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별거 아닌 운명
도서정보 : 김제이 | 2016-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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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사귀고 있는 남자 친구는 나 때문에 한쪽 청력을 잃었다.
요즘 들어 자주 화내고 자주 의심하고 가끔 돈을 달라고 한다.
취한 남자를 바래다줬더니 50만 원을 차비라고 찔러줬다.
떨어뜨린 핸드폰을 전해 주려 회사로 불렀는데 다들 그 남자에게 인사를 한다.
사례라며 건넨 수표에 홧김에 대들고 며칠을 해고의 두려움에 떨었다.
상사로 다시 만난 그 남자, 회사 오너의 아들이라는 그 남자.
“그래서 말인데. 나, 잘하던가요?”
저기요. 전 그냥 취한 당신을 데려다준 것뿐인데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절 좀 가만히 내버려 두세요, 제발.
나는 여자가 싫다.
여섯 살 그 사고 이후 여자가 끔찍하다.
2년 전 스토커에게 칼을 맞은 뒤론 더 끔찍해졌다.
그런데 내가 어떤 여자랑 잔 것 같다.
그 여자가 궁금해 죽기보다 싫은 회사에 내 발로 들어왔다.
호기심에 키스했더니 날 벌레 보듯 하는 그 여자.
남자 친구도 있다는 그 여자.
그럼 나랑 대체 왜 잔 거야?
취해서? 돈 때문에? 아님 내 얼굴?
“재밌습니까? 그러다 칼 맞습니다.”
그때는 몰랐다. 그깟 칼보다 당신이 더 아팠던 이유.
당신이 좋아. 우리, 연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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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완벽한 이상형
도서정보 : 김서현 | 2016-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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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동안 동갑내기 뒤치다꺼리에 연애 한 번 못 해 본 억울한 인생
문해강.
“넌 내 이상형이 아니라니까! 난 훈남 스타일에,
지적이고, 자상하고, 배려심 돋고,
내가 기대면 포근하게 감싸 줄 수 있는 그런 남자가 좋아.
너처럼 응석받이에, 제멋대로고, 공부도 안 하는
그런 날라리 말고 말이야!”
가족만큼 가까운 친구와 사랑이라니…….
상상조차 안 된다.
28년 동안 한결같이 한 여자만 바라본 ‘해’바라기
이승민.
“나랑 해, 그 연애. 그러면 되잖아.”
오늘도 노래를 부르지만 그녀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다.
그녀 옆에 내가 아닌 다른 남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으니까.
알콩달콩 동갑내기들의 연인 되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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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아침(합본)
도서정보 : ERATO | 2015-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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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는 아침, 그곳에서 나는 너를…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고등학생 이우주는 가녀린 몸과 곱상한 얼굴을 소유한 병약한 남자아이. 같은 반 정한을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떨리는 우주는 급기야 정한과 기숙사 룸메이트가 된다. 자신의 마음을 애써 부정하며 살려는 그에게 정한은 알 듯 모를 듯 묘한 행동들을 보이는데….
한편 우주에게는 남다른 능력이 있다. 남들이 보면 기면증이라고 할 수도 있고 발작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우주는 그것을 ‘슬로우 모션’이라는 능력이라 생각하는데…
우주의 정한을 향한 마음과 그의 기묘한 초능력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울지 마.”
“….”
“내 소중한 사람이 울면 당연히 싫잖아.”
“…응.”
아니었지만 아닌 만큼 위로가 되었다. 적어도 나는 다른 애들과 같은 존재가 아니었으니까. 나는 한이에게 소중한 존재였으니까. 가슴 안에서부터 뭔가가 끓어올랐다. 부글부글 끓는 것보다 조용히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아, 이게 뜨거운 거구나. 이런 게 바로 따뜻한 거구나…. 고마워, 한아. 고마운 만큼 네가 너무 좋아,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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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하루를 사는 여자
도서정보 : 미리안 | 2015-06-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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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면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존재, 하루. 그리고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기억하는 인간, 윤시월. 두 사람은 서로의 소중한 것들을 찾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한다. 아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부모, 19살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 작고 낡은 가게의 늙은 주인 할아버지와 작은 아이의 이야기, 그리고 숨겨진 하루의 비밀까지. 다양하고 소소한 이야기로 가득한 알콩달콩 판타지 로맨스.
구매가격 : 3,500 원
(합본)원나잇달링
도서정보 : 미리안 | 2015-06-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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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다음부터는 필름이 끊긴 듯 기억이 잘 나질 않았다. 세인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여긴 또 어딘가.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된 침실은 세인이 언젠가 살아보고 싶다던 꿈속의 침실의 모습과 비슷했다. 감탄을 하던 세인은 순간 뭔가 싸한 느낌에 자신의 몸을 슬그머니 내려다보았다.
“헉.”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세인은 서둘러 이불로 몸을 가렸다. 불길한 예감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세인은 조심스레 자신의 옆자리를 바라보았다. 밝은 자연갈색의 머리카락이 이불 위로 빠끔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세인이 이불을 서서히 자신의 쪽으로 걷자 그 속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실오라기 하나 제대로 걸치지 않은 태훈이 있었다. 세인은 그의 모습에 너무 놀라 ‘꺅’하는 비명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무슨 일이야, 이게…. 주세인! 너 도대체 무슨 짓을….”
구매가격 : 3,000 원
터널은 잠시 햇살을 삼켰다
도서정보 : 이채현 | 2015-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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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채송아, 15살 여중생 시절로 타임슬립하다!
비밀은 많을수록 말이 적어지고 사람이 없는 곳으로 숨게 된다.
그리고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거짓말을 하거나 그렇게 되고자 하는 맘으로 헤아릴 수 없는 상상을 하거나.
29살의 시나리오 작가 송아는 최고의 배우인 최고남에게 또 작품을 까이고 만다. 그리고 작품은 좀처럼 진전이 없다. 설상가상으로 영화사 제작이사인 남자친구에게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까지 받게 된다.
기분 전환 겸 여행을 떠나려고 한 송아는 낯선 역에서 기차를 타게 되는데, 도착한 곳은 15살의 그 시절! 29살 불여우가 15살 여중생의 몸 안에 갇혀버리게 되다니!
게다가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구매가격 : 3,500 원
사애(死愛)
도서정보 : 양철호 | 2015-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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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인을 세상에서 떠나보낸 남자.
하지만 그녀는 그를 떠나지 않았다.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난 이미 세상에 없는 그녀.
그는 아무 거리낌 없이 그녀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상한 사건들.
사건을 눈치 채고 열혈 형사와 귀신을 볼 줄 아는 무속인의 아들인 불자가 만난다.
그리고 그들은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다고 여겨지는 남자의 집을 찾아가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장하다 장자매
도서정보 : 김마녀 | 2015-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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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장 자매의 연상연하 러브 스토리
- 인 물 소 개
장 한 나 “나도 이제는 사랑받으면서 살고 싶어!”
33세, 음악 PD, 음반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경력 9년 차의 똑 부러지는 PD. 그러나 연애에서는 매번 실연당하고 상처받기 일쑤인 최강 ‘을’!
좋아서 잘해줬고, 사랑해서 헌신했건만 남자들은 매번 헌신짝 취급이나 하고, 심지어 결혼을 약속했던 약혼자는 일방적으로 파혼통보를 해온다.
33살. 먹을 만큼 먹은 나이에 더는 ‘을’이 되는 연애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한나는 연애 박사인 지오에게 ‘연애 강습’을 받게 된다.
자신이 가르쳤던 가수에게 강습, 그것도 연애강습이라니. 정말 쪽팔리지만 이미 사방에서는 친구들의 결혼 소식, 돌잔치 소식이 들려오는 상황. 사면초가 보다 더한 상황에 한나는 독하게 마음먹고 연애에서 ‘갑’이 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잘, 할 수 있겠지…?
장 빛 나 “쌤이랑 약속했잖아요! 멋진 어른이 돼서 돌아오겠다고.”
27세, 외과 인턴. 천하무적, 명랑발랄, 막무가내. 뇌 해맑기론 지구 최고. 어릴 때부터 장군처럼 동네방네 사고를 치고 다녔지만 신기하게도 공부 머리는 타고났다.
열아홉, 부모님과 함께 호주로 떠나 의대를 졸업. 더 좋은 조건의 스카웃 제의도 마다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바로… 자신의 첫 사랑, 우진을 찾기 위해서.
8년 전, 가슴 미어질 만큼 사랑했던 단 하나의 사랑을 찾기 위해 멋진 여자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8년 만에 본 그는 여전히 멋졌지만, 그의 얼굴에는 환했던 웃음 대신 헤아릴 수 없는 아픔과 쓸쓸함만이 남아있을 뿐. 하지만 빛나는 여전히 그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
하 우 진 “너는 아직도 내 눈에 그 때 그 어린애일 뿐이야.”
34세, 외과 치프 2년차. 냉혈한, 얼음인간. 우진을 쫓아다니는 수많은 수식어들 중 대표가 되는 것들이다.
공적으로건, 사적으로건 우진은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제대로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 물론 그도 처음부터 이토록 냉정했던 건 아니었다. 행복 앞에 환하게 웃을 줄도, 슬픔 앞에 아프게 울 줄도 알았다. 하지만 5년 전, 그 날 이후로 우진의 인생을 비롯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우진은 미소를 잃었고, 그 누구도 자신의 곁에 두지 않았다. 절대로 누구도 사랑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다.
그런데 자그마치 8년 만에 불쑥 나타난 빛나가 자꾸만 자신을 흔든다. 우진은 애써 냉정하게 녀석을 밀쳐내지만,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될까 계속 두려운 마음이 든다.
천 지 오 “두 번 다시 남자 때문에 울지 않을 수 있게 내가 도와줄 게요.”
24세, 아이돌 출신 싱어 송 라이터. 16살,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에 ‘아이돌’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험난한 연예계에 데뷔했다. 많은 사랑을 받고, 또래가 생각할 수 도 없을 만큼 큰돈을 벌었지만 지오는 시간이 들수록 지금의 자신이 예전 꿈꾸던 자신과 너무도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결국 길었던 아이돌 생활을 끝내고 독립을 선언했다. 무모한 홀로 서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더는 인형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지오는 제대로 된 가수로서 떳떳이 성공하기 위해 최고의 음악 PD인 하나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물론 자신이 연애 코치가 되는 명목 하에 말이다.
구매가격 : 2,500 원
키다리 아저씨
도서정보 : 나무꾼 | 2015-10-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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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가정 불화로 힘든 시절을 보낸 유경은 겨우 그 상처를 극복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앞에 나타난 하진이라는 남자 때문에 혼란스러워진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자신의 친오빠라는 사실 때문! 이때껏 자신이 외동딸인 줄로만 알고 있었던 유경에게는 충격적인 사실일 수밖에 없는데…
하진이 나타난 이후로 유경의 삶이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한다! 친오빠라는 남자로 인해 이상하게도 가슴이 뛰기 시작한 것!
구매가격 : 3,500 원
리멤버 미
도서정보 : 김마녀 | 2015-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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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첫사랑의 죽음 이후 외톨이로 살아온 이다정. 회사에서는 잘 나가는 팀장이지만 그녀의 곁에는 친구 가람을 제외하곤 사람이 없다. 물론 10년간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해봤다. 그런데 눈에 거슬리는 인턴 하나가 들어왔다. 강은준, 다정보다 8살 아래의 상큼한 남자. 그가 다가오지만 다정은 망설인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구매가격 : 2,300 원
천사의 날개
도서정보 : 이은정 | 2015-1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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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연음은 어릴 적 사고로 앞을 보지 못한다. 그런 그녀에게는 잊지 못할 아름다운 기억이 있다. 바로 11년 전, 어린 시절 만난 소년. 소년 역시 연음과 같이 앞을 볼 수 없는 처지였다. 그러다 대기업의 본부장인 재현이 어린 시절의 그 소년임을 알게 되는데…
한편 연음이 눈을 다치기 전의 친구인 강준은 톱스타가 되어서도 연음을 곁에서 보살펴주고 있다.
소설가 연음, 대기업 본부장인 재현, 그리고 톱스타 강준의 삼각 러브라인의 행방은!
구매가격 : 3,000 원
비치 다이어리
도서정보 : 김마녀 | 2016-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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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다이어리’는 ‘퀸즈 예고의 비치들’이라는 주제로 개설된 익명 다이어리야. 퀸즈 예고의 비치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개 블로그지.
비치 다이어리의 내용들은 주로 사람에 대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핫한 이 제목들을 얘기해보자면… ‘애슐리의 베키 속눈썹 강탈 사건’, ‘버튼 선생의 로리타 콤플렉스’, ‘영국 촌놈 하스의 외로운 점심식사’ 정도랄까.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니야. 팩트와 픽션의 중간 지점. 바로 팩션이지. 하지만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 어차피 모두 재미로 이 다이어리를 보고 있는데!
구매가격 : 2,000 원
눈꽃 아이스크림
도서정보 : 홍승우 | 2016-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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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온 학교에서 만난 설화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이하루.
거기다 그녀는 이사 온 집의 바로 옆집에 산다.
용기내서 그녀에게 고백하자 그녀는 차가운 목소리로 답했다.
“나 이제 곧 죽어.”
은은하게 눈이 내릴 때 열여덟 소년, 소녀의 풋풋한 사랑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3,000 원
눈꽃(합본)
도서정보 : ERATO | 2016-05-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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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그대의 어깨에 내려 녹는다 한들…
크록이 마녀에 빠져 산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다. 왕실의 사람들만 아는 것이나 이제는 백성들까지 모두 알지 모른다. 청록빛의 마녀라 불리는 이 여자는 현실에 존재했던 사람이었다. 크록이 이 여자를 사랑해 제가 죽을 때까지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 그림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했다. 마녀답게 그림 속에 갇혀서도 가끔씩 힘을 사용하고는 했는데 미약하지만 결과물은 항상 그녀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돌아 시녀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는 것도 가끔씩 보였다.
구매가격 : 8,000 원
야한 소설 쓰는 여자
도서정보 : 김마녀 | 2015-0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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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의 건어물녀 바다는 19금 로맨스소설을 쓰는 작가. 소설 속에서는 온갖 야한 말과 행동을 불사하지만 실제론 경험조차 없는 순진한 여자. 초등학생 때부터의 친구인 건을 짝사랑하지만 자신만 알고 있는 비밀로 인해 그 사랑을 억누르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가는 사랑은 막을 수가 없어지는데….
“진짜로 하고 싶었던 말은 거짓 안에 숨기며, 진심보다 더 진심 같은 거짓으로 그를 속이며 난 오늘도 그를 사랑하고 있다.
그와 나의 우정 사이에는, 언제나 나의 위태로운 진심이 숨을 죽이고 있었다.“
구매가격 : 2,500 원
톱스타 조련법
도서정보 : 온화 | 2015-04-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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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내기 할래요?”
엔터프로덕션 대표의 외동딸 한윤서, 잘나가는 톱스타 강지하. 두 사람은 우연히 맞선자리에서 만나 위험한 내기를 시작하게 된다. 한 달 안에 지하에게 반하게 되는 순간, 윤서는 회사에서 추진 중인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자리를 그에게 넘겨줘야만 하는데! 과연 그들의 내기의 결말은?
윤서는 입을 타고 넘어오는 그의 혀에 하이힐 신은 발을 동동 굴렀다. 이런 키스는 처음이었다. 물론 첫 키스는 아니다. 29년 인생동안 설마 한 번도 남자를 만나보지 못했겠는가. 하지만 이런 느낌의 키스는 처음, 분명 생에 단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것이었다.
지하는 여전히 그녀를 안은 채 한 손으로 카드키를 문에 인식시켰다. ‘삑’하고 문이 열리는 동시에 윤서는 침을 꿀꺽 삼켰다. 저 안으로 들어가면 다시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도망칠 마지막 기회야.”
구매가격 : 3,800 원
내일, 너에게 사랑을 속삭인다
도서정보 : 윤해조 | 2016-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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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새로 애견 카페 개업했습니다!”
“……찾았다, 박아름.”
“혹시 저를 아세요?”
“잘 기억해 내 봐.”
“우산 가지러 간 사이에 오빠가 왔네요?”
8년 전부터 시작되었던 도재준과 박아름의 인연.
“너, 그 손님이랑 있을 때, 무척 즐거워 보이는 거 알지?”
“그런 거…… 아니야.”
재준을 기억해 내고도 재준의 관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름.
하지만 재준과 아름은 저도 모르는 새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주고 있었다.
상처를 딛고 성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오늘 아니, 『내일, 사랑을 속삭인다』
도家 삼 형제 이야기
구매가격 : 3,600 원
천만 명 속의 너
도서정보 : 이정숙(릴케) | 2016-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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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겸 배우 진은
빗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그런 그를 구해 주고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묘령의 여인.
그 여자를 찾을 단서는 단 하나, 그녀가 떨어뜨린 목걸이뿐이었다.
수제 케이크 전문점 ‘쁘띠푸 핸드 메이드 러브’의 파티쉐 이해나.
무슨 이유에선지, 연습생 출신인데도 연예계 쪽으론 눈도 못 돌리며
세상과 담 쌓은 듯 살아가는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다가온, 저와는 다른 세상의 남자 진.
“너였지? 그날 날 구해 준 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피하는 그녀와 쫓는 그의 가슴 아린 로맨스.
‘아무리 많은 사람들 속에 섞여 있어도 발견할 수 있어.
널 알아보는 덴 1초도 길어…….’
오로지 한 사람만을 위해 부르는 한 남자의 지극한 사랑 노래.
천만 명 속의 너.
구매가격 : 3,600 원
기망하다(개정판)
도서정보 : 진진필(이주연) | 2016-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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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혁의 집에 새로 들어온 찬모, 민수는 숨 막히게 고왔다.
우유를 쏟아부은 것 같은 피부와
도톰한 윗입술에 색기가 조르륵 흘렀다.
“그 나이에, 그 얼굴로…… 남의 집 식모 일을 했었다?”
가난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어리고 아름다운 여자라.
동정심을 끌어내려는가, 베갯머리송사를 할 것인가.
그러나 엉망이 될 줄 알았던 생활은
오히려 더 만족스럽게 유지되었다.
편하자고 화해를 청했지만 시혁은 그녀가 조금씩 더 불편해져 갔다.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려던 노력은 슬슬 한계에 부딪혔다.
“차라리 그냥 침실로 뛰어들지, 왜 그런 짓을 했어?”
그의 목소리는 격앙되었다.
“넌! 몸은 불편할지언정, 모자라지 않아.
유나에게 반항도 하지 않고 고스란히 매를 맞더군.
내 마음을 끌려고 노력한 네게, 내가 고스란히 놀아난 건가?”
옳았다. 처음부터 시혁은 민수를 원했었다.
그의 시선은 항상 속절없이 그녀에게 끌려다녔다.
도발을 품은 그녀의 눈빛에 어린 짙은 원망.
“난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했어.”
그는 지금, 그녀를 안을 이유가 충분했다.
아니, 이유 같은 것은 상관없었다.
끝까지 그를 기망할 수 있었던 건, 그의 진심 때문이었을까.
구매가격 : 3,600 원
천만 명 속의 너 (외전)
도서정보 : 이정숙(릴케) | 2016-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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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어.
아무리 멀리 있어도 알아볼 수 있어.
널 위해 가수가 되었어. 널 위해 배우가 되었어. 좀 더 큰 스크린에서 보여지려고.
그럼 넌 날 찾을 수 있을까?
언제든 날 찾아와 줘. 널 알아보는 덴 1초도 길어.
소꿉놀이 스푼으로 먹여 주던 딸기 케이크의 달콤함.
나타나.
소중한 널, 언제까지나 찾고 있어.
지금 난 전혀 행복하지 않지만, 그래도 매일 행복하게 살아.
널 만날 미래가 있으니까.
만났어.
아무리 힘들어도 난 살아가겠어.
와 줘.
널 알아보는 덴 1초도 길어. 1초도 길어.
구매가격 : 200 원
해빙
도서정보 : 류은채 | 2016-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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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가 사는 이 하늘 아래 그녀가 서 있다.
멈췄던 시계가 다시 돌고 있었다.
그녀를 잃고 멈춰졌던 시간도.
“온전히 제 것이니까 이 정도가 좋아요.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이만큼의 무게가 적당할 것 같아요.”
지금이 그녀의 삶이고 현실이었다.
그녀 몫이 아닌 걸 탐내는 건 한 번으로 족했다.
다시는 아픈 꿈을 꾸고 싶지 않았다.
6년 전의 일은 그와 그녀 모두에게 아픔이었다.
이제야 죽을 것 같던 고통이 희미해지고 있는데,
그는 왜 다시 나타나 그녀를 뒤흔드는 것일까.
구매가격 : 2,900 원
지켜 줄게
도서정보 : 소낙연(笑樂緣) | 2016-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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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던 날,
공하율은 탐정사무소를 하는 아버지의 의뢰인인
천강건설의 상무이사, 태건우를 만나게 된다.
“하율 씨 어머니와 제 어머니, 두 분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그리고 심상철.
하율 씬 트라우마가 남았고, 내겐 다른 게 남았죠. 이제 답이 됐습니까?”
그가 쫓고 있는 사건은 과거 하율과도 얽혀 있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사건을 파고들수록 건우도 하율도 위험해져 가는데…….
“지켜 줄게.”
절망의 끝에서 유일한 빛이었던 그 약속.
하지만 그 약속에도 하율은 그를 떠나게 된다.
“당신은 무서운 사람이니까.”
점점 더 얽혀 들어가는 두 사람의 인연은
그저 엉킨 실타래였을까, 아니면 운명이었을까.
구매가격 : 3,600 원
이웃집 담 너머
도서정보 : 김영희 | 2016-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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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 그 남자 앞에서
상처 많은 열아홉 살의 ‘우서인’은 사라지고,
사랑만 받은 스물일곱 살의 ‘권나희’로 변신한다.
“……원래 이렇게 제멋대로예요?”
재미있고 순수한 ‘권나희’와 사랑에 빠진 남자, 길모윤.
“그건 아닌데요. 제가 얼마나 경우가 바른데요.”
길모윤의 ‘권나희’가 된 되바라진 소녀, 우서인.
“그럼, 경우 바른 권나희 씨와 사귀어 볼까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시작된 연애를 바로잡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 적어도 수능이 끝날 때까지!
스무 살이 되면요.
어른이 되면요.
……권나희가 아닌, 우서인이랑 사귀어 줄 거예요?
야트막한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두 남녀의 아찔한 숨바꼭질.
구매가격 : 3,600 원
파문
도서정보 : 류은채 | 2016-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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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오빠였던 그를
오랫동안 지켜보며 홀로 사랑을 키워 왔다.
차가워 보이기만 했던 그가
드디어 자신이 그의 여자라는 타이틀을 허락해 주었는데…….
‘믿어 왔던 모든 게 진짜가 아니라면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깊어 가던 마음에 다시 겨울이 찾아온 여자, 이수현.
늘 같은 자리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그녀가 변하기 시작했다.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그녀의 모습이 낯설었다.
당장에라도 그녀를 자신의 옆으로 데려오고 싶었다.
‘감히 내 것을 탐내다니.’
그녀를 이미 오래전부터 여자로 원했던 남자, 차재혁.
그와 그녀의 마음에 작은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구매가격 : 3,200 원
수호천사1,2권
도서정보 : 최승지 | 2015-10-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이름은 장준휘. 난 대한민국 의경이다. 모든 교통정리는 내게 맡겨라. 하지만.. 하루 빨리 제대하고 싶다. 얼마 전부터 한 꼬마 여자애가 자꾸만 내 마음 속에 파고든다. 한여름에 만난 귀여운 그녀... 한겨울, 너는 내가 지킨다. 준휘와 겨울이의 신선하고 유쾌한 러브 스토리.
구매가격 : 7,200 원
수호천사1권
도서정보 : 최승지 | 2015-10-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이름은 장준휘. 난 대한민국 의경이다. 모든 교통정리는 내게 맡겨라. 하지만.. 하루 빨리 제대하고 싶다. 얼마 전부터 한 꼬마 여자애가 자꾸만 내 마음 속에 파고든다. 한여름에 만난 귀여운 그녀... 한겨울, 너는 내가 지킨다. 준휘와 겨울이의 신선하고 유쾌한 러브 스토리.
구매가격 : 4,000 원
수호천사2권
도서정보 : 최승지 | 2015-10-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이름은 장준휘. 난 대한민국 의경이다. 모든 교통정리는 내게 맡겨라. 하지만.. 하루 빨리 제대하고 싶다. 얼마 전부터 한 꼬마 여자애가 자꾸만 내 마음 속에 파고든다. 한여름에 만난 귀여운 그녀... 한겨울, 너는 내가 지킨다. 준휘와 겨울이의 신선하고 유쾌한 러브 스토리.
구매가격 : 4,000 원
사랑의 해법
도서정보 : 김조희 | 2016-1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된다?
사랑이라 믿었던,
그래서 결혼해서 평생을 함께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그날,
우연히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게 된 사람이
하필 같은 회사의 부장이라니!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당한 것만 해도 억울한데,
왜 하필 부장에게 그 추한 모습을 들킨 거냐고!
오래전부터 미라에게 관심이 있었던 지욱은,
처량한 모습으로 호텔 엘리베이터에 오른 그녀의 모습을 지울 수가 없다.
“그거 아나?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된다는 거.
내 손안에 들어온 당신을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야!”
“현진이가 책상에 사표 한 장만 달랑 놓고 사라졌대요.”
“그래?”
그는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도 자신처럼 놀랄 줄 알았는데 담담하게 구는 것이 미라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다고요.”
“그래서?”
“그래서라니요?”
“그 친구가 애야? 다 무슨 생각이 있으니까 그랬겠지.”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거야 그쪽 상관이 알아서 하겠지. 그 일이 당신한테 영향을 미치나?”
미라는 지욱에게서 떨어졌다. 평소의 그라면 같이 걱정해주고 위로해줄 사람이 냉정하게 말하니까 이상했다. 게다가 눈빛이 조금 전과는 달리 차갑게 식어 있었다.
“당연하죠. 친구잖아요.”
“친구? 친구라고 생각해? 당신한테 어떻게 한 사람인데 친구라는 말을 하는 거지?”
“지욱 씨.”
“이젠 그 친구에게서 신경 끄는 게 어때? 그 친구는 이선 씨의 남자고 당신 아니어도 걱정해줄 사람이 있어. 애도 아니고 무슨 일이야 있겠어?”
“왜 냉정하게 그래요? 내가 현진이를 걱정하는 게 잘못된 거예요?”
“그냥 친구가 아니잖아. 어떻게 걱정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 거야. 당신의 마음이 평온하길 바라기 때문에 그 친구를 용서했으면 하는 마음은 있어. 하지만 그 친구를 걱정하면서 어두운 표정 짓는 걸 바라지는 않아. 지금 당신에게는 나만 보여야 하는 거 아니야? 당신을 차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여자와 같이 만나는 쓰레기 같은 짓을 한 친구야.”
“그만해요! 그렇게 말하지 마요.”
“그 친구를 옹호하고 싶어? 또 모자라는 동생을 보듬어주는 누나가 되고 싶어? 그런데 난 별로야. 내가 늘 마음 좋게 받아주니까 다른 남자에 대해 뭐든 그 가슴으로 안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무슨 말이 그래요? 난 그저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친구를 걱정하는 것뿐이에요. 내가 실수했나 보네요. 알았어요. 다시는 당신 앞에서 다른 친구 얘기 안 할게요. 그럼 되는 거죠?”
미라는 반항적으로 말했다. 위로받고 싶어서, 그가 보고 싶어서 온 건데 이렇게 차갑게 굴 거라고는 예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화가 나는 걸까? 책임을 깡그리 내던지고 사라진 현진에게도, 그런 친구를 걱정하는 자신을 비난하는 지욱에게도 분노가 일었다.
“내 말이 기분 나빠? 내가 잘못한 거야? 내 기분 따위는 생각 안 해? 언제까지 그 친구 때문에 걱정하고 아파하는 당신을 봐야 하는데? 사무실까지 들어와서 그 친구 얘기를 해야 하느냐고.”
“그러니까 앞으로 안 한다고요. 안 한다고 하잖아요. 그만해요. 나가볼게요.”
“그 친구의 모든 것을 이해해?”
“아니요. 전부를 이해할 수도 없고 전부를 용서한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당신도 알고 있다시피 내 가슴 속에는 소꿉친구로서의 현진이가 아로새겨져 있어요. 연인에서 친구로 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지도 몰라요. 현실로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내 마음에 남아 있는 친구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박지욱 씨! 좀 실망스럽네요. 내가 현진이를 남자로 보지 않을 거라는 건 당신이 잘 알면서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다니요. 다른 건 다 이해하면서 왜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 못해요?”
“나도 남자니까. 내 여자라고 생각하는 여자가 온통 신경을 옛 연인에게 집중하고 있는데 기분이 좋기만 하겠어?”
“그렇군요. 당신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알면서도 내가 어리석게 굴었어요.”
구매가격 : 3,500 원
별이 빛나는 밤에 1,2권(합본)
도서정보 : 김서령(金書伶) | 2016-1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날 그녀가 전해주는 따뜻한 기운에 오랜만에 모처럼 즐거웠다.
즐겁게 사는 것, 그것은 생각보다 훨씬 쉬웠다.
좋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흘러가는 시간이 아주 자연히,
그가 굳이 억지로 의도하지 않아도, 즐거움으로, 아쉬움으로 물든다.
이 간단한 진리를 이제야 깨닫다니.
다정하고 멋진 이혼남 장현성. 그의 귀여운 딸 수정이.
그리고 수정이의 과외선생님 김순정.
그와 그녀와 아이가 만들어가는 가슴 따뜻하고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
“나는? 싫어?”
“밤도 좋고, 별도 좋지만, 오빠가 곁에 있어서 더 좋은걸요.”
머리 위의 가로등이 그녀의 얼굴에 옅은 그림자를 만들어내었다.
동시에 그녀의 두 눈을 더욱더 빛나게 만들었다.
맑고 고운 눈동자가 그를 바라보며 새물새물 웃는다.
그래, 틀림없이 별빛이 내려앉은 거야.
아니면 이렇게 반짝일 리가 없어.
본문 발췌글
“더 많이 좋아해주면 되는데요. 나보다 훨씬 더 많이.”
“그럴게…….”
내 평생을 다 바쳐 더 많이 사랑할게.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 더 많이 사랑할게.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
“그러면, 내가, 잘못을 했더라도, 나 용서해 줄래?”
“응. 바람 난 것만 아니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는 웃음기 어린 얼굴로 너무 쉽게 대답을 한다. 그는 억지로 착잡한 심경을 가라앉혔다.
오늘은, 적어도 오늘은, 이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도 하지 말자. 지금 이 순간의 행복만 만끽하자.
깊어진 가을밤의 정취가 별빛 아래 걷고 있는 두 사람을 포근하게 감싸 안았다. 바닷가 언덕배기에 위치한 호텔로 통하는 길은 양옆에 노랗게 물이 든 은행나무가 우거져 한결 아늑한 기운을 자아낸다. 잎은 이미 거의 떨어져 내렸지만 발밑에 밟히는 수북한 낙엽은 어딘가 낭만적인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사락사락 옷깃이 스치는 소리가 고요한 밤공기를 가른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미풍에 이따금 머리 위에서 우산모양의 은행잎이 한들한들 춤을 추며 날아 내린다. 바람에 늦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겨온다.
현성은 깍지 낀 손을 행진하듯 앞뒤로 흔들며 환하게 웃고 있는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이렇게 밝은 여자, 빛나는 여자, 맑은 여자를 내가 감히 욕심내도 될까?
구매가격 : 6,300 원
별이 빛나는 밤에 1권
도서정보 : 김서령(金書伶) | 2016-1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날 그녀가 전해주는 따뜻한 기운에 오랜만에 모처럼 즐거웠다.
즐겁게 사는 것, 그것은 생각보다 훨씬 쉬웠다.
좋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흘러가는 시간이 아주 자연히,
그가 굳이 억지로 의도하지 않아도, 즐거움으로, 아쉬움으로 물든다.
이 간단한 진리를 이제야 깨닫다니.
다정하고 멋진 이혼남 장현성. 그의 귀여운 딸 수정이.
그리고 수정이의 과외선생님 김순정.
그와 그녀와 아이가 만들어가는 가슴 따뜻하고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
“나는? 싫어?”
“밤도 좋고, 별도 좋지만, 오빠가 곁에 있어서 더 좋은걸요.”
머리 위의 가로등이 그녀의 얼굴에 옅은 그림자를 만들어내었다.
동시에 그녀의 두 눈을 더욱더 빛나게 만들었다.
맑고 고운 눈동자가 그를 바라보며 새물새물 웃는다.
그래, 틀림없이 별빛이 내려앉은 거야.
아니면 이렇게 반짝일 리가 없어.
본문 발췌글
“더 많이 좋아해주면 되는데요. 나보다 훨씬 더 많이.”
“그럴게…….”
내 평생을 다 바쳐 더 많이 사랑할게.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 더 많이 사랑할게.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
“그러면, 내가, 잘못을 했더라도, 나 용서해 줄래?”
“응. 바람 난 것만 아니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는 웃음기 어린 얼굴로 너무 쉽게 대답을 한다. 그는 억지로 착잡한 심경을 가라앉혔다.
오늘은, 적어도 오늘은, 이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도 하지 말자. 지금 이 순간의 행복만 만끽하자.
깊어진 가을밤의 정취가 별빛 아래 걷고 있는 두 사람을 포근하게 감싸 안았다. 바닷가 언덕배기에 위치한 호텔로 통하는 길은 양옆에 노랗게 물이 든 은행나무가 우거져 한결 아늑한 기운을 자아낸다. 잎은 이미 거의 떨어져 내렸지만 발밑에 밟히는 수북한 낙엽은 어딘가 낭만적인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사락사락 옷깃이 스치는 소리가 고요한 밤공기를 가른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미풍에 이따금 머리 위에서 우산모양의 은행잎이 한들한들 춤을 추며 날아 내린다. 바람에 늦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겨온다.
현성은 깍지 낀 손을 행진하듯 앞뒤로 흔들며 환하게 웃고 있는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이렇게 밝은 여자, 빛나는 여자, 맑은 여자를 내가 감히 욕심내도 될까?
구매가격 : 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