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일반 기업에서 일하던 중 결혼해 1976년 신혼여행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여행 중 구경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찾은 디즈니랜드에서 마법 같은 체험을 하게 되고, 귀국 후에도 그때 받은 감동을 잊지 못해 ‘디즈니랜드에서 일하면서 희망과 행복을 전하겠다’는 꿈을 키운다. 2년 뒤인 1978년 일본 디즈니랜드 설립 및 직원채용에 관한 신문광고를 접하고는 곧바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다. 이후 다섯 번의 입사지원 끝에 합격통지서를 받고 1982년 그토록 바라던 디즈니랜드 일원이 된다. 그런데 그가 배치된 부서는 야속하게도 ‘나이트 커스토디얼(Night Custodial)’이라 부르는 ‘야간 청소’ 부문. 하지만 환희가 좌절로 바뀔 무렵 미국에서 청소교육차 파견된 ‘청소 구루’ 척 보야잔과의 만남을 통해 일과 인생의 참된 가치에 대해 깨닫게 된다.
1988년 주간 청소 부문인 ‘데이 커스토디얼’의 슈퍼바이저(Supervisor, 관리자)로 승진하고, 1990년에는 총괄 관리자로서 디즈니랜드의 모든 스태프를 관리·육성하기에 이른다. 7년 후인 1997년 디즈니랜드를 나와 컨설팅 회사 프랭클린코비재팬(Franklin Covey Japan)을 세우고, 2년 뒤인 1999년에는... 비저너리재팬(Visionary Japan)을 창업해 디즈니랜드에서 체득한 꿈과 비전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가 완성한 디즈니랜드 CS(Customer Service, 고객 서비스) 프로세스는 일본의 유수 기업체에서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