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메데야와 그녀의 아이들(세계문학전집 235)

도서정보 :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 2023-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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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드밀라 울리츠카야가 재창조한 새로운 신화
다음 세대를 지켜낼 지혜롭고 강인한 메데야의 일대기

현대 러시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인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의 첫 장편소설. “눈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크림반도의 풍경 속에서 메데야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가문의 일대기가 펼쳐진다. ‘메데야’는 그리스신화 속 여인 ‘메데이아’의 러시아식 이름으로, 울리츠카야는 이 소설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기존의 메데이아 신화를 전복시켜 새로운 메데이아를 창조해낸다. 1900년에 태어나 격동의 세월을 살아낸 주인공 메데야의 삶을 통해 20세기 러시아 역사를 오롯이 담아냈다. 최종술 교수가 번역을 맡아 생생한 문장으로 옮겼고, 풍부한 내용의 해설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 2012년 박경리문학상 ★ 2014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 오스트리아 유럽문학상

시대와 운명을 끌어안고 다음 세대를 지키는 강인한 메데야

현대 러시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그는 자국의 문학상은 물론 메디치상(프랑스), 주세페 아체르비 상(이탈리아), 세계문학상(중국), 박경리문학상(한국), 유럽문학상(오스트리아), 지크프리트 렌츠 상과 귄터 그라스 상(독일)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1992년 중편소설 「소네치카」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울리츠카야가 1996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이 바로 『메데야와 그녀의 아이들』이다. ‘메데야’는 그리스신화를 통틀어 가장 악명 높은 여인이라 할 수 있는 ‘메데이아’의 러시아식 이름이다. 러시아 고전문학의 사실주의 전통 위에 역사・신화・성서 등 풍부한 상호텍스트성을 지닌 문학세계를 구축해온 울리츠카야는 이 작품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기존의 메데이아 신화를 파괴하고 새로운 신화이자 안티-메데이아를 창조해낸다.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가족과 조국을 배신했지만 나중에는 그 남자에게 배신당해 자기 자식까지 죽이고 만 메데이아의 이야기는 여러 시대에 걸쳐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다루어졌다. 소설 속 메데야는 그리스 여인 같은 외모, 훌륭한 몸가짐과 지혜로운 태도, 민간요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능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신화 속 메데이아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메데이아와 달리 메데야는 직접 낳은 자식이 없고, 대신 수많은 형제자매와 친척들을 돌보며 다음 세대를 지켜낸다. 운명과 화해하지 못하고 파괴적인 행동으로 맞선 메데이아와 반대로, 메데야는 자기 운명에 순응하면서 운명에 상처 입은 다른 사람들까지도 가족의 울타리 안에 품는다.
그런데 메데야가 지키고 돌보는 가족은 혈연으로만 이루어진 공동체가 아니다. 메데야의 가문에는 입양의 전통이 있으며, 이전 결혼에서 얻은 자식이나 혼외 자식도 동등한 구성원의 지위를 얻는다. 자유분방한 연애를 즐기는 메데야의 동생 알렉산드라, 이모-조카 사이지만 자매처럼 자랐고 각각 ‘웃음’과 ‘눈물’을 상징하는 니카와 마샤 등, 매력적인 여성 인물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가족의 외연을 넓히는 데 기여한다. 그리하여 이 가족은 다양한 민족・문화・종교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공동체를 이룬다.

크림반도의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답고 슬픈 일대기

크림반도는 이 작품의 배경이자 울리츠카야가 작품을 집필한 장소다. 가족이 피란을 가 있었던 바시키르 자치공화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모스크바에서 보낸 울리츠카야지만, “만약 태어난 장소를 고를 수 있다면 고민 없이 남쪽을 고를 것”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크림반도에 대한 애정이 깊다.
『메데야와 그녀의 아이들』은 모스크바도 상트페테르부르크도 아닌 크림지방, 게다가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계절인 겨울이 아니라 여름의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현대 러시아 소설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이 소설은 1900년에 태어나 혁명, 내전, 농촌 집단화, 대숙청, 전쟁, 강제 이주, 해빙 등 격동의 세월을 보낸 메데야는 물론 가족 구성원들과 주변 인물들의 삶을 통해 20세기 러시아 역사를 오롯이 담아낸다.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갈등과 비극은 “눈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크림반도의 풍경, 한과 슬픔이 서려 있는 러시아 역사와 얽혀들어 하나의 서사로 완성된다. 울리츠카야는 “이 소설은 옛 세대에 바치는 책이자, 어떤 의미에서 가족을 애도하는 나의 통곡이다”라고 말했다. 크림반도가 무력으로 합병되고, 가족적 가치가 상실되어가는 현재 상황에서 울리츠카야의 통곡은 더욱 뼈저리게 느껴진다.

러시아의 불편한 양심,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지금 우리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울리츠카야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개적이고 격렬한 비판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사회정치적 문제에 목소리를 높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재단을 설립해 자신이 직접 고른 책을 각지 도서관에 보내는 활동을 시작했고, 2014년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 ‘평화의 행진’에도 참여했다. 그리고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노바야 가제타〉에 「고통, 공포, 수치」라는 글을 발표하여 통렬한 심정을 드러냈다. 결국 현재는 러시아를 떠나 독일 베를린으로 근거지를 옮긴 상태다.
평생 러시아 역사와 문학을 토대로 글을 써오며 누구보다 깊이 러시아를 이해한 작가라 할 수 있는 울리츠카야이기에, “러시아의 이름으로 러시아 사람들의 의지에 반해 이루어지는 범죄”를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한편 이럴 때일수록 문학의 힘을 믿고 문학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하는 울리츠카야. 그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는 문학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을 지탱해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 조상들은 ‘지금 여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고자 할 때 문학으로 눈을 돌렸다.” _류드밀라 울리츠카야

구매가격 : 12,600 원

미친 여자들의 무도회

도서정보 : 빅토리아 마스 | 2023-09-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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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억압, 부조리로 가득한 19세기 파리 살페트리에르 정신병원
자유와 해방, 연대를 꿈꾸는 여자들의 강렬한 몸짓!

“여기서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여기서도, 다른 어디에서도.”

★ 고등학생들이 선정하는 르노도상 수상 ★ 2019년 올해의 책 ★
★ 전 세계 10여 개국 번역 출간 ★ 멜라니 로랑 감독·주연 영화화 ★

178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고 인권선언이 발표된 후 백 년이 흐른 19세기 말의 파리,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자유와 평등은 여전히 남성들의 전유물일 뿐 여성들의 차지가 되지 못했다. 『미친 여자들의 무도회』는 과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리라 믿으며 산업과 기술, 경제, 문화 전반에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 이른바 ‘벨에포크 시대(Belle Époque, 아름다운 시절)’에 그 이름과 대조적으로 병원에 갇혀 자유를 박탈당한 채 결코 아름답지 못한 시절을 살아간 여성들의 이야기다. 소설은 가부장 사회의 남성들이 만들어놓은 규범에서 이탈한 여성들을 사회로부터 강제로 격리시키던 실존 공간 살페트리에르병원을 배경으로, 당시 여성들이 겪던 차별과 억압, 폭력, 부조리를 고발하고, 그들의 연대, 해방, 반란을 그린다. 또한 의학 발전 초기의 현실을 생생히 조명하고, 비약적인 과학 발전이 이뤄지는 동시에 신비주의가 유행하던 시대상을 반영하고, 여러 역사적 사실과 저명한 신경학자인 장마르탱 샤르코와 조제프 바빈스키 등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사실감을 더한다.
『미친 여자들의 무도회』는 출간 이후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고등학생들이 선정하는 르노도상, 스타니슬라스상, 파트리무안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 시사잡지 <르푸앵>이 꼽은 올해의 책 30선, 문학잡지 <리르>가 꼽은 올해의 책 100선에 선정되었다. 영화 <비기너스> <리스본행 야간열차>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멜라니 로랑이 2021년 감독과 주연을 맡아 영화화되었으며, 같은 해 그래픽노블로도 제작되었고, 미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생생히 조명되는 19세기 여성 인권과 정신의학의 현실

1885년 3월, 파리 한복판의 살페트리에르병원. 갖가지 이유로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배척당하고 ‘정신질환자’로 규정된 여자들의 수용소. 히스테리발작을 일으키는 환자를 진정시킬 목적으로 에테르와 클로로포름 등을 흡입시키고, 환자들의 난소를 압박하고, 질과 자궁에 뜨거운 쇳덩이를 넣는 등 여자들의 병든 몸이 실험 대상이 되던 시절이었다. 소설은 병원의 수간호사 준비에브가 깊은 잠에 빠진 환자 루이즈를 깨우며 시작된다. 삼 년 전 입원해 이제 열여섯 살이 된 루이즈는 잠을 자는 동안에만 비로소 과거의 끔찍한 기억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권위 있는 신경학자 장마르탱 샤르코 박사의 공개 강연 날만큼은 최면 시연의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오를 생각에 한껏 들뜬다. 최면술로 히스테리 환자를 치료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샤르코의 강연을 들으러 온 사람들, 최면에 걸려 발작을 일으키는 환자를 보러 온 구경꾼들로 병원 안 강당은 가득찬다. 폐쇄적이고 비밀스러운 공간 속 광기에 사로잡힌 여자들에 대한 관심과 욕망은 사순절 셋째 주 목요일 ‘미카렘(Mi-Carême)’에 열리는 무도회 날 절정에 달한다.

차별과 억압 속 여자들의 수난사
혹은 강인한 여성 연대의 역사

살페트리에르병원은 저마다 뼈아픈 사연을 가진 여자들로 가득하다. 죽은 자들의 혼령과 소통하는 능력을 지녔다는 이유로 가족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 갇힌 외제니, 고모부에게 강간을 당하고 히스테리발작을 일으켜 실려온 루이즈, 이십여 년 전 남성들의 폭행에 시달리다 범죄를 저지르고 붙잡혀온 ‘뜨개질하는 여자’ 테레즈 등이 병원 담장 안에서 생활한다. 그리고 의학과 과학에 자신의 인생을 바치며 이 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온 수간호사 준비에브가 있다.
준비에브는 어린 시절 아끼던 동생을 병으로 잃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념과 세상을 향한 내면의 분노를 키우며 종교를 불신하고 의학과 과학만을 신봉하던 준비에브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닌 외제니의 해방을 위해 ‘미친 여자들의 무도회’가 열리던 바로 그날 자신의 희생을 불사하며 엄청난 계획을 세우는 마지막 장면은 그래서 더욱 뭉클하다. 가족 모두가 품은 신앙심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어 소외감을 느끼던 준비에브, 수년 전부터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황하던 외제니, 다른 환자들을 위해 뜨개질을 해주던 테레즈, 테레즈가 떠난 자리에서 여전히 뜨개질을 이어나가는 루이즈 등 병원 안 여자들이 “함께 경험해온 정신적 시련”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더욱 단단히 결속하며 이해해나가는 연대의 과정은 오늘날에도 가장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독자에게 상기시키며 큰 울림을 준다.

구매가격 : 11,800 원

역사와 문화로 보는 주방 오디세이

도서정보 : 장원철 | 2023-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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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로 엿본 ‘부엌의 작은 역사’
선사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고고학부터
압축 성장 근현대사 속 파란만장함까지
달그락달그락 들려오는 이야기들

한 권의 책은 나오게 된 저마다의 사연이 있지만, 사연이 일반적이지 않고 예상을 벗어나 관심을 끄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번에 나온 『역사와 문화로 보는 주방 오디세이』가 그렇다. 이 책은 다소 특별한 경로를 거쳐 잉태됐다. 저자는 대학에서 국문학과 국어학을 공부한 뒤 사회생활을 하며 동시에 몇 권의 책을 쓰고 번역한 사람이다. 어느 날 글로 먹고 사는 미래가 슬슬 불안해진 그는 장사를 시작하게 된다. 남대문 그릇도매상가에서 업소용 주방기물을 취급했다. 그릇도매상가 C동 3층에서 2012년부터 5년간 치열하게 이윤을 좇는 삶의 현장을 경험했다. 그릇만 판 건 아니었다. 냉장고와 가스레인지, 선풍기, 쓰레기통, 신발 등등 업소가 필요로 하는 온갖 기물을 다 거래했다. 몽상가였던 저자를 장사꾼으로 훈육해준 주변의 베테랑 상인들도 있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장사꾼 DNA’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장사는 접었지만 현장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은 고스란히 남았다. 이것들을 그대로 두기엔 너무 아까웠기에 저자는 온갖 문헌을 동원하여 주방기물의 다종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으고 엮어내기 시작했다. 『역사와 문화로 보는 주방 오디세이』는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다. 책의 참고문헌을 보면 알겠지만 얄팍하게 공부하고 쓴 책이 아니다.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오롯이 자료 조사와 원고 집필에 소요되었다. 장사한 기간까지 합치면 10년이다.
이 책은 주방이라는 공간 안에서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백전노장들을 다룬다. 젓가락과 숟가락, 칼과 도마, 냄비와 밥솥, 프라이팬과 밥상, 냉장고와 유리제품, 도자기 그릇과 스테인리스 그릇, 주방가위와 부루스타, 식기세척기 등 인간의 입에 들어가기 위해 식재료가 조리되고 차려지고, 치워지기까지에 소요되는 거의 모든 주방도구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전통적으로 여성의 일이었던 주방 일에 대한 논의와 그에 대한 역사적 비판적 논의도 이끌어가고 있다.

젓가락은 신의 것, 손가락은 인간의 것

1장 ‘젓가락은 어떻게 우리 곁에 왔을까’에서는 손으로 먹는 나라와 젓가락을 쓰는 문화의 구분부터 시작해 인간의 손이 유인원의 손과 갖는 차이, 처음 젓가락에 신에게 올리는 제사상의 음식을 옮기는 용도였을 때부터 일반화되기까지의 역사를 짚고 있다. 가령 젓가락은 처음 등장했을 때 핀셋 형태에 가까웠다. 한 개의 대나무를 구부려서 이런 형태를 만들었는데 의례의 음식을 옮기는 용도에 적합했다. 그리고 인간의 손엔 ‘짧은손바닥근’이라는, 작지만 불가사의한 기능을 하는 작은 근육이 있다. 이 근육은 우리가 손끝을 오므릴 수 있도록 하고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면 탄탄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원숭이는 이 근육이 없다. 젓가락을 쓰는 한·중·일 문화에서 식사 방법에 따라 젓가락의 길이와 무게가 어떻게 다른지를 다룬 부분도 흥미롭다. 멜라민 수지로 만든 25센티미터 중식 젓가락의 무게는 20그램이다. 일식 젓가락으론 조금 긴 편인 24.2센티미터 멜라민 일식저의 무게는 19그램이다. 재질이 나무가 되면 더 가벼워진다. 나무젓가락은 중식과 일식 모두 12~13그램 안팎이다. 하지만 우리 젓가락은 22.8센티미터 스테인리스의 무게가 43그램이다. 식당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삼 저분(손잡이에 인삼 문양이 들어간 베스트셀러로 인삼 숟갈과 한 쌍)의 경우 23
센티미터에 47그램이다. 삼치구이 한 마리를 꼼꼼히 발라내고 뚝배기감자탕 속 돼지등뼈에 붙은 살을 속속들이 젓가락으로 발라내본 적이 있다면 쇠젓가락의 무게를 실감할 것이다. 다 발라낼 즈음이면 손아귀에서 쥐가 난다.

칼의 각도가 15~25도 사이인 이유

2장 ‘유리의 최전선, 칼과 도마’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 인간은 불을 먼저 만났을까, 칼을 먼저 만났을까? 정답은 칼이다. 고고학 유물로 출토된 다양한 돌칼에서 시작된 칼의 연대기가 펼쳐지는 2장은 역시 요리는 불맛, 손맛 이전에 칼맛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주방용 칼은 편도 15~25도 사이다. 이 각도면 베고, 썰고, 다지고, 저미는 여러 작업에 무난하게 쓸 수 있다. 무기로서의 칼도 이 각도에서 만들어진다. 15~25도 사이의 날각은 절삭력은 좋지만 내구성이 약해 자주 갈아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중국 무협영화에서처럼 칼끼리 부딪히며 합을 겨루다간 결정적인 순간에 목적을 상실할 수 있다. 편도 25~30도에서부터 날의 내구성이 강해진다. 조금 험하게 쓰는 사냥칼, 주머니칼, 캠핑 레저용 칼이 이 범주에 들어간다. 사시미칼은 15~17도로 한쪽 날만 세운다. 한쪽 날만 세우기 때문에 오른손잡이용과 왼손잡이용이 따로 있다. 이렇게 한쪽으로만 날을 세우면 부드러운 재료를 얇게 자를 수 있고 잘린 면이 깨끗하고 아름답다. 칼의 예리함이 요리에 그대로 표현되는데 칼을 눌러 써는 것, 당겨 써는 것, 칼끝을 대고 눌러 써는 것, 칼이 도마에 닿지 않고 써는 것 등 방법에 따라 요리의 식감이 달라진다. 인류학자 E. N. 앤더슨은 중국 칼을 가리켜 만능이라고 불렀다. 자세히 살펴보면 겉보기와 다르게 아주 섬세하게 가공되었기 때문이다. 중식칼은 그냥 네모진 것 같지만 날 부분에 살짝 배가 나와 유선형을 이룬다. 이로 인해 식재료 위에 칼날을 얹어 가볍게 아래위로 흔드는 것만으로도 썰기가 가능하다. 또 넓적한 몸체는 썰어놓은 식재료를 한 번에 옮기는 데 유용하다. 단단한 재료를 다듬는 것은 몸통을 두껍게 만들고 야채 등 부드러운 재료를 다듬는 것은 몸통을 얇게 뺀다.
당신은 아는가, 나무도마의 복원력과 항균력을

칼에 가장 친절한 도마는 나무도마다. 칼이 잘 미끄러지지 않으며 모진 칼질을 적당한 탄력으로 받아내 날의 예리함을 지속시켜준다. 나무도마는 수분을 머금었다 마르는 과정에서 칼질로 생긴 상처를 복원하는 힘이 있다. 복원력이 가장 좋은 것으로는 은행나무를 으뜸으로 친다. 이 특성으로 무거운 유기 식기에 눌린 자국이 생기기 쉬웠던 우리 전통 밥상은 은행나무로 만든 것을 최상급으로 대접했다. 젖은 행주로 한 번 훔쳐놓으면 다음 끼니가 되기 전에 눌린 자국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또 나무 자체에 유분이 많아 물빠짐(건조)이 가장 잘 된다. 나무도마는 위험한 잡균이 서식할 수 있다는 편견이 있지만 나무 자체의 항균 작용으로 인해 잘 씻고 말려주면 가장 안전한 재질이다.

물과 불이 만나는 냄비의 혁신

4장 ‘따뜻한 한 그릇의 밥이 되기까지, 냄비’에서 저자는 재난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조리 기구는 냄비라고 말한다. 냄비 하나만 챙겨도 우리가 일상에서 먹는 대부분의 요리를 할 수 있다. 볶고 삶고 데치고 끓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용유가 풍부하다면 튀김도 가능하다. 냄비 요리를 다룬 요리책에는 보통 100~200여 가지의 음식이 소개되어 있지만 프라이팬 요리를 다룬 책에는 30~40여 가지가 전부다.
불과 물이 만나야 냄비 요리가 완성된다. 불에 구우면 소실될 수 있는 고기의 지방과 육즙은 물을 매질로 하여 냄비 속으로 녹아든다. 냄비는 분류학상 서로 거리가 먼 동물과 식물, 해산물과 균류(버섯)를 한 자리에 불러 모아 맛과 영양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일부 콩류나 고사리, 가지 같은 식물들은 물에 불리거나 삶고 데치는 과정이 있어야 비로소 안전한 먹거리가 된다. 감자, 토란, 도토리의 전분은 열처리하지 않으면 소화가 불가능하다. 수많은 자연의 산물이 냄비의 발명으로 인류의 식탁 안으로 들어왔다.

볶음밥의 국산화는 언제 이뤄졌을까

통계는 없지만 1945년이 되면 프라이팬이 꽤 보급된 것으로 보인다. 매일신보 3월 10일자에 ‘후라이판은 이러케 다룰 것’이라는 기사가 있다. 기름을 조금 발라 보관하라고 했고 눌러 붙은 것을 제거하려면 계란 껍데기를 잘게 부수어 신문지로 닦으라고 했다. 이 시기에 오면 볶음밥을 중식으로 인식한다. 중국은 6세기경 위진남북조 시대에 쇄금반碎金飯이라고 불린 볶음밥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볶음밥의 역사가 깊다. 여기에 19세기 말 제물포와 인천으로 들어온 중국인들이 식당을 열면서 청요리가 일식과 함께 고급 요리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였으니 볶음밥을 중식으로 인식했어도 무리는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볶음밥이라는 요리에서 국적을 연상하지 않게 되었을까? 분명히 김치를 넣고 밥을 볶아먹기 시작한 후부터일 것이다. 프라이팬이 1940년대에 주방기구로 우리 부엌에 들어왔다고 본다면 대략 1940년대 말에 등장했을 수 있다.
하지만 볶음밥이 확실한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 것은 1970년대라고 생각된다. 돼지 생산량이 미약했던 그 전에는 돼지기름이 비쌌다. 식용유가 풍부해진 것은 1969년과 1971년 오뚜기, 해표와 같은 식품회사가 설립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대두를 사용한 콩기름이 대량으로 시장에 나왔다. 알루미늄에 에나멜 코팅을 한 프라이팬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이 이 시기다. 이제 밥상에 손쉽게 볶은 김치를 올려놓을 수 있는 기본준비가 된 것이다.

구매가격 : 14,900 원

중국 변발의 역사

도서정보 : 쿠와바라지츠조(桑原隲藏) | 2023-10-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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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桑原隲藏全集』 제1권 ‘東洋史說苑’(1968) 岩波書店
몽고인의 변발에 대한 것은 당시 동양을 여행하고 온 서양인의 기행을 보면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몽고시대에 동양을 여행한 서양인의 기행문은 상당히 많은데, 그중에서도 William of Rubruck의 기행문이 가장 좋은 자료를 제공해 준다. 체류한 사람이다. 그는 몽고인의 머리모양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중략) 남자아이들은 모두 그 머리 꼭대기를 사각형으로 깎고 이 사각형의 앞쪽 양 모서리에서 골짜기까지 머리 양옆을 깎아내린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오늘의 죽음 Q&A

도서정보 : 홍지혜 | 2023-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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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 권이면 복잡한 삶이 단순해진다!”
어려운 답을 찾아가듯, 버거운 인생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 텀블벅 화제의 책 전면 개정판 ★
출연 김새별 유품정리사 강력 추천 ★

당신이 150세까지 살 수 있다면 기쁜가, 슬픈가?
불편한 육체로 남은 생을 살아갈 자신이 있는가?
죽기 전에 꼭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지금 하는 일은 당신의 수명에 도움이 되는가?
당신의 장례식에 온 사람들의 표정이 어땠으면 하는가?…

세상에는 죽음에 관한 수많은 책이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 ‘낯선 이들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책을 읽고 난 뒤 감화된 당신은 잠깐은 일상을 소중히 대하겠지만, 결코 삶을 바꿀 정도로 오래가진 못한다. 『오늘의 죽음 Q&A』는 아무도 묻지 않는 당신의 죽음을 묻는 책이다. ‘나의 죽음’을 구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200가지 질문이 오롯이 담겨 있는 책으로, 죽음을 준비하게 함으로써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우치게 한다.
유언장에 무엇을 쓸지, 장례식은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는지, 죽음을 한 달 미룰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기나긴 투병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추억되고 싶은지 등의 질문으로 ‘내가 원하는 인생의 마지막’을 진지하게 계획해보자. 그 질문들은 반향이 되어 현재를 돌아보게 할 것이다. 질문을 읽다 보면 그동안 잘 몰랐던 죽음에 관한 통계와 정보도 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존엄사, 감염병, 로드킬, 동물실험, 테러, 전쟁, 간병 로봇 등 일견 나와 상관없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밀접한 소재의 질문은 나의 욕망과 가치관을 더욱 내밀하게 파악하도록 한다.
인간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했던 순간들이라고 한다. 삶이라는 긴 여행길에서 매일 ‘오늘의 죽음’을 겪고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내일을 맞이하려는 당신에게, 이 책은 후회 없고 홀가분한,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도 좋고 매일 한 쪽씩 읽어도 좋다. 죽음을 연습하는 것은 사는 법을 연습하는 것과 같기에,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이 책을 리추얼처럼 읽으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껴보자.

구매가격 : 13,500 원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도서정보 : 권여선 외 | 2023-10-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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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게, 더 진실되게, 더 간절히
인간의 마음으로 한 걸음 더 내딛는 일곱 편의 이야기

등단 후 10년이 넘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뽑고 그중 대상작 1편과 우수상 6편을 선정해 선보이는 김승옥문학상은 가을이 되면 수상작품집을 기다리게 하는 전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주요 문예지와 웹진, 독립문예지를 포함한 총 28개 문예지의 191편이 심사 대상이 되었다. 2023 김승옥문학상의 수상 작가는 권여선, 최진영, 서유미, 최은미, 구병모, 손보미, 백수린이다. 한국문학의 단단한 중심으로서 독자에게 너른 사랑을 받아온 이들 중 권여선 작가의 단편 「사슴벌레식 문답」이 “거의 아무런 토론이 이뤄지지 않”(권희철)을 정도로 압도적인 올해의 단편이 되었다. 최은미, 구병모, 백수린 작가는 두번째로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독자들에게 확실한 각인을 남겨놓고 있고, 김승옥문학상에 새로 이름을 올린 최진영, 서유미, 손보미 작가는 관록과 신선함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낸다.



대상 수상작인 권여선의 「사슴벌레식 문답」은 지방에서 올라와 같은 하숙집에 살면서 의기투합하게 된 네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다. 큰언니 같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모임의 리더 격이었던 부영, 상냥하고 조심성이 많은 정원, 인내심이 강하고 예의가 발랐던 경애, 그리고 술을 좋아하며 즉흥적이었던 화자 준희까지. 서로 달랐기 때문에 알맞게 짜일 수 있었고, 서로와 같은 조각을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서로에게 필사적이었던 이들은 그러나 정원의 갑작스러운 자살과 경애의 배신으로 어긋나게 된다. 등을 돌린 친구들을 향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곰곰이 생각하던 준희의 시선은 오래전 떠난 강촌 여행으로 향한다. 어떻게 방안에 들어왔는지 알 수 없는 사슴벌레에 대한 질문에 숙소 주인이 말한 “어디로든 들어와”가 그 해답이다. 이 ‘사슴벌레식 문답’은 인생의 매 분기점에서 솟아나 어떤 결정도 긍정함으로써, 어떤 운명도 부인할 수 없게 만든다. 그러나 나약한 인간을 압도하는 운명 앞에서 시간을 거슬러올라 끝끝내 기원을 발굴해내는 시시포스의 자유의지는 오리무중인 인생에 동반하는 나침반이 되어준다. 같은 삶의 결을 지닌 이로 하여금 응어리를 온전히 쏟아내는 울음을 울게 하면서.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시대와 사람에 대한 당부가 가득하다. 열여섯 살 이봄, 아홉살 이여름의 시선으로 기후 위기를 목전에 둔 세계를 바라보는 「썸머의 마술과학」(최진영)은 미래를 위한 노력을 위선이라고 야유하는 시선에 정면으로 맞선다. 무기력과 자조에 젖어들기보다 불가능을 이겨내는 ‘마술과학’과도 같이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실천을 연습하는 사랑스러운 소설이다.
「토요일 아침의 로건」(서유미)은 미국 지사 발령을 위해 영어 회화를 배우던 한 중년 남성에게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 소식으로 시작된다. 4년간 매주 토요일을 함께했던 선생님에게 마지막을 고하기 위한 4주간의 고요한 노력은 인연에 대한 잊기 쉬운 소중함을 특유의 단정하고 정직한 서사를 통해 차분히 역설한다.
낯선 사람에게 좀처럼 애정과 믿음을 갖기 어려운 시대에 「그곳」(최은미)이 도착했다. 여름철 폭염 대피소로 지정된 체육관 안에 사람들이 있다. 갑작스러운 곰의 출현으로 발이 묶인데다가 엎친 데 덥친 격으로 정전이 찾아와 사람들은 공황에 빠진다. 그때,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을 저지해오던 ‘이 구역의 최다 민원인’의 눈에 사람들의 도움이 번져가는 것이 보인다.
「그곳」이 막다른 곳에서 발생하는 인류애를 다루고 있다면 「있을 법한 모든 것」(구병모)은 막다른 난점을 우직하게 뚫어내는 소설이다. 소설가인 화자는 얼굴을 모르는 호텔 하우스키퍼에게 호감을 느낀 남성이 그녀를 만나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 로맨스를 쓰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것은 저임금 비숙련 여성 노동자를 향한 젠더화된 관성, 그리고 그 기만과 통념을 강화할 뿐인 로맨스라는 장르의 맹점이다. 그러나 소설은 그럼에도 끊기지 않는 진정성이 있다면 그에 화답하는 결말을 보여줄 용의를 속에 품고 있다.
「끝없는 밤」(손보미) 또한 사람의 내면을 찬찬히 뜯어보는 데에 “다층적인 암시와 풍부한 상징, 다의적 해석이 가능한 장면과 이미지”(편혜영)로 손을 보탠다. 하룻밤 요트 여행을 떠난 부부가 있다. 여자는 그들을 여행에 초대한 대학 선배와의 미묘한 관계를 떠올리며 샅굴부위의 통증을 견디고 있다. 통증의 원인을 거슬러올라가던 그녀는 어느 수의사와 함께했던 시간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때 요트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빛이 다가올 때」(백수린)는 한 시절의 인연이 스스로에게 남긴 흔적을 직면하며 자신과 타인의 이해에 가까스로 이르는 이야기다. 소설은 시력을 잃어가는 이모의 바람을 대신 이뤄주느라 자신의 욕망은 뒷전이었던 언니가 스스로의 삶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되짚는다. 당시엔 생경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언니의 욕망은, 화자가 언니의 나이가 되어 반추했을 때 다른 빛깔을 띠고 다가온다. 담백하고 차분하기에 더욱 치열하게 파고드는 문장은 겪어본 적 없던 풍경마저도 읽는 이의 내면에 분명히 아로새긴다.

구매가격 : 8,400 원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

도서정보 : 박소진 | 2023-09-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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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T, 그림검사, MMPI, SCT, 지능검사…
마음을 더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심리검사 설명서

이 책은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심리검사와 심리평가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부터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세세하게 다룬 심리검사 입문서다. 『처음 시작하는 심리검사와 심리평가』를 통해 대중과 심리검사의 간극을 좁힌 저자는 이번 책에서는 개념 위주로 초보자들도 알기 쉽게 심리검사를 설명한다. 심리학과 심리검사가 과거에 비해 보편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벽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심리학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각 검사의 정의, 만들어진 과정, 각 검사를 하는 방법과 지침사항 및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수십 년간 구두를 닦아온 구둣방 사장님은 그 사람이 걷는 자세나 구두 굽의 어디가 닳았는지만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됨됨이를 파악한다고 한다. 오랜 기간 누적된 구둣방 사장님만의 경험으로 예리한 통찰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지지하는 논리적이고 이론적인 근거를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심리검사는 심리이론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결과를 믿고 신뢰할 수 있다. 사람의 심리와 개개인의 특성을 단 몇 시간 만에 측정할 수 있게 해주고, 그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리검사의 실용서이자 안내서

이 책에서는 종합심리검사에서 주로 사용되는 MMPI, SCT, 그림검사, BGT, 지능검사를 위주로 정리한다. 여러 가지 검사의 검사 요령을 실제 상담 과정 중에서 그려진 피검자들의 그림과 예시를 들어 설명해 대중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심리검사와 관련해 시중에 나온 책 대부분이 학술서인 반면, 이 책은 임상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나 임상 현장에 있는 수련생들뿐만 아니라 심리검사와 심리평가에 대해 알고 싶은 일반인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어준다. 20여 년 동안 현장에서 아동‧청소년 및 성인들의 심리검사와 상담을 해온 저자가 정리해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심리검사의 도구들은 제작되는 데 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며, 검사를 실시하고 평가하는 전문가도 오랜 시간의 교육과 훈련을 받으며 인고의 과정을 통해 길러진다. 이 전문가들이 일련의 검사 결과를 통해 피검자를 이해하고 필요에 따라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치료를 한다.
심리검사의 종류는 다양하며 측정하는 내용도 각각 다르다. 검사를 통해 피검자가 가지고 있는 성격‧지능‧적성‧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피검자 자신도 모르는 문제들이 드러나게 된다. 이에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심리검사다. 객관적‧종합적‧체계적인 평가와 판단 근거가 있으면서 이를 통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심리검사가 중요한 이유다.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온 가족조차 서로를 전혀 모르기도 하며, 오랜 친구나 지인에게 속거나 배신을 당하기도 하면서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들 말한다. 그만큼 다른 사람의 심리를 알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 책은 심리검사에 대한 지식에 편중되기보다는 임상현장에서 경험한 사실을 기초로 실제적인 심리검사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간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전문가의 영역에 있었던 심리검사에 대해 그동안 느꼈던 높은 벽을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800 원

잘파가 온다

도서정보 : 황지영 | 2023-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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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잘파 세대가 열광하는 트렌드와 그것이 형성된 구체적인 심리적 기제와 메커니즘, 방대한 글로벌 비즈니스 사례를 한눈에 보여준다.
불황에 비용 절감 같은 단기적 성과에 매달리기 쉬운 기업들에게 위기를 돌파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구매가격 : 12,600 원

기분의 디자인

도서정보 : 아키타 미치오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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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 트위터리안을 사로잡은 70세 현역 디자이너의 단정한 삶의 철학
★ 출간 즉시 일본 서점 베스트셀러

“고민은 일을 복잡하게 만들지만, 생각은 일을 단순하게 만든다”
기분과 관계, 일과 감각을 ‘나답게’ 조율하는 단순한 생각법 41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위터리안 아키타 미치오 씨. 7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좋은 감각을 유지하며 현역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그는 일상을 기분 좋게 조율하는 자기만의 방법을 알고 있다. 뒤늦게 시작한 트위터에 그런 생각을 짧게 올렸을 뿐인데, 그 트윗이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불과 이틀 만에 7만 명의 팔로워가 생겼고 곧 10만 명을 넘어섰다.
일에서건 관계에서건 너무 애쓰지 않으면서도 ‘기분 좋음’과 ‘나다움’을 지켜내는 그의 쾌적한 삶의 태도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단순하면서도 본질을 놓치지 않고, 단정하지만 위트를 잊지 않은 70세 디자이너의 짧은 문장들에 특히 젊은 세대가 호응했다. 그렇게 탄생한 『기분의 디자인』은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책은 가장 공감을 얻은 문장들을 두고 저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위터에서 못 다한 더 깊은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가 오랜 세월을 거쳐 체득한 ‘주위에 흔들리지 않는 단순한 사고방식’을 만나보자. 하루하루를 무겁게 가라앉히던 불안과 고민이 신기할 만큼 가벼워진다.

구매가격 : 12,000 원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도서정보 : 아나뇨 바타차랴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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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폰 노이만 구조’, 게임이론과 양자역학,
맨해튼 프로젝트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오토마타 이론과 AI까지
20세기 숨 막히는 과학사 속 어느 비범한 천재의 눈부신 일대기

“인생 전체가 20세기 과학사,
지금 우리는 폰 노이만의 설계대로 살고 있다!”

★ 아마존 영국, 미국 과학 분야 1위 ★
★ 2022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선정 ★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컴퓨터, 전 세계에 드리워진 핵전쟁의 지정학과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은 물론 자기복제 우주선까지, 21세기 삶의 토대가 된 굵직한 아이디어들이 모두 한 천재 과학자의 머릿속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 주인공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 중 한 명인 존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이다.
1903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그는 8살에 미적분을 마스터하고, 양자역학의 수학적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했으며,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요청으로 ‘맨해튼 프로젝트(Manhattan Project)’와 원자폭탄의 설계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게임이론’으로 냉전시대 지정학과 현대 경제 이론의 기초를 세우는 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최초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디지털 컴퓨터 ‘EDVAC’을 만들어 ‘현대 컴퓨터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자기복제기계의 잠재력을 예언하기도 했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AS) 시절, 동료들은 그를 당대의 천재로 꼽히던 아인슈타인과 괴델을 제치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두뇌’라고 불렀다.
저자 아난요 바타차리야는 아인슈타인이나 리처드 파인만에 비해 역사적으로 덜 알려진 존 폰 노이만의 드넓은 학문적 성과와 그가 인류에 공헌한 업적을 재평가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20세기 과학사를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노이만을 중심으로 ‘20세기 과학기술의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를 수놓은 천재들의 지적 교류와 창발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구매가격 : 20,300 원

경제학 콘서트 2 (개정)

도서정보 : 팀 하포드 | 2023-09-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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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집값은 오르는데 내 연봉은 오르지 않을까?”
시야가 트이고 관점이 바뀌는
만만한 경제학 수업
▽ 30개 언어로 소개된 전 세계 압도적 밀리언셀러!
▽ 경제학계 노벨상, 바스티아상 2회 수상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아낌없는 찬사
▽ 시리즈 통산 60만 부 기념 에디션

2006, 2008년 출간된 『경제학 콘서트』 시리즈는 출간 당시부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과 내로라하는 경제학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놀라운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독자들에게 ‘대한민국 경제 교과서’로 인정받았다. 이 기념비적인 책이 시리즈 통산 판매 60만 부를 맞이해 새 옷을 입고 출간되었다.
2022년 출간된 『경제학 콘서트 1』에 이어 2023년 출간된 『경제학 콘서트 2』는 더욱 노골적으로 우리 일상을 조명한다. “왜 잘나가는 여자가 평범한 남자와 결혼할까?” “왜 이상한 후보가 당선될까?” “왜 무능력한 상사가 높은 연봉을 받을까?” 등 누구나 한번쯤 궁금해 했던 일상 속 현상들을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분석한다. 경제학이 우리 삶을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지 파헤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불합리한 세상에서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3,500 원

부자아빠가 없는 너에게

도서정보 : 스칼릿 코트런 | 2023-09-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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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단지 돈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힘에 관한 이야기다!

잔고 0원부터 시작하는
돈을 쓰고, 벌고, 불리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

브루클린의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흑인 여성, 그리고 고졸에 19세 미혼모….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집에서 홀로 아기를 키우며, 날마다 돈 걱정에 울던 이 여성은 놀랍게도 몇 년 후 예일대학교 로스쿨에 들어가 금융 전문 변호사가 된다. 내세울 스펙은커녕 성공에 불리한 조건들만 모두 갖춘 그녀는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180도 변화시켜 마침내 경제적 독립까지 달성하게 되었을까? 미국판 흙수저의 인생 역전기라고도 할 수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 책은 인생의 성공 비결을 다루는 데 있어 그럴듯한 고상한 이야기로 독자를 현혹시키지 않는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식의 고리타분한 조언에서 벗어나 진짜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즉, 행복도 시간도 건강도 돈으로 살 수 있으며, 당신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돈이라는 진실을 일깨운다. 그녀의 조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당신이 목표까지 도달하는 데는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당신이 알고 있는 돈에 관한 지식 중 옳은 것과 틀린 것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그 돈을 모으기 위해 오늘부터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획해야 한다. 돈에 관한 명쾌한 진실을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한 뒤, 각각의 구체적인 달성 방법을 가르쳐준다. 당신에게 ‘부자아빠’가 없다면, 하루라도 늦기 전에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구매가격 : 12,600 원

워킹 데드 해방일지

도서정보 : 사이몬 스톨조프 | 2023-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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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뭘 하는 사람입니까?”
일 빼놓고는 스스로를 설명하기 난감해진 시대,
일을 삶의 중심에서 끄집어내 제자리에 돌려놓는 법

IDEO 디자인 리드 출신 저널리스트가 말하는
일과 직업에 대한 9가지 생각의 전복
*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분야 1위 랭크!
* 뉴욕타임스, CNN, NPR, 포브스, CNBC 등 미 주요 언론사가 앞다투어 소개한 화제작!
* 애덤 그랜트 와튼스쿨 교수,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 이다혜 『출근길의 주문』 저자 추천!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신이나 영적인 무언가를 숭배해야 하는 이유는 그 외의 다른 것을 숭배했다간 그것이 우리를 집어삼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날, 그의 말이 실현되고 있다.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고 필수적인 직업 세계에서.
현대사회에서 직업은 과거의 종교가 하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이런 경향을 일컫는 신조어 ‘워키즘(Workism)’이라는 말도 생겼다. ‘워키스트’들은 일을 통해 돈을 벌고, 성취감도 느끼고, 우정이나 가족애도 나누고, 나아가 삶의 의미까지 찾고 싶어 한다. 그리고 기대한 모든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일상 전부를 일에 쏟아붓는다.
스스로를 ‘회복 중인 워키스트’라고 소개하는 IDEO 디자이너 출신의 저널리스트 시몬 스톨조프는 이렇게 자신의 여러 정체성을 일이라는 하나의 바구니에 몰아 담는 것의 위험성에 주목한다. 만약 “당신은 뭘 하는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에 담당 업무나 회사명부터 떠오른다면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3년간 100여 명의 직업인을 취재한 끝에 완성한 이 책은 ‘일이 곧 나’라는 잘못된 믿음을 남김없이 깨부수며 진짜 ‘나’를 지키며 일하는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한국만큼이나 직업을 중시하고 장시간 일하는 미국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등장한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요 언론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매가격 : 12,600 원

인간 실격(초판 완역본)

도서정보 : 다자이 오사무 | 2023-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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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없이 절망으로 치닫는 데카당스 문학의 걸작
위선과 가식의 가면을 쓰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비추다!

“인간, 실격.
이제 저는 완전히 인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석 장의 사진 속에 박혀 있는 그는 하나 같이 불가사의한 느낌을 주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괴이한 남자다. 그 남자, 요조는 이질적 기질의 소유자로, 어릴 적부터 뭔가 다른 자신을 들여다보며 날마다 혼란스러워한다. 남들과 다른 그 무엇 때문에 커지는 소외감, 단절감에서 벗어나고자 그는 무던히 애쓴다. 이를 위해 그가 선택한 행위는 광대 짓이다. 그는 유머와 냉소의 가면을 뒤집어쓴 채 그렇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긴다. 그가 ‘남부끄러운 적이 많은 일생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이유다. 그는 날이 갈수록 인간을 두려워하고 인간 무리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채 혼란과 좌절 속에서 방황한다. 그는 술, 담배, 매춘부에 의지하다가 급기야 자살 시도를 하고 약물에도 손을 대며 자꾸만 파멸적인 삶으로 자신을 내몬다. 결국 정신 병원에 갇히면서 그는 스스로 체념한다. ‘인간, 실격. 이제 저는 완전히 인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라고. 수개월의 입원생활 후 그는 진정한 폐인이 된 채로, 인생에는 불행도 행복도 없으며 모든 것은 단지 지나갈 뿐이라고 말하면서 마흔 살 이상으로 보이는 자신의 스물일곱 인생 이야기를 마친다. 훗날 그의 이야기 속 마담으로 추정되는 여자는 그를 순수하고 자상한, 하나님처럼 착한 아이였다고 회상한다.
이야기 속에서 시종일관 ‘인간의 세상살이’라는 걸 통 이해하지 못한 채 겉돌기만 하는 그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낯설지 않은 이유는 위선과 가식의 가면을 쓰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습이 어쩔 수 없이 겹쳐 보이기 때문 아닐까.

구매가격 : 5,400 원

사양(초판 완역본)

도서정보 : 다자이 오사무 | 2023-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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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한 고뇌를 통해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고요한 긴장감

산다는 건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무의미한 것도 아니지 않을까?

일본 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생전에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작품 《사양》은 2차 세계대전 직후 무너져가는 귀족 집안을 통해 시대 의식을 그린 소설이다.
패전 후 빠르게 몰락해 가는 귀족 집안의 장녀 가즈코, 일본의 마지막 귀부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답고 품위 있던 어머니, 더 이상 귀족이 아니지만 민중 속으로도 녹아들지 못하는 현실에 순응할 수도, 돌파할 수도 없어 결국 생生을 놓는 것을 택한 남동생 나오지, 그런 남동생의 방탕함의 동반자이자 가즈코가 아이를 갖고 싶어 했던 유일한 남자 우에하라. 이 네 명의 인물을 통해 다자이 오사무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의 새로운 인간상과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해 나간다.
저물어가는 시간의 햇빛, 사양斜陽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밝음과 아름다움이 있듯, 절망의 심연에서 떠오르는 희망, 고요함 속에 솟구치는 생을 향한 강인한 의지를 느끼게 한다.

구매가격 : 6,200 원

무엇이 강대국을 만드는가

도서정보 : 문석기 | 2023-09-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중심으로 대제국을 건설한 고대 바빌로니아 왕국, 이란 고지대를 중심으로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지방을 포함하는 넓은 지역을 통치했던 고대 페르시아 제국, 이탈리아반도 및 유럽 그리고 지중해를 넘어 북아프리카와 페르시아와 이집트까지 지배했던 고대 최대의 제국 로마, 북아메리카에서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육지의 약 25퍼센트, 세계 인구의 약 25퍼센트를 지배했던 대영제국, 인구 50만 명의 만주족이 1억 5천만 명이 넘는 한족을 지배했던 청나라, 건국 230여 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대국으로 우뚝 선 미국, 이들 국가는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을까?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제국 중 바빌로니아와 페르시아, 로마, 영국, 청나라, 미국 등 여섯 나라의 사례를 통해 ‘무엇이 강대국을 만드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 대한민국이 강대국으로 나아갈 길과 방향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12,000 원

나를 지키는 관계의 기술

도서정보 :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 2023-09-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국 심리치료 최고 전문가가 들려주는
제대로 된 관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별 해결책
남인숙 · 정문정 작가 추천

우리에게 고통을 안겨주기도 하고 치유해주기도 하는 인간관계는 우리의 정신 건강과 밀접하다. 모든 인간관계는 가족에서 시작된다. 인간이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접하는 사회는 부모와 형제자매를 포함하는 가족과의 관계이다. 가족관계 안에서 설정된 포지션과 그 관계망 안에서 배운 대처방식은 한 인간의 발달과정과 성인이 된 이후 만들어가게 될 모든 인간관계에 영향을 끼친다.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로 바운더리 심리학의 개념을 소개했던 저자는 이번에는 《나를 지키는 관계의 기술》을 통해 가족관계의 근원을 이해하고 저마다의 트라우마를 자신의 방식대로 극복하도록 명쾌한 로드맵을 제시해준다. 또한 잘못된 인간관계에 대처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제대로 된 관계 맺기를 가능하게 하는 실용적이고 유용한 도구가 되어 준다.

구매가격 : 12,600 원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도서정보 : 니키 얼릭 | 2023-08-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느 날 전 세계 사람들에게 나타난 의문의 상자
“상자를 열어보겠습니까?”

미국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TV 시리즈로도 제작 예정인 화제의 소설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가 출간됐다. 저자는 이 데뷔작으로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단 한 순간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야기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상자와 함께 시작한다. 평소와 다름없는 어느 날, 현관문을 열었더니 작은 나무 상자 하나가 놓여 있다. 상자에는 받는 사람의 이름과 암호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상자는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다. 이 초현실적인 현상을 접한 사람들은 순식간에 패닉 상태가 된다. 도대체 상자는 어디에서 왔을까?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소설은 상자를 받은 뒤 선택의 기로에 놓인 8명의 이야기를 통해 순식간에 뒤집혀버린 세상을 보여준다. 수명이 정해진 새로운 세상에서 과연 옳고 그름은 무엇인지, 우리의 신념을 위협하는 질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평범했던 8명의 가족, 우정, 희망, 운명에 대한 마치 끈처럼 얽히고설킨 이야기는 과연 어떻게 풀릴 것인가. 자, 이제 상자를 열어볼 시간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슬로우 슬로우 퀵 퀵

도서정보 : 전건우 | 2023-09-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좀비예요, 좀비! 분명해요!”
호러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 전건우의 짜릿한 좀비 아포칼립스
기묘한 독극물로부터 시작되는 대탈출을 그리다

특유의 기괴함으로 호러, 미스터리 등 장르소설을 대표하는 전건우 작가의 신작이 네오픽션 ON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된다. 그는 이번 소설에서 섬에 갇혀 좀비 사태를 맞이한 사람들의 숨막히는 탈출극을 그렸다. 주인공의 시점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인물들의 서사를 풀어나가며 대탈출을 이끄는 전개가 흥미롭다.

박 경사 일행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착한 중국 어선에는 시체가 즐비했다. 코를 찌르는 악취, 피가 낭자한 선체 바닥. 그리고 너무나도 수상하게 열려 있는 출처 미상의 독극물 드럼통. 박 경사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참혹한 광경을 너무나도 많이 봐온 탓이었다. 그러나, 죽어가는 어느 선원의 입술을 비집고 나온 말은 대담한 박 경사에게 전에 없던 불길함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꿔에이빠오(도망가). 그것을 신호탄으로 순식간에 배 위는 아수라장이 되고, 박 경사는 바닷속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뜬다. 한편 사건의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 죽어가는 영생도를 살리려는 주민들과 스러져가는 동아리를 살려보기 위해 엠티를 떠나온 학생들은 앞으로 펼쳐질 사태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다.
『슬로우 슬로우 퀵 퀵』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떠올리기도 전에 과감하고 잔인한 장면이 머릿속을 파고든다. 앞으로 무슨 일이 펼쳐질지 상상해보라는 듯, 프롤로그는 망망대해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 사람을 던져놓고 끝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소설은 ‘죽은 듯 산’ 이들의 정체를 굳이 숨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대놓고 좀비 사태를 예고하고 있지만 이상하게 얼굴을 책장에 더 파묻게 만드는 짜릿함이 있다. 좀비를 애정하는 사람, 호러 장르에서 빠질 수 없는 스토리텔러 전건우 작가는 이렇듯 어느 날 갑자기 독자들을 새로운 군상극으로 던져놓는다. 마치 바다 위를 표류하는 박 경사처럼.

엠티에 갔을 뿐인데 좀비가 될 수는 없어!
진퇴양난, 영원을 사는 괴물들 틈에서 살아남기

우리는 늘 새로운 공간으로 향하여 새로운 경험을 할 생각에 부풀어 있다. 일상에서 탈출해 느끼는 잠깐의 여유와 미래의 가능성을 꿈꾸는 시간. 그런데 앞에 갑자기 침을 흘리며 괴상한 소리를 내는 좀비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 곁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영생도를 방문한 미래대학교 학생들도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비록 앞으로 동아리를 살려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끌려오다시피 한 엠티지만 새로운 경험을 발판 삼아 나아가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영생도의 주민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활력이 사라져가는 섬을 살릴 방도로 농촌 체험 마을로 선정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었다. 그런 그들 앞에 갑자기 나타난 괴물. 속에서 끓는 소리를 내며 얼굴이 이상하게 일그러진 그 괴물이 아는 얼굴이라는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학생들과 영생도 주민들은 감염된 이와 앞으로 감염될 이만 남은 현실에 던져진다.

“절대로 사람을 향해서 휘두르면 안 된다.”
문득, 스승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일본의 사시미 명인에게서 기술을 전수받았던 사람으로 성격은 괴팍했으나 솜씨는 좋았다. 자고로 칼은 두 발 달린 것들에게는 쓰면 안 된다고, 스승은 누누이 말했다. 그러면 닭은요? 그런 질문을 했다가 숫돌로 두들겨 맞았던 기억도 떠올랐다.
스승님. 근데 저건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_P.58~59

“나래야. 괜찮아?”
대현이 다시 한번 불렀다. 나래가 번쩍 눈을 떴다. 랜턴 불빛 아래서도 빨갛게 충혈된 눈동자가 똑똑히 보였다. 입이 열리고 침과 피로 범벅이 된 혀가 지렁이처럼 꿈틀거렸다. 윗입술이 말려 올라갔다. 크으으.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위협적인 소리가 울려 나왔고 그때마다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나, 나래야?”
공격은 갑자기 시작됐다. 마치 개구리처럼 나래가 튀어 올랐다. 미처 놀라기도 전에 나래의 이가 랜턴을 든 대현의 손으로 향했다.
딱.
랜턴과 나래의 이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부딪쳤다.
_p.111~112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된 영생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방금 전까지는 친구이자 동료였던 이들을 밟고 지나가야만 한다. 차라리 코로나 같은 전염병이라면 모를까 생전 처음 겪는 사태에 학생들과 주민들은 공포에 떨지만 곧 전열을 가다듬고 앞으로 전진한다. 노인들이라고 이해하지 못하고 젊은것들이라며 손가락질하던 그들은 한 팀이 되어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위하기 시작한다.
왠지 모르게 석궁을 들고 있는 노인과 치통을 달고 사는 이장 곽수의 검붉은 역사, 학생들의 묘한 삼각관계와 더불어 극한에 몰렸을 때 드러나는 인간 군상의 면모가 소설의 재미를 더욱 북돋는다. 그리고 가슴 찡해지는 ‘슬로우 슬로우 퀵 퀵’의 사연까지. 단순한 좀비극을 넘어 일말의 유쾌함과 인간 밑바닥의 섬뜩함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그려진다.

독보적인 영웅이 존재할 수 없는 세상
모두가 주인공이자 엑스트라가 되다

『슬로우 슬로우 퀵 퀵』에는 모두를 위기에서 구하는 독보적인 영웅은 존재하지 않는다. 열심히 도망치지 않으면 좀비가 될 뿐이다. 등장인물 모두가 스스로를 구하는 영웅이자 타인을 비추는 엑스트라가 된다. 이야기는 주로 대현을 따라 전개되지만 리더십은 대현의 선배 철민이 자주 발휘하고 영웅적인 면모는 석궁과 엽총으로 엄호해주며 진두지휘하는 평수와 종신에게서 돋보인다. 구구절절하고 극적인 사연은 치통을 달고 사는 영생도 이장 곽수에게 있다. 모두에게 적당한 사연이 있으며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는 현실적인 면모가 이 소설의 매력이다.
왈츠를 연상하게 하는 제목처럼, 이 소설은 ‘호흡을 맞춰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다른 세대를 살아온 영생도 주민들과 미래대학교 학생들이 어떤 식으로 위기를 헤쳐가는지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재미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500 원

오십에 읽는 오륜서

도서정보 : 김경준 | 2023-07-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신감과 평정심으로
올곧게 나아가야 한다”
_인생관이 달라지는 오십의 시간

평균 수명이 90세에 육박하는 현 시점에서 50대는 다양한 측면의 변곡점이 교차하는 시기다. 사회 경력의 정점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지만, 가족 관계와 신체 건강에서 한계를 느끼며 경고 신호가 켜지기 시작한다. 50대는 인생의 정점으로 상승하는 한편 하락 국면으로 접어드는 변곡점인 것이다. 하여,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며 인생관을 정립해야 한다.
저자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에 주목했다. 곳곳에서 정석의 인생관과 승부관을 엿볼 수 있다. 인생의 승부는 끊임없는 수련과 올바른 마음가짐에서 결정된다고 말한다. 400년 전 무사시는 추상적 관념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는 통찰력과 부단한 정진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가치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오십에 『오륜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다.
『오십에 읽는 오륜서』는 오십에 꼭 기억해야 할 무사시의 말과 자신감과 평정심으로 올곧게 나아가는 『오륜서』의 지혜를 담았다. 추상적인 말과 지혜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제시하고 있으니, 『오륜서』 ‘물의 장’의 “몸이 움직이지 않을 때도 마음은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며, 몸이 빠르게 움직일 때도 마음은 평소처럼 평온하게 움직여야 한다.”라는 말은 오십에 알맞은 새로운 인생관으로 적합하다.

자기를 극복해
마땅한 인간에 도달한다
인생의 절반쯤, 인생 전반기를 지나 후반기를 시작하기 전의 시기에 개인으로서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하고 가족과 사회에서 역할 모델과 조언자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귀감이 되어야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부담이 커진다. 자기부터 돌아보고 한계를 극복해야 하지 않을까.
무사시는 ‘극기복례 인간완성(克己復禮 人間完成)’이라고 했다. ‘자기를 극복해 인간으로서 마땅히 도달해야 할 단계로 나아간다.’라는 말이다. 나이 오십이면 아직 자기를 제대로 알기도 힘들 듯한데 마땅한 인간에 도달해야 한다니, 언뜻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50대라면 마땅히 자기를 돌아보며 해야 할 역할과 한계를 제대로 알고 극복해 자신감과 평정심이 균형을 이루는 인간으로 나아가야 한다. 자신감은 현실의 냉철한 인정으로부터 출발하고, 평정심은 머릿속 관념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수련에서 비롯된다. 오십에는 평온과 긴장이 공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편안하되 안일하지 않고
긴장하되 경직되지 않는 마음가짐”
_오십에 꼭 기억해야 할 오륜서의 말

17세기 중반 일본 도쿠가와 막부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는 기원전 6세기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출신 손무의 『손자병법』, 19세기 초반 유럽 프로이센 출신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함께 세계 3대 병법서로 인정받는다. 오늘날 『오륜서』가 ‘인간완성의 서(書)’이자 ‘자기계발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오륜서』의 장점이자 매력은 목숨 건 진검 승부의 세계에서 이기고 살아남은 실전 경험이 압축되어 있다는 점이다. 화려한 말과 그럴듯한 이론만 가득한 허황된 지식으로 점철된 관념 대신 몸과 마음을 닦아 실전에서 승리하는 게 최우선이다. 그런가 하면 『오륜서』는 단순히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술책이 아니라 병법의 철학, 승부의 철학, 나아가 삶의 철학까지 담고 있다.
50대까지 살아오며 크고 작은 굴곡을 겪고 끊임없는 도전과 승부에 직면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되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무사시의 『오륜서』를 지표로 삼아 『오십에 읽는 오륜서』를 머리맡에 두고 읽으면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50대의 지혜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을 테다.

내 삶의 주인이 내가 되는
To Do List
기존의 통념화된 관념이나 가르침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신념에 따라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내면적 성찰을 통해 직접 겪은 칼싸움의 경험을 보편적 사상으로 발전시킨 무사시. 그의 인생관과 승부관은 오늘날 50대에게도 살아 있는 교훈으로 작용하지만, 그럼에도 오롯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건 쉽지 않다. 저자는 50대에 걸맞은 담대한 고민으로 새로운 인생관을 찾고자 했다.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데 무사시는 어떤 말로 도움을 줬을까. 다음을 보자.

· 화려한 외양 아닌 본연의 자세로 임하라
· 평정심을 유지하면 살길이 보인다
· 어떤 상황에서도 주동적으로 움직여라
· 깊이 생각하고 멀리 내다봐야 할 때다
· 올곧은 마음으로 낮추면 높이 오른다

충분히 성찰해보고 내 것으로 만들어 오십 이후의 삶을 바꾸는 데까지 도움이 될 만한 말들이다. 여전히 인생의 변곡점에서 자신감이 추락하고 평정심을 다잡지 못하는 오십이 희망적일 수 있게 한다. 언제 읽어도 좋을 무사시의 『오륜서』지만, 오십에 읽는 『오륜서』가 특별한 이유다.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넓은 바다에 배를 띄우는 선장의 마음가짐으로 난관을 뛰어넘어야 한다.’ _본문 중에서

오십에 꼭 기억했으면 하는 무사시의 말과 오십 이후 삶의 버팀목이 될 『오륜서』의 지혜에 귀 기울이고 짚어 나가면, 인생의 절반 오십에 서서 지난날을 돌아보고 현재에 대입해 마음을 고요하게 다잡아 다가올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애쓰지 않는 기술

도서정보 : 차이위저 | 2023-09-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음의 법칙을 알았더니 삶이 쉽고 편안해졌다
생각을 읽는 기술부터 스트레스 받지 않는 기술까지
삶의 어려움은 줄이고 행복은 키우는 48가지 비결

‘어떻게 저 사람은 별것 아닌 말로도 인기를 끌까?’
‘어떻게 남들 일할 때 쉬면서도 저렇게 유능할까?’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늘 행복할까?’
뭐든 애쓰지 않아도 잘 해내는 사람이 있다. 반면 잘해 보려고 용을 써도 안 풀리는 사람이 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사는 게 뜻대로 안 될 때 심리 기술에 답이 있다! 쉽고 편안하게 살고 싶다면 나와 타인을 움직이는 마음의 법칙을 들여다보자.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삶의 기술로 활용하면 불안, 부담, 자책과 이별하고 인생의 여러 상황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사람들과 대화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당신은 즐겁게 대화를 주도하며 인기를 끌고 싶다. 이때 며칠 전 호화 유람선을 타고 유럽을 여행했던 일과 알람을 듣지 못해 회사에 지각했던 일 중 하나만 이야기할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사회 심리학자 거스 쿠니의 실험에 따르면 피실험자 대다수가 특별한 경험을 골랐다. 그러나 실험 결과 이들은 대화 중에 자신이 소외되고 있다고 느꼈다. 특별한 경험보다 흔한 경험에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이다!

계획을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떨까? 꾸준히 운동하기로 했던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날 위기에 처했다. 이때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자책감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운동할 때 들을 즐거운 음악을 고르는 것이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연구 팀에 따르면 운동할 때 음악을 들으면 운동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돼 운동 계획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일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이나 쉴 때 듣기 좋은 음악을 고르는 것도 같은 이치다.

무임승차하는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명확한 분업으로 각자의 책임 범위를 분명히 하자. 흔히 여럿이 힘을 합쳐야 더 큰 힘을 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프랑스 학자 막스 링겔만에 따르면 힘을 합칠수록 개개인이 쏟는 힘이 적어진다. 팀의 규모가 클수록 무임승차에 단호히 대처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심리 기술을 활용하면 삶의 어려움을 줄이고 행복을 키울 수 있다. 대만의 저명한 심리학자 차이위저가 일상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심리 기술을 모아 《애쓰지 않는 기술》에 담았다. 관계, 사랑, 일, 행복에 관한 48가지 기술을 그저 알기만 해도 꽉 막힌 인생이 트일 것이다. 이제 애쓰기만 하는 삶과 이별하고 더욱 쉽고 편안하게 살자!

구매가격 : 14,000 원

가장 효율적인 부동산 투자법

도서정보 : 최진곤 | 2023-08-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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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 망설이는 당신을 위한 명쾌하고 확실한 조언!
부동산 투자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투자한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부동산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이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돈이 많아야 한다고,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선입견으로 투자를 우물쭈물 망설인다. 부동산 투자는 적은 돈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1천만 원으로 투자해 성과를 거둔 투자자도 많고, 적은 돈으로도 진입 가능한 저평가된 부동산이 주변에 산재해 있다. 부동산 투자를 위해 일정 부분 공부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부를 위한 공부’에 매몰되어 책과 강연에만 몰두하다 보니 투자할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쓸데없는 분야까지 공부하느라 투자가 더 힘들고 어려워지는 사례도 있다. 예를 들어 도시의 역사, 생성 과정 혹은 외제차 대수, 주차 차단기 유무, 놀이터 바닥이 모래인지 탄성코트인지 등을 공부하고 확인하는 건 투자에 있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것을 공부하고 조사하느라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
공부보다 중요한 건 투자 경험과 의사결정 능력이다.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해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문제다. 정보를 달달 외워서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 아닌, 정보를 찾고 접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기존의 단순 암기 위주의 부동산 공부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하고 활용해 현명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투자 경험과 통찰력이 필요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투자 경험과 통찰력은 투자를 실천하지 않으면 키울 수 없다.

“시장이 아무리 흔들려도 투자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저평가 부동산을 족집게처럼 찾아내 부의 기회를 선점하라!

20년간 부동산 투자로 입지적인 성과를 거두고 부린이들의 멘토로 활동한 저자는 ‘부동산 투자의 본질은 단순하다’고 이야기한다. 투자의 세계에 100%란 없다. 어느 정도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감내할 수 있는 선에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불확실성을 지우려고 공부하고 또 공부하다 보면 결국 공부에 끝이 없다는 것만 깨닫는다. 다방면의 깊은 공부보다 작은 실천을 통해 쌓는 경험이 훨씬 더 중요하다. 물론 이 책을 완독한다고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과거를 통해 미래를 읽을 수 있듯이 저평가 부동산을 족집게처럼 찾아내는 능력과 노하우, 현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배운다면 이 책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본주의의 규칙을 이해하라’에서는 자본주의 시스템과 규칙, 자산, 부채, 레버리지에 대한 개념을 소개한다. 2장 ‘왜 부동산 투자인가?’에서는 부동산 투자의 당위성과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실물자산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3장 ‘저평가 부동산으로 수익률 올리는 비법’에서는 저평가 부동산의 개념과 적정 가치 및 수익률 산출 기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 ‘부동산 트렌드를 분석해 투자 물건 발굴하기’에서는 저평가 부동산을 발굴하고 투자한 실전 사례를 통해 투자 기회를 잡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5장 ‘청약과 분양권 투자의 이해’에서는 청약통장 활용 노하우와 분양권 전매 비법을 알아본다. 6장 ‘모르면 손해 보는 세금의 모든 것’에서는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부동산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세금과 절세 노하우를 공유한다. 7장. ‘운과 성공의 상관관계’에서는 투자자로서 운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비법을 알아본다. 8~9장 ‘이 돈으로 뭘 살 수 있나요?: 시크릿 Q&A’에서는 실제 컨설팅 사례를 수록해 상황별로 가려운 부분을 명쾌히 긁어준다.

구매가격 : 11,100 원

가장 효율적인 부동산 투자법

도서정보 : 최진곤 | 2023-08-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물쭈물 망설이는 당신을 위한 명쾌하고 확실한 조언!
부동산 투자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투자한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부동산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이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돈이 많아야 한다고,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선입견으로 투자를 우물쭈물 망설인다. 부동산 투자는 적은 돈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1천만 원으로 투자해 성과를 거둔 투자자도 많고, 적은 돈으로도 진입 가능한 저평가된 부동산이 주변에 산재해 있다. 부동산 투자를 위해 일정 부분 공부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부를 위한 공부’에 매몰되어 책과 강연에만 몰두하다 보니 투자할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쓸데없는 분야까지 공부하느라 투자가 더 힘들고 어려워지는 사례도 있다. 예를 들어 도시의 역사, 생성 과정 혹은 외제차 대수, 주차 차단기 유무, 놀이터 바닥이 모래인지 탄성코트인지 등을 공부하고 확인하는 건 투자에 있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것을 공부하고 조사하느라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
공부보다 중요한 건 투자 경험과 의사결정 능력이다.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해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문제다. 정보를 달달 외워서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 아닌, 정보를 찾고 접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기존의 단순 암기 위주의 부동산 공부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하고 활용해 현명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투자 경험과 통찰력이 필요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투자 경험과 통찰력은 투자를 실천하지 않으면 키울 수 없다.

“시장이 아무리 흔들려도 투자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저평가 부동산을 족집게처럼 찾아내 부의 기회를 선점하라!

20년간 부동산 투자로 입지적인 성과를 거두고 부린이들의 멘토로 활동한 저자는 ‘부동산 투자의 본질은 단순하다’고 이야기한다. 투자의 세계에 100%란 없다. 어느 정도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감내할 수 있는 선에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불확실성을 지우려고 공부하고 또 공부하다 보면 결국 공부에 끝이 없다는 것만 깨닫는다. 다방면의 깊은 공부보다 작은 실천을 통해 쌓는 경험이 훨씬 더 중요하다. 물론 이 책을 완독한다고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과거를 통해 미래를 읽을 수 있듯이 저평가 부동산을 족집게처럼 찾아내는 능력과 노하우, 현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배운다면 이 책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본주의의 규칙을 이해하라’에서는 자본주의 시스템과 규칙, 자산, 부채, 레버리지에 대한 개념을 소개한다. 2장 ‘왜 부동산 투자인가?’에서는 부동산 투자의 당위성과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실물자산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3장 ‘저평가 부동산으로 수익률 올리는 비법’에서는 저평가 부동산의 개념과 적정 가치 및 수익률 산출 기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 ‘부동산 트렌드를 분석해 투자 물건 발굴하기’에서는 저평가 부동산을 발굴하고 투자한 실전 사례를 통해 투자 기회를 잡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5장 ‘청약과 분양권 투자의 이해’에서는 청약통장 활용 노하우와 분양권 전매 비법을 알아본다. 6장 ‘모르면 손해 보는 세금의 모든 것’에서는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부동산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세금과 절세 노하우를 공유한다. 7장. ‘운과 성공의 상관관계’에서는 투자자로서 운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비법을 알아본다. 8~9장 ‘이 돈으로 뭘 살 수 있나요?: 시크릿 Q&A’에서는 실제 컨설팅 사례를 수록해 상황별로 가려운 부분을 명쾌히 긁어준다.

구매가격 : 11,100 원

안녕, 걱정 인형

도서정보 : 김은영 | 2023-10-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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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인형 뽑기 가게 문을 열면
나만의 걱정을 해결하는 인형이 나타난다.
고학년 대상 장르 동화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 읽는 샤미〉 28번째 장편동화 『안녕, 걱정 인형』이 출간되었다. 작가 김은영은 어린이 동화와 청소년 소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로, 판타지 소재를 바탕으로 인물의 고민을 드러내는 장점이 있다. 이번 작품 『안녕, 걱정 인형』은 한순간의 실수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고민이 생긴 어린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엮어 냈다. 걱정이 많은 소심한 주인공이 걱정 인형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함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구매가격 : 9,100 원

파리에서 만난 말들

도서정보 : 목수정 | 2023-10-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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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파리의 생활 좌파들》의 목수정 작가. 20년 차 파리지앵이자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글을 쓰던 그가 자신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던 프랑스어 34개의 이야기를 들고 찾아왔다. doucement(두스망: 부드럽게), envie(앙비: 욕망), scrupule(스크뤼퓔: 세심함), solidarite(솔리다리테: 연대), le doute(르 두트: 의심), apero(아페로: 식전주)……. 프랑스 말에 깃든 삶과 정신, 문화와 미묘한 뉘앙스를 섬세히 살피며 일상을 등불처럼 환히 밝혀줄 가치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본다.

각각의 말이 드러내는 프랑스적 삶의 태도와 정신의 뿌리에는 ‘홀로 그리고 함께’가 있다. 개인적 삶과 욕망을 무엇보다 중시하면서도, 모두의 권리를 위해 함께 시위에 나서며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을 잡아가는 프랑스적 지혜를 만나볼 수 있는 것. 또한 ‘견디는 생존’에서 ‘누리는 삶’으로 공동체를 견인한 연대 의식을 담은 말부터 오늘날 프랑스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말까지, 프랑스를 이뤄온 말들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사회를 바라보는 새롭고 풍요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다.

구매가격 : 11,200 원

나의 친구들

도서정보 : 에마뉘엘 보브 | 2023-09-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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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화자 빅토르 바통은 1차 세계대전에서 부상을 입은 채 전역한 상이군인이다. 얼마 되지 않은 상이군인 연금으로 파리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그가 머릿속으로 수없이 되뇌는 말이 있다.

‘너무 외롭다.’

『나의 친구들』은 지독히도 외로운 남자, 바통에 관한 이야기다. 제목에 등장하는 ‘나’는 바통이고 ‘친구들’은 바통의 친구들이다. 정확히 말하면 바통이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사람들이다. 소설을 읽다 보면 누구나 『나의 친구들』이란 제목이 바통의 덧없는 희망을 드러내는 모순적인 제목이라는 걸 알게 된다. 친구를 간절히 원하지만 그 자신은 좋은 친구가 될 자질이 없는 남자의 지질한 이야기란 걸 알게 된다.

에마뉘엘 보브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다. 1945년 목숨을 잃기 전까지 프랑스 문단에서 활동하며 라이너 마리아 릴케, 콜레트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나 사후에는 사실상 잊히게 된다. 하지만 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970년대 새롭게 발견되어 그의 책은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페터 한트케는 『나의 친구들』을 읽고 독일어로 번역 출간하였으며 사뮈엘 베케트는 “그 어떤 누구보다도 본질적인 디테일을 다루는 본능을 가진 작가”라고 말하며 보브의 글을 극찬했다.

이 책을 두 번 읽기를 바란다. 그것이 어렵다면 두 번 읽는 것처럼, 한 번 읽기를 바란다. 바통의 눈으로, 그리고 그런 바통을 멀찍이서 바라보는 관찰자의 눈으로. 이 책을 읽은 후 어쩌면 우리 모두 외로운 ‘바통’이라는 사실을 깨달을지도 모른다.

구매가격 : 9,800 원

오십에 읽는 오륜서

도서정보 : 김경준 | 2023-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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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 평정심으로
올곧게 나아가야 한다”
_인생관이 달라지는 오십의 시간

평균 수명이 90세에 육박하는 현 시점에서 50대는 다양한 측면의 변곡점이 교차하는 시기다. 사회 경력의 정점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지만, 가족 관계와 신체 건강에서 한계를 느끼며 경고 신호가 켜지기 시작한다. 50대는 인생의 정점으로 상승하는 한편 하락 국면으로 접어드는 변곡점인 것이다. 하여,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며 인생관을 정립해야 한다.
저자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에 주목했다. 곳곳에서 정석의 인생관과 승부관을 엿볼 수 있다. 인생의 승부는 끊임없는 수련과 올바른 마음가짐에서 결정된다고 말한다. 400년 전 무사시는 추상적 관념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는 통찰력과 부단한 정진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가치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오십에 『오륜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다.
『오십에 읽는 오륜서』는 오십에 꼭 기억해야 할 무사시의 말과 자신감과 평정심으로 올곧게 나아가는 『오륜서』의 지혜를 담았다. 추상적인 말과 지혜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제시하고 있으니, 『오륜서』 ‘물의 장’의 “몸이 움직이지 않을 때도 마음은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며, 몸이 빠르게 움직일 때도 마음은 평소처럼 평온하게 움직여야 한다.”라는 말은 오십에 알맞은 새로운 인생관으로 적합하다.

자기를 극복해
마땅한 인간에 도달한다
인생의 절반쯤, 인생 전반기를 지나 후반기를 시작하기 전의 시기에 개인으로서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하고 가족과 사회에서 역할 모델과 조언자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귀감이 되어야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부담이 커진다. 자기부터 돌아보고 한계를 극복해야 하지 않을까.
무사시는 ‘극기복례 인간완성(克己復禮 人間完成)’이라고 했다. ‘자기를 극복해 인간으로서 마땅히 도달해야 할 단계로 나아간다.’라는 말이다. 나이 오십이면 아직 자기를 제대로 알기도 힘들 듯한데 마땅한 인간에 도달해야 한다니, 언뜻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50대라면 마땅히 자기를 돌아보며 해야 할 역할과 한계를 제대로 알고 극복해 자신감과 평정심이 균형을 이루는 인간으로 나아가야 한다. 자신감은 현실의 냉철한 인정으로부터 출발하고, 평정심은 머릿속 관념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수련에서 비롯된다. 오십에는 평온과 긴장이 공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편안하되 안일하지 않고
긴장하되 경직되지 않는 마음가짐”
_오십에 꼭 기억해야 할 오륜서의 말

17세기 중반 일본 도쿠가와 막부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는 기원전 6세기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출신 손무의 『손자병법』, 19세기 초반 유럽 프로이센 출신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함께 세계 3대 병법서로 인정받는다. 오늘날 『오륜서』가 ‘인간완성의 서(書)’이자 ‘자기계발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오륜서』의 장점이자 매력은 목숨 건 진검 승부의 세계에서 이기고 살아남은 실전 경험이 압축되어 있다는 점이다. 화려한 말과 그럴듯한 이론만 가득한 허황된 지식으로 점철된 관념 대신 몸과 마음을 닦아 실전에서 승리하는 게 최우선이다. 그런가 하면 『오륜서』는 단순히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술책이 아니라 병법의 철학, 승부의 철학, 나아가 삶의 철학까지 담고 있다.
50대까지 살아오며 크고 작은 굴곡을 겪고 끊임없는 도전과 승부에 직면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되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무사시의 『오륜서』를 지표로 삼아 『오십에 읽는 오륜서』를 머리맡에 두고 읽으면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50대의 지혜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을 테다.

내 삶의 주인이 내가 되는
To Do List
기존의 통념화된 관념이나 가르침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신념에 따라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내면적 성찰을 통해 직접 겪은 칼싸움의 경험을 보편적 사상으로 발전시킨 무사시. 그의 인생관과 승부관은 오늘날 50대에게도 살아 있는 교훈으로 작용하지만, 그럼에도 오롯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건 쉽지 않다. 저자는 50대에 걸맞은 담대한 고민으로 새로운 인생관을 찾고자 했다.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데 무사시는 어떤 말로 도움을 줬을까. 다음을 보자.

· 화려한 외양 아닌 본연의 자세로 임하라
· 평정심을 유지하면 살길이 보인다
· 어떤 상황에서도 주동적으로 움직여라
· 깊이 생각하고 멀리 내다봐야 할 때다
· 올곧은 마음으로 낮추면 높이 오른다

충분히 성찰해보고 내 것으로 만들어 오십 이후의 삶을 바꾸는 데까지 도움이 될 만한 말들이다. 여전히 인생의 변곡점에서 자신감이 추락하고 평정심을 다잡지 못하는 오십이 희망적일 수 있게 한다. 언제 읽어도 좋을 무사시의 『오륜서』지만, 오십에 읽는 『오륜서』가 특별한 이유다.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넓은 바다에 배를 띄우는 선장의 마음가짐으로 난관을 뛰어넘어야 한다.’ _본문 중에서

오십에 꼭 기억했으면 하는 무사시의 말과 오십 이후 삶의 버팀목이 될 『오륜서』의 지혜에 귀 기울이고 짚어 나가면, 인생의 절반 오십에 서서 지난날을 돌아보고 현재에 대입해 마음을 고요하게 다잡아 다가올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도서정보 : 문이소, 손지상, 정보라, 이산화, 이주형, 이하진, 전혜진, 최의택, 홍준영, 홍지운 | 2023-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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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과학적인 SF 작가들이 그려낸
이토록 비과학적인 유사과학의 세상

SF 소설 앤솔러지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SF 작가 열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유사과학’을 주제로 묶였다. 과학적 사실과 상관없이 그것이 과학적인 진리라 여기는 믿음을 뜻하는 유사과학은 과학은 아니면서도 과학보다 더한 신뢰를 받고는 한다. 어떤 유사과학은 과학적으로 반박되더라도, 상식적이지 않더라도, 우스꽝스러워 보이더라도 기이하고 굳건하게 유지된다.

‘지구평평론자’는 실제로 존재하며 세계 곳곳에 학회가 있다. 종교의 영역을 넘어 진지한 학문으로 창조론을 다룬다.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논했듯이, 지금 그 자리를 이분법에 가까운 MBTI로 사람의 유형을 나눈다. 연초에는 사주를 보고, 창업이나 이직을 앞두고는 점집을 찾는다. 수험생은 미역국을 먹으면 안 되며,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고 빨간 펜으로 이름을 쓰는 건 금기이며, 승강기의 4층 버튼은 F로 표기한다. 태어나는 아이의 이름을 유사과학에 힘을 빌려 짓고, 죽은 이의 묫자리 또한 유사과학에 물어 정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는 유사과학과 함께하는 것이다.

일련의 일들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소설가들이 있다. 여기에 SF 작가 열 명(정보라, 이산화, 최의택, 이하진, 전혜진, 손지상, 문이소, 이주형, 홍준영, 홍지운)이 반응했다. 이들의 소설은 우리 앞에 평범한 모습으로 펼쳐진 일상과 물론 과학이 더 발달한 미래, 인류가 불러온 파멸적 재앙과 우주와 지구의 탄생에까지 너른 사유와 놀라운 상상력으로 유사과학의 세상을 다룬다. 그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을 탐색한다. 인간의 믿음과 불안, 인간의 사랑과 의지를 그린다. 이토록이나 비과학적인 세상이지만, 합리와 이성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내고 바꾸는 것도 인간일 것이다. 그 과정의 좌충우돌을, SF 앤솔러지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에서 만나보길 권한다.

구매가격 : 11,760 원

휴식의 시간

도서정보 : 조선우 | 2023-10-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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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휴식의 시간’이 절실하게 필요한 대한민국 국민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열심히 일하는 국민이 또 있을까. 우리는 그 특유의 성실성 덕분에 이제 세계의 선진국들과 나란히 어깨를 함께하며, OECD 회원국도 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잘 새겨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개인은 과연 이제까지 고생한 보람만큼 제대로 된 삶의 여유를 즐기고 있을까.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 보고 놀라는 것은 우리의 도시가 유난히 ‘조용하다’는 것이다. 시끌벅적한 외국 도시와는 달리, 도시 전체가 조용하다는 것. 아마도 다 일터로 가서 낮에는 온 나라가 조용할 듯하다.
우리는 주말이나 연휴 때에만 겨우 ‘노예살이’ 같은 일터를 벗어나, 폭탄처럼 사람들이 여행지로 쏟아져 나온다. 쉬는 것마저 떼로 몰려다니면서 하는 게 우리네 삶의 현실이다.
이 책 <휴식의 시간>은 저자가 코로나19로 멈춰선 일상에서 제주살이와 부산살이를 통해 ‘여행자로서의 삶’에 대해 즐기는 방법을 터득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저자 역시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말이나 휴가, 연휴 이외에는 쉬어가지 못했고, 프랑스 사람들처럼 한 달이나 긴 시간을 통해 여행지에 머물면서 ‘휴식의 시간’을 즐길 상상조차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통해 저자가 깨달아간 새로운 삶의 방식, ‘여행하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삶’의 방법을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디오게네스식 삶의 철학’이다. 그 깨달음에서 ‘단순한 삶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삶의 철학도 얻을 수 있었다. 더 많은 사람이 그 삶의 철학을 함께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휴식의 시간>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구매가격 : 15,000 원

초록은 어디에나

도서정보 : 임선우 | 2023-09-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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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작품-독자의 트리플을 꿈꾸다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 20

차고 단단한 슬픔의 파랑, 다정한 한 줄기 빛 노랑
그렇게 완성된 따뜻한 슬픔의 색 초록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의 스무 번째 안내서. 2019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자신만의 소설 세계를 단정하게 그려가고 있는 임선우의 두 번째 소설집이 출간됐다. 엉뚱한 환상을 아무렇지 않게 일상으로 녹여내는 임선우만의 마법이 또다시 펼쳐지는 순간이다. 『초록은 어디에나』에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놓인 갖은 초록의 장면이 담겼다. 색도 온도도 모두 다른 저마다의 슬픔과 손길과 눈빛과 관계가 무심한 듯 조화를 이루며 ‘이상한 현실’에 안정을 부여한다. 별스러운 모든 것들이 자연스러워지는 임선우의 세계에서 우리는 그 어떤 모습과 감정도 이해받을 수 있으리란 믿음을 획득한다.

구매가격 : 9,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