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 서울대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정부장학생으로 도이, 로마대학에서 건축부문 학위(dottore in architettura)를 받았고, 현재 이탈리아 건축사이며 범건축의 파트너(해외지사장)이다. 유럽에 대한 동경과 열망으로 30년 이상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내오고 있으며 2007년에는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기사훈장을 받았다.
건축 분야 외에도 역사, 음악, 미술, 언어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그는 80년대 중반 해외필자로서 음악전문 월간지 <음악동아>에 칼럼을 5년 이상 연재했으며, 스페인에서 클래식기타 독주회를 가졌고, 로마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칸디나비아 합창단에서 활동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주관한 코소보 난민을 위한 자선 오페라 공연을 기획·제작하고 연출에 관여했고, 세계식량기구FAO 본부에는 그의 미술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기도 하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누비는 '넥타이를 맨 보헤미안'으로서 자신의 다채롭고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감성과 위트가 가득한 그의 글은 유럽의 여러 나라와 도시들을 가장 매력적인 모습으로 우리 눈앞에 펼쳐놓는다.
저서로는 <로마역사의 길을 걷다>,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산책>, <로마에서 예술가 네로를 만나다>, <콜로세움이 무너지는 날이면>, <건축가 정태남의 이탈리아 음악여행 : 베네치아에서 비발디를 추억하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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