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설이 너무 길어 한 번에 다 읽을 수 없으면, 이를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읽어도 좋을 것이다. 제 1부에서는 학문에 관한 여러가지 고찰이, 제2부에서는 저자가 탐구한 방법의 주요한 규칙들이 발견된 다. 제3부에서는 저자가 이 방법에서 끌어낸 도덕상의 몇 가지 규칙이, 제4부에서는 신의 존재와 인간의 영혼의 존재를 증명하는 논거, 즉 저자의 형이상학의 기초가 제시되고 있다.
제5부에서는 저자가 탐구한 자연학(physique)자연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광범한 학문을 말한다. 《철학 원리》 프랑스어판 역자에게 보낸 편지 속에서 저자는 철학 전체는 형이상학을 뿌리로, 자연학을 줄기로 의학, 기계학, 도덕 등을 가지로 나무에 비유하고 있다.의 여러 문제의 질서, 특히 심장의 운동이나 의학에 속하는 다른 몇 가지의 어려운 문제의 해명과, 우리의 영혼과 동물의 영혼의 차이 등이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제6부에서는 저자가 자연을 탐구하는 데 있어 더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가, 또 어떤 이유로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기에 이르렀는가 등이 서술되어 있다.