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유혹』 『그놈은 멋있었다』의 작가 귀여니 『천사를 찾습니다』 이후 3년만에 판타지로 귀환! * * * 털 한 가닥 없이 미끈한 초록색 피부 여우처럼 뾰족한 턱과 날카로운 송곳니 새빨간 머리카락을 뚫고 위로 솟아있는 나뭇잎 모양의 두 귀 게다가 빛을 뿜고 있는 큰 붉은 눈동자……, 팜. 피. 넬. 라. * * * 귀여니 첫 판타지 소설! 각종 영화, 뮤지컬, 드라마 원작자로 잘 알려진 작가 귀여니가 3년간의 침묵 끝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학창시절의 판타지에 대한 동경과 감성을 되살려 완성시킨 첫 작품 『팜피넬라』「퀸트 성 꼭대기의 비밀」은,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로 여주인공 팜피넬라가 세상과 낯선 만남을 갖고,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판타지 소설이면서도 색다르게 '사랑'이 거추장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어, 모험이 펼쳐지는 스펙터클을 읽어가는 내내 풋풋하고 따뜻한 감성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여성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판타지, 판타지 동화적 성격을 갖추고 있다. 생생한 캐릭터, 시리즈로 계속 작품 속 각각의 인물에는 특색 있는 캐릭터가 살아 숨 쉬고 있다. 말하는 고양이라던가, 붉은 눈의 팜피넬라 등과 같은 인물들로 소설을 읽는 내내 영상물처럼 해당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작가 귀여니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캐릭터가 확실한 인물들 이야기를 써왔던 작가로서의 강점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팜피넬라 : 퀸트 성 꼭대기의 비밀』은 시리즈의 1편으로, 후속 2편을 비롯한 작품들은 2012년에 계속 이어진다. 팜피넬라를 통해 인간이 갈망하는 영생을 가슴속에 간직한 채 겪어야 하는 험난한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비밀의 장소, 퀸트 성 이야기 미지의 나라 깊은 숲속의 작은 마을, 그곳에서 펼쳐지는 모험, 그리고 …… 사랑. “당신들이 살고 있는 이 나라와 까마득히 떨어진 곳에 쿠르시나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이미 멸망해버렸고 지도에도 표기되지 않은 곳. 아마도 평생 동안 알 수조차 없을 그런 나라 말이죠. 하지만 이제 말씀드리는 이야기에서 당신들은 쿠르시나에 대해 하나 씩 알게 될 것이고, 깊이깊이 빠져들 것입니다. 헤어 나올 수 없는 그 곳, 그 숲, 그리고 그곳의 퀸트 성으로 말이죠.” 낯선 무대로의 초대 이 책에서는 현실에선 볼 수 없었던 한 소녀와 그녀와 꼭 같은 나이의 현실 속 남자아이가 어느 날 낯선 세상으로 나아간다. 그 아이들에게 주어진 운명도, 타협해야 하는 현실도 무엇인지 알 수가 없지만 분명한건 이전과는 다른 모험을 시작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들과 낯선 경험과 장소들은, 신비의 소녀 팜피넬라와 남자아이 아론이 경험하게 될 무대가 될 것이다. ■ 줄거리 : 옛날 어느 마을 해변가에 가죽 모자를 쓴 남자가 등장해 사람들을 모아 놓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점점 그 얘기 속으로 빠져드는 귀족 남자들과 꼬마 여자 아이. 가죽모자 남자가 풀어내는 이야기에는 쿠르시나의 엔두카라는 낯선 마을이 등장한다. 그 마을의 퀸트 성에서는 백작 아들의 여덟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벌어지는데, 퀸트 성에는 백작 아들의 나이만큼의 시간동아 숨어 지내던 특별한 여자 아이가 있었다. 그 여자아이의 이름은 팜피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