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혜 로맨스 장편소설『사랑을 그리다』. S대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졸업한 인재 중의 인재 맑은 여자, 이여주. 조신한 여자의 입으로 동거를 운운해야 하는 참담함이란…. S대 법학을 전공하고 한방에 사법고시에 패스한 퍼펙트 두뇌의 소유자 탁한 남자, 최윤성. 반항 아닌 반항으로 법학을 전공해 사법고시를 패스했지만 ‘사’자 놀음을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기에 수석합격이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팽개쳐버리고 그만의 이상을 쫓기 시작했다. 그런데 탄탄대로였던 그의 인생에 번식력 강한 이끼가 생기기 시작했다.
가진의 로맨스 장편소설 『마이달링 신데렐라』. 신데렐라는 원래 귀족 집 아가씨야. 평범한 평민이 아니라고. 신데렐라가 착하고 순진하다고? 천만에. 계모와 언니들의 갖은 구박을 견디며 마법사 아줌마와 그 외 동물들을 자기의 편으로 끌어들일 줄 알았고, 왕자님에게 아름다운 유리 구두를 남기고 사라지는 치밀함도 보였잖아. 안 그래? 그런 점에서 신데렐라는 마냥 순진하고 착한 여자만은 아니었다는 거지.
모두의 운명은 정해 있었고, 난 그들을 동정했어요. 하지만 내 어리석음을 운명은 희롱하고 있었던 것이에요. 사실은 가장 불행한 운명을 타고 난 이는 나인 것을……, 가장 혹독한 운명에 처할 이는 나였던 것을……. 오라버니의 잘못이 아니에요. 모든 것이 운명과 씨름하려 했던 내 어리석음 때문이니까…….
민예원의 로맨스 장편소설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저도 무지 잘난 부자 남편이 생기게 해주세요." 술도 취했고, 거지 할아버지가 건네 준 램프를 믿지도 않았던 시유는 홧김에 저런 소원을 빌었다. 물론 그 소원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뜬금없이 남편이란 작자가 생기고 말았다. 그런데 이 요술 램프가 아무래도 불량품인가보다. 잘난 부자 남편이면 뭐하겠는가! 성격 개차반인 남자를 갑자기 남편으로 뚝 점지해주다니. 과연 요술 램프는 그녀에게 인생 역전을 안겨 준 걸까? 인생에 커다란 시련을 안겨 준 걸까?
TV에선 발라드의 귀공자, 직접 보면 까칠한 스타 서지한! 그냥 보면 이십대, 알고 보면 삼십대 동안녀 윤세종!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발라드계의 훤칠한 장신 '엄친아'와 나이 많은 것 빼곤 볼 것 없는 로맨스소설가 단신 노처녀의 엎치락뒤치락 드라마 같은 사랑조작기! 윤진숙 로맨스 장편소설『까칠한 별과 못난이 인형』제2권.
TV에선 발라드의 귀공자, 직접 보면 까칠한 스타 서지한! 그냥 보면 이십대, 알고 보면 삼십대 동안녀 윤세종!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발라드계의 훤칠한 장신 '엄친아'와 나이 많은 것 빼곤 볼 것 없는 로맨스소설가 단신 노처녀의 엎치락뒤치락 드라마 같은 사랑조작기! 윤진숙 로맨스 장편소설『까칠한 별과 못난이 인형』제1권.
당신이 내 앞에 서기 전까지 내 눈은 눈물을 고이기 위한 눈이었고, 당신이 내 손을 잡아 주기 전까지 내 손은 눈물을 가리기 위한 손이었는데, 지금 나의 눈은 당신을 바라보고 있고, 나의 손은 당신에게 향해 있어. 그런 날 돌아봐 줄 것만 같아서, 그런 날 잡아줄 것만 같아서…. 당신의 곁에 있고 싶어. 엄숙영 로맨스 장편소설『그대 가슴엔 내가 있다』.
드디어 꿈에서 깨어났다. 매순간 너무 행복하기만 하던 시간들을 보내면서도 가슴 졸이고 아프고 두려웠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따뜻한 시선들이 너무 좋아 자신을 잊을 정도였다. 비밀이 모두 깨져 버린 지금 이주는 아프지만 마음은 평온했다. 두렵지만 웃음이 나왔다. 이젠 너무 소중한 사람을 속이지 않아도 되니까. 그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 줄 수 있으니까. 김주현 장편소설『동화처럼 드라마처럼』.
집안의 결정에 따라 이뤄진 맞선 자리에 나온 지우와 현재. 그들은 원하지 않았던 첫 만남에서 서로에게 끌리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지우가 순수하게 현재의 모습에 끌렸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집안의 반대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첫사랑 희경을 지우의 모습에서 찾아내게 되고, 둘은 결혼한다. 첫사랑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와 그런 현재를 뒤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지우의 안타깝고 지루한 시간을 지나 비로소 진심으로 서로에게 다가가기까지를 그린 정유하의 로맨스 소설.
집안의 결정에 따라 이뤄진 맞선 자리에 나온 지우와 현재. 그들은 원하지 않았던 첫 만남에서 서로에게 끌리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지우가 순수하게 현재의 모습에 끌렸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집안의 반대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첫사랑 희경을 지우의 모습에서 찾아내게 되고, 둘은 결혼한다. 첫사랑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와 그런 현재를 뒤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지우의 안타깝고 지루한 시간을 지나 비로소 진심으로 서로에게 다가가기까지를 그린 정유하의 로맨스 소설.
“미안, 나 이제 너한테 싫증났어. 처음에야 신선한 어린애 타입에 끌려서 마음잡고 정 좀 붙이고 살까 했지. 근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네.” “그래, 나도 더 이상은 당신이랑 안 살아. 내가 왜 이런 꼴 당하면서 당신한테 내 아까운 사랑을 줘야 하는데! 더 이상 나도 안 참는다고! 두고 봐. 내가 먼저 당신 버릴 거야.” 해인의 창백한 뺨 위로 비참한 눈물이 폭포처럼 흘러내렸다.
세상 밖으로 나온 소녀, 소년을 만나다. 홀로 되어 외롭고 쓸쓸한 아직은 어린 19살. 아빠, 엄마, 나 서은진…. 어린 시절은 행복했었다. 하지만 일찍 아빠가 죽고, 엄마 역시 고등학교 졸업을 며칠 앞두고 떠나보내야 했다. 새아빠는 그녀 앞에 단돈 5백만 원을 내놓고 집마저 정리하고 떠나버렸다. 하늘 아래 아기가 첫걸음을 떼듯 혼자 서게 된 그녀. 친척도 하나 없고, 친한 친구들도 없다. 변변하게 몸 뉘일 곳 하나 없이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살게 되는 그녀. 외롭더라도 죽을 때까지 혼자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어느 날, 깔치라는 고독한 눈빛의 남자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남자아이의 얼굴에는 어둠 속에서도 잘 알아볼 수 있을 만큼의 큰 상처가 길게 나 있었다. 자신과 닮은 슬픈 눈빛을 가진 은진에게 끌리는 깔치라는 사내아이. 피해 다니며 숨어버린 그 아이를 다시 찾기까지 가슴속이 까맣게 물들어 버릴 지경이었다.
자신이 중심이 어디에 서 있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지금의 그녀에겐 지독한 유혹이었다. 청천벽력에 이은 조건부 결혼생활. 숨 쉴 틈 없이 몰아닥친 준비에 이어진 눈이 멀듯 터지는 후레쉬와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찬 하객들 때문에 그녀는 정신까지 혼미했다. 끝까지 옹졸했던 남자 강이반, 처음부터 용감했던 여자 맹반야에게 결국 간절히 진심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유명 여배우의 사생아로 이목을 피해 자라난 아이. 애초에 원하지 않으면, 갖지 못한 데 따른 고통이 없다는 것을 너무 어린 나이에 깨닫게 된다. 어른이 되지 못한 소년. 서툴게나마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방법을 몰라 속이 타고, 그 속은 꺼멓게 썩어간다. 반짝이면서 나타난 주제에, 시선을 뗄 수 없게 해놓고, 그녀가 사라진다. 쫓아가고 싶어지게 만들어 놓고 정작 그러지는 못 하게 하는 나쁜 여자다.
유명 여배우의 사생아로 이목을 피해 자라난 아이. 애초에 원하지 않으면, 갖지 못한 데 따른 고통이 없다는 것을 너무 어린 나이에 깨닫게 된다. 어른이 되지 못한 소년. 서툴게나마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방법을 몰라 속이 타고, 그 속은 꺼멓게 썩어간다. 반짝이면서 나타난 주제에, 시선을 뗄 수 없게 해놓고, 그녀가 사라진다. 쫓아가고 싶어지게 만들어 놓고 정작 그러지는 못 하게 하는 나쁜 여자다.
우비에 장화, 그리고 반년간 월급을 쪼개 마련한 핑크색 스쿠터. 예쁜 꽃 모양이 잔뜩 박혀있는 헬멧에 고글까지 쓰고 바람을 가르며 출근하는 길. 애완견에게 매일 협박을 일삼고, 남의 눈 따윈 의식하지 않고 공원에서 소주 한잔하는 그녀. 그리고 사라진 연인을 찾아 경찰이 된 든든한 룸메이트. 그런데 어느 비오던 날, 그녀들에게 얘기치 않은 사건이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