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위원장의 생애를 총 3막으로 나누어 설명한 책이다. 인생 1막은 민주화의 물결이 요동치던 80년대 당시, 서울대 재학 시절이다. 민주화운동을 하며 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온갖 징계를 다 받았고, 세 번이나 교도소에 다녀왔다. 그중 1985년의 ‘깃발-민추위 사건’으로는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운동을 하던 시기였다. 민주화라는 대의가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임을, 수많은 희생에 빚을 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 시기였던 것이다. 이 책에는 문 위원장의 당시 심정뿐만 아니라 《인권변론 한 시대》 중 홍성우 변호사의 증언, 항소 이유서 등을 수록해 당시의 상황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