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흠뻑 사랑에 빠진 관계
도서정보 : 마츠모토 유미 | 2017-09-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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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논은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순진한 스물세 살. 회사의 총무부에서 조용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영업부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곳은 회사의 꽃미남 삼인방이 근무하는 곳으로, 영업부 이동을 계기로 카논의 일상은 확 변한다!
같이 한 조가 되어 움직이게 된 쿨하고 무뚝뚝한 코노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카논에게만 다정하고, 카논에게만 미소를 보여준다. 그런 코노의 모습을 본 카논은 가슴이 마구 두근거리는데. 이건 혹시……, 사랑? 환영식과 어떤 사건을 계기로 급속히 가까워진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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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신데렐라
도서정보 : 하루나 마미 | 2017-09-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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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남자 친구가 필요해……. 24세, 연애 경험도 없는 사무직 여직원 시오리는 친구인 아사코로부터 남자를 소개받게 된다. 평소보다 멋을 부리고 소개팅 장소에 갔지만, 이럴 수가. 그 자리에 나타난 사람은 회사의 상사이자 대하기도 껄끄러운 존재인 츠즈키 세이치로 계장이 아닌가!
잘생긴 외모이기는 하지만 고지식하고 엄격한 츠즈키 계장님과 연애라니, 말도 안 돼! 라고 생각했지만 주선자 앞이라 거절도 못 해서 변장을 하고 만나는데. 그 이후, 시오리는 주말만 되면 변장을 하고…….
구매가격 : 3,000 원
솔직한 키스는 야근 후에
도서정보 : 오사키 미사키 | 2017-09-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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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식품 메이커의 총무부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26살 토모카는 연애에 서투르다. 태풍이 불어 닥치던 날, 갑자기 발생한 문제로 인해 귀가도 못 하는 바람에 토모카에게 맨션 관리를 부탁한 여자 상사의 집에 가게 되는데.
입구에서 열쇠를 보관한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고 난리법석! 그 순간 같은 회사 홍보부의 에이스이자 미남으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카시와바라라 도움을 준다. 그런데 그에게 ‘사례는 몸으로 지불해 주실까’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적당한 사랑
도서정보 : 소료 리사 | 2017-09-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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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건축가인 부모님을 잃고 사랑에 소극적인 아오이. 같은 회사 설계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예전부터 동경해온 상사, 쿄타와 연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미묘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반 강제적으로 시작한 관계를 후회하는 쿄타는 아오이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면서도 순순히 그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주저한다. 바로 그때, 아오이의 고교 시절 남자 친구가 나타나고, 초초해진 쿄타의 행동에 아오이는 놀라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그 사랑, 취급 주의!
도서정보 : 와카나 모모 | 2017-09-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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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서 근무하는 미미는 연애 경험이 부족하여 소꿉친구이자 외국계 기업 트레이더인 미나토에게 항상 놀림을 당한다. 미나토는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꽃미남이지만, 미미에게는 그저 단순한 소꿉친구이다.
그러나 미나토가 고급 액세서리를 선물하거나 데이트라고 하며 드라이브를 신청하는 등, 그 변화에 미미는 곤혹감만 느낄 뿐. 그런 와중에 미미가 스토커 피해를 당한다. 위기일발의 상황 속에서 미나토가 구해준 덕분에 그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인식하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맛있는 시간
도서정보 : 히나타노 준 | 2017-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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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는 것도 먹는 것도 좋아하는 직장인 모모카. 그녀는 훈남 상사인 토도 과장님에게 내일부터 그의 도시락도 만들어 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게다가 매일 회의실에서 도시락을 함께 먹자고 하다니!
구매가격 : 3,000 원
주인님은 의사 선생님
도서정보 : 미나하 린 | 2017-09-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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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차 간호사인 코하루. 전 남자 친구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부업을 하다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외과 의사 타카기에게 발각되고 만다. 외모는 멋지지만 엄격한 타카기에게 ‘들키면 해고 아닌가?’라는 말로 부드럽게 협박을 받은 코하루는 반강제로 동거를 하게 되었다.
타카기의 자상한 면모에 점차 마음이 끌리지만, 그는 언제나 바쁘기에 병원에서도 집에서도 대화조차 나눌 시간이 없다. 그런 어느 날, 코하루는 타카기가 맞선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탁구공과 잠자리채
도서정보 : 최기억 | 2018-1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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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료의 결혼식에 간 강윤하는 말로만 듣던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직장 동료 시누이 되는 여자, 탁복주.
이름만큼이나 성격 또한 튀는 여자.
그래서 마음에 든 윤하는 그녀를 잡기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게 된다.
오직 돈! 돈! 돈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그녀.
세상에서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복주는 윤하가 내미는 손이 그리 달갑지 않았다.
사랑이라는 족쇄에 발목이 잡히고 싶지도 않았고,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갈 자신도 없기에 복주는 과감하게 윤하가 내미는 손을 거절한다.
그런 그녀에게 윤하는 머리를 굴리며 다가선다.
공짜라면 사족을 못 쓰는 그녀에게 달콤한 사탕을 내미는 그.
그 사탕을 덥석 무는 복주를 보면서 윤하는 그녀를 잡기 위해서 잠자리채를 하나 만든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서히 그녀의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강윤하.
스스로의 감정을 인정하는 탁복주.
두 사람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시작된다.
구매가격 : 3,000 원
그의 여자, 황진이 외전포함- 그녀의 특별한 유혹
도서정보 : 이인선 | 2018-1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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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돌아오면…… 나를 가져요. 그리고 내가 도망칠 생각을 할 수 없게 날 잡아줘요.”
아주 오랜 시간 진이를 마음에 담은 남자 우혁. 하지만 ‘도도한 황진이’란 별명의 그녀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폭력을 증오하게 되었다. 자신의 정체를 그녀에게 말하지 못한 채 진이의 주변을 맴돌던 우혁은 한 번의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데…….
“그래도 약속해. 나 없는 곳에서 네가 혼자 울고 있다 생각하면 내가 미쳐버릴 테니까.”
한 번 솔직해지기 시작한 마음은 그 표현에 있어서도 거침이 없었다. 그가 나 때문에 미친다? 짜릿하면서도 섬뜩한 기분이었다.
한 남자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은 물론 큰 힘이다. 그러나 역으로 그만큼의 구속력이 따른다는 것을 그녀는 알았다.
내가 이 남자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을까.
“다. 른. 남자 앞에서는 울지 않을게요.”
구매가격 : 3,500 원
눈물의 웨딩드레스
도서정보 : 안미영 | 2018-1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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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연일까, 운명일까.
전생부터 정해진 인연이었던 듯
서인주와 류태건이 만났다.
첫사랑과의 결혼에서 입은 상처를 안고 사는 여자 인주.
그런 인주에게 미친 듯 이끌리는 태건.
하나가 되기엔 넘어야 할 너무 많은 난관들 너머에 있는 태건이 준비한 인주의 웨딩드레스......
구매가격 : 3,500 원
그대가 나에게 준 봄(외전추가본)
도서정보 : 화이트진 | 2018-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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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 업체 가드의 경호원 이현수.
출근길에 우연히 마주친 괴한을 소탕했는데 알고 보니 촬영장?
그런데 자신의 도움을 받은 남자는 고맙단 인사는커녕 어이없어한다.
“아침부터 재수가 없으려니.”
“뭐? 너 대한민국 국민 맞아? 나를 만났는데 어떻게 재수가 없어?”
그렇게 악연으로 시작된 우연한 만남은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고.
“다른 사람은 안 돼. 꼭 이 애가 와야 해.”
대한민국 국민 배우 강태하, 아침에 마주친 꼬맹이를 다시 보게 된다.
그렇게 한 달간 그를 경호할 사람으로 현수를 지목하는데…….
그런데 남자인 녀석이 자꾸만 눈에 들어와 태하는 현수가 거슬린다.
“그러는 강태하 씨는 나 좋아합니까?”
“그래, 그러니까 이런 날 같이 술 마실 사람으로 네가 생각난 거겠지.”
어느새 설렘을 안겨 주었고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이 돼 버렸다.
봄에도 여름에도 변함없이 겨울 속을 헤매는 여자, 이현수.
기꺼이 따스한 온기를 내어 줄 용기를 지닌 남자, 강태하.
사랑 한 스푼에 꽁냥꽁냥 일곱 숟가락을 섞어
달달한 두 사람만의 러브 셰이크 속으로 빠져들어 가 본다.
구매가격 : 4,300 원
[합본]청호각 객주 이영(전2권)
도서정보 : 양하나 | 2018-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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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이 금지된 산, 가둬진 황제의 씨앗.
천하를 다스려도 사람 입은 봉할 수 없어,
숨겨진 황자에 대한 얘기는 암암리에 퍼졌다.
“……내게 왜 온정을 베풀었습니까.”
“왜 손을 내밀었습니까.”
“홀로 괜찮던 내게 왜…… 다가왔습니까.”
그에게 허락된 세상은 작았다. 외로웠던 남자 소운과,
모든 것을 혼자 짊어져야 했던 여자, 청호각 객주 이영.
“너를 속여 이용하려 했고 해서…… 너를 살렸다. 네가 필요해서.”
휘몰아치는 타인의 탐욕 속에 휩쓸리면서도,
이영은 차마 소운의 손을 놓지 못했다.
“소인이 주국의 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 손을 다잡기 위해서 그녀가 아슬아슬한 줄 위에 올라탔다.
제궐 위로 별이 비추니 흉의 조짐이라.
사귀같이 번뜩이며 성신(星辰)을 노려보는 용의 천안(天眼)을 보라.
이 어찌 한 나라 임금의 눈이라 할 수 있는가.
제 아무리 천자라 해도 성좌를 깨뜨릴 수 없는 법이거늘.
“부황께선 뿌리신대로 거두시게 될 겁니다.”
“네 생을 손에 쥔 자가 누구이냐.”
“소자가 사는 것은 소자의 뜻이옵니다.”
그늘 아래 숨어 있던 황자가 별 아래로 나왔으니,
잃어버린 자신의 성을 되찾을 것이며.
박탈당한 자리를 다시 되찾을 것이다.
“당신만 있으면 괜찮아. 그러면, 아무것도 필요 없어.”
이 모든 맹목은 오로지 연모하는 자를 위하여.
이영을 위하여.
구매가격 : 6,000 원
이방인은 푸르다 (한뼘 BL 컬렉션 300)
도서정보 : 예신 | 2018-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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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사회가 가지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산 덕분에 대기업 계열사에서 일하는 시언. 신입사원인 시언은 곽재희 과장을 보조해서 회사 쇼핑몰에 최고급 브랜드 더 블루 라벨을 입점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거의 성사시킨다. 그러나 폭압적이고 이기적인 팀장과 곽 과장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고 능력 있고 거칠 것 없는 곽 과장은 팀장에게 한 방을 날리고 퇴사를 한다. 그녀의 퇴사 이후, 더 블루 라벨 측에서는 시언의 회사와의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하고, 그것을 수습하는 임무가 시언에게 맡겨진다. 신입사원으로서 도저히 불가능한 임무와 팀장의 폭언, 압박 속에서 절망한 시언은 무심코 마주친 술집에 들어가고, 생전 처음보는 칵테일들을 접한다. 그리고 그의 옆에 앉은 남자 차신우와 같이 술을 마시고, 몽롱한 정신으로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술에 취해서 보낸 원나잇이 회사일을 망치고, 가족과 사회에 짓눌러 항상 주눅이 든 젊은이가 조금씩 성장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짧은 이야기. '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는 않는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미리 보기>
박 팀장이 고함을 질렀다.
"빨리, 빨리! 너네 밥 굶을래? 짤리기 싫으면 일하라고!"
아부로 팀장직을 얻었고, 갑질로 권력을 얻었지만. 알코올 중독과 담배로 얻은 군살은 박 팀장도 어찌할 수 없었다. 박 팀장은 늘씬하고 곱상한 정 대리를 특히 미워했다.
박 팀장이 정 대리를 퉁퉁한 손가락으로 삿대질하며 침을 튀겼다.
"야, 정종선이! 너 빨랑빨랑 안 하냐?"
"노력하겠습니다! 팀장님!"
윗사람 앞에서는 비굴한 척, 아랫사람 앞에서는 제가 왕이라도 되는 듯이. 그런 주제에 '가족 같은 회사'를 앞으로 내세운다.
- 그래. 가 '족' 같은 회사겠지.
"어휴... 쯧. 야, 김시언 얘는 언제까지 어리바리냐, 쯧. 너네 엄마가 회사에서 챙겨줄 줄 알았냐? 너는 또 뭐하고 있는 거야, 엉? 쓸데없는 짓꺼리를."
"팀장님,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팀장님."
방금 전 박 팀장이 맡긴 업무였다. 김시언은 눈물을 꾹 삼켰다.
"다들 제대로 좀 해! 블랙 프라이데이가 금방이라고! 우리 회사 매출에 큰 덩어리를 차지하는 대목이다, 그거야."
"네! 팀장님!"
예신그룹의 유통사가 런칭한 신생 쇼핑몰 '아인'. 젊은 세대를 타깃한 브랜드다. 아인은 신세대의 트렌드를 꿰뚫은 기획으로 어마어마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었다.
"거, 내가 다 아인을 키운 거야. 이사장님이랑 어? 예신유통 시절부터, 내가 다 엉? 너희들은 다 나한테 감사해야 돼. 요즘 젊은 것들은 노력할 줄을 몰라요. 다 편한 대로만 하려고 하지. 우리 세대에는 어땠는지 알아, 엉?"
곽 과장이 김시언과 눈을 마주쳤다. 팀의 홍일점이다. 트렌디함을 지향하는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보수적인 사내 문화를 가진 아인에서, 여성 직원이라는 것은 엄청난 차별과 고생을 의미했다.
곽 과장이 빙그르르, 시언을 보고 눈을 돌렸다.
쿡. 시언은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겨우 참았다.
곽 과장은 대단한 능력자.
가부장적인 간부들조차 뭐라고 하지 못할 정도였다.
곽 과장은 팀의 막내 시언을 굉장히 귀여워했다. 줄곧 업무도 가르쳐주고, 밥도 사주고는 했다.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시언의 마음을 꿰뚫은 것처럼.
뭐랄까, 외동으로 자란 시언이 언제나 바랐던 누나 같은 사람.
"야, 곽재희, 너 내 말 귓등으로도 안 듣지?"
"아닙니다, 팀장님. 업무 생각하느라 잠시 놓쳤습니다, 팀장님. 죄송합니다."
"곽재희, 너도 거, 그 김치녀인가 그거 아니야?"
"...예?"
팀의 분위기가 싸해졌다.
"거, 다 자란 처녀가 어, 정숙치 못하게. 치마가 저게 뭐야? 가방은 또 저거, 그 뭐시라. 남자 친구한테 뜯어낸 거 아니야? 비싸 보이는데? 저건 또 어디 거야?"
곽 과장이 입술을 깨물었다.
"'더 블루 라벨'의 '시안 카레리나' 라인의 2018 한정 핸드백입니다, 팀장님."
"거, '더 블루 라벨'?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비싼 거 맞지? 와, 나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 곽 과장 김치녀였네? 김치녀. 그런데 어디서 말대꾸야?
"팀장님께서 아인의 영입 1순위라고 하셨던 패션 브랜드입니다, 팀장님. 한국 브랜드 파워 1위, 디자이너들이 협업하고 싶은 브랜드 1순위. 성장률 3년 연속 400%."
"야, 곽재희. 너 나한테 반항하냐? 내가 그런 거 너한테 말하라 한 적 있어?"
곽 과장이 박 팀장의 얼굴에 핸드백을 냅다 던졌다.
"*발, 저 미친년 뭐야? 잡아! 안 잡아? 너네 잘리고 싶어?"
다들 머뭇거리면서도 곽 과장을 제지하지는 못했다. 박 팀장의 공포보다는 속이 시원하다는 마음이 더 센 것.
'사이다!'
김시언이 속으로 경악했다.
"팀장님, 저 남자 친구 없어요. 팀장님이 365일 주말에도 공휴일에도 수당도 없이 불러내셨잖아요. '더 블루 라벨', 팀장님이 계약 따내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던 그 브랜듭니다. 5분마다 아직도 그걸 못 땄냐고, 저희 부모님 건강 거론하시던 분이 그걸 기억 못하세요?"
곽 과장이 검은 하이힐으로 박 팀장의 의자를 걷어찼다. 퍽, 안 그래도 얼굴이 퉁퉁 부어오른 박 팀장의 육중한 몸이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아악!"
"제 한 달치 월급값이에요. 저 핸드백. 그걸 들고 나가서 더 블루 라벨의 미팅에서 예스를 받아냈습니다. 제 사비였어요."
곽 과장이 쓰게 웃었다.
"제가 무슨 노빈지, 돈 받아내겠다고 이렇게 노예처럼 사는 나도 환멸 나고. 팀장님 면상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요, 저는 김치녀에 능력도 없는 년이니까 그만두겠습니다. 사직서 받아주세요."
그 말과 함께.
정장 재킷 안의 꾸깃꾸깃한 종이봉투가 박 팀장의 얼굴로 날아갔다.
"야, 곽재희! 너 죽고 싶냐! 미쳤어? 어디서 저년이 어른한테!"
박 팀장이 각종 욕설을 쏟아냈지만.
곽 과장은 굽이 부러진 하이힐을 신고 우아하게 걸어 나갔다.
잠적이 내려앉은 사무실에는 또각거리는 굽 소리만이 남았다.
구매가격 : 1,000 원
너였으면 좋겠어
도서정보 : 박건우 | 2018-09-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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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였으면 좋겠어" 꿈에서 만나는 그녀는 현실에서 누구일까? 처음으로 꿈을 꾼 고등학생 소년 이현우 그 꿈이 운명의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시작이었다. 중학교 때 평범했던 연우를 바꿔준 이현우 둘은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꿈을 꾸게 된 공통점이 있다. 현우는 꿈에서 그녀를 만나지만 꿈에서 깨어나면 그녀의 얼굴은 희미해져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녀가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매일밤 그녀와 함께 있으면 행복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현우는 꿈에서 그녀를 만나지 못하게 되는데..
구매가격 : 10,000 원
세렌디피티 1
도서정보 : 고수인 | 2018-09-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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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사는 수민이에게 인연인지 우연인지 약속한 것처럼 나타나 심기를 건드리는 연예인급 외모의 소유자인 재벌 2세 꽃미남 윤재와 보호본능 외모와 해맑은 미소로 대한민국 여심을 저격한 남자 모델 겸 배우 해준 이 두 남자는 우연히 만난 수민이에게 첫눈에 반해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 계속 들이댄다. 세렌디피티 같은 만남 속에 수민이의 선택은?
구매가격 : 3,500 원
다정한 결혼
도서정보 : 이해인 | 2018-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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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은 5년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떠나온 끄라비섬에서
아름다운 남자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일어났어요?”
“당신, 이건우?”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섹스의 주인공이 톱스타 이건우라니!
“꺅! 왜 이래요?”
“뭐지? 어제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반응해 놓고선.”
미담 많기로 유명한 이건우의 실체를 알아 버린 다정은
자신을 꽃뱀 취급 하는 무례함에 도망치듯 호텔을 빠져나온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악몽은 이제 시작이나 다름없었다.
“나 기억하지?”
“아, 아마도?”
“아직까지 조용한 것을 보면 진짜 꽃뱀은 아니었나 봐?”
한 달 뒤 서울에서 재회한 이건우에게 한 소리 해 주려던 다정은
정신이 아득해지며 본의 아니게 그의 앞에서 픽 쓰러지고,
병원에서 두 사람은 의사로부터 청천벽력의 말을 듣게 되는데…….
구매가격 : 4,000 원
[합본]운명같이 그대와(전2권)
도서정보 : 달섬 | 2018-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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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과장이자 아홉수에 딱 걸린 스물아홉, 나혜연.
그녀를 미워하는 상사 때문에 승진은 물 건너가고,
선물 받은 자전거를 도둑맞는 것도 모자라
이젠 3년 동안 만난 남자 친구가 상견례 날 잠수를 탔다?
“정말 아홉수가 존재하는 건가. 진짜 굿이라도 해 봐?”
죽지 못해 사는 나날이 하루 이틀을 지나 그녀를 시들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에서 만난 이에게 시선을 뺏기지만
초라한 제 모습에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이름이라도 물어보았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후회하던 중,
친구 나리의 권유로 간 성당에서 다시 그를 만나게 되는데…….
“학사님! 학사님!”
그를 칭하는 한 아이의 말이 귀에 쏙 박혀 버렸다.
첫눈에 반해 버린 남자가 신부가 될 공부를 하는 학사라니!
아홉수라는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이한 여자와
운명처럼 만난 완벽한 남자의 아름다운 발라드 같은 로맨스.
구매가격 : 5,000 원
운명같이 그대와 1권
도서정보 : 달섬 | 2018-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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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과장이자 아홉수에 딱 걸린 스물아홉, 나혜연.
그녀를 미워하는 상사 때문에 승진은 물 건너가고,
선물 받은 자전거를 도둑맞는 것도 모자라
이젠 3년 동안 만난 남자 친구가 상견례 날 잠수를 탔다?
“정말 아홉수가 존재하는 건가. 진짜 굿이라도 해 봐?”
죽지 못해 사는 나날이 하루 이틀을 지나 그녀를 시들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에서 만난 이에게 시선을 뺏기지만
초라한 제 모습에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이름이라도 물어보았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후회하던 중,
친구 나리의 권유로 간 성당에서 다시 그를 만나게 되는데…….
“학사님! 학사님!”
그를 칭하는 한 아이의 말이 귀에 쏙 박혀 버렸다.
첫눈에 반해 버린 남자가 신부가 될 공부를 하는 학사라니!
아홉수라는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이한 여자와
운명처럼 만난 완벽한 남자의 아름다운 발라드 같은 로맨스.
구매가격 : 2,500 원
운명같이 그대와 2권(완결)
도서정보 : 달섬 | 2018-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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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과장이자 아홉수에 딱 걸린 스물아홉, 나혜연.
그녀를 미워하는 상사 때문에 승진은 물 건너가고,
선물 받은 자전거를 도둑맞는 것도 모자라
이젠 3년 동안 만난 남자 친구가 상견례 날 잠수를 탔다?
“정말 아홉수가 존재하는 건가. 진짜 굿이라도 해 봐?”
죽지 못해 사는 나날이 하루 이틀을 지나 그녀를 시들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에서 만난 이에게 시선을 뺏기지만
초라한 제 모습에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이름이라도 물어보았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후회하던 중,
친구 나리의 권유로 간 성당에서 다시 그를 만나게 되는데…….
“학사님! 학사님!”
그를 칭하는 한 아이의 말이 귀에 쏙 박혀 버렸다.
첫눈에 반해 버린 남자가 신부가 될 공부를 하는 학사라니!
아홉수라는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이한 여자와
운명처럼 만난 완벽한 남자의 아름다운 발라드 같은 로맨스.
구매가격 : 2,500 원
나의 고요에게
도서정보 : 은일 | 2018-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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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여름,
“다 괜찮아질 거야.”
그 여름이 채 지나가기도 전에
햇빛처럼 따스한 너의 우주가 하나의 소행성인 나를 받아 준 걸까.
어느새 나는 너를 사랑하게 됐다.
별똥별처럼 너에게 쏟아지는 내 마음을 피해 도망가듯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네가 사라졌다.
계절의 푸름을 간직하던 너는 한여름 밤의 꿈처럼
내게서 아득히 멀어져 갔다.
스물아홉의 겨울,
“그동안 숨어 산 기분이 어땠어?”
넌 고요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난 매 순간이 지옥이었어.”
너무도 달라진 네게, 얼어붙은 것처럼 차가워진 너를,
그래도 나는 놓치지 않을 거라고.
“나는 너 사랑해. 겨우 이 말 따위에 담을 수 없을 만큼 계속 사랑해 왔어.”
네가 내 말을 듣지 않아도 나는 전해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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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 드래곤 (외전)
도서정보 : MIA | 2018-1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서 깊은 공작가 후계자인 크리스티앙의 실체는
자기 자신이 너무 좋아서 연애 한 번 못 해 본 나르시시스트.
그런 크리스티앙의 침실에
밤이면 밤마다 숨어드는 여자가 있다?
“주인님, 오늘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있으시네요.”
동경하는 주인님을 위해서
이 한 몸 불사르겠다는 그 하녀, 린.
“팬이라는 거짓말은 그만둬.
어떤 정신 나간 팬이 이런 짓을 한단 말이냐?
누구의 사주를 받고 잠입한 첩자인지 어서 말해!”
수상쩍은 하녀를 쫓아내야 하는데
자꾸만 심장이 두근거려서 난처한 그 주인, 크리스티앙.
직진밖에 모르는 스토커 하녀와
나르시시스트 철벽 주인님의 로맨틱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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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창문을 열고 외전(전체연령가)
도서정보 : 기진 | 2018-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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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가 처음으로 창문을 두드리던 날,
창문을 열자 바다로부터 해풍이 불어왔다.
꼭, 바다가 창문을 두드린 것만 같다고 생각했었다.
바닷가에서 만난 그 소녀의 얼굴이 신희에게는 바다 그 자체였다.
누구와도 함께 있고 싶지 않았던 세상은
소녀가 창문을 두드리며 열리기 시작했고
그 아이의 자전거 종소리가 사라지면서 다시 닫혔다.
그 후 14년,
어른이 된 소년과 소녀는 다시 바다 앞에 서 있었다.
환자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싶어 마취과를 선택한 공중보건의 이신희.
“딱히 누구와 함께 있고 싶진 않았어. 그런데 너에게만 자꾸 욕심이 생겨.”
정직하게 살고자 했던 시인의 삶을 좇아 이재하 문학관의 직원이 된 강정아.
“여기까지만 들어오면, 세상 바다를 다 가 보는 거예요.”
여자는 싫은데, 정아는 괜찮았다.
남자는 무서운데, 신희는 괜찮았다.
서로가 의사인 동시에 환자이기도 한 둘의 관계가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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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그 위대한 이름이여(개정판)
도서정보 : 문수진 | 2018-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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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저한테 연애하자고 해요?”
“하고 싶으니까.”
“왜요? 나 돈도 못 버는 백수에 대책도 없고 엄청 덜렁대고 술에 떡이 돼서 그쪽 셔츠에 오바이트도 했었고, 선생님 학교 앞에선 그쪽 발도 밟았어요. 그것도 엄청 세게.”
“……그랬네요.”
마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듯 강재의 눈가가 부드러워졌다.
아인은 영화 속의 남자 주인공을 눈앞에서 보고 있는 듯 신기했지만, 남자의 반응이 더 신기했다.
“그런데도 하고 싶어요? 나랑? 연애가?”
“하고 싶습니다. 홍아인 씨랑, 연애가.”
강재는 아까와 같이 입가에 옅은 미소를 그리고 있었다.
웃는다, 이 남자가.
알 수 없는 말을 잔뜩 늘어놓고서는.
하강재, 당신.
대체 정체가 뭐야?
솔로가 좋은 점 100가지는 나열할 수 있어도
솔로가 싫은 점 100가지는 나열할 수 없는 이 시대 위대한 솔로, 홍아인.
그녀의 인생에서 두 번째로 연애를 거는 남자가 나타났다?!
만났다 하면 얼굴 화끈거리는 돌직구를 던지기 바쁜 그 남자, 하강재.
그의 돌직구에 당황했다가 적응했다가…….
어떡하지? 당신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구매가격 : 3,500 원
살꽃 (한뼘 GL 컬렉션 1)
도서정보 : 해은찬 | 2018-1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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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부를 축적한 아버지를 둔 아멜리아. 아버지의 성공 이후 물질적 부유함은 늘었지만, 아버지는 한때 사랑했던 어머니를 버리고 난데없이 새어머니를 데리고 온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가 죽고, 이제 아멜리아에게는 질투와 경계심만을 보이는 새어머니와 두 언니들만 남는다. 그런데 둘째 언니 미아가 이상한 독극물에 중독되어 예전 기억을 모두 잃는 일이 벌어진다. 7살짜리 지능을 지니게 된 미아는 이제 아멜리아를 따르면서 더 없이 다정하게 굴기만 한다. 물론 미아를 돌보는 것 역시 아멜리아의 몫이고. 그러나, 문제는 언제부터인가 미아를 근처에 가기만 하면 아멜리아가 묘한 향기와 함께 식욕을 느낀다는 것이다.
반전이 겹쳐지는 플롯을 단순하고 간결한 흐름으로 정리한 매력적인 단편 GL. 운명에 의해서 먹고 먹히는 사이가 되어야 하는 이복 자매가 이뤄가는 사랑의 험난함에 대한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구매가격 : 1,000 원
귀신과의 첫사랑 (한뼘 BL 컬렉션 296)
도서정보 : 탄산탄산수 | 2018-1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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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운동을 하겠다고 먼 곳으로 떠나서 소식조차 전하지 못하는 아버지, 어릴 적 병으로 죽어버린 누이. 남준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악착같이 삶을 버티고 있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의 미모에 혹해서 남준네 집을 맴도는 순사. 남준이 바라보는 세상은 비가 내리는 창밖처럼 스산하기만 하다. 남준은 누이가 묻힌 고개 근처를 지날 때면 자주 정신을 잃고는 했지만, 무당의 굿 덕분에 더 이상 그런 일을 벌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누이의 무덤 근처 고개를 넘을 때 남준은 기분 나쁜 소름에 발걸음을 재촉하고는 한다. 하지만 어느 비 내리던 날, 고개 근처에서 남준은 깨끗한 옷차림에 하얀 피부를 가진 소년 하나를 본다. 소년은 남준의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
외로움 속에 홀로 남은 소년. 그리고 그를 찾아온,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존재의 소년. 죽음과 영혼, 신비한 존재, 외로움을, 스산하지만 청량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묘사한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구매가격 : 1,000 원
청호각 객주 이영 2권(완결)
도서정보 : 양하나 | 2018-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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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이 금지된 산, 가둬진 황제의 씨앗.
천하를 다스려도 사람 입은 봉할 수 없어,
숨겨진 황자에 대한 얘기는 암암리에 퍼졌다.
“……내게 왜 온정을 베풀었습니까.”
“왜 손을 내밀었습니까.”
“홀로 괜찮던 내게 왜…… 다가왔습니까.”
그에게 허락된 세상은 작았다. 외로웠던 남자 소운과,
모든 것을 혼자 짊어져야 했던 여자, 청호각 객주 이영.
“너를 속여 이용하려 했고 해서…… 너를 살렸다. 네가 필요해서.”
휘몰아치는 타인의 탐욕 속에 휩쓸리면서도,
이영은 차마 소운의 손을 놓지 못했다.
“소인이 주국의 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 손을 다잡기 위해서 그녀가 아슬아슬한 줄 위에 올라탔다.
제궐 위로 별이 비추니 흉의 조짐이라.
사귀같이 번뜩이며 성신(星辰)을 노려보는 용의 천안(天眼)을 보라.
이 어찌 한 나라 임금의 눈이라 할 수 있는가.
제 아무리 천자라 해도 성좌를 깨뜨릴 수 없는 법이거늘.
“부황께선 뿌리신대로 거두시게 될 겁니다.”
“네 생을 손에 쥔 자가 누구이냐.”
“소자가 사는 것은 소자의 뜻이옵니다.”
그늘 아래 숨어 있던 황자가 별 아래로 나왔으니,
잃어버린 자신의 성을 되찾을 것이며.
박탈당한 자리를 다시 되찾을 것이다.
“당신만 있으면 괜찮아. 그러면, 아무것도 필요 없어.”
이 모든 맹목은 오로지 연모하는 자를 위하여.
이영을 위하여.
구매가격 : 3,200 원
하님(개정판)
도서정보 : 정유석 | 2018-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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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의 서녀인 현주에서 폐서인으로, 종국에는 관비로까지.
맑고 아름다운 옥을 뜻하는 ‘청근’이라는 귀한 이름을 얻고도
태생부터 고단하기만 한 인생이라.
“이제야…… 아무도 남지 않았네요. ……다행입니다.”
종국에는 저마저 남김없이 모두 놓아 버리고자 할 적에
지극한 연심을 드러내며 그녀를 붙드는 이가 있으니.
“절 가련히 생각하신다면……
단 하루라도 저를 위해 살아 주시면 아니 되는 것입니까?!”
청근에게 한 자락 따스한 볕이 되길 소망하는 자, 현령 홍서익.
그에게 있어 그녀는 늘 감히 꿈꾸지 못할 저 하늘 높이 떠 있는 별이요,
지근에 자리한 그림자보다도 잡히지 않는 꿈이었다.
청근의 서글픈 사연은 끝 간 데 없이 이어질 뿐이니
단 한 번의 마주침이 드리운 그리움은 더욱 깊기만 하여라.
함께하길 소망할수록 애달프고 슬픈 미련은 쌓여만 가고.
언제쯤 맘껏 불러 보려나,
그 단정하고 아름다운 현주 자가의 존함을.
누가 알세라 별칭만 마음속으로 애타게 부르짖을 뿐이니.
‘옥돌아, 옥돌아.’
<본문 중에서>
길어지던 늦장마에 가려져 있던 하늘은 그사이 가을빛을 띠어 높아져 있었다. 여름이 가는 줄도 몰랐는데, 어느새 가을이 오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그리고 세월이 스쳐 가듯 마음에 품은 불순한 것들도 흐릿해져 갔으면 하였다.
얇게 썬 호박을 넓게 펼쳐 두고 다시 한 번 고개를 들었던 청근은, 그 바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했다.
“선비님을 뵈러 왔습니다.”
언제 오셨는지, 벌써 사립문 안으로 들어서 계신 사또로부터 전해지는 단호함은 그 뒤의 가을 하늘만큼이나 아득하도록 높고 단단해 보였기 때문이다.
“아버님께서는 아직 출타 중이십니다.”
평상에서 내려서서 반쯤 그를 등진 채로 현주께서 하시는 말씀은 지난밤처럼 냉랭하였다. 돌아가라는 말씀이셨다.
“기다리겠습니다.”
서익은 집주인의 허락도 구하지 않고 들어왔던 대로, 성큼 마루로 향했다. 그에 척하니 걸터앉아 부채를 펴 들고 보니, 현주께서는 난감해하시는 빛이 역력했다.
“……안으로 드시지요.”
내외의 법도를 지키기보다 그의 얼굴을 보기 싫다는 말씀 같았다. 하지만, 서익도 지난밤 마음먹은 것이 있었다.
“오랜만의 햇살이 반가워 나선 길이니, 이리 있겠습니다.”
연이은 그의 고집에, 현주께서 평상 위에 있던 도마며 칼을 주섬주섬 챙기시는 것이 아무래도 일터를 옮기실 작정인 듯했다. 부채 너머 그의 눈이 가늘어졌다.
“이 사람 때문에 자리를 옮기시는 것이라면 불편하여 또 들르겠습니까? 선비께서 함께 고사에 대해 논하자 청하셔서 공무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낸 것인데요.”
현주께서는 잠시 머뭇거리셨지만, 아무리 마땅찮은 손님이라도 그에 대한 예를 갖추어야 한다 여기셨는지 그의 의도대로 다시 평상에 앉으셨다. 부채에 가려진 그의 입꼬리가 아주 살짝 올라갔다 내려왔다.
이윽고 도마에 칼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를 써는 소리도 그를 써는 주인의 뒷모습처럼 단정하다 하면 그의 눈에 콩깍지가 단단히 씐 것이겠지?
그럼에도 백성들의 수확을 도와줄 한낮의 햇살도 반가웠고 좁은 어깨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 또한 즐거웠다.
구매가격 : 4,000 원
청호각 객주 이영 1권
도서정보 : 양하나 | 2018-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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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이 금지된 산, 가둬진 황제의 씨앗.
천하를 다스려도 사람 입은 봉할 수 없어,
숨겨진 황자에 대한 얘기는 암암리에 퍼졌다.
“……내게 왜 온정을 베풀었습니까.”
“왜 손을 내밀었습니까.”
“홀로 괜찮던 내게 왜…… 다가왔습니까.”
그에게 허락된 세상은 작았다. 외로웠던 남자 소운과,
모든 것을 혼자 짊어져야 했던 여자, 청호각 객주 이영.
“너를 속여 이용하려 했고 해서…… 너를 살렸다. 네가 필요해서.”
휘몰아치는 타인의 탐욕 속에 휩쓸리면서도,
이영은 차마 소운의 손을 놓지 못했다.
“소인이 주국의 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 손을 다잡기 위해서 그녀가 아슬아슬한 줄 위에 올라탔다.
제궐 위로 별이 비추니 흉의 조짐이라.
사귀같이 번뜩이며 성신(星辰)을 노려보는 용의 천안(天眼)을 보라.
이 어찌 한 나라 임금의 눈이라 할 수 있는가.
제 아무리 천자라 해도 성좌를 깨뜨릴 수 없는 법이거늘.
“부황께선 뿌리신대로 거두시게 될 겁니다.”
“네 생을 손에 쥔 자가 누구이냐.”
“소자가 사는 것은 소자의 뜻이옵니다.”
그늘 아래 숨어 있던 황자가 별 아래로 나왔으니,
잃어버린 자신의 성을 되찾을 것이며.
박탈당한 자리를 다시 되찾을 것이다.
“당신만 있으면 괜찮아. 그러면, 아무것도 필요 없어.”
이 모든 맹목은 오로지 연모하는 자를 위하여.
이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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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니까
도서정보 : 나난씨 | 2018-1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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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왜 이렇게 엮이는 거라 생각해요?”
“엮였다고 생각해?”
“그렇잖아요. 매번.”
“둘 중 하나겠지. 네가 날 좋아하기 때문이든지. 내가 널 좋아하기 때문이든지.”
“난 아니에요. 난 절대로 아니에요.”
“그럼 나인가 보네.”
그가 보인다. 그녀에게 그가 보이기 시작했다.
마음에 두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 사람이니까. 그 사람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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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을 기억하니
도서정보 : 해우 | 2018-1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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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열여덟 살의 찬혁을 보았다.
친구들과 어울려 걷던 그가 등나무 아래 앉은 시우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보라색 등꽃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봄날의 교정,
하얀 햇살은 눈부셨고,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 못지않게 따스했다.
시우는 생각했다. 저 눈부신 소년에게 다가갈 수 없으니,
저 소년이 자신이 있는 세상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그 어리석은 생각이 불씨가 되었던 탓일까.
세찬 파도가 그를 휩쓸어 고립된 그녀의 섬에 던져 놓았다.
죽을 때까지가 아니라 죽어서도 한 몸. 그것이 찬혁과 시우의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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