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유영만
한양대학교에서 교육공학으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삼성경제연구소 인력개발원에서 변화와 성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실행했다. 안동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는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로 있다.
이력만 보면 그는 책상물림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살아온 궤적에 비춰 그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공고생 출신의 교수’다. 누구나 그의 손을 만져보면 놀란다. 글쓰는 지식인이 아닌 거칠기 짝이 없는 노동자의 손바닥이기 때문이다. 아버지 없는 집에서 농사를 짓고, 공고에서 용접을 하고, 부모 없이 홀로 세파를 헤쳐 나가야 했던 그는 언제나 직선을 열망하고 열광적으로 질주하는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교통사고로 인해 삶에서 내동댕이쳐졌다. 병원에서 시를 읽으며 ‘살아있는 지금이 가장 황홀한 순간’이라는 평범한 사실을 천천히 깨달았고 그의 삶에도 속도조절계를 들여놓았다.
그후 그는 지식의 선순환을 꿈꾸며 ‘지식생태학자’로 활동하며 창의적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곡선의 자세야말로 매순간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동력임을 깨닫고 그의 인생에서 실천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펴냈으며, 주요 저서로는 《지식생태학》, 《용기》, 《내려가는 연습》, 《청춘경영》 등이 있고, 역서로는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핑!》, 《에너지 버스》등이 있다.
저자 고두현
시인이자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장. 1993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남해에서 태어나 ‘집도 절도 없이’ 산에서 자랐다. 가난했지만, 자연을 벗 삼아 지내면서 곡선의 아름다움과 인생의 지혜를 온몸에 새겼다. 시인의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고향 남해의 공으로 돌리는 그다. 긴장감 넘치는 기자 생활과 한없이 사색에 빠져야 하는 시인 생활을 동시에 하는 그는, 누구보다 인생이란 직선과 곡선의 극적인 조화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람들의 인생에서 곡선의 아름다움, 지혜, 여유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시집으로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가 있으며, 저서로는 《시 읽는 CEO》, 《옛시 읽는 CEO》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