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포터(William Sydney Porter)이고,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양친을 잃어 학교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숙부의 약방을 거들다가 카우보이·점원·직공 등의 일을 했다. 1887년 25세에 17세의 소녀와 결혼하였고,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주간지를 창간한 뒤로 문필생활을 시작하였다. 은행 공금횡령 혐의로 3년간 감옥생활을 하면서 얻은 풍부한 체험을 소재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서부의 마음> <4백만> 등 계속 단편집을 발표하여 인기작가로서 지위를 굳혀, 불과 10년 남짓한 작가활동 기간 동안 300편 가까운 단편소설을 썼다. 문학사적으로 비중 있는 작가는 아니지만 대표적 단편 <경찰관과 찬송가> <마지막 잎새> 등에서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탁월하게 묘사하였다. 이밖에도 대표적 단편 <현자의 선물> <20년 후>, 단편집 <운명의 길>, <뒹구는 돌> 등의 작품이 있다.
역자 : 최인자
최근작 : <오즈의 링키팅크>,<마지막 잎새>,<오즈의 에메랄드 시> … 총 119종
소개 :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졸업하고 동대학원 비교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 문학평론가 및 번역가, 월요일 독서클럽 회원. 옮긴 책으로 『데이지 밀러』,『기쁨의 집』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