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막스 베버의 논문 (이해사회학의 몇몇 범주에 대하여)를 완역한 것이다. 번역 대본으로 사용한 것은 에 수록되어 있는 원문이다.
이 논문은 1913년에 《로고스》지에 처음으로 발표되었는데, 그 무렵의 사정이나 이 논문의 의의에 대해서는, 이 논문의 머리말 및 해설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 머리말은 원문에는 표제에 딸린 각주(脚註)의 형태로 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고려하여 이러한 형태로 본문 앞으로 가져가기로 한 것이다.
역주는 베버의 다른 저작들과의 관계를 고려하면서, 되도록 상세히 적었으므로 해설과 함께 참고하기 바란다.
번역 기술상, 베버의 긴 원문을 짧은 문장으로 나누어 번역하였다. 이런 이론적인 논문은 그렇게 하는 편이 이해하기 쉬우리라는 역자의 판단 때문이다. 번역할 때에는 역자의 이해와 해석이 포함되지 않을 수 없음은 물론이지만 이 책을 번역하면서 특히 그 점을 충분히 의식하여 역자 나름으로 이해하고 해석해서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