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구주강호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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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 제1장 상심인(傷心人)
쏴아아..... 철썩!
동해의 파도가 기암(奇岩)으로 이루어진 섬의 절벽을 때린다.
섬은 절해 상에 고고히 떠 있었다. 부근의 파도는 맑은 날에도 소용돌이를 치며 치솟아 올라 배의 접근을 불허하였으며, 설혹 어쩌다 섬으로 다가왔다 해도 주변에 빽빽이 솟아있는 암초(暗礁)에 부딪쳐 침몰하고 말았다.
숭녕도(嵩寧島).
동해상에 위치한 이 섬의 서쪽에 면한 절벽 위에 한 청년이 마치 석상인 양 우뚝 서서 망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그가 바라보고 있는 쪽은 가물거리는 수평선만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그 수평선 위로는 뭉게구름만이 이따금씩 환상적인 모양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청년은 구름을 보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지금 그의 눈에는 흰 구름 너머의 대륙과 그곳의 아름다운 풍광이 꿈결처럼 어리고 있었다.
십팔만 리의 중원대륙이 그곳에 있지 아니한가?
그러나 지금은 돌아갈 수 없는 땅, 일세(一世)의 영명과 청운의 푸른 꿈이 먼지처럼 부스러진 곳이었다.
"아아......!"
청년의 입에서 간장을 끊어내릴 듯한 한숨이 흘러나왔다.
청년의 눈은 별빛같이 초롱하고 맑았으며, 오관은 바르고 뚜 렷했다. 주사(朱砂)를 칠한 듯이 붉은 입술은 한 송이의 꽃잎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의 얼굴은 누렇게 병색(病色)이 감돌고 있어 중병(重病)을 앓고 있는 것 같았다. 더욱 기이한 것은 약관(弱冠)에 불과해 보이는 청년의 머리카락이 온통 은발(銀髮)이라는 사실이었다.
도통 검은 머리칼이라곤 한 올도 보이지 않는 은발의 청년, 그는 망연한 표정으로 수평선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
청년은 중원대륙이 저 바다 너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무심한 파도의 물거품과 함께 모든 것이 끝장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청년의 입에서 나직한 싯구가 흘러 나왔다.
어젯 저녁 연못에서 꽃이 지는 꿈을 꾸었는데
봄이 반이나 지났건만 아직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구나.
양자강(楊子江) 물은 봄을 씻어가서 봄도 가려하고
강물에 비치는 저 달도 점점 기울어 가는데
비낀 달빛이 안개 속에 숨어들고
갈석에서 소상(瀟湘)까지 기나긴 나그네길 끝이 없구나.
이 달빛을 타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지는 달이 내 마음을 흔들어 강 언덕 나무 숲에 차있네..
당대(唐代)의 장약허(張若虛: 660-720년 사이의 대시인)가 지은 춘강화월야(春江花月夜)를 읊는 청년의 두 뺨 아래로 눈물이 흘러 내렸다. 그는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며 비탄에 젖어 있는 것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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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도 제3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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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바람따라 꽃잎이 낙화한다.
영웅이여, 협사여.......
칼(刀)과 눈물(淚)과 피(血)로 점철된 야망이여
돌고 도는 것이 세월일진대
명멸하는 성좌(星座)와 같이 이름을 남기는 것이 그대
영웅의 뜻이련가?
사가(史家)는 붓으로 기록을 남기니
수많은 무공이 창안되고 중원에 강호무림계(江湖武林
界)라는 세계가 나타났다.
그대 또한 한 획을 긋기 위해 한 세상 무인(武人)으로
고검행(孤劍行)을 하리오.
<맛보기>
서장
①
선종(禪宗)의 시조라고 일컬어지는 보리달마(菩提達磨)가 숭산 소림사에 들어와 면벽 9년으로 도를 깨우치고 중원에 선종불학을 전파한 것은 서기 520년 경의 일이다.
그 이후로 중원에 선종과 함께 도래하여 꽃피운 것이 또 하나 있었으니 바로 무공(武功)이다.
달마선사는 나약해진 육체로는 올바른 불도를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하여 승가의 제자들에게 한 권의 경서를 전했다. 그것이 바로 유명한 역근세수경(易筋洗髓經)이다.
그 이후 소림오권(少林五拳)이 생겨나고 대대로 소림사의 승려들은 불학과 무술을 아울러 익힘으로써 중원에 우후죽순처럼 무술이 탄생했다.
그들은 학문이 아닌 무도로써 세상을 밝게 하려는 의도를 지녔다. 그리고 독특한 사고와 행동양식을 가지고 그들 나름대로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기 시작했다.
오늘날, 무력(武歷)이란 용어가 생긴 것은 바로 이 무림세계의 기록을 위한 것이다. 무림원년(武林元年)을 보리달마가 소림에 들어온 해로 잡은 것은 따라서 아주 자연스런 일이라 할 수 있다.
②
바람이 분다.
바람따라 꽃잎이 낙화한다.
영웅이여, 협사여.......
칼(刀)과 눈물(淚)과 피(血)로 점철된 야망이여
돌고 도는 것이 세월일진대
명멸하는 성좌(星座)와 같이 이름을 남기는 것이 그대 영웅의 뜻이련가?
사가(史家)는 붓으로 기록을 남기니
수많은 무공이 창안되고 중원에 강호무림계(江湖武林界)라는 세계가 나타났다.
그대 또한 한 획을 긋기 위해 한 세상 무인(武人)으로 고검행(孤劍行)을 하리오.
③
무력(武歷) 470년.
당시의 무림은 그야말로 최번성기가 도래하고 있었다. 무림을 장악한 것은 소림사를 위시한 8파1방(八派一幇)과 4대세가(四大世家)였다.
이름하여 13대 명문은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여 스스로 천하제일이라는 자만에 도취되어 있었다. 그들은 자파만이 정통이며, 13대 문파 이외의 문파는 사마외도(邪魔外道)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권불십년(權不
구매가격 : 2,000 원
자객도 제2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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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바람따라 꽃잎이 낙화한다.
영웅이여, 협사여.......
칼(刀)과 눈물(淚)과 피(血)로 점철된 야망이여
돌고 도는 것이 세월일진대
명멸하는 성좌(星座)와 같이 이름을 남기는 것이 그대
영웅의 뜻이련가?
사가(史家)는 붓으로 기록을 남기니
수많은 무공이 창안되고 중원에 강호무림계(江湖武林
界)라는 세계가 나타났다.
그대 또한 한 획을 긋기 위해 한 세상 무인(武人)으로
고검행(孤劍行)을 하리오.
<맛보기>
서장
①
선종(禪宗)의 시조라고 일컬어지는 보리달마(菩提達磨)가 숭산 소림사에 들어와 면벽 9년으로 도를 깨우치고 중원에 선종불학을 전파한 것은 서기 520년 경의 일이다.
그 이후로 중원에 선종과 함께 도래하여 꽃피운 것이 또 하나 있었으니 바로 무공(武功)이다.
달마선사는 나약해진 육체로는 올바른 불도를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하여 승가의 제자들에게 한 권의 경서를 전했다. 그것이 바로 유명한 역근세수경(易筋洗髓經)이다.
그 이후 소림오권(少林五拳)이 생겨나고 대대로 소림사의 승려들은 불학과 무술을 아울러 익힘으로써 중원에 우후죽순처럼 무술이 탄생했다.
그들은 학문이 아닌 무도로써 세상을 밝게 하려는 의도를 지녔다. 그리고 독특한 사고와 행동양식을 가지고 그들 나름대로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기 시작했다.
오늘날, 무력(武歷)이란 용어가 생긴 것은 바로 이 무림세계의 기록을 위한 것이다. 무림원년(武林元年)을 보리달마가 소림에 들어온 해로 잡은 것은 따라서 아주 자연스런 일이라 할 수 있다.
②
바람이 분다.
바람따라 꽃잎이 낙화한다.
영웅이여, 협사여.......
칼(刀)과 눈물(淚)과 피(血)로 점철된 야망이여
돌고 도는 것이 세월일진대
명멸하는 성좌(星座)와 같이 이름을 남기는 것이 그대 영웅의 뜻이련가?
사가(史家)는 붓으로 기록을 남기니
수많은 무공이 창안되고 중원에 강호무림계(江湖武林界)라는 세계가 나타났다.
그대 또한 한 획을 긋기 위해 한 세상 무인(武人)으로 고검행(孤劍行)을 하리오.
③
무력(武歷) 470년.
당시의 무림은 그야말로 최번성기가 도래하고 있었다. 무림을 장악한 것은 소림사를 위시한 8파1방(八派一幇)과 4대세가(四大世家)였다.
이름하여 13대 명문은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여 스스로 천하제일이라는 자만에 도취되어 있었다. 그들은 자파만이 정통이며, 13대 문파 이외의 문파는 사마외도(邪魔外道)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권불십년(權不
구매가격 : 2,000 원
자객도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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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바람따라 꽃잎이 낙화한다.
영웅이여, 협사여.......
칼(刀)과 눈물(淚)과 피(血)로 점철된 야망이여
돌고 도는 것이 세월일진대
명멸하는 성좌(星座)와 같이 이름을 남기는 것이 그대
영웅의 뜻이련가?
사가(史家)는 붓으로 기록을 남기니
수많은 무공이 창안되고 중원에 강호무림계(江湖武林
界)라는 세계가 나타났다.
그대 또한 한 획을 긋기 위해 한 세상 무인(武人)으로
고검행(孤劍行)을 하리오.
<맛보기>
서장
①
선종(禪宗)의 시조라고 일컬어지는 보리달마(菩提達磨)가 숭산 소림사에 들어와 면벽 9년으로 도를 깨우치고 중원에 선종불학을 전파한 것은 서기 520년 경의 일이다.
그 이후로 중원에 선종과 함께 도래하여 꽃피운 것이 또 하나 있었으니 바로 무공(武功)이다.
달마선사는 나약해진 육체로는 올바른 불도를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하여 승가의 제자들에게 한 권의 경서를 전했다. 그것이 바로 유명한 역근세수경(易筋洗髓經)이다.
그 이후 소림오권(少林五拳)이 생겨나고 대대로 소림사의 승려들은 불학과 무술을 아울러 익힘으로써 중원에 우후죽순처럼 무술이 탄생했다.
그들은 학문이 아닌 무도로써 세상을 밝게 하려는 의도를 지녔다. 그리고 독특한 사고와 행동양식을 가지고 그들 나름대로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기 시작했다.
오늘날, 무력(武歷)이란 용어가 생긴 것은 바로 이 무림세계의 기록을 위한 것이다. 무림원년(武林元年)을 보리달마가 소림에 들어온 해로 잡은 것은 따라서 아주 자연스런 일이라 할 수 있다.
②
바람이 분다.
바람따라 꽃잎이 낙화한다.
영웅이여, 협사여.......
칼(刀)과 눈물(淚)과 피(血)로 점철된 야망이여
돌고 도는 것이 세월일진대
명멸하는 성좌(星座)와 같이 이름을 남기는 것이 그대 영웅의 뜻이련가?
사가(史家)는 붓으로 기록을 남기니
수많은 무공이 창안되고 중원에 강호무림계(江湖武林界)라는 세계가 나타났다.
그대 또한 한 획을 긋기 위해 한 세상 무인(武人)으로 고검행(孤劍行)을 하리오.
③
무력(武歷) 470년.
당시의 무림은 그야말로 최번성기가 도래하고 있었다. 무림을 장악한 것은 소림사를 위시한 8파1방(八派一幇)과 4대세가(四大世家)였다.
이름하여 13대 명문은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여 스스로 천하제일이라는 자만에 도취되어 있었다. 그들은 자파만이 정통이며, 13대 문파 이외의 문파는 사마외도(邪魔外道)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권불십년(權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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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객교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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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풍뢰곡의 천장단애에 걸린 대자객교!
인명과 황금이 교환되는 지옥의 다리.
냉혹비정한 자객의 길을 가는 무리들!
광풍에 쇠사슬이 울고 인명록이 펼쳐지면
인자삼법이 어김없이 완수된다.
자객의 도-, 그것은 죽음의 인자 삼법이었다.
대자객교!
대살수 냉혈인간 이혈릉이 머무는 곳.
비정천하를 베는 한 자루 살검.
그가 다가오고 있다!
<맛보기>
* 序章 1 그 해 구월(九月)
①
구월(九月)의 하늘에는 편월(片月)이 비수(匕首) 마냥 박히어 있었다.
새북(塞北)의 하늘빛은 흐릿하기만 하였고, 당장이라도 비가 퍼부어질 듯했다.
노장군(老將軍)은 전포(戰袍)를 걸친 채 뒷짐을 지고 서서 창을 통해 자야(子夜)의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너는 살아야 한다. 너마저 자결(自決)할 필요는 없다."
산(山)처럼 굳강해 보이는 노장군.
그는 입가에 가는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아비의 목숨일 뿐이다. 그들은 너마저 죽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옥성(玉星), 너는 살아야 한다. 아비를 따라 죽는다는 것은 장렬(壯烈)한 행동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비겁한 일이다. 명분(名分) 없는 죽음은 비겁한 죽음에 불과하다."
그의 목소리가 여운을 남길 때.
이제까지 그의 목소리를 묵묵히 듣고 있던 십칠 세 소년 하나가 천천히 고개를 쳐들며 이렇게 되물었다.
"구룡장군부(九龍將軍府)를 떠날 수는 없습니다. 황도(皇都) 임안부(臨安府)를 떠난 금군추밀부(禁軍樞密府)의 사자(使者)가 와서 아버님의 수급(首級)을 자르고자 하거늘, 어이해 소자가 이 곳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물에 잠긴 별처럼, 소년의 두 눈에서는 흐릿하면서도 너무나도 총명한 빛이 떠오르고 있었다.
서기처럼 흰 피부에 이월(二月)의 꽃처럼 붉은 입술이다.
나이 열다섯 정도.
너무나도 아름답게 생긴 미소년인데, 머리카락을 풀어 어깨 위로 흩트리고 있는지라 상당히 초췌해 보였다.
"어이해 제가 비겁자로 살아야 한단 말씀이십니까? 아버님을 죽게 하는 자가 복수(復讐)하지 못할 제황(帝皇)이기 때문입니까?"
"그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하나, 꼭 그것만은 아니다."
"그럼 어이해……?"
"너는 큰 그릇이 될 천하재목(天下才木)이다. 너는 천하에 다시 없는 영재(英才)이다. 그러하기에 너는 살아남아 천하에 기여해야 한다. 그리고 너는 아직 세월(歲月)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이다. 네가 죽을 필요는 없다."
대장군 뇌군평(雷君平).
백만대군(百萬大軍)의 총수(總帥)로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이끌고 변황(邊荒)을 토벌했던
구매가격 : 2,000 원
대자객교 제2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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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풍뢰곡의 천장단애에 걸린 대자객교!
인명과 황금이 교환되는 지옥의 다리.
냉혹비정한 자객의 길을 가는 무리들!
광풍에 쇠사슬이 울고 인명록이 펼쳐지면
인자삼법이 어김없이 완수된다.
자객의 도-, 그것은 죽음의 인자 삼법이었다.
대자객교!
대살수 냉혈인간 이혈릉이 머무는 곳.
비정천하를 베는 한 자루 살검.
그가 다가오고 있다!
<맛보기>
* 序章 1 그 해 구월(九月)
①
구월(九月)의 하늘에는 편월(片月)이 비수(匕首) 마냥 박히어 있었다.
새북(塞北)의 하늘빛은 흐릿하기만 하였고, 당장이라도 비가 퍼부어질 듯했다.
노장군(老將軍)은 전포(戰袍)를 걸친 채 뒷짐을 지고 서서 창을 통해 자야(子夜)의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너는 살아야 한다. 너마저 자결(自決)할 필요는 없다."
산(山)처럼 굳강해 보이는 노장군.
그는 입가에 가는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아비의 목숨일 뿐이다. 그들은 너마저 죽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옥성(玉星), 너는 살아야 한다. 아비를 따라 죽는다는 것은 장렬(壯烈)한 행동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비겁한 일이다. 명분(名分) 없는 죽음은 비겁한 죽음에 불과하다."
그의 목소리가 여운을 남길 때.
이제까지 그의 목소리를 묵묵히 듣고 있던 십칠 세 소년 하나가 천천히 고개를 쳐들며 이렇게 되물었다.
"구룡장군부(九龍將軍府)를 떠날 수는 없습니다. 황도(皇都) 임안부(臨安府)를 떠난 금군추밀부(禁軍樞密府)의 사자(使者)가 와서 아버님의 수급(首級)을 자르고자 하거늘, 어이해 소자가 이 곳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물에 잠긴 별처럼, 소년의 두 눈에서는 흐릿하면서도 너무나도 총명한 빛이 떠오르고 있었다.
서기처럼 흰 피부에 이월(二月)의 꽃처럼 붉은 입술이다.
나이 열다섯 정도.
너무나도 아름답게 생긴 미소년인데, 머리카락을 풀어 어깨 위로 흩트리고 있는지라 상당히 초췌해 보였다.
"어이해 제가 비겁자로 살아야 한단 말씀이십니까? 아버님을 죽게 하는 자가 복수(復讐)하지 못할 제황(帝皇)이기 때문입니까?"
"그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하나, 꼭 그것만은 아니다."
"그럼 어이해……?"
"너는 큰 그릇이 될 천하재목(天下才木)이다. 너는 천하에 다시 없는 영재(英才)이다. 그러하기에 너는 살아남아 천하에 기여해야 한다. 그리고 너는 아직 세월(歲月)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이다. 네가 죽을 필요는 없다."
대장군 뇌군평(雷君平).
백만대군(百萬大軍)의 총수(總帥)로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이끌고 변황(邊荒)을 토벌했던
구매가격 : 2,000 원
대자객교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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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풍뢰곡의 천장단애에 걸린 대자객교!
인명과 황금이 교환되는 지옥의 다리.
냉혹비정한 자객의 길을 가는 무리들!
광풍에 쇠사슬이 울고 인명록이 펼쳐지면
인자삼법이 어김없이 완수된다.
자객의 도-, 그것은 죽음의 인자 삼법이었다.
대자객교!
대살수 냉혈인간 이혈릉이 머무는 곳.
비정천하를 베는 한 자루 살검.
그가 다가오고 있다!
<맛보기>
* 序章 1 그 해 구월(九月)
①
구월(九月)의 하늘에는 편월(片月)이 비수(匕首) 마냥 박히어 있었다.
새북(塞北)의 하늘빛은 흐릿하기만 하였고, 당장이라도 비가 퍼부어질 듯했다.
노장군(老將軍)은 전포(戰袍)를 걸친 채 뒷짐을 지고 서서 창을 통해 자야(子夜)의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너는 살아야 한다. 너마저 자결(自決)할 필요는 없다."
산(山)처럼 굳강해 보이는 노장군.
그는 입가에 가는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아비의 목숨일 뿐이다. 그들은 너마저 죽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옥성(玉星), 너는 살아야 한다. 아비를 따라 죽는다는 것은 장렬(壯烈)한 행동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비겁한 일이다. 명분(名分) 없는 죽음은 비겁한 죽음에 불과하다."
그의 목소리가 여운을 남길 때.
이제까지 그의 목소리를 묵묵히 듣고 있던 십칠 세 소년 하나가 천천히 고개를 쳐들며 이렇게 되물었다.
"구룡장군부(九龍將軍府)를 떠날 수는 없습니다. 황도(皇都) 임안부(臨安府)를 떠난 금군추밀부(禁軍樞密府)의 사자(使者)가 와서 아버님의 수급(首級)을 자르고자 하거늘, 어이해 소자가 이 곳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물에 잠긴 별처럼, 소년의 두 눈에서는 흐릿하면서도 너무나도 총명한 빛이 떠오르고 있었다.
서기처럼 흰 피부에 이월(二月)의 꽃처럼 붉은 입술이다.
나이 열다섯 정도.
너무나도 아름답게 생긴 미소년인데, 머리카락을 풀어 어깨 위로 흩트리고 있는지라 상당히 초췌해 보였다.
"어이해 제가 비겁자로 살아야 한단 말씀이십니까? 아버님을 죽게 하는 자가 복수(復讐)하지 못할 제황(帝皇)이기 때문입니까?"
"그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하나, 꼭 그것만은 아니다."
"그럼 어이해……?"
"너는 큰 그릇이 될 천하재목(天下才木)이다. 너는 천하에 다시 없는 영재(英才)이다. 그러하기에 너는 살아남아 천하에 기여해야 한다. 그리고 너는 아직 세월(歲月)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이다. 네가 죽을 필요는 없다."
대장군 뇌군평(雷君平).
백만대군(百萬大軍)의 총수(總帥)로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이끌고 변황(邊荒)을 토벌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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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강호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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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강호]는 일종의 코믹 무협소설이다.
또한 여타의 작품들과 달리 [독보강호]는 정통류(正統
類)가 아니라 기정류에 속한 작품으로 천편일률적인
주인공의 초지성(超知性),절세미남, 무공기연의 틀을
벗어나 파격적인 구성을 표방하고 있다.
주인공은 천치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으며 용모도 지극
히 평범한 인물이다. 그러나 주인공의 우직함과 바보
스러움은 무림의 위선을 벗기며 포복절도할 웃음과 풍
자를 보여줌으로써 독특한 스타일을 일궈낸다.
오늘날 현대인은 웃음을 잃고 산다. 첨예한 경제전쟁
과 능력지상주의로 인해 삭막한 환경 속에 내던져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본저가 하나의 청량제가 되
어 독자들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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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장 내 이름은 노팔룡(魯八龍)
①
"으아- 아아아아- 아아악--!"
한 사나이가 미친듯이 질러대는 고함소리가 계곡 전체를 뒤흔들고 있었다.
이곳은 황룡산(黃龍山)의 한 이름 없는 산곡.
이십여 세 가량 되어 보이는 청년이었다.
일신에는 낡디 낡은 베옷을 입고 있어 한눈에도 그가 초부(樵夫)나 한촌의 시골뜨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헌데 그는 지금 아무렇게나 잘라 만든 나무막대기 하나를 두 손으로 잡고 마구 휘두르며 산곡을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그같은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 아닌가?
그때였다.
"아니, 저 놈이 또 미쳤네?"
산곡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하나의 동혈(洞穴)이 뚫려 있는 바, 지금 막 그 동굴 입구에서 초라한 노인이 눈을 비비며 걸어 나오고 있었다. 노인은 청년의 모습을 보며 혀를 차고 있었다.
급기야 노인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쉴 새 없이 고함을 질러대는 청년을 향해 소리쳤다.
"이놈! 팔룡아! 제발 잠 좀 자자!"
팔룡(八龍)? 그것이 괴청년의 이름이었던가?
그러나 청년은 여전히 나무막대기를 휘두르며 고함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연속 질러대고 있었다.
노인은 화를 벌컥 냈다.
"이놈--! 이젠 사부의 말도 들리지 않는단 말이냐?"
청년은 그제야 동작을 멈추었다. 그러나 볼이 잔뜩 부어 오른채 한껏 불만스런 음성으로 툴툴거리는 것이었다.
"사부님! 오늘만은 제발 제자를 가만 놔두십시오."
"뭐. 뭐라고?"
노인이 기가 막혀 역 팔자(八字)의 빗자루 눈썹을 치키는데,
"전 죽어도 오늘밤 안에 사부님이 전수해 주신 진우주 천상천하 유아독존검법(震宇宙 天上天下 唯我獨尊劍法)의 진수를 깨닫고야 말겠습니다!"
진우주... 뭐라는 검법인가? 기절초풍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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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강호]는 일종의 코믹 무협소설이다.
또한 여타의 작품들과 달리 [독보강호]는 정통류(正統
類)가 아니라 기정류에 속한 작품으로 천편일률적인
주인공의 초지성(超知性),절세미남, 무공기연의 틀을
벗어나 파격적인 구성을 표방하고 있다.
주인공은 천치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으며 용모도 지극
히 평범한 인물이다. 그러나 주인공의 우직함과 바보
스러움은 무림의 위선을 벗기며 포복절도할 웃음과 풍
자를 보여줌으로써 독특한 스타일을 일궈낸다.
오늘날 현대인은 웃음을 잃고 산다. 첨예한 경제전쟁
과 능력지상주의로 인해 삭막한 환경 속에 내던져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본저가 하나의 청량제가 되
어 독자들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맛보기>
* 제1장 내 이름은 노팔룡(魯八龍)
①
"으아- 아아아아- 아아악--!"
한 사나이가 미친듯이 질러대는 고함소리가 계곡 전체를 뒤흔들고 있었다.
이곳은 황룡산(黃龍山)의 한 이름 없는 산곡.
이십여 세 가량 되어 보이는 청년이었다.
일신에는 낡디 낡은 베옷을 입고 있어 한눈에도 그가 초부(樵夫)나 한촌의 시골뜨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헌데 그는 지금 아무렇게나 잘라 만든 나무막대기 하나를 두 손으로 잡고 마구 휘두르며 산곡을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그같은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 아닌가?
그때였다.
"아니, 저 놈이 또 미쳤네?"
산곡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하나의 동혈(洞穴)이 뚫려 있는 바, 지금 막 그 동굴 입구에서 초라한 노인이 눈을 비비며 걸어 나오고 있었다. 노인은 청년의 모습을 보며 혀를 차고 있었다.
급기야 노인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쉴 새 없이 고함을 질러대는 청년을 향해 소리쳤다.
"이놈! 팔룡아! 제발 잠 좀 자자!"
팔룡(八龍)? 그것이 괴청년의 이름이었던가?
그러나 청년은 여전히 나무막대기를 휘두르며 고함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연속 질러대고 있었다.
노인은 화를 벌컥 냈다.
"이놈--! 이젠 사부의 말도 들리지 않는단 말이냐?"
청년은 그제야 동작을 멈추었다. 그러나 볼이 잔뜩 부어 오른채 한껏 불만스런 음성으로 툴툴거리는 것이었다.
"사부님! 오늘만은 제발 제자를 가만 놔두십시오."
"뭐. 뭐라고?"
노인이 기가 막혀 역 팔자(八字)의 빗자루 눈썹을 치키는데,
"전 죽어도 오늘밤 안에 사부님이 전수해 주신 진우주 천상천하 유아독존검법(震宇宙 天上天下 唯我獨尊劍法)의 진수를 깨닫고야 말겠습니다!"
진우주... 뭐라는 검법인가? 기절초풍할 정도로
구매가격 : 0 원
역천록 제3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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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3]
"옥랑, 아침이에요."
은쟁반에 옥구슬을 울리는 듯한 달콤하면서도 낭랑한 여인의 음성이
들렸다.
임운지였다.
방안 가득 밝은 햇살이 환하게 비쳐들고 있었다. 침상 위에 안색이
백랍처럼 창백한 소년이 누워있었다. 임운지는 다소곳이 머리맡에 섰
다.
투명할 정도로 흰 피부, 갸름한 얼굴에 호수처럼 크고 맑은 눈동자,
앵두처럼 붉은 입술... 인상적인 것은 그녀의 왼쪽 뺨에 찍혀있는 작
은 홍점(紅點)이었다.
그녀는 꽃무늬가 있는 연남빛 유의를 입고 있었는데 미려한 몸매와
완벽하게 어울렸다.
"......."
임운지는 말없이 침상 위의 소년을 내려다보았다. 찰랑거리는 눈동자
에 알 수 없는 물기가 어렸다.
이때 소년이 반짝 눈을 떴다.
"눈부셔."
소년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창문을 통해 흘러든 햇살이 가득 밀려
든 탓이다.
임운지는 살풋 미소지었다.
"일부러 휘장을 걷었어요. 지나친 수면은 옥랑의 건강에 좋지가 않답
니다."
그녀의 호칭은 마치 연인에게나 어울릴 법한 것이었다.
소년은 문득 눈을 반쯤 감았다. 코끝으로 화향(花香)이 밀려들고 있
었다. 창문을 통해 화원의 꽃향기가 방안으로 흘러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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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천록 제2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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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2]
소년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병색이 감도는 그의 얼굴은 창백하다 못해 청면(靑面)에 가까울 정도
였다.
키는 큰 편이었으나 지나치게 수척하여 바람만 불어도 날아갈 듯 위
태로워 보였다. 피부는 실핏줄까지 비쳐 보일 정도였으며 특이한 것
은 손가락이 유난히 길고 섬세하다는 것이었다.
눈.
그의 한 쌍의 눈동자에는 천지간의 지혜가 담겨있는 듯했다. 뿐만 아
니라 눈빛이 서늘하고 깊어 한 번 마주치며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인
상을 주었다.
소년의 나이는 고작 십 사오 세에 불과했다.
그런데 그의 주위에는 항상 사인(四人)이 그림자처럼 맴돌고 있었다.
그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정체를 안
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으리라.
그들은 하나같이 한 방면의 천하제일의 재능을 가진 이들로 당대의
석학(碩學), 악사(樂士), 의생(醫生), 그리고 경국지색의 미모를 갖춘
미녀(美女)였던 것이다.
어째서 각 방면의 천하제일의 사람들이 소년을 감싸고 있는지...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사 인의 정체는 다음과 같았다.
만지서학사(萬知書學士) 백리현(百里賢).
천기예랑(千技藝郞) 화천(華天).
신수활당(神手活堂) 구양소(歐陽沼).
우담화(憂曇花) 임운지(林雲芝).
세상물정에 밝은 사람이라면 그 이름만 들어도 안색이 변할 정도로
유명한 인물들이었다.
만지서학사 백리현.
그는 산동(山東)에 천하제일의 서고(書庫)인 천문서고(天文書庫)를 가
진 유명한 서학자(書學者)로 황제의 태사(太師) 자리마저 거절한 바
있는 지조 있는 현자였다.
천기예랑 화천은 더욱 기이한 인물이었다.
별호가 말하듯 그는 재주가 많은 예인(藝人)이었다. 금기서화시음부
사(琴棋書 詩音賦詞), 그 어느 것에도 달통한 천하제일의 예인이었
다.
또한 그는 자신이 내키지 않으면 그 어느 것도 행하지 않는 고집불통
이기도 했다.
천하제일의 부호인 만중금(萬重金)의 아내 천이랑(千二琅)은 그의 유
명한 춤을 보기 위해 황금 일만 냥을 내놓았으나 화천은 그 자리에서
침을 뱉고 돌아서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돼지 앞에서 춤을 추느니 차라리 거지들과 광대놀음을 하겠다!"
신수활당 구양소는 죽은 사람일지라도 백골에 한 점의 살만 붙어 있
으면 살려낸다는 신의(神醫)였다.
그의 의술은 명약(名藥)이나 기약영초(奇藥靈草)를 쓰
구매가격 : 2,000 원
역천록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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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
사람마다 각기 다른 답을 할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곳이라면 선계(仙界)가 아닐까?
고뇌도 슬픔도 없는 별유천지(別有天地)의 무릉도원(武陵桃源).
선녀들이 오색 구름을 타고 내려와 요지(瑤池)에서 목욕을 하고, 신
선들이 낙락장송(落落長松) 아래서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한가로
이 바둑을 두는 곳.......
하지만 그런 곳이 정말 존재할까?
여기에 이르면 사람들은 고개를 저을 것이다. 그런 곳은 상상 속에서
나 존재할 뿐, 현실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고.
그렇다면 인간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
그것은 단연 한 곳을 꼽을 것이다. 바로 황제(皇帝)가 살고 있는 자금
성(紫禁城)일 것이라고!
외양으로는 천만백성 위에 군림(君臨)하는 황제의 위엄을 나타내듯
웅장한 규모를 이루며, 안으로는 호화와 사치의 극을 이루는 고루거
각(高樓巨閣)들이 절묘한 배치를 이루고 있는 곳, 천하의 중심지인
자금성이야말로 인간이 만든 예술품이 아닐까?
하나 그것은 통념(通念)일 뿐이다.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곳이 또 하나 있다.
그곳은 바로 한산장원(寒山壯園)이었다.
한산장원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뿐만 아니라 그곳에 누
가 살고 있는지조차 아는 사람이 없었다. 단지 한산(寒山)에 위치하
고 있기에 한산장원이라 불리울 뿐이었다.
한산은 하북(河北) 항산(恒山)의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나지막한 산
으로 웅장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항산과는 달리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산, 아니 구릉에 가까운 곳이었다.
한산 일대를 청원(淸苑)이라 불렀다.
청원은 반달형의 구릉지대에 형성되어 있는 작은 마을로 저녁이면
밥짓는 연기가 여기저기서 오르는 전형적인 촌락이었다.
사실 이곳은 산이라고 하기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나지막한 언덕
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곳에 인간의 손으로 이루어진 천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
원이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산장원의 규모는 무척 컸다.
장원의 넓이는 한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다.
담장은 허름한 듯하면서도 단단하게 석축(石築)으로 쌓아져 있었는데
한산을 따라 끝없이 구불구불 이어져 있었으며 담장을 둘러싸고 죽
림(竹林)이 우거져 있어 무척이나 탈속한 느낌을 주었다.
장원 안의 전각들을 살펴보자.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듯 보였으나 자세히 보면 건축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심혈을 기울여 지은 것이라는 것을
구매가격 : 0 원
풍진만리 제3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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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武俠)의 세계는 환상(幻想)의 세계다.
환상의 세계를 주유(周遊)하는 일은 늘 즐겁다. 특히
무협의 환상은 우리에게 친숙한 동양적(東洋的) 환상
이기에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영웅(英雄), 효웅(梟雄), 기인(奇人), 괴인(怪人), 절
세미녀(絶世美女)들이 어우러져 대륙(大陸) 십팔만리
를 비좁다고 벌이는 대풍운(大風雲)의 세계는 온통 신
비(神秘)로 감싸여 있다.
무공(武功)은 본래 육체무학에서 비롯되었으나 육체의
한계를 초월한 내공(內功)으로 발전되면서 갖가지 개
성적인 무학으로 꽃피우게 된다.
무협소설은 이러한 무학을 익힌 무림인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인간의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과 파
란만장한 인생역정(人生歷程)을 그들만의 세계인 강호
무림계를 통해 보여주는 환상소설의 하나인 것이다.
사랑도 있고, 원한(怨恨)도 있고, 야망(野望)이 있는
세계 - 강호(江湖)의 세계에 심취하다 보면 어느덧 우
울한 현실을 탈피하여 시공(時空)을 초월한 해방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본저(本著)는 코믹무협의 장르에 속한다고 할 수 있
다.
주인공 위지강은 전형적인 문사(文士) 출신으로 오로
지 우국충정(憂國忠情)과 인간애로 똘똘 뭉친 우직한
사나이다.
그의 앞에는 온갖 교활무비한 인간군상들이 피비린내
를 풍기며 나타난다. 거마효웅(巨魔梟雄)들, 요사(妖
邪)한 미녀들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강호를 혈
세(血洗)하는 것을 바라보며 그는 울분을 토한다.
끝까지 인간성을 잃지 않는 그에게서 우리는 돈키호테
를 연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일독(一讀)을 권한다.
구매가격 : 2,000 원
풍진만리 제2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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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武俠)의 세계는 환상(幻想)의 세계다.
환상의 세계를 주유(周遊)하는 일은 늘 즐겁다. 특히
무협의 환상은 우리에게 친숙한 동양적(東洋的) 환상
이기에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영웅(英雄), 효웅(梟雄), 기인(奇人), 괴인(怪人), 절
세미녀(絶世美女)들이 어우러져 대륙(大陸) 십팔만리
를 비좁다고 벌이는 대풍운(大風雲)의 세계는 온통 신
비(神秘)로 감싸여 있다.
무공(武功)은 본래 육체무학에서 비롯되었으나 육체의
한계를 초월한 내공(內功)으로 발전되면서 갖가지 개
성적인 무학으로 꽃피우게 된다.
무협소설은 이러한 무학을 익힌 무림인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인간의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과 파
란만장한 인생역정(人生歷程)을 그들만의 세계인 강호
무림계를 통해 보여주는 환상소설의 하나인 것이다.
사랑도 있고, 원한(怨恨)도 있고, 야망(野望)이 있는
세계 - 강호(江湖)의 세계에 심취하다 보면 어느덧 우
울한 현실을 탈피하여 시공(時空)을 초월한 해방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본저(本著)는 코믹무협의 장르에 속한다고 할 수 있
다.
주인공 위지강은 전형적인 문사(文士) 출신으로 오로
지 우국충정(憂國忠情)과 인간애로 똘똘 뭉친 우직한
사나이다.
그의 앞에는 온갖 교활무비한 인간군상들이 피비린내
를 풍기며 나타난다. 거마효웅(巨魔梟雄)들, 요사(妖
邪)한 미녀들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강호를 혈
세(血洗)하는 것을 바라보며 그는 울분을 토한다.
끝까지 인간성을 잃지 않는 그에게서 우리는 돈키호테
를 연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일독(一讀)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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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만리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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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武俠)의 세계는 환상(幻想)의 세계다.
환상의 세계를 주유(周遊)하는 일은 늘 즐겁다. 특히
무협의 환상은 우리에게 친숙한 동양적(東洋的) 환상
이기에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영웅(英雄), 효웅(梟雄), 기인(奇人), 괴인(怪人), 절
세미녀(絶世美女)들이 어우러져 대륙(大陸) 십팔만리
를 비좁다고 벌이는 대풍운(大風雲)의 세계는 온통 신
비(神秘)로 감싸여 있다.
무공(武功)은 본래 육체무학에서 비롯되었으나 육체의
한계를 초월한 내공(內功)으로 발전되면서 갖가지 개
성적인 무학으로 꽃피우게 된다.
무협소설은 이러한 무학을 익힌 무림인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인간의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과 파
란만장한 인생역정(人生歷程)을 그들만의 세계인 강호
무림계를 통해 보여주는 환상소설의 하나인 것이다.
사랑도 있고, 원한(怨恨)도 있고, 야망(野望)이 있는
세계 - 강호(江湖)의 세계에 심취하다 보면 어느덧 우
울한 현실을 탈피하여 시공(時空)을 초월한 해방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본저(本著)는 코믹무협의 장르에 속한다고 할 수 있
다.
주인공 위지강은 전형적인 문사(文士) 출신으로 오로
지 우국충정(憂國忠情)과 인간애로 똘똘 뭉친 우직한
사나이다.
그의 앞에는 온갖 교활무비한 인간군상들이 피비린내
를 풍기며 나타난다. 거마효웅(巨魔梟雄)들, 요사(妖
邪)한 미녀들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강호를 혈
세(血洗)하는 것을 바라보며 그는 울분을 토한다.
끝까지 인간성을 잃지 않는 그에게서 우리는 돈키호테
를 연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일독(一讀)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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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검호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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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승부사 낭야일접. 검을 쥐기 전 유생이었기 때문일까? 검은 늘 갈려 있으나, 그는 늘 검을 버리려 한다. 마도의 이단자로, 패도의 승부사로. 천년무림의 염원을 일검에 베어 버리는 고독한 무사. 그의 가슴은 언제나 봄이다, 화사하게 피어나는 목련을 기다리는…….
구매가격 : 2,000 원
절대검호 제2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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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승부사 낭야일접. 검을 쥐기 전 유생이었기 때문일까? 검은 늘 갈려 있으나, 그는 늘 검을 버리려 한다. 마도의 이단자로, 패도의 승부사로. 천년무림의 염원을 일검에 베어 버리는 고독한 무사. 그의 가슴은 언제나 봄이다, 화사하게 피어나는 목련을 기다리는…….
구매가격 : 2,000 원
절대검호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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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승부사 낭야일접. 검을 쥐기 전 유생이었기 때문일까? 검은 늘 갈려 있으나, 그는 늘 검을 버리려 한다. 마도의 이단자로, 패도의 승부사로. 천년무림의 염원을 일검에 베어 버리는 고독한 무사. 그의 가슴은 언제나 봄이다, 화사하게 피어나는 목련을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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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환상
도서정보 : 김일지 | 2012-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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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마법사, 용사, 공주가 등장하는 판타지입니다. 마법사는 용에게 덤벼듭니다. 용은 공주를 인질로 삼습니다. 용사도 용에게 덤벼듭니다. 그리고 공주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대충 말하자면 이런 내용인데, 이게 다라면 소설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의 판타지 소설을 향한 메시지가 담긴 판타지 단편소설입니다. 신선함을 느껴보세요.
구매가격 : 1,500 원
초능력자 칸 - 행성이주사 3
도서정보 : 신용국 | 2012-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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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에 직격당한 지구, 살아남은 인류의 기록
지구 공전 궤도에 수상한 소행성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이 별 이상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것들은 예상을 깨고 지구로 향했다. 인류의 과학기술로는 지구로 날아드는 소행성들을 막아낼 방법이 없었다. 결국 소행성군이 지구를 강타하는 재난이 발생했다. 소행성들이 떨어진 곳에는 엄청난 크기의 크레이터가 만들어지고 낙하 충격으로 인류가 보유한 무기들이 연속적으로 폭발했다. 수십억의 인류가 죽음을 맞았고, 지구는 예전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황폐한 별로 변해버렸다.
극도의 절망 속에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은 어떻게든지 살아갈 방법을 모색했다. 오염된 대기를 차단하는 돔을 건설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택한 그들은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을 간직하지 못한 지구를 ‘르다노’라 불렀다.
신인류, 돌연변이의 출현
소행성 충돌 이후 태어난 인류 중 특정한 사람들은 성인이 되면서 서서히 발현되는 제3차 성징을 갖게 되었다. 3차 성징을 마친 이들은 평범한 인류와는 다른 능력을 얻었는데,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칸 제운’에게도 제3차 성징이 일어났다. 그는 우주탐사대에 뽑히기 위해 의학의 힘으로 변화를 억제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주탐사대가 되어야 했다. 그러던 그에게 그녀가 나타났다. 영양실조로 비쩍 마른 몸피를 가진 그녀, 리티는 칸에게 도움을 청했다.
리티는 몸이 회복될 때까지 칸의 집에 기거하게 되었고 같은 공간에서 지내게 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들의 관계는 친구보다 더 가까워지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행복한 삶을 누리던 그들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어느 날, 집을 습격한 자들에 의해 칸은 자신의 속에 내재된 또 다른 자아를 깨닫게 된다.
새로운 지구에서 펼쳐지는 신인류의 서사시
<초능력자 칸>은 기존 인류의 문명이 모두 사라진 새로운 지구에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행성 충돌이라는 재난을 통해 변화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류의 처절한 투쟁을 그린다. 초능력자와 클론 등의 SF 요소들이 적재적소에서 즐거움을 주고, 곳곳에 배치된 문제들을 풀어내면서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돌연변이들이 펼쳐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여러분의 눈을 사로잡으리라 생각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초능력자 칸 - 행성이주사 2
도서정보 : 신용국 | 2012-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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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에 직격당한 지구, 살아남은 인류의 기록
지구 공전 궤도에 수상한 소행성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이 별 이상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것들은 예상을 깨고 지구로 향했다. 인류의 과학기술로는 지구로 날아드는 소행성들을 막아낼 방법이 없었다. 결국 소행성군이 지구를 강타하는 재난이 발생했다. 소행성들이 떨어진 곳에는 엄청난 크기의 크레이터가 만들어지고 낙하 충격으로 인류가 보유한 무기들이 연속적으로 폭발했다. 수십억의 인류가 죽음을 맞았고, 지구는 예전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황폐한 별로 변해버렸다.
극도의 절망 속에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은 어떻게든지 살아갈 방법을 모색했다. 오염된 대기를 차단하는 돔을 건설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택한 그들은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을 간직하지 못한 지구를 ‘르다노’라 불렀다.
신인류, 돌연변이의 출현
소행성 충돌 이후 태어난 인류 중 특정한 사람들은 성인이 되면서 서서히 발현되는 제3차 성징을 갖게 되었다. 3차 성징을 마친 이들은 평범한 인류와는 다른 능력을 얻었는데,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칸 제운’에게도 제3차 성징이 일어났다. 그는 우주탐사대에 뽑히기 위해 의학의 힘으로 변화를 억제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주탐사대가 되어야 했다. 그러던 그에게 그녀가 나타났다. 영양실조로 비쩍 마른 몸피를 가진 그녀, 리티는 칸에게 도움을 청했다.
리티는 몸이 회복될 때까지 칸의 집에 기거하게 되었고 같은 공간에서 지내게 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들의 관계는 친구보다 더 가까워지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행복한 삶을 누리던 그들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어느 날, 집을 습격한 자들에 의해 칸은 자신의 속에 내재된 또 다른 자아를 깨닫게 된다.
새로운 지구에서 펼쳐지는 신인류의 서사시
<초능력자 칸>은 기존 인류의 문명이 모두 사라진 새로운 지구에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행성 충돌이라는 재난을 통해 변화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류의 처절한 투쟁을 그린다. 초능력자와 클론 등의 SF 요소들이 적재적소에서 즐거움을 주고, 곳곳에 배치된 문제들을 풀어내면서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돌연변이들이 펼쳐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여러분의 눈을 사로잡으리라 생각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초능력자 칸 - 행성이주사 1
도서정보 : 신용국 | 2012-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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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에 직격당한 지구, 살아남은 인류의 기록 지구 공전 궤도에 수상한 소행성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이 별 이상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것들은 예상을 깨고 지구로 향했다. 인류의 과학기술로는 지구로 날아드는 소행성들을 막아낼 방법이 없었다. 결국 소행성군이 지구를 강타하는 재난이 발생했다. 소행성들이 떨어진 곳에는 엄청난 크기의 크레이터가 만들어지고 낙하 충격으로 인류가 보유한 무기들이 연속적으로 폭발했다. 수십억의 인류가 죽음을 맞았고, 지구는 예전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황폐한 별로 변해버렸다. 극도의 절망 속에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은 어떻게든지 살아갈 방법을 모색했다. 오염된 대기를 차단하는 돔을 건설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택한 그들은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을 간직하지 못한 지구를 ‘르다노’라 불렀다. 신인류, 돌연변이의 출현 소행성 충돌 이후 태어난 인류 중 특정한 사람들은 성인이 되면서 서서히 발현되는 제3차 성징을 갖게 되었다. 3차 성징을 마친 이들은 평범한 인류와는 다른 능력을 얻었는데,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칸 제운’에게도 제3차 성징이 일어났다. 그는 우주탐사대에 뽑히기 위해 의학의 힘으로 변화를 억제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주탐사대가 되어야 했다. 그러던 그에게 그녀가 나타났다. 영양실조로 비쩍 마른 몸피를 가진 그녀, 리티는 칸에게 도움을 청했다. 리티는 몸이 회복될 때까지 칸의 집에 기거하게 되었고 같은 공간에서 지내게 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들의 관계는 친구보다 더 가까워지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행복한 삶을 누리던 그들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어느 날, 집을 습격한 자들에 의해 칸은 자신의 속에 내재된 또 다른 자아를 깨닫게 된다. 새로운 지구에서 펼쳐지는 신인류의 서사시 은 기존 인류의 문명이 모두 사라진 새로운 지구에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행성 충돌이라는 재난을 통해 변화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류의 처절한 투쟁을 그린다. 초능력자와 클론 등의 SF 요소들이 적재적소에서 즐거움을 주고, 곳곳에 배치된 문제들을 풀어내면서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돌연변이들이 펼쳐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여러분의 눈을 사로잡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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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전기 12
도서정보 : HOON | 2011-04-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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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 퓨전판타지 장편소설『천왕전기』제12권. 오로지 검 하나만 바라보았던 무림 최고의 살수, 그에게 주어진 이름 ‘10호’. 기연으로 얻게 된 벽력의 힘을 품은 채 필립스 백작가의 장남 제이딘으로 다시 부활하나. 몰락해 가던 필립스 백작가에서 대륙을 뒤흔드는 신화가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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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전기 11
도서정보 : HOON | 2011-04-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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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 퓨전판타지 장편소설『천왕전기』제11권. 오로지 검 하나만 바라보았던 무림 최고의 살수, 그에게 주어진 이름 ‘10호’. 기연으로 얻게 된 벽력의 힘을 품은 채 필립스 백작가의 장남 제이딘으로 다시 부활하나. 몰락해 가던 필립스 백작가에서 대륙을 뒤흔드는 신화가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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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6
도서정보 : 봉우 | 2010-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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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우의 판타지 장편소설. 비행기 사고로 사막에 떨어진 민한. 그의 앞에 나타난 조선 최고의 무사 백동수의 무덤. 백동수의 진전을 이은 그는 뮈젤의 안배로 다른 세상으로 워프된다. 새로운 세상으로 떨어진 민한은 생사를 함께 한 남작의 부탁으로 피폐한 마흘리 영주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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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대전장 5
도서정보 : 청천하늘 | 2010-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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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하늘의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천계의 신들과 마계의 신들이 8만 4천 개의 차원을 두고 벌이는 전쟁, 천상대전쟁. 나약한 인생을 살다가 죽은 태우는 천상군단의 장군인 전신이 될 기회를 얻는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 너의 마음에 따라 너의 수련의 성취는 달라질 것이다." 인간들이 모르는 곳에서 그들의 전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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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대전장 4
도서정보 : 청천하늘 | 2010-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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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하늘의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천계의 신들과 마계의 신들이 8만 4천 개의 차원을 두고 벌이는 전쟁, 천상대전쟁. 나약한 인생을 살다가 죽은 태우는 천상군단의 장군인 전신이 될 기회를 얻는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 너의 마음에 따라 너의 수련의 성취는 달라질 것이다." 인간들이 모르는 곳에서 그들의 전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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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태커 5
도서정보 : 김남곤 | 2010-1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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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곤의 게임판타지 장편소설. 레벨이 곧 성적이요, 학력이며, 경력이며, 연봉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강지훈. "이 세상의 모든 무기를 다룰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사내로 만들어주지. 내 제자가 되어라!" 그가 험난한 어태커의 길로 들어선다. 넘쳐나는 여난(女難)과 돈. 사상 초유의 길을 걷는 지훈. 그의 행보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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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5
도서정보 : 봉우 | 2010-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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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부탁…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네.” 비행기 사고로 사막에 떨어진 민한! 그의 앞에 나타난 조선 최고의 무사 백동수의 무덤. 백동수의 진전을 이은 그는 뮈젤의 안배로 다른 세상으로 워프된다. 새로운 세상으로 떨어진 민한은 생사를 함께 한 남작의 부탁으로 피폐한 마흘리 영주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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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전기 10
도서정보 : HOON | 2010-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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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 퓨전판타지 장편소설『천왕전기』제10권. 오로지 검 하나만 바라보았던 무림 최고의 살수, 그에게 주어진 이름 ‘10호’. 기연으로 얻게 된 벽력의 힘을 품은 채 필립스 백작가의 장남 제이딘으로 다시 부활하나. 몰락해 가던 필립스 백작가에서 대륙을 뒤흔드는 신화가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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