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미하일 레르몬토프 Михаил Лермонтов 1814년 10월 3일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국립대학 부설 기숙학교 재학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바이런에 심취하기도 했다. 페테르부르크의 기병학교 졸업 후 근위기병연대 소위로 임관된 그는 사교계를 경험하면서 희곡 「가면무도회」와 소설 「공작부인 리곱스카야」 등을 집필했다. 1837년 러시아 최고의 시인 푸시킨이 결투에서 사망하자 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사교계와 권력층에 대한 분노를 담은 시 「시인의 죽음」을 썼는데, 이 시로 인해 당국에 체포되어 캅카스 지역으로 좌천된다. 사면 후 문학잡지 『조국수기』에 「명상」 「견습수도사」 등의 시를 발표하며 시인으로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1839년 단편소설 「벨라」를 발표하며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고, 이어 「운명론자」 「타만」을 발표했다. 1840년에는 이 소설들을 엮어 『우리 시대의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해 호평을 받았다. 1841년 결투로 치명상을 입고 스물일곱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었다. 옮긴이 김연경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모스크바 국립사범대학교에서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스토옙스키의 『악령』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지하로부터의 수기』 등이 있으며, 소설집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소설』 『내 아내의 모든 것』, 장편소설 『고양이의 이중생활』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