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막연히 알고 느끼는 리더의 모습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리더의 모습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리더란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며, 저자가 말하는 ‘정의롭고 아름답고 큰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를 제임스 뷰캐넌, 스티븐 호킹, 로버트 란자, 이반 일리치, 존 롤스, 마이클 샌델 등의 이야기와 더불어 설명한다. 또한 이 나라에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하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어떤 리더에게 자신의 표를 던져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저자가 말하는 리더가 갖춰야 할 자세는 크게 다섯 가지다. 첫째, 혼자 있어도 자신의 말과 행동에 부끄럽지 않는 바른 리더, 둘째, 권력에서 물러나도 사람들이 기릴 수 있는 리더, 스스로를 항상 점검하고 ‘빈자의 미학’을 실천하는 리더, 셋째, 논리와 감각을 갖춘 리더, 넷째, 시대의 흐름에 민감한 리더,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리더를 이야기한다.
이분법적 논리에 근거한 서양의 합리주의적 사고가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서양식 패러다임에 근거한 리더십은 이제 그 생명력을 잃었다. 자신의 이해만을 좇아 자신을 상실하는 세상에서 리더가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은 나 자신이 과연 누구인지이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준비 없이 리더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준비된 리더로써의 자신을 완성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