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 자전거가 병약한 첫 번째 친구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새 친구를 만나 성숙해지는 이야기. 꿈꾸는 자전거의 일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온정 넘치는 삽화가 따뜻한 이야기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자전거가 되고 싶은 작은 네발 자전거. 병이 있어 다른 아이들처럼 빨리 달리지 못하는 민수가 처음엔 미웠지만, 자기를 아껴주는 애틋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민수는 무리하게 자전거 시합을 하다 쓰러지고 마는데... 얼마 후, 슬픔에 잠긴 꼬마 자전거에게 새 주인이 나타난다. 엄마를 일찍 여읜 7살 욱이는 밝고 씩씩한 개구쟁이. 덜렁대는 욱이의 자전거가 된 꼬마 자전거는 다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