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가 말하는 창조경영은 무엇인가?
고객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놀라운 수준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의 전 활동영역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2007년을 창조경영의 해로 규정지었다.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한 뒤, 마쓰시타와 소니를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4위의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의 재도약을 강조한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창조경영이란 화두를 삼성그룹의 미래 개척에 대한 방향으로 제시한 뒤, 삼성의 임원진들은 나름대로 창조경영을 정의하고 있다. 최도석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창조경영이라고 강조했고,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서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창조경영은 비단 삼성그룹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침체 일로에 있는 한국 기업과 조직, 사회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새로운 활로 개척의 시사점과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 취임 시 문화관광부가 제출한 문화정책 중장기 정책의 주제는 ‘창의 한국’이었다. 이미 경제뿐만 아니라 정부조직에서도 창조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한 사례라 할 수 있다.
모방과 개선을 바탕으로 가치를 만드는 성장방식을 고수해온 것이 한국인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다. 우리만의 독특한 그 무엇이 얼마나 많은지, 그 독특함을 위해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런 점을 인식하고 창조경영에 대한 해설과 아울러 그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방법까지 총 정리하고자 한다. 이 책은 첫째, 창조경영은 무엇을 뜻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하였다. 다시 말하면 창조경영의 의미를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개선, 혁신, 창조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기업경영에서 차지하는 창조경영의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둘째, 지금 이 시점에서 창조경영이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를 정리하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창조경영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말한다. 셋째, 창조경영의 9가지 성공 사례를 통해서 그 의미를 살펴본다. 아이팟, 워크맨, 렉서스, 이베이, 딤채 등이 창조경영이란 틀 안에서 소개된다. 넷째, 창조경영을 하려면 조직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살펴본다. 특히 기업에서 창조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사람, 리더, 시스템, 일터 등 10가지 측면에서 창조경영의 핵심 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창조경영을 실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개인과 팀, 조직 차원의 창조경영 실천방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