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마크툽 10
도서정보 : 김종래 | 2012-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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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 레비아탄은 그 덩치에 걸맞지 않게 비교적 조용히 뱀처럼 미끄러져 왔으며 우리와의 거리를 50여 미터정도 앞두고 멈춘 뒤 거대한 그 두 눈을 부라리고 있었다. 그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거대한 뱀을 연상케 했고 온몸이 2중의 비늘로 뒤덮여 있으며 등의 비늘은 방패처럼 딱딱하고 바람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서로 붙어 있었다. 배의 비늘도 날카로운 기와와 같았고 살집도 두터워 보이고 나무 돌 청동 철 등 어떠한 재료로 만들어진 무기로도 뚫을 수 없을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우리를 노려보고 있는 두 눈은 태양처럼 활활 타오르며 수많은 이빨이 늘어선 입에서는 혓바닥이 날름날름 튀어나왔었고 코에서는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가 지나온 자리에는 반짝이는 길이 생겼고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지상 최강의 생명체처럼 보였다. 그 순간 성진이 말했다. “성경에 등장하는 레비아탄의 모습과 거의 일치하군.” “성경에는 어떻게 묘사가 되어 있는데?” 내가 물었다. “욥기 41장은 레비아탄을 이렇게 묘사했어. 네가 낚시 고리로 리비야단을 끌어 낼 수 있겠느냐? 끈으로 그의 혀를 맬 수 있겠느냐? 그 등은 방패들이 서로 단단히 연결되어 늘어선 모습과 같고 비늘과 비늘은 서로 이어져 있어서 바람조차 통할 수 없다. 재채기와 함께 번갯불이 번쩍이고 그 두 눈은 동틀 때의 쏟아지는 햇살 같구나. 입에서는 타는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튀어 나온다. 그 두 콧구멍에서 연기가 뿜어 나오니 마치 끓는 솥에서 나오는 것 같구나. 입김이 숯불을 일으킬 것 같으니 그 입에서는 불꽃이 쏟아진다. 그 목덜미에 힘이 있어 그 앞에서는 절망도 달아난다. 근육들은 서로 단단히 엉켜 있고 경고하여 떼어 낼 수 없구나. 그 심장은 돌같이 단단하고 맷돌 아래짝처럼 강하구나. 그것의 밑바닥은 날카로운 질그릇 같아서 진흙에서 쟁기질한 것 같은 자국을 만든다. 그것이 교만한 자들을 모두 낮추어 보니 모든 자랑하는 자들의 왕이로다. 라고 기록되어 있어.” ========================= 마치 수류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자욱한 연기가 피어올랐고 레비아탄의 움직임이 멈춰버렸다. 자욱한 연기는 우리의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슉!슉!슉!”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사도들의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연기가 어느 정도 걷히자 비로소 사태가 파악이 되었다. 레비아탄의 두 눈꺼풀은 단단히 닫혀 있었고 녀석의 꼬리는 우리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사도 마태오와 필립보 大야고보가 가슴팍에 커다란 비늘을 꽂은 채 쓰러져 있었고 미동조차 없는 것으로 보아 일격에 숨이 끊긴 것처럼 보였다. 레비아탄의 비늘은 성수를 무용지물로 만들기 위해 정확히 급소를 노리고 날아들었던 것이다. “정확히 급소들을 노렸어.” 내가 성진을 향해서 말했다. “그래. 그것도 눈을 감고 날린 것이야. 아마도 저 혓바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어. 뱀은 혀로써 모든 것을 감지하니까 말이야.” “빛 한 점 들지 않던 심해에 살던 녀석이니 시력이라는 것 자체가 필요 없었던 것이겠지. 시각보다는 촉각이 그곳에서 살아남기에는 더 유리했을 것이야.” 나는 그렇게 말하며 혹시나 비늘이 또 날아오지는 않을까 걱정하여 녀석의 꼬리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리고 옆에 있던 상태가 말했다. “난공불락의 요새 같군. 뭔가 다른 방법이 없을까?” “방법이 하나 있기는 해.” 진수가 대답했다. “뭔데? 어서 말해봐.” “응. 우리가 요나가 되는 거야.” 진수는 잔잔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요나?” 상태가 물었다. “그래. 요나서 에 나오는 그 요나 말이야.” “후후후. 진수 너는 천재야.” 성진이 진수의 말을 알아차리고 웃으며 말했다. “뭔데 그래? 같이 좀 알자고.” 궁금증이 폭발한 내가 말했다. “후후. 말 그대로 우리가 요나가 되는 거야. 요나서에서 그는 거대한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간 지내다가 나흘째 되던 날 탈출하게 되지. 피노키오처럼 말이야. 물론 요나서에 등장하는 거대한 물고기는 바로 레비아탄이라고 불리고 있지.” “그렇다면 저 불을 내뿜는 아가리 속을 뛰어들어 무엇으로도 뚫리지 않는 단단한 갑옷으로 무장한 저 뱃속을 탐험하자는 말이야?” 내가 물었다. “그래. 바로 그거야. 마리아나 해구의 수압이 그에게 단단한 갑옷을 입혀주었겠지만 뱃속까지 영향을 끼치진 못했을 거야. 그곳을 들어가서 난장판을 만들어 놓자. 다들 어때?” 진수가 말했다. 성진은 잠시 생각하더니 베드로를 보며 말했다. “베드로님은 어떠신지요?” 베드로는 진수를 칭찬하면서 말했다. “좋은 생각이다. 허나 나와 다른 세분의 사도님들은 밖에서 너희들이 빠져나올 수 있게끔 도울 터이니 녀석을 쓰러뜨리는 것은 너희들이 해 주었으면 하구나.” 그 순간 어느새 사도님들이 네 분밖에는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땅에는 베헤못 하늘에는 거대독수리. 이거 갈수록 가관이구만.” 베드로가 말했다. 독수리는 우리 머리 위를 배회하다가 급 하강하며 자신의 깃털을 소나기처럼 쏘아대기 시작했다. 그 깃털은 오오라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우리에게는 치명적인 무기였다. 두 명의 사도와 우리는 서둘러 베헤못의 뱃가죽으로 이동하여 위기를 모면했고 그 깃털은 주위에 있던 병사들의 꿰뚫기 시작했다. 피해가 심각했다. 병사들의 수는 한눈에 확인이 될 정도로 줄어들어 있었고 사기는 이미 처절하게 꺾여 있는 상황이었다. 하늘로 쏘아대는 화살은 독수리에게 닫기도 전에 그의 날갯짓으로 쓸려 버렸고 도리어 땅으로 떨어지는 화살로 더 많은 피해가 속출되고 있었다. 그리고 최악의 그 순간 또 한 번 천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카엘을 선두로 양 옆으로 가브리엘과 라파엘이 엄청난 포스를 풍기며 날아왔고 미카엘은 곧 그의 긴 장검으로 베헤못의 어깨에 나 있던 통나무만한 뿔을 단숨에 잘라버렸다. 뿔이 잘려나간 베헤못은 자존심이 상한 듯 더욱 미쳐 날뛰기 시작했고 하늘에서는 독수리가 베헤못의 명령으로 깃털 화살을 더더욱 쏟아 붓고 있었다. 우리는 미쳐 날뛰는 베헤못의 발에 밟힐까봐 그의 뱃가죽에서 벗어나 화살을 피하고 있었다. 그리고 순간 방심한 일섭의 가슴을 커다란 깃털 두 개가 동시에 관통하였고 떨어지고 있던 그의 목에 다시 하나의 깃털이 날아와 꿰뚫어 버렸다. 그 거대한 깃털에 일섭의 목은 잘라버렸고 나와 친구들은 깃털을 막아내기에 바빠서 그를 향해 날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라파엘과 가브리엘이 우리 머리위로 날아올라 자신의 방패로 깃털들을 막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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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9
도서정보 : 김종래 | 2012-04-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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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 그 순간 그의 머리위에 떠있던 셰사 용 은 비슈누의 황금왕관을 삼켜버리고 다시 입을 벌려 비슈누의 이마에 독니를 꽂아 버렸다. 우리는 너무 놀란 나머지 그 광경을 지켜만 보았고 곧 비슈누의 눈알과 얼굴색이 검게 변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온몸이 검 푸른색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황금으로 치장된 팔찌와 목걸이 귀걸이 등은 부서지고 가루가 되었으며 그것이 있던 자리에는 뱀들이 둘둘 감긴 채 혓바닥을 낼름거리고 있었다. 화려한 그의 옷 또한 타들어 갔으며 곧 호랑이가죽으로 된 치마가 그의 허리춤에 채워지기 시작했고 단정했던 그의 머리칼은 산발로 풀어헤쳐지며 쭉쭉 뻗어나가고 있었다. 흡사 지옥의 악마를 연상케 하는 파괴의 신 시바 의 등장이었다. 그리고 시바의 입이 열리며 소름끼치는 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낄낄낄. 비슈누 녀석이 나를 소환할 정도로 대단한 놈들인지 어디한번 실력 좀 볼까?” 시바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왼손을 쭉 뻗어 우리에게 독사를 날려 보냈다. 그의 흉측한 모습에 몸이 얼어붙은 광현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독사에게 어깨를 물리고 말았다. 시바의 독사는 프라자파티 의 독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강력한 독을 품은 듯했다. 순식간에 광현은 의식을 잃고 전장으로 떨어지고 있었고 우리는 그것에 놀란 나머지 몸이 굳어 버렸다. “다들 집중해!” 베드로의 말에 다시 정신을 차린 우리는 시바를 주시하고 있었다. 곧 그의 팔이 네 개로 더 늘어나며 한손에는 작은 장구를 다른 한손에는 붉은색 채찍을 들고 있었다. “이거 정일이의 빈자리가 몹시 크게 느껴지는 걸.” 옆에서 성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의 발밑으로는 그리스도의 군대와 힌두교 병사들이 피로 얼룩진 계곡에서 지옥과 같은 전투를 벌이고 있었고 우리는 모든 악마를 능가할 것 같은 포스를 풍기는 신화 속 최강의 인물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등 뒤로 식은땀이 흘러 나왔고 누구도 입을 열거나 움직이지도 않았다. 아니 숨이 멎을 것 같은 긴장감에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던 순간 긴장감을 깨는 베드로의 지시에 따라 멀찌감치 떨어진 채 시바를 사방에서 포위하기로 했다. 그리고 머리 위로는 든든한 지원군인 독수리가 배회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사방에서 포위하던 우리는 점점 거리를 좁혀가며 시바를 포위하고 있었고 성수를 포함한 오오라 구체를 쏘아 보내고 있었다. 허나 시바에게는 그저 애들 장난수준이었다. 그는 사악하게 웃으며 굵고 기다란 붉은색 채찍을 사방으로 뻗으며 오오라 구체를 간단히 튕겨내었고 다른 두 손으로는 연신 독사를 쏘아 보내고 있었다. 그중 한마리가 커다란 아가리를 벌린 채 내게 날아왔었고 나는 살짝 옆으로 피한 뒤 그놈의 대가리를 낚아채고 다시 시바를 향해 집어 던져 버렸다. 독사는 반대편에서 쏘아 보낸 오오라 구체를 막아내느라 시야가 뺏겼던 시바의 등에 그 이빨이 꽂혀 버렸고 지켜보던 상태와 종훈은 동시에 “그렇지!” 라는 짧은 탄성을 내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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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8
도서정보 : 김종래 | 2012-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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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 그리고 그 순간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북쪽 하늘에서 빛을 내뿜는 거대한 양피지가 보이기 시작했고 곧 그 위로 거대한 손이 나타나서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신의 수화가 아닌 신의 글과 그림이었다. 마치 1635년경 렘브란트 가 그렸던 벨사살의 연회 라는 작품이 떠올랐다. 그 거대한 손가락이 움직이는 사이 내가 말했다. “형. 혹시 벨사살의 연회라는 작품 들어봤어?” “당연하지. 그 유명한 작품을 모를 리가 있겠냐. 내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지정해 놓았던 적도 있어.” “그 그림에 감추어진 이야기는 알아?” “글쎄. 감추어진 이야기는 모르겠고 성경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알고 있어. 다니엘서 5장 5~6절 에서 보면 ‘그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이에 왕이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라고 기록되어 있어. 렘브란트는 아마도 그 대목을 읽고 그림을 그렸을 거야.” 성진은 계속 하늘을 응시한 채 말했다. 그 순간 옆에서 우리의 얘기를 듣고 있던 진수가 거들며 말했다. “그 뿐만이 아니지. 성경에 따르면 갈대아의 왕 벨사살은 어느 날 천여 명이 참석하는 큰 잔치를 열게 돼. 그는 특별히 명령을 내려 이 잔치에 그의 부왕 느부갓네살 이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약탈해온 금은 제기를 사용하게하지. 그리고 왕과 왕후 귀인과 빈궁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나온 그 성스러운 그릇들로 술을 마신 후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했다고 전해져. 그것에 화가 난 신은 자신을 모욕하는 이 교만한 인간을 용서할 수 없어서 흥겨운 만찬의 분위기에 취해 있는 그에게 그 손가락 메시지로 경고의 신호를 보내게 된 것이야. 렘브란트도 아마 이런 내용들을 보거나 듣고 그 그림을 그렸을 것이야. 실제로 벨사살의 연회를 잘 살펴보면 성스러운 그릇으로 술을 따르는 장면이 나오거든.” “완전 미학자가 따로 없구나?” =========================================================== “그렇지. 이집트와 수메르는 환국에 견줄 바가 못 되지. 그리고 더욱이 놀라운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환국의 12연방국으로써 비리국(卑離國) 양운국(養雲國) 구막한국(寇莫汗國) 구다천국(句茶川國) 일군국(一群國) 우루국(虞婁國) 필라국(畢那國) 객현한국(客賢汗國) 구모액국(句牟額國) 매구여국(賣句餘國) 직구다국(稷臼多國) 사납아국(斯納阿國) 선비국(鮮裨國) 시위국(豕韋國) 통고사국(通古斯國) 수밀이국(須密爾國)이 있는데 이중 수밀이국은 훗날 수메르문명의 시조가 된다는 설을 주장하고 있어. 그리고 우루국은 길가메쉬가 통치했던 고대도시 우룩 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지. 수밀이국 수메르. 우루국 우룩. 어때? 굉장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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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7
도서정보 : 김종래 | 2012-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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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 라파엘은 우리엘 천사 뺨칠 만큼의 미모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키는 그보다 조금 더 커보였다. “가만 이번 하르마겟돈이라? 그러면 우리가 처음이 아니라는 뜻인가?” 내가 중얼거렸다. “당연히 처음이 아니지요. 이것은 시작도 아니며 끝도 아닙니다.” 내말을 엿들은 라파엘이 말했다.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니다? 천부경의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이 떠오르는 구절이군. 즉 하늘 우주는 시작됨 없이 시작되고 끝남이 없이 끝나 니라.” 성진이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라파엘이 웃으면서 거들었다. “천부경뿐만이 아니라 반야심경에도 등장하는 대목입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본디 생기는 것도 없고 사라지는 것도 없고 더러워지는 것도 없고 깨끗해지는 것도 없고 늘어나는 것도 없고 줄어드는 것도 없는 것이다. 라고 위대한 지혜로 건너간다는 그 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지혜를 건너간다. 산스크리트어 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 내가 중얼거렸다. “그나저나 기독교의 4대천사에게서 듣는 반야심경이라··· 정말 놀랄만한 상황이군.” 성진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리 천사들은 많은 종교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일례로 가브리엘님은 이슬람교에서는 최고의 천사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우리의 존재는 하나이나 우리를 받드는 존재들은 무수히 많으니 우리가 여러 종교에서 등장한다 해도 이해 못 할 상황은 아닌 것이지요.” 라파엘이 말했다. 그때 그동안 듣고만 있던 진수가 끼어들며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몇 번째 하르마겟돈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알려줄 수없는 사항입니다.” 라파엘이 예상과는 다르게 퉁명스런 말투로 딱 잘라 말했다. --------------------------------------------------------------------------------- 우리는 성수를 쏟아 부으며 깊숙이 박힌 정일의 단검을 뽑아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 순간 저 멀리 정신을 차린 독수리가 날아올라 정일에게 돌진하는 것이 보였다. “안 돼. 무모한 짓이야.” 성진이 다급하게 외쳤다. 허나 그의 걱정과는 달리 독수리는 정일의 앞에서 멈추어 선 뒤 그에게 등을 내주며 순종의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곧 스테파노의 죽음을 의미하는 듯했다. 독수리는 주인을 죽인 자를 곧 새로운 주인으로 받아드리는 것 같았다. 정일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애꾸눈 독수리의 등에 올라 탄 뒤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성진이 조용히 말했다. “이젠 다른 방법이 없다. 모두 힘을 합쳐서 정일을 죽이는 수밖에 없어.” “정말 방법이 없을까? 해치지 않고 사탄만 물러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내가 말했다. “사탄만 물러나게 하는 방법이라··· 한 가지 방법이 있지. 물리적인 방법 보다는 이 방법이 더 나을 것 같아.” 진수가 말했다. “뭐지?” 우리는 동시에 물었다. “일종에 엑소시스트 라고 할까.” “엑소시스트?” 성진이 말했다. “그래. 엑소시스트의식 말이야. 몸에 깃든 악마를 내쫓는 데에는 그만한 것도 없지.” “플라톤의 이데아의 세상에서 하는 엑소시스트라···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군.” 내가 말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상태가 궁금한 듯 끼어들며 말했다. “의식은 내가 대충 알고 있으니 내가 주도하도록 할게. 너희들은 그동안 저 녀석이 반항하지 못하도록 성수로 묶어 두어야해. 할 수 있겠니?” 진수가 말했다. “사탄을 묶어 두는 것.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군.” 성진이 말했다. 그 말을 끝으로 우리 10명의 친구는 동시에 날아올라 정일이 타고 있는 독수리 주위를 포위하듯 맴돌았다. 정일은 우리를 보며 가소롭다는 듯 코웃음을 치더니 자줏빛 오오라를 더 진하게 내뿜어 대기 시작했다. 그에 곧 우리는 성진을 따라 백색 오오라를 쏘아대기 시작하였으나 정일의 자줏빛 오오라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오라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낀 우리는 성진의 신호로 거의 동시에 갖고 있던 성수의 뚜껑을 열어 단검을 적신 뒤 그 것으로 오오라를 쏘아 보내었다. 효과는 제법 좋았다. 정일은 성수가 담긴 오오라를 힘겹게 막아내고 있었다. 성수는 자줏빛 오오라를 뚫고 들어가 그의 살갗에 닿았다. 곧 ‘치지지직’ 이라는 소리와 시커먼 연기가 퍼지며 고약한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했다. 정일은 고통은 못 느끼지만 꽤 당황한 듯 허둥지둥 거리며 그것을 막아내기에 바빴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가 오오라로 시간을 끌고 있을 때 정일의 뒤편으로 조용히 진수가 다가간 뒤 무언가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진수는 놀랍게도 성진에게 꽂혀 있었던 정일의 단검과 자신의 단검을 교차시켜 십자가 모형을 만들고 그것을 앞세운 뒤 성경구절을 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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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6
도서정보 : 김종래 | 2011-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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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 전투개미들은 포병개미들이 쏘아 대는 개미산에 오히려 녹아 내렸고 개미산은 오히려 우리를 보호해주는 방어막 역할까지 해주었다. 다만 쌓여가는 그 무게로 인해 우리의 오오라가 점점 더 작아져 가는 것은 막을 수가 없었다. 오로지 집중하고 또 집중할 뿐이었다. 성진과 정일의 바로 뒤에서 진수와 정구가 성수를 뿌려 그들의 상처를 바로바로 치유하고 있었다. 얼마나 전진을 하였을까. 우리는 마침내 여왕개미의 근처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흘러내리는 개미산들 사이로 조금씩 보여 지는 여왕개미의 거대한 배에서는 끊임없이 새하얀 알들이 쑥쑥 나오고 있었으며 그 주위로 유모개미들이 열심히 그 알들을 어딘가로 물어 나르고 있었다. 마치 쉴 새 없이 흘러가는 대기업의 생산라인을 떠오르게 했다. ‘도대체 하루에 50만개 이상의 알을 낳으려면 얼마나 많은 영양분이 공급되어야 하는 걸까. 아까 그 진딧물들은 아마도 여왕을 위한 영양분 공급 책일 것이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곧 사방으로 흩어져 붉은색 적란을 찾기 시작했다. 다행이 포병개미들은 여왕이 있는 곳으로는 개미산을 쏘아대지는 못했다. 다만 쉴 새 없이 달려드는 전투개미들이 우리를 귀찮게 했을 뿐······. 우리는 2인 1조로 한명은 전투개미를 상대하고 한명은 적란을 찾는 식으로 여왕개미 주변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적란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피로가 점점 쌓여갔고 그로인해 오오라 또한 눈에 띠게 줄어들어갔다. 그러던 차. “찾았다!” 라는 말과 함께 나와 종민은 소리가 났던 곳을 향해 뛰어갔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좌절감을 맛보았다. 적란은 여왕개미의 뱃속에서 작은 붉은빛을 내뿜고 있었다. “뭐야 이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여왕을 죽여야 한단 말이야?” 내가 말했다. “다른 개미는 몰라도 여왕을 죽이는 것은 좀 그렇지 않아?” 내가 다시 말했다. 그 순간 성진은 전혀 지체하지 않고 여왕의 배위를 올라 탄 뒤 롱기누스의 단검으로 여왕의 배를 길게 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빠른 동작으로 잽싸게 축구공만한 끈적끈적한 붉은색 알을 꺼내어 그것을 상태에게 넘겨주며 자신의 성배의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 고통으로 몸부림을 치는 여왕의 복부를 오므린 뒤 그곳에 성수를 쏟아 붓기 시작했다. 한통을 다 쏟아 붓고 성진의 오오라로 인해 화상을 입은 곳에 상태의 성수를 한 통 더 쏟아 부어 주었다. 그러나 여왕의 몸부림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으며 긴 더듬이를 사방으로 뻗으며 마치 최고의 경보 태세 데프콘1을 알리는 듯 누런 페로몬을 사방으로 뿜어대기 시작했다. 이내 동굴 곳곳에 뚫려 있는 모든 구멍이란 구멍에서 전투개미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 징그러운 모습에 오금이 저려왔다. 물밀 듯 쏟아져 나오는 전투개미들은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서있었고 그 후방으로 포병개미들이 이중 삼중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탁탁!” 거리는 턱이 부딪치는 기분 나뿐 소리가 들려오며 그 위엄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마저 들게 되었다. 그 순간 성진은 기지를 발휘해 상태에게 넘겨받은 적란을 왼손에 들고 오른 손으로 단검을 들어 금방이라도 찌를 듯 제스처를 취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모든 개미들이 동시에 한걸음 뒤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공기 중으로 진동하는 페로몬이 그들에게 동시에 위험 신호를 알렸을 것이다. 그때 성진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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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5
도서정보 : 김종래 | 2011-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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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 그 찰나 나와 몇몇 친구는 물 회오리를 맞고 신전 구석으로 튕겨져 날아갔다. 한동안 어지러움을 느끼고 다시 정신을 차린 뒤 그곳을 보았다. 상태와 정일이 각각 한쪽 날개에 매달린 채 단검으로 날개 죽지를 찢어발기고 있었다. 아마도 보통 단검이 아닐 것이다. 예수님이 선사하신 신의 무기일 것이다. 수룡은 고통스러운지 비명을 지르며 물 회오리를 이곳저곳으로 남발해 댔고 성진은 양 다리로 목을 감싸 안고 한쪽 팔로는 뿔을 잡고 단검으로는 눈을 노리고 있었다. 곧이어 물 회오리에서 정신을 차린 나와 종민은 정신없어 하는 수룡을 향해 달려가 볼록한 배에 단검을 있는 힘껏 깊숙이 박아 넣었다. 곧 단검을 뽑으려 힘을 주자 수룡은 고통에 겨운지 몸부림을 치며 뱀을 닮은 그 꼬리를 우리 방향으로 휘둘렀다. 나와 종민은 그 꼬리에 얻어맞고 저만치 고꾸라졌다. 다시 정신을 차려 수룡을 쳐다보니 성진의 단검이 수룡의 왼쪽 눈 깊숙이 박혀 있었다. 푸른색 피가 사방으로 흩어져 그 모습이 마치 가브리엘의 푸른색 오오라를 연상케 했다. 성진은 다시 단검을 빼내어 수룡의 오른쪽 눈 또한 실명을 하게 만들었다. 이내 성진과 양쪽 날개를 찢어발기던 상태와 정일이 그곳에서 멀리 떨어졌다. 수룡은 미친 듯이 발광을 하다가 신전 기둥 이곳저곳에 머리를 쥐어박으며 고통에 찬 비명을 내질렀다. 갈기갈기 찢어진 날개에는 푸른색 혈액을 내뿜으며 흐느적거렸고 그나마 멀쩡한 두 다리 때문에 쓰러지는 것은 모면하는 듯해 보였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수룡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대량의 피를 흘렸으니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다. 곧이어 수룡은 둔탁한 소리를 내며 육중한 거구를 바닥에 누인 채 숨을 헐떡이고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우리 쪽을 향해 피범벅이 된 시선을 돌렸다. 마치 물의 진동으로 우리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 듯이··· 처음에 보았던 그 위압감 넘치는 눈동자는 사라지고 푸른 핏빛을 머금은 채 굳게 닫혀 있는 눈꺼풀만이 우리를 보고 있었을 뿐··· 문득 수룡의 모습이 가련하게 느껴졌다. ‘이 생명체는 무슨 명을 띠고 우리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찹찹한 기분이 들었지만 우리 또한 이 수룡의 처지와 별반 다를 바 없이 느껴졌기에 곧 그 생각을 거두었다. 우리는 곧 수룡의 근처로 다가가 수룡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기독교식의 합장을 한 뒤 주문을 외웠다. “히투마드리스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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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4
도서정보 : 김종래 | 2011-1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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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 삼위일체의 이데아 태양이 곧 ‘생명’을 불어 넣어 주는 신이며 ‘길’을 밝혀 주는 빛이며 ‘진리’를 심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 성스러움에 한동안 넋을 놓아 보고 있는 나를 보며 대천사장 미카엘이 청명한 목소리로 말했다. “무엇을 그리 놀라워하는 것이냐? 요한의 제자여.” “아······.” “예수님의 몸에서 발산하는 새 하얀빛과 예수님의 뒤에서 비춰지는 후광에 잠시 넋을 잃었습니다. 고대의 수많은 선지자들이나 학자들이 예수님을 태양에 비유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 듯 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스테파노님의 말씀처럼 삼위일체는 ‘신 - 태양 - 빛’ 이라는 개념 또한 다시금 느끼고 있었습니다.” “스테파노가 많은 것을 알려 주었구나.” 미카엘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순간 성진이 말했다. “혹시 요한복음 14장 6절은 그 삼위일체의 이데아를 설명한 것입니까?”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이 말을 이데아 식으로 해석을 하자면 내가 곧 빛이요 신이요 태양이니 나를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가 되는데 제가 제대로 해석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렇단다.” 그리스도가 미카엘 대신 대답했다. “빛은 길을 인도하고 신은 진리를 통해서만 깨닫게 되며 태양은 생명에 숨결을 불어 넣어주니 그 보다도 더 적합한 비유가 어디 있겠느냐.” ‘그렇다! 성경은 어디까지나 은유와 우화로 가득 찬 스프와도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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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3
도서정보 : 김종래 | 2011-1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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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 “먼저 돌고래를 예로 들어 보겠다. 너희후손들 중 릭 오배리 라는 미국인이 만든 더 코브 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던 녀석은 알겠지만 일본의 타이지 라는 마을에서는 매년 23 000마리의 돌고래들이 무참히 학살되며 그중 종이 좋은 녀석들을 선출하여 전 세계 돌고래 쇼라는 무대의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그 돌고래 잡이의 본래 목적은 한 마리당 15만 달러에 거래가 되는 돌고래 쇼에 쓰일 몇 안 되는 녀석들을 잡기 위함이고 나머지 수만 마리의 죄 없는 돌고래들은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마리당 6000달러에 식용으로 팔려 나가는데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내용은 그 식용으로 처해진 죄 없는 돌고래들을 죽이는 과정이 너무나도 비인도적이며 자비심이라고는 눈 곱 만큼도 보이지 않는 대 학살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제물로 선출된 녀석들의 남은 일생 또한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다! 알다시피 그 불쌍한 녀석들은 자기 배설물들로 가득 찬 그 좁은 수족관속에서 영문도 모르는 채 그저 먹잇감을 얻기 위해 조련사들의 비위를 맞춰가며 엄청난 스트레스에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지옥과도 같은 운명들이 기다리고 있다. 자연 상태의 돌고래들이 하루 동안 수십 키로의 여행을 하는 것에 비하면 그 작은 수족관 속에 있는 돌고래들이 받을 스트레스의 양을 대충은 짐작이 갈 것이다.” “만약 그 옛날 돌고래들의 선조들이 지상에 그대로 머물러 진화에 진화를 거쳐 지금에까지 이르렀다면 우리 인류들은 지금 수족관에 갇혀 묘기나 부리는 그 돌고래들처럼 마치 철장 속의 원숭이들과 같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을 것이다. 인간이 돈에 눈이 멀어버리면 얼마만큼 이기적인 동물로 변하는지 얼마만큼 잔인한 동물로 변하는 지 그 다큐를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일례로 밍크 를 들 수가 있겠는데 너희후손들은 이 귀여운 생명체를 오로지 따스함과는 무관하게 멋을 내기 위해 껍데기를 벗겨 걸치고 다니는 아주 야만스러운 관습을 갖고 있더구나. 더군다나 죽은 상태에서는 껍질이 잘 벗겨지지가 않아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숨이 붙어 있는 상태로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을 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아무렇지 않은 듯 껍질을 벗기는 모습을 보면 정녕 우리의 후손들이 맞는가? 라는 의구심까지 들더구나.” “그 반대로 너희들이 너무나 터무니없는 명분으로 죄 없이 죽어나간 그 국민들 중 일인이라거나 대학살의 현장에 있는 그 돌고래들 중 한 마리라면 혹은 산채로 껍질 벗겨지는 그 가여운 밍크 중 한 마리라면 그 억울함에 삶의 의지를 상실할 것이며 신에게 원망의 목소리로 한탄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세상 모든 일은 어느 천재 물리학자의 말처럼 상대적으로 돌아가게끔 짜여져(설계되어) 있느니라.” 베드로의 호통을 다 듣고 나서 우리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옛날 어느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조금씩 기억이 났다. 돌고래는 유일하게 자살 이라는 것을 하는 동물이며 거울을 보며 자의식을 깨달을 수 있고 지구상의 모든 야생 동물들 중 유일하게 인간을 위험으로부터 구해주는 동물이라는 것을. 두뇌 역시 인간의 1400cc보다 훨씬 많은 1700c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간의 두뇌보다 더 복잡함을 띠고 있고 회백질의 주름 또한 인간의 것 보다 더 많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초음파는 인류의 그 어떠한 기술로도 따라 잡지 못한 영역대의 음파라는 것을. 정말로 베드로의 말처럼 그 선조돌고래들이 바다로 돌아가지 않았더라면 물속의 수압도 받지 않았을 테니 두뇌의 용량이 더 커졌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돌고래 대신 우리가 동물원의 철장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선조돌고래들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어 주신 그분께 감사의 기도라도 올려야할 심정이었다. 그리고 또 생각했다. ‘과연 이 고대인이 모르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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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2
도서정보 : 김종래 | 201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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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 티베트의 고 지대 사원들과 바티칸 의 교황청 앞 광장 백악관 앞의 대로와 인도의 자마하라 사원 앞 세계 각국에 있는 오벨리스크 앞 인도의 타즈마할 앞 분수대 얼마 전 건축이 완공 된 예루살렘의 성전 산에 있는 유대교 성전 LA의 솔트레이크 시티에 있는 옐로우스톤 몰몬 성전 앞 그리고 LA인근의 파크 에비뉴에 위치한 사이언톨로지 의 중앙 교회 앞 각국의 라엘리안 무브먼트 성전들 앞 용산 구민회관을 성지로 확장한 통일교 의 성전 앞 태백산 석벽에 계시된 천부경 天符經 앞 대한불교 조계종의 교구 본사인 조계사 대웅전 앞 그리고 심지어 언론에 좀처럼 비춰지지 않은 세계 각국의 프리메이슨 롯지 앞에서도 대규모의 집회가 열린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었다. 마치 영화 아바타 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종교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샤머니즘 이 살짝 보이기도 했다. 거의 모든 종교계에서 집회가 열렸고 모든 종교경전의 울림이 지구상에 울려 퍼졌다. 서로 다른 언어로······. 문득 ‘인간이 신에게 도전할 목적으로 바벨탑 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모두 한 가지의 언어로써 더 큰 목소리로 신에게 기도를 드릴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러면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실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모든 건 인과응보인 것 같았다. 오로지 인간의 오만함을 탓할 뿐. 그러하길 한 시간 뒤 우리는 아니 전 인류는 기억하기 싫은 끔찍한 경험을 겪게 되었다.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스크린을 향해 있던 우리들의 시선을 다시 하늘로 향하게 만들었다. 또 달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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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1
도서정보 : 김종래 | 201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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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1일 마야인들이 예언했던 종말의 시간. 12년 만에 만나게 되는 12친구들은 곧 닥쳐오는 종말을 경험하고 그것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임을 알게 되며 플라톤의 이데아의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12사도들과 4대 천사들 예수님과 기독교의 수많은 선지자들이 함께 모여 지구상에 존재했었던 가장 규모가 큰 12가지 종교인들과의 아마겟돈을 펼치게 된다. 그 인류의 마지막 전쟁의 목적은 이 모든 것을 설계하신 위대한 신과 그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는 것에 있는데 과연 12친구들은 아마겟돈의 벽을 넘어 위대한 신을 만나게 될 것인가. 그리고 신은 과연 누구의 주사위를 던져 줄 것인가. - 본문 중. nbsp nbsp 역전 입구에서는 성경책을 든 머리가 반쯤은 벗겨진 대머리 아저씨가 연신 무언가를 외치며 혼자만의 감동에 젖어 있다. 마치 막중한 임무를 띠고 태어나 그것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자기만족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심판의 날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는 지옥에 갈 것이며 지금이라도 믿는 자는 아버지가 기다리고 계시는 천국에 안배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간혹 몇몇 사람들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듣는 사람도 있고 잠깐 멈추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짜증내는 표정을 지으며 지나치는 사람들 또한 보인다.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이다. nbsp 나는 생각한다. ‘만약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게 되면 가정 먼저 하시는 일이 바로 당신 같은 사람들을 올바르게 깨우치게끔 만드시는 일일 것이라고. 자유의지를 주신 아버지와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크게 어기고 있는 그들의 안방에 유황불을 떨어뜨리실 것이라고.’ 곱씹으며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 기계와 같이 매일 똑같은 업무를 보며 동료들과의 형식적인 대화를 나눈다. 이러한 일상을 평생 동안 반복한다. 늙어서 행동에 제약이 따를 때까지 해야만 한다. nbsp nbsp 나는 또 한 번 깊은 사색에 빠진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곳에 앉아 매일 반복되는 이 작업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이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인류를 위한 일인가? 아니다. 이것은 개인을 위한 것이며 한 가정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인류를 위한 일이란 매일 반복되는 이런 기계노동 따위가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인류를 위한 일이란 어떠한 것인가. 과학자? 성직자? 정치가? 기업인? 전부다 틀렸다. 저들 또한 개인의 사욕을 위해 일하며 단지 인류를 위해 일하는 척 하는 허울 좋은 직책을 맡고 있을 뿐이다. 돈에 의해 변질된 가식적인 직업들. 그들은 우리처럼 조금 상대적으로 열등한 자들을 노예로 부려 노동력을 착취하고 개인의 부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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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십자가 살인사건
도서정보 : 김종래 | 2011-1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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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실제로 일어났던 문경 십자가 자살사건의 원형이 되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2010년 초기에 완성된 작품이므로 문경 십자가 사건과는 무관한 작품일테지만 이 소설을 집필할 당시 인터넷 모 카페의 여러 회원들을 상대로 실제로 벌어진 일들을 계기로 ?던 작품입니다. 물론 범죄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모두 픽션이지만 본문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과 많은 사건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들임을 밝힙니다. 소설을 완료 짓고 몇달 뒤 뉴스를 통해 알려지는 문경 사건을 보며 섬뜩함을 느낄만큼 비슷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본문 중. ==================================================== 사생결단은 절제된 중년남성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따끔한 고통이 왼쪽 허벅다리와 가슴팍에서 전해진다. 테이저 건의 후유증은 쉽게 가시지가 않는다. 그리고 본인이 어딘가에 누워 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된 후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본다. 양쪽 팔과 다리에 벨트가 단단히 채워져 있으며 그 사이로 피가 배어 나온다. 그리고 저만치 떨어진 곳에서 웬 중년 남성이 의자에 앉아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 사생결단은 고통을 참으며 입술을 연다. - 당신은 누구요? - 내가 누구인지는 알 필요가 없고 그저 내가 묻는 말에 성심 성의껏 대답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 그게 무슨 소리요? 내가 여기에 왜 묶여 있느냔 말이오? - 흐흐흐. 무슨 호기심이 그리도 많은가 미련한 중생이여. - 미친 새끼. 이거 빨리 풀지 못해! 사생결단은 고함을 지르며 몸부림을 친다. - 그렇게 몸부림칠수록 고통은 더 심해질 것이오. 내가 당신이 묶여 있는 그 벨트에 유리가루를 발라 놓았거든. 태수는 가여움 반 가소로움 반 섞긴 야릇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한다. 사생결단의 필사적인 몸부림에 대형 나무십자가가 들썩들썩 거리며 삐걱대는 소리를 내뱉는다. 그리고 태수가 말한다. - 닉네임 사생결단. 당신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합니까? 긍정합니까? - 뭐? 하나님? 이런 미친 새끼가 #8226 #8226 #8226 헛소리 그만하고 빨리 풀지 못해!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다혈질 성격의 사생결단에 귀에는 신 같은 단어가 들려올 리가 만무하다. - 당신들은 왜 내가 기회를 주려 고하면 욕부터 하는지 도통 이해를 할 수가 없구려.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겠소. 하나님을 믿습니까? 안 믿습니까? - 까는 소리 그만하고 지옥에나 떨어져라 이 개 같은 새끼야! ‘?!’ 사생결단 역시 태수에게 침 세례를 퍼 붓는다. - 또 침이란 말인가 #8226 #8226 #8226 나는 너희들에 은혜를 베풀려고 했건만 침으로 답하다니 #8226 #8226 #8226 내게 침례라도 해 줄려는 것인가? 도저히 봐줄 수가 없구나. 태수는 중얼거린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태수는 독기 가득 품은 눈빛으로 사생결단을 노려보며 걸어온다. 사생결단이 묶여있는 나무십자가 옆에 있는 의료용 카트 위에 놓인 망치와 대형 못 4개를 들고 그의 옆구리 쪽에서 멈춰 선다. 그리고 말한다. - 내 특별히 너에게 만은 최상의 고통을 선사해주마. 예수님이 느꼈던 고통 그대로를 너에게 안겨주마. 영광으로 알고 맛 보거라. 그리고 태수는 녹이 슨 거대한 못의 뿌리 부분을 사생결단의 손바닥에 올려놓은 뒤 못질을 시작한다. ‘쿵!쿵!쿵!퍽!쿵!’ 정확히 네 번 만에 대형 못은 사생결단의 손바닥을 뚫고 나무 십자가에 박혔으며 빗나간 한번은 그의 새끼손가락을 으스러뜨려 놓았다.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내지르며 몸부림치는 사생결단을 무시하고 반대편 손바닥에도 그 작업을 반복한다. 그리고 아킬레스건과 복숭아 뼈 사이의 부드러운 부분에 못을 올려놓은 뒤 망치질을 시작한다. 붉은 피가 솟구쳐 나무 십자가를 적시 운다. 태수의 입가에는 미소가 새어 나오며 사생결단의 입에는 욕지기가 쏟아져 나온다. - 너 이 새끼 내가 가만히 안 둔다. 내가 풀려나게 되면 너의 눈알을 갈아 마셔 버리겠다. 나를 죽이지 못한다면 너의 목숨 또한 죽은 것으로 알고 있어라. 고통을 참기 위해 꽉 다문 사생결단의 입가에서는 피가 배어 나온다. - 오냐. 너의 소원대로 죽여주마. 하나 아직은 때가 아니니 실망하지 말고 어디한 번 참고 견디어 보거라. 흐흐흐. 작업을 마친 태수는 도르래를 이용해 십자가를 세운 뒤 해금사랑이 있는 곳의 커튼을 걷고 그의 옆에다가 사생결단을 고정시켜 놓는다. 사생결단의 손바닥과 발목에서 흘러나온 피는 십자가를 적시고 이내 바닥을 붉은 색으로 물들이기 시작한다. 사생결단은 고개를 돌려 좌측을 바라본다. 중년의 남성이 가시왕관을 쓰고 붉게 물든 십자가에 묶여 고개를 숙인 채 기절해 있다. 옆에 놓인 심장박동수를 체크하는 기계에서 들려오는 일정한 소리가 아니면 시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몰골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잠시 후 태수는 몸부림치는 사생결단의 얼굴에 주먹세례를 퍼부은 뒤 목 부분을 유리 벨트로 고정하고 미리 달궈놓은 가시왕관을 그에게 씌어 준다. 머리털 타는 냄새가 고약하게 새어나오며 곧 머리 가죽을 태우는 고소한 냄새가 흘러나온다. 이윽고 태수는 엄청난 온도로 달궈놓은 불 꼬챙이를 들고 그의 뱃가죽에 예술작품을 그리기 시작한다. ‘치지지직’ 고소한 고기 굽는 냄새와 사생결단의 비명소리가 지하실을 뒤흔든다. 방음장치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해놨어. 태수는 악마의 미소를 지으며 생각한다. 살이 타는 냄새에 허기를 느낀 태수는 또 그들이 보는 앞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 시작한다. 태수는 자신이 행하고 있는 이 모든 일들이 얼마나 엽기적이고 미친 짓인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오로지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사단의 무리들을 처단하는 임무를 충실히 행하고 있다며 본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정신질환을 갖게 된다. 그리고 3개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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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거리는 타인들
도서정보 : 고충녕 | 2012-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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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의도] 오래 만연되어있는 우리 사회 ‘아노미’ 현상의 독소를 경계함에 아울러 나를 방어하거나 이웃을 감시하지 않아도 상식과 양심이 물처럼 도도히 흐르는 세상 불신해소와 상흔치유에 드는 불요불급한 수고와 비용을 절반만 절감해도 풍요가 넘치는 복지 그런 천연덕스런 세상을 소망하며 시대를 불문하고 행복과 평안의 소재지란 그리 멀리에 있지 않다는 호소 간곡함이 사람의 진정성 휴머니즘만이 최선의 가치란 부추김과 함께 전해질 수 있기를 기원함에 본 장편심리성장소설 휴먼드라마 집필의 의도를 두었다. [문장특성]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각개 장점을 함께 아우르고자 의도했으며 극화 영상용 시나리오로도 확장이 가능키 위해 전문에 걸쳐 지속적인 음악적 분위기 투명한 시적 정경을 바탕으로 수채화 또는 풍경화 같은 색채감각을 전반적으로 배치한다. 아울러 비주얼한 현장감 끊이지 않는 활동성을 전개함으로서 관념적 추상적 언어의 지루한 나열에 그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가독성 향상을 위해 보편적이고 부드러운 언어들을 가능한 채용했으며 몇 차례 극적인 반전과 그에 연계되는 돌발적 엽기적 사건사고들의 버거운 틈새를 위트와 유머 짙은 자연주의적 서정성으로 채워 충격의 연속성 때문에 내용을 접하는 독자들의 심경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숨고르기 장치를 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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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스파이
도서정보 : 김기혁 | 2012-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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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무기 개발에 큰 업적을 남기고 영국의 핵무기 개발에 참여하며 그 모든 정보를 소련에 넘긴 소련 스파이. 그에 의해 소련 핵무기는 완성되고 핵확산의 시대로 접어 들게 된다.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정보의 유출 이후 한 과학자는 핵무기를 하나의 상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는데 그의 행동은 핵무기 거래시장을 만드는 첫 걸음이었다. 과연 우리는 핵무기로 부터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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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삼국지 2권
도서정보 : 오억만 | 2012-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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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광선검을 든 유비! 관우! 장비! 우주삼국지는 SF로 재해석된 삼국지입니다. 머나먼 우주 천하라는 행성에서 벌어지는 영웅들의 호쾌한 무용담이 펼쳐집니다. 장수들의 무력을 ‘아우라’라는 정신 에너지로 해석한 것이 흥미롭고 삼국지연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작가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집어넣은 점도 재미를 더합니다. 또한 피상적으로 그려지던 정치암투도 간결한 묘사로 흥미로운 해석을 합니다. 제트스키를 타고 푸른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는 관우. 그의 언월도를 받아내며 봉황 날개 같은 하얀 아우라를 뿜어내는 여포의 방천화극! 이것이 바로 우주 삼국지!! * 목차 1. 조조 등장 2. 장각의 최후 3. 낙양의 유비 4. 조조와 원소 5. 십상시의 난 6. 동탁 등장 * 책 내용 정규군 방해에도 불구하고 장량과 장보를 물리친 유비 삼형제와 의용군은 황건적의 보스 장각과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붉은 갑주를 입은 젊은 야심가 조조는 유비 삼형제의 영웅 됨을 알아보고 그들을 경계한다. 환관과 외척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낙양에서는 엄청난 음모가 진행되고 그 불씨는 엉뚱한 곳으로 튀게 되는데... 본문 중 장비가 말렸지만 유비는 뿌리치며 황건적 친위대 한복판으로 달렸다. 유비가 제트스키로 급커브를 틀며 달려들자 3명씩 세로로 서있던 황건적 중 맨 앞 병사가 창을 찌르며 달려들었다. 유비는 고개를 돌려 가볍게 피하며 첫째를 베었다. 그 순간! 쓰러진 병사 뒤에서 갈고리가 쑥 튀어나오더니 유비가 타고 있는 제트스키를 걸어 넘어트렸다. “으앗!” 강한 충격을 받은 유비가 중심을 잃고 제트스키에서 떨어졌다. 엄청난 속도로 떨어져 바닥에 구른 유비는 정신을 잃을 뻔 했다. 하지만 강한 의지로 겨우 자리에서 일어났다. 슈욱 - 슈욱 - 유비 눈앞으로 창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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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6
도서정보 : G-Fun | 2012-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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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는 이야기에 있어 매력적인 소재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해 갈수록 좀비의 이야기는 다양한 설정과 탄탄한 구성을 가지고 진화해 간다. 다양한 연령층에 수많은 매니아들이 존재할 정도로 좀비에 관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움을 유발한다. 하지만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좀비가 아니다.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주역이다. 이 이야기에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이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속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주제로 삼았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독자들이 이 이야기를 읽고 재미를 느끼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p.s 좀비의 현실화는 지금 우리의 코 앞으로 다가와 있다. 좀비의 출현은 이야기의 무대보다 좀더 앞서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지금부터 살아남기 위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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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5
도서정보 : G-Fun | 2012-0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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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는 이야기에 있어 매력적인 소재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해 갈수록 좀비의 이야기는 다양한 설정과 탄탄한 구성을 가지고 진화해 간다. 다양한 연령층에 수많은 매니아들이 존재할 정도로 좀비에 관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움을 유발한다. 하지만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좀비가 아니다.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주역이다. 이 이야기에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이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속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주제로 삼았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독자들이 이 이야기를 읽고 재미를 느끼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p.s 좀비의 현실화는 지금 우리의 코 앞으로 다가와 있다. 좀비의 출현은 이야기의 무대보다 좀더 앞서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지금부터 살아남기 위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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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4
도서정보 : G-Fun | 2012-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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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는 이야기에 있어 매력적인 소재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해 갈수록 좀비의 이야기는 다양한 설정과 탄탄한 구성을 가지고 진화해 간다. 다양한 연령층에 수많은 매니아들이 존재할 정도로 좀비에 관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움을 유발한다. 하지만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좀비가 아니다.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주역이다. 이 이야기에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이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속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주제로 삼았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독자들이 이 이야기를 읽고 재미를 느끼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p.s 좀비의 현실화는 지금 우리의 코 앞으로 다가와 있다. 좀비의 출현은 이야기의 무대보다 좀더 앞서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지금부터 살아남기 위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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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3
도서정보 : G-Fun | 2012-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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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는 이야기에 있어 매력적인 소재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해 갈수록 좀비의 이야기는 다양한 설정과 탄탄한 구성을 가지고 진화해 간다. 다양한 연령층에 수많은 매니아들이 존재할 정도로 좀비에 관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움을 유발한다. 하지만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좀비가 아니다.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주역이다. 이 이야기에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이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속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주제로 삼았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독자들이 이 이야기를 읽고 재미를 느끼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p.s 좀비의 현실화는 지금 우리의 코 앞으로 다가와 있다. 좀비의 출현은 이야기의 무대보다 좀더 앞서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지금부터 살아남기 위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지도...
구매가격 : 800 원
좀비랜드 2
도서정보 : G-Fun | 2012-0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좀비는 이야기에 있어 매력적인 소재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해 갈수록 좀비의 이야기는 다양한 설정과 탄탄한 구성을 가지고 진화해 간다. 다양한 연령층에 수많은 매니아들이 존재할 정도로 좀비에 관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움을 유발한다. 하지만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좀비가 아니다.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주역이다. 이 이야기에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이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속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주제로 삼았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독자들이 이 이야기를 읽고 재미를 느끼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p.s 좀비의 현실화는 지금 우리의 코 앞으로 다가와 있다. 좀비의 출현은 이야기의 무대보다 좀더 앞서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지금부터 살아남기 위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지도...
구매가격 : 800 원
좀비랜드 1
도서정보 : G-Fun | 2012-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좀비는 이야기에 있어 매력적인 소재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해 갈수록 좀비의 이야기는 다양한 설정과 탄탄한 구성을 가지고 진화해 간다. 다양한 연령층에 수많은 매니아들이 존재할 정도로 좀비에 관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움을 유발한다. 하지만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좀비가 아니다.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좀비이야기의 가장 큰 주역이다. 이 이야기에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이 좀비가 활보하는 세상속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주제로 삼았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독자들이 이 이야기를 읽고 재미를 느끼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p.s 좀비의 현실화는 지금 우리의 코 앞으로 다가와 있다. 좀비의 출현은 이야기의 무대보다 좀더 앞서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지금부터 살아남기 위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지도...
구매가격 : 800 원
외딴섬 1
도서정보 : 정주현 | 2012-09-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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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으로 보물을 찾아 떠난 사람들, 그리고 사라진 그들...
초등학생 시절, 따스한 봄날 소풍을 떠나 보물찾기라는 이벤트에 참여해 본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코끝을 감싸는 봄날의 향기에 취한 코흘리개 아이들에게 ‘보물’이라는 단어가 주는 환상은 ‘내가 정말 찾을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과 동시에 왠지 모를 설렘을 가져다준다. 보물을 찾아 열심히 뺑뺑이(?)를 돌던 아이들 중 보물을 찾은 누군가의 입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부상으로 받은 자그마한 공책이나 필기도구는 방구석 어딘가에 처박혀있을 지도 모를 일이지만, ‘보물’을 찾았다는 그 설렘만큼은 어린 가슴 한 구석에 고이 모셔두었을 것이다.
그 어린 코흘리개들이 커서 어른이 되었지만, 코를 흘리지 않는다는 것 빼고는 나아진 게 없는, 삶이 비루하기만 한 어른들은 아직도 ‘보물’이라는 환상을 잊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공책과 필기도구로는 성에 차지 않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가 걸린 어른들에게 ‘보물’이라는 환상만으로 그들의 가슴을 채우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그들은 ‘진짜’ 보물을 손에 넣는다는 또 다른 환상을 만들며 처절해져 버린 삶의 공허한 한 구석을 조금이나마 채워보려고 한다.
보물을 찾아 외딴섬으로 떠나는 사람들. 하지만 돌아오지 못하는 그들... 그들은 어떻게 된 것일까. 그들은 보물이라는 환상을 손에 사로잡을 수 있을까? 코흘리개 어린 시절의 환호성을 그곳에서도 지를 수 있을까?
구매가격 : 1,500 원
망나니 5권 (완결)
도서정보 : 철홍 | 2012-03-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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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武神)으로 추앙 받던 강연. 생의 끝자락에서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는다. 그리고 주어진 새로운 삶… 대륙 희대의 망나니 카스 드 프리어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그의 거침없는 행보에 거대한 폭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대륙. 음모! 계략! 술수! 까불지 마라!! 내 모든 걸 단숨에 부숴주마!!!
구매가격 : 3,200 원
백호의 나라 14권 (완결)
도서정보 : 다물 | 2012-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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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어둠이 찾아올 것이다. 그 어둠이 사라질 때, 찬란한 아침이 오리라.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음모로 인해 핵 공격을 받은 대한민국. 해군 71 기동 전단, 공군 11 전투 비행단, 해병대 1사단! 그들이 조선 시간을 거슬러 19세기 조선 시대로 건너간다. “우리는 조국을 위해 악마가 될 것이다.” 다시는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구매가격 : 3,200 원
망나니 4권
도서정보 : 철홍 | 2012-02-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신(武神)으로 추앙 받던 강연. 생의 끝자락에서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는다. 그리고 주어진 새로운 삶… 대륙 희대의 망나니 카스 드 프리어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그의 거침없는 행보에 거대한 폭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대륙. 음모! 계략! 술수! 까불지 마라!! 내 모든 걸 단숨에 부숴주마!!!
구매가격 : 3,200 원
상왕 카이란 6권
도서정보 : 지원 | 2012-0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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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다신 없을 영웅의 일대기가 펼쳐진다. 고아로 힘겹게 자라난 김상현. 죽음의 터널을 지나 낯선 세상에서 눈을 뜨게 된다. 카이란이라는 이름과 함께 찾아온 소중한 선물! “나의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기 위해. 대륙의 역사에 찬란히 빛나는 카이란의 신화가 시작된다!!
구매가격 : 3,200 원
백호의 나라 13권
도서정보 : 다물 | 2012-01-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길고 긴 어둠이 찾아올 것이다. 그 어둠이 사라질 때, 찬란한 아침이 오리라.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음모로 인해 핵 공격을 받은 대한민국. 해군 71 기동 전단, 공군 11 전투 비행단, 해병대 1사단! 그들이 조선 시간을 거슬러 19세기 조선 시대로 건너간다. “우리는 조국을 위해 악마가 될 것이다.” 다시는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구매가격 : 3,200 원
망나니 3권
도서정보 : 철홍 | 2012-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신(武神)으로 추앙 받던 강연. 생의 끝자락에서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는다. 그리고 주어진 새로운 삶… 대륙 희대의 망나니 카스 드 프리어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그의 거침없는 행보에 거대한 폭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대륙. 음모! 계략! 술수! 까불지 마라!! 내 모든 걸 단숨에 부숴주마!!!
구매가격 : 3,200 원
상왕 카이란 7권 (완결)
도서정보 : 지원 | 2012-03-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에 다신 없을 영웅의 일대기가 펼쳐진다. 고아로 힘겹게 자라난 김상현. 죽음의 터널을 지나 낯선 세상에서 눈을 뜨게 된다. 카이란이라는 이름과 함께 찾아온 소중한 선물! “나의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기 위해. 대륙의 역사에 찬란히 빛나는 카이란의 신화가 시작된다!!
구매가격 : 3,200 원
백호의 나라 12권
도서정보 : 다물 | 2011-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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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어둠이 찾아올 것이다. 그 어둠이 사라질 때, 찬란한 아침이 오리라.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음모로 인해 핵 공격을 받은 대한민국. 해군 71 기동 전단, 공군 11 전투 비행단, 해병대 1사단! 그들이 조선 시간을 거슬러 19세기 조선 시대로 건너간다. “우리는 조국을 위해 악마가 될 것이다.” 다시는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구매가격 : 3,200 원
망나니 2권
도서정보 : 철홍 | 2011-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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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武神)으로 추앙 받던 강연. 생의 끝자락에서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는다. 그리고 주어진 새로운 삶… 대륙 희대의 망나니 카스 드 프리어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그의 거침없는 행보에 거대한 폭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대륙. 음모! 계략! 술수! 까불지 마라!! 내 모든 걸 단숨에 부숴주마!!!
구매가격 : 3,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