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다 거닐다 홀리다(체험판)

이태훈 | 21세기북스 | 2011년 1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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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수많은 대학생들이 배낭하나 매고 유럽으로 향하는 이유, 많은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지로 유럽을 손꼽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죽기전에 가보고 싶은 곳에 유럽을 포함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은 하나의 거대한 예술창고와 같다. 베토벤, 모짜르트, 바흐, 고흐, 고갱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거릴 예술가들의 생가는 물론 그들이 자주 다녔던 선술집, 영감을 얻었던 풍경들이 많은 부분 지금도 보존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예술가들이 거닐던 그 곳을 우리는 제대로 알고 여행하고 있는 것일까? 체코 프라하, 독일 본, 영국 옥스퍼드 등 관광지로만 지나치기 쉬운 도시에서 예술가들의 숨결을 찾는다. 이것을 통해 예술작품에 숨겨진 이야기들도 소개하며 단순히 작품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에곤 실레가 그리던 보헤미아 지방, 자신의 이상향을 찾기 위해 떠돌다가 타히티에 머무른 폴 고갱, 도시 프라하를 ‘나의 어머니’라고 표현할 정도로 사랑한 프란츠 카프카 등등 예술가들이 머물고 또 사랑했던 곳을 따라가며 곳곳에 새겨진 그들의 감성을 발견한다.

저자소개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나 첩첩산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교 시절 청계천 중고서점에서 여행가 김찬삼 선생님의 책을 만나면서 세계여행가를 꿈꾸게 되었다. 항상 산 너머 세상을 동경하던 소년에게 어느덧 여행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꿈이 되었다. 간절하게 바라면 이뤄진다고 하지 않던가! 소년은 청년이 되자 여행을 위해 영문과를 선택했지만, 영문과에 다니지 않아도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입학하였다.

대학생이 되었을때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꿈은 바로 현실이 되었다. 대학 시절은 아르바이트와 여행 이 두 가지만으로도 충분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세계여행을 떠났고 여행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의 사진 속에서 영화 같은 낭만적인 정열과 동화 같은 순수한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은 자연과 인간에게서 푸릇한 생명을 포착하기 때문일 것이다. 배낭여행이라는 개념도 없을때 여권을 몇 번이나 바꾸면서 여행을 다녔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는 죽을 고비도 넘겼다. 대학을 졸업한 후 스포츠서울 기자로 있는 동안 연봉의 1/3을 여행에 투자하며 세계를 누볐고, 이제는 잘 다니던 신문사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본업으로 삼기 위해 여기저기 다니고 있다.

세계 80개국 500개 도시를 여행하는데 꼬박 20년이 걸렸지만 히딩크의 말처럼 그는 여전히 배고픈 여행자다. 에베레스트를 처음으로 오른 힐러리 경이 "산이 거기에 있기에 올랐다"라는 말처럼 그도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 싶어하는 여행자다. 죽는 날까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한다. 현재는 매일경제신문 여행 칼럼리스트,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강사, 대한항공 사진 심사위원, 항공사진 전문가, CJ 오쇼핑 여행 패널, 여가문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뷰티풀 유럽여행』 『뷰티풀 티베트여행』 『뷰티풀 인디아』 『뷰티풀 코리아』 『예술의 도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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