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늑대의 후손들 (SciFan 제121권)

도서정보 : 레이몬드 F. 존스 | 2019-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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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황금기의 숨은 보석 같은 작가, 레이몬드 F. 존스의 사유를 자극하는 소설.
사회학 박사 논문을 작성하고 있는 카메론은 은하 연합에서도 가장 특이한 행성군 하나를 연구 주제로 삼는다. 마코비아 행성군은 몇 백 년 전까지만 해도, 은하 연합의 통제 밖에서 약탈을 즐기고 폭력을 숭상하던 사회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들은 약탈을 중지하고 평화를 존중하는 아주 세련된 문명으로 변모했다. 그 변모 속에 숨겨진 원인을 찾는 것이 카메론의 박사 논문 주제이다. 저명한 연구 재단과 은하 연합의 후원 속에 폭력 문명을 평화 문명으로 바꾸는 기제를 탐구하기 위해, 카메론이 마코비아 행성군으로 떠나려는 찰나, 행성군에서는 그의 방문을 저지하려는 시도를 한다. 정중한 제안을 통해서 자신들을 방문하지 말고, 원하는 모든 자료를 제공할 테니, 지구에서 연구를 진행하라는 것이다. 카메론은 이런 시도 속에서 마코비아인들의 변모 속에 뭔가 숨겨진 동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직감한다. 결국 카메론은 신혼여행을 핑계 삼아 마코비아 행성군으로 떠난다.

<미리 보기>
봄의 벚꽃이 태양계 과학-인문학 대학교의 캠퍼스 위를 온통 뒤덮고 있었다. 공원 가장자리의 작은 경사로에 누운 카메론 와일더가 분홍색과 흰색의 구름 너머 하늘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조이스 파르쿼하가 짜증스러운 태도로 윗도리를 잡아 당기고 있었다. 풀밭 위에 눕기는 아직 추운 날씨였다. 그러나 카메론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았다. 조이스 생각에, 그는 다른 어떤 것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었다.
"지금 논문 주제를 제출하지 않으면,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서 6개월을 더 고생해야 할 거야." 그녀가 말을 꺼냈다.
"가끔씩은 네가 박사 학위를 원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
카메론의 몸이 움찔거렸다. 그가 하늘로 향한 시선을 조이스 쪽으로 옮기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그가 주머니에서 파이프 담배를 꺼내서 천천히 파이프를 채우는 사이, 그의 시선이 또다시 멀리 나무숲으로 향했다.
"내가 학위를 따는 것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면, 굳이 박사 학위를 원할 필요가 없어." 그가 씁쓸한 어조로 말했다.
"예를 들어, '화성 극지방의 얼음 생성 주기와 관련된 금성 이주민들의 이동성' 같은 멍청한 주제에 대해서 연구를 할 생각은 없어. 태양계 사회학자들은 이제 충분히 우스운 인간들이 돼버렸어. 그런 일을 하게 되면, 남은 평생 동안, 다른 사람이 전문 분야가 무엇이냐고 묻고 내 논문을 읽어보겠다고 협박하는 순간 무릎이나 치면서 앉아 있어야 하겠지."
"아무도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아. 하지만 너는 스스로 사회학을 연구 분야로 선택했어. 그런데 이제 와서 그토록 순수한 척 하면서, 학위 논문 주제를 정하기 위해서 몇 개월을 허비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뭔가 골라봐. 아무거라도. 주제가 뭐가 될지 관심도 없어. 하지만 네가 다음 학기에 학위를 따지 못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다면, 우리 결혼은 불가능해질 거야. 영원히 말이야."
카메론이 조심스럽게 파이프를 잡아서 입에서 꺼내더니 그것을 손에 쥐고 주의 깊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네가 결혼 이야기를 꺼내서 다행이야." 그가 말했다.
"안 그래도 내가 먼저 이야기를 하려고 했거든."
"아냐, 안돼." 조이스가 외쳤다.
"3년이나 지났는데..... 3년이라고....."
그가 그녀 쪽으로 얼굴을 돌리더니 처음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가끔씩 그녀를 도발해서 스스로 폭발하도록 만드는 것을 즐겼다. 하지만 그는 너무 멀리 간 것은 아닌지 언제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의 마음은 그가 가끔씩 사용하는 무작위 조합 컴퓨터 비슷했다. 아날로그 기반의 컴퓨터 기법을 통해서 서서히 분석을 하면, 사물을 그대로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최대한 진실에 가까운 그림을 단계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컴퓨터였다.
"그럼 지금 나와 결혼해 주겠어?" 그가 물었다.
그 질문이 그녀를 놀라게 만들지는 않았다.
"학위도 없고, 일자리도 없어. 그리고 일자리를 얻을 확률도 없고. 자격증조차 하나도 없잖아. 자격증도 하나 없으면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아니면 하나를 위조할까?"
카메론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내 사랑. 완벽하게 진심이야. 자격증과 일자리, 연구, 그 모든 것이 보장된다고. 어떻게 생각해?"
"아무래도 봄 햇살을 너무 오래 쬔 것 같아." 그녀가 풍성한 검은 머리카락을 만지더니 고개를 그의 어깨 위로 기댔다. 햇살에 데워진 머리카락이 따듯했다. 그녀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를 놀리지 마, 카메론. 평생 동안 기다려온 것 같아. 그리고 우리 앞에도 평생 동안 기다릴 일만 남았어. 만약에 그런 이상한 이야기만 한다면 앞으로도 우리가....."
카메론이 그녀를 안았다. 대학교의 모든 교수들과 학생들이 창문으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고 해도 상관하지 않을 태세였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당신이 나처럼 능력 있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을 고마워해야 하는 거야." 그가 좀 더 부드럽게 말하더니 얼굴에서 장난기를 모두 지웠다.
"우리가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나도 생각해 봤어. 그래서 돌 한 개로 몇 마리 참새를 죽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이유기도 하지."
조이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금 진지하게 말하고 있는.....?"
카메론이 다시 한 번 파이프를 물었다.
"혹시 마코비아 행성군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어?"
조이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그 이름을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 그녀가 머뭇거렸다.
"하지만 이름 밖에는 기억이 없어."
"나는 내 연구 주제로 그것을 제안했어."
"하지만 그건 은하계 밖에 있는 것일 텐데..... 중간 우주 말이야."
"맞아. 보통의 대학원생이 다룰 수 있는 주제를 넘어선 것이지. 하지만 그 동안 쌓아온 장학금 이력 덕분에 코닝 재단에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었어. 그리고 상당히 신중한 심사 결과, 물론 그렇게 고통 없이 이뤄진 과정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나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어. 그래서 네 주변에 사람들이 맴돌면서 당신이 간첩이라도 된 것처럼 감시하는 일이 지난 한 달 동안 있었지. 내 신청서에는 너를 아내로 데리고 가는 것도 포함되어 있어. 그것에 대한 지원금도 신청했거든. 오늘 아침 포더길 교수님이 그 지원금이 나올 거라고 연락해 줬어."
"카메론....." 조이스의 목소리가 이제는 떨리고 있었다.
"지금 나한테 장난치는 것 아니지?"
그가 그녀 몸 주위로 두른 팔을 더욱 강하게 당겼다.
"그런 일을 가지고 장난을 칠 거라고 생각해, 내 사랑? 일주일 후면 당신을 와일더 부인이 되는 거야.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는 대로 우리는 마코비아 행성군으로 떠나는 거야. 게다가 나는 그 연구를 준비하는 데만 다른 사람이 연구 전체를 진행하는 만큼의 노력을 퍼부었다고."
***
가끔씩 조이스는 카메론이 조금 다른 사람이기를 바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는 카메론이 아니었을 것이고, 그녀가 그와 결혼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었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중간 쯤의 위치에 있을 때도, 어떤 방식으로든 가장 최고까지 도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아니면 적어도 중간보다는 조금 더 앞까지만이라도.
아니면 상당히 앞까지. 지금처럼 말이다. 지금 그가 보여준 대단한 성공의 진정한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약간 걸렸다. 지난 몇 주 동안 그는 박사 학위를 위해서 필요한 사소하고 작은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거부해 왔고, 그녀는 그것으로 인해서 크게 우울한 상태였다. 그라면 몇 년 전에 그런 연구들을 시작했을 수 있었고, 그랬다면 그들은 벌써 오래 전에 결혼을 했을 것이다. 그가 그 작은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기만 했다면.
하지만 이제 어쨌든 그들은 결혼을 할 것이다. 그리고 카메론은, 세상이 별로 알아주지는 않지만 스스로는 열광하고 있는 독창성을 가진 연구를 할 것이다. 그는 지적 생명체들을 사회학적으로 이해함에 있어서 실질적인 공헌을 하기 원했다.
관습적인 행사 중 하나인 결혼은 굉장히 깔끔하고 무미건조한 사안이었다. 결혼 증명서 담당부서에 전화를 하고, 우편으로 공식 서류를 받는 것처럼. 그녀는 카메론이 이미 결혼 신청서를 제출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제 학교 안에서 친한 친구들과의 작은 결혼식 정도가 남았을 것이다. 그녀는 결혼을 한다는 것이 훨씬 쉽지만 훨씬 소란을 떨 만한 일이던 시절에 살았기를 원했다.
그녀가 몸을 흔들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가 구름 덩이 뒤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윗도리를 몸에서 내렸다.
"아주 예전에 이 이야기를 해줬어도 됐잖아, 아니야?" 그녀가 힐난을 담아 말했다.
카메론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을 수도 있었지. 그렇지만 나는 헛된 희망을 불러오고 싶지 않았어. 나조차 정말로 지원금 신청이 받아들여질 거라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거든. 포더힐 교수님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주신 것 같아."
"중간 우주라....." 조이스가 꿈 꾸는 듯 말했다.
"마코비아 행성군에 대해서 말해 줘. 네가 제안한 것처럼 크고 비싼 연구를 할 정도로 중요한 곳인가, 그곳이?"
"얼룩 무늬가 바뀐 표범의 사례만큼이나 중요하지." 카메론이 대답했다.
"왜 그랬는지 어떻게 그랬는지는 아무도 몰라. 이번 연구 과제의 정식 명칭은 '마코비아 행성군의 변모에 대한 연구'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그 사람들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말이야?"
"약 150년 전까지만 해도, 마코비아 행성인들은 은하 연합의 의회에서 가장 비열하고 더럽고 고약한 종족의 표본으로 여겨졌어. 그들 은하계의 한쪽 구석에 있는 행성의 모임이 행성군을 구성하고 있는데, 그들은 은한 연합이 무엇을 제시하든 그것을 거부할 수준의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었어."
"행성간 규칙이나 질서, 관례 같은 것은 전부 무시하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민간인 수송선과 평화로운 행성들을 괴롭히고 공격했어. 그들의 행동은 은하 연합 입장에서는 군사적 행동으로 맞대응해야 하는 것이었지. 하지만 은하 의회는 힘이 부족했지."
"오랜 세월 동안 의회는 결정을 질질 끌면서, 그들과 대화를 해보고, 위협을 하기도 하고 했지. 물론 아무런 효과도 없었지만. 결국 제대로 이뤄진 것은 없었어. 그런데 점차, 인지하기도 힘들 정도로 서서히, 그들의 공격적 행동이 줄어든 거야. 마코비아 인들의 호전적인 태도가 사라졌어. 지난 70년에서 80년 사이에 그들은 완벽하게 변모했어. 훌륭한 은하 시민들이 되어서, 은하 의회의 일원으로서 평화적이고 협조적으로 살고 있어. 아주 지적인 판단을 하면서."
"왜 그렇게 된 것인지 알아낸 사람은 없어?" 조이스가 물었다.
"아니, 알아내려고 시도한 사람 조차 없어. 초기 시절, 은하 연합의 대부분 행성들은 모두 손을 맞잡고 그들의 위협이 사라지기를 기다리기만 했어. 눈을 감고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그리고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져서, 그들이 손가락 사이로 살짝 눈을 뜬 순간, 위협이 사라진 것이지."
"그러니, 이제 편하게 숨을 쉴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옷장에서 죽은 해골을 다시 꺼낸다는 것은 멍청한 일이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임시적인 평화의 상태가 생겨난 것이지. 마침내 역사 교과서에 가끔씩 언급되는 몇 개의 문단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잊혀진 거야. 그리고 그 어떤 정치인이나 역사학자도 마코비아인들의 변모가 어떤 이유로 이뤄졌는지 공개적으로 물어보지 않게 된 거야."
"사회학자들이 아주 오래 전에 그 질문을 했어야 했네." 조이스가 대답했다.
"언제나 정치적인 압력이 있었어." 카메론이 말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서로의 종이에 적힌 서로에 대한 묘사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 거야. 발 품을 팔아야 하는 일이 엄청나게 많은데, 교양 사회학 시간에도 그런 것을 잘 다루지 않거든. 포더길 교수님은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 있어. 그래서 재단에 지원급을 신청하라고 나를 재촉한 거야. 그리고 재단의 라일리라는 담당자 역시 그 상황을 이해하게 된 것이고."
"내가 그에게 설명한 것은, 적어도 110개가 넘는 행성이 관련된 복잡한 문제라는 것이었어.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 행성들에는 거의 동질적인 문명인들이 살고 있어. 그리고 거의 하룻밤 사이에 거대한 힘 같은 것이 그들 전체를 바꿔 놓은 거야.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힘을 발견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에게도 흥미로운 연구가 될 것라고 설득했어. 만약 한 번 제대로 작용했다면, 또다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러니 행복한 결과가 일어나지 않겠어?"

구매가격 : 3,300 원

숨바꼭질 (Mystr 컬렉션 제76권)

도서정보 : 표도르 솔로거브 | 2019-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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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의 비관주의를 러시아에 도입한 시인이 보여주는, 상징주의의 초현실 단편.
냉정한 태도를 가족을 대하는 남편과 다정한 젊은 엄마. 재치와 활기를 지닌 그녀는 자신의 어린 딸에게 집착으로 오인될 정도의 애정을 보인다. 그녀와 아이가 즐겨하는 놀이는 숨바꼭질. 아이와 숨바꼭질을 하는 엄마는 다시 아이로 돌아간 듯 순진무구한 기쁨을 느낀다. 그러나 아버지가 나타나면 모녀는 숨을 죽이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한다. 그러던 중 숨바꼭질 놀이가 뭔가 불길한 징조라는 이상한 이야기가 집안 하인들 사이에 떠돈다. 엄마는 그 이야기에 코웃음을 치지만, 어쩐지 불안한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

<미리 보기>
렐레츠카의 아기 방은 모든 것이 밝고 예쁘고 활기 찼다. 렐레츠카의 달콤한 목소리가 엄마를 매료시켰다. 렐레츠카는 활달한 아이였다. 그런 아이는 없었고, 없어왔고, 없을 것이었다. 렐레츠카의 엄마, 세라피마 알렉산드로브나는 그렇게 확신했다. 렐레츠카의 눈동자는 검고 컸고, 뺨은 장미빛으로 빛났고, 입술은 뽀뽀와 웃음을 위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아이의 엄마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은 준 것은 그런 매력들이 아니었다. 렐레츠카는 외동딸이었다. 그래서 순간 순간 마다 아이는 엄마를 매혹시켰다. 렐레츠카를 무릎에 안고 어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거대한 축복이었다. 팔 안의 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작은 새처럼 활발하고 생명력 있는 존재를 안는 경험이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세라피마 알렉산드로브나는 아기 방에서만 행복을 느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할 때면 차가움을 느꼈다.
아마도 그것은, 그가 차가운 것을 좋아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는 차가운 물과 차가운 공기를 마시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언제나 청결하면서 차가웠다. 차가운 미소를 띤 그가 지나가는 곳에는 차가운 흐름이 공기 속으로 흘러들어 오는 것 같았다.
세르게이 모데스토비치 네슬레티예프와 세라피마 알렉산드로브나 네슬레티예프는 사랑이나 계산 때문에 결혼하지 않았다. 모두가 수긍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결혼했다. 그는 35살의 청년이었고, 그녀는 25살의 처녀였다. 그들은 모두 같은 사교계에 속했고, 훌륭한 집안 출신이었다. 그는 아내를 맞아야 했고, 그녀에게 남편을 맞을 시간이 온 것뿐이었다.
그 당시 세라피마 알렉산드로브나는 자신이 미래의 남편을 사랑한다고 느꼈고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잘생겼고 좋은 가문 출신이었으며, 지적인 회색 눈은 언제나 위엄과 총명함을 드러냈다. 그는 나무랄 데 없는 다정함을 가지고 약혼자로서의 모든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신부 역시 아름다웠다. 그녀는 키가 크고, 검은 눈과 검은 머리결을 가진 처녀였다. 약간 수줍어하는 편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재치가 있었다. 그는 그녀의 지참금을 탐내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녀가 뭔가를 가지고 온다는 것이 그를 기쁘게 했다. 그는 좋은 인간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그녀 역시 훌륭하고 영향력 있는 집안 출신이었다. 어쩌면, 적당한 기회가 되면,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는 사실이었다. 언제나 나무랄 데 없이, 그리고 재치있게 행동하는 세르게이는 현재의 지위를 적당한 속도로 거머쥐었다. 너무 빨라서 다른 사람들의 질투를 불러일으키지도 않고, 너무 느려서 다른 사람을 질투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속도였다. 모든 것이 적절한 방법을 통해서 적절한 시간에 획득되었다.
결혼 이후, 세르게이 모데스토비치의 행동이나 말 중 부적절한 관계를 암시하는 것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 아내가 아이를 가지자, 그는 다른 곳에서 가볍고 임시적인 성격의 관계를 가졌다. 세라피마 알렉산드로브나는 그 사실을 알았고 충격에 빠졌지만, 엄청난 상처를 받지는 않았다. 그녀는 초조한 기대감을 가지고 아이를 기다렸고, 다른 모든 감정은 억눌렀다.
작은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 세라피마 알렉산드로브나는 아이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 처음에 그녀는 남편에게 황홀한 표정으로 아이의 모든 것에 대해서 말하면서 즐거워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이 자신의 말에 단 한 조각의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저 예의를 차리는 습관적 행동일 뿐이었다. 세라피마 알렉산드로브나는 남편으로부터 점점 멀어졌다. 그녀는 그녀의 딸에게 끝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바람을 피우는 남편을 가진 아내들이 어린 연인에게 보여주는 종류의 열정과 비슷했다.
"엄마, 숨바꼭질 놀이 하자." 렐레츠카가 소리쳤다. '숨' 이라는 말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서, '쑴바꼭질' 이라는 말처럼 들렸다.
이 서투른 발음을 들을 때마다 세라피마 알렉산드로브나는 따뜻한 황홀감을 느끼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더니 렐레츠카가 작은 발로 양탄자를 요란하게 밟으며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리고 침대 옆 커튼 뒤로 몸을 숨겼다.
"뚜뚜, 엄마." 아이가 달콤한 웃음이 뒤섞인 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빨간 눈 하나를 커튼 사이로 드러냈다.
"우리 아기가 어디에 있을까?" 렐레츠카를 찾으려고 두리번거리지만, 그녀를 보지 못한 척 하면서 엄마가 물었다.
그러자 렐레츠카가 숨은 곳에서 꺄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아이가 조금 더 몸을 빼내자, 엄마가 그제서야 아이를 봤다는 듯 작은 어깨를 잡았다. 그리고 즐거운 탄성을 터뜨렸다.
"여기 있구나, 렐레츠카."
렐레츠카가 즐거운 웃음을 길게 터뜨렸다. 그녀가 머리를 엄마 무릎 쪽으로 기대더니 작은 몸을 엄마의 하얀 손 사이로 집어 넣었다. 엄마의 눈이 열정 가득하게 반짝였다.
"이번에는 엄마가 숨어." 렐레츠카가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엄마가 숨기 위해서 움직였다. 렐레츠카는 아무것도 보지 않겠다는 듯 몸을 돌렸다. 하지만 엄마가 움직이는 모습을 은밀하게 살폈다. 엄마는 서랍장 뒤쪽에 숨었다.
"뚜뚜, 애기야."
렐레츠카가 방 안을 뛰어 다니면서 모든 구석을 살폈다.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 역시 찾는 흉내를 냈다. 그러나 그녀 역시 엄마가 어디에 서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우리 엄마 어디 있지?" 렐레츠카가 물었다.
"여기에도 없고, 저기에도 없고." 그녀가 구석에서 구석으로 뛰어 다니면서 반복해서 외쳤다.
엄마는 숨을 죽인 채 머리를 벽에 기대고 서 있었다. 그녀의 머리가 약간 흐트러져 있었다. 절대적 행복의 미소가 그녀의 붉은 입술 사이에 걸려 있었다.
좋은 성격과 아름다운 외모의 유모 페도샤가 - 약간 멍청하기는 했지만 - 아이와 엄마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안주인의 특징적이 표정이 유모의 눈에 띄었다. 마치 숙녀 답지 않은 변덕과 장난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녀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엄마 자신이 작은 아이처럼 보이는구나. 얼마나 흥분했는지 보여."
렐레츠카가 엄마가 있는 구석 근처로 다가왔다. 매 순간 흥미가 커져가면서 엄마는 놀이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누가 빠르게 치는 듯 그녀의 심장 박동이 빨라졌고, 그녀가 몸을 벽에 바짝 붙였다. 머리카락이 더욱 더 흐트러졌다. 렐레츠카가 갑자기 엄마가 서 있는 구석으로 눈을 돌리더니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어마를 차자써." 그녀가 큰 소리로 기쁨에 찬 비명을 외쳤다. 그녀의 서투른 발음이 다시 한번 엄마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구매가격 : 800 원

Mystr 럭키팩 7 - 오컬트 (Mystr 컬렉션)

도서정보 : 테오필 고티에 외 | 2019-01-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크릿 라이프]
"가장 뛰어난 고딕 소설이다. 흔한 소설들 속에서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모든 단어 하나 하나가 좋았고, 모든 구절이 열정과 갈망으로 빛난다. 나는 두 주인공, 클래리몽드와 로무흐를 사랑하게 되었다. 반짝이는 재치가 넘쳐나는 작품이다. 클래리몽드는 그녀 자신이 미녀이자 야수이다."
- Draven, Goodreads 독자

[밤을 걷는 소녀]
"이 소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되었다. 언제나, 이 책은 내 영혼에 말을 건네고, 문장 하나하나가 달콤한 낭만적 음악처럼 내 안에서 울려퍼진다. 시로서 읽는 것을 권하고 싶다. 르파뉴의 작품은 줄거리가 아니라 경험으로서 읽어야 한다. 사치스러운 문장들에 빠져들고, 그것들의 아름다움 속에서 정신을 잃을 수 있다."
- Skeletonorchid, Goodreads 독자

[낯선 사람들]
"낯선 사람이 버려진 땅을 사고, 그의 가족들이 이주한다. 주변 마을 사람들의 반응이 진전되어 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즐겁게 읽었다."
- AnnMaire, Goodreads 독자

[여왕의 계곡]
"동양의 신비를 다룬 미스터리 소설 중 하나이다. 초자연적 힘을 중심으로 줄거리가 전개된다. 로머가 이런 지식을 어디에서 얻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는 자신과 독자를 매혹시킨 세계적 문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 같다. 즐거운 독서 경험이었고, 다시 읽고 싶은 이야기 중 하나이다."
- Mike, Goodreads 독자

[숨겨진 숭배자들]
"도대체 이런 오컬트 유령 이야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풍성하면서도 기이한 이야기이고, 초자연적인 충격과 경악이 양념처럼 뿌려져 있다. 결말의 반전도 예상을 뒤집었다."
- Katie, Goodreads 독자

[뷔 - 괴물 이야기]
"시인이었던 바실리 지피우스에 의하면 고골의 중요한 테마는 '인간 삶 속으로 들어온 악마성, 그리고 그것과 갈등하는 인간들'이다. 이 작품에서 지피우스의 말은 아주 또렷하게 증명된다. 왜냐하면 주인공과 마녀의 갈등이 주요 줄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에서 작가는, 악마성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인간의 두려움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암시한다."
- Savanna, Goodreads 독자

[이상한 동행]
"뛰어난 반전을 가진 놀라운 단편이다. 프로이트 심리학과 2명의 등장 인물 사이의 평행 구조가 아주 좋았다."
- Virginia, Amazon 독자

구매가격 : 15,600 원

Mystr 럭키팩 8 - 유령 이야기 (Mystr 컬렉션)

도서정보 : 러디야드 키플링 외 | 2019-01-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천평>
[괴물]
"100년도 더 된 소설이지만, 비어스는 현재의 작가들과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를 들어, 존 맥티어넌의 '프레데터'라는 영화를 보자. 칼 웨더스라는 군인이 프레데터에게 팔을 잃고 비명을 지르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잘려나간 팔이 움직이면서 기관총을 발사하고 있는 것도? 그렇다. 비어스가 그 장면의 원조이다."
- Addy, Goodreads 독자

[모란등 이야기]
"고전적 주제인 권선징악뿐만 아니라, 불쌍한 자와 귀신에 대한 동정이 묻어나오는 이야기"
- 희망 문학, 문학 블로거

[유령]
"강한 필력과 절제력 있는 글쓰기. 작가는 자신의 맥락을 드러냄으로써 훨씬 더 즐거운 작품을 만들었다."
- Agent, Booknote 독자

[유령의 정체]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는 부분이 멋졌다. 폴터가이스터를 이기는 장면, 흉가로서 전형적인 현상을 보여준 집, 그리고 용기 있게 맞선 주인공. 모든 것이 완벽했다."
- Marc Pastor, Goodreads 독자

[북극성호의 선장]
"서스펜스로 가득 찬 단편 소설. 고래잡이 배가 빙하에 갇힌 채, 서서히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때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선원들이 항해 일지를 쓰는 의사에게 그 이야기를 전달한다. 작은 사건들이 쌓이고 정신이 약간 이상해 보이는 선장에게도 사건이 일어난다. 사소한 세부 사항에 대한 묘사가 진가를 발휘하는 이야기이다."
- Raymond, Goodreads 독자

[유령 인력서]
"이 작품은 작가가 홀로 되어 유령에 시달리는 기분을 묘사한 작품 중 하나이다. 그 스스로 '개인적 유령'이라고 불렀던 경험에 대한 첫 번째 작품 중 하나이다. 키플링은 그의 외부로부터 그로 하여금 글을 쓰도록 강요하는 힘이 존재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자신의 표현으로는 '내 자신의 뭔가'가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 Harry Ricketts, 영국 문학평론가

[그 선실]
"물리적 실체를 가졌으며, 차가운 육체를 가진 유령에 대한 특이한 악몽과 같은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비인간적일 정도로 남성적이면서 건장한 육체를 가지고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매우 남성적인 이야기이다."
- chaz brennan, Youtube 독자

[유령의 전근]
"단순히 사람들 앞에 나타나서 공포를 주는 유령 이야기가 아니라, 나름대로의 체계를 가지고 서로 경쟁하는 유령들의 세계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사랑을 고백하려는 젊은 청년 앞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익살스러운 유령이 사랑스럽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구매가격 : 10,300 원

불의 정령 (Mystr 컬렉션 제75권)

도서정보 : 알제논 블랙우드 | 2019-01-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천평>
"신비주의적 탐정 존 사일런스가 등장하는 초자연적 미스터리. 오래된 저택 근처에서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 불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은유적 서술과 초자연적 요소들이 보통의 탐정 소설과는 독특함을 보여준다."
- Cherytl, Goodreads 독자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대한 묘사, 두려움 앞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탐정, 약간 바보 같지만 충실한 조수 역할을 하는 친구, 뭔가를 숨기는 듯한 의뢰인이 등장하는 미스터리. 초자연적 현상의 신비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구매가격 : 4,500 원

Mystr 럭키팩 8 - 탐정 소설 (Mystr 컬렉션)

도서정보 : 안나 캐서린 그린 외 | 2019-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천평>
[황금 총알]
"밀실에서 사망한 교수의 미스터리를 푸는 탐정 이야기. 별 4개"
- Marts, Goodreads 독자

[부치지 못한 편지]
"등장 인물이 전개에 따라서 변화하는 소설이다. 단순한 2차원적 인물형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흥미로운 독서였다. 특히 여성 작가의 탐정 소설이라는 점이."
- Vintagebooklvr, Goodreads 독자

[아이비 코티지 살인 사건]
"잘 쓰여진 탐정 소설. 탐정 소설다운 익숙한 구성이 좋다. 이상한 사건이 발생하고, 화자는 단서를 잡지 못하고 헤맨다. 그리고 휴이트가 등장해서 몇 사람을 만난 후 사건을 해결한다. 기발하면서도 설득력 가득한 방식으로."
- John, Goodreads 독자

[연쇄 보석 도난 사건]
"일련의 추리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마틴 휴이트는 셜록 홈즈와 매우 유사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설명과 단서는 모든 줄거리와 증거와 딱 들어맞는다. 결론 부분에서 제시되는 설명이 인상적이다."
- Gypsi, Goodreads 독자

[동근 방]
"유령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인간 그 자체로서 두려운 것을. 주인공인 사립 탐정 벨은 매우 매력적인 이야기꾼이라고 할 수 있다. 짐작한다면 그의 나이가 60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젊은 사람들에게 과학적 설명을 제공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인물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 Whistlers Mom, Goodreads 독자

[말하는 시바신]
"어떤 의미에서 주인공 벨은 신비한 존재의 사냥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유령이나 신비한 존재가 나온다고 하는 장소와 공간을 방문하면서 미스터리를 해결한다. 저자는 일종의 열린 결말을 통해서 진정으로 기이한 이야기의 세계를 창조한다."
- Julie Davis, Goodreads 독자

[동굴 속 유령]
"두 가지 지점에서 흥미로운 특징이 있다. 첫째로, 굉장히 과장된 등장 인물들과 감정적 드라마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선한 측면이든 악한 측면이든 여성들의 힘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이다. 남성들은 그녀들의 의지력을 결코 이기지 못한다. 매우 흥미로운 독서였다."
- E. L. Richards, Amazon 독자

[눈먼 의사, 아내, 그리고 시계]
"짧은 소설이지만, 작가는 깊이 있는 등장 인물들과 흥미로운 미스터리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탐정은 자신의 침실에서 살해 당한 남자의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이렇게 시작된 스릴러는 기이한 전개를 가진다. 즐거운 독서에 어울리는 선택."
- Joan xstitchfan, Goodreads 독자

구매가격 : 18,500 원

Mystr 럭키팩 7 - 그랜드 마스터 (Mystr 컬렉션)

도서정보 : 안톤 체호프 외 | 2019-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천평>
[대령의 성냥]
"이 소설은, 훌륭한 러시아 작가라면 포함시킬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사랑, 정치, 의심, 유머, 그리고 풍자."
- Retrovold, Goodreads 독자

[카드의 여왕]
"부에 대한, 저항할 수 없는 욕망. 그것이 가족과 친구를 갈라 놓고, 세상을 이상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든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최악의 감정과 의도를 가지도록 만든다. 그 욕망의 끝에는 거대한 공허만이 남을 뿐이다. 가난은 좀 더 많은 것을 원하지만, 탐욕은 모든 것을 원한다. 그러나, 인간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
- Florencia, Goodreads 독자

[고귀한 살인]
"나는 보통 고딕 쟝르를 패러디한 작품들을 혐오한다. 나 자신이 고딕 쟝르의 엄청난 팬이기 때문에, 패러디를 통해서 쟝르를 망치는 작품들을 혐오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정말로 좋았다. 쟝르에 해악을 끼치는 대신, 와일드는 쟝르를 매만져서 즐거움을 만들어냈다. 그는 쟝르를 살살 구슬리면서 익살스럽게 만들었다. 엄청난 웃음거리를 만들어내지 않고, 와일드는 기묘하게 우스운 상황을 만든다. 따라서 취향도 없는 풍자가 아닌 독자적이고 훌륭한 웃음이 완성되었다. 정말로 대단한 글쓰기이다."
- Bookdragon Sean, Goodreads 독자

[하얀 코끼리 도난 사건]
"이 소설은 마크 트웨인의 작품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것에 속한다. 하지만 상당한 주목을 받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유머와 익살, 풍자, 천재적 발상이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은, 믿을 수 없지만 논리적이고, 불합리하지만 이성적인 추론을 전재하는 능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은, 모두의 삶에 특별한 양념을 더할 것이다."
- Thom Swenners, Goodreads 독자

[뷔 - 괴물 이야기]
"고골이 쓸 수 없는 것이 있을까? 아닌 것 같다. 그의 부조리한 희극도 읽어 봤고, 대장 불바도 읽었으며, 이제 이 작품을 읽었다. 그렇다. 이것은 공포 소설이다. 고골은 이것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줄거리가 쓰여진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굉장히 우스운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고골이 진지하면서도 무서운 이야기를 쓴 것이 대단했다. 마치 평생동안 이런 이야기를 집필해 왔다는 듯이. 고골을 사랑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
- Katriina, Goodreads 독자

[The Inn]
"스티븐 킹의 '샤이닝'이 이 소설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을 접하고 이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굉장히 짧은 소설이고, 바로 구해서 읽은 순간, 꽝! 상당히 매력적인 소설이었다. 설정은 친숙하지만, 등장 인물과 이야기의 흐름은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그래도 한 가지 결론은 명확하다. 스티븐 킹이 말했듯이, 고독은 인간을 망칠 수 있다는 것."
- Sr3yas, Goodreads 독자

[반점]
"이 작품은 내더니얼 호손의 작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호손의 위대함에 대한 내 신뢰를 굳건하게 만들어 준 작품. 완전하게 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이다. 하지만 인간이면서 완전함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다움은 불완전함에 의해서 규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완전함은 다른 세계의 존재이고, 그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이 세계에서는 달성될 수 없다는 것이다."
- Dhanaraj Rajan, Goodreads 독자

구매가격 : 14,300 원

유난히 따듯했던 해 (SciFan 제120권)

도서정보 : 매리언 짐머 브래들리 | 2019-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천평>
"작고 재미있는 이야기. 제목이 암시하는 바를 배신한 내용으로, 아주 즐거운 독서였다."
- Mimi, Goodreads 독자

"작가의 초기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순박한 농부가 몇 년 전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을 목격하고, 그것에 대해서 지역 목사가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질문과 대답을 통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농부의 아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빨리 읽히는 즐거운 독서 대상이다. 작가의 다양한 작품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작품."
- Hikes in Rain, Goodreads 독자

"흥미로운 작은 이야기. 약간 이상해 보이는 자신의 아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농부가 화자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아들이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가 된다. 농부의 순박한 어조와 상당히 놀라운 반전이 돋보인다."
- Josh, Goodreads 독자

"투박한 농부의 말투가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읽으면 가치를 드러내는 작품."
- Little Red Readinghood, Goodreads 독자

"더 길게 쓰지 않는 작가를 원망한다. 그것만 제외하고는 모두 좋았다."
- Bish Denham, Goodreads 독자

구매가격 : 500 원

요재지이 - 저승 판관의 우정 외 (요재지이 시리즈 2)

도서정보 : 포송령 | 2018-0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천평>
"포송령이 작품을 선정한 괴이소설집이며 건륭기에 나왔다. 이 작품에는 사람과 여우의 요괴와 꽃의 요정이 많이 등장하지만 인간과의 교정(交情)으로 그들은 재화(災禍)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에게 힘을 불러일으켜 주는 것으로 묘사하였다. 독자는 음침감보다는 친근감을 느낀다. 사회적 모순에 민감한 작자가 민중의 기분을 대변했다고 하겠다."
-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당 시대의 전기나 전등신화 계통의 이야기이지만, 민간의 이야기를 그대로 수록하지 않고, 특이한 이야기를 그려내려는 명확한 의식을 가지고 집필하였다. 그 결과, 교묘한 구성과 전거가 있는 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간결하고 세밀한 묘사가 전개되어 있으며, 순서도 정연하다. 거기에는 괴이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교착한 새로운 세계가 아름답게 전개되어, 현실을 그린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의 참다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며, 중국의 괴이문학 중에서 예술적 향기가 가장 높은 걸작으로 되어 있다.
- 두산백과

"기묘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문헌상에 쓰인 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독자적이고 간결한 표현으로 섬세하게 묘사하였고 순서도 정연하다. 거기에는 괴물 세계와 인간 세계의 교착이 아름답게 전개되고 에로티시즘의 매력도 더해져서 현실을 묘사한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의 진실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그리하여 중국 괴이문학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 세계백과사전

구매가격 : 4,500 원

박멸의 학살자 1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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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2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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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3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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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4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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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5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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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6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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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7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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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8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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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9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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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10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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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11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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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12권 (완결)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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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의 학살자 (합본, 전12권)

도서정보 : 구름커피 | 2019-0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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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럭키팩 7 - 걸 크러쉬 (SciFan 제119권)

도서정보 : 폴라인 애쉬웰 외 | 2019-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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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우주 문화 공학]
"이 소설에 4점을 줘야 할지 만점인 5점을 줘야 할지 오랫동안 망설였다. 결론은 4.5점이다. 4점을 생각한 이유는, 줄거리가 따라가기가 조금 힘들다는 점이다. 물론, 그런 점은 작가의 의도적 결과이고, 주인공의 캐릭터에 완전하게 들어 맞는다는 점은 지적할 필요가 있다. 5점이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소설은 아주 드문 훌륭한 1인칭 주인공 소설 중 하나이고, 우리는 소설 내내 주인공의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캐릭터 설정은 환상적이고, 줄거리의 구성은 매우 견고하면서도 흥미롭다."
- JoJo Biggins, Many Books 독자

[사소한 마법 하나]
"대단히 영리한 스릴러. 겉으로는 맥베스 연극 공연에 대한 이야기지만, 숨겨진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크다. 스포일러 없이 줄거리를 설명할 방법이 없으므로, 그만 글을 마치겠다."
- Charlesbalpha, Amazon 독자

[스크린 사회]
"인간의 진화와 임박한 종말이라는 작가의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난 작품. 나는 그녀의 작품 대부분을 정말로 흥미롭게 즐겼다."
- Dani Zweig, SF 전문 서평가

[사라진 고양이들의 행성]
"흥미로운 소녀의 어드벤처. 표면적으로는 작은 소녀와 사나운 짐승의 어드벤처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부당한 규범에 반기를 들고 자신들만의 권리를 획득해 가는 이야기로도 읽을 수 있다. 나는 특히 위의 두 가지 해석이 둘다 가능하다는 것을 좋아한다."
- wiredweired, Amazon 독자

[모든 고양이는 회색이다]
"여성 작가가 쓴 것이 분명한 단편 소설. 매운 설득력 있는 여자 주인공의 역할이 빛난다. 모든 등장 인물들 (심지어는 '고양이'를 포함해서)의 잘 짜인 구조, 간명한 플롯과 어울려서 읽는 재미를 더 한다. 읽는 동안에는 긴장감을 놓지 말라!"
- Paulo Respighi 님 리뷰, ManyBooks

[운명 작업 주식 회사]
"정말 괜찮은 소설이다. 짧은 작품이지만, 로봇과 시간 여행, 아이 돌보기 등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
- Marts (Thinker), Goodreads 독자

[신을 찾는 짧은 여행]
"브래드버리는 굉장한 걸작들을 많이 썼기 때문에, 대개 훌륭한 작품 중 많은 것들이 무시되고는 한다. (중략) 브래드버리의 작품 중 이런 단편은 대부분 감성적인 부분에 무게를 싣고, 복합성을 더한다. 이 작품은 더 위대한 것을 향한 인간의 열망을, 가장 조야하고 바보 같은 수준에서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 Dr. Strangelet, Goodreads 독자

구매가격 : 13,200 원

반짝 반짝 (Mystr 컬렉션 제72권)

도서정보 : 프랭크 R. 스톡턴 | 2019-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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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배 위에서 팔찌가 바다로 가라앉는 사건이 발생하고, 한 사람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 잠수한다. 잠수 도중 그를 생명의 위협을 받지만 간신히 도망친다. 그 대가로 보상을 받게 되는데, 팔찌를 잃어버린 숙녀가 보상을 해주는 것은 아니다."
- Henry L. Ratiff, Manybooks 독자

"바다속으로 잃어버린 팔찌를 찾기 위해서 물 속에 들어간 잠수사가 겪은 모험 이야기라는 단순한 구조가 겉을 감싸고 있지만, 결말 부분의 반전은 끝까지 읽을 가치를 가지게 한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구매가격 : 500 원

줄리엣 속이기 (Mystr 컬렉션 제73권)

도서정보 : Q | 2019-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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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도둑이 보석을 훔치기 위해서 어떤 방 안으로 들어간다. 그는 늙은 부인과 마주치게 되는데, 그 부인은 그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온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Ratiffl, Manybooks 독자

"서두에 '은퇴한 도둑의 경험담'이라는 사뭇 익살스러운 분위기로 시작한 소설은 끝까지 그 유머스러움을 놓지 않고 독자의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한편으로는 슬픈 결말이기도 하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구매가격 : 500 원

은혜 (Mystr 컬렉션 제74권)

도서정보 : 커크 먼로 | 2019-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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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한 남자가 소년을 살린다. 그 이후, 소년의 아버지가 배은망덕한 짓을 하는 듯 보인다."
- Henry L. Ratiff, Manybooks 독자

"아주 짧은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2번의 반전. 심지어 마지막 문단도 끝까지 읽어야 한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구매가격 : 500 원

토니와 비틀스 (SciFan 제118권)

도서정보 : 필립 K. 딕 | 2018-12-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추천평>
"이 작품이 쓰여지던 시기에 작가는 아마도 영국과 프랑스를 염두에 뒀을 수도 있다. 집필 당시 영국과 프랑스는 지구 전역에 존재한 식민지들로부터 물러나고 있었다. 현재 시점에서 보자면, 내가 가지는 의문은 이렇다. 백인 위주의 미국 우월주의가 끝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작가가 가장 명료하게 인종주의에 대해서 언급한 작품이다. 또한 가장 훌륭한 작품 중 하나이고. 종종 이 작품이 간과된다는 것은 우리에게 불행한 일이다."
- Bill Kerwin, Goodreads 독자

"먼 행성계에서 벌어진 인종 간 관계에 대한 소설이다. 아이의 순진한 시점에서 보는 이야기가 특징적이다."
- Robert Zimmermann, Goodreads 독자

"식민지화와 인종 청소, 권력에 대한 짧은 여행."
- Michael, Goodreads 독자

"굉장히 익숙한 이야기가 새롭고 특징적이며 상상력이 풍부한 배경으로 재탄생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SF의 속성이 드러나는 작품."
- Mike Walmsley, Goodreads 독자

"작가의 작품 대부분에서 인간과 외계인의 관계 중 인간이 압제자라는 시점이 흥미롭고 신선하다."
- Nik Kane, Goodreads 독자

구매가격 : 1,500 원

사자와 여인 (Mystr 컬렉션 제70권)

도서정보 : 호아킨 밀러 | 2018-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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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이집트를 배경으로, 남자와 여자가 사자와 마주친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자. 훌륭한 어드벤처 단편."
- Henry L. Ratliff, Manybooks 독자

"시인인 저자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공감각적 풍경에 대한 시적 비유, 공포와 경이감이 어우러진 멋진 단편이다. 놀라운 반전이 존재하는 결말까지 아름답게 읽히는 이야기."
- 편집부

구매가격 : 1,000 원

청동 앵무새 (Mystr 컬렉션 제71권)

도서정보 : 오스틴 프리먼 | 2018-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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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주위 사람의 괴롭힘 대상이 되는 부목사가 청동 앵무새 조각상을 얻게 된다. 그런데 그 조각상에는 일종의 힘이 숨어있는 듯 하다."
- 위키소스 소개글 중

"오스틴 프리먼을 좋아한다면 한번 읽는 것을 추천한다. 재미있게 즐긴 단편이었다."
- John, Goodreadse 독자

"재치 넘치는 표현과 쾌활하고 낙천적인 주인공, 과장되었지만 현실적인 등장 인물 등이 매력적인 단편 미스터리이다. 수수께끼를 푸는 작품이라기보다는 초자연적 힘에 대한 짤막한 묘사가 독자의 호기심과 지적 흥분을 충족시켜 준다."
- 편집부

구매가격 : 1,000 원

돌이킬 수 있는

도서정보 : 문목하 | 2018-12-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SF와 판타지, 미스터리를 효과적으로 결합한
신인 작가 문목하의 놀라운 데뷔작!

촉망받는 신입 수사관 윤서리, 하지만 부패경찰을 도와 일하게 된 그녀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범죄조직을 건드리고, 비공식 명령을 받아 어느 암살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구역은 대형 싱크홀 발생으로 폐쇄된 유령도시, 4만여 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은 참혹한 재해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그곳에 보내진 그녀는 아무도 없어야 할 도시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보다 더 놀라운 그들의 초능력을 목격하게 되는데….

부패경찰과 정체불명의 불법 조직 사이에서 벌어지는 첩보와 배신,
초능력물과 누아르를 매력적인 캐릭터와 대사로 녹여낸 소설다운 소설!

작품 속 세계에 최적화된 문장과 군더더기 한 톨 없는 대사가 준비된 장인의 솜씨다.
초능력 전투물의 기시감을 너끈히 지우고
한 걸음 더 나아간, 장르 고전 자리를 예약한 데뷔작.
- 김창규, SF작가

구매가격 : 1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