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키워드 한국문화 08)(체험판)

강판권 | 문학동네 | 2011년 03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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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구체적인 대상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발견하는 「키워드 한국문화」시리즈 제8권 『은행나무』. 나무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해온 대표적인 ‘나무 학자’ 강판권이 한 그루의 은행나무를 문화·역사학적으로 고찰하여 옛사람들의 정신과 철학을 되새기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긴 세월동안 때로는 어머니 같은 보살핌으로, 때로는 모두의 소망을 들어주는 너그러움으로, 때로는 아픈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스함으로 한국인의 ‘정신적 지주’로 굳건히 자리해 온 은행나무. 저자는 이러한 은행나무의 강인한 생명력, 식물학적 특징, 이름의 유래 등을 알려주고, 은행나무와 유교 정신 등을 주제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았다.

저자소개

|||1961년 경남 창녕의 화앙산 북쪽 기슭 농촌에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농사일을 거들며 자랐다.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결을 따라 자르지 않으면 나무는 쉽게 잘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잘려진 나무의 결과 무늬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그 때부터 세상 모든 것을 나무를 통해 생각하게 되었고 그런 그를 그는 스스로 '나무 환자'라고 부른다.

1981년 계명대 사학과에 입학했고 대학원에서는 중국 청대사를 전공했다. 당시 그가 쓴 그의 논문들의 제목은 「청대 안휘성 휘주부의 숲과 생태환경 변화」, 「숲과 문명: 인문학자의 시선」 등으로, 역사학을 전공했지만 역사를 환경과 인간의 생태와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연구해왔다. 1999년에는 중국의 농업경제사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금은 자신만의 학문세계를 만들기 위해 나무 공부에 미쳐 있으며, 나무로 역사를 해석하는 데 필요한 건축, 조경, 미술, 사진 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 『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 『차 한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 『청대 강남의 농업 경제』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미국의 중국 근대사 연구』, 『1587, 만력 15년 아무 일도 없었던 해』등이 있다. 그 중 『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는 민음사의 2003년 '올해의 논픽션상' 역사와 문화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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