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비밀의 정원 2 (완결)

도서정보 : 이은조 | 2014-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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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있다면, 죽여 달라 말하고 싶었다.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버린 예서에게 한 줄기 빛처럼 누군가가 다가왔다. 아빠의 오랜 친구라고 말한 승룡아저씨는 그녀를 딸처럼 키워줄 거라 약속했고, 이젠 행복만이 눈앞에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죽일 듯 괴롭히는 민준이 있었기에, 사는 게 죽는 것보다 고달팠다. 민준에게 그녀는 여자이기보다 하나의 소유물이었고, 예서의 소원은 하루빨리 성인이 되어 악마의 손아귀에 벗어나는 것이었다.

‘김민준.’
그게 그 남자애의 이름이었다. 아니, 너의 이름이었다. 지금은 듣기만 해도 소름끼치는 네 이름말이다.
“쳐다보지 마. 역겨우니까.”
그런데 단 둘이 있을 때면 이 아이는 달라졌다.
“아무데도 가면 안 돼. 예서 너는 계속 내 옆에 있어야 돼.”

신이 있다면, 그 사람을 잊게 해달라 말하고 싶었다.

2년 후, 키다리 아저씨 같은 레오의 도움으로 악마에게 벗어나 ‘이예지’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아가던 예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민준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악마 녀석은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녀를 완전히 잊은 민준이지만, 본능은 어쩔 수 없는 걸까. 그는 2년 전과 다른 모습으로 ‘이예서’가 아닌 ‘이예지’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간다. 감춰둔 기억을 영원히 봉인시키리라 다짐했기에, 마음을 주지 않으려고 다짐하지만 예서의 다짐은 시간이 갈수록 무너지고 마는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지니고 있을 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 / 이은조 / 로맨스 / 총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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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라는 숫자 번외편

도서정보 : 김윤혜 | 2013-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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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옆으로 돌린 후, 숨을 몰아쉬며 씩씩대고 있는데 침실로 들어가려 했던 녀석이 이쪽으로 다가오는 게 느껴졌다. 나는 쇼파에 앉아있고, 안해빈은 서 있었다. 나는 계속 옆을 쳐다보다가 새침하게 해빈이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톡, 쏘아붙였다.
“……뭐, 뭐!”
이런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던 내 어린 남편은 두 손으로 자기 눈을 비비더니, 씩 웃으며 내 한쪽 손을 잡아당겼다. 그리고는, 내가 유난히도 약한 녀석의 그 허스키한 목소리로,
“졸리다. 자러 가자, 서리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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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할인] 7이라는 숫자 [전4권/완결]

도서정보 : 김윤혜 | 2013-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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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쌤! 오늘 해빈이 기분 미치도록 안 좋대요!”
안해빈 대변인이라도 되는 건지 옆에서 깝쭉대는 주전자를 무시하고 무표정으로 멀뚱히 서 있는 해빈이를 빤히 쳐다보았다. 녀석의 까만 눈에는 왠지 피곤이 서려있는 것 같았다. 손으로 얼굴을 한 번 쓸어내린 녀석은 나를 쳐다보며 무미건조한 음성을 내뱉었다.
“야자 좀 빼주세요.”
“……어? 그, 그래.”
나의 어정쩡한 대답이 끝나는 동시에 휙, 뒤를 돌아 멀어져 가는 안해빈. 어제와는 너무 다른 오늘의 모습에 난 입이 쩍 벌어질 지경이었다. 오늘 만나면 어제 왜 장난 쳤냐며 고래고래 소리라도 질러줄 생각이었는데 저렇게 무섭게 나오면 난 또 언제나 그렇듯 수그릴 수밖에 없었다.
하도 목소리를 깔아대서 무슨 일인지 물어보지도 못했다. 이유는 알아야했지만 이제 와서 물어보기엔 너무나도 멀어진 녀석이었다.
“해빈이 지금 여친 만나러 가는 거예요.”
“여친?”
“음, 뭐. 엄연히 말하면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나의 궁금증을 읽은 건지 옆에서 나지막이 말하는 안해빈 대변인, 주전자.
그나저나…… 여자친구?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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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복원 프로젝트

도서정보 : 김도아 | 2013-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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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것. 결코 변하지 않는 것. 그것은 이미 나의 몸에 흡수되어 완벽한 하나가 되어버렸을 때 도무지 바꿀 수 없다. 화석 같은 것. 우리가 종종 지층 속에서 발견하는 공룡의 발자국처럼 자국은 지워지지 않는다.

구매가격 : 4,000 원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

도서정보 : 김형원 | 2013-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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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녀를 죽였을까』는 주인공 ‘석원’이 ‘은영’의 장례식을 다녀온 후, 그녀의 편지를 받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은영’이 남긴 편지와 마치 그녀와 대화하는 듯한 ‘석원’의 독백 형식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참신한 구성의 소설이다.
작가는 죽음을 통해 상처를 치유할 수밖에 없었던 ‘은영’과 슬픔과 분노를 사랑이라는 깨달음으로 승화시킨 ‘석원’을 탁월한 심리묘사로 그려내고 있다. 의미 없는 언어의 유희가 한 사람을 파멸시키는 모습을 우리는 작품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작가는 ‘은영’을 욕망의 대상으로만 여기던 모든 이들에게 그녀의 죽음에 책임을 져야함을 암시하며 소설의 끝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임을 알린다.

구매가격 : 3,000 원

과거를 묻지 마세요 1

도서정보 : 한동솔 | 2013-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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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건전한 자아상을 형성하는 요소는 3가지가 있단다. 첫째, 소속감.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둘째, 가치감. 자신을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 셋째, 자신의 능력에 대한 만족감. 아마 내게 있는 것은, 이 세 가지 중, 자신의 능력에 대한 만족감 정도?’ 잊고 싶은 지난 날, 그 모든 걸 간직하고 있는 그 녀석과의 재회. 누구나 잊고 싶은 때가 있다. 그것이 외모 때문이든, 행동 때문이든, 상황 때문이든. 인생의 한 줄기로 남아 지워지지 않는 그때를, 지워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모두 알고 있고, 심지어는 다 기억하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콧대 높고 도도하기로 소문난 의상학과 꽃순이, 강가은. 어느 날 그녀 앞에 가은의 잊고 싶은 과거를 모조리 알고 있는, 그가 나타났다. 경영학과 꽃돌이 심건우. 그는 그녀의 초라한 과거마저도 좋다며, 시시때때로 그녀 앞에 나타나는데. 외모 때문이라면, 외모가 예뻐서 좋은 거라면…… 금방 떠나겠지. 왜 좋아하느냐 물으면, 예뻐서, 예뻐서라고 한다. 가은도 예쁘지 않을 때가 있었다. 아니, 오히려 인생에서 예쁘지 않을 때가 더 길었다. 순진하고 착했던 가은을 마치 봉처럼 부려먹었던 중학교 동창생들, 그 동창들이 마치 가은의 인생을 뒤집어놓기라도 할 기세로 우후죽순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심건우. 여자들이 따라다닐 정도의 외모를 가진 이 놈이, 가은이 좋다고 졸졸 쫓아다닌다. 그러나 가은은 자신의 과거를 모조리 알고 있는 건우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예뻐서 좋아하는 거라면…… 금방 또 자신을 떠날 것만 같으니까. 과거를 묻지 마세요 / 한동솔 / 로맨스 / 전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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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묻지 마세요 2 (완)

도서정보 : 한동솔 | 2013-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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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건전한 자아상을 형성하는 요소는 3가지가 있단다.
첫째, 소속감.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둘째, 가치감. 자신을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
셋째, 자신의 능력에 대한 만족감.
아마 내게 있는 것은, 이 세 가지 중, 자신의 능력에 대한 만족감 정도?’


잊고 싶은 지난 날, 그 모든 걸 간직하고 있는 그 녀석과의 재회.

누구나 잊고 싶은 때가 있다. 그것이 외모 때문이든, 행동 때문이든, 상황 때문이든. 인생의 한 줄기로 남아 지워지지 않는 그때를, 지워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모두 알고 있고, 심지어는 다 기억하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콧대 높고 도도하기로 소문난 의상학과 꽃순이, 강가은. 어느 날 그녀 앞에 가은의 잊고 싶은 과거를 모조리 알고 있는, 그가 나타났다.
경영학과 꽃돌이 심건우. 그는 그녀의 초라한 과거마저도 좋다며, 시시때때로 그녀 앞에 나타나는데.


외모 때문이라면, 외모가 예뻐서 좋은 거라면…… 금방 떠나겠지.

왜 좋아하느냐 물으면, 예뻐서, 예뻐서라고 한다. 가은도 예쁘지 않을 때가 있었다. 아니, 오히려 인생에서 예쁘지 않을 때가 더 길었다. 순진하고 착했던 가은을 마치 봉처럼 부려먹었던 중학교 동창생들, 그 동창들이 마치 가은의 인생을 뒤집어놓기라도 할 기세로 우후죽순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심건우. 여자들이 따라다닐 정도의 외모를 가진 이 놈이, 가은이 좋다고 졸졸 쫓아다닌다. 그러나 가은은 자신의 과거를 모조리 알고 있는 건우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예뻐서 좋아하는 거라면…… 금방 또 자신을 떠날 것만 같으니까.

과거를 묻지 마세요 / 한동솔 / 로맨스 / 전2권 완결

구매가격 : 2,500 원

그대에게 1

도서정보 : 도연 | 2013-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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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우리 우연히 다시 만나면…….” “만나면?” “나랑 사귈래?” 키가 작고 하얀 피부로 고등학생임에도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김지후. 골목에서 삥을 뜯기려던 그녀를, 마침 지나가던 강세하가 백마 탄 왕자처럼 나타나 구해준다. 하지만 지후는 고마워하기는커녕 시큰둥한 반응인데. 그런 그녀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신선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고백 아닌 고백을 하는 세하. “다음에 우리 우연히 다시 만나면, 나랑 사귈래?” 거짓말처럼 우연히 다시 만난 짝사랑, 그리고…… “백 일 안에, 내가 널 다시 내게 반하게 해주겠어.” 시간의 흐름과 함께 흐릿해져버린 첫 짝사랑의 기억. 지후는 대학교 입학 후, 두 번째 짝사랑을 시작한다. 홀로 하는 사랑에 아파하는 그녀 앞에 거짓말처럼 세하가 다시 나타났다. 변함없는 지후의 솔직 당돌한 매력. 세하는 그녀가 좋다. 붙잡고 싶다. 하지만 그녀는 쉽게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그녀가 자신에게 반할 수 있도록 백 일의 연애 기간을 제안한다. 짝사랑과 첫사랑의 기로에 선 그대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던 그들 앞에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찾아오고, 자존심 강한 지후는 결국 후회할 선택을 하고 마는데. 영원히 가슴속에 묻어둘 사랑을 경험한 지후와 세하. 그들은 서로에게 첫사랑이 아닌 짝사랑의 기억으로만 남게 될까? 그대에게 / 도연 / 로맨스 / 전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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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2 (완)

도서정보 : 도연 | 2013-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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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우리 우연히 다시 만나면…….”
“만나면?”
“나랑 사귈래?”

키가 작고 하얀 피부로 고등학생임에도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김지후. 골목에서 삥을 뜯기려던 그녀를, 마침 지나가던 강세하가 백마 탄 왕자처럼 나타나 구해준다. 하지만 지후는 고마워하기는커녕 시큰둥한 반응인데. 그런 그녀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신선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고백 아닌 고백을 하는 세하. “다음에 우리 우연히 다시 만나면, 나랑 사귈래?”

거짓말처럼 우연히 다시 만난 짝사랑, 그리고……
“백 일 안에, 내가 널 다시 내게 반하게 해주겠어.”

시간의 흐름과 함께 흐릿해져버린 첫 짝사랑의 기억. 지후는 대학교 입학 후, 두 번째 짝사랑을 시작한다. 홀로 하는 사랑에 아파하는 그녀 앞에 거짓말처럼 세하가 다시 나타났다.
변함없는 지후의 솔직 당돌한 매력.
세하는 그녀가 좋다. 붙잡고 싶다. 하지만 그녀는 쉽게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그녀가 자신에게 반할 수 있도록 백 일의 연애 기간을 제안한다.

짝사랑과 첫사랑의 기로에 선 그대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던 그들 앞에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찾아오고, 자존심 강한 지후는 결국 후회할 선택을 하고 마는데. 영원히 가슴속에 묻어둘 사랑을 경험한 지후와 세하. 그들은 서로에게 첫사랑이 아닌 짝사랑의 기억으로만 남게 될까?

그대에게 / 도연 / 로맨스 / 전2권 완결

구매가격 : 3,000 원

[합본] 캠퍼스 다이어리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본희 | 2013-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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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그저 친한 오빠였던 그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웃사촌으로 태어나 자연스럽게 성장기를 함께 보낸 임 달과 최지헌. 지헌이 복학하면서 같은 대학 캠퍼스에서 불가피하게 마주쳐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달은 큰 고민에 휩싸인다. 매력적인 지헌과 가까워지기 위해 달을 이용하고 상처 준 사건들이 어렸을 때부터 줄곧 이어졌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달은 지헌에게 학교에서 아는 척 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지헌은 그런 달이 마냥 귀엽게 보일 뿐이다.
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관계의 비밀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처럼 아슬아슬하게 유지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지헌은 자신이 학교에 없는 사이에 달과 가까워진 준우의 존재가 내심 신경 쓰이기 시작하고, 달 역시 지헌에게 접근하는 세희의 존재가 반갑지 않다. 20년 동안 친남매처럼 자란 두 사람은 자신들이 느끼는 감정에 적잖이 당황하며, 이 감정의 이름이 무엇인지 골몰하기 시작한다.

아직은 작고, 여리기 만한 사랑.
그 사랑을 지키며 성장하는 캠퍼스의 연인들.

함께 보낸 긴 시간 속에서 두 사람과 더불어 자라온 그 순수한 감정은 마침내 캠퍼스에서 환하게 피어난다. 지헌이 먼저 달의 의미를 인정하면서, 혼란스러워하던 달 역시 지헌을 남자로 느끼게 된다. 하지만 사랑은 발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에게만 사랑은 행복을 선사하지 않던가. 그래서 연인들의 시련은 그 힘을 얻기 위한 잔인한 테스트가 된다. 이제야 서로를 한 남자, 한 여자로 느끼기 시작한 두 사람에게도 어김없이 시련이 찾아오는데……

구매가격 : 2,500 원

기묘한 이야기 1

도서정보 : 정주현 | 2013-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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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시대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 그리고 어느새 나 자신까지도 믿을 수 없는 기묘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옴니버스 형태를 띤 이 책은 책 제목대로 기묘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소설의 장르도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추리를 좋아하는 독자에겐 추리소설, SF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겐 SF소설이 돼줄 것이다. 또 역사소설도, 전설의 고향 같은 납량소설도 될 수 있다. 또 이 책에선 인조인간인 더미, 외계인이 인간들처럼 쉽게 받아들여지는 한참 후 미래세계도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있다. 여기서 가상세계, 더미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대한 경고도 담고 있다. 기이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긴박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 반전에 반전을 담고 있는 결말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정주현의 ‘기묘한 이야기’는 전작 ‘기담’의 ‘시즌2’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책에 실린 에피소드들의 절반 정도는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거나 동일한 소재를 공유하면서 스토리가 진화되면서 전개되는데 이러한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영화적 구성으로 독자에게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자칫 지루하거나 너무 기이한 이야기들이 될 수도 있는 스토리들이 이 같은 역사적 주제와 플롯, 그리고 아주 먼 미래에 필경 맞이하게 될 ‘더미’들 폐해나 과학의 오남용을 고발하고 있는데, 그 기발한 스토리 전개를 통해 독자를 놀라게 할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 / 정주현 / 추리, 미스터리, 공포 / 전 2권 미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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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2

도서정보 : 정주현 | 2013-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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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시대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
그리고 어느새 나 자신까지도 믿을 수 없는 기묘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옴니버스 형태를 띤 이 책은 책 제목대로 기묘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소설의 장르도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추리를 좋아하는 독자에겐 추리소설, SF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겐 SF소설이 돼줄 것이다. 또 역사소설도, 전설의 고향 같은 납량소설도 될 수 있다. 또 이 책에선 인조인간인 더미, 외계인이 인간들처럼 쉽게 받아들여지는 한참 후 미래세계도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있다. 여기서 가상세계, 더미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대한 경고도 담고 있다.

기이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긴박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 반전에 반전을 담고 있는 결말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정주현의 ‘기묘한 이야기’는 전작 ‘기담’의 ‘시즌2’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책에 실린 에피소드들의 절반 정도는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거나 동일한 소재를 공유하면서 스토리가 진화되면서 전개되는데 이러한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영화적 구성으로 독자에게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자칫 지루하거나 너무 기이한 이야기들이 될 수도 있는 스토리들이 이 같은 역사적 주제와 플롯, 그리고 아주 먼 미래에 필경 맞이하게 될 ‘더미’들 폐해나 과학의 오남용을 고발하고 있는데, 그 기발한 스토리 전개를 통해 독자를 놀라게 할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 / 정주현 / 추리, 미스터리, 공포 / 전 2권 미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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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왕과 정령 외전-종려나무 그늘 아래 [전2권/완결]

도서정보 : 해난 | 2013-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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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확실하게 들어야 네가 마음을 정할 수 있다고 한다면 몇 번이라도 말해주지. 오해할 여지를 남기지 않으면 되는 건가? 나는 매력이 없다고 느끼는 여자한테 갑자기 홱 돌아서 귀를 먹으려고 들지도 않고, 애초에 고백이 막혀서 화를 내지도 않아. 여자들이 좋아하는 말투로 듣기 좋게 말해줄 재간은 없어서 미안한데 다른 놈한테 가는 너는 상상만 해도 속이 뒤집혀. 원래 여자가 우는 건 싫어하지만 어제처럼 이것도 저것도 전부 꾹 참고 웃는 너는 그런 거랑 댈 바가 아닐 정도로 보고 싶지가 않아.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어중간한 건 필요 없거든. 반한 이상에는 전부 가지고 싶은 게 당연하지. 마음이든 몸이든.”

<왕과 정령>의 독자라면, 이 말이 아비세코의 입에서 나온 말인가 의심스러워 다시 한 번 읽어볼 것이다. 그리고 아데니움의 수석 술사 메르티타를 향한 (무뚝뚝한) 사랑 고백이라는 점에서 한 번 더 놀랄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는 그러니까, <왕과 정령>의 결말, 그 이후부터 시작된다. 악마의 마술을 물리치고 거대한 고난 끝에 맞이한 아데니움의 전성기에서 전사 아비세코와 눈이 먼 술사 메르티타가 서로의 마음을 열게 된다.
눈이 먼 이후로 사람을 믿지 못했던 메르티타와 타고난 용사의 능력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얼어버리게 만드는 ‘용안’을 갖고 태어난 붉은 눈의 사나이 아비세코가 서서히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메르티타를 노린 마야드란의 음모로부터 메르티타를 호위하기 위해 배치된 아비세코는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메르티타를 바라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여전히 아무 것도 믿지 못하고, 자신의 아름다움도 알지 못하는 눈 먼 메르티타는 처음으로 느껴보는 남자의 호의와 자신 또한 거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적잖이 당황한다.
이들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어떤 사랑을 만들게 될까?
이미 아데니움에 중독된 독자라면, 잠시 나슈림=아하트와 지현의 이야기는 잊고 이들의 로맨스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첫 독자라면, 아데니움의 세계에 매료되지 않을까.
이제 첫 장을 넘길 차례다.

구매가격 : 3,000 원

크리스마스 사랑

도서정보 : J. 카멜레온 | 2013-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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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고급스럽고 편안한 안락의자 드넓은 공간과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칸막이 그리고 난기류 경고가 뜨자마자 승무원이 달려와 벨트를 채워주는 투철한 안전의식 4개의 창으로 밖의 하늘 3만 7천피트 상공의 구름이 솔솔 보이는 풍요로운 경관 감상 침대처럼 180도로 기울여져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의자에서 많은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었다. 푸아그라 태린과 커트러리 스프와 소시지와 베이컨 에그와 신선한 야채 샐러드 정갈한 한식들과 치즈 피나콜라다무스 케익과 새하얗고 담백한 맛의 아이스크림 귀여운 오디와 아삭한 피클 따스하면서도 향이 좋은 커피 새우 스테이크와 최고급 한우 스테이크 호두파이와 각종 곡물이 담긴 영양파이 베이글과 요거트 각종 천연 과일 주스들과 고급 육수로 우려낸 탕류 오렌지빛 시큼하고 달고 상쾌한 파인애플 자홍빛으로 붉게 빛나는 탐스러운 포도 초록빛과 점점이 박힌 깨들이 조화를 이룬 새콤한 키위 등 일곱가지 색채로 빛나는 과일들까지 황홀할만큼 다채로운 기내식들을 골라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스마트한 기기들과 함께 업무를 계속하며 커피 한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CEO들의 모습도 보였으며 영문이나 불문으로 쓰여진 잡지나 책을 읽거나 피곤에 지쳐 잠을 청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천상의 바라고 불리는 셀레스티얼 바에서 칵테일과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그리고 승무원들에게 편의를 주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늘 위에서 전시된 고급스러운 기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고급스러운 명품들을 하나씩 꺼내보며 즐거워하는 두 부부도 있었다. 이러한 일상의 풍경들 사이로 한 남자가 수면안대를 차고 침대처럼 기울여져 편안하게 뉘여진 시트에 누워있는 모습이 보였다.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체구의 그는 기다랗게 뻗은 두 다리가 닿지 않는 것의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2m가 넘는 퍼스트 클래스의 좌석은 180이 넘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외국인들까지도 만족시켰는데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편안함은 오랜 시간의 비행에 매우 필요한 필수조건이었으므로 정호에게도 미소를 짓게 만들 정도로 좋은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좋아.’ 그가 이렇게 꿀같은 단잠에 빠져있던 사이에 어느덧 시간은 지나가고 있었다. 깔끔하고도 맵시있는 멋진 세미 정장 차림을 하고 잠시 숙면을 취하던 그는 품격있는 옷차림답게 천천히 그리고 여유있게 움직였다. 무언가 해야 할 일이 생각난 듯 천천히 눈을 뜬 정호는 여유가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수면 안대를 살며시 내려놓고 창밖의 구름과 하늘을 4개의 창을 통해 드넓고도 광활하게 살펴보며 정든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볼 수 있다는 건 삶의 가장 큰 기쁨들 중 하나였다. 그는 그렇게 미소를 지으며 하늘을 바라보다가 포개포개 얹혀진 귀여운 구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어린 시절의 약속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구매가격 : 5,000 원

마지막공주 외전

도서정보 : 박경범 | 2010-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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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마지막 공주 는 자료수집으로부터 출간에 이르기까지 무려 10년이 걸린 난작(難作)이었다 그것도 이미 작가로서 데뷔한 이후의 기간이었으니 흔히 말해지는 오랜 동안의 구상을 첫 작품에 쏟아 붓는 경우와는 다른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작업의 산물이었다. 이 작품은 이미 2004년도에 일단 소설의 형식을 갖춘바 있었다. 그러나 작품의 입체성이 부족하다 여겨져 2004년 말에서 2005년을 거쳐 개작되었다. 개작이전의 작품은 비록 소설로서의 입체성은 덜하지만 작품의 주제인 1990년대 한국문화사회에 대한문제의식을 강조하는 데는 오히려 더 생생한 서사(敍事)로서 나름대로의 보존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므로 비록 서적출판은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전자출판의 이점을 살려 외전(外傳)의 형태로서 공개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마지막공주 외전 은 마지막 공주 와 상당부분이 중복되어 있다. 그러나 시작과 결말 그리고 정본(正本)에서 빠진 이야기 등으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얼마 전에 이라크의 교도소 수감자들에 대한 미군의 성추행 사건은 세계인을 경악케 했다. 특히 성추행의 주도인물이 여성들이라는 것에서 충격을 더한 것이었다. 이렇듯 평상시에는 수줍고 얌전하기만한 여성이라도 극한상황에 놓이게 되면 그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 여기서 극한상황이란 자신들이 어떠한 행위를 해도 상대는 저항이나 응징이 불가능한 절대 우위의 입장에 서게 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유사 이래 여성이 그와 같은 환경에 있었던 경우는 빈번히 있었다. 바로 왕조시대의 공주들과 상류계급 여성들은 절대적 위치를 가지고 자신보다 낮은 계급의 남성을 뜻대로 부릴 수 있었던 것이다. 현대는 왕조가 폐지된 사회이다. 신분계급사회도 물론 아니다. 그러나 비록 법적인 신분제도는 폐지되었지만 권력과 금력에 의한 차별은 아직도 존재하며 그것은 남녀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신분의 평등이 공식화된 현대사회에서도 과연 왕조시대와 같은 불평등한 연애관계가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져 그 해답을 독자들로부터 얻기 위하여 이 작품을 내놓는다. 이야기의 등장인물과 활동무대는 어디까지나 가상의 환타지적 공간으로서 현실과는 무관하다. 현실사회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있다 해도 그것은 주제표현의 수단일 뿐이며 간혹 일부 고유명사가 현실과 일치하더라도 그것은 실제의 사실과 무관함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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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천사와 7일간의 사랑

도서정보 : 박경범 | 2010-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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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과 지구여성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 은하천사와 7일간의 사랑 ‘지성인을 위한 연애소설’이라고 해서 도대체 어떤 이야기인가 궁금했다. 지성을 말할 때 연상되는 현학적이고 장중한 문체는 연애소설이라는 코드와는 맞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펼쳐보니 문체는 오히려 가뿐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되었다. 다만 오가는 대화의 내용을 따라가려면 본의 아니게 ‘지성’을 동원해야 할 상황이 종종 있는 것이었다. 우주에서 온 외계인 은하천사는 지구인을 보기를 몸체에 돋아난 두 쌍의 돌기(팔과 다리)와 각각의 사이에 위치한 상하 ‘접속부’를 가진 시스템으로 본다. 그 중 상접속부(머리)는 인간의 사고활동을 관장하므로 인간이라는 시스템의 가장 상부에 있는 기관이 된다. 은하천사는 한국이란 곳에서 지구인 여성 운선이를 만나 대화하고 이곳의 사정을 듣는다. 한국은 최근 전사(군인)들에 의한 독재정치가 오래 계속되어서 자유로운 상접속부의 교류 즉 사상의 자유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근래 민주화가 되어서 상접속부의 교류의 자유가 상당히 실현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간이라는 시스템을 이루는 최상위 기관인 상접속부 즉 머리가 자유를 얻었는데… 아직 그보다 하위에 있는 기관인 ‘하접속부’의 교류의 자유는 이뤄지지 않아 음란관련 문제로 탄압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구의 현실을 보고 은하천사는 지구인의 시스템구조가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따르지 않는)모순과 불합리로 차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초인적인 능력을 가졌지만 어리숙하고 답답해 보이기까지 하는 은하천사… 그러나 만나가면서 둘은 서로에게 가까워지고 장래를 설계한다. 하지만 둘의 출생배경 즉 세포구조가 너무나도 달라 둘의 사랑은 벽에 부딪치게 된다. 연애소설의 형식을 빌었지만 우리가 사는 인간사회를 색다른 관점으로 보아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은하천사는 인간사회의 각종 이기주의와 싸움도 비판하지만 동물의 세계에서 당연하게 생각되는 양육강식의 형식도 비판한다. 지구의 역사를 살펴보니 옛날 공룡은 자신의 먹잇감 앞에서 당당하게 고개를 높이 쳐들고 떳떳이 사냥을 했는데 지금의 사자 등은 비겁하게(?) 몸을 납작 엎드려 접근하여 몰래 사냥을 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두고 은하천사는 지구는 갈수록 더 비겁한 자들이 지배하게 되는 퇴보의 역사를 가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것이다. 이야기 중에 은하천사의 엉뚱한 재담은 많았지만 그 중 기억나는 것을 인용해 본다. “여길 뭐라고 하지요?” 은하천사는 운선의 가운데 넓게 노출된 부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농담하는 거예요? 배지 뭐예요?” 운선은 바람 빠지는 목소리로 답했다. 은하천사는 그곳에 얼굴을 더 가까이 들이대고 중얼거렸다. “이 가운데 있는 자국은 사출성형(射出成形)을 하고서 남은 것 같은데…” “아니 그래 남녀의 결합을 위한 짝의 선택을 주로 상접속부의 상태를 점검해 보아서 결정 한다고요?” “그렇다고 볼 수도 있죠. 대개 서로의 결혼을 결정하는 동기는 진실하게 서로를 이해해 준다고 믿는 것에 있으니까요.” “그래도 결혼 후 빈번히 접속하게 될 부위의 호환성 시험은 거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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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실 로미오와 줄리엣

도서정보 : 박경범 | 2010-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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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을 5권 발표한 바 있는 소설가 박경범이 詩集을 냈다. 소설에서도 순수문학 판타지 공상과학을 망라하며 폭넓은 활동을 보인 그가 시집까지 냈다면 이제 또 詩에까지 영역을 넓히는 것이 아니냐고 묻게 된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 이번에 나온 시집 채팅실 로미오와 줄리엣 은 학창시절로부터 최근까지 20여년동안 틈틈이 써온 詩형식의 글을 모아둔 기록이다. 그러므로 이 시집은 35세때부터 작가생활을 해온 박씨의 소설가로서의 활동과는 무관하고 박씨가 지금까지 만약 그대로 일반직장생활을 했다 하더라도 나오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책이라 할 수 있다. 수록된 작품의 대부분은 박씨가 과거에 누군가의 대상을 두고 쓴 것이다. 그러므로 프로시인이 인위적으로 지어낸 戀詩集과는 다르다. 남달리 다정다감한 한 청년의 진심에서 우러난 사랑의 서정시집인 것이다. 작가는 이미 출간된 자신의 소설들의 작품성에 대해 자부심이 강하지만 이 시집에 대해서는 그렇게 시문학적인 의미는 두지 않는다. 상당수는 詩作을 염두에 두고 쓰지 않았고 그저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사랑에 처음 눈뜬 20세 때부터 40여세에 이르기까지의 사랑에 관한 온갖 갈등과 방황의 체험을 통해 얻어진 철학을 집약한 기록으로서 작가자신의 말마따나 주제넘은 표현을 빌자면 사랑과 인생에 대한 한 젊은이의 잠언집(箴言集) 인 것이다.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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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편집 1 허시의사랑

도서정보 : 박경범 | 2010-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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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기 중단편중 순수문학성 작품모음 1. 虛時의 사랑 2. 외계인X 3. 세상과 나 (舊題 同行) 4. (SF)天地神鳴 5. 사랑과 容恕 6. 大韓民國狂愚禮讚 7. 법관 成씨와 그의 딸 8. 짧은 사랑 긴 이별 영원한 合一 (소설 醫師 張起呂) 9. 黑林이의 영광 10. 주홍빛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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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詩人

도서정보 : 박경범 | 2010-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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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 이 이야기의 原典을 읽고 마음은 아프고 身體的으로도 몸살을 앓았다. 果然 이러한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줘야 할 것인가. 그러나 作家의 使命에 따라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이야기의 본래 배경은 독일의 오십 년 전쯤이지만 이십년 전쯤의 한국으로 옮겨왔다. 1. 지나가는 삶 2. 젊음의 어느 갈피 3. 어두운 그림자 4. 운명에의 도전 5. 새로운 길 6. 사랑의 여울 7. 마지막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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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5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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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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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6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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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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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이별 직전에 살고 있다 [전2권/완결]

도서정보 : 이삼순 | 2013-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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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아니, 커리어우먼!

주인공은 구청에 소속되어있는 방송국에서 파견직으로 일하는 작가다. 방송국 정규 직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청 내의 대부분 사람들의 직책인 공무원도 아니지만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춰가며 다음년도 재계약 걱정을 해야 하는, 피곤한 인생을 살고 있다. 서른이 훨씬 넘도록 결혼을 못 했다는 꼬리까지 따라다니지만 그래도 어느 날엔가 자신에게 맞는 젠틀한 남자가 나타나리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회사 직원들과 술을 먹고 들어온 다음날, 전날의 기억이 모두 증발한 것도 모자라서 팬티까지 거꾸로 입혀져 있다니? 한참 어린 남자 피디와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건지, 아니면 한낱 수치스러운 실수에 불과한 건지, 아무튼 회사생활 제대로 꼬이기 시작한다.

이별을 기약하며 살아가는 청춘들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자신의 책상, 의자,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커리어. 88만원 세대와 비정규직 세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들리는 요즘, 동료들은 물론 자신이 해오던 일과도 항상 이별을 준비하며 사는 것이 보통이다.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는 청춘들은 계약 만료로 인한 이직을 매년 고민해야 하고, 그에 맞춰 연애와 결혼을 동시에 포기하게 된다는 그 세대들의 문제점까지 안고 살아간다. 항상 가슴 속에, 그리고 사무실 책상 위에까지 올려놓아야 하는 ‘이별’이라는 이름의 업무. 이별직전에서, 일과 사랑을 양쪽에 두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구매가격 : 2,000 원

[합본] 넌, 나의 전부였다 [전2권/완결]

도서정보 : 천루아 | 2013-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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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고 싶었지만, 다가갈 수 없었던, 그래서 더욱 애절하기만 했던 ‘넌, 나의 전부였다.’

고등학교 3학년, 피아노를 전공하고 싶어 하는 순수한 여고생 하이린. 그녀의 별명은 ‘공주님’이다. 같은 학교 2학년에 다니는 남동생 선우, 같은 반의 옆 자리에 앉는 사촌 제희,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은석, 이 세 명의 애정과 보호를 늘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우와 은석과는 달리, 이린을 바라보는 사촌 제희의 눈빛은 묘한 감정으로 늘 흔들린다.
어릴 적 이린과 처음 만난 순간, ‘같이 하자’며 피아노 위로 조그만 손을 올리던 어린 소녀의 모습을 내내 마음에 품고 있는 제희. 그는 입양아로, 실제로는 이린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촌이다. 하지만 그녀를 위해서나 가족들을 위해서도 그 마음을 숨겨야 한다. 이린은 이런 제희의 마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린 앞에 대학생 해인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관계는 흔들리고, 제희의 아픔은 커져만 간다. 맹목적이고 순수한 그의 사랑은 상처를 입고, 오랜 시간 자신의 전부였던 이린을 잃을까봐 두려워진 제희는 때마침 나타난 친부의 황당한 제의를 받아들인다.
그녀를 위해 혼자 인내하며 10년을 기다려온 제희의 마음을 이린은 언제쯤 알게 될까? 누군가에게는 한 순간이 전부이고, 그 순간에 이미 운명처럼 결정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이린은 이해할 수 있을까? 순수하기 때문에 다치기 쉽고, 도무지 어찌할 수 없어서 아프기 만한 그 사랑은 어디로 나아갈까?

구매가격 : 2,500 원

마이 러블리 캡틴 1

도서정보 : 담언 | 2013-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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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당돌한 아가씨의, 사랑스럽고, 그보다는 조금 더 귀여운, 아니 아주 귀여운 로맨스가 펼쳐진다!! 밝고 화창한 평화로운 오후의 어느 날, 카페 Duchess 안의 분위기는 그다지 평화롭지 않다. 카운터 앞에는 주문을 제쳐놓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남자와 눈싸움을 벌이며 실랑이를 하는 한 여자가 서 있었다. 두 남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카페의 시선들. 그 침묵을 깨고 터져 나온 여자의 한 마디. “왜 안 돼?” 그리고 남자의 대답. “너무 어려.” 그러자 여자는 어리다고 고용을 하지 않는 처사에 대하여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억울함을 토로한다. 이 당돌한 아가씨는 이날 이후, 자신의 고백을 세 차례나 거절한 남자를 사장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와 조금은 무뚝뚝한 35살 카페 사장님의 러블리한 사랑이야기! 희서가 처음으로 회사에 출근하게 된 날, 같이 일하는 태강은 카페의 사장인 캡틴에게 커피를 가져다주라며 희서에게 일러준다. 조타실로 커피를 들고 들어간 희서는 캡틴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어보지만 캡틴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그런 캡틴이 서운하기만한 희서는 소리친다. “차캡틴 바보!” 그렇게 옆에서 쫑알대던 희서가 밖으로 나간다. 쫑알거리던 입이 나가자 조타실은 침묵만이 감돈다. 조용한 조타실 안에서 캡틴은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잔잔한 호수에 던진 돌이 남긴 파문처럼 깊숙한 곳에서부터 천천히 번져나가는 희서의 음성은 캡틴을 심장을 똑똑, 두드린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의 러블리한 돌직구를 받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들의 사랑이야기로 빠져보라! 러블리해지고 싶은 당신이라면. 마이 러블리 캡틴 / 담언 / 로맨스 / 전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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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러블리 캡틴 2

도서정보 : 담언 | 2013-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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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당돌한 아가씨의,
사랑스럽고,
그보다는 조금 더 귀여운,
아니 아주 귀여운 로맨스가 펼쳐진다!!

밝고 화창한 평화로운 오후의 어느 날, 카페 Duchess 안의 분위기는 그다지 평화롭지 않다. 카운터 앞에는 주문을 제쳐놓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남자와 눈싸움을 벌이며 실랑이를 하는 한 여자가 서 있었다. 두 남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카페의 시선들. 그 침묵을 깨고 터져 나온 여자의 한 마디. “왜 안 돼?” 그리고 남자의 대답. “너무 어려.” 그러자 여자는 어리다고 고용을 하지 않는 처사에 대하여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억울함을 토로한다.
이 당돌한 아가씨는 이날 이후, 자신의 고백을 세 차례나 거절한 남자를 사장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와
조금은 무뚝뚝한 35살 카페 사장님의 러블리한 사랑이야기!
<마이 러블리 캡틴>

희서가 처음으로 회사에 출근하게 된 날, 같이 일하는 태강은 카페의 사장인 캡틴에게 커피를 가져다주라며 희서에게 일러준다. 조타실로 커피를 들고 들어간 희서는 캡틴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어보지만 캡틴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그런 캡틴이 서운하기만한 희서는 소리친다.
“차캡틴 바보!”
그렇게 옆에서 쫑알대던 희서가 밖으로 나간다. 쫑알거리던 입이 나가자 조타실은 침묵만이 감돈다. 조용한 조타실 안에서 캡틴은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잔잔한 호수에 던진 돌이 남긴 파문처럼 깊숙한 곳에서부터 천천히 번져나가는 희서의 음성은 캡틴을 심장을 똑똑, 두드린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의 러블리한 돌직구를 받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들의 사랑이야기로 빠져보라! 러블리해지고 싶은 당신이라면.

마이 러블리 캡틴 / 담언 / 로맨스 / 전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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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러블리 캡틴 3 (완)

도서정보 : 담언 | 2013-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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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당돌한 아가씨의,
사랑스럽고,
그보다는 조금 더 귀여운,
아니 아주 귀여운 로맨스가 펼쳐진다!!

밝고 화창한 평화로운 오후의 어느 날, 카페 Duchess 안의 분위기는 그다지 평화롭지 않다. 카운터 앞에는 주문을 제쳐놓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남자와 눈싸움을 벌이며 실랑이를 하는 한 여자가 서 있었다. 두 남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카페의 시선들. 그 침묵을 깨고 터져 나온 여자의 한 마디. “왜 안 돼?” 그리고 남자의 대답. “너무 어려.” 그러자 여자는 어리다고 고용을 하지 않는 처사에 대하여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억울함을 토로한다.
이 당돌한 아가씨는 이날 이후, 자신의 고백을 세 차례나 거절한 남자를 사장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와
조금은 무뚝뚝한 35살 카페 사장님의 러블리한 사랑이야기!
<마이 러블리 캡틴>

희서가 처음으로 회사에 출근하게 된 날, 같이 일하는 태강은 카페의 사장인 캡틴에게 커피를 가져다주라며 희서에게 일러준다. 조타실로 커피를 들고 들어간 희서는 캡틴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어보지만 캡틴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그런 캡틴이 서운하기만한 희서는 소리친다.
“차캡틴 바보!”
그렇게 옆에서 쫑알대던 희서가 밖으로 나간다. 쫑알거리던 입이 나가자 조타실은 침묵만이 감돈다. 조용한 조타실 안에서 캡틴은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잔잔한 호수에 던진 돌이 남긴 파문처럼 깊숙한 곳에서부터 천천히 번져나가는 희서의 음성은 캡틴을 심장을 똑똑, 두드린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의 러블리한 돌직구를 받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들의 사랑이야기로 빠져보라! 러블리해지고 싶은 당신이라면.

마이 러블리 캡틴 / 담언 / 로맨스 / 전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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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로맨스 (체험판)

도서정보 : 윤제아 | 2013-10-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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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거 모르죠? 우연이 세 번 겹치면… 그건 인연이래요.”
· · ·

갑작스런 연인의 이별통보로 만신창이가 된 남자.
계획적으로 지옥과도 같은 결혼생활을 만들어버린 또 한 남자.
순수한 사랑을 무참히 짓밟고 택한 사랑으로 파괴되어 가는 여자.
이들의 나쁜 로맨스 엔딩은 …….


사랑해. 그래서 더 힘들어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아.”
그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없었다.
그녀는 그런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별 내색하지 않고 안아주었다.
“내가 원하는 게 뭔데?”
“적어도 이런 삶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거.”

사랑하지 않니?
“정은수. 네가 어떻게!”
상우는 목소리를 낮췄다.
“알아. 6년이라는 세월 무시할 수 없다는 거.
그런데 그런 걸로 나한테 사랑을 구걸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연애 몇 번 해봤어요?”
거짓말처럼 지혁이 나타났다.
은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목구멍으로 넘어가던 스테이크가 콕 걸리는 것 같았다.
뜨끔한 마음에 그녀는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드디어 내 과거가 궁금해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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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로맨스

도서정보 : 윤제아 | 2013-10-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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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거 모르죠? 우연이 세 번 겹치면… 그건 인연이래요.”
· · ·

갑작스런 연인의 이별통보로 만신창이가 된 남자.
계획적으로 지옥과도 같은 결혼생활을 만들어버린 또 한 남자.
순수한 사랑을 무참히 짓밟고 택한 사랑으로 파괴되어 가는 여자.
이들의 나쁜 로맨스 엔딩은 …….


사랑해. 그래서 더 힘들어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아.”
그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없었다.
그녀는 그런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별 내색하지 않고 안아주었다.
“내가 원하는 게 뭔데?”
“적어도 이런 삶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거.”

사랑하지 않니?
“정은수. 네가 어떻게!”
상우는 목소리를 낮췄다.
“알아. 6년이라는 세월 무시할 수 없다는 거.
그런데 그런 걸로 나한테 사랑을 구걸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연애 몇 번 해봤어요?”
거짓말처럼 지혁이 나타났다.
은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목구멍으로 넘어가던 스테이크가 콕 걸리는 것 같았다.
뜨끔한 마음에 그녀는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드디어 내 과거가 궁금해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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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1 이벤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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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다비드 상처럼 흠잡을 데 없는 그 남자와 순진한 외모 속에 뜨거운 열정을 숨긴 그 여자의 고품격 러브로망!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흔히 생각하는 교수 스타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가브리엘 에머슨은 당장 프라다 전속 모델을 해도 될 만큼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이면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민함과 까칠함이 깔려있다.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여자’들에게는 나쁜 남자의 매력으로 통할지 모르지만, 그가 가르치는 ‘대학원생’들에게는 그야말로 견뎌야 할 고역이다. 오로지 단테만을 바라보고 대학원에 온 순수하고 수수한 줄리아 미첼은 가브리엘 에머슨의 첫 수업부터 그 ‘까칠함’의 타겟이 되고 마는데…….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대는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절대 가볍지 않은, 지옥처럼 뜨겁기만 한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6,3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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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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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다비드 상처럼 흠잡을 데 없는 그 남자와 순진한 외모 속에 뜨거운 열정을 숨긴 그 여자의 고품격 러브로망!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흔히 생각하는 교수 스타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가브리엘 에머슨은 당장 프라다 전속 모델을 해도 될 만큼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이면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민함과 까칠함이 깔려있다.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여자’들에게는 나쁜 남자의 매력으로 통할지 모르지만, 그가 가르치는 ‘대학원생’들에게는 그야말로 견뎌야 할 고역이다. 오로지 단테만을 바라보고 대학원에 온 순수하고 수수한 줄리아 미첼은 가브리엘 에머슨의 첫 수업부터 그 ‘까칠함’의 타겟이 되고 마는데…….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대는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절대 가볍지 않은, 지옥처럼 뜨겁기만 한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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