로 강요하는 ‘모성母性’을 거부합니다

“아이만 낳으면 당연히 생기는 게 모성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난 아이를 잊어버리는 이상한 엄마였고, 엄마가 되기 전의 삶이 훨씬 더 익숙한 사람이었다.”

-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중에서



2020년 1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첫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게 된 오현진(엄지원)이 태어난 아이에게 쉽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본인을 탓하며 이런 생각을 한다. 모성이란 아이를 낳으면 자연스레 생겨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아직 엄마가 되기 전의 삶, 아이가 없던 시절이 훨씬 익숙하다고.
수십 년 지속되던 내 삶에 아이라는 존재가 갑자기 나타난 것인데도 세상은 본인보다 아이를 더 사랑하기를, 아이를 위해 전부 희생할 수 있기를 강요한다. 아이를 낳은 자가 느끼고 있을 멀미와 혼란은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엄마’라는 이름에 붙은 의무를 설명하기 바쁜 것이다. 저자는 매일 세 아이 육아와 집안일을 감당하면서 자꾸 마음이 건조해진다고 이야기한다. 종일 아이들을 돌보고, 잘 때조차 아이들의 뒤척임에 귀를 열고 있는데 어찌 아이들이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김화영 저자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건조한 마음마저 본인의 몫임을 인정하고, 세상이 강요하는 모성은 단호히 거절하고 ‘나다운 육아’를 해나가는 데 시간을 쓰기로 다짐했다.


지금 이대로 충분히 좋은 ‘엄마’이자,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내’가 되기로 했습니다

삶에 대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저자는 가족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일종의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모유 수유를 강요하는 산후조리원에서 본인은 ‘모유 스타일’이 아니라고 선언한 다음 퇴소 후 해야 할 일을 준비하고, 쌓여가는 교육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아이들의 가능성을 읽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들 각각의 ‘자기다움’을 존중하며 어떠한 역할도 강요하지 않는다. 세수하기 싫고, 숙제하기 싫은 아이와 함께 ‘하기 싫은 일’ 목록을 쓰고 함께 실천하는 노력을 하기도 한다. 또한 아이들 육아와 반복되는 생활에 지친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기 위해 읽고 쓰고 생각하는 일을 멈추지 않으며, 인류애가 된 남편과의 사랑을 설렘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매일 아이를 위해 시간을 쓰는 부모라면 누구나 지녔을 고민을 조금씩 해결해 나가는 저자의 진솔한 일기 같은 글을 통해 가족을 사랑하는 본인만의 방식을 확인하고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육아와 가족에 대한 생각을 전환시켜주는 인상적인 문장들을 통해,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에 작은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

◎ 책 속으로

내게 육아를 하는 삶은 ‘살아가기’가 아니라 매일 벌어지는 상황에 맞춰 가는 ‘끌려가기’일 뿐이었다. 시대가 바뀌어도 육아와 가사의 중심에는 여전히 엄마의 자리가 굳건히 존재했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삶을 앞으로 얼마나 더 감당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며 내가 살아가고픈 방식으로 삶의 방향키를 돌려야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첫 아이를 낳았을 땐 공동 수유실이 있는 조리원에 입소했다. 수유실은 상상했던 것처럼 모성애가 흘러넘치는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었다. 마치 10년 넘게 뜸했던 대중목욕탕에 홀로 들어가 뜨거운 탕 속에 쭈뼛쭈뼛 간신히 하체만 담근 기분이었달까. 수유 콜을 받고 수유실로 들어간 나는 담당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아이에게 젖 물리는 법을 익혔다. 수유를 하는 산모들은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나는 이따금 마주치는 시선을 어찌할 줄 몰라 내내 두리번거렸다.
--- 「모유 스타일이 아닌 엄마」 중에서

매일 쌓이는 집안일과 세 아이 육아를 혼자 감당하다 보면 자주 마음이 건조해진다. 아이들이 던지는 예쁜 미소나 귀여운 행동들이 건조한 마음을 충분히 적시지 못하고 메마른 땅에 자국만 남기는 빗방울처럼 증발되곤 한다. 보통은 너무 힘들고 지치다가도 아이들이 웃어 주면 고단함이 사라진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잘 때조차 아이들 뒤척이는 소리에 예민하게 귀를 열고 있는 내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만큼의 마력을 발휘하지는 않았다. 하루의 끝 무렵 쉬고 싶은 엄마에게 달려드는 아이들이 마냥 사랑스럽지만은 않은 걸 보니 말이다. 이럴 때면 내게 모성은 별개의 단어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 「성숙한 가족이 되어가는 길」 중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엄마’란 타인의 부러움을 살 만한 조건을 갖춘 아이를 키워 낸 완벽한 엄마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 ‘좋은 엄마’란 없다고 생각한다. 내게 ‘좋은’이라는 수식어는 ‘만족할 만하다’, ‘적절하게 좋다’는 뜻 정도일 뿐이다. 누가 ‘좋은 엄마’라는 추상적인 개념에 정확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단 말인가. 그렇기 때문에 나는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다만 ‘나다운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 「세상에 좋은 엄마는 없다」 중에서

시간이 흘러 아이를 낳고 고된 육아를 겪으면서 새삼 부모만큼 만만치 않은 역할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상황 판단이 빠른 남편과는 달리, 나는 꽤 오랫동안 ‘엄마’와 ‘나’라는 존재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다. ‘엄마는 이래야 해’라는 말들이 정말 듣고 싶지 않았다.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강인한 존재라고 분류하는 것도 싫었다. 왜 부모 자식 관계에서 특히 엄마만 유독 아이와 긴밀하게 연결 짓는 걸까. 부모에는 모母 뿐만 아니라 부父도 있는데
--- 「육아는 투게더」 중에서

아이를 키우며 부단히 노력하는 것 중 하나는 나 스스로를 단련하는 일이다. 아이들 저마다 성장 시점이 다르기에 약속과 규율을 익히고 그걸 지키게 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인내하는 일은 오롯이 나에게 달려 있다. 나보다 남에게 집중하는 귀가 커질수록 열등감은 점점 더 커져 간다. 어쩌면 우리는 각자 자기에게 놓인 삶에 부단히 집중하는 연습을 평생 반복하며 살아야 하는 게 아닐까. 네 삶도, 내 삶도 쉽지 않기에 서로의 카운슬러가 되어 위로 받고 보듬어 가면서 말이다. 그저 지금의 삶을 충실히 사는 데 집중하면서, 서로를 진심으로 격려하면서.
--- 「삶에 부단히 집중하는 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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