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에 조선일보에 입사했고 1999년부터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취재팀장과 약 4년간의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현재 정치부 외교안보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워싱턴 특파원 시절,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며 그를 단독 인터뷰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전용기에 2년 연속 동승하여 지구를 한 바퀴 돌며 미국의 국방 정책을 취재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왔을 때, 푸에르토리코까지 취재 가기도 했다.
한국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 파견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카불 인근의 바그람 미군 기지로 파견돼 종군 취재를 했다. 가끔씩 ‘종군 취재하다가 사망할 경우에도 미군에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약서에 심호흡을 크게 하며 서명한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워싱턴에서 그가 쓴 한미, 미북 관계 기사와 100여 편의 칼럼은 종종 영어로 번역돼 미 행정부와 의회, 씽크탱크의 한반도 문제 관계자들 사이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됐다. 주미 일본 대사에 대해 쓴 글은 일본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의 정치사회 시스템을 개선하고, 한미ㆍ한중ㆍ한일 관계를 업그레이드하고 통일 한국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스키,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며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이 올해 계획 중 하나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벨퍼과학국제문제연구소(BCSIA)의 초빙연구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2004년과 2007년에 출간한『남북한과 미국, 변화하는 3각 관계』와 『조용한 열정, 반기문』(공저)이 있다. 저자의 생일 5월 2일을 따서 만든 이메일 ‘May2@chosun.com’을 2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